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화누리길』
     『제13코스 서화길』
     瑞和, 天桃, 月鶴, 그 접경마을 속으로... 
        후평교-반월촌교-평촌교-심적교-서화체육공원-양지교-후동교-용늪마을-섶다리-
        무쇠점교-무쇠점1교-사천교-월학리-풍전교-구미마을-구미교-을지신병교육대
     

    ['13코스 안내도']

    ['구글어스 실트랙']            
  <강원평화누리길 13코스>는 공식적으로 "37km"라고 합니다만, <12~13~14코스>를 적절히 분활하여
  오늘은 지난 <12코스> 종점으로 삼았던 "후평교"에서 출발하여, "달빛소리마을"에 있는
  "육군12사단 을지신병훈련소"까지 "약20km"를 걷게 되겠습니다.
   


    ['후평교' 앞]           9:50                
    2023년 10월 22일 일요일   맑음     
  <후평교> 앞에서  "강원평화누리길 13코스"를 출발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입니다.



    ['후평교'와 '승공통일비']                       
  "후평교"와 "승공통일비"는 지난 답사기에서 언금 했습니다만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제3군단장> 시절에 건설한 다리이며
  다리를 준공하고 기념으로 <승공통일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데크길]                    
  <후평교>에서 남쪽으로 <인북천>을 따라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인북천']                       
  오늘은 "인북천 麟北川"을 따라 걷는 어쩌면 단조로운 코스가 되겠습니다만
  <금강산 매자봉>에서 발원하여 <비무장지대>를 통과하여 흐르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함께
  접경지역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 보며 걷는 길은 가을정취를 한층 더 즐겁게 했습니다.
    


    ['인북천변길']                   
  데크길을 지나면 새 단장한 평화누리길이 이어지며
   


    ['반월촌교' 조망]   

    ['반월촌교' 앞]          10:06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의 "반월촌"이 펼쳐지며, 공사중인 <반월촌교>를 지나 갑니다.
  공사중이라 우회하라고 안내합니다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군부대]            
  "DMZ접경지역"이다 보니 곳곳에 군부대가 이어 집니다.
  부대 배치를 받아 군용트럭을 타고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가며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라고 하던 곳.....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병영은 "콘도" 수준으로 변하고 내무반은 '페치카' 대신 냉난방시설이 완비되었다니 우리나라 좋은나라
    


    ['반월촌'과 '대암산'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반월촌교>를 지나 <평촌교>로 가는 중간에서 바라보는 "대암산과 반월촌"입니다.



    ['평촌교']          10:15            
  <후평교>에서 25분 정도 <인북천변길>을 진행하면 "평촌교 坪村橋"를 만납니다.
  <백두대간 향로봉> 부근에서 부터 흐르는 개천인 "서화천 瑞和川"이 <인북천>에 합류하는 곳인데
  이 개천을 따라 올라 가면 바로 <향로봉 능선>을 넘어 <진부령>으로 갈수 있다는데...
  


    ['평촌교' 앞 이정표]      
  <평촌교> 남쪽에는 크다란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 있는데
  "DMZ평화의 길"은 이곳 <평촌교>에서 <서화천>을 따라 올라 가다가 <향로봉 능선>을 넘어
  <진부령>에 있는 <진부령 미술관>으로 바로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길은 아직 미개통 구간이어서
  현재는 갈수 없고, <평화누리길>과 함께 <원통>으로 돌아 간다고 합니다.
  


    ['평촌' 통과]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평촌마을"을  개천변길을 따라 통과합니다.
    


    ['심적교']            10:22        
  <평촌교>에서 6~7분 진행하면 "심적교 深積橋"를 만납니다.
  '서화면 심적리'는 <인북천> 건너편 <대암산> 아랫편에 있고...


  
    ['평촌' 통과] ]             
  20여분 <서화리 평촌>을 통과하면....



    [폐 비행장]            10:43       
  폐 비행장을 만나는데 프로펠라 전투기들이 활약하던 시절의 비행장이었다고



    [즐거운 트랙킹]                   
  <프란치스코의 세상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답사기록을 잘 정리하여 기록하고 있는
  아이디 <프란치스코님> 부부가 즐거운 가을 트랙킹을 하고 있습니다. 부럽 부럽~
    


    [뒤돌아 본 '평촌']                      
  <평촌>의 폐 비행장을 지나 뒤돌아 본 "서화리 평촌"입니다.
  
  "서화면 瑞和面"의 옛 중심지는 "서화리 평촌 瑞和里坪村"이라 합니다.
  옛날엔 이곳이 "서화현 瑞和縣"으로 현감이 주재하던 곳인데, 
  현재는 "천도리 天桃里"가 <서화면>의 중심지가 되고, 이 마을은 인구가 줄어만 간다고....
  



    ['서화리' 가는 길]               
  <인북천>이 휘돌아 나가는 커브길은 강물의 침식으로 절벽이 만들어 지며 색다른 자연경관을 만들고
    


    ['서화면 천도리' 조망]                          
  이어서 <서화면>의 중심지인 "서화면 천도리 瑞和面 天桃里"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천도아파트>



    ['서화리'와 '백두대간']          
  "서화면 천도리 瑞和面 天桃里" <서화면사무소>가 있는 중심지 전경입니다.
  <백두대간 향로봉 능선>을 두고 <진부령>과 <서화면>이 분리된다는 것이 보입니다.
  사진에 표기한 <백두대간 칠절봉> 너머에 <진부령>이 있습니다.
  
  이 지역이 "천도리 天桃里"라는 이름을 갖게 된 전설이 이채롭더군요. 
  "옛날 세상에 처음 보는 커다란 복숭아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이것을 본 한 사람이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 여겨 복숭아가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불과 몇 해 되지 않아 큰 부자가 되었으며,
  이 사실이 인근에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집을 짓고 살게 되어 한 마을이 형성되었답니다..
  그리하여 이웃 마을에서는 이 마을을 "하늘에서 복숭아가 떨어진 곳"이라 하여 "天桃里"라 불렀다고..."
    



    ['서화생활체육공원']             11:17           
  "서화생활체육공원"
  <서화면>의 총 인구가 3,300여명이라는데 인구 대비 상당한 규모의 생활체육시설이더군요.
  나이트시설까지 완비되 있습니다.
        


     ['서화초등학교' 앞]                       
  운동장을 지나면 <펀치볼>에서 오는 <453번지방도>가 지나는 도로가 있고
  건너편엔 "서화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생수는 제법 많은 76명 (남 42명,여 34명)이랍니다.
    
 

    ['버스정류장]           11:19      
  <서화초등학교앞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서화 회전교차로']                       
  화려한 색깔의 국화로 단장된 <서화회전교차로>가 눈길을 끌고....

 

    [전망쉼터]            11:20        
  쉼터와 전망대도 있습니다.

 

    ['인북천']                

    ['코스모스 길']                
  산책로로는 최고 일듯한 <인북천변길>을 지나는데 코스모스가 아직도 하늘거리며 자태를 뽐냄니다.
  

       
    ['서화중학교' 앞]            11:27       
  이어서 "서화중학교" 
  학생수는 25명 (남 12명,여 13명)이랍니다.
  


    ['서화문화북지타운']          11:29       
  "서화문화복지타운"을 만나고...5분여 더 진행하면...
    


    ['양지교' 앞]           11:34              
  "양지교 陽地橋"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 가더군요.
  


    ['양지마을' 조망]

    ['양지마을']               
  <양지교> 건너편은 "서화면 천도리 양지마을"이랍니다.
   


    ['평화공원 정자' 조망]            11:39     
  <양지교>에서 조금 내려 가면 건너편에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비득고개>에 조성 중인 <평화공원>에 있는 전망 정자라고...
  10여분 진행해서 뒤돌아 보면...
 


    ['비득고개' 조망]               11:49            
  <비득고개>와 <평화공원 정자>가 조망되며, <비득고개>를 기준으로 <천도리>와 <서흥리>가 분리되고
  <인북천 방호벽>이 규모를 자랑합니다.



    [펜션단지]                    
  <비득고개> 우측엔 펜션단지가 유혹하고
 




    ['인북천변길']            12:08    
  아름다운 <인북천변길>을 18분여 진행하면 이름 모를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인북천변길']                         
  이름 모를 다리를 지나 8분여 더 진행하면....



    ['후동교']           12:16      
  <용늪마을>로 들어 가는 입구인 "후동교"를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면...
  


    ['용늪마을회관']           12:26         
  '서화면 서흥1리' "용늪마을회관"을 지나게 됩니다.
  "용늪"은 여기서 제법 먼 <대암산> 정상부근에 있습니다.
  <용늪>으로 올라 가는 입구에 있는 마을이지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용늪마을>이라 한듯...
  정확하게 하자면 <용늪입구마을>이라 해야 할듯...



    ['대암산-용늪길' 입구]            12:27           
  <용늪마을회관>을 지나면 다시 <453번지방도>를 만나는데 <대암산 용늪>으로 가는 입구라고 알리고



    ['용늪마을' 안내도]                    
  "논장교 論章橋" 앞에는 여러가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화현의 쌀 창고"가 있었었다고
  


    ['용늪리조트' (용늪자연생태학교)]          12:34       
  <용늪리조트>로도 사용한다는 <용늪자연생태학교>도 잠시 들여다 보고...



    ['대암산'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용늪마을>에서 "대암산 용늪"을 조망합니다.
  참고로 <용늪> 사진을 첨부합니다.
  
  
  
    [2009년 6월 13일에 촬영한 "대암산 큰용늪"]  
  이 "늪"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있으며, 1,280m 高地帶에 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고냉습지 高冷濕地"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 자연생태계보존지구 "람세스"에 가입되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섶다리']           12:41         
  <용늪자연생태학교>를 지나면 <섶다리>라는 다리를 지나는데...
  "섶다리"는 나무 풀로 엮어 만든 간이 다리를 "섶다리"라고 하는데....

    


    ['무쇠점교']            12:44     
  이어서 "무쇠점교"를 만납니다.
  여기선 다리를 건너 <무쇠점골>을 지나 멀리 보이는 <무쇠점1교>를 다시 건너 가더군요.


  
    ['무쇠점골' 통과]                         
  옛날 200여년 전에 이곳에 "무쇠"로 솥 등을 만들어 팔던 가게가 있어서 "무쇠점골"이라 한답니다.
  10여분 <무쇠점골>을 통과하면...
    



    ['무쇠점1교']            12:55           
  "무쇠점1교"를 건너고
  
  

    [쉼터]             12:58             
  <무쇠점1교> 아래엔 쉼터가 있으며....
    


    [포토존]            12:59         
  <포토존>도 있으며, 이곳이 <용늪 대바위마을>이라고 알려 줍니다.



    ['용늪대바위마을' 통과]                          
  <용늪대바위마을>을 10여분 통과하면....
  


    ['사천교' 조망'] 

    ['사천교' 앞]                     

    ['사천교']           1:09            
  "사천교 沙川橋"에 도착합니다.
  <양구 경계>에서 20.5km 지점이며 <원통>까지는 16.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사천沙川"은 <인북천> 이 부근에 모래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하고...
  <사천교>를 건너 다시 우측 <인북천변길>로 진행합니다.
  
  <사천교>를 기준으로 "서화면 서흥리"에서 "북면 월학리"로 건너 가게 됩니다.
  


    ['인북천']                     
  <인북천변길>을 잠시 진행하면...


  
    [군부대]                    
  군부대를 옆에 끼고 15분여 진행하면....



    ['백마정']             1:25         
    이 주변이 <백마촌>이라고 "백마정"이라는 정자를 하나 만들어 놨는데, 
    이 정자엔 유명한 漢詩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 漢詩는 유명한 <춘향전>에 나오는 "어사출두시"이죠.
    "변학도"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려 놓은 음식과 술로 잔치를 벌이며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고 할때 나타난 허럼한 차림의 <이몽룡>이 <변학도>에게 써준 글이죠.
    이 글을 본 <변학도>가 혼비백산 도망치려 할때 "암행어사 출두요~~"가 울려 퍼지며
    전세역전의 통쾌한 팡파레 속에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는 <춘향>과 <이몽룡>의 포옹~~~ㅎㅎ
     
      "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천인혈: 금잔의 맛좋은 술은 만백성의 피요)
       玉盤佳肴 萬姓膏 (옥반가효만성고: 옥쟁반의 맛난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니)
       燭淚落時 民淚落 (촉루낙시민루낙: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이 눈물 쏟고)
       歌聲高處 怨聲高 (가성고처원성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도 높더라)"
    




    ['아미평화순례길']                              
  <백마정>을 지나면 "아미평화순례길"이라는 표지기가 걸려 있는 아름다운 <백마촌길>이 이어지며
  10여분 진행하면...



    ['월학리 송학마을' 조망]          1:37              
  "인제군 북면 월학리 송학마을"을 만나며 <군인아파트>가 상당한 규모로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은 <명당산 763.7m >로 보이며, <평화누리길>은 우측 <풍전교>를 건너게 됩니다.
    


    ['풍전교']                1:37

    [뒤 돌아 본 '풍전교']           1:41      
  "월악리 송학마을"에서 <풍전마을>로 건너 가는 다리가  "풍전교 豊田橋"였습니다.
  <풍전교>를 건너 <풍전교>와 <송악마을>을 뒤돌아 보고


 
    ['인북천변길']                         
  "북면 월학리 구미마을"을 돌아 15분 정도 진행하면....
    


    ['구미마을' 입구]             1:57       
  "구미마을" 입구
  이 마을엔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여러개의 '고인돌'이 발견되어 오래된 마을 임을 알 수 있다는데
  한편 슬픔에 잠긴듯한 '장승'이 서 있어 좀 이상한 느낌이고, <신사임당>의 詩碑는 어찌 이곳에 있는지..
  
  저는 우리나라 최고액 50,000원짜리 지폐의 모델로 지정된 <신사임당>이 그렇게 위대한 분인가에
  대해선 의문을 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일뿐 역사적 민족적
  업적을 남긴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인데, 자식 교육을 잘시킨게 업적이라면 업적이겠지만
  그런 모성애는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입구 안내석에 있는 그녀의 유명한 시는 <율곡 이이>를 친정인 '강릉 오죽헌'에서 낳고
  <선자령>을 넘어 시집이 있는 <한양>으로 가면서 친정 어머니를 생각하며 읊은 시인데, 
  <선자령>과는 아주 멀리 떨어진 이곳에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구미교']             1:58           
  "구미교"를 건너 우측 <인북천변길>로 잠시 진행하면...



    ['12사단']           2:03      
  <12사단 신병훈련소> 본부 건물을 만나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12사단 을지신병훈련소' 조망]           2:09   
  <12사단 을지신병훈련소> 전경이 조망됩니다.
  
  
  
    ['인북천변길']                         
  10여분 <인북천천변길>을 더 진행하면...



    ['을지신병훈련소 주차장']            2:20     
  "12사단 을지신병훈련소" 주차장을 만납니다. 일요일이어서인지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이 지역은 "인제군 북면 월학리"의 "달빛소리마을"이더군요.
  이곳에서 오늘의 트랙킹을 마칩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20km였으며, 4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 → 장독대
          *파란문의 감상"
          전라도 사투리를 섞어 가며 가을을 노래 합니다
          단풍과 누이의 마음....누이가 시집 갈 때가 되었는지 더욱 발그스레 이쁘지는
          누이의 얼굴을 단풍에 비유하며 아름다움을 노래한다고 느껴집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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