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쌍령지맥 마지막 산행기
뱃고개-신선봉-천덕산-23번도로-백련봉-2번군도-경부고속도로-
부엉바위-덕암산-304번도로-흔치고개-부락산-경기도립평택도서관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지만,
행동 없이는 행복이 오지 않는다.
-Benjamin Disraeli-
[쌍령지맥 전체 개념도]
[쌍령지맥 전체 고도표]
'한남정맥'에서 분기하는 지맥들 중에 대표적인 지맥은
'앵자지맥' '독조지맥' '검단지맥' '서봉지맥' '쌍령지맥'입니다.
"쌍령지맥 雙嶺枝脈"은 '한남정맥'의 "문수봉"과 "바래기산" 사이의 분기점봉에서
"진위천"과 "안성천"이 합수하는 "평택시 동고리"까지 도상거리 약43.6km의 산줄기입니다.
종주를 하려면 "동고리"까지 가야 합니다만, "평택 부락산" 이후부터는 등산코스로의
의미는 없는 도시화된 평지를 걸어야 함으로 일반적 종주코스는 "송탄역"까지로 잡습니다.
[산행 개념도]
오늘은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이현리'에 있는 "뱃고개"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평택시 송탄'에 있는 "경기도립평택도서관"까지 GPS 거리로 20.6km를 갑니다.
[안성시 고삼면 이현리 "세방전지물류센타"앞] 10:30
2012년 12월 19일 (수) 맑음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하는 "[22-1번]안성행" 시내버스를 타고
약35분만에 "세방전지 안성 물류센타"앞에 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박무가 약간 있는 대체로 맑은 날씨입니다.
["22-1번"버스 시간표]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만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파란문'은 산으로 떠납니다.
아무리 환멸을 느껴도 투표는 해야해서 지맥산행으로는 매우 늦은 시간에 출발합니다.
먼저 '용인공용버스터미날'로 가서 9시 50분에 출발하는 안성행 [22-1번] 시내버스를 타고
"뱃고개"가 있는 "세방전지 안성물류센타" 앞에 내렸습니다.
여러지역에서 "용인공용버스터미날"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많이 있으니 소개는 생략합니다
'광역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등 전국과 연결되어 있으니 검색해서 이용바람니다.
["뱃고개" 산행 들머리] 10:45
"세방전지 물류센타" 앞에 있는 주유소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뱃고개"로 올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뱃고개" 산행들머리는 "세방전지 안성 물류센타"에서 '송전 방향'으로 올라 가서
"세방전지 물류센타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지맥 산행으로는 매우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해서 밤중에나 도착할듯합니다.
여하튼 부지런히 걸어야 겠습니다.
['뱃고개'에서 '경부고속도로'까지 지형도]
오늘은 "용인시" "안성시" "평택시"를 지나게 되겠으며 2~300m급의 봉우리를 넘는
평탄한 코스가 되겠습니다.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길찾기도 쉽고, 길은 고속도로 수준으로 넓고 편합니다.
['뱃고개' 산행 들머리] 10:45
"뱃고개"에서 "세방전지 물류센타" 울타리를 돌아 "130m봉"까지 가는 길은
사람들의 흔적이 거의 없는 "길없는 길"이더군요.
잡목 잡풀을 헤치고 길을 만들며 올라야 하는데, "세방전지 울타리"에 바짝 붙어 오르면
걷기가 조금 편할듯....
이곳 "130m봉"까지 길과 "천덕산군부대" 주변길만 나쁩니다.
['세방전지 안성 물류센타' 울타리]
"세방전지 물류센타" 울타리가 좌측으로 굽어 나가는 곳에 오르면 능선 마루금입니다.
능선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쌍령지맥 마루금'] ★길조심★
잡목을 헤치며 길없는 길을 만들며 마루금을 30m정도 진행합니다.
[무명봉] 10:50
이름 없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두어개 발견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130m봉'으로 가는 길]
잡목을 헤치고 조금 진행하면 "130m봉"이 보이며 길없는 길을 헤치고 오릅니다.
['130m봉' 정상] 10:56
"130m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뱃고개"에서 여기까지가 "길없는 길"이었고, 이제부턴 양호한 길을 가게 되겠습니다.
"130m봉" 앞은 절개지로 낭떨어지이니 조심해야합니다.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꿉니다.
[절개지 상단]
절개지 상단을 따라 잠시 진행합니다.
[궁도장 조망]
우측으로 활쏘는 궁도장이 조망됩니다.
[묘지가 있는 절개지 상단]
좌측에 제법 화려한 묘지가 있는 절개지 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 갑니다.
['184m봉'으로 가는 길] 11:12
절개지를 벗어나면 제법 넓고 좋은 길을 만나 "184m봉"까지 오르게 됩니다.
[궁도장 조망] 11:15
활 쏘는 궁도장은 이제 우측 옆에서 보입니다.
[뒤돌아 본 지나온 길] 11:15
"184m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조금전에 지나왔던 "130m봉"이 낙화암처럼 보이고
멀리... 지난 구간에 걸었던 "쌍령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그림같습니다.
['184m봉' 정상] 11:19
"184m봉"
특징없는 "184m봉"에 오르면 우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184m봉'에서 가야할 길 조망]
"184m봉"에서 다음 올라야 할 봉우리를 조망하며...
[낙엽 쌓인 길]
푹신푹신한 낙엽 쌓인 길을 여유있게 7분 정도 걸어 오르면....
[밧줄이 있는 봉우리] 11:26
밧줄이 쳐져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밧줄이 쳐져있는 좌측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신선봉' 조망]
밧줄이 쳐져있는 봉우리에 오르면 가야할 "신선봉"이 조망됩니다.
['신선봉'으로 가는 길]
다시 20여분 조그만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전진하면....
[갈림길] 11:47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합니다.
[벤치]
삼거리에서 잠시 진행하면 처음으로 벤치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7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KSA 가나다코스' 표지판] 11:54
"KSA 가나다코스"라는 표지판이 있는 무명봉에 오르게 됩니다.
좌측방향으로...
"KSA"는 한국표준협회의 영어 약자인데...Korean Standard Association
회사의 경영자나 회사원들의 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있죠? 여기가 그 훈련장인듯합니다.
['285m봉' 조망]
10여분 "285m봉"으로 오르면...
['285m봉' 정상] 12:05
"285m봉" 정상에는 이정표가 설치되 있으나 지맥을 가는 산객들에겐
도움이 별반 되지 않는군요.
['양성산림욕장' 안내판] 12:08
"285m봉"에서 잠시 내려 가면 "양성산림욕장 안내판"을 지나고....
[갈림길] 12:10
다시 조금 더 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신선봉"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304m봉'(공터) 정상] 12:15 ★★길조심★★
"304m봉 (공터)"
폐타이어가 두개 있는 제법 넓은 공터봉을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직진하는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홱~바꾸어야 합니다.
['304m봉'에서 '신선봉' 조망]
"304m봉"에서 바라보면 가야할 "신선봉"이 조망됩니다.
"신선봉"까지는 9분 걸렸습니다.
['신선봉' 정상] 12:24
['신선봉' 정상 능선]
"신선봉 神仙峰 322m"
특징없는 봉우리입니다만, "천덕산"과 함께 이번구간에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입니다.
"305m봉"까지 능선으로 이어져 있더군요.
['신선봉'에서 '천덕산' 조망]
"신선봉"에 서면 가야할 "천덕산"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천덕산" 정상에는 공군부대가 완전 점령하고 있더군요.
[군사기지보호구역] 12:35
"신선봉 능선"을 내려가면 [군사기지보호구역]을 알리는 말뚝이 처음으로 나타나고...
['천덕산'으로 가는 길]
'쌍령지맥 마루금'을 따라 다시 6분 정도 진행하면...
[출입금지 경고문] 12:41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타나며, "천덕산" 정상이 군부대 시설과 함께 가까이 다가 옵니다
기분이 조금 찜찜해 지기 시작합니다.
이 군부대 출입금지구역을 통과해야 하느냐~~ 우회하여야 하느냐~~ 갈등이 생깁니다.
[위험지대 우회로] 12:44
3분 정도 더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며, 더욱 겁을 주며 출입금지를 알립니다.
좌측으로 우회로가 나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더욱 갈등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파란문'이 이런곳을 어디 한두군데 통과했나요? ㅎㅎ 직진합니다.
[군부대 원형 철조망] 12:46
어라~~
이번엔 원형 철조망으로 완전히 막아 놨습니다.
더욱 갈등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명성지맥 탱크 사격훈련장"도 통과한 '파란문'아닙니까? ㅎㅎ
원형 철조망을 밟고 넘어 들어 갑니다.
[군부대 철조망-우회로] 12:48
원형 철조망을 밟고 잠시 올라 가니 이번엔 도져히 더 직진할수 없도록 막아 놓은 군부대 !
철조망 울타리가 2중 3중으로 쳐져있으며, 최후로 경고하는 경고판도 있습니다.
바로 위가 군부대였습니다. 이젠 어쩔수 없이....
여기서 좌측으로 원형 철조망을 따라 길없는 길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군부대 철조망따라 우회하는 길]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잡목길을 헤치고 원형 철조망을 따라 위로~위로 오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고....
무작정 올라 가 보는거죠..뭐 ~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밑]
7분 정도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군부대 철책 울타리가 보이며
좌측으로 흐미한 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부시럭 거리는 인기척이 나자 초병들이 나와 누구냐고 검문을 합니다.
등산객이라고 하니...'여기로 오르면 안되는데요~~'라고 합니다.
"군부대 밖인데 왜 안되나? 안이라면 몰라도.."라며 진행을 하니 초병들도 웃었습니다.
[군부대 정문으로 가는 길]
군부대 철책 울타리 옆으로 올라 가니 바로 군부대 정문이었습니다.
보초를 서고 있는 초병들에게 수고 한다고 해 주고 ...
"쌍령지맥"에 대해 설명해 주고 이렇게 통과하게 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알겠다고 빨리 가시라고 하더군요. '홍어와 무인도'에 놀러 오라고 했는데....
국민이 군부대를 보호해야 합니까? 군부대가 국민을 보호해야합니까~
[군부대 정문에서 지나온 '신선봉' 조망] 12:56
군부대 정문에 올랐습니다.
군부대 정문 안을 촬영할수는 없고...
여기서 지나온 "신선봉"을 촬영했습니다.
초병들이 웃더군요.
힘들게 올랐으니 사진 촬영은 필수 아닙니까? ㅎㅎ 언제 또 이런 광경을 볼수 있나요
[군부대 정문 앞]
군부대 정문에서 [23번도로]로 내려 가는 군사도로입니다.
이 도로 좌우로 지맥 마루금이 지나지만, 편의상 앞에 보이는 "243m봉"만 오르고
이 도로를 따라 [23번도로]까지 내려 갑니다.
[뒤돌아 본 군부대 정문]
보초병들이 있어 군부대 정문에서는 정문을 촬영 할수 없어 내려와 뒤돌아 보며
군부대 정문과 지나온 길을 촬영했습니다.
군부대 정문 바로 옆으로 올랐으니 "천덕산" 정상에 가장 가깝게 오른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군부대 정문 사진촬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구글어스로 보면 다 나오니...
['243m봉']
조금 내려 가니 우측에 "243m봉"이 있고 오르는 계단이 있어 올라 가 봤습니다.
묘지만 하나 떨렁 있을 뿐이고....
['243m봉'에서 뒤돌아 본 '군부대 정문'과 '신선봉'] 12:59
이왕 올랐으니 군부대 정문에서 "신선봉"까지 마루금을 촬영했습니다.
['웨스트파인GC' 조망]
동쪽으로 "웨스트파인GC"가 조망되고....
['23번도로'로 가는 군사도로]
14분 정도 군사도로를 따라 헬기장이 있는 곳까지 내려 갑니다.
[뒤돌아 본 '천덕산' 군부대]
군사도로를 따라 내려 가며 "천덕산"과 군부대를 뒤돌아 보고...
천덕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는 공군부대이더군요.
레이다 시설과 미사일, 대공포도 보였습니다.
['23번도로'-군부대 입구] 1:10
[23번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다달으면 우측에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앞에 보이는 [23번도로]의 좌측으로 갑니다.
이 고개 아래엔 "45번국도-만세터널"이 지나고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천덕산' 군부대]
헬기장에 올라 "천덕산"을 다시 한번더 조망하고....
['백련봉' 들머리] 1:18
[23번도로]를 따라 잠시 가면 "약수터"라는 포장마차가 나옵니다.
"백련봉"으로 가는 산행들머리는 저 포장마차를 지나자마자 있습니다.
['백련봉' 들머리] 1:19
포장마차를 지나면 바로 전봇대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
묘지를 통과해 마루금으로 올라 좌측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마루금에 올라 조망] 1:24
마루금에 올라 포장마차가 있던 [23번도로]를 내려다 보고,
[45번국도-양성터널]과 멀리 지난 구간 산줄기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백련봉'으로 가는 길]
능선을 따라 30m쯤 진행하면....
['안성3.1운동기념관' 갈림길] 1:25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바로 "안성 3.1운동 기념관"이 있다는 군요.
지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백련봉' 산행코스]
"백련봉"으로 가는 길에 들어 서니 등산객들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3.1운동 기념관"에서 "백련봉"까지 등산코스가 주민들에겐 인기 있나 봅니다.
이제부터 [2번군도]까지는 고속도로같은 등산로입니다.
['186m봉'으로 가는 길]
10여분 완만한 오르내림을 하며 눌루날라 워킹을 합니다.
['186m봉' 정상] 1:37
"186m봉"정상을 지나고...
[''193m봉'과 '백련봉' 조망]
"186m봉"을 지나며 앞으로 가야할 "193m봉"과 "백련봉"을 조망합니다.
['193m봉'으로 가는 길]
14분 정도 걸려서 "186m봉"을 내려가 다시 오르면...
['193m봉' 정상] 1:51
"193m봉"
이 봉우리에선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꿉니다.
['193m봉'에서 '백련봉' 조망]
"193m봉"에서 "백련봉"을 조망하니 삼각형 모양으로 제법 가파르게 보입니다.
['백련봉'으로 오르는 길]
"193m봉"에서 "백련봉"까지는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천덕산' 조망]
계곡마다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집니다.
"천덕산"이 다시 조망되고.....
['백련봉' 정상부근 된비알]
"백련봉" 정상 부근에는 바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바위들이 하얀 연꽃 모양을 만든다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지....
된비알을 잠시 오르면...
['백련봉' 정상] 2:07 ~ 2:17 (10분간 휴식) ★길조심★
"백련봉 白蓮峰 235m"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이더군요.
느낌으로는 좌측 방향으로 가야하는듯한데, 지맥길은 우측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뒤돌아 본 '193m봉'과 '고성산']
"백련봉"에서 지나온 "193m봉"을 뒤돌아 보니,
그 뒤로 안성의 "고성산"이 보입니다. "고성산"은 "쌍령지맥"은 아닙니다.
['천덕산' 조망] 2:17
"백련봉 정상"에서 지맥길은 "천덕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갑니다.
[갈림길] 2:21 ★길조심★
"백련봉 정상"에서 4분 정도 내려 가면 직진하지 못하도록 나무로 능선을 막아 놨습니다.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갈림길-우회로] 2:25
다시 4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은 우회로.
직진해서 봉우리에 오르면....
['186m봉' 조망]
가야할 "186m봉"이 조망됩니다.
10여분 평탄한 길을 진행하면....
['186m봉' 정상] 2:38
"186m봉"을 지나고....
['2번군도'로 가는 길]
7분 정도 걷기 좋은 길을 가면....
[갈림길] 2:45 ★★길조심★★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주춤.....
왜냐하면 우측으로 표지기들이 여럿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157m봉"으로 추측되는데 우측길은 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갈림길] 2:50 ★길조심★
다시 5분 정도 푹신한 솔잎길을 걸어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우측길로 갑니다.
['2번군도'로 가는 길]
소나무 숲길을 잠시 지나면....
['2번군도' 절개지 상단] 2:54
직진하지 못하도록 가림봉을 쳐놓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2번군도] 절개지 상단이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2번군도'로 내려 가는 길]
[2번군도]로 절개지를 내려 가면...
['2번군도']
[2번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서 '산하리'로 넘나드는 고개길.
['2번군도' 좌측 '작은영토 레스토랑']
고개 좌측에는 "작은영토"라고 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식수가 부족하신분들은 여기서 식수를 보충할수 있습니다.
저는 짐을 덜기 위해 식수를 조금 가져와 여기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2번군도' 우측방향]
우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로 가는 길이더군요.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들머리] 2:58
가파른 절개지를 4분 정도 올라 가면...
['127m봉' 정상] 3:02
폐타이어가 쌓여있는 "127m봉"에 오릅니다.
['127m봉'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길]
"127m봉"에서 진행방향은 절개지를 따라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곳의 길은 좀 나쁩니다.
['덕암산' 조망]
가야할 "덕암산"을 조망하고....
[폐타이어 헬기장] 3:09
공장부지 절개지를 따라 7분 정도 진행하면 "폐타이어 헬기장"을 지나고...
[군참호] 3:11
2분 정도 조금 더 진행하면 군참호가 나오는데
대체로 직진방향으로 갑니다.
[갈림길] 3:12
군참호를 지나면 다시 갈림길.
우측으로 가는데 "경부고속도로"의 자동차 소음이 진동하기 시작합니다.
[묘지] 3:13
쓰러진 나무를 넘어 묘지 우측으로 내려 가면....
[경부고속도로] 3:16
"경부고속도로"가 앞을 막습니다.
지맥길은 건너편의 전봇대가 있는 곳인데 절개되었군요.
['경부고속도로' 우회]
"경부고속도로"를 건너기 위해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水路] 3:20
4분 정도 내려 가면 '고속도로' 밑으로 뚫려있는 水路가 보이고
['333번지방도' 오르는 길] 3:20~3:30 (10분간 휴식)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닌 水路를 통과해 나갑니다.
그러면 다시 [333번지방도]가 앞을 가로 막는데,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에 흐르는 물은 정말 깨끗하더군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세수도 하고....
['333번지방도'] 3:30
[333번 지방도]
여기서 마루금으로 다시 붙는 방법은 두가지이더군요.
쉬운 방법은 [333번 지방도]를 따라 좌측으로 300여m올라가서 우측 임도로 오르는 것이고
쉬운 방법이 있는줄 모르는 '파란문'은 직진하여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 갔습니다.
매우 가파라서 힘들었는데, 능선에서 우측으로 가다보니 알바...
잠시 알바를 하고 다시 좌측으로 도로 절개지 상단을 따라 갑니다.
[마루금으로 가는 길] (알바 4분)
능선에 올라 좌측방향으로 "절개지 상단'을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우측으로 갔더니 내리막이어서 짧은 알바를 하고 다시 돌아와 진행합니다.
[마루금] 3:44
절개지 상단을 따라 진행했더니 [333번지방도]에서 오르는 수렛길을 만납니다.
이곳으로 오르는것이 여러모로 좋겠더군요.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길....
['경부고속도로'에서 '송탄역'까지 지형도]
"경부고속도로"에서 "송탄"까지는 정말 평이한 코스였습니다.
이제부터 잡목 잡풀은 없습니다.

['부엉바위'로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엉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부터 다시 고속도로 같은 산행길이 펼쳐집니다.
걸음 속도를 높여 늦게 출발한 시간을 만회 할수 있습니다.
[십자 안부] 3:52
이제부터 "부락산"까지 모든 봉우리에는 우회로가 있었습니다.
피곤하거나 시간 단축을 원하시는 분들은 우회로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맥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우회로를 이용하지 않겠죠?
잘못하면 중요한 봉우리를 우회하게 되니 유의하여 우회로를 이용하여야 겠습니다
[갈림길] 3:58
십자안부에서 6분 정도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길은 우회로입니다만, '쌍령지맥'을 하며 "부엉바위"를 오르지 않는다면 후회 막급.
"부엉바위"로 간다는 표시도 없지만 여하튼 직진하여 올라 가야 합니다.
['부엉바위' 갈림길] 3:59 ★길조심★
잠시 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도 "부엉바위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지맥 마루금은 연결되기 때문에
직진하여 "부엉바위"를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합니다.
['부엉바위'로 오르는 길]
오르는 길에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떤놈이 "부엉바위"인지 관심을 가지며 올라 가는데....
['부엉바위' ??]
뭘 보고 "부엉바위"라고 하는지 설명이 없으면 모르겠더군요.
이 바위를 지나서 뒤돌아 보면....
['부엉바위' ??]
이런 모양을 하고 있는데...
"부엉바위"인지 확신 할수 없습니다.
이 근처를 둘러 보았으나 이 바위 이외에는 바위 다운 바위가 없었습니다.
['부엉바위' 정상] 4:03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부엉바위"정상에 올랐습니다.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낮이 짧아 서둘러야 집에 갈수 있겠죠? ㅎ
후다닥 되돌아 내려 갑니다.
['부엉바위' 갈림길] 4:06
"부엉바위 정상"에서 3분만에 갈림길로 되돌아와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무명봉으로 오르는 길]
"송탄산악회" 회원들이 산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명봉] 4:15
무명봉을 올라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 4:16 ★★★길조심★★★
길조심을 해야하는 상습 알바 삼거리를 만납니다.
직진길이 워낙 선명하고 넓어 직진하는 분들이 많다고....
우측으로 90도 꺽어 가야 합니다.
이런 지맥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습니다.
자못 일반등산로 표지기를 오인하여 알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덕암산'으로 가는 길]
거의 평지를 8분 정도 진행하면....
['덕암산 정상' 갈림길] 4:24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도 우회로가 있으나 우회하면 않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이번구간에서 제법 유명한 "덕암산 德岩山" 정상이 있으니까요.
[덕암산 정상]
2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바로 "덕암산 정상"입니다.
[덕암산 정상] 4:26
"덕암산 德岩山 165m"
평택시 최고의 등산코스라고 자랑하는 "부락산-덕암산-팔용산 코스"라고 하네요.
뒤에 보이는 바위가 "德岩"인가???
[덕암산 정상]
"부엉바위"에서 0.9km, "부락산 정상"까지 4.1km라고 알려 줍니다.
[편안한 산행길]
편안한 산길을 잠시 걸으면....
[사각정자 갈림길] 4:30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여 사각정자 쉼터를 지나 갑니다.
모든 봉우리에는 우회로가 있습니다.
[사각정자 쉼터]
사각정자 쉼터를 지나...
[사각정자에서 조망]
사각정자 쉼터에서 진행해야 할 산줄기를 훌터 보고....빠르게 진행합니다.
[갈림길] 4:33
사각정자 쉼터에서 잠시 내려 가면 다시 갈림길....
여기서는 좌측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고개] 4:35
오리지날 지맥길이 지나는 고개를 넘어 계속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특징있는 봉우리가 아니기 때문에....
[갈림길] 4:37
이정표가 있는 이 갈림길에선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어디로 가나 비슷 비슷한 길이기 때문에....
['흔치고개'로 가는 길]
갈림길이 자주 나오지만 특징없는 봉우리들이라 우회로를 이용해 진행합니다.
정리하자면, "부엉바위", "덕암산", "부락산" 정도만 오르고 나머지는 우회해도 되겠습니다.
['암말' 갈림길] 4:49
"암말 갈림길 (원균장군 묘)"
600m? 아마도 "암말"은 600m이겠지만,
"원균장군 묘"는 "평택시 도일동"에 있으니 조금 더 멀듯 합니다.
"원균장군 元均"에 대해선 언제 한번 언급하고 싶었던 인물이었는데 오늘 여기서
그 이름을 접하니 감개무량입니다.
다음은 제가 오래 전부터 이곳을 지나게 되면 한번은 올리고 싶었던 글과 사진입니다.
(사진은 자료사진입니다)
"원균장군"에 대해 역사적 진실을 꼭 집어 보고 싶어서 입니다.
[원균장군 묘소]
"원균장군 묘"는 '쌍령지맥 덕암산' 아래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내리'에 있습니다.
여기서 약600m라고 합니다만 조금 더 멀듯합니다.
'이순신장군'과 대비되는 역사적 인물이지요?
대부분 '아산 현충원'의 '이순신장군 묘'는 가 봤거나 사진, 뉴스로도 봤겠지만
"원균장군의 묘소"는 처음 보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규모이죠?
모두들에게 '이순신장군'은 위대한 우리민족의 영웅으로 각인되 있는데,
그와 대비되는 '원균장군'은 일반적으로 '이순신장군'을 시기하고 미워한 나쁜놈으로
묘사되고 있지요? 그렇습니까? 맞아요?
하지만 역사를 아시는 분들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겁니다.
[원균장군 사당]
"원균장군"은 "이순신장군"보다 다섯살 위의 대고참 군인이었습니다.
"원균장군"이 요즘말로 ☆장군이 되어 북쪽의 오랑캐들을 무찌르며 전과를 올릴 때에
"이순신"은 미관말직의 이름없는 군인이었습니다.
'23전 23승'에 빛나는 '이순신장군'을 폄하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존경합니다.
단지 "원균장군"에 대한 인식이 다소 왜곡되 있어 부득이 비교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당시 영의정이었던 "유성룡선생'과 '원균장군' '이순신장군'은 현재의 '서울 종로구 인현동'
요즘 '오장동 냉면집 거리'로 유명한 곳쯤에서 살던 이웃들이었습니다.
'영의정 유성룡'의 천거에 의해 하루 아침에 7계급 특진을 하여 "전라좌수사"에 오르는
"이순신장군"을 군대 대선배인 "원균장군"이 마땅하게 생각치는 않았겠지요. 그렇겠죠?
하지만 '경상우도 수군절도사'였던 "원균장군"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였던 "이순신장군"
과 협력하여 '옥포해전'에서 적함 26척을 격침시키고, 이어서 합포해전, 적진포해전,
사천포해전, 당포해전, 당항포해전, 율포해전, 한산도대첩, 안골포해전, 부산포해전 등에
참전하여 "이순신장군"과 함께 일본 수군을 무찔렀습니다.
[원균장군 초상화]
그렇다면 "원균장군"과 "이순신장군"의 사이가 언제부터 나빠졌는가?
위에서 언급한 '임진왜란' 초기의 海戰에서 "원균장군"과 "이순신장군"의 연합함대는
상호협력으로 왜군을 무참히 무찔렀습니다.
문제는 "장계 狀啓" 때문이었답니다.
"狀啓"란 "지방에 파견된 관원이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임금에게 글로써 보고하는
일이나 그런 문서를 이르던 말"이라는 "전투결과보고서"였습니다.
"원균과 이순신의 연합함대"가 적군을 무찌른 전투결과보고서를 함께 올리기로 약속했는데
"이순신장군"이 단독으로 "원균장군"의 이름을 빼고 몰래 올렸던 것입니다.
물론 '이순신 함대'가 '원균 함대'보다 위력이 높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만.....
이에 "이순신장군"은 '宣祖'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삼도수군절도사"에 오르게 됩니다.
"원균장군"이 기분이 좋았을까요? 이로써 "원균장군"이 '이순신'을 씹기 시작하는거죠.
이들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나빠지는 계기가 바로 "장계 狀啓" 사건이었습니다.
[원균장군 묘소] 뒤에 보이는 능선이 "쌍령지맥"입니다
하지만 쪽바리들의 위세는 더욱 강해져 우리나라 육지를 완전 점령하니....
'宣祖'는 한양과 백성을 버리고 북으로 북으로 몽진길에 오릅니다. 저는 살겠다고....
그러면서 이 개쌔끼 '宣祖'는 "이순신 장군"에게 쪽바리들의 핵심 거처인 "부산진"을 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좆도 모르는 놈이 탱자 보고 부랄~ 부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순신장군"은 '宣祖'에게 "휘발유통을 메고 불속에 뛰어 드는 꼴"이라고 어명을 거두어
달라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조선 水軍전체가 몰살 당한다고....
쪼다리 '宣祖'는 노발대발 "어명을 어겨? 이 쌔끼! 사형 시켜!!"라고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순신장군"은 '삼도수군절도사'에서 졸지에 쫄병으로 강등 당하고
감옥에서 고문을 당하며 사형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순신'의 후임으로 "원균장군"이 다시 휘발유통을 짊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원균장군"도 현지에 내려가 상황을 살펴 보니 '이순신'이 왜? 어명을 어겼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진' 침공을 이 핑개 저 핑개로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요즘말로 하자면 '국방부 장관'인 "권율장군" 도원수가 어명을 어기고 있는 "원균장군"을
불러 태형을 가합니다. 곤장을 치는 것이었죠. 물론 '宣祖'의 지시였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삼도수군절도사'를 도원수가 어떻게 매질을 해? C~8
그리하여 "원균장군"은 어쩔수 없이 휘발유통을 메고 '부산진' 불속으로 뛰어 들어
조선수군 모두와 자신이 함께 활활 산화해 갔던 것입니다. '칠천량해전'이었습니다.
'宣祖' 이 개쌔끼는 어쩔수 없이 사형 시키려했던 "이순신장군"을 다시 삼도수군절도사에
앉히며 휘발유통을 메어 줍니다. "이순신장군"은 마지막 海戰인 '명랑해전'에서 도망가는
쪽바리들을 죽여버리고 스스로 "나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역사 속에서 사라 집니다. 저의 산행기를 보신 분들은 "이순신장군의 은둔설"을 기억하시죠?
"원균장군"과 "이순신장군"
그리고 "宣祖"....
누가 충신이고 누가 역적인가!!~~?? 누가 사형 당해야 하는가!!
과연 누가 역사 속의 인물일까요?
왕은 자기 꼴리는데로 놀고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인가!!
정치 권력을 쥔 C~8놈들의 오만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하고픈 얘기들 많지만....다음으로 미루고 이만 줄입니다.
['163m봉' 갈림길] 4:51
"163m봉"
올라 갈것인가~ 말것인가... ㅎㅎ
쉼터 사각정자가 있더군요.
평택...특히 송탄 주민들의 공원이 이곳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돌무덤] 4:55
"163m봉"에서 내려 가면 돌무덤을 지나게 되고...
[자작나무 군락지] 4:57
이런 곳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더군요.
자작나무 군락지는 백두대간 '청옥산'에서 '이기령' 가는 길목에 대단위로 있던 기억이
['흔치고개'로 가는 길]
산책길은 평온하게 이어 집니다.
['304번지방도로' 에코브릿지로 가는 길]
차량들의 소음이 시끄럽게 들려오는 [304번지방도]가 가까워 집니다.
['304번지방도' 에코브릿지] 5:07
지방도로로는 넓은 4차선 도로에 '에코브릿지'를 설치해 놨군요.
['304번지방도' 에코브릿지 위]
'동물이동통로'라고 안내판까지 설치해 놨습니다만...
인간 이외에는 통과가 어려울듯....하기사 인간도 동물이니까
[흔치고개] 5:13
'에코브릿지'를 지나 둔덕을 하나 넘으니 바로 "흔치고개"가 나옵니다.
['흔치휴게소']
"흔치고개" 좌측에는 공원같은 휴게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평택시의 자랑스런 등산코스 "부락산~덕암산 등산로"의 들날머리이더군요.
이곳엔 수도가 있어 식수를 공급 받을수 있고, 화장실등 편의 시설이 있었습니다.
[흔치고개]
우측에는 "평택시전통문화체험장"으로 가는 길이 있고...
['부락산'으로 가는 길]
등산코스라기 보다는 공원산책길 같은 길이기에 빠르게 진행합니다.
날도 어두워지고 춥기도 하고...
[갈림길] 5:24
봉우리 마다 쉼터를 만들어 놨습니다.
봉우리 마다 우회로가 반드시 있고....
['부락산 정상' 갈림길] 5:26
이 갈림길에선 우회로를 이용하면 않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산인 "부락산 정상"이 있는 봉우리이기 때문입니다.
[부락산 정상] 5:30
"부락산 負樂山 150.5m"
'負'가 업을 '부'이니 "즐거움을 가득 짊어지고 가는 곳이란 뜻으로 생각해 봅니다.
'산불감시초소2호'와 정상석이 있습니다.
['은혜고' 갈림길] 5:34
"부락산"에서 4분여 진행하면 "은혜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쌍령지맥 세번째구간"으로 가실 분들은 여기서부터 길찾기에 관심가져야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은혜고' 갈림길-쌍령지맥 갈림길] 5:40 ★★★중요한 갈림길 ★★★
"쌍령지맥 갈림길"
"부락산 정상"과 "국제대학 은혜고 6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이 갈림길에서
"쌍령지맥"은 남쪽 "은혜고"가 있는 곳으로 내려 갑니다.
어두워서 주변 지형은 촬영을 못했습니다만 이 이정표만 유념하면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진위천"과 "안성천"이 만나는 "동고리"까지 지맥은 이어집니다만....
['쌍령지맥' 나머지 구간]
이곳에서 "동고리 배수장"까지는 도시개발로 마루금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까뭉게졌고
아파트 논밭으로 산행코스로는 의미가 없다고 '파란문'은 판단하여 생략하도록 합니다.
더 좋은 가야할 지맥길이 수없이 많이 있는데 이런곳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부락산1호 감시탑] 5:41
"쌍령지맥 갈림길"을 지나자 마자 '산불감시초소1호'가 있는 봉우리가 나옵니다.
[부락산 쉼터] 5:42
"부락산"은 공원입니다.
[부락산 육각정] 5:44
대부분의 "쌍령지맥 종주자"들이 이곳까지 왔다가 "은혜고 600M" 갈림길로 되돌아 가는
'부락산'의 육각정입니다.
저는 되돌아 가지 않고 직진해서 "경기도립 평택도서관" 앞 교차로로 갑니다.
[부락산 종합안내도]
[날머리-경기도 도립 평택도서관 앞 교차로] 6:00
"부락산 육각정"에서 완만한 내림길을 16분 걸려 날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주변은 중요한 관공서와 초중고교등 각급학교가 밀집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이충초등학교" "이충레포츠공원"등 "이충"이라는 명칭이 많아
뭔뜻인지 조사를 해 봤더니...
"이충"은 한자로 "二忠"으로 쓰더군요. 금방 뭔 뜻인지 알겠지요?
그러니까 두명의 충신 忠臣을 말하는데
한분은 조선 '중종' 때의 진보개혁파였던 "정암 조광조선생"인데 이 분이 이곳에서
소년시절을 보냈다고 하며, ("조광조선생"은 '용인 수지'가 고향입니다)
또 한분은 '인조' 때의 충신 "오달제 吳達濟"선생의 옛집이 이곳에 있었다고
두분을 묶어 "二忠"이라고 한답니다.
"조광조선생"은 '용인 수지'가 고향입니다만....소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이 지역은 온통 "이충"이라는 간판으로 도배를 했더군요.
"정암 조광조선생 靜庵 趙光祖 先生"이 누구인가?
王이라 하더라도 소인배가 아닌 대인이 되어야 하며, 백성들에게 거짓말하면 않되고,
왕도 도덕적으로 완벽할 것을 요구하고, 오로지 글쓰기 만으로 뽑는 과거제도를
인성 인품 위주로 선발하는 제도로 바꿔야 하며,
왕과 신하들이 국정을 소위 계급장 떼고 활발히 논의하는 경연의 활성화를 추진한
우리나라 역사에서 최고로 "진보개혁파"였다고 할수 있죠?
(요즘도 이러한 개혁을 하자고 아우성 치고 있는데....이미 조광조선생이 아우성 쳤지요)
(요즘 같으면 보수꼴통세력들이 조광조선생을 '좌빨 빨갱이'로 부르겠지요?)
하지만 그의 꿈은 '훈구파-수구꼴통세력'들의 힘에 눌려서 사형을 당하며 풍지박살...
보수수구세력들이 이런 진보개혁파를 그냥 놔둘리 없었겠죠? 예나 지금이나...
이렇듯 우리의 역사는 보수 수구세력들의 힘의 굴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남정맥"을 종주하며 "용인 수지"를 지날때에 한번 언급 한바 있는
"조광조선생"이 사약을 받으며 쓴 유명한 "絶命詩"를 소개해 드림니다.
"絶命詩"
"愛君如愛父 憂國如憂家 白日臨下土 昭昭照丹衷"
임금 사랑하기를 아버지 사랑하듯 하였고
나라 걱정하기를 내 집 걱정하듯 하였네
하늘이 이 땅을 굽어보시니
내 일편단심 깊은 뜻을 밝게 밝게 비추리.
얼마전에 '여인천하'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바로 '문정왕후'의 치마폭으로 휘두르는 피바람 '기묘사화'로 '조광조선생'등 개혁세력을
무참하게 제거하고, 훈구파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암울한 도둑놈들이 날뛰는
'임꺽정의 시대'로 가는 드라마가 바로 '조광조선생'시대의 이야기였습니다.
['부락산보리밥집]
날머리 좌측에는 "부락산보리밥집"이 있는데
보리밥집 좌측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1번]을 타고 '송탄역'으로 가
전철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송탄역]
[1-1번 시내버스]는 배차간격이 5~7분이어서 자주 오더군요
아주 싸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파란문'이 걸었던 GPX 파일을 제공해 드림니다.
쌍령지맥 2구간 (파란문).gpx 오늘은 "쌍령지맥 두번째구간"을 답사했습니다.
총 산행거리는 20.6km였으며 7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뱃고개"에 있는 '세방전지안성물류센타 울타리'에서 '130m봉'까지의 길이 제일 나빳으며
"천덕산 군부대지역"을 통과하는 길도 짧지만 나빳고,
[2번군도]에서 '경부고속도로'까지의 길도 별루였습니다.
하지만 이 세군데를 제외하고는 완전 고속도로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첫번째구간의 골프장 주변을 통과하는 것과 비교하면 비단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락산"에서 "동고리"까지의 세번째구간은 등산코스로는 의미없는 길이어서
"쌍령지맥"은 여기서 마감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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