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화누리길』
『제12코스 펀치볼길』
天地를 품은 天池를 닮은 "펀치볼"을 가다
돌산령터널-해안입구-만대벌판길-도솔정-만대3교-해안면사무소-성황지-양구통일관-
전쟁기념관-물골교-숲밥쉼터(양구-인제군계)-13코스 서화길출발지-후평교
['11코스 실트랙']
['구글어스 실트랙']
天地를 품은 天池를 닮은 "펀치볼"
"시래기의 고장"
"민통선 안의 해방구" "화채그릇" 등등
우리나라 유일이라는 타이틀을 여럿 가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펀치볼"을 갑니다.
['돌산령터널 앞'] 10:03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비 약간 내린 후 흐림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돌산령터널"의 동쪽 '해안면'방향에 있는 <돌산령 구길>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강원 평화누리길 12코스 펀치볼길>을 시작합니다.
[내림길]
<453번지방도-펀지볼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 가면...
['해안입구'] 10:14
"해안입구 亥安入口"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길은 <해안 중심가>로 바로 가는 <453번지방도>이고, 우측길은 "DMZ자생식물원" 가는 길입니다.
['12코스 안내도']
<12코스>의 출발지는 바로 이곳 "해안입구"입니다만,
지난번에 <돌산령터널 앞>까지만 걸었기에 못 걸은 거리를 걸어와 <12코스>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유밭길-만대벌판길' 입구] 10:15
<해안입구 삼거리>에서 우측 <자생식물원> 방향으로 몇십m만 가면 다시 이곳 갈림길을 만나는데
"DMZ자생식물원"의 <방문자센타>는 지난번에 버스로 다녀 왔기에 생략하고
<오유밭길-만대벌판길>을 관통하여 <해안면 중심가>로 들어 가 이곳 사람들의 생활상을 느껴 보고
특히 <해안 펀치볼>의 대표 관광지라는 "양구통일관-전쟁기념관"을 탐방하려 합니다.
그래서 <평화누리길 12코스> 정규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진행하는 것입니다.
[인삼밭과 사과 과수원]
<강화도>나 <개성>의 특산물이던 "인삼"이 요즘엔 "양구 펀치볼 인삼"으로 바꼈다고 자랑하는
인삼밭이 새로운 모양의 차양막을 두르고 태양광 발전소처럼 마냥 펼쳐집니다.
그리고 기후 온난화로 이젠 <양구 펀치볼 사과>가 매우 인기 있다죠?
사과 재배지가 계속 북상해서... 대구→문경→충주→평택 안성→춘천→양구 펀치볼....
좀 더 있으면 <백두산 사과>도 맛 볼수 있을려나 ~~ㅎㅎ
낮과 밤의 일교차가 가장 큰 곳이라 과일의 당도가 최고수준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값도 무지 비싸고
['만대벌판길']
<해안면>은 분지여서 여름엔 무지 덥고 겨울엔 무지무지 춥답니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는 최대 80도C 정도 까지 가는 때도 자주 있답니다.
"해안면 만대리"는 <해안면> 6개 里 중에 하나인데....
萬가구가 풍족히 살수 있는 곳이라고 "만대리 萬垈里"라고 한답니다.
옛날엔 가구당 6~7명 이상의 가족이 있었을테니 萬가구는 엄청난 규모인거죠.
현재 <양구군>의 총인구가 21,000여명이란걸 감안하면 <만대리 萬垈里>가 꿈꾸는 풍요를 상상 할수 있고,
참고로 6개의 里로 이루어진 <해안면>의 인구는 고작 1,200명이라고 하니 <만대리>의 인구는 200명 정도.
빨리 발전하여 萬가구가 사는 풍요한 마을이 되길 기원합니다.
['민대로'] 10:33
<만대벌판길>을 18분여 통과하면 <만대로>라고 하는 자동차도로를 만나며
<만대리 萬垈里> 주거지역으로 들어 가게 되더군요.
2~300m 정도 도로를 따라 가면...
['도솔정'] 10:37
"도솔정"이라는 정자 쉼터를 만납니다.
<도솔산>이 보일려나 뒤돌아 보았으나 구름 속에 숨어 있어 볼수 없었습니다.
미륵보살의 하늘나라 궁전이라는 <도솔천> 얘기는 지난 답사기에서 언급했으니 생략하고
['만대3교'] 10:54
<만대리 萬垈里>를 17분 정도 통과하면 <만대3교>라는 다리를 하나 건너 갑니다.
이 분지엔 개천도 많더군요. 곳곳에 다리가 있으니...
<펀치볼>이라는 분지에 떨어지는 빗물은 모두 잠시후 만나게 될 <물골교>를 통과해서
<인북천>에 합류하여 <소양강>으로 흘러 가고, 다시 <북한강>에 흡수되어 <서해>로 갑니다.
그러니까 이곳 <해안면>도 <한강 발원지 중 한곳>이 되겠습니다.
['오유리' 통과] 11:03
<만대3교>를 지나면 <오유리 五柳里>로 들어가게 되는데
<양구-해안>간을 운행하는 <5번군내버스>가 지나 가는군요.
거리는 한산합니다.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고....
['정안사' 입구] 11:04
이어서 <정안사> 입구를 만나는데....<오유2리>에는 <정안사>라는 절이 있나 봅니다.
5분 정도 더 진행하여 앞에 보이는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 가면....
['해안중학교'] 11:09
['해안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 집']
"해안중학교 亥安中學校"
총 학생수가 8명(남녀 각4명)이고 선생님들이 9명이라니..한학년에 2~3명꼴..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하기사 <해안면>의 총인구가 1,200명이고 그나마 대부분 노인들이라니 학생수가 적은건 당연.
또한 얼마 않되는 젊은 이곳 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애들을 도시로 보냈겠죠?
8명이라는 학생수가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저렇게 큰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청소년회관>은 누가 이용 할끼...괜히 맘이 심란합니다.
['해안면사무소'] 11:11
옛날부터 이 고을의 중심지여서 이 고을의 이름은 "현리 縣里"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관공서는 이곳에 집중되 있더군요.
파출소, 119구급대, 보건소, 또한 성당, 교회들 까지도...
['농협 해안지점'] 11:15
<해안면사무소>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농협 해안지점"이 있고
<농협 하나로마트>도 규모가 제법 크더군요. 있을건 다 있어요. ^*^
['해안보건지소' 앞] 11:19
<해안보건지소>의 건물도 엄청나더군요.
그래서인지 <장수마을>이라고 자랑합니다.
['해안재건비'] 11:20
이어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해안재건비 亥安再建之碑"가 있고
['현리교' 앞] 11:21
<현리교>를 만나는데 안내판이 우측으로 가라고 합니다.
예전에 승용차를 타고 갈땐 직진하면 바로 <양구통일관>이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우측에 있는 <성황지>를 구경하고 가라는듯 해서 우측으로 200m쯤 진행하면
['성황교'] 11:25
<성황교>라는 다리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서 좌측에 있는 <성황지>로 들어 갑니다.
['성황지'] 11:26
입구에는 <우제권>이라는 분이 만든 "해안 亥安"이라는 조각작품이 나그네를 맞이합니다.
<돼지> 위에 우뚝 서 있는 <소녀>가 "해안 亥安"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제가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 <양구군>이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해안 亥安" 지명의 유래"를 안내합니다.
<양구군 공식 동영상>인 다음 동영상을 꼭 보고 가세요. 잼있어요 ㅎ
['성황지'에서 조망]
"성황지 城隍池"
이 연못은 "비점오염저감시설 <침사지>"랍니다. 즉 친환경 수질 개선을 위한 침사지라는거겠죠.
오늘 불행하게도 구름이 산 정상을 뒤덮고 있어 그 유명한 "가칠봉 加七峰 1,242.2m"을 전체적으로
조망 할수 없군요. 좌측 <가칠봉>이라고 표기한 곳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작은 가칠봉>이고,
뒤에 구름 속에 있는 놈이 <큰 가칠봉>입니다. <가칠봉>이라는 이름의 산은 전국에 여럿 있죠.
<금강산>의 봉우리에 우리 일곱 봉우리도 낑겨 달라고 <加七峰>이라 한다는데 <해안면>의 진산이고
"서희령 西希嶺"은 <도솔지맥>이 지나는 고개로서 <금강산>으로 가는 고개 중에 하나랍니다.
<서희령> 약간 우측에 "제4 땅굴"이 있고...
요즘 공사로 휴관 중에 있다는 "을지전망대"가 구름 속에 잠겨 있습니다.
<을지전망대>가 있는 저 산줄기 바로 뒤가 <휴전선>이어서 <남방한계선>이 거의 없는 유일한 곳이지요.
[회전교차로] 11:30
<성황지>를 나가면 <해안면> 유일의 회전교차로를 만나며
['해안면복지회관'] 11:32
상당한 규모의 <해안면복지회관>을 지나고
['펀치볼둘레길 안내소'] 11:33
이어서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소"를 만납니다.
<펀치볼둘레길>은 신청해야만 갈수 있고, 적정 인원이 되면 해설사가 해설과 함께 안내한다고 합니다.
['양구통일관' 전경] 11:34~11:58
"양구통일관"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펀치볼>에 가서 이곳을 들리지 않고 가면 <펀치볼>을 가나마나라고 하죠? ㅎ
['펀치볼-도솔산 전투 전적비']
"양구 펀치볼-도솔산 전투 전적비"가 눈길을 끕니다.
"무적해병"이라는 칭호를 <이승만대통령>으로 부터 받은 전투가 "도솔산 전투"입니다.
지난 답사기에서 언급했으니 생략하고
['양구통일관' 앞]
"그리팅맨 greeting man".... 해석하자면 "인사하는 사람"이 되겠군요.
양구가 고향이라는 <유영호 조각가>의 작품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겸손, 화해, 평화를 공유하고자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 작품이라는데....옷은 왜 벗겼나?...그래야 겸손, 화해, 평화가 오는가?ㅎ
여하튼 전세계 10개국에 전시하고 있는 제법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통일전시관> 옆에는 편의점과 쉼터가 있는데 함께 하신 분이 컵라면을 사주시어 잘 먹었습니다. 감사
['DMZ평화의 길'']
<양구통일관> 앞 광장에 "DMZ평화의 길 안내도"가 있는데....
<'DMZ평화의 길'>에 대한 안내는 비교적 잘 되있는데, <'강원평화누리길'>에 대한 안내는 빈약합니다.
제 생각에는 <'DMZ평화의 길'>은 정부에서 만든 길이고, <'강원평화누리길'>은 '강원도'가 만든 것이라
비교 됩니다.
['펀치볼' 안내도]
이해하기 쉽게 그린 <"DMZ평화의 길"> 안내도도 있습니다.
<펀치볼>과 <'DMZ'>, 그리고 <금강산>의 위치가 이해하기 쉽게 그려져 있는데
<금강산>이 당장 뛰어 가고 싶을 정도로 가깝군요.
<금강산 가는 길>의 고개가 조금 전에 언급한 "서희령 西希嶺"입니다.
<제4땅굴> <을지전망대>의 위치도 알수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옆에 있는 "전쟁기념관"으로 가는데 기념관 밖에 있는 것들만 볼수 있는데
['전쟁기념관'과 'DMZ조이나믹 체험관' 정문] 12:00
<전쟁기념관>으로 들어 가는 정문입니다만, 공사 관계로 오늘은 들어 갈수 없어 아쉬움만 남기고
우측에 있는 "DMZ조이나믹 체험관"은 유료관람이라 패스....
['453번지방도']
<전쟁기념관>에서 <453번지방도>를 따라 15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 12:15
삼거리를 만나는데, <평화누리길>이 변경 되기 전에는 좌측 <453번지방도>를 따라 갔습니다만
이젠 <먼맷재길> 고개로 길을 뚫어 우측길로 안내합니다.
왼쪽 <453번지방도>로 가면 쉽지만 거리(8.2km)가 멀고,
우측길은 고갯길로 힘은 좀 들지만 거리(3.78km}가 짧으니 각자 알아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백두대간트레일' 시종점] 12:19
<453번지방도 삼거리>에서 우측 좁은 길로 들어 서면 "백두대간트레일"이라는 안내판이 있고
이곳이 <백두대간트레일 인제구간>의 시종점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백두대간>과는 아무른 관계가 없는 <백두대간트레일>이군요.
['물골교'] 12:20
"물골교"
<화체그릇> 같다는 <편치볼 분지>에 떨어지는 빗물은 모두 이곳으로 모여
이곳을 통해 분지 밖으로 나간답니다. 그래서 이곳을 "물골"이라 한답니다.
['펀치볼' 조망]
<물골교>에서 <해안면 분지>를 조망합니다.
약4,500만년 전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만들어진 분지라고 하는 설과
"지반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분지라는 설이 있는데, 어떻던 거대한 분지가 만들어 지고
분지엔 물이 고이기 시작하여 "바다같은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호수도 계속 물이 차고 넘치니 물이 넘쳐나 분지 둑이 무너져 물골이 만들어 져
이곳 <물골교> 밑으로 물이 빠져 나가게 되어 호수 바닦이 들어나 평지가 되었는데,
지금도 민물조개 껍질이 발견되는 걸로 보아 "바다같은 호수 海岸"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해안면>은 <여의도> 면적의 여섯배 정도 되는 보기보다 너른 분지입니다.
1,000m급의 산줄기로 둘러싸인 분지로 평군 해발은 약450m 정도 된답니다.
['물골'과 고갯길 조망]
<해안>에 내리는 빗물이 모여 흘러 나가는 <물골>을 바라보고
잠시후 넘어야 할 <먼맷재길>을 조망합니다.
[고갯길 입구] 12:23
<물골교>에서 150m 정도 직진하면 <먼맷재길 고개 입구>를 만납니다.
[안내도]
<돌산령>에서 "8.5km" 거리이고, 앞으로 진행할 <양구-인제군계>가 있는 고개까지는 "2.5km"라고
알려 줍니다.
[고개 오름길]
고갯길 입구에서 완만한 고갯길을 8분 정도 오르면...
['차량 차단기'] 12:31
차량차단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
6분 정도 더 올라 가면...
['정자 쉼터'] 12:37
정자 쉼터를 만나고
[오름길]
계속해서 20여분 더 완만한 고갯길을 오르는데, 이 고갯길은 임도이겠지만,
교통표지판의 형태로 보아 <군사목적도로>라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두번째 정자 쉼터] 12:57
두번째 정자 쉼터를 만나며
['드럼통 방호벽'?] 12:59
드럼통을 이용한 방호벽인지 뭔지 드럼통들이 장승처럼 서있는 곳을 지나면
['숲밥쉼터'-'양구-인제군계'] 1:00
"숲밥쉼터"라고 하는 쉼터를 만나는데
이곳이 "양구군-인제군 郡界"가 되는 곳으로
<펀치볼둘레길-먼맷재길>이 <먼맷재>로 가며 나뉘는 곳이며, <대암산>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더군요.
<평화누리길 양구구간 12코스 펀치볼길>이 실제 끝나는 곳이고
<평화누리길 인제구간 13코스 서화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만
공식적인 시종점은 잠시 후에 만나게 되더군요.
[오름길]
약간 경사가 있는 오름길을 13분 정도 더 진행하면....
['13코스 출발지'] 1:13
"평화누리길 인제구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대암산군부대 입구']
우측으로는 <대암산 군부대>로 가는 길인데 자바라 출입문과 초소가 있습니다.
['평화누리길 인제구간' 13코스 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평화누리길 인제구간 제13코스 서화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안내도를 보고 싶으면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안내도]
"평화누리길 인제구간"이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3개 코스로 이루어진 <인제구간>은 총74.9km라고 합니다.
['DMZ평화의 길' 안내도]
['평화누리길 13코스 안내도']
<평화누리길>과 <평화의길>은 이 고개를 내려 가 <평촌교>부터는 완전히 헤어지는군요.
<평화누리길>은 <미시령>으로 가고, <평화의길>은 <진부령>으로 바로 가는군요.
['시멘트 포장도로'] 1:15
<인제구간> 고갯길은 시멘트 포장이 맑끔하게 되 있었습니다..
이 도로는 <대암산 군부대>로 통하는 군사도로로서 공사가 얼마 전에 끝났나 봅니다.
['설악산'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먼맷재> 고개를 넘어 가니 "백두대간 설악산구간"이 조망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줌인 된 사진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고개 내림길]
22분 정도 내림길을 내려 가면....
['자바라 출입문'] 1:37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자바라 출입문>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진부령>에서 북쪽 <향로봉>으로 향하는 <백두대간>이 조망됩니다.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대간 종주 하신 분들은 감회가 남다를 것입니다.
['자바라 출입문'과 현위치] 1:43
첫번째 <자바라 출입문>에서 6분여 더 내려 가면 두번째 <자바라 출입문>을 만납니다.
이곳엔 현위치를 알리는 안내도가 설치되 있더군요.
17분 정도 더 내려 가면....
['후평교'] 2:00
"인북천"을 건너는 "후평교"를 만납니다.
['인북천'과 '승공통일비']
"인북천 麟北川"
<백두대간 금강산군>에 속하는 "매자봉"이라는 곳에서 <도솔지맥>이 분기되어
<백두대간>과 <도솔지맥> 사이 계곡에 흐르는 개천이 바로 이 <인북천>이며 <소양강>으로 흘러 갑니다.
그러니까 이 개천은 <금강산>에서 온다고 할수 있습니다.
<인북천>은 <인제의 북쪽>에 있는 개천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며 <소양강>의 '제1지류'가 되겠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비석 같은 것은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아볼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당시 <제3군단장>이었을 때 이 다리 "후평교"를 준공하고 기념으로 "승공통일비"를 세웠다고 하네요.
<전두환>의 <12.12 군사쿠데타> 때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 대장>이 <전두환 소장>에게 체포되었지요.
그가 제3군단장 중장 시절에 이 <후평교>가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갈림길] 2:04
<후평교>를 건너면 <평화누리길>은 우측으로 안내 됩니다만
앞에 보이는 삼거리를 다녀 오도록 합니다.
['453번지방도' 삼거리] 2:05
<해안면 펀치볼>에서 오는 <453번지방도>를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새로 개통된 좌측 고갯길이 어려운 길이고 <453번지방도>가 쉬운 길이라고 안내하는데
거리는 좌측 고갯길이 도로보다 4.5km이상 짧군요.
['뒷풀이']
오늘은 원래 <평촌교>까지 가려고 했는데 뒷풀이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이곳에 자리를 폈다고...
오늘은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야유회처럼 뒷풀이를 하며 오랜만에 소주도 한잔한 즐거운 가을이었습니다.
[고도표]
오늘 저의 GPS에서 측정된 거리는 15.9km였으며 4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을이 오는걸 받아드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만 생각하면서 이 가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하늘이 높아지고 들판이 노랗게 변하는걸 보면서도
내곁에 가을을 두고싶지 않았습니다
가을 속에 파뭍혀 외롭지 않으려고....
그리고 겨울로 가고 싶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