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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색길]을 가다"
"제1색 모수길" 답사기 1
경기대입구 광교공원-광교저수지-한천약수터-거북바위 정상-한철약수터 갈림길-
약수암 정상-지방행정연수원 갈림길-해돋이광장-신선약수터-영동고속도로육교-
경기도인재개발원-파장사거리-서호천-서호-항미정-중보교-수원공구유통센타
수원 팔색길
1. 도심 속 생명의 길 "모수길" - 22.8km
모수길은 백제시대부터 ‘물길의 근원이다’라고 해 모수국이라 불렸던
수원 대표 하천인 서호천과 수원천을 따라 도심 속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
2. 수려한 자연풍경 연결한 "지게길" - 7.1km
지게길은 광교마을과 파장초등학교를 이어주던 학생들 등굣길이며,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 길로 호젓한 광교산 숲길과 광교천 수변길을 즐길 수 있는 곳
3. 자연하천과 숲이 있는 "매실길" - 18.1km
생태자연길은 황구지천과 칠보산 자락길, 호매실천을 연결
4. 녹음이 푸르른 "여우길" - 10.7km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연결하는 여우길은 광교공원의 산책로와 음악분수 등을
즐기며, 원천유원지의 과거 추억과 새롭게 조성되는 광교수변길을 즐길 수 있도록
광교 택지지구의 녹지축을 연결
5.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는 "도란길" - 11.1km
도란길은 넓은 보행로와 잘 꾸며진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 영통 신시가지 길로
영통의 공원, 녹지, 원천리천을 연결
6. 수원시와 외곽을 연결하는 "수원둘레길" - 60.6km
수원시와 외곽을 연결하는 수원둘레길은 기존의 광교산길과 칠보산길, 원천리천길,
영통의 경계 등을 연결해 수원의 경계를 둘러 볼 수 있는 곳
7. 역사·문화 길 "효행길" - 12.3km
효행길은 정조대왕이 부왕(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현륭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을 느낄 수 있는 곳
8. 수원 화성 거니는 "화성성곽길" - 5.1km
[수원 팔색길 종합안내도]
["모수길" 구글어스]
1. 위의 구글어스 위성사진에 표기된 푸른색 선은 [수원팔색길] 중에 [제6색 수원둘레길]인데
지난 시월에 일부 구간을 이미 답사 한 바 있습니다.
2. 빨간색 선이 오늘 걸은 [수원팔색길] 중에 [제1색 모수길]입니다.
안내도에는 "22.8km"라고 알리고 있으나 실제 걷는 거리는 25km 정도 되어
한번에 답사하기엔 거리가 좀 부담스러워,
오늘은 "광교공원"에서 "수원공구유통타운"까지 약 16.5km를 답사했습니다.
[광교공원] 10:00
2015년 12월 17일 (목) 맑음
2015년의 가을과 겨울에는 맑은 날 만나기가 무척 어려울 정도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았는데
모처럼 맑은 날이어서 [수원팔색길] 중에 [제1색 모수길]을 답사하기 위해 "수원광교공원"으로 갔습니다.
"광교공원"은 '경기대 입구'에 있으며 광교산 등산코스 출발지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죠.
"광교공원" 정문으로 들어 가면,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강감찬 장군'은 文官입니다만... 武官, 즉 장군으로 더 유명한 특이한 역사적 인물이지요.
관악산 아래 서울대 옆 "낙성대"에서 태어 났는데....여기와 무슨 연관이 있나? 궁금
또한 장군의 묘는 '충북 청원군 옥산면 국사리'에 있고...팔십사세까지 장수하신것도 유명하고...
강감찬 장군은 키가 아주 작았고 못생기기로도 유명했습니다.
서른다섯이 넘어 과거에 급제해서 대기만성형 역사인물로 자리 메김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강감찬 장군은 文科 과거에 합격하여 요즘으로 말하자면 교육부, 문화관광부등에서 일했으며
나중에 武人으로 거란족의 천적이 되어 수십만명을 무찌르며 맹활약했지요.
강감찬 장군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은 文武를 겸비한 다재다능한 분이었지요
["모수길" "지게길" 출발지점] 10:00~10:06
"강감찬 장군 동상" 좌측을 지나 공원 안으로 조금 들어 가면
[수원팔색길] 중에 [제1색길 모수길]과 [제2색길 지게길] 출발점이 있습니다.
[제1길 모수길]은 정면 좌측에 보이는 "광교저수지 제방'으로 올라 갑니다.
[광교저수지 제방 올라 가는 계단]
제방으로 올라 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에 있는 두번째 나무다리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가야하는데
원래 이 길은 "광교저수지 수변산책길"입니다만, [모수길]과 함께 하는군요.
[광교저수지 제방] 10:13
계단을 올라 서면 '광교저수지 수문과 제방'이 한눈에 들어 오며
제방 건너편엔 광교산 형제봉 등산로 입구로도 유명한 "반딧불이 화장실"이 보이는군요.
[수변산책로]
아름다운 수변길을 5분여 진행하면....
[갈림길] 10:18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모수길]은 수변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더군요.
[수변산책로]
호숫가를 10여분 더 진행하면 멀리 "영동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갈림길] 10:28 ★ 길조심 ★
장의자가 하나있고 이정표 [수변산책로 NO.10-5번]이 있는 갈림길에서 수변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길로
올라 가야 하더군요. 자칫 직진 할수 있고 [모수길] 안내표지도 방향이 약간 애매해서 길조심을 해야하고
[능선 오름길]
계단을 따라 능선으로 3~40m쯤 올라 가면...
[한마음광장 조망] 10:29~10:30
큰 바위가 길안내를 하고 있는 능선 사거리에 오르는데, 건너편에 "한마음 광장"이라는 산림욕장이 있습니다.
직진해 가면 바로 "한일타운"으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정석]
"광교저수지" 좌측편 산행로에는 이런 길안내 바위가 계속해서 길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능선길]
능선 사거리에서 우측 "한천약수"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갑니다.
잠시 진행하면....
[도산 十二 곡] 10:33
"퇴계 이황선생님"이 쓰신 "도산 十二 곡"이라는 時調碑를 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시조가 "도산 十二 곡"의 전부인걸로 생각하면 책가방 끈이 짧으신 분들 ㅎㅎㅎ
이 시조는 "도산 十二 곡" 중에 열한번째 시조 인데 이 기회에 "도산 十二 곡"에 대해 알아 볼까요?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골머리를 아프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도산십이곡 陶山十二曲"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퇴계 이황선생님"이 모든 관직을 벗어 던지고
'안동' 고향으로 내려가셔서 山水에 뭍혀 살며 "도산서원"이라는 서원을 세우고 후학들을 가르치며 쓰신
유명한 열두수의 시조입니다.
위의 열한번째 시조를 원문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청산(靑山)은 엇뎨하야 만고(萬古)애 프르르며,
유수(流水)는 엇뎨하야 주야(晝夜)애 긋디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디 마라 만고 상청(萬古常靑) 호리라.
-<陶山六曲之二>
청산은 어찌하여 오랜 세월동안 푸르며,
흐르는 물은 어찌하여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는가
우리도 그치지 마라 영원히 푸르게 되리라.
* 이 시조의 주제는 '변함없는 학문 수양의 의지'를 나타내며
* 자연으로부터 교훈적 요소(가치)를 얻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156.3m봉'] 10:40
"156.3m봉"
"도산 十二 곡" 시조비를 지나면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지도엔 "156.3m봉"이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여기서 좌측 넓고 선명한 길로 진행해야하더군요.
직진했더니...
[영동고속도로]
길은 끊기고 앞에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되돌아 나왔습니다.
[산책로]
편안한 산책로를 5분여 진행하면...
[한천약수터 갈림길] 10:45
"한천약수터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이곳 이정목의 방향표시는 조금 애매
[한천약수터 가는 길]
잠시 내려 가면...
[한천약수터] 10:47~10:48
"한천약수터"를 만나는데 수질이 마시기엔 부적합하다고 판정을 받았더군요.
여기선 우측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길안내 표시가 없어 길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10:50
"한천약수터"에서 100m 정도 내려 가면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만나 굴다리를 통과해 진행합니다.
[광교헬기장 가는 길]
다시 선명한 등산로를 만나 "광교헬기장"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잠시 오름짓을 하면...
[고속도로절개지 갈림길] 10:58
"고속도로절개지 갈림길"이라는 곳을 지나
[봉우리]
조막조막한 봉우리를 올라 가면서 우측을 바라보면...
[광교산 조망] 11:02
"한남정맥"이 지나는 "광교산"의 봉우리들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광교산 산줄기가 감싸고 있는 "상광교 마을"도 보이고...
[등산로]
조그만 봉우리를 지나면...
[철탑밑 유당마을 갈림길] 11:06
"철탑밑 유당마을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오름길]
다시 5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거북바위 정상-'239.2m봉'] 11:11~11:16
"거북바위 정상"이라는 곳에 오릅니다.
"거북바위"에 대한 전설은
[구기약수터 정상] 11:19
"거북바위 정상"을 지나고나면 다시 "구기약수터 정상"을 지나고...
[내림길]
이어서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8분 정도 고도를 낮추면....
[쉼터 삼거리] 11:27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는 쉼터를 지나게 되고
[내림길]
잠시 더 내려 가면...
[한철약수터 갈림길] 11:28
"한철약수터 갈림길"이라는 중요한 삼거리를 만납니다.
[모수길]과 [지게길]이 다시 만나는 삼거리이군요.
출발지였던 "광교공원"에서 우측으로 출발했던 [지게길]을 여기서 다시 만납니다.
직진하여 5분여 올라 가면...
[약수암 정상] 11:34
"약수암 정상"이라는 곳을 지나고....
[오름길]
다시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지방행정연수원 갈림길] 11:43~11:46
[모수길]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있는 "지방행정연수원 갈림길"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갈림길] 11:48
"지방행정연수원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 가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를 따라 좌측길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6분여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 가면...
[항아리화장실 갈림길] 11:54
"항아리화장실 갈림길"을 지나 "국세공무원교육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광교산"에는 "반딧불이화장실" "다슬기화장실" "항아리화장실"등 화장실로 유명한 화장실이 있죠
[해돋이광장] 11:57 ★ 길조심 ★
이어서 "해돋이광장"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넓고 선명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좁은 길로 내려 가야 하더군요.
[내림길]
좁은 산길을 5분여 내려 가면....
[신선약수터] 12:03~12:06
"신선약수터"를 만나고...
광교산의 약숫물은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아 마실수 없더군요.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갑니다.
[영동고속도로 육교 가는 길]
광교산을 벗어 나는 곳으로 나가게 되는데...
[수원시내 조망] 12:12 ★ 길조심 ★
앞에는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차량들의 소음이 나는 곳에 서게 되는데
수원시내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가야 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하더군요.
선명하게 나있는 직진길로 가면 안되고, 여기서 좌측을 바라보면....
[영동고속도로 육교 가는 길]
산허리를 돌아 가는 길이 있으며,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 길로 100여m 진행하면....
[평행봉] 12:15
산비탈에 뜬금없는 평행봉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영동고속도로 육교] 12:18
"영동고속도로"를 건너는 육교를 만나 건너 갑니다.
건너 가서는 우측길로 가야 하고...
[영동고속도로]
육교를 건너 가며 영동고속도로를 흘낏 보고
[인재개발원 옆] 12:26
"경기도인재개발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삼거리 고개] 12:30
좌측엔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있고 우측에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으로 내려 가면
[인재개발원] 12:31
"경기도인재개발원" 안으로 들어 가게 되며
[인재개발원 통과]
"경기도인재개발원" 도로를 따라 정문으로 내려 가면서...
[인재개발원]
상당한 규모의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놀라고....
인재를 실제 길러 내는지....길러낸 인재는 어떤 사람들인지 공개해 줄수는 없는지...
나도 가면 인재가 될수 있는지...궁금
[인재개발원 정문 통과] 12:36
"경기도인재개발원" 정문을 통과해 나가면....
[1번국도 횡단] 12:37
"지지대고개"에서 "수원시내"로 연결되는 [1번국도]를 만나는데
[1번국도]를 건너 좌측으로 조금 가면...
[교육원 사거리] 12:41
"교육원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선 우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파장사거리' 방향]
"교육원 사거리"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먼저 "수원북부교회"가 보이고 이 길을 따라 직진해 갑니다.
[파장사거리] 12:44
그러면 "파장사거리"를 만나는데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서...
[정자동성당 앞]
좌측엔 "수원SK스카이뷰아파트단지", 우측엔 "수원정자동성당"이 있는 길을 지나면...
['서호천' 만나는 다리] 12:53
"서호천 다리"를 만나는데, [모수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안내됩니다.
내려 가면...
[서호천]
"서호천 西湖川"을 만나서 개천갓길을 따라 "서호 西湖"까지 진행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어야 하더군요.
[서호천변 산책길]
"서호천"에는 피라미들이 우굴대고 있었는데 水質이 좋아야 사는 물고기들이죠?
아주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놀랄 지경이었습니다.
[노루교 통과] 1:01
"노루교"라는 다리를 통과하는데, "서호천변길"은 [경기옛길-삼남길]과 함께 가더군요.
[서호천변 산책길]
갈대인지 억새인지 하늘거리는 서호천변길을 따라 조금 지겨운 개천변길을 진행합니다.
[수원 하천도]
어느 다리 밑엔 "수원하천도"라는 그림이 있고...
그러니까 수원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개천은 "황구지천"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이 있는데
모두 한군데로 모여 "오산천"으로 이어집니다.
[경부선 철교] 1:29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다리를 통과하는데 다리 높이가 매우 낮아 헤딩 조심!
[화서역 갈림길] 1:39
이어서 "화서역" 갈림길을 지나면....
[수원성교회. 웨딩팰리스]
"수원성교회"라는 큰 규모의 진짜 城같은 교회와 "웨딩팰리스"라는 예식장을 지나게 되고....
[수원성교회. 웨딩팰리스 옆길]
봄에 가면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한다는 길을 진행하면...
['새싹교' -- 삼남길4길끝-5길시작지점] 1:47~1:51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이 [경기옛길-삼남길]의 [제4길 서호천변길]이 끝나고 [제5길 중복들길]이 시작되는 곳이더군요.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새싹교 - '여기산' 조망]
"서호천"을 건너는 "새싹교"를 건너 갑니다.
그런데 건너편에 "여기산 104.1m 如岐山"이 조망됩니다.
산의 모습이 아름다운 기생의 자태와 같다고 麗岐山이라고도 한답니다.
저 "여기산" 중턱에는 유명한 "우장춘 박사"의 묘가 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꼭 가 볼려고 했습니다만,
입구를 놓쳐 가 보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자료 사진을 구해 올립니다.
[우장춘 박사 묘]
"우장춘 박사"의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답니다.
1898년 4월 8일 망영정객 우범선(禹範善)공의 맏아들로 일본에서 출생,
1959년 8월 10일 서울에서 62세로 별세하다.
불우와 고난 속에 진리를 토파내어 종자 합성 새 학설을 세계에 외칠적에
잠잠턴 학문의 바다 물결 한 번 치니라.
온갖 소채 종자 우리 힘으로 길러내어 겨레를 구하시니 그 공로 얼마던고
빛나는 문화포장을 웃고 받고 가니라.
흙으로 살던 일생 흙으로 돌아가매 그 정신 뿌리 되어 싹트고 가지뻗어
이 나라 과학의 동산에 백화 만발 하리라.
['서호' 호숫길]
"우장춘 박사" 하면 생각 나는 것은 무었인가요?
대부분 "씨없는 수박 개발자"라는 한구절이 떠 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씨 없는 수박"은 일본 교토대의 "기하라 히토시 교수"가 처음 만든 것이고
"우장춘박사"는 씨 없는 수박의 종자를 한국에서 처음 재배에 성공하여 보급한 사람이었는데,
우리들은 대부분 "우장춘 박사"를 "씨없는 수박을 만든 사람"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해방 후 학교에서 그렇고 그런것으로 그렇게 배워서이죠.
이런 교육적 헤프닝은 가난한 우리나라 백성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을까....뭘까
개발독재를 향한 독재권력자들의 잔꾀였을까...뭘까
[서호]
"우장춘 박사"는 西湖를 바라보며 잠자고 있습니다.
"우장춘 박사"는 西湖를 바라보며 잠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잊지 말아야 할 치욕의 역사를 이번 기회에 한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을미사변" 아시죠? 쪽바리들이 우리나라 국모인 "명성왕후"를 시해한 사건입니다.
"명성왕후" 시해 사건은 쪽바리들이 한짓이라고 모두 믿고 있지요?
물론 직접 칼을 휘둘러 "명성왕후"를 죽인 놈들은 쪽바리들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권력의 중심부인 경복궁에 침입하여 왕후의 침전으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들어 가서
칼을 휘두를수 있기 위해선 경복궁을 지키는 우리나라 경비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경복궁 대문을 활작 열어주고 고종황제와 민비의 침전으로 길을 안내한 장본인이
우리나라 경복궁 경비 제2대대장이었던 천인공로할 인간 친일파 "우범선"이었습니다.
그런 천인공로할 짓을 한 민족의 반역자인 "우범선"의 큰아들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제가 "우장춘 박사"라면 믿으실겁니까? ㅎ
['서호' 호숫길]
"명성왕후"를 실제 시해한 핵심 조선 친일파 인간은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인 "우범선"입니다.
"을미사변" 후 일본으로 망명하여 일본에서 숨어 살던 "우범선"은 일본인 여자 "사카이(酒井ナカ")와 결혼하여
"우장춘 박사"를 낳고, "고영근"이라는 애국심에 불타는 "고종"의 자객에 의해 살해 당해 죽었습니다.
일본인 어머니에 의해 가난하고 어렵게 자란 "우장춘"은 동경제국대학에서 "種의 합성"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적 育種學者가 되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한국국적으로 일본 속에서 살고 있을 즈음 해방이 되고...
1950년 '이승만 정권'은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는 "우장춘박사"를 엄청난 돈을 들여 초빙하여
그가 사망하던 1959년까지 만 9년 5개월간 우리나라 농업과학연구소 초대 연구소장으로 취임시키고
우리나라 땅에 맞는 종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농업 발전에 혁혁한 공적을 쌓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천인공노할 역적이었다고 아들까지 싸잡아 응징 할수 없는 대표적 父子관계 - - -
을미사변의 주범 중에 한명인 친일파 "우범선"과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선구자인 "우장춘박사"입니다.
[수원화성과 서호 조망]
개혁파 군주 "정조대왕"의 혼이 서려있는 "수원화성"이 있는 "팔달산"이 西湖에 비치며
파란만장한 우리 역사의 그늘을 헤엄치고 있는듯....
맑은 하늘과 호수는 천하태평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듯 합니다.
아!~~ 사람들이여...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생각해야겠습니까
냉정하게 역사를 뒤돌아 보고 앞날을 설계해야하는데...요즘 현실은 그렇지 않은듯...
[제방 삼거리] 2:00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 "서호 西湖"는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가 고유명사화 된 지명입니다.
'숭례문'을 "남대문"이라하고 '흥인지문'을 "동대문"이라고 하는 것과 똑 같습니다.
"서호"의 본명은 "축만제 祝萬堤"로서 "정조대왕" 재임시절에 축조되었답니다.
西湖가 끝나는 곳에 삼거리가 있는데 우측에 "항미정"이 보입니다.
[항미정] 2:01~2:07
[항미정 안내문]
"항미정 杭眉亭"
"서호"에는 "항미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에는 이곳 서호가 이름을 따온 오리지날 "西湖"가 있지요.
항저우의 "서호"는 무척 아름다워 "항주의 미목(眉目)"이라고 한답니다.
저도 두어번 다녀 온바 있습니다만... 과연 "항주의 미목(眉目)"이라 할만 한데...
이 말의 뜻은 "西湖가 '서시'의 눈섭처럼 아름답다"라는 뜻이라는데 "서시"를 알아야 그 본뜻을 알수 있겠죠?
중국 4대 미인 중에 한명인 "서시 西施"를 아시나요?
중국 본토 발음으로는 "시쓰"라고 하더군요.
중국의 고대 4대 미녀는 서한 원제(元帝) 때의 궁녀 '왕소군(王昭君)', 삼국시대의 '초선(貂蝉'),
당대의 '양귀비(杨贵妃)', 춘추시대 월국(越國)때의 '서시(西施)'이죠.
['항미정'에서 '서호' 조망]
"항미정"에 걸터앉아 西湖를 바라봅니다.
"서시 西施"...본토발음 "시쓰"
어느 정도 예뻣는지 설명드리자면 "서시"가 어느날 강가에서 빨래를 하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맑은
강물에 비치자 이때 물고기들이 물에 비친 아름다운 서시의 모습에 도취되어 헤엄치는 것도 잊어버리고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고 하는 고사가 전해져 내려 올 정도로 예뻣답니다. ㅎㅎ
현재 서시의 출생지라고 알려진 저장성의 제기시에는 서시가 빨래하던 전설의 장소를 완사(浣紗)라 하여
관광지로 조성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남자들이 무지 다녀 간다는군요.
ㅎㅎ 저도 갔다 왔어요.
그래서 이런 얘기를 들려 드릴수 있는 것입니다. ㅎ
물고기들까지 홀려 버릴 정도의 미모를 가졌다는 "서시"는 기원전 5세기경 중국 월나라의 여인이었답니다.
월나라가 세력이 약해 오나라에 정복 당할려고 할때, 월나라의 장수가 미인계를 썻다죠?
다름아닌 월나라의 미인 "서시"를 오나라 왕에게 갖다바쳤답니다.
"서시"를 선물 받은 오나라왕 '부차'는 밤이나 낮이나 "서시"와 짝짜쿵~♡짝짜꿍~♥하며 정치는 내팽개치고
사랑에만 빠지게 되었답니다. 결국 오나라는 힘을 잃고 월나라의 침공을 받고 멸망했답니다.
미인계가 성공한 대표적 사례라고하죠.
"서시"는 오나라왕 '부차'와 사랑을 너무 찐하게 해서인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평상시 얼굴을 찌푸리고
찡그리며 다녔다는데, 얼굴을 찌푸리고 찡그리며 다니는 그 모습까지도 너무 아름다웠다네요.
그래서 그 당시 여자들이 자기도 이뻐 보일려고 모두 얼굴을 찌푸리고 찡거리며 다녔답니다.ㅎ
이쁘니까 찡그려도 이쁜거지 아무나 찡거린다고 다 이쁘게 보이나요? ㅎ 더 못생겨 보이겠죠? ㅎ
이때에 유명한 단어가 탄생되는데 바로 "빈축거린다"라는 말입니다.
"찡그릴 빈 嚬"과 "찡그릴 축 蹙"으로 쓰는 "빈축 거린다"라는 말로
자기 분수도 모르고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행위를 비아냥거리는 말로 "빈축거린다"라는 말이 탄생되었답니다.
요즘 성형수술로 이뻐질려고 하는 인간들도 빗대서 설명할수 있겠군요. ㅎ
"생긴대로 삽시다" "미모지상주의"는 타파하고 心性을 중시합시다!~~ㅎㅎ
[서호천변 개천길]
"항미정"에서 "서시"를 생각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서호천"을 따라 계속 남쪽으로 갑니다.
[서호천 둑방길로 올라 가는 길]
"항미정"에서 개천변길을 30여분 진행하면 개천변길을 버리고 둑방길로 올라 가는 길을 만나
둑방으로 올라 가면...
['중보교' 가는 길]
[모수길]의 최남단에 있는 "중보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보교] 2:43
"중보교"를 만나면 [경기옛길-삼남길]은 다리 밑으로 안내되고
[수원팔색길- 제1색길 모수길]은 다리 위로 가서 좌측 "수원역" 방향으로 갑니다.
이곳에 [모수길] 길안내가 조금 부족한듯하니 길조심을 해야 하더군요.
['43번국도' 수원역 방향]
"중보교"를 지나 [43번국도]를 따라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가 건너편 보행로로 진행합니다.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앞]
"중보교"에서부터는 [수원둘레길]과 동행합니다.
[수원공구유통타운 앞 버스정거장] 2:52
"수원공구유통타운 버스정거장"에서 오늘 답사는 마치고
"수원역" 근처 음식점으로 가서 뒷풀이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모수길]을 한번에 돌기는 조금 벅차더군요. 곧 나머지 구간을 답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모수길] 나머지 구간과 [여우길]을 한번에 답사 할 예정입니다.
[고도표]
고도표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광교산 중턱까지 등산을 하고는 "서호천" 수변길을 걷는 코스였습니다.
거리는 16.5km 정도였으며, 4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발 7,000원']
"수원역" 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면 우측 역전시장 방향으로 "이발 7,000원"이라는 이발소가 있습니다.
사진에 빨간 원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우리 동네는 남자 커트도 13,000원하는데 여기는 7,000원 한다고해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들어가 이발을 했습니다.
[이발사]
이발소는 3층에 있는데 시설은 허름해서 기분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이발사 이 양반 인상이 좋아 이발을 했는데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이 이발소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값이 싸고 이발 솜씨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 분과 저는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오로지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분들을 위해 소개해 드리는 것이니
"수원역"을 가는 길이 있을 때 이용하시라고 알려 드림니다.
가서 "홍어와 무인도" 보고 왔다고 하면 더 이쁘게 짤라 주겠죠? ㅎ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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