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마지막구간]  몰운대에 잠기다 
  구덕고개-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226m봉-까치고개-우정탑봉-
  괴정고개-예비군훈련장-장림고개-봉화산-구평가구단지-아미산-몰운대 
     9월 4일(토)   
     본래 "낙동 洛東"이란 "가락 駕洛(현 상주)의 동쪽"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의 동쪽에 있는 산줄기" - "洛東正脈" 
     마지막 구간의 산행기를 쓰려고하니 남다른 감회가 밀려 옵니다.
     강원도 태백시 백두대간 매봉산 1145m봉에서 시작되는 "낙동정맥"이 
     도상거리 419km를 달려 그 허리를 태평양 바다 속으로 집어 넣는 곳
     "몰운대 沒雲臺"
     맑은 하늘에 한여름 폭염이 퍼붓는 부산에서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을 갑니다.
   


     [마지막 구간 지도와 고도표]
   
     마지막 구간의 지도와 고도표를 보니, 부산시내를 통과하는 아주 쉬운 코스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대문명의 그림자들이 정맥길을 가로 막고, 갈수 없게 만들어 놔서
     길 찾기가 장난이 아니고, 조막조막한 산봉우리들이 더운 날씨로 우리를 힘겹게 했습니다.
     도상거리 18.9km, 실거리 약23.6km
     7~8개의 산봉우리와 수많은 아파트, 도로를 따라 미로를 찾아 가는 마지막 구간
   

     [구덕고개-구덕산 입구] 새벽 5시
   
     새벽 4시 50분경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새벽 5시에 마지막 구간의 입구인 "구덕산"으로 올라 갑니다.
     이 산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부산 야경] 새벽 5시 24분
   
     구덕산을 오르며 바라보는
     부산의 핵심인 "부산항" 주변의 야경입니다.
   

     [여명]
   
     약 40분 정도 걸어 '구덕산' 정상으로 오르니 여명이 부산을 깨웁니다.
   

     [구덕산 항공무선표지소-이동통신중계탑]             [시약산 기상관측소]
   
     '구덕산'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있고,
     '구덕산'과 붙어 있는 '시약산'에는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덕산기상관측소] 5시 50분
   
     정맥길은 구덕산을 지나 시약산 "구덕산기상관측소"로 나 있습니다.
     "대티고개"로 가는 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기상관측소 정문 바로 앞에 좌측으로 나 있습니다
   

     [시약정]
   
     부산 시내를 조망하는 장소로 최적지라고 알려져 있는 '기상관측소' 옆 "시약정"으로 갑니다.
     여기서 "일출"을 구경하고 다시 '기상관측소' 앞으로 와 "대티고개"로 갈 예정입니다.
   

     ['시약정'에서 뒤돌아 본 '구덕기상관측소']
   
     "시약정"에 와서 뒤돌아 본 "기상관측소" 
     가깝습니다. 시간을 내서 부산 시내를 구경하고 갑니다.
   

     ['시약정'에서 뒤돌아 본 '구덕산']
   
     '구덕산'의 "부산항공무선표지소"와 이동통신 중계탑들이 보입니다.
   

     ['시약정'에서 바라보는 북쪽방향]
   
     북쪽방향으로는 지난 구간에 걸었던 "엄광산"과 "백양산"이 조망됩니다.
     어제는 "백양산" 뒷쪽 "금정산"을 돌아 보고, 오늘 다시 마지막 구간을 가고있습니다.
   

     ['시약정'에서 보는 日出] 5시 59분
   
     6시쯤 되니 부산의 광안리 앞 바다에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부산 시약정에서 맞는 일출
     어둠을 깨우고 솟아 오르는 태양 - 비로자나
   

     ['시약정'에서 보는 日出] 6시 8분
   
     낙동정맥 매 구간에서 새벽을 맞이하였습니다만, 오늘은 더욱 새로운 새벽같습니다.
     부산의 구덕산에서 맞는 "日出"........장관을 이룹니다.
     "낙동정맥"이 그 동안 수고했다고 주는 선물 같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운동장이 "구덕운동장"이고, 그 앞으로 세계적 항구 "부산항"이
     잠에서 깨어 나는듯 기지개를 펴고,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부산항'과 '영도']
   
     방향을 약간 남쪽으로 돌리면 "용두산 공원"이 조그마하게 보이며 그 뒤로 "영도"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부산을 여러번 다녀 갔지만, 저는 이번에 부산을 처음으로 봅니다.
     이제까지 부산의 나무 가지만 보았고, 숲은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우측으로는 "부산남항"과 "남항대교"도 보이고....
     좌측 끝에 그 유명한 "오륙도"도 보입니다.
     ♬오륙도 돌아 가는 연락선 마다~목 메어 불러 보는 이름이여~♬
   

     ['시약정'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남서쪽으로는 오늘 앞으로 가야할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가 보입니다.
     조막조막한 저 봉우리들이 오늘 사람을 매우 괴롭혔습니다.
   

     ['대티고개'로 하산하는 길] 6시 21분
   
     시약산 "부산구덕산기상관측소"에서 "대티고개"로 내려 갑니다.
     태양은 눈부시게 비추기 시작합니다. 더위를 예고합니다.
   

     ['대티고개' 이정표]
   
     경사가 매우 심한 내리막길 중간쯤에서 이정표를 만나고....
   

     ['대티고개'로 하산하는 길]
   
     대티고개로 하산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50분 정도 걸립니다.
     515m 높이의 시약산이지만 바로 바닷가이니 높이를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닙니다.
   

     [대티고개 이정표] 
   
     대티고개 등산로 입구에 초소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달동네 골목길을 따라 '대티고개'로 내려 갑니다
   

     [대티고개] 7시 10분
   
     달동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조금 내려 오면 "대티고개"를 만납니다.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 좌측 골목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대티고개"라고 해서 큰 고개인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조그만 고개 입니다.
     하지만 이 아래에는 "대티터널"이 뚤려있고, 지하철도 다니는 부산의 중요 교통로이랍니다.
     옛날엔 이 고개가 부산 동서교통을 책임지고 있었다니 .......
     지금은 터널과 지하철을 대부분 이용하고 이 고개로 올라 오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6.25 전란 시절 피난와 살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에겐 감회가 깊을 동네입니다.
   

     ['대티고개'에서 '강서할인마트']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동양할인마트"로 나와 있는데, 주인이 바뀌었는지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전봇대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까치고개"로 가는 길은 이 골목을 따라 올라 갑니다.
   
          
          [대티고개 주변 상세도]
   
     '김종운대장이 꼼꼼하게 조사하여 그린 "대티고개 주변" 상세도입니다.
     "동양할인마트"가 "강서할인마트"로 상호 변경되었습니다.
   

     ['대티고개'에서 '164m봉' 오르는 골목]
   
     아직도 달동네의 어두운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만.......
     6.25 전란 때에 이곳이 어떠한 피란 판자촌이었는지 짐작케 합니다.
   

     ['164m봉'에 있는 "피오니파크 아파트"]
   
     달동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사진에서 보는 "피오니파크 아파트"가 나옵니다.
     정맥길은 이 아파트를 뒤로 빙 돌아 내려 갑니다.
     (쉽게 가려면, 이 아파트를 빙 돌지 않고 앞으로 가면 돌아 오는 길과 만나더군요)
   

     ['164m봉에서 뒤돌아 본 "시약산 구덕기상과측소"]
   
     '대티고개'를 사이에 두고 "시약산"과 마주하고 있는 '164m봉'입니다.
   

     ['164m봉 피오니파크 아파트'를 돌아 가는 길]     [건너편에 '252m옥녀봉"이 보임]
   
     '164m봉' '피오니파크 아파트'를 뒤로 한바퀴 빙 돌아 내려 갑니다.
   

     [까치고개] 7시 24분
   
     '대티고개'에서 약15분 정도 '164m봉'을 넘어 오면 "까지고개"를 만납니다.
     길을 건너 "추어탕→"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우정탑"이 있는 "옥녀봉"입니다.
   

     ['공영주차장'과 '삼안그린빌라' 사이 골목길]
   
     "까치고개"에서 조금 오르면 좌측엔 "주차장"이 있고, 
     우측엔 사진에서 보는 "삼안그린빌라"가 있습니다. 그 사잇길로 올라 갑니다
   

     ['252m 옥녀봉' 오르는 길]
   
     '삼안그린빌라'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약10분 정도 치고 오릅니다.
     이런 조그만 봉우리들이 급경사로 자근자근 우릴 힘들게 합니다.
   

     ['252m 옥녀봉' 정상-괴정공동묘지] 7시 36분
   
     산봉우리로 올라 서면 "괴정공동묘지"가 시작됩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252m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공동묘지가 있는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입니다.
     '용두산공원' '영도다리' '영도 봉래산'이 아침 햇살을 받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252m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천항']
      
     '감천항'도 남쪽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정탑' 246.8m봉] 8시 7분
   
     '까치고개'에서 약45분 정도 걸려 "246.8m" 높이에 있는 "우정탑"에 오릅니다.
     정맥길은 이 '우정탑'을 10m정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 서야 합니다. ★길주의★
   

     ['우정탑' 246.8m봉에서 내려 오면....]
   
     '우정탑'에서 내려 오면 임도를 만납니다.
     좌측 자동차가 있는 길로 직진합니다.
   

     ['우정탑' 246.8m봉에서 내려 온 삼거리] 8시 15분
   
     자동차가 있는 길로 '화살표' 방향으로 집 담벽을 타고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 갑니다.
   

     ['성불사'앞에서 보이는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8시 28분
   
    조그만 봉우리를 10분 정도 걸려 넘어 오면 절간 같지 않은 절간 "성불사"를 만나고
    앞으로 "부영벽산아파트 106동"이 보입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건물과 학교가 막고 있어 갈수 없고, "부영벽산아파트단지"를 통과하여
     "괴정고개"로 가야합니다.
     '벽산아파트'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해동고" 뒷산입니다. 저 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괴정고개 주변 상세도]
   
     부영벽산앞트를 통과하여 '괴정고개' 지나 해동고 뒷산으로 가는 상세도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아파트 뒷문] 8시 29분
   
     "부영벽산아파트" 후문을 통과해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리지날 마루금으로는 학교가 막고 있어 갈수 없습니다.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뒷길]                       [부영 벽산아파트 단지 입구]
   
     "벽산아파트단지"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옵니다.
   

     ['괴정고개'로 가는 길] 8시 39분
   
     "벽산아파트" 정문을 나오면 큰길을 만나는데 그길 우측 고개로 쭈~ㄱ 올라 갑니다.
   

     [괴정고개] 8시 42분     아침식사 45분
   
     "괴정고개"에 오르면 육교가 있고 육교 건너 "SK 주유소"가 있습니다.
     육교와 "SK주유소" 사이 골목길로 올라 갑니다.
     아침식사 - "SK주유소"옆에 있는 설렁탕집에서 약45분간 아침식사를 하고 떠납니다.
   

     [해동고 정문으로 오르는 정맥길] 9시 25분                [해동고 정문] 9시 28분
   
     "괴정고개 육교"와 "SK주유소" 사이 골목길로 3분 정도 오르면 '쪽문'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해동고등학교" 정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쪽문으로 나가....
   

     [해동고 정문]
   
     "해동고등학교" 정문 앞으로 나가 보니 해동고등학교 교정은 공사 중이었고,
     학교 뒤로 '낙동정맥길'이 보였습니다.
     "해동고등학교"는 부산 유일의 불교재단 학교라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제가 요즘 "재경해동고동문회 산악팀"과 백두대간을 함께 걷고있다는거...
     그래서 이 학교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해동고 파이팅!~"
   

     [괴정고개, 해동고 주변 항공사진]
   
     '우정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부영벽산아파트"를 통과해 "괴정고개", "해동고",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대동고", "장림고개"로 가는 항공사진입니다.
   

     [해동고 뒷산-예비군 훈련장]
   
     '해동고' 철책담을 따라 오르면 정상부근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 폐허가 되다시피 방치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장 안에 있는 임도의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 가야합니다. ★길주의★
   

     [해동고 뒷산-제6339부대-예비군 훈련부대] 9시 47분
   
     임도(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제6339부대" 후문이 나옵니다.
     더 이상 정맥길을 따라 갈수 없고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대동고' 정문앞] 9시 56분
   
     "예비군부대"에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 오면 "자유아파트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놀이터를 지나 나오면 "대동 중고등학교" 정문이 나옵니다.
     대동고 정문 앞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장림고개"입니다.
   

     [장림고개] 10시
   
     "장림고개"에서 이틀 동안 사용한 카메라 뱃터리가 떨어져 "장림고개"를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진으로 "장림고개"를 건너 "봉화산"으로 올라 가는 길을 안내해 드림니다.
   

     [봉화산 정상] 10시 25분
   
     "구름모자님"의 카메라를 빌려 다시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장림고개"에서 20분 정도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면 바로 "봉화산"입니다
     "봉화산 정상"에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올라와 장기를 두며 피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봉화산'에서 '구평가구단지'로 가는 길]
   
     "봉화산"에서 ""아미산"까지 가는 길은 미로찾기 였습니다.
     몇번 다닌적이 있는 우리 산행 대장이 안내를 해줘서 우리는 쉽게 갈수 있었습니다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길을 잃어버리면 택시를 타고 '몰운대'로 가면 간단합니다만...택시로는 아주 가깝습니다ㅎㅎ)
   

     ['구평가구단지'입구 삼거리] 10시 58분
   
     "봉화산" 정상에서 10여분 휴식하고, 20여분 걸어 내려 오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은
     "구평가구단지" 입구가 나옵니다.
     우측 큰 도로를 따라 "구평가구단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구평가구단지] 11시
   
     "구평가구단지" 안에서도 길찾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더위에 지쳐....]
   
     너무 더웠습니다.
     그늘만 있으면 도로 위에라도 앉습니다.
     에구~ 뭐하는 짓인지.....거지꼴을 하고 이러구 꼭 다녀야 하나? 뭐가 그리 좋은지...ㅎㅎ
   
          
          [구평가구단지 주변 상세도]
   
     꼼꼼하게 조사하여 길안내를 한 김종운대장의 상세도
     ★'김은희 우리옷 연구소' 앞 전봇대에 "준.희"님의 "몰운대-아미산" 표지판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구평가구단지' 통과]
   
     가구단지 안에 있는 "제일 넓은 길"을 따라 꼬불꼬불 직진하면 좌측으로 내리막길이 나오고
     사진에서 보는 전봇대에 "준.희"님의 친절한 "낙동정맥 아미산-몰운대" 표지판이 보입니다.
     유심히 봐야 표지판이 보이니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측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능선이 아닌 내리막길로 떨어지다시피 내려 갑니다.
     그리고 "구평가구단지"를 완전히 벗어 나면 큰길을 만나는데 큰길을 따라 올라 가면
     "신다대 아파트 105동" 앞으로 육교를 건너 갑니다.
   

     ['아미산'입구-'신다대아파트 105동 건너편] 11시 55분    - 30분 휴식
   
     "신다대 아파트 105동" 앞으로 육교를 건너 오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여기가 "아미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 입구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더운 날씨로 지쳐 체력이 고갈됩니다.
   

     ['서림사' 입구 삼거리]                                        ['아미산' 등산로]
   
     "아미산" 등산로 입구에서 조금 올라 가면 "서림사"라는 절간이 나오는데 
     절간 입구 앞에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사진에는 경사가 완만하게 나옵니다만, 실제 가파른 된비알이었습니다.
   

     [돌무덤 갈림길] 12시 17분
   
     '서림사'에서 1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돌무덤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12시 25분
   
     휴 ~ ~
     "낙동정맥"이 이제 서서히 마지막 꼬리를 감추려는 "아미산"에 도착했습니다.
     "아미산" 정상에는 "응봉봉수대"라는 봉수대 모형을 새로이 만들어 놨습니다.
     옛날에 이곳에서 서울 남산 봉수대까지 약6시간 만에 통신연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안내판]
   
     자세한 내용은 안내판을 참고하시고....
   

     [낙동정맥의 마지막 산봉우리 "아미산" 표지판]
   
     봉수대 모형 앞에 작은 나무에 걸려있는 "아미산" 정상 표지판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에는 나오지 않는 이름 "아미산"입니다.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이제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앞에 "몰운대"가 보입니다. "쥐섬"까지....
     "몰운대"는 최소 신라시대 이전까지는 섬이었답니다.
     낙동강에서 내려 오는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니 .....
     좌측에 보이는 항구는 "다대포항"이랍니다.
   

     ['아미산 헬기장'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아미산 봉수대'] 12시 41분
   
     '아미산 응봉 봉수대'에서 2~300m거리에 있는 "아미산 헬기장 봉우리"에는
     힘들더라도 꼭 가봐야 합니다.
   

     ['아미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아미산 정상 옆 봉우리에 꼭 올라 가봐야 합니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낙동강 하구언....낙동강 하구가 완벽하게 조망되는 명소였습니다.
     "가덕도"와 그 뒤로 "거제도"가 지척으로 조망됩니다.
     벌써 코스모스는 피어나 하늘거리고....
   

     ['아미산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는 "구덕산"방향]
   
     오늘 새벽 출발했던 "구덕산"이 아련히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동네는 "사하구 장림동"
   

     [낙동강 하구언 '모래톱']
   
     '낙동강 칠백리'를 흘러 흘러 내려온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모래톱"이 인상적입니다.
     가덕도와 그 뒤로 거제도가 그림같습니다.
     곧 해저터널이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다지요?
   

     ['아미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낙동정맥의 대장정이 끝나는 몰운대가 이젠 손에 잡힐듯 가까워졌습니다.
     '롯데아파트 단지 안'을 통과해 갑니다.
   

     ['롯데아파트' 앞 "홍티고개"] 1시 23분
   
     '롯데아파트' 앞으로 내려 오면 '아미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앞의 고개가 "홍티고개"라고 한답니다.
   

     ['롯데아파트' 통과]
   
     '롯데아파트' 단지 중앙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몰운대 성당] 1시 38분
   
     아파트 단지가 끝나는 곳에 "몰운대 성당"이 있습니다.
   

     ['몰운대 성당'앞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몰운대 성당' 앞에는 전망대가 설치되 있으며, 
     낙동강 하구언을 아주 가까이 최단거리에서 조망할수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날씨는 아직도 33도를 넘는데 철지난 "다대포 해수욕장"이 썰렁하게 겨울을 기다리고...
     '몰운대'까지는 아직도 30여분은 더 가야 하는군요.
   

     ["몰운대 공원" 입구] 2시 4분
   
     '몰운대 공원 입구"에서 "자갈마당"까지는 15분 정도 더 걸립니다. 왕복 30분 이상
   

     [물운대 안내]
   
    '몰운대'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안내도를 참고 하시고....
   

     [沒雲臺 詩碑]

               沒雲臺
             浩 蕩 風 濤 千 萬 理
             白 雲 天 半 沒 弧 台
             扶 桑 曉 日 車 輪 赤
             常 見 仙 人 駕 鶴 來

                朝鮮 宣祖40年 東來府使 李春元

               몰운대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타고 신선이 온다

              번역 정경주 /글씨 묵산 김준기
   

     [몰운대 전망대 가는 공원길]
   
     '몰운대'의 해발은 78m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으로 다대포 서남쪽의 몰운대는 아주 오래 전에는 몰운도란 섬이었답니다
     1757년 동래부사이다가 1758년에는 경상도관찰사가 되고 1763년에는 통신사로 일본으로 갔다가 
     대마도에 들러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싹튀워 줄기를 뻗쳐서는 그 줄기를 심어 가꾸는 고구마 
     재배법과 저장법을 소상히 알아 가지고 귀국할 때 씨고구마를 가져와서 그의 연고지인 동래와 
     제주도에 그 재배법과 저장법을 퍼뜨린 사람 - "조 엄 趙樟" 
     그 "조엄 趙樟"이 쓴 "해사일기 海擄日記"에 "몰운대는 섬이었다"라고 나와 있답니다.
   

     [多大浦 客舍]
                

     [多大浦 客舍 설명]
   
     "多大浦 客舍"는 현 "다대포 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시켰답니다.
   

     [몰운대 전망대-군부대 갈림길] 2시 19분
   
     옛날엔 북한 간첩의 7~80%가 이곳 "다대포"부근으로 잠입했다고 합니다.
     수 많은 배들이 입출항을 하는 곳이니 어선으로 가장해 몰래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몰운대"에도 군부대가 상당 면적을 점령하고 있어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낙동정맥 최남단 전망대]
   
     오른쪽 바닷가가 "자갈마당"이라는 해안이며
     낙동정맥의 끝은 앞에 보이는 곳입니다.
   

     [해안 초소] 2시 24분
   
     고생 고생하며 도착한 낙동정맥의 끝에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흉물스럽게 있었습니다.
     조금 허무했습니다.
   

     [해안초소에서 바라보는 "쥐섬"]
   
     그래도 끝까지 나가 보니 이젠 더 이상 걸어 갈수 없는 육지의 끝이 나오고,
     그 앞으로는 "쥐섬"이 지친 정맥꾼들에게 이제 더 이상 못가니 뒤돌아 가라고 합니다.
     그리곤 그동안 수고했다고...하네요
     "몰운대"의 이름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이면 
     그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섬이 보이지 않는다고 
     구름속에 빠진 섬이란 시화적詩畵的인 이름이 되었답니다
   

     ['낙동정맥' 최남단에 서다]
  -    김두수
   
          산아, 너를 잊을 수 없네
          가람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그 언저리에 흙바람 일어 가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갈
          내 머리 위에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어이 길을 잃고 헤매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홀 씻어간 저 구름따라 내 머나먼 길 떠나가던 날
          저 산에 나는 가네 빈 가슴 흙주먹 움켜쥐고
          저 야망의 봉우리에는 고독한 매 한 마리
          높은 기상 저를 뽐내는가
          난 한줌의 꽃 손에 들고 머언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은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적막히 우는 새여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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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금정산구간]  
     만덕고개-남문-산성고개-동문-의상봉-원효봉-북문-금성동

     9월 3일(금) 
     지난 낙동정맥 22구간에서 완주하지 못했던 "금정산 구간"을 가기 위해
     홀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 갔습니다.
     9월로 접어 들었는데도 더운 날씨는 계속됩니다. 
   

     ["구포" - 낙동강 하구]
   
     기차를 타고 구포를 가는 도중, 구포 근처에 도착 했을 때의 낙동강 하구의 모습입니다
     찬성과 반대가 양립하고있는 강 준설 공사인 "4대강 공사"는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구포역] 오전 11시 40분
   
     예정 도착 시간보다 약간 늦게 "구포역"에 11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구포역"에는 KTX도 정차하는 제법 큰 부산의 驛이었습니다.
   

     ['구포역'에서 바라본 '金井山群']
   
     낙동강 강변에 위치한 '구포역'은 낙동정맥 금정산이나 백양산으로 접근하는
     가장 가까운 역이라 생각됩니다
   

     [구포 전철역]
   
     '구포역' 바로 앞 낙동강 강변에는 "구포전철역"으로 바로 연결이 되고
     '구포대교'와 함께 낙동강을 건너는 전철교도 나란히 있었습니다.
     이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만덕고개"로 향합니다
   

     ['만덕고개에서 '산성고개'까지 구글어스]
   
     "만덕고개"에서 "南門"을 지나 "산성고개"까지 "1시간 17분" 걸렸습니다
     1. 만덕고개 : 12시 25분 출발
     2. 남문       :   1시  6분 도착
     3. 산성고개 :   1시 42분 도착
   

     [만덕고개] 12시 25분
   
     '구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만덕고개"로 올랐습니다.
     택시비는 5,900원이 나왔고 엄청 좁고 굴곡이 심한 고갯길을 10분 정도 오르더군요.
     지난 22구간에 "구덕고개"에서 여기까지 걸어와 멈췄었습니다.
   
                
                [만덕고개 개통 기념비]
   
     만덕고개 개통 기념비가 고개 한켠에 멀쑥하게 서 있었습니다.
     "부산시장 김현옥"..... 추억의 이름입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후배로 군 스타 출신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부산직할시장, 서울특별시장, 내무부장관을 거치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지요
     현재 소형차만 다닐수 있는 "만덕 고갯길"을 건설한것이 그 당시엔 대단한 일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이 고갯길 아래로 "제1만덕터널" "제2만덕터널"이 뚤려 낙동정맥이 생활권을 바꾸었던
     옛날과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남문 가는 길]
   
     "南門" 가는 길은 북쪽으로 잘 나 있으며 안내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이정표]                                          [갈림길]
   
     '만덕고개'에서 10여분 올라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정식 정맥 마루금에 가까운데 저는 그만 좌측 넓은 길로 갔습니다.
   

     [샘터]
   
     좌측 넓은 일반 등산로길로 조금 가니 샘터가 나와....그때 길을 잘못들었구나..라고
     하지만 이 길로 가니 빠르고 힘도 덜 들어좋고, 마루금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는
     '南門"도 들려보고...일석이조가 된다고 생각하고 직진했습니다.
   

     [南門] 1시 6분
   
     '만덕고개'에서 약40분만에 "南門"에 도착합니다.
     "南門"은 '금정산성'의 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듯합니다.
     지난번에 본 "北門"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북한산성"의 "大南門"을 연상시켰습니다.
   

     [南門]
   
     "평평바위" "대륙봉"으로 가려고 우측길로 접어 들며 뒤돌아 본 "南門"입니다.
   

     [南門안 공원길]
   
     "평평바위" "대륙봉"으로 가려고 우측길로 접어 들어 가는데, 
     "평평바위" "대륙봉"은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서 확실하게 구경하여,
     南門 '城'안도 구경하고 싶어져 이 기회에 조금 색다르게 가보고자 城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南門안 연못공원]
   
      南門 '城'안에서도 여러 갈래의 등산코스가 있었는데 대표적 코스가
     "상계봉"과 "파리봉"이었습니다. 이 산행기의 끝에 "파리봉"이 조망됩니다.
   

     [南門안 연못공원]
   
     城안에는 공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조경되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잡상인과 음식점들이 난잡하게 있었는데
     말끔하게 정리하여 공원화 하였다고 합니다
   

      [山城고개] 1시 42분
   
     "南門"에서 약26분만에 城안을 통과하여 "山城고개"에 도착합니다.
     "南門入口"에서 차량통행 제한을 하고 있었습니다.
   

      [山城고개-東門가는 길] 1시 45분
   
     "山城고개"에서 "東門"가는 길은 길 건너편 아랫쪽에 있습니다.
     사진 속의 두 여자분들과 "북문"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행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여서 등산객 구경하기가 어려웠는데 ....
   

     [東門으로 가며 뒤돌아 본 '대륙봉']
   
     東門으로 가며 뒤돌아 보니 "대륙봉"이 보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산입니다.
   

     [東門] 1시 54분
   
     '산성고개'에서 10여분 가니 바로 "東門"이 나옵니다.
     흡사 "북한산성"을 연상시키는 城이었습니다.
   

     [東門 밖]                                         [東門 안]
   
     "東門" 주변도 공원으로 잘 조경되 있었습니다.
   

     [금정산성 안내도]
   
     우리나라 山城중에 규모가 가장 큰 山城이 "金井山城"이랍니다.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는 것이지요.
   

     [산성마을 안내]
   
     "金井山城"안에는 3개의 마을이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판을 보세요
   

     ['제3망루'로 오르며 바라본 "회동 저수지"]
   
     "東門"을 지나 "제3망루"로 오르며 부산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무지하게 큰 저수지가 보이는데 "회동 저수지"라고 한답니다.
     부산시 수돗물의 대부분이 저 저수지로 부터 얻고 있다네요.
     앞에 보이는 아파트들은 "금정구"의 아파트들....어딜가나 "아파트"
   

     ['제3망루'로 오르며 바라본 "장산" "광안리"]
   
     동남쪽을 보니 "광안리"의 빌딩숲과 "해운대" 뒷산이라는 "장산"이 조망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저 광안리 "수변공원"으로 가서 한잔 할 예정입니다.
   

     ['제3망루'로 오르며 뒤돌아 본 "불웅령" "백양산"]
   
     남쪽으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서 땀께나 흘렸던 "백양산" "불웅령"이 보입니다.
   

     ['제3망루'로 오르는 길]
   
     서울의 북한산과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쬐끔 닮았습니다.
   

     [제3망루 입구] 2시 42분
   
     나 홀로 쓸쓸히 33도가 넘는다는 날씨에 땀흘리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제3망루"입구라고 안내하는 이정표가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주변을 둘러 보아도 "망루"는 보이지 않아 암봉 위로 올라 갔습니다.
   

     [제3망루]
   
     힘겹게 암봉 위에 올라 가니 아주 조금 삐쭉 망루지붕이 보였습니다.
     하마트면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나올 때 보니 옆으로 길이 있었습니다만, 위험한 암봉을 넘어 망루로 들어 갔습니다.
   

     [제3망루]
   
     몇평 않되는 조그만 규모의 망루가 암봉들 사이에 "놈들의 동태"를 살피기엔 최고의
     명당자리에 숨어 있었습니다.
   

     [제3망루에서 바라보는 부산]
   
     흠~ '놈들의 동태'는 확실하게 살필수있는 조망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제3망루에서 바라보는 "낙동정맥 21구간"]
   
     지난 21구간에서 아주 고생스럽게 걸었던 "운봉산~남락고개~부산C.C.~계명봉~
     장군봉~고당봉~ 범어사"구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안개 속에서 헤메이던 "천성산"과 "정족산"도 아련하게 보이고....아~!
     저 山群들을 모두 점령하고 여기까지 왔다니....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3망루 주변]
   
     '제3망루'에서 나와 "제4망루"로 가며 뒤돌아 본 "제3망루" 주변입니다.
     오른쪽 바위 있는 곳에 유명한 "나비바위"가 있다고 들었는데....못봤습니다
   

     [제4망루, 의상봉으로 오르며....]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의상봉"과 "원효봉"으로 올라 갑니다.
     햐~ '제4망루'와 '의상봉', '원효봉', 그 뒤의 '고당봉'까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의상봉' 아래에 있는 암봉이 "부채바위(?)"...잘 모르겠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을 위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암봉들]
   
     山城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로 천혜의 성곽을 이루고
     그 낭떨어지에 장관을 이루는 岩峰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저 아랫 마을에 사시는 분들이 올려다 보면 또 어떤 느낌이 들까....
   

     [제4망루 오르는 길, 금성동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제4망루' 오르는 입구 좌측으로는 "금성동"으로 바로 하산 할수 있는 길이 있고,
     성곽을 따라 가면 '제4망루'로 오르는 길입니다.
   

     [제4망루, 의상봉]
   
     땀을 좀 흘리며 둔덕에 올라서니 펼쳐지는 장관!~
     이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줍니다.
     모든게 상쾌해 집니다.
     지금까지 덥고 힘들고 눕고 싶었던 마음은 확 사라집니다.
   

     ['제4망루'를 오르며 뒤돌아본 '제3망루']
   
     여기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성곽-낙동정맥의 윤곽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숨어 있었던 "제3망루"의 위치가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금정산성' 뒤에서 현대 문명을 자랑하며 솟아있는 광안리의 빌딩숲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金井山城의 하일라이트] 3시 20분
   
     "金井山城의 하일라이트'라고 제가 감히 말합니다.
     "제4망루"와 "의상봉"...그리고 "부채바위(?)"
   

     [제4망루에서 바라보는 '의상봉' '원효봉']
   
     망루에 들어가 "의상봉"과 "원효봉"을 바라 봅니다.
     멋있지요?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꽁짜로 "부산 금정산" 구경 확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ㅎㅎ
   

     [제4망루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서쪽을 바라보니 '낙동강'이 서울의 "한강"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낙남정맥"의 끝이 저 건너편 "김해 동신어산"이라는데......
   

     [의상봉] 3시 28분
   
     "의상봉"은 암봉이었습니다.
     걸어서 쉽게 저 꼭대기까지 올라 갈수 있더군요.
   

     ['의상봉'에서 바라본 '원효봉' '고당봉']
   
     금정산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해서 더욱 좋지요?
     '원효봉'과 '고당봉'이 조망되는데 멀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의상봉'에서 '원효봉'까지가 단지 8분 걸리며, 
     '고당봉'까지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보기보다는 가깝더라구요.
   

     ['원효봉'으로 가며 뒤돌아 본 '의상봉']
   
     금정산은 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며 감상해야 더 멋있을듯합니다.
     세월로 다듬어진 암벽들이 아직도 싱싱하게 그 굳건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원효봉' 오르는 길]
   
     '의상봉'과 다르게 "원효봉"은 흙산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이 계단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분들하고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일꾼들 : 이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며 뭐하러 올라 오시능교? ㅎㅎ
     파란문 : 댁들은 좋겠수~ 산에 올라 땀흘리면서 운동도하고 돈도 벌고...
                난 돈 무지 들여서 서울서 여기 까지 이짓하러 왔는데...
     일꾼들 : 그러면 저하고 직업을 바꿀까에? ㅎㅎ
     파란문 : 그럴려면 이사를 와야하는데.....ㅎㅎ 수고하세요~
     일꾼들 : 조~은 산행 되이소~
   

     [원효봉 정상] 3시 34분
   
     '원효봉' 정상은 보시는바와 같이 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약간 실망스런 정상입니다. 
     원효는 청춘 때 양아치여서 그의 이름이 붙은 봉우리는 세련되지 못하고 천박스런가?
   

     [원효봉 정상석]
   
     "金井山'에서 정상석을 가지고 있는 몇않되는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낙동정맥"임도 확인 시켜주고....
   

     ['원효봉'에서 바라보는 '고당봉' '장군봉']
   
     '원효봉'에 서니 "장군봉"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북문'으로 가는 山城길]
   
     서울의 "북한산성" 주능선 길과 비슷한 "금정산성" 성곽길입니다.
     아까 "산성고개"에서 만났던 여자분들을 여기서 다시 만났습니다.
     저는 이곳 저곳 관찰하느라고 왔다 갔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北門] 4시 정각
   
     4시 정각에 "北門"에 도착합니다.
     지난 7월 31일 21구간 때에 왔던 곳이라 낯설지 않습니다.
   

     [北門]
   
     "北門"은 규모가 작습니다.
     지난 21구간때에 이곳에서 "범어사"로 내려 갔었지요.
     금정산에도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는가 봅니다. 곳곳에 주의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洗心井] 4시 5분
   
     "北門"근처도 공원으로 조성되 있습니다.
     특히 "洗心井"이라는 샘터가 있어 갈증을 해소할수 있고 세수도 할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엔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큰규모로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고당봉"까지는 20여분 걸리고 "금샘"까지는 10여분 걸립니다.
   

     [금샘]
   
      "金井山"이라는 산이름을 만들어 준 "금샘", 즉 "金井"이 있는 바위입니다.
     조금 힘들게 올라야 합니다
   

     [금샘]
   
     바위에 웅덩이가 있어 빗물이 고여있습니다.
     물은 오래동안 고여있어서 썩어 누렇게 변해 "金色?"을 띄고 있습니다. 똥색...
     "범어사 梵魚寺"의 이름까지 만들어 준 "금샘"은 샘이 아니고 빗물이 고여 있는 돌웅덩이
   

     [북문에서 금성동 가는길 주변 구글어스]

     [北門에서 '금성동'으로 가는 길]
   
     다시 "북문"에서 "금성동"으로 하산합니다.
     금성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추럭등이 다니는 넓은 도로입니다만, 
     일반차량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어 다닐수 없습니다.
   

     ['미륵사' 앞 차량통제 차단기] 4시 29분
   
     "북문"에서 10여분 완만한 경사인 넓은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미륵사" 입구가 있는 곳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 있고,
     차단기는 큰 자물통으로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까지는 차량이 올라 올수 있더군요.
   

     [천주교 폐교회] 4시 33분
   
     "차량통제 차단기"에서 아주 조금 100m쯤 내려 가면 허물어져 가는 "천주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자기 성역인 교회를 왜 이렇게 방치하고 있을까...?
     흠....神에 의해 교회, 절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교회도 절간도 존재하는 것이란걸 더욱 느끼게 해주는군요.
     영악한 인간들이 자기 맘대로 神을 만들고....神을 팔아 벌어 먹고 살고....
   

     [폐교회에서 뒤돌아 본 '고당봉']
   
     북문에서 아주 가깝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길 바로 앞 공터있는 곳, 나무 숲에 "차량통제 차단기"가 있습니다.
   

     [음식점] 4시 36분
   
     '폐교회'에서 조금 내려 오면 처음으로 음식점 하나를 만납니다.
   

     [금성동 북문 출입구 삼거리] 4시 46분
   
     음식점에서 다시 10여분 내려 오면 큰도로와 만나는 "北門 出入口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길이 "염소불고기,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성동"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이 "부산시학생교육원" 가는 길이더군요.
   

     [금성동 북문 출입구 삼거리 이정표]
   
     이곳에서 "북문"까지 2km이니 2~30분이면 오르내릴수 있습니다.
   

     [금성동 북문 출입구 삼거리]
   
     금성동 방향에서 '부산시학생교육원' 가는 방향으로 촬영했습니다.
     "북문 출입구"를 확실히 알수 있겠지요?
     "이곳에서 "북문"가는 도로는 이곳밖에 없으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파리봉] 4시 56분
   
     "북문 출입구" 삼거리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먼저 "파리봉"이 보이고
     아래에는 '염소불고기,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성동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나뭉치님"이 저를 픽업하기 위해 와주셔서 승용차를 타고 쉽게
     광안리로 갑니다. '산성막걸리' 다섯통을 사 들고.....
   

     [수변공원] 오후 6시
   
     금정산에서 "수변공원"으로 약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광안대교"가 바다위를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수변공원"은 바다 매립지라고 하더군요.
     엄청 발전한 부산의 대명사 중 하나라 합니다.
     좌측 바닷가에서 밤 늦게까지 회, 회, 회를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웃음소리가 "하하하~"하지 않고, "회회회~'하더군요. ㅎㅎ
   

     ['수변공원'에서 한잔] 8시 47분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부산의 "발가락님", "나뭉치님", "고길동님", "지혜적님"에게
     감사드리며, 이 인연 이어져 12월 서울 '관악산'에서도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그때에 "서울대학교 들어 가게 해 준다"고 했는데....걸어서...ㅎㅎ
   

     ['수변공원' 거리 악사] 10 30분
   
     연주를 해주고 벌어 먹고 사는 분이라는데 이곳에선 제법 유명하다는군요
     부산산객들이 저를 위해 거금을 들여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광안대교"의 화려한 조명과 바다........취기 오르는 바닷가에서 연주를 들으니
     이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곳이란걸 새삼 느꼈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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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22구간]  
     구덕고개-엄광산-개금고개-백양산-불웅령-만덕고개

     8월 21일(토)  
     이상 기후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뭔 벌어 먹고 살일 있다고 돈 들여 가며 산으로 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나 자신을 스스로 한탄하면서도
     부산의 기온이 33도를 넘는다는 "낙동정맥 22구간"으로
     밤잠을 설치며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나 갑니다.
        .......
   
        
        [산행 개략도]
   
     낙동정맥도 이제 2구간만 남았습니다
     걷고 또 걸어 알게 모르게 지나온 낙동정맥......
     오늘은 원래 금정산성의 "북문"에서 출발하여 "구덕고개"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범어사에서 북문까지 오르는 써비스 구간도 힘들고,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
     써비스 구간까지 헛발질하는 것은 아까워 반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덕고개에서 기념 사진]
   
     에고~ 에어컨 나오는 집에서 푹 쉬시지 뭐라고 여기까지 나와 이러구들 있수? ㅎㅎ
   

     [구덕고개] 새벽 3시 55분
   
     서울 양재동을 20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21일 새벽 3시 40분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3시 5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전기사 양반은 엄청 과속을 한것이 틀림없습니다.
     "꽃동네"라는 펫말이 보이는데 어두워서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엄광산 오르는 길]
   
     "구덕고개"에서 "엄광산"을 오르는 길은 뒷동산을 오르듯 아주 간단했습니다.
     완만한 경삿길을 올라 갑니다
   

     [엄광산 육각정 - 無心亭] 4시 25분
   
     "구덕고개"에서 30분 정도만에 아주 쉽게 "엄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無心亭"이라는 육각정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엄광산 정상석]
   
     "여암 신경준"선생의 "山經表"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嚴光山 - 東萊西南二十八里"
     "낙동정맥"엔 "釜山"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양산"과 "동래"를 기준으로 위치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釜山"이라는 地名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듯합니다.
     단지 "산경표"엔 "釜山鎭 - 東有左水營"이라고 "몰운대" 옆에 기재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진은 좌수영 동쪽에 있다"고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정상석이 있는 이 봉우리가 정식 "엄광산 정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정상석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알바를 했습니다.
   

     [엄광산 정상 이정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하나 있습니다.
     "개금 2.1km"
     "개금고개"로 가야하는 우리는 여기서 알바를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서 알려주는 "개금고개" 가는 길은 "낙동정맥길"이 아니었습니다.
   

     [KT 중계소]
   
     "KT 중계소" 앞으로 난 산줄기를 따라 내려 갔으나 헛발질.
     다시 올라와 남쪽에 있는 다른 봉우리로 올라 가야했습니다.
   
          
          [503.9m봉 돌탑]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직진하여 다음 봉우리로 가면 돌탑이 있는
     진짜 "엄광산 嚴光山"이 나옵니다.
   

     [503.9m봉 - 실제 엄광산 정상]    5시 7분  
   
     정상석이 있다고 반드시 정상이라고 할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있지만,
     처음으로 와 보는 부산의 "엄광산"에선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이곳이 "503.9m 높이"의 진짜 "엄광산 정상"이었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여기에서 북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503,9m봉에서]
   
     아직 어두운 "엄광산 정상"에서 "개금고개"방향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개금동]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소금을 뿌린 듯한" 불빛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503.9m봉에서]
   
     "엄광산"에서 내려다 보는 개금동
   

     [日出] 5시 50분
   
     부산 엄광산에서 생애 처음으로 "日出"을 바라봅니다.
     雲海 가운데 솟아있는 "산경표"에도 나오는 "황령산 荒嶺山"뒤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황령산"은 서울로 치자면 "남산" 같은 산이었습니다.
     태양이 솟아 오르는 곳이 '해운대'방향입니다.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몇번 '엄광산'을 오르 내리며 알바를 하고 나니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실제 "503.9m 엄광산 정상"에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뒤돌아 봤습니다.
     "KT중계탑"이 서 있는 우측 능선으로도 알바를 하고....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구덕산"] 
   
     다음 마지막구간에 갈 "구덕산"이 보입니다.
     "구덕산"인지 "시약산"인지 기상레이다 시설이 있어 쉽게 눈에 들어 옵니다.
   

     ['엄광산'에서 내려다 본 '구덕운동장']
   
     서남쪽으로는 "구덕 운동장"이 내려다 보이고....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영도"]
   
     남쪽으로는 "영도"가 지척에 보입니다.
     "영도"와 연결되고 있는 다리는 "남항대교"이며 우측에 있는 산은 "천마산".
     유명한 "영도다리"와 "영도대교"는 "구봉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군요.
     영도 가운데 솟아 있는 산은 지도상에 "봉래산"이라고 하는데 "봉황새가 날라 들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395m.
     그런데 이곳이 고향인 분들은 이 산의 이름을 "고갈산"이라고 한다는데, 
     그 이유는 '물이 말라서 없어진다'고 한자로 "枯渴"이라 한다는군요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백양산"]
   
     낙동정맥 종주자들에겐 중요한 사진입니다.
     북쪽으로 가야할 "백양산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많은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정맥 마루금은 초록색 선입니다만, 
     제가 간 길은 붉은 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아파트와 예비군 훈련장이 점령하고 있어 갈수 없기에,
     저는 일반적인 길(매우 힘듬)을 버리고 쉽게 오를수 있는 붉은색 선으로 올랐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부산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라는 33도의 더위 앞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헬기장'이 있는 "수정봉"] 6시 14분
   
     저는 일행과 떨어져 앞에 보이는 "수정봉"봉우리로 올라 가서 "엄광산"을 뒤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내려가기 쉬운 길을 선택하여 개금동 "백병원" 방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개금고개'로 내려간 길]
   
     "수정봉"에서 내려다 본 '동의대"와 쉽게 내려 간 길.
     다음에 오실 분들은 제가 다닌 길을 추천합니다.  아주 쉽습니다.
   

     ['동의대'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잘 정비되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내려 가면 소공원을 만납니다.
     이 소공원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넓은 '소방로'를 따라 갑니다.
   

     [부산항]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부산항'을 이렇게 "엄광산"에서 구경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출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소공원] 6시 30분
   
     이곳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큰길 '소방로'를 따라 가야 합니다.
     새벽부터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소공원에서 "백병원"으로 가는 길]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물으니 이 길은 '소방로'라고 하더군요.
     15분 정도 이 길을 따라 편안히 갑니다.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 6시 45분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거의 평지를 걸으면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정표에는 "벽산 아파트"라고 표기되 있는데, 여기서 '소방로'를 버리고
     등산로로 내려 섭니다.
   

     ['백병원'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잘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중간에 "약수터"가 있으니 물을 보충하고, 세수도 할수 있습니다.
   

     ["고원 아파트" 골목] 7시 7분
   
     '소방로' 갈림길에서 약수터를 지나 25분 정도 내려 오면 "고원 아파트"가 나옵니다
     좌측에는 "백병원" 건물이 있고....
   

     ["백병원"앞 사거리] 7시 12분
   
     "고원 아파트"에서 5분 정도 내려오면 "백병원 입구" 사거리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백양산"의 "삼각봉", "유두봉", 백양산 정상"이 보입니다.
   

     [뒤돌아 본 "백병원"과 "엄광산"]
   
     사거리에서 뒤돌아 보면 "백병원"이 보이고 그 뒤로 "엄광산"이 보입니다.
     흰색 선이 정식 마루금이고, 붉은 선이 제가 내려 온 길입니다.
     제가 내려 온 길이 경사가 완만하여 시간이 오히려 덜 걸림니다.
   

     ["개금역 3번"출구앞 "개금고개"] 7시 21분
   
     드디어 말로만 듣고, 지도에서만 보던 "개금고개 開琴峙"에 왔습니다.
     사거리에 오니 바로 지하철 "개금역 開琴驛" 3번 출구였습니다.
   
               
               [개금역 開琴驛]
   
     "금"자가 "가야금 琴"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開琴洞"의 유래를 조사해 봤습니다.
     "開琴洞"은 이 마을의 모양이 꼭 "거문고"가 길게 늘어져 있는 형상이라 하여 
     "開琴"이라 했다고 합니다.
     또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이 토착지를 등지고 하염없이 피난길을 해메던 어느날 
     푸른 산림이 우거지고 맑은 냇물이 흐르는 아늑한 계곡이 뻗어 있는 이곳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은은한 가야금 소리를 듣고, 바로 이곳이 장차 평화의 뿌리가 뻗어날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되어 
     전란의 시름을 달래면서 처음으로 마음놓고 거문고로 한 곡조를 타며 정착하게되었답니다.
     그리하여 거문고로 말미암아 이곳에 살게 되었으므로 "개금 開琴"이란 지명이 붙었다고도 합니다
   

     [개금역 2번 출구에서 뒤돌아 본 "엄광산"]
   
     새벽4시부터 1시간 정도 알바를 했다기엔 쪽팔리는 너무 단순한 산인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지도상의 진짜 정상인줄 알고 그 기준 때문에 알바를 한것입니다.
     날이 지금처럼 밝았으면 또한 알바를 면할수 있었겠지요
   

     [백양산으로 가는 길]
   
     "개금고개"에서 백양산 登路를 찾아 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경부선 철도""LG 아파트"가 가로 막고 있어 돌아 가야합니다.
     육교를 이용하여 "경부선 철로"를 건너 "LG 아파트"로 들어 갑니다.
   

     ["신개금 LG 1차 아파트" 들어 가는 입구] 7시 30분
   
     "신개금 LG 1차 아파트"로 올라 갑니다.
     다른 분들은 "개화 초등학교"옆으로 올라 갔습니다만, 그 길은 매우 힘듭니다
     실제 마루금은 이곳 "LG 아파트" 안으로 뻗어 있으나 "철로"를 건널수 없어 "개화초등학교"
     옆으로 가는 것입니다.
   

     [LG아파트 213동 앞]                              ["개림중학교"]
   
     "213동" 옆으로 올라 가면 "개림중학교"가 나오는데 더 이상 정식 마루금을 따라
     올라 갈수 없어 돌아 가야 하는데....
   

     [LG아파트 108동 앞}                              ["개림초등학교 후문"]
   
     "LG 아파트 2단지"에서 "1단지 108동"을 지나면 "개림초등학교" 후문이 나옵니다.
   

     [개림초등학교]
   
     '개림초등학교' 운동장을 건너 정문으로 나갑니다.
   

     [백양산"으로 올라 가는 길] 7시 50분
   
     '개림초등학교' 정문을 나오면 바로 "백양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길 끝에서 좌측으로 "백양산" 정상까지 가는 넓은 등산로입니다.
     저기서 우측으로 가서 정식 마루금을 타야 하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고,
     그 능선을 타면 무척 힘들다고 해서.....
   

     [백양산 등로 입구] 7시 53분
   
     잘 뚤려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갓봉"오르는 '소공원'까지 올라 갑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정맥길에 있는 "체육시설 소공원"] 8시 24분
   
     "개림초등학교" 정문 위 일반 등산로 입구에서 약30분 정도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처음으로 체육시설이 있는 '소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이 정식 마루금을 다시 만나는 곳입니다.
     뒤로 "갓봉"이 보입니다.
   

     [소공원에서 "갓봉"으로 오르는 계단] 8시 24분
   
     '소공원' 우측으로 "갓봉"으로 가는 정맥길이 계단으로 열립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오르면...] 8시 27분
   
     '소공원'에서 3분 정도 잠시 계단을 오르면 오리지날 정맥 마루금 고개에 오릅니다
     이제서야 "백양산"이 그 자태를 보여 줍니다.
     반갑기 보다는 너무 멀리 보여 "에휴~ 이렇게 더운데 언제 갈꺼나~~"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낙동정맥길"]
   
     "갓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오리지날 정맥길이 보입니다.
     힘들게 생겼지요? ㅎㅎ 저는 쉬운 일반 등산로로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필자가 올라 온 길]
   
     제가 올라 온 길이 보이는데 
     "개림초등학교"에서 일반등산로를 따라 "체육시설공원"까지 쉽게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가파른 경삿길을 약15분 정도 치고 오름니다
   

     ["갓봉" 정상]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땀이 온몸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부르는
     봉우리가 소리 소문없이 나타납니다. 관심을 가져야 이곳이 "갓봉"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 8시 42분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한것은 당연히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삼각봉"이나 "백양산"에 가서 뒤돌아 보면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양산"]  
   
     "갓봉" 정상에 오르니 앞으로 가야할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낙동정맥"은 이렇게 부산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양산"은 부산의 도시화로 도심 속에 파뭍혀 있는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며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하는데....보기 좋지요?
   

     ['갓봉'에서 "삼각봉" 가는 길] 9시
   
     "갓봉"에서 18분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삼각봉' 오르는 길]
   
     "갓봉"에서 "삼각봉"까지는 약30분 정도 걸림니다.
   

     ['삼각봉' 정상] 
   
     "삼각봉" 정상이 가까워지면 삐쭉 빼쭉한 바위들이 여기 저기 나뒹굴고....
   

     ['삼각봉' 정상석]  9시 12분
   
     "갓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삼각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란색으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낙서를 한 사람은 해병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를 욕되게 한다는 것을 알고 낙서를 했을까.
     여기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삼각봉 정상에 있는 "도시 기준점"]
   
                          "삼각봉"에는 "도시 기준점"이 있더군요
   

     ['삼각봉'에서 '백양산'으로 가며 보이는 "돌탑 1봉"이 있는 봉우리]
   
     "백양산"의 "유두봉"이 있는 곳엔 3개의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에는 '돌탑'이 있어서 "돌탑 1 봉우리",
     "돌탑 2 봉우리"로 편의상 표기 했습니다.
     "돌탑 1 봉우리"가 먼저 앞을 가로 막으며, 땀 좀 흘리며 오르라고 합니다.
   

     ['돌탑 1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삼각봉" "갓봉" "엄광산" "구덕산"]
   
     "돌탑 1봉"을 오르며 중턱에서 뒤돌아 보니
     부산의 자연은 아직도 잘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
   

     ['돌탑 1봉'에 올라 바라보는 다음 '돌탑 2봉'] 9시 47분
   
     "삼각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돌탑1봉" 정상에 올라 다음 "돌탑2봉"을 바라 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을 오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며 바라보는 "낙동강"]
   
     "洛東正脈"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洛東江"이 핏줄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낙동강 횡단 교량과 "김해국제공항"등이 잘 조망됩니다.
      "아!~ 洛東江"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기온은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더우니 부산 사람들은 당연히 바다로 갔겠죠?
           이런 날에 산으로 오르는 부산 사람은 극소수 일것입니다.
           더 넓은 바다 놔두고 산으로 기어 오르는 사람은 우리같은 인간들....
   

     ['돌탑 2봉' 정상] 10시2분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단순히 돌탑만 하나 있습니다.
   

     ['돌탑 2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유두봉"] 
   
     세개의 봉우리 중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유두봉"이 보입니다
     "젖꼭지"처럼 생겼다고 붙여졌겠죠?
   
  
     ['돌탑 2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백양터널"]
   
     이곳 바로 아래로 "백양터널"이 뚤려 있군요
     건너편에 "엄광산"이 보이고,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가야역"도 그 규모를 자랑하고...
   

     ['유두봉' 정상] 10시 8분
   
     "돌탑2봉"에서 6분 정도 걸려 "유두봉"에 오릅니다.
   

     ['유두봉' 정상석]
   
     어느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인의 젖꼭지...정상석 뒤에 있는 바위
     "백양산" 정상과 "애진봉"이 지척에 보입니다.
     오늘 저 멀리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위와 거리와의 싸움인데....더위에 지고 말았습니다.
   

     ['유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양산""금정산 고당봉"]
   
     앞으로 가야할 山群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만덕고개"까지만 갑니다.
     "북문"에서 "만덕고개"까지는 다음 구간 가는 날 하루전에 홀로 내려가 산행하고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정맥팀과 합류하여 마지막구간을 가야 할듯합니다
   

     [애진봉 愛鎭峰]
   
     "애진봉 愛鎭峰"은 산봉우리라기 보다는 "백양산 공원"인듯....
   

     [애진봉 愛鎭峰]
   
     "유두봉"에서 7분 정도 내려 오면 "애진봉 愛鎭峰"입니다.
     이쁘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 놨습니다.
   

     [애진봉 愛鎭峰 정상석] 10시 15분
   
     "애진봉 愛鎭峰"정상석에서 보이는 "백양산"
     "유두봉"과 "백양산 정상" 사이에 조성한 "애진봉 愛鎭峰"은 공원이며,
     "부산진"을 사랑하는 한마음 동산이라고....
   

     [애진봉 愛鎭峰 기념비] 
   
     운반하는데 돈을 좀 들였겠군요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부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있는 조망대에 왔습니다.
     안개도 좀 끼어 조망도 좋지 않고 특히 저는 地名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안내판을 근접 촬영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해운대 방향]
   
     "황령산 荒嶺山"은 서울의 "남산-목멱산"과 비슷한 지위인듯....
     山經表에도 나오는 "황령산"입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오륙도, 태종대 방향]
   
     부산항을 세계적 항구로 만드는 주변 섬들이 아름답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엄광산 방향]
   
     새벽에 알바를 많이 했던 "엄광산"이 보입니다.
   

     [누웠던 자리]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닌데도 치솟은 기온으로 엄청 땀을 흘렸습니다.
    더위에 지쳐 누웠던 자리에 땀이 흠박 젖어 "大"자가 선명합니다. ㅎㅎ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
   
     밤 새도록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덜컹거리며 2~3시간 자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산행을 하는 것은 고행길입니다만,
     예정되어 있던 낙동정맥길이라 억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백양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애진봉'에서 10여분이면 오를수 있는 거리이나 더위로 힘겹기만합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10시 48분
   
     "백양산 白楊山"
     "楊"이라는 글자는 "버드나무"라는 뜻이지요
     버드나무의 일종으로 흰색을 띄는 버드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이 산의 이름이 "백양산 白楊山"으로 지어졌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쓴 "山經表"에는 "白楊山"이라는 地名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金井山"과 "嚴光山" 사이에 유일하게 "花池山"이 있다고 표기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산의 옛 이름은 "花池山"이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느 곳에도 이런 이야기를 언급한 곳은 못봤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부산 월드컵 경기장"]
   
     "백양산" 아래에 아시안 게임이 열렸고, 월드컵이 열렸던 부산 종합운동장이
     있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유두봉"]
   
     "백양산"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온 산봉우리들과 다음 구간에 갈 마지막 구간이
     잘 보입니다.
   

     ['백양산' 정상 이정표]
   
     "만덕고개"로 가는 "낙동정맥"이 선명합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길]
   
     "금정산 고당봉"에서 백양산 정상"까지의 낙동정맥.........
     정말 멋있습니다.
     "불웅령" 옆으로 볼록볼록 솟은 봉우리들이 낙타등처럼 생겼다고 "낙타봉"이라고도하는
     "주지봉"이 보입니다.
   

     ['불웅령' 오르는 길]
   
     "백양산"에서 "불웅령"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불웅령' 정상]
   
     일반적으로 "령 嶺"이라하면 고개를 의미하는데 여기는 산봉우리입니다.
   

     ['불웅령' 정상] 11시 18분
   
     611m높이의 불웅령 정상석은 깨져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뒤돌아본 "백양산"]
   
     "불웅령"에서 뒤돌아 본 "백양산"
     한 여름에 방화선으로 나무 하나 없는 능선을 직사광선을 맞으며 걸었으니
     얼마나 더웠는지 짐작 할수 있겠지요
   

     ['불웅령'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포대교"]
   
     경치는 일품입니다.
     낙동강 위로 전철까지 건너 다니고, 구포에 지하철도 있으니 부산이 어떤 도시가 되었는지
     알만 합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주지봉"]
   
     "낙타등"같은 "주지봉" 능선이 "불웅령"에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만덕동"]
   
     부산시의 "북구"와 "동래구"를 구분하는 산줄기가 낙동정맥이 담당하고 있군요
     "북구"의 만덕동"이 "만덕고개" 근처까지 산줄기를 파 먹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 이정표]
   
     "불웅령"에서 "산불초소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까지 능선이 이정표 뒤로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돌탑봉'] 11시 25분
   
     "불웅령"에서 7분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까지 왔습니다.
   

     ['산불감시초소 돌탑봉'에서 바라보는 "만덕고개"]
   
     이곳부터 "만남의 광장"까지는 거의 낭떨어지 수준으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멀리 '만덕고개"가 보입니다.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
   
    "불웅령"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너무 피곤해
     바위에 누워 잠을 좀 잣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부산에 사시는 산객 "나뭉치님"이 환영 나와 주셔서
     "불웅령" 중턱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만남의 숲"] 12시 51분
   
     부산의 만덕동이나 사직동등에 사시는 분들이 "백양산"으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곳이라고
     "만남의 광장"이라고 한것 같습니다.
   

     [만남의 숲, 이정표]
   
     정식 명칭은 "만남의 숲"이군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사먹고 아이스케키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사거리] ★길 주의★ 오후 1시 10분
   
     '만남의 광장'에서 350m정도 가면 이렇게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직진을 하여 알바를 또 합니다.
   

     [만덕동으로 알바]
   
     직진을 하니 아주 좁은 산비탈이 나오고 약숫터가 나와 잘못 왔다는 것을 알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 왔습니다.
     더워서 죽을 지경인데 또 알바를 하니 ...에고~
   

     [정맥 마루금으로 회귀] 1시 35분
   
     25분 정도 걸려 만덕동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왔습니다.
   

     [만덕고개로 가는 길]
   
     완만한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갑니다.
     약40분 정도
   

     [만덕고개 万德峙] 2시 12분
   
     이 고개를 넘으면 무수히 많은 德을 쌓을수 있다는 "万德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알바도 많이 하고 더위에 지쳐 10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만덕고개 万德峙]
   
     뒷풀이를 위해 금정산성 안에 있는 "염소 불고기" 식당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우리 山友들이 어느 정도 힘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金城洞  염소불고기촌] 3시 53분
   
     금정산성 안에 있는 동리가 "금성동"이더군요.
     이곳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유명한 "산성 막걸리"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의
     토속酒로 지정했다는 내력을 자랑하더군요.
     특히 이곳에서 키운 염소로 불고기를 만들어 파는데 그 맛이 또 유명하다고해서
     어렵게 이곳까지 왔습니다.
   

     [뒷풀이]
   
     어느 음식점에서 염소 불고기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염소 불고기]
   
          1인분에 15,000원 정도 하는 "염소 불고기"
          개인적으로 비싼 "언양 한우 불고기" 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환영 나와주신분들]
   
     제가 부산에 내려 온다고 환영 나와 주신 부산 산객들
     좌로 부터 닉네임 "고길동"선생, "발가락님", "필자", "나뭉치님"
     감사드림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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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22구간]  
     구덕고개-엄광산-개금고개-백양산-불웅령-만덕고개

     8월 21일(토)  
     이상 기후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뭔 벌어 먹고 살일 있다고 돈 들여 가며 산으로 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나 자신을 스스로 한탄하면서도
     부산의 기온이 33도를 넘는다는 "낙동정맥 22구간"으로
     밤잠을 설치며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나 갑니다.
   
        
        [산행 개략도]
   
     낙동정맥도 이제 2구간만 남았습니다
     걷고 또 걸어 알게 모르게 지나온 낙동정맥......
     오늘은 원래 금정산성의 "북문"에서 출발하여 "구덕고개"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범어사에서 북문까지 오르는 써비스 구간도 힘들고,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
     써비스 구간까지 헛발질하는 것은 아까워 반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덕고개에서 기념 사진]
   
     에고~ 에어컨 나오는 집에서 푹 쉬시지 뭐라고 여기까지 나와 이러구들 있수? ㅎㅎ
   

     [구덕고개] 새벽 3시 55분
   
     서울 양재동을 20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21일 새벽 3시 40분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3시 5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전기사 양반은 엄청 과속을 한것이 틀림없습니다.
     "꽃동네"라는 펫말이 보이는데 어두워서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엄광산 오르는 길]
   
     "구덕고개"에서 "엄광산"을 오르는 길은 뒷동산을 오르듯 아주 간단했습니다.
     완만한 경삿길을 올라 갑니다
   

     [엄광산 육각정 - 無心亭] 4시 25분
   
     "구덕고개"에서 30분 정도만에 아주 쉽게 "엄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無心亭"이라는 육각정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엄광산 정상석]
   
     "여암 신경준"선생의 "山經表"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嚴光山 - 東萊西南二十八里"
     "낙동정맥"엔 "釜山"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양산"과 "동래"를 기준으로 위치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釜山"이라는 地名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듯합니다.
     단지 "산경표"엔 "釜山鎭 - 東有左水營"이라고 "몰운대" 옆에 기재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진은 좌수영 동쪽에 있다"고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정상석이 있는 이 봉우리가 정식 "엄광산 정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정상석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알바를 했습니다.
   

     [엄광산 정상 이정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하나 있습니다.
     "개금 2.1km"
     "개금고개"로 가야하는 우리는 여기서 알바를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서 알려주는 "개금고개" 가는 길은 "낙동정맥길"이 아니었습니다.
   

     [KT 중계소]
   
     "KT 중계소" 앞으로 난 산줄기를 따라 내려 갔으나 헛발질.
     다시 올라와 남쪽에 있는 다른 봉우리로 올라 가야했습니다.
   
          
          [503.9m봉 돌탑]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직진하여 다음 봉우리로 가면 돌탑이 있는
     진짜 "엄광산 嚴光山"이 나옵니다.
   

     [503.9m봉 - 실제 엄광산 정상]    5시 7분  
   
     정상석이 있다고 반드시 정상이라고 할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있지만,
     처음으로 와 보는 부산의 "엄광산"에선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이곳이 "503.9m 높이"의 진짜 "엄광산 정상"이었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여기에서 북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503,9m봉에서]
   
     아직 어두운 "엄광산 정상"에서 "개금고개"방향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개금동]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소금을 뿌린 듯한" 불빛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503.9m봉에서]
   
     "엄광산"에서 내려다 보는 개금동
   

     [日出] 5시 50분
   
     부산 엄광산에서 생애 처음으로 "日出"을 바라봅니다.
     雲海 가운데 솟아있는 "산경표"에도 나오는 "황령산 荒嶺山"뒤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황령산"은 서울로 치자면 "남산" 같은 산이었습니다.
     태양이 솟아 오르는 곳이 '해운대'방향입니다.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몇번 '엄광산'을 오르 내리며 알바를 하고 나니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실제 "503.9m 엄광산 정상"에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뒤돌아 봤습니다.
     "KT중계탑"이 서 있는 우측 능선으로도 알바를 하고....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구덕산"] 
   
     다음 마지막구간에 갈 "구덕산"이 보입니다.
     "구덕산"인지 "시약산"인지 기상레이다 시설이 있어 쉽게 눈에 들어 옵니다.
   

     ['엄광산'에서 내려다 본 '구덕운동장']
   
     서남쪽으로는 "구덕 운동장"이 내려다 보이고....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영도"]
   
     남쪽으로는 "영도"가 지척에 보입니다.
     "영도"와 연결되고 있는 다리는 "남항대교"이며 우측에 있는 산은 "천마산".
     유명한 "영도다리"와 "영도대교"는 "구봉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군요.
     영도 가운데 솟아 있는 산은 지도상에 "봉래산"이라고 하는데 "봉황새가 날라 들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395m.
     그런데 이곳이 고향인 분들은 이 산의 이름을 "고갈산"이라고 한다는데, 
     그 이유는 '물이 말라서 없어진다'고 한자로 "枯渴"이라 한다는군요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백양산"]
   
     낙동정맥 종주자들에겐 중요한 사진입니다.
     북쪽으로 가야할 "백양산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많은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정맥 마루금은 초록색 선입니다만, 
     제가 간 길은 붉은 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아파트와 예비군 훈련장이 점령하고 있어 갈수 없기에,
     저는 일반적인 길(매우 힘듬)을 버리고 쉽게 오를수 있는 붉은색 선으로 올랐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부산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라는 33도의 더위 앞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헬기장'이 있는 "수정봉"] 6시 14분
   
     저는 일행과 떨어져 앞에 보이는 "수정봉"봉우리로 올라 가서 "엄광산"을 뒤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내려가기 쉬운 길을 선택하여 개금동 "백병원" 방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개금고개'로 내려간 길]
   
     "수정봉"에서 내려다 본 '동의대"와 쉽게 내려 간 길.
     다음에 오실 분들은 제가 다닌 길을 추천합니다.  아주 쉽습니다.
   

     ['동의대'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잘 정비되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내려 가면 소공원을 만납니다.
     이 소공원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넓은 '소방로'를 따라 갑니다.
   

     [부산항]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부산항'을 이렇게 "엄광산"에서 구경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출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소공원] 6시 30분
   
     이곳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큰길 '소방로'를 따라 가야 합니다.
     새벽부터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소공원에서 "백병원"으로 가는 길]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물으니 이 길은 '소방로'라고 하더군요.
     15분 정도 이 길을 따라 편안히 갑니다.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 6시 45분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거의 평지를 걸으면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정표에는 "벽산 아파트"라고 표기되 있는데, 여기서 '소방로'를 버리고
     등산로로 내려 섭니다.
   

     ['백병원'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잘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중간에 "약수터"가 있으니 물을 보충하고, 세수도 할수 있습니다.
   

     ["고원 아파트" 골목] 7시 7분
   
     '소방로' 갈림길에서 약수터를 지나 25분 정도 내려 오면 "고원 아파트"가 나옵니다
     좌측에는 "백병원" 건물이 있고....
   

     ["백병원"앞 사거리] 7시 12분
   
     "고원 아파트"에서 5분 정도 내려오면 "백병원 입구" 사거리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백양산"의 "삼각봉", "유두봉", 백양산 정상"이 보입니다.
   

     [뒤돌아 본 "백병원"과 "엄광산"]
   
     사거리에서 뒤돌아 보면 "백병원"이 보이고 그 뒤로 "엄광산"이 보입니다.
     흰색 선이 정식 마루금이고, 붉은 선이 제가 내려 온 길입니다.
     제가 내려 온 길이 경사가 완만하여 시간이 오히려 덜 걸림니다.
   

     ["개금역 3번"출구앞 "개금고개"] 7시 21분
   
     드디어 말로만 듣고, 지도에서만 보던 "개금고개 開琴峙"에 왔습니다.
     사거리에 오니 바로 지하철 "개금역 開琴驛" 3번 출구였습니다.
   
               
               [개금역 開琴驛]
   
     "금"자가 "가야금 琴"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開琴洞"의 유래를 조사해 봤습니다.
     "開琴洞"은 이 마을의 모양이 꼭 "거문고"가 길게 늘어져 있는 형상이라 하여 
     "開琴"이라 했다고 합니다.
     또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이 토착지를 등지고 하염없이 피난길을 해메던 어느날 
     푸른 산림이 우거지고 맑은 냇물이 흐르는 아늑한 계곡이 뻗어 있는 이곳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은은한 가야금 소리를 듣고, 바로 이곳이 장차 평화의 뿌리가 뻗어날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되어 
     전란의 시름을 달래면서 처음으로 마음놓고 거문고로 한 곡조를 타며 정착하게되었답니다.
     그리하여 거문고로 말미암아 이곳에 살게 되었으므로 "개금 開琴"이란 지명이 붙었다고도 합니다
   

     [개금역 2번 출구에서 뒤돌아 본 "엄광산"]
   
     새벽4시부터 1시간 정도 알바를 했다기엔 쪽팔리는 너무 단순한 산인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지도상의 진짜 정상인줄 알고 그 기준 때문에 알바를 한것입니다.
     날이 지금처럼 밝았으면 또한 알바를 면할수 있었겠지요
   

     [백양산으로 가는 길]
   
     "개금고개"에서 백양산 登路를 찾아 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경부선 철도""LG 아파트"가 가로 막고 있어 돌아 가야합니다.
     육교를 이용하여 "경부선 철로"를 건너 "LG 아파트"로 들어 갑니다.
   

     ["신개금 LG 1차 아파트" 들어 가는 입구] 7시 30분
   
     "신개금 LG 1차 아파트"로 올라 갑니다.
     다른 분들은 "개화 초등학교"옆으로 올라 갔습니다만, 그 길은 매우 힘듭니다
     실제 마루금은 이곳 "LG 아파트" 안으로 뻗어 있으나 "철로"를 건널수 없어 "개화초등학교"
     옆으로 가는 것입니다.
   

     [LG아파트 213동 앞]                              ["개림중학교"]
   
     "213동" 옆으로 올라 가면 "개림중학교"가 나오는데 더 이상 정식 마루금을 따라
     올라 갈수 없어 돌아 가야 하는데....
   

     [LG아파트 108동 앞}                              ["개림초등학교 후문"]
   
     "LG 아파트 2단지"에서 "1단지 108동"을 지나면 "개림초등학교" 후문이 나옵니다.
   

     [개림초등학교]
   
     '개림초등학교' 운동장을 건너 정문으로 나갑니다.
   

     [백양산"으로 올라 가는 길] 7시 50분
   
     '개림초등학교' 정문을 나오면 바로 "백양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길 끝에서 좌측으로 "백양산" 정상까지 가는 넓은 등산로입니다.
     저기서 우측으로 가서 정식 마루금을 타야 하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고,
     그 능선을 타면 무척 힘들다고 해서.....
   

     [백양산 등로 입구] 7시 53분
   
     잘 뚤려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갓봉"오르는 '소공원'까지 올라 갑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정맥길에 있는 "체육시설 소공원"] 8시 24분
   
     "개림초등학교" 정문 위 일반 등산로 입구에서 약30분 정도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처음으로 체육시설이 있는 '소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이 정식 마루금을 다시 만나는 곳입니다.
     뒤로 "갓봉"이 보입니다.
   

     [소공원에서 "갓봉"으로 오르는 계단] 8시 24분
   
     '소공원' 우측으로 "갓봉"으로 가는 정맥길이 계단으로 열립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오르면...] 8시 27분
   
     '소공원'에서 3분 정도 잠시 계단을 오르면 오리지날 정맥 마루금 고개에 오릅니다
     이제서야 "백양산"이 그 자태를 보여 줍니다.
     반갑기 보다는 너무 멀리 보여 "에휴~ 이렇게 더운데 언제 갈꺼나~~"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낙동정맥길"]
   
     "갓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오리지날 정맥길이 보입니다.
     힘들게 생겼지요? ㅎㅎ 저는 쉬운 일반 등산로로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필자가 올라 온 길]
   
     제가 올라 온 길이 보이는데 
     "개림초등학교"에서 일반등산로를 따라 "체육시설공원"까지 쉽게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가파른 경삿길을 약15분 정도 치고 오름니다
   

     ["갓봉" 정상]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땀이 온몸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부르는
     봉우리가 소리 소문없이 나타납니다. 관심을 가져야 이곳이 "갓봉"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 8시 42분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한것은 당연히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삼각봉"이나 "백양산"에 가서 뒤돌아 보면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양산"]  
   
     "갓봉" 정상에 오르니 앞으로 가야할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낙동정맥"은 이렇게 부산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양산"은 부산의 도시화로 도심 속에 파뭍혀 있는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며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하는데....보기 좋지요?
   

     ['갓봉'에서 "삼각봉" 가는 길] 9시
   
     "갓봉"에서 18분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삼각봉' 오르는 길]
   
     "갓봉"에서 "삼각봉"까지는 약30분 정도 걸림니다.
   

     ['삼각봉' 정상] 
   
     "삼각봉" 정상이 가까워지면 삐쭉 빼쭉한 바위들이 여기 저기 나뒹굴고....
   

     ['삼각봉' 정상석]  9시 12분
   
     "갓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삼각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란색으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낙서를 한 사람은 해병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를 욕되게 한다는 것을 알고 낙서를 했을까.
     여기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삼각봉 정상에 있는 "도시 기준점"]
   
                          "삼각봉"에는 "도시 기준점"이 있더군요
   

     ['삼각봉'에서 '백양산'으로 가며 보이는 "돌탑 1봉"이 있는 봉우리]
   
     "백양산"의 "유두봉"이 있는 곳엔 3개의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에는 '돌탑'이 있어서 "돌탑 1 봉우리",
     "돌탑 2 봉우리"로 편의상 표기 했습니다.
     "돌탑 1 봉우리"가 먼저 앞을 가로 막으며, 땀 좀 흘리며 오르라고 합니다.
   

     ['돌탑 1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삼각봉" "갓봉" "엄광산" "구덕산"]
   
     "돌탑 1봉"을 오르며 중턱에서 뒤돌아 보니
     부산의 자연은 아직도 잘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
   

     ['돌탑 1봉'에 올라 바라보는 다음 '돌탑 2봉'] 9시 47분
   
     "삼각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돌탑1봉" 정상에 올라 다음 "돌탑2봉"을 바라 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을 오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며 바라보는 "낙동강"]
   
     "洛東正脈"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洛東江"이 핏줄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낙동강 횡단 교량과 "김해국제공항"등이 잘 조망됩니다.
      "아!~ 洛東江"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기온은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더우니 부산 사람들은 당연히 바다로 갔겠죠?
           이런 날에 산으로 오르는 부산 사람은 극소수 일것입니다.
           더 넓은 바다 놔두고 산으로 기어 오르는 사람은 우리같은 인간들....
   

     ['돌탑 2봉' 정상] 10시2분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단순히 돌탑만 하나 있습니다.
   

     ['돌탑 2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유두봉"] 
   
     세개의 봉우리 중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유두봉"이 보입니다
     "젖꼭지"처럼 생겼다고 붙여졌겠죠?
   
  
     ['돌탑 2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백양터널"]
   
     이곳 바로 아래로 "백양터널"이 뚤려 있군요
     건너편에 "엄광산"이 보이고,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가야역"도 그 규모를 자랑하고...
   

     ['유두봉' 정상] 10시 8분
   
     "돌탑2봉"에서 6분 정도 걸려 "유두봉"에 오릅니다.
   

     ['유두봉' 정상석]
   
     어느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인의 젖꼭지...정상석 뒤에 있는 바위
     "백양산" 정상과 "애진봉"이 지척에 보입니다.
     오늘 저 멀리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위와 거리와의 싸움인데....더위에 지고 말았습니다.
   

     ['유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양산""금정산 고당봉"]
   
     앞으로 가야할 山群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만덕고개"까지만 갑니다.
     "북문"에서 "만덕고개"까지는 다음 구간 가는 날 하루전에 홀로 내려가 산행하고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정맥팀과 합류하여 마지막구간을 가야 할듯합니다
   

     [애진봉 愛鎭峰]
   
     "애진봉 愛鎭峰"은 산봉우리라기 보다는 "백양산 공원"인듯....
   

     [애진봉 愛鎭峰]
   
     "유두봉"에서 7분 정도 내려 오면 "애진봉 愛鎭峰"입니다.
     이쁘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 놨습니다.
   

     [애진봉 愛鎭峰 정상석] 10시 15분
   
     "애진봉 愛鎭峰"정상석에서 보이는 "백양산"
     "유두봉"과 "백양산 정상" 사이에 조성한 "애진봉 愛鎭峰"은 공원이며,
     "부산진"을 사랑하는 한마음 동산이라고....
   

     [애진봉 愛鎭峰 기념비] 
   
     운반하는데 돈을 좀 들였겠군요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부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있는 조망대에 왔습니다.
     안개도 좀 끼어 조망도 좋지 않고 특히 저는 地名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안내판을 근접 촬영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해운대 방향]
   
     "황령산 荒嶺山"은 서울의 "남산-목멱산"과 비슷한 지위인듯....
     山經表에도 나오는 "황령산"입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오륙도, 태종대 방향]
   
     부산항을 세계적 항구로 만드는 주변 섬들이 아름답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엄광산 방향]
   
     새벽에 알바를 많이 했던 "엄광산"이 보입니다.
   

     [누웠던 자리]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닌데도 치솟은 기온으로 엄청 땀을 흘렸습니다.
    더위에 지쳐 누웠던 자리에 땀이 흠박 젖어 "大"자가 선명합니다. ㅎㅎ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
   
     밤 새도록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덜컹거리며 2~3시간 자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산행을 하는 것은 고행길입니다만,
     예정되어 있던 낙동정맥길이라 억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백양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애진봉'에서 10여분이면 오를수 있는 거리이나 더위로 힘겹기만합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10시 48분
   
     "백양산 白楊山"
     "楊"이라는 글자는 "버드나무"라는 뜻이지요
     버드나무의 일종으로 흰색을 띄는 버드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이 산의 이름이 "백양산 白楊山"으로 지어졌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쓴 "山經表"에는 "白楊山"이라는 地名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金井山"과 "嚴光山" 사이에 유일하게 "花池山"이 있다고 표기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산의 옛 이름은 "花池山"이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느 곳에도 이런 이야기를 언급한 곳은 못봤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부산 월드컵 경기장"]
   
     "백양산" 아래에 아시안 게임이 열렸고, 월드컵이 열렸던 부산 종합운동장이
     있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유두봉"]
   
     "백양산"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온 산봉우리들과 다음 구간에 갈 마지막 구간이
     잘 보입니다.
   

     ['백양산' 정상 이정표]
   
     "만덕고개"로 가는 "낙동정맥"이 선명합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길]
   
     "금정산 고당봉"에서 백양산 정상"까지의 낙동정맥.........
     정말 멋있습니다.
     "불웅령" 옆으로 볼록볼록 솟은 봉우리들이 낙타등처럼 생겼다고 "낙타봉"이라고도하는
     "주지봉"이 보입니다.
   

     ['불웅령' 오르는 길]
   
     "백양산"에서 "불웅령"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불웅령' 정상]
   
     일반적으로 "령 嶺"이라하면 고개를 의미하는데 여기는 산봉우리입니다.
   

     ['불웅령' 정상] 11시 18분
   
     611m높이의 불웅령 정상석은 깨져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뒤돌아본 "백양산"]
   
     "불웅령"에서 뒤돌아 본 "백양산"
     한 여름에 방화선으로 나무 하나 없는 능선을 직사광선을 맞으며 걸었으니
     얼마나 더웠는지 짐작 할수 있겠지요
   

     ['불웅령'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포대교"]
   
     경치는 일품입니다.
     낙동강 위로 전철까지 건너 다니고, 구포에 지하철도 있으니 부산이 어떤 도시가 되었는지
     알만 합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주지봉"]
   
     "낙타등"같은 "주지봉" 능선이 "불웅령"에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만덕동"]
   
     부산시의 "북구"와 "동래구"를 구분하는 산줄기가 낙동정맥이 담당하고 있군요
     "북구"의 만덕동"이 "만덕고개" 근처까지 산줄기를 파 먹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 이정표]
   
     "불웅령"에서 "산불초소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까지 능선이 이정표 뒤로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돌탑봉'] 11시 25분
   
     "불웅령"에서 7분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까지 왔습니다.
   

     ['산불감시초소 돌탑봉'에서 바라보는 "만덕고개"]
   
     이곳부터 "만남의 광장"까지는 거의 낭떨어지 수준으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멀리 '만덕고개"가 보입니다.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
   
    "불웅령"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너무 피곤해
     바위에 누워 잠을 좀 잣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부산에 사시는 산객 "나뭉치님"이 환영 나와 주셔서
     "불웅령" 중턱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만남의 숲"] 12시 51분
   
     부산의 만덕동이나 사직동등에 사시는 분들이 "백양산"으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곳이라고
     "만남의 광장"이라고 한것 같습니다.
   

     [만남의 숲, 이정표]
   
     정식 명칭은 "만남의 숲"이군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사먹고 아이스케키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사거리] ★길 주의★ 오후 1시 10분
   
     '만남의 광장'에서 350m정도 가면 이렇게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직진을 하여 알바를 또 합니다.
   

     [만덕동으로 알바]
   
     직진을 하니 아주 좁은 산비탈이 나오고 약숫터가 나와 잘못 왔다는 것을 알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 왔습니다.
     더워서 죽을 지경인데 또 알바를 하니 ...에고~
   

     [정맥 마루금으로 회귀] 1시 35분
   
     25분 정도 걸려 만덕동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왔습니다.
   

     [만덕고개로 가는 길]
   
     완만한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갑니다.
     약40분 정도
   

     [만덕고개 万德峙] 2시 12분
   
     이 고개를 넘으면 무수히 많은 德을 쌓을수 있다는 "万德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알바도 많이 하고 더위에 지쳐 10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만덕고개 万德峙]
   
     뒷풀이를 위해 금정산성 안에 있는 "염소 불고기" 식당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우리 山友들이 어느 정도 힘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金城洞  염소불고기촌] 3시 53분
   
     금정산성 안에 있는 동리가 "금성동"이더군요.
     이곳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유명한 "산성 막걸리"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의
     토속酒로 지정했다는 내력을 자랑하더군요.
     특히 이곳에서 키운 염소로 불고기를 만들어 파는데 그 맛이 또 유명하다고해서
     어렵게 이곳까지 왔습니다.
   

     [뒷풀이]
   
     어느 음식점에서 염소 불고기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염소 불고기]
   
          1인분에 15,000원 정도 하는 "염소 불고기"
          개인적으로 비싼 "언양 한우 불고기" 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환영 나와주신분들]
   
     제가 부산에 내려 온다고 환영 나와 주신 부산 산객들
     좌로 부터 닉네임 "고길동"선생, "발가락님", "필자", "나뭉치님"
     감사드림니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낙동정맥 20구간]  
  지경고개-통도파인이스트C.C.-662m봉-
  정족산-천성산2봉-천성산-원효암

     2010년 7월 16(금)~17일(토)
     장마 ---
     중부지방에 금년들어 최대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는 날
     다행이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 가 좀 덜하다는 예보
     누구 말대로 메뚜기 이맛때기만한 나라에도 북부, 중부, 남부가 판이한 날씨를 보이는
     장마철 - - -
     그래도 또 길을 나섭니다.
     이번엔 이스타나를 타고 경남 양산 "통도 I.C."로............
     
     


     [산행 지도]
        
     경부고속도로 "통도 I.C."에서 출발하여 다람쥐 캠프장까지 가기로 계획하였으나
     장맛비와 심한 운무로 "원효암 갈림길"까지 진행 했습니다.
     원래 계획에서 도상거리로 약9km를 줄였습니다.
    

     [고도표]
        
     오늘 산행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은 "정족산"까지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통도 파인이스트 C.C."를 통과하여 "솥발산공원묘지"와 "삼덕공원묘지"를 지나는 길은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거의 없고 길도 희미한데다가 운무까지 껴 길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경부고속도로-토점육교] 5시 4분
        
     새벽5시에 [35번 국도]에 도착하여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는 "토점육교"를
     건너면서 '낙동정맥20구간'은 시작됩니다.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 5시 6분
        
     "토점육교"를 건너면 바로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가 나옵니다.
     아직 어둠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지경고개] 5시 9분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 정문을 지나면 바로 "지경고개"입니다.
     "지경고개"에는 '고개마루 매점"이 있고.....'고갯마루'라고 써야 바른 말이죠?
    

     [출사표] 5시 13분
        
     오늘은 참여 회원이 적어 7명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핑개 저 핑개로 대부분의 회원들이 완주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대표산객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기어서라도 갑니다.
    

     [지경고개에서 '통도 파인이스트 C.C,'통과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보니 골프장 통과가 쉽게 느껴 지지만 실제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지경고개 산행들머리]                           [통도 파인이스트 C.C.]
        
     산행들머리는 "지경고개"에 있는 [울산광역시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 갑니다.
     약100m쯤 올라가면 바로 "통도 파인이스트 C.C"의 [북코스14번홀] 티잉그라운드가 나옵니다.
     "통도 골프장" 통과하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모두 거기가 거기 같고.....
     제가 그래도 왕년엔 프로골프선수 테스트에도 참가 할 정도로 골프에 심취한적이 있어
     10여년 전까지의 전국의 골프장은 거의 다 다녀 봤습니다. 물론 '통도C.C.'는 빼고...
     그래서 골프장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북코스 16번홀 퍼팅그린]                                [그늘집]
        
     [북16번홀]과 [북15번홀] 사이로 南進하면 그늘집이 나옵니다.
    

     [북코스15번홀 티잉그라운드]                   [카트패스]
            
     '그늘집'을 지나면 [북코스15번홀 티잉그라운드]가 나오며, 
     티잉그라운드를 지나 가면 카트패스가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쭉~!올라 갑니다.
    
                           
                           [북코스18번홀 Teeing Ground]
        
                            [북코스18번홀] 티잉그라운드까지가 북코스입니다.
                            "북코스"를 빠져 나갑니다.
    

     [Club House로 가는 진입도로] 5시 40분
        
     "북코스 18번홀"을 지나 南進하면 "Club House"로 들어 가는 골프장 주도로를 만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도로 건너편은 "남코스"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저 도로가 삼거리이지요?" 
     Club House쪽으로 가지 않고 우측도로로 조금 올라 갑니다.
    

     [Club House 진입로에서 "남코스4번홀"로 가는 길]
        
     주도로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로 조금 올라 가서 좌측으로 "남코스4번홀"로 올라 갑니다.
    

     [남코스4번홀 퍼팅그린]
        
     도로에서 올라 서면 바로 [남코스4번홀] 퍼팅그린이 나옵니다.
     이 홀은 파5홀로서 긴 홀이더군요. 
     [남4번홀] 카트패스를 따라 쭉~올라 갑니다.
     아직까지 이른 새벽이라 골퍼들이 보이지 않지만 곧 ........
    

     [클럽하우스 진입도로]   5시 45분
        
     [남코스4번홀] 카트패스를 따라 올라 가는 길 옆으로는 '클럽하우스' 진입도로가
     함께 따라 올라 갑니다. 아까 건넜던 그 도로입니다.
    

     [남코스4번홀 티잉그라운드]                   [남코스3번홀 퍼팅그린 뒷길]
        
     [남코스4번홀] 카트패스를 따라 쭉~올라 오면 4번홀 티잉그라운드를 지납니다.
     그리고 [남코스3번홀] 퍼팅그린 뒤를 돌아 나갑니다.
    
                           
                           [남코스7번홀]
        
                            [남코스3번홀] 퍼팅그린을 돌아 나가면, 
                            [남코스7번홀] 페어웨이 중간을 관통하는 카트패스가 나오는데
                            이'카트패스'를 지나가서 좌측 산능선으로 올라 타도 됩니다만,
                            정식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남7번홀]을 따라 올라 갑니다.
    

     [남코스7번홀]
        
     [남7번홀]의 카트패스를 따라 퍼팅그린 쪽으로 올라 갑니다.
     사진의 앞에 보이는 둔덕이 "낙동정맥 마루금"입니다.
     그리고 야간 나이트 조명시설 보이시죠?  저 우측 산능선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골프장" 안으로 다닐수 없어 이곳으로 다니지 않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과감하게 골프장을 휘젓고 다닙니다.
     당연히 관리자가 나타나 언짠은 표정을 짓습니다만.........
     뭐 제가 이런 경험이 한두번입니까? ㅎㅎ 잘 설명해서 가는 길까지 정보를 얻어 갑니다.
    

     [남코스7번홀 퍼팅그린]                          [산 능선으로 오르는 길] 6시 30분
        
     [남7번홀] 퍼팅그린까지 올라와서 야간나이트 조명시설이 있는 곳에서 
     산삐알로 '길없는 길'을 헤치고 약25분 정도 치고 올라 갑니다.
    

     [각도를 바꿔서 본 골프장 통과 구글어스]
        
     각도를 바꾸고 입체화 시켜서 본 '통도골프장' 통과 구글어스입니다.
     이해하기 쉽지요?
    

     [정맥 마루금] 6시 55분
        
     [남7번홀] 퍼팅그린 있는 곳에서 '길없는 길'을 약25분 정도 치고 오르면 드디어
     정맥길을 만납니다.
     이제까지 선답자들은 골프장측에서 돌아 가도록 만들어 놓은 길로 다닌듯....
     우리는 절대 물을 건너지 않고 마루금을 찾아 갑니다.
     이 마루금의 우측은 [남코스 12번홀~16번홀]이 있습니다.
    

     [골프장내 임도 삼거리]   7시
        
     대부분의 선답자들 산행기에 나온 "우회 정맥길"을 여기서 만나더군요.
     우리가 가는 길이 정식 마루금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골프장 내 임도]                             [임도 삼거리] ★길 주의★ 7시4분
        
     임도를 따라 아주 조금 4분 정도 가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 가야 합니다.
    

     [양봉 가옥]                                       [마루금으로 오르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좌측에 "양봉을 하는 가옥"이 보입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통도골프장에서 "406m송전철탑'까지 구글어스]
        
     길찾기가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임도 고개에서 좌측 마루금으로 진입]           [송전철탑으로 가는 길]
        
     임도 최정상 고갯마루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여기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달려있습니다.
     숲속을 약10분 정도 치고 올라 갑니다.
    
          
          [송전철탑 406m봉우리] 7시 20분
        
          산봉우리에 숲사이로 거대한 "송전철탑- 406m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사진에는 철탑이 좀 희미하게 나왔습니다만....
          이 송전철탑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중요한 위치 안내 표지탑이기 때문입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7시 27분
        
     "송전철탑- 406m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나오면 드디어 밝은 세상이 열립니다
     바로 "솥발산공원묘지"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공동묘지를 누가 좋아 하겠습니까만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새벽 5시경부터 2시간 이상 어둠과 숲과 모르는 길을 뚫고 나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일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 가야 합니다.
    

     [솥발산 공원묘지로 가는 길]
        
     "솥발산공원묘지"가 처음으로 환하게 조망되는 곳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묘지로 내려 가면 않됩니다.
     좌측 숲길 입구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달려 있습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7시 31분
        
     조그만 봉우리를 잠깐 넘으면 바로 "솥발산공원묘지"를 통과하는
     길이 열립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공동묘지이지만 제법 멋있게 보입니다.
     "솔밭산"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고, 가끔 어떤 지도에도 "솔밭산"이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정족산 鼎足山". 즉 정 "鼎 - 솥"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니 "정족산 鼎足山"은 "솥발산"이 정확한 이름이니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삼덕공원묘지-솥발산공원묘지-형제목장 갈림길] 7시 33분
        
     많은 선답자들이 빼놓지 않고 찍어 올린 중요한 장소에 왔습니다.
     여기서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도 "삼덕공원묘지"를 만날수 있더군요.
     하지만 좌측은 물을 건너야 하는 길이니 정맥길이 아닙니다.
     "형제목장" 입구는 좌측에 있고....
     우리는 우측으로 직진해서 "솥발산공원묘지"로 올라 가야합니다.
    

     ["송전철탑 406m봉우리"에서 내려 온 정맥길]
        
     삼거리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봤습니다.
     '애국지사 한형석 공의 묘' 뒤의 봉우리에서 내려 왔습니다.
    

     [갈림길에서 휴식] 약15분
        
     2시간 이상 어둠 속에서 골프장과 숲속을 헤메이다가
     이곳 삼거리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막걸리도 한잔 하고....
    

     [솥발산공원묘지-삼덕공원묘지-662m산불삼시탑봉까지 구글어스]
        
     솥발산공원묘지에서 삼덕공원묘지를 통과하여 "662m봉-산불감시카메라"까지의
     구글어스입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통과]
        
     휴식을 취했던 삼거리에서 조금 올라오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의 지리를 관찰해 보니, 정확한 낙동정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올라 가서
     다시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로 돌아 좌측 봉우리로 올라야 하더군요.
     여기서 고민하다가 그냥 좌측길로 오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의미없는 공동묘지를 건너다녀야 하기에....
    

     [뒤 돌아 본 '지나온 정맥길]
        
     '한형석 공의 묘'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르며 뒤돌아 보았습니다.
     이제서야 "지나온 마루금이 정확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전철탑- 406m봉우리"가 너무도 선명히 솟아 있습니다.
     저 철탑을 지날 때엔 숲속에서 그렇게 중요한 봉우리인줄 몰랐는데.....
     저 송전철탑 뒤는 모두 "통도 파인이스트 C.C."이며 36홀 규모의 엄청산 넓이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공터] 8시 5분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15분 정도 오르면 "큰 소나무 두그루"가 있는 공터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이곳에도 묘를 쓸 예정지인듯 합니다.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쉼터에서 뒤 돌아 본 '솥발산공원묘지']
        
     이곳에 서니 지나온 정맥길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통도 파인이스트 C.C."가 얼마나 큰 골프장인지 알수 있게도 해 줍니다.
     사진의 좌측 끝에서 우측 끝까지를 모두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좌측 골프장 가운데를 가로 질러 온 것입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는 "영남알프스 취서산 鷲棲山 - 영축산"을
     볼수 없어 아쉬움만 안겨 줍니다
    

     ['삼덕공원묘지'로 넘어 가는 봉우리]
        
     "큰 소나무 두그루"가 있는 공터 뒤로 "삼덕공원묘지"로 넘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삼덕공원묘지'로 넘어 가는 봉우리]
        
     20분 정도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봉우리를 하나 넘습니다.
    

     [삼덕공원묘지] 8시 25분
        
     "솥발산공원묘지"에서 약20분 정도 걸려 산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삼덕 三德 공원묘지"가 나타 납니다.
    

     [삼덕 三德 공원묘지]
        
     "三德"은 주로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말이지요?
     "神德, 望德, 愛德"을 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시체를 그의 제자인 신도 이민식(빈첸시오1829-1921)이 
     몰래 시신을 빼내 업고 백오십리를 밤에만 운구하며 일주일이 걸려 "미리내 고개"를 넘어 
     "미리내"로 옮겼었지요? "미리내 성지"는 현재 안성에 있습니다.
     그 "미리내 고개"에 "神德고개, 望德고개, 愛德고개"가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도 아닌 '파란문'이 어떻게 그런걸 아느냐구요?  ㅎㅎ
     제가 쓴 "雙靈山 時宮山 山行記"를 참고 하시면...
    

     ['662m봉-산불감시 카메라탑'으로 올라 가는 길]
        
     "삼덕공원묘지"의 끝, 제일 높은 고개까지 올라 갑니다.
     그러면 그 고개에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표지기를 따라 산속으로 올라 갑니다.
     좋은 길 놔두고 언제나 이렇게 산속으로만 다닙니다.
    

     [雲峰仙花會員 추모비] 8시 44분
        
     산봉우리를 조금 오르면 "雲峰仙花會員 추모비"가 나오고......
    

     ['662m봉'으로 올라 가는 길]
        
     "雲峰仙花會員 추모비"에서 가파른 된비알을 조금 오르면.....
    

     ['662m봉'-산불감시카메라탑] 8시 49분
        
     雲霧 속으로 "산불감시카메라탑"이 있는 "662m봉"이 숲 속에서 갑작스레 나타 납니다.
     무척 반갑습니다. 왜냐하면 이곳까지가 된비알이고 앞으로는 좀 편한 길이기에...
     3시간반 이상이 걸려 이곳에 도착합니다.
    

     [662m봉]
        
     "662m봉"에서 찐한 雲霧로 그 유명한 "영남알프스"를 조망 못하고
     거미줄만 보고 갑니다. 에휴~ 통재라~!
    

     [662m봉에서 정족산까지 구글어스]
        
     "662m-산불감시카메라탑"에서 "정족산"까지 구글어스입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정족산" 오르는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임도] 9시 2분
        
     "662m봉"에서 아주 잠깐 내려 오니 바로 임도를 만납니다.
    

     [정족산 가는 길]                             [정족산 정상 입구]★길 주의 ★]
        
     임도를 따라 약30분 정도 올라 갑니다.
     임도에서 제일 높은 고개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정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선답자들의 표지기와 함께 안내해 줍니다. 
     길 주의 하기 바람니다. 왜내하면 이런 고개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족산 정상으로 가는 길]
        
     오늘 중부지방은 엄청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염려되는 가족들이 연락해 옵니다.
     이곳에는 소나기가 자주 지나 가고 있을 뿐입니다.
     주로 딸을 가진 아빠들이 딸로 부터 전화를 받더군요. 엄청 부러워~
     저는 집구석에 모두 방울소리만 요란해서리....
    

     [정족산 정상]
        
     구름과 안개로 뒤덮힌 "정족산 鼎足山"이 나타납니다.
     "솥 다리"처럼 생겼는지 전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비하게 나타나는군요.
    

     [정족산 정상]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우측에는 "태극기"가....
    

     [정족산 정상]
        
     엉검엉검 기면서 더덤으며 정족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정족산 정상석] 9시 44분
        
     약4시간 40분이 걸려 "솥 발"이라는 "정족산 鼎足山"에 올랐습니다
    

     [정족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인증 샷 한컷 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정족산 정상]
        
     정족산 정상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천성산과 낙동정맥길을 모두 조망 할수 있을텐데...아무 것도 조망할수 없어 휴~
    
          
          [정족산 정상]
        
          寄岩怪石들이 즐비한 정족산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더더욱 "영남알프스"를 조망하지 못해 통분스럽습니다
    

     [기괴한 나무]
        
     정족산에서 '주남고개' 가는 길을 잘못 들어 모처럼 알바를 했습니다.
     정족산 정상에서 동남쪽 임도로 가야 하는데 남서쪽 계곡을 내려 갔습니다
     안개 만 아니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여하튼 계곡으로 떨어 졌다가 다시 옆구리로 올라 왔습니다
     약40분 정도 시간도 더 걸리고 힘도 들었지만 또 다른 산행의 추억이 되겠지요
    

     ['남암지맥' 분기점] 10시 24분
        
     정족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오니
     "남암지맥 분기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남암지맥'은 좌측으로 가고, 낙동정맥은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남암지맥' 분기봉]
        
     '남암지맥' 분기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오면 
     진짜 '남암지맥' 분기봉이 나옵니다.
    

     [두꺼비 바위] 10시 27분
        
     '남암지맥' 분기봉에서 임도를 버리고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들어 가면
     두꺼비 처럼 생긴 일명 "두꺼비 바위"가 나옵니다.
     저는 이 숲속에서 주머니에 넣고 가던 헨드폰을 잃어 버림니다.
    
               
               [잃어버린 헨펀]
        
     잃어 버렸던 헨드폰을 다시 찾아 사진 촬영을 했는데...보이시나요?
     이 산을 내려가 '대성암' 진입도로 까지 가서야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다시
     여기로 올라와 찾은 것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왔다가, 또 다시 내려간 시간은 총50여분이 걸렸습니다만....
     오늘 별꼬라지 다 합니다. ㅎㅎ 급한 마음에 힘은 또 얼매나 더 들었는지 상상이 가지요?
     이나 저나 다시 찾아 낸 '파란문' 대단하지요? ㅎㅎ
     어떻게 찾았냐구요? 오로지 기억력으로....ㅎㅎ
    

     [무명봉]
        
     '남암지맥' 분기봉에서 숲속을 빠져 나와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628m봉'으로 가는 길]
        
     낙동정맥 마루금은 구름 속에 숨었고....
    

     [628m봉] 10시 35분                                  ['주남고개'로 가는 길]
        
     "628m봉"을 지나 "주남고개"로 갑니다.
    

     ['주남고개'로 가는 길] 11시 10분
        
     "대성암"으로 가는 진입로
     여기까지 왔다가 헨드폰 찾으러 다시 올라 갔다가, 또 다시 내려와
     "주남고개"로 가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50여분이 걸렸군요.
    

     [정족산에서 '알바'한 구간과 "헨드폰 분실지" 구글어스]
        
     "알바 구간"이 예상보다 심하지요? ㅎㅎ
     그리고 "헨드폰" 잃어버린 곳에서 "대성암 가는길"까지 내려 왔다가 다시 왕복했으니
     얼매나 힘들었는지 아시겠나요? ㅎㅎ
     구글어스로 보면 확실합니다. 좋은 세상이지요?
    

     ['주남고개'로 가는 길]
        
     여기 쯤에선 "천성산2봉"이 조망되어야 하는데.....
     임도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 가면....
    

     ['주남고개'] 11시 30분
        
     "주남고개"
     많은 산객들이 양산의 '영산대학교'에서 "천성산2봉"을 오르는 등산로이랍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산객들을 만날수 없었습니다.
     이곳까지 거의 모든 차종이 올라 올수 있다고 하는군요
    

     [주남고개 이정표]
        
     이곳 이정표의 "천성산 제2봉 7km"는 아주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천성산 제1봉"까지가 약7km정도이고, "제2봉"까지는 약4.5km정도 였습니다.
    

     [정족산에서 '주남고개'까지 구글어스]
        
     방향을 바꿔 정족산에서 '주남고개'까지 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주남고개 팔각정에서 아침식사] 
        
     '주남고개' 팔각정에서 아주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약50분 정도 식사를 하고....
    

     [주남고개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양산"]
        
     12시가 넘어 가니 구름이 잠간 벗겨지고 시야가 트입니다.
     아래로 양산 시가지가 처음으로 조망되는데...하지만 이것도 잠시
     다시 오리무중 속으로 들어 갑니다.
    

     ['주남고개'에서 "천성산2봉"까지 구글어스]
        
     심한 운무와 장마비로 임도를 따라 진행 했습니다.
     임도에서 "천성산2봉"으로 올라 가는 입구를 잘 찾아야 편합니다.
    

     [천성산2봉 가는 길] 12시 24분
        
     약50분간의 식사를 끝내고 "천성산"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임도를 최대로 활용 합니다.
     소나기도 가끔 쏟아지고, 운무로 길찾기도 어려워서 입니다.
    
          
          [이동통신 중계탑]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고...
    

     [천성산2봉 오르는 길] 1시 25분
        
     약 1시간 정도 임도를 따라 오르면 "천성산 제2봉" 오르는 입구가 나옵니다.
     임도 중간에 있기 때문에 항상 이정표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천성산2봉 오르는 길] 
        
     경사가 심한 된비알을 오릅니다.
    

     [천성산2봉 정상]
        
     임도에서 약15분 정도 오르면 "천성산 제2봉"이 삐쭉빼쭉한 모양을 하고 나타납니다
    

     [천성산2봉 정상] 1시 40분
        
     "여암 신경준 선생"의 "산경표"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원적산 圓寂山" 蔚山西五十里 梁山北二十里 一名千聖 一名金剛
     이 산의 이름은 "원적산 圓寂山"이며 "울산 서쪽으로 50리, 양산 북쪽으로 20리에 있다"고 하며
     또한 일명 "천성산 千聖山, 금강산 金剛山"이라고도 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천성산2봉 정상석] 
        
     "천성산 제1봉"은 922m높이 입니다만, 제2봉은 812m높이 이군요
     하지만 '천성산 제1봉"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정상에 들어 갈수 가 없고,
     산 정상의 모양새가 "제2봉"이 더 수려해  산객들은 이곳을 더 즐겨 찾는 답니다  
    

     [천성산2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부산에서 마중 나와준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을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념 사진....찍사는 한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합니다 ㅎㅎ
    

     [천성산2봉 정상]
        
     정상의 서쪽으로 가서 정상을 촬영했습니다.
     엄청난 낭떨어지 입니다.
    

     [짚북재에서 오르는 계단]
        
     '주남고개'에서 오리지날 마루금을 따라 와 "짚북재"에서 오르는 등로입니다.
     이곳이 주등산로여서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천성산2봉 정상 이정표]
        
     "천성산 제1봉"까지 2,7km
    

     [천성산2봉 정상]

    

     [천성산2봉 옆 봉우리]
        
     정상에서 하산하며 바라조는 옆 봉우리
    

     [임도 갈림길] 2시 13분
        
     정상에서 약8분 정도 내려 오면 임도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은수고개"로 가는 정맥길은 임도길이 오리지날에 더 가깝습니다.
     임도길이 아닌 우측 길로 가면 "은수고개"까지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됩니다.
    

     [은수고개] 2시 26분
        
     "은수고개"는 천성산 "제2봉"과 "제1봉"을 구분해 주는 고개이더군요
     낙동정맥길은 이 고개를 넘어 "천성산 제1봉"으로 가야 합니다.
    

     [은수고개 이정표]
        
     천성산 1봉까지 약 1.6km 계속 오르막입니다
    

     [천성산 오르는 길에 있는 소나무]
        
     이쁘지요?
    

     [천성산 오르는 길에 있는 고사목]
        
    

     [천성산 오르는 길]
        
     완만한 능선을 올라 갑니다
     하지만 이런 완만한 쉽게 보이는 능선이 힘이 더 듭니다.
     더더욱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여서 체감적 피로도는 더 높아 집니다.
    

     ["천성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천성산2봉"]
        
     가운데 계곡이 "은수고개"이며
     그 뒤로 좌측에 "천성산 제2봉" 정상이 있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천성산 정상]     2시 47분                                      [천성산 정상석]
        
     오리지날 정상 "922.2m봉"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들어 갈수 없고 
     등산객들을 위해 "897m봉"을 천성산 정상으로 정상석을 세워 놨으나 깨젔군요
        
     [국립지리원고시 2000.5.30]
     양산시의 지명위원회는 기존의 원효산(922.2m)을 “천성산 제1봉”으로 지명 변경하였고 
     종래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하였다.
     즉 원효산과 천성산을 한 개의 산에 있는 두 봉우리로 여기게 된 것이다.
     '천성산 제1봉'은 '천성산 사자'으로 부르기도 한다. 
    

     [천성산 정상에서 휴식] 약45분간
        
     부산에서 마중 나와준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이 준비해온 안주에
     한잔씩 했습니다.  감사
    

     [천성산 정상 능선]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 千聖山"이라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건 모두 불교에서 하는 얘기이고...
     우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인 "원적산 圓寂山"이라 불러야 할듯....
    

     [천성산 군부대] 3시 40분
        
     "원적산 圓寂山"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철조망을 따라 우회해야 합니다.
    

     [화엄늪 안내]
        
     이곳엔 '람사르 협약'에 가입되 있는 "화엄늪"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의 설명을 참고 하시고...
    

     [화엄늪 입구-군부대 철조망 앞에서]
        
     잠시 환담하고...
    

     [천성산에서 하산]
        
     철조망을 따라 하산합니다.
     군부대 철조망에 옷이 걸려 찢어 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더군요
    

     ['원효암'방향 군사도로로 가기 전 교량] 3시 54분
        
     원래 낙동정맥 마루금은 군부대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 천성산 오리지날 정상을 오르고 
     다시 내려 내려 와야 합니다만 군부대로 들어 갈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물을 건넙니다
     안개가 장난이 아니며 군부대 우회로를 따라 내려 가서 다리를 만납니다
     이 다리의 우측으로 올라 가면 군부대 정문-천성산 정상-오리지날 낙동정맥으로 가는 길이고,
     내려가면 원효암 방향입니다
    
          
          ['원효암'방향 군사도로에 있는 이정표]
        
          다리 앞에 있는 이정표
         군부대 정문으로 군사도로가 개설되 있으니 차량이 정상까지 올라 올수 있습니다.
    

     ['원효암'으로 가는 군사도로]
        
     오리무중 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 갑니다.
     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원효암' 입구에서 산행 종료] 4시 20분
        
     장맛비와 안개로 더 이상 진행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원효암" 앞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고, 이스타나 차량을 불러 올립니다.
     일반버스가 원효암까지 1,000원을 받고 운행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알바하고 헨드폰 찾으러 다니고....
     안개 속에서 헤메이다가 11시간 30분이 걸렸군요
     9시간 정도면 다닐수 있는 길을 .....
    

     ['천성산2봉'에서 '원효암 입구'까지 구글어스]
        
     "천성산2봉"에서 "은수고개"를 지나 "천성산897m봉과 군부대 철보망을 통과여
     "원효암 입구"까지의 구글어스입니다.
    

     [광안대교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아파트']    [광안대교에서 바라보는 '광안리 아파트']
        
     원효암에서 차를 타고 부산 광안리로 갔습니다.
     먼저 '광안대교' 위를 통과하며 좌측으로는 "해운대" 우측으로는 :광안리"를 조망합니다.
    

     [광안대교]
        
     무지 무지 발전했습니다.
     높은 건물이 세워져 발전했다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도시를 가꾼 덕에 더욱 아름다워
     홍콩의 홍콩사이드를 가는 듯해서 발전했다고 느낀 것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오늘 장맛비만 아니었다면 미어 터질뻔한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와 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음식점촌] 5시 40분
        
     부산의 "발가락님"의 친구가 운영하고 있다는 횟집으로 뒷풀이 장소를 잡았습니다
     좌측 이 빌딩 3~4층에 있습니다
    

     ['수향횟집' 연락처와 사장님]
        
     소주 맥주는 무한대로 꽁짜
     회까지 리필을 해 주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횟집은 처음 봅니다. 물론 "발가락님" 친구분의 특별 써비스이겠지만....
     앞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니 광안리에 가면 찾아 가 보세요.
     "거인산악회 낙동정맥 종주" 산행기를 보고 왔다고 하면 아마도 써비스가 많을 겁니다
    

     [리필 '회']
        
     열명이서 두개 상을 차려 소주 맥주 실컷 마시고, 보이는 회를 리필 해가며 먹었는데,
     약240,000원 나왔으니 매우 싼값이지요?
    

     [뒷풀이]
        
     광안리 해수욕장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며
     낙동정맥 20구간을 마칩니다.
     오늘 적게 걸어서 다음 구간에는 더 많이 걸어야 겠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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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19구간]  
  석남터널-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
  간월재-신불산-신불재-취서산-지경고개

     2010년 6월 19일(토)
     결국 가야 할 길이라면 지금이라도 떠나간다
     이 세상 사는게 모두 길 위를 걷는게 아닌가
     아!~ 이제 그 낙동의 끝이 보이는가.....
     태평양을 향해 얼굴 내밀고 가라앉는 "몰운대"
     구름을 몰고 "몰운대"로 또 갑니다.
     
       
       [산행 지도]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를 잇는 "석남터널"에서 "영남알프스"의 "동부지역"으로
       도상거리 20km, 실산행거리 약25km를 갑니다.
     
  
     [석남터널] 새벽 5시
        
     서울 양재역에서 밤11시 45분이 넘어 출발하여, 조금 늦은 새벽 5시에 "석남터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벌써 장마철로 접어 들었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비에 대비합니다.
     
  
     [戰士들]
        
     오늘은 제법 많은 산객들이 참여했습니다.
     아마도 "영남알프스"라는 名山群을 통과하는 구간이라 겸사겸사 오신듯....
     이왕 참여했으니 "몰운대"까지 가시지들....
     
  
     ['석남터널'에서 '배내봉'까지 구글어스]
        
     1. 석남터널-(1시간 15분)-능동산-(34분)-배내고개-(51분)-배내봉

     [산행 들머리] 5시 15분
        
     새벽 5시 15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는 '석남터널' 오른쪽 삐알로 올라가 "가지산"에서 오는 "낙동정맥"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맥길 위에서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산행 들머리 이정표]
        
     이곳 길안내판에는 "가지산 加智山"으로 가는 길만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번에 "가지산"에서 왔으므로 "가지산"의 반대 방향인 "능동산" 방향으로 갑니다
     

     [석남터널 위 마루금으로 오르는 登路]
        
     '석남터널' 옆구리를 치고 오릅니다.
     엄청 급한 경사면을 타고 약15분 정도 올라 갑니다.
     
  
     [낙동정맥 마루금, 가지산 ↔ 능동산 갈림길] 5시 30분
        
     '석남터널'에서 약15분 정도 급경사면을 타고 오르면 "낙동정맥 마루금"을 다시 만납니다.
     "가지산"의 반대 방향인 좌측 "능동산" 방향으로 갑니다.
     
               
                [가지산↔능동산 갈림길 이정표]
        
                "영남알프스"라는 명성에 맞지 않는 허름한 이정표가 우리의 갈길을 알려 줍니다.
                다행인 것은 이곳까지가 된비알이라 힘들고, 
                여기서 부터 '배내고개'까지는 평이한 길이었습니다
     
  
     [능동산으로 가는 정맥길] 5시 45분
        
     어둠 속을 쉽게 헤쳐나와 능동산으로 가는 마루금에 올라 탓습니다.
     雲霧가 엄청나게 껴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는데, 이때 하늘이 좀 도와 주는지 잠시나마
     시야를 넓혀 줍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능동산'이 아니고 "813.2m봉"입니다.
     그 뒤로 조금 보이는 봉우리가 "능동산"입니다.
     
  
    [잼있는 소나무] 6시
        
     정맥길에는 그래도 가끔 눈요기감들이 있습니다.
     지난 산행기에서 이미 여러번 알려 드린바와 같이 이렇게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일본이
     원산지인 "Japaness Red Pinetree"들입니다.
     관상용 이외의 용도로는 값어치가 떨어지는 소나무종인데..... 보기엔 잼있죠?
     
  
     [813.2m봉] 6시 3분
        
     赤松을 지나면 바로 "813.2m봉"이 나옵니다.
     삼각점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가지산"과 "운문산"을 조망 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雲霧로 볼수 없었습니다.
     

     [능동산 오르는 길]
        
     '813.2m봉'에서 '능동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친절하게도 계단을 만들어 놨습니다.
     

     [능동산 갈림길] 6시 24분
        
     '능동산 정상"은 낙동정맥 마루금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만 정상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왕복 400m만 걸으면 갔다 올수 있습니다.
     그 갈림길 삼거리가 계단 정상에 있습니다.
     '석남터널'에서 이곳까지 4.7km이고, '배내고개'까지는 1.5km이군요
     
  
     [능동산 정상] 6시 30분
        
     갈림길 삼거리에서 200m를 약5분 정도 오르면 "능동산 정상"을 만납니다.
     "능동산" 정상에는 돌탑과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동쪽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이고, 서쪽은 "밀양시 산내면"입니다.
     
      
      [능동산 정상석과 이정표]
        
     "981m 높이"의 "능동산"은 "영남알프스 남쪽 山群 - 천황산과 제약산"을 이어주는 
     중요한 산봉우리입니다.
     
  
     [능동산 정상 기념사진]
        
     雲霧로 조망을 할수 없어 조금은 서운하지만 정상에 오른 기분은 알만하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모두다 즐거워 합니다.
     
  
     [정맥-능동산 갈림길 회귀] 6시 34분
        
     약10분 정도 걸려 "능동산" 정상을 다녀 와, 다시 마루금 갈림길로 돌아 옵니다
     

     [배내고개로 하산]
        
    능동산 갈림길 바로 아래에는 헬기장이 있고
    바로 "배내고개"까지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배내고개] 7시 4분
        
     안개비로 미끄러운 내리막 길을 30분 정도 내려 오면 "배내고개"를 만납니다
     그런데 "배내고개"는 일반적 고갯길이 아니라 제법 번화한 고개였습니다.
     

     [배내고개]
        
     능동산에서 내려와 "배내봉"으로 가는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약3~400m를 전진하여, 공사중인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울산광역시 학생교육원]
        
     "배내고개"에는 울산광역시 "학생 교육관"이 여기 저기 큰 건물을 가지고 있더군요
     
  
     [배내고개 터널화 공사중]
        
     "배내고개 주변"은 앞으로 많이 발전 할듯 합니다.
     돈 많이 벌고 싶으신 분들은 빨리 이곳을 찾아 가 보세요.
     백두대간 9정맥의 지침서인 "여암 신경준 선생"의 "산경표 山經表"에는
     "가지산 迦智山"과  "취서산 鷲棲山(영축산)" 사이에 "천화현 穿火峴"이 있다고
     표기해 놨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 "배내고개"가 "천화현 穿火峴"이 되어야 하는데.....
     
  
     [배내봉 들머리] 7시 9분
        
     "배내봉" 들머리는 "터널 입구" 옆에 있습니다.
     

     [배내봉 오르는 길]
        
     "배내고개"에서 "오두산 갈림봉"까지는 약25분쯤 걸리는데
     단 한번의 쉽터도 없는 계단 오르막입니다.
     
  
     [배내봉-오두봉 갈림봉] 7시 33분
        
     '배내고개'에서 가파른 계단을 쉬지 않고 약25분 정도 오르면
     "배내봉↔오두봉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에서 힘든 구간이 두군데 있었는데, 이 구간과 "신불산"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오두봉 갈림길]
        
     "還석남사 종주코스"는 이곳에서 "오두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서울의 "불수사도북 종주"와 같은 맥락으로 이 곳의 산꾼들이 찾는 코스라는군요
     
  
     [배내봉 가는 길]
        
     "배내봉↔오두봉 갈림봉"에서 "배내봉" 까지는 능선입니다.
     이곳부터 낙동정맥 마루금 좌우로 펼쳐지는 경치가 그렇게 좋다는데.....
     이름하여 "영남알프스 동부지구"
     하지만 雲霧로 볼수 없어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배내봉 정상] 7시 55분
        
     "오두산 갈림봉"에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배내봉 정상"이 있습니다.
     안개 속에 나타나는 "배내봉 정상"
     
         
         [배내봉 정상석과 이정표]
        
         "966m 높이" 무척 높은 산 입니다.
         '배내봉 966m'에서부터 '간월산 1,083m', '신불산 1,208m', '영축산 1,081m', 그리고
         '시살등 981m'까지 하나의 능선을 이루며 "영남알프스"의 동부지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배내봉 정상에서 "백두대간14기"]
        
     여기에 모인 다섯분은 현재 낙동정맥과 백두대간을 동시에 하고있는 嶽友들입니다.
     다시 말해 매주 주말이면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아침 식사]
        
     약35분간 아침 식사를 '배내봉'에서 했습니다.
     안개 속에서 먹는 아침식사 - 꿀맛이었습니다.
     
  
     ['배내봉'에서 '간월재'까지 구글어스]
        
     2. 배내봉-(1시간 52분:식사시간 35분 포함)-간월산-(38분 휴식포함)-간월재
     
  
     [간월산 가는 길] 8시 33분
        
     아침식사후 다시 "오리무중 五里霧中"속으로 들어 갑니다.
     

     [간월산 가는 길]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는 "912m봉"이 중간에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평평한
     능선길이었습니다만, 거리는 제법 되어 약1시간 15분 정도 걸려 간월산 까지 갔습니다
     
  
     [간월산 정상] 9시 47분
        
     일반 등산객들은 대부분 남쪽인 "간월재"에서 간월산 정상을 오르더군요.
     '낙동정맥'을 가는 우리는 북쪽 "배내봉"쪽에서 올라 갑니다.
     
  
     [간월산 정상]
        
     "울산지명사"에는 '간월산'이 '왕봉재'에서 '긴등고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왕봉재"는 지금의 "간월재"이고 "긴등고개"는 간월산에서 "배내고개"까지에 이르는 
     낙동정맥 능선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결국 "간월산"은 "배내고개에서 간월재"까지에 이르는 긴 능선에 위치한 1,083m 높이의 
     산을 통칭하여 이름한다 할 것입니다.
     
  
     [간월산 정상석]
        
     1,083m 높이 肝月山
     여기에 쓰여진 "간 肝"이라는 말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肝"은 우리 인간의 핵심 신체기관인 "간"을 의미합니다.
     어느 곳에서도 "肝月山"이라는 이름을 해석해준 곳이 없어 파란문이 나름대로 해석해 드림니다.
     그런데 이건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왜냐면 이런 이름은 느끼는 분들의 자유이니까요
     1. "영남알프스 山群"에서 인간의 '간 肝'에 해당되는 중요山이라는 의미로 볼수 있겠지요
     2. 이곳에 서면 저 하늘 멀리에서 환한 빛을 전해 주는 "달의 내부까지 볼수 있는 곳"이라는
        달 구경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 임을 강조한다고 할수도 있겠고....
     3. 한자는 틀리지만 세월 속에서 잘못 오기되기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간 奸"의 의미로
        원래 쓰여지지 않았나 생각 되기도 합니다. "달을 농간 하는 곳"
     
  
     [오리무중의 간월산 정상]
        
     "오리무중 五里霧中"
     중국 後漢時代 "後漢書"에 나오는 "장해"라는 사람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앞뒤를 분간 할수 없는 갑갑한 상황"을 주로 의미하는 사자성어로 씁니다
     원래는 "장해"라는 사람이 도술을 부리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부리는
     도술중에 "안개를 일으켜 五里가 보이지 않게 하는 도술"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꼴보기 싫은 놈들이 자신을 찾아 오면 안개를 피워 숨어버리곤 했답니다.
     여기서부터 "오리무중 五里霧中"이라는 사자성어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간월재로 가는 암릉길]
        
     "간월재"로 가는 길에는 암릉길이 조금 있었습니다.
     
  
     [간월재로 가는 길]
        
     그리곤 곧바로 평이한 길이 나오고....
     지금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곡이 뭔지 아세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연주곡인 것으로 느껴지시죠? ㅎㅎ
     그 유명한 "안개 낀 밤의 데이트"라는 노래 입니다.
     지금은 "끄로드치아리"의 키타 연주로 듣고 있습니다.
     왜 이곡을 선곡했는지 이제 아시겠죠? ㅎㅎ
     
  
     [간월산 조망대]
        
     "간월재"와 "신불산"등 "영남알프스"를 조망하는 조망대가 나왔으나 그림의 떡 --
     "五里霧中"으로 한치 앞도 볼수 없었습니다.
     에구~ 복도 지지리도 없지유 ㅠㅠㅠ
     
                   
                    [간월재] 어디서 구해온 자료사진
        
                    이곳에선 이 사진에 나오는 "간월재"가 펼쳐져 보여야 했던 것입니다.
                    에휴~ 지지리도 福도 없지 하필 오늘 왜 "五里霧中"이냐~ 닝기리~
     
  
     [안개 속의 기암괴석]
        
     하지만 어렴푸시 보이는 것들이 더욱 신비감을 주기도 합니다
     
  
     [간월재] 10시 25분
        
     '간월산" 정상에서 약20분쯤 걸려 내려오니 "간월재 肝月峙"가 안개 속에서
     보물찾기 하듯 새로운 보물인것 처럼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도로 바닥까지 화려하게 치장한 '간월재'에 발을 내딪는 순간 그 어떤 전율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월재"이던가.......
     조망이 환히 터지는 화창한 날에 찾지 못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추억 거리를 만들어 주는가!~
     神秘의 世界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합니다.
     
  
     [간월재]
        
     "끄로드치아리"의 키타 연주로 "안개 낀 밤의 데이트"는 울려 퍼지고.....
     
  
     [간월재 돌탑과 산행 안내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환성을 토하며 다녀 갔을까
     그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수많은 감회들을
     나의 추억으로 만들어 가는 이 '간월재'에 서니
     내 청춘 시절에 느꼈던 "사랑은 영원 할꺼야!~"라고 하던 헛된 생각이
     희미한 안개 속으로 부셔져 갑니다.
     

     [간월재 휴게소]
        
     자유를 포기하고 찾아 메달리던 그 사랑은 어디로 흩어져 갔는가
     안개 낀 '간월재'로 날라 가 버렸는가
     우리들이 만든 그 수많은 약속과 포부는 어디에서 산산조각이 났는가
     멀어져 간 사람들
     나를 스치고 지나간 流民들
     안개 낀 간월재...........
     
  
     ['간월재'에서 '신불재'까지 구글어스]
        
     3. 간월재-(45분)-신불산-(25분)-신불재-(1분)-샘터휴게소(1시간 휴식)
     

     [신불산 오르는 길]
        
     하지만 빤짝이는 바닷가 모래 위를 강렬하게 비추는 태양은 다시 뜰것이고
     지나간 사람들도 소식이 전해 지며
     이 안개도 언젠가는 슬며시 걷히고
     "안개 낀 밤의 데이트"는 또 다른 추억으로 남으리........
     그리고 우리는 늙어 가리
     

     [神佛山 오르는 된비알]
        
     "간월재"에서 "신불산 神佛山"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가파른 된비알이었습니다.
     
  
     [1,159m봉] 10시 52분
        
     25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신불산 정상" 전위봉이 나옵니다.
     
  
     [1,159m봉에서 보이는 안개 속 神佛山 정상]
        
     "1,159m봉"에 오르니 "신불산"은 다시 저 많큼에 있습니다.
     안개는 神佛山을 더욱 神秘롭게 만듭니다.
     
  
     [神佛山 정상] 11시 10분
        
     "간월재"에서 약50분쯤 걸려 "神佛山"정상에 올랐습니다.
     
  
     [神佛山 정상석]
        
     1,209m 높이의 神佛山
     불교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산입니다.
     
  
     [神佛山 정상 전망대]
        
     사방이 훤히 조망 되어야할 '신불산' 정상에는 안개 속에 외로움만 흐르고 있어
     그냥 지나치기는 또 그렇고해서 "이효녕씨"가 쓴 詩 한수 읊습니다.
     
            안개 낀 밤의 데이트      
                                이효녕     
           내 사랑 누구에게 보이지 않게 
           비밀로 은연중 만나 
           무작정 밤새도록 걷는 밤 
           사랑하는 마음이 놓아진 그 길 
           아주 행복한 꿈길입니다 
           희미한 언덕 위 풀숲의 
           조그마한 집 하얀 우유빛 오솔길
           사랑하는 사람 가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길 위를 걸으며 오래도록 
           감춘 마음 꺼내 아름답게 나누는 사랑
           마음 위로 잔잔하게 흐릅니다 
           숨겨진 마음의 고백이 스며들어 
           그대 가슴에 닿을 때 행복하게 가득 채워진 잔 
           서로 가슴을 맞대고 
           사랑이라는 이름을 채워 
           달콤한 향기를 마십니다 
           안개 낀 밤 길 보이지 않지만 
           무작정 걸어 마음에 깊이로 떠오르는 
           너무도 깊게 사랑하는 사람 
           때로는 인생의 안개 속에 묻혀도 
           내 안의 기쁨 그대가 준 것이기에 
           몰래 나누는 사랑의 행복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사랑이 피어나는 꽃 
           한 송이 아무도 모르게 안개로 숨겨 
           내 가슴에 곱게 키우며 걷습니다 
     
                  
                  [神佛山 정상석]
        
                  神佛山에는 정상석도 여러개 있습니다.
                  여기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인가 봅니다.
     
  
     [神佛재] 11시 35분
        
     신불산 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 오니 바로 "신불재 神佛峙"였습니다
     이렇게 데크로 고갯마루를 장식해 놓은 곳은 神佛峙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길을 알려주는 로타리를 데크로 휴게소를 만들어 놨으니....
     "영축산"은 직진해야하고
     "신불산 샘터 매점"은 좌측으로 50m 거리에 있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두분,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이 오늘도 마중을 나와 있어 
     "샘터 매점(대피소)"으로 내려 갑니다.
     
  
     [神佛재에서 보이는 안개 속의 "공룡능선"]
        
     "샘터 매점"으로 내려 가는 길.(이 사진은 올라 올때 찍은 사진입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뒤로 장쾌하게 뻗어 있는 능선이 "신불산 공룡능선"입니다.
     안개가 서서이 걷히니 조금씩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며 아름다운 '영남알프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神佛재 샘터 휴게소]
        
     이렇게 멋진 매점은 일찍이 본적이 없습니다.
     신불재 옆구리에 살짝 붙어 있는 휴게소 - 자기들은 대피소라고 부르더군요
     우측이 샘터입니다.
     

     [샘터휴게소]                                     [샘터]
        
     영화의 한 장면같은 '샘터휴게소"
     그리고 막 퍼 마시고 싶은 "샘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산객들을 맞이 합니다.
     
          
          [부산 발가락님]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이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뭉치님"은 영축산에서 실물을 공개해 드림니다. ㅎ
          이나 저나 여기서 20여명이  먹고 마신 것을 모두 회계처리 하셨으니
          이 원수를 어케 갚으란 말입니까
           여기서 먹은 "라면"은 언양불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좀 이상한 김치까정.....절묘했습니다          감사
     
  
     ['신불재'에서 '취서산'까지 구글어스]
        
     4. 신불재-(1시간)-취서산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 12시 35분
        
     "신불재 샘터 휴게소"에서 약1시간 정도 화기애애하게 친선도모를 하고(소주 댓병을 마심)
     다시 "신불재"로 돌아와 "영축산"을 향해 오릅니다.
     
  
     [신불평원 가는 길]
        
     '신불재'에서 완만한 경사의 계단을 오르면 "1,026m 높이"의 봉우리로 오릅니다
     다행이 안개가 차츰 걷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평원이 슬슬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야~호~!!
     
  
     [안개가 걷히기 시작]
        
     "낙동정맥 길"이자 "영남알프스 동부구간"인 신불평원을 지나 가는데 안개가 걷히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동쪽 방향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이 내려다 보이며,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I.C."가 모습을 드러내내요
     그리고 유명한 "삼성SDI" 공장이 좌측 바로 아래에 푸른색 지붕을 하고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쓰리랑 릿지]
        
     신불산의 동쪽 옆구리에는 또 하나의 명물인 "아리랑-쓰리랑 릿찌 코스"가 보입니다.
     어디가 '아리랑'이고 '쓰리랑'인지는 잘 모릅니다. 꼭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즐겁습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낙동정맥 종주"를 결심하게 된 동기 중에 하나가
     앞에서 소개해 드린 부산의 산객 "발가락님"이 쓴 산행기를 보고 나서 입니다.
     특히 이곳 릿찌구간을 설명하는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 가 봐야겠다고 결심했던것입니다
     "발가락님"의 블로그에 가 보고싶으세요?" 블로그 이름도 특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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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평원 가는 고갯마루] 12시 55분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산 정상에는 엄청나게 넓은 平原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 거릴것입니다. 가을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가을에 꼭 한번 더 와야 할텐데..... [펼쳐지는 "神佛坪原"] 1시 5분 와우!~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1,026m봉 고갯마루를 오르니 펼쳐지는 "神佛坪原" 장관입니다. 독수리의 서식처라는 "취서산 鷲棲山"은 아직도 구름 속에서 신비함을 더하고..... ["神佛坪原"과 "丹鳥城" 안내판] 꼭 읽어 보시길.... "神佛坪原"과 "丹鳥城"에 대해선 안내판의 설명을 꼭 읽어 보세요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취서산 鷲棲山 古城"에 유의 하세요 [丹鳥늪] 1시 12분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 정상에 이렇게 넓은 평원이 있고, 그 평원에는 다시 늪이 있고.... 이 늪은 곧 세계 자연생태계보존지구 "람사"에 가입하여 보존되어야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진 곳이라는군요 저는 세계 자연생태계보존지구 "람세스"에 가입된 "도솔지맥"에 있는 "대성산 용늪"을 직접 찾아 본적이 있습니다. "도솔지맥"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丹鳥늪 보호안내] "단조 丹鳥"라면 "붉은 새"를 의미 할텐데 무슨 연유로 "丹鳥"라고 했는지.... [취서산 鷲棲山 or 영축산 靈鷲山] "취서산 鷲棲山-영축산 靈鷲山"정상이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합니다. 가운데 봉우리에 뾰쪽하게 서 있는게 "영축산 정상석"입니다. [神佛平原의 神松] 神佛平原에는 나무가 거의 없고 억새만 무성합니다 그런데 암릉 위에 자라고 있는 저 나무가 길손의 소매 끝을 잡아 끌어 당기는군요. "나도 한번 보고 가라"고 ..... 이쁘지요? [神佛平原의 ?] 우엥? 울주군 삼남면이 내려다 보이는 神佛平原 낙동정맥 마루금 위에 大根이가 서 있네요 여자분들은 못 본척 하고 지나 가는 듯 하지만 ....... [취서산 鷲棲山 or 영축산 靈鷲山 정상] 1시 30분 '취서산 鷲棲山 or 영축산 靈鷲山' 정상은 보시는 바와 같이 암봉입니다. 우리들의 "백두대간 9정맥"의 지침서 "山經表"에는 "취서산 鷲棲山"으로 나와 있습니다. "취 鷲""독수리"를 말하는 것이고, "서 棲""깃들어 산다"라는 의미이니 독수리가 사는 산으로 불리워져 왔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축산"이라고 하는 까닭은 무었일까? [영축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바위를 타고 정상으로 오릅니다. [영축산 靈鷲山 정상] 1시 33분 수십억년의 인고의 세월이 말해 주는듯 바위들은 그 동안의 풍상에 너덜거리는듯 하고 땀 흘리며 오른 산객들에겐 환희와 허무를 안겨 주는 듯 합니다. 드디어 "취서산 鷲棲山 1,081m"정상에 올랐습니다. [靈鷲山 정상석] 이 산의 정상석에는 분명히 "취서산 鷲棲山 1,081m"이라고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왜 "영축산, 영취산 靈鷲山"이라고 하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알아보니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유명한 통도사에 의해 독단적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취서산 鷲棲山"의 모양이 부처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마가다국의 "영축산"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부르게 되었다는군요. 西域國五印度,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순전히 통도사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라 아니 할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인 "취서산 鷲棲山"으로 불러 주세요. 후진국 인도의 산 이름을 우리나라 산에 붙이는건 자존심 문제 아닙니까? [기념사진] 즐거움도 괴로움도 함께하면 모두 더 큰 즐거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8시간 이상을 걸었는데도 모두 밝은 모습이지요? 앞줄 오른쪽 끝에 있는 분이 부산의 "나뭉치님" - 늘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라고..ㅎㅎ [영축산 정상 이정표] '영축산'은 "통도사"의 뒷산입니다. 그러니 일반 등산객들은 대부분 "통도사"를 경유해 등산을 한다고 하니 이정표는 당연히 "통도사"를 깃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취서산'에서 '골드그린C.C.까지 구글어스] 5, 취서산-(2시간 4분)-골드그린C.C.진입로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옆봉우리] 동쪽으로 낙동정맥을 따라 가는 봉우리입니다. 저 봉우리에 가서 뒤돌아 보며 정상봉우리를 찍은 사진이 다음 사진입니다. [옆 봉우리에 가서 뒤 돌아 본 "영축산 정상"] "지경고개"로 가는 봉우리에 와서 뒤돌아 보며 촬영한 "취서산 정상"입니다. 오른쪽 정상석과 왼쪽 낭떨어지가 비교되는군요. "통도사"로 가는 길은 저 낭떨어지 윗길로 가서 내려 갑니다 [조망대에서....] 2시 3분 정맥길을 따라 내려 오니 전망대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가지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는 서쪽으로는 山勢가 완만하지만 동쪽으로는 절벽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서산'에서 하산하는 길이 급경사 내리막이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개살구 산행대장' '류산님' '발가락님' '나뭉치님' [조망대에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통도 I.C."부근] 안개가 걷히니 다음 구간에 가야할 "노상산"과 "정족산"까지 훤히 보입니다. 고속도로 건너편에 있는 골프장이 "통도 칸추리 클럽"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다음 사진에서 해 드림니다. [매점 위에서 내려다 본 "경부고속도로 통도 I.C."부근] 절벽에 매점이 하나 있더군요. 자기들은 대피소라고 합니다 매점 위에서 다시 "경부고속도로 통도 I.C."부근의 "지경고개"를 조망합니다. [낙동정맥 마루금] 초록색 선이 낙동정맥 마루금입니다. 그리고 붉은 선은 우횟길입니다. "지경고개"구간이 낙동정맥길에서는 가장 희미한 마루금이 되겠습니다. 마루금 같지 않지요? 하지만 마루금입니다. 저 마루금의 왼쪽으로 내리는 빗물은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가고, 오른쪽으로 내리는 빗물은 낙동강으로 흘러 갑니다. 이 지역의 유일한 "수계 水界"인 것입니다. [매점에서 하산] 매점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어렵사리 내려 갑니다. '취서산' 정상에서 하산하는데 약2시간을 쏟아 붓습니다.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을 오랜 시간 동안 내려 갑니다. ['지내마을'로 가는 이정표] 3시 18분 ★길조심★ 매점에서 약1시간 10분 정도 내려 오면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는데 "지내마을"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골드그린 C.C.' 옆 능선을 따라 내려 가야 하니 길조심 해야 합니다. [골드그린 C.C. 퍼블릭 골프장] 정맥 마루금을 따라 내려 가면 "골드그린 C.C."가 좌측에 나타납니다. 이 골프장은 9홀로 퍼블릭 골프장이었습니다. [골드그린 C.C 옆 정맥길] 3시 21분 골프장 옆 능선길로 정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남목장 정문] 3시 35분 골프장 옆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면 곧 "삼남목장 정문"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날머리] 3시 36분 "취서산(영축산)" 날머리가 나옵니다. [골드그린C.C. 진입로] 3시 37분 여기서 "지경고개"까지는 일반 도로를 따라 "경부고속도로"까지 가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접고 ..... 언양 불고기집으로 뒷풀이를 위해 갑니다. [골드그린C.C 진입로에서 올려다 본 "영축산"] 여기서 올려다 보니 독수리를 많이 닮은듯..... [석남터널에서 골드그린 진입로까지 구글어스] 1. 도상거리 : 20km 2. 실산행거리 : 약25km 3. 접속거리 : 약500m 4. 총산행시간 : 10시간 20분 (새벽 5시 15분 출발 → 오후 3시 37분 도착) [언양불고기집-기와집] 우리나라에서 향토색 짙은 특징 음식으로 "언양불고기"를 꼽는다고 해서 갔습니다. '한우 불고기' 1인분에 18,000원이었습니다. '언양불고기'의 특징은 석쇠에 불고기를 구워 준다는 것입니다. 맛은 일반 불고기 맛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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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18구간]  
  소호고개-백운산-소호령-고헌산-와항재-운문령-가지산-석남터널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한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로 가는 배는 없는가
     여름으로 가는 신록의 계절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오늘도 걷는다 마는 ♬

  
     [산행 개념도]
  
     경상북도 경주시와 울산광역시가 만나는 "소호고개 - 일명 태종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 "호미지맥"이 분기하는 "삼강봉"을 지나고
     2. 언제나 구름으로 덮여 있다는 "백운산 893m",
     3. "백운산"과 "고헌산"을 가르는 "소호령"을 지나 갑니다.
     4. "소호령"에서 자갈로 뒤덮혀진 방화선을 따라 올라 "고헌산"을 정복하고
     5. '외항재'라고 잘못 알려진 "와항마을"의 "와항재"를 지납니다.
     6. "와항마을"에서 다시 894.8m높이의 "문복산 갈림봉"을 지나 "운문령"으로 가서
     7. "가지산"을 오르고 "석남터널"까지 갑니다.

     정맥 마루금 도상거리 : 25km
     실산행거리 : 약34km (접속거리 포함)
     거리도 거리이지만 천미터급 높은산 네개를 넘는 힘든 코스였습니다


     [경주납석광산]
  
     6월4일 밤 10시40분경 서울 양재역을 출발하여
     6월5일 새벽 4시에 "경주납석광산"에 어렵사리 도착했습니다.
     새벽 4시 1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소호고개 기념사진] 4시 38분
  
     변함없이 戰士들이 결의를 다집니다.
     오늘도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난한 힘든 구간입니다.
     에휴!~ 뭘 먹고 살일 있다고 이렇게 또 섯나요?

  
     [소호고개~백운산 구글어스]
  
     1. 경주납석광산(4시15분 출발)-(23분)-소호고개(4시38분 도착)-(58분)-삼강봉(5시35분 도착)-
         (45분)-백운산(6시20분)
         총산행시간 : 2시간 5분
         '소호고개'에서 '소호령'까지 백운산 옆구리를 돌아 가는 임도가 선명합니다.

  
     [소호고개 산행 들머리] 4시 39분
  
     지난 17구간의 날머리였던 "태종마을 전원주택단지"에서 "소호고개"를 오르려면
     2~30분 된비알을 올라야 하기에 짱구를 더 돌려 어떻게 해서던지 "소호고개"까지
     버스로 더 접근하고자 노력을 기우리다 보니 반대 방향인 "경주납석광산"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버스로는 "소호고개"까지 직접 오르기엔 무리여서, 결국 "소호고개"까지는
     "전원주택단지"에서 오르는 것과 같은 거리를 걸어서 올랐습니다. 
     뛰어 봐야 벼룩~~
     앞으로 가실 분들은 그냥 "전원주택단지"에서 산행을 시작하세요~

  
     [여명] 4시 54분
  
     '소호고개'에서 약15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벌써 날이 밝아 옵니다
     낮의 길이가 제일 길다는 '하지'로 가는 6월이라는걸 실감합니다.
     울주군 내와리가 보입니다.

  
     [698m봉]
  
     송전철탑을 지나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쩍바위"를 지나 "698m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한숨돌리고 날도 밝아와 주위를 조망합니다.
     앞으로 가야할 "삼강봉"이 보이고....

  
     [뒤돌아 본 '소호고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 올랐던 "단석산"과 오늘 산행을 시작한 "소호고개"와 
     지나온 송전철탑등 "낙동정맥 마루금"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낙동정맥'을 실감하는 선명한 산줄기--
     '소호고개"에서 "정맥 마루금" 옆구리를 휘감아 가고 있는 "임도"가 보이시나요
     이 "임도"를 따라 가면 쉽게 "소호령"까지 갈수 있습니다.

  
     [日出] 5시 20분
  
     새벽 5시20분인데 벌써 태양은 중천을 향해 오르고있습니다
     벌써부터 기온은 치솟고 있고요....
     오늘 이곳 깅상도 울산,밀양지역의 기온이 금년들어 최고를 기록했다네요
     에구~ 더워......깅상도 사투리로 "더~버"

  
     ['삼강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삼강봉-고래등 바위-백운산']
  
     "삼강봉 三江峰""호미지맥 분기봉 虎尾枝脈 分岐峰"입니다.
     "호미지맥"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삼강봉"에 가서 얘기하기로 하고....
     "고래등바위"와 "백운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 오는군요.

  
     [698m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약간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고헌산 高獻山"이 빨리 오라고 하는군요
     "백운산 907m"을 넘고, "692.7m봉"을 지나, "소호령"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고헌산 1,032.8m"을 오르려고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또 "가지산".......에휴~


     [삼강봉 갈림길-호미지맥 분기점] 5시 35분
  
     "삼강봉 정상"이며 "호미지맥 분기봉"으로 가는 갈림길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20m 지점에 "삼강봉 三江峰 845m"이 있으니 갔다가 다시 와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으므로 유의하세요~


     ['삼강봉' 정상석]                             [호미지맥 분기봉 안내판]
  
     "낙동정맥"과 "호미지맥"이 3개의 강을 분기 시킨다고 "三江峰"입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동북쪽으로는 경주시를 관통하고 흐르는 "형산강"이 발원하며,
     동남쪽으로는 울산시를 관통하는 "태화강"으로 갑니다.
     빗물은 조심해서 떨어져야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분기점입니다.

      
       [虎尾枝脈]
  
     虎尾枝脈은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를 호랑이 형상이라고 볼때 그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까지 가는 산줄기입니다. 물론 '낙동정맥'의 이곳에서 分岐하여 갑니다
     지도에 "치술령 致述嶺"을 찾으셨나요?  '호미지맥'에 있으니 찾으세요~!
     전해 오는 전서이라지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나와 있는 그 유명한 "박제상"과
     그의 아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곳입니다.
     ("삼국유사"에는 "김제상"으로 기록되 있습니다)
     또한 "日本書記"에도 "박제상"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명제상"이라고 이야기하는 "박제상"은 누구인가? 
     유명한 이분에 대해 잠시 알아 보고 가겠습니다.
     신라 "눌지왕 시대" 상황을 잠깐 얘기하자면,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그 아들 "장수왕"이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던 시대이어서 신라는 고구려한테 꼼짝도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 때에 고구려에게 눌려있던 신라 "눌지왕"의 아우 "복호"가 고구려 인질로 잡혀 갔습니다.
     그래서 신라 충신 "박제상"이 "눌지왕" 2년(418)에 고구려에 사신으로 가서,
     "장수왕"을 설득해 "눌지왕"의 아우 "복호"를 데려옵니다. 
     또 "복호"를 데려온 자리에서 "눌지왕"이 왜국에 있는 아우 "미사흔"을 그리워하자 
     "박제상"은 곧바로 다시 왜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에 간 박제상은 신라에서 도망왔다며 거짓말을 하고 일본에 살면서 물고기와 새를 잡아다 
     왕에게 바쳐 신임을 얻었습니다. 어느날 새벽 안개가 짙게 낀 틈을 타서 '박제상'은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남아 붙잡히게 됩니다. 박제상은 일본 왕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계림의 개·돼지가 될지라도 왜국의 신하는 될 수 없으며, 계림에서 벌을 받을지라도 왜국의 
     벼슬이나 녹은 먹지 않겠다"라고 신라에 대한 충절의 의지를 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일본 왕은 박제상의 발바닥을 벗겨 갈대와 뜨거운 철판 위를 걷게 하는 등 고문을 하다가, 
     그의 마음을 도저히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삼강봉'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삼국유사에 따르면 "박제상"의 부인이 일본에서 돌아 오지 않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 致述嶺"에 올라가 왜국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화석이 되어 
     "망부석 望夫石"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넋은 새가 되어 날아가 그 옆의 "국수봉" 바위 굴로 숨어들었는데 
     그 곳이 바로 "은을암 隱乙岩"이라고 한답니다. 
     "은을암 隱乙岩"의 의미가 바로 "새가 숨은 바위"란 뜻. "乙"을 새로 본다는 것이죠
     또 그 새가 날아와 앉은 자리를 "비조 飛鳥"라 부르니 
     지금의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의 "비조마을"이 바로 그 곳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박제상'의 부인을 "치술신모 致述神母"라 하여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냈는데 
     지금의 "박제상유적지"가 그 사당터랍니다. 조선시대에 이곳에 "치산서원"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증보문헌비고"에 그 유래가 전하는 신라가요 "치술령곡"도 박제상의 부인을 기리는 노래. 
     부인과 함께 첫딸 "아기 阿奇", 셋째딸 "아경 阿慶"도 울다가 죽었지만 
     둘째딸 "아영 阿榮"은 어린 동생 "박 문량 朴文良"을 위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박 문량 朴文良"이 바로 "방아타령"으로 유명한 "백결선생"이며,
     "아영 阿榮"은 '눌지왕'의 동생 "미사흔"의 아내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고래등 바위'에 올라...] 6시 6분
  
     '고래등'인지 '새우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고헌산이 앞에 보이고.....여하튼 경치는 끝내 줍니다.

  
     [염소 가족]
  
     그런데 이게 왠일?
     염소 일가족이 이렇게 높은 백운산 꼭대기까지 올라 와 놀고 있습니다.
     야생 염소인지 집에서 도망친 놈들인지, 아니면 다시 집으로 돌아 갈 놈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서 염소를 만나 신기해서 쳐다 보니, 염소들이 우리를 더 신기하다고
     바라보는 듯 합니다. ㅎㅎ

  
     ['고래등 바위'에서 바라보는 '와항재'와 '가지산']
  
     이미 2시간 가까이 백운산을 오르며 땀을 좀 흘렸는데.....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 보니 그냥 들어 눞고 싶더군요. ㅎㅎ
     '낙동정맥 마루금'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제법 된비알을 잠시 치고 오릅니다

  
     [백운산 정상부] 6시 19분
  
     암벽이 앞을 가로 막는데 이곳이 "백운산 정상"의 북쪽부분이었습니다.

  
     [백운산 정상] 6시 20분
  
     암벽에서 남쪽으로는 바로 "백운산 白雲山  907m" 정상이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 정상이었습니다.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白雲山"의 높이는 지도와 이곳 정상석, 정상석 끼리도 서로 다르게 표기되 있습니다
     지도에는 "893m"로 되있고, 정상석에는 "907m", "901m"로 틀리게 표기되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고헌산 정상"까지는 보시는 바와 같이 큰길로 연결되 있습니다.

  
     [백운산에서 소호령까지 구글어스]
  
     2. 백운산(6시25분 출발)-(30분)-692.7m봉(6시55분)-(13분)-소호령(7시8분)
        산행시산 : 43분

  
     ['692.7m봉'으로 가는 길]
  
     이 길을 "임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방화선 防火線"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뭐 어떻게 보던 보는 사람 마음대로 생각하시라 하는데....
     지금은 "오프로드 산악 자동차"들이 레져스포츠로 이용하는 곳이더군요.
     우리가 걷는 이 시간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산악 자동차들이 올라 오지 않았습니다.

  
     ['소호령'으로 가는 길]
  
     "백운산 정상"에서 "소호령"을 지나 "고헌산 정상"까지 이런 너덜길이 계속 됩니다
     정말 너덜거리는 지긋지긋한 길입니다.

  
     [692.7m봉] 6시 55분
  
     '백운산 정상"에서 너덜길을 약50분 가량 걸으면 "692.7m봉"에 오릅니다.
     특이하게 길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는데 보이시나요?
     이곳에서 '고헌산'을 바라보니, 앞으로 가야할 "고헌산"의 登路가 산사태가 난것처럼
     급경사에 칼자욱 흉터처럼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듯합니다.
     '소호령'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저 '고헌산'을 올라야 합니다.

  
     ['692.7m봉'에서 뒤돌아 본 '백운산']
  
     뒤돌아 보니 "백운산"이 벌써 많이 멀어 졌습니다.

  
     [소호령] 7시8분
  
     '백운산'에서 약43분 정도 걸려 "소호령"에 도착했습니다.
     "소호령"은 언양읍이나 두서면에서 "소호리"로 넘어 가는 고갯길인데 도로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던 "소호고개"에서 이곳까지 임도가 연결되 있습니다.

  
     ['소호령'에서 "고헌산'까지 구글어스]
  
     3. "소호령(7시10분)-(45분)-고헌산 동봉(7시55분)-(9분)-고헌산 주봉(8시 4분)
        산행시간 : 54분

  
     ['소호령'에서 올려다 본 '고헌산']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고헌산 동봉"입니다.
     여기서 급경사 오르막 2km를 단 한번도 쉬지 않고 54분 만에 "고헌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무지 쎄지요? ㅎㅎ
     그리고 산 가운데 부분-벗겨진 부분은 철죽이 만발하고 있어 민둥산 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1,000m가 넘는 산이란게 실감 납니다.


     ['고헌산' 오르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 너덜길.......
     ㄴ덜~너덜~ㄱ덜~는덜~ 휴

  
     ['고헌산 오르는 길 - 防火線]
  
     이 길을 혹자들은 "방화선 防火線"이라고들 하던데....
     방화선은 주로 "軍포사격장"이 있는 뒷산에 만들어 놓습니다.
     왜냐하면 포사격을 하다 산불이 나면 이 線까지만 타고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도 그런 용도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주변에 포사격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방화선'은 이 넓이의 세배 정도 되어야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

  
     ['고헌산' 전위봉] 7시 50분
  
     '고헌산 동봉'인줄 알고 올랐는데 아직도 전위봉이었습니다.
     다시 '고헌산 동봉'으로 가야하는군요, '동봉'이 저~어기 보입니다.
     에구~ 힘들어라~

  
     [高獻山 東峰] 7시 55분
  
     高獻山 東峰이라고 별도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은 없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여기가 '동봉'이구나~라고 알았습니다.

  
     ['高獻山 東峰'에서 '高獻山 主峰' 가는 길]
  
     高獻山 東峰에서 主峰까지 길을 잘 정비해 놨습니다.
     지금 저의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꽁짜로 高獻山을 섭렵하는 것입니다.
     主峰까지 300m

  
     ['高獻山 東峰'에서 바라보는 '高獻山' 정상부 능선]
  
     高獻山 정상부는 '東峰'에서 '主峰', '西峰'까지 긴 능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능선 뒤로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과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문복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高獻山 主峰' 가는 길]
  
     "영남 알프스"로 가는 첫 관문 역활을 하는 "高獻山"은
     1,035m 높이를 말해 주는 듯 이제서야 철죽이 피고 있습니다.


     [산볼감시 초소]                                 ['고헌산 주봉' 정상]
  
     '主峰'으로 가는 능선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중간쯤에 있고,
     그리고나서 '主峰'이 다가 옵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 8시 4분
  
     드디어 "高獻山 主峰"에 도착했습니다.
     "경주납석광산"에서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이정표, 돌무덤, 정상석, 전망대등이 있습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석]
  
     高獻山 '主峰'의 높이는 1,033m이고, '西峰'의 높이는 1,035m로 西峰이 2m 더 높습니다
     화려하게 조망되는 "영남 알프스 山群"

  
     ['高獻山 主峰'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다음 19구간에 갈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이 
     "날 잡아 잡슈~" 하며 길게 누워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마을은 '울주군 상북면 궁한정리'

  
     ['高獻山 主峰'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가지산']
  
     우와!~~
     "가지산"이 "가지 말고 오라"고 하는군요~!
     '고헌산'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경치입니다.
     오늘 걸어서 저기 보이는 "석남터널"까지 가야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석남터널"에 오후 5시 50분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4시간 정도 걸어 왔지만, 앞으로는 10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합니다. 


     [아침식사]
  
     여하튼 조금 늦은 아침식사를 단단히 합니다.
     삼겹살에 상추, 햄버그까지 다양하게 먹습니다. 
     앞으로도 열시간 정도를 더 가려면 먹어야 합니다. ㅎㅎ

  
     ['高獻山 主峰' 정상에서 기념사진]
  
     아주 자연스런 포즈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만.......
     정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뭘 어떻게 하자고 이렇게 걷고 있는지....
     그래도 아침을 먹고 다시 출전 준비를 합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에서 보이는 高獻山 西峰'] 9시4분
  
     "高獻山 主峰"에서 "西峰"까지는 약10분 정도 걸림니다.
     "高獻山"은 언양의 진산으로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는군요.
     특히 정상 근처에 우물이 있었다는데 어디인지 찾지 못했습니다.

  
     [고헌산에서 '와항재'까지 구글어스]
  
     4. 高獻山 主峰(9시4분 출발)-(9분)-西峰(9시13분)-(35분)-와항재(9시48분)
        총산행시간 : 44분
       * 우리는 "와항재"에서 붉은 선을 따라 "와항마을"을 통과했습니다.

  
     ['高獻山 主峰'에서 '西峰' 가는 길] 
  
     아마 장상부 자연상태 홰손을 막기 위해서 돈을 발라 놓은듯.....

  
     ['高獻山 '西峰' 정상] 9시 13분
  
     "高獻山 主峰"보다 2m가 더 높은 1,035m 높이 "西峰" 정상입니다.

  
     ['高獻山 西峰'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
  
     정맥 마루금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문복산 갈림봉-894.8m"를 오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문복산 갈림봉"에서는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문복산' 방향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요


     ['와항재'로 하산 하는 길]
  
     다소 가파른 경사의 "와항재" 하산길입니다.

  
     [와항재] 9시 48분
  
     '고헌산 주봉'에서 약44분 걸려서 "와항재"에 도착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대부분 이곳의 地名을 "외항재"라고 표기했더군요.
     이곳까지 올때 모든 이정표는 모두 "와항재"라고 표기해 놨으며,
     특히 이곳의 마을 이름이 "와항마을"이더군요.
     "와항재"가 바른 표기였습니다


     [와항재]                               [산행 들머리]
  
     정상적 정맥 마루금은 "대곡사"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갔다가
     "와항마을"로 내려 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너무 덥고 힘드어 도로를 따라 "와항마을"로 바로 내려 갑니다.

  
     ['와항마을' 삼거리-산내불고기 타운] 10시4분
  
     도로를 따라 바로 "와항마을"로 왔습니다.
     이 지방이 금년 들어 최고로 높은 기온 30도를 넘었다네요. 너무 더워...ㅎㅎ

  
     [와항마을에서 문복산갈림봉까지 구글어스]
  
     5. 와항재(9시48분)-(16분)-와항마을(10시4분)-(1시간13분)-문복산갈림봉(11시17분)
        산행시간 : 1시간 30분


     ['운문령'으로 가는 길]
  
     '와항마을-산내촌 불고기마을'에서 "운문령"으로 가려면 "大家불고기집" 건너편,
     "대현 불고기집" 옆 길로 올라 가면 됩니다.

  
     ['우성목장']
  
     "大家불고기집" 맞은편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우성목장"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우성목장'을 통과하여 계속 올라 갑니다.
     '우성목장'에는 현재 키우는 소,돼지가 없는 듯....그냥 통과~


     ['894.8m봉-문복산 갈림봉' 가는 길]
  
     '우성목장' 뒷길로 계속 올라 가면 "一松樹木園"이라는 안내석이 나오는데,
     안내석 뒤로 마루금이 나 있습니다. 도로를 버리고 숲속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894.8m봉-문복산 갈림봉' 가는 길]
  
     기온이 올라가 날씨가 여간 더운게 아니었습니다.
     "문복산 갈림봉"까지 올라 가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894.8m봉-문복산 갈림봉' 정상] 11시 17분 ★길 조심★
  
     "와항마을"에서 1시간 15분쯤 걸려서 "문복산갈림봉"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남서쪽 방향, 즉 10시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문복산갈림봉에서 운문령까지 구글어스]
  
     6. 문복산 갈림봉(11시17분) - (28분) - 운문령(11시45분)

  
     ['운문령'으로 하산]
  
     '894.8m봉-문복산 갈림봉' 정상에서 "운문령"으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을
     한차례 내려갑니다. 그 이후는 평탄한 내리막입니다.

  
     [멋있는 소나무] 11시 30분
  
     이렇게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일본"이 원산지인 소나무입니다.
     우리나라 금강송처럼 곧게 뻗지않고 주저 앉아 다양한 모양을 연출합니다
     관상용으로는 좋지만 생활용도로는 쓸모없는 종류의 일본 소나무입니다.
     관상용, 땔감으로는 괜찮음

  
     [운문령] 11시 45분
  
     "경주납석광산"에서 6시간 30분이 걸려 "운문령 雲門嶺"에 도착했습니다.
     "운문령 雲門嶺"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낙동정맥에서 중요한 고갯길 중에 하나입니다

  
     ['운문령' 주막에서 한잔]
  
     "운문령 雲門嶺" 酒幕에서 한잔하는 이맛!~ 캬~
     지친 육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더군요........
     그러나 너무 많이 마셔서.........
     "가지산"을 오르면서 얼매나 힘들었는지...
     막걸리가 뱃속에서 부글부글 끌어 오르더군요. ㅎㅎ

  
     [운문령-가지산 산행들머리] 12시 18분
  
     운문령 주막에서 30분 정도 쉬며, 한잔하고 다시 "가지산"을 오릅니다
     '가지산' 들머리는 앞에 보이는 "울산광역시 市界板" 오른쪽으로 나 있습니다

  
     ['가지산'으로 오르며 내려다 본 '운문령']
  
     '가지산'으로 오르며 "운문령 雲門嶺"을 내려다 봤습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주막에서 한잔 한것입니다.


     [운문령 이정표]
  
     '가지산' 登路에 들어서니 이정표가 '가지산 정상'까지 4.8km라고 알려줍니다.
     4.8km이면 보통 2시간반 정도면 가는데 오늘은 더운 날씨로 3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귀바위", "상운산"을 오르고 갔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듯....


     ['석남사' 갈림길] 12시 36분
  
     '석남사'에서 올라 오는 갈림길을 만나고...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는 임도로 연결되 있더군요.
     임도를 따라 올라 가면 쉽게 "쌀바위"까지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바위"와 "상운산"을 갈수 없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산능선을 가며 S자로 오르는 임도를 몇번 건너며 진행합니다

  
     ['귀바위' 오르는 된비알]
  
     "귀바위", "상운산"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1시간 30분 동안 이런 급경사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에구~ 힘들어~

  
     ['귀바위' 오르는 길에서 보이는 '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 10분 정도 오르니 시야가 트이는 능선이 나옵니다.
     그리고 "귀바위"와 "상운산" 정상이 보이고, "가지산 정상"까지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귀바위]
  
     별로 奇怪하지도 않은 바위로 보이는데 ....
     "귀" 같아 보이나요?

  
     ['귀바위'에 올라...] 1시 48분
  
     1시간 30분이 걸려 "귀바위" 정상에 올랐습니다.
     화강암과 석영암이 혼합된듯한 岩質인듯합니다

  
     ['귀바위'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낙동정맥 마루금']
  
     "귀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정맥길이 실루엣처럼 펼쳐집니다.
     새벽4시15분에 출발하여 "백운산" "고헌산" "와항재" "문복산갈림봉"을 지나
     "가지산 귀바위"까지 왔으니...긴 여정이었습니다.

  
     ['귀바위'에서 바라본 '상운산-가지산']
  
     "귀바위"에서 "상운산" 정상까지는 아주 가까웠습니다.

  
     ['귀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남사']
  
     비구니들의 수행도량이라는 "석남사"가 "가지산"의 품 안에 안겨 있는듯 합니다


     ['상운산' 정상석] 2시 정각                         [이정표]
  
     "귀바위"에서 약10분 거리에 있는 "상운산"에 오르고 바로 이정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이제 오늘 산행에서 힘든 구간은 대부분 지났습니다.

  
     [귀바위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구글어스]
  
     7. 귀바위(1시48분)-(32분)-쌀바위(2시20분)

  
     [전망대] 2시 7분
  
     "상운산"에서 내려 오니 "운문령"에서부터 올라 오는 임도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우리는 이미 더 높은 "귀바위"에서 조망을 했기에
     바로 "가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쌀바위] 2시 20분
  
     임도를 따라 능선길을 따라 가니 거대한 암봉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가지산'의 명물 "쌀바위"랍니다.

  
     [쌀바위]
  
     "쌀바위" 앞에는 매점이 있으며 
     자동차가 여기까지 올라 올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트럭이 한대 서 있습니다.

               
               [쌀바위]
  
                "쌀바위"는 전해져 내려 오는 설화가 많이 있더군요.
                모두 지어낸 이야기들이지만 대체로 "욕심은 금물"이라는 메세지를 주는 내용인듯...

               
               [쌀바위]
  
                필자인 '파란문'은 "쌀바위"가 화강암과 석영암의 혼합체여서 
                멀리서 보면 꼭 하얀 쌀이 쌓여 있는것처럼 보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추측되는데...
                '쌍시옷-ㅆ' 발음을 잘 못하는 깅상도 사람들이 지은 이름으로는 어려운 이름

  
     [쌀바위 내력]
  
     "쌀바위"의 공식적 전래 설화는 안내판을 참고하세요.
     내용을 함축하면 "욕심은 금물"이라는 메세지를 주는 교훈적 얘기

  
     ['쌀바위'에서 나오는 샘물]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많이 나오게 쑤셔댔더니 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이렇게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맛을 봤는데 차지는 않았고 보통이었습니다.


     ['쌀바위'에 있는 특이한 것들]
  
     우리나라 산중에서 日出을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곳이 "가지산"이라는군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백구는 매점에서 키우는 개인듯하고...
     처음에 저는 이 개가 TV에도 나온 그 유명한 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개는 여기가 아닌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 있었는데 최근에 잃어 버렸다는군요
     그렇게 여이한 놈을 잃어버려? 어떤 나쁜 놈들이 잡아 먹었겠지요?


     ['가지산'으로 가는 길]
  
     비교적 평탄한 길을 따라 가지산 정상으로 갑니다.

  
     [가지산 정상] 3시 15분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지 11시간만에 "가지산 加智山"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지산 정상석]
  
     현재 이 산의 이름이 "가지산 加智山"이라고 정상석에 쓰여 있습니다만,
     "여암 신경준선생"이 작성한 "山經表"에는 "迦智山 - 彦陽西二十七里"로 표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지산' 남쪽에 있다고 이름 지어진 "석남사 石南寺" 일주문의 현판에도
     "迦智山石南寺"라고 적혀 있습니다.
     "迦""석가모니 釋迦牟尼""迦"로서 "부처"를 의미합니다

  
     [신선한 만남]
  
     원래 "지혜로운 부처"라는 의미의 "迦智山"이, 
     현대에 와서는 "지혜를 더해주는 산"이라는 의미로 "加智山"이 된 산정상에서
     "신선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첫 만남의 장소가 "가지산 정상"이었으니 뭔가 다르지요? ㅎㅎ
     부산에 살고 있는 싸이버 아이디 "발가락님"과 "나뭉치님"
     '파란문의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해 주시는 부산의 산객들입니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서 함께 마신 막걸리는 神仙酒....
     부산 다대포 "沒雲臺"까지 가능한 함께 걷자구요.
     6월 19일(토)에는 조금 짧게 산행한후 찐~하게 한잔하자구여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문산']
  
     서쪽으로는 "운문산 雲門山"이 지척에 있고....
     바로 아래에는 대피소가 있는데 대피소라기 보다는 매점

  
     ['가지산' 정상 대피소]
  
     약1시간 30분 동안 "가지산 정상"에 머물렀는데....
     대피소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신선한 만남"을 자축했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석남터널까지 구글어스]
  
     8. 가지산 정상(4시45분 출발)-(1시간)-석남터널(5시45분 도착)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길]
  
     "발가락님", "나뭉치님"과 함께 "석남터널"로 하산합니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길] 5시 3분
  
     15분 정도 내려가니 계단을 설치해 놓은 곳이 나오는데..... 
     낙동정맥 마루금은 느낌으로는 직진해야하는듯한데 하산길을 별도로 만들어 놨으니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 갑니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계단길]
  
     계단이 매우 길었는데 "나뭉치님"이 이 지방에서는 가장 긴 계단이라고 하며
     595개의 계단으로 되있다고....

  
     [석남사]
  
     "迦智山石南寺"가 '가지산'의 품안에 안겨 있습니다.
     '비구니'들의 "禪房"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절간이지요

  
     [석남터널] 5시 45분
  
     가지산 정상에서 약1시간 정도 걸려서 "석남터널" 밀양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석남터널 앞 밀양 이정표]
  
     "밀양 密陽" 영어로는 "secret sunshine"
     이 창동감독이 만든 전도연과 송광호가 주연한 영화도 생각 납니다.
     이 영화는 '이 청준선생'의 중편소설 "벌레이야기"를 영화화 한것이지요
     이 영화로 '전 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운문령에서 석남터널까지 구글어스]
  
     1. 총 거리
         (1) 정맥 마루금 도상거리 : 25km
         (2) 접속 도상거리 : 약2km
         (3) 실산행 거리 : 약34km
      2. 총 산행 시간 : 13시간 30분
         (1) 출발 : 새벽 4시 15분
         (2) 도착 : 오후 5시 45분

     
     [낙동정맥과 영남알프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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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용사들
하지만 좀 이상한 사람들 - 산이 그렇게도 좋은가?

모처럼 단체사진 다운 자유로운 사진 한장 찍었슴돠
자연스럽고 괜찮죠? ㅎㅎ
고헌산 정상에 펼쳐지는 "영남 알프스"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자세한 산행기를 기대하시라

"운문령 雲門嶺" 酒幕에서 한잔하는 이맛!~ 캬~
지친 육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더군요........
그러나 너무 많이 마셔서.........
"가지산"을 오르면서 얼매나 힘들었는지...
막걸리가 뱃속에서 부글부글 끌어 오르더군요. ㅎㅎ





C일보 기자가 찍어준 사진
"가지산" 정상에서 만난 신선한 만남
오로지 싸이버 세상에서만 만나다가
'파란문'이 부산으로 진입한다고 마중 나와준 부산 산객들 - "발가락님", "나뭉치님"
서울과 부산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가 "가지산 정상"
이 정도는 되어야 산사나이

특이한 만남
전국의 산봉우리에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 TV에도 나오는 유명하신 분
이 분이 "거인산악회"를 한눈에 알아보고 칭송하더군요
옛날부터 잘 알고 있다고.....
여하튼 "가지산" 정상에서는 세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부산의 싸이버 嶽友"
"태극기를 달며 애국심을 불태우는 털보산객"
"그리고 加智山"


C일보 기자가 찍어준 사진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낙동정맥 17구간]  
  숲재-부산富山-청천봉-독고불재-땅고개-단석산-OK그린-소호고개  

     길은 길에 연이어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 올 것을 의심하면서....
     오늘도 부산 다대포 몰운대를 향하여
     그 끝없는 낙동정맥 길을 갑니다



     [낙동정맥 17구간 산행 개념도]

     2010년 5월 14일(금) 밤11시
     양재역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경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17구간은 경상북도 경주시를 벗어나 "울산광역시"로 접어 드는 곳까지 가는
     무척 긴 거리를 걸어야 하는 힘든 구간입니다.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숲재"에서 "부산 富山"을 지나 "단석산 斷石山"을 거쳐
     울산광역시 울주군 내와리 "소호고개"까지 도상거리 30.1km, 실거리 약38km가 되는
     머나 먼 거리입니다.

     
     [숲재 도착] 새벽 4시 20분

     25인승 조랑말 같은 미니 버스를 타고 경북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에 있는 "숲재"에
     도착했습니다.

 
     [우라리 '우라생식마을' 입구]

     '숲재'는 지도에 따라서는 "숙재"라고도 표기하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이곳에는 '우라생식마을'이라는 조금 이상한 느낌을 주는 마을 형태의
     집단 주거시설이 "사룡산" 정상까지 산 옆구리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지난 16구간 산행기를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역전의 용사들]

     힘들고 어려운 구간이며 볼거리도 별로 없는 구간을 지나 오다 보니 회원님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아, 소수의 정예부대가 특전대 처럼 전의를 불태웁니다


     ['숲재'에서 '富山城'까지 구글어스]

     1.숲재(4시25분 출발) →35분→ 富山城 西門(5시 도착)
       완만한 오르막을 오릅니다

 
     [부산성 富山城 가는 길] 4시 25분 출발

     '숲재'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 가면 좌측으로 임도가 있으며,
     시멘트 임도와 비포장 임도를 따라 약20분 정도 올라 갑니다.

     
     ['도솔암 입구' '건천농장 입구' - 정맥 갈림길] 4시 44분

     임도를 따라 약20분 정도 오르면 임도에 "도솔암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으며
     철문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곳을 만납니다. '건천농장 입구이기도 합니다
     정맥 마루금은 여기서 '도솔암 입구' 안내판 앞쪽 숲속으로 직진해 들어 갑니다.

     
     [632m봉] 4시 50분

     '도솔암 입구'에서 산길을 약6분 정도 된비알을 오르면 첫번재 봉우리인 "632m봉"이
     어둠 속에서 진달래와 함께 나타 납니다.

     
     [富山 729.9m] 5시 정각

     '632m봉'에서 10분쯤 오르면 갑자기 광활한 신천지가 앞에 훤히 나타납니다.
     이곳이 경주국립공원에서도 유명한 "부산 富山"입니다
     5시 이지만 벌써 여명이 밝아 옵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바라보는 '오봉산'] 5시 5분

     카메라를 수동으로 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여명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밝아 오고 경주 건천읍과 멀리 지난온 "낙동정맥" 줄기들이
     행로의 흔적으로 다가 옵니다
     바로 앞에는 지난 16구간을 오면서 여러번 등장했던 "오봉산 五峰山"이 있습니다.
     이곳은 중요한 곳이라 사진을 확대해서  다음 사진으로 보충 설명을 합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바라보는 '오봉산']

     지난 16구간에서 볼거리였던 "관산 冠山"이 멋지게 여명 속에 조망되며,
     그 뒤로 삼성산, 도덕산, 봉좌산등등 낙동정맥 산줄기가 뻗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 산들을 넘고 넘어 여기까지 와서 뒤돌아 보니 왠지 뿌듯한 마음도 생깁니다.
     "富山"과 "五峰山"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연결선상으로 "山城"을 쌓았다고 하는데
     그것이 "富山山城"이라고 하며, '오봉산' 우측 계곡이 "여근곡 女根谷"이라는
     유명한 계곡입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바라보는 '단석산']

     東南쪽으로는 가야할 "단석산 斷石山"이 조망되며,
     "富山山城"안은 채소밭으로 변해 있는 넓은 평원이 옛날을 상기 시킵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바라보는 '단석산']

     이곳에서 보이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종합적으로 보여 사진을 확대하여....
     정맥길은 바로 앞에 보이는 "651m봉"을 지나 "단석산'으로 가고, 다시 다음 구간에 갈
     "백운산"과 "고헌산"이 보이며 계속 그 유명한 "영남알프스"가 펼쳐 집니다.
     그리고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포항의 호미곶"으로 가는 "호미지맥 虎尾枝脈"이 선명합니다.
     오늘 우리는 "백운산" 바로 앞 "소호고개"까지 엄청 먼 거리를 갑니다.
     도상거리 29km이고, 전원주택단지 도로까지 접속구간 2km를 합쳐 약 31km를 갑니다
     실제 거리는 약37km정도 됩니다. 에휴~
     이나저나 "富山山城"안은 평온하고 ....
     그러나 그 옛날에는 피투성이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반드시 알고 가야할 유명한 일화가 "삼국사기"에 전해 오고 있어
     자세히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바라보는 '日出']

     우리나라 오천년 역사에서 최초의 女王인 "선덕여왕 善德女王"의 유명한 이야기가
     '김부식'이가 쓴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책 "삼국사기"와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전해 옵니다.
     "富山山城"에서 바라보는 "日出"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南門까지 구글어스]

     富山城 西門(5시5분) →구경시간 포함 20분 → 富山城 南門 (5시25분)
     일연스님이 쓴 유명한 "三國遺事"의  "기이(紀異)편" 에 "선덕여왕의 지기삼사(知機三事)설화"가
     나옵니다.  "知機三事"란 '선덕여왕'의 지혜가 돋보인 세가지 사건을 일컷는데 
     그 중에서 이곳 "女根谷"에 대한 설화를 "三國遺事" 원본을 토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삼국사기에서는 이 일이 있었던 날을 "즉위 5년인 636년 5월"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선 '삼국유사'에 나와 있는 원본을 보여 드림니다
     第二十七 德曼(一作萬) 諡善德女大王 姓金氏 父眞平王以貞觀六年壬辰卽位 御國十六年 凡知幾有三事 
     "於靈廟寺 玉門池 冬月衆蛙集鳴三四日 國人怪之問於王 王急命角干閼川 弼呑等 鍊精兵二千人 
     速去西郊 問女根谷 必有賊兵 掩取殺之 二角干旣受命各率千人問西郊 富山下果有女根谷 百濟兵 
     五百人 來藏於彼 竝取殺之百濟將軍于召者 藏於南山嶺石上 又圍而射之又 有後兵一千二百人來 
     亦擊而殺之 一無孑遺----- 當時群臣啓於王曰 何知花蛙二事之然乎 ---- 蛙有怒形 兵士之像 玉門者 
     女根也 女爲陰也 其色白 白西方也故知兵在西方 男根入於女根卽必死矣 以是知其易捉 
     於是群臣皆服其聖智".....
     어려워서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요? ㅎㅎ
     친절한 '파란문'이 짧은 가방끈으로 풀이해 드림니다
     '영묘사 靈廟寺'(지금의 흥륜사) '옥문지 玉門池'에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개구리들이 모여 
     3∼4일동안 개굴 깨굴하며 요란스럽게 울었답니다.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찾아와 "선덕여왕"에게 물었답니다. 
     그 말을 들은 여왕은 깜짝 놀라며 급히 각간(角干)인 '알천,필탄'에게 다음과 같이 긴급명령을 합니다.
     "훈련된 정병 2천명을 데리고 속히 서쪽으로 나가서 '여근곡'이란 곳을 들어가면 
     반드시 적병이 있을 것이다. 습격하여 잡아라.어서 가라" 독촉합니다
     각간 '알천과 필탄'은 명령을 받들어 각각 군사 1천명씩을 거느리고 서쪽으로 가 "여근곡"이 어딘지
     물으니 "富山" 아래 과연 "여근곡"이 있었답니다.
     백제 군사 5백명이 거기에 숨어 있었고 신라군은 곧 그들을 즉시 사살했습니다. 
     백제 장군 '우소 于召'가 남산고개에 숨었으므로 그도 에워싸 사살했답니다. 
     또한 백제의 후속부대로 1천3백명이 오는 것도 모두 죽였습니다.

     
     [富山城에서 바라보는 "영남 채석장"]

     백제군을 섬멸하고 돌아온 군신들은 여왕의 예견을 신기하게 여겨 왕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개구리를 통해 백제군이 숨어있는 줄 알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왕은 폼을 잡으며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개구리는 성내는 형상이니 군사의 상징이다. 
      玉門이란 女根이요, 여자는 음(陰)인데 그 색은 희고, 흰(白) 것은 서(西)쪽이다. 
      그러므로 서(西)쪽에 군사가 있을 것을 알았다.
      또한 '男根'은 '여근 女根'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으므로 쉽게 잡을 것을 알았다" 
     요즘 같아도 좀 이야기 하기가 민망한 이야기를 시집도 아직 가지 않은 선덕여왕이 했답니다
     이 Sexy한 이야기를 통해 신라의 전통적인 자유분방한 연애관에 '음양오행사상 陰陽五行思想'을
     합류시켜 사상 최초의 여왕의 권위를 높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신라의 남녀 연애는 지금보다도 더 자유분방하였고, 근친상간이 많았답니다.
     당시 처녀였던 "선덕여왕"은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옥문지 玉門池"의 '옥문 玉門'과 
     "여근곡 女根谷"의 "여근 女根"을 연결시키고......
     "성난 개구리"와 "백제군"을 연관시켰습니다. 
     여기에 '여성=음=백색=서쪽'이라는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하여 
     적군의 위치를 정확히 지목해낸 것입니다.
     이런 사건이 있을 때쯤에는 "선덕여왕"이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을 때인데 어떻게 그런걸 알았을까
     제 생각에는 후대에 쓴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女王"이라는 헨디캡을 메우는 설화를
     교묘히 역사책에 올려 그 권위를 높이려 한게 아닐지 여겨집니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삼국유사에 나와있는 글]                  [경주 건천읍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근곡'] 
            ☆자료사진☆
     男根入於女根卽必死
     이 한자 구절을 잘 외워 두면 술자리에서 유식하다는 말 듣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우측 사진은 제가 어디서 구해 온 사진인데 진짜 그곳(?)을 닮았지요? ㅎㅎㅎ
     이런 친절한 산행기는 어디에도 없는데...구경만 하고 그냥 가시는 분들은 어떤 분? ㅎㅎ

     
     [富山城 南門] 5시 25분

     富山城을 지나 남족으로 조금 가니 그야말로 옛城터가 아주 쬐끔 남아 있는 "富山城 南門"을
     통과하여 "청천봉'으로 향합니다.


     [富山城 南門에서 "독고불재"까지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보면 "富山城"과 "女根谷"의 모양을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건천읍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료사진의 "女根谷"을 이쪽에서 구글어스를 통해 보아도
     女性의 그 부분 모양과 비슷하게 느껴 지시나요? ㅎㅎ
     3. 富山城 南門 → 독고불재 [53분]
       "富山城 南門"(5시 25분) →28분 → 청천봉(5시53분)→25분→ 독고불재(6시18분)

     
     ["청천봉" 헬기장] 5시 43분

     富山城 南門에서 30분 정도 평이한 능선을 따라 가면 "청천봉"의 헬기장이 나옵니다

 
     ['청천봉' 산불감시초소]                           ['청천봉' 751m 정상표지판]

     751m높이의 청천봉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정상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최고였습니다

     
     ['청천봉'에서 바라 보는 "단석산"]

     동쪽으로는 651m봉과 "단석산"이 확연하게 조망됩니다.
     이 사진은 길 안내에 중요하므로 확대해서 다음에 설명합니다


     ['청천봉'에서 바라 보는 "단석산"]

     이 구간 낙동정맥 마루금을 한눈에 볼수 있는 사진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독고불재"를 지나 "651m봉"으로 올라가 
     그 능선을 타고 "땅고개"로 갑니다.
     다시 "땅고개"에서 "단석산"을 오르고 사진의 오른쪽 끝 희미하게 보이는
     "백운산"으로 갑니다.

     
     ['청천봉'에서 바라 보는 "백운산"과 "고헌산"]

     가운데 봉우리가 뾰쪽하게 두개가 있는것이 "백운산"이고 그 우측 조금 둥근 모양이
     "고헌산"입니다.

     
     ['청천봉'에서 바라 보는 "고헌산"과 "영남 알프스"]

     "고헌산'에서 우측으로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 "제약산"등이 보입니다.


     [富山城 西門에서 조망한 사진]

     앞 사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까 "富山城 西門에서 조망했던 사진"을 다시 보여 드림니다
     다음 구간에 갈 "영남알프스"구간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6월4일(금) 밤 11시에 출발하는 "낙동정맥 18구간-영남알프스구간"은 낙동정맥과
     연관 짓지 않고 독자적으로 가도 좋은 곳이지요?
     18구간과 19구간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도 절대 밑지는 장사가 아닐 것입니다.
     (게스트 손님 회비는 45,000원/무박2일 - 좌석관계상 부킹을 빨리 해야 합니다)

     
     ['청천봉'에서 바라 보는 '日出'] 5시 48분

     5시 48분인데도 태양은 중천을 향해 올라 가고 있습니다.

     
     [영남 채석장]

     '어두목장'이 있는 '독고불재'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영남채석장"
     '영남채석장'이 있는 산봉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651m봉"입니다.

     
     [독고불재] 6시 15분

     "청천봉"에서 20분 정도 내리막을 내려 가면 '어두목장'과 "독고불재"가 보입니다.
     건너편 산봉우리가 "651m봉"입니다
     산행기를 위해 사진을 찍을 때 유의 사항 하나 알려 드릴까요?
     사진을 찍을 때엔 "독고불재"에 가서는 "독고불재"를 찍을 수 없습니다.
     항상 가지 전에 높은 곳에서 "독고불재"의 전체 사진을 찍어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독고불재] 6시 18분

     '독고불재'에는 '어두목장'이라는 목장이 있어 행인들은 지나 다닐수가 없더군요
     정맥길은 '어두목장 정문'을 지나 직진하여 "651m봉"으로 올라 갑니다.


     ["독고불재"에서 "땅고개"까지 구글어스]

     4. 독고불재 → 땅고개 [1시간 22분]
        독고불재(6시18분) →20분→ 651m봉(6시38분) →1시간2분→ 땅고개(7시40분)
         이 구간은 알바를 많이하는 구간이니 길 조심을 해야 합니다.

          
          [651m봉 오르는 등로]

          된비알을 오릅니다
          가끔 철죽들이 땀흘리는 산객들을 위로해 줍니다.

     
     [651m봉 정상 삼각점] 6시 38분

     된비알을 20분 정도 치고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651m봉"입니다.
     여기서 한숨 돌리고 우측으로 꺽어 가는데 이제부터 땅고개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길입니다

     
     ["땅고개" 가는 길에서 보이는 "단석산"]

     구글어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낙동정맥길은 아슬아슬하게 연결되어 '땅고개'로 갑니다
     정맥길 능선의 좌측으로 "단석산"이 위용을 뽐내고 올라와 볼테면 올라와 봐라~~라고 합니다
     짜~아~씩! 아주 옛날 김유신이도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21세기에 사는 내가 못 올라 갈줄 알고?

     
     ['임도' 직전 무덤] 7시 16분

     "651m봉"에서 약30분 정도 가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은 무덤이 하나 나옵니다.
     이 무덤에서 '임도'까지는 8분 정도 걸립니다.

     
     [임도 갈림길] 7시 24분

     임도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 즉 동쪽으로 조금 갑니다.
     그러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남쪽 방향으로 틀어 갑니다

 
     ['땅고개' 가는 길]  ★길 주의★

     사거리에서 30m정도 남쪽방향으로 오면 다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리곤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유심히 관찰하며 좌측 숲속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땅고개]

     제법 높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 가면 드디어 "땅고개"가 나옵니다

 
     [땅고개-산내면으로 가는 길] 7시 40분     [땅고개 휴게소-건천읍,경주로 가는 길]

     "땅고개"는 "국도20번"이 지나는 중요 도로입니다.
     경주시 건천읍과 산내면을 잇는 고개로서 "당고개"라고도 했다는데
     지금은 공식적으로 "땅고개"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땅고개 이정표]

     "땅고개 휴게소" 바로 옆에는 "단석산 일반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단석산'까지 3.4km
     정맥길과 일반 등산로는 구별되니 이곳이 아닌 정맥길을 따라 올라 가시기 바람니다.

 
     [땅고개 안내판]

     건천읍 방향으로는 "땅고개 휴게소"가 보이고, 
     산내면 방향으로는 "땅고개 공원"이 있습니다

     
     [땅고개 '산내면 표지석']

     '낙동정맥 마루금'은 사진의 앞에 보이는 "산내면 표지석" 뒷쪽 길로 10m쯤갑니다.

 
     [땅고개에서 단석산으로 가는 정맥 들머리]

     "20번국도" 산내면 표지석 뒷길로 10m쯤 오면 좌측으로 정맥길이 나있습니다.
     하지만 이길은 대부분의 산객들이 이용하지 않는지 희미합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면 '땅고개 휴게소' 바로 옆에서 오르는 일반 등산로와 만납니다.


     ["땅고개"에서 "단석산"까지 구글어스]

     5. 땅고개 → 단석산  [1시간 30분]
        땅고개(7시54분 출발)-1시간4분-단석산 갈림봉(8시58분)-2분-정맥갈림길(9시정각) 
        -23분-단석산(9시23분)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하지만 "단석산"은 꼭 갔다 와야 "낙동정맥"을 종주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설명 드림니다

     
     ['단석산'으로 오르는 길]

     '단석산'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잘 나 있습니다.
     주말에는 산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산이기 때문이겠죠.
     우리가 가는 시간이 오전 9시경이라 아직은 산객들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단석산'으로 오르는 길의 이정표]

     "선덕여왕 善德女王" 
     한반도 최초의 여성 왕, 신라 27대왕, 첨성대, 황룡사등을 지으며 화려한 신라문화를 창달한 여인.
     TV드라마, 영화에도 수없이 등장하는 그 여인은 누구인가
     신라 26대 진평왕은 어찌된 영문인지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없으니  왕위계승 문제가 골칫거리로 대두되었는데......
     진평왕은 언제나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김용춘을 누르고, 
     자신의 장녀인 "덕만공주 德曼"를 화백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게 되는데, 
     그녀가 한반도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善德女王"입니다.
     김용춘의 아들이 "김춘추"였으니 "김춘추"를 누른 것과 같습니다.

     
     ['단석산'으로 오르는 길]

     "선덕여왕善德女王"은 자신의 라이벌인 "김 춘추"를 과감히 등용하여 외교 전반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니, "김 춘추"는 "선덕여왕" 재위 기간 동안 충성을 다했습니다.
     政敵을 곁에 두면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하여 자신에게 이롭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선덕여왕의 탁월한 카리스마요, 용병술이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침공하여 멸망시킨 "금관가야"의 왕족 출신 "김 유신"을
     지금으로 말하자면 '국방부장관' 자리에 앉히고, 결국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튼"을 국무장관으로 임용하여
     원만한 국정운영을 하는 것과 비스무리하지요.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이 라이벌이었던
     "박근혜"씨를 받아 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골이 더 깊어 지는 듯하죠? 수준 차이 나죠?
     재미있는 것은 "김 춘추"가 "김 유신"의 누나를 덮쳐 임신을 시켰는데
     당시에는 혼전 잉태는 국법에도 명시되 있을 정도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던 시기이라
     간통을 빙자하여 政敵인 "김 춘추"를 처형 시킬수 있었는데도
     처형 시키지 않고 결혼을 시키는 지략을 발휘하여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게 했던 일화가 있지요

     
     ['단석산'과 '정맥' 갈림삼거리] ★길 유의★ 9시 정각

     "당고개 갈림길"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단석산"을 갔다가 되 돌아와 여기서 "OK그린연수원"방향으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단석산 정상'으로 가는 된비알과 특이한 나무]

     '단석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된비알에 바위를 뚫고 자라고 있는 나무가 신기했습니다

     
     ['단석산 정상' 바로 밑에서 뒤돌아 본 "정맥 갈림봉"]

     '단석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지나온 봉우리들을 뒤 돌아 봤습니다.
     바로 앞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단석산-정맥 갈림봉"인듯 합니다.
     와서 보니 별거 아닌데 올 때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斷石山 정상]

     드디어 "단석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우리 대원들 외에는 단석산을 오른 산객들이 아직 없었습니다.

     
     [斷石山 정상 이정표] 9시 23분

     "땅고개"에서 1시간반이 걸려 "단석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斷石山 정상의 "斷石"]

     앞 돌무덤 옆에 "쩍 갈라진 바위" 보이시나요?
     이 바위를 보기 위해 여기를 힘겹게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바위가 그렇게도 유명한 "단석 斷石"입니다.
     신라시대 최고의 화랑이었던 "김 유신"이 17살 때에 이 산을 오르 내리며 무술을 연마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을 때에 "난승"이라는 도승을 만나 그로부터 '보검'을 얻습니다.
     그리고 단련한 무술 솜씨로 보검을 내리쳐 바위를 두부 짜르드시 쩍 갈라 놓습니다.
     그 바위가 바로 앞에 보이는 斷石 바위입니다.
     그리하여 이산의 이름이 "단석산 斷石山"이 됩니다.
     꽁짜로 좋은 거 구경하지요? ㅎㅎ

 
     [斷石山 정상석]

     쩍 갈라진 바위로 정상석을 만들었으면 더 이상적이었을텐데....

     
     [斷石山 정상석에서의 斷想]

     827.2m높이의 "단석산 斷石山"은 경주의 지붕이라고 할 정도로 경주 일대에서는 가장 높고, 
     우람한 산세가 일품이며, 봄에는 능선에 피는 진달래가 또한 아름답다고 합니다
     斷石山 정상석에 기대 앉아 옛날 이 산을 오르 내렸을 "김 유신 장군"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인간의 속성은 모두 같은것,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기본 욕망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김 유신"이 17살 때쯤..그러니까 사춘기 때쯤에 있었던 '첫사랑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유명한 이야기이라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리고 다음 글은 저의 "천관산 산행기"인 "천자의 면류관을 쓴 천관산을 가다"에
     이미 한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斷石山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주']

     신라의 김유신 장군의 첫사랑 "천관녀"를 들어 보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삼국사기" 위인열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김유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에
     "천관녀"가 등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된 "천관녀".......
     그녀는 정말 천관산으로 가 "천관보살"이 되었을까?
     신라에 의해 멸망한 '금관가야국'의 왕족인 '김 유신'
     신라에 빌붙어 잘 살아 가려면 신라 진골세력들에게 잘 보여야 했겠습니다
     철저한 품골 계급사회였던 신라에서, 패망한 나라의 왕족은 더욱 경계시 되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김유신의 어머니는 아들 김유신을 공부 잘하고 튼튼한 사나이로 키워 
     진골세력에 들어 가 신라의 핵심 권력 속으로 들여 보내고 싶어했습니다
     어느 어머니나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만 특히 김유신의 어머니는 자식 교육을 철저히 했죠 
     현대 교육학에서도 김유신 어머니의 가정교육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斷石山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오산(남산)']

     김유신이 화랑 훈련병 시절 - 그러니까 사춘기 때 쯤이겠지요
     이 놈의 씨끼가 엄마가 하라는 공부는 않하고 어떤 여자를 무쟈게 좋아해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그 년한테 가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김유신의 어머니는 머리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뿔따구가 났습니다
     어느 날, 참다 못한 엄마는 김유신을 불러 꿇어 앉혀 놓고 작살을 냅니다
     "너 이놈!!~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새파란 놈이 기생 치마 폭 속에서 노닥거려서 되겠냐?"
     " 다시 한번 더 그 뇬한테 가서 연애질 하면 다시는 너를 안볼것이야!!~~"
     김유신은 다시는 그녀를 만나지 않겠다고 어머니에게 맹세를 합니다
     그 뇬이 "天官女"라고 하는 기생이었답니다
     삼국사기에 '娼家의 女'이라 표기해 놔서 "天官女"를 역사학자들이 기생이라고 추측했습니다만
     요즘 새로운 학설에는 "天官女"가 왕실에서 제사를 지내는 관직을 가진 여자였다고 합니다
     일종의 왕실 무당 같은 것이란거죠.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닙니다


     [斷石山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주']

     어머니에게 다시는 "천관녀"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 다음날....
     김유신이 화랑 무예 수련을 마치고 자신의 말을 타고 집에 돌아 오는 도중
     너무 피곤해서 말위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히이~이히힝" 하며 우는 말 울음 소리에 잠이 깬 김유신 앞에는
     언제나 처럼 "天官女"가 화려한 옷을 입고 요염한 모습으로 김유신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잠자고 있는 사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말은 천관녀의 집으로 간것이었습니다
     김유신은 어머니와 한 약속이 뇌리를 때리고 지나갔겠죠
     성질 무쟈게 난 김유신은 그 자리에서 말의 목을 베어 버렸습니다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놈의 말이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갔다는 보복이죠
     말의 목에서 터져 나오는 피를 흠벅 맞은 "천관녀"
     여자의 온갖 자존심 다 망가지는 치욕의 순간이었죠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개쎄이가 왜 죄없는 말의 목까지 짜르고 
     내몸에 개피도 아닌 말피를 퍼 붓고 스타일 꾸기게 개지랄이야?
     내가 세상에 남자가 한둘이냐? 이 씨~세이야~!!
     김유신과 천관녀는 이렇게 볼썽사나운 이별을 했습니다
     말(馬)이 죽어 영혼이 하늘 나라로 가며 김유신에게 이렇게 씨부렸겠지요
     "이 쎄파라~ 니가 매일 가던 곳으로 간것 뿐인데~~ 왜 나한테 화풀이를 하냐? XX씨끼"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냐? 어제는 딴대로 간다고 지랄하더니...
     아이구~ 내 목아지 어디갔어? 내 목아지 내놔~~개쎄이"

     
     [정맥 갈림길 삼거리] 9시 44분

     단석산 정상에서 다시 "땅고개-단석산-OK그린연수원 갈림길"에 되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서 약45분간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단석산"에서 "OK그린"까지 구글어스]

     6. 단석산 → OK그린연수원 [1시간37분-식사시간 45분 포함]
        단석산(9시30분 출발)-14분-당고개-정맥 갈림길(9시44분)-아침식사(10시 30분까지)
        -- OK그린연수원(11시7분)

 
     ['단석산'에서 'OK그린' 가는 길]

     말의 목을 베면서까지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했다는 대장부 기질을 묘사하기위해
     김부식이는 다소 과장해서 삼국사기를 썼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천관녀"와 헤어진 이유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다른 이유를 대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천관녀"는 기생이 아니라 왕실에서 제사를 관장하는 궁중무당같은 여자이라 왕궁에 자주 드나 들어
     김유신과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에 있던 "김춘추"와 서로 "짝사랑"을 했던 삼각관계에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춘추는 후에 무열왕이 되며 삼국통일을 이루는
     신라 최고의 왕이 되는 진골계급이어서, 패망한 금관가야의 김유신이 김춘추에게
     잘 보이기 위해 "천관녀"를 양보 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김유신과 천관녀와의 관계를 잘 아는 김유신의 어머니가 김춘추를 의식해서
     천관녀를 만나지 못하게했다는 설도 유력하다고 생각 됩니다
     男子란 묘한 동물이라 무당 같은 기괴하게 신들린 듯한 여자들로부터 
     더욱 쌕씨함을 느낀다네요. 
     그런데 저는 아님니다~~  저는 마눌만 좋아합니다ㅎㅎ

     
     ['OK그린 연수원'] 11시 7분

     임도를 따라 가다 보니 갑자기 멋진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겉만 번지르 할뿐 부도 난 회사의 연수원이었습니다.
     8~90년대에 규모가 상당했던 (주)옥방 이라고 하는 섬유회사의 연수원이었지요
     어떻게 아느냐고요? ㅎㅎ 제가 80년대 중반에 몇년간 이 회사의 해외본부장을 한적이 있거던요
     그 당시에는 사장이었던 박종옥씨가 주말이면 이곳에 와서 홀로 트랙트를 몰며 개간을
     하던 중이었는데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던 저는 밤중에 이곳에 한번 온적이 있는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몰락으로 이 회사도 부도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아마도 채권단 소유로 넘어 갔겠지요
     이런식으로 여기를 다시 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OK그린 연수원'에서 바라보는 '백운산'.'고헌산']

     이곳에 서니 다시 멋진 경관이 조망됩니다.
     더 설명할 필요 없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호미지맥 虎尾枝脈", "백운산", "고헌산", "영남알프스".......
     낙동정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관입니다

     
     [뒤 돌아 본 'OK그린 연수원']

     세월이 흘러 삼국통일을 이룩한 후 김유신의 나이가 환갑을 넘을 쯤
     서라벌의 어느 길모퉁이에서 김유신이 "그 때 그 여인"을 만납니다
     "천관녀"임을 알아 본 김유신이 달려가 아는 척 합니다
     다음은 제가 그냥 날라리로 꾸며 본 그들의 대화입니다
     김유신 : 천관녀!!~~ 천관녀 맞지요?
     천관녀 : (눈을 아래로 깔며 약간 튕기며) ......
     김유신 : 이게 얼마만입니까? 정말 오랜만이군요
     천관녀 : .......
     김유신 : 그 때는 정말 내가 잘못했소... 엄마가 하도 야단을 쳐서....
     천관녀 : .......
     김유신 : 용서해 주구려~ 그리고 이젠 같이 살자구요~
     천관녀 : (아주 작은 목소리로)이제 모두 지나간 추억일뿐입니다.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옥황상제께서 저를 내려 보내며
              삼국을 통일 시킬 인물을 찾아내라는 명을 내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장군을 선택하여 삼국을 통일 시키게 하였으니 
              저의 임무는 이제 끝난것입니다
     김유신 : 무신 말씀을.... 이제 삼국통일도 했으니 나랑 같이 백년해로하자꾸여~
              나 이젠 돈도 무지하게 많어~ 사 달라는거 모두 사 줄께~ 집도 새로 짓고
              (김유신은 진짜로 천관녀를 기리는 "천관사"라는 절을 지었습니다.) 
              (현재 경주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천관녀 :(쭝얼쭝얼 ~주문을 외우니 하늘에서 날개 달린 백마가 내려 옵니다.백마를 타고 날라 가며)
              안뇽~~ 빠이 빠이 잘 먹고 잘살아라~
     김유신 : (자신의 말을 몰고 백마를 빠지게 따라 갑니다)
               같이 가!!~~ 왜? 내가 이젠 늙었다고 싫은거야? 이 할망구야!!~~
               너도 이젠 할망구야!!~~ 아직도 니가 2x8청춘인줄 아냐? 가지마!!~~
     김유신이 한없이 따라 갔는데 어느 산에서 갑자기 천관녀가 탄 백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산이 바로 "天冠山"이라는 것입니다
     위에 이야기는 제가 각색을 해서 약간 재미있게 꾸민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내용과 비슷할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 것은 천관산과 천관녀의 한자 표기가 서로 다른
     天冠山과 天官女이라 같은 천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天冠은 면류관이라는 뜻이고, 天官은 어떤 관직을 뜻하는데 궁중무당이 아니었는지 한답니다
     재미있었나요? ㅎㅎ

     
     [뒤 돌아 본 'OK그린 연수원']

     '메아리 농장'으로 넘어가는 봉우리로 올라 서며 뒤돌아 보니 
     몰락한 (주)옥방의 부귀 영화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천국을 만들다 뇌졸증으로 간 박종옥사장이 눈에 선하군요
     욕심이 너무 많았던게 아닌지....대구상고 야간을 2학년까지 밖에 못 다닌 한을 품고
     대구 서문시장에서부터 이를 악물고 돈을 벌어 우리나라 굴지의 섬유회사를 만들고
     인재들을 많이 기용하여 거느리며 巨富가 되기도 했었는데.....


     ['OK그린"에서 "산내고원 관광 주택단지 개발지"까지 구글어스]

     7. OK그린 → 산내고원 관광주택 개발단지 [2시간3분]
       OK그린(11시7분) -1시간16분- 메아리농장(12시23분) 
       -47분- 산내고원 관광주택 개발지(1시10분)

 
     [512m봉-무선통신탑]                           ['메아리 농장']

     OK그린을 뒤로 하고 둔덕을 하나 넘어 갑니다.
     둔덕엔 이동통신중계탑이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 가면 조각공원도 있으며 곧 바로 '메아리농장'이 나옵니다

     
     [메아리 농장] 12시 22분

     중간에서 약15분 정도 누워 휴식을 취하고 조금 오니 '메아리 농장'이었습니다

 
     [메아리 농장] 12시 40분

     '메아리 농장'에서 또다시 휴식을 조금 취하고 출발합니다.
     ★'메아리 농장' 바로 아래에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이 음식점은 토종닭을 방목하여
     키우며 직접 잡아서 제공 한다고 해서 뒷풀이 장소로 이 집을 선택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산행이 끝난후 버스로 이곳으로 돌아와 백숙으로 배를 불렸습니다.

     
     [605m봉 오르는 길]

     '메아리 농장'에서 임도를 따라 남서쪽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에고~~ 힘들어~~

     
     [605m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 본 "斷石山"]

     뒤 돌아 보니 "단석산"과 "OK그린"과 "메아리 농장"이 그림처럼 나열해 있습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입니다.

     
     [605m봉 오르는 길]

     다시 '605m봉'을 치고 올라 갑니다.

     
     [산내고원 관광 주택단지 개발지] 1시 10분

     '605m봉'을 넘으면 바로 이런 곳이 나오는데
     지도에는 "청우농산 관광단지 개발지구"라고 표기되 있으며....

 
     [산내고원 관광 주택단지 개발지]

     이곳 안내판에는 "산내고원 관광 주택단지 개발지"라고 해놨습니다.
     우측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산내고원 관광 주택단지 개발지 "쉼터"]

     주택개발단지 도로를 따라 가면 정맥 마루금에는 멋진 쉼터를 지어놨습니다.
     대신 자연은 많이 홰손되고 있습니다.


     ["산내고원 관광 주택개발단지"에서 "소호고개"까지 구글어스]

     8. 산내고원 주택개발단지(1시 10분) → 소호고개(3시30분) [2시간 20분]
      산내고원 주택개발단지(1시10분)-2시간6분-700.1m봉(3시16분)-14분-소호고개(3시30분)
     '소호고개"에서 "전원주택단지"까지 탈출로를 잘 보아 두시기 바람니다.
     "전원주택단지"까지 대형버스는 진입 할수 없고, 25인승 버스 정도까지 갈수 있습니다

 
     [535.1m봉 가는 길]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힘들게 넘습니다.
     지금부터 "산경표 山經表"에 나와 있는 "낙동정맥 洛東正脈"의
     산 이름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낙동정맥 洛東正脈"에는 산22개, 령1개, 치1개, 현6개, 봉1개, 대1개로 표기해 놨습니다
     분기점은 백두대간의 "태백산 太白山"이라고 포괄적으로 표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기점을 백두대간상의 "천의봉(매봉산 1,303m)" 동쪽 능선상에 있는 
     "1,145m봉"에서 시작하여 "피재"를 출발 선상에 놓고 있습니다.
     
     [산내면 내일리~내남면 박달리를 잇는 임도]

     '535.1m라는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임도'가 하나 나옵니다.
     "山經表"에는 낙동정맥을 우리가 요즘 쓰는 "마루금"으로 표기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산줄기""正脈"이기 때문에 '산 전체'를 포괄적으로 표기하였기 때문입니다

     
     [산내면 내일리~내남면 박달리를 잇는 임도 안내판]

     이 임도는 산내면 내일리와 내남면 박달리를 잇는 임도인데 많이 이용해 달라는군요
     "山經表"에 나와 있는 "洛東正脈의 산 이름"
     太白山
     유치(楡峙) 
     마읍산(麻邑山)
     말흔산(末欣山)
     백병산(白屛山) ★현재 지명과 같음
     고초산(高草山)
     검마산(劒磨山)★현재 지명과 같음
     백령산(白嶺山)  ★ "백암산"으로 추정
     덕현(德峴)
     서읍령(西揖嶺)
     용두산(龍頭山) 
     임물현(林勿峴) 
     죽현(竹峴)
     주방산(周方山) ★현재 周王山으로 표기
     어화산(於火山) 
     보현산(普賢山)  ★현재 지명과 같으나 현재 낙동정맥으로 인정하지 않음
     응봉(鷹峯) 
     육현(六峴) 
     성현(成峴) 
     무학산(無鶴山) 
     주사산(朱砂山) 
     사룡산(四龍山) ★현재 지명과 같음
     지화산(只火山)
     단석산(斷石山) ★현재 지명과 같음
     운문산(雲門山) ★현재 지명과 같으나 현재 낙동정맥으로 인정하지 않음-백운산으로 추정
     가지산(迦智山) ★현재 지명과 같으나 한자 표기는 틀림, 현재는 加智山
     천화현(穿火峴) 
     취서산(鷲栖山) ★현재 지명과 같음
     원적산(圓寂山) ★현재 지명과 같음
     금정산(金井山) ★현재 지명과 같음
     화지산(花池山) 
     엄광산(嚴光山) 
     몰운대(沒雲臺) ★현재 지명과 같음

     "山經表"를 정말 우리의 지침서로 인정 할만 합니까?
     너무 단순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공식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원"은 山經表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알고 어디가서 "山經表"이야기를 합시다.

 
     [700m봉 오르는 등로]

     이제부터 마지막 있는 힘을 쏟아부어 "700m봉"과 "700.1m봉"을 넘어야 합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후라 '단석산' 오르는 것 보다 더 힘듭니다.

          
          [동거동락]

          두개의 낡은 헬기장을 지나면 "절묘한 나무"가 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 나무들 어떻게 보이십니까?
          "동거동락"입니까? 아니면 "시기 질투 홰방"입니까?
          생각은 자유~

 
     [700.1m봉 가는 길]

     '700m봉'에서 '700.1m봉'까지는 고원과 같은 평평한 길이었습니다.

     
     [700.1m봉 정상 삼각점] 3시 16분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700.1m봉"에 올랐습니다.
     삼각점 하나가 덩그러이 있을 뿐 볼것이 없습니다.

     
     [소호고개] 3시 30분

     "700.1m봉"에서 14분 정도 내리막을 내려오면 "소호고개"가 나옵니다.
     반갑습니다.
     "소호고개"는 "태종고개"라고도 하더군요
     이곳부터 남쪽으로는 "울산광역시"입니다.
     경북에서 경남으로 접어 드는 것입니다.

 
     [소호고개에서 '전원주택단지로 가는 길] ★길 주의★

     "소호고개"에서 오늘 마루금 산행은 끝내고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로 하산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산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느낌으로는 임도를 따라 남서쪽으로 가야 할것처럼 보이지만,
     임도는 "소호령'으로 가는 길이고, "전원주택단지"로 가는 길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로 옆 계곡 우측으로 빠져야 합니다.

     
     [전원주택]

     계곡을 약15분 정도 따라 내려 오면 전원주택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그러면 이 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지나 갑니다.

     
     [전원주택 단지] 3시 45분

     첫번째 주택 마당을 나오면 주택단지 골목이 나오고, 
     골목을 500m정도 다시 내려 갑니다.

     총거리 : 도상거리 31km
     실거리 : 약 37km
     총산행시간 : 11시간 30분

 
     [뒷풀이 음식점]

     뒷풀이를 위해 버스를 타고 "메아리 농장"이 있었던 "OK그린"입구로 다시 왔습니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곳에서는 방목하는 토종닭들을 잡아 준다고 해서 미리 연락을 하고 온것입니다.

     
     [뒷풀이]

     토종닭 백숙에 한잔하며 오랜만에 긴 산행의 여독을 풀었습니다

     오늘의 명언 :
     "혼자 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수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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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16구간]  
    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사룡산-숲재   
     1. 日時 : 2010년 4월 30일(금) 밤 11시 양재 서초구민회관 출발
                  2010년 5월 1일(토) 새벽 4시 '한무당재' 도착
                  2010년 5월 1일(토) 새벽 4시 30분 산행 출발
                  2010년 5월 1일(토) 오후 1시 50분 숲재 도착
     2. 날씨 : 낮에는 다소 더울 정도로 화창한 봄날씨

 
     [낙동정맥 16구간 지도]
  
     낙동정맥 16구간은 크게 2구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1. 한무당재-(20분)-316,4m봉-(1시간33분)-관산-(1시간10분)-280m봉 양계농장-(35분)-
        4시30분             4시50분               6시23분         7시33분                   
        만불산-(54분)-아화고개
        7시58분        8시52분
     2. 아화고개-(33분)-경부고속도로-(1시간11분)-형제목장갈림길-(2시간46분)-사룡산-(30분)-숲재
        8시52분           9시25분                10시36분                   1시20분      1시 50분
  
     
     [한무당재 도착] 새벽 4시 30분
  
     경상북도 영천시와 경주시 서면 도리리가 만나는 "한무당재"에 다시 왔습니다.
     중국의 "한신 장군"을 모시는 무당이 있었다고 붙여졌다는 "한무당재"는
     "청석재", "할마당재"등으로 지도상에 제각각 표시하고 있습니다.
  
     
     [기념사진]
  
     낙동정맥이 부산 "몰운대"로 다가 갈수록 대원들이 줄어듭니다.
     참여 못하는 이유야 제각각 있겠지만 고단한 종주길이 힘겨워 初心을 잃었나 봅니다.
     하지만 역전의 용사들은 다시 낙동정맥16구간의 들머리에 섯습니다.
     산을 진정 사랑하지 않고는 이 자리에 서기가 쉽지 않은데.....
     화려한 山群들이 나열해 있는 "영남알프스'로 들어 서는 다음구간부터는 산객들이
     다시 많이 참여 할걸로 확신합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낙동정맥과 관계없이
     독자적 산행길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코스이니 많이 참여 하시기 바람니다.
  
     
     [한무당재 산행 들머리] 새벽 4시 35분
  
     "관산 冠山"으로 가는 들머리는 계단으로 잘 나 있습니다.
     길은 가기 위해 있는가~ 돌아 오기 위해 있는가~
     여하튼 먼~길을 나섭니다
  
 
     [한무당재에서 관산까지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봐야 확실한 산길을 알수 있지요?
     엄청나게 발전된 기술 때문에 이젠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어졌습니다.
     평이한 코스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316.4m봉] 새벽 4시 50분
  
     한무당재' 들머리에서 약15분쯤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니 첫번째 봉우리인
     삼각점이 있는 "316.4m봉"이었습니다.
     아직도 깜깜한 밤중이라 눈에 뵈이는게 없어 발걸음은 빠르게 옮겨집니다
  
     
     [黎明] 새벽 5시 50분
  
     깜깜한 산길을 약1시간 정도 걸으니 黎明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태양은 어김없이 오늘도 떠오릅니다.
     낮의 길이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관산 冠山]
  
          오늘 첫번째 올라야하는 이름있는 산인 "관산 冠山"이 여명을 뚫고 나타납니다.
  
     
     [관산 冠山]
  
     면류관을 닮았는가, 중절모를 닮았는가
     민둥산 뿐이던 지루했던 낙동정맥길에 신선한 모양의 "冠山"이 나타납니다
  
     
     [冠山 가는 길]
  
     '한무당재'에서 '관산'까지는 대체로 평이한 길이라 힘들지 않습니다.
     단지 "관산 정상"오르는 짧은 구간만이 급경사 일 뿐입니다.
  
     
     [관산 冠山]
  
     "관산 冠山"은 경주시의 서북쪽 경계에 우뚝 솟아있는 독특한 모양의 산으로
     구경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외골재] 5시 50분
  
     "관산"을 오르기 전에 있는 영천시 북안면과 경주시 서면을 잇는 고갯길이 나오면
     '관산 정상'으로 오르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관산 오르는 길]
  
     아침 햇살을 맞으며 '관산'으로 오릅니다.
     지금까지 평이한 길만 오다가 갑자기 급경사가 나오니 힘이 듭니다
     그러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冠山 정상 능선] 6시 18분
  
     "冠山"의 평평한 부분이 모자 윗 부분으로 능선 길입니다.
     올라와 보니 "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고 평범한 산능성이일 뿐이군요.
     에고~ 힘들게 올랐는데 허무해라~ 내 冠 내놔라!~
  
     
     [冠山 정상] 6시 23분
  
     "冠"의 끝부분이 제일 높은 정상입니다.
     '한무당재'에서 약1시간50분 정도 걸려서 '관산 정상'에 왔습니다.
     '관산 정상'에는 무덤이 하나 있었습니다.
  
  
     [冠山 정상 표지판]
  
     393.5m높이의 관산이 멀리서 볼때는 꽤 높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독특한 모양 때문이 아닐까 여겨 집니다.
  
     
     [冠山 정상에 있는 무덤과 삼각점]
  
     '관산 정상'에는 또 하나 도특한 것이 있었는데, 무덤에 삼각점을 박아 놨습니다.
     관련 공무원의 책임감있는 업무 수행인지, 오로지 업무만 생각한 무지인지...
  
     
     [冠山 정상에서 보이는 경주 "五峰山"]
  
     '관산' 남쪽에는 '심곡리'라는 마을이 평온하게 있으며, 멀리 '오봉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冠山 정상에서 해장술]
  
     아직 새벽 6시반경이지만 기분은 점심시간 같아 해장술로 막걸리 한잔씩 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예사롭지않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워질듯....
  
 
     [관산에서 '아화고개'까지 구글어스]
  
     이 구간은 "양계농장-280m봉"과 '만불산"을 유의해야 합니다
  
     
     [冠山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 6시 47분
  
     약20분간의 아침 해장술 타임을 갖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갑니다.
  
     
     [冠山을 내려와 뒤돌아 본 "冠山"] 6시 55분
  
     급경사 내리막인 '관산'을 내려와 뒤돌아 보니 이쪽에서는 "冠"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冠山에서 萬佛山 가는 길의 무덤군]
  
     '冠山'에서 '萬佛山' 가는 길에는 묘지가 많았습니다
  
     
     [萬佛山 가는 길]
  
     이제서야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금년엔 꽃이 늦게 피는군요. 겨울같은 봄이라고 떠들썩하니....
  
     
     [280m봉-양계농장 가는 길] 7시 26분
  
     '관산'에서 '280m봉-양계농장'까지 약40분 정도 완만한 경사의 정맥길을 갑니다.
  
     
     [280m봉 - 양계농장] 7시 32분
  
     숲을 빠져 나오니 갑자기 길이 열리고 규모가 큰 농장이 나타납니다.
     주로 양계장이었습니다.
     정맥길은 이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사진의 저 위 끝 능선에서 우회전하여 나아 갑니다.
  
     
     [280m봉 - 양계농장]
  
     능선에서 도로를 따라 우회전하여 가면 사진에서 보이는 창고 건물 밑을 통과합니다.
  
     
     [280m봉 - 양계농장에서 바라보는 萬佛山] 7시 36분
  
     창고 건물을 통과해 나가면 갑자기 신천지가 열리는 듯 새로운 경관이 펼쳐집니다.
     우선 사진 속의 좌측 "노란색의 佛像"이 눈길을 끕니다.
     정맥 마루금은 "만불산"에서 "불상" 앞으로 난 능선길입니다.
     저 능선길로 가야 "아화고개"로 갈수 있습니다.
  
     
     [280m봉 - 양계농장에서 바라보는 "五峰山"과 "四龍山"]
  
     그리고 오늘 종착지인 "사룡산"을 지나 그 옆에 "숲재"가 보입니다.
     경주의 대표산 중에 하난인 "五峰山"이 다섯 봉우리를 뽐내며 주먹을 불끈 쥔듯이 보입니다.
     "낙동정맥"에서 마루금이 가장 희미한 곳이 여기서 '사룡산'까지 입니다.
  
     
     [줌인한 "萬佛寺" 불상]
  
     '만불산' 아래에 있는  "萬佛寺" 불상을 줌인해 봤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불상이 동쪽이나 남쪽을 향하고 있지 않고 서쪽을 바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색깔이 노란색으로 금빛을 띄고 있다는 것이고....규모도 크지요?
  
     
     [280m봉 - 양계농장에서 기념사진]
  
     진정한 산꾼이라는 말이 좋은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분들은 틀림없이 산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주말이면 다른 곳 접어 놓고 이렇게 보따리를 싸서 산으로 갑니다.
     아직도 젊어 더 많은 산행을 하게 될 山友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詩 한수 보내드림니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이십대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난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萬佛山 가는 길] ★길 주의 ★ 7시 50분
  
     "280m봉-양계농장"에서 "만불산"을 찾아 올라 가는 길은 유의 해야 합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오면 우측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전봇대가 있는 고개에
     "만불산"으로 올라 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전봇대 옆으로 올라 갑니다.
  
     
     [萬佛山 진입로 앞에서 바라본 "四龍山"]
  
     전봇대가 있는 "만불산" 들머리에서 남쪽을 보면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잘 보입니다.
     우측 산능선을 타고 송전철탑들이 늘어선 능선을 따라 "四龍山"으로 갑니다.
     길이 애매모호하면 무조건 저 "송전철탑"을 기준으로 가면 됩니다.
     "송전철탑"을 잊지 마시기 바람니다.
  
  
     [萬佛山 오르는 길]
  
     약간의 경사가 있는 등로를 7~8분 오릅니다.
     그러면 정상 부근에서 경주중고등학교 산악회의 '경주시계종주산행기념팻말'이 보이고....
  
     
     [萬佛山 정상] 7시 58분
  
     바로 매우 넓은 "萬佛山 정상"이 나옵니다.
     산의 정상치고는 민밋한 마당같은 정상입니다.
  
     
     [萬佛山 정상의 진신사리탑]
  
     "진신사리 眞身舍利"는 부처님의 몸에서 나온 어떤 결정체를 의미하지요?
     부처님이 얼마나 체격이 커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화장 후 어떻게 몸체보다 더 많은 사리가
     나왔는지 의문이 갑니다.
     우리나라에는 "적멸보궁 寂滅寶宮", 즉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절"이 다섯군데 있지요
     경남 양산 "통도사 通度寺",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 鳳程庵", 오대산 "상원사 上院寺",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 法興寺", 태백산 "정암사 淨岩寺"
     그리고 "진신사리 眞身舍利"를 모시는 절에는 불상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진신사리 眞身舍利"가 부처님을 대신하기에 별도로 불상을 두지 않지요
     그런데 여기는 진신사리탑과 불상을 모두 세워 놨군요.
  
     
     [萬佛山 정상의 양각 석불]
  
     만불산 아래에 "만불사 萬佛寺"라고 하는 유명한 절이 있어 
     이 산 정상에도 이런 불상을 만들어 놨는가 봅니다.
     하여간 볼거리이니 없는 것 보단 낫습니다
  
     
     [萬佛山 정상에서 "아화고개" 가는 길] ★길 주의 ★
  
     만불산 정상에서 '아화고개'로 가는 길은 주의를 요합니다.
     정상의 좌측, 길없는 길로 가야 합니다.
  
     
     [萬佛山 정상에서 "아화고개" 가는 길]
  
     사람들의 흔적이 별로인 마루금을 따라 내려 가면 우측에는 공장들이 들어서 있고....
  
     
     [만불사 불상]
  
     우측으로는 만불사의 "영천 만불사 대불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영천의 만불사"는 TV에 자주 나왔던 유명한 절간이지요?
     유명해진 이유가 20만개가 넘는 불상들이 절간 입구에서 부터 도열해 있고,
     또한 사진 속에 보이는 "영천 만불사 대불"이 우리나라 최대의 "아미타불상"이라 유명하지요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 대구 동화사의 약사여래대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大佛로서
     높이가 33m가 되는 "아미타불상"입니다
  
     
     [아화고개] 8시 52분
  
     만불산에서 약1시간 정도 내려 오면 드디어 "아화고개 阿火"가 나옵니다.
     "阿""언덕, 고개"라는 뜻입니다.
     "아화고개 阿火"의 유래는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 있습니다.
     "이 지역은 水利施設이 좋지 않아 農事를 짓지 못 하였으며 夏節期에 草木이 枯死될 정도로 
     旱害가 甚하여 언덕에 불을 지르면 불이 꺼지지 않고 繼續 탔다하여 '阿火'라 稱하였다 함"
  
     
     [아화고개 - 4번 국도] 8시 53분
  
     그러나 경주일보에 난 신문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아화고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화 阿火는 넓은 벌판과 언덕을 끼고 있는 마을로 본래'아불(阿弗)','아울(阿鬱)', 
    '아을'이라고 불러오다가 '불'을 '화(火)'로 표기하면서 '아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언덕에 불을 지르면 종일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올랐다고 하여 '아화(阿火)'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훗날 글자를 풀이하여 지어낸 이야기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아화의 옛 이름은 아불(阿弗)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지』권 제30 동이전 진한조에는 아화(阿火)는 '우리 마을'이라는 뜻이 있다고 적고 있다"
  
     
     [아화고개에서 "四龍山" 가는 길 안내] ★길 주의 ★
  
     "아화고개"를 건너 "사룡산"으로 가는 길을 여기서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4번 국도"인 이곳은 서울,대구지역에서 경주로 들어 가는 주관문이기에 교통 통행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단횡단은 할수 없으며, 우회하여 굴다리를 통과하여 다시 저 앞에 보이는
     "저온 창고 임대"라고 붙여진 건물로 가야합니다.
     저 건물 바로 앞은 "중앙선 철로"입니다.
     그리고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송전철탑이 보이는 산능선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여기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가면 쉽게 갈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아화고개" 산행 날머리]                               ["아화고개" 산행 들머리] 
  
     "4번 국도" 아화고개로 내려 갑니다.
     "4번 국도"로 내려 가서 뒤돌아 보면 내려 온 길이 "만불산 등산코스 입구"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낙동정맥을 북진하시는 분들은 알아 두셔야 할 진입로입니다.
  
  
     [아화고개 건너는 방법] 8시 57분
  
     '아화고개'에서 동쪽으로 제법 거리가 있는 길을 따라 내려 가면 
     "4번 국도" 굴다리가 있습니다. 굴다리를 지나 갑니다
  
 
     [아화고개에서 형제목장갈림고개까지 구글어스]
  
     아화고개에서 '중앙선 철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형제목장 갈림고갯마루"까지
     구글어스입니다. 이 구간이 가장 희미한 마루금이니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아화고개로 다시 올라 가는 "옛4번국도"]
  
     "4번 국도 굴다리"를 빠저 나오면 "舊4번 국도"가 나오며
     舊道路를 따라 다시 '아화고개'쪽으로 "저온창고 임대"라고 붙인 건물까지 올라 갑니다
  
     
     ["옛4번국도"에서 "중앙선 철도" 건너 "四龍山" 가는 길]
  
     "저온창고 임대"라고 써붙인 건물까지 왔습니다.
  
     
     [중앙선 철도] 9시 정각
  
     "옛4번국도" 바로 옆이 "중앙선 철로"이고 철로를 건너 갑니다.
     낙동정맥에서 건너는 철로.....ㅎㅎ 별에 별것들이 다 있지요?
     이 모든 길을 걸어서 간다는것...우리는 여기에 의미를 둡니다. 괴상한데 읨를 둔다구요?ㅎ
     편하게 차 타고 다니라구요? ㅎㅎ 저도 승용차 있어요~하지만 이런 것도 잼있어요
     살아 생전에 언제 이런 "아화고개"의 "중앙선 철길"을 걸어서 건너 보겠습니까
  
  
     [마루금을 찾아 가는 길]
  
     "저온창고 임대"라는 건물에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항상 "송전철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수원 지나 마루금으로 가는 길]
  
     ♬동구밭 가수원 길~♪ 복사꽃이 활짝~폈습니다
     과수원길을 따라 가다가 산봉우리로 방향을 틀어 올라 갑니다.
     여기는 특별히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으나, "송전철탑"만 찾아 가면 됩니다.
  
     
     [낙동정맥 마루금- 송전철탑에서 바라보는 四龍山] 9시 14분
  
     약20분 정도 걸려 "아화고개"를 건너 "사룡산"방향의 마루금이 선명한 송전철탑 밑에
     올라 왔습니다.
     '송전철탑'에 오르면 이제 "四龍山"이 성큼 다가 옵니다.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마루금] ★ 길 주의 ★  9시 20분
  
     '송전철탑'봉우리에서 약6분 정도 임도를 따라 가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과수원으로 들어 서야 "경부고속도로"로 갈수 있습니다.
  
     
     [과수원]
  
     과수원을 가로 질러 건너 갑니다.
     길을 잘 모르겠으면 언제나 '송전철탑'을 참고해서 찾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오봉산"도 참고하면 더욱 좋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과수원을 지나면 굉음을 울리며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소리가 진동하는 
     "경부고속도로"를 만납니다.
     사진 속의 낙동정맥 마루금은 좌측 과수원 산등성이입니다만, 편의상 직진해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9시 25분
  
     "경부고속도로" 경주 구간입니다.
     무단횡단은 절대 불가!
  
  
     [경부고속도로 건너는 방법] 9시 33분
  
     고속도로 경주 방향, 즉 동쪽으로 제법 멀리 8분 정도 걸어 가면 굴다리가 나옵니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서 마루금으로 가는 길]
  
     고속도로 굴다리를 나오면 임도가 나오며,
     사진 속에 좌측 '송전철탑'이 보이시죠? 저 철탑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五峰山]
  
     628m높이의 五峰山이 뽈록 뽈록 다섯 봉우리를 자랑합니다.
     저 '오봉산-주사산-부산'을 연결하는 山城이 있는데 "부산산성"이라고 합니다.
     옛 신라시대엔 중요한 군사 방어 시설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곳곳에 신라 화랑들의 얘기들이 베어 있으며, 특히 김유신 장군의 전설이
     많이 숨어 있더군요. 다음 구간에는 김유신 장군이 화랑이었을 때 "천관녀"와의 
     연애 스캔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목초지와 四龍山]
  
     '아화고개에서 사룡산을 잇는 낙동정맥 마루금은 절묘하게 끊어 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오름산인 '사룡산'이 점점 다가 옵니다.
     이미 오랜 시간 걸어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룡산을 다시 오르는 것은 엄청 힘듭니다
  
     
     [五峰山과 부산]
  
     이제 '오봉산'이 옆에서 보이는군요. 많이 전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봉산'이 '부산'과 붙어 있는 줄 알았는데 거리가 상당히 있습니다.
  
     
     [四龍山과 숲재]
  
     '아화고개'에서 '사룡산' 가는 마루금은 아슬아슬 이어져 있습니다.
     오전 10시를 넘어 서니 기온은 점점 더 올라 가고 땀은 더 나기 시작합니다
  
     
     [형제목장 갈림길 고개 가는 길]
  
     희미한 마루금을 따라 "형제목장 갈림길"을 찾아 갑니다.
  
     
     [형제목장 갈림길 고갯마루] 10시 36분
  
     새로이 말끔하게 포장된 "형제목장 갈림길" 고갯마루입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여기서 16구간을 끊어 종료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사룡산을 넘어 "숲재"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려고 합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경주전통문화체험학교"가 있다는 군요
  
     
     [형제목장 갈림길에서 四龍山 가는 길]
  
     四龍山 가는 길은 길을 건너 똑바로 숲속으로 들어 가면 됩니다.
     '형제목장'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형제목장 갈림길에서 四龍山지나 '숲재'까지 구글어스]
  
     오늘 구간 중에서 가장 힘드는 구간입니다.
  
  
     [四龍山 가는 길]
  
     겨울같은 추운 봄이라고 남쪽나라인 경주에도 이제서야 진달래등 봄꽃들이 피고있습니다
     호젓한 산길을 올라 갑니다.
     '형제목장 갈림길'에서 사룡산까지가 된비알로 힘드는 구간입니다.
  
     
     ['경주전통문화체험학교'가 있는 마을]
  
     좌측으로는 마을들이 보이고, "덕천 저수지"도 보입니다.
  
     
     [진달래와 五峰山]
  
     이제 '五峰山'은 옆구리가 보입니다.
     아름답지요?
  
  
     [四龍山 登路]
  
     땀을 흘리며 낑낑대며 사룡산을 오릅니다
     약2시간 동안 급경사 오르막을 숨 돌릴 틈 없이 오릅니다. 
     물론 휴식시간 제외하고 순수 오르막만 2시간입니다. 에휴~
  
     
     [四龍山 石門] 12시 12분
  
     급경사 오르막을 약 1시간 40분 정도 오르니 "四龍山 입구"를 알리는 듯한 石門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위라서 반갑기도 하고요.
  
     
     [전망대 바위] 12시 13분
  
     四龍山 石門을 통과하니 "전망대 바위"가 바로 나오고....
  
     
     [전망대 바위]
  
     글자 그대로 전망대 바위에 오르니 전망이 좋습니다.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과 한잔] 약 40분간 휴식과 한잔
  
     이제 오늘 산행은 거의 마무리되었기에 경치 좋은 전망대 바위에서 정상주를 하고...캬~
  
     
     [KTX 鐵路와 영천시]
  
    "경부고속철도 KTX"가 "四龍山"을 관통해서 지나가고 있군요.
     아직 대구에서 부산까지는 개통되지 않았죠? 이곳은 공사가 마무리되었는데...
     아마 '천성산'구간 때문에 늦어 진다죠? 지율스님인가 누군가가 도룡용 소송으로...
  
     
     [영천시 전경]
  
     멀리 '영천시' 시가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시가지 뒤로 "대구 팔공산"과 "팔공지맥"이 줄을 서 있습니다
  
     
     [四龍山 된비알] 12시 47분
  
     전망대 바위에서 한잔하고 다시 사룡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힘을 쏟아 붓습니다
  
     
     [전망 봉우리] 1시 정각
  
     또 하나의 전망대 봉우리를 지나고....
  
     
     [KTX 鐵路와 영천시]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KTX 철도"가 발 아래로 들어갑니다
  
     
     [낙동정맥-비슬지맥 분기봉, 656m봉] 1시 8분
  
     "사룡산"과 "비슬지맥"으로 가는 산줄기와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갈림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四龍山"정상은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낙동정맥-비슬지맥 분기봉 이정표]
  
     이곳에서 "四龍山"정상까지는 약10분 정도 걸림니다.
     이정표에 "비슬지맥"을 "밀양기맥"이라고도 표기한게 조금 특이하군요
     이곳에 베낭을 벗어 놓고 '사룡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옵니다.
  
     
     [四龍山 정상으로 가는 길]
  
     평지같은 완만한 능선을 따라 '사룡산' 정상으로 갑니다.
  
     
     [四龍山 정상에 있는 무덤] 1시 20분
  
     四龍山 정상에는 오전에 올랐던 "冠山"정상에서와 같이 또 무덤 하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四龍山 정상석] 1시 20분
  
     四龍山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개가 서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봉우리가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이기에
     各市群에서 하나씩 세웠기 때문이랍니다.
  
     
     [四龍山 정상에서 증명사진]
  
     四龍山은 네개의 산줄기가 정상에서 뻗어 나간다고 합니다.
     그 산줄기의 모양이 각각 龍을 닮았다고 四龍山이라 칭하게 되었다는군요
  
     
     ['비슬지맥'의 "구룡산"]
  
     "비슬지맥 琵瑟枝脈"은 이곳 낙동정맥의 四龍山에서 분기하여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에서 '낙동강'에 발을 담그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가 되는 
     산줄기로서 최고봉인 비슬산 琵瑟山 1,83.6m"의 이름을 빌려와 '비슬지맥'이라 칭한답니다.
     조만간 "비슬지맥 琵瑟枝脈"도 종주를 할 것입니다.
  
  
     [낙동정맥 갈림봉으로 회귀] 1시 35분
  
     다시 '낙동정맥-비슬지맥 분기봉"으로 되돌아 옵니다.
  
     
     [숲재로 내려 가는 길]
  
     "숲재"로 내려 가는 길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우라 생식마을]
  
     "숲재"로 내려가는 마루금 옆으로는 "우라생식마을"이 '사룡산 정상'까지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라 생식마을] 
  
     이곳은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에 있는 "우라생식마을"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마지막 生을 다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종교적 냄새도 나고...
     "우라리 牛羅里"는 마을 모양이 소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우라 생식마을 비석]
  
                      玉水甘露天草만나 雜草中에 不死藥
                      文脈도 맞지 않는 괴상한 말을 거창하게 비석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무언가 사이비 같은.... 좀 이상하죠?
  
     
     [우라 생식마을 전경] 
  
     '우라생식마을' 정문 있는 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좌측 봉우리가 "四龍山 정상"이고 우측 봉우리가 "낙동정맥-비슬지맥 갈림봉"입니다.
     가운데 능선이 완만해서 쉽게 '사룡산' 정상을 왕복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우라생식마을"이 사룡산의 어느 위치에 어떻게 있는지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우라 생식마을 입구] 1시 50분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숲재"는 여기서 조금 더 걸어 내려 가야하는데 버스기사가 친절하게 여기까지 올라왔더군요
  
      총도상거리 : 21km
      출발 : 한무당재 새벽 4시 30분
      도착 : 우라생식마을 입구 오후 1시 50분
      총산행시간 : 9시간 20분
  
               
               [낙동정맥 경주시 구간 개념도]
  
               낙동정맥 경주시 구간은 4~5구간 정도 되는 긴 거리입니다.
               이제 낙동정맥 경주시 구간은 두 구간 정도 남았습니다
  
     
     [경주 산내면 "한우 마을"] 2시 30분
  
     숲재가 있는 "우라생식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를 위해 유명하다는 "경주 산내면 한우마을"로 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심심산골마을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한우 갈비살로 뒷풀이]
  
     '한우 갈빗살" 200g 1인분에 18,000원씩 했는데  .....
     써비스는 깅상도 다웁게 빵점이었고, 고기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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