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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 13코스-호미곶해안둘레길" 답사기 구평포구-모포항-금곡교-양포항-소봉대-두원리-연동항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세월이 이 따 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류시화- [해파랑길 포항구간 전코스] 지도를 클릭하면 [13코스]를 상세히 볼수 있음 [ 13코스 구글어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에 있는 "구평보건진료소"에서 출발하여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에 있는 "연동어촌체험마을"까지 "20km"를 진행합니다. ['구평보건진료소' 앞] 11:45 2018년 11월 28일 (수) 흐림 서울 [복정역]에서 7시20분에 출발하여 4시간25분만에 "구평보건진료소"에 도착하여 [해파랑길 13코스]를 시작합니다. [해파랑길14코스]는 부득이 참여하지 못해 [14코스]에 대한 답사기가 없으며 [해파랑길13코스]도 [구룡포항]에서 [양포항]까지인데 '거인산악회'는 지난 [14코스]를 이곳 [13코스] 중간까지 연장 운행해서, [13코스]도 일부구간을 답사하지 못하게 되었군요. 다음에 기회 닿는데로 못간 구간은 가기로 하고.... ['구평리'에서 '모포항'까지] 먼저 이곳 [구평보건소]에서 [모포항]까지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를 참고하며 출발합니다. 파란색선이 제가 실제 진행한 실트랙입니다. ['구평2리' 입구] [구평보건소]에서 "구평2리" 마을로 들어 갑니다. 마을 골목을 잠시 통과하면... [해안가로 나가는 길] 해안가로 나가는 길이 이어지는데.... '네이버지도'에 나타나는 [해파랑길]은 중간에 있는 민박집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표기되 있습니다만 먼저 간 횐님들이 우루루 해안가로 나가는 바람에 저도 따라 나갑니다. ㅎ [정자 쉼터] 11:50 동해 바다를 만나는 곳에 정자 쉼터가 있고... ['무지개수산'] 바닷가에는 "축양장"이 있는데 [무지개수산]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슨 물고기를 키우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방어"를 키운다네요. 이번 구간에는 "축양장"이 무척 많았습니다. 대부분 "방어"를 키운다고... *축양장과 양식장의 차이* 양식장은 알을 부화시키거나 치어부터 키우는 곳을 말하고, 축양장은 양식장에서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란 물고기나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키우는 곳. ['구평포구' 전경] 11:53 축양장을 지나면 "구평포구 邱坪浦"가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앞에 보이는 "우성산"은 "모포항"에 있는 산이고... ['구평포구'] '포항시 구룡포읍 구평리'에 있는 아담한 어항이랍니다. 15분여 "구평포구"를 통과하면.... ['모포항'으로 넘어 가는 길] 12:09 [모포항]으로 넘어 가는 해안가 길로 이어지는데 [해파랑길] 때문에 새로 만든 길인듯... [능선 오름길] 해안가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 가면... [능선 이정표] 12:17 [철문] 12:18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고 ['모포항' 조망] 12:21 이어서 "모포항"으로 내려 가는 데크계단을 만나 내려 가는데 "모포항"이 펼쳐집니다. 이곳까지 '구룡포읍'이고, 이제부터 '장기면'이 시작됩니다. ['모포항'에서 '매진'까지] [모포항]에서 [매진]까지 국토지리원 지도를 참고하고 ['모포항'] 12:23 "모포항 牟浦港"을 통과합니다. "모 牟"는 "소 우는 소리"라는 한자이지요. 뒤에 보이는 산이 "우성산"이라고 '네이버지도'에 표기되 있는데... 그렇다면 저 산은 "牛聲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포항' 마을] 12:31 [모포항]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인데 뭔 건물인지 알수 없었고... 항구 마을을 통과하면.... [해변] 12:37 콩인지 땅콩인지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해변을 지나면... ['모포해변 숲'] [대진해수욕장]과 숲이 나타나는데.... ['포스코 대진수련장'] 12:42 이곳에 "포스코 대진 수련장"이 있더군요. ['매진'에서 '금곡교'까지] "매진"에서 "금곡교"까지 상세 국토지리원 지도를 참고하는데... 이곳은 주의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해파랑길-빨간색]이 [갓바위 둘레길-파란색]과 다른데도 [갓바위 둘레길]로 진행을 하는... [갓바위 둘레길]에 가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영암3리 쉼터'] 1:07 [포스코 대진 수련장]에서 25분 정도 해안길을 진행하면 "영암3리 쉼터 정자"에 도착합니다. "영암리 靈岩里"는 신령스런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는데 앞으로 진행할 "갓바위 冠巖"이라고... ['영암1리 공동체작업장' 앞] 1:24 [영암3리 쉼터 정자]에서 15분 정도 [영암2리]를 통과하면 "영암1리 쉼터 정자"를 만나며, "영암1리 공동체 작업장"도 있습니다. ['영암 갓바위 둘레길' 안내도] 이곳엔 "영암 갓바위 둘레길"이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해파랑길]도 당연 이 길을 통과 하려니.. 이렇게 생각하고 아무른 의심도 없이 "영암 갓바위 둘레길"을 이용했습니다만.... [해파랑길]과 [영암갓바위둘레길]은 매우 달라서 대형 알바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알바한 [영암갓바위둘레길]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 참고 지도를 보면... ['현위치 1'] '네이바 위성 지도'를 캡쳐하여 제가 편집한 지도입니다. [현위치1]이 [영암갓바위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영암1리 쉼터정자]가 있는 곳입니다. 분홍색으로 표기된 선이 오리지날 [해파랑길] 루트입니다만... 저는 빨간색으로 표기된 [영암갓바위둘레길]로 들어가 대형 알바를 한 실트랙입니다. 알바를 하며 약간 어려움도 격었습니다만, [영암갓바위둘레길]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갓바위 둘레길' 오름길] 1:26 [해파랑길]의 너른 길을 따라 직진하지 않고, 좌측 [영암갓바위둘레길] 산길로 올라가면... ['영암리' 조망] "영암리 靈岩里"가 제법 큰 마을이란걸 알수 있고... [조망대] 1:30 이어서 東海 秘景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쉼터를 만납니다. '조 선생님'과 '이 선생님'.... 사진 한장 찍어 제 답사기에 올려 드림니다. 알바 덕분에 이런 멋진 곳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ㅎ [해안절경] [갓바위 둘레길 해안] 어느 바위가 "갓바위"인지는 알수 없었는데, 이곳 돌출부 전체가 "갓바위"가 아닌지... 여하튼 제법 멋진 경치를 구경할수 있었고.... 이곳에서 7분 정도 [영암갓바위둘레길]을 진행하면.... ['현위치 2'] ['괴청끝' 조망] 1:37 이곳이 윗 지도의 [현위치2]입니다. "군초소"라고 표기한 곳이 "괴청끝"이라는 돌출부 인데, 윗 지도에서 빨간색 선으로 표기된 선으로 진행하니 길이 없다고 '축양장' 사람이 나가라고 아우성...ㅎ 우측 정자에서 우측으로 나가는 길이 [영암갓바위둘레길]이었습니다. '군초소'라고 표기한 곳까지 갔다가 돌아 나와 우측 건물 뒤로 올라 가니... [군사도로] 1:44 '군초소'로 연결되는 군사도로를 만납니다. 3분 정도 진행하면... ['괴청끝' 군초소 - '현위치 3'] 1:47 윗 지도에 "군초소"라고 표기한 곳에 도착하는데 윗 지도의 [현위치3]이라고 표기한 곳입니다.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하는 초소는 사라지고 현대화된 [CCTV]로 경계를 하는 초소로 변했습니다. [해안능선길] [소나무 문] 1:48 '군초소'에서 억새가 하늘거리는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소나무가 쓰러져 門을 만들고 있는 곳을 지나 갑니다. 남녀노소 계급불문하고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며 지나 가야 하더군요. ㅎ 지리산의 [선비샘]의 유래가 생각 났습니다. 누구던 샘물을 먹으려면 업드려야 하겠지요? 선비가 되고 싶었던 어느 지리산 천민이 죽으면서 아들에게 유언을 했다죠. "저 샘 위에다 나의 묘를 만들어 주라 ~ 그러면 지나는 선비들도 샘물을 먹기 위해선 내 묘를 향해 업드릴게 아닌가 !" ['현위치 4'] [유격훈련] 1:51 [현위치4] 지점입니다. 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로프도 설치되 있는 지름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유격훈련을 잠깐 했습니다. ㅎㅎ 저를 믿고 따라와서 고생하신 분들인데...오히려 더 좋은 구경했지요? ^*^ ['해수어류축양장'] 1:54 '축양장' 안을 통과하면... ['신창1리'] 1:59 "신창1리 新倉里"를 만납니다. 새로 생긴 마을뜰이라는 "신양리"와 이 마을 앞 바다에 곳간(청고)같이 생긴 바위가 있어 "창암리"라고 한 동네를 통폐합하여 "新倉里"가 되었다고.... ['일출암'] 2:02 ['일출암'] ['일출암' 안내문] "일출암 日出岩" "육당 최남선선생"이 선정한 "조선 10경"중에 하나라고... "일출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세요~ "육당 최남선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新詩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쓴 사람이죠. 우리들이 학교 다닐때엔 교과서에도 실린 詩입니다만.... 우리나라 3대 천재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 사람이지만 똑똑한 머리를 친일행위를 하는데 썻지요. 그래서 저는 친일파 "육당 최남선선생"을 좋아하지 않고 경멸합니다. 이 詩는 "일본의 선진 문화를 받아들여 힘 있고 활기에 찬 새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詩라는게 알려졌죠. 즉, '식민지배'를 환영하며 조장하는.... 그래서 현재는 교과서에서 삭제되었고... ['금곡교'에서 '양포항'까지] "일출암"이 있는 "금곡교"에서 "양포항"까지 [해파랑길] ['금곡교'] 2:05 "장기천"이 東海와 만나는 곳에 "금곡교"가 있습니다. ['장기천'] "장기천 長鬐川" 여기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장기읍성]과 "다산 정약용선생"과 "우암 송시열선생"이 귀양살이를 했던 [장기초등학교] 앞을 지나 이곳으로 흐르는 개천입니다. "우암 송시열선생"은 이곳에서 4년간 귀양살이를 했고, "다산 정약용선생"은 8개월 정도 귀양살이를 하다가 "강진"으로 옮겨져 18년간 귀양살이를 했죠. [뒤돌아 본 '일출암'] 2:06 [금곡교]를 지나 [신창1리]로 가며 뒤돌아 본 "일출암"입니다. ['신창1리'] 2:08 [신창1리]를 5분여 통과하면.... ['신창1리' 화장실겸 전망대] 2:13 독특한 화장실을 지나고... ㅎ 6분여 더 진행하면... ['신창2리'] 2:19 [신창2리]를 통과합니다. ['고등잡기체험장] 2:23 [양포항 0.95km→] [두원리어항 7.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갑니다. ['양포항' 가는 길] [신창리]에서 [양포항]으로 가는 해안 도로는 맑끔하게 단장되 있습니다. 모퉁이를 돌아 가면... ['양포항 방파제'] 2:27 파도를 막아 주는 [양포항 방파제]를 만나는데, 이곳에 음식점이 있더군요... [음식점] 2:28~3:02 [양포항 방파제] 옆에 있는 조그만 길거리 음식점이었는데.... [해삼과 국수] 어느 횐님이 한턱 쏜 "해삼"과 "국수"...그리고 쐬주... 여기서 맛본 "해삼"은 푸르도록 맑은 동해에서 잡힌 것이라 그 쫀득한 식감과 맛은 어느 타지역 해삼과 비교할수 없었고... 값은 3,000원이라고 하는데 담백하고 깔끔하고 푸짐한 국수는 평가 할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고... 특히 쐬주 석잔은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베풀어 주신 횐님에게 감사 드림니다. 언젠가 은혜를 갚아야 할텐데... ['양포근린공원'] 3:02~3:05 방파제 옆 음식점을 나서면 바로 [양포근린공원]이 이어 집니다. 제법 공원다운 공원이었습니다. ['구룡포수협 양포위판장'] 3:10 이어서 [구룡포수협 양포위판장]을 지나고... ['양포항'] "장기면"에서 규모가 제일 큰 "양포항 良浦港"이립니다. ['양포해변 데크'] 가로등까지 있는 해변 데크길을 잠시 진행하면.... ['양포항 쉼터'] 3:17 "양포항 쉼터"를 만나는데 이곳이 [해파랑길13코스]가 끝나고 [1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남진을 하고 있으니 [12코스]를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구 세면대'] 쉼터에는 수도 세면대가 "아구" 모양을 하고 있어 잼있고..ㅎ ['양포항'에서 '소봉대'까지] [양포항]에서 [소봉대]까지 상세한 지도를 예습하고 출발합니다. ['양포교'로 가는 길] 3:18 [수성천]을 따라 [양포교]로 올라 가면서 [해파랑길12코스]를 시작합니다. 100m 정도 올라 가면... ['양포교'] 3:20 [수성천]을 건너는 [양포교]를 건너고 다리를 건너서는 좌측 해안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공사 중이어서 기존 [해파랑길]은 끊어져 다시 이 도로로 나와야 하더군요. ['계원리' 가는 길] 3:29 해안을 돌아 공사 중이어서 기존 [해파랑길]을 버리고 다시 도로로 나오는 곳입니다. 도로를 따라 6분 정도 올라 가면.... [오리지날 '해파랑길'] 3:35 공사 중이어서 끊어진 기존 [해파랑길] 출입구를 지나고 ['계원1리' 가는 길] 3:43 이어서 도로를 버리고 다시 해안가 [계원1리]로 내려 갑니다. 잠시 내려 가면... ['계원리 쉼터'] 3:46 "계원리 溪院里 쉼터 정자"를 만나는데 조그마한 어촌이었습니다. [갈림길] 3:48 [계원1리]에서 [소봉대]로 넘어 가는 길에 길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큰길을 따라 직진해도 됩니다만,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을 툴러 보고 가려면 좌측 골목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4분 정도 골목길을 진행하면....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 3:52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을 만납니다. 이곳은 [장기초등학교 계원분교] 였는데 폐교가 되어 "손재림"씨가 자신의 전시관으로 만들었다고... "손재림씨"는 '영천'에서 한방병원을 하는 한의사인데 돈을 무지 벌어서 값비싼 문화재를 많이 수집했다네요. 경주에는 '손재림화폐박물관'도 있다는군요. 그런데 이 기념관은 폐관이 된듯...문은 잠겨 있고 잡풀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계원리 버스정류장'] 3:54 마을 골목길을 나서면 다시 도로를 만나는데 [계원 버스정류장]이 있고 ['계원2리' 가는 '동해안로'] 7분여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소봉대' 가는 길] 4:01 길안내표지를 따라 [계원2리]로 가는 마을길로 내려가면... ['소봉대' 조망] 4:02 이번 구간에선 제일 유명세를 탄다는 "소봉대"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해변을 따라 [소봉대]로 갑니다. ['소봉대 쉼터 정자'] 4:11~4:19 ['소봉대' 입구] ['소봉대' 안내문] "소봉대 小峰臺"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 하면 되겠습니다. ['이언적 시비'] 이곳엔 "회재 이언적"선생의 詩碑가 있더군요. "회재 이언적선생"은 '연산군-중종' 시대 인물이죠. 원래 이름이 "이적"이었는데 '중종'이 이름 가운대 "선비 언"자를 하사해서 "이언적"이 되었답니다. 詩碑에서 "금락두"라는 분이 번역한 건 뭔가 이해하기 어려워 제가 짧은 한자 실력으로 번역한 글을 올려 봅니다. 부족하더하도 욕하지 말기...ㅎ 地角東窮碧海頭(지각동궁벽해두) : 땅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乾坤何處有三丘(건곤하처유삼구) : 천지의 어느 곳에 세 언덕이 있단 말인가 塵寰裨隘吾無意(진환비애오무의) : 티끌세상 비루하고 좁은 일 내 마음과 무슨 상관 欲駕秋風泛魯桴(욕가추풍범로부) : 가을바람에 노중연의 배를 띄워 떠나고 싶어라 ['소봉대' 오름길] 시간이 아무리 없어도 "소봉대"는 올라 보고 가야겠죠? 잠시 오르면... ['소봉대' 정상] "소봉대 정상"에 오르는데 조금 너른 공간이 있을 뿐... ['계원2리 어항' 조망] 북쪽으로는 "계원2리 어항"이 보이고... [북동쪽 해안 조망] [동쪽 끝 조망] [동남쪽 조망] 적은 면적의 "소봉대" 정상부를 한바퀴 돌며 바닷가 풍경을 담고... ['소봉대' 입구 조망] 다시 "소봉대" 입구로 돌아와 [계원2리]를 조망하고 [내림길] 올라 왔던 길로 다시 내려 갑니다. ['소봉대'에서 '연동항'까지] [소봉대]에서 [연동항]까지 상세 지도를 참고하고... ['계원2리' 해변 통과] 4:19 [계원2리]를 통과하며 [뒤돌아 본 '소봉대'] "소봉대"를 뒤돌아 보고... [펜션] 해변에서 다시 [동해안로] 도로로 올라 가서 진행합니다. 제법 규모가 큰 펜션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쉼터] 4:26~4:40 도로를 통과하는데 먼저 간 횐님들이 쉼터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 있더군요.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두원리' 가는 길] 도로를 따라 [두원리]로 8분여 진행하면.... ['두원리'] 4:48 [두원리] 마을로 내려 가고... ['두원리' 해변] [두원리] 해변을 잠시 통과하면... ['포항시'와 '경주시' 市界] 4:52 조그마한 개천을 건너는데... 이 개천이 [포항시]와 [경주시]의 市界가 되는 경계선이었습니다. 이 개천을 건너면 "경주시"로 들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연동마을회관'] 4:57 ['연동마을'의 유래] 이 마을은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의 "연동마을"이었습니다. [연동마을 어촌체험 펜션'] ['연동어항' 앞] 5:00 마을회관을 지나면 "연동마을 어촌체험펜션"과 "감포리조트"가 있었는데 이곳이 "연동항"이었으며, 오늘 [해파랑길] 종점이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20km"였으며 5시간15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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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 4코스] "간절곶 소망길" 답사기 명선교-진하해변-솔개해변-솔개공원-송정항-간절곶-나사해변- 신리항-고리원자력발전소-한수원본부-길천교차로-월내교 ['4코스 안내도'] [해파랑길4코스] 남진의 출발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있는 "진하해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양이 가장 먼저 뜬다는 "간절곶"을 지나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지나면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임랑해변"까지 가는 코스로 약20km 입니다. ['진하해수욕장' 입구 사거리] 11:46 2019년 3월 27일 (수) 맑았으나 연무와 바람 지난 [해파랑길5코스]는 3월초의 바쁜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하고 한달만에 다시 [해파랑길4코스]에 참가하여 즐거운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진하공영주차장]에서 사거리를 건너 [진하해수욕장] 방향으로 조금 들어 가서 ['진하 중심지' 통과] 산악회 버스는 우릴 [진하공영주차장]에 내려 주는 바람에 "진하리 鎭下里"의 중심부를 구경하며 [명선교]까지 조금 더 걷게 되었습니다. "진하리 鎭下里"는 옛 울산의 관아 아랫쪽에 있었다고 붙여진 지명이랍니다. 12분여 중심지를 통과하면... ['명선교'] 11:58 [진하리]와 [강양리]를 연결하는 "명선교"를 만나는데, "회야강 回夜江"을 건너는 다리인데 오로지 사람만 다니는 관광용 육교였습니다. ['명선교' 엘리베이트] [명선교]로 올라 가는 승강기를 타고 올라 가서 조망을 합니다. ['회야강'] "회야강 回夜江" [낙동정맥] 산줄기가 지나는 "천성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흐르는 강으로 41km 정도 된답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박이 밤에 이 강으로 떠내려 왔다는 전설이 있는 강이랍니다. ['진하해변' 조망] 남쪽으로는 "진하해수욕장""명선도", "간절곶"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별도의 형용사를 쓸 필요가 없는 광경이라 생각됩니다. ['간절곶 소망길' 출발] ['간절곶 소망길 안내도'] [해파랑길4코스]는 '울산광역시'가 만든 "간절곶 소망길"과 함께 합니다. [1구간-연인의 길] [2구간-낭만의 길] [3구간-소망의 길] [4구간-사랑의 길] [5구간-행복의 길]로 구분하여 "명선교"에서 "신암항"까지 약10km에 꾸민 "간절곶 소망길"이랍니다. ['명선도'와 '이덕도'] [안내문] [진하해변]의 명소는 "명선도와 이덕도"인듯 합니다. "名仙島"로 쓰기도하고 "鳴蟬島"로 쓰기도 한다며,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던 섬이라고 안내합니다만 옛 문헌에는 모두 "울 鳴"자와 "매미 蟬"자를 쓰는 "鳴蟬島"로 쓰고 있더군요. 6~7년 이상 땅속에서 굼뱅이로 살다가 세상에 나와 매미가 되어 화려한 여름을 보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서 한 여름철만 살다가 다시 죽어야 하는 슬픔에 무지무지 슬피 울어댓다는 매미의 전설이 깃든 섬이란게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고 '파란문'은 생각합니다. ㅎ "이덕도"는 안내판에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죽어서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면서 꼬리로 땅을 후려쳐 큰 섬이 두개로 깨져 가라앉은 수중섬"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설을 인용하려면 어느정도 역사적 사실과 상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용해야 하는데... [경순왕]은 '고려'에 항복하고 "왕건의 딸-낭랑공주"와 재혼까지하며 '개성'에서 살며 '개성'에서 호의호식하며 '고려의 왕' 세명이 바뀔때까지 잘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신라의 왕 57명' 중에 유일하게 '경주'가 아닌 [임진강] 이북 [고랑포]에 릉이 있습니다. 이곳 [명선도] 옆 [이덕도]에서 용으로 승천하면서 꼬리로 땅을 후려치며 승천했다는 알리바이가 성립될수 없지요. 아무리 전설이라지만 전설이라기 보다는 가짜 뉴스같습니다. ㅎ ['진하해변'] 12:10 백사장에 근접해 있는 해수욕장 상가들을 지나며... ['간절곶' 조망] "간절곶"방향을 조망합니다. 이곳의 "간절 艮絶"은 '간절하다. 애절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긴대나무"로 만든 "간짓대", 즉 장대를 의미한다는데 바다에서 해안을 바라보면 "장대"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간절곶]에 가선 [장대] 모양인지 아닌지 알수없어 여기서 먼저 그 의미를 느끼며 조망하고 갑니다. ['도독동굴'] 12:20 [진하해변]을 20여분 통과하면 "도독동굴"이 있다는 안내판을 만나는데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 못하고 앞에 보이는 "대바위공원"으로 진입합니다. ['대바위' 가는 길] [진하해변]에서 [대바위공원]으로 가는 길을 잠시 통과해 [대바위]로 가서... ['대바위'에서 '진하해변' 조망] 12:23 지나온 [진하해변]을 뒤돌아 봅니다. [진하해변]에 매미가 붙어 노래하고 있는듯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름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듯... ['대바위'에서 '솔개해변' 조망] 그리고 [대바위]에서 가야 할 [솔개해변]을 조망합니다. 역시 아름답습니다. ['대바위공원 야외공연장'] 12:24 [대바위공원]에 있는 [야외공연장]을 지나면... [해변 데크] 해변데크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신랑각시바위'] 12:28 이어서 "신랑각시바위"라고 하는 큼지막한 바위들이 있습니다. 스토리 텔링 <영혼결혼식> 중에서..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 마을에 소녀와 소년은 신랑각시놀이를 하는 소꿉동무였다. 어느날 태풍이 몰려와 아이들은 사라졌다. 부모들은 통곡했고 아이들이 스무살이 되는 해에 영혼결혼식을 올려 주기로 했다. 날을 잡고 영혼결혼식을 하였다. 그해 태풍이 강타했지만 솔개해수욕장은 무사했고 커다란 바위 두개가 떠내려 왔다. 신랑바위는 서있고 각시바위는 앉아서 절을 하는 모양이다. [신랑각시바위]를 그들을 연상하며 둘러보고, 저 앞에 보이는 [솔개공원]으로 갑니다. ['솔개공원'] 12:35 ['솔개공원'에서 '진하해변' 조망] 이제 아련하게 멀어져 가는 [진하해변]을 뒤돌아 보고... ['두꺼비처녀바위' 조망] [안내문] 앞에 보이는 길게 늘어선 바위가 "솔개"로 보여 "솔개공원"으로 생각했는데 저 바위는 "두꺼비처녀바위"라고 안내하네요. ['솔개공원'] [솔개공원]을 지나면... ['대원수산' 축양장 조망] 12:38 해안데크가 길게 이어지며, 축양장의 규모가 제법 큰 '대원수산'이라는 축양장이 조망됩니다. 축양장에 사용되는 海水를 바다에서 끌어 올려 사용하고 배출하는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바다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겠지요. ['송정공원' 쉼터] 12:45 [송정공원] 쉼터를 지나면... ['상납돌'] "상납돌"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는데.... [상납돌]은 "미역이 붙어 자생하는 바위"를 일컷는다는데... 이 마을 예쁜 소녀를 탐하던 원님이 상납한 이곳의 "돌미역"의 맛을 보곤 엄청 좋아해 원님도 그 맛에 감복해 예쁜 소녀도 탐하지 않게 되었을 정도라니.. 미역 맛이 엄청 좋은듯...ㅎ ['왜갈돌'] "왜갈돌"은 '왜가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어떤 바위를 지칭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바로 앞 바위인듯... ['송정가두리낚시터' 조망]] 12:49 [송정공원]을 지나면 [송정항]을 만나는데 [송정항]에는 고깃배는 보이지 않고 항구 가운데 "송정가두리 유료낚시터"가 보입니다. 낚시꾼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바다 가두리 낚시터는 처음 봅니다. ['소머리곶' 조망'] 12:54 [송정마을] 앞을 지나면 [소머리밀회]라는 해안돌출부가 보이는데... '바다에 턱을 괴고 땅에 엎드린 산의 모양이 소머리를 닮았다'고 "소머리곶"이라 불리운답니다. 올라 가면... ['소머리곶' 통과] "소머리곶"에는 배낭골, 사다리골, 수다뜰등 세개의 골자기가 있는데 오르락 내리락을 세번 해야해서 땀좀 나더군요. ㅎ ['송정가두리유료낚시터' 조망] 1:00 [소머리곶]에 올라 지나온 [송정가두리유료낚시터]를 뒤돌아 보고... [뒤돌아 본 '소머리밀회'] 1:02 [소머리밀회]라는 이름을 가진 [소머리곶]을 되돌아 보고 전진하면... ['간절곶'] 1:04 쨔~~ㄴ 고대하던 "간절곶"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간절곶 회센타'] 1:05 [간절곶]으로 들어 가면 먼저 "간절곶회센타"가 있고... [해변 쉼터] 1:07 색다른 쉼터들이 이어지는데... [지나온 해변 조망] ['집너메'와 '지청밑' 안내문] 지나온 [소머리곶]과 [진하해변]을 뒤돌아 보니 이젠 아득히 멀어져 갑니다... [해변데크] 바닷가 가까이까지 데크를 설치해 구경하기 좋게 만들어 놨군요. ['드라마하우스'] 1:09 [드라마하우스]라는 건물이 눈길을 끄는데 2010년10월2일부터 총50부작으로 방영한 <욕망의 불꽃>과 2012년8월 18일부터 총38부작으로 방영한 <메이퀸>의 주 쵤영장소랍니다. 현재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은 2012년 7월부터 『드라마하우스』에서 사용수익허가를 받아 레스토랑 및 포토스튜디오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입장료가 커피 마시는 값이라고 하니 들어가 커피만 마시면 입장료가 없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커피값이 얼마인지는 확인 못함..ㅎ ['드라마하우스' 주차장] [드라마하우스] 옆에도 부속건물들이 있고 주차장이 있습니다. 때마침 신혼부부가 웨딩드래스를 입고 사진 촬영하러 왔더군요. 아무리 좋은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사진촬영을 해도 우리나라의 이혼률은 30%를 넘는다죠? ['간절곶' 해변] 해변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풍차] 1:14 커피샆과 풍차가 봄꽃과 함께 놀다 가라고 유혹하고... ['간절곶항로표지소' 조망] 이어서 [간절곶 표지석]과 [간절곶 항로표지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집너메'] 조금전 안내판에서 이곳이 "집너메"라는 곳이라는 설명이 있었고 ['새천년의 비상'] 1:17 "새天年의 飛上"이라는 碑가 동해를 굽어보며 새로운 천년을 맞이 하자고 하고... ['새천년의 비상'에서 '항로표지소' 조망] [새천년의 비상 碑]에서 뒤돌아 보면 다시 [항로표지소]와 커피샆들이 보입니다. ['간절곶 소망우체통'] 1:19 '5G 인터넷 시대'에 우체통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만 그래도 뭔가 낭만이 있는듯... 요즘 편지 한통 붙이는데 얼마인지 아시나요? ㅎ 며칠전에 '제주도 콘도 초청장'을 한장 송부하는데 2,130원이니 무지 올랐죠. ['간절곶 표지석'] 1:21 "간절욱조조반도 艮絶旭肇早半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간절곶' 앞 바다] 한반도의 서쪽 끝에 서서 東海를 조망하고 ['항로표지소'] 이젠 등대 대신에 레이다를 이용한 첨단 기술들이 항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까보다호까'] "까보다호까"는 유럽 대륙의 서쪽 끝지점 지명이지요. '포르투칼'의 '신트라시'에 있다는데 [간절곶]가 같은 의미라고 세운듯... ['어부돌'] 1:26 ['응응광장'] 1:29 [대송마을] 앞바다에 있는 해산물과 관련이 있는 바위가 [어부돌]이고 [응응광장]은 사랑하던 연인이 두마리 학이 되어 날아 갔다는 광장이라 합니다. ['평동항'] 1:35~2:17 (42분간 점심식사) 이어서 [평동항]에 도착하는데 이곳 음식점에서 "도다리쑥국"을 광고해서 들어가 먹었습니다. 저는 처음 먹어보는 "도다리쑥국"이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값이 1인분에 15,000원이어서 셋이서 2인분을 먹었는데 그래도 남더군요. ㅎ ['평동항' 통과] [평동항]을 지나면... [도로] 2:22 해안도로를 잠시 통과하고 ['대구장끝 등대' 조망] 2:27 이어서 등대가 조망되는데, 지도에 [대구장끝등대]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나사해변'] [간절곶]을 지나면서부터 강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나사항]까지 가는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풍이 휘몰아 치는 [나사항]의 모습입니다. ['나사해변 등대'] 2:38 ['나사해수욕장' 안내] [나사해수욕장]과 [나사마을]을 7분여 통과하면... ['나사마을' 입구] 2:45 [31번국도]로 나가고 ['서생중학교' 조망] 2:49 [31번국도]를 4분 정도 진행하면 [서생중학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생중학교' 정문 앞] 2:52 [해파랑길]은 [서생중학교 정문] 앞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갑니다. ['서생중학교' 정문 앞 삼거리] [서생중학교 정문] 앞 삼거리에서 [해파랑길]은 좌측 길로 가지만, 여기서 좀 유명하다는 [간절곶해빵집]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직진방향에 [간절곶해빵집] 간판이 보입니다. ['간절곶해빵집'] 2:55~3:00 앉아서 먹을수 있는 테이블도 없어 무조건 사서 나가야 하는 [간절곶해빵집]입니다. 주말이나 해맞이 씨즌엔 엄청 많은 손님들이 몰린다고하는데... 판매하는 빵은 오직 [해빵] 한가지 뿐입니다. 값은 15,000원/10개 한박스. 전에 왔을땐 10,000원해서 그런대로 부담이 적었는데 15,000원은 부담되더군요. ㅎ 이 빵집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고...ㅎ ['무릉도원'] 해빵집 앞에는 [무릉도원]이라는 바비큐점이 상당한 규모와 조경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연못 가운데 다리를 건너 정문으로 나가면 [해파랑길]을 단축 할수 있었는데 몰랐으니 다리가 고생 할수 밖에...ㅎ ['서생중학교' 앞 삼거리] 3:01 해빵집에서 다시 [서생중학교 정문] 앞 삼거리로 돌아와 [해파랑길]을 진행합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무릉도원' 주차장] 3:06 조금 전 해빵집 앞에 있던 [무릉도원]이라는 바베큐점 정문을 만납니다. 이리로 나왔으면 4분은 단축되었을텐데...ㅎㅎ 모르니까 다리가 고생 ['신암1리 항'] 3:08 이어서 [신암항]을 통과하고... ['고리원전5.6호기' 건설현장 조망] 3:12 [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현장]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해변] 완전 해안으로 난 인공미 없이 자연미가 살아 있는 해안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신리항'] 3:20 좁은 골목을 통과해 [신리항]으로 들어 갑니다. ['신리항'] 3:22 [신리항]부터는 바닷가를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 [고리원자력발전소]가 가로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울산광역시'가 조성한 "간절곶 소망길"도 끝납니다. [부산]이 다가 왔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나가면... ['신리교차로'] 3:24 [신리교차로] 뒤엔 [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공사 현장]이 있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신리삼거리'로 가는 길] 발전소 울타리를 따라 8분여 진행하면... ['신리삼거리'] 3:32 "신리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부터 [해파랑길]은 두개 루트로 나뉘는데, 변경된 루트는 여기서 직진하여 [명산리]를 빙돌아서 [봉대산 기슭]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변경되기 전 오리지날길은 [31번국도]를 따라 좌측으로 이어졌었었습니다. 시골길을 둘러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저는 [31번국도]를 따라 지름길로 진행했습니다. ['31번도로'] 3:32 [신리삼거리]에서 [31번국도]를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명산삼거리'] 3:42 [명산삼거리]를 지나고,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신고리원전교차로'] 3:47 [신고리원전교차로]에 도착합니다. ['한수원 인재개발원' 입구] 이곳엔 [한국원자력서울본부]가 있고 [인재개발원]도 있더군요. [신고리원전교차로'] [신고리원전교차로]를 뒤로하고 ['서생역(폐역)' 방향] 변경된 [해파랑길]이 통과하는 폐역이 된 [서생역] 방향을 조망합니다. ['길천삼거리'] 4:05 이어서 [길천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조금 더 직진하면... ['월내교'] 4:07 "월내교 月內橋"를 만나며 "부산광역시" 속으로 들어 갑니다. ['장안천'] [월내교] 아래를 흐르는 [장안천]과 동해를 조망하고 다리를 건너면... ['월내교' 앞 삼거리] [임랑해수욕장]까지 2km 남았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늘 이곳까지 진행한다고해서 여기서 답사를 마치는데... 예전부터 꼭 찾아 보고 싶었던 "배상기 보부상 공덕비"를 찾아 갑니다. 우측으로 건너 가면... ['월내어린이공원'] "월내어린이공원"이 있는데 [배상기 공덕비]는 공원안내석 바로 뒤에 보입니다. ['배상기 보부상 공덕비'] [안내문] "배상기 공덕비" "배상기 裵常起 1842년~1920년"는 1842년 '전라북도 익산'의 토호집안에서 태어났는데... 1862년 민란에 연루되어 쫓기게 되자 보부상을 따라 이곳 '기장군 월내리'로 숨어 들었답니다. 낯선 어촌이었지만 살아남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젊은 시절, 기장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등어. 갈치. 대구. 소금. 미역등 소위 '어염해조류'를 매입하여 가까이는 기장장(읍내시장)과 좌천장(중북시장)을, 멀리는 동래. 안동. 영천장 등지로 다니면서 팔기도 하고 약품. 양곡. 포목. 칠기. 잡화류 등과 물물교환하며 부를 축적했답니다. 그는 멸치로 젓갈을 담아 내륙지를 통해 팔았다는데 그래선지 멸치젓갈의 원조라고 구전되고 있답니다. 그가 재산을 모은 일화가 재미있는데, 어느 날 월내 바닷가에서 파도에 밀려온 거북이를 발견하자 막걸리를 먹여 바다로 돌려보냈는데 이때부터 재산이 불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ㅎ 보부상으로 모은 부를 이 지역을 위해 많이 사용하여 지역 주민들이 공덕비를 세개나 세워줄 정도로 지역 공헌도가 큰 사람이었답니다. "좌우사반수배상기휼상영세불망비(左右社班首裵常起恤商永世不忘碑)"는 1904년에 "보부상 조직에 참여했던 행상들의 상행위를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세운 공덕비라고하며 "통정대부배공상기창계휼리비(通政大夫裵公常起刱契恤里碑)"는 1913년에 "보부상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월내마을을 중심으로 계를 창설하여 상업 활동에 적극 나선 것"을 칭송하고 "통정대부배공상기창숙장학비(通政大夫裵公常起刱塾漿學碑)는 1917년에 "보부상 조직을 유지하며 글방을 열어 학문을 장려하였다"하여 세워준 공덕비랍니다. 여하튼 그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지역 상업활성화와 장학사업을 위해 사용한 훌륭한 사람이었답니다. ['월내교'] [배상기공덕비]를 음미하고 다시 [월내교]로 돌아 왔는데 산악회 버스는 [에너지팜]에 있다고 뒤돌아 오라고 알려 주네요. ['ENERGY FARM'] 4:53 [에너지팜]으로 돌아와 [해파랑길4코스] "간절곶소망길"을 마침니다. 이제 [해파랑길 부산구간] 속으로 깊숙히 들어 가겠군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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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 3코스] "부산구간 첫번째" 답사기 월내교-배상기공덕비-월내역-월내항-임랑해변-문동항-칠암항-동백항-수산과학연구소- 온정항-이동항-한국유리해변길-이천항-강송교-일광해수욕장-기장경찰서-기장군청 ['코스 안내도'] [해파랑길 3코스]는 "해파랑길 부산구간"으로 진입하는 남진 [부산구간 첫번째 코스]가 되겠습니다. 벌써부터 "오륙도"가 다섯개인지 여섯개인지 가물가물 보이는듯 가슴 설렙니다. [국토지리원 e맵] 오늘은 지난 구간의 종점이었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에너지팜]에서 출발하여 해안선을 따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에 있는 [기장군청]까지 약15km를 진행합니다. ['고리원자력발전소 에너지팜'] 11:47 2019년 4월 10일 (수) 흐리고 바람 어젯밤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렸는데 그 후유증으로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 잔득 찌푸리고 있는데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아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만...사진의 색깔은 흑백같아 아쉽습니다. [고리원자력발전소 에너지팜]을 나서면... ['길천삼거리'] [길천삼거리]를 지나고... ['월내교'] 11:51 이어서 [월내교]를 만납니다. [월내교]는 [장안천]을 건너가는 다리로서 '길천리'와 '월내리'의 경계가 되며 이 지역이 '기장군 장안면'인데 [장안천]은 '장안면'을 관통하고 있는 개천이더군요. ['월내어린이공원' 위치] [월내교]를 지나면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상식적으로 좌측 해변길로 [해파랑길]이 이어 질듯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우측 골목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특히 남진하는 답사객들은 조심하여야 하더군요. 많은 횐님들이 왼쪽 해안으로 발길을 옮겨서 "이쪽이에요 ~!"라고 소리 질러도 자신들의 상식을 믿고 대부분 해안가로 향하더군요. 저는 홀로 [한국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 [두루누비]가 안내하는 정식 코스인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이곳에서 [한국관광공사]가 해안길을 버리고 골목으로 [해파랑길]을 만든 이유는 아마도 앞에 표기한 [배상기 보부상 공덕비]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월내어린이공원'] 11:52 "배상기 보부상 공덕비""월내어린이공원" 입구에 있습니다. "배상기 공덕비"에 대해선 지난 답사기에 이미 언급했지만 한번더 언급하면... ['배상기 공덕비'] ['월내리 공덕비' 안내문] "배상기 공덕비" "배상기 裵常起 1842년~1920년"는 1842년 '전라북도 익산'의 토호집안에서 태어났는데... 1862년 민란에 연루되어 쫓기게 되자 보부상을 따라 이곳 '기장군 월내리'로 숨어 들었답니다. 1862년에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항거하는 농민들의 민란이 전국적으로 일어 났었죠. 특히 진주를 비롯한 경상도와 곡창지대인 전라도 등지에서... [배상기]는 낯선 어촌이었지만 살아남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젊은 시절, 기장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등어. 갈치. 대구. 소금. 미역등 소위 '어염해조류'를 매입하여 가까이는 기장장(읍내시장)과 좌천장(중북시장)을, 멀리는 동래. 안동. 영천장 등지로 다니면서 팔기도 하고 약품. 양곡. 포목. 칠기. 잡화류 등과 물물교환하며 부를 축적했답니다. 그는 멸치로 젓갈을 담아 내륙지를 통해 팔았다는데 그래선지 멸치젓갈의 원조라고 구전되고 있답니다. 그가 재산을 모은 일화가 재미있는데, 어느 날 월내 바닷가에서 파도에 밀려온 거북이를 발견하자 막걸리를 먹여 바다로 돌려보냈는데 이때부터 재산이 불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ㅎ 보부상으로 모은 부를 이 지역을 위해 많이 사용하여 지역 주민들이 공덕비를 세개나 세워줄 정도로 지역 공헌도가 큰 사람이었답니다. 평생 하나 받기도 어려운 공덕비를 세개씩이나 받은 내용을 공덕비를 통해 알아 보면... "좌우사반수배상기휼상영세불망비(左右社班首裵常起恤商永世不忘碑)"는 1904년에 "보부상 조직에 참여했던 행상들의 상행위를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세운 공덕비라고하며 "통정대부배공상기창계휼리비(通政大夫裵公常起刱契恤里碑)"는 1913년에 "보부상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월내마을을 중심으로 계를 창설하여 상업 활동에 적극 나선 것"을 칭송하고 "통정대부배공상기창숙장학비(通政大夫裵公常起刱塾漿學碑)는 1917년에 "보부상 조직을 유지하며 글방을 열어 학문을 장려하였다"하여 세워준 공덕비랍니다. 여하튼 그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지역 상업활성화와 장학사업을 위해 사용한 훌륭한 사람이었답니다. [골목길]] [월내어린이공원] 옆으로 난 골목길을 잠시 진행하면... ['동해선' 건널목] 11:56 [동해선] 철로 건널목을 만나는데 때마침 열차가 지나 가고 있습니다. [동해선] 바로 뒤에는 "부산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고리원자력발전소'까지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겠군요. 여하튼 [부산] 속으로 들어 가고 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철로 갓길] [해파랑길]은 [동해선] 철길 옆으로 진행되는데 공사로 모양새가 조금 이상해 진듯합니다. 우측에 [부산동해남부선] "월내역" 전철역이 완공 단계에 있는듯... [갈림길] 11:59 철길 옆으로 진행하면 갈림길을 두번 만나는데 두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좌측으로 100m 정도 골목을 걸어 나가면... ['31번국도'] 12:01 "월내리"를 통과하고 있는 [31번국도]를 다시 만나 건너가서 건너편 골목으로 직진합니다. ['월내리' 중심가]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중심지를 구경하고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너 갑니다. ['월내항'] ['월내항 공판장'] 12:03 그러면 바로 "월내항 月內港"을 만납니다. 파도가 높은 이런 날 오후의 漁港은 아무래도 더욱 한산하리라... [해안길] 12:06 '월내리' 해변길을 따라 [임랑해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기장군 8경" 중에 "제1경"이라고 하는 "달음산 588m"이 조망됩니다. [포항]의 해안가에는 온통 "迎日-해맞이"와 관련된 지명이 많았습니다만 이곳 [부산 기장군]에는 東海에서 특이하게 "月內-달맞이"라는 지명이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기장군 8경] 중에 으뜸이라는 [달음산]도 "달그림자"에서 유래한다고 하니 묘한 느낌을 느낍니다. ['31번국도'] 12:11 [월내해변]을 벗어나면 다시 [31번국도]를 만나 잠시 진행합니다. 지붕에 자동차도 올려 놓고...다양한 손님끌기가 눈길을 끌지만 갈길 바쁜 나그네는 눈팅만하고 ['고스락'] 영화 [보안관]을 촬영한 곳이라나 뭐래나... [고스락]이라고 하는 음식점이 펜션처럼 늘어서 있고 ['임랑항' 가는 길] 12:14 [고스락]을 지나면 [해파랑길]은 다시 바닷가 [임랑항]으로 안내됩니다. ['임랑항'] 12:16 [임랑항]으로 들어 가면 먼저 낚시에 걸린 물고기 조형물이 회색빛 하늘에 밝음을 선사해 주고 ['임랑해수욕장'] 이어서 "임랑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한자로 "林浪"이라고 쓴다는데, 松[林]과 파도[浪]이 아우러지는 곳이라고.... 눈길을 끄는 것은 [꽃밭에서]라는 카페인데... ['정훈희 김태화의 꽃밭에서'] 12:19 가수 '정훈희' '김태화'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꽃밭에서]라는 카페랍니다. 저와 동시대를 함께한 가수인데...세월도 빨라요 ~ 바람불고 파도치는 철 이른 바닷가의 카페들은 모두 조용하군요.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듯... ['임랑행정봉사실'] 12:21 이어서 "임랑행정봉사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이 [해파랑길3코스]의 시종점인데....그래서 [스탬프함]도 여기 있고 [민박촌 벽화거리] 계속해서 [임랑해수욕장]의 민박집 벽화거리가 이어 집니다. 이 지역 출신 중에 유명한 분이 있다죠? [포항제철]을 일군 "박태준" 회장이 이곳 출신이랍니다. ['임랑교'] 12:25 [임랑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 화장실과 샤워장이 설치되 있는데 앞에는 [좌광천]이라고 하는 개천이 흐르고 있어, 앞에 보이는 [임랑교]를 건너 가야 하더군요. [임랑교]로 올라 가면.... ['임랑교' 위 쉼터] 12:27 [좌광천]이라는 개천을 건너는 [구 임랑교]에는 쉼터가 조성되 있더군요. 알고 보니 [신 임랑교]는 좌측에 있고 이 다리는 구 다리여서 쉼터를 조성한것이었습니다. [현위치] [현위치]를 확인하고... ['문동리 31번국도'] 다시 [31번국도]를 따라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로 들어 갑니다. [임랑교]에서 7분여 [31번국도]를 진행하면.... [폐쇠된 해파랑길] 12:34 폐쇠된 [해파랑길]을 만나는데...부실공사인지 사유지인지... 조금 더 가서 좌측 으로 내려 갔습니다. ['문동항'] "문동항 文東港"을 만나고 ['문중항' 쉼터] 12:36 연이어 "문중항 文中港"을 만나는데 쉼터와 안내도가 있습니다. 이곳엔 "해창 海倉"이 있었던 곳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장 미역'은 전국에서도 으뜸이라고 하고, 특히 멸치등 해산물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조선시대까지는 세금으로 바칠 해산물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금은 항상 붙어 다녀 해산물도 세금으로 거둬드렸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해동지도 기장현'] [해동지도 기장현]편을 보는데..뭐가 뭔지 어디가 어딘지 훌터보기만 하고 ['칠암항'] "칠암항 七岩港"으로 들어 갑니다. [칠암항]은 비교적 번화하더군요. 횟집도 많고.... ['야구등대'] 12:43 "칠암항 七岩港"은 큰 바위가 일곱개나 있다는 의미이겠으나 "칠암항 七岩港"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야구등대"라는군요. 왼쪽 빨강색 등대는 "갈매기등대"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동안 [칠암항]이라고 하면 "아나고 회"가 먼저 떠 올랐는데...ㅎㅎ ['칠암항 횟집 거리'] [칠암항] 횟집거리를 통과합니다. [임랑해수욕장]에서 2.4km이고 앞으로 가야할 [일광해수욕장]까지는 6.0km가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 ['야구등대' 다녀오기] 12:48 [칠암항]이 끝나는 지점에서 [야구등대]를 다녀 오기로 합니다. [야구등대]를 다녀 오는데 13분이 걸렸습니다. ['붕장어 등대'] [흰색 야구등대]까지는 방파제 위에 관광도로를 설치해서 걷기에 편했는데 저는 [야구등대] 보다도 "붕장어 등대"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근접 사진 촬영을 못해서 지금도 무지 아쉽습니다. [야구등대]도 희귀하지만 "붕장어 등대"는 더더욱 희귀하죠. "붕장어"는 우리말이고 일본놈들이 쓰는 "아나고"로 더 알려진 "붕장어"인데 요즘은 꼬들꼬들한 "아나고회"는 부산지역이 아니곤 맛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온통 수입 냉동 '붕장어'와 '먹장어'여서 횟감으로 사용 할수가 없기 때문이라네요. [칠암항]이 "아나고의 고장"이라는 걸 화려하게 상징하고 있습니다. ['야구등대'] 12:52 "야구등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10m 길이의 야구 방망이, 글러버, 그리고 공을 형상화한 등대이군요. ['최동원' 안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고는 실제 안내문에는 "최동원 선수"에 대한 내용으로 도배했더군요. 그래서 [최동원등대]라고도 하는가 봅니다. ㅎ [야구 글로버 속으로 보이는 '고리원자력발전소'] ['고리원자력발전소' 조망] [야구등대]에서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조망하고... ['달음산' 조망] [야구등대]에서 "기장8경 중 제1경"이라는 "달음산"을 조망합니다. 東海라 하면 먼저 日出이 떠오르는데 이 지역엔 "달맞이" "달그림자"등의 지명이 많아 특이합니다. 앞으로 언급할 예정인 "난계 오영수"의 단편소설 "갯마을"에도 등장하는 "달음산"입니다. 주인공 "해순이"가 재혼해서 농사를 짓고 살던 곳이 "달음산 계곡"이어었다는데, 바다를 잊지 못하고 다시 바닷가 갯마을로 도망쳐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내용의 [갯마을]의 배경이 되는 산이죠. 그래서 그녀의 이름도 '바다와 함께 순응하며 산다'는 의미의 "해순이 海順이"였습니다. "해순이 海順이"에겐 저 "달음산"이 감옥으로 느껴져 바다가 펼쳐지는 갯마을로 탈출했지요. [야구등대]에서 바라보는 [달음산]이 갯마을의 젊은 과부 "해순이"의 넋을 바라보고 있는듯... [방파제 관광도로] [야구등대]에서 다시 방파제 위에 설치된 관광도로를 따라 [칠암항]으로 돌아 갑니다. ['신평해변'] 1:01 [칠암항]을 지나면 [신평리 해변]이 이어지고 ['신평소공원' 입구] 1:03 [해파랑길]은 바닷가 "신평소공원"으로 이어 집니다. 입구에는... ['윳판대 조망소'] 1:03 ['윳판대'] "윳판대" 조망소가 있는데, 윳판 모양 바위가 보인다고... 스토리텔링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같아서 생략합니다. [야외공연장] 1:04 [신평소공원]에 있는 [야외공연장]이 바다를 향해 아담하게 설치되 있고... 여기서 "해변의 여인"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어떨까 ['신평해변'] [신평소공원] 앞 바다는 높은 파도로 요란스러웠습니다. [해변의 여인]이 잘못하다간 물에 빠져 죽을듯...ㅎ ['신평소공원'] 1:05 "신평리 新平里"는 "새 들"에서 유래한 지명이라는군요. 공원 규모는 작지만 제법 아기자기하게 꾸몃습니다. [뒤돌아 본 '고리원자력발전소'] [고리원자력발전소]를 한번더 뒤돌아 보고... [어선] 예산을 제법 많이 투입한듯한 [신평소공원]을 통과합니다. ['리버사이드팬션'] 1:08 이어서 해변에는 펜션과 커피샆들이 이어지고... 모퉁이에 보이는 쉼터 정자를 돌아 가면... ['동백항'] 1:12 [''동백해녀복지회관'] 1:17 "동백항 冬栢港"이 펼쳐지고... "해녀 海女"는 '제주도'에만 있는 걸로 연상되지만 동해안에도 많은가 봅니다. 여러곳에 [해녀복지회관]이 건립되 있었습니다. <오영수의 단편소설-갯마을>의 주인공 [해순이]가 자꾸 떠오릅니다. <갯마을>은 제가 고교학창시절에 영화로도 만들어졌었죠.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신영균'과 '황정순', [홍대 공예과]에 다니던 '고은아'씨들이 출연했었죠. 23살의 청순 과부 [해순이]역을 맡았던 '고은아'씨도 지금은 팔순이 가까워지는 할머니가 되었으니 지금 그 영화를 다시 찍는다면 시어머니역을 맡았던 '황정순'씨역을 맡아야 할듯... 아!~ 세월은 인간들의 삶을 되풀이하게 하고... ['동백리'] 1:19 [동백리]를 통과하여 [수산과학연구소] 방향으로 가면... ['수산과학연구소' 조망] 1:20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해변을 따라 연구소를 빙 돌아 갑니다. [쉼터] 1:25 연구소 모퉁이 지점에 쉼터 전망대가 있는데... 올라 가서 뒤돌아 보면... [해변 무덤] 바로 아래 해변에 무덤이 눈길을 끕니다. 파도에 견디고 있는 무덤인데 특이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갯마을의 해순이> 생각이 떠오릅니다. 바다를 무지무지 사랑한 [海順이].... 왜냐하면 <갯마을>의 첫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서(西)로 멀리 기차 소리를 바람결에 들으며, 어쩌면 동해 파도가 돌각담 밑을 찰각대는 H라는 조그만 마을이 있다. 덧게덧게 굴 딱지가 붙은 모 없는 돌로 담을 쌓고, 낡은 삿갓모양 옹기종기 엎딘 초가가 스무 집 될까 말까? 조그마한 멸치 후리막이 있고, 미역으로 이름이 있으나, 이 마을 사내들은 대부분 철따라 원양출어에 품팔이를 나간다. 고기잡이 아낙네들은 썰물이면 조개나 해초를 캐고, 밀물이면 채마밭이나 매는 것으로 여느 갯마을이나 별 다름 없다. 다르다고 하면 이 마을엔 유독 과부가 많은 것이라고나 할까? 고로(古老; 경험이 많고 엣 일을 잘 알고 있는 늙은이)들은 과부가 많은 탓을 뒷산이 어떻게 갈라져서 어찌어찌 돼서 그렇다느니, 앞바다 물살이 거세서 그렇다느니들 했고, 또 모두 그렇게들 믿고 있다. 해순이도 과부였다. 과부 충에서도 가장 젊은 스물 셋의 청상이었다. ['온정항'] 1:28 수산과학연구소를 돌아 가면 "온정항"을 만나는데 커피샆과 음식점들이 많았고 손님도 많은듯 ['일광로'] 1:31 [온정항]을 지나면 [일광로]라고 하는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야 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탱자꽃"을 구경하며 25분 가량 도로를 진행합니다. ['해동성취사'] 1:34 [해동성취사]라는 절을 지나면... ['이천리' 부대앞] 1:41 [현위치] [이천리 이정목]이 있는 [부대앞 버스정류장]을 만나는데 현위치를 알려 주고 [음식점] 부산 다웁게 해산물 음식점들이 줄을 잇습니다. ['이동수산' 앞] 1:51 [해파랑길3코스]는 "부산 갈맷길"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갈맷길]은 부산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갈매기"에서 따온 길이름이라고... ['이동항' 입구 삼거리] 1:55 [온정항]에서 25분여 도로를 진행하면 다시 다닷가로 나가라고 안내합니다. ['이동항'] 1:56 "이동항"으로 들어 가는데 [이동항]은 [이천리]의 동쪽에 있다고 [이동항]이라 한다네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본사'] 2:01 [이동항]을 통과하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본사를 만납니다. 여기도 노사갈등이 있는듯... 공단 앞마당을 통과하면... [해변길 입구] 2:03 길이 끊어진듯한 해변 조그만 횟집을 만나는데 직진해 횟집 옆으로 가야하더군요. ['한국유리 부산공장' 해변길] 이어서 우측엔 [한국유리부산공장]의 옹벽이 있는 해변 오솔길을 10여분 진행하고 ['이천항' 방파제] 2:12 [이천항] 방파제를 지나면... [해변 울타리길] [한국유리부산공장] 울타리 옆길을 5분 정도 걷습니다. 이제 [일광해수욕장]이 보이기 시작하며 [일광해녀복지관]도 등장하는군요. ['이천항'] 2:17 ['이천항' 중심지] 2:20 "이천항 伊川港"도 제법 번화하군요... [이천항] 중심지를 5분여 두리번 거리며 지나면... ['강송교'] 2:22 "강송교"를 건너는데 아래엔 [일광천]이 흐르고 있더군요. [강송교] 건너편엔 [별님공원]이라는 어린이공원이 있고 "난계 오영수 갯마을 문학비"가 있으니 관심 가지고 건너야 볼수 있습니다. ['오영수 문학비'] 2:24 "난계 오영수 갯마을 문학비"가 [별님공원]이라는 어린이공원 앞에 설치되 있습니다. 문학비에는 <갯마을>의 내용 일부가 새겨져 있었는데 글이 희미하고 너무 짧아 그 의미를 느낄수 없어 제가 그 부분의 원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순이와 숙이 엄마는 물기슭 모래톱으로 해서 후리막으로 달려갔다. 맨발에 추진 모래가 한결 시원하다. 벌써 후리는 시작되었다. 굵직한 로프에는 후리꾼들이 지네발처럼 매달렸다. -데에야 데야- 이편과 저편에서 이렇게 서로 주고받으며 로프는 팽팽해 지면서 지그시 당기어 온다. 해순이와 숙이 엄마도 아무렇게나 빈틈에 끼어들어 줄을 잡았다. 바다 저만치서 선두가 칸델라 불을 흔들고 고함을 지른다. 당겨 올린 줄을 뒷걸음질 하는 사람들이 '데에야 데야'를 선창해서 후리꾼들의 기세를 돋우고, 막 거간들이 바쁘게들 서성댄다. 가마솥에는 불이 할활 타고 물이 끓는다. 그물이 가까워 올수록 이 '데에야 데야'는 박자가 빨라진다. -데야 데야 데야 데야- 이 때쯤은 벌써 멸치가 모래톱에 헤뜩헤뜩 뛰어 오른다. 멸치가 많이 들면 수면이 부풀어 오르고, 그물주머니가 터지는 때도 있다. 이날 밤도 멸치가 무던히 든 모양이다. 선두는 곧장 칸델라를 흔든다.. 후리꾼들도 신이 난다. -데야 데야 데야 데야- 이때 해순이 손등을 덮어 쥐는 억센 손이 있었다. 줄과 함께 검잡힌 해순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다. 내버려 두었다. 후리꾼들의 호흡은 더욱 거칠고 빨라진다. 억센 손이 어느새 해순이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해순이는 그만 줄밑으로 빠져나와 딴 자리로 옮아 버린다. 그물도 거의 올라왔다. -야세 야세- 이 때는 사내들이 물기슭으로 뛰어들어 그물주머니를 한곳으로 모아드는 판이다. 누가 또 해순이 치마 밑으로 손을 디민다. 해순이는 반사적으로 휙 뿌리치고 저만치 달아나 버린다. 멸치가 모래 위에 하얗게 뛴다. 아낙네들은 뛰어오른 멸치들을 주워 담기 바쁘다. 후리는 끝났다. ['별님공원'] [갯마을문학비] 뒤엔 [별님공원]이라는 어린이 공원이 있고 ['일광해수욕장'] 2:26 이어서 "일광해수욕장 日光海水浴場"이 펼쳐 집니다. [기장8경] 중에 [제3경]이라는 해수욕장이라고 하는데 모래사장의 총 면적은 3만 9,670m2, 길이는 1.8km, 너비는 25m라고하는 제법 큰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배 전망대] 2:31 고려말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도은 이숭인'등 세분의 聖人이 경치에 반해 머물다 갔다고 하는 "삼성대 三聖臺"가 [배 전망대] 바로 앞 해변 백사장 가운데에 있습니다. "고산 윤선도선생"이 귀양와 '죽성리'에서 6년간이나 거주했었다는데 그 당시 그의 동생이 면회 왔다 갈때의 심정을 적은 詩 두 수 "贈別少弟二首"를 보면 당시 그의 심정과 그 분의 꼿꼿한 정신세계를 느낄수 있더군요. “너의 뜻을 따르자니 새로운 길을 얼마나 많은 산이 막을 것이며, 세파를 따르자면 얼굴이 부끄러워짐을 어찌하리오.” 조선시대에도 돈이나 삼베를 내고 죄를 면하는 '속전(贖錢)제도'가 있었답니다. 요즘으로 치면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는 '보석제도'입니다. 윤선도의 이복동생이 이곳까지 온 이유는 보석금을 내고 그를 한양으로 데려가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선도"의 詩에는 편법을 써서 부끄럽게 풀려나기보다 당당하게 형기를 마치겠다는 의지가 굳건하게 담겨 있지요. 그래도 동생을 쫓아가고 싶은 마음까지야 어쩌지 못해 죽성리에서 말을 타고 이곳 '삼성대'까지 와서 배웅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詩속에 이어집니다. “내 말은 내달리고, 네 말은 더디건만 이 길 어찌 차마 따라오지 말라고 할 수 있으랴?” 조선시대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대가 [고산 윤선도선생]의 대쪽같은 절개가 잘 나타나 있는 詩라고 생각됩니다. ['삼성리'] 2:32~2:47 (점심식사) [일광해수욕장]이 있는 마을이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랍니다. 이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하게하고... ['일광해수욕장 입구'] 2:49 [일광해수욕장] 출입구를 나와 ['일광교차로' 가는 길] [일광교차로]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일광교차로'] 2:54 [후동입구]라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일광교차로]를 통과하면... ['기장읍'] 2:58 '기장읍'의 중심지로 들어 갑니다. '부산광역시'라고 하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기장경찰서'] 3:00 이어서 [기장경찰서]를 지나고 ['기장체육관' 앞] ['기장체육관'] 3:07 계속해서 [기장체육관]을 지나 갑니다. ['기장군청' 조망] [기장체육관]에서 10여분 진행하면 [기장군청]이 보이기 시작하고 ['기장군청'] 3:18 ['기장대로 560'] 상당한 규모의 [기장군청]에 도착합니다. 군청으로 올라 가면... ['차성가 詩碑'] "차성가 시비 車城歌 詩碑"가 설치되 있는데... [차성가]는 이 지역에 전해내려오는 노래인데, 그 내용은 이 지역의 산천경관을 두루 읊은 기행체의 노래로서 애향심이 물신 풍기는 가사문학작품이라고 합니다. [베 짜는 여인] [차성가 시비] 앞에는 베짜는 여인 조형물이 있는데 [차성가]와 무선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장군청' 정문] [기장군청]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에서 세수를 좀 하고 뒷문으로 나가면... ['봉대산' 조망] 3:20 다음 구간에 올라야 할 "봉대산"이 조망됩니다. [해파랑길3코스]는 원래 저 [봉대산]을 넘어 [대변항]까지 가야 합니다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고 나머지는 다음 구간에 추가로 걸을 예정입니다. 오늘 제가 걸은 거리는 [야구등대] 왕복등 추가로 걸은 구간을 합쳐 15.5km였으며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단편소설 <갯마을>에서 [해순이]가 뭍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마지막 부분을 읽어 봅니다. 고등어 철……! 해순이는 그만 호미를 내던지고 산비탈로 올라갔다. 그러나 바다는 안 보였다. 해순이는 더욱 기를 쓰고 미칠 듯이 산꼭대기로 기어올랐다. 그래도 바다는 안 보였다. 이런 일이 있는 뒤로 마을에서는 해순이가 매구(천년 묵은 여우가 변하여 된다는 전설에서의 짐승)혼이 들렸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시가에서 무당을 데려다 굿을 차리는 새, 해순이는 걷은 소매만 내리고 마을을 빠져나와 30리 산길을 단걸음에 달려 온 것이다. “진정이냐, 속 시원하게 말 좀 해라, 보자!” 숙이 엄마의 좀 다급한 물음에도 해순이는 조용조용, “수수밭에 가면 수숫대가 모두 미역밭 같고, 콩밭에 가면 콩밭이 온통 바다만 같고…….” “그래!“ “바다가 보고파 자꾸 산으로 올라갔지 머, 그래도 바다가 안 보이데….” “그래 너거 새서방은?” “징용 간지가 언제라고.” “저런…….” “시집에선 날 매구 혼이 들렸대.” “쯧쯧.” “난 인제 죽어도 안 갈 테야! 성님들 하고 여기 같이 살 테야!” 이때 후리 막에서 야단스리 꽹과리가 울렸다. “아, 후리다!” “후리다!” “안가?” “왜 안가?” 숙이 엄마가 해순이 보고 “앞치마만 두르고 빨리 나오라니…….” 해순이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아낙네들은 해순이를 앞세우고 후리 막으로 달려갔다. 맨발에 식은 모래가 해순이는 오장육부에 간지럽도록 시원했다. 달음산 마루에 초아흐레 달이 걸렸다. 달그림자를 따라 멸치 떼가 들었다. -데에야 데야- 드물게 보는 멸치 떼였다. <끝> 이 작품은 인간의 본원적 순수성을 빼앗아 간 "현대 물질 문명이나 이념으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인간의 융화를 추구한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문명이 미치지 않는 갯마을을 배경으로 어촌, 바다에 대한 사랑을 지닌 '해순'이라는 여인을 통하여 갯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서민적 정취를 담아 내고 있다고 '파란문'은 생각합니다. [해파랑길]은 이렇게 우리들의 일상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줍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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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걸은 해파랑길』 [해파랑길46코스] "고성 청간정 천학정" 답사기 장사항-캔싱턴해변-봉포항-천진해변-맷돌바위-청간정-아야진항- 천학정-교암해변-문암항-능파대-백도해변-삼포리해변-오션투유리조트 ['46코스 안내도'] ['장사항'] 10:43 2019년 11월 23일 (토) 구름 약간 [거인산악회 주말 해파랑길팀]에 두번째로 합류하여 [해파랑길46코스]를 갑니다. 구름이 약간 낀 날이지만 비교적 온화한 날씨여서 걷기엔 좋은 날이었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에 있는 "장사항"에서 도보여행을 시작합니다. ['장사항'에서 '봉포항'까지 '국토지리원 지도'] 출발에 앞서 '장사항'에서 '봉포항'까지 국토지리원 상세지도를 참고합니다. 미리 이런 지도를 보고 가면 더 많은 것을 볼수 있으니... ['스탬프함'] [장사항]에는 스탬프함이 설치되 있어 인증을 남기는 분들이 많았고 [해파랑길]은 [스탬프함]에서 해안을 따라 직진하지 못하고 좌측 골목으로 나갔습니다. ['7번국도'] 11:50 그러면 [7번국도]를 만나 국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게 되는데... ['속초해양경찰 충혼탑'] 10:52 "속초해양경찰충혼탑"이 길섶에 있습니다. 1974년6월28일 속초 앞바다에서 해경 경비정 제863함이 북한의 함정3척의 공격을 받고 배가 침몰하여 탑승한 해경 28명이 순직한 사건이 발생하여 충혼탑을 세웠다고 ['고성군' 郡界] 10:55 이어서 [속초시]와 [고성군]의 행정구역 경계를 지나는데 "여기부터 금강산"이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끄는데... [고성군]은 남쪽과 북쪽 두군데에 있는 군으로 유명하죠. [철원군]도 그렇고... 그러니까 남쪽에 있는 [고성군] [철원군]은 북쪽에도 있는데 휴전선으로 나뉘여 있지요. 그러므로 "여기부터 금강산"이라고 할게 아니라 "여기부터 금강산이 있는 고성군"이라고 해야 할듯 [고성군]으로 들어 가면, 바로 앞에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집니다. ['속초카페거리'] 11:00 [바다정원]이라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몇 있는 거리를 잠시 통과하면 ['설악산' 조망] 11:03 다시 [7번국도]로 나가는데,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설악산"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설악산" "'한가위'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서야 사라지기 때문에 雪嶽이라 한다" -동국여지승람- ['7번국도'] [승마장] 11:09 [7번국도]를 따라 6분여 진행하면 승마연습장이 길가에 있고 ['용촌교'] 11:11 이어서 [용촌교 龍村橋]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측 둑방길로 방향을 바꿔야 하더군요. ['용촌천'] ['청간정콘도' 조망] [용천천]을 따라 목장 울타리 같은 길을 진행하면 군인들을 위한 콘도인 "청간정콘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직업군인인 후배 덕으로 저 "청간정콘도"에서 두어번 숙박한적이 있어 저 콘도에 대해 압니다. 저기서 근무하는 현역병들은 군생활을 꽁짜로 하는듯 보였습니다. ㅎㅎ ['죽도' 조망] 11:20 [청간정콘도]를 지나면 "죽도 竹島"가 가까이 보이고 ['켄싱턴리조트'] 11:21 이어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를 만나는데... "켄싱턴 Kensington"은 영국 런던 템즈강 북쪽에 있는 부유층들의 주거지이죠. 모든 영국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富의 상징" 같은... 그런 좀 부유한 이미지를 살리려고 리조트 이름을 '켄싱턴'이라 한듯한데 저도 예전에 한번 숙박을 해봤는데 시설이 낙후되어 곰팡이 냄새나고 지저분하더군요. 시설을 리모델링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데블데크'] 이 리조트가 영국 풍이라고 강조하려는듯 영국에서 운행되던 2층버스를 여기에도 전시를 했군요. 영국 런던의 대표 볼거리 중에 하나였는데 요즘은 운행되는게 거의 없더군요. 이 버스의 오리지날 이름은 "루트마스타 Routmaster"인데 일반적으로 "더불데커"라고 ['캔싱턴비치'] [켄싱턴 비치]를 통과하면 ['봉포항' 가는 해안로] 11:28 [봉포항]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이어집니다. [경동대]도 조금 보이고... ['봉포항' 조망] ['봉포해변'] ['봉포항 활어센타'] 11:36 "봉포항"은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있는 항구인데 제법 큰 규모였습니다. 특히 [봉포항 활어센타]가 상당한 규모더군요. ['봉포리' 통과]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마을을 통과하면... ['봉포해변' 입구] 11:39 "봉포해변 입구"를 지나는데 ['봉포항'에서 '아야진항'까지 국토지리원 지도] 이곳 [봉포항]에서 [아야진항]까지 상세 지도를 참고 하고 출발합니다. ['천진해변' 입구] 11:45 [봉포해변 입구]에서 6분 정도 [구7번국도]를 진행하면 "천진해변 입구"를 만나 바닷가로 나갑니다. ['천진해변'] 그러면 [천진해변]과 [천진항]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유의해서 봐 둘것은 [맷돌바위] 위치입니다. ['천진항'] 11:50 [천진항] 주차장을 돌아 나가면 ['맷돌바위'] 11:51 "맷돌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데... 맷돌로 보이는지 아닌지는 각자 감상하면 되겠고 ['청간정' 가는 길] 11:52 이어서 [청간정]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해변 철책 있는 곳을 만납니다. 지도에는 여기서 우측 해변 철책 따라 가라고 되 있습니다만, 이곳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돌아 가라고 알려 주더군요. 좌측 도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청간정' 조망] 11:54 ['청간정' 가는 길] [청간정]이 시선을 끌기 시작하며 데크길이 산뜻하게 [청간정]으로 인도 합니다. ['청간천'과 '천진천' 합수부] 11:57 데크를 따라 [청간정] 앞까지 가면 [천진천]과 [청간천]이 합수하여 바다로 나가는 곳을 만나는데 개천 때문에 [청간정]으로 바로 건너 가지는 못하고 ['청간교'로 우회] 좌측에 보이는 [7번국도]에 있는 [청간교]를 건너 [청간정]으로 돌아 가야 하더군요. ['청간교'] 12:01 [7번국도]에 있는 [청간교]를 건너면 "관동팔경 수일경 淸澗亭"이라는 안내판이 답사자들을 반겨 주고 ['청간천'] "청간 淸澗"이라는 단어는 "맑을 淸"과 "계곡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澗"이라는 어려운 한자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을 의미 한다고 생각 됩니다. [청간정]은 맑은 시냇물이 바다와 합류한는 곳에 우뚝 서 있습니다. ['청간정' 안내소] ['청간정' 안내판] ['청간정' 안내문] [청간정] 입구 안내시설들을 지나면 ['청간정'] 12:05~12:08 "청간정 淸澗亭"에 도착합니다. 남한에 있는 [관동팔경] 중에 가장 북쪽에 있는 [관동팔경]이라죠. [關東八景]을 얘기 하자면 "松江 鄭澈 선생"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해 각지역을 돌며 아름다운 절경을 노래한 長歌, 즉 긴 노랫말인 "關東別曲"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겠지요 정치인 "鄭澈선생"은 영의정까지 올랐지만 역사는 그를 그렇게 좋게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國文學史에서는 "松江 鄭澈선생"을 정말로 위대하게 모시지 않을 수 없는 아마도 최고 권위를 자랑할지도 모릅니다. [關東別曲]에는 "松江 鄭澈선생"이 "청간정"에 머물렀다는 글은 없는데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고등학교 고문시간에 골머리를 썩히던 글 다시 한번 음미해 볼까요? ㅎ 짧은 가방끈이지만 요즘 말로 해석해보면 금란굴을 돌아들어 총석정에 올라가니 백옥루가 있었다가 헐리고 남은 돌기둥이 다만 넷이 서 있구나. 공수의 작품인가, 귀신 도끼로 다듬었는가? 일부러 애써 여섯 면의 기둥인 것은 무엇을 본떴는가 고성을 저만큼 두고 삼일포를 찾아가니 단서는 뚜렷이 남아 있는데, 이 글을 쓴 사선은 어디 갔느냐? 여기서 사흘 동안 머문 뒤에 어디 가서 또 머물렀던고 선유담,영랑호 거기나 가 있는가? 청간정 만경대 등 몇 군데서 앉아 놀았던가? [청간정]에 걸려 있는 현판은 "우암 송시열선생"의 글이라고 하더군요. ['청간정' 천정] ['이승만대통령' 휘호] [청간정]으로 올라 가면 먼저 천정이 눈길을 끄는데, "우물 정 井"자 형태여서 "우물천정"이라 한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현판이 천정에 걸려 있는데 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3년 5월 15일에 [청간정] 중수와 함께 친필 휘호 현판을 걸었답니다. ['최규하대통령' 헌시] "淸澗亭"은 전두환 신군부의 쿠데타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대통령"이 얼굴마담 대통령이 되어 자신의 출신지역인 '강원도'를 순시하며 1980년 8월1일에 [청간정]을 완전 해체하여 복원시켰답니다. 그리고 헌시를.... 嶽海相調古樓上 果是關東秀逸景 악해상조고루상 과시관동수일경 실력없는 제가 해석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ㅎㅎ "嶽""설악산 雪嶽山"을 일컷는다고 생각되며 "海" "동해 東海"임에 틀림 없을듯 하고 "相調" "서로 조화를 이룬다"라는 뜻일게고 "古樓上""오래된 루에 오른다"는 의미일텐데, 여기서 "루 樓"는 당연 "청간정"일겁니다. "果是"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과연" "정말로~"라는거라 생각되고 "關東""관동지방"이며 "秀逸景""빼어난 일품의 경치"라고 해석되어 집니다. 종합하며 해석하자면 "설악산"과 "동해"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오래된 '청간정'에 오르니 과연 관동지방에선 최고의 빼어난 일품의 경치를 보여주노라~" ['천진항' 방향 조망] [청간정]에서 지나온 [천진항]과 [맷돌바위], 그리고 [죽도]를 조망합니다. 어서 빨리 분단된 나라의 흉뮬인 해안철책을 걷어내야 淸澗亭이 더욱 돋보이겠습니다. ['설악산' 조망] "雪嶽山"과 "東海"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경치를 제공해 주는군요. ['해파랑길'로 내려 가는 길] 12:08 [청간정]에서 다시 [해파랑길]로 내려 가는 샛길입니다. 샛길로 내려 가면... [해안데크길] [청간정]을 돌아 가는 데크가 이어지는데 ['청간천'] 우측 아래엔 "청간천 淸澗川""천진천"과 아우라져 "東海"와 합류하고 있고 해안철책은 언제 사라질려나~ ['청간정' 조망] 올려다 보니 "淸澗亭"이 설악산과 동해를 굽어 보고 있습니다. ['청간해변'] 12:12 [청간정]을 돌아 나가면 [청간해변]이 이어지고 ['아야진항' 입구] ['아야진항'] 12:20 ['아야진항'] 이어서 "아야진항 我也津港"으로 들어 갑니다. 매우 큰 항포구더군요. ['아야진리' 통과] ['아야진등대' 조망] [아야진등대]를 바라보며 마을을 통과하면... ['아야진 만남의 광장'] ['아야진의 유래'] 12:27 "아야진 我也津" 해변 만남의 광장을 만나더군요. "아야진"의 지명유래는 안내판을 참고하고 ['아야진해변'] 해변 바닥이 대체로 암반으로 되 있는 듯한 좀 독특한 "아야진해변"을 구경하는데 늦가을에도 내방객이 많아 인기있는 해변인가 봅니다. ['7번국도'로 나가는 길] ['아야진해변' 입구] 12:41 [아야진]을 벗어나 다시 [7번국도]로 나가서 우회전 하며 이곳 위치를 체크해 봅니다. ['아야진'에서 '삼포리'까지 국토지리원 지도] [아야진 출입구]에서 오늘 트랙킹의 종점인 [오션투유리조트]까지 상세 지도를 보고 ['천학정' 가는 길] ['평화누리길'] 다음 관광지인 [천학정]으로 가는 길을 진행합니다. [해파랑길] 길안내는 거의 완벽한데 여기는 [평화누리길]과 함께하는군요. 빨리 걷어내야할 해안철책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천학정' 입구] 12:51 [구7번국도]를 다시 만나는데 '탱크방호시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엔 친절하게 이정표가 설치되 있는데, [천학정]으로 가는 뒷문이더군요. 이정표의 안내대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오름길] [봉우리 정상] 12:53 나즈막한 봉우리로 올라가라 합니다. 봉우리 정상에는 태극기와 [천학정] 방향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있고 ['천학정' 조망] 봉우리를 내려 가면 [천학정]이 나무 사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학정'] 12:55 ['천학정' 안내문] "천학정 天鶴亭" [7번국도]에선 좀 떨어진 봉우리 뒤에 숨어 있어 일반인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저도 처음 방문입니다. 차 타고 휭하니 지나 다니기만 했으니 이런 곳을 찾아 볼수 없었던게죠. 그러니 [해파랑길]과 같은 이런 도보여행이 없었다면 이런 곳을 언제 방문해 보겠습니까 [조망] 바다를 조망하고 [조망대] [천학정] 건너편에 [천학정]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할수 있는 조망대가 있어 올라가 보면... ['천학정' 조망] [천학정]의 위치를 확실히 알수 있고 [켄싱턴리조트] 앞에 있었던 [죽도]가 여기서도 잘 보입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면... ['교암해변' 조망]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와 해변이 펼쳐지고... "교암리 橋岩里"는 "돌다리"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천학정' 정문] 12:59 [천학정]에서 [교암리]로 내려 가서 뒤돌아 보니 이곳이 [천학정]의 정문이었습니다. ['교암해변' 통과] 큰 규모의 [교암해변]을 지나면서 유명한 "능파대"가 있는 [문암2리항]을 눈여겨 봐두고... 15분여 제법 긴 해변을 진행하면.... ['능파대' 입구] 1:09~1:14 "문암2리항"옆에 있는 "능파대" 입구를 만납니다. 입장료도 없고 그냥 올라가 구경하면 되더군요. ['능파대'의 기암괴석] "능파대 凌波臺" 능파대는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능가할 능(凌) 파도파(波) 높고 평평할 대(臺)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의 일부가 되었다. 능파대는 1.8억~1.2억 년 전에 형성된 복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 강원도청) 바람 구멍이 숭숭 난 듯한 기괴한 모양의 바위를 "타포니 (곰보바위)"라고 한다는데 안내문에서 그 생성 과정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국가지질공원'이군요. ['능파대' 조망대] [능파대] 좌측 꼭대기에는 조망대가 있어 올라 가 봤습니다. ['능파대' 조망] [능파대]의 기암괴석들이 전체적으로 보이더군요. "능파"는 "아름다운 여인의 걸음걸이"를 의미 한다고도 하죠? 이곳 마을 이름이 "문암리"인데 한자로 "무늬 문紋"을 쓰는 "紋岩里"로 쓸듯 합니다. 왜냐하면 바위에 기괴한 모양의 무늬가 그려져 있는 바위가 곳곳에 있어서라고 추정됩니다. "紋岩"은 이곳 '문암2리'에서 제법 떨어진 '문암1리'에도 곳곳에 산재해 있었서니까요. ['설악산' 조망] "능파대 凌波臺"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북쪽 [백두대간] 산봉우리들과 "대간령(새이령)"에서부터 '마산봉"을 지나 "진부령"으로 가고 있고... "설악산국립공원"은 "대간령"까지입니다. ['향로봉' 조망] 시선을 조금 우측으로 돌리면 [문암해변]과 그 뒤로 [문암대교]가 보이고 바다에 거품같이 보이는건 갈매기들입니다. 그 뒤로 남한에선 제일 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백두대간 향로봉]이 조망됩니다. ['문암1항' 조망] 북쪽으로는 잠시후에 찾아 갈 [문암1리항]이 보이는군요. ['문암대교'] 1:19 [문암대교]를 건너면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능파대'] [능파대]가 조금 외소하게 보이는군요. [능파대]는 원래 암초 섬이었는데 [문암천]에서 내려 가는 모래로 육지와 붙어 버려 육지화 되었다는군요. 이런 걸 [육계도]라고 한답니다. ['백도해변' 조망] '문암1리'의 "백도해변"을 바라보며 [문암대교]를 건너 가는데 제가 [미륵불]이라고 표기한 곳을 유의하고 가야 [미륵불]을 볼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고 ['백도해변 공원'] 1:23 [조형물] ['백도해변'] "백도해변 白島海邊"엔 '오토캠핑장'과 해수욕장이 함께 있는 제법 큰 해수욕장이더군요. 주차장과 공원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미륵불' 조망] ['미륵불'] 1:28 "백도해변 白島海邊"엔 이 마을의 수호신이라 여긴다는 "미륵불"이 있습니다. 두개의 석불이 백도해수욕장 바다쪽을 바라보며 나란히 서 있는데 77년에 바닷가 모래 속에서 주민들이 한 개의 석불을 발견한 이후, 90년대에 또 하나의 석불을 찾아서 보존하고 있다는데 이 석불에는 삼국시대 신라장군과 부인의 충절과 사랑이 깃든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렇고 그런 사연이라 생략하고 [문암] [문암1리항] 방향으로 조금 나가면 여기도 [타포니(곰보)] 무뉘 바위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문암1리항' 입구] [위치도] ['문암1리항'] 1:31 "문암1리항"을 통과하면... ['문암1리' 사거리] 1:36 사거리를 만나는데 우회전하고 ['문암1리 마을회관'] 1:37 이어서 '고성군 죽왕면 문암1리 마을회관'을 지나 가면 ['문암리 선사유적지'] 1:39 "고성군 문암리 선사유적지"를 만납니다. '신석기시대 유적지' 중에선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유적지라고 하는데 빈 공간으로만 보이고 선사유적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데 안내도 없어 그냥 통과합니다. ['자작도해변'과 '백도' 조망] 1:44 '선사유적지'를 통과하면 "자작도해변""백도 白島"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현위치] 주변 안내도가 있어 참조하고 ['자작도해변'} 1:48 "자작도해변"으로 들어가는데 "백도 白島"가 가까이 보이는군요. ['백도' 조망처로 우회]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여기서 좌측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안내되는데, [백도]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우측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 갑니다. ['백도' 조망대] ['백도'] [백도 전망대]가 있더군요. 그런데 이곳은 개인 소유여서 들어 가면 않되었는데 무작정 들어 가 봤습니다. ['삼포리해변' 조망] 개인 소유 [백도전망대]에서 오늘 트랙킹의 종착지인 [삼포리해변]의 [오션투유리조트]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향로봉]까지 시원하게 ... [향로봉]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어디서나 알아 볼수있죠. ['오호항' 조망] 북쪽으로는 "오호항 五湖港"과 "죽도"가 조망되는군요. "죽도"는 여러 곳에 있습니다. 대나무만 자라면 "竹島"...ㅎ ['자작교'] 2:04 '삼포리해변'에 있는 [자작교]를 건너면 ['오션투유리조트'] 2:10 오늘 트랙킹의 종점인 "오션투유리조트"에 도착합니다. 이 리조트는 지난번 "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를 방문 할때 하룻밤 묵어 간 곳이어서 두번째 방문이 되는군요. ['미시령'의 석양] 4:38 오후 2시 10분에 도착하여 횐님들 후미를 기다리는데 무려 2시간 20분 이상을 기다렸습니다. 트랙킹은 대낮에 끝났는데 서울로 출발은 저녁놀이 [백두대간 미시령]에 걸렸을 때 출발했습니다. 주말이라 고속도로도 지체되었지만 무사히 [해파랑길]을 모두 마쳤습니다. [해파랑길]은 [통일전망대]까지 입니다만, [통일전망대]를 넘어 [금강산전망대]도 갈수 있습니다. [금강산전망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쓴 답사기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해파랑길 그 끝을 넘어-DMZ평화의길 금강산전망대를 가다" 여기 클릭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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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걸은 해파랑길』 [해파랑길39코스] "강릉 경포대구간" 답사기 남항진-솔바람다리-죽도-강릉항-강릉커피거리-안목해변-송정해변-딴봉마을산책로- 강문해변-솟대다리-경포해수욕장-경포호-허난설헌생가터-경포가시연습지-경포대- 경포해변중앙공원-사근진해변-순극해변-사천해변-사천다리-사천진항 ['코스 안내도'] ['남항진 해변'] 10:50 ['남항진선박출입신고소' 앞] 2019년 8월 24일 (토) 흐림 '거인산악회' [해파랑길 주말 북진팀]과 처음 합류하여 [해파랑길 39코스]를 진행합니다. 지난 봄에 [거인산악회 수요일 남진팀]과 함께 "부산 오륙도"까지 진행 한바 있습니다만 그 동안 직접 걷지 못한 구간을 앞으로 몇구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여름의 막바지로 가는 '강릉'은 적당히 흐리고 비교적 덥지않은 날씨여서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동'에 있는 "남항진선박입출항신고소"와 "짚라인 타워" 앞에서 출발합니다. ['솔바람다리'] "솔바람 다리" "강릉 남대천"을 건너는 관광용 다리로서 "남대천"과 바다가 맞닿아있는 곳에 있습니다. ['죽도' 조망] "솔바람 다리"는 [남항진항]과 앞에 보이는 "죽도 竹島"를 연결하는 관광용 다리이더군요. "죽도" 우측 앞에는 "강릉항"이 있습니다. ['남항진' 조망] [솔바람 다리]에 올라 지나온 [남항진항]을 뒤돌아 봅니다. '짚라인'도 있어 [남대천]을 스릴있게 건너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강릉 남대천'] [솔바람 다리]에서 "남대천"을 조망합니다. [백두대간]이 조망되며 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석병산' '삽당령' '고루포기산' '능경봉' '대관령' '선자령'등이 실루엣처럼 보이며 그곳에서 발원하여 흘러 내리는 "남대천"이 그림같습니다. ['죽도봉' 들머리 조망] [솔바람 다리]를 건너면 건너편에 "죽도봉 竹島峰"이 가까이 보이는데 [해파랑길]은 저 "죽도봉"을 올라 "강릉항"으로 가도록 공식적으로 연결되 있는데 올라 가는 입구 계단이 우측에 보입니다. ['죽도봉 이정표'] 10:57 [죽도봉] 입구엔 [해파랑길]은 좌측 [죽도봉]으로 간다고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횐님들은 모두 해안가를 따라 진행해 버리더군요. 하지만 저는 홀로 공식 해파랑길로 진행하기 위해 좌측 [죽도봉 입구]로 갑니다. ['죽도봉' 오름길] 계단을 올라 가는데 주변엔 대나무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竹島"라고 하는가 봅니다. ['죽도봉 전망대'] 11:00 ['죽도봉 쉼터'] 11:02 잠시 오르면 전망대와 운동시설이 있고, 이어서 정상 쉼터를 만납니다. 제법 잘 만들어 놓았는데 이용객이 없군요. ['강릉항' 조망] 바로 아래엔 "강릉항"이 전체적으로 조망되고... [내림길 통제] [강릉항] 방향으로 내려 가려는데 내려 갈수 없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해파랑길]은 사유지를 통과하여 땅주인이 담을 쌓아 통행금지를 시키며 뒷쪽으로 가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바쁜데 뒤돌아 갈 [파란문]이 아니죠. ㅎ 무시하고 이 길로 내려 가니... [내림길] 진짜로 담을 쌓아 막아 놨더라구요. ㅎ 그래서 월담을 해서 [강릉항]으로 갔습니다. 누군가가 담 밑에 디딤돌을 만들어서 넘어 갈수 있게 해 놨었습니다. 다행 ['강릉항'] 11:06 이어서 '울릉도' 가는 여객선을 탈수 있는 "강릉항"을 만나고... ['강릉커피거리'] 11:07 계속해서 "강릉 안목 커피거리"가 이어지며 ['안목해변'과 '커피거리'] '커피거리' 앞으로 "안목해수욕장"이 펼쳐지는데 막바지로 치닺는 금년 여름의 해수욕장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커피 조형물'] 11:13 "바다를 담은 커피"라는 커피 조형물이 [안목해수욕장]을 상징하고 있고 ['송정해변' 소나무 숲길] 이어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거니는데 "송정해변"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입구] 11:24 "송정해수욕장 중앙통로"를 만나는데 [해파랑길]은 여기서 좌측 도로를 건너가서 ['딴봉마을 산책로'] 11:24 "딴봉마을 산책로"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해송]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6분여 진행하면.... [불상] 11:30 산책하고 있는 이 동네 사람에게 저게 뭔지 물었는데 그 분도 모른다고 하는 불상을 지나면... ['딴봉마을 산책로' 끝지점] 11:35 [딴봉마을 산책로] 종점을 만나며 [해파랑길]은 우측 도로를 건너 다시 바닷가로 나갑니다. [소나무 숲길] 11:47 다시 바닷가 소나무 숲길을 진행하는데 [죽도봉]을 오르지 않고 먼저 간 횐님들을 여기서 만나고 ['세인트존스호텔'] 좌측에는 '세인트존스호텔'이 엄청 큰 규모로 있는데 [조각품] ['말'과 '강문해변'] 11:50 ['강문해수욕장'] 11:54 조각품들이 있는 "강문해수욕장"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여기 조각품들은 성기를 그대로 노출한 조각품이 많더군요. ['강문해변'] ['강문해수욕장' 거리] 11:56 이어서 [강문해수욕장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해변을 지나 갑니다. 앞에는 [솟대다리]와 [씨마크호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솟대다리' 조망] 12:00 "솟대다리""경포호"를 통과해 나오는 개천인 "경포천"을 건너는 관광용 다리였습니다. ['강문해수욕장' 조망] [솟대다리]에 올라 뒤돌아 본 "강문해수욕장"이고 ['경포천'] "경포호"를 통과하여 흘러 나오는 "경포천"을 바라보고 그 뒤로 [백두대간]의 '능경봉' '대관령' '선자령'등을 조망합니다. ['경포해변'] 12:02 [솟대다리]를 건너면 "경포해변"이 시작됩니다. [해안상가] [호텔]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중에 하나 다웁게 상가와 호텔등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해변으로 나가면... ['경포해수욕장'] 금년 여름의 마지막 8월 주말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다른 곳보다 좀 더 많은 듯... 해변 데크를 잠시 진행하면.... ['시계탑'] 12:10 제법 큰 "시계탑"을 만나는데 오랜만에 [해파랑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모르고 가면 무심결에 지나치기 쉬운 곳이니 유의 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해파랑길]은 여기서 좌측에 있는 "경포호수""허난설헌유적지"를 한바퀴 돌아 앞에 보이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앞으로 나와 해안길을 따라 [사천진항]으로 가더군요. '난설헌 생가'와 '경포대'등을 돌아 보고 [경포호수]를 한바퀴 도는데 약1시간반이 걸렸습니다. ['시계탑'] '시계탑' 뒷쪽 횟집거리로 들어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횟집거리] 횟집거리가 이어지는데, 횟집들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경포호' 입구] 12:14 [경포호수]를 만나 좌회전하고... [삼거리] [해안로]를 벗어나 우측 [경포호수]로 들어 가면... ['경호교' 조망] [경포호수]의 물이 바다로 나가는 곳에 설치된 [경호교]가 보이는데 ['경호교'] 12:17 "경호교"를 건너 가는데, 이 다리는 [경포호]에서 조금전 [솟대다리]로 흘러가는 [경포천]에 설치된 다리 였습니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조망] [경호교] 위에서 요즘엔 [경포대]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듯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을 조망하고 ['경포천' 방향] 12:18 [경호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여 [경포천]을 따라 진행합니다. ['경포천'] 10여분 [경포천] 뚝방길을 진행하면... ['난설헌생가' 입구 다리] 12:28 이정표가 있는 다리를 만납니다. 이정표엔 [←0.3km 허난설헌유적지] [명주군왕 15.7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허난설헌생가]를 둘러 보고 다시 이곳으로 나와 [경포호수둘레길]로 가야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쌈지쉼터'와 '난설헌교'] 12:29 [쌈지쉼터]라는 쉼터가 있고 [난설헌교]로 안내됩니다. [난설헌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강릉올림픽파크' 조망]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여러 종목이 열렸던 [강릉올림픽파크]가 조망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인기를 모았던 컬링, 아이스하키등이 열렸죠. ['허난설헌 공원'] 12:30 이어서 老松들이 울창한 "난설헌공원"으로 들어 가는데 좌측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나오면 되겠습니다. ['난설헌 생가'] ['난설헌 생가' 정문] 12:33 "난설헌 생가"라고 추정되는 가옥이랍니다. "난설헌"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그의 아바지 "초당 허엽"선생이 뒷전으로 밀린듯 합니다. [허엽선생]은 과거에 급제하여 '삼척부사' '부제학' '경상도관찰사' ' 동지중추부사'등 요직을 지냈습니다. 조선 '명종'과 '선조'시대 인물로서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허준"의 8촌 형이 되기도 하죠. 관직생활도 파란만장한데 그의 아들 "허균"과 같이 파격적 승진과 파직, 유배, 복직을 여러번 반복한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이곳에서 나는 샘물로 두부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 맛이 독특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대량으로 생산하여 판매하기도 했는데, 그로 인해 공직자가 두부장사로 이득을 얻는다고 파직 당하기도 했죠. "허엽선생"의 호가 "초당"이어서 붙여진 [초당두부]가 현재 [초당두부]의 원조가 되는 것이니 [초당두부]의 창시자가 됩니다. 정치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율곡 이이"와 맞짱뜨기도해서 유배도 갔다 오곤 했죠. 이런 아버지가 딸의 명성에 눌려 잘 알려지지 않은게 좀 그렇습니다. "허엽선생"의 묘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으며 "한석봉"이 묘비명을 썻답니다. [안내문]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허난설헌 생가"라고 단정 지을수 없는 가옥이라고 안내문에서 알리고 있는데 각종 지도, 주변 안내판 등에는 모두 "허난설헌 생가"라고 알리고 있으니 이거 어케 된겁니까?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읽어 보시고... [안채] [뒤뜰 장독대] "허난설헌"은 아버지 "허엽선생"의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 났습니다. 친오빠인 "허봉"도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생활을 했고,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은 친동생이죠. 모두 엄청 똑똑한 가족들이었지만 그 똑똑함으로 불행한 최후를 맞는 원인이 되었다고도 저는 봅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굽힘없이 상소를 올리고, 그로인해 정적들로부터 보복을 당하고... ['난설헌' 초상] ['난설헌' 동상] "허초희 許楚姬-蘭雪軒"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등 모두 과거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기에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초희'는 어려서부터 엄청 똑똑하고 예쁘고 성품도 고왔답니다. 오빠 "허봉"과 동생 "허균"이 공부하는 틈새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익히고, 엄청 좋은 기억력으로 여덟살 때에 벌써 <광한전백옥루상량문 (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지어서 신동이라는 평을 받았고 글 뿐만 아니라 서화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답니다. '안동김씨 김성립'이라는 한살 위 남자와 열네살 때에 결혼을 했는데,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김성립"은 '안동김씨' 중에서도 세도가의 집안 출신인데 새로 맞이한 신부 "허초희"에 열등감을 가지고 과거시험 준비는 하지않고 기생집을 넘나 들며 방탕한 생활을 했답니다. 특히 시어머니도 사대부 집안 출신인데 "허초희"의 명석함을 시기하여 시집살이를 호되게 시키며 아들 "김성립"의 방탕이 며느리 때문이라며 엄청 씹었다고 하는군요. 똑똑한 新女性 "허초희"는 詩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혹독한 시집살이를 견디며 살았다는데 자신이 낳은 두 아이마저 일찍 잃고 임신한 아이 마저 사산을 하여 삶의 의욕을 잃었다고 합니다. [정원] 남편 '김성립'이 얼마나 방탕하게 살았는지는 "난설헌"이 지은 詩에도 잘 나타납니다. 과거시험 보러 떠나는 남편에게 쓴 글입니다. 귀하고 귀한 순금으로 반달 빛을 아로새겨 노리개를 만들었어요 시집올 때 시부모님이 손수 주셔서 다홍빛 비단 치마에 달랑달랑 매달고 다녔지요 오늘 먼 길 떠나가시는 낭군께 드리오니 제 말처럼 여기고 잘 간직해 주셨으면... 차라리 길가에 버릴지라도 다른 여자 허리에만은 달아 주지 말기예요 - 허난설헌- 시대를 앞서 가는 똑똑한 新여성들의 외침이 베어 있는 진정 남편의 장원급제를 비는 詩라고 생각됩니다. "김성립"은 결국 과거에 급제하여 "허난설헌"과 함께 한양으로 이사를 했죠. 하지만 부부관계는 원활치 못했고 그런 저런 연유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과 이별하고 말았습니다. "천재와 미인은 박명'이라고 했던가 ! 그녀의 무덤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데 '퇴촌' 가는 길-중부고속도로 가에 있습니다. 그녀의 詩는 우리나라 보다 중국에서 먼저 알려지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우리나라에 역수입되었다죠. 그의 친남동생인 "허균"의 노력도 한몫했기에 가능했겠죠. ['허균.난설헌 기념관'] 서얼 출신 "홍길동"이 꿈꾸는 세상... 만민이 평등한 세상이었죠. 그것이 "허균"이 꿈꾸는 세상이었으니... 요즘 말로 '민주화'... 봉건왕조시대에 '민주화'를 부르짖는건 곧 사형감이었지요? 결국 "허균"은 역모 혐의로 사형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시대를 앞서간 "허엽" "허봉" "허초희" "허균"은 뷸행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경포호둘레길'] 12:51 "허난설헌 생가"를 둘러 보고 다시 [경포호수]로 돌아와 [해파랑길]을 이어 갑니다. 호수 둘레길엔 주민들을 위한 건강운동 시설들도 있고... ['연꽃단지' 입구] 12:52 ['연꽃단지'] "생태정화습지"가 [경포호] 주변에 산재해 있는데 경포호의 자연수질정화를 위해 연꽃밭을 운영하고 있어서 들어가 연꽃구경을 하며 길을 잠시 걷고... ['호수화장실'] 12:58 다시 호수둘레길로 나가면 화장실을 만나는데 특징있는 모양을 하고 나그네를 기다립니다. 4인용 바이크를 타고 호수둘레길을 도는 사람들도 제법 많더군요. ['물레방아 쉼터'] 12:58 물레방아가 있는 쉼터도 있고 ['가시연꽃 발원지 입구'] 1:00 ['가시연꽃 꽃말'] ['가시연꽃잎'] "가시연꽃 발원지"라는 곳이 있어 들어 가 봤습니다. 꽃말이 "그대에게 행운을..."이라고 하는데 가시가 많아 아프지 않을려는지...ㅎ 잎에도 가시가 돋아 있는데 저는 이런 "蓮"은 처음 봅니다. 예전에 몇번 "경포대"를 다녀 갔지만 승용차로 횡하니 돌았으니 이런저런걸 볼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바이크] [경포호]의 동쪽 끝으로 가서... ['경포호' 조망] 1:04 [경포호]를 전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지나온 [솟대다리] 옆에 있었던 [씨마크호텔]이 보이고 [경포해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라고 하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면... [동쪽 조망] 바로 앞에는 습지가 수질정화를 하고 있고, 멀리 [백두대간]의 연봉들이 추억을 일깨워 줍니다. [조각품] 뭔 의미인지 모르는 조형물을 지나면 [쉼터] 1:06 [경포호] 동쪽 주차장과 쉼터를 지나 100m쯤 더 진행하면.... ['경포대' 가는 갈림길] 1:08 ★ 길조심 ★ 주위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해파랑길 갈림길]을 만납니다. 난간에 [해파랑길] 방향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 가면... ['경포로' 건넘] 1:09 [경포로]라는 2차선 도로를 건너 건너편 길로 올라 갑니다. ['경포대' 입구] 이 길이 "경포대"로 올라 가는 입구 입니다. ['경포대'] 1:11~1:16 ['경포대'] "경포대 鏡浦臺" '관동팔경'의 하나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있는 누각입니다.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강원도의 한 관리였던 '박숙정'이 당시 '방해정' 뒷산 '인월사' 옛터에 세웠던 것을 조선 중종 3년(1508)에 강릉부사 '한급'이 지금의 자리에 옮겼고, 여러 차례의 중수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第一江山'] "경포대" 안에는 "第一江山"이라는 큼지막한 편액이 걸려 있는데 '第一'과 '江山'의 필체가 다른 점이 특이합니다. ['경포호' 조망] "鏡浦臺"에 뜨는 달은 세개라는둥 네개라는둥 누구나 한마디씩 얘기하지요. 저는 다섯개라고 하는데.... 하늘에 뜨는 달 호수에 비치는 달 술잔에 비치는 달 님의 두 눈동자에 비치는 달 대낮이라 달구경은 할수 없어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보았습니다. [숲공원] [경포대] 뒤의 숲공원도 조성이 잘되있습니다. ['경포대' 주차장] 1:17 [경포대 주차장]으로 나가 도로를 잠시 진행하면... ['참소리축음기박물관'] 1:19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을 만나는데, "에디슨과학박물관"도 있고 "송성목영화박물관"도 함께 있습니다. ['홍장암' 앞] 1:27 이어서 "홍장암"이라는 곳에 도착하는데 길가에 "박신과 홍장"의 동상이 있습니다. ['박신'과 '홍장'] "홍장암 紅粧岩" 고려 말 강원도 순찰사로 강릉에 머물러 있었던 "박신(朴信)"이라는 관리가 강릉 출신인 기생 "홍장"이라는 여자에게 홀랑 빠져서 사랑을 나누던 곳이랍니다. 우리의 고전 사랑이야기에는 대부분 높은 벼슬아치와 기생 사이의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이죠. 이곳 '강릉'도 예외가 아니군요. 조강지처 두고 기생과 저지르는 불륜을 자랑처럼 오히려 불륜을 조장하는듯한 이런 것들을 엄청난 세금을 들여 조성하는게 과연 적절한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랑 할게 강릉엔 없는지...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수준이 어떠한지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박신'과 '홍장' 사랑이야기] "박신"과 "홍장"의 로맨스는 길가에 11개의 조형물을 만들어 얘기 별로 나열해 놨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박신"이라는 관리가 강릉에 와서 "홍장"이라는 기생에 푹 빠져 사랑을 나누다가 근무를 마치고 귀경해야 할 때가 와 다시 돌아 올것을 약속하며 이별을 하고 업무를 마치고 다시 부랴부랴 돌아 왔을때 친구인 강릉부사가 놀리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홍장은 이미 죽었어~" 실망에 빠져 시름하는 "박신"...... 바로 그때 ~~ ['경포호'와 '홍장'} [경포호]에 배를 타고 나타나 뱃놀이 하는 "홍장"을 발견합니다. 그때서야 친구 강릉부사의 장난이라는 걸 알고는 뜨거운 재회를 한다는 얘기같지 않은 얘기입니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조망] 1:31 1차 방정식 단세포적 수준의 단순 불륜 이야기를 많은 세금을 들여 테마공원으로 꾸민 강릉 [홍장암]을 지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로 갑니다. ['경포해변 중앙광장'] 1:38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앞에 있는 "경포해변 중앙광장"을 둘러 보고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 종착점'] 1:39 [강화도]에서 달리기 시작해서 오는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 종착점'이라는 곳도 있고 ['경포해변 소나무숲'] ['경포해수욕장'] ['경포해수욕장'] "경포해수욕장"에는 마지막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제법 많고 [해변 데크] 1:47 해변 데크를 통과해 도로로 나가면... ['해안로'] 1:49 [해안로]가 "사천진항"으로 이어지는데 ['사근진해수욕장'] 1:51 잠시 진행하면 우측 해안에 "사근진해수욕장"이 보이고 ['해안로'] 1:59 계속해서 지루한 [해안로]를 1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 2:20 [해안로]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 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사천해변' 소나무숲길] [사천해변] 옆 숲길을 6분여 진행합니다. ['사천해변' 나가는 길] 2:26 그러면 [사천해변]으로 가는 샛길로 [해파랑길]은 이어지며 ['사천해수욕장'] 2:28 [사천해수욕장 주차장]을 지나고... [갈림길] 2:29~2:34 ['해파랑길' 통제] 수도시설과 샤워장이 있는 [사천해수욕장] 입구를 만나는데 여기서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우측 해변으로 나가 진행한다고 모든 안내서에 나와 있는데 지키고 있는 해변 안내원이 갈수 없다고 통행금지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앞에 보이는 [바다솔]이라는 호텔을 돌아 우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국토지리원 1/25,000지도]를 편집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현위치 안내도'] 윗 사진 수도시설이 있는 [사천해수욕장] 입구가 지도의 [현위치1]입니다. 빨간색 선이 오리지날 해파랑길인데 현재 통행금지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란색 선을 따라 [현위치2]로 우회하여 [현위치3]으로 갔습니다. ['현위치2' 지점] 2:38 이곳이 [바다솔호텔] 앞 삼거리로 윗 지도의 [현위치2] 지점입니다. 우측 길로 들어가면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가 잠시 이어지고 ['사천천 다리' 입구] 2:42 아어서 해안철책을 만납니다. 앞으로 곧 철거될 철책으로 보입니다만 현재는 이 철책 때문에 통금을 시키는듯 했습니다.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철책 밖에서 와 이곳 안으로 들어 오고, 좌측 다리로 가는데 감시원이 통금을 시켜서 우회하여 이곳으로 온 것입니다. ['현위치3'] 윗 사진이 지도의 [현위치3] 지점입니다. ['사천천 해파랑길 다리' 입구] [현위치3] 지점 다리 입구에는 [해파랑길] 안내표지와 리본이 반겨줍니다. 다리를 건너 갑니다. ['사천진항' 조망] 이 다리는 [사천천]에 설치된 다리인데 [해파랑길]을 위한 다리로 건설된듯 한데 홍보부족으로 이 다리를 이용하는 답사객들이 거의 없는듯 합니다. [사천진항]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건너 가면... ['해양경찰서 사천촐장소'] 2:45 다리를 건너면 바로 "해양경찰서 사천출장소"가 있습니다. 지도의 [현위치4] 지점입니다. 산악회 버스는 한참 후 이 앞에서 츌발 준비를 하더군요. [해파랑길39코스]의 종점은 [사천진항] 뒤 [사천진해수욕장] 앞이었는데.... ['사천진항'] 2:48 ['사천진항'] 제법 번화하고 사람들이 많은 "사천진항"을 통과하여 ['사천진해수욕장'] 2:50 [사천진해수욕장] 앞에서 답사를 마치고 ['사천진항횟집센타'] 얼마 후 도착하는 어느 횐님이 [사천진항] 회센타에서 새꼬시에 소주를 사줘 잘 먹었습니다. 5시경까지 새꼬시에 소주를 즐기게해 주신 횐님에게 보답을 해야 하는데... 항상 복이 따라붙는 "파란문"입니다. ㅎㅎ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6.3km였으며, 4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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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걸은 해파랑길』 [해파랑길1코스] "부산 이기대-오륙도공원구간" 답사기 광안리해수욕장-용호동-동생말-어울마당-치마바위-농바위- 이기대자연마당-오륙도해맞이공원-스카이워크-오륙도선착장 ['코스 안내도'] [국토지리원 e맵]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있는 "오륙도유람선 선착장"까지 GPS 측정으로 "약9.2km"인 [해파랑길1코스]의 잔여 구간을 진행합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입구] 11:48 ['광안리해수욕장' 입구 조형물] 11:50 2019년 6월 12일 (수) 흐린후 맑음 "해파랑길 남진"의 마지막 구간을 가기 위해 무려 5시간 동안 버스에 갇혀 시달리다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내리니 그 해방감과 펼쳐지는 해수욕장은 신천지로 향하는 듯 했습니다. 구름이 약간 낀 날씨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새로운 설래임으로 다가 옵니다. [단체사진] 그 동안 함께했던 [거인산악회] 횐님들의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 올립니다. 저는 [포항구간]부터 합류하여 전 구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한 그 시간들은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길 위에서의 인연은 색다른 추억으로 남아 풋풋한 그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산과 길에 대해선 워낙 배테랑들이어서 한분 한분 존경스러웠고 자랑스러웠습니다. [해수욕장길] 11:58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유럽 지중해의 어느 유명 휴양지 같은 [광안리해변길]을 진행합니다. 해외여행 사고도 많이 나는데 외화 낭비하며 해외 여행을 갈게 아니라 이렇게 좋은 우리나라부터 여행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니....ㅎ ['장산봉' 조망] "광안리해수욕장 廣安里 海水浴場" [광안리 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광안2동'과 '남천동'에 걸쳐 있지만 아직도 옛 지명인 "광안리"를 해수욕장의 타이틀로 사용합니다. 참고로 조선시대까지는 이곳의 행정구역이 '동래군 남촌면 광안리'였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금련산"에서 내린 질 좋은 모래가 쌓여 완만한 반월형으로 휘어진 백사장과 함께 주변의 관광 위락 단지도 엄청 발달해 부산시민들 뿐만아니라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지요. 백사장의 길이는 1.4km라고 하는군요. [해파랑길]을 남진하는 우리들에겐 770km의 종점이 되는 "장산봉"과 그 산줄기에 조성되 있는 "이기대-오륙도해맞이공원"이 [광안대교] 뒤로 조망됩니다. [해수욕장길]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중에 한곳 다웁게 해수욕장 주변 인프라는 맑끔하게 구축되 있습니다. 5분 정도 해수욕장길을 통과하여 뒤돌아 보면... ['광안리해수욕장'과 '장산' 조망'] 12:13 [광안리해수욕장]의 전경을 감상할수 있고 그 뒤로 부산에서 세번째로 높은 "장산 萇山 634m"이 조망됩니다. 한자도 어려운 "萇山 "인데 위의 [국토지리원e맵]에는 "長山"으로 잘못 표기되 있습니다. "萇"이라는 한자는 왠만한 옥편에도 나오지 않고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이지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쉬운 한자인 "長"으로 표기했나 봅니다. 여하튼 [국토지리원 지도]까지도 오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아파트' 앞 통과] [광안리해수욕장]을 벗어나면 '수영구 남천동'이 이어지는데 [삼익비치타운아파트]가 줄을 서 있습니다. 5분여 해변 산책로를 진행하면.... ['용호동 W아파트' 조망] [수영구 남천동]과 [남구 용호동]의 경계가 되는 "남천 南川"이 바다와 합류하는 곳을 만나고 ['도시가스오거리'] 12:32 [광안대교]가 [부산항]등 도심으로 연결되는 "도시가스오거리"에 도착하는데 [부산 지하철 2호선]과 '대남 교차로', 광안대로 진출입 램프 등이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며 [KBS 부산방송총국]과 [남부산등기소], [남부산우체국], [부산도시가스] 등 공공 기관이 밀집한 지역이죠. 이곳 [광안대교] 아래엔 "南川"이 흐르고 있으며 부산 도심 방향으로는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가 있고 그 윗쪽에 제법 유명한 "UN기념공원"이 있지요. "정주영 회장"이 추운 겨울에 풀 한포기 없는 UN묘지를 보리를 덮어 파란색으로 공원을 변모 단장시켰다는 그 아이디어가 그의 자서전에 나오는데 그 묘지가 바로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있는 "UN기념공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이라면 두번 이상 정독하는게 좋다고 강추하는 "정주영회장 자서전"입니다. ['동생말' 조망] 이제 [수영구]에서 [남구 용호동]으로 진입했습니다. 바다 매립지에 세워진 69층 [용호동W아파트] 앞길을 통과합니다. 꽃길 앞으로 "이기대공원"의 입구인 "동생말"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그 위로 결혼식장이라는 [the View]라는 건물도 보입니다. ['부경대 나라호'] [부경대학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부경대 나라호]입니다. 올때 마다 여기 있군요. [부경대]는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된 학교랍니다. ['용호동' 통과] [용호만 매립 근린공원]을 통과하는데 예전 일제강점기시대엔 대단위 염전이 있었다는군요. 부산에 대단위 염전이 있었다는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판을 참고 하시고... ['용호항' 앞] 조그마한 항구인 [용호항] 입구를 지나면... ['동생말'] 12:50 "동생말 전망대"와 버스정류장이 있는 "동생말"에 도착합니다. 제가 "동생말"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했습니다만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진 속 [동생말 버스정류장] 옆에 등장하는 이 지역 토박이라고 하는 환경미화원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파란문 : 아저씨..혹시 "동생말"이라는 지명의 뜻을 아시나요? 미화원 : 어? 우리는 그냥 "산 동쪽 끝"이라고 그렇게 알고 부르는데... (그 동안 뭔 뜻인지 고민 고민했는데, 너무도 간단 명료한 답변이 나와서 어리둥절했습니다.) 파란문 : 앗! 그래요? 햐 ~. 그런걸... 인터넷을 온통 검색해 봐도 안나왔는데 너무 쉽게 답을 얻는군요. (그래도 잠시 생각해 보니 "산 동쪽 끝"이라는 뜻의 "동생말"은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파란문 : 그렇다면 "동생말"이 아니라 "동산말"이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좀 이상한데요? 미화원 : 글쎄 우린 그냥 그런 의미로 그렇게 부르며 살아 왔시요. ㅎ 파란문 : 네 저도 그냥 그런줄 알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생말 전망대'에서 조망] 이 동네 미화원에게서 들은 "동생말"이라는 지명의 의미를 반신반의하며 "동생말 전망대"에 서니 앗!! 전망안내판에서 "동생말"의미를 알수 있는 단서가 눈에 확 들어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전망대 안내판]에 중국인들을 위해 표기한 중국식 한자 표기로 "동산미 東山尾"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조금전 버스정류장의 정류장 안내판에 다시 가보니 거기도 "동산미 東山尾" 정류장이라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전 이 동네 미화원이 알려준 "산 동쪽 끝"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동산말"이 경상도 사투리가 혼합 가미되 "동생말"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이제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동생말"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산 동쪽 끝"을 의미하는 "동산미 東山尾"에서 한자와 한글이 혼합되고 경상도 사투리까지 가미되어 "동생말"이 되었다는 것을 [파란문]이 확신하고 최초로 그 지명의 유래를 인터넷에 올림니다. (틀릴수도 있으니 더 정확한 유래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박수를 보내 주삼 ㅎㅎ) ['이기대해안산책로' 입구] 12:54 [해안데크길] ['구름다리'] 12:57 "산 동쪽 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동생말"에서 "이기대-오륙도해맞이공원" 해안산책로가 시작됩니다. 5분여 진행해서... [뒤돌아 본 '장산'과 '광안리'] 구름다리를 지나 뒤돌아 본 "동생말"과 [광안대교], 그리고 "장산"입니다. ['부산국가지질공원'] 1:04 이어서 [부산국가지질공원]이 이어지는데 ... 정식 해안산책로를 벗어나 바닷가로 진행해야만 볼수 있으니 이 구간은 해안산책로를 벗어나 바닷가로 내려가서 진행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횐님들은 안전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를 이용해서 이 바닷가를 구경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친절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ㅎㅎ [동굴체험] 1:06 [해식동굴] 산책로를 벗어나 바닷가로 내려가서 조금 진행하면 우측에 "동굴체험"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해식동굴을 만납니다. 들어 가 보니 제법 크고 긴 동굴이었습니다. 수 많은 세월 속에서 파도에 의해 뚫린 해식동굴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억5천만년 전에서 7천5백만년 전 사이에 대단위 지각 변동으로 형성된 지형이니 1억5천만년에서 7천5백만년 동안 파도에 시달리며 뚫린 동굴이란걸 알수 있고 그런 세월을 생각하면 순간을 살다 가는 "나"라는 인간의 허무함을 곱씹게 되니 그냥 지나 칠수 없죠. 참고로 바위 1cm가 일반 자연환경에서 흙으로 변하는데 1천년이 걸린답니다. [해변길] [화산암과 군초소] 1:08 바닷가를 걷다가 다시 산책로로 나가면 이 지역이 화산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려주는 화산암 주변에 은폐된 옛 군초소가 눈길을 끌고 [구리 광산터] 1:10 [구리광산 안내문] 일제시대에 '구리광산'이 있었다는 흔적을 구경하고... [전망대] 1:11 이어서 홍콩 동경등 외국까지의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를 만납니다. ['돌개구멍'] 1:12 [안내문] 공룡 발자국 같은 웅덩이가 있는 "돌개구멍 바위"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횐님들은 산책로를 따라 그냥 지나치지만, 반드시 내려가 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려 가면... ['이기대' 석각] ['이기대'의 유래] "이기대 二妓臺" 옛부터 존재하던 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이곳이 "이기대 二妓臺"라는 걸 알려주는 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 두명의 기생이 쪽바리 왜장을 끌어 안고 투신한곳인지는 자료가 없어 모르겠으나 여하튼 명확한 표기가 석각으로 남아 있으니 그렇게 믿겠습니다. "이기대 二妓臺"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 하면 되겠습니다. ['이기대어울마당' 입구] 1:13 바닷가에서 다시 산책로로 올라 가면 "이기대어울마당"입구를 만나는데 [해파랑길]은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도록 되 있는데 해변길은 사유지라고 ... 그렇다고 돌아 갈 [파란문]이 아니죠? ㅎ 저는 직진합니다. ['이기대어울마당'] 1:16 사유지라고 돌아 가라고 하지만 해변길로 직진하면 "이기대어울마당"을 만납니다. 사유지에 피해 주지 않고 통과하며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장산'] 구름이 많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보는 '광안리' '해운대' '장산'이 그림같습니다. [해변산책로] [오름길] [어울마당]을 지나 해안 숲길로 들어 갑니다. 지금부터 [오륙도선착장]까지는 오르내림이 있는 산행코스가 되겠습니다. 20여분 해안 산책로를 핵핵거리며 진행하면.... [삼거리] 1:3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해파랑길]은 좌측 바닷가로 안내됩니다.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 보았더니 [이기대공원 순환로]가 있더군요. [내림길] [해식해안] [장산봉] 옆구리 절벽으로 데크가 설치되 있습니다. 부산이라는 세계적 도시에 자연이 살아 숨쉬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해안절벽] 즁국 장가계를 약간 연상케하는 절벽 옆구리 데크길이 이어지는데... 앞에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는 너른 바위가 "치마바위"이더군요. ['치마바위' 앞 이정표] 1:44 ['치마바위'] 이어서 "치마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나가면 "치마바위"가 펼쳐집니다. 치마바위는 일반적으로 절벽에 걸려 있는데, 이곳 치마바위는 바닥에 펼쳐져 있습니다. 마당바위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마리린 몬로'가 왔다 갔나? ㅎ [해안데크길] 튼튼하게 설치된듯한 데크를 따라 조금 더 가면... ['치마바위' 전망대] 1:46 ['치마바위'] [치마바위 전망대]가 설치되 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치마바위]는 별루... [해변길] [낚시꾼들] [치마바위 전망대]에서 10여분 해안데크길을 진행하면... ['농바위 전망대'] 1:58 "농(籠)바위" 전망대를 만납니다. [뒤돌아 본 '해운대'] 먼저 [해운대] 방향을 뒤돌아 보고... ['농바위'와 '오륙도' 조망] [약간 줌인한 '농바위'와 '오륙도'] '장롱'처럼 생겼다고 "농(籠)바위"라고 한다는데.... 글쎄...ㅎ 제 눈에는 불상 같기도 하고 망부석 또는 갖바위 같기도 합니다. [해파랑길]의 끝 '스카이워크'와 "오륙도"가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오름길] [농바위 전망대] 부터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20여분 제법 긴 시간을 핵핵거리며 올라 가면... ['이기대공원' 갈림길] 2:21 [오륙도] 방향에서 [장산봉]으로 오르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올라 가면 [장산봉]으로 가는 산길이고 우측은 [해파랑길]인 해안길이었습니다. 이 삼거리를 지나면... ['오륙도SK뷰아파트'] 쨘 ~~ '부산 용호동'의 "오륙도SK뷰아파트단지"가 코 앞에 나타나고 ['오륙도해맞이공원' 내림길] ['오륙도해맞이공원'] 2:24 이어서 "오륙도해맞이공원"과 부산항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오륙도"가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해파랑길 남진]의 끝이기도 하다는 상념에 잠시 잠겨 보고 [뒤돌아 본 '이기대공원'] 조금 내려 가서 내려 온 [장산봉]의 [이기대공원]을 뒤돌아 보고 ['영도' 조망] [부산항]의 자연 방파제인 [영도]가 조망되며... ['오륙도해맞이공원'] [해파랑길 남진]의 끝... "오륙도""오륙도해맞이공원"이 그동안 고생했다고 위로해 주는듯 더 넓은 태평양이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해파랑길 안내소' 조망] 2:32 [해파랑길 안내소]와 [스카이워크]가 종착역이라걸 알려 주는데... [해파랑길 안내소]는 아쉽게도 확장 공사중이라서 들어 갈수 없었습니다. ['스카이워크' 입구 삼거리] ['스카이워크' 입구] [오륙도스카이워크]로 올라 가면... ['스카이워크' 앞 광장] 2:35~2:40 ['스카이워크' 안내문] "오륙도 스카이워크"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세요. ~ ㅎ 안내판 참고하라고하면 안 보고 그냥 지나치죠? ㅎ 이곳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었다고... ['스카이;워크' 출입구]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로 들어 가면 먼저 안내원이 덧신을 신고 들어 가라고 합니다. 스카이워크의 길이는 15m로 제가 다녀본 스카이워크 중에선 제일 짧은 스카이워크였습니다. ['해운대' 조망] 스카이워크 끝에서 백문이 불여일견...조망을 하고 갑니다. 먼저 북동쪽 '해운대' 방향을 마지막으로 조망하고... ['이기대공원' 조망] 북쪽으로는 조금전에 통과했던 [이기대공원]이 있는 [장산봉]이 전체적으로 보입니다. ['오륙도SK뷰아파트' 조망] 스카이워크에서 뒤돌아 서면 [오륙도SK뷰아파트단지]가 하늘로 솟아 있는데 기회되면 한번 살아보고픈 아파트로 다가 옵니다. ['부산항' 조망] 서쪽으로는 세계적 항구 도시 "부산항 釜山港"이 가마솥 모양을 하고 가까이 다가 옵니다. ['오륙도선착장' 조망] 이제 [오륙도선착장]으로 내려 갑니다 ['해파랑길 시종점'] 2:43 이곳이 "해파랑길 시종점"입니다. 스탬프함도 이곳에 있군요. [해파랑길]을 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여기서 북진을 하지만, 남진을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동해-남해 경계 표지판'] 제가 [2코스 답사기]에서 설명한바 있는 [동해-남해 경계] 표지판이 이곳에 설치되 있습니다. [기상청]이 구분하는 [동해-남해-서해 경계]가 따로 있고, [해양수산부 해양조사원]이 설정한 [동해-남해-서해 경계]가 또 다르고 이곳에 설치한 [문화관광부]의 경계 표지판이 또 다릅니다. 알기 쉽게 통합 표기 할순 없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각 부처의 업무 특성상 통합하기는 어렵고 부처 별로 각기 설정하여 운영 할수밖에 없답니다. 지난 답사기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해파랑길]을 걷는 분들은 [문화관광부]가 설정한 이곳을 [동해-남해 경계선]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오륙도'] ['오륙도' 안내문] ['오륙도' 안내도및 설명] 일반적으로 "오륙도 五六島"는 밀물과 썰물, 즉 간만의 차이로 섬이 다섯개로 보였다가 여섯개로 보인다는 데서 연유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안내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간만의 차로 다섯개 여섯개로 보이는 게 아니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섯개 여섯개로 보이는 섬"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오륙도 五六島"는 "이륙도 二六島"이죠. 더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해파랑길'의 끝에서] [해파랑길]의 끝이어서 [파란문]도 얼굴 한번 오랜만에 내밀고...ㅎ [뒷풀이 장소 - '대경횟집2층'] 4:35~5:15 ['해파랑길 완주 기념식'] [해파랑길]을 마치고 다시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의 횟집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하였는데 [거인산악회] 주최측에서 모든 비용을 출연하여 [해파랑길 해단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수고하신 [거인산악회] 회장님과 함께하신 횐님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또 다시 만나 "즐거운 도보여행"을 함께 할수 있는 인연이 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류시화가 쓴 詩 한수 보내 드림니다.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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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1코스] "부산 해운대구간" 답사기 청사포입구-문탠로드-미포-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부산영화거리-민락교-광안리 ['코스 안내도'] [국토지리원 e맵] 이번 코스는 [해파랑길1코스]이지만 지난 [2코스] 잔여구간과 [1코스 해운대구간]을 갑니다. 한번에 통과하면 시간과 경비를 줄일수 있는데 산악회와 함께하니 어쩔수 없이 산악회 계획에 따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코스] 일부분과 [1코스] 일부분인 "청사포-미포-해운대-광안리"까지 약13km를 진행합니다. ['청사포' 입구] ['청사포입구오거리' 들머리] 12:00 2019년 5월 22일 (수) 맑음 지난 구간의 날머리였던 "청사포 동해선 건널목"의 윗쪽에 있는 "청사포입구오거리"에서 출발합니다. 이번구간은 대부분 "부산문탠로드"와 함께 [해파랑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사포' 조망] 들머리를 들어서서 내려다 보면 "청사포"가 조망되고 [숲길] 달빛이 훤하게 밝혀주는 보름날 달밤에 걸어야 더 좋다는 "문태로드"가 이어 집니다. 우측엔 [해운대신도시] 아파트촌이 밀집해 있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인데 여기선 그런 신도시가 있는지 없는지 느낄수 없고 오로지 숲길만 눈에 보일 뿐입니다. 한치 앞도 못보는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숲길을 7분여 진행하면... [삼거리] 12:07 가로등이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오늘 진행한 구간에선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이곳 바로 우측이 [해운대신도시] 아파트단지이고, "달맞이어울마당"이 있는 곳인데 둘러 볼 시간이 없어 좌측 내림길로 바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東海와 [해운대신도시] 사이의 "달맞이공원"이어서 산책코스 시설은 잘되있었습니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5분여 내려 가면... ['동해남부선']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해남부선" 옛철길이 보이고, 푸른 동해 바다도 보입니다. [운동시설] 12:15 이어서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고도를 약간 높이면... ['해월정' 조망] "와우산 해월정 臥牛山 海月亭"이 잠깐 보입니다. "와우산"은 해발 109.3m로 [해운대신도시]가 있는 '중동'과 [동해] 사이에 있는 "달맞이공원"의 중심인데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 그리고 "소의 꼬리 부분"이 "미포 尾浦"라고... ['해월정' 앞 바다전망대] 12:23 "와우산 정상 해월정" 아래엔 "바다전망대"가 설치되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東海"와 "南海"의 경계가 되는 곳이라고 알려져 지리적으로 주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진짜 "우리나라 '東海'와 '南海'의 경계"가 되는 곳인지 조사해 봤습니다. 먼저 [해양수산부 국토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검색해 들어가서 '東海'와 '南海'의 경계를 찾아 보니 [질의 응답난]에 [해양수산부 담당공무원]의 친절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인용합니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서해, 남해, 동해의 경계는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업무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유지하고자 동해, 남해, 서해의 경계를 정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경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해안]은 '두만강'에서 '부산시 달맞이 고개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해월정)'앞 동해바다를 조망하는 곳에서 '135도'로 그은 선의 북측해역을 말하며, (현위치를 의미하는듯...) [남해안]은 '달맞이 고개'에서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산 사자봉' '땅끝탑'에서 '225도'로 그은 선 사이이며, [서해안]은 '전남 해남'에서 '압록강'까지를 말합니다. [파란문]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몇번이나 방문했던 [해파랑길 출발점]이자 [종점]인 "오륙도" 앞 "오륙도 해맞이공원"에 가면..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경계 표석을 별도로 또 설치해 놓은걸 볼수있더군요.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업무상 편의를 위해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는 '동해'와 '남해'의 경계인 이곳 [해월정] 앞과는 별도로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경계 표석을 별도로 "오륙도 앞"에 설치해 놓은 이유는 아마도 [문화관광부]에서 [해파랑길]을 걷는 답사자들을 위해 설치 한것이 아닐까?라고... 저는 [해파랑길]을 걷는 답사자이기에 '동해'와 '남해'의 경계를 "오륙도 앞"으로 생각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시종점이니까요. 그리고 정부 관련 기관마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점을 조금씩 다르게 표기하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해양수산부] [문화관광부] [기상청]이 모두 달랐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니 각자 나름대로 판단해도 좋을듯...^*^ ['오륙도' 조망]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해와 남해의 경계"인 이곳 - [와우산 해월정] 앞에 있는 [바다전망대]에 서니, [문화관광부]가 설정한 "동해와 남해의 경계""오륙도해맞이공원" 앞에 있는 "오륙도"가 훤하게 조망됩니다. 이곳과 "오륙도"간의 직선 거리는 약8.3km라고 하는군요. "부산항"을 천혜의 세계적 항구로 만들어 준 [장산봉 산줄기]와 [오륙도], [영도]가 장엄하게 나타납니다. [장산봉 산줄기]와 [영도] 사이에 [부산항]이 있고 [오륙도]가 방파제 역활을 하니까요... 오늘은 이 광경을 계속 감상하며 [해파랑길]을 걷게 되겠습니다. ['삼포해안길'] 12:28 [달맞이공원]의 숲길-'삼포(구덕포-청사포-미포)해안길'을 5분여 더 진행하면... ['해운대구 중동'-'달맞이길'] 12:29 [달맞이공원 숲길]이 끝나고 '해운대 중동'의 [달맞이길]이라는 도로를 만납니다. ['해운대엘씨티' 조망] [해운대]가 성큼 다가오며 초고층 101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해운대엘씨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포전망대'] 12:30~12:32 이어서 "미포전망대"를 만나는데 조망을 하고 갑니다. ['해운대' 앞바다 조망]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와 [오륙도]는 계속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낙동정맥]을 하며 산행을 했던 추억의 [구덕산-엄광산-백양산] 산줄기도 보이는군요. ['해운대해수욕장' 조망] 또 다른 각도에서 조망되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조망되는군요. 멋집니다. 그리고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해운대엘씨티"는 101층으로 금년말에 완공된답니다.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한동안 뉴스에 무지 오르내렸지요. 여하튼 그동안 해운대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줄 여기와서야 느낄수 있었습니다. '호놀룰루'나 '상파울로'보다도 더 멋집니다. ['해운대비치빌라' 방향 조망] 전망대 뒤 북쪽 방향으로는 [해운대 신도시]의 아파트들이 이미 줄을 서 있고... ['해운대' 가는 길] 전망대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 가면... ['미포오거리'] 12:39 "미포오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미포건널목'] 바닷가로 잠시 내려 가면... ['동해남부선'] 12:42 새로운 [동해남부선]은 복선 전철로 탈바꿈하여 산을 뚫고 터널로 통과하고 [옛 동해남부선]은 추억 속으로 가며 공원화 되어 산책코스로 탈바꿈하여 구경거리가 되었군요. ['미포항'] ['미포' 안내문] "미포 尾浦"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하고 ['해운대해수욕장'] 12:46 이어서 "해운대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고교시절 수학여행부터 시작하여 여러번 방문 한적 있지만 무척 많이 변했습니다. 빌딩들은 하늘로 치솟고, 해변은 더욱 맑끔해졌습니다. 다만 백사장 넓이는 많이 줄어든듯... ['수중방파제등표'] "해운대수중방파제등표"가 제법 예술적 형상을 띠며 설치되 있는 곳 해변에 철 이른 해수욕을 하려는지...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끌려는지...비키니 차림의 여인이 홀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안눌 선생"이 쓴 詩 "해운대에 올라"라는 詩碑도 해변에 설치되 있었습니다. 조선조 [선조]시대 부터 [광해군] [인조]에 이르기까지...즉 [임진왜란]부터 [정묘호란]까지 관직에 있었는데, 그가 [임진왜란] 이후 1608년 [부산 동래부사]로 재직하던 때에 지은 詩랍니다. 해운대에 올라 - 이안눌 - 구름속에 치솟는 듯 아스라이 대는 높고 굽어 보는 동녁바다 티없이 맑고 맑다 바다와 하늘빛은 가없이 푸르른데 훨훨 나는 갈매기 등너머 타는 노을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호텔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며칠전 뉴스에 "해운대에선 호텔을 찾기보다 손님 찾기가 더 어렵다"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불경기에 너무 많아진 호텔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텔들이 많다고... [海松] 소나무와 쉼터... ['해운대해수욕장' 정문] 해수욕장의 중앙에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정문을 지나면... ['해운대 모래축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는 "해운대모래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돌아 와요 부산항에~'] 준비 중인 모래성을 구경하며 해변을 거닐면... ['해운대관광안내소'] 12:56 "해운대관광안내소"를 지나고 [해변] [송림공원] 하늘로 치솟은 빌딩들을 등에 업고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면... ['웨스틴 조선호텔'] "동백섬"에 자리잡고 있는 "웨스틴조선호텔"을 만나며 ['웨스틴조선호텔' 앞'] ['동백섬둘레길 들날머리'] 1:05 [해파랑길]은 "웨스틴조선호텔" 앞으로 이어지며 "동백섬"으로 안내됩니다. ['인어전망대'] 1:06 [동백섬 해안데크]로 올라 가면 "인어전망대"를 만나며 ['황옥공주 인어상'] [안내문] "황옥공주 인어상"이라는 조형물을 감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는데.... "황옥공주"는 '바다 건너 인어나라 마란다국'의 공주라고 하며, 그녀는 '무궁나라'의 '은혜왕'에게 시집 갔다는군요. ㅎ 그런데 [삼국유사]에 나오는 [금관가야]의 [김수로왕]의 첫 왕비가 "허황옥"이죠.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먼 바다를 건너 '가야'로 온 '인디안' "허황옥"과 약간 연관짓는 인어상인듯...ㅎ "허황옥"은 우리나라 "허씨 許氏"의 시조이죠. 그래서인지 "許氏"들의 머리카락은 대부분 '인도인'들과 같은 꼽슬머리더군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DNA는 숨길수 없는 유전이라는 걸 증명하는건 아닐지... [파란문]이 발견한 꼽슬머리 유전론입니다. ㅎㅎ 믿거나 말거나 [해변데크] [동백섬] 해안데크를 조금 더 진행하면... ['동백섬'과 '오륙도'] 두번째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동백섬]의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오륙도]까지 보입니다. ['동백섬 출렁다리'] 1:09 워낙 튼튼하게 건립해서인지 출렁다리는 별로 출렁거리지 않았습니다. ㅎ [뒤돌아 본 '해운대'] 출렁다리 앞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해운대"인데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이나 '상파울로해변'보다 더 멋진 "海雲臺"로 보입니다. [해변데크] 다시 해안데크를 타고 [동백섬]의 남쪽 끝으로 가면... ['APEC기념 등대전망대'] 1:16~1:19 "APEC기념 등대전망대"를 만납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해운대 석각"을 반드시 보고 가야 하는데 다행이 이정표가 길안내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방향을 틀면... ['해운대석각 전망대'] "해운대 석각"을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우측 전망대로 나가야 볼수 있더군요. ['해운대 석각' 조망] ['해운대석각'] "海雲臺 石刻" "해운대"라는 지명을 만들어 준 기원이 이 "海雲臺 石刻"이라고 합니다. 悲運의 天才 "최치원선생"이 음각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海雲臺 石刻"입니다. "최치원선생"의 호가 "고운 孤雲"이고, 자가 "해운 海雲"이죠. 그래서 "바다 위를 떠도는 외로운 구름"이라는 선생의 인생을 대변해 줍니다. "최치원선생"에 대해선 [동백섬] 정상에 있는 [최치원선생 동상]에 가서 언급하기로 하고 ['해운대석각' 안내문] 여기선 안내문을 꼼꼼이 읽어 보고 갑니다. ['해운대' 조망] 마지막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을 뒤돌아 보고 ['APEC기념 등대전망대'] 1:19 ['APEC누리마루' 조망] "APEC기념 등대전망대"로 다시 올라 가서 조망을 합니다. ['오륙도' 조망] [해파랑길]의 시종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광안대교' 조망] "누리마루APEC하우스""광안대교"가 그림같습니다. ['동백섬 순환로'] [동백섬 순환로]로 나가면 ['누리마루APEC하우스' 정문] 1:22~1:27 [안내문] "누리마루APEC하우스"의 정문으로 들어 갑니다. 무료 입장. [그림] 로비에는 조선 왕실에 걸리는 그림이 걸려있고 [로비] [APEC회의] 당시엔 검색대였던 곳을 지나 회의장으로 들어 갑니다.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이었던 "노무현대통령"의 방명록이 있습니다.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라고 기술했군요. 며칠전 "노무현대통령"의 서거 10주기 기념식이 열렸죠. [회의장]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 [회의장 남쪽] 회의장을 나서서 바닷가로 나가면 펼쳐지는 풍경.... [회의장 동쪽] 동쪽으로는 조금전 들렸던 "등대전망대"가 보이고... 정자 쉼터도 있군요. ['동백섬' 정상 가는 길] 1:29 [APEC회의장]을 나서서 [동백섬순환로]를 잠시 진행하면 [동백섬]의 중앙 정상에 위치한 [최치원선생 동상]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까지 와서 선생을 알현하지 못하고 간다는 것은 [파란문]에겐 있을수 없는 일...ㅎ 그래서 올라 갑니다. [오름길] 동백나무가 울창한 [동백섬]의 "동백공원"으로 올라 가는 길은 말끔했습니다. [공사중 통행금지] 1:31 그런데 화장실이 있는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공사중'이라고 통행금지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휴~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올라 가지 않을 [파란문]이 아니죠? ㅎ 통행금지 가림막 밑으로 기어서 올라 가면... ['해운정'] 1:34~1:37 "최치원선생 기념관"이라는 "해운정 海雲亭"이 나타나는데 잠겨 있어 들어 갈수 없었고 [경주최씨 부산종친회]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최치원선생"은 "경주최씨의 중시조"이시죠. 우측으로 나가면... ['최치원선생' 유적지] "최치원선생 유적지"가 있는데 중앙에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지 못하고 정치권력의 그림자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곳 [동백섬] 바닷가에서 자신을 "바다 위를 떠도는 외로운 구름"에 비유한 선생입니다. [삼국사기]에는 관직을 떠나 이곳 '해운대'를 거쳐 유랑하다가 "가야산 해인사"로 들어가 생을 마감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만, 언제 저 세상으로 갔는지는 아무도 몰라 세상 사람들은 그가 神仙이 되었다고... ['최치원선생 동상'] "바다 위를 떠도는 외로운 구름" - "孤雲""海雲"이라는 호와 자를 가진 "최치원선생의 동상"입니다. 龍杖(용장)을 쥐고 있는 모습이 특별합니다.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라는 기록을 여럿 세웠죠.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유학파로 외국에서 그 나라의 과거시험에 합격한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러니까 국비 유학생이었던거죠. 즉, '당나라'로 12세때 유학가서 18세때 당나라 과거시험인 '빈공과'에 급제했죠. 외국인이 그 나라의 과거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다는 것은 지금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그 당시 당나라에서 일어난 '황소의 난' 때엔 진압대장 "고변장군"의 종사관으로 참전하여 그 유명한 "토황소격문"을 작성하여 전국에 방을 붙여 "황소의 난"을 진압하는데 칼이 아닌 글로 소금장수 출신의 "황 소"라는 반란세력의 위세를 제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답니다. [격문]의 내용은 제법 길어 모두 언급할수 없는데 친절하게 요약하자면 "쿠데타를 일으킨 '황 소'는 대오각성하여 항복하라는 내용이며 항복하지 않으면 지하의 귀신들까지 나타나 너를 죽일것이라는 경고가 들어 있습니다. 이 격문을 본 "황 소"는 깜짝 놀라 침상에서 떨어졌을 정도 였고, 민심이 "황 소"를 떠나 난을 진압하게 되어 "칼보다 더 쎈 글"이라고 황제가 칭찬하며 "최치원선생"에게 "금어대"를 하사했답니다. 이러한 사실은 '당나라'의 역사책인 [唐書]에도 기록되었으니 그의 업적을 짐작할수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당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자랑스럽게 기록되었지요. '당나라'에서의 관직생활을 마치고 고국인 '신라'로 돌아 와서는 (12살에 가서 29세에 돌아 왔죠) '당나라'에서 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묶어 '정강왕'에게 바쳤는데, 다음 왕이었던 "진성여왕"이 이 책의 내용을 너무 좋아해 대량으로 발간하게 해 주었답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 최초의 詩文集인 "계원필경 桂苑筆耕"입니다. 『계원필경』의 제목은 “모래를 헤쳐 금을 찾는 마음으로 계원집(桂苑集)을 이루었고, 난리를 만나 융막(戎幕)에 기식하며 생계를 유지하였기 때문에 필경(筆耕)으로 제목을 삼았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최치원선생 유적지'] ['최치원선생 유적비'] 당시 '신라'는 국운이 쇄략하여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진골'과 '성골'들의 권력다툼, 지방 호족들의 반란, 민중봉기등... '당나라'도 국운이 다하여 '송나라'로 권력이 넘어 가고 있었죠. "최치원선생"이 쇄략해 가는 신라를 부흥시키기 위한 상소문을 올리는데... 그게 그 유명한 "진성여왕"에게 올린 "시무십조 時務十條"이죠. 멸망해 가는 '신라'를 부흥시키기 위해선 급선무로 해야할 열가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상소문이었답니다. 골품제를 완화하고 인재를 두루 등용하여 정사를 살펴야 한다는 내용등 시국수습 대책 열가지를 "진성여왕"에게 올렸는데, "진성여왕"은 "최치원"의 뜻을 따르려 했으나 '진골세력'들의 저항으로 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최치원'은 수구기득권 세력들로 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모든 관직을 내 던지고 "바다 위를 떠도는 외로운 구름"처럼 떠돌이가 되어 이곳 [동백섬]에서 "海雲臺"라는 石刻을 새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곤 그것이 이곳의 地名이 되고... [내림길] 1:38 [동백섬]은 "동백공원"으로 조성되 있는데, 여름철 피서 씨즌을 준비하느라 보수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최치원선생"을 알현하고 [동백공원길] 중앙 통로로 잠시 내려 가면... ['웨스틴조선호텔' 앞 순환로] 1:40 [웨스틴조선호텔] 정문 방향으로 진행되며 ['웨스틴조선호텔' 정문 앞] 1:41 [웨스틴조선호텔] 정문 앞 삼거리가 [동백섬 순환로]의 시종점이었습니다. ['코딜리아 패트'] 1:42 [안내문]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동백로다리'] 1:44 [동백섬]은 원래 섬이었으나 모래 퇴적작용으로 육지화 되었다는군요. ['운촌항'] [동백섬]과 '우동' 사이에는 "운촌항"이라는 조그만 항구가 있고 ['해운대구 우동'] 1:53 '해운대구 우동'의 시가지를 통과합니다. ['동백섬'과 유람선] 때마침 "부산 유람선"이 "운촌항"을 돌아 가며 [동백섬]을 바다에서 구경시켜 주는군요. 언제 나도 저 유람선을 타고 부산 구경을 해야 할텐데...실현 될려는지... ['천만관객 영화존'] 1:55 이어서 "해운대 영화의 거리"가 펼쳐지는데 [천만관객 영화존] [에니메이션존] [해운대배경 영화존] [산토리니광장]으로 구성되 있더군요. ['해운대 우동'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우동'의 초고층 아파트들이 솟아 있습니다. 뒷쪽에 보이는 '두산위브'는 80층짜리 아파트이고 제일 낮은 아파트가 40층이라네요. 서울에도 없는 초고층 아파트들이 태평양을 바라보며 솟아있는데 대부분 평당 이천만원 정도라네요. ['장산' 조망]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통과하며 '해운대'의 진산인 "장산 萇山 634m"이 조망됩니다. 부산에서 금정산[800.76m], 백양산[641.33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죠. 제가 2011년 3월11일에 부산 山友들의 초대를 받아 산행을 하며 줏어 들은 얘기 하나 들려 드리면... "장산 萇山 634m"에는 "仙人과 혼인한 ‘고씨 할매 설화’"가 있는 곳이랍니다 아득한 옛날 장산 기슭 장자벌에 고씨 성을 가진 처녀가 홀어머니와 함께 토막집에서 살고 있었다는데, 어느 여름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다가 그치더니 멀리 동쪽 하늘에 영롱한 무지개가 나타나고 고씨 처녀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 넋이 빠져 있었답니다. 그때 하늘에서 비단옷을 입은 仙人이 나타나더니 무지개를 타고 곧장 고씨 처녀의 집 앞에 다가와 목이 마르니 물을 청했답니다. 물그릇 속에 비친 처녀의 얼굴은 옥처럼 빛나며 아름답기 그지없었으며 仙人도 이쁜건 알아 바로 그 처녀에게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그리곤 둘은 마을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혼인을 치렀다는군요. 이들은 장자벌의 땅을 일구고 행복하게 살았으며 아들 열명과 딸 열명을 낳았다네요. ㅎ 엄청 사랑했나 봅니다. ㅎ 仙人은 혼인한 지 60년이 되자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고 하늘나라로 올라갔답니다. 고씨 할매는 仙人의 뒤를 이어 부족을 다스리는 대족장이 되었지만, 仙人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고씨 할매는 장산바위에 올라가 날마다 옥황상제께 남편의 귀환을 간절히 빌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숨졌다고 하는군요. 자식들은 고씨 할매가 숨진 곳에 큰 무덤을 만들고 부족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게 됐답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바깥에서 식사를 할 때면 먼저 밥 한 숟갈을 떠서 '고씨례 高氏禮'라 소리지르며 음식을 던진 뒤에 식사하는 등 고씨 할매에게 예를 올렸다고 합니다. "고시레" "고수레" "고씨례"의 어원 가운데 하나로 전해진다고 ....ㅎㅎ 산에서 밥 먹을 때 왜? '고시레~!"를 하는지 이제서야 "고시레"의 어원을 알게 되었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부산 장산 산행기- 여기 클릭"를 참고 하세요 [영화촬영 모형] 2:05 [산토리니광장]엔 영화촬영 모형도 있고 ['스파이더맨'] 잼있죠? ㅎ ['해운대 영화의 거리'] 2:06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지나면 [부산 요트 선착장] 2:13 "부산 마리나"로 들어 가는데, '마리나'는 요트 선착장을 일컷는 말이죠. ['부산아시안게임' 기념 조형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요트경기'가 열렸던 곳이랍니다. 기념조형물과 성화대도 있습니다. ['부산 마리나'] 요트들의 '마리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2:20 '부산 마리나'를 지나면 바로 옆에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활동을 못했던 영화인들이 많았죠. 그런게 풀리니 이번에 세계 최고권위의 "칸 영화제"에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받아 국위를 선양했습니다. ['해운대구 우동항 삼거리'] 2:22 '우동' 시가지를 통과하면... ['민락교'와 '광안대교'] 2:27 "수영강 水營江"이 바다와 합류하는 "수영만 水營灣"과 만나는 곳에 있는 "민락교"를 건너 갑니다. [수영강]을 경계로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나뉘어 지는데, 건너 가면 '수영구 민락동'이랍니다. "수영강" 가운데에 [광안대교]가 지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水營"이라는 지명이 생겨 났다고 ['수영강'과 '광안대교'] [민락교] 위에서 [수영강] 가운데를 관통하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우동'의 초고층 아파트들을 조망합니다. [해변길 연결 계단] 2:33 [민락교]에서 해안데크로 내려 가는 계단을 이용하여 내려 가면... ['장금이국수'] 2:36~3:11 [수영강] 강변에 '장금이국수'라는 식당에서 '장금이국수'를 곱빼기로 한그릇 먹었는데 값은 5,500원이었고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해안데크길] 이제 '수영구 민락동'의 해안데크길을 진행합니다. [쉼터] 3:23 해안데크길이 끝나면 [광안대교]가 위용을 뽐내며 바다 위를 달리고... ['광안리해수욕장' 횟집거리] 계속해서 '민락동 회센타'를 통과하면... ['광안리해수욕장'과 '금련산' 조망] "광안리해수욕장"이 전체적으로 조망되며 그 뒤로 "금련산 金蓮山 413.6m"도 보입니다. ['광안해변공원' 앞] 3:39 [광안해변공원] 앞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진행하고 마지막 구간에서 뒷풀이와 함께 짧은 [오륙도해맞이공원]을 갈 예정입니다. 걸은 거리는 약13km였으며 3시간반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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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 2코스] "부산구간 두번째" 답사기 기장군청-봉대산-대변항-척화비-신암항-서암항-오랑대공원-힐튼호텔-동암항- 수산과학관-해동용궁사-시랑대-공수항-송정항-죽도-송정해변-동해선-청사포 ['코스 안내도'] [국토지리원 e맵] [해파랑길2코스]를 진행합니다만, 지난 구간에 진행하지 못한 구간인 [기장군청]에서 [대변항]까지를 먼저 진행하고 이어서 [청사포]까지 약16km를 진행합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청사포]까지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지도에 파란색 선으로 표기되 있습니다만 근간에 [옛 동해선] 철길에 데크를 설치해 걷기 편해져 빨간색으로 표기된 철길 데크를 이용했습니다. ★ 파란색선 : 공식 해파랑길 ★ 빨간색선 : 진행한 길-이 길이 [해파랑길]의 의미에 더 부합하니 앞으로는 공식화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답자들은 참고하시길) ['기장군청'] 11:45 2019년 4월 24일 (수) 흐림 부슬부슬 안개비가 약간 내리는 "기장군청"에서 [해파랑길2코스]를 시작합니다. [기장군청] 1층 로비를 통과하면... ['기장보건소'] 11:48 바로 [기장보건소]가 있습니다. 보건소 옆길로 나가면... ['보건소' 옆길] 왕복2차선 도로를 만나는데 좌회전하여 도로따라 5분여 진행하면 [삼거리] 11:53 [AUGUST CAFE]라고 하는 커피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안내됩니다. 변경되기 전 오리지날 [해파랑길]에 대해 한마디 언급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 도로를 직진하는 길이 변경되기 전의 오리지날 [해파랑길]이었는데.... [고산 윤선도선생]이 귀양살이를 하던 곳이고, [임진왜란] 당시 쪽바리들이 축성했다는 [죽성리 왜성]이 있다는 [죽성리]로 가는 길이랍니다. 또한 [드림]이라는 영화촬영셋트장인 [죽성드림성당]이 갯바위에 아름답게 진짜 꿈같이 서있고, 경치에 반한다는 [황학정]등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라는데, 어이하여 그런 명소를 버리고 구경거리 없는 [봉대산] 꼭대기로 뺑뺑이를 돌리며 [해파랑길] 코스를 변경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일반적으로 코스를 변경 할때엔 더 좋은 곳으로 변경하는데, 제가 걸어본 결과 그 반대인듯 했습니다. ['우신네오빌아파트' 조망] 여하튼 변경된 코스를 따라 등산로로 향합니다. 변경된 코스는 앞에 보이는 [우신네오빌아파트] 옆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100m 정도 도로를 진행하면... [갈림길] 11:55 [해파랑길]은 [우신네오빌아파트]로 안내되고... ['우신네오빌아파트' 정문 앞 도로] 11:58 ['봉대산 등산로' 들날머리] 11:59 [우신네오빌아파트] 옆으로 "봉대산등산로"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바로 [대변항]으로 갈수 있으니 등산을 싫어하시는 후답자들은 직진 도로를 이용하여 [대변항]으로 가시면 체력 소모를 좀 줄일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알수 있겠습니다만 [봉대산]에는 구경거리도 없고 오로지 산행코스였습니다. [농로] [봉대산 등산 들머리]를 들어 서면 농로가 이어지고... 5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죽곡지 저수지'] 12:04 [죽곡지]라고 하는 조그만 웅덩이같은 저수지를 만나며 [오름길]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4분여 오르면... [고개] ['봉대산' 방향] 12:08 이정표와 의자가 있는 고개를 만납니다. 여기서 좌측 [봉대산] 방향으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등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5분여 오르는데 이번 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봉대산 정상 삼거리] 12:22 땀이 나고 좀 헥헥거리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봉대산 정상"이라 할수도 있습니다. "봉대산 정상"은 우측 [무양마을 0.4km→] 방향으로 30m쯤 가면 "봉대산 정상"이 있으니 다녀 와서, 사진의 이정표엔 나타나 있지 않은 [죽성리 1.5km→] 방향인 직진성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우리 횐님들 중에 몇분이 우측 [무양마을]로 내려 가서 알바를 했다고 하니 길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봉대산' 정상] 12:23 "봉대산 229.4m" 각종 지도엔 이곳을 "봉대산 정상"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만 "봉대산"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봉수대"가 있는 봉우리는 잠시후 만나게 될 [동네체육시설]이 있는 근처 봉우리로 이곳보다 10cm 높다고 국토지리원 지도에 나와 있더군요. 몇몇 횐님들이 이 정상을 직진해서 [대변항]으로 내려가 알바를 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정상석도 없는 "봉대산 정상"에서 다시 조금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되돌아가 진행해야 합니다. ['봉대산 동네 체육시설'] 12:26 "봉대산 동네체육시설"이 있는 곳을 잠시 통과하면... [삼거리] 12:27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앞에는 [봉수대]가 있는 봉우리인데, 구름과 안개로 보이는게 없어 그냥 우측으로 하산합니다. 5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하면... [삼거리] 12:32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 [←대변/월전 방향]으로 좌회전 하고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대변항-월전 고개'] 12:43 [대변항]과 [월전리]를 잇는 고개를 만납니다. 변경되기전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이 고개를 [대변항]에서 [월전리]로 좌우로 넘어 갔는데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뭔 사유로 [봉대산] 정상으로 [해파랑길]을 변경했는지...ㅠ (사유지 통과문제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지금도 이정표엔 [해파랑길] 표시가 [←0.8km 대변항][월전마을 1.43km→]로 표기하고 있는데... 야하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대변항' 조망] 고개에서 [대변항] 방향으로 방향을 바구면 [대변항]이 안개 구름을 뚫고 반갑게 나타납니다. 10여분 내림길을 내려 가면... ['대변항' 삼거리] ['대변항'-'용암초' 가는 길] 12:53 [대변항] 부둣가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갑니다만, 우리나라에서 "멸치"의 최대 산지로 유명한 [대변항]이니 이곳까지 와서 "멸치회무침-멸치찌개"를 맛보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건 좋은 기회를 잃는 것이니 제가 예전부터 알고 있는 맛집으로 가서 점심식사에 소주 한잔 하고 가기위해 좌측 방파제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음식점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대변항'-방파제 가는 길] [대변항 방파제] 가는 길로 [대변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하는 [용암할매횟집]이 있는데 [초원횟집]의 위치도 알고 가면 매우 도움이 될겁니다. 왜냐하면... ['용암할매횟집']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용암할매횟집]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 있고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일단 번호표를 받으니 [4번]이었습니다만, 최소 3~4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시간에 쪼들리는 안내산악회와 함께하고 있으니 여기서 기다리며 멸치회무침을 먹을수는 없어서 비교적 손님이 적은 [초원횟집]으로 돌아 갑니다. ['초원횟집'] [초원횟집]에는 비교적 손님이 많지 않아 바로 [멸치회무침-멸치찌개]로 점심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맛은 어느 음식점이나 큰 차이가 없는데, 인간들은 꼭 "그 집"만을 고집하죠. 그래서 되는 집만 잘되는 쏠림현상이 나타나는데...물론 저도 그런 부류의 인간이지만...ㅎ 그리고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이곳 멸치횟집을 갈 때엔 [4명 1조]로 가는 게 경제적입니다. [멸치회무침 小 20,000원], [멸치찌개 小 20,000원], 밥 한공기 1,000원씩이니 네명이서 가면 일인당 11,000원으로 두가지를 모두 맛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거리 회귀] 1:38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면... ['대변항시장'] 내일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대변항 멸치축제"가 열린다고 [대변항]은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대변항 어시장]을 통과하면... ['용암초등학교'] 1:43 "용암초등학교"를 만나는데, 정문 바로 옆에 그 유명한 "척화비"가 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원래 "대변초등학교"였는데 얼마전 학생들이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하여 [용암초등학교]로 변경되었다고 뉴스에 나기도 했던 초등학교이죠. ['척화비'] [안내문] [척회비]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 하면 되겠습니다.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척화비]에 대한 단편적 역사교육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를 집어 삼키기 위해서 세계 열강들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역사시간에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서양문화를 일찍 받아 들이지 못해 나라 발전에 장애가 되었으며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라고 배웠죠. 물론 그런 점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외적의 무분별한 침략행위에 대해 저항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일본놈들이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정당화 시키기 위해 [척화정책]을 비하시키고 왜곡시켜 저항하지 못하도록 학교교육까지...일제의 잔재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에 따르면 1930년대의 광화문 네거리에 척화비가 하나 서 있었다고 합니다. 아래 소설 내용의 '기념비각'이 척화비를 일컫는 것인데...읽어 보실래요? ㅎ P는 광화문 네거리의 기념비각(紀念碑閣) 옆에서 발길을 멈추고 망설였다. 어디로 갈까 하는 것이다. (중략) 마침 기념비각 앞에 자동차 하나가 머무르더니 서양 사람 내외가 내린다. 그들은 사내가 설명을 하고 여자가 듣고 하면서 기념비각을 앞뒤로 구경한다. 여자는 사진까지 찍는다. 대원군이 만일 이 꼴을 본다면…… 이렇게 생각하매 P는 저절로 미소가 입가에 떠올랐다. ['해파랑길 2.3코스 시종점'] 1:46 [용암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해파랑길 2.3코스 시종점"이 있습니다. 물론 [스탬프함]도 있고... ['죽도' 조망] [대변항]을 돌아 나가면 [기장8경] 중에 하나인 [죽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대변항 전망 쉼터'] ['대변항 전망 쉼터'] 1:50 [대변항]을 전체적으로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 있습니다. ['대변항' 조망] "대변항 大邊港"은 옛날에 "大同庫"라는 큰 조세창고가 있어서 "大同庫邊港"이라고 불리워졌는데 줄여서 [대변항]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죽도' 조망] [대변항]의 방파제 역활을 하는 [기장8경] 중에 하나라는 [죽도]로 가면... ['연죽교'와 '죽도'] 1:56 "죽도 竹島" [기장8경] 중에 [제8경]이라는 조그마한 섬입니다. 섬의 모양이 거북을 닮았으며 섬에는 대나무가 자생하고 시원한 샘이 있었으며 특히 비오는 밤에 댓잎의 떨림과 빗소리가 문풍지와 함께 화음을 내면서 많은 멋과 낭만을 전해주기에 죽도를 '야우의 승경'이라 했답니다. 현재는 개인소유로 넘어가 아무나 들어 갈수 없다네요. ['신암항'] [죽도] 앞으로 '부산 기장군 연화리' [신암항]이 이어지고... ['오랑대공원' 조망] 1:59 [오랑대공원]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본 '연죽교'와 '신암항'] [연죽교]와 [신암항]을 뒤돌아 보고.. ['대변항 장승등대' 조망] 바다를 바라보면 조금 독특한 등대가 즐거움을 줍니다. 이름하여 "장승등대"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장승등대'라 하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별명으로 [마징가Z 등대]라던가 [태권V 등대]라고도 한답니다. ['서암항'] '기장군 연화리' "서암항"을 통과하는데... ['닭벼슬등대'] 2:05 "연화리 닭벼슬등대"라고 하는 등대가 눈길을 끕니다. 원래 이름은 "차전놀이 등대"인데 닭벼슬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젖병등대' 조망] 2:08 ['젖병등대'] [서암항] 끝지점에는 더더욱 독특하게 생긴 등대가 있어 가 보니 "젖병등대"라고 안내하더군요. ㅎㅎ 등대 하나 하나에도 예술적 감흥을 불러 일어켜서 특징있게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등대 설계"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송기동 박사]에게 연락해 등대에 대해 공부를 좀 했습니다. ㅎ 이 양반은 제 친구여서 다짜고짜 물어 보았는데 "요즘은 등대의 순기능보다는 관광적 홍보적 등대들이 많아져서 오히려 어선들에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육지 관광객용으로 변모했다"고... ['기장해안로'] 2:12 [서암항]을 통과해 나가면 해안도로를 잠시 걷게되고 ['오랑대' 조망] ['오시리아해안산책로'] 2:17 이어서 "오시리아해안산책로"라고 알려 주는 바닷가로 나가는데 "오랑대 공원 五郞臺公園"이 펼쳐집니다. '부산 기장군 연화리'와 '시랑리'에 걸쳐 있는 해안공원이라고 합니다. "오시리아관광단지" 동부산관광단지의 새로운 이름으로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세계도시 부산에 걸맞는 사계절 체류형 고품격 복합해양레저도시를 목표로 부산시가 조성 중인 관광단지이다. 현재 운영시설은 국립부산과학관,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동부산점, 해운대비치골프장, 아난티펜트하우스 등이 있으며 힐튼호텔, 아쿠아월드, 이케아 등이 조성예정이다. - '기장군 문화관광'에서 인용 - ['원앙대'에서 '장승등대' 조망] [오랑대공원]엔 해변 돌출부 중에 "원앙대"라고도 불리는 바위도 있습니다. 젊은 연인이 [원앙대]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듯 한데 그 뒤로 [대변항]의 [장승등대]까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용왕단' 조망] ['용왕단'] 2:27 "용왕단" "해광사"라는 절에서 건립 관리하고 있다는 [용왕단]이 눈길을 끌어 가 보니.... 바다의 용왕과 통하는 곳이라고 주장하며 불전함까지 설치되 있는데, 불교에서 이젠 용왕까지 끌어 들여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하튼 처음으로 "용왕 龍王" 像을 보는데 "龍"을 닮았는줄 알았는데 사람을 닮았네요. ㅎ ['용왕단'에서 '봉대산' 조망] [용왕단]에서 지나온 [대변항]과 넘어온 [봉대산]을 조망합니다. 여기서 바라보니 [봉대산]에 "봉수대"를 설치한 이유를 알겠네요. [봉수대]가 있을려면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야 할테니... [해변산책로] [용왕단]에서 해변숲길을 잠시 통과하면... ['아난티코브 리조트'] 2:35 "아난티코브 리조트"를 지나고 ['오랑대'] 리조트 앞 바다에는 "오랑대"의 중심 돌출부가 있는데... "오랑대 五郞臺"는 ‘미랑대’라고도 부르는데, 지명과 관련해 정확히 알려진 설화는 없으나 옛날 기장으로 유배 온 친구를 만나러 시랑 벼슬을 한 다섯 명의 선비들이 이곳에 왔다가 경치에 반해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하며, 그 밖에도 이곳에 오랑캐가 쳐들어와서 오랑대라고 불렸다는 설 등이 전하고 있다고... ['오시리아해변산책로'] "오랑대공원'에는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힐튼호텔 부산'] "아난티코브 리조트"에 연이어 "힐튼호텔 부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시랑대' 조망] 2:44 "오랑대공원'을 지나는 "오시리아해변산책로"가 끝나는 곳 쯤에서 [해동용궁사]와 [시랑대], 그리고 [국립수산과학원]이 조망됩니다. ['동암항'] 계속해서 '부산 기장군 시랑리'의 "동암항"을 통과하면.... ['국립수산과학원' 울타리] ['수산과학관' 입구] 2:53 "국립수산과학원" 옆 데크를 지나고 [뒤돌아 본 '힐튼호텔'] "수산과학관" 앞에서 뒤돌아 보면 지나온 "힐튼호텔"이 언제 한번 오라고 손짓합니다. ['해동용궁사' 조망] 이어서 [시랑대]와 [시랑산], 그리고 [해동용궁사]가 확실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동용궁사'] 3:00 "해동용궁사 海東龍宮寺"는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76년,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가 창건하였다고하며, 절간의 처음 이름은 "보문사 普門寺"라고 했답니다. 그러나 "보문사"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그러니까 불타 없어진지 300여년만에 [통도사] "운강화상"이 중창하고, 1974년에 "해동용궁사 海東龍宮寺"로 개명했다는군요. [나옹선사]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으며 [무학대사]의 스승이기도 하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해동용궁사'] 절간에 "龍宮"이라는 이름을 붙인것도 특이합니다만 아마도 바닷가에 있어서 부처님 대신에 "龍"을 볼러 온것이 아닌지....여튼 관광객들이 무지 많아 통행이 어려울 정도... 시쳇말로 "용궁 갔다 왔다"라는 말이 있죠. 큰 위험이나 위기, 즉 죽을 뻔 했을 때에 하는 말인데...ㅎ 절간의 이름을 "용궁사"로 정한 것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한마디..ㅎ 눈여겨 볼곳은 뒤에 보이는 "시랑대"입니다. [통로] 3:06 나가는 길은 [해동용궁사]를 둘러 보고 다시 돌아 나와 이 통로를 통해 나가야 합니다. 이 통로를 나가면... ['해동용궁사 일주문'] 일주문을 통과하고 ['시랑대' 가는 길] 3:07 [해파랑길]은 일주문 정면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계단을 2~30m 올라 가면... ['길조심] 3:08 [해파랑길]은 주차장으로 가는 넓은 길을 벗어나 좌측 샛문으로 안내됩니다. 샛문으로 들어 가면... ['해동용궁사' 뒷담길] [해동용궁사] 뒷담장 뒤로 난 길로 들어 가는데 ['해동용궁사' 뒷담길 끝 지점] ['시랑대' 입구] 3:13 [해동용궁사] 담장이 꺽어져 끝나는 곳에 "시랑대 입구"가 있는데 뭔 일이 있는지 통행금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기장8경] 중에 [제3경]이라는 "시랑대"를 출입금지 시키면 이곳에 올 이유가 없어서 출입금지를 무시하고 들어 갔습니다. ['시랑대' 안내문] 출입금지판을 지나 내려 가면 [시랑대 안내판]이 있으며, 조금 더 [해동용궁사] 담장을 따라 내려가면 ['시랑대' 전망명소] ['시랑대 전망대'] "시랑대 전망대"를 만납니다. 이곳에는 "용왕의 딸"과 스님의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곳이라는군요. 내용을 요약하면 젊은 스님이 기우제를 지내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요청을 받고 기우제를 지낸 후 달빛에 어우러진 '시랑대'의 절경을 무심히 감상하고 있었는데 '시랑대' 밑의 동굴에서 선녀같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그 미모에 홀닥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고...ㅎ 아이까지 갖게 되고... 그 여인은 '용왕의 딸'이었답니다. 그 여인이 '시랑대'에서 아기를 낳는데 신음소리가 너무 커 용왕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고...용왕은 자기의 딸이 인간, 더더욱 스님의 아기를 낳는다는 것에 분노는 극에 달하고 그래서 용왕은 엄청난 파도를 일으켜 스님과 딸을 바다로 집어 삼켰다는군요. ㅎ 그런데 두 사람의 사랑에 하늘이 감동하였는지 옥황상제는 천마를 바다로 내려 보내 용녀와 아기를 하늘나라로 데려가 그곳에서 살게 해주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랍니다. 그러나 스님은 여전히 바다에 남아 구천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는데, 지금도 보름달이 뜬 밤이면 스님이 용녀를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파도 속에서 들린다고 하는군요. ㅎ 에구~~ 스님이건 '용왕의 딸'이건 언제나 사랑 앞에선 어쩔수 없어~~ㅎㅎ ['해동용궁사' 조망] ['봉대산' '힐튼호텔' 조망] "시랑대 侍郞臺"에서 조망하는 [해동용궁사]와 [아시리아관광지]의 "힐튼호텔"입니다. 이곳에 못가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상세히 소개 드리는 것입니다. 경관이 좋지요? ㅎ ['시랑대' 암각글 바위] 그런데 예산 들여 시설은 엄청 해 놓고 출입금지를 시키고 있으니 이런 낭비는 왜 했는지... 그리고 이곳이 "시랑대"라는 것을 알리는 표식이 뒷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가까이 가면... [바위에 새긴 '시랑대' 글자] ['시랑대' 안내문] "시랑대 侍郞臺" 조선왕조 "영조" 9년, 그러니까 1733년에 '시랑직(이조 참의)'이라는 관직을 가진 "권적"이라는 관리가 [기장 현감]으로 부임하여, 이곳을 찾았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 이곳 바위에서 퍼마시고 놀다가.... 바위 위에 자기의 관직명을 새겼다고 합니다. 전설과 너무 다른 "시랑대"라는 명칭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혼돈만...ㅎ [군초소] 3:24 [시랑대]를 나서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한 군초소가 있고... [해안] 해안 기암괴석들을 감상하며 ['시랑산' 둘레길] [시랑산] 해안길을 돌아 갑니다. ['죽도''청사포' 방향 조망] [송정해수욕장]과 [청사포]가 조망되기 시작하며 [부흥봉 산줄기] 뒤로 해운대의 고층 아파트들이 고개를 내밀고 [해파랑길]의 종점이 가까워졌다고 알려 줍니다. [해운대] 뒤 산줄기가 [낙동정맥 천성산부근]에서 분기하여 [해운대 장산]으로 이어지는 [용천지맥]입니다. ['공수항'] 3:35 이어서 [공수항]이 조망되고 ['공수항' 통과] 3:44 [공수항]을 통과하면... ['공수마을 경로당'] 3:53 [공수마을 경로당]을 만나는데 경로당 옆 샛길로 들어 가면... ['별이그린바다팬션'] 바로 바닷가를 만나는데 "별이그린바다팬션"이라는 팬션 해안가를 통과해서 [지나온 길] 4:00 지나온 "별이그린바다팬션"을 뒤돌아 보고 도로로 나가면 ['죽도' '다릿돌전망대' 조망]] [송정해수욕장]의 [죽도]가 다가오기 시작하며 멀리 [다릿돌전망대]까지 잘 보입니다. ['해운대구'] 4:04 [기장군]이 끝나고 [해운대구]가 시작된다는 표지판을 지나면... ['송정항'] 4:05 "송정항"을 만나는데, [송정항] 바로 뒤에 [죽도]와 [송일정]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송정] 4:08 "송정 松亭"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하시고... ['죽도공원'] 4:10 "죽도공원"에 대한 설명도 안내문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안내문을 참고하면 되고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松亭海水浴場"은 부산 3대 해수욕장 중에 하나라죠.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과는 달리 아담 싸이즈로 아늑한 느낌을 주는 해수욕장. ['다릿돌전망대' 조망] [청사포]로 넘어가는 모퉁이엔 "다릿돌전망대"가 있습니다.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우측 산줄기 허릿길로 이어지는데... 저는 [옛 동해선]을 이용하여 [다릿돌전망대]로 갔으니 미리 참고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송정해수욕장]에는 아직 봄철인데도 윈드써핑을 배우는 수련생들이 팽귄처럼 물속에서 놀고 있고 ['동해선' 굴다리] 4:23 [송정해수욕장]을 뒤로하고 [해파랑길]을 찾아 가야 하는데... [옛 동해선] 철도 굴다리를 만나면 여기서 오리지날 [해파랑길]은 굴다리를 지나 직진하여 [문탠로드]라고 하는 [부흥봉 산길]로 이어 집니다. 윗 사진 참고... 그런데 지금은 [옛 동해선] 철길에 데크를 설치하여 걷기 편하고 시간 단축을 할수 있도록 하여 다시 서울로 올라 가야 하는 우리는 [옛 동해선] 철길을 이용해 [청사포]로 갑니다. 굴다리 옆 계단으로 올라 가면... [옛 '동해선'] [옛 동해선] 철길에 데크를 설치해 걷기 좋아 시간 단축이 되더군요. [문탠로드]를 따라 걷는 것도 좋습니다만, 다시 서울로 올라 가야 하는 사람들은 이 길이 도움이 될듯 [뒤돌아 본 '송정해수욕장'] 4:24 [옛 동해선]에 올라 [송정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뒤돌아 보고 [옛 '동해선'] 빠른 걸음으로 [옛 동해선] 철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10여분 진행하면... ['구덕포'] 4:35 [안내문] [부산의 3대 포구] 중에 하나라는 "구덕포 九德浦"를 지나가는데 철길을 이용하다보니 안내판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 ['다릿돌' 조망] "다릿돌"이라는 암초가 보이기 시작하고... ['다릿돌전망대'] 4:41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전망대를 대청소하고 구조물을 점검한다고 출입금지. ㅠ ['다릿돌전망대'] [다릿돌전망대]에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해서 "다릿돌"을 더 가까이서 볼수 있도록 했는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들어 갈수가 없네요. ['청사포' 조망] [다릿돌전망대]에서 [옛 동해선] 철길과 [청사포] 해안과 어우러지는 해안길을 조망하고 계단 옆에 있는 소망판을 읽어 봅니다. [소망판] 이런 저런 소망과 결의를 담은 소망판을 읽어 보고.... 누구나 바라는 바는 비슷비슷... ['다릿돌' 조망] [스카이워크]로 나가면 더 가까이 보이겠지만, 아쉽지만 "다릿돌"을 여기서 조망합니다. "다릿돌"은 암초인데 다리처럼 연결되 있다고 ['청사포' 가는 길] 4:47 철길 데크가 끝나는걸로 보아 [청사포]에 도착한듯... ['청사포 건널목'] 4:49 [청사포]와 연결되는 건널목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사포'] 4:50 이제 언제 다시 올지 기약없는 마음으로 "청사포 靑沙浦"를 바라보며 오늘 답사를 마칩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약16km로 5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어느듯 화려하게 만개했던 봄꽃들도 지고, 앙상하던 나뭇가지는 푸른빛을 띄고... '스님과 龍女의 사랑 이야기'가 푸른 동해에 잔잔히 흩뿌려지며 우리나라 산천초목은 여름으로 치닺고 있었습니다. 문득 '린든 존슨'의 詩 한편이 막바지로 가는 [해파랑길]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릅니다. '인생(人生)'의 스승은 '책(篇)'이라고 생각했는데.., 살아 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時間)'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연서도 거짓 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 나는 '삶'의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나에게 스승이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방황(彷徨)'하는 시간이고..., 가장 '비굴한 시간'은 '변명(辨明)'을 늘어놓는 시간이었으며, 가장 '불쌍한 시간'은 '지식(知識)'을 구걸하는 시간이었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누구를 "사랑"하는 시간이었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을 수는 있어도, 과거 속에 살 수는 없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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