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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자지맥 마지막구간 산행기
    염치고개-해협산-408m봉-정암산-종여울
        
        다시 봄꽃은 만개하는데....
        그러나 꽃은 지고 무더운 여름이 곧 오겠지
        세월 따라 흘러 가는 산행길


  [산행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에 있는 "염치고개"에서
  '경기도 남종면 검천2리''에 있는 "종여울"까지 도상거리 약8km를 갑니다.
  오랜만에 짧은 졸업산행을 하고 붕어찜 먹으러 가려 합니다.


  [염치고개-영동리고개]  10:57

  2012년 4월 28일 (토) 
  "염치 鹽峙" 
  이 고개는 서해에서 영서지방으로 소금을 운반하던 고개였을 것입니다.
  "염치" "염티"등의 이름을 가진 고개는 그 동안 다른 곳에서도 많이 등장 했던 이름이죠?
  "소금고개"
  그런데 이 고개에는 주민들에게 제법 유명한 약수터가 앞에 보이는 '영동리 표지석' 옆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몰고 약숫물을 기르러 와 있어 "소금고개"와 "약수터"가 아이로니 합니다


  ['염치고개'에서 '종여울'까지 구글어스]

  산행개념도를 보며 이해를 돕는데에는 구글어스로 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염치고개"에서 "해협산"-"408m봉"-"정암산"-"종여울"까지 山勢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염치고개'-'해협산' 들머리]

  "염치고개"에서 "해협산"으로 올라 가는 들머리는 고개를 넘어가서 좌측에 있는데
  절개지 낙석방지 철조망이 끝나는 곳입니다.


  [염치고개]  11:03

  "해협산"으로 올라 가며 바라보는 "염치고개"입니다.


  [앵자지맥 마루금]  11:06

  절개지 위를 따라 100m쯤 오르면 다시 "앵자지맥 마루금"에 합류하는데,
  묘지와 함께 [112번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112번 송전탑]은 지난 구간에서 이어지는 654,000볼트의 고압 송전선으로
  [114번 송전탑]까지 함께 합니다.

 
  ['해협산'으로 오르는 길]

  이번 구간도 길찾기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갈림길이 거의 없는 외줄기 길이며, 마루금도 분명하여
  별도로 길안내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 입니다.

                 
                   ["114번 송전탑"]  11:34

  "염치고개"에서  길 안내를 별도로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외줄기 오르막을
  30여분 오르면 [114번 송전탑]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해협산"은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114번 송전탑"에서 지나온 지맥길 조망]

  [114번 송전탑]에서 지나온 산줄기들을 뒤돌아 봅니다.
  "천진암 성지"를 감싸고 있는 "관음봉" 뒤로 "앵자봉"과 "소리봉, "관산"이 조금씩 보입니다.

 
  ['해협산' 登路]

  [114번 송전탑]에서 15분정도 가파른 오름길을 다시 오릅니다


  ['해협산' 갈림길]  11:48

  된비알을 오르면 먼저 "해협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능선에서 반기고...


  [해협산 정상]  11:50   (휴식 20분)

  바로 "해협산" 정상이 반겨 줍니다.
  여기서 "정암산"으로 가는 지맥길을 꼭 알고 가야 합니다.
  "정암산"으로 가는 지맥길은 앞에 보이는 '안내판과 정상석 사이'로 난 내림길로 가야 합니다.
  "수청리"방향입니다.
  강조하는 이유는 "해협산' 정상에는 "귀여리" "분원리" "염치고개"로 가는 
  갈림길이 세군데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해협산 정상석]

  "해협산 海峽山 531.7m
  지명의 유래는 정상석을 참고 하시고,
  "협 峽"이라는 한자가 "산골짜기 峽"이군요.


  [해협산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12:12

  안내판과 정상석 사이로 난 "해협산 내림길"로 내려 가는 길에는
  고도가 제법 높은 곳이라고 이제서야 진달래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안부 이정표]  12:19    ☆길조심☆

  가파른 "해협산 내림길"을 내려 가니 안부가 나옵니다.
  마루금은 직진해야 하는듯 한데, 선답자들의 리본과 이정표가 우측으로 가라고
  요란스런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시키는데로 우측으로 따라 가면 됩니다.
  이런 현상은 '일반등산로'가 발달되 있는 산에서 자주 나타나는 '일반등산로' 때문.


  [우횟길]

  "앵자지맥"을 다니는 산객들보다는 "해협산-정암산"을 가는 일반등산객들이 훨신 많은 관계로
  마루금이 아닌 산 옆구리를 따라 발달된 일반등산로를 편하게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갈림길]  12:24

  산 옆구리를 따라 7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이 다시 나타 납니다.
  이곳도 좌측 일반등산로를 따라 가면 됩니다.
  지맥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를 올랐다가 다시 좌측에서 만납니다.

 
  [마루금]

  마루금에 충실하려고 올라 가 봤습니다만
  길도 없고 힘만 들더군요.


  [일반등산로 합류]

  통행이 거의 없는 마루금 봉우리를 올랐다가 다시 넓고 분명한 등로에 합류합니다.
  "정암산"까지 무조건 넓은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청탄' 갈림길]  12:32

  "해협산"에서 20분 진행하니 "청탄 靑灘"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 "정암산" 근처에는 "청탄"과 "종탄"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남한강'이 너무 맑아 푸르게 여울치는 곳이라고 "靑灘 마을"이라고 하고,
  '남한강'의 여울이 '북한강'과 만나 멈추는 곳이라고 "終灘 마을"이라고 한다는데,
  "終灘 마을"을 조금 쉽게 "終여울 마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앵자지맥"이 끝나는 곳도 "終여울"이 되겠습니다.


              
                 ['귀여리' 갈림길]  12:38

  조금 더 가면 다시 안부를 만나며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실제와 달라 누군가 "참~~헷갈리는 이정표다"라고 낙서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의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실제와 다른 곳이 대부분이어서 혼란을 줍니다.
  이정표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넓은 직진방향으로만 가면 되겠습니다.
  "귀여리"는 한자로 "歸歟里"라고 쓴다는데, "해협산"과 "정암산" 사이의 계곡에 있는 마을로서
  일반등산로가 발달되 있는 곳이며, "분원리 分院里"와 함께 "붕어찜"이 유명한 곳이죠?
  그래서 오늘 졸업산행 후에 '붕어찜'을 여유롭게 즐기려고, 마지막구간 거리를 미리 짧게 남겨 
  두었던 것이며 사전에 계획을 세워 두었던 것입니다.  ㅎㅎ
  이곳에서 "붕어찜 축제"를 5월초에 연다고 하며 '반값 붕어찜 행사'를 한다고 하니 함 가보세요.

 
  ['408m봉'으로 가는 길]

  "귀여리 갈림길"에서 "408m봉" 사이에는 봉우리가 하나 더 있어 넘어 갑니다.


  [뒤돌아 선 이정표]  12:45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뒤돌아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이 이정표도 방향 표시가 반대로 되 있어 누군가 차라리 돌려 놓은 듯 합니다.

 
  ['408m봉' 오르는 길]

  다시 15분 정도 오름짓을 합니다.


  ['남한강' '양평' 조망]

  우측으로 "남한강"이 보이며, 강 건너 "양평"까지 보입니다.
  오늘은 박무가 껴 시야가 흐려 사진빨이 좋지 않습니다.


  ['408m봉' 갈림길]  12:59     (25분간 점심식사)

  오늘 산행코스 총거리의 가운데 쯤 되는 봉우리인 "408m봉"에 오릅니다.
  여기서 "정암산"은 좌측으로 90도 꺽여 갑니다.
  이곳 이정표는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408m봉'] 13:25

  "408m봉"에서 간식을 먹으며 25분 정도 쉬고 출발합니다.

 
  ['344m봉' 가는 길]

  "408m봉"에서 "정암산" 사이에는 4개 정도의 300m급 봉우리들을 넘어 가야 합니다.
  오르고, 내려 가고....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갑니다.


  ['344m봉' 정상]  13:39

  "408m봉"에서 "정암산" 사이에 있는 네개의 봉우리 중에 첫번째 봉우리


  [몇개의 '300m급 봉우리'를 넘어 감]

  몇개의 300m급 봉우리를 넘어.....

 
  ['정암산' 오르는 된비알]

  2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정암산' 앞 암봉]  14:06

  처음으로 암봉이 나타납니다.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앵자지맥"의 마루금이 이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꺽여 "종여울"로 내려 가는 분기점입니다.


  ['정암산' 갈림길]  14:07

  조금 올라 가면 나무에 "정암산"을 알리는 표지판이 걸려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정암산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와야 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이곳에서 직진하여 "정암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돌아 와 우측으로 올라 가는 방법이 있고
  (2) 우측으로 먼저 올라 가서, "정암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돌아 오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두번째 방법으로 "정암산 정상"을 다녀 옵니다.
  왜냐하면,  우측 봉우리가 "앵자지맥 마루금"에 있는 봉우리이고, "정암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 나 있는 봉우리이기 때문에 먼저 우측 봉우리를 오르고 "정암산 정상"을 왕복합니다.
  "귀여리"를 "앵자지맥"의 끝이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우측 봉우리를 통과해서 "정암산" 정상으로 
  가서 "귀여리"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앵자지맥"의 줄기는 이 봉우리를 깃점으로 "귀여리 방향"과 "검천리 방향"으로 갈리는데
  어느 곳으로 가나 "앵자지맥"이라고 할수 있으니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암산 갈림길 이정표]  14:08

  갈림길에서 봉우리로 올라 가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 봉우리가 "山自分水領"의 원칙에 서 있는 '앵자지맥' 봉우리입니다.
  이정표는 "정암산 정상" 방향을 알려 주고 있는데,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갈림길에서 '정암산 정상' 갔다 오는 길]

  이정표가 있는 갈림봉에서 "정암산 정상"을 왕복하는 길입니다.


  [정암산 정상]  14:11

  갈림길에서 아주 가까운 50m거리에 "정암산 정상"이 있습니다.


  [정암산 정상]  14:12     (15분간 휴식및 조망)

  "정암산 정상"에는 다소 넓은 공간이 있고, 정상석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암산 정상석]

  "정암산 正巖山 403m"
  정상석에 쓰여있는 지명의 유래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줍니다만
  '광주시 남종면'의 "귀여리"와 "검천리"의 경계가 되는 암봉 능선이 "앵자지맥"이더군요.


  ['팔당호'와 '검단산' '예봉산' 조망]

  서쪽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팔당댐'에 의해 거대한 '팔당호'를 이루고
  "검단지맥"의 끝봉우리인 "검단산"과, "천마지맥"의 끝봉우리인 "예봉산"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암산' 정상에서 지나온 '해협산'과 '408m봉' 조망]

  오늘 지나온 "해협산"과 "408m봉"이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를 감싸며 돌고 있습니다.


  ['정암산' 갈림길로 되 돌아 가는 길]  14:27

  조금전에 지나 왔던 "앵자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갈림길 봉우리로 돌아 갑니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되돌아 온 '정암산 갈림길']  14:28

  "앵자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봉우리 갈림길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곳에서 "검천2리 방향"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종여울'로 가는 앵자지맥 길]

  로프가 있는 앵자지맥 마루금입니다.

                 
                  [암릉구간]

  "正巖山" 정상석에 쓰여 있는 "검천리"와 "귀여리"의 경계를 이루는 바위가 이 바위가 아닌지..
  로프가 있는 암릉구간을 넘어 내려 갑니다.


  [암릉구간]

  등산로 다운 등산로가 잠시 이어지며


  [암릉구간]  14:32

  마지막 암릉구간을 내려 가면 우회로와 만나더군요.
  우회로는 "정암산 정상"을 다녀 올수 없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없어 생략합니다.

 
  [편안한 마루금]

  "정암산"에서 암릉길을 내려 가면 다시 편안한 지맥길이 열립니다.
  이제부터 "종여울"까지 완만한 내림길이며 거의 직진 합니다.


  [전망장소]  14:40

  "정암산" 정상에서 12분 정도 내림길을 가면 "두물머리"가 절묘한 각도로 조망되는
  전망장소가 나옵니다.


  ['두물머리' 조망]

  "두물머리"
  이곳을 "두물머리"라고 합니다만, 파란문은 "세물머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뿐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북한강' '남한강'과 더불어 "경안천"이 합류하는 곳이기에 "세물머리"라고
  불러야 합당하지 않은가요?
  물론 "경안천"을 "남한강"의 지류로 보고 "두물머리"라고 부른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경안천"의 하구는 팔당댐 덕분인지 지류라고 하기에는 너무 넓은 강으로 보입니다.
  "山自分水嶺"의 원칙을 적용 시키면 간단히 해답이 나옵니다.
  (1)'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리봉"에서 뻗어 내려 '양수리'에서 맥을 다하는 "한강기맥"이
      '북한강'과 '남한강'의 경계를 이루고...이래서 "두물머리"라고 하는 것인데...
  (2)'한북정맥'의 "수원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명덕사거리"에서 '천마산-예봉산'을 지나
      건너편 '남양주시 능내리'에서 맥을 다하는 "천마지맥"이 '북한강'의 북쪽 댐이 되고
  (3)'한남정맥'의 "할미성산"에서 '법화산-불곡산-영장산-검단산'을 이어 주는 "검단지맥"과
  (4)'한남정맥'의 "문수봉"에서 "정개산-천덕봉-앵자봉-해협산-정암산"을 이어 주는 "앵자지맥"이
      만들어 내는 "경안천"이 이곳으로 흐르는데...
  "한강기맥" "천마지맥" "검단지맥" "앵자지맥"
  이 네개의 산줄기가 만들어 내는 물줄기가 "북한강" "남한강" "경안천"이며, 이들이 합쳐져
  "한강"을 만들어 서해로 나아 가는 곳이기 때문에 "세물머리"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종여울'로 가는 길]

  제가 "두물머리" 아니 "세물머리"에 올때 마다 읊었던 詩한수 올립니다.
  
       두물머리에서  
                       박후자  

          만남의 절창이다
          물속으로 숲과 구름이 만나고
          파란 하늘의 풍금 소리
          고요한 오후와 만난다
          강물 일렁이는 슬픔
          햇볕이 다독이는 강변에
          물방개 발자국 따라 퍼져가는 동심원
          파장이 크다
          저기 떠내려온 붉은 잎
          어느 먼 골짝을 돌아왔는가
          상처 난 단풍잎 하나 동심원에 갇혀
          빙글빙글 제자리에서 돌다가
          물결 따라 떠내려가는
          이별의 선창가다 

   저는 '박후자 시인'과 약간 서로 알고 있습죠. ㅎ
   '박후자 시인님' 요즘 어케 지내시나요?
   이 詩는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기에 제가 많이 인용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감상은 자신의 몫입니다.


  ['검천2리'방향 이정표]  14:46

  "검천2리"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내림길]

  로프가 있는 내림길을 지나 완만한 길을 내려 가면



  ['검천2리' 갈림길]  14:58

  "검천2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검천2리"는 잊어 버리고 "종여울"방향으로 직진해 내려 갑니다.


  ['종여울' 조망]

  "앵자지맥"의 끝이 보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게지요.
  하지만 길은 길에 연이어 끝이 없답니다.
  "앵자지맥"이 끝나는 "종여울"이 다가 오지만 그저 덤덤한 기분 뿐....
  또 어느 길로 갈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산길]

  다시 로프가 있는 내림길과 뭔 공사를 하는듯한 내림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등산로 폐쇄 이정표]  15:08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실제 방향과는 완전히 틀리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완전히 무시하고, 선명한 길로 직진해 갑니다.

 
  ['종여울'로 내려 가는 길]

  완만한 내림길을 가면 사유지를 표시하는 듯한 철책 울타리가
  뚫려있는 곳을 지나고...


  [철조망과 벙커 통과]  15:12

  다시 철책 울타리 뚫린 곳을 지나면 군방커 시설을 지나게 되고...


  [철책 울타리]

  좌측에 철책 울타리를 끼고 내려 갑니다.


  [묘지]  15:18

  숲을 벗어 나면 바로 묘지가 나오며 '남한강'이 보입니다.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강물 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 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아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에 오래 머물 때
          우리 이젠 새벽 강을 보러 떠나요
          과거로 되돌아가듯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 처음처럼 신선한 새벽이 있소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
          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천천히 걷힐 거요


  [337번 지방도]

  묘지를 지나면 [337번 지방도로]가 나오며...


  [이동통신 중계탑]  15:19

  [337번 지방도]에 내려 서면 건너편에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데,
  이곳이 "앵자지맥"의 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지 "종여울 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2~300m 갑니다.


  ['종여울'에서 뒤돌아 보는 구글어스]

  지나온 길을 "종여울"방향에서 뒤돌아 보는 구글어스입니다.
  이해하기 쉽죠? ㅎ

  ['검천2리' 마을 표지석]  15:22

  '앵자지맥'의 끝은 아니나 "종여울"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마을이라
  그냥 와 본 것입니다.

                  
                     ['종여울'의 유래]

             "終여울"에서 "終앵자지맥"을 합니다.
             이로서 "두물머리"에서 그 脈을 다하는 우리나라 산줄기들
             '천마지맥' '검단지맥' '앵자지맥' '한강기맥'을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그 동안 함께하신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終앵자지맥"이라고 외칩니다.
                     새로운 길에서 다시 만나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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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자지맥 5구간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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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봄꽃은 만개하는데....
        그러나 꽃은 지고 무더운 여름이 곧 오겠지
        세월 따라 흘러 가는 산행길



  [산행도]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삼합리'와 '여주군 산북면 송현리'의 경계에 있는 "삼합리고개"에서
  "남이고개"-"자작봉"-"앵자봉"-"관음봉"을 지나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에 있는
  "염치고개"까지 도상거리 약16.4km를 갑니다.


  [곤지암 버스터미날]   7:50

  2012년 4월 19일 (목)
  성남 "모란역 5번 출구"에서 [500-1번 광역버스]를 7시에 타고 "곤지암버스터미날"에
  7시 5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3번 국도]는 이른 아침 시간이었지만 교통체증이 심했습니다.
  8시 정각에 출발하는 "삼합리행" [36-9번]버스를 타고.....


  [삼합리고개]  8:27

  27분이 걸려 "삼합리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 고개는 지도에서는 "갈고개"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광주시 실촌읍 삼합리'와 '여주군 산북면 송현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입니다.


  [산행 들머리]

  "삼합리고개" 버스정류장 옆으로 "앵자지맥길"은 이어 집니다.


  [정맥길]

  포장도로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전원주택이 나오는데, 오리지날 지맥길은
  좌측 산능선으로 연결되지만 갈수 없고, 도로를 따라 올라 가 묘지가 있는 곳에서
  지맥길과 합류합니다.


  [뒤돌아 본 '삼합리고개'와 '천덕봉']

  주택을 지나와 뒤돌아 보았습니다.
  "삼합리고개"와 "천덕봉" 아래에 있는 "삼합리"의 주택과 공장들이 보이는군요.


  [묘지]    8:30

  주택을 지나면 바로 묘지가 나옵니다.
  지맥길은 좌측 능선으로 올라 합류합니다.


  [진달래]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 산행을 축하라도 해 주는듯 반갑게 맞이 하는군요.
  '진달래와 앵자지맥'
  꾀꼬리가 진달래꽃 위에 앉은듯 합니다.
  이런 진달래를 만나는 날은 산에 아무리 자주 다녀도 1년에 한두번 뿐인데 ....


  [오리지날 지맥길]    8:33

  오리지날 지맥길에 합류하면 다시 묘지가 있으며, 묘지 위 숲으로 지맥은 이어집니다

 
  ['292m봉'으로 가는 길]

  산속으로 들어 가면 길은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이번 구간의 길은 분명하고 단순하여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길 안내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쉽습니다.


  [292m봉]    8:44

  "삼합리고개"에서 약 15분만에 "292m봉"에 오릅니다.
  "292m봉"은 가는 길에 삼각점 하나가 있을 뿐 봉우리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임도]

  "292m봉"을 잠시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나 진행합니다.
  길은 너무나 편합니다.


  ['천덕봉' 조망]    8:50

  편안한 임도를 따라 가면 조망이 터지는 곳이 나타나는데 묘지 덕분인듯....
  지난 구간에 걸었던 "정개산"과 "천덕봉"이 "이천시"와 "광주시"의 市界를 이루며
  "복하천"과 "경안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습니다.

 
  [임도]

  넓직한 임도를 따라 편안한 산길은 이어 집니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    9:02

  편안한 임도를 18분 정도 걸으면 임도가 끝나는 곳에 간이 의자가 있는 곳이 나오고...


  [산길]

  산길로 접어 들면 다시 조망이 터지며 "삼합리"와 "천덕봉"이 조망됩니다.


  [갈림길]   9:17

  산길을 15분 정도 걸으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우횟길이며,
  지맥길은 봉우리를 올랐다가 우측에서 다시 만납니다.


  ['앵자봉'과 '양자산' 조망]

  오늘 가야 할 "앵자봉"과 지맥길에선 벗어나 있는 "양자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아래엔 '여주군 산북면'이 펼쳐져 있습니다.

                  
                    ['89번' 송전탑]    9:30

  오늘 가야 할 "염치고개"까지 구간의 길 안내를 해 줄 고압송전철탑이 나타납니다.
  [89번 송전탑]은 765,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송전탑으로, 지난 구간 "정개산" 근처에서
  만났던 송전탑에서 연결되는 송전탑입니다.
  그리고 이 송전선은 "염치고개"까지 길안내를 해 줍니다.


  ['89번' 송전탑 통과]  ☆길조심☆

  [89번 송전탑]을 통과하여 마루금을 이어 가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림길]    9:34    ☆길조심☆

  [89번 송전탑]에서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90도 꺽이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급경사 내림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90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납니다.
  아마도 이 임도는  송전철탑 공사를 위해 만들었다가 복구 중에 있는 듯한 임도입니다.
  임도를 따라 가도 되지만 마루금은 화살표 방향으로 갑니다.


  ['90번' 송전탑에서 조망]    9:43

  동쪽 [90번 송전탑] 아래로 '여주군 산북면'이 조망되고....


  ['90번' 송전탑에서 뒤돌아 본 '89번' 송전탑]

  뒤돌아 보면 남쪽으로 [89번 송전탑]에서 오는 길을 분명히 알수 있습니다.
  멀리 지난 구간에 올랐던 "천덕봉"이 보이고....


  [가야할 '자작봉' 조망]

  북쪽으로는 오늘 올라야 할 "자작봉 578m"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바로 아래엔 "남이고개"와 연결되는 [98번 지방도]가 보입니다.


  [갈림길]    9:47

  [90번 송전탑]에서 잠시 가면 길이 좌측으로 꺽이는 봉우리가 나오며


  [갈림길]    9:49    ☆길조심☆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우측으로 급경사 내리막으로 갑니다.

 
  [급경사 내림길]

  갈림길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6분 정도 내려 갑니다.

                 
                    [KT 이동통신중계탑]    9:55

          갈림길에서 6분 정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KT이동통신중계소"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옛 '남이고개']    9:58

  "KT 이동통신중계소"에서 조금 내려 가면 "옛 남이고개"가 나오며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98번지방도']

  조금 내려 가면 [98번 지방도]와 합류하며 "남이고개"를 만납니다.


  [남이고개]    10:00

  "남이고개-건업리고개"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건업리'와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의 경계가 되는 곳이며
  이곳에는 "남이장군"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는 고갯길입니다.
  '남이장군'이 말타기와 활쏘기를 즐겨 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남이장군"이 도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이 고개에 머문 적이 있어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남이장군"은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장군이지요? 아세요?
  우리나라 최연소 과거시험 '무과'에 장원급제한 사람으로 유명한데...처음 듣지요? ㅎㅎ
  '세조 3년, 그러니까 1457년 치뤄진 과거 무과에서 17세로 장원급제하여 승승장구하였는데, 
  후에 '유자광'의 모함으로 주살되는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이 고개에서 부터 '양평군'과 '강원도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신당고개"까지를
  "무령백리 無嶺百里"라고 한다는데, 고개와 산이 없는 평탄대로라는 뜻이지요.


  ['앵자봉' 들머리로 가는 길]

  "남이고개"에서 "앵자봉"으로 가는 길은 
  '건업리'방향으로 내려 가 "언덕에 가든" 앞에 있는 일반등산로로 올라 갑니다.
  벚꽃까지 만발하여 "남이고개"는 더욱 멋집니다.


  [언덕에 가든]    10:05

  "앵자봉"으로 오르는 일반등산로는 "언덕에 가든"정문 옆으로 나 있습니다.


  ['앵자봉' 들머리]    (10여분 휴식)

  "언덕에 가든"이라는 음식점 정문 옆에 있는 "앵자봉 등산로 입구"입니다.
  "곤지암버스터미날"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하더군요.
  이곳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앵자봉 등산안내도]

  우리나라 '천주교의 聖地'인 "天眞庵"이 있는 곳이어서 "聖地巡禮길"로도 유명한
  "앵자봉" 등산로 입구입니다.
  그러니까 "앵자봉"은 "앵자지맥"의 주요 山이기도 하지만, "天眞庵"을 감싸고 있는
  "天眞庵의 상징"같은 산이기도 합니다.


  [뒤돌아 본 '앵자봉' 들머리]  10:15

  "앵자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앵자봉 들머리"입니다.
  음식점들이 많이 있으나 대부분 폐업된 빈집들이었습니다.

 
  ['392.1m봉'으로 오르는 길]

  들머리에서 100m쯤 오르면 "작은 앵자봉 2.7km"라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오르막은 쉴틈없이 계속됩니다.


  ['91번송전탑'에서 '건업리' 조망]    10:23

  들머리에서 된비알을 7~8분 오르면 [91번 송전탑]이 좌측에 있습니다.
  "남이고개" 건너편에서 만났던 [90번 송전탑]에서 이어 지는 송전탑이며,
  이 송전선은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염치고개"까지 계속됨으로
  오늘 산행의 길잡이가 됩니다.


  ['92번송전탑'으로 가는 길]

  산행길은 분명하고 갈림길도 몇군데 밖에 없어 
  "앵자봉"까지 알바의 염려없이 갈수 있습니다.

 
  [된비알]

  [91번 송전탑]에서 10여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392.1m봉]    10:34

  가는 길 가운데에 삼각점이 있는 "392.1m봉"을 지나 가게 됩니다.

 
  ['자작봉'으로 오르는 길]

  "392.1m봉"에서 잠시 숨을 돌리면 다시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랙스필드CC]

  "자작봉"으로 오르는 지맥길 우측에는 "랙스필드CC"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데도 내장객은 별루인듯 조용합니다.


  [자작봉]    11:07

  "남이고개"에서 50여분이 걸려 "자작봉"에 도착합니다.


                   
                      [자작봉 정상]    11:08

  "자작봉 578m"
  등산안내도에는 "자작봉"을 "큰앵자봉"이라고 표기해 놨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등산로 정비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어서 정상은 어수선 했습니다.
  "자작봉"이 무슨 뜻일까? 어떠한 곳에서도 알수 가 없어 혼자 골똘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자로만 표기해도 금방 알수 있는데 한자 표기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적 생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곳의 主山인 "앵자봉 鶯子峰"이 글자 그대로 "꾀꼬리의 새끼(아들)"이라는 뜻이죠?
  그렇다면 "자작봉"은 한자로 "子鵲峰"일 가능성이 큼니다.
  "작 鵲""새 중에 주로 까치'"를 의미하죠.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칠월칠석에 만날 때 "오작교"에서 만나죠? ㅎ
  "오작교"가 한자로 "까마귀 烏오"와 "까지 鵲작"을 사용하는 "烏鵲橋"로서,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다리라는 뜻이고, '견우'와 '직녀'는 이 새들이 만든 다리 위에서 만나 사랑을 속삭였다죠?
  '견우'는 까마귀 머리를 급하게 막 밟고 가서 '까마귀'는 대머리가 되었다고 하며
  '직녀'는 사뿐히 '까치' 머리를 밟고 가서 '까치'는 대머리를 모면하였답니다. ㅎ
  실제 까마귀와 독수리들은 대표적인 대머리 새들 입니다.
  "자작봉"은 "앵자봉"보다 낮고 덜 이쁜 "자작봉"이니.......
  "꾀꼬리"보다는 덜 화려한 "까치"라는 의미로 나름 "子鵲峰-까치의 새끼(아들)"이라고 
  해석해 봅니다.

 
  ['자작봉' 내림길]

  로프가 설치되 있는 "자작봉" 내림길을 잠시 내려가 10여분 진행하면


  [소나무]    11:18

  登龍門같은 소나무를 지나고

 
  [갈림길]

  소나무를 지나 봉우리를 하나 오르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갑니다.
  좌측에 "앵자봉"방향 표지판이 있습니다.


  ['소망수양원' 갈림길]    11:24

  소나무를 지나 6분쯤 내려 가면 "소망수양원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뒤돌아 본 '자작봉']

  뒤돌아 보면 "자작봉"과 삼거리 갈림길이 있었던 봉우리가 보입니다.
  멀리 지난 구간에 올랐던 "천덕봉"은 언제나 길잡이가 됩니다.


  ['95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마루금은 뚜렸하고 외줄기 입니다.


  [소나무]    11:30   (5분 정도 휴식)

  '광주시 실촌읍 건업리'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조망과 휴식을 하고...

                 
                   ['95번' 송전탑]    11:44

                  [92번 송전탑]에서 [93번,94번 송전탑]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95번 송전탑]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95번' 송전탑 통과]    11:45

  [95번 송전탑] 밑을 지나 절개지 위로 가지 않고 좌측 水路를 따라 옆으로 갑니다.
  절개지 사면은 위험하더군요


  ['95번' 송전탑에서 조망]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 올랐던 "정개산"-천덕봉" 산줄기가 보입니다.


  ['이스트벨리CC' 조망]

  서쪽에는 "이스벨리CC"가 27홀 규모로 있고

 
  ['앵자봉'으로 가는 길]

  "앵자봉"이 가까워 질수록 바위들이 많아 지기 시작합니다.


  [전망 암봉]    11:49

  "자작봉"에서 40여분, [95번 송전탑]에서 4분 정도 전진하면
  계단이 설치되 있는 암봉이 나타납니다.
  전망이 좋아 "전망 암봉"이라고 단순히 붙인 이름입니다.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전망 암봉' 오르는 길]

  계단을 오르면 로프가 있는 암벽을 오르게 되고....


  ['전망 암봉'에서 뒤돌아 본 '95번' 송전탑]    11:53

  암봉에 올라 뒤돌아 보면 [95번 송전탑]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
  '실촌읍 건업리'가 훤히 보입니다.


  ['이스트밸리CC']

  서쪽 '건업리 계곡'에는 "이스트벨리CC"가 더욱 선명하게 가까이 보이며,
  "천진암"을 둘러 싸고 있는 산봉우리 중에 하나인 "소리봉"이 보입니다.


  ['앵자봉'으로 가는길]

  "전망 암봉"에서 잠시 마루금을 따라 오르면

                 
                   ['27번' 송전탑]    12:01

                765,000볼트가 흐르는 [95번 송전탑]과 연결되는 송전탑이 아닌
                156,000볼트 짜리 동서방향으로 지나는 [27번 송전탑]을 지나고...

 
  ['27번송전탑' 통과]

  [27번 송전탑]을 통과하여 6분 정도 올라 가면


  [앵자봉 정상]    12:07

  "앵자지맥의 主山"인 "앵자봉"이 드디어 나타 납니다.


  [앵자봉 정상]    12:09

  "앵자봉" 정상에는 제법 넓은 공간이 확보되있으며 여러 종류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사방이 확트여 완벽한 조망을 보장하고 있기도 하며...

 
  [앵자봉 정상석]                               [앵자봉 유래]

  "앵자봉 鶯子峰 667m"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듯한 山勢라고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 할때 "鶯子峰"이 되었다고 한다는데....
  "앵자봉"은 그런 이름의 유래 보다도 우리나라 천주교의 産室이어서 더욱 유명합니다.


  [천덕봉 조망]

  "앵자봉 정상"에 올랐으니 조망을 해야 합니다.
  먼저 지나온 남쪽 방향을 바라 봅니다.
  지난 구간의 "천덕봉"에서부터 뻗어 오는 "앵자지맥"이 선명합니다.
  (이 사진은 1.5배줌인 한것입니다.)


  ['태화산' 조망]

  남서쪽 방향으로는 발 아래에 "이스트벨리CC"가 있고
  멀리 "태화산 644m" "마구산 595m" "노고봉 578.2m" "백마산 464m"가 연이어 뻗어 있습니다
  "노고봉"아래에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보이고....


  ['소리봉'-'관산' 조망]

  서쪽으로는 "천진암 성지"를 둘러 싸고 있는 산줄기인 "관산 冠山 555m"과 "소리봉"이 보이며
  산줄기 뒤로 "무갑산 武甲山 581m"이 삐쭉 보입니다.


  ['天眞庵 聖地' 조망]

  서북쪽으로는 가운데 "天眞庵 聖地"가 자리 잡고 있으며,
  "퇴촌면"이 보입니다.  "퇴촌"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더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하고...
  그리고 "한남정맥"에서 뻗어나와 "팔당호"앞에서 맥을 다하는 "검단지맥"의 산들이 줄을 서있는데
  "남한산성" "용마산" "고추봉" "검단산"이 바로 "검단지맥"의 主山들입니다.
  저 "검단지맥"과 이곳 "앵자지맥" 사이를 흐르는 개천이 "경안천"입니다.
  광주시 퇴촌면 앵자산 밑에 있는 이곳  "天眞庵 聖地"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의 선각자들인 이벽(1754~1786), 권철신(1736~1801), 권일신(1751~1791), 
  이승훈(1756~1801), 정약용선생의 형인 정약종(1750~1801) 순교자들이 묻혀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총명하고 반듯했던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젊은 날은 서학을 통해서 새롭게 열리는 세계와 미래의 모습으로 설레었었답니다. 
  그들은 평등과 보편의 신세계를 향해 개안했고, 그들의 청춘은 찬란하고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최후는 이단과 대역을 다스리는 형장에 으깨져 죽었거나 
  수구꼴통정치세력들의 망나니의 칼에 베어졌고 그 사체는 거리에 버려졌었습니다. 


  ['해협산'방향 앵자지맥 조망]

  서북쪽으로는 "예봉산 683m" "운길산 610m"이 보이며
  우측에는 "앵자지맥"의 끝봉우리 쯤이 되는 "해협산 531.7m"이 보입니다.
  "검단산"과 "예봉산", 그리고 "해협산"이 한강의 '팔당호'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가야할 "앵자지맥"길이 "해협산"으로 꾸불꾸불 뻗어 있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군요. 휴~
  "예봉산" 아래 한강으로 삐쭉 나온 곳-'남양주시 능내리'에는 
  우리나라 '천주교'의 선구자들인 "정약용"선생 형제들의 생가가 있습니다.
  '팔당호'가 생기기 전에는 겨울철에 한강을 건너 이곳 "천진암"으로 걸어 올수가 있었다네요
  정약전, 정약종, 이승훈등은 밤에 몰래 이곳으로 건너와 
  당국의 탄압을 피해와 살고 있는 천주교도들에게 천주교를 설파하며
  천주교 전도에 힘쓰다가....종교를 믿고 전파한다는 이유로 처형되고 유배를 갔습니다.


  [양자산 조망]

  동쪽으로는 "양자산 楊子山 709.5m"이 보입니다.
  "앵자지맥"은 이정표의 "양자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앵자봉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12:19        ['우산봉' 오르는 길]

  "앵자봉"에서 로프가 있는 내림길을 잠시 내려가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올라 갑니다.


  [우산봉 정상]    12:30

  "앵자봉"에서 10여분 완만한 경사의 지맥길을 가면 바로 헬기장이 하나 나옵니다
  이 헬기장이 "우산봉 牛山峰 672m"입니다.
  다른 곳에 있는 "우산봉"이라는 산이름은 대부분 "雨傘峰"으로 씁니다.
  그러나 이곳은 산세가 소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이 아랫마을 이름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로서 "천진암"이 있습니다.

 
  ['양자산 갈림길'로 가는 길]

  '우산봉"에서 거의 평지 수준의 마루금을 잠시 따라 가면


                  
                     [갈림길]    12:33

                갈림길이 나오는데 "천진암 입구"방향인 우측으로 갑니다.


 
  [양자산 갈림길-헬기장]    12:37

  중요한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해발 650m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양자산"과 "앵자지맥"이 이별하는 곳입니다.
  지맥길은 좌측에 있는 이정표 방향으로 갑니다.
  "앵자지맥"은 이곳에서 "양자산"-"백병산"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딱 정해진 "앵자지맥"도 사실 없으니, 뭐 그렇게 주장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며,
  다음에 시간나는데로 이 길로도 가 볼 예정입니다. 결국 등산하는 것이니...


  [갈림길]    12:43    ☆길조심☆

  "양자산 갈림길 헬기장"에서 6분쯤 진행하면 상식 밖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달려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찾을수 있으나, 그냥 가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을 한동안 내려 갑니다.

 
  ['천진암' 갈림길로 가는 길]

  다시 지맥길은 편안해 지며


               
                  [녹색 펜스 통과]    13:03

       상식 밖의 갈림길에서 20여분 내려 가면 녹색펜스를 지나게 되는데
       의미없는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를 지나 갑니다.


  [천진암 조망]   13:15

  마루금 좌측 아래에는 "앵자봉"에서 부터 계속 "천진암 성지"가 중간 중간 보입니다.
  다시 말해 "천진암 성지"를 빙 돌아 가는 것입니다.


  [양자산 조망]    13:17

  동쪽에는 "양자산"과 "백병산" 산줄기가 보입니다.
  "앵자지맥"은 크게 세갈레라고 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조금전 "양자산 갈림길-헬기장"에서 저 "양자산"-"백병산" 산줄기로 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저도 반론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정해진 것은 없으니,
  다만 대부분의 산객들이 가는 코스가 "해협산-종여울"방향으로 가기에 저도 따라 가는 것뿐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천진암입구'에서 '양자산-백병산'으로 가 보려 합니다
  또 다른 한 갈래길은 다음 구간인 "정암산"에서 설명 드림니다.

 
  ['천진암 갈림길'로 가는 길]

  완만한 마루금을 편하게 잠시 걸으면


  [천진암 갈림길]   13:19

  "천진암 입구"로 내려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천진암 성지"를 한바퀴 도는 "성지순례길"은 이곳에서 헤어져야 합니다.
  직진해서 10여m 올라 가면 ....


  [천진암 갈림길]    13:20

  앞에는 더 이상 갈수 없다고 로프로 막아 놓은 곳에 
  "천진암 입구"로 가라는 이정표가 서 있어 일반등산로는 여기서 끝납니다.
  지맥길은 로프를 과감히 넘어 직진합니다.

 
  [지맥길]

  특징없는 완만한 능선길을 45분 정도 진행합니다.


  ['103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천진암 입구 갈림길"에서 45분 정도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가면
  "앵자봉" 이전 [95번 송전탑] 이후로 만나지 못했던 송전탑이 [103번 송전탑]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103번 송전탑']    14:06

              이 송전탑에는 일련번호가 떨어져 몇번 송전탑인지 알수 없습니다만,
              순서로 볼때 [103번 송전탑]이 틀림없습니다.


  [갈림길]     14:08    ☆길조심☆    (26분 알바)

  [103번 송전탑]을 50m쯤 지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가는 길은 선명하고, 직진길에는 나무로 통행을 못하도록 막아 놨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마루금은 왼쪽으로 가야 하는듯하게 보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서 알바를 30분 정도 했습니다. 휴~
  앵자지맥에서 처음으로 알바...ㅎ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과감하게 직진하세요!~


  [뒤돌아 본 '갈림길']    14:34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니 임도가 나와서 다시 올라와 갈림길에 들어서서...
  간단하게 말해서 '알바'를 하고 와서...
  [103번 송전탑]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이곳의 위치가 어디인지 확실히 알수 있겠죠?
  그래서 앞에서 일련번호가 없는 [103번 송전탑]을 강조 한것입니다.

 
  ['103번 송전탑' 갈림길에서 내려 가는 길]

  인적없는 지맥길을 잠시 내려 가면...


  [절개지 사면]

  좌측에 절개지가 보이는데, 좌측 절개지를 따라 방향을 바꾸어 진행 합니다.


  [임도 갈림길]    14:37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를 가로 질러 직진해 갑니다.
  좌측 임도에는 폐가옥이 있는데.....


  [폐가옥]

  좌측에 있는 폐가옥 모습입니다.

                     
                       [양평군계등산로]

            "양자산 갈림길"이 있었던 헬기장에서 부터 "광주시"와 "여주군"의 경계에서
            "광주시"와 "양평군"의 경계를 가고 있는 것입니다. "관음봉" 앞까지...


  ['104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임도를 지나 송전탑 공사로 만들었던 도로를 복구하고 있는 지맥길을 따라
  [104번 송전탑]으로 갑니다.


  ['관음봉' 조망]    14:47

  [104번 송전탑] 뒤로 [105번 송전탑]과 "관음봉"이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 "430m봉"으로 오르는 길이 매우 급경사여서 
  20여분간 헥헥거리며 올라 갑니다.


  ['430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알바구간']    14:56

  "430m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일련번호가 없는 [103번 송전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알바를 했던 길이 확실히 보입니다.


  ['430m봉'에서 바라보는 '105번 송전탑']    15:06

  20여분 땀을 흘리며 "430m봉"에 오르니 가야할 [105번 송전탑]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지맥길이 계속 되겠습니다.


  ['용문산' 조망]

  북동쪽을 바라보니 "용문산"과 "백운봉"이 조망됩니다.
  이제 "앵자지맥"도 서서히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105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430m봉"에서 7분 정도 넓은 편안한 길을 진행하면....


  ['105번 송전탑'에서 '관음봉' 조망]    15:13

  [105번 송전탑]을 지납니다.
  이제 "관음봉 500.9m"가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관음봉"만 넘으면 대체적으로 내리막이니 "관음봉"까지만 고생하면 됩니다.


  [소나무 숲]

  묘지가 있고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능선길에서 20여분 휴식하고 떠납니다.

 
  ['관음봉'으로 가는 길]                               [양평군 경계]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라 가면 "양평군 郡界"가 우측으로 도망가는 곳을 지나게 되며
  조금만 더 가면...


  [관음봉 500.9m 정상]    16:03

  가는 길 가운데에서 삼각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허무하게도 이곳이 "관음봉"이었습니다.
  "관음봉 觀音峰 500.9m
  이 봉우리 아랫쪽 마을 이름이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이더군요.
  여기서 "퇴촌 退村"이라는 地名에 대해 알아 보며 가겠습니다.
  얼핏 들으면 地名으로는 적절치 않은 듯한 '막판 촌골자기'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퇴촌"이라는 地名은 조선왕조 초기에 "태종 이방원"에 의해 사액받은 지명입니다

 
  ['염치고개'로 가는 길]

  "관음봉"에서 완만한 길을 10여분 가면 조그만 봉우리를 만나는데...
  "퇴촌 退村"에 대한 이야기 계속됩니다.
  "왕자의 난"....형제들까지 죽이며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
  그에게는 그가 있도록 한 핵심 심복들이 있어서 가능 했던 것이겠지요?
  당시 "이방원이의 심복들"을 삼국지 등장인물로 비교해 보면....
  "이방원"이는 "유비"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하륜"은 "제갈공명"의 역활로 볼수 있으며,
  "조영무"는 "장비"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숙번"은 "관우" 또는 "조자룡"이라고 해도 될듯 합니다.


  [갈림길]    16:13   ☆길조심☆

  조그만 봉우리에 갈림길이 있으며, 지맥길은 우측으로 떨어 집니다.
  중요한 갈림길이며 상식을 벗어 나는 낭떨어지 지맥길이라서인지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많이 메달려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급경사 내림길]

  낙엽이 쌓여 매우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을 한동안 내려 갑니다.
  "퇴촌 退村"에 대한 이야기 계속됩니다.
  조선의 왕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합격 한후 왕인 된 사람은 "태종 이방원"뿐입니다.
  기네스 북에 오를 특이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고려 우왕10년'에 치뤄진 과거에 7등으로 
  합격하여 정계에 데뷔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아시다시피 이후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의 쿠데타에 1등 공신으로 '조선 건국'의 핵심 인물로
  이후 "세종대왕"의 아버지로서도 유명세를 타는 인물이지요?


  ['해협산' '염치고갯길' 조망]

  오늘 산행의 종착점인 "염치고개"를 넘는 [88번지방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해협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퇴촌 退村"에 대한 이야기 계속됩니다.
  "태종 이방원"...조선의 왕들 중에 "태조"와 "태종"을 부를 때엔 이름까지 붙이는데,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이라고, 그리고 "수양대군 세조"라고...
  아마도 이들은 어떠한 서열로도 왕이 될수 없었던 인물들이라 폄하하는게 아닌지
  나름 생각해 봅니다.

 
  [잣나무 숲 내림길]

  잣나무 숲길을 잠시 내려 가면....
  "퇴촌 退村"에 대한 이야기 계속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생략하고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퇴촌"이라는 지명에 대한 것이니
  "퇴촌"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태종 이방원"의 핵심 심복인 "장비"에 해당하는 "조영무"로 부터 "퇴촌"은 탄생되었습니다.
  삼국지의 '장비'에 해당하는 "조영무"의 호가 "퇴촌"이며, 그가 은퇴 후 낙향하여 여생을 보내고 
  죽어 뭍힌 곳이 그의 호를 따서 "퇴촌"이라고 했는데, 이는 그의 사후에 "태종 이방원"이 
  당시 "광동"이었던 地名을 특별히 "퇴촌 退村"이라고 부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갈림길]    16:31   ☆길조심☆    (5분 알바)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로 가야 합니다.
  "퇴촌 退村"에 대한 이야기 계속됩니다.
  "조영무"가 누구 입니까.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암살한 인물 아닙니까?
  또한 '1차 왕자의 난'때에 "세자 방석"을 죽이고, 조선건국의 핵심인 "삼봉 정도전"을 교살하고,
  '2차 왕자의 난'때엔 주모자 "박포"를 참수하며, "태종 이방원"이의 영원한 심복으로  
  세번의 정변에 중심인물로 "조영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퇴촌 조영무"는 자기 보다 서른살이나 아래인 막내 아들 뻘인 "태종 이방원"이를 위해
  언제나 손에 피를 뭍히고 다닌 칼잡이 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77세, 당시로는 엄청 장수하며 이곳 "퇴촌"에서 유유자적하게 여생을 보내다가
  '광주시 퇴촌면 광동2리 산16번지'에 지금까지 잠자고 있습니다.


  [잣나무 숲]

  잣나무 숲이 울창하여 숲속은 어두어 카메라가 플레쉬를 터트립니다.


  [임도 갈림길]    16:45

  잣나무 숲을 지나면 임도를 만나는데 건너편 숲길로 올라 갑니다.

 
  ['110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완만한 오르내림을 계속하며 10여분 진행하면....

                  
                     ['110번' 송전탑]    16:56

          한동안 헤어졌던 [110번 송전탑]이 우측에 나타납니다.


  ['110번 송전탑'에서 바라 보는 '해협산']

  사진촬영을 위해 [110번 송전탑]으로 내려와 "해협산"을 바라봅니다.


 
  ['111번' 송전탑]

  765,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111번 송전탑]을 지나고....


  ['111번' 송전탑 밑으로 통과]    17:09

  "해협산"은 점점 다가 옵니다.

 
  [지맥길]

  "해협산"을 바라보며 5분 정도 진행합니다.


  [임도 갈림길]    17:14

  임도를 만나 내려 가면 임도를 버리고 직진해야 하는 곳이 나옵니다.

 
  ['염치고개'로 내려 가는 길]

  진달래가 만발한 숲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花開昨夜雨   화개작야우
          花落今朝風   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   가련일춘사
          往來風雨中   왕래풍우중

          어제 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떨어지는구나 
          가련하다 한 봄의 일이 
          비바람에 오고 가누나 
 
  이 고시조는 조선시대(1500년대) 성리학자 우음(偶吟) 송한필(宋翰弼)선생의 시조로서 
  애상적인 봄날의 느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화사한 생이다 싶으면 어느사이 시들어 떨어져야 하는 꽃의 운명처럼 
  우리네 인생길도 이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죠?
  인고의 겨울 
  그 혹독한 추위를 견디어 내며 꽃을 피웠는데 너무도 짧은 순간에 허무하게 가버리고 말지요.
  봄 바람은 무심하여 자기 갈곳 조차 모르고 
  인고의 겨울을 견디어 낸 꽃들은 자기 떨어질곳 모르고 떨어지는데.... 
  뉘 알리요? 
  이 무심한 봄 바람에 낙하하는 분홍빛 진달래의 마음을...


  [염치고개]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염치고개"가 반겨 줍니다.
  "삼합리고개"에서 오전 8시반경 출발했으니 8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염치고개]    17:22

  [88번지방도]가 지나는 "염치고개"는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에서 
  '영동리'로 넘어 가는 고개입니다. 
  광주시'에서 '양평'으로 가는 주도로 여서 통행량도 많은 고개이더군요.
  지나가는 승용차를 히치해서 퇴촌으로 나가 광주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분당 야탑역으로 가 집으로 갔습니다.
  이제 "앵자지맥"도 마지막 8km를 남겨 두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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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틈이 가는 
  앵자지맥 4구간 산행기
    넋고개-범바위약수-주능1봉-주능2봉-정개산-
    주능3봉-천덕봉-헬기장1-헬기장2-삼합리고개
        
        다시 꽃피는 봄은 오고....
        그러다 또 여름으로 가겠지....
        세월 따라 흘러 가는 산행길


  [동원대학] 8:50

  "동원대학"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500-1번 잠실역] [500-2번 강남역] [1113-1번 강변역]이 있습니다.
  저는 지하철 분당선. 8호선 "모란역 5번출구"에서 [500-2번]을 타고
  약40분이 걸려 "동원대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잠시 기다려 산우를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넋고개]

  2012년 4월 14일 (토)
  "동원대" 정문에서 '이천'방향에 바로 "넋고개"가 있습니다.
  "앵자지맥 鶯子枝脈"의 마루금이 지나는 고갯길이며 [3번국도]이기도 합니다.


  [넋고개-정개산 들머리]  9:00

  "넋고개"로 가면 "정개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길안내를 합니다.
  이 고개는 '경기도 광주시'와 '이천시'의 市界이기도 합니다.


  [이천의병전적비]

  이 고개의 이름이 "넋고개"라고 지어진 이유는 이 전적비를 보면 알수 있겠지요?
  [3번국도]는 영남대로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삼남대로" 중에 하나였지요.
  쪽바리들이 쳐 들어 왔던 임진왜란 때 이천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중요 고개인 이 고개에서
  義兵들이 목숨 바치며 지키려고 했던 고개....그들의 넋을 기리는 고개 - "넋고개"


  [정개산-원적산 등산안내도]

  "정개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산의 모양을 조금 무섭게 그려놨군요. ㅎ
  실제는 그렇게 무섭지 않은데...


  [동원대학 샛문] 9:09

  "의병전적비"에서 임도를 따라 10여분 가면 "동원대" 안에 있는 버스 종점에서 나오는 
  샛길을 만납니다. "산수유마을"을 가는 일반등산객들은 대부분 이곳으로 나와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앵자지맥"을 종주하기에 "넋고개"에서 시작하고...

 
  [임도]

  "넋고개"에서 "범바위약수터"까지는 약2km정도 되는 임도를 걸어 갑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좌측 산능선입니다만, 출입을 금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산행에 의미가 없는 길이어서, "범바위약수터"를 지나기 위해 임도로 가는 것입니다.


 
  [범바위 약수터]  9:23                          [이정표]

  "넋고개"에서 23분이 걸려 "범바위 약수터"에 도착합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이곳에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주능1봉' 오름길]

  "범바위 약수터"에서 "주능1봉"까지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 집니다.
  그러나 거리가 짧아 15분 정도면 오를수 있습니다.


  [범바위 약수터]

  매년 4월 둘쨋주에는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축제"를 합니다.
  서울 근교에서는 제법 유명한 "산수유축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곳을 찾은 산객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희를 제외한 산객들은 100% "산수유마을"로 갑니다. ㅎㅎ
  지난해에 저도 "산수유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산행기 있으니 찾아 참고 하시고....

 
  ['주능1봉' 오름길]

  급경사 계단길을 10여분 헥헥거리며 오르면....


  [주능1봉 정상]  9:37

  "앵자지맥 鶯子枝脈"의 정식 마루금인 "주능1봉 정상"에 오릅니다.
  "범바위 약수터"에서 오름길이 290m이었군요.


  ['주능2봉' 조망]

  "주능1봉"에서 가야할 "주능2봉"이 조망됩니다.
  1.36km 거리라고 합니다만 거리 표시가 잘못된듯...15분 정도 걸렸으니까요


 
  ['주능2봉' 정상]  9:55

  "주능1봉"에서 15분 정도가 걸려 "주능2봉"에 오릅니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을 뿐입니다. 조망도 없음


  [성남-장호원 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왔을 때와 똑 같은 모양입니다. 공사 시작만하고...언제 완공 될지 모름

 
  ['정개산' 가는 길]

  "주능2봉"에서 20여분 완만한 오르내림길을 갑니다.


  [초대형 송전철탑]  10:11

  "정개산" 정상이 다가 올때쯤.....대형 송전철탑 밑을 지나면 "정개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개산 정상]  10:15

  "정개산" 정상은 바위들로 형성되 있습니다.
  길섶에 있으므로 유의해서 가야 정상을 들렸다가 갈수 있습니다.

                
                  [이정표]

                길섶에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는 정상 입구를 약간 지나 있으니 유의.
                "천덕봉"까지 4.42km라고 알려 주는데....
                "정개산"에서 "천덕봉"까지 2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개산 정상석]

  "정개산 鼎蓋山  457m - 일명  소당산"
  "솥뚜껑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이라고 우리말로 "소당산", 한자로 "鼎蓋山"이라 한답니다
  "정개 鼎蓋"가 "솥뚜껑"이라는 뜻의 한자이죠


  ['정개산'정상에서 조망]

  기온 상승으로 오늘 안개가 조망을 나쁘게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5월에 촬영한 사진을 참고로 올립니다.

  
     [2011년 5월 22일에 촬영한 사진]

  "앵자지맥"은 "천덕봉"에서 좌측으로 떨어지고,
  "산수유마을"로 가는 길은 우측-"원적봉"방향으로 갑니다.

   
     [2011년 5월 22일에 촬영한 사진]

  "정개산" 정상에서 "이천시 利川市"를 바라봐야 아름답다고 합니다.
  오늘은 안개로 보이지 않아 지난해에 촬영한 사진을 올립니다.
  단순히 "이천의 산"이라고 하면 "설봉산"과 "도드람산"을 꼽지요.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라 갔다는 "이천쌀"의 고장 "이천시 利川市"가 
  "설봉산 雪峰山 394m"과 "도드람산 猪鳴山 349m"을 가운데 품고,
  옛 신라-백제-고구려가 치열하게 싸우며 서로 차지하려고 했던 곡창지대 임을 자랑하며
  정개산 아래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천"이라는 도시 이름이 뭔가 재미있는 사연이 있을 듯해서 알아 봤습니다
     "이천"의 유래를  문헌에서 찾아보면, 
     고려 이전에는 南川(남천), 南買(남매), 黃武(황무) 등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왕건이 후백제군과 일전을 벌이기 위하여 福河川(복하천)에 이르렀을 때 
     홍수(洪水)로 인하여 내를 건널 수 없는 상황에서 徐穆(서목)이라는 사람이 인도하여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福河川(복하천)은 이천 시내를 관통하여 남한강으로 흐르는 개천입니다
     후에 왕건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가상히 여겨 
    『利涉大川(이섭대천)』 이라는 글귀에서 첫글자 『利』와 끝글자 『川』을 따와 
    『利川』이라는 명칭을 왕건이 하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국여지승람 누정편) 
     또한 일설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남정(南征)길에 올라 이천에 주둔하고 점을 쳐보았더니,
    『利涉大川』점사(占辭)를 얻어 역시 『利川』이라는 명칭을 내렸다고도 합니다.
     (동국여지승람 고적편)

     "이천 利川"은 어의적(語義的)으로는 『큰 내(大川)를 건너 이로웠다』는 것입니다. 
     주역 (周易)에 의하면 『이섭대천 利涉大川』이라는 글귀가 14번이나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학문과 덕을 쌓고 몸을 기르면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大川을 건너 
     큰 공(功)을 세울 수 있었으며 온 天下가 이롭게 된다』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2011년 5월 22일에 촬영한 사진]

  "원적봉" 아래에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가 보입니다.
  이 등산코스의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도립리 산수유마을"로 하산하면 대중교통편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천 시내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하루에 몇번씩 이라 시간 맞추기가 어렵답니다.
  결국 이천시내까지 택시를 불러 나가야 합니다.

 
  [정개산 하산, 골프장 갈림길봉 오름길]

  "정개산"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였으며, "골프장 갈림길봉"으로 오르는 길은 상대적으로
  가파랐습니다. 40여분 갑니다.


  [?]

  독특한 바위가 눈길을 끕니다.


              
                [골프장 갈림길봉]  10:56

  "정개산"에서 볼때는 매우 뾰쪽한 봉우리로 보였는데 와서 보니 특징없는 봉우리입니다.
  이정표에 "골프장 갈림길"이라는 안내가 없으면 뭔지 모를 봉우리입니다.
  이 봉우리부터 "천덕봉"까지 좌측에는 "남촌CC"와 "그린힐CC"가 있습니다.


              
                [도암사거리]  11:07

  "골프장 갈림길봉"에서 10여분 내림짓을 하면 "도암사거리"가 나옵니다.
  피곤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탈출 할수 있는 길이 없고, 산수유마을까지 가거나 "삼합리"로 가야합니다.


 
  [주능3봉]  11:20

  "도암사거리"에서 13분 정도 오름짓을 하니 "주능3봉"에 오릅니다.
  "정개산"에서 바라 볼때엔 매우 뾰쪽하여 오르기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올랐습니다.


  [헬기장]  11:40

  "주능3봉"에서 다음 봉우리로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이름없는 봉우리로 가는
  마지막 숲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게 됩니다.


  [뒤돌아 본 '주능3봉']

  20여분 지나와 뒤돌아 본 "주능3봉"입니다.
  이곳 "앵자지맥"은 오르내림이 제법 심합니다.


  [천덕봉-원적봉]

  산줄기의 남쪽 사면은 완전히 벌거숭이가 된 곳이 나타나면
  "이천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의 주봉인 "천덕봉 634.5m"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덕봉]

  "원적산"의 주봉인 "천덕봉"과 "원적봉"은 왜 벌거숭이가 되었을까?
  지맥, 정맥, 대간을 다니며 이미 여러번 언급했던 "방화선 防火線"을 쳐 놨기 때문입니다.
  "방화선 防火線"은 군사격장이 있는 곳에 주로 설치 한다고 했죠?


  [공용화기 사격장]

  그렇습니다.
  "원적산"과 "정개산" 사이의 계곡에는 '55사단 공용화기 사격장'이 있습니다.
  소총 사격장이 아닌 공용화기 사격장이니 산불이 날 가능성이 높지요?
  그래서 산에 "방화선 防火線"을 쳐 놓은 것입니다.
  산불이 나더라도 여기까지만 불타라고.....


  [뒤돌아 본 '주능3봉']  12:23

  지나 온 봉우리들을 뒤돌아 보며....


  [분재]

  "방화선 防火線"을 설치하며 이 소나무 많큼은 없애지 않고 살려 놨네요.
  바위에 뿌리를 박고 질긴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그린힐 CC]

  우측 '광주시 곤지암읍'에는 "그린힐CC"가 계곡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천덕봉 정상]  12:37

  "원적산 천덕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주 넓은 헬기장이 정상을 덮고 있는데....

 
  [천덕봉 정상석]

  "원적산 천덕봉 園寂山 天德峰 634.5m"
  도망만 다니다 생을 마감한 고려의 "공민왕"이 여기로도 도망 왔었군요.
  그래서 "공민봉"으로도 불린답니다. 여하튼 "공민왕"은 전국 곳곳으로 도망 다닌걸로
  유명한데 여기까지 도망와 이 산꼭대기에 "원적산성"이라는 성을 쌓고 은신했다는 군요


  [원적봉 방향]

  대부분의 산객들은 4월 둘째주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에서 열리는
  "산수유축제장"으로 갑니다.


  [원적봉 조망]

  "방화선 防火線"이 흉물스럽게 보이는 "원적봉"으로 가는 길.


  [지나온 '정개산' 조망]

  지나온 "정개산"과 "주능3봉"이 "앵자지맥"을 이루며 
  "복하천"과 "경안천"의 分水嶺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야 할 '앵자지맥' 길]  12:38

  "원적산 천덕봉" 정상에서 다음에 가야할 "앵자지맥"이 보입니다.
  먼저 "헬기장1"로 가서 좌측으로 "헬기장2"로 갑니다.
  지맥길은 여기서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야 알바를 면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전체적 지형지물을 알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기장1'로 가는 길]

  "천덕봉"에서 "헬기장1"로 가는 길은 완만합니다.
  10여분 진행하면....


  ['헬기장1' 정상]  12:50     (점심식사 1시간15분)

  "천덕봉"에서 10여분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가면 "헬기장1"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하는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걸려 있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한잔하고 낮잠도 자고....ㅎ


  ['헬기장2'로 가는 길]  14:08

  "헬기장1"에서 "헬기장2"로 가는 길도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갈림길이 없어 고민거리가 없어 좋습니다.  하지만....


  ['헬기장2' 정상]  14:13    ☆길조심☆

  "헬기장1"에서 5분 정도 가면 "헬기장2"가 나옵니다.
  이 봉우리는 "소시랑봉 550m"이라고도 하는 봉우리로서 길조심을 해야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그냥 무심코 가면 무조건 우측으로 갑니다.)

 
  ['삼합리고개'로 내려 가는 길]

  "헬기장2"에서 4분 정도 외줄기 길을 따라 내려 가면....


  [유사리-삼합리갈림길]  14:17    ☆길조심☆

  "유사리"와 "삼합리"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유사리"로 가는 길은 선명하고, "삼합리"로 가는 길은 희미합니다.
  이곳에는 이정목이 있으니 "삼합리"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유사리-삼합리 갈림길 이정표]

                   무조건 "삼합리"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급경사 내리막]

         "유사리-삼합리 갈림길"에서 부터 급경사 내리막이 10여분 이어 집니다.
          겨울철에는 매우 조심해야 하겠더군요.
          산객들의 통행이 없어서인지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KCC공장]  14:27

  급경사 내리막을 어느 정도 내려 가면 앞에 "삼합리 고개"옆에 있는 
  새로 지은 매우 큰 공장이 보이는데, "KCC 공장"인듯합니다.
  저 공장을 랜드마크로 해서 내려 가면 방향감각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앵자지맥"의 핵심산인 "앵자봉"이 좌측에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이며,
  우측에는 "양자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삼합리고개' 내림길]

  급경사가 끝나는 곳 쯤에 "천덕봉 1.0km"라는 이정표를 지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내려 갑니다.


  [갈림길]   14:36   ☆길조심☆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타는데, 관심없이 가면 갈림길인지도 모르고 지나 갑니다.
  직진길은 아주 선명하지만, 지맥길은 잘 알수 없을 정도로 희미합니다.
  저는 여기서 빛바랜 "낙원APC"표지기를 찾아 확신을 가지고 우측길로 갔습니다.

 
  [숲길]

  지맥길로 들어 서면, 예상외로 길은 선명해져 안심하게 됩니다.


  [갈림길]   14:42   ☆길조심☆

  첫번째 갈림길에서 5분 정도 진행하면 소나무 숲에 갈림길이 다시 나옵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어 대부분 이곳에서 알바를 한답니다.
  이쪽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없는 이유는 아마도 그들도 이 길을 찾지 못해서 이리라


  [임도]  14:43     ☆길조심☆

  갈림길에서 소나무 숲을 조금 진행하면 선명한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인지 그냥 선명한 산길인지는 모르겠으나, 길 건너편에 묘지가 보이는데
  길을 직진으로 건너 묘지 방향으로 갑니다.

 
  [희미한 마루금]

  묘지 뒤로 희미한 지맥길이 나타나면 5분 정도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묘지]

  능선이 끊어질듯한 곳이 나오면 다시 묘지가 보입니다.


  [묘지]  14:50

  묘지로 나가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그냥 직진해야 할듯합니다만, 
  길이 너무 나빠서 우측으로 돌아 갑니다


  [묘지 통과]  14:52

  묘지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 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데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꺽어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시멘트 포장도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00m쯤 가면.....


  [마루금으로 올라 가는 길]  14:54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가는 길로 올라 갑니다.


  [가족납골당]  14:56

  능선으로 올라 가면 바로 가족납골당이 나타나며, 
  지맥길은 앞에 보이는 산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가족납골당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길]

  뒤돌아 보니 이제 지나온 길이 확연해 집니다.
  막연하고 궁금했던 이 구간이 이젠 구름이 확 걷히는군요.


  [묘역]

  '가족납골당'을 지나면 다시 묘지가 나타나는데 
  숲이 있는 산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KCC공장'이 보이기 시작]  15:00

  산능선에 올라 서면 "삼합리고개"의 랜드마크인 "KCC 공장"이 보입니다.
  "KCC 공장"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편의상 "KCC 공장"이라고 부릅니다.


  ['KCC공장'과 절개지]  15:02

  급경사로 절개한 절개지 위로 진행합니다.
  "KCC 공장" 앞으로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까지 건설된다고 합니다.


  [건축자재 창고]  15:03

  절개지 위를 잠시 진행하니 더욱 가파른 절개지가 나타나고....


  ['대치가설산업(주)'와 절개지]

  절개지 위를 조금 더 진행하는데, 좌측에 보이는 건설자재를 쌓아 놓은 곳이
  "대치가설산업(주)"라는 회사였습니다. 어떻던 우리는 저 회사 정문으로 가야 합니다.
  이젠 더 이상 갈수 없을 정도로 가시덤불과 잡목들로 산길은 험했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절개지를 피해 돌아 가기로 하고...

 
  [절개지 우회로]

  절개지 능선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 가니 
  희미하지만 어느 정도 갈수 있는 길이 나와 따라 올라 갑니다.


  ['대치가설산업(주)'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를 피해 돌아 건설자재를 쌓아 둔 "대치가설산업(주)"로 가는데
  갑자기 선명한 길이 나옵니다.


  ['대치가설산업(주)'로 들어 가는 담벽]  15:15

  돌담이라 담벽 아래로 내려 갈수 있더군요.
  공장 사람들이 있어 혹시 야단 맞지 않을까 염려하며 내려 가 정문으로 나가는데
  아무 말 없어 다행... ㅎㅎ 대신 개새끼가 짖어 대더군요


  ['대치가설산업(주) 정문에서 보이는 '삼합리고개' 버스정류장]

  정문으로 나오니 바로 앞에 "앵자지맥"의 분수령인 "삼합리고개"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반가웠습니다.  아주 정상적으로 "앵자지맥길"을 찾아 왔습니다.


  [대치가설산업(주)]

  정문을 나와서 뒤돌아 보니 "대치가설산업(주)"라는 회사였습니다.


  [다음구간 들머리]

  "삼합리고개"와 버스정류장이 바로 나오고
  다음 구간 들머리가 보입니다.


  [삼합리고개]  15:20

  이 고개는 "갈고개"라고 지도에는 나옵니다만, 편의상 "삼합리 고개"라고 부릅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와 "여주군 산북면 송현리"의 경계가 되는 곳.
  그러니가 '광주시'와 '여주군'의 경계이군요.


  [천덕봉 조망]

  "삼합리 고개"에서 지나온 "원적산 천덕봉"을 바라보며....


  [다음 구간 들머리]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버스노선]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가 많은듯 보이지만 하루에 한번 정도 다니는 버스가 대부분.
  분명한 것은 오후 3시 30분에 '곤지암행'버스가 있다는것. 


  [오후 3시 30분 버스]  15:34

  사실 오늘 "남이고개"까지 가려고 했으나, 내일 다시 "서울성곽순례' 가이드도 해야 하고,
  특히 오후 3시30분 버스가 있다고해서 여기서 편하게 '곤지암'으로 가 집으로 갔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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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자지맥세번째구간 1 산행기
    성황당고개-토끼봉-해룡산-양각산-회고개-각시봉-중부고속도로     


       [세번째구간 구글어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1리'에 있는 "성황당고개"에서 "해룡산"과 "양각산"을
  지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 있는 "중부고속도로 굴다리"까지 갑니다.


  [곤지암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방도1리"에 있는 "성황당고개"까지 가는 버스는 '곤지암버스터미널'에서 
  [39-4번] 08:35 10:05
  [37-4번] 09:30 버스를 타야 산행시간을 맞출수 있겠습니다.


  [K SWISS (주)화승 물류센타] 오전 9시 43분

  2012년 1월 21일 (토) 비-진눈개비-눈-흐림
  오전8시반 분당 '야탑역1번출구'에서 [300번]버스를 타고 '곤지암버스터미널'에 내려
  다시 [37-4번]버스를 갈아 타고 '경기도 도척면 방도1리'에 있는 "성황당고개"에
  13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구간에서 등대가 돼 주었던 "K SWISS (주)화승 물류센타"가 있는 곳입니다.


  [성황당고개] 9시 45분

  산행들머리를 찾는 것이 언제나 어렵습니다.
  지형으로만 보자면 "성황당고개"에서 "K SWISS (주)화승 물류센타" 정문 방향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우선 마루금을 따라 올라 가 봅니다.
  비, 눈, 진눈개비....날씨가 매우 나쁩니다.


  ["K SWISS 물류센타" 정문 앞]

  "K SWISS 물류센타" 정문 앞에서 직진해야 하나 건물이 막고 있어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봇대가 있는 우측으로 나갔습니다.


  [묘지]

  우측으로 나갔더니 묘지가 나오고 울타리가 쳐져있으며 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비까지 나와 길이 없다고 둘러 가라고 야단입니다.
  그래서 우측 공장 정문으로 내려가...앵자지맥 종주자들이 일반적으로 다니는 길로
  내려 갔습니다.


  [공장 도로]

  성황당고개에서 약30m정도 남쪽으로 내려가 올라 오는 골목길로 내려가
  골목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해룡산'으로 가는 길]

  공장 골목길 끝에는 "한국관광용품센타"의 물류창고가 있습니다.
  이 물류센타 뒤로 오늘 가야할 "해룡산"으로 가는 산행루트가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 9시 52분

  "한국관광용품 물류센타" 정문 수위실 좌측으로 산행로가 열립니다.

 
  [진입로]

  수위실 좌측 산길로 들어 서면 길이 선명해 지며
  어떻게 이런 곳에 이런 길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넓은 길]

  우측엔 "한국관광용품 물류센타"를 끼고 확연한 등로를 따라 잠시 갑니다.
  좌측에도 공장이 있습니다.


  [갈림길] 10시 2분

  앞에 묘지가 보이는 곳에서 갈림길이 나옵니다.
  지맥길은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 10시 3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20m쯤 올라 가면 다시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지리본이 보이는 
  입구를 지나 가게 됩니다.

 
  [된비알]

  가파른 오르막길이 갑자기 나타나며 "토끼봉" 정상까지 15분 정도 헥헥


  ['토끼봉'정상 갈림길] 10시 18분

  "토끼봉" 정상에는 아무른 표시가 없고, 그저 지도에나 이름이 있는 그런 봉우리.
  "토끼봉" 정상에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갑니다.
  여기서부턴 완만한 산길을 14분 정도 전진합니다.


  ['낙원 A.P.C.'표지기]

  반가운 표지기를 만나는데 "낙원 A.P.C" 표지기입니다.
  바로 우리 카페에 좋은 산행기를 매주 올려 주시는 "청산마루님"이 활동하는
  산악회로 '1대간 9정맥'은 기본으로 완주하시고, 기맥, 지맥을 다니고 있는데 
  요즘은 "쌍령지맥"을 다니고 있더군요.
  "낙원 A.P.C."는 "樂園 Alpine Club"의 약자라고 들었습니다.
  여하튼 산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ㅎㅎ 저는 몇번 만나 뵈었죠
  표지기가 허름하게 낡은 것을 보니 무지 오래 전에 다녀 갔군요. ㅎ
  반갑습니다~!


  ['해룡산' 갈림길] 10시 32분

  "토끼봉" 갈림길에서 14분간 눈 속을 걸으니 벌써 "해룡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느낌으로 확실히 알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해룡산 정상"까지는 3분 걸리니 갔다 와야 겠지요?


  [해룡산]

  갈림길에서 '해룡산 정상'까지는 아주 가깝습니다만 조금 오름짓을 해야합니다.


  [해룡산 정상] 10시 35분

  특별한 볼거리는 없으며 눈이 내리는 날이라 조망조차 할수 없습니다.
  "해룡산 海龍山 367m"


  [해룡산 정상 표지판]

  진행방향으로 길이 넓게 나있어 사전에 공부를 하고 오지 않으면 직진하기 쉽겠더군요
  하지만 되돌아 가야 합니다.


  [해룡산 갈림길] 10시 40분

  "해룡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와 갈림길에서 "회고개"로 갑니다.


  [해룡산 하산 길]

  예상 외로 길은 좋았습니다.


  [갈림길]   10시 54분  ★길조심★

  "해룡산 갈림길"에서 14분 완만하게 내림길을 가면 [들꽃 팻말]이 나열되 있는 곳이
  나오며,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임도로 가는 길]

  방향을 바꿔도 한동안 [들꽃팻말]이 이어지고....잠시 더가면


  [임도 사거리]  11시   ★길유의★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임도"를 만납니다.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건너 갑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있으니 길찾기는 쉽습니다.


  [임도 우측 광경]

  임도 사거리의 우측은 이렇게 생겼고...


  [임도 좌측 광경]

  좌측으로는 '경기도 도척면 노곡리'가 보입니다.

 
  ['회고개'로 가는 길]

  등산로가 거의 희미할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선명한 등로에 놀랐습니다.
  잠시 올라 갑니다.


  [오르막]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올라 가면 


  [묘지] 11시 10분

  묘지가 나옵니다.
  묘지 우측으로 다시 조금 더 오름짓을 합니다.
  길은 선명합니다. 헤멜 일은 없습니다.


  [회고개-양각산 갈림길] 11시 18분

  묘지에서 8분을 오르면 "회고개-양각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양각산"을 갔다 올것인지 그냥 '앵자지맥'에만 충실 할것인지를 결정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양각산"은 '앵자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산입니다만....
  저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양각산"을 올라 볼 기회가 없다고 생각을 해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올 예정입니다.


  ['회고개' 방향]

  "회고개"방향으로는 지맥길을 알리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걸려 있습니다.


  ['양각산'방향]

  "양각산"방향으로는 표지기가 없습니다만, 이런 기회에 다녀 오려 합니다.
  하지만 왕복 한시간은 생각해야합니다. 특히 이렇게 진눈개비가 내리는 날에는

 
  ['양각산' 가는 길]

  처음엔 길이 완만하더니...


  [된비알]
  엄청 가파른 된비알이 20분 정도 계속됩니다.


  [양각산]

  "회고개-양각산 갈림길"에서 약25분이 걸려 "양각산"을 오릅니다.


  [양각산 정상] 11시 43분

  양각인지 음각인지 여하튼 가파른 산봉우리였습니다.
  "산경표"에 "羊角山"이라고 표기하였으니, 뿔 모양의 뾰쪽한 산이었습니다
  정상에는 정상석도 있고....

 
  [양각산 정상석]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에는 
  "양각산 羊角山, 이천 서20리, 77혈"으로 표기되 있습니다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서로 높이가 다르게 표시되 있습니다.
  "364m"와 "386m"
  중요하지는 아니니 그냥 지나 갑니다.


  []

  요즘 산이 점점 더 조아 지는 '최선수'
  날씨도 나쁜데 열정이 대단합니다.


  []



  [하산길 갈림길]     ★길조심★

  "양각산"정상에서 다시 "회고개"로 돌아 갈때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올라 갈때와 내려 갈때의 느낌이 틀리므로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조금 내려 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기 쉽습니다.
  반드시 좌측으로 꺽어 내려 가야 합니다.


  [양각산 하산]

  길이 미끄러워 엉뎅이 썰매를 타며 내려 갑니다.


  [회고개-양각산 갈림길] 12시 16분

  "양각산"을 갔다 오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홍성목선생 표지기]

         '수원'에 사시는 '홍성목선생" 표지기를 반갑게 만납니다.
         산에 대해선 욕심이 엄청 많으신 노산객이시죠. 
         칠순이 넘으셨는데도 저보다 엄청 잘 걷습니다.
         저는 "서울백두클럽"과 "한북정맥의 9지맥"을 할때 함께 했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보고싶습니다. "수지박님"도...


  [회고개] 

  "회고개-양각산 갈림길" 바로 아래에 "회고개"가 있었습니다.
  고개의 흔적은 이미 사라져 버린.... 고개가 아닌 고개였습니다.


  [회고개] 12시 17분

  이런 안내표지판이 없었다면 여기가 어딘지 알수 없겠죠?
  '산친구산악회' 님들 감사합니다.

 
  [이름 모를 봉우리를 넘어]

  "회고개"에서 제법 가파른 이름 모를 봉우리를 하나 넘어 갑니다.


  ['角氏峰'으로 가는 길] 12시 22분

  이름 모를 봉우리를 하나 넘어 가면 안개 속에 "角氏峰"이 보입니다.


  [중부고속도로]

  우측에는 설 귀경객들의 요란스런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 중부고속도로가 보이고


  ['角氏峰' 오르는 등로]

  제법 가파른 "角氏峰"을 올라 갑니다.


  [角氏峰 정상] 12시 40분

  "角氏峰" 정상도 허무합니다.
  특히 오늘은 雲霧로 시야가 막혀 조망을 할수 없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어절수 없죠. 구라청의 일기예보에는 오늘 맑다고 했는데....

          
             [角氏峰 정상 표지기]

  "한현우"씨의 친절이 없었다면 여기가 뭔 산인지 몰랐겠죠?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더덕바위산"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角氏峰 정상부]

  "角氏峰" 정상부 능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이곳 구간은 예상외로 지맥길 찾기가 쉬웠습니다.


  [진우 낚시터]  12시 50분 

  "角氏峰"에서 북동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진우낚시터"가 조망되고,
  우측으로 틀어 "중부고속도로"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중부고속도로] 12시 55분  (점심식사 1시간 50분)

  중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오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미국 뉴욕에 사는 동창생이 방한을 하여 벙개팅을 한다는 연락이
  있었습니다. 뉴욕을 혹시 갈지도 모르기에 ... 눈 도장은 찍어야지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잠실 롯데 월드"로 갑니다.
  "최소한 "넋고개"까지는 가야하는데....이렇게 짧은 산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굴다리] 3시 10분

  오리로스에 소주 한잔 하고 "진우리"로 내려 와 
  다음에 갈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확인하고....택시를 불러


  [진우낚시터 매점] 3시 35분

  곤지암 택시를 부르니 금새 왔습니다. 요금은 메타 요금에 호출비 천원 플러스
  함계 6,000원


  [구글어스]

  오늘 짧게 산행한 코스를 구글어스로 보여 드립니다.


  [잠실 롯데호텔 메가CC]




  [석천호수]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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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자지맥 2구간 산행기
     양지파인리조트 정문(배미실고개)→제일사거리→마수고개→
     총신대 입구→41번송전탑→매봉재→정수리고개→
     425m봉(초소)→방도리고개→성황당고개
     
     2012년 "黑龍의 해"가 밝았습니다.
     "홍어와 무인도" 회원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12년에도 열심히 '자연 속으로 여행'을 많이 하겠습니다
     새해 첫 산행은 "앵자지맥 2구간"입니다.

    
      [2구간 산행 개념도]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읍'에 있는 "양지파인리조트" 정문 앞에 있는 "배미실고개"에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1리'에 있는 "성황당고개"까지 가는 10.26km 거리입니다.
  겨울철이라 무리하지 않으며, 길을 찾으며 가야하는 산행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특히 초보산객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어서 구간을 단축했습니다
  거리를 단축했는데도 6시간 50분 걸렸습니다.


  [배미실 고개] 오전 9시

  "배미실고개"는 "양지파인리조트" 정문 앞에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양지파인리조트"에 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들어 갑니다


  ['양지파인리조트' 정문]

  지난 1구간에서 사진 속의 화살표 방향으로 하산했었습니다.


  ['배미실고개'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2구간길]

  '배미실고개'에서 오늘 넘어야 할 산군들을 조망합니다.
  오늘 구간은 '앵자지맥'에서 가장 쉬운 코스로 앞에 보이는 山群들만 넘으면 됩니다.
  제일 높은 봉우리가 425m봉입니다. 
  ('금박산'은 앵자지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어 가지 않습니다)


  ['배미실고개'에서 '제일사거리'까지 위성사진]

  '배미실고개'에서 '제일사거리'를 지나 '마수고개'까지 가는 길이 어렵습니다.
  공장이 들어서고, 산줄기가 절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제가 만든 위성사진 개념도를 보고 출발하면 도음이 되겠습니다.
  '제일사거리'까지 도로를 따라 가도 무방하겠으나 지맥길을 가는 산객들은 
  도로를 무지 싫어하지요? ㅎㅎ


  [배미실고개 출발] 오전 9시 45분

  2012년 1월 7일 (토)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했습니다만, 山友들이 늦는바람에 출발은 
  9시 45분에 하게 되었습니다.
  '양지파인리조트' 정문에서 건너편 서북쪽으로 임도 같은 제법 넓은 길이 보입니다.
  정상적인 앵자지맥길에 가장 근접한 마루금이 되겠습니다.
  '넋고개'까지 가실 분들은 '제일사거리'로 도로를 따라가 시간을 절약할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황당고개'까지만 가기 때문에 모든 길을 샅샅히 뒤지며 갈것입니다.

 
  [임도] 

  제법 넓은 임도를 따라 8~9분 진행합니다.
  길은 선명합니다.


  [갈림길]  9시 49분 ★길주의★

  임도를 따라 가면 절개된 능선이 나오고, 절개된 능선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입니다.
  우측으로 꺽어 들어 갑니다.


  [길 없는 길]

  우측으로 꺽어 들어 가면 앞에 '(주)삼우 C&G'라는 회사의 담장과 함께있는 
  능선이 보이는데 저 능선이 오리지날 지맥 마루금입니다.


  ['마수고개'로 가는 마루금]

  이곳에서 서북쪽 "마수고개" 방향을 바라보면 우측에 '제일사거리'를 건너 
  '마수고개'로 가는 앵자지맥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주)삼우 C&G' 담장]

  앞에 위성사진에는 "삼성전자 양지 물류센타"라고 표시되 있는 건물이
  실제는 "(주)삼우 C&G"라는 회사 건물이었습니다.
  이곳이 '길없는 길'이라서 잡목을 헤치고 나아 갑니다.


  [절개지 우회로] 9시 53분

  '길 없는 길'을 헤치고 나오면 마루금은 절개되 더 이상 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돌아 가 비포장 도로를 따라 '제일사거리'(동남쪽 방향)으로 갑니다.


  [제일사거리] 9시 56분 ★길조심★

  비포장 도로를 따라 조금 나오면 "제일사거리"입니다. (냉정하게 하면 오거리)
  우측 건물은 "(주)삼우 C&G"라는 회사 건물입니다.
  [17번 국도]를 각자 알아서 건너 사진 속 화살표가 있는 전봇대로 갑니다.


  ['마수고개'로 가는 '제일사거리' 들머리] 9시 58분

  '제일사거리'에서 '마수고개'로 가는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대부분 이곳 코스를 생략하고
  도로를 따라 "마수고개"로 가더군요.


  [마루금에 올라 바라본 '지맥 절개지'] 10시 2분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잡목으로 불편합니다만,
  일단 올라 오면 길은 아주 선명합니다.
  능선에 올라 좌측 "앵자지맥 절개지"로 나가 봅니다.
  [17번 국도]가 새로 뚫리면서 "앵자지맥 마루금"은 절개 되었습니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개발도 해야 겠지만 조금 아쉽지요?


  ['마수고개'로 가는 길]

  마루금에 올라 서면 의외로 길이 좋습니다.
  큰길을 따라 가급적 북쪽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벌목지] 10시 7분

  누군가 개발을 하려고 산을 까뭉겠다가 다시 형식적으로 조림을 한 벌목지가 나오면
  좌측 산길을 따라 가야합니다.

 
  [山路]                                          [절개지 임도] 10시 13분

  비교적 선명한 산길을 따라 조금 가면 직접 건널수는 없는 절개지가 나옵니다.
  좌우를 이용해 건너가 우측 으로 붙으면....


  ["암웨이"회사 철조망담]

  유명한 "암웨이" 회사 철조망담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마수고개-양지보도육교] 10시 18분

  "암웨이" 철조망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마수고개" 육교가 보입니다.
  정상적으로 잘 온것입니다.


  [내려 갈수 없음]

  "암웨이" 철조망 옆으로 바로 내려 가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위험하여 포기하고...


  [가스공사 가압소]

  좌측을 보면 무덤이 있고, 무덤 아랫쪽에 '가스공사 가압소'가 있습니다.
  철망 옆으로 내려 갑니다.


  [가스공사 가압소 정문] 10시 24분

  가스공사 가압소 정문 앞으로 나오면 동쪽으로 "양지도보육교"가 보입니다.
  앵자지맥은 여기서 [42번 국도] 개설로 다시 절개되어 끊어졌습니다.
  이곳이 "마수고개"입니다. 지명의 유래는 찾아봐도 없습니다만 제가 전국의 산을 돌며
  곳곳의 지명을 느낀 바로는 일반적으로 이런 고갯길은 "말도 고개 넘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람이 말을 타지 않고 내려서 손으로 끌고 가는 고개"라고 "馬手峴"에서 유래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도마치고개"도 거의 비슷한 뜻입니다.
  "途馬峙"로 쓰며, 고개를 넘어가니 말이 힘들어 말에서 내려 걸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양지보도육교'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지맥길]

  넘어야할 앵자지맥 마루금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기준점이 되는 것은 좌측 산봉우리에 있는 "41번 철탑"입니다.
  저 철탑이 있는 봉우리로 여기서 직진해야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때문에
  우회할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속에 425m봉이 422m봉으로 잘못 표기 되었습니다)


  ['양지보도육교'에서 바라보는 양지방향]

  "마수고개"는 중요한 곳입니다.
  서쪽으로는 "양지천"이 발원되어 "곤지암천"을 지나 "경안천"으로 흘러 한강의 팔당호로 
  가는 곳이며, 동쪽으로는 "추계천"을 발원 시켜 '이천'의 "복하천"으로 흘러 가 남한강으로 
  흘러 가게하는 "분수령 分水嶺"이니, 곧 "앵자지맥"의 마루금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앵자지맥"은 좌측에는 "경안천"과 그 지류들이 흘러 가고, 
  우측엔 "복하천"과 그 지류들이 흘러 가 한강으로 합류하게하는 分水嶺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까뭉개져 고갯마루란 느낌이 없어지고, 자동차가 쌩쌩 달리고 있지만,
  옛날엔 말에서도 내려 손수 끌고 넘어야했던 "分水嶺"이었던 것입니다.


  ['총신대'로 가는 길] 10시 31분

  "마수고개"에서 소주 몇병 사서 넣고 출발합니다.
  이 길은 지맥길은 아닙니다만,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위해 우회하는 길입니다.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10시 41분

  '마수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약10분을 걸어 "총신대"로 갑니다.
  먼저 '영동고속도로' 굴다리가 나오고....


  [산행 들머리] 10시 43분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좌측으로 산행 들머리가 보입니다.
  좌측 무덤이 있는 계단길로 올라 갑니다
  여기까지가 길을 찾는데 조심해야하고, 이제부터는 "군부대 철책"까지 외줄기 임으로 
  별도로 길안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羅州 丁氏' 선영]

  들머리 우측에는 '羅州 丁氏' 선영이 왕릉처럼 상당한 규모로 있군요.
  이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총신대"입니다.


  [묘지]

  묘지로 올라 갑니다.


  [묘지에 올라 뒤돌아 본 영동고속도로]

  묘지에 올라 뒤돌아 보니 '영동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되어 시원하군요
  상습 정체구간이었는데 막힘없이 잘 달림니다.

 
  ['총신대' 능선으로 오르는 길]

  '영동고속도로 굴다리'에서 약7분이 걸려 능선에 올라 탑니다.
  능선에 오르면 '총신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총신대] 10시 50분

  '총신대'가 제법 큰 규모로 앵자지맥 품에 안겨 자리 잡고 있습니다.

 
  ['53번 송전탑'으로 오르는 길]

  오른쪽에 '총신대'를 두고 10분 정도 올라 가면...


              
                 ['53번 송전탑'] 11시

               "53번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이 송전탑에는 154,000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물론 '앵자지맥' 마루금은 아닙니다.


  ['53번 송전탑'에서 내려다 보는 '총신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총신대'를 내려다 보고....


  ['41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53번 송전탑"에서 "41번 송전탑"까지는 다소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10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41번 송전탑]

  765,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엄청난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갑니다.


  ['41번 송전탑' 봉우리 정상] 11시 13분

  "41번 송전탑"이 있는 이 봉우리부터 ("마수고개"에서 부터  우회했던)
  '앵자지맥 마루금'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 봉우리의 높이는 확실히는 알수 없으나 대략 400m정도 되는듯 합니다.


  ['41번 송전탑 봉우리에서 뒤돌아 보는 '갈미산']

  지난 1구간에 올랐던 '갈미봉'(양지파인리조트 뒷산)이 조망되고,
  '앵자지맥' 분기봉인 "문수봉"은 '갈미봉' 뒤에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엔
  찍히지 않았군요.
  우측으로는 "한남정맥"이 뻗어 나가며 "함박산"과 "부아산"을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41번 송전탑'에서 '42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41번 송전탑 봉우리"에서 길은 우측으로 90도 꺽여 내려가 
  "42번 송전탑"으로 올라 갑니다.


  ['42번 송전탑'으로 오르는 길]

  우측에 "총신대"를 두고 완만한 지맥길을 따라 "42번 송전탑"으로 올라 갑니다.


               
                 ['42번 송전탑'] 11시 26분

             "42번 송전탑" 아래에는 간이화장실이 설치되 있는데 
             등산객이 거의 없는 곳이니 이용객은 거의 없을듯..
             765,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송전철탑을 지나 갑니다.


  ['420.1m봉' 오르는 길]

  다시 10분 정도 오름짓을 합니다.


  ['420.1m봉'에서 바라보는 '아시아나 CC'] 11시 37분

  이 봉우리에 오르면 좌측으로 "아시아나 CC"가 펼쳐집니다.
  "아시아나 CC"는 거리는 좀 짧아 쉬우나, 퍼팅그린이 매우 까다로와
  아마추어들에겐 조금 짜증나는 골프장으로 기억되는데....

 
  [편안한 능선길]

  "422m봉"까지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 집니다.
  이 山群구간은 외줄기 임으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422m봉'에서 점심식사]

  "43번 송전탑"이 있는 "422m봉" 근처에서 약1시간 20분간 점심식사를 하고...
  요즘 식사시간이 무지 길죠? ㅎㅎ


  ['422m봉'에서 '425m봉'으로 가는 길] 1시 14분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가야할 "425m봉"이 보이는데, 저 봉우리에 "군초소"가 있습니다.
  '앵자지맥'은 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우측에 "금박산"이 보이는데, 한자로 "金箔山"으로 쓰며 높이는 418.4m라고 합니다.


  [매봉재] 1시 26분

  "422m봉"에서 10여분 내려 가면 "매봉재"가 나옵니다.
  우측에는 '기독교순교자기념관"이 있는데...


  ['매봉재'에서 내려다 보이는 '기독교순교자기념관']

  "매봉재" 아래에는 "총신대"와 연관이 있는듯한 "기독교순교자기념관"이 보입니다.
  저곳까지 자동차가 다니는 차도가 있으니 자동차로 이곳에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매봉재'와 '정수리고개' 사이에 있는 봉우리를 넘어]

  잘 정비된 등로를 올라 갑니다.
  '기독교순교자기념관' 덕택으로 이런 등로가 만들어 진듯....


  ['태화산' 조망] 1시 29분

  "매봉재"에서 잘 정비된 등로를 오르면 좌측에 "태화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태화산"은 '성황당고개'를 갈 때까지 함께 합니다.

 
  ['매봉재'에서 "44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매봉재"를 지나 이름 모를 봉우리를 넘어 내려 가면...


  [44번 송전탑] 1시 33분

  "44번 송전탑"을 옆에 두고 로프길을 따라 지나 갑니다.


  [정수리 고개] 1시 39분

  "44번 송전탑"에서 로프를 따라 내려 가면 "정수리고개"에 이릅니다.

               
                   [정수리 고개 이정표]

           이 이정표를 보고 조금 전 지나 온 고개가 "매봉재"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우측 '순교자기념관'으로 내려 가는 길]       [좌측 '정수리'로 내려 가는 길]

  이곳에서도 "기독교순교자기념관"으로 내려 갈수 있는데,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정수리'로 왕래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

 
  ['425m봉'-군초소로 올라 가는 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425m봉"으로 올라 갑니다.


  ['금박산' 갈림길] 1시 53분 ★길조심★

  "정수리고개"에서 "425m봉"으로 오르는 길 중턱에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금박산 갈림길"입니다.
  "425m봉" 앵자지맥길은 직진해야 합니다.


  ['금박산' 조망]

  "금박산 갈림길"에서 우측을 보면 "금박산 金箔山 418.4m"가 잘 보입니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


  ['425m봉'정상-군초소] 1시 56분

  이름도 없는 산봉우리 이지만, 오늘 산행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군인들이 보초근무를 하고 있는데, 중요 군사시설이 있는 엄청 큰 부대....
  내부는 촬영하지 않습니다.


  ['425m봉'에서 바라보는 군부대 철조망]

  "425m봉"에서 군부대 철책이 끝나는 곳까지 1시간 40분이 걸렸으니 얼마나 큰 부대인지
  짐작할수 있겠죠?
  하지만 철책을 따라 감으로 길은 아주 양호하고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철책]

  북사면에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태화산', '마구산' 조망]

  "태화산"은 광주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 644m 높이.
  "마구산"은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용인시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마구산 馬口山"은 595m높이로서 "말아가리산"이라고도 합니다.
  2011년 11월 13일에 모두 종주를 한바 있습니다. 산행기 참조하세요~~


  [뒤돌아 본 '425m봉-군초소'] 2시 13분

  "425m봉 군초소"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마구간, 태화산, 미역산 조망] 2시 27분

  더 전진하니 이젠 "미역산"까지 조망됩니다.
  백제를 세운 "온조"가 도읍지를 정하기 위해 아마도 저 산에 올라
  "광주시 도척면"을 조망하며 '자로 재고 또 잿다'는 "도척면 都尺面"을 
  조망하기가 가장 좋다는 산입니다


  [소나무 군락지] 2시 48분

  소나무들이 움집해 있는 곳도 지나고....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지나온 지맥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며..


  [해룡산, 양각산, 국사봉 조망] 3시 2분

  방향을 동쪽으로 돌리니, 다음 구간에 가야할 산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해룡산" "양각산"을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건너 "국사봉으로 가고,
  다시 "동원대학교" 앞에 있는 "넋고개"까지 갈것입니다.


  [臥松]

  누워서도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


  [성황당고개 조망] 3시 20분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성황당고개"는 앞에 보이는 "해룡산"아래에 있는
  흰색의 큰 건물 앞에 있습니다.
  저 건물은 "K SWISS"라고 붉은 글씨로 간판을 달은 "화승 물류센타"입니다.
  이제 길찾기가 어려워 지겠습니다만, 언제나 저 건물을 기준점으로 삼고 찾아 가면 됩니다


  [군부대 철책 끝] 3시 37분 ★길조심★

  지긋지긋한 철조망이 우측으로 획 휘어지며 이별을 고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지맥길은 앞에 보이는 초소같은 흰색 구조물 앞으로 이어 집니다.

 
  ['방도리고개'로 내려 가는 길]

  철조망을 뒤로 하고 산길로 접어 들면 제법 선명한 산로가 길을 안내합니다.


  [방도리고개 조망] 3시 42분
 
  산길을 5분 정도 내려 가면 좌측으로 "방도리고개"가 보입니다.
  도로를 건너 화살표 방향 무덤쪽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
  멀리 다음 다음 구간에 갈 예정인 "정개산", "원적산 천덕봉"이 보이는 군요 


  [방도리고개] 3시 48분

  "방도리고개"에 도착했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쉽게 "성황당고개"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방도리고개]

  지맥길은 남쪽방향 좌측으로 나 있습니다.


  ['방도리고개'에서 '성황당고개'까지 위성사진]

  "방도리고개"에서 "성황당고개"까지는 길찾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먼저 제가 만든 위성사진 개념도로 감을 잡고 출발합니다.


  [방도리고개 들머리]

  입구에는 버려진 냉장고가 하나 있으며, 길은 매우 넓습니다.


  [묘지] 3시 51분

  조금 올라 가면 좌측에 묘지가 보이는데, 계속 넓은 길로 직진합니다.

 
  [넓은 길]                                         [선답자들의 표지기]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을 따라 가면 선답자들의 표지기 리본도 보이고...

 
  [시멘트 구조물] 4시 1분                              [넓은 길]

  무슨 용도인지 모르는 시멘트 구조물도 지나며 넓은 길을 갑니다.


  [갈림길] 4시 2분 ★길조심★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넓은길을 버리고, 좁은길로 직진합니다.


  [승마장] 4시 3분

  좌측에 사설 승마연습장이 보이는데 지도엔 "광주천마농장"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아가씨 인지 아줌마인지 승마를 즐기고 있어 "멋있어요!~"라고 했더니
  손을 흔들며 답례를 했습니다. 좋은것만 기억하기로....ㅎ

 
  ['굴바위산'으로 가는 길]

 다시 넓은 길을 조금 더 전진합니다.


  ['굴바위산' 경유 '성황당고개' 가는 길] 4시 9분

  가야할 "성황당고개"에 있는 "K SWISS 건물"이 보이며,
  공장건설로 절단된 지맥길이 보입니다.
  지맥길은 화살표를 따라 갑니다만, 중간에 무루금이 거의 망가져 있습니다.

 
  ['굴바위산' 가는 길]                               [공장터]

  내려 가서 공장을 지을려고 정지작업을 한 부지를 지나 앞에 보이는 조그만 동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만....큰 의미가 없는듯하여 

 
  [공장 정문]                                           [성황당고개 가는 길]

  좌측 공장 정문 앞 도로로 가서 "성황당고개"로 바로 갑니다.


  [성황당고개 삼거리]

  멀리에서부터 등대가 되어준 "K SWISS 화승 물류센타" 건물이  코 앞에 다가오니


  [성황당고개] 4시 40분

  "방도1리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
  종착지인 "성황당고개"에 도착합니다.
  앞에 보이는 진입로는 다음구간의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군부대 철책에서 '성황당고개'가지 구글어스]

  이해를 돕기 위해...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여하튼 무슨 군부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부대입니다.


  [방도1리 표지석앞에서 기념사진]

  "방도1리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버스 정류장 안내판]

  원래 계획에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곤지암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르고, 친구가 또 자가용을 양지에 세워둬서
  택시를 불러 "양지"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18,000원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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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지맥 첫구간 곱든고개-문수봉-곱든고개-칠봉산-갈미봉-용실산-배미실고개 "한남정맥"의 "문수봉"에서 분기하여 "칠봉산"" 용실산"을 거쳐 "정개산"-"천덕봉"을 지나 "앵자봉"을 일구고, "해협산"과 "정암산"을 마지막 정점으로 한강 팔당호 "종여울"에서 그 脈을 다하는 산줄기 입니다. 그러므로 이 산줄기는 "경안천"과 "복하천"의 分水嶺이 됩니다. "문수봉"에서 "종여울"까지 도상거리 61.5km를 함께 가 보실까요? [앵자지맥 전구간 개념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 문수봉-(1.13km)곱든고개,57번지방도-(1.25km)384m봉-(0.8km)칠봉산,-446.8m봉- (1.9km)독조봉갈림길-(1.13km)326.8m봉-(0.67km)배미실고개-(1.18km)마수고개,42번 국도 -(1.18km)총신대갈림길,영동고속도로 지하도로-(0.7km)322m봉-(1.3km)-420.7m봉 -(0.9km)금박산갈림길-(3.2km)방도리고개-(1.8km)성황당고개,325번지방도-(1.1km)- 해룡산갈림길-(3.3km)중부고속도로-(1.7km)국수봉갈림길-(3.7km)넉고개,3번국도-(5.8km)- 천덕봉-(2.8km)-국정개도로-(3.4km)-남이고개,98번국지도-(3.4km)-앵자봉-(1.8km)- 천진암갈림길-(4.6km)-501.2m봉-(2.7km)-88번국지도-(1.5km)해협산-(3.8km)- 정암산-(2.4km)종여울,363번지방도 [용인시외버스터미날-곱든고개 버스 시간표] 한남정맥 문수봉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용인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야합니다. 서울에서는 광역버스가 용인까지 다니고 있기에 간단하게 올수 있습니다. '강남역,양재역'에서 [5002번], '세종문화회관.서울역환승센타.중앙극장 : [5005번] '잠실역.송파.가락시장' : [5800번] 대부분 고속도로를 경유하기 때문에 1시간 이내에 도착합니다. '용인시외버터미널'에서 "곱든고개"나 "삼성경제연구소"로 가려면 윗 시간표를 참고하시고 [94번] [10-4번] [16번] [83-1번]을 타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곱든고개'는 가까워서 택시를 이용할수도 있는데 택시비는 얼마인지? 제가 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ㅎ 여하튼 택시로 10분 정도면 '곱든고개'까지 갈수 있습니다. [곱든고개] 2011년 12월 4일 (일) 오전 10시 50분 구름 다소 대체로 맑음 용인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30분발" [94번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놓쳐 택시를 타고 '곱든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곱든고개'는 '용인시 처인구 동보동'에서 '원삼면'으로 넘어 가는 고개이며, 아시다시피 "앵자지맥"이 지나는 마루금입니다. "곱든고개"에는 동물들을 위한 '에코브릿지'가 설치되 있는데 동물보다 인간들이 주로 다니고, 또한 등산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설치되 있습니다. [문수봉 산행들머리] '곱든고개 주차장'에는 "문수봉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 있으며 입구에 이정표도 세워져 있어 길찾기는 쉽습니다. '에코브릿지' 위 "앵자지맥 마루금"을 따라 '문수봉'으로 갈수도 있으나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올라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후에 알려 드림니다. [문수봉 주변 산행 안내도] 우리는 현위치인 "곱든고개"에서 "문수봉"을 갔다 되돌아 와야 합니다. [곱고개-문수봉 구글어스] 더 정확한 구글어스로 "곱든고개"에서 "문수봉"을 갔다 오는 괘적을 보여 드림니다. "전망대"를 꼭 들려 "용담저수지"와 "원삼면"을 조망하기 위해서 입니다. ['원삼면 조망소' 오르는 길] '곱든고개 주차장'에서 다소 가파른 길을 7~8분 올라 갑니다. [원삼면 조망소] 오전 11시 벤치가 있는 조망소에 쉽게 도착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가 "용인8경"중에 하나라고 용인시가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삼면 조망] "곱든고개"에서 바라보는 "원삼면"과 "용담저수지"가 일품이라고 자랑하는데 어떻습니까? 용인시는 이 경치가 전형적 아름다운 농촌 풍경이라고 자랑하며, 어머니 품 같다고 합니다. 뒤로 보이는 산들은 "독조지맥" 산줄기인 건지산, 태봉산등이 보입니다. [문수봉 조망] 남쪽을 보면 "문수봉"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알려 줍니다. [문수봉으로 가는 길] 山路는 매우 넓고 완만하여 산책하는 기분입니다. 5분 정도 전진합니다. [앵자지맥 갈림봉] 오전 11시 8분 '용담저수지 조망소'에서 5분 정도 전진하면 조그만 봉우리에 사진에서 보는 "119 긴급 연락처"를 알리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문수봉 정상"까지 갔다가 같은 길을 되돌아 와야 합니다. [문수봉 정상] 철탑이 있는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바로 정상입니다. [문수봉 정상 육각정] 오전 11시 20분 "곱든고개"에서 30분만에 "문수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제법 넓은 공간과 육각정이 있습니다 [문수봉 정상석] "문수봉 文殊峰 403.2m" 한강의 남쪽 뚝을 형성하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산봉우리이며, 특히 이곳에서 "앵자지맥"이 분기하는 중요한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한남정맥' 김포방향] "문수봉"에는 세갈레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석성산'-'광교산'-계양산'-'김포 문수산'으로 가는 한남정맥길이며 또한 "쌍령지맥"을 가는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한남정맥' 안성방향] 두번째가 '한남정맥'의 출발점인 안성의 "칠장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또한 200m를 이 길을 따라 내려 가면 유명한 "마애불상"이 있어 다녀 오는 길입니다. [마애불상 가는 길] 제법 가파른 한남정맥 안성 방향으로 약200m를 내려 갑니다. [마애불상 입구] 오전 11시 30분 "마애불상" 앞에는 안내판이 있어 찾기 쉽습니다. [마애불상] 좌측 "문수보살", 우측 "보현보살"이 자연석에 암각되 있습니다. "마애"라는 어려운 한자는 이제 그만 사용했으면 합니다. 한자 실력 없는 분들은 불상의 이름 인줄로 압니다. 하지만 '마애'는 한자로 '磨崖'라고 쓰며 그 뜻은 바위 단면에 조각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마애불상"은 일반 명사로 "바위 단면에 불상을 조각"했다는 뜻인데 어려운 한자를 사용해 골치 아프게 합니다...그냥 "바위단면조각불상"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 할텐데... [마애불상] "文殊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입니다. "보살"도 우리나라 말이 아닌 티벳트語인 산스크리트語로서 "보리살타 bodhisatta"를 줄여서 부르는 외국어 티벳 소리글자입니다. 뭔 뜻인지 알려면 산스크리트語를 알아야만 알수 있는 것입니다. 산스크리트語로 "보살, 보리살타 bodhisatta"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 확정된 이'라는 뜻이랍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무지무지 똑똑한 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 입시철만 되면 학부형들이 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있는 절에 우루루 몰려 가서 기도를 하는 거죠. 시험 잘보게 해 달라고.... [문수산 정상] 오전 11시 40분 '문수봉'이라는 산이름을 만들게 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만나고 다시 '문수봉'정상으로 돌아와 '곱든고개'에서 왔던 길로 "앵자지맥"의 첫발을 내디딥니다 ['삼성경제연구소 뒷산에서 조망] 오전 11시 56분 '문수봉' 정상에서 '곱든고개로 가는 길에 송전철탑이 있는 봉우리에 서면 아래로 "삼성국제경제연구소""중소기업인력개발원"이 보입니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 옆에 나 있는 산줄기가 "한남정맥"입니다. [119 갈림길] 오후 12시 1분 ★길조심★ "119 긴급 연락처 이정목"이 있는 봉우리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이젠 "앵자지맥 마루금"인 왼쪽길로 가야 합니다. ['곱든고개'로 가는 길] 12시 9분★길조심★ "119 긴급 연락처 이정목"이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 오면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곱든고개 위 갈림길] 12시 12분 조금 더 내려 오면 "곱든고개 주차장"과 '애코브릿지'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에코브릿지' 위로 직진해 갑니다. [곱든고개 산행 들머리 주차장] 오른쪽에는 1시간 20여분 전에 산행을 시작했던 '곱든고개 주차장'이 보입니다. [곱든고개 에코브릿지 위] 12시 13분 "곱든고개"에 설치된 동물이동통로인 에코브릿지 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치면 않됩니다. 구경 좀 하고 가야겠죠? [에코브릿지에서 내려다 본 '곱든고개'] 곱든고개에서 용인시내 방향을 내려다 봅니다. 용인시내에서 '원삼면 사암리'로 넘는 이 고개가 하도 꼬불꼬불하고 길고 높아 굽은고개, 곱등고개, 곱든고개라고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는데 공식적으로는 "곱든고개"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2차선 포장도로로 남쪽 북향 길에서 북쪽 남향으로 고갯길을 바꾸고 길도 많이 폈다고 하지만 지금도 다소 험하긴 합니다 [에코브릿지에서 내려다 본 '곱든고개 주차장'] 이 고개를 지나 안성의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는 "칠장산"에 있는 "칠장사"까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소설인 "홍명희선생"의 소설 "임꺽정"의 배경 중에 한곳입니다. '임꺽정과 일곱도적', 그리고 '임꺽정'의 스승 "갖바치, 병해스님" 얘기가 서린 곳입니다. 임꺽정이 안성 '칠장사'에 있는 스승 "갖바치,병해대사"를 만나러 이 '곱든고개'를 넘어 갈때에 가짜 임꺽정이 나타나 진짜 임꺽정이를 털려고 했던 일화가 있는 고갯길입니다. 당시 조선 명종시대, 정치는 사라지고 여편네들의 수렴청정과 부패로 나라가 엉망이던 시절 도둑놈이 멘토가 되고 영웅이 되던 시대였으니 어떠했는지 알만하지요? ㅎ 오죽하면 도둑놈들까지 짜가들이 날뛰며, 진짜 도둑놈 임꺽정 행세를 하며 놀았는데 그런 아수라장 시대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아! ['곱든고개'에서 '용실산'까지 구글어스] '곱든고개'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앞으로 갈길을 알려 드림니다. '칠봉산-갈미봉-용실봉'으로 이어지는 '앵자지맥' 뒤로는 "양지리조트"입니다. ['384m봉'으로 올라 가는 길] 12시 26분 '곱든고개'와 '칠봉산' 사이에 있는 "384m봉"을 올라 가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이 힘차게 걸어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384m봉'에서 바라보는 "칠봉산"과 "독조봉"] 12시 29분 "384m봉"에 오르니 가야할 "칠봉산"이 가까이 다가 옵니다. 우측 "독조봉"은 '앵자지맥'에서 분기하여 나가는 "독조지맥"의 산봉우리입니다. [와우정사] 12시 38분 좌측 계곡에는 유명한 "와우정사"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며 있습니다. "와우정사 臥牛精舍" 전통적인 불교의 절간은 "寺"를 붙이는데 여기엔 "舍"를 붙입니다.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이라는데, 정통불교는 아닌듯... 1970년에 실향민 "김 해근"이라는 사람이 창건한 절간이랍니다. 그런데 이 절간이 유명한 것은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臥佛"이 한몫하죠? 세계에서 가장 큰 "누워있는 목조 불상"이랍니다. [원삼면 조망] 12시 47분 "칠봉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원삼면 용담저수지" - "용인8경"중에 하나 [뒤돌아 본 '문수봉'] "칠봉산"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지나온 "앵자지맥"이 쓰나미가 밀려 오는 듯합니다. "문수봉"은 어느듯 머나먼 전설 같아졌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뒷산'에는 거대한 송전철탑이 있기에 멀리서도 알수 있군요. [형제봉 갈림길] 12시 58분 이곳에서 "미리내 성지"와 "은이성지"라는 지명이 등장합니다. 성당 다니시는 분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聖地이지요? "은이성지"는 양지에 있고, "미리내성지"는 조금전 '문수봉'에서 남쪽으로 '쌍령산'앞에 안성에 있습니다. 제가 몇해 전에 이미 '미리내성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들을 종주한바 있으며 산행기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찾아 읽어 보세요. 찾아 읽기가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맛뵈기로 조금만 알려 드리면 현재의 이 산줄기는 성지 순례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0여년전 서울 용산역 근처 "새남터"라는 사형장에서 참수 당한 당시 26세의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한강 모래판에 내버려진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민식"이라는 신도가 몰래 야간에만 일주일이 걸려 '양지'의 "은이성당"으로 와 다시 이 산줄기를 따라 안성의 '미리내'까지 운구했던 길이라 천주교 교인들이 의미 부여를 하는 성지 순례길입니다. [칠봉산 정상] '곱든고개'에서 50여분이 걸려 "칠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칠봉산 정상] 오후 1시 4분 "칠봉산 七峰山 400m" 아마도 이 봉우리 좌우로 일곱개의 봉우리가 있으리라 여기서부터는 "양지리조트"를 좌측에 두고 "양지리조트 정문"까지 진행합니다. [점심식사] 1시간 25분간 함께한 山友들과 찐하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훈제 오리 로스를 두마리나 짊어 지고 올라와 '칠봉산' 근처에서 맛나게 짭짭 요즘 걷는 시간은 줄이고, 대신에 산에서 점심식사를 아주 찐하게 하죠? ㅎㅎ [?] 오후 2시 37분 "양지리조트"를 감싸고 있는 건너편 산꼭대기엔 유류탱크 같은게 눈길을 끕니다 ['갈미봉' 조망] 2시 40분 "칠봉산"에서 조금 전진하니 "갈미봉"이 바로 다가 옵니다. ['갈미봉'으로 가는 길] "칠봉산"에서 약30분간 완만한 경사를 따라 "갈미봉"으로 갑니다. [갈미봉 정상] 오후 3시 8분 "갈미봉 葛味峰 441m" 아마도 틀림없이 칡과 관련있는 산이름일것입니다. 오늘 코스에선 제일 높은 봉우리로서 "양지리조트"를 감싸고 있는 산봉우리입니다. 아랫쪽에는 "양지CC 남코스"가 있습니다. ['갈미봉'에서 바라보는 '용실산'과 '독조봉'] "갈미봉"에서는 "용실산"과 "독조봉"이 조망됩니다. ['용실산'으로 가는 길] "갈미봉"에서 약20분이 걸려 "용실산"으로 갑니다. [양지리조트] 좌측 계곡으로는 "양지리조트" 시설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컨테이너집] 오후 3시 27분 낡아빠진 컨테이너박스를 지나면... [양지스키장 최정상] 3시 28분 "양지스키장"의 최정상이 나타납니다. [양지스키장 리프트 내리는 곳] 양지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리프트 내리는 타워입니다. "갈미봉"과 "용실산" 사이의 봉우리에 이 시설이 있습니다. [양지스키장 슬루프] 이 슬루프는 양지스키장에서 가장 어려운 최상급자용 코스이며 이 코스의 이름이 "챌린지플러스코스"이랍니다 [양지스키장 최정상에서 바라보는 "앵자지맥"과 "태화산"] 햐!~~ '양지스키장 꼭대기에서 "태화산"이 보이는군요. 몇주전에 갔었지요? 그리고 다음구간에 갈 예정인 "총신대"를 감싸고 있는 "앵자지맥" 산줄기가 그림같습니다. 붉은색 선이 다음 구간에 갈 "앵자지맥" 길입니다. 다음 구간은 오늘 구간보다 훤씬 쉽겠습니다. 왜냐하면 앞에 보이는 "총신대" 뒷산 하나만 넘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론 절대 무리하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다닐 예정입니다. ['용실산'으로 가는 길] "챌런지플러스코스" 정상에서 "용실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냥 똑 바로 가면 됩니다. [용실산 정상] "용실산" 정상은 스키장 정상부와 거의 붙어 있습니다. [용실산 정상 표지판] 3시 34분 "용실산 422m" ['독조지맥' 분기봉] 3시 38분 이곳에서 우측으로 "청소년수련원"방향으로 가면 "독조지맥"으로 갑니다. 앵자지맥은 직진하여 "무수막"방향으로 가구요 ['배미실 고개'로 가는 길] "독조지맥 분기점"에서 "배미실고개"까지는 예상외로 멀었습니다. 봉우리도 몇개 넘어야 했구요. 1시간 10분이나 걸렸습니다. ['배미실고개'로 가며 뒤돌아본 '용실산'] 다음 봉우리를 오르며 뒤돌아 보았더니 이제서야 산줄기가 확연해 집니다. "용실산" 좌측이 "독조봉"이고, 우측에 "갈미봉"과 "칠봉산"이 보입니다. 산은 각도에 따라 많은 변화를 줍니다만, 여기서 보니 단순한 경로였습니다. [배미실고개'로 내려 가는 길] 좌측 "양지리조트"에 가급적 붙어 내려 갑니다. [운동장] 오후 4시 50분 축구장이 있는 운동장이 나타나면 운동장으로 내려 갑니다. 그러면 "양지리조트 정문"이 나오며, "배미실고개" 입니다. [구글어스] 오전 10시 50분에 "곱든고개"를 출발하여 오후 4시 50분에 "배미실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식사시간등등 모두 합쳐 6시간이 걸린 짧은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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