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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마지막구간]  몰운대에 잠기다 
  구덕고개-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226m봉-까치고개-우정탑봉-
  괴정고개-예비군훈련장-장림고개-봉화산-구평가구단지-아미산-몰운대 
     9월 4일(토)   
     본래 "낙동 洛東"이란 "가락 駕洛(현 상주)의 동쪽"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의 동쪽에 있는 산줄기" - "洛東正脈" 
     마지막 구간의 산행기를 쓰려고하니 남다른 감회가 밀려 옵니다.
     강원도 태백시 백두대간 매봉산 1145m봉에서 시작되는 "낙동정맥"이 
     도상거리 419km를 달려 그 허리를 태평양 바다 속으로 집어 넣는 곳
     "몰운대 沒雲臺"
     맑은 하늘에 한여름 폭염이 퍼붓는 부산에서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을 갑니다.
   


     [마지막 구간 지도와 고도표]
   
     마지막 구간의 지도와 고도표를 보니, 부산시내를 통과하는 아주 쉬운 코스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대문명의 그림자들이 정맥길을 가로 막고, 갈수 없게 만들어 놔서
     길 찾기가 장난이 아니고, 조막조막한 산봉우리들이 더운 날씨로 우리를 힘겹게 했습니다.
     도상거리 18.9km, 실거리 약23.6km
     7~8개의 산봉우리와 수많은 아파트, 도로를 따라 미로를 찾아 가는 마지막 구간
   

     [구덕고개-구덕산 입구] 새벽 5시
   
     새벽 4시 50분경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새벽 5시에 마지막 구간의 입구인 "구덕산"으로 올라 갑니다.
     이 산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부산 야경] 새벽 5시 24분
   
     구덕산을 오르며 바라보는
     부산의 핵심인 "부산항" 주변의 야경입니다.
   

     [여명]
   
     약 40분 정도 걸어 '구덕산' 정상으로 오르니 여명이 부산을 깨웁니다.
   

     [구덕산 항공무선표지소-이동통신중계탑]             [시약산 기상관측소]
   
     '구덕산'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있고,
     '구덕산'과 붙어 있는 '시약산'에는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덕산기상관측소] 5시 50분
   
     정맥길은 구덕산을 지나 시약산 "구덕산기상관측소"로 나 있습니다.
     "대티고개"로 가는 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기상관측소 정문 바로 앞에 좌측으로 나 있습니다
   

     [시약정]
   
     부산 시내를 조망하는 장소로 최적지라고 알려져 있는 '기상관측소' 옆 "시약정"으로 갑니다.
     여기서 "일출"을 구경하고 다시 '기상관측소' 앞으로 와 "대티고개"로 갈 예정입니다.
   

     ['시약정'에서 뒤돌아 본 '구덕기상관측소']
   
     "시약정"에 와서 뒤돌아 본 "기상관측소" 
     가깝습니다. 시간을 내서 부산 시내를 구경하고 갑니다.
   

     ['시약정'에서 뒤돌아 본 '구덕산']
   
     '구덕산'의 "부산항공무선표지소"와 이동통신 중계탑들이 보입니다.
   

     ['시약정'에서 바라보는 북쪽방향]
   
     북쪽방향으로는 지난 구간에 걸었던 "엄광산"과 "백양산"이 조망됩니다.
     어제는 "백양산" 뒷쪽 "금정산"을 돌아 보고, 오늘 다시 마지막 구간을 가고있습니다.
   

     ['시약정'에서 보는 日出] 5시 59분
   
     6시쯤 되니 부산의 광안리 앞 바다에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부산 시약정에서 맞는 일출
     어둠을 깨우고 솟아 오르는 태양 - 비로자나
   

     ['시약정'에서 보는 日出] 6시 8분
   
     낙동정맥 매 구간에서 새벽을 맞이하였습니다만, 오늘은 더욱 새로운 새벽같습니다.
     부산의 구덕산에서 맞는 "日出"........장관을 이룹니다.
     "낙동정맥"이 그 동안 수고했다고 주는 선물 같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운동장이 "구덕운동장"이고, 그 앞으로 세계적 항구 "부산항"이
     잠에서 깨어 나는듯 기지개를 펴고,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부산항'과 '영도']
   
     방향을 약간 남쪽으로 돌리면 "용두산 공원"이 조그마하게 보이며 그 뒤로 "영도"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부산을 여러번 다녀 갔지만, 저는 이번에 부산을 처음으로 봅니다.
     이제까지 부산의 나무 가지만 보았고, 숲은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우측으로는 "부산남항"과 "남항대교"도 보이고....
     좌측 끝에 그 유명한 "오륙도"도 보입니다.
     ♬오륙도 돌아 가는 연락선 마다~목 메어 불러 보는 이름이여~♬
   

     ['시약정'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남서쪽으로는 오늘 앞으로 가야할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가 보입니다.
     조막조막한 저 봉우리들이 오늘 사람을 매우 괴롭혔습니다.
   

     ['대티고개'로 하산하는 길] 6시 21분
   
     시약산 "부산구덕산기상관측소"에서 "대티고개"로 내려 갑니다.
     태양은 눈부시게 비추기 시작합니다. 더위를 예고합니다.
   

     ['대티고개' 이정표]
   
     경사가 매우 심한 내리막길 중간쯤에서 이정표를 만나고....
   

     ['대티고개'로 하산하는 길]
   
     대티고개로 하산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50분 정도 걸립니다.
     515m 높이의 시약산이지만 바로 바닷가이니 높이를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닙니다.
   

     [대티고개 이정표] 
   
     대티고개 등산로 입구에 초소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달동네 골목길을 따라 '대티고개'로 내려 갑니다
   

     [대티고개] 7시 10분
   
     달동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조금 내려 오면 "대티고개"를 만납니다.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 좌측 골목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대티고개"라고 해서 큰 고개인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조그만 고개 입니다.
     하지만 이 아래에는 "대티터널"이 뚤려있고, 지하철도 다니는 부산의 중요 교통로이랍니다.
     옛날엔 이 고개가 부산 동서교통을 책임지고 있었다니 .......
     지금은 터널과 지하철을 대부분 이용하고 이 고개로 올라 오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6.25 전란 시절 피난와 살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에겐 감회가 깊을 동네입니다.
   

     ['대티고개'에서 '강서할인마트']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동양할인마트"로 나와 있는데, 주인이 바뀌었는지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전봇대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까치고개"로 가는 길은 이 골목을 따라 올라 갑니다.
   
          
          [대티고개 주변 상세도]
   
     '김종운대장이 꼼꼼하게 조사하여 그린 "대티고개 주변" 상세도입니다.
     "동양할인마트"가 "강서할인마트"로 상호 변경되었습니다.
   

     ['대티고개'에서 '164m봉' 오르는 골목]
   
     아직도 달동네의 어두운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만.......
     6.25 전란 때에 이곳이 어떠한 피란 판자촌이었는지 짐작케 합니다.
   

     ['164m봉'에 있는 "피오니파크 아파트"]
   
     달동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사진에서 보는 "피오니파크 아파트"가 나옵니다.
     정맥길은 이 아파트를 뒤로 빙 돌아 내려 갑니다.
     (쉽게 가려면, 이 아파트를 빙 돌지 않고 앞으로 가면 돌아 오는 길과 만나더군요)
   

     ['164m봉에서 뒤돌아 본 "시약산 구덕기상과측소"]
   
     '대티고개'를 사이에 두고 "시약산"과 마주하고 있는 '164m봉'입니다.
   

     ['164m봉 피오니파크 아파트'를 돌아 가는 길]     [건너편에 '252m옥녀봉"이 보임]
   
     '164m봉' '피오니파크 아파트'를 뒤로 한바퀴 빙 돌아 내려 갑니다.
   

     [까치고개] 7시 24분
   
     '대티고개'에서 약15분 정도 '164m봉'을 넘어 오면 "까지고개"를 만납니다.
     길을 건너 "추어탕→"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우정탑"이 있는 "옥녀봉"입니다.
   

     ['공영주차장'과 '삼안그린빌라' 사이 골목길]
   
     "까치고개"에서 조금 오르면 좌측엔 "주차장"이 있고, 
     우측엔 사진에서 보는 "삼안그린빌라"가 있습니다. 그 사잇길로 올라 갑니다
   

     ['252m 옥녀봉' 오르는 길]
   
     '삼안그린빌라'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약10분 정도 치고 오릅니다.
     이런 조그만 봉우리들이 급경사로 자근자근 우릴 힘들게 합니다.
   

     ['252m 옥녀봉' 정상-괴정공동묘지] 7시 36분
   
     산봉우리로 올라 서면 "괴정공동묘지"가 시작됩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252m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공동묘지가 있는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입니다.
     '용두산공원' '영도다리' '영도 봉래산'이 아침 햇살을 받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252m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천항']
      
     '감천항'도 남쪽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정탑' 246.8m봉] 8시 7분
   
     '까치고개'에서 약45분 정도 걸려 "246.8m" 높이에 있는 "우정탑"에 오릅니다.
     정맥길은 이 '우정탑'을 10m정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 서야 합니다. ★길주의★
   

     ['우정탑' 246.8m봉에서 내려 오면....]
   
     '우정탑'에서 내려 오면 임도를 만납니다.
     좌측 자동차가 있는 길로 직진합니다.
   

     ['우정탑' 246.8m봉에서 내려 온 삼거리] 8시 15분
   
     자동차가 있는 길로 '화살표' 방향으로 집 담벽을 타고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 갑니다.
   

     ['성불사'앞에서 보이는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8시 28분
   
    조그만 봉우리를 10분 정도 걸려 넘어 오면 절간 같지 않은 절간 "성불사"를 만나고
    앞으로 "부영벽산아파트 106동"이 보입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건물과 학교가 막고 있어 갈수 없고, "부영벽산아파트단지"를 통과하여
     "괴정고개"로 가야합니다.
     '벽산아파트'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해동고" 뒷산입니다. 저 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괴정고개 주변 상세도]
   
     부영벽산앞트를 통과하여 '괴정고개' 지나 해동고 뒷산으로 가는 상세도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아파트 뒷문] 8시 29분
   
     "부영벽산아파트" 후문을 통과해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리지날 마루금으로는 학교가 막고 있어 갈수 없습니다.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뒷길]                       [부영 벽산아파트 단지 입구]
   
     "벽산아파트단지"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옵니다.
   

     ['괴정고개'로 가는 길] 8시 39분
   
     "벽산아파트" 정문을 나오면 큰길을 만나는데 그길 우측 고개로 쭈~ㄱ 올라 갑니다.
   

     [괴정고개] 8시 42분     아침식사 45분
   
     "괴정고개"에 오르면 육교가 있고 육교 건너 "SK 주유소"가 있습니다.
     육교와 "SK주유소" 사이 골목길로 올라 갑니다.
     아침식사 - "SK주유소"옆에 있는 설렁탕집에서 약45분간 아침식사를 하고 떠납니다.
   

     [해동고 정문으로 오르는 정맥길] 9시 25분                [해동고 정문] 9시 28분
   
     "괴정고개 육교"와 "SK주유소" 사이 골목길로 3분 정도 오르면 '쪽문'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해동고등학교" 정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쪽문으로 나가....
   

     [해동고 정문]
   
     "해동고등학교" 정문 앞으로 나가 보니 해동고등학교 교정은 공사 중이었고,
     학교 뒤로 '낙동정맥길'이 보였습니다.
     "해동고등학교"는 부산 유일의 불교재단 학교라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제가 요즘 "재경해동고동문회 산악팀"과 백두대간을 함께 걷고있다는거...
     그래서 이 학교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해동고 파이팅!~"
   

     [괴정고개, 해동고 주변 항공사진]
   
     '우정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부영벽산아파트"를 통과해 "괴정고개", "해동고",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대동고", "장림고개"로 가는 항공사진입니다.
   

     [해동고 뒷산-예비군 훈련장]
   
     '해동고' 철책담을 따라 오르면 정상부근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 폐허가 되다시피 방치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장 안에 있는 임도의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 가야합니다. ★길주의★
   

     [해동고 뒷산-제6339부대-예비군 훈련부대] 9시 47분
   
     임도(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제6339부대" 후문이 나옵니다.
     더 이상 정맥길을 따라 갈수 없고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대동고' 정문앞] 9시 56분
   
     "예비군부대"에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 오면 "자유아파트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놀이터를 지나 나오면 "대동 중고등학교" 정문이 나옵니다.
     대동고 정문 앞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장림고개"입니다.
   

     [장림고개] 10시
   
     "장림고개"에서 이틀 동안 사용한 카메라 뱃터리가 떨어져 "장림고개"를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진으로 "장림고개"를 건너 "봉화산"으로 올라 가는 길을 안내해 드림니다.
   

     [봉화산 정상] 10시 25분
   
     "구름모자님"의 카메라를 빌려 다시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장림고개"에서 20분 정도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면 바로 "봉화산"입니다
     "봉화산 정상"에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올라와 장기를 두며 피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봉화산'에서 '구평가구단지'로 가는 길]
   
     "봉화산"에서 ""아미산"까지 가는 길은 미로찾기 였습니다.
     몇번 다닌적이 있는 우리 산행 대장이 안내를 해줘서 우리는 쉽게 갈수 있었습니다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길을 잃어버리면 택시를 타고 '몰운대'로 가면 간단합니다만...택시로는 아주 가깝습니다ㅎㅎ)
   

     ['구평가구단지'입구 삼거리] 10시 58분
   
     "봉화산" 정상에서 10여분 휴식하고, 20여분 걸어 내려 오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은
     "구평가구단지" 입구가 나옵니다.
     우측 큰 도로를 따라 "구평가구단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구평가구단지] 11시
   
     "구평가구단지" 안에서도 길찾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더위에 지쳐....]
   
     너무 더웠습니다.
     그늘만 있으면 도로 위에라도 앉습니다.
     에구~ 뭐하는 짓인지.....거지꼴을 하고 이러구 꼭 다녀야 하나? 뭐가 그리 좋은지...ㅎㅎ
   
          
          [구평가구단지 주변 상세도]
   
     꼼꼼하게 조사하여 길안내를 한 김종운대장의 상세도
     ★'김은희 우리옷 연구소' 앞 전봇대에 "준.희"님의 "몰운대-아미산" 표지판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구평가구단지' 통과]
   
     가구단지 안에 있는 "제일 넓은 길"을 따라 꼬불꼬불 직진하면 좌측으로 내리막길이 나오고
     사진에서 보는 전봇대에 "준.희"님의 친절한 "낙동정맥 아미산-몰운대" 표지판이 보입니다.
     유심히 봐야 표지판이 보이니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측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능선이 아닌 내리막길로 떨어지다시피 내려 갑니다.
     그리고 "구평가구단지"를 완전히 벗어 나면 큰길을 만나는데 큰길을 따라 올라 가면
     "신다대 아파트 105동" 앞으로 육교를 건너 갑니다.
   

     ['아미산'입구-'신다대아파트 105동 건너편] 11시 55분    - 30분 휴식
   
     "신다대 아파트 105동" 앞으로 육교를 건너 오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여기가 "아미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 입구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더운 날씨로 지쳐 체력이 고갈됩니다.
   

     ['서림사' 입구 삼거리]                                        ['아미산' 등산로]
   
     "아미산" 등산로 입구에서 조금 올라 가면 "서림사"라는 절간이 나오는데 
     절간 입구 앞에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사진에는 경사가 완만하게 나옵니다만, 실제 가파른 된비알이었습니다.
   

     [돌무덤 갈림길] 12시 17분
   
     '서림사'에서 1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돌무덤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12시 25분
   
     휴 ~ ~
     "낙동정맥"이 이제 서서히 마지막 꼬리를 감추려는 "아미산"에 도착했습니다.
     "아미산" 정상에는 "응봉봉수대"라는 봉수대 모형을 새로이 만들어 놨습니다.
     옛날에 이곳에서 서울 남산 봉수대까지 약6시간 만에 통신연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안내판]
   
     자세한 내용은 안내판을 참고하시고....
   

     [낙동정맥의 마지막 산봉우리 "아미산" 표지판]
   
     봉수대 모형 앞에 작은 나무에 걸려있는 "아미산" 정상 표지판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에는 나오지 않는 이름 "아미산"입니다.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이제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앞에 "몰운대"가 보입니다. "쥐섬"까지....
     "몰운대"는 최소 신라시대 이전까지는 섬이었답니다.
     낙동강에서 내려 오는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니 .....
     좌측에 보이는 항구는 "다대포항"이랍니다.
   

     ['아미산 헬기장'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아미산 봉수대'] 12시 41분
   
     '아미산 응봉 봉수대'에서 2~300m거리에 있는 "아미산 헬기장 봉우리"에는
     힘들더라도 꼭 가봐야 합니다.
   

     ['아미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아미산 정상 옆 봉우리에 꼭 올라 가봐야 합니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낙동강 하구언....낙동강 하구가 완벽하게 조망되는 명소였습니다.
     "가덕도"와 그 뒤로 "거제도"가 지척으로 조망됩니다.
     벌써 코스모스는 피어나 하늘거리고....
   

     ['아미산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는 "구덕산"방향]
   
     오늘 새벽 출발했던 "구덕산"이 아련히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동네는 "사하구 장림동"
   

     [낙동강 하구언 '모래톱']
   
     '낙동강 칠백리'를 흘러 흘러 내려온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모래톱"이 인상적입니다.
     가덕도와 그 뒤로 거제도가 그림같습니다.
     곧 해저터널이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다지요?
   

     ['아미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낙동정맥의 대장정이 끝나는 몰운대가 이젠 손에 잡힐듯 가까워졌습니다.
     '롯데아파트 단지 안'을 통과해 갑니다.
   

     ['롯데아파트' 앞 "홍티고개"] 1시 23분
   
     '롯데아파트' 앞으로 내려 오면 '아미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앞의 고개가 "홍티고개"라고 한답니다.
   

     ['롯데아파트' 통과]
   
     '롯데아파트' 단지 중앙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몰운대 성당] 1시 38분
   
     아파트 단지가 끝나는 곳에 "몰운대 성당"이 있습니다.
   

     ['몰운대 성당'앞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몰운대 성당' 앞에는 전망대가 설치되 있으며, 
     낙동강 하구언을 아주 가까이 최단거리에서 조망할수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날씨는 아직도 33도를 넘는데 철지난 "다대포 해수욕장"이 썰렁하게 겨울을 기다리고...
     '몰운대'까지는 아직도 30여분은 더 가야 하는군요.
   

     ["몰운대 공원" 입구] 2시 4분
   
     '몰운대 공원 입구"에서 "자갈마당"까지는 15분 정도 더 걸립니다. 왕복 30분 이상
   

     [물운대 안내]
   
    '몰운대'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안내도를 참고 하시고....
   

     [沒雲臺 詩碑]

               沒雲臺
             浩 蕩 風 濤 千 萬 理
             白 雲 天 半 沒 弧 台
             扶 桑 曉 日 車 輪 赤
             常 見 仙 人 駕 鶴 來

                朝鮮 宣祖40年 東來府使 李春元

               몰운대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타고 신선이 온다

              번역 정경주 /글씨 묵산 김준기
   

     [몰운대 전망대 가는 공원길]
   
     '몰운대'의 해발은 78m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으로 다대포 서남쪽의 몰운대는 아주 오래 전에는 몰운도란 섬이었답니다
     1757년 동래부사이다가 1758년에는 경상도관찰사가 되고 1763년에는 통신사로 일본으로 갔다가 
     대마도에 들러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싹튀워 줄기를 뻗쳐서는 그 줄기를 심어 가꾸는 고구마 
     재배법과 저장법을 소상히 알아 가지고 귀국할 때 씨고구마를 가져와서 그의 연고지인 동래와 
     제주도에 그 재배법과 저장법을 퍼뜨린 사람 - "조 엄 趙樟" 
     그 "조엄 趙樟"이 쓴 "해사일기 海擄日記"에 "몰운대는 섬이었다"라고 나와 있답니다.
   

     [多大浦 客舍]
                

     [多大浦 客舍 설명]
   
     "多大浦 客舍"는 현 "다대포 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시켰답니다.
   

     [몰운대 전망대-군부대 갈림길] 2시 19분
   
     옛날엔 북한 간첩의 7~80%가 이곳 "다대포"부근으로 잠입했다고 합니다.
     수 많은 배들이 입출항을 하는 곳이니 어선으로 가장해 몰래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몰운대"에도 군부대가 상당 면적을 점령하고 있어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낙동정맥 최남단 전망대]
   
     오른쪽 바닷가가 "자갈마당"이라는 해안이며
     낙동정맥의 끝은 앞에 보이는 곳입니다.
   

     [해안 초소] 2시 24분
   
     고생 고생하며 도착한 낙동정맥의 끝에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흉물스럽게 있었습니다.
     조금 허무했습니다.
   

     [해안초소에서 바라보는 "쥐섬"]
   
     그래도 끝까지 나가 보니 이젠 더 이상 걸어 갈수 없는 육지의 끝이 나오고,
     그 앞으로는 "쥐섬"이 지친 정맥꾼들에게 이제 더 이상 못가니 뒤돌아 가라고 합니다.
     그리곤 그동안 수고했다고...하네요
     "몰운대"의 이름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이면 
     그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섬이 보이지 않는다고 
     구름속에 빠진 섬이란 시화적詩畵的인 이름이 되었답니다
   

     ['낙동정맥' 최남단에 서다]
  -    김두수
   
          산아, 너를 잊을 수 없네
          가람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그 언저리에 흙바람 일어 가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갈
          내 머리 위에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어이 길을 잃고 헤매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홀 씻어간 저 구름따라 내 머나먼 길 떠나가던 날
          저 산에 나는 가네 빈 가슴 흙주먹 움켜쥐고
          저 야망의 봉우리에는 고독한 매 한 마리
          높은 기상 저를 뽐내는가
          난 한줌의 꽃 손에 들고 머언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은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적막히 우는 새여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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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금정산구간]  
     만덕고개-남문-산성고개-동문-의상봉-원효봉-북문-금성동

     9월 3일(금) 
     지난 낙동정맥 22구간에서 완주하지 못했던 "금정산 구간"을 가기 위해
     홀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 갔습니다.
     9월로 접어 들었는데도 더운 날씨는 계속됩니다. 
   

     ["구포" - 낙동강 하구]
   
     기차를 타고 구포를 가는 도중, 구포 근처에 도착 했을 때의 낙동강 하구의 모습입니다
     찬성과 반대가 양립하고있는 강 준설 공사인 "4대강 공사"는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구포역] 오전 11시 40분
   
     예정 도착 시간보다 약간 늦게 "구포역"에 11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구포역"에는 KTX도 정차하는 제법 큰 부산의 驛이었습니다.
   

     ['구포역'에서 바라본 '金井山群']
   
     낙동강 강변에 위치한 '구포역'은 낙동정맥 금정산이나 백양산으로 접근하는
     가장 가까운 역이라 생각됩니다
   

     [구포 전철역]
   
     '구포역' 바로 앞 낙동강 강변에는 "구포전철역"으로 바로 연결이 되고
     '구포대교'와 함께 낙동강을 건너는 전철교도 나란히 있었습니다.
     이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만덕고개"로 향합니다
   

     ['만덕고개에서 '산성고개'까지 구글어스]
   
     "만덕고개"에서 "南門"을 지나 "산성고개"까지 "1시간 17분" 걸렸습니다
     1. 만덕고개 : 12시 25분 출발
     2. 남문       :   1시  6분 도착
     3. 산성고개 :   1시 42분 도착
   

     [만덕고개] 12시 25분
   
     '구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만덕고개"로 올랐습니다.
     택시비는 5,900원이 나왔고 엄청 좁고 굴곡이 심한 고갯길을 10분 정도 오르더군요.
     지난 22구간에 "구덕고개"에서 여기까지 걸어와 멈췄었습니다.
   
                
                [만덕고개 개통 기념비]
   
     만덕고개 개통 기념비가 고개 한켠에 멀쑥하게 서 있었습니다.
     "부산시장 김현옥"..... 추억의 이름입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후배로 군 스타 출신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부산직할시장, 서울특별시장, 내무부장관을 거치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지요
     현재 소형차만 다닐수 있는 "만덕 고갯길"을 건설한것이 그 당시엔 대단한 일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이 고갯길 아래로 "제1만덕터널" "제2만덕터널"이 뚤려 낙동정맥이 생활권을 바꾸었던
     옛날과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남문 가는 길]
   
     "南門" 가는 길은 북쪽으로 잘 나 있으며 안내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이정표]                                          [갈림길]
   
     '만덕고개'에서 10여분 올라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정식 정맥 마루금에 가까운데 저는 그만 좌측 넓은 길로 갔습니다.
   

     [샘터]
   
     좌측 넓은 일반 등산로길로 조금 가니 샘터가 나와....그때 길을 잘못들었구나..라고
     하지만 이 길로 가니 빠르고 힘도 덜 들어좋고, 마루금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는
     '南門"도 들려보고...일석이조가 된다고 생각하고 직진했습니다.
   

     [南門] 1시 6분
   
     '만덕고개'에서 약40분만에 "南門"에 도착합니다.
     "南門"은 '금정산성'의 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듯합니다.
     지난번에 본 "北門"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북한산성"의 "大南門"을 연상시켰습니다.
   

     [南門]
   
     "평평바위" "대륙봉"으로 가려고 우측길로 접어 들며 뒤돌아 본 "南門"입니다.
   

     [南門안 공원길]
   
     "평평바위" "대륙봉"으로 가려고 우측길로 접어 들어 가는데, 
     "평평바위" "대륙봉"은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서 확실하게 구경하여,
     南門 '城'안도 구경하고 싶어져 이 기회에 조금 색다르게 가보고자 城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南門안 연못공원]
   
      南門 '城'안에서도 여러 갈래의 등산코스가 있었는데 대표적 코스가
     "상계봉"과 "파리봉"이었습니다. 이 산행기의 끝에 "파리봉"이 조망됩니다.
   

     [南門안 연못공원]
   
     城안에는 공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조경되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잡상인과 음식점들이 난잡하게 있었는데
     말끔하게 정리하여 공원화 하였다고 합니다
   

      [山城고개] 1시 42분
   
     "南門"에서 약26분만에 城안을 통과하여 "山城고개"에 도착합니다.
     "南門入口"에서 차량통행 제한을 하고 있었습니다.
   

      [山城고개-東門가는 길] 1시 45분
   
     "山城고개"에서 "東門"가는 길은 길 건너편 아랫쪽에 있습니다.
     사진 속의 두 여자분들과 "북문"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행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여서 등산객 구경하기가 어려웠는데 ....
   

     [東門으로 가며 뒤돌아 본 '대륙봉']
   
     東門으로 가며 뒤돌아 보니 "대륙봉"이 보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산입니다.
   

     [東門] 1시 54분
   
     '산성고개'에서 10여분 가니 바로 "東門"이 나옵니다.
     흡사 "북한산성"을 연상시키는 城이었습니다.
   

     [東門 밖]                                         [東門 안]
   
     "東門" 주변도 공원으로 잘 조경되 있었습니다.
   

     [금정산성 안내도]
   
     우리나라 山城중에 규모가 가장 큰 山城이 "金井山城"이랍니다.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는 것이지요.
   

     [산성마을 안내]
   
     "金井山城"안에는 3개의 마을이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판을 보세요
   

     ['제3망루'로 오르며 바라본 "회동 저수지"]
   
     "東門"을 지나 "제3망루"로 오르며 부산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무지하게 큰 저수지가 보이는데 "회동 저수지"라고 한답니다.
     부산시 수돗물의 대부분이 저 저수지로 부터 얻고 있다네요.
     앞에 보이는 아파트들은 "금정구"의 아파트들....어딜가나 "아파트"
   

     ['제3망루'로 오르며 바라본 "장산" "광안리"]
   
     동남쪽을 보니 "광안리"의 빌딩숲과 "해운대" 뒷산이라는 "장산"이 조망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저 광안리 "수변공원"으로 가서 한잔 할 예정입니다.
   

     ['제3망루'로 오르며 뒤돌아 본 "불웅령" "백양산"]
   
     남쪽으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서 땀께나 흘렸던 "백양산" "불웅령"이 보입니다.
   

     ['제3망루'로 오르는 길]
   
     서울의 북한산과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쬐끔 닮았습니다.
   

     [제3망루 입구] 2시 42분
   
     나 홀로 쓸쓸히 33도가 넘는다는 날씨에 땀흘리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제3망루"입구라고 안내하는 이정표가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주변을 둘러 보아도 "망루"는 보이지 않아 암봉 위로 올라 갔습니다.
   

     [제3망루]
   
     힘겹게 암봉 위에 올라 가니 아주 조금 삐쭉 망루지붕이 보였습니다.
     하마트면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나올 때 보니 옆으로 길이 있었습니다만, 위험한 암봉을 넘어 망루로 들어 갔습니다.
   

     [제3망루]
   
     몇평 않되는 조그만 규모의 망루가 암봉들 사이에 "놈들의 동태"를 살피기엔 최고의
     명당자리에 숨어 있었습니다.
   

     [제3망루에서 바라보는 부산]
   
     흠~ '놈들의 동태'는 확실하게 살필수있는 조망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제3망루에서 바라보는 "낙동정맥 21구간"]
   
     지난 21구간에서 아주 고생스럽게 걸었던 "운봉산~남락고개~부산C.C.~계명봉~
     장군봉~고당봉~ 범어사"구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안개 속에서 헤메이던 "천성산"과 "정족산"도 아련하게 보이고....아~!
     저 山群들을 모두 점령하고 여기까지 왔다니....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3망루 주변]
   
     '제3망루'에서 나와 "제4망루"로 가며 뒤돌아 본 "제3망루" 주변입니다.
     오른쪽 바위 있는 곳에 유명한 "나비바위"가 있다고 들었는데....못봤습니다
   

     [제4망루, 의상봉으로 오르며....]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의상봉"과 "원효봉"으로 올라 갑니다.
     햐~ '제4망루'와 '의상봉', '원효봉', 그 뒤의 '고당봉'까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의상봉' 아래에 있는 암봉이 "부채바위(?)"...잘 모르겠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을 위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암봉들]
   
     山城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로 천혜의 성곽을 이루고
     그 낭떨어지에 장관을 이루는 岩峰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저 아랫 마을에 사시는 분들이 올려다 보면 또 어떤 느낌이 들까....
   

     [제4망루 오르는 길, 금성동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제4망루' 오르는 입구 좌측으로는 "금성동"으로 바로 하산 할수 있는 길이 있고,
     성곽을 따라 가면 '제4망루'로 오르는 길입니다.
   

     [제4망루, 의상봉]
   
     땀을 좀 흘리며 둔덕에 올라서니 펼쳐지는 장관!~
     이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줍니다.
     모든게 상쾌해 집니다.
     지금까지 덥고 힘들고 눕고 싶었던 마음은 확 사라집니다.
   

     ['제4망루'를 오르며 뒤돌아본 '제3망루']
   
     여기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성곽-낙동정맥의 윤곽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숨어 있었던 "제3망루"의 위치가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금정산성' 뒤에서 현대 문명을 자랑하며 솟아있는 광안리의 빌딩숲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金井山城의 하일라이트] 3시 20분
   
     "金井山城의 하일라이트'라고 제가 감히 말합니다.
     "제4망루"와 "의상봉"...그리고 "부채바위(?)"
   

     [제4망루에서 바라보는 '의상봉' '원효봉']
   
     망루에 들어가 "의상봉"과 "원효봉"을 바라 봅니다.
     멋있지요?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꽁짜로 "부산 금정산" 구경 확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ㅎㅎ
   

     [제4망루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서쪽을 바라보니 '낙동강'이 서울의 "한강"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낙남정맥"의 끝이 저 건너편 "김해 동신어산"이라는데......
   

     [의상봉] 3시 28분
   
     "의상봉"은 암봉이었습니다.
     걸어서 쉽게 저 꼭대기까지 올라 갈수 있더군요.
   

     ['의상봉'에서 바라본 '원효봉' '고당봉']
   
     금정산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해서 더욱 좋지요?
     '원효봉'과 '고당봉'이 조망되는데 멀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의상봉'에서 '원효봉'까지가 단지 8분 걸리며, 
     '고당봉'까지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보기보다는 가깝더라구요.
   

     ['원효봉'으로 가며 뒤돌아 본 '의상봉']
   
     금정산은 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며 감상해야 더 멋있을듯합니다.
     세월로 다듬어진 암벽들이 아직도 싱싱하게 그 굳건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원효봉' 오르는 길]
   
     '의상봉'과 다르게 "원효봉"은 흙산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이 계단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분들하고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일꾼들 : 이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며 뭐하러 올라 오시능교? ㅎㅎ
     파란문 : 댁들은 좋겠수~ 산에 올라 땀흘리면서 운동도하고 돈도 벌고...
                난 돈 무지 들여서 서울서 여기 까지 이짓하러 왔는데...
     일꾼들 : 그러면 저하고 직업을 바꿀까에? ㅎㅎ
     파란문 : 그럴려면 이사를 와야하는데.....ㅎㅎ 수고하세요~
     일꾼들 : 조~은 산행 되이소~
   

     [원효봉 정상] 3시 34분
   
     '원효봉' 정상은 보시는바와 같이 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약간 실망스런 정상입니다. 
     원효는 청춘 때 양아치여서 그의 이름이 붙은 봉우리는 세련되지 못하고 천박스런가?
   

     [원효봉 정상석]
   
     "金井山'에서 정상석을 가지고 있는 몇않되는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낙동정맥"임도 확인 시켜주고....
   

     ['원효봉'에서 바라보는 '고당봉' '장군봉']
   
     '원효봉'에 서니 "장군봉"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북문'으로 가는 山城길]
   
     서울의 "북한산성" 주능선 길과 비슷한 "금정산성" 성곽길입니다.
     아까 "산성고개"에서 만났던 여자분들을 여기서 다시 만났습니다.
     저는 이곳 저곳 관찰하느라고 왔다 갔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北門] 4시 정각
   
     4시 정각에 "北門"에 도착합니다.
     지난 7월 31일 21구간 때에 왔던 곳이라 낯설지 않습니다.
   

     [北門]
   
     "北門"은 규모가 작습니다.
     지난 21구간때에 이곳에서 "범어사"로 내려 갔었지요.
     금정산에도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는가 봅니다. 곳곳에 주의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洗心井] 4시 5분
   
     "北門"근처도 공원으로 조성되 있습니다.
     특히 "洗心井"이라는 샘터가 있어 갈증을 해소할수 있고 세수도 할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엔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큰규모로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고당봉"까지는 20여분 걸리고 "금샘"까지는 10여분 걸립니다.
   

     [금샘]
   
      "金井山"이라는 산이름을 만들어 준 "금샘", 즉 "金井"이 있는 바위입니다.
     조금 힘들게 올라야 합니다
   

     [금샘]
   
     바위에 웅덩이가 있어 빗물이 고여있습니다.
     물은 오래동안 고여있어서 썩어 누렇게 변해 "金色?"을 띄고 있습니다. 똥색...
     "범어사 梵魚寺"의 이름까지 만들어 준 "금샘"은 샘이 아니고 빗물이 고여 있는 돌웅덩이
   

     [북문에서 금성동 가는길 주변 구글어스]

     [北門에서 '금성동'으로 가는 길]
   
     다시 "북문"에서 "금성동"으로 하산합니다.
     금성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추럭등이 다니는 넓은 도로입니다만, 
     일반차량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어 다닐수 없습니다.
   

     ['미륵사' 앞 차량통제 차단기] 4시 29분
   
     "북문"에서 10여분 완만한 경사인 넓은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미륵사" 입구가 있는 곳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 있고,
     차단기는 큰 자물통으로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까지는 차량이 올라 올수 있더군요.
   

     [천주교 폐교회] 4시 33분
   
     "차량통제 차단기"에서 아주 조금 100m쯤 내려 가면 허물어져 가는 "천주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자기 성역인 교회를 왜 이렇게 방치하고 있을까...?
     흠....神에 의해 교회, 절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교회도 절간도 존재하는 것이란걸 더욱 느끼게 해주는군요.
     영악한 인간들이 자기 맘대로 神을 만들고....神을 팔아 벌어 먹고 살고....
   

     [폐교회에서 뒤돌아 본 '고당봉']
   
     북문에서 아주 가깝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길 바로 앞 공터있는 곳, 나무 숲에 "차량통제 차단기"가 있습니다.
   

     [음식점] 4시 36분
   
     '폐교회'에서 조금 내려 오면 처음으로 음식점 하나를 만납니다.
   

     [금성동 북문 출입구 삼거리] 4시 46분
   
     음식점에서 다시 10여분 내려 오면 큰도로와 만나는 "北門 出入口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길이 "염소불고기,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성동"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이 "부산시학생교육원" 가는 길이더군요.
   

     [금성동 북문 출입구 삼거리 이정표]
   
     이곳에서 "북문"까지 2km이니 2~30분이면 오르내릴수 있습니다.
   

     [금성동 북문 출입구 삼거리]
   
     금성동 방향에서 '부산시학생교육원' 가는 방향으로 촬영했습니다.
     "북문 출입구"를 확실히 알수 있겠지요?
     "이곳에서 "북문"가는 도로는 이곳밖에 없으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파리봉] 4시 56분
   
     "북문 출입구" 삼거리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먼저 "파리봉"이 보이고
     아래에는 '염소불고기,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성동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나뭉치님"이 저를 픽업하기 위해 와주셔서 승용차를 타고 쉽게
     광안리로 갑니다. '산성막걸리' 다섯통을 사 들고.....
   

     [수변공원] 오후 6시
   
     금정산에서 "수변공원"으로 약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광안대교"가 바다위를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수변공원"은 바다 매립지라고 하더군요.
     엄청 발전한 부산의 대명사 중 하나라 합니다.
     좌측 바닷가에서 밤 늦게까지 회, 회, 회를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웃음소리가 "하하하~"하지 않고, "회회회~'하더군요. ㅎㅎ
   

     ['수변공원'에서 한잔] 8시 47분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부산의 "발가락님", "나뭉치님", "고길동님", "지혜적님"에게
     감사드리며, 이 인연 이어져 12월 서울 '관악산'에서도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그때에 "서울대학교 들어 가게 해 준다"고 했는데....걸어서...ㅎㅎ
   

     ['수변공원' 거리 악사] 10 30분
   
     연주를 해주고 벌어 먹고 사는 분이라는데 이곳에선 제법 유명하다는군요
     부산산객들이 저를 위해 거금을 들여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광안대교"의 화려한 조명과 바다........취기 오르는 바닷가에서 연주를 들으니
     이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곳이란걸 새삼 느꼈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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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22구간]  
     구덕고개-엄광산-개금고개-백양산-불웅령-만덕고개

     8월 21일(토)  
     이상 기후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뭔 벌어 먹고 살일 있다고 돈 들여 가며 산으로 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나 자신을 스스로 한탄하면서도
     부산의 기온이 33도를 넘는다는 "낙동정맥 22구간"으로
     밤잠을 설치며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나 갑니다.
        .......
   
        
        [산행 개략도]
   
     낙동정맥도 이제 2구간만 남았습니다
     걷고 또 걸어 알게 모르게 지나온 낙동정맥......
     오늘은 원래 금정산성의 "북문"에서 출발하여 "구덕고개"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범어사에서 북문까지 오르는 써비스 구간도 힘들고,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
     써비스 구간까지 헛발질하는 것은 아까워 반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덕고개에서 기념 사진]
   
     에고~ 에어컨 나오는 집에서 푹 쉬시지 뭐라고 여기까지 나와 이러구들 있수? ㅎㅎ
   

     [구덕고개] 새벽 3시 55분
   
     서울 양재동을 20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21일 새벽 3시 40분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3시 5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전기사 양반은 엄청 과속을 한것이 틀림없습니다.
     "꽃동네"라는 펫말이 보이는데 어두워서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엄광산 오르는 길]
   
     "구덕고개"에서 "엄광산"을 오르는 길은 뒷동산을 오르듯 아주 간단했습니다.
     완만한 경삿길을 올라 갑니다
   

     [엄광산 육각정 - 無心亭] 4시 25분
   
     "구덕고개"에서 30분 정도만에 아주 쉽게 "엄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無心亭"이라는 육각정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엄광산 정상석]
   
     "여암 신경준"선생의 "山經表"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嚴光山 - 東萊西南二十八里"
     "낙동정맥"엔 "釜山"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양산"과 "동래"를 기준으로 위치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釜山"이라는 地名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듯합니다.
     단지 "산경표"엔 "釜山鎭 - 東有左水營"이라고 "몰운대" 옆에 기재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진은 좌수영 동쪽에 있다"고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정상석이 있는 이 봉우리가 정식 "엄광산 정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정상석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알바를 했습니다.
   

     [엄광산 정상 이정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하나 있습니다.
     "개금 2.1km"
     "개금고개"로 가야하는 우리는 여기서 알바를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서 알려주는 "개금고개" 가는 길은 "낙동정맥길"이 아니었습니다.
   

     [KT 중계소]
   
     "KT 중계소" 앞으로 난 산줄기를 따라 내려 갔으나 헛발질.
     다시 올라와 남쪽에 있는 다른 봉우리로 올라 가야했습니다.
   
          
          [503.9m봉 돌탑]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직진하여 다음 봉우리로 가면 돌탑이 있는
     진짜 "엄광산 嚴光山"이 나옵니다.
   

     [503.9m봉 - 실제 엄광산 정상]    5시 7분  
   
     정상석이 있다고 반드시 정상이라고 할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있지만,
     처음으로 와 보는 부산의 "엄광산"에선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이곳이 "503.9m 높이"의 진짜 "엄광산 정상"이었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여기에서 북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503,9m봉에서]
   
     아직 어두운 "엄광산 정상"에서 "개금고개"방향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개금동]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소금을 뿌린 듯한" 불빛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503.9m봉에서]
   
     "엄광산"에서 내려다 보는 개금동
   

     [日出] 5시 50분
   
     부산 엄광산에서 생애 처음으로 "日出"을 바라봅니다.
     雲海 가운데 솟아있는 "산경표"에도 나오는 "황령산 荒嶺山"뒤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황령산"은 서울로 치자면 "남산" 같은 산이었습니다.
     태양이 솟아 오르는 곳이 '해운대'방향입니다.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몇번 '엄광산'을 오르 내리며 알바를 하고 나니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실제 "503.9m 엄광산 정상"에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뒤돌아 봤습니다.
     "KT중계탑"이 서 있는 우측 능선으로도 알바를 하고....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구덕산"] 
   
     다음 마지막구간에 갈 "구덕산"이 보입니다.
     "구덕산"인지 "시약산"인지 기상레이다 시설이 있어 쉽게 눈에 들어 옵니다.
   

     ['엄광산'에서 내려다 본 '구덕운동장']
   
     서남쪽으로는 "구덕 운동장"이 내려다 보이고....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영도"]
   
     남쪽으로는 "영도"가 지척에 보입니다.
     "영도"와 연결되고 있는 다리는 "남항대교"이며 우측에 있는 산은 "천마산".
     유명한 "영도다리"와 "영도대교"는 "구봉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군요.
     영도 가운데 솟아 있는 산은 지도상에 "봉래산"이라고 하는데 "봉황새가 날라 들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395m.
     그런데 이곳이 고향인 분들은 이 산의 이름을 "고갈산"이라고 한다는데, 
     그 이유는 '물이 말라서 없어진다'고 한자로 "枯渴"이라 한다는군요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백양산"]
   
     낙동정맥 종주자들에겐 중요한 사진입니다.
     북쪽으로 가야할 "백양산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많은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정맥 마루금은 초록색 선입니다만, 
     제가 간 길은 붉은 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아파트와 예비군 훈련장이 점령하고 있어 갈수 없기에,
     저는 일반적인 길(매우 힘듬)을 버리고 쉽게 오를수 있는 붉은색 선으로 올랐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부산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라는 33도의 더위 앞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헬기장'이 있는 "수정봉"] 6시 14분
   
     저는 일행과 떨어져 앞에 보이는 "수정봉"봉우리로 올라 가서 "엄광산"을 뒤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내려가기 쉬운 길을 선택하여 개금동 "백병원" 방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개금고개'로 내려간 길]
   
     "수정봉"에서 내려다 본 '동의대"와 쉽게 내려 간 길.
     다음에 오실 분들은 제가 다닌 길을 추천합니다.  아주 쉽습니다.
   

     ['동의대'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잘 정비되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내려 가면 소공원을 만납니다.
     이 소공원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넓은 '소방로'를 따라 갑니다.
   

     [부산항]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부산항'을 이렇게 "엄광산"에서 구경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출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소공원] 6시 30분
   
     이곳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큰길 '소방로'를 따라 가야 합니다.
     새벽부터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소공원에서 "백병원"으로 가는 길]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물으니 이 길은 '소방로'라고 하더군요.
     15분 정도 이 길을 따라 편안히 갑니다.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 6시 45분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거의 평지를 걸으면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정표에는 "벽산 아파트"라고 표기되 있는데, 여기서 '소방로'를 버리고
     등산로로 내려 섭니다.
   

     ['백병원'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잘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중간에 "약수터"가 있으니 물을 보충하고, 세수도 할수 있습니다.
   

     ["고원 아파트" 골목] 7시 7분
   
     '소방로' 갈림길에서 약수터를 지나 25분 정도 내려 오면 "고원 아파트"가 나옵니다
     좌측에는 "백병원" 건물이 있고....
   

     ["백병원"앞 사거리] 7시 12분
   
     "고원 아파트"에서 5분 정도 내려오면 "백병원 입구" 사거리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백양산"의 "삼각봉", "유두봉", 백양산 정상"이 보입니다.
   

     [뒤돌아 본 "백병원"과 "엄광산"]
   
     사거리에서 뒤돌아 보면 "백병원"이 보이고 그 뒤로 "엄광산"이 보입니다.
     흰색 선이 정식 마루금이고, 붉은 선이 제가 내려 온 길입니다.
     제가 내려 온 길이 경사가 완만하여 시간이 오히려 덜 걸림니다.
   

     ["개금역 3번"출구앞 "개금고개"] 7시 21분
   
     드디어 말로만 듣고, 지도에서만 보던 "개금고개 開琴峙"에 왔습니다.
     사거리에 오니 바로 지하철 "개금역 開琴驛" 3번 출구였습니다.
   
               
               [개금역 開琴驛]
   
     "금"자가 "가야금 琴"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開琴洞"의 유래를 조사해 봤습니다.
     "開琴洞"은 이 마을의 모양이 꼭 "거문고"가 길게 늘어져 있는 형상이라 하여 
     "開琴"이라 했다고 합니다.
     또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이 토착지를 등지고 하염없이 피난길을 해메던 어느날 
     푸른 산림이 우거지고 맑은 냇물이 흐르는 아늑한 계곡이 뻗어 있는 이곳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은은한 가야금 소리를 듣고, 바로 이곳이 장차 평화의 뿌리가 뻗어날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되어 
     전란의 시름을 달래면서 처음으로 마음놓고 거문고로 한 곡조를 타며 정착하게되었답니다.
     그리하여 거문고로 말미암아 이곳에 살게 되었으므로 "개금 開琴"이란 지명이 붙었다고도 합니다
   

     [개금역 2번 출구에서 뒤돌아 본 "엄광산"]
   
     새벽4시부터 1시간 정도 알바를 했다기엔 쪽팔리는 너무 단순한 산인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지도상의 진짜 정상인줄 알고 그 기준 때문에 알바를 한것입니다.
     날이 지금처럼 밝았으면 또한 알바를 면할수 있었겠지요
   

     [백양산으로 가는 길]
   
     "개금고개"에서 백양산 登路를 찾아 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경부선 철도""LG 아파트"가 가로 막고 있어 돌아 가야합니다.
     육교를 이용하여 "경부선 철로"를 건너 "LG 아파트"로 들어 갑니다.
   

     ["신개금 LG 1차 아파트" 들어 가는 입구] 7시 30분
   
     "신개금 LG 1차 아파트"로 올라 갑니다.
     다른 분들은 "개화 초등학교"옆으로 올라 갔습니다만, 그 길은 매우 힘듭니다
     실제 마루금은 이곳 "LG 아파트" 안으로 뻗어 있으나 "철로"를 건널수 없어 "개화초등학교"
     옆으로 가는 것입니다.
   

     [LG아파트 213동 앞]                              ["개림중학교"]
   
     "213동" 옆으로 올라 가면 "개림중학교"가 나오는데 더 이상 정식 마루금을 따라
     올라 갈수 없어 돌아 가야 하는데....
   

     [LG아파트 108동 앞}                              ["개림초등학교 후문"]
   
     "LG 아파트 2단지"에서 "1단지 108동"을 지나면 "개림초등학교" 후문이 나옵니다.
   

     [개림초등학교]
   
     '개림초등학교' 운동장을 건너 정문으로 나갑니다.
   

     [백양산"으로 올라 가는 길] 7시 50분
   
     '개림초등학교' 정문을 나오면 바로 "백양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길 끝에서 좌측으로 "백양산" 정상까지 가는 넓은 등산로입니다.
     저기서 우측으로 가서 정식 마루금을 타야 하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고,
     그 능선을 타면 무척 힘들다고 해서.....
   

     [백양산 등로 입구] 7시 53분
   
     잘 뚤려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갓봉"오르는 '소공원'까지 올라 갑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정맥길에 있는 "체육시설 소공원"] 8시 24분
   
     "개림초등학교" 정문 위 일반 등산로 입구에서 약30분 정도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처음으로 체육시설이 있는 '소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이 정식 마루금을 다시 만나는 곳입니다.
     뒤로 "갓봉"이 보입니다.
   

     [소공원에서 "갓봉"으로 오르는 계단] 8시 24분
   
     '소공원' 우측으로 "갓봉"으로 가는 정맥길이 계단으로 열립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오르면...] 8시 27분
   
     '소공원'에서 3분 정도 잠시 계단을 오르면 오리지날 정맥 마루금 고개에 오릅니다
     이제서야 "백양산"이 그 자태를 보여 줍니다.
     반갑기 보다는 너무 멀리 보여 "에휴~ 이렇게 더운데 언제 갈꺼나~~"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낙동정맥길"]
   
     "갓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오리지날 정맥길이 보입니다.
     힘들게 생겼지요? ㅎㅎ 저는 쉬운 일반 등산로로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필자가 올라 온 길]
   
     제가 올라 온 길이 보이는데 
     "개림초등학교"에서 일반등산로를 따라 "체육시설공원"까지 쉽게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가파른 경삿길을 약15분 정도 치고 오름니다
   

     ["갓봉" 정상]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땀이 온몸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부르는
     봉우리가 소리 소문없이 나타납니다. 관심을 가져야 이곳이 "갓봉"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 8시 42분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한것은 당연히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삼각봉"이나 "백양산"에 가서 뒤돌아 보면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양산"]  
   
     "갓봉" 정상에 오르니 앞으로 가야할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낙동정맥"은 이렇게 부산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양산"은 부산의 도시화로 도심 속에 파뭍혀 있는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며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하는데....보기 좋지요?
   

     ['갓봉'에서 "삼각봉" 가는 길] 9시
   
     "갓봉"에서 18분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삼각봉' 오르는 길]
   
     "갓봉"에서 "삼각봉"까지는 약30분 정도 걸림니다.
   

     ['삼각봉' 정상] 
   
     "삼각봉" 정상이 가까워지면 삐쭉 빼쭉한 바위들이 여기 저기 나뒹굴고....
   

     ['삼각봉' 정상석]  9시 12분
   
     "갓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삼각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란색으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낙서를 한 사람은 해병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를 욕되게 한다는 것을 알고 낙서를 했을까.
     여기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삼각봉 정상에 있는 "도시 기준점"]
   
                          "삼각봉"에는 "도시 기준점"이 있더군요
   

     ['삼각봉'에서 '백양산'으로 가며 보이는 "돌탑 1봉"이 있는 봉우리]
   
     "백양산"의 "유두봉"이 있는 곳엔 3개의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에는 '돌탑'이 있어서 "돌탑 1 봉우리",
     "돌탑 2 봉우리"로 편의상 표기 했습니다.
     "돌탑 1 봉우리"가 먼저 앞을 가로 막으며, 땀 좀 흘리며 오르라고 합니다.
   

     ['돌탑 1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삼각봉" "갓봉" "엄광산" "구덕산"]
   
     "돌탑 1봉"을 오르며 중턱에서 뒤돌아 보니
     부산의 자연은 아직도 잘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
   

     ['돌탑 1봉'에 올라 바라보는 다음 '돌탑 2봉'] 9시 47분
   
     "삼각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돌탑1봉" 정상에 올라 다음 "돌탑2봉"을 바라 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을 오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며 바라보는 "낙동강"]
   
     "洛東正脈"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洛東江"이 핏줄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낙동강 횡단 교량과 "김해국제공항"등이 잘 조망됩니다.
      "아!~ 洛東江"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기온은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더우니 부산 사람들은 당연히 바다로 갔겠죠?
           이런 날에 산으로 오르는 부산 사람은 극소수 일것입니다.
           더 넓은 바다 놔두고 산으로 기어 오르는 사람은 우리같은 인간들....
   

     ['돌탑 2봉' 정상] 10시2분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단순히 돌탑만 하나 있습니다.
   

     ['돌탑 2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유두봉"] 
   
     세개의 봉우리 중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유두봉"이 보입니다
     "젖꼭지"처럼 생겼다고 붙여졌겠죠?
   
  
     ['돌탑 2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백양터널"]
   
     이곳 바로 아래로 "백양터널"이 뚤려 있군요
     건너편에 "엄광산"이 보이고,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가야역"도 그 규모를 자랑하고...
   

     ['유두봉' 정상] 10시 8분
   
     "돌탑2봉"에서 6분 정도 걸려 "유두봉"에 오릅니다.
   

     ['유두봉' 정상석]
   
     어느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인의 젖꼭지...정상석 뒤에 있는 바위
     "백양산" 정상과 "애진봉"이 지척에 보입니다.
     오늘 저 멀리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위와 거리와의 싸움인데....더위에 지고 말았습니다.
   

     ['유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양산""금정산 고당봉"]
   
     앞으로 가야할 山群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만덕고개"까지만 갑니다.
     "북문"에서 "만덕고개"까지는 다음 구간 가는 날 하루전에 홀로 내려가 산행하고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정맥팀과 합류하여 마지막구간을 가야 할듯합니다
   

     [애진봉 愛鎭峰]
   
     "애진봉 愛鎭峰"은 산봉우리라기 보다는 "백양산 공원"인듯....
   

     [애진봉 愛鎭峰]
   
     "유두봉"에서 7분 정도 내려 오면 "애진봉 愛鎭峰"입니다.
     이쁘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 놨습니다.
   

     [애진봉 愛鎭峰 정상석] 10시 15분
   
     "애진봉 愛鎭峰"정상석에서 보이는 "백양산"
     "유두봉"과 "백양산 정상" 사이에 조성한 "애진봉 愛鎭峰"은 공원이며,
     "부산진"을 사랑하는 한마음 동산이라고....
   

     [애진봉 愛鎭峰 기념비] 
   
     운반하는데 돈을 좀 들였겠군요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부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있는 조망대에 왔습니다.
     안개도 좀 끼어 조망도 좋지 않고 특히 저는 地名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안내판을 근접 촬영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해운대 방향]
   
     "황령산 荒嶺山"은 서울의 "남산-목멱산"과 비슷한 지위인듯....
     山經表에도 나오는 "황령산"입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오륙도, 태종대 방향]
   
     부산항을 세계적 항구로 만드는 주변 섬들이 아름답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엄광산 방향]
   
     새벽에 알바를 많이 했던 "엄광산"이 보입니다.
   

     [누웠던 자리]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닌데도 치솟은 기온으로 엄청 땀을 흘렸습니다.
    더위에 지쳐 누웠던 자리에 땀이 흠박 젖어 "大"자가 선명합니다. ㅎㅎ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
   
     밤 새도록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덜컹거리며 2~3시간 자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산행을 하는 것은 고행길입니다만,
     예정되어 있던 낙동정맥길이라 억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백양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애진봉'에서 10여분이면 오를수 있는 거리이나 더위로 힘겹기만합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10시 48분
   
     "백양산 白楊山"
     "楊"이라는 글자는 "버드나무"라는 뜻이지요
     버드나무의 일종으로 흰색을 띄는 버드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이 산의 이름이 "백양산 白楊山"으로 지어졌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쓴 "山經表"에는 "白楊山"이라는 地名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金井山"과 "嚴光山" 사이에 유일하게 "花池山"이 있다고 표기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산의 옛 이름은 "花池山"이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느 곳에도 이런 이야기를 언급한 곳은 못봤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부산 월드컵 경기장"]
   
     "백양산" 아래에 아시안 게임이 열렸고, 월드컵이 열렸던 부산 종합운동장이
     있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유두봉"]
   
     "백양산"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온 산봉우리들과 다음 구간에 갈 마지막 구간이
     잘 보입니다.
   

     ['백양산' 정상 이정표]
   
     "만덕고개"로 가는 "낙동정맥"이 선명합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길]
   
     "금정산 고당봉"에서 백양산 정상"까지의 낙동정맥.........
     정말 멋있습니다.
     "불웅령" 옆으로 볼록볼록 솟은 봉우리들이 낙타등처럼 생겼다고 "낙타봉"이라고도하는
     "주지봉"이 보입니다.
   

     ['불웅령' 오르는 길]
   
     "백양산"에서 "불웅령"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불웅령' 정상]
   
     일반적으로 "령 嶺"이라하면 고개를 의미하는데 여기는 산봉우리입니다.
   

     ['불웅령' 정상] 11시 18분
   
     611m높이의 불웅령 정상석은 깨져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뒤돌아본 "백양산"]
   
     "불웅령"에서 뒤돌아 본 "백양산"
     한 여름에 방화선으로 나무 하나 없는 능선을 직사광선을 맞으며 걸었으니
     얼마나 더웠는지 짐작 할수 있겠지요
   

     ['불웅령'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포대교"]
   
     경치는 일품입니다.
     낙동강 위로 전철까지 건너 다니고, 구포에 지하철도 있으니 부산이 어떤 도시가 되었는지
     알만 합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주지봉"]
   
     "낙타등"같은 "주지봉" 능선이 "불웅령"에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만덕동"]
   
     부산시의 "북구"와 "동래구"를 구분하는 산줄기가 낙동정맥이 담당하고 있군요
     "북구"의 만덕동"이 "만덕고개" 근처까지 산줄기를 파 먹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 이정표]
   
     "불웅령"에서 "산불초소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까지 능선이 이정표 뒤로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돌탑봉'] 11시 25분
   
     "불웅령"에서 7분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까지 왔습니다.
   

     ['산불감시초소 돌탑봉'에서 바라보는 "만덕고개"]
   
     이곳부터 "만남의 광장"까지는 거의 낭떨어지 수준으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멀리 '만덕고개"가 보입니다.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
   
    "불웅령"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너무 피곤해
     바위에 누워 잠을 좀 잣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부산에 사시는 산객 "나뭉치님"이 환영 나와 주셔서
     "불웅령" 중턱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만남의 숲"] 12시 51분
   
     부산의 만덕동이나 사직동등에 사시는 분들이 "백양산"으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곳이라고
     "만남의 광장"이라고 한것 같습니다.
   

     [만남의 숲, 이정표]
   
     정식 명칭은 "만남의 숲"이군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사먹고 아이스케키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사거리] ★길 주의★ 오후 1시 10분
   
     '만남의 광장'에서 350m정도 가면 이렇게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직진을 하여 알바를 또 합니다.
   

     [만덕동으로 알바]
   
     직진을 하니 아주 좁은 산비탈이 나오고 약숫터가 나와 잘못 왔다는 것을 알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 왔습니다.
     더워서 죽을 지경인데 또 알바를 하니 ...에고~
   

     [정맥 마루금으로 회귀] 1시 35분
   
     25분 정도 걸려 만덕동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왔습니다.
   

     [만덕고개로 가는 길]
   
     완만한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갑니다.
     약40분 정도
   

     [만덕고개 万德峙] 2시 12분
   
     이 고개를 넘으면 무수히 많은 德을 쌓을수 있다는 "万德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알바도 많이 하고 더위에 지쳐 10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만덕고개 万德峙]
   
     뒷풀이를 위해 금정산성 안에 있는 "염소 불고기" 식당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우리 山友들이 어느 정도 힘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金城洞  염소불고기촌] 3시 53분
   
     금정산성 안에 있는 동리가 "금성동"이더군요.
     이곳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유명한 "산성 막걸리"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의
     토속酒로 지정했다는 내력을 자랑하더군요.
     특히 이곳에서 키운 염소로 불고기를 만들어 파는데 그 맛이 또 유명하다고해서
     어렵게 이곳까지 왔습니다.
   

     [뒷풀이]
   
     어느 음식점에서 염소 불고기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염소 불고기]
   
          1인분에 15,000원 정도 하는 "염소 불고기"
          개인적으로 비싼 "언양 한우 불고기" 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환영 나와주신분들]
   
     제가 부산에 내려 온다고 환영 나와 주신 부산 산객들
     좌로 부터 닉네임 "고길동"선생, "발가락님", "필자", "나뭉치님"
     감사드림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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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22구간]  
     구덕고개-엄광산-개금고개-백양산-불웅령-만덕고개

     8월 21일(토)  
     이상 기후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뭔 벌어 먹고 살일 있다고 돈 들여 가며 산으로 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나 자신을 스스로 한탄하면서도
     부산의 기온이 33도를 넘는다는 "낙동정맥 22구간"으로
     밤잠을 설치며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나 갑니다.
   
        
        [산행 개략도]
   
     낙동정맥도 이제 2구간만 남았습니다
     걷고 또 걸어 알게 모르게 지나온 낙동정맥......
     오늘은 원래 금정산성의 "북문"에서 출발하여 "구덕고개"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범어사에서 북문까지 오르는 써비스 구간도 힘들고,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
     써비스 구간까지 헛발질하는 것은 아까워 반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덕고개에서 기념 사진]
   
     에고~ 에어컨 나오는 집에서 푹 쉬시지 뭐라고 여기까지 나와 이러구들 있수? ㅎㅎ
   

     [구덕고개] 새벽 3시 55분
   
     서울 양재동을 20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21일 새벽 3시 40분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3시 5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전기사 양반은 엄청 과속을 한것이 틀림없습니다.
     "꽃동네"라는 펫말이 보이는데 어두워서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엄광산 오르는 길]
   
     "구덕고개"에서 "엄광산"을 오르는 길은 뒷동산을 오르듯 아주 간단했습니다.
     완만한 경삿길을 올라 갑니다
   

     [엄광산 육각정 - 無心亭] 4시 25분
   
     "구덕고개"에서 30분 정도만에 아주 쉽게 "엄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無心亭"이라는 육각정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엄광산 정상석]
   
     "여암 신경준"선생의 "山經表"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嚴光山 - 東萊西南二十八里"
     "낙동정맥"엔 "釜山"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양산"과 "동래"를 기준으로 위치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釜山"이라는 地名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듯합니다.
     단지 "산경표"엔 "釜山鎭 - 東有左水營"이라고 "몰운대" 옆에 기재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진은 좌수영 동쪽에 있다"고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정상석이 있는 이 봉우리가 정식 "엄광산 정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정상석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알바를 했습니다.
   

     [엄광산 정상 이정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하나 있습니다.
     "개금 2.1km"
     "개금고개"로 가야하는 우리는 여기서 알바를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서 알려주는 "개금고개" 가는 길은 "낙동정맥길"이 아니었습니다.
   

     [KT 중계소]
   
     "KT 중계소" 앞으로 난 산줄기를 따라 내려 갔으나 헛발질.
     다시 올라와 남쪽에 있는 다른 봉우리로 올라 가야했습니다.
   
          
          [503.9m봉 돌탑]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직진하여 다음 봉우리로 가면 돌탑이 있는
     진짜 "엄광산 嚴光山"이 나옵니다.
   

     [503.9m봉 - 실제 엄광산 정상]    5시 7분  
   
     정상석이 있다고 반드시 정상이라고 할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있지만,
     처음으로 와 보는 부산의 "엄광산"에선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이곳이 "503.9m 높이"의 진짜 "엄광산 정상"이었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여기에서 북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503,9m봉에서]
   
     아직 어두운 "엄광산 정상"에서 "개금고개"방향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개금동]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소금을 뿌린 듯한" 불빛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503.9m봉에서]
   
     "엄광산"에서 내려다 보는 개금동
   

     [日出] 5시 50분
   
     부산 엄광산에서 생애 처음으로 "日出"을 바라봅니다.
     雲海 가운데 솟아있는 "산경표"에도 나오는 "황령산 荒嶺山"뒤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황령산"은 서울로 치자면 "남산" 같은 산이었습니다.
     태양이 솟아 오르는 곳이 '해운대'방향입니다.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몇번 '엄광산'을 오르 내리며 알바를 하고 나니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실제 "503.9m 엄광산 정상"에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뒤돌아 봤습니다.
     "KT중계탑"이 서 있는 우측 능선으로도 알바를 하고....
   

     [뒤돌아 본 '엄광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구덕산"] 
   
     다음 마지막구간에 갈 "구덕산"이 보입니다.
     "구덕산"인지 "시약산"인지 기상레이다 시설이 있어 쉽게 눈에 들어 옵니다.
   

     ['엄광산'에서 내려다 본 '구덕운동장']
   
     서남쪽으로는 "구덕 운동장"이 내려다 보이고....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영도"]
   
     남쪽으로는 "영도"가 지척에 보입니다.
     "영도"와 연결되고 있는 다리는 "남항대교"이며 우측에 있는 산은 "천마산".
     유명한 "영도다리"와 "영도대교"는 "구봉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군요.
     영도 가운데 솟아 있는 산은 지도상에 "봉래산"이라고 하는데 "봉황새가 날라 들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395m.
     그런데 이곳이 고향인 분들은 이 산의 이름을 "고갈산"이라고 한다는데, 
     그 이유는 '물이 말라서 없어진다'고 한자로 "枯渴"이라 한다는군요
   

     ['엄광산'에서 바라보는 "백양산"]
   
     낙동정맥 종주자들에겐 중요한 사진입니다.
     북쪽으로 가야할 "백양산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많은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정맥 마루금은 초록색 선입니다만, 
     제가 간 길은 붉은 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아파트와 예비군 훈련장이 점령하고 있어 갈수 없기에,
     저는 일반적인 길(매우 힘듬)을 버리고 쉽게 오를수 있는 붉은색 선으로 올랐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부산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라는 33도의 더위 앞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헬기장'이 있는 "수정봉"] 6시 14분
   
     저는 일행과 떨어져 앞에 보이는 "수정봉"봉우리로 올라 가서 "엄광산"을 뒤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내려가기 쉬운 길을 선택하여 개금동 "백병원" 방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개금고개'로 내려간 길]
   
     "수정봉"에서 내려다 본 '동의대"와 쉽게 내려 간 길.
     다음에 오실 분들은 제가 다닌 길을 추천합니다.  아주 쉽습니다.
   

     ['동의대'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잘 정비되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내려 가면 소공원을 만납니다.
     이 소공원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넓은 '소방로'를 따라 갑니다.
   

     [부산항]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부산항'을 이렇게 "엄광산"에서 구경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출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소공원] 6시 30분
   
     이곳에서 "8시 방향"으로 나 있는 큰길 '소방로'를 따라 가야 합니다.
     새벽부터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소공원에서 "백병원"으로 가는 길]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물으니 이 길은 '소방로'라고 하더군요.
     15분 정도 이 길을 따라 편안히 갑니다.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 6시 45분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거의 평지를 걸으면 "백병원"으로 내려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정표에는 "벽산 아파트"라고 표기되 있는데, 여기서 '소방로'를 버리고
     등산로로 내려 섭니다.
   

     ['백병원'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잘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중간에 "약수터"가 있으니 물을 보충하고, 세수도 할수 있습니다.
   

     ["고원 아파트" 골목] 7시 7분
   
     '소방로' 갈림길에서 약수터를 지나 25분 정도 내려 오면 "고원 아파트"가 나옵니다
     좌측에는 "백병원" 건물이 있고....
   

     ["백병원"앞 사거리] 7시 12분
   
     "고원 아파트"에서 5분 정도 내려오면 "백병원 입구" 사거리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백양산"의 "삼각봉", "유두봉", 백양산 정상"이 보입니다.
   

     [뒤돌아 본 "백병원"과 "엄광산"]
   
     사거리에서 뒤돌아 보면 "백병원"이 보이고 그 뒤로 "엄광산"이 보입니다.
     흰색 선이 정식 마루금이고, 붉은 선이 제가 내려 온 길입니다.
     제가 내려 온 길이 경사가 완만하여 시간이 오히려 덜 걸림니다.
   

     ["개금역 3번"출구앞 "개금고개"] 7시 21분
   
     드디어 말로만 듣고, 지도에서만 보던 "개금고개 開琴峙"에 왔습니다.
     사거리에 오니 바로 지하철 "개금역 開琴驛" 3번 출구였습니다.
   
               
               [개금역 開琴驛]
   
     "금"자가 "가야금 琴"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開琴洞"의 유래를 조사해 봤습니다.
     "開琴洞"은 이 마을의 모양이 꼭 "거문고"가 길게 늘어져 있는 형상이라 하여 
     "開琴"이라 했다고 합니다.
     또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이 토착지를 등지고 하염없이 피난길을 해메던 어느날 
     푸른 산림이 우거지고 맑은 냇물이 흐르는 아늑한 계곡이 뻗어 있는 이곳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은은한 가야금 소리를 듣고, 바로 이곳이 장차 평화의 뿌리가 뻗어날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되어 
     전란의 시름을 달래면서 처음으로 마음놓고 거문고로 한 곡조를 타며 정착하게되었답니다.
     그리하여 거문고로 말미암아 이곳에 살게 되었으므로 "개금 開琴"이란 지명이 붙었다고도 합니다
   

     [개금역 2번 출구에서 뒤돌아 본 "엄광산"]
   
     새벽4시부터 1시간 정도 알바를 했다기엔 쪽팔리는 너무 단순한 산인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지도상의 진짜 정상인줄 알고 그 기준 때문에 알바를 한것입니다.
     날이 지금처럼 밝았으면 또한 알바를 면할수 있었겠지요
   

     [백양산으로 가는 길]
   
     "개금고개"에서 백양산 登路를 찾아 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정맥 마루금은 "경부선 철도""LG 아파트"가 가로 막고 있어 돌아 가야합니다.
     육교를 이용하여 "경부선 철로"를 건너 "LG 아파트"로 들어 갑니다.
   

     ["신개금 LG 1차 아파트" 들어 가는 입구] 7시 30분
   
     "신개금 LG 1차 아파트"로 올라 갑니다.
     다른 분들은 "개화 초등학교"옆으로 올라 갔습니다만, 그 길은 매우 힘듭니다
     실제 마루금은 이곳 "LG 아파트" 안으로 뻗어 있으나 "철로"를 건널수 없어 "개화초등학교"
     옆으로 가는 것입니다.
   

     [LG아파트 213동 앞]                              ["개림중학교"]
   
     "213동" 옆으로 올라 가면 "개림중학교"가 나오는데 더 이상 정식 마루금을 따라
     올라 갈수 없어 돌아 가야 하는데....
   

     [LG아파트 108동 앞}                              ["개림초등학교 후문"]
   
     "LG 아파트 2단지"에서 "1단지 108동"을 지나면 "개림초등학교" 후문이 나옵니다.
   

     [개림초등학교]
   
     '개림초등학교' 운동장을 건너 정문으로 나갑니다.
   

     [백양산"으로 올라 가는 길] 7시 50분
   
     '개림초등학교' 정문을 나오면 바로 "백양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길 끝에서 좌측으로 "백양산" 정상까지 가는 넓은 등산로입니다.
     저기서 우측으로 가서 정식 마루금을 타야 하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고,
     그 능선을 타면 무척 힘들다고 해서.....
   

     [백양산 등로 입구] 7시 53분
   
     잘 뚤려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갓봉"오르는 '소공원'까지 올라 갑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정맥길에 있는 "체육시설 소공원"] 8시 24분
   
     "개림초등학교" 정문 위 일반 등산로 입구에서 약30분 정도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처음으로 체육시설이 있는 '소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이 정식 마루금을 다시 만나는 곳입니다.
     뒤로 "갓봉"이 보입니다.
   

     [소공원에서 "갓봉"으로 오르는 계단] 8시 24분
   
     '소공원' 우측으로 "갓봉"으로 가는 정맥길이 계단으로 열립니다.
   

     ["갓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오르면...] 8시 27분
   
     '소공원'에서 3분 정도 잠시 계단을 오르면 오리지날 정맥 마루금 고개에 오릅니다
     이제서야 "백양산"이 그 자태를 보여 줍니다.
     반갑기 보다는 너무 멀리 보여 "에휴~ 이렇게 더운데 언제 갈꺼나~~"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낙동정맥길"]
   
     "갓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오리지날 정맥길이 보입니다.
     힘들게 생겼지요? ㅎㅎ 저는 쉬운 일반 등산로로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필자가 올라 온 길]
   
     제가 올라 온 길이 보이는데 
     "개림초등학교"에서 일반등산로를 따라 "체육시설공원"까지 쉽게 올랐습니다.
   

     ["갓봉" 오르는 길]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가파른 경삿길을 약15분 정도 치고 오름니다
   

     ["갓봉" 정상]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땀이 온몸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체육시설 소공원'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부르는
     봉우리가 소리 소문없이 나타납니다. 관심을 가져야 이곳이 "갓봉"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 8시 42분
   
     "갓봉" 또는 "삿갓봉"이라고 한것은 당연히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삼각봉"이나 "백양산"에 가서 뒤돌아 보면 "갓"이나 "삿갓"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갓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양산"]  
   
     "갓봉" 정상에 오르니 앞으로 가야할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낙동정맥"은 이렇게 부산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양산"은 부산의 도시화로 도심 속에 파뭍혀 있는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며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하는데....보기 좋지요?
   

     ['갓봉'에서 "삼각봉" 가는 길] 9시
   
     "갓봉"에서 18분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삼각봉' 오르는 길]
   
     "갓봉"에서 "삼각봉"까지는 약30분 정도 걸림니다.
   

     ['삼각봉' 정상] 
   
     "삼각봉" 정상이 가까워지면 삐쭉 빼쭉한 바위들이 여기 저기 나뒹굴고....
   

     ['삼각봉' 정상석]  9시 12분
   
     "갓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삼각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란색으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낙서를 한 사람은 해병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를 욕되게 한다는 것을 알고 낙서를 했을까.
     여기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삼각봉 정상에 있는 "도시 기준점"]
   
                          "삼각봉"에는 "도시 기준점"이 있더군요
   

     ['삼각봉'에서 '백양산'으로 가며 보이는 "돌탑 1봉"이 있는 봉우리]
   
     "백양산"의 "유두봉"이 있는 곳엔 3개의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에는 '돌탑'이 있어서 "돌탑 1 봉우리",
     "돌탑 2 봉우리"로 편의상 표기 했습니다.
     "돌탑 1 봉우리"가 먼저 앞을 가로 막으며, 땀 좀 흘리며 오르라고 합니다.
   

     ['돌탑 1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삼각봉" "갓봉" "엄광산" "구덕산"]
   
     "돌탑 1봉"을 오르며 중턱에서 뒤돌아 보니
     부산의 자연은 아직도 잘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
   

     ['돌탑 1봉'에 올라 바라보는 다음 '돌탑 2봉'] 9시 47분
   
     "삼각봉"에서 약30분 정도 걸려 "돌탑1봉" 정상에 올라 다음 "돌탑2봉"을 바라 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을 오릅니다.
   

      ['돌탑 2봉'으로 오르며 바라보는 "낙동강"]
   
     "洛東正脈"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洛東江"이 핏줄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낙동강 횡단 교량과 "김해국제공항"등이 잘 조망됩니다.
      "아!~ 洛東江"
   
          
          ['돌탑 2봉'으로 오르는 길]
   
           기온은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더우니 부산 사람들은 당연히 바다로 갔겠죠?
           이런 날에 산으로 오르는 부산 사람은 극소수 일것입니다.
           더 넓은 바다 놔두고 산으로 기어 오르는 사람은 우리같은 인간들....
   

     ['돌탑 2봉' 정상] 10시2분
   
     "돌탑1봉"에서 약15분 정도 걸려 "돌탑2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단순히 돌탑만 하나 있습니다.
   

     ['돌탑 2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유두봉"] 
   
     세개의 봉우리 중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유두봉"이 보입니다
     "젖꼭지"처럼 생겼다고 붙여졌겠죠?
   
  
     ['돌탑 2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백양터널"]
   
     이곳 바로 아래로 "백양터널"이 뚤려 있군요
     건너편에 "엄광산"이 보이고,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가야역"도 그 규모를 자랑하고...
   

     ['유두봉' 정상] 10시 8분
   
     "돌탑2봉"에서 6분 정도 걸려 "유두봉"에 오릅니다.
   

     ['유두봉' 정상석]
   
     어느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인의 젖꼭지...정상석 뒤에 있는 바위
     "백양산" 정상과 "애진봉"이 지척에 보입니다.
     오늘 저 멀리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위와 거리와의 싸움인데....더위에 지고 말았습니다.
   

     ['유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양산""금정산 고당봉"]
   
     앞으로 가야할 山群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 "북문"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만덕고개"까지만 갑니다.
     "북문"에서 "만덕고개"까지는 다음 구간 가는 날 하루전에 홀로 내려가 산행하고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정맥팀과 합류하여 마지막구간을 가야 할듯합니다
   

     [애진봉 愛鎭峰]
   
     "애진봉 愛鎭峰"은 산봉우리라기 보다는 "백양산 공원"인듯....
   

     [애진봉 愛鎭峰]
   
     "유두봉"에서 7분 정도 내려 오면 "애진봉 愛鎭峰"입니다.
     이쁘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 놨습니다.
   

     [애진봉 愛鎭峰 정상석] 10시 15분
   
     "애진봉 愛鎭峰"정상석에서 보이는 "백양산"
     "유두봉"과 "백양산 정상" 사이에 조성한 "애진봉 愛鎭峰"은 공원이며,
     "부산진"을 사랑하는 한마음 동산이라고....
   

     [애진봉 愛鎭峰 기념비] 
   
     운반하는데 돈을 좀 들였겠군요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부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있는 조망대에 왔습니다.
     안개도 좀 끼어 조망도 좋지 않고 특히 저는 地名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안내판을 근접 촬영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해운대 방향]
   
     "황령산 荒嶺山"은 서울의 "남산-목멱산"과 비슷한 지위인듯....
     山經表에도 나오는 "황령산"입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오륙도, 태종대 방향]
   
     부산항을 세계적 항구로 만드는 주변 섬들이 아름답습니다.
   

     [愛鎭峰에서 부산시내 조망 - 엄광산 방향]
   
     새벽에 알바를 많이 했던 "엄광산"이 보입니다.
   

     [누웠던 자리]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닌데도 치솟은 기온으로 엄청 땀을 흘렸습니다.
    더위에 지쳐 누웠던 자리에 땀이 흠박 젖어 "大"자가 선명합니다. ㅎㅎ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
   
     밤 새도록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덜컹거리며 2~3시간 자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산행을 하는 것은 고행길입니다만,
     예정되어 있던 낙동정맥길이라 억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백양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애진봉'에서 10여분이면 오를수 있는 거리이나 더위로 힘겹기만합니다.
   

     [백양산 白楊山 정상] 10시 48분
   
     "백양산 白楊山"
     "楊"이라는 글자는 "버드나무"라는 뜻이지요
     버드나무의 일종으로 흰색을 띄는 버드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이 산의 이름이 "백양산 白楊山"으로 지어졌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쓴 "山經表"에는 "白楊山"이라는 地名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金井山"과 "嚴光山" 사이에 유일하게 "花池山"이 있다고 표기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산의 옛 이름은 "花池山"이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느 곳에도 이런 이야기를 언급한 곳은 못봤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부산 월드컵 경기장"]
   
     "백양산" 아래에 아시안 게임이 열렸고, 월드컵이 열렸던 부산 종합운동장이
     있습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유두봉"]
   
     "백양산"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온 산봉우리들과 다음 구간에 갈 마지막 구간이
     잘 보입니다.
   

     ['백양산' 정상 이정표]
   
     "만덕고개"로 가는 "낙동정맥"이 선명합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길]
   
     "금정산 고당봉"에서 백양산 정상"까지의 낙동정맥.........
     정말 멋있습니다.
     "불웅령" 옆으로 볼록볼록 솟은 봉우리들이 낙타등처럼 생겼다고 "낙타봉"이라고도하는
     "주지봉"이 보입니다.
   

     ['불웅령' 오르는 길]
   
     "백양산"에서 "불웅령"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불웅령' 정상]
   
     일반적으로 "령 嶺"이라하면 고개를 의미하는데 여기는 산봉우리입니다.
   

     ['불웅령' 정상] 11시 18분
   
     611m높이의 불웅령 정상석은 깨져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뒤돌아본 "백양산"]
   
     "불웅령"에서 뒤돌아 본 "백양산"
     한 여름에 방화선으로 나무 하나 없는 능선을 직사광선을 맞으며 걸었으니
     얼마나 더웠는지 짐작 할수 있겠지요
   

     ['불웅령'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포대교"]
   
     경치는 일품입니다.
     낙동강 위로 전철까지 건너 다니고, 구포에 지하철도 있으니 부산이 어떤 도시가 되었는지
     알만 합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주지봉"]
   
     "낙타등"같은 "주지봉" 능선이 "불웅령"에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에서 조망하는 "만덕동"]
   
     부산시의 "북구"와 "동래구"를 구분하는 산줄기가 낙동정맥이 담당하고 있군요
     "북구"의 만덕동"이 "만덕고개" 근처까지 산줄기를 파 먹고 있습니다.
   

     ['불웅령' 정상 이정표]
   
     "불웅령"에서 "산불초소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까지 능선이 이정표 뒤로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돌탑봉'] 11시 25분
   
     "불웅령"에서 7분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까지 왔습니다.
   

     ['산불감시초소 돌탑봉'에서 바라보는 "만덕고개"]
   
     이곳부터 "만남의 광장"까지는 거의 낭떨어지 수준으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멀리 '만덕고개"가 보입니다.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
   
    "불웅령"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너무 피곤해
     바위에 누워 잠을 좀 잣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부산에 사시는 산객 "나뭉치님"이 환영 나와 주셔서
     "불웅령" 중턱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만남의 숲"] 12시 51분
   
     부산의 만덕동이나 사직동등에 사시는 분들이 "백양산"으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곳이라고
     "만남의 광장"이라고 한것 같습니다.
   

     [만남의 숲, 이정표]
   
     정식 명칭은 "만남의 숲"이군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사먹고 아이스케키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사거리] ★길 주의★ 오후 1시 10분
   
     '만남의 광장'에서 350m정도 가면 이렇게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직진을 하여 알바를 또 합니다.
   

     [만덕동으로 알바]
   
     직진을 하니 아주 좁은 산비탈이 나오고 약숫터가 나와 잘못 왔다는 것을 알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 왔습니다.
     더워서 죽을 지경인데 또 알바를 하니 ...에고~
   

     [정맥 마루금으로 회귀] 1시 35분
   
     25분 정도 걸려 만덕동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왔습니다.
   

     [만덕고개로 가는 길]
   
     완만한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갑니다.
     약40분 정도
   

     [만덕고개 万德峙] 2시 12분
   
     이 고개를 넘으면 무수히 많은 德을 쌓을수 있다는 "万德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알바도 많이 하고 더위에 지쳐 10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만덕고개 万德峙]
   
     뒷풀이를 위해 금정산성 안에 있는 "염소 불고기" 식당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우리 山友들이 어느 정도 힘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金城洞  염소불고기촌] 3시 53분
   
     금정산성 안에 있는 동리가 "금성동"이더군요.
     이곳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유명한 "산성 막걸리"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의
     토속酒로 지정했다는 내력을 자랑하더군요.
     특히 이곳에서 키운 염소로 불고기를 만들어 파는데 그 맛이 또 유명하다고해서
     어렵게 이곳까지 왔습니다.
   

     [뒷풀이]
   
     어느 음식점에서 염소 불고기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염소 불고기]
   
          1인분에 15,000원 정도 하는 "염소 불고기"
          개인적으로 비싼 "언양 한우 불고기" 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환영 나와주신분들]
   
     제가 부산에 내려 온다고 환영 나와 주신 부산 산객들
     좌로 부터 닉네임 "고길동"선생, "발가락님", "필자", "나뭉치님"
     감사드림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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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20구간]  
  지경고개-통도파인이스트C.C.-662m봉-
  정족산-천성산2봉-천성산-원효암

     2010년 7월 16(금)~17일(토)
     장마 ---
     중부지방에 금년들어 최대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는 날
     다행이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 가 좀 덜하다는 예보
     누구 말대로 메뚜기 이맛때기만한 나라에도 북부, 중부, 남부가 판이한 날씨를 보이는
     장마철 - - -
     그래도 또 길을 나섭니다.
     이번엔 이스타나를 타고 경남 양산 "통도 I.C."로............
     
     


     [산행 지도]
        
     경부고속도로 "통도 I.C."에서 출발하여 다람쥐 캠프장까지 가기로 계획하였으나
     장맛비와 심한 운무로 "원효암 갈림길"까지 진행 했습니다.
     원래 계획에서 도상거리로 약9km를 줄였습니다.
    

     [고도표]
        
     오늘 산행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은 "정족산"까지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통도 파인이스트 C.C."를 통과하여 "솥발산공원묘지"와 "삼덕공원묘지"를 지나는 길은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거의 없고 길도 희미한데다가 운무까지 껴 길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경부고속도로-토점육교] 5시 4분
        
     새벽5시에 [35번 국도]에 도착하여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는 "토점육교"를
     건너면서 '낙동정맥20구간'은 시작됩니다.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 5시 6분
        
     "토점육교"를 건너면 바로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가 나옵니다.
     아직 어둠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지경고개] 5시 9분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 정문을 지나면 바로 "지경고개"입니다.
     "지경고개"에는 '고개마루 매점"이 있고.....'고갯마루'라고 써야 바른 말이죠?
    

     [출사표] 5시 13분
        
     오늘은 참여 회원이 적어 7명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핑개 저 핑개로 대부분의 회원들이 완주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대표산객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기어서라도 갑니다.
    

     [지경고개에서 '통도 파인이스트 C.C,'통과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보니 골프장 통과가 쉽게 느껴 지지만 실제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지경고개 산행들머리]                           [통도 파인이스트 C.C.]
        
     산행들머리는 "지경고개"에 있는 [울산광역시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 갑니다.
     약100m쯤 올라가면 바로 "통도 파인이스트 C.C"의 [북코스14번홀] 티잉그라운드가 나옵니다.
     "통도 골프장" 통과하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모두 거기가 거기 같고.....
     제가 그래도 왕년엔 프로골프선수 테스트에도 참가 할 정도로 골프에 심취한적이 있어
     10여년 전까지의 전국의 골프장은 거의 다 다녀 봤습니다. 물론 '통도C.C.'는 빼고...
     그래서 골프장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북코스 16번홀 퍼팅그린]                                [그늘집]
        
     [북16번홀]과 [북15번홀] 사이로 南進하면 그늘집이 나옵니다.
    

     [북코스15번홀 티잉그라운드]                   [카트패스]
            
     '그늘집'을 지나면 [북코스15번홀 티잉그라운드]가 나오며, 
     티잉그라운드를 지나 가면 카트패스가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쭉~!올라 갑니다.
    
                           
                           [북코스18번홀 Teeing Ground]
        
                            [북코스18번홀] 티잉그라운드까지가 북코스입니다.
                            "북코스"를 빠져 나갑니다.
    

     [Club House로 가는 진입도로] 5시 40분
        
     "북코스 18번홀"을 지나 南進하면 "Club House"로 들어 가는 골프장 주도로를 만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도로 건너편은 "남코스"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저 도로가 삼거리이지요?" 
     Club House쪽으로 가지 않고 우측도로로 조금 올라 갑니다.
    

     [Club House 진입로에서 "남코스4번홀"로 가는 길]
        
     주도로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로 조금 올라 가서 좌측으로 "남코스4번홀"로 올라 갑니다.
    

     [남코스4번홀 퍼팅그린]
        
     도로에서 올라 서면 바로 [남코스4번홀] 퍼팅그린이 나옵니다.
     이 홀은 파5홀로서 긴 홀이더군요. 
     [남4번홀] 카트패스를 따라 쭉~올라 갑니다.
     아직까지 이른 새벽이라 골퍼들이 보이지 않지만 곧 ........
    

     [클럽하우스 진입도로]   5시 45분
        
     [남코스4번홀] 카트패스를 따라 올라 가는 길 옆으로는 '클럽하우스' 진입도로가
     함께 따라 올라 갑니다. 아까 건넜던 그 도로입니다.
    

     [남코스4번홀 티잉그라운드]                   [남코스3번홀 퍼팅그린 뒷길]
        
     [남코스4번홀] 카트패스를 따라 쭉~올라 오면 4번홀 티잉그라운드를 지납니다.
     그리고 [남코스3번홀] 퍼팅그린 뒤를 돌아 나갑니다.
    
                           
                           [남코스7번홀]
        
                            [남코스3번홀] 퍼팅그린을 돌아 나가면, 
                            [남코스7번홀] 페어웨이 중간을 관통하는 카트패스가 나오는데
                            이'카트패스'를 지나가서 좌측 산능선으로 올라 타도 됩니다만,
                            정식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남7번홀]을 따라 올라 갑니다.
    

     [남코스7번홀]
        
     [남7번홀]의 카트패스를 따라 퍼팅그린 쪽으로 올라 갑니다.
     사진의 앞에 보이는 둔덕이 "낙동정맥 마루금"입니다.
     그리고 야간 나이트 조명시설 보이시죠?  저 우측 산능선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골프장" 안으로 다닐수 없어 이곳으로 다니지 않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과감하게 골프장을 휘젓고 다닙니다.
     당연히 관리자가 나타나 언짠은 표정을 짓습니다만.........
     뭐 제가 이런 경험이 한두번입니까? ㅎㅎ 잘 설명해서 가는 길까지 정보를 얻어 갑니다.
    

     [남코스7번홀 퍼팅그린]                          [산 능선으로 오르는 길] 6시 30분
        
     [남7번홀] 퍼팅그린까지 올라와서 야간나이트 조명시설이 있는 곳에서 
     산삐알로 '길없는 길'을 헤치고 약25분 정도 치고 올라 갑니다.
    

     [각도를 바꿔서 본 골프장 통과 구글어스]
        
     각도를 바꾸고 입체화 시켜서 본 '통도골프장' 통과 구글어스입니다.
     이해하기 쉽지요?
    

     [정맥 마루금] 6시 55분
        
     [남7번홀] 퍼팅그린 있는 곳에서 '길없는 길'을 약25분 정도 치고 오르면 드디어
     정맥길을 만납니다.
     이제까지 선답자들은 골프장측에서 돌아 가도록 만들어 놓은 길로 다닌듯....
     우리는 절대 물을 건너지 않고 마루금을 찾아 갑니다.
     이 마루금의 우측은 [남코스 12번홀~16번홀]이 있습니다.
    

     [골프장내 임도 삼거리]   7시
        
     대부분의 선답자들 산행기에 나온 "우회 정맥길"을 여기서 만나더군요.
     우리가 가는 길이 정식 마루금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골프장 내 임도]                             [임도 삼거리] ★길 주의★ 7시4분
        
     임도를 따라 아주 조금 4분 정도 가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 가야 합니다.
    

     [양봉 가옥]                                       [마루금으로 오르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좌측에 "양봉을 하는 가옥"이 보입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통도골프장에서 "406m송전철탑'까지 구글어스]
        
     길찾기가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임도 고개에서 좌측 마루금으로 진입]           [송전철탑으로 가는 길]
        
     임도 최정상 고갯마루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여기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달려있습니다.
     숲속을 약10분 정도 치고 올라 갑니다.
    
          
          [송전철탑 406m봉우리] 7시 20분
        
          산봉우리에 숲사이로 거대한 "송전철탑- 406m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사진에는 철탑이 좀 희미하게 나왔습니다만....
          이 송전철탑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중요한 위치 안내 표지탑이기 때문입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7시 27분
        
     "송전철탑- 406m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나오면 드디어 밝은 세상이 열립니다
     바로 "솥발산공원묘지"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공동묘지를 누가 좋아 하겠습니까만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새벽 5시경부터 2시간 이상 어둠과 숲과 모르는 길을 뚫고 나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일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 가야 합니다.
    

     [솥발산 공원묘지로 가는 길]
        
     "솥발산공원묘지"가 처음으로 환하게 조망되는 곳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묘지로 내려 가면 않됩니다.
     좌측 숲길 입구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달려 있습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7시 31분
        
     조그만 봉우리를 잠깐 넘으면 바로 "솥발산공원묘지"를 통과하는
     길이 열립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공동묘지이지만 제법 멋있게 보입니다.
     "솔밭산"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고, 가끔 어떤 지도에도 "솔밭산"이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정족산 鼎足山". 즉 정 "鼎 - 솥"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니 "정족산 鼎足山"은 "솥발산"이 정확한 이름이니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삼덕공원묘지-솥발산공원묘지-형제목장 갈림길] 7시 33분
        
     많은 선답자들이 빼놓지 않고 찍어 올린 중요한 장소에 왔습니다.
     여기서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도 "삼덕공원묘지"를 만날수 있더군요.
     하지만 좌측은 물을 건너야 하는 길이니 정맥길이 아닙니다.
     "형제목장" 입구는 좌측에 있고....
     우리는 우측으로 직진해서 "솥발산공원묘지"로 올라 가야합니다.
    

     ["송전철탑 406m봉우리"에서 내려 온 정맥길]
        
     삼거리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봤습니다.
     '애국지사 한형석 공의 묘' 뒤의 봉우리에서 내려 왔습니다.
    

     [갈림길에서 휴식] 약15분
        
     2시간 이상 어둠 속에서 골프장과 숲속을 헤메이다가
     이곳 삼거리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막걸리도 한잔 하고....
    

     [솥발산공원묘지-삼덕공원묘지-662m산불삼시탑봉까지 구글어스]
        
     솥발산공원묘지에서 삼덕공원묘지를 통과하여 "662m봉-산불감시카메라"까지의
     구글어스입니다.
    

     [솥발산 공원묘지 통과]
        
     휴식을 취했던 삼거리에서 조금 올라오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의 지리를 관찰해 보니, 정확한 낙동정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올라 가서
     다시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로 돌아 좌측 봉우리로 올라야 하더군요.
     여기서 고민하다가 그냥 좌측길로 오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의미없는 공동묘지를 건너다녀야 하기에....
    

     [뒤 돌아 본 '지나온 정맥길]
        
     '한형석 공의 묘'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르며 뒤돌아 보았습니다.
     이제서야 "지나온 마루금이 정확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전철탑- 406m봉우리"가 너무도 선명히 솟아 있습니다.
     저 철탑을 지날 때엔 숲속에서 그렇게 중요한 봉우리인줄 몰랐는데.....
     저 송전철탑 뒤는 모두 "통도 파인이스트 C.C."이며 36홀 규모의 엄청산 넓이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공터] 8시 5분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15분 정도 오르면 "큰 소나무 두그루"가 있는 공터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이곳에도 묘를 쓸 예정지인듯 합니다.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쉼터에서 뒤 돌아 본 '솥발산공원묘지']
        
     이곳에 서니 지나온 정맥길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통도 파인이스트 C.C."가 얼마나 큰 골프장인지 알수 있게도 해 줍니다.
     사진의 좌측 끝에서 우측 끝까지를 모두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좌측 골프장 가운데를 가로 질러 온 것입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는 "영남알프스 취서산 鷲棲山 - 영축산"을
     볼수 없어 아쉬움만 안겨 줍니다
    

     ['삼덕공원묘지'로 넘어 가는 봉우리]
        
     "큰 소나무 두그루"가 있는 공터 뒤로 "삼덕공원묘지"로 넘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삼덕공원묘지'로 넘어 가는 봉우리]
        
     20분 정도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봉우리를 하나 넘습니다.
    

     [삼덕공원묘지] 8시 25분
        
     "솥발산공원묘지"에서 약20분 정도 걸려 산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삼덕 三德 공원묘지"가 나타 납니다.
    

     [삼덕 三德 공원묘지]
        
     "三德"은 주로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말이지요?
     "神德, 望德, 愛德"을 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시체를 그의 제자인 신도 이민식(빈첸시오1829-1921)이 
     몰래 시신을 빼내 업고 백오십리를 밤에만 운구하며 일주일이 걸려 "미리내 고개"를 넘어 
     "미리내"로 옮겼었지요? "미리내 성지"는 현재 안성에 있습니다.
     그 "미리내 고개"에 "神德고개, 望德고개, 愛德고개"가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도 아닌 '파란문'이 어떻게 그런걸 아느냐구요?  ㅎㅎ
     제가 쓴 "雙靈山 時宮山 山行記"를 참고 하시면...
    

     ['662m봉-산불감시 카메라탑'으로 올라 가는 길]
        
     "삼덕공원묘지"의 끝, 제일 높은 고개까지 올라 갑니다.
     그러면 그 고개에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표지기를 따라 산속으로 올라 갑니다.
     좋은 길 놔두고 언제나 이렇게 산속으로만 다닙니다.
    

     [雲峰仙花會員 추모비] 8시 44분
        
     산봉우리를 조금 오르면 "雲峰仙花會員 추모비"가 나오고......
    

     ['662m봉'으로 올라 가는 길]
        
     "雲峰仙花會員 추모비"에서 가파른 된비알을 조금 오르면.....
    

     ['662m봉'-산불감시카메라탑] 8시 49분
        
     雲霧 속으로 "산불감시카메라탑"이 있는 "662m봉"이 숲 속에서 갑작스레 나타 납니다.
     무척 반갑습니다. 왜냐하면 이곳까지가 된비알이고 앞으로는 좀 편한 길이기에...
     3시간반 이상이 걸려 이곳에 도착합니다.
    

     [662m봉]
        
     "662m봉"에서 찐한 雲霧로 그 유명한 "영남알프스"를 조망 못하고
     거미줄만 보고 갑니다. 에휴~ 통재라~!
    

     [662m봉에서 정족산까지 구글어스]
        
     "662m-산불감시카메라탑"에서 "정족산"까지 구글어스입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정족산" 오르는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임도] 9시 2분
        
     "662m봉"에서 아주 잠깐 내려 오니 바로 임도를 만납니다.
    

     [정족산 가는 길]                             [정족산 정상 입구]★길 주의 ★]
        
     임도를 따라 약30분 정도 올라 갑니다.
     임도에서 제일 높은 고개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정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선답자들의 표지기와 함께 안내해 줍니다. 
     길 주의 하기 바람니다. 왜내하면 이런 고개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족산 정상으로 가는 길]
        
     오늘 중부지방은 엄청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염려되는 가족들이 연락해 옵니다.
     이곳에는 소나기가 자주 지나 가고 있을 뿐입니다.
     주로 딸을 가진 아빠들이 딸로 부터 전화를 받더군요. 엄청 부러워~
     저는 집구석에 모두 방울소리만 요란해서리....
    

     [정족산 정상]
        
     구름과 안개로 뒤덮힌 "정족산 鼎足山"이 나타납니다.
     "솥 다리"처럼 생겼는지 전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비하게 나타나는군요.
    

     [정족산 정상]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우측에는 "태극기"가....
    

     [정족산 정상]
        
     엉검엉검 기면서 더덤으며 정족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정족산 정상석] 9시 44분
        
     약4시간 40분이 걸려 "솥 발"이라는 "정족산 鼎足山"에 올랐습니다
    

     [정족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인증 샷 한컷 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정족산 정상]
        
     정족산 정상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천성산과 낙동정맥길을 모두 조망 할수 있을텐데...아무 것도 조망할수 없어 휴~
    
          
          [정족산 정상]
        
          寄岩怪石들이 즐비한 정족산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더더욱 "영남알프스"를 조망하지 못해 통분스럽습니다
    

     [기괴한 나무]
        
     정족산에서 '주남고개' 가는 길을 잘못 들어 모처럼 알바를 했습니다.
     정족산 정상에서 동남쪽 임도로 가야 하는데 남서쪽 계곡을 내려 갔습니다
     안개 만 아니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여하튼 계곡으로 떨어 졌다가 다시 옆구리로 올라 왔습니다
     약40분 정도 시간도 더 걸리고 힘도 들었지만 또 다른 산행의 추억이 되겠지요
    

     ['남암지맥' 분기점] 10시 24분
        
     정족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오니
     "남암지맥 분기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남암지맥'은 좌측으로 가고, 낙동정맥은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남암지맥' 분기봉]
        
     '남암지맥' 분기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오면 
     진짜 '남암지맥' 분기봉이 나옵니다.
    

     [두꺼비 바위] 10시 27분
        
     '남암지맥' 분기봉에서 임도를 버리고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들어 가면
     두꺼비 처럼 생긴 일명 "두꺼비 바위"가 나옵니다.
     저는 이 숲속에서 주머니에 넣고 가던 헨드폰을 잃어 버림니다.
    
               
               [잃어버린 헨펀]
        
     잃어 버렸던 헨드폰을 다시 찾아 사진 촬영을 했는데...보이시나요?
     이 산을 내려가 '대성암' 진입도로 까지 가서야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다시
     여기로 올라와 찾은 것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왔다가, 또 다시 내려간 시간은 총50여분이 걸렸습니다만....
     오늘 별꼬라지 다 합니다. ㅎㅎ 급한 마음에 힘은 또 얼매나 더 들었는지 상상이 가지요?
     이나 저나 다시 찾아 낸 '파란문' 대단하지요? ㅎㅎ
     어떻게 찾았냐구요? 오로지 기억력으로....ㅎㅎ
    

     [무명봉]
        
     '남암지맥' 분기봉에서 숲속을 빠져 나와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628m봉'으로 가는 길]
        
     낙동정맥 마루금은 구름 속에 숨었고....
    

     [628m봉] 10시 35분                                  ['주남고개'로 가는 길]
        
     "628m봉"을 지나 "주남고개"로 갑니다.
    

     ['주남고개'로 가는 길] 11시 10분
        
     "대성암"으로 가는 진입로
     여기까지 왔다가 헨드폰 찾으러 다시 올라 갔다가, 또 다시 내려와
     "주남고개"로 가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50여분이 걸렸군요.
    

     [정족산에서 '알바'한 구간과 "헨드폰 분실지" 구글어스]
        
     "알바 구간"이 예상보다 심하지요? ㅎㅎ
     그리고 "헨드폰" 잃어버린 곳에서 "대성암 가는길"까지 내려 왔다가 다시 왕복했으니
     얼매나 힘들었는지 아시겠나요? ㅎㅎ
     구글어스로 보면 확실합니다. 좋은 세상이지요?
    

     ['주남고개'로 가는 길]
        
     여기 쯤에선 "천성산2봉"이 조망되어야 하는데.....
     임도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 가면....
    

     ['주남고개'] 11시 30분
        
     "주남고개"
     많은 산객들이 양산의 '영산대학교'에서 "천성산2봉"을 오르는 등산로이랍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산객들을 만날수 없었습니다.
     이곳까지 거의 모든 차종이 올라 올수 있다고 하는군요
    

     [주남고개 이정표]
        
     이곳 이정표의 "천성산 제2봉 7km"는 아주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천성산 제1봉"까지가 약7km정도이고, "제2봉"까지는 약4.5km정도 였습니다.
    

     [정족산에서 '주남고개'까지 구글어스]
        
     방향을 바꿔 정족산에서 '주남고개'까지 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주남고개 팔각정에서 아침식사] 
        
     '주남고개' 팔각정에서 아주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약50분 정도 식사를 하고....
    

     [주남고개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양산"]
        
     12시가 넘어 가니 구름이 잠간 벗겨지고 시야가 트입니다.
     아래로 양산 시가지가 처음으로 조망되는데...하지만 이것도 잠시
     다시 오리무중 속으로 들어 갑니다.
    

     ['주남고개'에서 "천성산2봉"까지 구글어스]
        
     심한 운무와 장마비로 임도를 따라 진행 했습니다.
     임도에서 "천성산2봉"으로 올라 가는 입구를 잘 찾아야 편합니다.
    

     [천성산2봉 가는 길] 12시 24분
        
     약50분간의 식사를 끝내고 "천성산"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임도를 최대로 활용 합니다.
     소나기도 가끔 쏟아지고, 운무로 길찾기도 어려워서 입니다.
    
          
          [이동통신 중계탑]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고...
    

     [천성산2봉 오르는 길] 1시 25분
        
     약 1시간 정도 임도를 따라 오르면 "천성산 제2봉" 오르는 입구가 나옵니다.
     임도 중간에 있기 때문에 항상 이정표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천성산2봉 오르는 길] 
        
     경사가 심한 된비알을 오릅니다.
    

     [천성산2봉 정상]
        
     임도에서 약15분 정도 오르면 "천성산 제2봉"이 삐쭉빼쭉한 모양을 하고 나타납니다
    

     [천성산2봉 정상] 1시 40분
        
     "여암 신경준 선생"의 "산경표"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원적산 圓寂山" 蔚山西五十里 梁山北二十里 一名千聖 一名金剛
     이 산의 이름은 "원적산 圓寂山"이며 "울산 서쪽으로 50리, 양산 북쪽으로 20리에 있다"고 하며
     또한 일명 "천성산 千聖山, 금강산 金剛山"이라고도 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천성산2봉 정상석] 
        
     "천성산 제1봉"은 922m높이 입니다만, 제2봉은 812m높이 이군요
     하지만 '천성산 제1봉"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정상에 들어 갈수 가 없고,
     산 정상의 모양새가 "제2봉"이 더 수려해  산객들은 이곳을 더 즐겨 찾는 답니다  
    

     [천성산2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부산에서 마중 나와준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을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념 사진....찍사는 한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합니다 ㅎㅎ
    

     [천성산2봉 정상]
        
     정상의 서쪽으로 가서 정상을 촬영했습니다.
     엄청난 낭떨어지 입니다.
    

     [짚북재에서 오르는 계단]
        
     '주남고개'에서 오리지날 마루금을 따라 와 "짚북재"에서 오르는 등로입니다.
     이곳이 주등산로여서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천성산2봉 정상 이정표]
        
     "천성산 제1봉"까지 2,7km
    

     [천성산2봉 정상]

    

     [천성산2봉 옆 봉우리]
        
     정상에서 하산하며 바라조는 옆 봉우리
    

     [임도 갈림길] 2시 13분
        
     정상에서 약8분 정도 내려 오면 임도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은수고개"로 가는 정맥길은 임도길이 오리지날에 더 가깝습니다.
     임도길이 아닌 우측 길로 가면 "은수고개"까지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됩니다.
    

     [은수고개] 2시 26분
        
     "은수고개"는 천성산 "제2봉"과 "제1봉"을 구분해 주는 고개이더군요
     낙동정맥길은 이 고개를 넘어 "천성산 제1봉"으로 가야 합니다.
    

     [은수고개 이정표]
        
     천성산 1봉까지 약 1.6km 계속 오르막입니다
    

     [천성산 오르는 길에 있는 소나무]
        
     이쁘지요?
    

     [천성산 오르는 길에 있는 고사목]
        
    

     [천성산 오르는 길]
        
     완만한 능선을 올라 갑니다
     하지만 이런 완만한 쉽게 보이는 능선이 힘이 더 듭니다.
     더더욱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여서 체감적 피로도는 더 높아 집니다.
    

     ["천성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천성산2봉"]
        
     가운데 계곡이 "은수고개"이며
     그 뒤로 좌측에 "천성산 제2봉" 정상이 있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천성산 정상]     2시 47분                                      [천성산 정상석]
        
     오리지날 정상 "922.2m봉"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들어 갈수 없고 
     등산객들을 위해 "897m봉"을 천성산 정상으로 정상석을 세워 놨으나 깨젔군요
        
     [국립지리원고시 2000.5.30]
     양산시의 지명위원회는 기존의 원효산(922.2m)을 “천성산 제1봉”으로 지명 변경하였고 
     종래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하였다.
     즉 원효산과 천성산을 한 개의 산에 있는 두 봉우리로 여기게 된 것이다.
     '천성산 제1봉'은 '천성산 사자'으로 부르기도 한다. 
    

     [천성산 정상에서 휴식] 약45분간
        
     부산에서 마중 나와준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이 준비해온 안주에
     한잔씩 했습니다.  감사
    

     [천성산 정상 능선]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 千聖山"이라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건 모두 불교에서 하는 얘기이고...
     우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인 "원적산 圓寂山"이라 불러야 할듯....
    

     [천성산 군부대] 3시 40분
        
     "원적산 圓寂山"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철조망을 따라 우회해야 합니다.
    

     [화엄늪 안내]
        
     이곳엔 '람사르 협약'에 가입되 있는 "화엄늪"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의 설명을 참고 하시고...
    

     [화엄늪 입구-군부대 철조망 앞에서]
        
     잠시 환담하고...
    

     [천성산에서 하산]
        
     철조망을 따라 하산합니다.
     군부대 철조망에 옷이 걸려 찢어 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더군요
    

     ['원효암'방향 군사도로로 가기 전 교량] 3시 54분
        
     원래 낙동정맥 마루금은 군부대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 천성산 오리지날 정상을 오르고 
     다시 내려 내려 와야 합니다만 군부대로 들어 갈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물을 건넙니다
     안개가 장난이 아니며 군부대 우회로를 따라 내려 가서 다리를 만납니다
     이 다리의 우측으로 올라 가면 군부대 정문-천성산 정상-오리지날 낙동정맥으로 가는 길이고,
     내려가면 원효암 방향입니다
    
          
          ['원효암'방향 군사도로에 있는 이정표]
        
          다리 앞에 있는 이정표
         군부대 정문으로 군사도로가 개설되 있으니 차량이 정상까지 올라 올수 있습니다.
    

     ['원효암'으로 가는 군사도로]
        
     오리무중 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 갑니다.
     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원효암' 입구에서 산행 종료] 4시 20분
        
     장맛비와 안개로 더 이상 진행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원효암" 앞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고, 이스타나 차량을 불러 올립니다.
     일반버스가 원효암까지 1,000원을 받고 운행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알바하고 헨드폰 찾으러 다니고....
     안개 속에서 헤메이다가 11시간 30분이 걸렸군요
     9시간 정도면 다닐수 있는 길을 .....
    

     ['천성산2봉'에서 '원효암 입구'까지 구글어스]
        
     "천성산2봉"에서 "은수고개"를 지나 "천성산897m봉과 군부대 철보망을 통과여
     "원효암 입구"까지의 구글어스입니다.
    

     [광안대교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아파트']    [광안대교에서 바라보는 '광안리 아파트']
        
     원효암에서 차를 타고 부산 광안리로 갔습니다.
     먼저 '광안대교' 위를 통과하며 좌측으로는 "해운대" 우측으로는 :광안리"를 조망합니다.
    

     [광안대교]
        
     무지 무지 발전했습니다.
     높은 건물이 세워져 발전했다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도시를 가꾼 덕에 더욱 아름다워
     홍콩의 홍콩사이드를 가는 듯해서 발전했다고 느낀 것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오늘 장맛비만 아니었다면 미어 터질뻔한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와 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음식점촌] 5시 40분
        
     부산의 "발가락님"의 친구가 운영하고 있다는 횟집으로 뒷풀이 장소를 잡았습니다
     좌측 이 빌딩 3~4층에 있습니다
    

     ['수향횟집' 연락처와 사장님]
        
     소주 맥주는 무한대로 꽁짜
     회까지 리필을 해 주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횟집은 처음 봅니다. 물론 "발가락님" 친구분의 특별 써비스이겠지만....
     앞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니 광안리에 가면 찾아 가 보세요.
     "거인산악회 낙동정맥 종주" 산행기를 보고 왔다고 하면 아마도 써비스가 많을 겁니다
    

     [리필 '회']
        
     열명이서 두개 상을 차려 소주 맥주 실컷 마시고, 보이는 회를 리필 해가며 먹었는데,
     약240,000원 나왔으니 매우 싼값이지요?
    

     [뒷풀이]
        
     광안리 해수욕장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며
     낙동정맥 20구간을 마칩니다.
     오늘 적게 걸어서 다음 구간에는 더 많이 걸어야 겠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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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19구간]  
  석남터널-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
  간월재-신불산-신불재-취서산-지경고개

     2010년 6월 19일(토)
     결국 가야 할 길이라면 지금이라도 떠나간다
     이 세상 사는게 모두 길 위를 걷는게 아닌가
     아!~ 이제 그 낙동의 끝이 보이는가.....
     태평양을 향해 얼굴 내밀고 가라앉는 "몰운대"
     구름을 몰고 "몰운대"로 또 갑니다.
     
       
       [산행 지도]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를 잇는 "석남터널"에서 "영남알프스"의 "동부지역"으로
       도상거리 20km, 실산행거리 약25km를 갑니다.
     
  
     [석남터널] 새벽 5시
        
     서울 양재역에서 밤11시 45분이 넘어 출발하여, 조금 늦은 새벽 5시에 "석남터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벌써 장마철로 접어 들었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비에 대비합니다.
     
  
     [戰士들]
        
     오늘은 제법 많은 산객들이 참여했습니다.
     아마도 "영남알프스"라는 名山群을 통과하는 구간이라 겸사겸사 오신듯....
     이왕 참여했으니 "몰운대"까지 가시지들....
     
  
     ['석남터널'에서 '배내봉'까지 구글어스]
        
     1. 석남터널-(1시간 15분)-능동산-(34분)-배내고개-(51분)-배내봉

     [산행 들머리] 5시 15분
        
     새벽 5시 15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는 '석남터널' 오른쪽 삐알로 올라가 "가지산"에서 오는 "낙동정맥"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맥길 위에서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산행 들머리 이정표]
        
     이곳 길안내판에는 "가지산 加智山"으로 가는 길만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번에 "가지산"에서 왔으므로 "가지산"의 반대 방향인 "능동산" 방향으로 갑니다
     

     [석남터널 위 마루금으로 오르는 登路]
        
     '석남터널' 옆구리를 치고 오릅니다.
     엄청 급한 경사면을 타고 약15분 정도 올라 갑니다.
     
  
     [낙동정맥 마루금, 가지산 ↔ 능동산 갈림길] 5시 30분
        
     '석남터널'에서 약15분 정도 급경사면을 타고 오르면 "낙동정맥 마루금"을 다시 만납니다.
     "가지산"의 반대 방향인 좌측 "능동산" 방향으로 갑니다.
     
               
                [가지산↔능동산 갈림길 이정표]
        
                "영남알프스"라는 명성에 맞지 않는 허름한 이정표가 우리의 갈길을 알려 줍니다.
                다행인 것은 이곳까지가 된비알이라 힘들고, 
                여기서 부터 '배내고개'까지는 평이한 길이었습니다
     
  
     [능동산으로 가는 정맥길] 5시 45분
        
     어둠 속을 쉽게 헤쳐나와 능동산으로 가는 마루금에 올라 탓습니다.
     雲霧가 엄청나게 껴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는데, 이때 하늘이 좀 도와 주는지 잠시나마
     시야를 넓혀 줍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능동산'이 아니고 "813.2m봉"입니다.
     그 뒤로 조금 보이는 봉우리가 "능동산"입니다.
     
  
    [잼있는 소나무] 6시
        
     정맥길에는 그래도 가끔 눈요기감들이 있습니다.
     지난 산행기에서 이미 여러번 알려 드린바와 같이 이렇게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일본이
     원산지인 "Japaness Red Pinetree"들입니다.
     관상용 이외의 용도로는 값어치가 떨어지는 소나무종인데..... 보기엔 잼있죠?
     
  
     [813.2m봉] 6시 3분
        
     赤松을 지나면 바로 "813.2m봉"이 나옵니다.
     삼각점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가지산"과 "운문산"을 조망 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雲霧로 볼수 없었습니다.
     

     [능동산 오르는 길]
        
     '813.2m봉'에서 '능동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친절하게도 계단을 만들어 놨습니다.
     

     [능동산 갈림길] 6시 24분
        
     '능동산 정상"은 낙동정맥 마루금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만 정상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왕복 400m만 걸으면 갔다 올수 있습니다.
     그 갈림길 삼거리가 계단 정상에 있습니다.
     '석남터널'에서 이곳까지 4.7km이고, '배내고개'까지는 1.5km이군요
     
  
     [능동산 정상] 6시 30분
        
     갈림길 삼거리에서 200m를 약5분 정도 오르면 "능동산 정상"을 만납니다.
     "능동산" 정상에는 돌탑과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동쪽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이고, 서쪽은 "밀양시 산내면"입니다.
     
      
      [능동산 정상석과 이정표]
        
     "981m 높이"의 "능동산"은 "영남알프스 남쪽 山群 - 천황산과 제약산"을 이어주는 
     중요한 산봉우리입니다.
     
  
     [능동산 정상 기념사진]
        
     雲霧로 조망을 할수 없어 조금은 서운하지만 정상에 오른 기분은 알만하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모두다 즐거워 합니다.
     
  
     [정맥-능동산 갈림길 회귀] 6시 34분
        
     약10분 정도 걸려 "능동산" 정상을 다녀 와, 다시 마루금 갈림길로 돌아 옵니다
     

     [배내고개로 하산]
        
    능동산 갈림길 바로 아래에는 헬기장이 있고
    바로 "배내고개"까지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배내고개] 7시 4분
        
     안개비로 미끄러운 내리막 길을 30분 정도 내려 오면 "배내고개"를 만납니다
     그런데 "배내고개"는 일반적 고갯길이 아니라 제법 번화한 고개였습니다.
     

     [배내고개]
        
     능동산에서 내려와 "배내봉"으로 가는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약3~400m를 전진하여, 공사중인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울산광역시 학생교육원]
        
     "배내고개"에는 울산광역시 "학생 교육관"이 여기 저기 큰 건물을 가지고 있더군요
     
  
     [배내고개 터널화 공사중]
        
     "배내고개 주변"은 앞으로 많이 발전 할듯 합니다.
     돈 많이 벌고 싶으신 분들은 빨리 이곳을 찾아 가 보세요.
     백두대간 9정맥의 지침서인 "여암 신경준 선생"의 "산경표 山經表"에는
     "가지산 迦智山"과  "취서산 鷲棲山(영축산)" 사이에 "천화현 穿火峴"이 있다고
     표기해 놨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 "배내고개"가 "천화현 穿火峴"이 되어야 하는데.....
     
  
     [배내봉 들머리] 7시 9분
        
     "배내봉" 들머리는 "터널 입구" 옆에 있습니다.
     

     [배내봉 오르는 길]
        
     "배내고개"에서 "오두산 갈림봉"까지는 약25분쯤 걸리는데
     단 한번의 쉽터도 없는 계단 오르막입니다.
     
  
     [배내봉-오두봉 갈림봉] 7시 33분
        
     '배내고개'에서 가파른 계단을 쉬지 않고 약25분 정도 오르면
     "배내봉↔오두봉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에서 힘든 구간이 두군데 있었는데, 이 구간과 "신불산"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오두봉 갈림길]
        
     "還석남사 종주코스"는 이곳에서 "오두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서울의 "불수사도북 종주"와 같은 맥락으로 이 곳의 산꾼들이 찾는 코스라는군요
     
  
     [배내봉 가는 길]
        
     "배내봉↔오두봉 갈림봉"에서 "배내봉" 까지는 능선입니다.
     이곳부터 낙동정맥 마루금 좌우로 펼쳐지는 경치가 그렇게 좋다는데.....
     이름하여 "영남알프스 동부지구"
     하지만 雲霧로 볼수 없어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배내봉 정상] 7시 55분
        
     "오두산 갈림봉"에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배내봉 정상"이 있습니다.
     안개 속에 나타나는 "배내봉 정상"
     
         
         [배내봉 정상석과 이정표]
        
         "966m 높이" 무척 높은 산 입니다.
         '배내봉 966m'에서부터 '간월산 1,083m', '신불산 1,208m', '영축산 1,081m', 그리고
         '시살등 981m'까지 하나의 능선을 이루며 "영남알프스"의 동부지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배내봉 정상에서 "백두대간14기"]
        
     여기에 모인 다섯분은 현재 낙동정맥과 백두대간을 동시에 하고있는 嶽友들입니다.
     다시 말해 매주 주말이면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아침 식사]
        
     약35분간 아침 식사를 '배내봉'에서 했습니다.
     안개 속에서 먹는 아침식사 - 꿀맛이었습니다.
     
  
     ['배내봉'에서 '간월재'까지 구글어스]
        
     2. 배내봉-(1시간 52분:식사시간 35분 포함)-간월산-(38분 휴식포함)-간월재
     
  
     [간월산 가는 길] 8시 33분
        
     아침식사후 다시 "오리무중 五里霧中"속으로 들어 갑니다.
     

     [간월산 가는 길]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는 "912m봉"이 중간에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평평한
     능선길이었습니다만, 거리는 제법 되어 약1시간 15분 정도 걸려 간월산 까지 갔습니다
     
  
     [간월산 정상] 9시 47분
        
     일반 등산객들은 대부분 남쪽인 "간월재"에서 간월산 정상을 오르더군요.
     '낙동정맥'을 가는 우리는 북쪽 "배내봉"쪽에서 올라 갑니다.
     
  
     [간월산 정상]
        
     "울산지명사"에는 '간월산'이 '왕봉재'에서 '긴등고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왕봉재"는 지금의 "간월재"이고 "긴등고개"는 간월산에서 "배내고개"까지에 이르는 
     낙동정맥 능선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결국 "간월산"은 "배내고개에서 간월재"까지에 이르는 긴 능선에 위치한 1,083m 높이의 
     산을 통칭하여 이름한다 할 것입니다.
     
  
     [간월산 정상석]
        
     1,083m 높이 肝月山
     여기에 쓰여진 "간 肝"이라는 말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肝"은 우리 인간의 핵심 신체기관인 "간"을 의미합니다.
     어느 곳에서도 "肝月山"이라는 이름을 해석해준 곳이 없어 파란문이 나름대로 해석해 드림니다.
     그런데 이건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왜냐면 이런 이름은 느끼는 분들의 자유이니까요
     1. "영남알프스 山群"에서 인간의 '간 肝'에 해당되는 중요山이라는 의미로 볼수 있겠지요
     2. 이곳에 서면 저 하늘 멀리에서 환한 빛을 전해 주는 "달의 내부까지 볼수 있는 곳"이라는
        달 구경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 임을 강조한다고 할수도 있겠고....
     3. 한자는 틀리지만 세월 속에서 잘못 오기되기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간 奸"의 의미로
        원래 쓰여지지 않았나 생각 되기도 합니다. "달을 농간 하는 곳"
     
  
     [오리무중의 간월산 정상]
        
     "오리무중 五里霧中"
     중국 後漢時代 "後漢書"에 나오는 "장해"라는 사람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앞뒤를 분간 할수 없는 갑갑한 상황"을 주로 의미하는 사자성어로 씁니다
     원래는 "장해"라는 사람이 도술을 부리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부리는
     도술중에 "안개를 일으켜 五里가 보이지 않게 하는 도술"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꼴보기 싫은 놈들이 자신을 찾아 오면 안개를 피워 숨어버리곤 했답니다.
     여기서부터 "오리무중 五里霧中"이라는 사자성어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간월재로 가는 암릉길]
        
     "간월재"로 가는 길에는 암릉길이 조금 있었습니다.
     
  
     [간월재로 가는 길]
        
     그리곤 곧바로 평이한 길이 나오고....
     지금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곡이 뭔지 아세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연주곡인 것으로 느껴지시죠? ㅎㅎ
     그 유명한 "안개 낀 밤의 데이트"라는 노래 입니다.
     지금은 "끄로드치아리"의 키타 연주로 듣고 있습니다.
     왜 이곡을 선곡했는지 이제 아시겠죠? ㅎㅎ
     
  
     [간월산 조망대]
        
     "간월재"와 "신불산"등 "영남알프스"를 조망하는 조망대가 나왔으나 그림의 떡 --
     "五里霧中"으로 한치 앞도 볼수 없었습니다.
     에구~ 복도 지지리도 없지유 ㅠㅠㅠ
     
                   
                    [간월재] 어디서 구해온 자료사진
        
                    이곳에선 이 사진에 나오는 "간월재"가 펼쳐져 보여야 했던 것입니다.
                    에휴~ 지지리도 福도 없지 하필 오늘 왜 "五里霧中"이냐~ 닝기리~
     
  
     [안개 속의 기암괴석]
        
     하지만 어렴푸시 보이는 것들이 더욱 신비감을 주기도 합니다
     
  
     [간월재] 10시 25분
        
     '간월산" 정상에서 약20분쯤 걸려 내려오니 "간월재 肝月峙"가 안개 속에서
     보물찾기 하듯 새로운 보물인것 처럼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도로 바닥까지 화려하게 치장한 '간월재'에 발을 내딪는 순간 그 어떤 전율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월재"이던가.......
     조망이 환히 터지는 화창한 날에 찾지 못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추억 거리를 만들어 주는가!~
     神秘의 世界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합니다.
     
  
     [간월재]
        
     "끄로드치아리"의 키타 연주로 "안개 낀 밤의 데이트"는 울려 퍼지고.....
     
  
     [간월재 돌탑과 산행 안내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환성을 토하며 다녀 갔을까
     그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수많은 감회들을
     나의 추억으로 만들어 가는 이 '간월재'에 서니
     내 청춘 시절에 느꼈던 "사랑은 영원 할꺼야!~"라고 하던 헛된 생각이
     희미한 안개 속으로 부셔져 갑니다.
     

     [간월재 휴게소]
        
     자유를 포기하고 찾아 메달리던 그 사랑은 어디로 흩어져 갔는가
     안개 낀 '간월재'로 날라 가 버렸는가
     우리들이 만든 그 수많은 약속과 포부는 어디에서 산산조각이 났는가
     멀어져 간 사람들
     나를 스치고 지나간 流民들
     안개 낀 간월재...........
     
  
     ['간월재'에서 '신불재'까지 구글어스]
        
     3. 간월재-(45분)-신불산-(25분)-신불재-(1분)-샘터휴게소(1시간 휴식)
     

     [신불산 오르는 길]
        
     하지만 빤짝이는 바닷가 모래 위를 강렬하게 비추는 태양은 다시 뜰것이고
     지나간 사람들도 소식이 전해 지며
     이 안개도 언젠가는 슬며시 걷히고
     "안개 낀 밤의 데이트"는 또 다른 추억으로 남으리........
     그리고 우리는 늙어 가리
     

     [神佛山 오르는 된비알]
        
     "간월재"에서 "신불산 神佛山"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가파른 된비알이었습니다.
     
  
     [1,159m봉] 10시 52분
        
     25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신불산 정상" 전위봉이 나옵니다.
     
  
     [1,159m봉에서 보이는 안개 속 神佛山 정상]
        
     "1,159m봉"에 오르니 "신불산"은 다시 저 많큼에 있습니다.
     안개는 神佛山을 더욱 神秘롭게 만듭니다.
     
  
     [神佛山 정상] 11시 10분
        
     "간월재"에서 약50분쯤 걸려 "神佛山"정상에 올랐습니다.
     
  
     [神佛山 정상석]
        
     1,209m 높이의 神佛山
     불교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산입니다.
     
  
     [神佛山 정상 전망대]
        
     사방이 훤히 조망 되어야할 '신불산' 정상에는 안개 속에 외로움만 흐르고 있어
     그냥 지나치기는 또 그렇고해서 "이효녕씨"가 쓴 詩 한수 읊습니다.
     
            안개 낀 밤의 데이트      
                                이효녕     
           내 사랑 누구에게 보이지 않게 
           비밀로 은연중 만나 
           무작정 밤새도록 걷는 밤 
           사랑하는 마음이 놓아진 그 길 
           아주 행복한 꿈길입니다 
           희미한 언덕 위 풀숲의 
           조그마한 집 하얀 우유빛 오솔길
           사랑하는 사람 가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길 위를 걸으며 오래도록 
           감춘 마음 꺼내 아름답게 나누는 사랑
           마음 위로 잔잔하게 흐릅니다 
           숨겨진 마음의 고백이 스며들어 
           그대 가슴에 닿을 때 행복하게 가득 채워진 잔 
           서로 가슴을 맞대고 
           사랑이라는 이름을 채워 
           달콤한 향기를 마십니다 
           안개 낀 밤 길 보이지 않지만 
           무작정 걸어 마음에 깊이로 떠오르는 
           너무도 깊게 사랑하는 사람 
           때로는 인생의 안개 속에 묻혀도 
           내 안의 기쁨 그대가 준 것이기에 
           몰래 나누는 사랑의 행복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사랑이 피어나는 꽃 
           한 송이 아무도 모르게 안개로 숨겨 
           내 가슴에 곱게 키우며 걷습니다 
     
                  
                  [神佛山 정상석]
        
                  神佛山에는 정상석도 여러개 있습니다.
                  여기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인가 봅니다.
     
  
     [神佛재] 11시 35분
        
     신불산 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 오니 바로 "신불재 神佛峙"였습니다
     이렇게 데크로 고갯마루를 장식해 놓은 곳은 神佛峙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길을 알려주는 로타리를 데크로 휴게소를 만들어 놨으니....
     "영축산"은 직진해야하고
     "신불산 샘터 매점"은 좌측으로 50m 거리에 있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두분,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이 오늘도 마중을 나와 있어 
     "샘터 매점(대피소)"으로 내려 갑니다.
     
  
     [神佛재에서 보이는 안개 속의 "공룡능선"]
        
     "샘터 매점"으로 내려 가는 길.(이 사진은 올라 올때 찍은 사진입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뒤로 장쾌하게 뻗어 있는 능선이 "신불산 공룡능선"입니다.
     안개가 서서이 걷히니 조금씩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며 아름다운 '영남알프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神佛재 샘터 휴게소]
        
     이렇게 멋진 매점은 일찍이 본적이 없습니다.
     신불재 옆구리에 살짝 붙어 있는 휴게소 - 자기들은 대피소라고 부르더군요
     우측이 샘터입니다.
     

     [샘터휴게소]                                     [샘터]
        
     영화의 한 장면같은 '샘터휴게소"
     그리고 막 퍼 마시고 싶은 "샘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산객들을 맞이 합니다.
     
          
          [부산 발가락님]
        
          "발가락님"과 "나뭉치님"이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뭉치님"은 영축산에서 실물을 공개해 드림니다. ㅎ
          이나 저나 여기서 20여명이  먹고 마신 것을 모두 회계처리 하셨으니
          이 원수를 어케 갚으란 말입니까
           여기서 먹은 "라면"은 언양불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좀 이상한 김치까정.....절묘했습니다          감사
     
  
     ['신불재'에서 '취서산'까지 구글어스]
        
     4. 신불재-(1시간)-취서산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 12시 35분
        
     "신불재 샘터 휴게소"에서 약1시간 정도 화기애애하게 친선도모를 하고(소주 댓병을 마심)
     다시 "신불재"로 돌아와 "영축산"을 향해 오릅니다.
     
  
     [신불평원 가는 길]
        
     '신불재'에서 완만한 경사의 계단을 오르면 "1,026m 높이"의 봉우리로 오릅니다
     다행이 안개가 차츰 걷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평원이 슬슬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야~호~!!
     
  
     [안개가 걷히기 시작]
        
     "낙동정맥 길"이자 "영남알프스 동부구간"인 신불평원을 지나 가는데 안개가 걷히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동쪽 방향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이 내려다 보이며,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I.C."가 모습을 드러내내요
     그리고 유명한 "삼성SDI" 공장이 좌측 바로 아래에 푸른색 지붕을 하고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쓰리랑 릿지]
        
     신불산의 동쪽 옆구리에는 또 하나의 명물인 "아리랑-쓰리랑 릿찌 코스"가 보입니다.
     어디가 '아리랑'이고 '쓰리랑'인지는 잘 모릅니다. 꼭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즐겁습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낙동정맥 종주"를 결심하게 된 동기 중에 하나가
     앞에서 소개해 드린 부산의 산객 "발가락님"이 쓴 산행기를 보고 나서 입니다.
     특히 이곳 릿찌구간을 설명하는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 가 봐야겠다고 결심했던것입니다
     "발가락님"의 블로그에 가 보고싶으세요?" 블로그 이름도 특이합니다. -       
                         "自由는 口拏다"     
     그러면 아래 클릭하고 가시면 됩니다.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곳이기에 파란문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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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평원 가는 고갯마루] 12시 55분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산 정상에는 엄청나게 넓은 平原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 거릴것입니다. 가을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가을에 꼭 한번 더 와야 할텐데..... [펼쳐지는 "神佛坪原"] 1시 5분 와우!~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1,026m봉 고갯마루를 오르니 펼쳐지는 "神佛坪原" 장관입니다. 독수리의 서식처라는 "취서산 鷲棲山"은 아직도 구름 속에서 신비함을 더하고..... ["神佛坪原"과 "丹鳥城" 안내판] 꼭 읽어 보시길.... "神佛坪原"과 "丹鳥城"에 대해선 안내판의 설명을 꼭 읽어 보세요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취서산 鷲棲山 古城"에 유의 하세요 [丹鳥늪] 1시 12분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 정상에 이렇게 넓은 평원이 있고, 그 평원에는 다시 늪이 있고.... 이 늪은 곧 세계 자연생태계보존지구 "람사"에 가입하여 보존되어야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진 곳이라는군요 저는 세계 자연생태계보존지구 "람세스"에 가입된 "도솔지맥"에 있는 "대성산 용늪"을 직접 찾아 본적이 있습니다. "도솔지맥"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丹鳥늪 보호안내] "단조 丹鳥"라면 "붉은 새"를 의미 할텐데 무슨 연유로 "丹鳥"라고 했는지.... [취서산 鷲棲山 or 영축산 靈鷲山] "취서산 鷲棲山-영축산 靈鷲山"정상이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합니다. 가운데 봉우리에 뾰쪽하게 서 있는게 "영축산 정상석"입니다. [神佛平原의 神松] 神佛平原에는 나무가 거의 없고 억새만 무성합니다 그런데 암릉 위에 자라고 있는 저 나무가 길손의 소매 끝을 잡아 끌어 당기는군요. "나도 한번 보고 가라"고 ..... 이쁘지요? [神佛平原의 ?] 우엥? 울주군 삼남면이 내려다 보이는 神佛平原 낙동정맥 마루금 위에 大根이가 서 있네요 여자분들은 못 본척 하고 지나 가는 듯 하지만 ....... [취서산 鷲棲山 or 영축산 靈鷲山 정상] 1시 30분 '취서산 鷲棲山 or 영축산 靈鷲山' 정상은 보시는 바와 같이 암봉입니다. 우리들의 "백두대간 9정맥"의 지침서 "山經表"에는 "취서산 鷲棲山"으로 나와 있습니다. "취 鷲""독수리"를 말하는 것이고, "서 棲""깃들어 산다"라는 의미이니 독수리가 사는 산으로 불리워져 왔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축산"이라고 하는 까닭은 무었일까? [영축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바위를 타고 정상으로 오릅니다. [영축산 靈鷲山 정상] 1시 33분 수십억년의 인고의 세월이 말해 주는듯 바위들은 그 동안의 풍상에 너덜거리는듯 하고 땀 흘리며 오른 산객들에겐 환희와 허무를 안겨 주는 듯 합니다. 드디어 "취서산 鷲棲山 1,081m"정상에 올랐습니다. [靈鷲山 정상석] 이 산의 정상석에는 분명히 "취서산 鷲棲山 1,081m"이라고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왜 "영축산, 영취산 靈鷲山"이라고 하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알아보니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유명한 통도사에 의해 독단적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취서산 鷲棲山"의 모양이 부처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마가다국의 "영축산"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부르게 되었다는군요. 西域國五印度,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순전히 통도사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라 아니 할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인 "취서산 鷲棲山"으로 불러 주세요. 후진국 인도의 산 이름을 우리나라 산에 붙이는건 자존심 문제 아닙니까? [기념사진] 즐거움도 괴로움도 함께하면 모두 더 큰 즐거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8시간 이상을 걸었는데도 모두 밝은 모습이지요? 앞줄 오른쪽 끝에 있는 분이 부산의 "나뭉치님" - 늘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라고..ㅎㅎ [영축산 정상 이정표] '영축산'은 "통도사"의 뒷산입니다. 그러니 일반 등산객들은 대부분 "통도사"를 경유해 등산을 한다고 하니 이정표는 당연히 "통도사"를 깃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취서산'에서 '골드그린C.C.까지 구글어스] 5, 취서산-(2시간 4분)-골드그린C.C.진입로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옆봉우리] 동쪽으로 낙동정맥을 따라 가는 봉우리입니다. 저 봉우리에 가서 뒤돌아 보며 정상봉우리를 찍은 사진이 다음 사진입니다. [옆 봉우리에 가서 뒤 돌아 본 "영축산 정상"] "지경고개"로 가는 봉우리에 와서 뒤돌아 보며 촬영한 "취서산 정상"입니다. 오른쪽 정상석과 왼쪽 낭떨어지가 비교되는군요. "통도사"로 가는 길은 저 낭떨어지 윗길로 가서 내려 갑니다 [조망대에서....] 2시 3분 정맥길을 따라 내려 오니 전망대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가지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는 서쪽으로는 山勢가 완만하지만 동쪽으로는 절벽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서산'에서 하산하는 길이 급경사 내리막이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개살구 산행대장' '류산님' '발가락님' '나뭉치님' [조망대에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통도 I.C."부근] 안개가 걷히니 다음 구간에 가야할 "노상산"과 "정족산"까지 훤히 보입니다. 고속도로 건너편에 있는 골프장이 "통도 칸추리 클럽"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다음 사진에서 해 드림니다. [매점 위에서 내려다 본 "경부고속도로 통도 I.C."부근] 절벽에 매점이 하나 있더군요. 자기들은 대피소라고 합니다 매점 위에서 다시 "경부고속도로 통도 I.C."부근의 "지경고개"를 조망합니다. [낙동정맥 마루금] 초록색 선이 낙동정맥 마루금입니다. 그리고 붉은 선은 우횟길입니다. "지경고개"구간이 낙동정맥길에서는 가장 희미한 마루금이 되겠습니다. 마루금 같지 않지요? 하지만 마루금입니다. 저 마루금의 왼쪽으로 내리는 빗물은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가고, 오른쪽으로 내리는 빗물은 낙동강으로 흘러 갑니다. 이 지역의 유일한 "수계 水界"인 것입니다. [매점에서 하산] 매점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어렵사리 내려 갑니다. '취서산' 정상에서 하산하는데 약2시간을 쏟아 붓습니다.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을 오랜 시간 동안 내려 갑니다. ['지내마을'로 가는 이정표] 3시 18분 ★길조심★ 매점에서 약1시간 10분 정도 내려 오면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는데 "지내마을"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골드그린 C.C.' 옆 능선을 따라 내려 가야 하니 길조심 해야 합니다. [골드그린 C.C. 퍼블릭 골프장] 정맥 마루금을 따라 내려 가면 "골드그린 C.C."가 좌측에 나타납니다. 이 골프장은 9홀로 퍼블릭 골프장이었습니다. [골드그린 C.C 옆 정맥길] 3시 21분 골프장 옆 능선길로 정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남목장 정문] 3시 35분 골프장 옆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면 곧 "삼남목장 정문"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날머리] 3시 36분 "취서산(영축산)" 날머리가 나옵니다. [골드그린C.C. 진입로] 3시 37분 여기서 "지경고개"까지는 일반 도로를 따라 "경부고속도로"까지 가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접고 ..... 언양 불고기집으로 뒷풀이를 위해 갑니다. [골드그린C.C 진입로에서 올려다 본 "영축산"] 여기서 올려다 보니 독수리를 많이 닮은듯..... [석남터널에서 골드그린 진입로까지 구글어스] 1. 도상거리 : 20km 2. 실산행거리 : 약25km 3. 접속거리 : 약500m 4. 총산행시간 : 10시간 20분 (새벽 5시 15분 출발 → 오후 3시 37분 도착) [언양불고기집-기와집] 우리나라에서 향토색 짙은 특징 음식으로 "언양불고기"를 꼽는다고 해서 갔습니다. '한우 불고기' 1인분에 18,000원이었습니다. '언양불고기'의 특징은 석쇠에 불고기를 구워 준다는 것입니다. 맛은 일반 불고기 맛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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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18구간]  
  소호고개-백운산-소호령-고헌산-와항재-운문령-가지산-석남터널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한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로 가는 배는 없는가
     여름으로 가는 신록의 계절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오늘도 걷는다 마는 ♬

  
     [산행 개념도]
  
     경상북도 경주시와 울산광역시가 만나는 "소호고개 - 일명 태종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 "호미지맥"이 분기하는 "삼강봉"을 지나고
     2. 언제나 구름으로 덮여 있다는 "백운산 893m",
     3. "백운산"과 "고헌산"을 가르는 "소호령"을 지나 갑니다.
     4. "소호령"에서 자갈로 뒤덮혀진 방화선을 따라 올라 "고헌산"을 정복하고
     5. '외항재'라고 잘못 알려진 "와항마을"의 "와항재"를 지납니다.
     6. "와항마을"에서 다시 894.8m높이의 "문복산 갈림봉"을 지나 "운문령"으로 가서
     7. "가지산"을 오르고 "석남터널"까지 갑니다.

     정맥 마루금 도상거리 : 25km
     실산행거리 : 약34km (접속거리 포함)
     거리도 거리이지만 천미터급 높은산 네개를 넘는 힘든 코스였습니다


     [경주납석광산]
  
     6월4일 밤 10시40분경 서울 양재역을 출발하여
     6월5일 새벽 4시에 "경주납석광산"에 어렵사리 도착했습니다.
     새벽 4시 1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소호고개 기념사진] 4시 38분
  
     변함없이 戰士들이 결의를 다집니다.
     오늘도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난한 힘든 구간입니다.
     에휴!~ 뭘 먹고 살일 있다고 이렇게 또 섯나요?

  
     [소호고개~백운산 구글어스]
  
     1. 경주납석광산(4시15분 출발)-(23분)-소호고개(4시38분 도착)-(58분)-삼강봉(5시35분 도착)-
         (45분)-백운산(6시20분)
         총산행시간 : 2시간 5분
         '소호고개'에서 '소호령'까지 백운산 옆구리를 돌아 가는 임도가 선명합니다.

  
     [소호고개 산행 들머리] 4시 39분
  
     지난 17구간의 날머리였던 "태종마을 전원주택단지"에서 "소호고개"를 오르려면
     2~30분 된비알을 올라야 하기에 짱구를 더 돌려 어떻게 해서던지 "소호고개"까지
     버스로 더 접근하고자 노력을 기우리다 보니 반대 방향인 "경주납석광산"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버스로는 "소호고개"까지 직접 오르기엔 무리여서, 결국 "소호고개"까지는
     "전원주택단지"에서 오르는 것과 같은 거리를 걸어서 올랐습니다. 
     뛰어 봐야 벼룩~~
     앞으로 가실 분들은 그냥 "전원주택단지"에서 산행을 시작하세요~

  
     [여명] 4시 54분
  
     '소호고개'에서 약15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벌써 날이 밝아 옵니다
     낮의 길이가 제일 길다는 '하지'로 가는 6월이라는걸 실감합니다.
     울주군 내와리가 보입니다.

  
     [698m봉]
  
     송전철탑을 지나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쩍바위"를 지나 "698m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한숨돌리고 날도 밝아와 주위를 조망합니다.
     앞으로 가야할 "삼강봉"이 보이고....

  
     [뒤돌아 본 '소호고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 올랐던 "단석산"과 오늘 산행을 시작한 "소호고개"와 
     지나온 송전철탑등 "낙동정맥 마루금"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낙동정맥'을 실감하는 선명한 산줄기--
     '소호고개"에서 "정맥 마루금" 옆구리를 휘감아 가고 있는 "임도"가 보이시나요
     이 "임도"를 따라 가면 쉽게 "소호령"까지 갈수 있습니다.

  
     [日出] 5시 20분
  
     새벽 5시20분인데 벌써 태양은 중천을 향해 오르고있습니다
     벌써부터 기온은 치솟고 있고요....
     오늘 이곳 깅상도 울산,밀양지역의 기온이 금년들어 최고를 기록했다네요
     에구~ 더워......깅상도 사투리로 "더~버"

  
     ['삼강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삼강봉-고래등 바위-백운산']
  
     "삼강봉 三江峰""호미지맥 분기봉 虎尾枝脈 分岐峰"입니다.
     "호미지맥"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삼강봉"에 가서 얘기하기로 하고....
     "고래등바위"와 "백운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 오는군요.

  
     [698m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약간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고헌산 高獻山"이 빨리 오라고 하는군요
     "백운산 907m"을 넘고, "692.7m봉"을 지나, "소호령"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고헌산 1,032.8m"을 오르려고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또 "가지산".......에휴~


     [삼강봉 갈림길-호미지맥 분기점] 5시 35분
  
     "삼강봉 정상"이며 "호미지맥 분기봉"으로 가는 갈림길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20m 지점에 "삼강봉 三江峰 845m"이 있으니 갔다가 다시 와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으므로 유의하세요~


     ['삼강봉' 정상석]                             [호미지맥 분기봉 안내판]
  
     "낙동정맥"과 "호미지맥"이 3개의 강을 분기 시킨다고 "三江峰"입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동북쪽으로는 경주시를 관통하고 흐르는 "형산강"이 발원하며,
     동남쪽으로는 울산시를 관통하는 "태화강"으로 갑니다.
     빗물은 조심해서 떨어져야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분기점입니다.

      
       [虎尾枝脈]
  
     虎尾枝脈은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를 호랑이 형상이라고 볼때 그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까지 가는 산줄기입니다. 물론 '낙동정맥'의 이곳에서 分岐하여 갑니다
     지도에 "치술령 致述嶺"을 찾으셨나요?  '호미지맥'에 있으니 찾으세요~!
     전해 오는 전서이라지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나와 있는 그 유명한 "박제상"과
     그의 아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곳입니다.
     ("삼국유사"에는 "김제상"으로 기록되 있습니다)
     또한 "日本書記"에도 "박제상"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명제상"이라고 이야기하는 "박제상"은 누구인가? 
     유명한 이분에 대해 잠시 알아 보고 가겠습니다.
     신라 "눌지왕 시대" 상황을 잠깐 얘기하자면,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그 아들 "장수왕"이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던 시대이어서 신라는 고구려한테 꼼짝도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 때에 고구려에게 눌려있던 신라 "눌지왕"의 아우 "복호"가 고구려 인질로 잡혀 갔습니다.
     그래서 신라 충신 "박제상"이 "눌지왕" 2년(418)에 고구려에 사신으로 가서,
     "장수왕"을 설득해 "눌지왕"의 아우 "복호"를 데려옵니다. 
     또 "복호"를 데려온 자리에서 "눌지왕"이 왜국에 있는 아우 "미사흔"을 그리워하자 
     "박제상"은 곧바로 다시 왜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에 간 박제상은 신라에서 도망왔다며 거짓말을 하고 일본에 살면서 물고기와 새를 잡아다 
     왕에게 바쳐 신임을 얻었습니다. 어느날 새벽 안개가 짙게 낀 틈을 타서 '박제상'은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남아 붙잡히게 됩니다. 박제상은 일본 왕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계림의 개·돼지가 될지라도 왜국의 신하는 될 수 없으며, 계림에서 벌을 받을지라도 왜국의 
     벼슬이나 녹은 먹지 않겠다"라고 신라에 대한 충절의 의지를 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일본 왕은 박제상의 발바닥을 벗겨 갈대와 뜨거운 철판 위를 걷게 하는 등 고문을 하다가, 
     그의 마음을 도저히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삼강봉'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삼국유사에 따르면 "박제상"의 부인이 일본에서 돌아 오지 않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 致述嶺"에 올라가 왜국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화석이 되어 
     "망부석 望夫石"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넋은 새가 되어 날아가 그 옆의 "국수봉" 바위 굴로 숨어들었는데 
     그 곳이 바로 "은을암 隱乙岩"이라고 한답니다. 
     "은을암 隱乙岩"의 의미가 바로 "새가 숨은 바위"란 뜻. "乙"을 새로 본다는 것이죠
     또 그 새가 날아와 앉은 자리를 "비조 飛鳥"라 부르니 
     지금의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의 "비조마을"이 바로 그 곳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박제상'의 부인을 "치술신모 致述神母"라 하여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냈는데 
     지금의 "박제상유적지"가 그 사당터랍니다. 조선시대에 이곳에 "치산서원"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증보문헌비고"에 그 유래가 전하는 신라가요 "치술령곡"도 박제상의 부인을 기리는 노래. 
     부인과 함께 첫딸 "아기 阿奇", 셋째딸 "아경 阿慶"도 울다가 죽었지만 
     둘째딸 "아영 阿榮"은 어린 동생 "박 문량 朴文良"을 위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박 문량 朴文良"이 바로 "방아타령"으로 유명한 "백결선생"이며,
     "아영 阿榮"은 '눌지왕'의 동생 "미사흔"의 아내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고래등 바위'에 올라...] 6시 6분
  
     '고래등'인지 '새우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고헌산이 앞에 보이고.....여하튼 경치는 끝내 줍니다.

  
     [염소 가족]
  
     그런데 이게 왠일?
     염소 일가족이 이렇게 높은 백운산 꼭대기까지 올라 와 놀고 있습니다.
     야생 염소인지 집에서 도망친 놈들인지, 아니면 다시 집으로 돌아 갈 놈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서 염소를 만나 신기해서 쳐다 보니, 염소들이 우리를 더 신기하다고
     바라보는 듯 합니다. ㅎㅎ

  
     ['고래등 바위'에서 바라보는 '와항재'와 '가지산']
  
     이미 2시간 가까이 백운산을 오르며 땀을 좀 흘렸는데.....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 보니 그냥 들어 눞고 싶더군요. ㅎㅎ
     '낙동정맥 마루금'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제법 된비알을 잠시 치고 오릅니다

  
     [백운산 정상부] 6시 19분
  
     암벽이 앞을 가로 막는데 이곳이 "백운산 정상"의 북쪽부분이었습니다.

  
     [백운산 정상] 6시 20분
  
     암벽에서 남쪽으로는 바로 "백운산 白雲山  907m" 정상이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 정상이었습니다.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白雲山"의 높이는 지도와 이곳 정상석, 정상석 끼리도 서로 다르게 표기되 있습니다
     지도에는 "893m"로 되있고, 정상석에는 "907m", "901m"로 틀리게 표기되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고헌산 정상"까지는 보시는 바와 같이 큰길로 연결되 있습니다.

  
     [백운산에서 소호령까지 구글어스]
  
     2. 백운산(6시25분 출발)-(30분)-692.7m봉(6시55분)-(13분)-소호령(7시8분)
        산행시산 : 43분

  
     ['692.7m봉'으로 가는 길]
  
     이 길을 "임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방화선 防火線"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뭐 어떻게 보던 보는 사람 마음대로 생각하시라 하는데....
     지금은 "오프로드 산악 자동차"들이 레져스포츠로 이용하는 곳이더군요.
     우리가 걷는 이 시간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산악 자동차들이 올라 오지 않았습니다.

  
     ['소호령'으로 가는 길]
  
     "백운산 정상"에서 "소호령"을 지나 "고헌산 정상"까지 이런 너덜길이 계속 됩니다
     정말 너덜거리는 지긋지긋한 길입니다.

  
     [692.7m봉] 6시 55분
  
     '백운산 정상"에서 너덜길을 약50분 가량 걸으면 "692.7m봉"에 오릅니다.
     특이하게 길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는데 보이시나요?
     이곳에서 '고헌산'을 바라보니, 앞으로 가야할 "고헌산"의 登路가 산사태가 난것처럼
     급경사에 칼자욱 흉터처럼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듯합니다.
     '소호령'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저 '고헌산'을 올라야 합니다.

  
     ['692.7m봉'에서 뒤돌아 본 '백운산']
  
     뒤돌아 보니 "백운산"이 벌써 많이 멀어 졌습니다.

  
     [소호령] 7시8분
  
     '백운산'에서 약43분 정도 걸려 "소호령"에 도착했습니다.
     "소호령"은 언양읍이나 두서면에서 "소호리"로 넘어 가는 고갯길인데 도로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던 "소호고개"에서 이곳까지 임도가 연결되 있습니다.

  
     ['소호령'에서 "고헌산'까지 구글어스]
  
     3. "소호령(7시10분)-(45분)-고헌산 동봉(7시55분)-(9분)-고헌산 주봉(8시 4분)
        산행시간 : 54분

  
     ['소호령'에서 올려다 본 '고헌산']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고헌산 동봉"입니다.
     여기서 급경사 오르막 2km를 단 한번도 쉬지 않고 54분 만에 "고헌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무지 쎄지요? ㅎㅎ
     그리고 산 가운데 부분-벗겨진 부분은 철죽이 만발하고 있어 민둥산 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1,000m가 넘는 산이란게 실감 납니다.


     ['고헌산' 오르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 너덜길.......
     ㄴ덜~너덜~ㄱ덜~는덜~ 휴

  
     ['고헌산 오르는 길 - 防火線]
  
     이 길을 혹자들은 "방화선 防火線"이라고들 하던데....
     방화선은 주로 "軍포사격장"이 있는 뒷산에 만들어 놓습니다.
     왜냐하면 포사격을 하다 산불이 나면 이 線까지만 타고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도 그런 용도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주변에 포사격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방화선'은 이 넓이의 세배 정도 되어야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

  
     ['고헌산' 전위봉] 7시 50분
  
     '고헌산 동봉'인줄 알고 올랐는데 아직도 전위봉이었습니다.
     다시 '고헌산 동봉'으로 가야하는군요, '동봉'이 저~어기 보입니다.
     에구~ 힘들어라~

  
     [高獻山 東峰] 7시 55분
  
     高獻山 東峰이라고 별도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은 없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여기가 '동봉'이구나~라고 알았습니다.

  
     ['高獻山 東峰'에서 '高獻山 主峰' 가는 길]
  
     高獻山 東峰에서 主峰까지 길을 잘 정비해 놨습니다.
     지금 저의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꽁짜로 高獻山을 섭렵하는 것입니다.
     主峰까지 300m

  
     ['高獻山 東峰'에서 바라보는 '高獻山' 정상부 능선]
  
     高獻山 정상부는 '東峰'에서 '主峰', '西峰'까지 긴 능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능선 뒤로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과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문복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高獻山 主峰' 가는 길]
  
     "영남 알프스"로 가는 첫 관문 역활을 하는 "高獻山"은
     1,035m 높이를 말해 주는 듯 이제서야 철죽이 피고 있습니다.


     [산볼감시 초소]                                 ['고헌산 주봉' 정상]
  
     '主峰'으로 가는 능선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중간쯤에 있고,
     그리고나서 '主峰'이 다가 옵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 8시 4분
  
     드디어 "高獻山 主峰"에 도착했습니다.
     "경주납석광산"에서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이정표, 돌무덤, 정상석, 전망대등이 있습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석]
  
     高獻山 '主峰'의 높이는 1,033m이고, '西峰'의 높이는 1,035m로 西峰이 2m 더 높습니다
     화려하게 조망되는 "영남 알프스 山群"

  
     ['高獻山 主峰'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다음 19구간에 갈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이 
     "날 잡아 잡슈~" 하며 길게 누워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마을은 '울주군 상북면 궁한정리'

  
     ['高獻山 主峰'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가지산']
  
     우와!~~
     "가지산"이 "가지 말고 오라"고 하는군요~!
     '고헌산'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경치입니다.
     오늘 걸어서 저기 보이는 "석남터널"까지 가야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석남터널"에 오후 5시 50분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4시간 정도 걸어 왔지만, 앞으로는 10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합니다. 


     [아침식사]
  
     여하튼 조금 늦은 아침식사를 단단히 합니다.
     삼겹살에 상추, 햄버그까지 다양하게 먹습니다. 
     앞으로도 열시간 정도를 더 가려면 먹어야 합니다. ㅎㅎ

  
     ['高獻山 主峰' 정상에서 기념사진]
  
     아주 자연스런 포즈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만.......
     정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뭘 어떻게 하자고 이렇게 걷고 있는지....
     그래도 아침을 먹고 다시 출전 준비를 합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에서 보이는 高獻山 西峰'] 9시4분
  
     "高獻山 主峰"에서 "西峰"까지는 약10분 정도 걸림니다.
     "高獻山"은 언양의 진산으로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는군요.
     특히 정상 근처에 우물이 있었다는데 어디인지 찾지 못했습니다.

  
     [고헌산에서 '와항재'까지 구글어스]
  
     4. 高獻山 主峰(9시4분 출발)-(9분)-西峰(9시13분)-(35분)-와항재(9시48분)
        총산행시간 : 44분
       * 우리는 "와항재"에서 붉은 선을 따라 "와항마을"을 통과했습니다.

  
     ['高獻山 主峰'에서 '西峰' 가는 길] 
  
     아마 장상부 자연상태 홰손을 막기 위해서 돈을 발라 놓은듯.....

  
     ['高獻山 '西峰' 정상] 9시 13분
  
     "高獻山 主峰"보다 2m가 더 높은 1,035m 높이 "西峰" 정상입니다.

  
     ['高獻山 西峰'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
  
     정맥 마루금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문복산 갈림봉-894.8m"를 오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문복산 갈림봉"에서는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문복산' 방향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요


     ['와항재'로 하산 하는 길]
  
     다소 가파른 경사의 "와항재" 하산길입니다.

  
     [와항재] 9시 48분
  
     '고헌산 주봉'에서 약44분 걸려서 "와항재"에 도착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대부분 이곳의 地名을 "외항재"라고 표기했더군요.
     이곳까지 올때 모든 이정표는 모두 "와항재"라고 표기해 놨으며,
     특히 이곳의 마을 이름이 "와항마을"이더군요.
     "와항재"가 바른 표기였습니다


     [와항재]                               [산행 들머리]
  
     정상적 정맥 마루금은 "대곡사"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갔다가
     "와항마을"로 내려 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너무 덥고 힘드어 도로를 따라 "와항마을"로 바로 내려 갑니다.

  
     ['와항마을' 삼거리-산내불고기 타운] 10시4분
  
     도로를 따라 바로 "와항마을"로 왔습니다.
     이 지방이 금년 들어 최고로 높은 기온 30도를 넘었다네요. 너무 더워...ㅎㅎ

  
     [와항마을에서 문복산갈림봉까지 구글어스]
  
     5. 와항재(9시48분)-(16분)-와항마을(10시4분)-(1시간13분)-문복산갈림봉(11시17분)
        산행시간 : 1시간 30분


     ['운문령'으로 가는 길]
  
     '와항마을-산내촌 불고기마을'에서 "운문령"으로 가려면 "大家불고기집" 건너편,
     "대현 불고기집" 옆 길로 올라 가면 됩니다.

  
     ['우성목장']
  
     "大家불고기집" 맞은편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우성목장"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우성목장'을 통과하여 계속 올라 갑니다.
     '우성목장'에는 현재 키우는 소,돼지가 없는 듯....그냥 통과~


     ['894.8m봉-문복산 갈림봉' 가는 길]
  
     '우성목장' 뒷길로 계속 올라 가면 "一松樹木園"이라는 안내석이 나오는데,
     안내석 뒤로 마루금이 나 있습니다. 도로를 버리고 숲속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894.8m봉-문복산 갈림봉' 가는 길]
  
     기온이 올라가 날씨가 여간 더운게 아니었습니다.
     "문복산 갈림봉"까지 올라 가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894.8m봉-문복산 갈림봉' 정상] 11시 17분 ★길 조심★
  
     "와항마을"에서 1시간 15분쯤 걸려서 "문복산갈림봉"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남서쪽 방향, 즉 10시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문복산갈림봉에서 운문령까지 구글어스]
  
     6. 문복산 갈림봉(11시17분) - (28분) - 운문령(11시45분)

  
     ['운문령'으로 하산]
  
     '894.8m봉-문복산 갈림봉' 정상에서 "운문령"으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을
     한차례 내려갑니다. 그 이후는 평탄한 내리막입니다.

  
     [멋있는 소나무] 11시 30분
  
     이렇게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일본"이 원산지인 소나무입니다.
     우리나라 금강송처럼 곧게 뻗지않고 주저 앉아 다양한 모양을 연출합니다
     관상용으로는 좋지만 생활용도로는 쓸모없는 종류의 일본 소나무입니다.
     관상용, 땔감으로는 괜찮음

  
     [운문령] 11시 45분
  
     "경주납석광산"에서 6시간 30분이 걸려 "운문령 雲門嶺"에 도착했습니다.
     "운문령 雲門嶺"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낙동정맥에서 중요한 고갯길 중에 하나입니다

  
     ['운문령' 주막에서 한잔]
  
     "운문령 雲門嶺" 酒幕에서 한잔하는 이맛!~ 캬~
     지친 육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더군요........
     그러나 너무 많이 마셔서.........
     "가지산"을 오르면서 얼매나 힘들었는지...
     막걸리가 뱃속에서 부글부글 끌어 오르더군요. ㅎㅎ

  
     [운문령-가지산 산행들머리] 12시 18분
  
     운문령 주막에서 30분 정도 쉬며, 한잔하고 다시 "가지산"을 오릅니다
     '가지산' 들머리는 앞에 보이는 "울산광역시 市界板" 오른쪽으로 나 있습니다

  
     ['가지산'으로 오르며 내려다 본 '운문령']
  
     '가지산'으로 오르며 "운문령 雲門嶺"을 내려다 봤습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주막에서 한잔 한것입니다.


     [운문령 이정표]
  
     '가지산' 登路에 들어서니 이정표가 '가지산 정상'까지 4.8km라고 알려줍니다.
     4.8km이면 보통 2시간반 정도면 가는데 오늘은 더운 날씨로 3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귀바위", "상운산"을 오르고 갔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듯....


     ['석남사' 갈림길] 12시 36분
  
     '석남사'에서 올라 오는 갈림길을 만나고...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는 임도로 연결되 있더군요.
     임도를 따라 올라 가면 쉽게 "쌀바위"까지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바위"와 "상운산"을 갈수 없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산능선을 가며 S자로 오르는 임도를 몇번 건너며 진행합니다

  
     ['귀바위' 오르는 된비알]
  
     "귀바위", "상운산"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1시간 30분 동안 이런 급경사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에구~ 힘들어~

  
     ['귀바위' 오르는 길에서 보이는 '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 10분 정도 오르니 시야가 트이는 능선이 나옵니다.
     그리고 "귀바위"와 "상운산" 정상이 보이고, "가지산 정상"까지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귀바위]
  
     별로 奇怪하지도 않은 바위로 보이는데 ....
     "귀" 같아 보이나요?

  
     ['귀바위'에 올라...] 1시 48분
  
     1시간 30분이 걸려 "귀바위" 정상에 올랐습니다.
     화강암과 석영암이 혼합된듯한 岩質인듯합니다

  
     ['귀바위'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낙동정맥 마루금']
  
     "귀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정맥길이 실루엣처럼 펼쳐집니다.
     새벽4시15분에 출발하여 "백운산" "고헌산" "와항재" "문복산갈림봉"을 지나
     "가지산 귀바위"까지 왔으니...긴 여정이었습니다.

  
     ['귀바위'에서 바라본 '상운산-가지산']
  
     "귀바위"에서 "상운산" 정상까지는 아주 가까웠습니다.

  
     ['귀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남사']
  
     비구니들의 수행도량이라는 "석남사"가 "가지산"의 품 안에 안겨 있는듯 합니다


     ['상운산' 정상석] 2시 정각                         [이정표]
  
     "귀바위"에서 약10분 거리에 있는 "상운산"에 오르고 바로 이정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이제 오늘 산행에서 힘든 구간은 대부분 지났습니다.

  
     [귀바위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구글어스]
  
     7. 귀바위(1시48분)-(32분)-쌀바위(2시20분)

  
     [전망대] 2시 7분
  
     "상운산"에서 내려 오니 "운문령"에서부터 올라 오는 임도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우리는 이미 더 높은 "귀바위"에서 조망을 했기에
     바로 "가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쌀바위] 2시 20분
  
     임도를 따라 능선길을 따라 가니 거대한 암봉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가지산'의 명물 "쌀바위"랍니다.

  
     [쌀바위]
  
     "쌀바위" 앞에는 매점이 있으며 
     자동차가 여기까지 올라 올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트럭이 한대 서 있습니다.

               
               [쌀바위]
  
                "쌀바위"는 전해져 내려 오는 설화가 많이 있더군요.
                모두 지어낸 이야기들이지만 대체로 "욕심은 금물"이라는 메세지를 주는 내용인듯...

               
               [쌀바위]
  
                필자인 '파란문'은 "쌀바위"가 화강암과 석영암의 혼합체여서 
                멀리서 보면 꼭 하얀 쌀이 쌓여 있는것처럼 보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추측되는데...
                '쌍시옷-ㅆ' 발음을 잘 못하는 깅상도 사람들이 지은 이름으로는 어려운 이름

  
     [쌀바위 내력]
  
     "쌀바위"의 공식적 전래 설화는 안내판을 참고하세요.
     내용을 함축하면 "욕심은 금물"이라는 메세지를 주는 교훈적 얘기

  
     ['쌀바위'에서 나오는 샘물]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많이 나오게 쑤셔댔더니 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이렇게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맛을 봤는데 차지는 않았고 보통이었습니다.


     ['쌀바위'에 있는 특이한 것들]
  
     우리나라 산중에서 日出을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곳이 "가지산"이라는군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백구는 매점에서 키우는 개인듯하고...
     처음에 저는 이 개가 TV에도 나온 그 유명한 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개는 여기가 아닌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 있었는데 최근에 잃어 버렸다는군요
     그렇게 여이한 놈을 잃어버려? 어떤 나쁜 놈들이 잡아 먹었겠지요?


     ['가지산'으로 가는 길]
  
     비교적 평탄한 길을 따라 가지산 정상으로 갑니다.

  
     [가지산 정상] 3시 15분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지 11시간만에 "가지산 加智山"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지산 정상석]
  
     현재 이 산의 이름이 "가지산 加智山"이라고 정상석에 쓰여 있습니다만,
     "여암 신경준선생"이 작성한 "山經表"에는 "迦智山 - 彦陽西二十七里"로 표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지산' 남쪽에 있다고 이름 지어진 "석남사 石南寺" 일주문의 현판에도
     "迦智山石南寺"라고 적혀 있습니다.
     "迦""석가모니 釋迦牟尼""迦"로서 "부처"를 의미합니다

  
     [신선한 만남]
  
     원래 "지혜로운 부처"라는 의미의 "迦智山"이, 
     현대에 와서는 "지혜를 더해주는 산"이라는 의미로 "加智山"이 된 산정상에서
     "신선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첫 만남의 장소가 "가지산 정상"이었으니 뭔가 다르지요? ㅎㅎ
     부산에 살고 있는 싸이버 아이디 "발가락님"과 "나뭉치님"
     '파란문의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해 주시는 부산의 산객들입니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서 함께 마신 막걸리는 神仙酒....
     부산 다대포 "沒雲臺"까지 가능한 함께 걷자구요.
     6월 19일(토)에는 조금 짧게 산행한후 찐~하게 한잔하자구여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문산']
  
     서쪽으로는 "운문산 雲門山"이 지척에 있고....
     바로 아래에는 대피소가 있는데 대피소라기 보다는 매점

  
     ['가지산' 정상 대피소]
  
     약1시간 30분 동안 "가지산 정상"에 머물렀는데....
     대피소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신선한 만남"을 자축했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석남터널까지 구글어스]
  
     8. 가지산 정상(4시45분 출발)-(1시간)-석남터널(5시45분 도착)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길]
  
     "발가락님", "나뭉치님"과 함께 "석남터널"로 하산합니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길] 5시 3분
  
     15분 정도 내려가니 계단을 설치해 놓은 곳이 나오는데..... 
     낙동정맥 마루금은 느낌으로는 직진해야하는듯한데 하산길을 별도로 만들어 놨으니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 갑니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계단길]
  
     계단이 매우 길었는데 "나뭉치님"이 이 지방에서는 가장 긴 계단이라고 하며
     595개의 계단으로 되있다고....

  
     [석남사]
  
     "迦智山石南寺"가 '가지산'의 품안에 안겨 있습니다.
     '비구니'들의 "禪房"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절간이지요

  
     [석남터널] 5시 45분
  
     가지산 정상에서 약1시간 정도 걸려서 "석남터널" 밀양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석남터널 앞 밀양 이정표]
  
     "밀양 密陽" 영어로는 "secret sunshine"
     이 창동감독이 만든 전도연과 송광호가 주연한 영화도 생각 납니다.
     이 영화는 '이 청준선생'의 중편소설 "벌레이야기"를 영화화 한것이지요
     이 영화로 '전 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운문령에서 석남터널까지 구글어스]
  
     1. 총 거리
         (1) 정맥 마루금 도상거리 : 25km
         (2) 접속 도상거리 : 약2km
         (3) 실산행 거리 : 약34km
      2. 총 산행 시간 : 13시간 30분
         (1) 출발 : 새벽 4시 15분
         (2) 도착 : 오후 5시 45분

     
     [낙동정맥과 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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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용사들
하지만 좀 이상한 사람들 - 산이 그렇게도 좋은가?

모처럼 단체사진 다운 자유로운 사진 한장 찍었슴돠
자연스럽고 괜찮죠? ㅎㅎ
고헌산 정상에 펼쳐지는 "영남 알프스"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자세한 산행기를 기대하시라

"운문령 雲門嶺" 酒幕에서 한잔하는 이맛!~ 캬~
지친 육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더군요........
그러나 너무 많이 마셔서.........
"가지산"을 오르면서 얼매나 힘들었는지...
막걸리가 뱃속에서 부글부글 끌어 오르더군요. ㅎㅎ





C일보 기자가 찍어준 사진
"가지산" 정상에서 만난 신선한 만남
오로지 싸이버 세상에서만 만나다가
'파란문'이 부산으로 진입한다고 마중 나와준 부산 산객들 - "발가락님", "나뭉치님"
서울과 부산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가 "가지산 정상"
이 정도는 되어야 산사나이

특이한 만남
전국의 산봉우리에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 TV에도 나오는 유명하신 분
이 분이 "거인산악회"를 한눈에 알아보고 칭송하더군요
옛날부터 잘 알고 있다고.....
여하튼 "가지산" 정상에서는 세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부산의 싸이버 嶽友"
"태극기를 달며 애국심을 불태우는 털보산객"
"그리고 加智山"


C일보 기자가 찍어준 사진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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