『춘천시의 테마둘레길』
[춘천봄내길] 3코스 석파령너미길 답사기
당림초등학교-춘천예현병원-석파령-덕두원리-명월마을회관-
수레너미고개--한백봉장군정문-방동리마을회관-신숭겸장군묘역
['제3코스 지도']
['제3코스 구글어스']
'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에 있는 "당림초등학교"를 들머리로 하여 "석파령"을 넘어 "덕두원리"로 가서,
다시 "수레너미고개"를 넘어 "신숭겸장군묘역"까지 "18.7km를 갑니다.
['강촌역'에서 '등선봉' 조망]
['강촌역' 앞 택시정류장] 9:35
2020년 4월 3일 (금) 맑음
[상봉역]에서 8시34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급행]을 타고 9시30분에 [강촌역]에 내렸습니다.
역 앞에 있는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고 [3코스출발지]인 [당림초등학교]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10,000원이었습니다.
['당림초등학교' 앞] 9:45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휴교 중인 "당림초등학교" 앞에 내려
[춘천봄내길3코스 석파령너미길]의 출발지를 잠시 사진 촬영을 하고
계속 택시를 타고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춘천예현병원' 앞] 9:50~9:54
[안내판]
"춘천예현병원" 앞에 도착합니다.
"석파령"을 넘는 [춘천봄내길3코스]의 고갯길 초입이 되겠습니다.
[춘천예현병원]은 '알콜중독자'들을 격리 치료하는 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조용하더군요.
[갈림길] 9:55
[춘천예현병원]을 지나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의 안내 때문에 혼돈을 줍니다.
[석파령]으로 가는 길은 [석파령옛길]이 있고, [석파령너미길]인 임도가 있었습니다.
[옛길]은 좌측 산능선으로 이어져 경사는 좀 심하겠지만 거리가 짧아 선조들이 주로 이용했겠는데
[봄내길]은 차량이 다닐수 있도록 근대에 만든 임도여서 경사는 완만하지만
산허리를 돌고 돌아 조금 꼬불랑길이어서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임도]
[봄내길3코스]는 이 임도를 따라 계속 이어짐니다.
단순하고 구경거리 없는 지루한 임도를 가는 길이어서 솔찍이 좀 지루했습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3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 10:2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석파령옛길]은 좌측 산마루금으로 연결되 있더군요.
[봄내길]은 갈림길이 있으면 대부분 이정표를 설치하여 길안내는 비교적 잘하고 있었습니다.
['삭파령' 정상부] 10:34
[석파령] 정상부로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더군요.
[남쪽 조망]
남쪽으로 [강선봉]과 [검봉산]이 조망되고
['등선봉' 조망]
동남쪽으로는 [615m봉-등선봉-삼악좌봉]이 가까이 조망되는군요.
['석파령'] 10:48~10:51
"석파령 席破嶺 해발350m"
옛날엔 [춘천]과 [한양]을 잇는 최대 고개여서, 고을 수령들이 인수인계를 이 고개에서 했다는군요.
인수인계를 할때 돗자리를 둘로 짤라 마주 앉았다고 "석파 席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옛날 [춘천]과 [한양]을 왕래하는 방법은 [한강]을 이용해 배로 다니거니
[석파령]을 넘는 육로가 대표적이었다는군요.
이 고개에서 우측으로 가면 "삼악산"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면 "계관산"으로 가는 산줄기입니다.
그레서 혹자들은 [화악지맥]은 [계관산]에서 [보납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이 고개를 지나 [삼악산]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석파령' 안내도]
['석파령너미길'과 현위치]
옛 고갯길에는 '말을 갈아 타는 驛院'과 '묵어 갈수 있는 관영 여관'이 거의 대부분 있었죠.
이곳 "석파령 席破嶺 해발350m"을 넘는 좌우 마을에도 있었는데,
[춘천]방향에는 "덕두원 德斗院"이라는 관영 여관이 있었고
고개를 넘어 가서 [가평-한양]방향으로는 "안보역 安保驛"이라는 '말 타는 역'인
요즘말로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었는데, 현재의 '서면 안보리'가 그곳이라고...
[내림길]
[석파령]에서 30여분 구경거리 없는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하면...
[공사장] 11:20
주택인지 펜션인지 뭔가를 짓고 있는 공사장이 보이고...이런게 볼거리라고 촬영하고 ㅎㅎ
다시 15분여 임도를 더 진행하면...
[쉼터] 11:34~11:58 (점심식사)
장의자 하나가 설치되 있는 쉼터를 만나는데, 이 길을 걷고 있는 다른팀 세분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아이디 [대간님]이 준비해 온 오곡밥과 오미자주로 점심을 즐겼는데, 맛이 독특했습니다.
[대간님]께 감사 드림니다.
['삼악산 용화봉' 조망]]
점심을 먹고 [덕두원리]로 내려 가는데 [삼악산]에서 가장 높은 [용화봉]이 정면에 보입니다.
[삼악산]은 [용화봉-청운봉-등선봉] 세개 봉우리를 합쳐 [삼악산]이라고 하죠.
그러니 [삼악산]을 정복하려면 세개 봉우리를 모두 올라야 갔다 왔다라고 말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ㅎ
완만한 내림길을 7~8분 내려 가면...
[차단기] 12:06
차량통행을 차단하는 차단기를 지나고
[이정표] 12:09
이어서 이정표를 만나는데 '덕두원리' 마을로 내려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거리] 12:12
갈림길이 있으면 틀림없이 이정표가 길안내를 해줍니다.
[봄내길]은 길안내를 비교적 잘하고 있었습니다.
['덕두원리' 계곡] 12:23
'덕두원리 계곡'을 15분여 여유롭게 통과하면...
['덕원교'] 12:28
[덕두원천]을 건너는 [덕원교]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 좌측 도로로 갑니다.
"덕두원1리마을회관"이 있고, [석파령]으로 들어 가는 입구이기에
옛날 이 근처에 "덕두원 德斗院"이라는 관영 여관이 있었을 걸로 추측됩니다.
['명월길'] 12:29
[덕원교]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버스가 다니는 포장도로를 진행하는데 [명월길]이라고 안내합니다.
이곳이 [석파령길]과 [명월길]이 나뉘는 곳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덕두원천']
[덕두원천 德斗院川]을 따라 올라 가는데,
이 개천은 [화악지맥]의 [계관산-북배산]에서 부터 내려 오는 개천이더군요
'덕두원리'의 경계가 [계관산-북배산]까지 이어지니 매우 넓은 동네더군요.
['명월1교'] 12:52
[덕원교]에서 23분 정도 도로를 진행하면 [영월1교]를 만나고
이어서 [명월마을회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조금 더 올라 가면....
['수레너미 입구'] 1:03
버스정류장 이름이 [수레너미입구]라고 알리는 다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길안내를 합니다.
우측 다리를 건너 가면...
['수레너미고개'로 가는 다리]
[오름길]
[수레너미고개]로 가는 길이 이어 집니다.
2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삼거리] 1:22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올라 가고
[오름길]
['수레너미' 고개 조망]
다시 20여분 꼬불꼬불 임도를 올라 가면...
['수레너미고개'] 1:42
"수레너미고개 車踰嶺"에 도착합니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와 '방동리'의 경계가 되는 고개더군요.
의자가 하나 있어 물 한모금 마시고 고개를 넘어 가면...
[내림길]
제법 긴 완만한 수레너미 고개 내림길을 내려 가는데...
옛날엔 이보다도 길이 더 좁고 나빠 수레가 넘나들기는 좀 어려웠을듯...괜한 걱정? ㅎㅎ
[쉼터] 2:05
20여분 내림길을 진행하면 쉼터 사각정자를 하나 지나고...
[이정표]
이어서 목적지까지 3.1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며
[내림길]
계속해서 평지성 계곡을 20여분 더 진행하면...
['춘천시내' 조망]
['방동1리' 통과] 2:25
차양막이 쳐진 삼밭을 지나 마을을 지나갑니다.
우측 멀리 '춘천시내'의 아파트들이 보이고
['한백록장군의 정문'] 2:27
[안내문]
이어서 "한백록장군 정문 旌門"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원균장군'과 '이순신장군'을 도와 '옥포해전'을 승리로 이끈
"한백록장군"의 위폐를 모시는 사당과 旌門이라고 합니다.
장군은 이곳 '방동리' 출신으로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답니다.
['방동리 게이트볼장'] 2:30
['방동1리 마을회관']
[마을회관 가마솥]
이어서 "방동1리마을회관"을 만나는데 '게이트볼장'도 있고,
동네 잔치를 벌일때 사용하는 듯한 가마솥도 있군요.
['금산천'] 2:32
마을회관을 지나면 [방동교]라는 다리를 건너는데, [금산천]이라는 개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방동교회' 앞] 2:35
[방동교회]를 지나 도로를 따라 13분여 진행하면...
['신숭겸묘역' 입구-버스종점] 2:46
"춘천봄내길3코스종점"이고 [방동리버스종점]이기도한 "신숭겸장군묘역" 입구에 도착합니다.
['신숭겸장군상']
"신숭겸장군상 申崇謙將軍像"
"배현경, 홍유, 신숭겸, 복지겸"은 "궁예"의 부하였으나 "궁예"를 배반하고 "궁예"를 죽이고,
"왕건"을 추대한 '高麗 開國 一等 功臣' 중에 한분이 "신숭겸장군"이죠.
"왕건"에겐 절대적 충신이고, "궁예"에겐 '씨이져'의 '부루터스' 같은 배반자라 할수 있습니다.
"平山 申氏 始祖"
"신숭겸"은 원래 성이 없는 천민 출신으로서 "능산 能山"이라는 이름만 있었는데
"왕건"이 '高麗'를 개국하고 '高麗 開國 一等 功臣'에 봉하며, 姓을 새로이 하사하고, 이름도 지어줘
"신숭겸 申崇謙"이라는 새로운 姓과 이름의 사람으로 변모되었지요.
그리하여 그는 "平山 申氏 始祖"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신숭겸장군기념관']
['평산 신씨 종친회']
"平山 申氏 始祖"가 된 사연도 유명하죠.
[황해도 평산]으로 사냥을 나간 [왕건]이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가리키며
"신숭겸"에게 "저 기러기 떼 중 앞에서 세 번째로 가는 기러기를 맞춰 보라." 라고 명하자,
"신숭겸"은 바로 화살을 쏴서 그 기러기를 떨어뜨렸다는 일화가 있죠.
이 일화가 '황해도 평산'에서 있어서 姓이 없어 하사 받은 姓의 본관이 [평산 平山]이 되는 유래랍니다.
TV드라마에도 나왔었죠.
[홍살문]
[사당]
"장절공 壯節公"이라는 시호를 받은 '高麗 開國 一等 功臣' 다웁게 묘역은 상당한 규모였습니다.
['신숭겸묘' 전경]
['신숭겸 묘']
"신숭겸묘의 봉분이 세개인 이유"
[왕건]이 신라를 구원하기 위해 출전했던 [대구 팔공산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에게 참패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하자 [신숭겸]은 자신이 [왕건]의 투구와 갑옷을 빌려 입고 미끼가 되어
후백제군을 유인했는데 그틈에 [왕건]은 후백제 군졸의 옷을 입고 탈출하는 데 성공하였답니다.
[후백제군]은 [신숭겸]이 [왕건]인 줄 알고 쫓았으며 결국 [신숭겸]은 잡혀 목이 짤려 죽었답니다.
함께 유인작전에 나선 모두 '8명의 장수'가 전사하였다 하여 [대구 공산]의 이름을 바꾸어
"팔공산 八公山 "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대구 팔공산]이라는 산이름의 유래가 잼있죠? ㅎ
[신숭겸]의 희생 덕분에 [왕건]은 겨우 도망칠 수 있었고
훗날 그의 시신은 왼쪽 발 밑에 북두칠성 모양의 사마귀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찾았지만,
머리가 없었기에 [왕건]은 황금으로 머리를 만들어 같이 매장했는데...
[신숭겸]의 무덤은 원래 [왕건] 자신이 죽으면 뭍힐려고 정해논 [왕건] 자신의 신후지지(身後之地)인데,
[왕건]이 [신숭겸]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겨 자신의 신후지지(身後之地)에 [신숭겸]을 뭍어 주었답니다.
우리나라 풍수지리로는 이 묘역이 천하의 명당자리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신숭겸]의 무덤은 봉분이 세 개인데, 머리를 대신한 황금 두상의 도굴을 막기 위해 세개로 만들었다고...
[안내문]
['신숭겸장군상' 뒷모습] 3:00
[임진왜란] 때의 패장인 "신립장군"이 "신숭겸장군"의 후손인데
두 사람 다 패장으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공통점이....
"신립장군"의 묘는 '곤지암'에 있으며 제가 답사하고 쓴 답사기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찾아 읽어 보세요.
[버스시간표]
이곳 [방동리버스종점]에는 약1시간반~2시간만에 한대 꼴로 버스가 다니는데
시간이 알맞게 맞아 [3시 35분]에 [춘천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걸은 거리는 18km이고, 5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춘천시의 테마둘레길』
[춘천봄내길] 6코스 품걸리 오지마을길 답사기
품걸1리삼거리-광산길-6-1코스갈림길-늘목고개-임도-6-2코스갈림길-품안마을-품걸교
['6코스 지도']
['6-2코스 지도]
'강원도 춘천시 동면 품걸1리'에 있는 "품걸교"와 "별마당펜션" 근처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늘목고개"를 오르고 [6-2코스 갈림길]에서 "품걸천"이 흐르는 계곡으로 내려 가는
"약13km"를 갑니다.
[6코스]에는 [6-1코스]와 [6-2코스]등 지름길 코스가 있는데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6코스 들머리'] 11:30~11:34
2020년 4월 28일 (화) 맑음
[6코스 품걸리 오지마을길]은 [5코스 소양호 나루터길]과 같이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선박을 이용해
접근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지난번 [5코스]에서 교통이 무지 불편하고, 선박을 기다리는 시간도
종 잡을수 없이 길어 어려움을 격어 미리 학습 한바와 같이 이번엔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함께한 [이선생님]이 승용차를 몰고 왔는데 경차라도 감지덕지...이 승용차라도 있었으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승용차를 제공해 주시고 운전까지 해준 [이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이곳은 지난번 [5코스]를 할때에 통과했던 곳이라 두번째 방문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덕소역]에서 만나서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홍천I.C]로 나가 '홍천군 화촌면 야시대리'와
'춘천시 동면 품걸2리'를 통과하고 [춘천지맥] 마루금인 "늘목고개"를 넘어가 현재의 위치에 도착했습니다.
[덕소역]에서 2시간 5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군요.
그러니까 승용차로 [6코스 정상]이라 할수 있는 [늘목고개]를 넘어 왔는데,
승용차를 타고 넘어 온 길로 다시 걸어 올라가 [늘목고개]를 돌아 [6-2코스]로 돌아 오게 되겠습니다.
['6코스 안내도]
[6코스 안내도]가 이곳이 출발지점이란걸 알려 주는데 [6-1코스]와 [6-2코스], 그리고 [6코스]를 알려 줍니다.
저는 오늘 너무 늦게 도착하여 시간상 [6-2코스]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비포장도로]
[늘목고개]에서 승용차를 타고 내려 왔던 비포장도로로 다시 올라 갑니다.
조금 올라 가서 우측을 내려다 보면...
['품걸교' 방향 조망] 11:37
[6코스 종점]인 [품걸교]가 있는 곳이 조망되는군요.
앞으로 4시간 15분 후에 저곳으로 돌아가 산행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저곳엔 [별마당 펜션]이라는 펜션이 있기도 하죠.
[오름길]
비교적 완만하고 구경거리 없는 좀 지루한 오름길을 40여분 진행하면...
[전나무숲] 12:15
약간의 그늘을 제공해 주는 전나무숲을 만나고
['늘목고개' 조망]
[6코스]의 정상이라고 할수 있는 [늘목고개]가 조망됩니다.
비포장도로는 산허릿길을 돌고돌아 [늘목고개]로 갔습니다.
다시 35분 정도 더 올라 가면...
[쉼터] 12:50
이정표와 스토리텔링 안내문이 있는 쉼터를 만납니다.
[가리산] 주변에는 "중석광산"이 있었었답니다.
'중석'은 '텅스텐'으로 무기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광물이죠. 무기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활용되죠.
그래서 채굴한 중석을 운반하기 위해 도로를 개설했는데 이 비포장도로가 그 도로랍니다.
도로를 낼려면 자기들이 내지 아무리 일제강점기시절이라 해도 주민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건설하면 되겠습니까
[비포장도로]
요즘 한일관계가 최악이라고 하죠?
일제강점기시절에 강제징용된 우리나라 백성들이 일본 광산 등에서 목숨 걸고 뼈빠지게 고생하고도
제대로 임금 조차도 받지 못해 '미쓰비시'등 관련 회사로부터 미지금 임금을 지금이라도 배상하라고 하니
쪽바리 '아베'는 '국가간 문제'와 '회사와 근로자' 문제를 구분도 못하고 극우세력들을 선동해
한일감정을 부추겨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임금 지급을 못하겠다고 지랄하고 있습니다.
중석광산을 수탈하기 위해 이곳 주민들을 동원하여 개설했다는 이 도로를 걸으니
[춘천봄내길]이라는 낭만과 힐링의 길이 아니라, 쪽바리들에 대한 반감이 먼저 울컥 솟아 오릅니다.
벌써 잊고 시들해 졌나요. 쪽바리들의 반도체 경제 보복을....
★ 일본제품 사지도 말고, 일본여행 가지도 맙시다.★ 마음 흐트러지지 맙시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보니 일본은 더 이상 우리보다 더 나은 선진국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죠?
['6-1코스' 갈림길] 1:11~1:20
쉼터에서 20여분 더 진행하면 "6-1코스 갈림길"을 만납니다.
출발지에서 이곳까지 5.3km라고 알리고 있으며, 1시간 35분이 걸렸는데...
여기서 하산하면 3.7km라고 알려 줍니다. 힘들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은 여기서 하산하면 되겠습니다.
['6-1코스' 내림길]
[6-1코스] 내림길을 흘깃 내려다 보기만 하고 [늘목고개]로 올라 갑니다.
100m 정도만 올라 가면...
['늘목고개'] 1:23
[춘천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늘목고개"에 도착합니다.
조금전 승용차를 타고 넘어간 고개이며, '파란문'에게는 추억의 고개 입니다.
'춘천시 동면 품걸1리'와 '품걸2리'의 경계가 되는 고개인데, 일반적으로 이런 마루금은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가 되는데 이 지역은 다소 특이한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6-2코스' 가는 길]
[6-2코스]로 가는 비포장도로입니다.
제가 임도라고 하지 않고 비포장도로라고 표기하는 이유는 광산용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뒤돌아 본 '늘목고개']
차단기를 지나 [늘목고개]를 뒤돌아 보고...
['품걸계곡' 조망]
[품걸리계곡]를 조망합니다.
[소양강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 초등학교 까지 있었던 계곡인데
현재는 몇 가구 안되는 산간 오지가 되었다는군요.
['춘천지맥' 허릿길]
좌측 산줄기가 [춘천지맥]입니다.
북하강과 홍천강의 水界가 되는 산줄기이죠.
비포장도로를 4여분 진행하면....
['7.7km 지점'] 2:05
[7.7km지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모퉁이를 돌아 가고
[오지 임도]
다시 20여분 진행하면...
['가리산' 조망] 2:24
지나온 [늘목고개] 방향으로 "가리산"이 조망됩니다.
이 주변에서 조망되는 경관 중에 유일한 볼거리...ㅎ 정말 산간 오지입니다.
[오지 임도]
좌측 산줄기 [춘천지맥]과 계속 함께 갑니다.
7~8분 더 진행하면...
['6-2코스 갈림길'] 2:31~2:48
"6-2코스 갈림길"을 만납니다.
풀코스를 가려면 여기서 직진하면 되지만 계속되는 비포장도로 뿐이고, 시간도 없어
여기서 [6-2코스]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6-2코스 내림길]
[6-2코스]로 내려 가면...
[조림지]
뭔 나무인지 모르겠으나 주변엔 온통 조림지였습니다.
10여분 내려 가면....
[밭] 3:00
갑자기 길은 밭으로 사라지는데...누군가 밭을 일구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길이 어딘지 몰라 밭을 가로 질러 앞 우측에 보이는 콘테이너로 내려 가면...
[임도] 3:05
임도를 만나고
['품걸천']
임도 옆에는[품걸천]의 상류가 흐르는데 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7분여 내려 가면...
[주택] 3:12
좌측 계곡에 전원주택 같은 멋진 농가가 있고
[중장비] 3:14
이어서 주변 밭을 경작하는 중장비들이 있는 곳을 지나면
[내림길]
임도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고
[삼거리]
['6-1코스' '6-2코스' 합류지점] 3:18
[6-1코스]와 [6-2코스]가 합류하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품걸천']
삼거리부터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며, [품걸천]과 함께 합니다.
잠시 내려 가면....
['칠성목'] 3:27
[안내문]
"칠성목"을 만나는데 스토리 텔링 안내문이 있습니다.
[6코스 품걸리 오지마을길]에는 이야기 거리가 딱 두가지 밖에 없군요. ㅎㅎ
[광산길]과 이곳 [칠성목]...ㅎ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고...
['품안마을']
['품안마을 펜션'] 3:30
펜션을 하나 만나는데 이름이 "품안마을"이라고 합니다.
['품안마을 펜션']
"MBC 아빠 어디가?"의 촬영지였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송일국이가 자기 아들과 왔다 갔데나 뭐래나
여름 한철엔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데....
[옛 초등학교]
[품안마을 펜션]은 예전에 [가산초등학교 품걸분교]였답니다. 제법 큰 분교였다는 것을 느낄수 있죠?
그러니까 [소양강댐]이 건설되기 전엔 이 계곡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를 [품걸리] 주민이 펜션으로 개조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고...
['품안계곡']
조금 더 내려 가면...
[삼거리]
['6-1코스' '6코스' 합류지점] 3:40
[6코스 풀코스]를 돌아 오는 길과 [6-2코스]가 합류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품걸2교]가 있습니다.
[마을길]
['품걸1리 마을회관'] 3:43
삼거리에서 조금 더 내려 가면 "품걸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는데 운동시설도 있군요.
[뒤돌아 본 '품걸계곡']
마을회관을 지나 뒤돌아 본 광산길과 [늘목고개]가 있었던 [춘천지맥]이 조망 됩니다.
['품걸교' 가는 길]
마을회관에서 200m 정도 더 진행하면
['품걸교'] 3:47
[6코스 종점]인 "품걸교"에 도착합니다.
좌측은 [품걸리 선착장]으로 가고 우측은 [5코스]가 [물로리]로 가는 길이죠.
'품걸리' 이장이 운영한다는 [별마당펜션]이 정면에 보입니다.
['품결교'에서 뒤돌아 본 '품걸계곡'] 3:50
[5코스]와 만나는 [품걸교]에서 지나온 [6코스]를 뒤돌아 보며 [6코스]를 마침니다.
정말 산간 오지였으며 그래서 더욱 새로왔습니다.
['전망대'] 4:25
[품걸리]에서 [상걸리]로 승용차를 타고 넘어 가는데 전망대가 있어서 나가보니
['가리산' 조망]
[가리산]이 조망되고
['소양호' 조망]
[소양호]도 보이더군요.
['홍천양지말화로구이'] 5:30~6:45
서울로 돌아 가는 길에 [홍천화로구이]에 들려 뒷풀이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승용차를 제공하고 운전까지 책임지며 수고하신 [이선생님]이 뒷풀이 비용도 지불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림니다.
['6-2코스' 지도]
오늘 걸은 거리는 13.2km였으며, 약4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춘천시의 테마둘레길』
[춘천봄내길] 7코스 북한강 물새길 답사기
강촌역-바일교-강촌천변길-춘강옥터-강촌유원지삼거리-
옛강촌철교-옛강촌역-북한강변길-백양리역
['7코스 지도']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강촌리'에 있는 "강촌역"에서 출발하여
"강촌천"과 "북한강" 강변길을 따라 "백양리역" 까지 갑니다.
['강촌역' 앞] 2:50
2020년 5월 1일 (금) 약간 흐림
함께하는 山友분들이 [봄내길1코스]를 못했다고 해서 접대로 한번더 오전에 다녀오고,
[김유정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 지나 있는 [강촌역]에 내렸습니다.
[강촌역]에 내리면 언제나 [삼악산]의 {삼악좌봉-등선봉]이 반겨 줍니다.
[춘천봄내길7코스]는 [강촌역]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강촌역' 우측방향]
"강촌유원지"로 가는 길이 열리는데 직진하면...
[팔각정]
팔각정과 소공원이 있고
[계단]
[강촌유원지]로 내려 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봄내길]은 원래 [옛 강촌역]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앞에 있는 [강촌천변길]을 거닐며 [옛 강촌역]으로 갑니다
앞에 보이는 [강촌천]으로 가면...
['바일교'] 2:56
[강촌천]에 [바일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 개천 둑으로 들어 갑니다.
['강촌천변길']
그러면 [강촌천변길]이 이어 집니다.
['강촌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외출을 못하다가 사태가 진정되니 많은 사람들이 [강촌]으로 나드리를 했군요.
사륜바이크를 타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강촌유원지 삼거리'] 3:11
"강촌에 살고 싶네"라는 노래비를 구경하고 가기 위해 번화가로 잠깐 들어 갔다 나옵니다.
['춘강옥 터'] 3:14
"강촌에 살고 싶네"
"설강 김성휘선생"이 작사하고 "김학송선생"이 작곡했으며 "나훈아"가 불러 공전의 힛트를 친 노래이고
'경춘국도'에서 다리도 없어 배를 타고 건너야 갈수 있었던 두메산골 "강촌 江村"이라는 마을을
유명 관광지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한 노래라고도 할수 있지요.
"강촌에 살고 싶네"가 힛트하면서 뒤따라 고향이나 시골 관련 노래들이 줄을 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너와 나의 고향' '고향이 좋아' '흙에 살리라'....등등등
"춘강옥 春江屋"이라는 여인숙에서 탄생했다는 "강촌에 살고 싶네"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며 인생을 보낸 연세가 되신 분들에겐 잊을수 없는 노래이죠.
긴 인생이라는 여정을 끝내고 돌아 갈 '유토피아' 고향같은 곳으로 느껴지는 "江村"....
이곳 사투리로 "물깨말"이라고 하는 "물 가 마을"...
한잔하고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흥얼거리는 노래...
날이 새면 물새들이 시름없이 날으는
꽃피고 새가 우는 논밭에 뭍혀서
씨뿌려 가꾸면서 땀을 흘리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서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싶네
해가 지면 뻐꾹새가 구슬프게 우는밤
희미한 등불 밑에 모여 앉아서
다정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흙내음 마시며 내일위해 일하며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싶네
['강촌천변길'] 3:17
다시 [강촌천변길]로 나가 진행합니다.
['삼악좌봉-등선봉' 조망]
정면에 [삼악산]의 [삼악좌봉-등선봉]이 있는 봉우리가 보이고
['강촌철교']
계속해서 [옛 경춘선]의 철교 밑을 지나 갑니다.
['강촌교' 밑]
그러면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강촌교] 밑을 지나며 [옛 강촌역}을 올려다 봅니다.
['강촌교'와 '강촌대교']
그리고 뒤돌아 보면 [강촌교]와 새로 만든 [강촌대교]가 보이고
['옛 강촌역']
폐허가 된듯한 [옛 강촌역]을 다른 각도에서 한번 더 보고
['북한강 자전거길']
자전거길을 따라 [북한강 강변]을 걷습니다.
이 길이 "북한강 물새길"인데 물새들은 보이지 않는군요.
['북한강변길']
금년 들어 가장 덮다는 날이어서 그늘을 찾아 잔차길에서 도로로 올라 가 그늘로 걷고...ㅎ
[뒤돌아 본 '강촌교']
중간 지점 쯤에서 멀어져 가는 [강촌교]를 뒤돌아 봅니다.
['삼악좌봉'과 '등선봉' 조망]
[삼악좌봉-등선봉]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하고
['옛 백양리역' 입구] 3:56
이어서 [옛 백양리역] 입구를 지나 갑니다.
['북한강변길']
다시 쟌차길로 내려 가 진행하고
['백양리역' 앞]
[백양리역] 근처에 도착합니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입구가 300m 정도 남았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백양리역'] 4:30
[백양리역]에서 답사를 마치고 전철을 타고 귀가 했습니다.
걸은 거리는 "6.6km"였으며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오전에 [봄내길1코스-실레이야기길] 약11.3km를 걸어서 합계 17km정도를 걸었군요.
이로서 봄에 가야 제맛이라고 느낀 [춘천봄내길]을 봄에 모두 마쳤습니다.
『춘천시의 테마둘레길』
[춘천봄내길] 4-1코스 소양강변길 답사기
춘천역-의암호변길-평화공원-스카이워크-소양강처녀상-소양2교-우두동강변길-
소양1교-삼운사-봉의산-강원도청-춘천시청-명동닭갈비거리-춘천역
['4-13코스 지도']
['제4-1코스 구글어스']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있는 "춘천역 2번출입구"에서 출발하여 "소양강변"을 돌아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을 오르고, "춘천닭갈비거리"에서 한잔하고 돌아 오는 약10km를 갑니다.
[춘천역 2번출입구] 9:55
2020년 4월 7일 (화) 맑음 연무
[봄내길 4-1코스]의 출발지는 "춘천역 2번출입구"입니다.
[서울 상봉역]에서 8시34분에 출발하는 급행을 타고 9시5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연무로 우중충하여 사진이 흐릿해 아쉽습니다.
['소양강변길' 안내도]
[춘천역 2번출입구] 앞에는 "소양강변길 안내도"가 있더군요.
[소양강변길]과 [봄내길4-1코스 소양강변길]은 좀 다르군요.
제일 큰 차이는 "봉의산"을 오르느냐 오르지 않느냐하는 차이더군요.
[강변길 가는 길]
[춘천역2번출구]를 나가 좌측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길을 건너 강변길로 나갈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약100m 정도 진행하면...
['소양강변길'] 10:03
[의암호]를 만나면 [의암호 자전거길]과 전망대를 만납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삼악산' 조망]
"의암호"가 펼쳐지며 그 뒤로 [삼악산]이 조망됩니다.
['춘천대교' 조망]
서쪽으로는 "중도"와 "중도"를 연결하는 "춘천대교"가 조망되며
그 뒤로 [신숭겸장군묘역]이 있는 '춘천시 서면'이 보이며,
[화악지맥]의 [몽.가.북.계.] 산줄기도 보이는군요.
['소양강변로']
[봄내길4-1코스]와 [소양강강변길]은 북쪽으로 이어집니다.
['봉의산' 조망]
[중도]를 연결하는 [춘천대교] 밑을 통과하면,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인 "봉의산"이 조망됩니다.
[강변자전거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4코스 의암호 나들길'] 10:13
[평화공원] 앞을 만나는데 [봄내길 4코스]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봄내길4코스]와 [봄내길4-1코스]가 함께하는 길입니다.
다만 [봄내길4-1코스] 안내는 없었고 홈페이지에만 나오는군요.
['춘천대첩평화공원']
['105mm곡사포']
['학도병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한국전쟁]과 [월남전]등 참전기념탑이 있는 [평화공원]을 둘러 보며
['근화동' 강변길]
['겨울연가']
[강변길]을 진행하면...
['소양강스카이워크' 입구] 10:30
['소양강스카이워크' 조망]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만나는데, 코로나바이러스사태로 폐쇄되어 이용할수 없어서
밖에서 촬영만 하고 갑니다.
"쏘가리"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소양2교' 주변]
['번개시장 이야기길' 안내도]
이어서 "번개시장" 주변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선착장 입구를 만납니다.
[번개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안내판을 읽어 보고
[선착장]
1967년 [의암댐] 건설로 배를 이용해야만 건너 다닐수 있었던 건너편 [서면]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던 선착장
이었는데, 교량의 건설로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유람선이나 '오리보트'등을 타는 선착장으로 변모했다고
['소양강처녀 상'] 10:34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소양강처녀상"을 오랜만에 다시 만납니다.
'반야월'작사, '이호'작곡의 국민가요로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소양강처녀"
작사가인 "반야월"은 본명이 "박창호"선생이신데, "작사가"로 너무 알려졌지만 사실은 "가수"로도 유명하죠.
"진방남"이라는 가수를 기억하십니까? ㅎ
하지만 그가 작사한 노래 <산장의 여인>·<울고넘는 박달재>·<산유화> <소양강처녀> <단장의 미아리고개>
<꽃마차>..등등 4,500여곡의 노래는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반상에 올려 놓았죠.
특히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노래는 자신이 [진방남]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불러 공전의 힛트를 치기도 했죠.
[반야월선생]은 <소양강처녀>는 실존 인물로 춘천 소양강 근처에 살던 "윤기순"이라는 처녀라고 밝혔죠.
가수 지망생이었던 "윤기순"은 "반야월선생"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배려 받아 그 보답으로 "반야월선생"을
춘천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답니다. 소양강에서 잡은 쏘가리등 민물고기로 만든 매운탕으로 대접 받은
'반야월선생"이 소양강을 건너며 "윤기순"이라는 처녀를 대상으로 지은 노랫말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래 전인데 [KBS 인간극장 스페샬]에서 그녀를 특집으로 취재 방연한것을 기억합니다.
이분은 후에 가수로 데뷔를 하기는 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으며,
그후 고향 춘천으로 돌아가 민박 겸 음식점을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근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소양2교' 건설기념비]
"소양2교-Forney Bridge"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건설한 다리 중에 미국 공병대가 건설한 최대의 다리가 앞에 보이는
[소양2교]랍니다. 공사 책임자가 [미24보병사단 19전투공병대]의 "Frank Hartman Forney 대령"이었다는군요.
처음에는 나무로 만든'목교'였다네요.
['번개시장'] 10:44
[소양2교] 입구에 있는 [번개시장] 근처를 둘러보고
['소양2교'] 10:47
"소양2교"를 건너 갑니다.
['소양1교' 조망]
동쪽으로 [소양1교]가 조망되는데 앞에 보이는 [소양1교]를 다시 건너 [봉의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소양2교' 통과]
[소양2교]는 여러번 개보수되어 길이 510m, 폭 35m, 높이 12m 의 현대식 다리가 되었다는군요.
밤엔 화려한 조명으로 야경이 좋다고하는 [소양2교]랍니다.
그런데 요즘 여기서 자살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고...부산 영도다리 같이...
['우두동 강변길'] 10:57
['삼성아파트' 앞]
[벚꽃과 '봉의산']
[소양2교]를 건너가면 '춘천시 우두동'인데, 강변로를 따라 [소양1교]로 갑니다.
때마침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춘천에서 느끼는 봄은 진짜 "봄내길 맛"을 만끽하게 해 줍니다.
['소양1교' 통과] 11:05
[소양1교]는 일제강점기시절 1933년에 건설되었다는데 [소양강] 다리 중에 가장 오래된 다리라는군요.
[6.25전쟁] 때에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다리 곳곳엔 현재도 그 총탄흔적이 곰보처럼 남아 있다고..
[소양1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방통행을 시키고 있더군요.
['소양2교' 조망]
[소양1교]에서 [소양2교]를 조망하고
['동쪽' 조망]
동쪽으로는 [춘천 구봉산]이 조망됩니다.
['후석로'] 11:12
[소양1교]를 건너 [후석로]라는 강변길을 10여분 진행하면....
['강변삼거리'] 11:21
[강변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가면 [소양강댐]으로 가는 길이죠.
[봄내길]은 우측 [극동늘푸른아파트단지] 끝지점까지 가면 됩니다.
['SK행복한주유소'] 11:28
[극동늘푸른아파트단지] 끝지점까지 가면 [SK행복한주유소를 만납니다.
[봄내길]은 여기서 우측 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등산로 입구]
골목을 100m 정도 올라 가면...
['삼운사' 입구] 11:30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에 "삼운사"라는 절이 보입니다.
[삼운사]로 올라 가면....
['삼운사' 후문] 11:31
[삼운사] 후문이 있는데 [봄내길]은 의외로 절간 후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봄내길]이 이런 곳으로 연결되 있다는 것을 모르면 들어 갈수 없는 길입니만,
과감히절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봉의산 삼운사']
절간 후문에서 직진해 절간 안으로 올라 가면 우측에 [범종]이 있는 건물이 있는데 직진해서
[범종] 건물 위에 있는 "정자 쉼터"로 가야 합니다.
[등산로 입구] 11:34~11:38
[정자 쉼터] 뒤로 등산로가 보이는데 [봄내길4-1코스]가 이렇게 이어지는게 신기합니다.
잠시 쉬고 등산로를 올라 가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삼운사']
[삼운사]라는 절과 쉼터 정자가 보입니다.
[삼운사]라는 절은 제법 큰 절이군요. '조계종'과 같은 전통 절은 아닌듯...
[오름길]
바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높이가 300m 정도의 산이라 우습게 보았는데, 제법 가파랏습니다.
20분 정도 헥헥거리며 올라 뒤돌아 보면...
['한림대' 조망] 11:57
[한림대학교]가 조망되는데, [춘천시] 중심지인 [봉의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급경사 오르막]
[삼거리] 12:01
급경사 오르막을 5분 정도 더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는데
조금전 주유소 옆에 있었던 [극동늘푸른아파트단지]와 통하는 삼거리라고 알리고 있군요.
[전위봉] 12:09
[운동시설]
8분 정도 더 올라 가면 [봉의산] 전위봉에 도착하는데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이 있고
['봉의산' 정상부]
이어서 정상부 앞에 도착하는데 통신시설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없애고 복원했다고
['봉의산' 정상] 12:15~12:20
[정상석]
"봉의산 鳳儀山 300.3m"
[춘천의 진산]으로 '봉황이 날개를 펴고 위용을 과시하는 형상'이라고...
봉화대가 있었었다고 합니다.
[내림길]
[강원도청]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5분 정도 내려 가면....
[전망대] 12:25
[조망]
전망대를 만나는데 정상보다 이곳이 조망이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연무로 사진빨이 시원찮습니다.
[내림길]
"봉의산 주등산로"를 따라 10여분 내려 가면...
['봉의산순의비'] 12:38
"봉의산 순의비 鳳儀山殉義碑"를 만납니다.
고려시대 몽고군이 침범했을 때 처절하게 목숨 걸고 항쟁하며 순국한 선조들을 기리는 碑라고
['순의비' 앞]
[순의비]에서 바라보는 광경입니다.
도로를 따라 [강원도청]으로 내려 가면...
[어린이집] 12:43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문을 닫고 있는 [범이랑 곰이랑]이라는 어린이집 앞을 지나는데
벚꽃은 전염병과 관계없이 화려하게 피어 있고
['강원도청'] 12:50
이어서 "강원도청" 안을 돌아 가면...
['조양루']
[안내문]
"조양루"와 "위봉문"을 만나는데 안내문을 참고 하고
[뒤돌아 본 '강원도청']
[춘천중앙로타리]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강원도청]인데 "鳳儀山"과 조화를 이루는듯 합니다.
['춘천 중앙로']
[춘천중앙로]를 따라 [중앙로타리]로 내려 가면
['춘천시청'] 1:05
"춘천시청"도 "鳳儀山"과 잘 어울리는군요.
['춘천명동길' 입구] 1:08
['춘천명동길']
[춘천중앙로타리] 옆에 있는 [춘천명동길]로 들어 가서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 가면
['명물닭갈비'] 1:11~2:56
['춘천명동닭갈비' 골목] ['명물닭갈비' 사장님]
"춘천닭갈비거리"가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점심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썰렁했는데
저는 [명물닭갈비]라는 음식점에서 닭갈비에 소주, 막국수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의 산행기엔 음식점 소개를 잘 하지 않고 음식 맛에 대해서도 언급은 자제한다는거 아시죠? ㅎ
이 '닭갈비거리'의 닭갈비집들은 나름대로 최고라고 주장함니다만...뭐 비슷비슷하지 않을까요?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솔직히 주인 아주머니가 멋있어서...ㅎㅎ
학창시절 핸드볼 배구선수를 했다고...그래서인지 건강미인으로 보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맞이해 주어 소주 2병이나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답자들이 앞으로 이 집을 찾아 간다면 "홍어와 무인도"의 이 글 때문이라고 해 보세요.
그러면 써비스로 국물이라도 더 줄지 몰라요 ~~ㅎㅎ
['춘천역' 가는 길]
닭갈비집에서 한잔 거나하게 하고 [춘천시내]를 25분 정도 통과하면서
[뒤돌아 본 '봉의산'] 3:20
[춘천역] 근처에 도착하여 뒤돌아 보니
술취해서인지 "鳳儀山"이 봉황처럼 날아 갈듯 느껴집니다. ㅎㅎ
[고도표]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10km였으며, 닭갈비에 술 마시느라 5시간25분이나 걸렸군요. ^.^
즐거운 [봄내길4-1코스]였습니다.
『강원도 평화누리길』
『제19코스 통일로 가는 길』
제진검문소에서 화진포를 지나 거진항으로
제진검문소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무송정-대진항-초도항-화진포-백섬해상전망대-거진항
['19코스 안내도']
<강원평화누리길 19코스>는 <거진항>에서 <통일전망대>까지 "21.4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만
<제진검문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도보로는 갈수 없고 버스로 가야 하기 때문에
모든 답사자들은 <거진항>에서 <제진검문소>까지만 진행합니다.
[실트랙 국토지리원 지도]
직접 걸으며 만들어진 GPS 실트랙인데, 저는 오늘 <제진검문소>에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지난 <해파랑길> 때에 다녀 온바 있고, 특히 오늘 눈이 내려 <현내터널>이 있는
<봉화봉>을 통과 해야 해서 버스를 이용하고, 남는 시간은 <화진포> 이곳저곳 구경에 투자했습니다.
['제진검문소'] 10:15
2024년 1월 21일 일요일 흐리고 눈
"제진검문소"
우리나라 휴전선에서 최북단에 있는 민통선 검문소입니다.
사진 촬영도 못하게 하여 <옛7번국도>에서 뒤돌아 보며 살짝 찍었는데.....
['제진검문소'] (2019년 6월 18일에 촬영한 사진)
이 사진은 제가 2019년도에 제바뽑기로 어렵게 당첨되어 와이프와 함께 "금강산 전망대"를 갈 때
승용차 안에서 몰래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엔 <국도7호선 종점>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마차진>에 있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작성했던 확인필 신고서를 제출하면
"통일전망대 관광"이라는 글이 쓰여진 차량 통행증을 받아 통과 할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부록>에 첨부된
"『길이 열린다, 평화를 걷는다』 [DMZ 평화의 길] "금강산전망대-통일전망대" 방문기"를 참고하세요.
['명파' 가는 길]
<제진검문소>에서 <옛7번국도>를 따라 역방향으로 대부분의 횐님들은 출발합니다.
저는 앞에서도 언급한 핑개를 대며 버스를 타고 10여분 진행해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10:25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도보여행을 시작합니다.
<출입신고소>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성 통일전망대> 입장료 주차료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파랑길 49코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부터는 <해파랑길 49코스>입니다.
<옛7번국도(금강산로)>를 따라 조금 내려 가면...
['무송정'] 10:28
"무송정 茂松亭"이라는 섬같지 않은 섬이 "금강산콘도"와 함께 펼쳐집니다.
그리고 <마차진해변>이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포말과 함께 새로운 겨울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무송정>이라는 섬은 밀물과 썰물 때에 <모새의 기적>이 나타나는 "육계도"입니다.
옛 문헌에는 <무송대 茂松臺> 또는 <무송정굴 茂松亭窟>등으로도 표기되 있기도 하더군요.
무송대 (茂松臺)는 열산현(烈山縣) 북쪽 명파역(明波驛) 남쪽에 있다.
봉우리가 바닷가에 높이 솟았는데, 예전 이름은 송도(松島)이다.
그 위에 소나무가 많으며 모랫길이 육지에 잇따랐는데 바닷물이 넘치면 들어갈 수 없으며,
땅에는 가득한 "우는 모래(鳴沙)"이다.
무송부원군(茂松府院君) 윤자운(尹子雲)이 사절(使節)을 받들어 관동지방에 왔다가
일찍이 이 섬에 올라 갔으므로 그렇게 이름을 고친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무송부원군(茂松府院君) 윤자운(尹子雲)"은
쉽게 언급 하자면 <수양대군>이 <계유정란>을 일으킬때 <한명회><신숙주>등과 한패거리로
<1등공신>이 되었고, 특히 "<신숙주>의 처남"으로 승승장구하여 <성종>때에 영의정까지 오른 인물이고,
'강원도 체찰사'가 되어 이곳도 방문하여 저 섬에 올라 그의 호를 따 <무송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겼답니다. 그리하여 <무송정>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답니다.
['금강산콘도'] 10:32
최북단 콘도인 "금강산콘도"를 지나 갑니다.
저도 한번 이용 한바 있는데 '해수사우나"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촬영한 <무송정> 사진을 첨부 합니다.
[예전에 촬영한 "무송정" 사진]
<금강산콘도> 8층에서 바라보는 <무송정>은 <금강산콘도>의 부속 섬처럼 보이죠?
['대진항' 가는 길]
<무송정>과 붙어 있는 <금강산콘도>에서 <대진해변>으로 7분여 진행하면...
['대진해수욕장'] 10:39
"대진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어여쁜 해녀가 살그머니 놀다 가라고 유혹하고 있고...ㅎ
<대진등대>가 있는 고개로 올라 갑니다.
['등대고개'] 10:46
['대진등대']
고개에 오르면 "대진등대"가 가까이 있고
[뒤돌아 본 '대진등대']
고개를 넘어가 뒤돌아 본 <대진등대>입니다.
배 모양 전망대를 만들어 놨군요.
['대진항''금구도' 조망] 10:47
고개를 넘어 가면 <대진항구>와 유명한 <금구도>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김일성 별장> 뒤에 있는 <응봉>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진항수산시장'] 10:48
<대진항>으로 들어 가면 먼저 <해양파출소>가 있으며, 이어서 <대진항수산시장>도 있습니다.
['대진항'] 10:53
<대진항>을 돌아 가는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식당 앞을 지나 갑니다.
시간이 있으면 시식하고 가겠는데 들릴 곳이 많이 남아 있어 그냥 패스....
['대진항 횟집거리'] 10:55
<대진항>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를 지나면
['대진항 해상공원' 입구] 10:56
<대진항 해상공원 입구>를 만나 잠시 들어가 보면...
['대진항 해상공원']
"대진항 해상공원"
우리나라 최북단 항구인 <대진항>에 있는 바다위 공원이랍니다.
<별빛은하 해상공원>이라는 별칭이 있는 이곳은 2016년에 조성된 공원이라는데
입구에는 고성에서 많이 잡히는 <문어>를 테마로 지구본 같은 <문어 모양 조형물>이 서 있군요.
앞쪽에는 해상 데크가 뻗어 있는데 낚시터로도 이용 된다고...
['대진항 해상공원' 조망]
밖으로 나와 뒤 돌아 본 <대진항 해상공원>입니다.
['새바위' 조망] 10:58
<대진항>에서 <초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인데, 바위섬인 <새바위>가 보입니다.
<새바위>로 가면...
['새바위'] 11:00
<새바위>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있는건 아니고 새들이 많이 앉아 쉬는 바위여서....
이 사진으로 보면 오히려 <바다 거북>같군요.
검은 색의 새 이름은 모르겠는데, 갈매기는 한마리가 보이는군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너도 까메진다~"
['초도항' 가는 길] 11:04
<대진항>에서 엄청난 파도가 치는 해안도로를 진행하면....바람은 없는데 파도는 엄청납니다.
<금구도>와 <초도항>이 보이기 시작하고...
['초도해수욕장'] 11:15
"초도해수욕장 草島海水浴場"에 도착합니다.
이 동네는 원래 "샘"이 많아서 <샘동네>라고 했답니다.
해안 앞에 있는 섬에 억새풀 등이 많이 자라서 <초도 草島>라 했다지만 섬은 보이지 않고...
광고판에는 "바다 조개가 많은 곳"이라고...."무슨 조개 ?" ㅎ
[이정표]
또한 "성게 주산지"라고도 하는군요.
<초도해수욕장>을 지나 500m 쯤 가면...
['초도항'과 '금구도'] 11:23
"초도항 草島港"과 "금구도 金龜島"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금구도 金龜島>는 "광개토대왕릉"이라고 <고성군>이 강력 주장하고 있는 유명한 섬입니다.
<금구도>는 "금거북이" 모양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잠시후 <화진포>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초도항'과 '화진포 사랑'] 11:26
<초도항>에는 주생산물인 <성게.조개 조형물>과 <해녀상>이 있는데.
<해녀상>에는 <화진포 사랑>이라는 노래 가사가 적혀 있더군요.
"해루질"이라는 단어가 궁금해 사전을 찾아 봤더니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말하는 충남, 전라도 지방 방언"이라고 하는데
강원도에서 충청도 전라도 방언이 함께 쓰이는군요.
['화진포해수욕장'] 11:30
<초도항>을 지나면 "화진포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포토존] 11:31
유명 관광지여서인지 역시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이 추운 겨울에도 왔군요.
['화진포 해양박물관'] 11:33
"화진포해양박물관"
현재 리모델링 중이어서 휴관 중이더군요.
예전에 한번 들어 가 봤는데 예상보다 상당히 큰 규모더군요.
세계적으로 희귀한 바다 생물들을 보여주는 어류전시관이었습니다.
['금구교'] 11:34
"금구교 金龜橋"는 <화진포>에서 바다로 흘러 가는 수구에 놓인 다리 입니다.
<화진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며 만들어진 모래톱으로 만들어진 "석호"이죠.
아주 옛날엔 <화진포>도 바다였던거죠.
<금구교>는 <초도항> 앞에 있는 <금구도>와 관련이 당연 있겠습니다.
['화진포해수욕장 지원시설'] 11:36
<금구교>를 지나면 <화진포해수욕장 지원시설>이 상당한 규모로 있습니다.
<행정봉사실> <샤워실> 등등
['화진포둘레길'] 11:39
<화진포둘레길>로 나가 5분여 진행하면...
[삼거리] 11:45
삼거리를 만납니다.
<화진포>는 크게 두개의 호수로 이어져 있는데 가운데에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직진하면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으로 갑니다
이 삼거리 좌측으로 <강원평화누리길>이 이어지는데...
['화진진포콘도' 정문]
삼거리 좌측에 "화진포콘도 정문"이 있습니다.
콘도 이용객 이외에는 출입 할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무시하고 콘도 안으로 들어 가는게 좋습니다.
누가 콘도 이용객인지 여기선 알수가 없죠? ㅎ
저는 전에 몇번 이용 한적이 있어 안심하고 콘도 안으로 들어 갑니다.
['미니골프장']
방풍림인 소나무숲이 이어지는데 중간에 <미니 골프장>이 눈길을 끕니다.
일제시대 영국 선교사들이 이용하던 골프장이라고 하는데 요즘 골프장과는 많이 다릅니다.
"퍼팅 연습장"이라고 하는게 나을듯...
['고인돌']
이어서 <고인돌>도 있고...
['화진포콘도'] 11:50
"화진포콘도"는 군인들을 위한 휴양시설이어서 군인, 또는 예비역들이 예약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용료가 무지 싸서 일반인들에게도 인기있는데, 반드시 군인과 함께 이용 할수 있습죠.
저도 아는 후배 군인들의 도움으로 몇번 이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모두 군인이더군요.
그래서 전에 여기서 써빙하는 사병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파란문: 군생활을 여기서 하면 무지 편하고 좋겠네? ㅎ 훈련도 안받고...
사병: 반드시 그렇지도 않아요.
파란문: 왜?
사병: 여기 관광지 잖아요. 눈꼴 사나워 죽을 지경이에요.
우리가 써빙하는게 의무인줄 알고 쫄병이라고 막 대하는거에요.
계급 높은 군인들이 더 하고, 관광객들도 마찬가지로 괴리감 들어요.
힘 드는 것도 전방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 않아요. 계속되는 써빙, 청소로 무지 힘들어요.
차라리 전방에서 훈련 받으며 빨빨 기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눈꼴 사납지는 않을테니...
파란문: 어딜 가도 군생활은 편한데가 없구나. ㅎㅎ 수고해라
[콘도 바닷가] 11:51
콘도 앞에는 바로 해수욕장과 붙어 있습니다.
['콘도 전망대']
전망대도 있는데 바로 <김일성 별장>이 보이고
['가을동화' 촬영지] 11:53
이어서 "가을동화"라는 드라마 촬영지가 나오는데
2000년 가을 <송혜교>와 <송승헌>이 주연으로 나왔던 KBS 인기 드라마였죠.
그 연속극의 마지막회가 촬영된 곳이랍니다.
['금거북 조형물']
"금거북 조형물"이 포토존으로 있는데, 바로 저 앞에 보이는 "금구도 金龜島"를 형상화 했겠죠.
2015년 12월 14일에 <싱가폴 리센룽 총리>가 휴가차 방문해 <화진포>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싱가폴 사람>들에게 알려져 <싱가폴 관광들>이 단체로 관광을 오기도 했답니다.
['광개토대왕릉']
이나저나 "금구도 金龜島"는 "광개토대왕릉"이라는 기록이 있어 <고성군>이 강력 홍보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본기> <고구려 정사> <문화유적지표조사 보고서>등에 나온다는데.....
글쎄...학교 다닐 때 역사 시간에 <광개토대왕릉>이 이곳 <화진포 금구도>에 있다는 걸 배운적이 없죠?
<광개토대왕>의 본명은 <호태왕 好太王>이고 후에 자기 아들인 <장수왕>이 국토를 가장 크게 넓힌 왕이라고
<廣開土大王>이라는 칭호를 붙여 드린것이죠. <장수왕>은 오래 살았다고 후에 붙여준 칭호이고...
우리 역사를 다시 쓰게 한 "광개토대왕비"는 현재 '중국 만주 <지안시(集安市) 퉁거우(通溝)>'에 있죠.
우리 역사에서 동양에서 가장 큰 왕릉비로서 본명은 "호태왕비 好太王碑"이며 그곳에 왕릉까지
함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 <금구도>에 있다니 좀 쌩뚱맞죠?
여튼 <고성군>의 주장이니 그냥 지나 갑니다.
[포토존] 11:56
이어서 포토존이 또 있는데 직진하면....
['김일성 별장' 입구] 11:57
"화진포의 城"이라는 "김일성 별장" 입구에 도착하여
[안내문]
"김일성 별장"이라는 안내문을 읽고 계단을 조금 올라 가면....
['김정일 사진']
<김정일>이 여섯살 때에 자기 아버지인 <김일성>과 함께 휴양 왔다가
<소련군 정치사령관 리베데>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응봉' 가는 길] 12:00
별장 옆에 있는 <응봉 등산로 입구>는 통행금지여서 <해파랑길>로 가는 건 포기하고
<평화누리 자전거길>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먼저 별장으로 들어 가면...
['1층 전시실']
1층에는 여러 기록물들이 전시되 있고
['2층 침실']
2층으로 올라 가면 <김일성>이 거처했던 침실과 책상 등이 있습니다.
봉건 왕조의 군주같았던 <김일성>이도 조그만 침대 하나에 몸을 눞였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막강한 권력과 돈을 가져도 한평 남짓한 공간만이 자신의 거처일뿐.....
['2층 전망대']
침실 옆으로 나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화진포해수욕장>과 <금구도>, 그리고 <초도항>까지 시원한 경치를 제공해 줍니다.
<금강산>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금강산 비로봉>이 여기서 보인다는데...
['화진포콘도' 조망] 12:07
별장에서 다시 내려 가면...
<화진포콘도>가 새로운 각도로 조망되는데 <평화누리길>은 좌측 <화진포 생태박물관>으로 갑니다.
[주차장] 12:08~1213
<김일성 별장 주차장>을 지나면...
['화진포 생태박물관'] 12:12
"화진포 생태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는데 인기 없어 찾는 사람 없고...
['고니'와 노래비]
<화진포 생태박물관> 앞에는 노래비가 있는 정원이 있는데 <고니>가 눈을 맞으며 함께 있습니다.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라는 노래의 노래비가 있는데 이 노래는 아주 옛날 노래군요.
<황우루>씨가 작사 작곡하고 <이씨스터즈>가 불렀다고
"황금물결 찰랑대는 정다운 바닷가~♬"
['화진포' 조망] 12:15
<화진포생태박물관>을 나가면 <화진포>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화진포 설화']
<화진포 설화>는 <김일성 별장 1층>에 안내판이 걸려 있는데 여기서 음미하고 갑니다.
안내문을 참고 하고~~
['화포습지' 앞 쉼터] 12:23
<화진포둘레길>을 따라 7분여 진행하면 정자 쉼터가 있는 <화포습지> 앞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응봉 등산로 입구>이기도 합니다.
['화진포둘레길 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다음 코스에 진행 할 <강원평화누리길 20코스>가 "화진포둘레길"입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미리 사전 답사 하고 가시길...
['화진포 금강소나무']
<화진포 금강소나무>는 수령 160년이라는데 소나무가 160년이면 완전 고목이죠.
[삼거리] 12:33
<금강소나무>에서 10여분 도로를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 <거진항>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
['거탄진로'] 12:34
도로의 이름이 <거탄진로>라고 하는 <거진해안관광도로>라는 길이 이어지는데 10여분 진행하면...
['하늘다리'] 12:43
<거진해맞이봉>과 <화진포 응봉>을 잇는 육교를 만납니다.
<해파랑길 49코스>가 지나는 길이며, <평화누리길>은 직진합니다.
[뒤돌아 본 '하늘다리'] 12:45
육교를 지나 뒤돌아 본 구름다리이고...
[공군부대]
육교 옆에는 공군부대가 있고
[차량통행금지] 12:47
이어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 있는 도로로 진행합니다.
['거탄진로'] 12:55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위험하지 않은 <거진해안관광도로>를 8분여 진행하면 다시 바다를 만나는데
육지엔 바람이 없는데도 파도는 엄청 쎄게 일고 있습니다. 먼 바다엔 바람이 쎈듯....
['거진해맞이봉' 조망] 12:57
이어서 <거진등대>가 있는 <거진 해맞이봉>과 <해오름쉼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오름 쉼터'] 1:00
"해오름 쉼터"를 지나면....
['백섬 해상전망대' 조망]
"백섬"이 보이기 시작하고
['백섬'의 유래] 1:12
갈매기들의 배설물로 바위가 하얗게 되어 <백섬 白島>이 되었다는데....
바위가 새똥으로 하얗게 변하지는 않았는데요?? . 현재 앉아 있는 새들은 갈매기가 아닌듯 하고...
['백섬 해상전망대'] 1:14
"백섬 해상전망대"에선 북한의 "해금강"이 보인다는데 파도가 심해 들어 갈수 없어 아쉽고
['거진항' 입구] 1:18
<백섬해상전망대>를 지나면 <거진항>으로 데크 해안길이 이어지고
['거진항 방파제'] 1:20
<거진항 방파제> 횟집 주차장에서 답사를 마침니다.
오늘은 산악회에서 고기 파티를 열어 주어 즐거운 하루를 더욱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6.5km였으며,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부록**
『길이 열린다, 평화를 걷는다』 [DMZ 평화의 길] "금강산전망대-통일전망대 방문기" 여기 클릭
『강원도 평화누리길』
『제18코스 고성 명태 고향길』
공현진해변에서 북천철교를 건너 거진항으로
공현진2리해변-가진항-남천1교-북천철교-반암항-거진항
['18코스 안내도']
<강원평화누리길 18코스>는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에 있는 <공현진항>에서 출발하여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에 있는 <거진항>까지 15.5km를 갑니다.
참고로 <해파랑길 48코스>와 대부분 겹치는 곳입니다.
[실트랙 국토지리원 지도]
직접 걸으며 만들어진 GPS 실트랙을 참고하고...
['고성군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의 위치와 <고성군>을 이루고 있는 <2읍-4면>의 위치입니다.
오늘은 <간성읍>과 <거진읍> 해안을 주로 통과하게 되겠습니다.
['공현진항'] 10:10
2024년 1월 7일 일요일 맑음
<강원평화누리길 16코스>에 있는 <미시령>은 오늘도 폭설로 통제되 차량은 절대 통과할수 없더군요.
그래서 <강원평화누리길 18코스>를 먼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7코스> 할때 지났던 "공현진항"에서 출발합니다.
100m 정도 진진하면...
['옵바위'] 10:12
"옵바위-수뭇개바위"
<애국가> 영상에도 나오는 일출 명소인 "옵바위-수뭇개바위"를 지난번에 이어 다시 만나고
['가진항' 조망]
북쪽으로는 잠시후 지나게 될 "가진항"을 조망합니다.
['공현진2리해변']
<애국가> 영상에도 등장 할 정도로 "일출 명소"인 "옵바위-수뭇개바위"가 있어 유명해진
"공현진2리해변"을 통과하면....
['공현진2리해변 주차장'] 10:17
지난번 <17코스>를 할때 종점으로 찬바람 속에 식사를 했던 <공현진2리해변주차장>을 지나서
6분 정도 <옛7번국도>를 진행하면....
['덕포굴' 조망] 10:23
<덕포굴>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옛날엔 바닷가에 길이 없어 앞에 보이는 <덕포굴> 위 고개로 넘나들었답니다.
지금은 굴도 뚫렸지만 해안도로가 시원하게 개설되어 다니기 좋아졌답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후 만나는 <고재바위>의 유래와도 관련이 있으니 눈 여겨 봐 두세요~
["고재바위"] 10:26
"고재바위"
<공현진>에 있는 <옵바위-스뭇개바위>의 명성에 가려지고, 불과 몇해 전까지만 해도 해안철책에
막혀 근접하지 못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 지지 않은 바위가 바로 이 <고재바위>입니다.
이곳도 대표적 "일출 명소" 중에 하나랍니다.
지명의 유래는 똑부러지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금전 <덕포굴 위 고개> 아랫쪽 바닷가에 있다고
한글 한자가 합쳐지고 방언까지 덧붙여져 생긴 이름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가진항' 조망] 10:32
<고재바위>를 지나면 바로 "가진항 加津港"을 만납니다.
우리나라 백성들이 일제강점기 시절 징용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하고 임금조차 제대로 받지못해
한일 양국 대법원에 까지 소송을 해서, 일본에 대해 승소한 사실 모두 알고 있죠?
그런데 현 우리 정부는 한일 양국의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일본편을 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우리나라 백성들이 일본에 끌려가 노역을 한 곳이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이죠?
그 역사를 영화화한 <군함도>라는 영화를 촬영한 곳 중에 한 곳이 바로 이곳 <가진항>이었답니다.
그래서 <군함도> 관련 얘기를 덧붙였습니다. ^.^
['가진리' 통과] 10:41
"가진리 加津里"를 통과합니다.
지명의 유래
"어촌마을로 옛부터 다른 어항보다 수산물이 많이 나서 주민생활에 덕이 많이 되었다 하여
약 100여년전부터 속칭 덕포라 불렀으며. 후에 작은 나루가 하나 더 생겨나자 가포진(加浦津 더포)이라고
불리웠는데 1914년 리명 개편시 가진리(加津里)로 고쳤다."
-고성군지-
['남천1교'] 11:00
<가진리> 중심 마을을 통과하여 20여분 진행하면
"남천1교 南川一橋"를 만납니다.
<고성군>의 군소재지인 "간성 杆城"은 이곳 <남천 南川>과 잠시후 만날 <북천 北川> 사이에
있습니다.
['남천'에서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되며 설명이 있습니다★
"남천1교 南川一橋"에서 바라보는 "간성 杆城" 중심지와 "백두대간 향로봉"입니다.
실제 <백두대간 마루금>은 <향로봉> 이전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기에 <향로봉 정상>으로는
대간 마루금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고성군>의 군청 등이 있는 군소재지는 "간성 杆城"에 있습니다.
<간성>은 <남천 南川>과 잠시 후 만날 <북천 北川> 사이에 <백두대간>을 뒷울타리 삼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성 高城"은 어디에 있는가?
<고성>은 <고성군>을 통칭하는데, 실제 <고성>이라는 고을은 휴전선 위 북한에 지금도 있습니다.
휴전선으로 분단되기 전까지 <고성군>을 대표하며 <고성군청>이 있었던 그 <고성>은 북한 <고성>에
있는데....10몇년전 <정주영회장>이 만든 <금강산 관광 시설>이 있는 <장진항> 근처에 있습니다.
현재 남한에는 <고성군>이 휴전선으로 토막 나서 <고성>이 없는 <고성군>이 되 있죠.
그래서 군소재지를 제일 큰 고을인 <간성>에 두게 된 것입니다.
가끔 <고성>과 <간성>을 혼돈하는 이유입니다.
['토끼'] 11:20
<남천1교>를 지나 20여분 진행하면 길가에 "토끼집"이 눈길을 끄는데
이 추운 날씨에 토끼 두마리가 서로 꼭 껴안고 '바다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풍력발전기] 11:27
이어서 규모가 좀 작은 풍력발전기를 만나며, <북천양수장>을 만나게 됩니다.
['북천철교'] 11:36
<북천양수장>에서 <북천>을 건너 가려면 "ㄷ자"로 건너야 하는데
"옛 북천철교"를 <평화누리길>로 개보수하여 설치해 놨습니다.
['평화누리길']
기차가 다녔을 <북천철교>는 걷기코스가 되었습니다.
['향로봉'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북천철교>에서 <향로봉>을 조망합니다.
이 <북천>이 <진부령>에서부터 <진부령계곡>을 만들며 내려오는개천이죠.
['북천' 하구 조망]
<북천>이 <동해>와 만나는 하구도 바라 봅니다.
<남천>에서 여기까지가 <간성읍>이고
['북천철교 쉼터'] 11:43
<북천철교>를 건너 하구로 나가면 "북천철교 평화누리 쉼터"가 있는데
정자의 이름은 "송강정철정"이더군요. 화장실도 있습니다.
"송강정철정"은
조선 <선조> 시절 <강원도 관찰사>가 된 <송강 정철>이 강원도의 각 고을과 <금강산>과 명승지를
을 유람하며, 읊은 유명한 "관동별곡"의 이동 통로여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산해안교'에서 조망]
<송강정철정> 좌측엔 <마산해안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개천엔 '원앙새'와 '오리', '가마우지'등이 보이고
[갈림길] 11:51
이어서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면 간단하게 갈수 있는데, 우측으로 뺑뺑이를 돌립니다.
['해송림' 조망]
바람도 심한데 바닷가 방풍림인 해송숲으로 빙~~ 돌아 갑니다.
['해송림'] 11:57
방풍림인 해송숲으로 25분 가량 돌아 가면....
['반암마을' 입구] 12:16
<옛7번국도>를 다시 만나는데 <반암마을 입구>였습니다.
['반암항'] 12:25
"반암마을 盤岩里"과 "반암항 盤岩港"을 통과합니다.
마을과 해변엔 암반이 깔려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거진항' 조망] 12:27
<반암항>을 지나면 <거진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암항 낚시공원']
<반암항> 뒤에는 <반암항낚시공원>이 있는데 무료라고
['송포교차로'] 12:32
['명태 조형물']
<반암항>에서 7분여 진행하면 <7번국도>를 다시 만나며 "송포교차로"를 만납니다.
이 교차로엔 "명태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명태의 고향> 답습니다.
['거진해변'] 12:34
<송포교차로>를 지나면 드디어 <거진읍내>로 들어 가게 됩니다.
['거진읍사무소'] 12:42
"거진읍사무소"와 "고성국민체육관"을 지나 가는데...
<고성'국민'체육관>이라고 하는게 좀 특이하군요. 일반적으로 <고성'군민'체육관>이라 하는데
['거진1교'] 12:44
이어서 "거진1교"를 건너 갑니다.
<거진1교> 밑을 흐르는 개천이 "자산천 慈山川"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호국영웅이었던 <사명데사>와 일제강점기시대 독립투사였던 <만해 한용운>선생의
혼이 살아 있는 "건봉사"가 있는 <건봉산>등에서 흘러 내려 오는 개천입니다.
['명태웰빙타운'] 12:47
<명태웰빙타운>이라는 음식점거리가 이어지는데
"거진 巨津"이 글자 그대로 매우 큰 항구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남한 최북단 제일 큰 항구가 되겠습니다.
['거진해변']
해변엔 "명태의 고향" 다웁게 "명태조형물"이 도처에 설치되 있습니다.
<명태의 어원>
우리는 일반적으로 <명태 明太>를 "눈이 밝은 고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사와 고사, 전통혼례 등 관혼상제(冠婚喪祭)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생선으로 여겨졌지요.
<명태의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가장 유력한 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권"의 《임하필기》에는 "명천(明川)에 사는 어부 중 성이 태씨(太氏)인 사람이 물고기를 낚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明>자와 잡은 사람의 성 <태太>를 따서 "명태 明太"라고 이름 지었다....
['고성명태 홍보관']
"고성 명태 홍보지원센터"에도 "명태 조형물"....
<고성 해안>에서 잡히는 명태는 전국 어획량의 70% 정도였답니다.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리고 <조선시대>에 <명태>는 <고성-원산-함흥-경흥-두만강>에 이르는 해안에서 엄청나게 잡혔답니다.
<영조> 때에 <여암 신경준 선생>이 쓴 <도로고>라는 책에서 <관북대로>를 "명태길"이라고도 했답니다.
이 지역에서 잡힌 "명태"를 <한양>으로 운송하는 길이 되어 붙여진 이름이라 하니 당시 얼마나 많은
"명태"가 잡혔는지 쉽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거진해변'] 12:51
<거진항>이 전체적으로 조망되기 시작하고
['거진해양파출소'] 1:00
도심으로 들어 가니 "거진해양파출소"를 만나는데, 북한과 가까운 곳이어서인지
해양경비정이 군함 규모로 정박해 있습니다.
['거진항' 주차장] 1:05
<거진항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 보면....
['거진 중심지']
"거진 巨津"이 이름 다웁게 매우 큰 항구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남한에선 최북단 가장 큰 항구라고 하죠.
['거진 수협']
"거진수협" 건물을 돌아 진행하면...
['거진항수산물판매장']
['회센타'] 1:12
"거진항 회센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의 종착지입니다.
[방파제] 1:13
회센타 뒤 방파제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바람을 피해 서 있습니다.
볼거리도 없고 날씨도 나빠 빨리 걸었더니,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산악회 회장이 아직 밥상을 차리지도 못하고 있군요.
오늘 걸은 거리는 15.5km 정도 였으며, 3시간이 걸렸습니다.
['방파제'에서 '설악산' 조망]
『강원도 평화누리길』
『제17코스 송지호철새길』
청간정에서 송지호를 지나 공현진해변으로
청간정-아야진-천학정-문암해변-능파대-백도해변-문암선사유적지-삼포해변-
봉수대해변-오호항-송지호해수욕장-송지호-공현진항-옵바위-공현진1리해변
['15코스 안내도']
<강원평화누리길 17코스>는 '강원도 고성군 청간리'에 있는 <청간정>에서 출발하여
<송지호>를 지나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에 있는 <공현진해변야영장>까지 15.5km라고 합니다.
참고로 <해파랑길 46코스~47코스>와 대부분 겹치는 곳입니다.
[실트랙 국토지리원 지도]
직접 걸으며 만들어진 GPS 실트랙을 참고하고...
['고성 관광안내도']
<고성군 관광안내도>에서 이번 코스와 관련된 부분만 캡쳐해 왔습니다.
['청간정' 입구] 9:40
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맑음
<복정역>에서 막힘없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2시간 20분만에 "청간정 淸澗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원래 <강원평화누리길 16코스>를 하는 날이지만 <미시령>이 폭설로 통제되어 <17코스>를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관동팔경 수일경 청간정 關東八景秀逸景淸澗亭"
여러번 찾은 <청간정>입니다만 방문 할때마다 뭔가 조금씩 변화가 있어 새롭습니다.
지난 4년전 <해파랑길 46코스>를 할때엔 우측에 보이는 다리가 없었는데, 새로 설치했군요.
['청간정자료전시관']
먼저 "청간정 자료전시관"부터 둘러 보고 갑니다.
<겸제 정선>선생이 그린 <청간정>이라는 그림과 <정충엽>선생이 그린 <청간정>을 보고 갑니다.
['정충엽선생의 '청간정']
['겸제 정선선생의 '청간정']
두분 선생이 그린 그림엔 <청간정> 앞에 촛대같은 큰 바위가 바다에 멋지게 공통적으로 솟아 있는데
현재의 <청간정> 앞에는 그런 큰 바위가 없습니다. 세월 속에서 바위가 부셔져 사라 졌던지,
아니면 현재의 <청간정>은 원래 자리와 다른 이곳에 재건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되는데
궁금해서 조사해 봤더니....
<갑신정변> 때에 완전 소실되어 일제시대에 이곳으로 옮겨 재건했다고 <중수기>에 기록되 있더군요.
오리지날 옛 <청간정>의 주변 경치가 어떠했는지 <겸제 정선 선생>의 진경산수화를 통해 알수 있는데
현재의 <청간정>의 주변과는 경치가 완전 비교되죠?
['청간정' 가는 길]
<청간정자료전시관>을 둘러 보고 <청간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청간정'] 9:45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 ['우남 이승만'이 쓴 현판]
"청간정 淸澗亭"
"맑을 청淸"에 우리가 잘 사용치 않는 "계곡에 흐르는 물 간澗"을 쓰는 <청간정>입니다.
그러니까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있는 정자"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설악산>에서 내려 오는 계곡물이 <동해>와 만나는 곳.
<관동팔경> 중에 하나로서 남쪽에 있는 <관동팔경> 중에선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자에는 두개의 현판이 있는데...."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이 입구에 걸려 있고
안쪽엔 "우남 이승만 雩南李承晩" 제1-2-3대 대통령이 1953년에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승만대통령>의 호인 "우남 雩南"의 "우雩"는 "기우제를 지낸다"라는 의미인데....
아마도 "남녁에 단비를 내리게 해 달라는" 소원을 담은 뜻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택당 이식'선생 친필 詩]
<청간정>을 노래한 최고의 한시라는 "택당 이식"선생의 글도 걸려 있습니다.
<택당 이식 선생>은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 출신으로 조선 <선조><광해군><인조> 때에 활약한 인물이죠.
특히 <홍길동>의 저자 <교산 허균>의 제자로 유명하며, 그후 <송강 정철>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수정선조실록>을 집필한 인물로 유명하며,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킨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죠.
윗 글은 선생이 이곳 <고성현감>으로 재직 할 당시 쓴 글이라고 합니다.
天敎滄海無潮汐(천교창해무조석) 하늘의 조화로 바다엔 밀물과 썰물이 없는데
亭似方舟在渚涯(정사방주재저애) 방주같은 정자 하나 물가에 서있네
紅旭欲昇先射牖(홍욱욕승선사유) 붉은 해 솟기 전에 아침 노을 창을 비추고
碧波纔動已吹衣(벽파재동이취의) 푸른 물결 일렁임에 옷자락이 나부끼네
童男樓艓遭風引(동남루접조풍인) 어린아이 탄 배 순풍에 간다 해도
王母蟠桃着子遲(왕모반도착자지) 왕모의 복숭아 익는 시기 아직이여라
怊悵仙蹤不可接(초창선종불가접) 선인의 자취 접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倚闌空望白鷗飛(의란공망백구비) 난간에 기대서 백구 나르는 하늘을 보네
['최규하 대통령 헌시']
강원도가 낳은 유일한 대통령인 "최규하 제10대 대통령"도 글을 남겼습니다.
"淸澗亭"은 전두환 신군부의 쿠데타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대통령"이 얼굴마담 대통령이 되어
자신의 출신지역인 '강원도'를 순시하며 1980년 8월1일에 <청간정>을 완전 해체하여 복원시켰답니다.
그리고 "경신년 한여름에 청간정을 찾아서" 헌시를 올렸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제가 이미 여러번 해석하여 기록으로 남긴 글을 한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嶽海相調古樓上 악해상조고루상
果是關東秀逸景 과시관동수일경
한자 실력없지만 제가 해석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ㅎㅎ
"嶽"은 "설악산 雪嶽山"을 일컷는다고 생각되며
"海"는 "동해 東海"임에 틀림 없을듯 하고
"相調"는 "서로 조화를 이룬다"라는 뜻일게고
"古樓上"은 "오래된 루에 오른다"는 의미일텐데, 여기서 "루 樓"는 당연 "청간정"일겁니다.
"果是"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과연" "정말로~"라는 감탄사라 생각되고
"關東"은 "관동지방"이며
"秀逸景"은 "빼어난 일품의 경치"라고 해석되어 집니다.
종합하며 해석하자면
"설악산"과 "동해"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오래된 '청간정'에 오르니
과연 관동지방에선 최고의 빼어난 일품의 경치를 보여주노라~"
['설악산'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입니다.
"설악산"
"'한가위'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서야 사라지기 때문에 雪嶽이라 한다"
-동국여지승람-
문명의 흔적이 오히려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집을 내는 듯하지만
그래도 "雪嶽"과 "東海"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감흥을 느낄수 있지 않나요?
['동해' 조망]
"雪嶽山"을 대입시켜 "동해"를 바라보면 <최규하대통령>이 읊은 윗 漢詩가 감흥으로 다가 옵니다.
['창간정' 둘레길]
<청간정>에서 <해파랑길>을 따라 <청간정>을 돌아 나갑니다.
새롭게 둘레길을 확장하고 있군요.
[뒤돌아 본 '청간정'] 9:52
바닷가로 내려와 뒤돌아 본 <청간정>인데, 자료실에서 보았던 <겸제선생>의 그림과는 비교됩니다.
어쩐지 문명의 발전이 오히려 안스럽게 여겨지는 광경입니다.
['청간해변'] 9:53
이어서 갈메기들이 차가운 바닷바람을 피하고 있는 "청간해변"을 통과하면...
['아야진 회센타'] 10:00
"아야진 娥也津"으로 들어 가게 되는데
먼저 횟집들이 반기고
['아야진항']
['아야진등대' 조망] 10:05
계속해서 <아야진 항>을 지나는데, <아야진 등대>가 눈길을 끕니다.
잠시후에 알게 되지만 <아야진 등대>가 있는 동산의 바위가 "거북모양"이라고 이 마을의 이름이
"구암 龜岩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아야진 해변'] 10:08
<아야진 항>을 지나면 <아야진 해변>이 펼쳐지는데
[만남의 광장] 10:09
제법 유명한 해수욕장이라고 <만남의 광장>도 있고...
['아야진해변'] 10:16
<아야진 등대>를 보며 앞에서도 언급했던 <거북모양 바위>에서 지명이 유래하는 <구암마을>이라고
해변에 "거북이" 조형물을 설치해 놨습니다.
['아야진' 지명의 유래]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아야진해변' 출입구] 10:22
<아야진 해수욕장>을 나서면 <옛7번국도>를 만납니다.
['백두대간'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이 사진은 꼭 클릭하여 큰 화면으로 감상 하시기 바람니다.
이제 <설악산>의 북쪽 끝봉우리인 <신선봉>과 <새이령(대간령)>이 조망되며,
남쪽에서 갈수 있는 백두대간 최북단 <향로봉>까지 조망됩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새이령>까지입니다.
['천학정' '능파대' 조망] 10:27
다시 해변으로 나가면 큰 규모의 펜션들이 줄을 서 있는데
또 다른 볼거리인 <천학정>과 <능파대>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해변은 4년 전만 해도 해안철책으로 막혀 있었는데 이젠 철책을 없애고 시원해 졌군요.
다음 사진을 보면...
['4년전 사진]
해안철책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어떻게 다른지 극명하게 보여 줍니다.
빨리 모든 철책들이 사라지길 고대하며....
이 해변을 벗어나 다시 <옛7번국도>로 나가면...
['천학정' 가는 길] 10:31
탱크방호벽이 있는 <옛7번국도>를 만나면 우측 조그만 동산으로 올라 갑니다.
[오름길]
잠시 올라 가면...
['천학정' 조망] 10:35
아랫쪽에 <천학정>이 보입니다.
['천학정'] 10:37
"천학정 天鶴亭"
학이 하늘을 나는 경치를 보여 준다고 하는데
오래된 정자가 아니고 일제시대 이 지역 유지들이 만든 정자라고...
['천학정'에서 조망]
<천학정> 주변 기암괴석들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숨은 그림찾기 좀 하고
['천학정' 정문] 10:40
<천학정> 정문으로 나가면...
['교암해변'] 10:41
"교암해변 橋岩海邊"이 펼쳐지고
10여분 <교암해변>을 통과하면....
['능파대'] 10:50
"능파대 凌波臺"에 도착합니다.
<능파대>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능가할 능(凌)", "파도파(波)", "높고 평평할 대(臺)"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의 일부가 되었다고...
['능파대' 기암괴석]
바람 구멍이 숭숭 난 듯한 기괴한 모양의 바위를 "타포니 (곰보바위)"라고 한답니다.
<능파대>의 기암괴석들이 전체적으로 보이는군요.
"능파"는 "아름다운 여인의 걸음걸이"를 의미 한다고도 하죠?
이곳 마을 이름이 "문암리 文岩里"인데, 저는 한자로 "무늬 문紋"을 쓰는 "紋岩里"로 쓰는게 어떨지...
왜냐하면 바위에 기괴한 모양의 무늬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紋岩"은 이곳 '문암2리'에서 제법 떨어진 '문암1리'에도 곳곳에 산재해 있으니까요.
['문암해변'] 10:52
<문암해변>을 바라보며 앞에 보이는 다리로 가면...
['문암대교'] 10:56
<문암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백두대간'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문암대교>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백두대간>을 조망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되며 설명이 있습니다.
<마산봉> 뒤에 <진부령이 있죠.
['백도해변' 조망] 10:58
<문암대교>를 건너면 <백도해변>이 시작되고
['백도해변 조형물'] 11:03
"백도 白島 해수욕장" 앞에는 멋진 조형물이 시선을 끌고
['미륵불'] 11:05
<백도해수욕장>에서 <문암1리항>으로 가는 길목엔, 이 마을의 수호신이라 여긴다는
"미륵불"이 다소곳이 서 있습니다.
두개의 석불이 백도해수욕장 바다쪽을 바라보며 나란히 서 있는데
77년에 바닷가 모래 속에서 주민들이 한 개의 석불을 발견한 이후,
90년대에 또 하나의 석불을 찾아서 보존하고 있답니다.
이 석불에는 삼국시대 신라장군과 부인의 충절과 사랑이 깃든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렇고 그런 사연이라 생략하고
[문암1리항'] 11:07
"문암1리항"을 통과하면...
['문암1리 경로당'] 11:12
"문암1리경로당"을 만나고
['문암리 선사유적지'] 11:13
이어서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를 만납니다.
우리나라 남한 최북단에 있는 선사유적지라고...
['고성 청소년 수련원'] 11:25
<선사유적지>에서 10여분 진행하면 "고성 청소년 수련원"을 만납니다.
이 해변을 <자작도해변>이라고 하는군요.
<해파랑길>과 <평화누리길>은 좌측 큰길로 안내되지만,
우측 끝에 있는 "백도전망대"로 돌아 나가는게 좋습니다.
전망대로 가면..
['백도' 조망]
"백도 白島 (하얀섬)" 주변 경치를 가까이서 감상할수 있습니다.
['봉수단''송지호' 조망] 11:28
<백도전망대>는 <고성청소년수련원>에 붙어 있습니다.
수련원에서 <봉수대>가 있었던 "봉수단"을 조망하는데 잠시후 저 앞 <봉수대해변>을 통과 할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새 <송지호 해수욕장>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모네블루호텔>이 보이니까....
['자작교'] 11:37
<백도>에서 <자작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오션투유리조트'] 11:44
몇년 전에 한번 이용했던 "오션투유리조트"를 만납니다.
['해파랑길 46코스-47코스 시종점'] 11:45
<오션투유리조트> 앞은 "삼포해수욕장"이며, "해파랑길 46-47코스 시종점"이기도 하죠.
['삼포해수욕장']
10여분 <삼포해수욕장>을 지나면
['봉수대해수욕장'] 11:53
"봉수대해수욕장"을 지나게 되는데
조금전 <백도전망대>에서 조망했던 "봉수단" 앞 해변이라고 붙여진 이름
['오호 해양모험관' 입구'] 11:59
이어서 <봉수대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오호 해양모험관" 입구를 지나는데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五湖里'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죽왕보건지소'] 12:00
"죽왕보건지소"와 "죽왕파출소"를 지나면
['송지호해수욕장' 입구] 12:01
<송지호해수욕장 입구>를 통과하고
['송지호해수욕장'] 12:04
이어서 "송지호 해수욕장 松池湖海水浴場"이 펼쳐집니다.
울창한 소나무가 호숫가에 있는 해수욕장이지만 차가운 겨울바람만 쌩쌩 불고
['송지호 모네블루호텔'] 12:09
<송지호해수욕장>의 랜드마크라는 <송지호 모네블루호텔>을 지나면...
['대교강원심층수'] 12:16
"대교 강원심층수"라는 회사 건물을 만나고
['송지호' 입구] 12:19
<대교강원심층수>를 지나면 <송지호>에서 바다로 흘러 나가는 샛강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옛 송지호철교']
건너 가야할 샛강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저 다리가 "옛 동해북부선 송지호 철교" 였답니다.
현재는 둘레길로 조성되 있습니다.
['송지호']
<옛 동해북부선 송지호 철교> 위에서 "송지호 松池湖"를 조망합니다.
"송지호 전설"
약 1,500년 전에는 이 호수가 "정거재(鄭巨載)"라는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門前沃畓)이었다고 한다.
하루는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했으나 거절하자, 쇠절구[鐵臼]를 논 한가운데에 던지고 사라졌다.
그 뒤로 쇠절구에서 물이 솟아나 송지호가 되었다고 한다
서로 도우며 살아야지 혼자만 잘 살려고 욕심 내면 패가망신 한다는 교훈적인 전설인듯...
['송지호철교'] 12:21
"송지호철교"를 일부 복원 해 놨습니다.
['안내문']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동해북부선']
의미있는 글이라 몇번 읽어 봅니다.
['철새관망센터'] 12:26
<송지호철교>를 지나면 "송지호 철새 관망센타"가 있습니다.
<평화누리길 17코스>의 명칭이 "송지호철새길"이니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선 저 관망대에
올라 가 봐야 하는데, 산악회와 함께하면 언제나 시간에 얽매이니 아쉬움만 남기고...
['왕곡마을' 갈림길] 12:37
<송지호 철새 관망센타>에서 10여분 <송지호둘레길>을 진행하면
"왕곡마을 갈림길"을 만납니다.
<왕곡마을>은 조그마한 전통 한옥마을인데 <해파랑길> 할때 다녀 왔기에 생략하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탱크 방호벽] 12:41
<7번국도>가 우측에 4차선으로 새로 뚫려 북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 길은 <옛7번국도>로 자전거길과 걷기코스가 되었습니다.
['왕곡마을' 갈림길] 12:44
이어서 <왕곡마을>을 돌아 나오는 길을 만나고
['공현진마을' 조망]
계속해서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로 들어 가게 됩니다.
조금 진행하면...
['공현진 한옥마을'] 12:49
<공현진 한옥마을>을 지나는데, 현대식 한옥으로 16가구가 나란히 있습니다.
['공현진1리 경로당'] 12:54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公峴津里" 지명의 유래
약 400년전에 고성 현감 <택당 이식>이 선유담에서 작시한 글에
"공수왕처세방회(公須往處勢方回)"란 글을 인용하여 속칭 "공수진"이라 하였는데
1970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공수진리의 '공(公)'과 인근부락 장현리의 '현(峴)'을 합하여
공현진리(公峴津里)가 되었다
고성 현감 <택당 이식>선생은 <청간정>에서 언급했었죠?
['공현진항'] 12:56
<공현진항>을 지나면...
['옵바위' 입구] 1:00
찍사들에게 특히 유명한 "옵바위 (수뭇개바위)"를 만나는데
사진에 보이는 방파제 샛문으로 들어 가면...
['옵바위']
"옵바위 (수뭇개바위)"
<수뭇개바위>라고 안내되고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옵바위"라고 더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이곳 '공현진'에 오빠와 여동생이 살고 있었는데, 고기잡이 나간 오빠가 풍랑으로 사고가 나
돌아 오지 않자, 여동생이 이곳에 나와 오빠가 돌아 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현진2리해변' 조망]
<공현진2리 해변>을 조망하며 조금 올라 가서
['옵바위' 조망]
뒤돌아 본 "옵바위"입니다.
해돋이를 촬영하려는 찍사들이 모여드는 곳인데, 특히 1월1일엔 이곳에 인산인해를 이루죠.
오빠바위와 여동생바위 사이로 해가 뜨는 광경이 일품이라고
['옵바위' 일출] 자료사진
['공현진2리해변주차장'] 1:02
<공현진2리해변주차장>에서 바람 불어 더 추운 오늘의 답사를 마침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15.5km로서 3시간반이 걸렸습니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중에서]
關東別曲
송강 정철
금란굴을 돌아들어 총석정에 올라가니
백옥루가 있었다가 헐리고 남은 돌기둥이 다만 넷이 서 있구나.
공수의 작품인가, 귀신 도끼로 다듬었는가?
일부러 애써 여섯 면의 기둥인 것은 무엇을 본떴는가
고성을 저만큼 두고 삼일포를 찾아가니
단서는 뚜렷이 남아 있는데, 이 글을 쓴 사선은 어디 갔느냐?
여기서 사흘 동안 머문 뒤에 어디 가서 또 머물렀던고
선유담,영랑호 거기나 가 있는가?
청간정 만경대 등 몇 군데서 앉아 놀았던가?
『강원도 평화누리길』
『제15-2코스 인제 북면길』
미시령에서 만해마을 가는 길
미시령-용대삼거리-매바위폭포-백담사입구-여초서예관-만해마을-십이선녀탕주차장
['15코스 안내도']
<강원평화누리길 15코스>는 <원통교>에서 <미시령 정상>까지로 28km가 넘어
편의상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실트랙 국토지리원 지도]
<강원평화누리길 15코스>는 두번으로 나누어 지난번 <15-1코스>에 이어
이번엔 <미시령>에서 <십이선녀탕> 입구인 <남교리 주차장>까지 17km를 갑니다.
지도엔 <백두대간> 마루금이 선명하게 표기되 있으니 참고 하세요.
['미시령'] 9:40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맑음
<복정역>에서 막힘없이 2시간10분만에 <미시령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전형적인 가을같은 겨울 날씨를 보여주는 복받은 날에
오랜만에 <미시령>을 찾으니 도로의 색깔까지도 바뀌어 더욱 신선감을 주는 <미시령>입니다.
[옛 미시령 휴게소]
<옛 미시령 휴게소>는 축소되어 현재는 <미시령탐방지원센타>가 되어 있습니다.
뒤로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상봉>과 <화암재>, 그리고 <신선봉>으로 이어 지는데
여기선 <상봉>과 <신선봉> 정상은 보이지 않고, <화암사>에서 올라 오는 산줄기의 암봉들만 보이는군요.
['속초' 조망]
<미시령 정상>에서 바라보는 <속초시>와 <동해>입니다.
사진 중앙에서 약간 좌측에 있는 호수가 <영랑호>이며, 약간 우측에 있는 호수가 <청초호>인데
실제 육안으로는 잘 보였으나 사진에는 사진의 한계로 흐릿하군요.
['미시령 표지석']
"미시령 彌矢嶺 해발 826m"에 대한 지명의 유래는 찾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제가 <미시령>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언급하겠습니다.
제 개인적 의견이니 믿거나 말거나 라는거 아시죠? ㅎㅎ 그러니 그냥 재미로 읽기 바람니다.
사진에 보이는 표지석의 "미시령 彌矢嶺"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호 했다는군요.
<백두대간 9정맥>을 종주 할때 지침서로 삼아 다니신 분들은 모두 아는 책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조선시대 "여암 신경준"선생이 우리나라 지형을 "표"로 표기한 "산경표 山經表"를 먼저 보겠습니다.
{'산경표 17페이지 백두대간 편 일부]
<금강산>→<진부령>→<미시파령>→<설악산>으로 이어지는 지명이 선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흘리령 屹里嶺>과 <설악 雪嶽> 사이에 <미시파령 彌時坡嶺>이 보이죠?
그러니까 옛날엔 <미시령>을 <미시파령>이라고 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彌時坡嶺 麟蹄北五十里 杆城南八十里 俗稱麗水坡嶺"
"미시파령 인제북오십리 간성남팔십리 속칭여수파령"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내용을 해석하면
"'미시파령'은 인제 북쪽50리, 간성 남쪽80리 지점에 있는데, 속칭 '여수파령'이라고도 한다"
"미시파령 彌時坡嶺"의 한자부터 알아 보면,
<미彌>는 불교에서 "미륵"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인 의미로는 "활을 쏘아 도달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時>는 아시다시피 "시간"을 의미하고, <파坡>는 "고개"를 의미하며 <령嶺>과 같은 의미입니다.
합쳐서 풀이해 보면, "활을 쏘아도 고개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고개가 높고 길어 넘어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고개"라는 의미로 저는 풀이했습니다.
현재의 "미시령 彌矢嶺"은 <미시파령 彌時坡嶺>에서 <시 時>라는 한자는 <화살 시矢>로 바뀌고
<파 坡>는 <령 嶺>과 중복이라고 빠졌습니다.
해석해 보면 "미시령 彌矢嶺"은 "활을 쏘아도 화살이 고개를 넘지 못한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결국 <신경준선생>의 <산경표>에 나오는 "미시파령 彌時坡嶺"과 현재의 "미시령 彌矢嶺"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 됩니다. "화살을 쏘아도 넘지 못하는 높은 고개"...믿거나 말거나라는거 아시죠? ㅎㅎ
['백두대간 상봉' 조망]
<미시령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금강산>을 향해 가는 <백두대간>의 "상봉 上峰"을 조망합니다.
<파란문>이 두발로 쓴 <백두대간 산행기>는 재법 유명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의 카페 <홍어와 무인도>에서 찾아 한번쯤 읽어 보세요. 종주 하신 분들은 추억이 새로울겁니다.
['미시령계곡 내림길'] 9:45
<미시령> 정상에서 <강원평화누리길 15코스>를 역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00m쯤 내려 가면....
[대간 샛길] 9:47
<미시령 옛길>이 휘어지는 곳에
<대간꾼>들이 "국공파"를 피해 몰래 <상봉>으로 오르는 곳을 만나는데 추억이 새롭군요. ㅎㅎ
['미시령계곡' 조망]
"미시령 계곡"을 조망하며 내려 가면...
계곡 가운데 그늘진 곳에 <도적폭포>가 있습니다.
['도솔지맥 대암산'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양구>와 <돌산령><펀치볼>...그리고 <인제 서화>를 지나며 조망했던 "도솔지맥"과 "대암산"이
조망 되는데, 사진을 클릭하면 더 분명하게 볼수 있으니 클릭해 보세요.
['미시령 옛길']
<미시령 정상>에서 25분 정도 내려 가면....
['도적폭포' 입구] 10:10~10:17
<도적폭포 입구>를 만납니다.
<도적폭포>는 좌측으로 들어 갔다가 와야 합니다.
['도적폭포' 입구]
<설악산국립공원>인데도 <미시령계곡>에는 의외로 볼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도적폭포>와 <선바위> 정도가 볼거리라고 생각되니 <설악산>의 다른 곳과 비교하면 빈약하죠.
오랜만에 여기까지 왔으니 다녀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국공파"를 피해 <백두대간 황철봉>으로 오르는 최단거리 등산로이기도 합니다.
200m쯤 들어 가면....
['Floating Whale 펜션.카페']
<도적폭포> 들어 가는 입구에 <"Floating Whale">이라는 펜션과 카페가 제법 큰 규모로 있더군요.
그런데 종업원이 나와 <도적폭포>로는 출입금지라고 더 이상 들어 갈수 없다고 제지하더군요.
['도적폭포' 출입금지]
잠깐만 들어가 보겠다고 우겨 들어 갔는데 철조망으로 봉쇄하여 더 이상 갈수 없어 돌아 나왔습니다.
<미시령계곡>에서 <도적폭포>까지 막아 놓으면 뭘 보러 오나....
['도척폭포'] ★ 옛날 촬영 사진 ★
<미시령계곡>에선 볼거리로는 유일하다시피 한 <도적폭포>여서 아주 옛날에 촬영한 사진을 첨부합니다.
제가 종업원이 제지해도 우겨 들어 갈려고 했던 <도적폭포>인데 그럴만 하죠?
"도적폭포"는 산적들이 <미시령>을 넘는 과객들에게서 금품을 갈취하곤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과객들을 죽여 폭포 아래 "도적소"에 빠뜨렸다는데서 유래한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강도 살인의 현장이었다고 생각하니.....ㅠ
['미시령 옛길']
<도적폭포 입구>에서 10여분 <미시령 옛길>을 내려 가면...
['도적소 교차로'] 10:26
"도적소 교차로"를 만나는데, <미시령터널 입구>이기도 합니다.
우측에는...
['설악산 산림수련관'] 10:27
"설악산 산림수련원"이라는 시설이 있고...
['옛길'과 '새길']
<미시령터널>로 가는 새로운 길과 옛길이 나란히 가는 길을 잠시 내려 가면...
['미시령터널' 앞 굴다리] 10:29
<미시령계곡 옛길>에선 흔치 않은 음식점이 있는데 <봉평막국수집>이더군요.
5분여 더 진행하면....
['선바위' 조망] 10:34
<미시령계곡>에선 두번째 볼거리이자 마지막 볼거리인 "선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선바위']
"선바위"는 "서 있는 바위"라고 <선바위 立石>입니다.
서울 <인왕산>에 있는 <선바위>는 <禪바위>이고....
['선바위' 앞 카페] 10:39
<선바위> 바로 아래 건너편에는 <설악향기>라는 카페가 있더군요.
[상점과 휴게소]
<미시령터널>에서 내려 가는 길 중간에 상점과 휴게소도 보이고...
['용대삼거리' 조망] 10:57
<선바위> 앞에서 20여분 더 진행하면 <용대삼거리>에 있는 <매바위폭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0여분 더 진행하면...
['옥수1교' 앞 삼거리] 11:06
<용대삼거리> 앞에 있는 "옥수1교 앞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매바위폭포>를 구경하고 가려면 우측으로 200m쯤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차 타고 다닐 때 많이 봤지만 걸어서 여기까지 왔으니 당연 다녀 와야겠죠?
['매바위폭포']
"용대삼거리"는 <진부령>과 <미시령>으로 가는 길이 분기하는 곳이죠.
그래서 이곳엔 손님을 끌기 위한 특별한 "매바위 폭포"라는 인공폭포가 설치되 있습니다.
['백골병단전적비']
"백골병단 전적비"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백골병단 단장>은 <채명신 장군>이었더군요.
['매바위폭포'']
<백골병단전적비> 앞에서 <매바위폭포>를 한번 더 조망합니다.
겨울엔 빙벽타기로도 유명하죠.
['옥수1교' 앞 삼거리]
[이정표] 11:15
다시 "옥수1교 앞 삼거리"로 회귀했습니다.
이곳은 <평화의 길>과 <평화누리길>이 나뉘는 곳이기도 하더군요.
<평화의 길>은 여기서 좌측 <진부령>으로 가고, <평화누리길>은 우측 <미시령 옛길>로 가더군요.
['너와집'] 11:18
<소풍>이라는 카페인데 너와집이어서 눈길을 끌고...
['황태길']
<황태길>이라는 옛길을 진행하게 됩니다.
조금 진행해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매바위'] 11:24
지나온 <용대삼거리>의 진짜 <매바위>와 <매바위폭포>를 뒤돌아보고
['백공미술관'] 11:28
이어서 "백공미술관 伯貢美術館"을 지나 갑니다.
"백공 정상림"씨가 설립한 미술전시관이라는데.....
<정상림씨>는 서울 법대 출신으로 검사 출신 법조인이었죠. 2019년에 타계.
그림을 그리기도 했지만 <미술품 수집가>로서 그가 수집한 미술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미술관.
['내설악 응봉' 조망] 11:34 '
<백공미술관>을 지나면 <내설악 응봉>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다릿골교'와 다릿골' 조망] 11:41
<다릿골교>를 지나면....
['황태마을'] 11:47
<황태마을> 입구를 알리는 아치를 지나는데
['용대풍력발전단지']
<용대풍력발전단지>를 흘깃 들여다 보는데, 풍력 팔랑개비는 바람이 제법 있는데도 돌지 않고
['백담사' 입구 사거리]
['46번국도' 방향 조망]
['백담사' 방향] 11:56
이어서 "백담사 입구 사거리"를 만납니다. <용대2리>이기도 합니다.
제가 몇번 들린 음식점은 <사계절집>인데 <황태구이>와 <더덕구이>가 일품이었습니다.
황태와 더덕에 바르는 양념 맛이라고 생각되는데 양념만 별도로 팔더군요.
하도 맛 있어 양념을 사와 집에서 발라 구워 먹어 본 결과 저 집에서 먹던 맛은 않나더군요.
ㅎㅎ 항상 그렇죠?
['기린]
<용대2리 마을회관> 앞 뜰에 <기린> 한마리가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모형이지만...
<내설악>에 왠 <기린>?이라고 궁금증을 갖는 분은 학구열이 있는 분일겁니다.
<기린>이 이곳에 있는 이유를 <파란문>의 생각으로 알려 드리면.....
"인제 麟蹄"라는 지명을 알면 금방 <기린>이 서성거리는 이유를 알것입니다.
<인麟>은 "기린"이라는 뜻이죠, 그리고 <제蹄>는 "발굽"이라는 뜻이니
<인제 麟蹄>는 "기린의 발굽"처럼 생긴 고을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궁금증이 풀렸나요? 기린이 있는 이유를...
한편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인제>는 이곳 <인제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그건 <백인제>라는 의사가 설립한 학교와 병원이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내가평교'] 12:02
"영시천 永矢川"
<내설악>의 계곡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 모여 "영시암 永矢庵" 앞에서 부터 <영시천>이 되어
<백담사> 앞을 지나 이곳으로 나와 "북천 北川"과 만나는 곳입니다.
<미시령 彌矢嶺>에서도 언급 했드시 "화살 시矢"가 또 사용되는 곳이 <영시암 永矢庵>과 <영시천 永矢川>
인데, 이 지역엔 "화살 시矢"가 사용되는 곳이 제법 있습니다.
<영시암 永矢庵>은 조선 숙종 때의 대단한 인물 <김창흡>이 <인현왕후>파와 <장희빈>파의 권력투쟁
속에서 환멸을 느끼고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며 <백담사 계곡>으로 들어가 암자를
짓고 살았답니다. 그 암자의 이름을 <영시암 永矢庵>이라 했는데, "한번 쏜 화살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곳에서 죽을 때까지 살겠다"라는 맹서로 <영시암 永矢庵>이라 했는데,
6년간 살면서 호랑이 한테 물려 죽을 뻔 하기도 하다가 결국 다시 세상으로 나왔답니다.
제가 <미시령 彌矢嶺>의 유래를 알아보게 된 힌트가 바로 <영시암 永矢庵>이었다는 것도 첨언합니다.
['만해로']
<용대2리>부터 <십이선녀탕 입구-남교리>까지 도로는 <만해로>라고 하는군요.
30여분 진행하면...
['여초서예관'] 12:29~12:40
"여초서예관 如初書藝館""여초 김응현 如初金膺顯 1927~2007"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기념관이랍니다.
선생은 우리나라 근현대에서 최고로 꼽는 "4대 서예가 중 한분"이시죠.
['서예관 입구']
<여초서예관>은 약3,000여평의 공원에 800여평의 기념관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여초서예관' 전경]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2012년 올해의 건축 BEST 7']
<여초서예관>은 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하며 기념하고 있어 유명하지만
또한 기념관의 건축미가 돋보인다고도 무지 유명하답니다.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니.....
['서예관' 입구]
예술적으로 건축된 서예관 입구로 들어 가면 먼저 좌측 벽에 쓰여져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 오는데
저 글이 뭔지만 알아도 <여초 김응현>선생의 족보에 대해 많이 알수가 있어
<파란문>이 짧은 한자 실력으로 해석해 보겠습니다.
['청음 김상헌 詩' '여초 글씨']
石室先生一角巾 暮年猿鶴與爲群
석실선생일각건 모년원학여위군
秋風落葉無行跡 獨上中臺臥白雲
추풍낙엽무행적 독상중대와백운
-淸陰先祖西磵詩 如初-
-청음선조서간시 여초-
석실 선생 머리 위에 일각건을 쓰고, 나이 늙어 원숭이 학과 더불어 어울렸네
가을바람 지는 낙엽 행적조차 없거니와, 홀로 중대바위에 올라 구름 속에 누웠네
먼저 이 한시를 쓰신 분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淸陰>선생은 <병자호란> 때 척화파로 유명한 <김상헌 선생>으로 당시 <예조판서>였습니다.
당시 대표적 주화파였던 <이조판서 최명길>과 "실리와 명분"을 놓고 "싸움과 항복"을 서로 주장했는데
그때 그분이 바로 <여초 김응현>선생의 14대 선조이신 <청음 김상헌>선생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선생이 청나라로 잡혀가며 쓴 시는 아직까지도 우리들의 가슴을 울림니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 동 말 동 하여라
['여초 생애관' 입구]
<서예관>으로 들어 가면 우측에 사무실이 있고, 좌측에 "여초생애관"이 있습니다.
<생애관> 입구가 좀 허름한듯 보이지만 독특한 건축설계라고 하네요.
<여초서예관>을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니 들어 가 보아야 합니다.
['여초 생애관']
<여초생애관>은 그렇게 너른 공간은 아니었고, 유품 몇점과 글을 쓰던 책상이 전시되 있습니다.
['여초 김응현']
"여초 김응현 如初金應顯 1927~2007"
선생은 필자인 <파란문>의 학교 대선배님이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선생생의 호인 <여초 如初>는 "처음과 같다"라는 뜻.
<휘문고>와 <고대 영문과>를 나오신 분이 <한학자>이자 "우리나라 근현대 4대 서예가"라는 것이
언바란스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책상과 유품']
선생이 글을 쓰던 책상과 유품들이 전시되 있습니다.
선생은 우리나라 "국회"의 <국회도서관>의 "정직원 제1호"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국회의 도서관을 최초로 도서관 다운 도서관으로 만드신 분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한문의 본고장인 <중국혁명박물관>에서 서예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왼손으로 글을 쓰도 제가 오른손으로 쓰는 것과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였다니 놀랍죠?
['로비]
<생애관>을 둘러 보고 나오면 정면에 안내소 뒤로 엘리베이트가 보입니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2층으로 올라 가면...
['여초 작품 전시실'']
<여초 작품전시실>이 있습니다.
선생은 1996년부터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구룡동천 九龍洞天>이라는 집을 짓고
자연과 벗삼아 만년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펼쳤다고 합니다.
그런 연고로 <인제군>이 이 기념관을 지었다고 합니다.
작고하기 10여년 전부터 당뇨병을 시작으로 중풍과 파킨슨병 등 합병증이 겹쳐 투병해야 했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결코 붓을 내려놓지 않았다고 하는데....
1999년에는 교통사고로 오른 손목에 골절상을 입게 되자 3개월 동안 왼손으로 붓을 들고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 다음해에 "좌수전 左手展"을 개최하기도 했답니다.
['율곡 이이'의 '금강산기']
"율곡선생풍악기소견 栗谷先生楓岳記所見"
선생이 쓴 작품 중에 <율곡 이이>가 <금강산>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을 자신의 필치로 썻다고...
<풍악 楓岳>은 "가을 금강산"을 일컷죠.
<광개토대왕비>의 비문을 작품화 하신걸로도 유명합니다
['한글은 세계의 빛']
['훈민정음']
선생은 한자 뿐만 아니라 "한글 서예"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셨죠.
[계단]
2층에서 내려 가는 계단도 예술적인 건축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가는 길]
서예관을 둘러 보며 한편의 영화같은 선생의 생애를 되새겨 보며 서예관을 떠납니다.
['한국시집박물관'] 12:42
<여초서예관> 옆에는 "한국시집박물관"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치고
['만해마을'] 12:45~12:53 '
이어서 "만해마을"로 들어 갑니다.
<동국대학교>의 "연수원" 시설입니다.
['만해 한용운 상']
"만해 한용운 萬海韓龍雲 1879~1944"
선생의 속세명은 <한정옥 韓貞玉>이시고, 法名이 "용운龍雲"이며, 法號 즉 별명이 "만해 卍海"입니다.
승려, 독립운동가, 시인, 수필가, 소설가..........
독립선언문을 기초하셨으며 33인 중 한분.......
['만해 문학박물관 로비']
"만해문학박물관"안으로 들어 가면 로비가 있으며
박물관 안으로 들어 갑니다.
['조선청년에게']
일제강점기 하에서 신음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쓴 글이 전시되 있습니다.
제가 간략하게 요약하면, 암울한 시대지만 조선 청년들은 불행아가 아니고 행운아라고 생각하며
희망을 잃지 말고 오히려 기회로 삼아 전진하라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문학박물관 전경]
모두 잘 아는 내용들이라 휭하니 둘러 보고 나갑니다.
['심우장']
선생이 서울에 거주 할때 살던 집이 '성북동'에 있는 "심우장 尋牛莊"이죠.
이곳 방문기는 부록으로 첨부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만해 평화의 종']
<만해문학박물관> 앞에는 "만해 평화의 종"이 있으며
['만해학교'와 '카페']
<만해학교>와 <카페>가 함께 있습니다.
['만해마을 정문'] 12:53
<만해마을> 정문으로 나오는데 이 門이 좀 특별한 門이더군요.
"경절문 經截門"이라고...설명은 사진 속에 있습니다.
['만해교'] 12:54
<만해마을>을 벗어 나면 <만해교>를 건너게 되는데
['만해마을' 조망]
<만해교> 다리 위에서 지나온 <만해마을>과 <북천 北川>을 조망하고
['십이선녀교' 가는 길]
<만해교>에서 10여분 진행하면...
['남교리 주차장'] 1:04
<십이선녀탕 입구>에 있는 <남교리 주차장>에서 답사를 마칩니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도적폭포>등 몇곳을 다녀 오느라 "17km"를 걸었으며 3시간 25분이 걸렸습니다.
모기
만해 한용운
모기 너는 영웅호걸의 피를 빨고
어린아이의 피도 빨고
지조가 없는 얄미운 놈이다.
하지만 너에게 두 손 합장하고
크게 배울 것 하나는
동족의 피는 빨지 않는다는 점이다
『강원도 평화누리길』
『제15-1코스 북면길』
한계령-미시령-백담사 가는 길
인제 원통교-어두원교-한계삼거리-고원통교-십이선녀교
['15-1코스 안내도']
<강원평화누리 15코스>는 <원통교>에서 <미시령 정상>까지로 28km가 넘어
편의상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실트랙 국토지리원 지도]
<강원평화누리 15코스>는 두번으로 나누어
먼저 <원통교>에서 <십이선녀탕> 입구인 <남교리 십이선녀교>까지 13.3km를 갑니다.
['원통교'] 9:09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구름
구름이 많이 낀 "원통교 元通橋"에서 <원통 중심지>를 조망하며
지난 <13코스 서화길>을 걸으며 친구 삼았던 "용늪이 있는 대암산"도 덤으로 조망하고
['갈말' 방향]
"원산으로 통하는 길목--元通"에서 북쪽 "원산 元山" 방향으로
"북천 北川" 둑방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중앙에 보이는 <새골고개>는 지난 <13코스 서화길>을 갈때 버스가 <서화면>으로 이동하던 고개이고
[소수력발전댐' 조망]
<원통교>를 지나면 바로 <소수력발전용 댐>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소수력발전댐'] 9:11
"원통소수력발전댐"을 바로 앞에서 구경합니다.
['한계리' 조망] 9:18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갈말"을 지나며 북쪽을 바라보면
구름에 휩싸인 "설악산 서북능선"의 끝봉우리인 "안산 鞍山 1,430m"이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갈말'-'북천변길']
<갈말 북천 둑방길>을 30여분 진행하면....
['어두원교'] 9:39
"어두원교"를 만나는데 <평화누리길>은 여기서 다리를 건너 가야 하더군요.
<어두원 마을>은 건너편 계곡 마을이라는데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마을'이라고...
한자로 쓰면 <음지마을>이라 할수있겠군요.
['원통' 조망]
<어두원교> 위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지나온 <원통>을 뒤돌아 봅니다.
앞으로 걸어서 <원통>을 지나갈 일은 없을테니 한번 더 추억 책갈피에 담고....
"북천 北川"은 <인북천>의 '제1지류'인데 강폭으로만 보면 오히려 지류가 아니라 본류인듯 보입니다.
<북천>은 <진부령-미시령-내설악-한계령>에서 내려오며 합쳐진 제법 큰 개천이죠.
['44번국도''46번국도'] 9:41
<어두원교>를 지나면 <44번국도>와 <46번국도>가 함께 지나는 도로를 만나고
<평화누리길>은 안전하게 도로와 강변길 사이에 조성되 있습니다.
100m정도 진행하면...
['원통리-한계리' 경계] 9:43
정자가 있는 전망쉼터를 만나는데
이 곳이 <인제군 북면 원통리>와 <한계리>의 경계가 되는 곳이더군요.
['한계리' 조망]
정자를 지나면 <한계리>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안산>과 <대승령>, 그리고 <귀떼기청봉>등 <설악산 서북능선>은 구름 속에서 신비함만 더하는데
<한계삼거리> 뒤에 뾰쪽하게 솟아 있는 산은 <558m봉>으로 정확한 이름은 지도에 표기가 없어
알수 없지만, 동네 분들은 <매봉>으로 부른답니다.
['숲속힐링이야기펜션'] 9:48
이어서 <설하관광농원>과 <숲속힐링이야기펜션> 입구를 지나고
['관벌교차로'] 9:51
계속해서 <설악휴게소>가 있는 <관벌교차로>를 통과 합니다.
['한계삼거리' 조망]
동네분들이 <매봉>으로 부른다는 <558m봉>이 유별나게 다가오는 "한계삼거리"가
<한계령>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한계1리경로당'] 9:58
<한계1리 경로당>은 우측에 있다고 알리는 입구를 지나면...
['옛44번국도']
<옛44번국도>를 통과하며 <한계삼거리> 방향으로 갑니다.
<新44번국도>가 좌측에 건설되고, 또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곳의 교통량은 현격하게
감소하여 휴일 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왕래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다니는 차량들은 <한계삼거리 휴계소>에 들리지 않고
시원하게 연결되 있는 도로를 따라 <한계령>과 <미시령>방향으로 횡하니 사라집니다.
['한계교차로'] 10:03
"한계삼거리"
지난날 설악산이나 속초를 다닐 때를 모두 기억하실겁니다. 손님으로 바글빠글하던 이곳을....
성업 중이던 휴게소와 음식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고, 매물로 나와 있더군요.
어느 횐님이 알려 주기를 여기 휴게소의 매매 가격이 평당 40만원 정도면 살수 있다고....
장사가 않되니 거저 줘도 않가져 간답니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죠?
['한계교차로' 우회로]
<평화누리길>은 <한계삼거리>를 우회해서 돌아 갑니다.
4분여 돌아 가면...
['옛46번국도'] 10:07
<한계삼거리>에서 <44번국도>와 <46번국도>는 분리되어,
<44번국도>는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가고, <46번국도>는 <진부령>을 넘어 <고성>으로 갑니다.
['고원통교'] 10:08
"고원통교 古元通橋"
다리 건너에 보이는 마을이 "고원통마을"입니다.
옛날 "원산으로 통하는 길목--元通"은 원래 <46번국도>가 지나는 이 마을이었답니다.
마을의 중심지가 현재의 <원통>으로 옮겨져서, 이 마을은 "古元通"이 되었답니다.
['고원통교차로'] 10:13
<고원통교>를 지나면 "고원통교차로"를 만나며
<한계리 예술인촌>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곳 예술인촌은 도시를 떠나 작품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마을로 작품 전시를 할수 있는 <공립 인제 내설악 미술관>도 있답니다.
['백담여행'] 10:17
이어서 펜션형 모텔인 <백담여행>이라는 모텔을 지나면...
['한계터널' 앞]
새로 건설된 <46번국도>는 <한계터널>로 직진하여 <용대리>로 가는데
<평화누리길>은 <옛46번국도>를 따라 좌측 다리 밑으로 갑니다.
['한계터널' 앞 다리 밑] 10:25
<한계터널>로 들어 가는 <新46번국도> 다리 밑을 지나 <옛46번국도>로 진행하면...
[북천 경치] 10:37
<북천>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게 되는데, 예상 외로 구경거리는 없습니다.
['고원통로']
<옛46번국도>는 현재 <고원통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더군요.
<내설악>등에서 흘러 내리는 맑고 맑은 <북천>을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교']
['설악산수'] 10:43
<삼거리교>를 만나는데 좌측에 폐업한 <설악산수 공장>이 있습니다.
수십년 전부터 이런 모습을 하고 있군요.
['쌍다리 쉼터'] 10:50
이어서 <쌍다리 쉼터>를 만나는데
"십이선녀"가 놀다 간 곳이라나 뭐래나...^.^
['원통시내버스'] 11:01
<원통>에서 <진부령>을 오가는 <5번 원통군내버스>도 만나고...
['용대리' 입구] 11:03~11:09
이어서 <용대리 입구>를 만나는데 쉼터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며...
['남교리' 조망]
쉼터에서 오늘의 종착지인 <남교리>를 조망합니다.
['북천 천변길']
<46번국도> 옆 <북천변길>로 10여분 진행하면...
['장수정'] 11:18
<장수정 長壽亭>이라는 정자를 지나고
['십이선녀교' 조망] '
20여분 <북천변길>을 진행하면 <십이선녀교>가 다가 오고
[꽃터널]
봄이나 여름철에 꽃터널을 이루었을 <남교리 꽃길>을 지나면...
['십이선녀교'] 11:36
<남교리>에서 <십이선녀탕 계곡>을 잇는 "십이선녀교 十二仙女橋"를 만납니다.
오랜만에 찾아 보는군요.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은 열두개가 있다고 하지만, 저는 8개 이상은 못찾겠더군요.
<십이선녀탕>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복숭아탕>이죠?
['복숭아탕'] 옛날 촬영한 사진
['남교리']
['십이선녀만남의 광장']
<남고리>의 <윗남교마을>을 잠시 통과하면...
['남교리 주차장'] 11:42
특히 가을 단풍씨즌에 엄청난 각광을 받는 <십이선녀탕 주차장>에서 답사를 마침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13.3km로 약 2시간 35분이 걸렸습니다.
한계령
정덕수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메일지.
삼만 육천오백 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 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강원도 평화누리길』
『제14코스 인제길』
인제의 명소: 리빙스턴교-합강정-박인환문학관
달빛소리마을-냇강마을-월학리-원통체육관-원통교-리빙스턴교-
합강정-인제읍내-박인환문학관-마릴린먼로상-참전유공자기념비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
<13코스 서화길>의 길이가 무려 "37km"여서 서울에서 와 한번에 답사하고 가기엔 무리여서
조금씩 분리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지난 <13코스>의 일부와 <14코스>를 합쳐 진행합니다.
['13코스 안내도']
지난 <13코스>의 날머리였던 "월학리 달빛소리마을"에 있는 "을지신병훈련소"에서 출발하여
<14코스 들머리>인 "원통교"까지 <13코스 나머지 구간>을 먼저 진행합니다.
['을지신병훈련소'] 9:17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비.흐림
일기예보에는 오늘 매우 심각한 비바람이 몰아 친다고 방송마다 요란스런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많은 횐님들이 악천후 소식에 답사를 포기 한것 같습니다.
"비바람 맞으면서까지 걸을 필요있어? 걷는 것도 즐거워야 하지, 괴로우면 왜하냐구~"
이럴 때 <파란문>이 농담으로 평소 하는 말 : "비 온다고 밥 안먹나?" ^.^
<12사단 을지신병훈련소> 정문 앞 주차장은 비만 내릴 뿐 조용합니다.
['평화누리길 입구']
주차장 뒤 <인북천변 산책로>로 나가며 답사는 시작됩니다.
100m 정도 진행하면...
['달빛소리교'] 9:20
"달빛소리교"를 건너게 되고
[뒤돌아 본 '달빛소리마을']
다리를 건너 뒤돌아 본 "월학리 月鶴里"의 "달빛소리마을"입니다.
달빛 대신에 구름안개와 가을비가 마을을 덮고 있군요.
지난번 <인북천>은 맑고 맑더니, 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완전 흙탕물이군요.
['대터마을' 통과]
['대터교'] 9:32
<달빛소리교>에서 12분여 <인북천 둑방길>을 진행하면 "대터마을 대터교"를 지나 갑니다.
"대터마을"은 한자로 "竹垈"로 "대나무가 많은 마을"이란 뜻이라고 ...
하지만 대나무는 보이지 않더군요.
['인북천변길']
<대터교>에서 다시 10여분 진행하면...
['도리촌' 입구] 9:42
"도리촌 입구"를 지나 갑니다.
['인북천변길']
<도리촌교>에서 18분 정도 더 진행하면...
['소재교' 조망] 10:00
"냇강마을"에 있는 "소재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냇강마을' 안내도]
"소재교" 앞 사거리엔 <냇강마을 안내도>가 있습니다.
['소재교'] 10:03
"소재교"를 건너 갑니다.
<소재교>는 <월학1리 냇강마을>과 <소재골 마을>을 연결 시켜 주는 다리이고
['냇강마을' 버스정류장] 10:04
<소재교>를 건너면 "월학1리 냇강마을 버스정류장"을 만나며
['말거리버스종점'] 10:05
이어서 "말거리 버스종점"을 만납니다.
이곳엔 "월학1리마을회관"과 <게이트볼장>이 있더군요.
<말거리>라는 지명은 "마을 뒷산이 말의 형상"이어서 생긴 지명이라고 합니다.
[고개 오름길]
<말거리버스종점>에서 20여분 완만한 고개 오름길을 오르면....
[고개] 10:26
<월학리>와 <원통리>의 경계가 되는 고갯마루에 오르고
['원통2리' 조망] 10:31
고개를 넘어 가면 <원통2리>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원통체육관'] 10:32
이어서 바로 "원통체육관"을 만나는데...
<평화누리자전거길>은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안내합니다.
저는 <인제>에 가면 꼭 방문하고 싶었던 <합강정>과 <박인환문학관>을 가기 위해
여기서 지름길을 이용해 시간을 절약하기로 미리 조사하여 좌측 <원통>으로 바로 갑니다.
구경거리 없는 개천변길을 걷는 시간을 절약하여 "인제의 명소"를 답사하려는 것입니다.
['원통생활체육공원'] 10:34
"원통생활체육공원" 정문을 지나면....
[갈림길] 10:34
바로 갈림길을 만납니다.
직진하는 도로는 보행로가 없어 위험하고 거리도 멀어 우측 샛길 지름길로 내려 갑니다.
['원통' 조망] 10:34
그러면 바로 <13코스 종점>인 <원통교>가 조망됩니다.
5분여 내려 가면...
['원통2리 마을회관'] 10:39
"원통2리마을회관"을 지나고
['원통1리' 가는 길]
다시 5분여 더 진행하면...
['원통버스터미널'] 10:44
"원통버스터미널"을 만납니다.
군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라 군용물품 가게가 많은게 특징이라면 특징
['원통전통시장'] 10:45
이어서 '오감만족'이라는 "원통전통시장"을 만나면 좌측으로 방향을 틀고
['원통회전교차로'] 10:46
<원통 중심지>를 지나면 <원통>에선 하나 뿐이라는 <원통회전오거리>를 만납니다.
조금 전 한시간반 전에 버스를 타고 <서화 방향>으로 <달빛소리마을> 출발지로 통과해 간 오거리입니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원통교 앞 사거리'] 10:50~10:55
<44번국도>가 지나는 "원통교 앞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옆에 있는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좀 사고
[육교에서 '원통' 조망]
<44번국도>를 건너는 육교에 올라 지나온 <원통리>와 구름에 가리워진 <월학리-원통리 고개>를
바라보며, '인제군 북면 원통리'가 '北面'으로 불리지 않고 '원통'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원통 元通"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원산 元山>으로 통通하는 길목"이어서 생긴 지명입니다.
<원산> 뿐만이 아니라 <고성> <속초> <양양>으로 통하는 곳이어서 교통의 요지라 할수 있겠습니다.
[육교에서 '원통교' 조망]
육교 위에서 <13코스 종점>이자 <14코스 출발지>인 "원통교 元通橋"를 조망하고
['원통교'] 11:00
['14코스 안내도']
"원통교 元通橋"에서 "강원평화누리길 14코스:인제길"을 시작합니다.
<원통교> 아래 흐르는 개천은 "북천 北川"으로 <진부령><미시령><한계령>등에서 내려오는
개천이며, <내설악 봉정암>과 <백담사>에서 내려오는 <영시천>도 포함됩니다.
['원통 갈골마을'] 11:02
<원통교>를 건너면 <원통9리 갈곳마을>인데, 마을로 들어 가지 않고 우측 <북천 둑방길>로 진행합니다.
14분 정도 <북천 둑방길>을 진행하면....
['인북천-북천' 합수부] 11:16
"인북천과 북천"이 합수하여 "인북천"이 되는 곳을 조망합니다.
['인북천변길']
좀 지루한 개천변길을 40여분 진행하면...
['인제군농업기술센터'] 11:57
"인제군 농업기술센터"입구를 지나고...
['합강1교'] 12:04
['리빙스턴교' 조망] 12:11
이어서 유명한 "리빙스턴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리빙스턴교'] 12:12~12:18
"리빙스턴교 Livingston Bridge"
<6.25>의 참상이 상징적으로 남아 있는 다리로 유명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안내문을 참조하고...
['리빙스턴교] '
안내문을 먼저 읽어보면....
이 다리의 주인공은 <리빙스턴 소위>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소위'이면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바로
졸업해 아직 젊어 결혼한 부인이 있을리 없다고 생각되며, 또한 결혼 했다하더라도
그 나이에 여기에 다리를 놓을 만한 재산을 모으긴 어려웠을텐데...
<인제군 공식 홈페이지>에는 <리빙스턴>이 당시 포병부대 대대장으로 중령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저는 <대대장 중령>이었다는게 전후사정을 감안하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다리는 처음엔 미군이 공사를 시작했으나 중단하고 한국군이 최종 완성하였답니다.
(관계자는 좀 더 확실한 사실을 안내판에 적시 해야 할것입니다)
여하튼 저는 <리빙스턴> 보다 그의 부인이 "남편과 Korea를 향한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되는군요.
['리빙스턴교']
"리빙스턴교 Livingston Bridge"는 기념다리 옆에 차량이 통행하는 다리가 별도로 건설되 있으니
현재 두개가 되는군요.
['덕산리' 통과]
<리빙스턴교>에서 <덕산리>를 통과하며 20여분 더 진행하면....
['합강교' 조망]
['합강교' 앞 삼거리] 12:40
"인제 麟蹄"라는 지명을 만들어 주는 "합강 合江"이 있는 "합강교"에 도착했습니다.
['합강정' 올라 가는 길] 12:43~1:00
<합강교>를 건너가면 건너편에 유명한 "합강정 合江亭"이 있으니 구경하고 가야겠죠?
건너편에 돌계단이 보이는데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거의 없지만 올라 갑니다.
['합강정' 주변 안내도]
<합강정> 주변 안내도를 먼저 숙지해야 이곳이 옛부터 왜 유명한 명소인지 알수 있습니다.
"합강 合江""내린천 內麟川"과 "인북천 麟北川"이 만나 "소양강 昭陽江"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런 곳을 <두물머리>라고도 하지요.
"소양강 昭陽江"은 "밝은 빛을 비추는 태양같은 강"이라는 의미라는거 아시나요.
['중앙단']
<합강교>에서 돌계단을 올라 가면 "중앙단 中央壇"이라는 제단을 만납니다.
이곳은 강원도의 중심지로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들거나 질병이 만연할 때면
도내 26관의 관원, 즉 현재의 시장·군수들이 이곳에 모여 제례를 올렸다고 합니다.
['합강정']
['합강정' 漢詩]
"합강정 合江亭"
<인제 8경>에 속해있는 정자인데, 정자 앞으로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류하는 합강이 흐른다고
하여 합강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인제> 지역 최초의 누정으로 1676년(숙종 2년)에 건립했다고
['합강정휴게소']
<합강정>에 올라 <44번국도>에 있는 <합강정휴게소>를 조망합니다.
이번주가 "설악산 단풍"의 적기인데도 날씨 때문인지 휴게소가 썰렁하군요.
['군민의 종각' 조망]
남쪽에는 <군민의 종각>이 보이고...
['합강미륵불']
동쪽으로는 "합강미륵불 合江彌勒佛"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합강정> 터에 있는 돌부처로 <합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녕을 빌던 불상이라 합니다.
그리고 자식을 못 낳는 여인이 정성으로 빌어 아들을 얻은 뒤로 널리 알려졌다고 하는군요.
['합강교' 조망]
"합강 合江""내린천 內麟川"과 "인북천 麟北川"이 만나 "소양강 昭陽江"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군민의 종각']
"인제군민의 종각"은 <서울 보신각>처럼 매년 년말년시에 타종을 한다고
[포토존']
<인제 번지점프대> 앞엔 <포토존>이 있고...
['인제번지점프장'] 12:56
"인제번지점프장"은 점프 높이 63m로 국네 유일의 "리닝 타워식 점프장"이랍니다.
"Bungee Jump"의 "Bungee"가 뭔 뜻인지 아세요?
"Bungee"는 "고무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뜻을 이해하기 쉽죠?
[내려 가는 길]
<번지점프대>로 내려가 <소양강둘레길>로 갑니다.
계단이 급경사더군요.
['인제산책로'] 12:58
<소양강둘레길>이기도 한 <인제산책로>랍니다.
<강원도 평화누리길>이기도 하고...
['김창흡의 漢詩']
"김창흡"
<조선 숙종> 때의 인물로 본인보다 집안이 엄청나죠.
증조할아버지 <병자호란의 김상헌>, 아버지 <영의정 김수항>, 형 <영의정 김창집>, 형 <예조판서 김창협>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권력다툼 속에서 발생한 <경신환국><기사환국><갑술환국>을 겪은 집안이죠
<김창흡>은 정치에 환멸을 느껴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금수강산을 유람하기도 했는데
여기에도 왔다 갔군요.
[조망데크] 1:16
<합강정>에서 20여분 "인제산책로"를 거닐면 전망데크를 만납니다.
여기가 중요한 곳인데, <인제의 명소>라고 하는 <박인환문학관>등을 찾아 보려면 우측 <44번국도>를
건너 가야 합니다.
[탐방 코스 지도]
윗 사진의 <조망데크>가 있는 곳이 지도의 <현위치>입니다.
제가 진행한 루트를 참고 하고...
['44번국도' 횡단] 1:19
<44번국도>를 건너야 하는데 보행로가 없습니다.
이곳은 모든 시외버스들이 <인제버스터미널>로 갔다 나오는 삼거리여서 신호등이 있는데
터미널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좌회전 할때 건너면 안전하더군요.
['인제 중심가']
<인제 중심가>를 남쪽으로 통과하여 5분여 진행하면...
['인제남 초등학교' 앞] 1:25
<인제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인제산촌민속박물관'] 1:26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이 있는데 시간 관계상 관람은 다음으로 미루고
['박인환문학관'] 1:27~1:37
박물관 우측에 "박인환문학관"이 붙어 있습니다.
문학관은 좀 세세하게 관람하고 갑니다.
['시인의 품']
<박인환문학관> 입구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시인의 품"이라는 "박인환 상"이 있는데 방문 기념 사진을 찍는 곳이더군요.
['박인환-만남']
문학관 정문으로 다가 가면 "박인환-만남"이라는 조형물이 있는데
<목마와 숙녀> 詩와 테이블 위 찌그러진 "막걸리 주전자"가 눈길을 끕니다.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난 인생"이라고 감히 말해도 될 <애주가 박인환>이 소박한 술상을 펴고 반깁니다.
[문학관 입구]
문학관 정문을 열고 들어 가면 이렇게 <박인환>은 다가 옵니다.
['박인환'과 '목마와 숙녀']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었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명동백작" "명동 빽구두" "조니워커와 카멜담배" 등 명동 최고의 멋쟁이였던 <박인환>
당시 <이화여대생>들에게 최고 인기 스타라고 할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의 시인인데
그가 쓴 詩들은 어찌 슬픈 이별의 노래가 많은가.....
['해방 후 서울 거리']
<박인환 문학관>의 특징은 당시 서울 문학인들이 거닐며
술과 함께 문학을 논하던 거리를 재현 해 놨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그가 29세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사라졌기에 그에 대해 남아 있는 유품들이 거의 없기도 해서겠죠.
['마리서사']
"마리서사 茉莉書肆"
<시인 박인환>은 1926년 이곳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에서 태어나 인제국민학교 4학년까지 다니고
<서울 덕수국민학교>로 전학가서 <경기중학교>로 진학하고, 청소년관람금지 영화 보러 다니다
중퇴하게 되고, 황해도 <명신중학교>를 졸업합니다. 이후 현재의 <평양의대>에 진학해서 의사가 되려
했으나 <8.15 해방>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서울로 내려와 1945년 <마리서사>라는 서점을 운영합니다.
20세~23세까지 3년여 운영하다가 문을 닫았는데, 이후 <경향신문 기자>로 활약하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종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처음 만난 부인 <이정숙 여사>
<박인환>의 키는 당시로는 상당한 장신인 180cm 정도여서 여자도 키 큰 여자를 선호했는데
<이정숙>씨의 키가 170cm로 <진명여고> 농구선수 출신으로 당시 여성잡지 기자였으니,
그들이 단짝이 되어 명동에 나타나면 <한 쌍의 학(鶴)과 같다>는 문우들의 찬탄을 받았다고 합니다.
커플로는 이상적이었으니 바로 결혼하고 2남1녀를 두었는데,
큰 아들 <박세형>씨는 연세대 국문과를 나왔으며 아버지 뒤를 이어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바람이 이처럼 다정하면>이라는 시집을 출간한 서정시인이랍니다.
['포엠']
"포엠"은 명동의 위스키 등 양주를 파는 술집이었답니다.
['유명옥']
"김수영 시인"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빈대떡 대포집이었답니다.
<박인환>은 선배인 <김수영>과 처음엔 매우 가까이 지냈지만, 문학적 입장이 달라 사이가 멀어졌다죠.
<6.25전쟁> 이후 지식인들이 모여 술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곳이 이런 곳이었답니다.
['봉선화 다방']
이런 다방은 저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1~2층 계단']
<박인환문학관>을 가면 반드시 2층에 올라 가 봐야 합니다.
['은성']
"은성집"은 현재 명동입구 <유네스코빌딩> 앞 골목에 있었습니다.
현재 표지석이 세워져 있더군요.
텔런트 <최불암>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대포집이었답니다.
<박인환>이 죽기 열흘쯤 전 이 <은성집>에서 마지막 詩가 쓰여 지고 작곡이 되었는데....
"세월이 가면..."이라는 불후의 명시 명곡이죠.
['은성집'과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은 "박인환 시인"의 마지막 시로 알려져 있는데 작품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명동의 대포집 <은성>에서 극작가이자 작곡가인 <이진섭>,
<백치 아다다>를 불러 유명한 <가수 나애심>이 같이 술을 마시던 가운데,
<박인환>이 자신의 마지막을 예상이라도 한듯 종이를 들고 詩를 썻는데,
그 詩를 본 <이진섭>이 詩가 너무 좋아 즉석에서 곡을 붙이고 <나애심>이 바로 불렀답니다.
<나애심>이 먼저 술자리에서 떠나자, 나중에 온 테너 <임만섭>이 그 악보를 받아들고서
다시 노래를 불렀고, 주위에 있던 모든 손님들이 그 가게로 몰려와 노래를 감상했다고 합니다.
그후 <뚜아 에 모아>의 <박인희>가 리바이벌해 공전의 힛트를 쳤지요.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난 인생--박인환"은 며칠후 <시인 이상 추도식>에서 3일간 술을 퍼 마시고
이 노래와 함께 '알콜성 심정지'로 생을 마감하며, "술병에서 별이 떨어 지는 곳으로" 갔습니다.
당시 9세였던 <박인환> 시인의 장남 <박세형>씨는 67세가 되어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그날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들어와 토를 하시니 제가 등을 쳐 드렸습니다.
입에서 활명수 냄새가 났던 것으로 기억해요.
안 되겠다 싶어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을 모시러 뛰어가셨어요. 그때 밤 9시가 넘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빈손으로 오셨습니다. 이미 아버진 눈을 감으셨어요.”
['박인환 유품 전시']
<박인환>을 시인으로만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영어를 잘해서 번역가이기도 했으며, 여성잡지 기자였던 부인 <이정숙>씨와 함께 "영화평론가"였습니다.
천재는 단명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29년의 짧은 인생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산촌민속박물관 연결통로]
<박인환문학관 2층>에선 <인제산촌민속박물관>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고
[조각공원]
박물관과 문학관 앞마당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되 있습니다.
['인제 기적의 도서관'] 1:38
<박인환문학관> 옆에는 "인제 기적의 도서관"이 있는데
어서 빨리 <인제>에 기적이 일어나 번성하는 도시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강원 평화누리길 14코스>의 시종점을 가려면 앞에 표기한 빨간색 화살표가 있는 곳으로 가서
개천으로 내려 가면 되겠습니다.
['사구미교' 가는 '인제천년길']
개천으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너 강변으로 나가면...
['인제 파크골프장'] 1:46
<인제파크골프장>이 이어지고
['마릴린 먼로 공원']
<사구미교> 앞에 <마릴린먼로 공원>과 우측 둑방 위에 <참전유공자기념탑>이 보입니다.
['마릴린 먼로 동상'] 1:50
"마릴린 먼로 동상"
1954년 당시 <뉴욕>에는 이미 지하철이 있었죠.
뉴욕 지하철 환기구 위를 가다 바람에 치마가 들춰지는 이 광경이 <마릴린 먼로>의 상징이 되고
"색스의 심볼"로 최고 인기를 누리게 되었지요.
이곳에 그녀의 동상을 5,500만원을 들여 만들 때 비판도 많았답니다.
이 시골 고수부지에 뜬금없이 왠 <마릴린 먼로 동상>을 많은 세금을 들여 세우느냐며...
<인제군>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조성했다고 합니다.
[당시 공연 사진] 자료사진
1954년 2월 추운 겨울에 주한 파병 미군을 위문하기 위해 와서 이 강변에서 공연을 했답니다.
<인제> 골짜기의 추운 겨울에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공연을 했으니 얼마나 추웠을까....
그러나 <먼로>는 군바리들의 열렬한 환호에 추운줄도 몰랐다고...
['참전유공자기념탑']
"참전유공자기념탑"앞에서 "인제에 가면 꼭 들려 보아야 할곳"을 둘러 보고 답사를 마칩니다.
[구글어스 실트랙]
오늘 걸은 거리는 18.5km였으며 4시간반이 걸렸습니다.
세월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