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쌍령지맥 첫번째 산행기
장촌-바사리고개-지맥분기점-상원봉-쌍령산-쌍영산-금병산갈림봉-
마에스트로CC-방고개-신안CC-파인크리크CC-뱃고개 '한남정맥'에서 분기하는 지맥들 중에 대표적인 지맥은
'앵자지맥' '독조지맥' '검단지맥' '서봉지맥' '쌍령지맥'입니다.
이 중에 '앵자지맥''검단지맥'은 이미 답사했으니
이번 겨울에 '쌍령지맥'과 '독조지맥'을 답사하고자 합니다.
[쌍령지맥 전체 개념도]
[쌍령지맥 전체 고도표]
"쌍령지맥 雙嶺枝脈"은 '한남정맥'의 "문수봉"과 "바래기산" 사이의 분기점봉에서
"진위천"과 "안성천"이 합수하는 "평택시 동고리"까지 도상거리 약43.6km의 산줄기입니다.
종주를 하려면 "동고리"까지 가야 합니다만, "평택 부락산" 이후부터는 등산코스로의
의미는 없는 도시화된 평지를 걸어야 함으로 일반적 종주코스는 "송탄역"까지로 잡습니다.
[산행 개념도]
오늘은 그 첫번째 산행으로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묵리'에 있는 "장촌마을"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이현리'에 있는 "뱃고개"까지
GPS 거리로 지맥 19.6km+접속거리 2.5km=22.1km를 갑니다.
[용인시 이동면 묵리 "장촌 버스종점"]
2012년 11월 27일 (화) 맑음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22번]묵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약25분만에 이 버스의 종점인 "장촌"에 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안개가 약간 있는 대체로 맑은 날씨입니다.
["용인 ↔ 장촌"간 버스 시간표]
오전 7시 30분 [22번]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버스터미널'에서 '장촌'까지는 약25분이 걸렸습니다.
유의 할 사항은 '장촌'이라는 정류장이 두군데 있는데
반드시 종점인 "장촌"에서 내려야 합니다.
["장촌" 산행 들머리] 7:55
"장촌" 버스 종점에서 [22번] 버스는 회차하여 돌아 갑니다.
산행 들머리는 정류장 건너편 "카페 테라스" 앞으로 들어 갑니다. "김성이 누룽지 백숙"이라는 음식점과 함께 있습니다.
['카페 테라스' 앞 길찾기] 8:00
산행준비를 간단하게 하고 8시에 출발합니다.
"카페 테라스"로 다리를 건너 가면, 바로 우측 비포장도로로 길은 90도 꺽어집니다.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앞에 보이는 다리에서 다시 우측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우측에 보이는 교회 앞으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소자전원교회' 앞]
다리에서 보이던 교회의 이름은 "소자전원교회"였고
교회를 지나 삼거리에서 비포장도로인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소자원교회' 앞 진입로] 8:02
이제부터 이 비포장도로를 따라 "바사리고개"까지 계속 올라 가면 되겠습니다.
["바사리고개"로 오르는 길]
교회에서 10여분 외줄기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농원'앞 갈림길] 8:12
개인 농장인 듯한 농원입구에서 개씨끼가 짖어대기 시작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비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계속 올라 갑니다.
[농원]
좌측은 농원인듯한데 수영장 시설도 갖추었군요.
['바사리고개'로 오르는 길]
이 비포장도로는 조금전 "장촌"에서 '원삼면'으로 가는 "문수산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이 도로로 통행을 한 중요 도로였답니다.
여튼 이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쌍령지맥"입니다.
['바사리고개' 갈림길] 8:19 ★길조심★
비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직진하는 희미한 길이 있습니다.
이 길로 능선에 오르면 고갯마루가 바로 "바사리고개"라고 합니다.
물론 이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도 됩니다만, 꼬불꼬불 돌아 올라야 한다는군요.
['쌍령지맥' 마루금] 8:30
"바사리고개" 밑에서 올려다 볼 때엔 능선이 매우 가까워 보였는데 그래도 10여분 걸렸군요.
이 능선 비포장도로가 바로 "쌍령지맥" 산줄기입니다.
먼저 좌측으로 "쌍령지맥 분기점"을 갔다가 다시 여기로 되돌아와 우측으로 갑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좌측 능선입니다만 아주 짧은 거리이니 비포장도로로 진행합니다.
[비포장도로 삼거리] 8:34
"장촌"에서부터 올라 오는 비포장도로가 여기서 갈라져 "쌍령지맥"을 넘어 가는 삼거립니다.
이 아래로 "문수산 터널"이 뚫려 한적한 등산코스가 되었습니다.
삼거리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안내도가 하나 서 있는데
'쌍령지맥 분기점'은 직진하여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쌍령지맥 분기점봉']
삼거리에서 5분 정도 오르면 "쌍령지맥 분기점봉"이 나타납니다.
['쌍령지맥 분기점'] 8:39~8:55 (16분간 아침식사및 조망)
"쌍령지맥 분기점" 한남정맥이 동서로 지나고 있는 이곳에서 "쌍령지맥"이 分岐합니다.
즉, 이곳의 동쪽으로는 "안성천"이 발원되어 흐르고
서쪽으로는 "진위천"이 발원하여 흘러 갑니다.
그리고 "안성천"과 "진위천"은 "평택 동고리"에서 합류하여 "아산만"으로 나가
西海로 갑니다.
['문수봉' 조망]
"쌍령지맥 분기점"에서 조망을 합니다.
먼저 북동쪽으로 "앵자지맥"이 분기하는 "한남정맥 문수봉"이 보이고
앞 계곡에는 "대한석유공사 용인 석유비축기지"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남정맥 바래기산' 방향]
북서쪽으로는 "한남정맥 바래기봉"으로 가는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서 조금 가면 "김대건신부 시신"을 운구했던 길인 "삼덕의 길"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제가 쓴 "한남정맥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한남정맥 구봉산' 조망]
동쪽에는 "한남정맥 구봉산"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안개 위에 떠 있습니다.
한폭의 동양화 같군요.
앞으로 "구봉산"은 계속 조망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걷히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테니 관심있게 보시길 바람니다.
['쌍령지맥' 산줄기]
남쪽으로 "쌍령지맥"산줄기가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시궁산' 삼봉산' 조망]
서남쪽에는 제법 유명한 "시궁산 時宮山 513m"과 "삼봉산 三峰山"이 조망됩니다.
제가 쓴 산행기 "곱든고개-문수산-시궁산-삼봉산-시미리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 보세요~
['쌍령지맥' 출발] 8:55
15분 정도 아침식사와 조망을 마친후 본격적으로 "쌍령지맥" 속으로 들어 갑니다.
[비포장도로 삼거리] 8:58
분기점에서 3분여 만에 다시 비포장도로 삼거리를 지나고...
['바사리고개'] 9:00
삼거리에서 2분 정도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조금전에 올랐던 "바사리고개"를
지나는데,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포스트로 삼고 갑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며 송전탑으로 가는 갈림길을 찾기 위해 정신집중을 해야 합니다.
[갈림길] 9:04 ★길조심★
"바사리고개"에서 4분 정도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면
처음으로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비포장도로는 여기서 헤어지고 산길로 접어 드는것입니다.
[송전탑] 9:06
잠시 오르면, 포스트로 삼았던 송전탑 밑을 지나게 되고...
[송전탑에서 '지맥분기점' 조망]
송전탑에서 뒤돌아 보며 "쌍령지맥 분기점"을 조망합니다.
[송전탑에서 '한남정맥 구봉산' 조망]
동쪽에는 안개 위에 떠 있는 "한남정맥"과 "구봉산"이 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도읍 후보지로 꼽았던 세곳 중에 한곳이 "원삼면-백암면" 주변이었답니다.
바로 저곳 "구봉산"을 중심으로 주변이 되겠습니다.
["장촌마을"과 '시궁산-삼봉산' 조망]
서쪽에는 조금전 산행출발지였던 "장촌 마을"이 조망되며
"시궁산"과 "삼봉산" 자락에 폭 싸여있습니다.
['미리내성지 갈림길'로 가는 길]
봉우리를 두어개 넘어며 고도를 조금씩 높여 갑니다.
송전탑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9:22
"시궁산 갈림길"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미리내聖地"로 유명한 고갯길인 "애덕고개"로 가며,
더 진행하면 "시궁산-삼봉산"으로 갑니다.
저는 이 길을 두번 갔었습니다.
좌측으로는 "쌍령지맥"이 이어 집니다.
이정표는 "학일리체험마을" 방향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덕고개-시궁산'으로 가는 길]
우측으로 "애덕고개-시궁산-삼봉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애덕고개"는 잠시만 가면 있고, "시궁산"은 약 50분, "삼봉산"은 1시간반 이상 걸립니다.
['미리내聖地' 조망]
이 갈림길 삼거리는 "용인시"와 "안성시"의 市界이기도 합니다.
계곡 안에 유명한...천주교 신자들에겐 聖地인 "미리내聖地"가 자리 잡고 있는데
보이는 건물은 "103인의 순교자를 기리는 대성당"이랍니다.
['쌍령산' 가는 길]
"쌍령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전에는 없던 "산너울2길"이라는 팻말이 간간이 보이고
반가운 표지기 "낙원 A P C"가 보입니다. "청산마루님"의 산악회이죠.
오래전에 다녀 가신듯 표지기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바래져 갑니다.
[뒤돌아 본 '지맥분기점'과 '문수봉']
뒤돌아 보니 "쌍령지맥 분기점"과 "문수봉"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상원봉' 407.9m] 9:33
"상원봉 407.9m 길 가운데 지적삼각점 하나가 덩거러이 있는 무명봉 같은 "상원봉"이 누워있고
['미리내聖地' 갈림길] 9:38
"쌍령산 정상"으로 가는 이 지맥길의 우측은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이며
이 우측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은 모두 "미리내聖地"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한편 좌측은 "용인시 원삼면 학일리"와 "쌍지리"입니다.
[돌탑이 있는 '미리내聖地' 갈림길] 9:41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도 우측으로 내려 가면 "미리내성지"입니다.
"학일체험마을"방향으로 갑니다.
['쌍령산' 가는 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내림니다.
전에는 없던 로프로 안전도를 높이고 있고...
['독조지맥'과 '한남정맥' 조망]
점 점 고도가 높아지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북쪽으로 "독조지맥"의 산줄기가 "독조봉-건지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쌍령지맥을 다녀온 후에 바로 저 "독조지맥"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正脈"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모습으로 "용인시 원삼면"을 가로지르고
있는 "한남정맥"이 낮은포복을 하고 있습니다.
['17번 송전탑'] 9:56
[17번 송전탑]을 지나 갑니다.
[16번 송전탑]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그 이유는 송전선이 방향을 바꾸기 때문
['16번송전탑'-학일리 갈림길] 9:58
[16번 송전탑] 앞에는 "학일리체험마을"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송전선에 흐르는 전류는 345,000볼트라고 알리고 있으며
송전탑 아래에는 "배내미약수터 3.5km"라고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배내미약수터"는 제법 유명한 약수터입니다.
무슨 성분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앉은뱅이도 이 약수를 먹으면
벌떡 일어 난다고 했다는군요. 그냥 전설이겠죠? ㅎ
['한남정맥 구봉산' 조망]
시간이 지날수록 "원삼면"을 뒤덮고 있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한남정맥과 "구봉산"이 제 모습을 찾아 갑니다.
[송전선]
서울로.....서울로.....
각 지역 발전소에서 발전된 전기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로...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이 주변 산줄기에는 대부분 서울로 향하는 송전탑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거북바위' 갈림길] 10:07
"거북바위 갈림길" 제가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을 때가 2008년 12월 21일이었습니다.
그때도 이 이정표가 있었는데, "거북바위"방향으로 알바를 하여 우연찮게 "거북바위"를
구경했었습니다. 알바를 한 원인은 이정표에 [마을회관(장경사)]라고 표시를 해놔서
"시궁산"으로 가려면 아직 갈길이 먼데 벌써 "마을회관으로 가면 안되지~~"하며
"거북바위"로 내려가, 결국 "쌍령산"을 두번 오르는 알바를 하는 바람에 "거북바위"를
구경했었습니다. 그때 촬영한 사진을 보여 드리면....
[거북바위]
북한산이나 관악산에 가면 이런 바위는 하찮은 바위일 뿐이지만
肉山인 쌍령산에선 볼거리인듯하군요
하여간 알바 덕분에 "거북바위"라고 생각되는 바위를 보았습니다
"거북바위"에서 바라보는 "103인의 순교자를 기리는 성당"이 성서러웠습니다.
['쌍령산 정상' 가는 길]
"거북바위 갈림길"에서 "배내미약수터"방향으로 갑니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건강산행지로는 아주 좋은 길을 갑니다.
['미리내聖地' "103인성당" 조망]
"미리내聖地" 천주교 신자들에겐 매우 유명하다는 "미리내 聖地"가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103인의 순교자를 기리는 대성당이었습니다
건물 바로 뒷산이 '갈미봉'이고, 그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시궁산"입니다
건물의 오른쪽 계곡이 그 유명한 "미리내 고개"가 있는 곳이고....
"미리내"
"미리내"는 모두 아시다시피 "銀河水"의 순 우리말입니다
'서학' 즉, 천주교가 1700년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와 '봉건수구정치세력'들로 부터
엄청난 박해를 받았지요. 자유 평등 사랑을 모토로 확산일로에 있는 천주교를 우리나라
수구정치세력들은 그냥 둘수가 없었습니다. 아니면 정권을 유지 할수 없으니....
그래서 천주교도들을 죽이고 또 죽였습니다.
이런 얘기 저의 "한남정맥 금북정맥 산행기"에 수 없이 등장했었죠?
충청도와 경기도 일대의 천주교 신도들이 죽임을 피해 숨어 들어 火田을 일구며 산곳이
이곳 쌍령산과 시궁산 계곡이었답니다. 물론 이곳 이외에도 "금북정맥" 산줄기 중에
깊은 계곡에는 대부분 천주교 신도들의 피난처였구요.
밤이면 이 피난민 신도들이 켜 놓은 등불이 밤하늘의 은하수 같다고해서 "미리내"라고..
우리들의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정치권력의 희생물이 되었으니.....
나중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안드레아 김대건신부"가 순교하고 뭍힌 곳이 또 이곳이라
이곳을 "미리내 聖地"라고 부른답니다
['쌍령산 정상' 가는 길]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쌍령산 정상"으로 갑니다.
봉우리의 북사면에는 어젯밤 내린 잔설이 버지니아를 연상시키며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밟을려니 미안하기도 하구....
['쌍령산 전위봉'에서 정상 조망] 10:24
바위가 있는 봉우리 다음이 "쌍령산 정상"입니다.
이런 肉山에선 바위 구경하기가 어렵기에 바위를 보면 신기할 정도...ㅎ
['미산저수지' 조망]
"미리내성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미산저수지 美山"가 조망됩니다.
자세한 사항을 보고 싶다구요? ㅎ
그러면 제가 쓴 "쌍령산 시궁산 산행기-미리내 성지를 가다"라는 산행기를 보세요.
주소는 http://blog.daum.net/paraanmoon/7801080입니다.
['쌍령산' 정상] 10:29~10:39 (10분간 휴식)
"쌍령산 雙嶺山 502m" "쌍령지맥"에서 가장 높은 대표산입니다.
"미리내聖地"를 보듬고 있는 산이라 느낌으로는 "雙靈山"이라고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왼쪽 산 아랫 마을 이름이 "雙嶺마을"이니 ...
['쌍령산 정상 헬기장'에서 가야할 길 조망] 10:39
'쌍령산 정상석' 앞에는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가야할 지맥을 조망하고 떠납니다.
['헬기장2'로 가는 길]
헬기장 다음에 있는 무명봉 봉우리를 10여분 넘어 가면...
[헬기장2] 10:53
두번째 봉우리가 나오는데 억새가 무성히 자라고 있어 헬기장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두번째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직진 방향으로 헬기장을 통과하여....
['헬기장2'에서 '예지촌갈림길' 조망]
가야할 "예지촌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조망하고 떠납니다.
['예지촌' 갈림길] 11:01
'헬기장2'에서 8분 정도 내리막 오르막을 진행하면...."예지촌 갈림길"이 나옵니다.
"예지촌"은 "미리내성지"입구에 있는데 "산골학교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종의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 체험장이더군요.
"예지촌" 안에는 주막도 있었는데 학부형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되나,
어쩐지 표리부동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암봉] 11:04
"예지촌 갈림길"에서 "쌍령" 방향으로 잠시 가면 암봉을 지나게 되고...
['쌍영산' 가는 길]
송전탑 옆으로 "쌍영산"이 보입니다.
['쌍영산' 정상] 11:10 ★길조심★
"쌍영산" "쌍령산"과 구별하려고 쌍영산"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이 봉우리와 앞 봉우리를 합쳐 "雙嶺山"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곳엔 지적삼각점 하나가 안쪽에 설치되 있어 우측으로 가기 쉽겠더군요.
['쌍영산'에서 '쌍령산' 조망]
"쌍영산"에서 지나온 "쌍령산"과 봉우리들을 조망하고...
['쌍영산'에서 '290m봉'조망]
가야할 "290m봉"을 조망하고 출발합니다.
이곳에선 한 봉우리에 오르면 다음 봉우리가 연이어 조망되어 길찾기가 쉽습니다.
['290m봉' 정상] 11:16
"290m봉" "쌍영산"에서 6분만에 "290m봉"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전망바위가 있어 조망명소였습니다.
['한남정맥 구봉산' 조망]
"쌍령지맥 분기점"에서 부터 계속 따라 다니는 "한남정맥 구봉산"은
바로 건너편에서 안개를 벗고 울퉁불퉁 알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용인''안성''여주'등에 있는 산 다운 산들은 모두 골프장 하나씩은
품고 있습니다. 가희 골프장 천국이라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골프장 세곳을 관통해서 지나 가야하는데...벌써부터 걱정됩니다.
['한남정맥' '앵자지맥' '독조지맥' 조망]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분기하는 "앵자지맥"까지 조망되며
"앵자지맥"에서 다시 분기되는 "독조지맥"이 낮은 포복을 하고 있는 "한남정맥"보다
기품을 뽐내고 있습니다.
['290m봉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290m봉"에서 내려 갈때는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뒤돌아 본 '290m봉']
가끔 보이는 바위들은 세월에 시달려 그나마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게 이상할 정도
['290m봉'에서 '280m봉' 조망]
"290m봉"을 내려 가며 다음에 오를 "280m봉"을 조망하고 갑니다.
['쌍령마을' 갈림길] 11:31
"쌍령마을 갈림길" 좌측으로 "용인시 원삼면 쌍지리"에 있는 "쌍령마을"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고삼면' '염티마을' 갈림길] 11:32 ★길조심★
바로 "염티마을 갈림길"도 나타납니다.
여기서 길이 횟갈려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그 이유는 "염티마을"을 가리키는 곳이 두군데.
여하튼 이곳에선 반드시 직진하여 "고삼면"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사진 속의 이정표는 촬영할때 방향 그대로 나오니 가리키는 방향이 이상하지만"고삼면"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정동마을' 갈림길] 11:40
"정동마을 갈림길" 갈림길도 자주 나옵니다.
여기선 "염티-봉지곡"방향으로 직진해 갑니다.
['260m봉' 조망]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을 내려 가며 "260m봉"을 조망하며 진행하고...
사진 속 "280m봉"은 "260m봉"으로 정정
"260m봉"은 옆구리로 약간 우회하는듯....
['260m봉' 우횟길] 11:48
이정표가 있는 "260m봉"은 우측으로 우회로를 이용하고...
['240m봉' 조망]
"260m봉"을 돌아 가면 "240m봉"이 조망되는데,
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인다는 것을 알고 진행하면 좋습니다.
['240m봉'-'염티 봉지곡마을' 갈림길] 11:56 ★길조심★
우측엔 송전탑이 있는 "240m봉"에선 선명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염티-봉지곡"방향으로 90도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250m봉-금병산갈림봉'과 '마에스트로CC' 조망]
"240m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우측에는 "마에스트로CC"가 펼쳐지며
정면으로는 가야할 "250m봉-금병산갈림봉"이 조망됩니다.
['250m봉-금병산 갈림봉' 조망]
비교적 선명한 지맥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수렛길] 12:02
수렛길을 만나는데 가로질러 직진해 올라 갑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월동-가유리"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쌍영산"에서부터 이정표에 단골로 등장하던 "염티"는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며
"쌍령산" 산줄기에서의 모든 地名은 이정표에서 사라집니다.
[수렛길]
"염티마을"로 가는 수렛길입니다.
"염티마을"은 분명 소금을 운반하거나 팔던 고갯마을이었겠죠....
['250m봉'-'금병산' 갈림길] 12:18 ★길조심★
"250m봉-금병산 갈림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6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매우 희미합니다만, 여기서 반드시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당연히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250m봉'에서 '마에스트로CC'로 가는 길]
"금병산 갈림봉"에서 방향을 바꾸면 전나무숲을 잠시 통과하여
송전탑을 하나 지나갑니다.
[뒤돌아 본 '쌍령산']
북쪽으로 지나온 "쌍령산"을 잠시 흘겨보고 진행하면...
[숲길]
전나무가 다수인 숲길을 지나는데
쌓인 낙엽들로 길은 푹신 푹신.....
[송전탑] 12:26 ★길조심★
다시 송전탑 옆을 지나는데...잡목들로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
잡목을 뚫고 나가면 의미없는 이정표를 만나고...
['마에스트로CC' 갈림길] 12:30 ★길조심★
수렛길을 조금 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정표는 "등산로"가 좌측으로 이어진다고 알려 줍니다.
하지만 "쌍령지맥"은 직진하여 "마에스트로CC"로 들어 가야 합니다.
등산객들의 골프장 출입을 좋아할 골프장은 없겠지만....
골프장을 우회하려면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마에스트로CC'로 가는 길]
"등산로 갈림길"에서 제법 선명한 수렛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잡풀로 뒤덮힌 길]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지저분한 길이 이어집니다.
['마에스트로CC' 조망]
우측으로 "마에스트로CC"가 펼쳐지며.....
[지적삼삭점] 12:43~12:50 (7분간 동태를 살핌)
느닺없이 지적삼각점이 하나 발견되는 곳에 서면 "마에스트로CC"의 클럽하우스가 아랍의 궁전처럼 나타납니다.
이제부터 이 골프장을 통과해야 합니다.
등산복 차림의 외부인이 골프장 안으로 들어 가면 좋아할 골프장은 없겠지요.
그러나 어디 이런거 한두번 한 "파란문"입니까? ㅎㅎ
그런데 항상 예의를 갖추고 들어 가야 합니다. 그냥 마구 들어 가면 당장 쫏겨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제가 왕년엔 '골프프로테스트'에도 도전해 본적이
있는 골프메니아였습니다. 왕년엔 잔듸 위에서 놀았지 이런 산속을 헤메지 않았습니다. ㅎ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상식적으로도 예의 갖추고 들어 가야합니다.
먼저 라운딩을 하고 있는 골퍼들이 지나 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려 가야합니다.
['마에스트로CC'로 진입] 12:50
내려 가려고 했더니 지지리도 못치는 사람이
한자리에서 OB내고..까라샷하고..하며 여러번 치고 있어 무려 7분이나 숨어 기다렸습니다
이 팀이 지나가고 난 다음 바로 내려 갑니다.
['마에스트로CC' 통과] 12:52
카트길로 내려 서면 우측이 [10번홀]이고, 좌측이 [1번홀]인데 가운데 경계선이
"쌍령지맥 마루금"입니다.
좌측에 카트가 오기 때문에 우측길로 내려 가다가...
['마에스트로CC' 통과]
우측 [10번홀]에서 티샷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좌측길로 넘어 갑니다.
['Lake Course'방향으로 통과] 12:54
우측에 클럽하우스를 두고 "Lake Course"라는 안내판을 지나서....
[주차장 방향으로]
주차장 방향으로 갑니다.
손님 너무 없군요. 이래서야 장사가 되겠나...내 문제는 아니지만 걱정..ㅎ
[클럽하우스 정문] 12:55
골프장 진출입로가 나오며.... 우측으로 클럽하우스를 구경하고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골프장 내장객들이 많지 않아 그다지 어렵지 않게 통과를 합니다.
단체로 우루루 몰려 가면 문제가 되겠지만 홀로 가는 산객을 굳이 시비할 필요까지는
없을 정도로 손님이 없었습니다. 다행~~ ㅎ
['마에스트로CC' 진출입로로 내려 감]
우측에 주차장을 두고 골프장 진출입구로 내려 갑니다.
[중간 갈림길] 12:59
도로 따라 잠시 내려 가면 앞에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을 보면...
['6번홀' 티잉그라운드 방향]
인공호수(워터하자드)가 있는 [6번홀] 티잉그라운드가 보이며
그 뒤로 봉우리 두개가 보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만......
* 이 산행기를 보고 다음에 가실 분들은 여기서 저곳으로 오르지 마시고
그냥 골프장 도로 따라 정문으로 나가시기를 권해 드림니다.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 뒤로는 완전 90도로 절개를 해 갈수도 없고
결국 우회하여 내려 가야하니 여기서 마루금을 고집하지 말고
그냥 골프장 도로따라 "방고개"로 나가면 2~3분이면 갈수 있으니....
판단은 각자 알아서들 하슈~~ㅎ
[뒤돌아 본 지나온 길] 1:03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파란문"은 우직하게 마루금을 오릅니다.
그리고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 지나온 "마에스트로CC"를 뒤돌아 보며 지나온 길을
음미해 봅니다.
[잡목]
조금 높은 봉우리로 올라 가는데 잡목들이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전혀 없는데...여기도 올랐다고 자랑하는 "안성 대방님"의 표지기가
뭐하러 왔느냐고 비웃드시 흔들리고 있었는데...그래도 반갑더라구요. ㅎ
[무명봉]
잡목을 헤치고 올라 갔습니다....그러나 다시 내려 왔습니다.
왜냐구요? ㅎ
[절개지] 1:08
하마트면 떨어져 죽을뻔 했습니다. ㅎ
면도칼로 싹뚝 짤라 내듯 절개를 한 절개지 바로 위였습니다.
에구머니!~~ 바로 줄행랑...ㅎ
[水路] 1:10
다시 내려 가니 빗물을 우회시키는 수로를 만나 수로 옆으로 넘어 갔습니다.
[절개된 '방고개']
옆으로 내려 가니 "쌍령지맥"은 완전 절개되어 垈地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방고개"가 쓸쓸히 홀로 가는 산객을 기다리고...
[新82번도로]를 건설하며 절개한 건너편 "162m봉"에 송전탑이 "쌍령지맥 마루금"은
여기로 연결된다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방고개' 북쪽방향]
[舊82번도로] 북쪽으로 보이는 정경입니다.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낚시터로 제법 유명한 "노곡저수지"가 있지요
['방고개' 가는 길]
"방고개"로 갑니다.
[방고개] 1:16
"방고개" '안성시 양성면'과 '고삼면'의 경계가 되는 고개입니다.
"고삼면"에는 고등학교 삼학년만 사는 곳인가? ㅎ
중삼이나 초딩들은 들어 갈수 없는 곳? ㅎ
우측에는 [新82번도로]가 있는데....
[新82번 도로]
건너편 철계단으로 건너 가야합니다만....
자살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무단횡단을 할수 있겠지만....
더 건강하게 잘 살겠다고 등산하는 산객이 여기를 무단횡단? ㅋㅋ
['방고개' 굴다리로 가는 길] 1:20~1:43 (24분간 점심식사)
우회길을 찾아 내려 갑니다.
내려 가니 바로 "마에스트로CC"정문 입구가 보입니다.
그냥 저곳으로 내려 오는건데...괜히 의미없이 고생만했습니다.
우측에 음식점이 있어 점심을 사 먹었습니다. 원래 계획에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짐을 덜기 위해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구요....
비빔막국수를 먹었는데 맛은 글쎄...각자 취향이 틀리니...6,000원
['마에스트로CC' 입구] 1:44
이 골프장 도로로 내려 왔으면 간단했을걸...
뭔 의미도 없는 마루금에 충실한다고 씰데없는 고생을 하고..ㅎ
['新82번도로' 굴다리] 1:45
[新82번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보입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162m봉'으로 가는 우회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방고개" 절개지의 철계단으로 가려면
굴다리를 나가자마자 바로 우측으로 올라 가야합니다만,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잡풀로 길이 아주 나빠 올라가기가 매우 어려웠고 위험했습니다.
그런데 직진을 해 보니 저 앞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아주 좋은 수레길이 있었습니다."162m봉"으로 올라 가는 길은 어디로 가나 우횟길입니다.
그러니 같은 값이면 좋은 길을 선택하는건 당연하죠. 직진해 갑니다.
['162m봉'으로 가는 수렛길]
"방고개" 절개지 위에 있는 "162m봉"으로 올라 가는 좋은 수렛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잠시 올라 가면....
['방고개' 주변 조망] 1:50
절개지 바로 위에 서게 됩니다.
점심식사를 했던 음식점과 "방고개"가 잘 보이고
"쌍령산"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지맥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162m봉' 가는 길]
수렛길을 따라 6분 정도 올라 가면....
[갈림길] 1:56
수레길을 버리고 산길로 직진해 올라 갑니다.
4분 정도 오르면....
['162m봉' 정상] 2:00
절개지 위 "162m봉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162m봉'에서 '방고개' 조망]
"162m봉"에서 "방고개"를 바라 봅니다.
처참한 모습의 절개지가 안타깝게 보입니다.
['162m봉'에서 '쌍령산' 조망]
북동쪽으로 "쌍령지맥"의 대표산인 "쌍령산"이 계속 위치표시를 해 줍니다.
좌측에 "노곡저수지"가 보이는군요.
['162m봉 정상' 조림지 통과]
"162m봉"까지는 枝脈이 그래도 양호한 편이었지만
이제부턴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길을 가야 합니다.
"162m봉"에선 직진을 해야하며, 직진길에는 이런 잡목이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절개지 산사태 방지를 위해 심은 방사림인듯 합니다.
가운데 빗물 우회 수로를 따라 가면 그런데로 진행할수 있더군요.
잡목을 통과하여 좌측 능선으로 갑니다.
['신안CC' 가는 길]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제법 넓은 마루금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신안CC' 가는 길]
"162m봉"에서 9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 2:09
우측에서 올라오는 수렛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신안CC"를 통과하는 길을 조심해야합니다.
여기서 3~40m 전진하면....
['신안CC' 안으로 들어 가는 길] 2:10
"신안CC"안으로 들어 가는 울타리를 만나는데, 모처럼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위에서 골프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 옵니다.
골프장을 통과할때 유의사항은 "마에스트로CC"를 통과하면서 이미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길없는 길로 조금 더 진행해서 울타리로 올라 갑니다.
['신안CC' 카터패스] 2:13
능선으로 올라 서니 바로 골프장 안이었고, 카터패스가 지나고 있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은 우측 능선입니다만, 길이 매우 나빠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그냥 카터패스를 따라 올라 갑니다.
['4번홀' 대기소]
30여m 올라 가면 사각정자가 있는 "4번홀 대기소"가 있습니다.
이런 대기소는 주로 "Par 3 Hole"에 있는데 그 이유는 "Par 3 Hole"이 Hole-Out할때까지
기다려야 함으로 항상 밀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어 다행이 비어 있었습니다.
['4번홀'에서 가야할 '214m봉-통신탑' 조망] 2:14~2:20 (6분간 기다림)
"4번홀 Back Tee"에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초보인듯한 골퍼, 남자 둘 여자 둘이서 만원짜리 내기를 하는데....
남자 둘은 레귤라 티에서 치는데도 OB를 내고
여자들은 모두 까라샷을 하며 애꿎은 잔디만 푹푹 파며 기어 가더군요.
돈 따먹기 할 수준의 골퍼들은 아닌듯한데 히히덕거리며 돈과 세월을 죽이고 있습니다.
연습장으로 가야 할 사람들인듯....
이 사람들이 티샷을 마치고 그린으로 올라 갈때까지 6분을 기다리다가 진행합니다.
앞에 보이는 "214m봉-통신탑"을 향하여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이런 안내 산행기는 제가 처음일겁니다. 그렇죠? ㅎㅎ
제가 고생하며 알아 낸 "쌍령지맥 길" 쉽게 가는 길입니다.
[그늘집] 2:21
"4번홀"을 지나 가면 그늘집을 통과하게 되고....
정말 다행인것은 손님이 거의 없어 무사통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7번홀' 티잉그라운드 통과] 2:23
그늘집을 통과하면 "7번홀 안내석"을 지나는 곳에 삼거리가 있습니다.
삼거리에서 사진에서 보는 화살표 방향으로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모르고 가면 도저히 갈수 없는 곳입니다.
['時宮山' 조망]
"7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바라보는 "시궁산 時宮山 513m"....
제가 쓴 산행기 "곱든고개-문수산-미리내고개-시궁산-삼봉산-시미리 산행기"를
참고 하시고, 주소는http://blog.daum.net/paraanmoon/7801090입니다.
['8번홀 그린']
"7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면 "8번홀"입니다.
카터패스를 따라 "8번홀 그린"쪽으로 올라 갑니다.
그리고 화살표 방향인 우측 봉우리로 올라 가야 합니다.
['8번홀 그린'에서 통신탑으로 올라 가는 길] 2:26
"8번홀 퍼팅 그린"까지 올라 가면 건너편에 통신중계탑이 보이는데,
통신중계탑을 지나 "256.2m봉"에 올라서 방향을 바꾼다는 것도 알고 가야 합니다
[통신탑 절개지]
이동통신중계탑으로 올라 가는 절개지는 거의 80도에 가깝게 가파랐습니다.
절개지에 배를 붙이고 기어 올라 갔습니다.
[이동통신중계탑] 2:33
감시 카메라와 중계탑이 잡풀에 휩싸여 있는데....
이렇게 다니는 산객을 비웃기라도 하는듯합니다. ㅎ
"뭐 볼게 있냐?"
[뒤돌아 본 '신안CC' 통과구간]
하지만 중계탑에서 뒤돌아 보는 순간
이제까지의 고생은 즐거움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두번째 골프장인 "신안CC"를 통과합니다.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이렇게 다니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십니까?
아니면 안스러워 보입니까...ㅎ
['신안CC'와 '금북정맥' 조망]
남쪽으로 멀리 지난주까지 다녔던 "금북정맥"이 조망됩니다.
어딘지는 정확히 몰라도 "칠장산-칠현산-덕성산-서운산-성거산-태조산"이 가물가물...
왕년엔 프로골퍼에 도전도 했던 "파란문"이 이젠 골프장을 기어 통과합니다. ㅎ
골프보다 등산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요즘 "파란문'의 골프 실력이 궁금하다구요? ㅎ 궁금하면 500원!
에구~ 세월 앞에 장사있겠습니까... 세월 가면 모두 핸디캡은 같아지는 법이죠.
하향 평준화... '아놀드 파마'나 저나 같아 지는거죠.
골프를 안한지는 15년 정도 된듯합니다. 'IMF 환란' 때에 접었으니까....
그런데 요즘 스크린 골프가 유행이라 스크린 골프는 가끔 하며 골프갈증을 해소합니다.
그날 그날 컨디션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오버파'는 거의 치지 않는 편이죠. 됫나요? ㅎㅎ
사실 스크린 골프는 점수 따먹기가 훨 쉽더라구요.
['214m봉' 정상] 2:38 ['196m봉' 가는 길]
초라한 "214m봉 정상"에도 그래도 다녀 갔다는 흔적을 남기신 분들이 있군요.
이제부턴 제법 걷기 편한 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범티고개'-수렛길] 2:44
"범티고개" "214m봉"에서 6분 정도 걷기 좋은 길을 진행하면 수렛길을 만납니다.
이곳이 '다음 지도'에는 "범티고개"라고 표기된 곳이더군요.
['파인크리크CC'로 가는 길]
이제부턴 세번째 골프장인 "파인크리크CC"를 통과해야 합니다.
"범티고개"에서 걷기 좋은 수렛길을 따라 16분 정도 더 진행합니다.
[송전탑이 있는 공터-'봉황산' 근처] 3:00
송전탑이 있는 제법 넓은 공터에 오르게 됩니다.
이 근처에 "봉황산 259m"가 있는듯한데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어 무관심.
오랜만에 조망이 트입니다.
[뒤돌아 본 지나온 산줄기]
공터에서 뒤돌아 보면 지나온 길들이 오물오물 거리고....
송전탑이 마루금 근처에 포진하며 따라 오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방고개"에서 이제까지 "신안CC" 옆을 지나 왔다는 것도 알수 있고....
['신안CC' 조망]
엄청나게 큰 "신안CC"를 마지막으로 조망하고 "파인크리크CC"로 갑니다.
['봉황산' 갈림봉] 3:07 ['파인크리크CC'로 가는 길]
"봉황산 갈림길"인듯한 봉우리를 지나
사람의 통행 흔적을 찾을수 없는 숲속을 지나 갑니다.
['파인크리크CC' 조망]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골프장인 "파인크리크CC"가 우측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잡목지대-길없는 길]
사람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잡목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운 산속을 이리저리 헤메며 갑니다.
외로움을 느끼며....
주능선만 고집하며 거의 직진하면 되어 다행히 길은 찾아 갔습니다.
[녹색 환기통] 3:17
주능선을 고집하며 길없는 길을 헤치고 내려 가니 갑자기 녹색 환기통이 나오며
좌우측으로 골프장 카터패스가 보입니다.
직진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도져히 갈수가 없어 우측으로 내려 섯습니다.
['파인크리크CC' 클럽하우스 진출입로] 3:18
골프장 도로로 내려 서니 앞에 "파인크리크CC"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이 골프장도 손님이 별루여서 제지를 받지 않고 진행합니다.
[클럽하우스 정문] 3:20
클럽하우스 앞을 통과하여 주차장 방향으로 갑니다.
[주차장 옆 도로] 3:22
우측은 주차장인데
"통행금지 표지판"이 서 있는 직진길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마루금입니다만 편의상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봉림산' 오르는 길]
도로를 따라 오르면 좌측에 에어컨 실외기를 지나고
5분 정도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공터] 3:27~3:39 (12분간 간식 휴식)
도로를 따라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며 도로는 끊깁니다.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공터 시설물]
공터에는 석빙고 같은 창고가 있고 그 위에 이동통신중계탑이 있습니다.
['봉림산 256.2m봉' 오르는 길] 3:39
공터에서 3분 정도 숲길을 올라 가면...
['봉림산' 정상-256.2m봉] 3:42 ★길조심★
지적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서는데....
이 봉우리가 '다음 지도'에 "봉림산 256.2m"이라고 표기된 곳이었습니다.
삼각점이 좌측길 위에 있어 좌측으로 갔다가 방향이 틀렸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 우측길로
가는데 우측길은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파인크리크CC'의 '크리크코스 2번홀'로 가는 길]
아주 쉽게 "파인크리크CC"를 통과하는가 싶었는데 꽁짜는 없는 법...
잡목으로 진행이 어려운 길없는 길이 12분간 지속됩니다.
방향 잡기도 어렵게 좌우 조망도 없고...
능선 상단을 따라 직진만 합니다.
['크리크코스' 2번홀] 3:54
그랬더니 다시 골프장이 나옵니다.
여기가 "파인크리크CC"의 "크리크코스 2번홀"이었습니다.
"2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내려 갑니다.
다행히 여기도 손님은 없어서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할수 있었습니다.
['크리크코스 2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조망]
"2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을 향하여 올라 갑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중간쯤에 흰색 "OB 말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넘어 갑니다.
['2번홀' 중간에서 '3번홀'로 넘어 가는 곳] 3:58
"흰색 OB말뚝"이 있는 곳에서 우측 "3번홀 그린"쪽으로 넘어 갑니다.
모르고 가면 도저히 길을 찾을수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알고 가느냐구요? ㅎ
저는 사전에 지도를 통해 등고선을 찾아 선을 미리긋고 구글어스를 통해 길을 알아보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갑니다.
이런 지맥길에 대한 선답자들의 산행기는 얼마없어 찾아 보기 어렵지만,
몇개 있는 산행기는 그래도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만, 큰 도움은 되지 않더군요.
결정적인 길목의 안내가 상세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길찾기에 확신이 서지 못하니 '지맥답사'출발을 않하시는 듯합니다.
이제 "파란문의 산행기"가 도움이 되어 확신을 가지고 출발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번홀 그린' 뒤에서 '31번송전탑'으로 가는 길]
"3번홀 그린" 뒤 카터패스를 따라 끝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
['31번송전탑'으로 오르는 길] 4:00
"3번홀 그린"뒤에서 [31번 송전탑]으로 오르는 제법 편한 길이 되겠습니다.
['31번송전탑] 4:02 ★길조심★
잠시 오르면 [31번 송전탑]이 나오는데 지맥길은 좌측 8시 방향으로 꺽깁니다.
['뱃고개'로 가는 길]
"파인크리크CC"를 통과하면 길은 위세를 낮추고 고개를 숙입니다.
['파인크리크CC' 조망]
우측으로 "파인크리크CC"를 마지막으로 조망하고....
[숲길] [묘지]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길을 지나면 묘지가 등장하고
[송전탑] 4:11
묘지를 잠시 지나 송전탑 아래를 지나 갑니다.
[수렛길] 4:14
송전탑에서 3분 정도 내려 가면 수렛길을 건너 가게 되는데 이제부터
길은 유순해 지며....
['뱃고개'로 가는 길]
묘지를 하나 지나면서부터 낙엽이 푹신푹신한 아주 좋은 산책길을 걷게 됩니다.
[묘지]
묘지群을 지나고....
[묘지-변전소 조망] 4:21
묘지 우측 아래에 변전소가 조망되는 곳이 나오면
오늘 산행 종료지점인 "뱃고개"가 다가 오는 것입니다.
['뱃고개'로 가는 숲길]
낙엽이 쌓여있는 수렛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7분여 진행하면
[수렛길 사거리] 4:28
수렛길 사거리가 나오며...직진합니다.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 수준의 길을 7분여 진행하면....
['뱃고개' 절개지 위]
더 이상 직진할수 없는 절개지가 나오며
철계단이 보이는 곳이 "뱃고개 절개지" 상단입니다.
['뱃고개' 절개지 철계단] 4:35
철계단을 내려다 보니 내려갈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너무 가파르고 길어 어지러울 정도...
이 철계단을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 간다고 해도 [45번국도]를 건널수 없고...
그래서 좌측으로 멀리 우회하기로 합니다.
['뱃고개' 우회로]
철계단에서 좌측으로 절개지 상단을 따라 잠시 내려 가면....
[갈림길] 4:40
갈림길 비슷한 곳이 나오는데...
절개지 상단을 따라 내려 가려면 우측으로 가야 할듯해서 우측으로 내려 갔습니다만
괜한 고생이었습니다.
여기서 그냥 직진하는게 좋았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직진하시길...간단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잡목지대]
저는 절개지 상단이 바른 길이라 생각하고 우측으로 내려 가는데
잡목으로 길이 매우 나빳으며...
[묘지] 4:43
잡목을 헤치고 내려 가니 묘지가 하나 나오며
더 이상 절개지 상단으로 진행할수 없는 막다른 길.
이 묘지는 15살에 세상을 등진 "세시리아 최현정"양의 무덤이었습니다.
비석에는 "야홰 나의 목자 아쉬울게 없노라"라는 문귀가 시선을 끕니다.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우회로]
무덤에서 좌측을 보니 제법 선명한 산길이 능선위로 연결되어 있어
이제서야 조금전 갈림길에서 직진하는것이 편했을 것이란걸 알아차림니다.
올라 가서 능선길을 만나 우측으로 조금 가면...
[묘지군] 4:46
묘지群이 나오는데 아랫쪽으로 내려 갑니다.
['뱃고개'로 내려 가는 길]
"뱃고개" [45번 국도]가 앞을 가로 막고 있는데, 중앙분리대가 너무 높아 무단횡단을 할수가 없어서
좌측으로 굴다리를 찾아 내려 갑니다.
마루금은 건너편 "세방전지 물류센타" 뒤에 있는 "130m봉"으로 연결됩니다.
['45번국도' 굴다리로 가는 길]
[45번 국도] 좌측으로 굴다리를 찾아 내려 갑니다.
주유소 이름이 "SK행복날개"이군요.
[간이매점] 4:53
[45번 국도] 갓길을 따라 내려 가면 간이 매점이 있는 곳에
좌측으로 내려 가는 계단이 있더군요. 이 매점에선 라면도 팔고 있었습니다.
한그릇 먹고 갈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
좌측 계단으로 내려 갑니다.
['45번국도 굴다리'] 4:55
2분여 내려 가면 [45번 국도]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나오고...
['이현리' 버스정류장] 4:55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이현리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이제서야 "뱃고개"의 의미를 알수 있었습니다.
'금북정맥'의 "이티"가 있었는데 이곳도 그곳의 의미와 같은 곳이라고...
"이현리"는 틀림없이 한자로 "梨峴里"라고 쓸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말로 "배고개 마을"이라고 할수 있겠죠?
"배고개"가 발음상 "뱃고개"로 불리워지고...살다보니 고유명사화 되었겠군요.
물 위를 떠 다니는 배(船)가 아닌 먹는 배(梨)...
["22-1번"버스 시간표]
'안성'에서 오후 4시 5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이곳에 5시 25분경에 도착했습니다.
[22-1번]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로 가서 귀가했습니다.
['장촌'에서 '뱃고개'가지 구글어스]
제가 다니는 길의 흔적을 보다 더 확실하게 기록하기 위해
'금북정맥 마지막구간'에서 GPS기기를 장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GPS Track"을 여러분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쌍령지맥 1구간 (파란문).gpx 파란문의 "쌍령지맥 GPS Track"
오늘은 "쌍령지맥 첫구간"을 답사했습니다.
총 산행거리는 22.1km였으며 8시간 55분이 걸렸습니다.
"장촌"에서 "쌍령산"을 지나는 곳까지는 아주 훌륭한 산행길이었습니다.
그 이후 "마에스트로CC"에서 부터 지맥길은 등산코스로는 빵점인 길이 계속되었습니다.
골프장을 세곳 지나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하면, 등산복 입고 골프장 무단 출입하는 것은 좀 그렇지요?
나름 예의를 갖춰 골프장을 통과했는데 그래서인지 캐디들이 보고도 못본척 해 주더군요.
그래서 손을 흔들며 답례도 하고....
후에 오실 분들은 "방고개"에서 "뱃고개"까지의 코스를 생략하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고생 사서 하는 결과를 초래 할테니 마루금에 너무 집착 마시고 생략하시길 권해 드림니다.
마루금 갈증은 저의 산행기로 대신하시고....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