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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깨달음길6(아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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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깨달음길6코스(오룩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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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6코스 산행기  
     수덕사-수덕고개-둔리2리마을회관-용봉저수지-6코스들머리-뫼넘이고개-
     내포전망대-용바위-마애불상-용봉사갈림길-용봉사-용봉산주차장

                               
              "破邪顯正 파사현정"

                    忍至百年 云何不學 인지백년 운하불학
                    一生幾何 不修放逸 일생기하 불수방일
                    喫甘受養 此身定壞 끽감수양 차신정괴
                    着柔守護 命必有終 착유수호 명필유종
                    백년이 잠깐인데 어찌 배우지 아니하며 
                    일생이 얼마라고 닦지 않고 게을리 하랴.
                    좋은 음식 먹이고 사랑하여 길러도 몸은 허물어질 것이며 
                    비단옷으로 보호해도 목숨은 반드시 끝날 때가 있으리.

                                   - 원효 -

                             


  [구글지형도]

  [구글어스]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6코스]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둔리2리'에 있는 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뫼넘이고개"로 올라 "내포전망대"가 있는 "320.7m봉"에서 "내포신도시"를 조망하고,
  "용봉산"의 명물 중에 하나인 "용바위"를 구경하고, [보물355호 마애여레입상]과 "용봉사"를 통과하여
  "용봉초등학교"까지 6km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지난 [5코스]에서 잡풀로 진행하지 못했던 [5코스]의 일부구간을 진행하고 [6코스]로 갑니다.
  즉, [수덕사]에서 [둔리2리 마을회관]까지 약3.5km를 먼저 진행하고 [6코스]로 갑니다.


  ['삽교역']                     8:33   

  2017년 8월 1일 (화) 흐리고 난 후 맑음
  새벽까지 비가 내리고 갠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오늘 비교적 덜 덥겠다 싶어 길을 나섯습니다.
  [삽교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몇개 떨어졌지만 더 이상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무지무지 더워지더니 '예산지방'에 폭염경보까지 내려 지더군요. ㅎ
  지난 [1코스] 때와 같이 [삽교역]에 내려 [8시50분 버스]를 타고 "수덕사"로 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순례 기념비']

  [삽교역]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지난 2014년 "해미읍성"을 방문 할때
  [삽교역] 기차를 이용하였답니다. 권위주의적이 아니라 언제나 친근한 모습을 보여 주었군요.


  ['수덕사' 주차장]                   9:24

  [삽교역]에서 33분 정도가 걸려 [수덕사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지난 6월13일에는 버스 앞 우측 대형주차장으로 들어가며 "원효깨달음길 1코스"를 시작했었는데
  [5-6코스]를 위해 "덕숭산"과 "가야산"을 한바퀴 돌아 다시 [수덕사 주차장]에 왔습니다.

            
              [수덕사 버스시간표-예산군내버스]

  [수덕사 버스시간표-홍성군내버스]

  [수덕사]는 '예산군'에 있지만 위치적으로는 '홍성군'에 더 가까워 [홍성역]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요.
  [예산군내버스 시간표]와 [홍성군내버스 시간표]가 별도로 있더군요.
  대략 한시간 이내에 한대씩 운행하는군요.
  다음에 가실 분들은 참고 하시고...


  ['수덕사' 입구]                9:30

  [수덕사]로 가는 입구인데 [원효깨달음길 5코스]는 반대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주차장 출입구 통과]

  [수덕사 주차장] 출입구를 통과하면...


  ['수덕사' 출입문]                  9:33

  [수덕사 관광단지 출입문]을 나서게 되는데, [40번국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40번국도' 덕산방향]

  [40번국도] '덕산방향'으로 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우측 갓길로 6분 정도 올라 가면...


  [갈림길]                        9:39

  길안내판이 설치되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원효깨달음길]은 우측으로 안내됩니다.
  그런데 [수덕고개]는 저 고개에 가까이 있는데, [원효깨달음길]은 도로를 피해 우측 숲길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우측 숲길로 진행해 본 결과 별 의미없는 길이었으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시간 단축을 위해 
  앞으로 쭈욱 뻗어있는 [40번국도]를 따라 [수덕고개]로 가도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도로 갓길도 제법 넓고 통행차량도 많지 않아 도로를 이용해도 위험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육괴정' 가는 길]

  저는 안내판이 시키는대로 [40번국도]를 버리고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100m 정도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삼거리]                        9:42

  길안내판이 있는 조그만 삼거리를 만납니다.
  유의 해야 할 점은 안내판이 있는 이곳 삼거리 바로 위에 다시 삼거리가 있는데 윗 삼거리엔 안내판이 
  없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반드시 좌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계곡]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조금 진행하면 계곡을 하나 건너고


  [숲길]

  이어서 제법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을 잠시 진행하면


  ['40번국도' 재합류]

  [40번국도]와 재합류하게 되며 [수덕고개]에 도착하게 됩니다.


  ['육괴정' 갈림길 이정표]                   9:47

  저처럼 [수덕사]에서 출발하여 [용봉저수지]로 가는 탐방객은 길안내판을 쉽게 찾을수 있지만
  반대 방향에서 오는 탐방객들은 길안내판 찾기가 쉽지 않겠군요.
  그러니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냥 [40번국도]를 따라 [수덕사]로 진행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수덕고개' - '육괴정']

  "수덕고개 - 육괴정"
  여섯그루의 '회화나무'가 있고 정자가 있어서 "육괴정 六槐亭"이라 했다는데
  지금은 '산채비빔밥 음식점'들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제법 유명한 음식점들이죠?
  저도 몇번 먹었는데 '용문산 산채비빔밥'과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수덕고개"는  [금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도 [금북정맥]을 종주 할때에 이곳을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금북정맥 수덕고개']

  그런데 [금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건너편 "덕숭산"으로 가는 길은 철조망 울타리로 차단을 했습니다.
  제가 통과했던 2012년 가을에는 철조망이 없었습니다만...그때 사진 보여 드리면...
     
          철조망이 없어 바로 "덕숭산"으로 올라 갔었는데 
          지금은 [수덕사]에서 입장료 징수를 위해 철조망 울타리를 친듯....
          정맥꾼들은 그래도 어디 길을 만들어 찾아 갈겁니다. 아마 ㅎㅎ


  ['홍동산' 입구]                   9:50

  식당 건물 끝 뒤로 [금북정맥 마루금]과 [원효깨달음길5코스] 들날머리가 있습니다.
  길안내판 있는 곳으로 가면...


  ['금북정맥' 마루금]
 
  이 길은 "홍동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금북정맥 마루금]이기도 합니다.
  [둔리2리(용봉저수지) 1.97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 등산로를 따라 7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금북정맥 홍동산' 갈림길]                   9:58

  길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금북정맥 마루금]과 [원효깨달음길]이 헤어지는 곳입니다.


  [홍동산 허리길]

  삼거리에서 "홍동산" 산허리길을 7분여 더 진행하면..


  [거북바위]                      10:05

  "거북바위"라고 할지 "자라바위"라고 할지...
  여튼 그런 동물을 닮은 바위를 지나고...


  [쑥대밭]                    10:08
 
  이어서 쑥대밭이 된 경작하지 않는 밭을 지나는데...조망이 트입니다.


  ['덕숭산' 조망]
 
  "덕숭산"이 조망되고


  [내림길]
 
  완만한 내림길을 7분여 내려 가면...


  ['둔리']

  '덕산면 둔리'에 도착합니다.
  도로로 내려 가서...


  ['둔리4교']                   10:16

  [둔리4교]를 통과하자마자


  [삼거리]                    10:17

  [원효깨달음길]은 다시 도로를 버리고 좌측 둑방길로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측 도로를 따라 가면 더욱 편하게 [둔리2리마을회관]으로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키는대로 둑방길을 따라 100m 정도 진행합니다.


  ['용봉저수지' 조망]                   10:20

  그러면 [용봉저수지]가 처음으로 보이는 도로를 만나 우회전 하고


  ['용봉산 악귀봉' 조망]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용봉산]이 실체를 드러 내기 시작합니다.
  [전망대]와 [용바위]를 지나 "용봉사갈림길"에서 [용봉사]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둔리2리 마을회관']                   10:24

  [둔리2리마을회관] 앞을 지나는데 [가루실연꽃마을]이라고도 하더군요.


  ['용봉저수지']

  [둔리2리마을회관]을 지나면 좌측 [용봉저수지(둔리저수지)]와 나란히 진행하게 되는데
  앞에 "원효깨달음길6코스 들머리"가 보입니다.


  ['덕숭산' '원효봉' 조망]

  [용봉저수지]와 [덕숭산], 그리고 [가야산 원효봉]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효깨달음길 6코스 출발지점']                      10:28

  ['원효깨달음길 6코스 출발지점']
  [원효깨달음길 5코스 길안내판]은 있는데 [6코스 길안내판]은 없습니다.
  그 대신 다음 사진과 같은 [안내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5코스] 일부구간을 중단하고 [6코스]로 진행합니다.


  ['원효깨달음길 6코스' 안내도]
 
  [원효깨달음길6코스]는 "둔리연꽃마을"에서 "용봉초등학교"까지 약6km로 3시간30분이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뫼넘이고개' 가는 길]

  마을길을 통과하여 [뫼넘이고개]로 올라 갑니다.

 
  [마을길 통과]

  15분 정도 마을길을 진행하면....


  [비포장도로]                     10:43

  매우 넓은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앞에 보이는 계곡 등산로로 진행하는데 길안내판이 없고 리본이 길안내를 합니다.

 
 
  [오름길]

  다시 13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뫼넘이고개']                  10:56~11:09

  "뫼넘이고개"에 도착합니다.
  이 고개는 좌측 "수암산"과 우측 "용봉산"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더군요.
  고개를 넘어 직진하면 "충남도청"으로 바로 가게 된답니다.


  ['수암산' 방향]

  "수암산 秀岩山 288.4m" 방향으로는 장승이 서 있고


  ['수암산등산안내도']

  등산안내도도 설치되 있습니다.
  "용봉산-수암산" 연계 산행을 하고 "덕산온천"에서 온천욕하고 가는게 일반적이지요.


  ['용봉산' 방향]
 
  "용봉산"으로 가는 능선길입니다.


  ['뫼넘이고개' 쉼터]
 
  "뫼넘이고게"엔 쉼터가 있어 15분여 쉬어 갑니다.

 
  [오름길]
 
  "뫼넘이고개 쉼터"부터는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경사가 있는 곳에는 철도받침목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이 많고
  철계단도 간혹 있습니다.
  5분 정도 오름길을 오르면...


  ['용봉저수지' 조망]                   11:15
 
  서쪽으로 조금전에 [6코스출발지]였던 "용봉저수지"가 요즘 장마철에 물을 잔뜩 비축하고 있으며
  [원효깨달음길]은 앞에 보이는 [덕숭산-가야산-원효봉-용봉산]을 한바퀴 빙 도는 코스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수암산' 조망]

  북쪽으로는 "빼어난 바위"가 많다고 이름 지어진 "秀岩山"이 조망되고


  ['내포신도시' 조망]

  동쪽으로는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펼쳐집니다.


  [철계단]

  "용봉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奇岩怪石의 寶庫입니다.


  ['거북바위' 쉼터]                   11:20
 
  거북이가 내포신도시로 뛰어 내릴듯한 모양의 바위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철도받침목 계단]

  철도받침목으로 도배를 한듯한 등로를 오르면....


  ['270.2m봉' 정상]                    11:26~11:36

   "270.2m봉"  정상에 오름니다.
  조망도 없고 볼거리도 없어 10여분 쉬기만 하고 지나 가고


  [전망대-악귀봉 조망]

  "270.2m봉"에선 "용봉산 악귀봉"과 잠시후 오를 "내포전망대"가 있는 "320.2m봉"이 조망됩니다.


  [내림길]

  [오름길]

  "270.2m봉"도 봉우리라고 내림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고
  다시 "320.2m봉"으로 올라 갑니다.


  [奇岩]

  기암괴석의 보고 다웁게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널려 있습니다.


  [암릉길]

  암릉길을 지나면...


  [조망처]                     11:51

  "용봉산"의 명물이기도 한 "병풍바위"의 뒷면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처가 있습니다.


  ['병풍바위' 능선 조망]

  "병풍바위" 뒷면을 조망하고...


  ['320.2m봉-내포전망대' 조망]

  "내포전망대"가 있는 "320.7m봉"을 바라 보며 5분 정도 올라 가면...


  ['320.2m봉-내포전망대']                 11:57~12:02

  "내포전망대 320.2m봉"에 도착합니다.
  제가 2008년 10월 17일에 이곳을 오른적이 있는데 
  그때엔 이곳에 다음 사진에 보이는 "팔각정"이 있었습니다.
               
                     [2008년 10월 17일에 촬영한 이곳 모습]


  [전망대에서 조망]    

  오랜만에 이곳에 올랐으니 조망을 하겠습니다.
  안내판도 있어 이해하기 쉽군요.


  ['내포신도시' 조망]
 
  "내포신도시""충청남도 도청"이 새로 건설되 있는 미래가 밝은 지역이죠.
  "내포신도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 하려는지 주시해 보겠습니다.


  ['충남도청' 조망]
 
  "충남도청"을 조금 줌인해 봤습니다.
  "충남도청" 건물이 독특해 보입니다.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은 [예산군]과 [홍성군]의 경계선에 건설하여 
  양측 군민들의 지역이기주의를 완화시키고 형평성을 고려한 좋은 절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도청 앞 공원의 이름을 "홍예공원"이라고 한것도 [홍성-예산]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겠죠.
  현재 충청남도 도지사가 "안희정씨"이죠?


  ['덕숭산' '원효봉' '가야산' 조망]
 
  서쪽으로는 "덕숭산-원효봉-가야산"이 계속 따라 다니고


  ['오서산' 조망]
 
  남쪽으로는 "오서산 790m"이 西海의 등대 다웁게 솟아있고


  ['용봉산' 조망]    

  남쪽 진행방향으로 "용봉산 악귀봉"과 "노적봉", 정상이 조망됩니다.


  ['병풍바위' 갈림길]                  12:04
 
  "내포전망대"에서 조금 진행하면 "병풍바위 갈림길"을 만나는데
  [원효깨달음길]은 직진해 갑니다. 이 삼거리 바로 앞에는...


  ['용바위']                       12:05~12:38
 
  "용봉산"의 명물 중에 하나인 "용바위 龍岩"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용바위']

  여러 각도에서 "용바위"를 감상하지만 龍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
  용용 죽겠지~ @★ ㅎㅎ


  ['병풍바위' 조망]

  "용바위" 아래로 펼쳐지는 "병풍바위"입니다.


  ['용봉산' 조망]

  "용봉산 등산코스"는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을 지나 이곳 "용바위"로 진행해서
  "병풍바위"로 하산하는 코스가 제일 유명합니다.
  "용봉산정상" "악귀봉"과 "병풍바위"에 대해선 제가 2008년 가을에 쓴 산행기를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용봉산 산행기  여기 클릭


  [기암괴석]
 
  기암괴석을 구경하며 가파른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용봉사' 갈림길]                 12:42~1:26

  "용봉사 갈림길"을 만납니다.
  [원효깨달음길]은 여기서 "용봉사"로 내려 가라고 알려 줍니다.
  이곳 평상에서 점심식사와 낮잠을 40분여 즐기고 하산 합니다. ㅎ 머리가 엄청 맑아지더군요.

          
             [이정표]

          [원효깨달음길]을 [용봉산 정상]으로 개설해도 좋았을텐데...


  [내림길]

  평상에서 낮잠을 즐기고 가파른 내림길을 6분 정도 내려 가면...


  [마애여래입상]                 1:32~1:34

  [마애여래입상]
       
        [안내문]

    [보물 제355호]인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를 만납니다.
    조각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石佛로는 규모와 예술성이 있어 보이는군요.


  [뒤돌아 본 '마애여래입상']

  "마애여래불상"을 떠나며 한번 더 뒤돌아 보고


  [내림길]

  다시 가파른 내림길을 4분 정도 내려 가면...


  [쉼터]                   1:38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용봉사']                   1:39

  "용봉사"로 내려 갑니다.
  "용봉사"는 백제시대 창건한 절이라고 하며 "수덕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용봉산" 뒤로 "병풍바위"가 특별하게 보이는군요.


  [내림길]

  "용봉사" 앞길로 내려 가면 우측에 "마애불"이 또 있습니다.


  ['마애불']                   1:42

  이 마애불은 [충남유형문화재 제118호]이더군요.


  [일주문]                     1:45

  "용봉산 용봉사" 일주문을 나서서


  [내림길]
 
  내림길을 7분 정도 내려 갑니다.
  도로 좌측에는 등산로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걸을수 있고


  ['구룡대']                      1:52
 
  다리에 "구룡대"라고 쓰여 있는 다리를 지나면...


  [용봉산 주차장]                  1:57
 
  [용봉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 근처에는 자동차 시네마극장도 있고 "용봉산글램핑"이라는 시설도 있더군요.


  ['오서산' 조망]
 
  [용봉산 주차장]을 나서면 남쪽으로 "오서산"이 조망되고
  [원효깨달음길 6코스]는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용봉초등학교"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도로를 이런 한여름에 1.9km를 간다는 것은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이죠. ㅎ
  특히 "용봉초등학교"에서는 버스가 지금 시간에는 없어 택시를 타던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답사를 마치고...


  ['609번지방도' 사거리]                  1:59

  바로 앞에 있는 [내포신도시 신도로] 사거리에 있는 "용봉산버스정거장"으로 가서
  오후 2시20분 버스를 타고 "예산"으로 갑니다.


  [뒤돌아 본 '용봉산']
 
  [내포신도시 신도로]에서 "용봉산"을 뒤돌아 보고


  ['용봉산 버스정류장']                2:00
 
  [용봉산버스정류장]에서 20여분 기다려 2시20분 버스를 타고 "예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용봉산 버스정류장 시간표]
 
  앞으로 가실 분들은 버스시간표를 참고 하세요.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8.1km로 낮잠을 자는 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반이 걸렸는데
  "용봉산 용바위"를 오르는 등산코스였습니다.


  ['원효깨달음길']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은 보시는 바와 같이 "덕숭산-가야산-일락산-원효봉-용봉산"을
  한바퀴 빙~ 도는 코스였습니다.
  "원효"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길이라고 할수 있겠나요? ㅎㅎ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골 물 전설의 '일체유심조'를 곱씹으며
  원효대사의 깨달음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절과 절, 옛절터와 옛절터를 연결하는 길을 조성했다"라고
  알리고 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애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되십니까?
  "원효대사의 깨달음 흔적"을 찾을 수 있었나요?
  저는 일반 둘레길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만...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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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5코스 산행기  
     옥병계-옥계리-계너미-원효암터-돌탑전망대-의상암터-원효암-대치사거리-
     천관정사-둔리고개-대치사거리-윤봉길생가-충의사-덕산온천관광호텔

                               
              "破邪顯正 파사현정"

                    忍至百年 云何不學 인지백년 운하불학
                    一生幾何 不修放逸 일생기하 불수방일
                    喫甘受養 此身定壞 끽감수양 차신정괴
                    着柔守護 命必有終 착유수호 명필유종
                    백년이 잠깐인데 어찌 배우지 아니하며 
                    일생이 얼마라고 닦지 않고 게을리 하랴.
                    좋은 음식 먹이고 사랑하여 길러도 몸은 허물어질 것이며 
                    비단옷으로 보호해도 목숨은 반드시 끝날 때가 있으리.

                                   - 원효 -

                             


  [5코스 개념도]

  [구글지형도]

  [구글어스]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5코스]는 [내포문화숲길예산방문자센타]에서 [수덕사]까지 16.4km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름철엔 완주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무성하게 자란 잡풀들 때문에...
  그래서 저는 [원효깨달음길5코스]를 "옥병계"에서 출발하여 "원효암터-의상암터"를 오르고
  "대치교차로"까지 7.3km를 진행하고, [내포문화숲길-천주교순례길24코스]의 일부구간 3.2km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덕산온천"에서 답사를 마칩니다.


  ['삽교역']                         8:28

  2017년 7월 18일 (화) 흐리고 난 후 맑음
  [용산역]에서 6시 21분에 출발하여 [수원역]에 6시56분에 통과하는 "장항선 무궁화호"를 타고
  1시간 24분이 걸려 [삽교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1코스] 때와 같은 방법입니다.
  [삽교역]에서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리'로 가는 시내버스는 없기 때문에
  먼저 [삽교역]에서 8시40분발 [508번] 시내버스를 타고 10분이 걸려 "덕산"까지 갑니다.
  "덕산"에서 "상가리"를 가려면 택시를 타야합니다. 시내버스는 덕산에서 9시50분경에 있더군요.
  저는 "상가리" 가기 전인 "옥계리 입구"-옥병계"까지 택시를 탓는데 택시요금은 4,300원이 나왔습니다.
  "상가리"까지는 5,000원쯤 나올거라 예상.


  ['옥병계' 삼거리]                          9:04~9:10

  [덕산]에서 택시를 타고 5분 정도 걸려 "옥계리입구-옥병계"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있는 다리는 [덕산천]이 [옥계저수지]로 흘러 가는  개천에 설치된 [가야교]라고 하는 다리이고
  이곳이 "옥병계"인줄 알았는데 '옥병계입구'였으며, "옥병계"는 우측으로 조금 들어 가야 하더군요.
  앞에 있는 [가야교]로 가서 우측을 조망하면...


  ['옥병계' 조망]

  "옥병계"는 도로 옆에 있는 바위이더군요. 
  수려한 계곡경치를 보여주는 곳에 있을거라는 예상을 깨고 예상보다 볼품이 없어 보이는데...
  우선 저곳 "옥병계"로 가서 구경합니다.


  ['옥병계']

  ['옥병계' 안내문]

  "옥병계 玉屛溪"
  자세한 안내는 안내문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병풍같은 바위 절벽 옆에 맑은 계곡물이 玉水처럼 흐르는 곳"이라는 의미인듯..
  하지만 도로 개설로 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병풍바위"에 "玉屛溪"라는 글씨 등이 새겨져 있는데 요즘 같으면 자연홰손...


  ['옥계리' 입구]                   9:10

 구경거리 없어 감흥이 별로인 "옥병계"를 구경하고 
  지난 [4구간]의 종점인 앞에 보이는 "옥계리 버스정거장" 앞에 있는
  [5코스] 입구이자 "옥계리 입구"에서 [원효깨달음길5코스]를 출발합니다.


  ['옥계리' 통과]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 마을을 통과하여 "계너미"로 진행합니다.
  올라야할 "원효봉"은 구름탓도 있겠지만 구름있는 봉우리 너머에 있기에 여기선 보이지 않는군요.
  "옥계리" 마을길은 "계너미"를 바라보며 포장된 넓은 길만 따라 가면 됩니다.
  마을길을 6분여 걸려 통과하면...


  [갈림길]                  9:16               ★ 길조심 ★

  제법 멋진 주택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길조심을 하며 진행해야 하더군요.
  바로 앞에 보이는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마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계너미' 가는 길]                           9:17

  마을 포장도로를 버리고 "계너미"로 가는 길 입구 입니다.
  [계너미 0.69km→]라고 알리고 있는데 "계너미"까지 정확히 20분이 걸렸습니다.

 
  [오름길]

  넓고 선명하며 완만한 오름길을 20분 오르면...


  ['계너미' 고갯마루]

  "계너미" 고갯마루에 도착하고...


  ['계너미']                        9:37

  "계너미"에 도착했는데 삼거리이군요.
  "계너미"는 아마도 "옥병계 玉屛溪"가 있는 "옥계리 계곡"에서 "시량리"로 넘어 가는 고개여서
  "溪너미"라고 했겠지요?   믿거나 말거나...ㅎ


  ['원효봉' 가는 길]

  "계너미"에서 "원효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열립니다.

 
  [오름길]

  등산로는 넓고 선명합니다.
  오름길이 이어지며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지만 봉우리들엔 대부분 봉우리 옆 허릿길로 길이 나 있어
  가파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평범한 오르막을 계속 20여분 오르면...


  ['시량리' 갈림길]                      10:09

  "시량리 枾梁里 갈림길"을 만납니다.   해발 401m.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라고 하는데 지명이 독특해서 집에 와 조사해 보니 
  "감나무 시 枾, 대들보 량 梁"을 사용하고 있어 "감나무"가 많은 동네가 아닌지...
  [원효봉 1.29km→] [원효암터 1.03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오름길]

  다시 1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시량리' 갈림길2]                    10:19

  두번째 "시량리 갈림길"을 지나고...

 
  [오름길]

  다시 넓어지는 산길을 따라 10여분 더 오르면....


  [삼거리]                             10:29

  길안내판이 있는 중요한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측길은 "상가리"로 통하는 등산로이더군요.
  "원효암터"로 가는 길은 좌측 돌계단으로 올라 가는데 여기서부터 길조심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알바를 했는데....
  다음 구글어스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현위치 구글어스]
 
  윗 사진의 삼거리가 [현위치1] 입니다.
  여기서 [원효암터]로 바로 가는 길은 초록색으로 표기한 산허리길인데 
  저는 그 길을 못보고 [원효봉] 방향으로 올라 가 알바를 했습니다.
  다행히 [현위치2]에서 [원효암터]로 내려 가는 길이 있어 지도를 보고 찾아 갔습니다만 주의해야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원효봉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현위치2]로 내려와 [원효암터]로 가는 것도 좋을듯 하군요.
  [현위치1]에서 [현위치3]까지는 "원효봉"의 허릿길을 가는 평지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원효암터'-원효봉' 갈림길]                       10:31

  [현위치1] 삼거리에서 돌계단을 올라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인지 아닌지 모를 갈림길을 만나는데
  길안내가 없어 저는 무작정 윗쪽으로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조심스럽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갔으면 간단히 [원효암터]로 갈것을 직진해서 조금 더 걸었습니다. ㅎ


  ['원효봉' 오름길]

  길이 가파라지는데 5분 정도 오르면....


  [국가위치 표지목]                   10:36

  [가야산 9-13]을 알리는 국가지점번호 표지목을 만납니다. 아직도 알바라는 것을 모르고 오릅니다. ㅎ
  그런데 바로 앞에...


  [삼거리]                     10:37
 
  다시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곳이 앞에서 언급한 구글어스의 [현위치2]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는 길이 너무 선명해서 지도를 꺼내 들고 확인을 하니 알바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원효봉 정상"을 밟고 다시 이곳으로 올까?...라고 생각도 했습니다만...다음으로 미루고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원효암터' 내림길]
 
  [원효암터]로 내려 가는 길은 제법 가파랏습니다만, 거리가 짧아 조심조심 내려 가니
  [원효암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효암터']               10:44~10:49

  ['원효암터' 안내문]

  ['은술샘']

  ['은술샘' 안내문]

  "원효암터와 은술샘"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읽어 보세요.
  제가 안내문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원효와 의상"이 '당나라'로 유학을 갈때 하룻밤 머물며 해골에 괸 물을 마셔 갈증을 풀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밤새 마신 물이 해골물이었다는 사실에서 크게 깨우침을 얻었다고하는
  우리가 말하는 "원효 철학"의 근간인 "일체유심조 一切有心造"의 발상지라는 것입니다. ㅎㅎ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둘기는 소리입니까?
  [내포문화숲길]을 만들며 안내판을 제작하여 설치한 분이 누구인지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하고 싶군요.
  그 이유를 언급하자면...
  1.'원효와 의상'이 머나먼 이국땅 '당나라'로 유학을 가면서 이런 산꼭대기를 오르내리며 갔겠는가 -
    '경주'에서 '당나라'로 유학 가는 길은 당시로는 산 넘고 물 건너며 바다까지 건너야 하는 보름 이상이
     걸리는 험난한 사투의 길이었는데, 이런 곳의 '604.7m' '678.2m 가야산'을 등산하며 가는 것이었겠는가 -
  2. 밤 중에 설령 목이 말라 물을 마셨을수도 있으나 여긴 "은술샘"이라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는데
     공동묘지도 아닌 이런 산중에서 찾을수도 없는 하필 해골을 어떻게 찾아 해골물을 마셨겠는가 -
  '원효와 의상'의 유학길과 佛道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송나라'의 "찬녕(919~1002)"이 982년부터 988년에 걸쳐 편찬한 <송고승전>의 "당신라국 원효 의상전"과
  '고려'의 "일연(1206~1289) 스님"이 1282년경에 쓴 "<삼국유사>의 ‘원효 의상전교'"와 
  일본의 "명혜(明慧·1173~1232) 스님"이 1228년경에 쓴 "<화엄종조사회전>(일명‘화엄연기' 日本國寶)"에
  너무나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명혜스님"이 만든 "화엄연기"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 있는데 '원효와 의상'의 행적을
  설명이 있는 그림으로 전해 오고 있으니 '원효와 의상'의 생김새까지 알수 있습니다.
  지금의 "화성시 남양반도"에 있는 "당성(당항성)" 근처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라는 "원효의 깨달음"이 탄생하는 과정도 그려져 '일본국보'로 생생하게 전해 오고 있으며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연애-"의상"을 사랑한 중국여인 "선묘낭자"의 모습도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곳에 설치한 안내문은 <송고승전>과 <삼국유사>, <화엄종조사회전>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곳의 안내문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불교계가 그냥 놔뒀겠습니까?
  벌써 엄청나게 투자하여 "불교의 聖地"로 만들지 않았겠습니까?
  "一切有心造의 탄생지"로...
  이러한 "원효와 의상"의 유학길에 대한 내용은 제가 몇주 전에 쓴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2코스 답사기] - 여기 클릭을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원효봉' 허릿길]

  "원효암터"를 잠시 둘러보고 "원효봉"의 허릿길을 통과합니다.
  대체적으로 평탄한 산허리길을 15분 정도 진행하면....


  ['돌탑 전망대']                        11:04~11:28

  ['돌탑 전망대 쉼터']

  [원효깨달음길5코스]에서 전망이 가장 뛰어난 "돌탑전망대 쉼터"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조망도 하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갑니다.


  ['대치교차로' 조망]

  동쪽으로 [원효깨달음길5코스]의 진행로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5코스]는 "원효암"을 지나 [대치교차로]를 통과하여 "둔리1리"로 넘어 갑니다.


  ['덕숭산' 조망]

  동남쪽으로는 "덕숭산"과 그 뒤로 "수암산" "용봉산"이 조망됩니다.
  운무가 없어지기 시작하는군요. 하지만 날씨는 푹푹 찝니다.


  ['원효봉' 삼거리]                   11:31

  [돌탑전망쉼터]에서 3분 정도 허리길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앞에서 보여드린 구글어스의 [현위치3] 지점입니다.
  앞으로 나가 이곳을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원효봉 삼거리']

  이곳이 "원효봉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원효암터"로 가는 갈림길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오늘 결국 "원효봉 정상"은 밟지 못하고 가는군요. 100m 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나분들고개' 조망]

  남쪽으로 [금북정맥] 마루금이 [덕숭산]에서 [뒷산]으로 지나가는 "나분들고개"가 조망되며
  [뒷산] 뒤로 "삼준산"과 [원효개달음길1코스]의 "연암산"이 쬐끔 보이기도 하는군요.


  [급경사 내림길]

  삼거리부터는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 집니다.
  5분 정도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 가면....


  ['의상암터' 입구 앞 길안내판]                     11:36~11:40

  [의상암터 0.03km→] [↓←원효암터 0.56km]를 알리는 길안내판이 있는 "의상암터"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 길안내판은 확실히 잘못 표기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원효암터"에서 왔기 때문에 "의상암터"로 그냥 진행 하지만, 
  "의상암터"에서 "원효암터"로 역방향으로 올라갈 분들은 어디로 가라고 하는 겁니까?
  올라 가라고 알려야 하는데 좌측 아래로 내려 가라고 알리고 있지 않나요?
  이런 잘못된 길안내판이 [원효깨달음길]에선 많았습니다.


  ['의상암터']

  ['의상암터' 안내문]

  "의상암터"
  이곳도 "원효암터"와 마찬가지로 별볼일 없는 곳입니다.
  별볼일 있는 곳이라면 이미 개발해서 사찰을 세웠겠죠?


  ['의상굴' '금술샘' 갈림길]

  "의상암터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데
  "의상굴"과 "금술샘"을 보고 가려면 직진했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직진해서 조금 가면...


  ['의상굴' '금술샘']

  "의상"이 수도했다는 제법 넓은 굴이 있고 "금술샘"이라는 조그만 샘도 있습니다.
  "의상"은 신라의 國敎인 佛敎에서도 궁중 왕족 귀족들에게 설법을 하는 귀족불교 승려였습니다.
  "원효"도 화랑 출신으로 궁중에서 설법을 하는 귀족불교 였다가 "요석공주"와의 삼일동안의 정사 후에
  스스로 양아치라 칭하며 저잣거리로 나가 개판치고 다니다가, 일반 백성들도 모두 믿을수 있다는 
  "대승불교"의 전파에 나서게 되어, "의상"은 "화엄종"의 길을 가고 "원효"는 "대승불교"의 길을 갔지요.
  이런 바쁘고 고귀한 인물들이 멀고 먼 이런 산꼭대기 거지같은 굴 속을 일부러 찾아와 수도를 했다구요?
  수도를 하려면 공기 좋고 깨끗한 곳에서 해야지 이런 습기차고 벌래들이 많아 위생적으로도 나쁜 굴 속에서
  수도를 한다는 것은 수도하는게 아니라 자살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요? 아무리 옛날이라 하더라도...
  불교도 잘먹고 잘살기 위해 믿고 수도하는 것입니다.  제발 이젠 이런 안내문은 없애기 바람니다.


  ['의상암터' 축대]                   11:41

  [의상암터] 아래로 내려 가면서 뒤돌아 보니 의상암터 축대가 보이는데 오래 된 축대로는 보이지 않고
  "의상"이 살았던 1,300여년전에 만든 축대로는 전혀 아닌듯하고 근간에 만든 축대인듯...

 
  [내림길]

  [의상암터]에서 17분 정도 내림길을 내려 가면....


  [삼거리 - 해발237m]                   11:5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해발 237m]를 알리고 있습니다.

 
  [내림길]

  삼거리에서 8분여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하면....


  ['원효암']                   12:06
 
  좌측에 "원효암"이라는 절간이 나무잎 사이로 쬐끔 보이고...


  [사방댐 다리]                        12:09
 
  이어서 사방댐 위에 설치한 다리를 건너고...


  [내림길]
 
  "원효암" 진출입로를 따라 13분 정도 내려 갑니다.


  ['덕숭산' 조망]
 
  중간에 우측을 보면 "덕숭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고...


  [팬션 밀집지역]                          12:16

  이어서 팬션들이 연이어 도열되 있는데 모두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대치교차로']                       12:22

  "대치교차로"에 도착했습니다.
  [45번국도]가 '덕산 ↔ 해미'로 지나는 곳으로 [원효깨달음길5코스]의 중간쯤 되는 곳입니다.
  여기서 "둔리1리"로 가는 길은 길을 건너 건너편 "한티골가든 음식점" 골목으로 들어 가는데 
  이 근처 길안내판은 대부분 잘못되 있으니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건너편 골목으로 가야만 합니다.


  ['덕산-해미'간 '45번국도']

  우측에 [45번국도]를 건너는 횡단보도를 건너 가는데 길안내판이 두군데 있지만
  방향을 잘못 알리고 있으니 무시하고 위에서 언급한 건너편 "한티골가든" 음식점 골목으로 가야 하더군요.


  ['둔리고개' 가는 길]                   12:27
 
  "천관정사"로 가는 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둔리1리]로 넘어 가는 [둔리고개]가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 보니 도져히 넘어 갈수 없도록 잡풀이 무성하게 자란 길없는 길이었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게 됩니다.


  ['천관정사' 입구]                    12:30

  "천관정사"로 가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올라 가면...



  ['둔리고갯길' 입구]                  12:35~12:47

  "천관정사"로 가는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원효깨달음길] 길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저는 길이 없어 그냥 지나쳐 못보고 "천관정사"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길안내판은 있는데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름철이라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길을 뒤덮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 고개만 넘으면 "수덕사"까지 간단히 갈수 있는데...


  [통행불가]

  그래서 풀을 헤치고 길을 찾아 올라 봅니다만...
  잡풀 속에서 뱀이 나올것도 같고, 특히 잡풀이 대부분 칡넝쿨이라 발이 걸려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로로 나가 우회를 하기로 하고...


  ['원효봉' 조망]

  잡풀로 길은 없어졌지만 이곳은 지나온 "원효봉"을 한눈에 조망하는 조망처였습니다.


  ['대치1교차로']                     12:54

  [둔리고개]를 넘지 못하고 다시 [대치교차로]로 내려왔습니다.
  자동차 도로를 따라 [둔리1리]로 빙 돌아 가야하는데....
  이때 아이디어가 깜짝 ★ ☆
  [둔리]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수덕사]로 가느니 차라리 [덕산온천]으로 가서
  엄청 흘린 땀을 씻고 더위도 날려버리는 "온천욕" 피서를 하기로 계획을 바꿉니다. ㅎㅎ
  길을 건너 좌측 [덕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덕산온천' 가는 길]

  제가 [원효깨달음길]을 정해진 코스따라 꼭 가야 한다는 의무도 없습니다.
  꼭 가라고 뒤에서 누가 등을 떠미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가면 됩니다.
  [덕산온천]으로 가는 이 길을 가나, [수덕사]로 가는 길을 가나 어느 길도 길일 뿐입니다.
  걷기 위해서 걷는 길, 자유의 길...
  이래서 홀로 가는 산행길이 여유롭고 자유로운 것이죠.


  ['시량교차로']                     1:22

  [대치교차로]에서 30여분 도로를 진행하면 [시량교차로]를 지나게 되고...
  직진합니다.


  ['내포천주교순례길']                     1:24

  이어서 [내포문화숲길-내포천주교순례길]을 알리는 길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 가면....
  이곳의 길안내판도 오해하기 쉽습니다.
  [충의사 0.4km ↓]는 [충의사 0.4km ↑]로 바꿔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충의사]는 직진방향에 있기 때문입니다.


  ['윤봉길의사' 생가]                      1:27

  [45번 구도로]에 "윤봉길의사 생가"가 있었습니다.



  ['윤봉길의사 생가' 정문]                      1:30~1:33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충신, 독립투사등 애국자들은 충청도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자신의 한몸 불살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초지일관되게 행동하신 분들이죠.


  ['윤봉길의사']

  애국자.
  그들은 자기 자신의 사익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우리 국토가 모두 자신의 땅인데 별도로 땅을 사서 개인적으로 등기 설정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죠.
  부동산 투기 같은 파렴치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국민이 모두 자기 형제 자매들이어서 자신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진정한 "참 보수주의자"이자 어쩌면 진보적인 애국자들이 아닐까요?


  [생가]    

  "윤봉길의사" 생가도 둘러 보고 ...
  물론 복원한 생가이겠지만 옛날집으로는 비교적 큰집이군요.


  ['충의사']                    1:36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있는 "충의사"는 그냥 지나칩니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양재시민의숲"에도 있지요.


  ['덕산관광호텔' 조망]
 
  [윤봉길의사기념관] 앞에선 [덕산온천]이 있는 [덕산온천관광호텔]이 가까이 보이는군요.


  ['덕산온천관광호텔']                      1:55
 
  [덕산온천탕]은 [덕산온천관광호텔]에 있는 온천탕이 오리지날이랍니다.
  예전에 덕숭산 산행을 마치고 온천욕을 즐기고 갔는데,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온천탕 입장료는 7,000원.
  온천욕실 시설은 오래되어서 좀 그렇고 그랬습니다만 
  산행시 흠뻑 땀 흘리고 하는 온천욕은 또 다른 피서였습니다.


  ['원효봉' 조망]                     3:20
 
  한시간 남짓 온천욕을 하고 나와 지나온 "원효봉"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어 보고
  3시30분발 [예산역행 510번 시내버스]를 타고 [예산역]으로 가서 냉면 한그릇 먹고
  [예산역]에서 5시26분발 용산행 무궁화호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5코스 구글어스']    

  오늘 진행한 코스를 구글어스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리뷰해 봅니다.
  걸은 거리는 10.5km로 4시간 45분이 걸렸습니다.


  [고도표]
 
  오늘은 "가야산 원효봉"을 등산하는 등산코스였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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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꺄달음길3-4(아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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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깨달음길3-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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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3-4코스 산행기  
     개심사주차장-개심사-옛절골터-옛숯가마터-버섯쉼터-보원사지갈림길-보원사지-
     용현자연휴양림입구-소나무쉼터-퉁퉁고개-으름재-대문동쉼터-남연군묘-상가리미륵불-
     상가리마을회관-내포문화숲길안내소-석문담-옥계리정류장

                               
              "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

                   "모든 것에서 거리낌 없는 사람이라야 
                    한 길로 삶과 죽음을 벗어날 수 있다" 

                               - '금강경'에서 -

                             


  [3코스 개념도]

  [4코스 개념도]

  [구글지형도]

  [구글어스]

  [원효깨달음길 3코스 11.3km]와 [원효깨달음길 4코스 9km]는 두코스를 줄여 합쳐서 한번에 진행합니다.
  그 이유는 [3코스]의 "버섯쉼터"에서 "옥양봉"에 있는 "백암사지"를 올라 "퉁퉁고개"를 지나
  "수정봉"을 다시 오르고 "고풍저수지"로 가는 코스는 산을 세개나 올라야 하여 힘겹고
  힘겹더라도 의미있는 볼거리가 많다면 탐방하겠지만, 오로지 등산운동코스라고 개인적으로 느껴져
  [3코스]의 "버섯쉼터"에서 [4코스]의 "보원사지"로 바로 가서 [4코스]를 진행하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러니까 [3코스]의 일부 구간과 [4코스]의 상당 구간을 한번에 진행하고, 
  [5코스]의 일부 구간까지 추가로 진행하여 다음구간인 [5코스]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습니다.


  ['해미 시외버스정류장' 앞]               8:00

  2017년 7월 7일 (금) 흐림
  [분당선]을 타고 "망포역"으로 가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수원버스터미널"로 가서
  6시 50분에 출발하는 서산-태안행 버스를 타고 "해미 시외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해미"에서 [개심사]로 가는 시내버스는 오전 9시40분에 한대 있습니다.
  택시를 타면 13,000원 정도 나오지만 날머리에서의 버스 시간도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해미읍성"도 구경하고 아침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시내버스를 타고 [개심사]로 갑니다.
  앞에 보이는 城같은 건물이 "해미면사무소"입니다. 면사무소 앞 삼거리로 가서...


  ['해미면삼소' 앞 삼거리]               8:03

  "해미면사무소"는 면사무소 건물로는 전국 최대라나 뭐래나..
  "해미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해미읍성' 조망]

  "해미읍성"이 보입니다. 500m 정도


  ['해미읍성' 정문 앞]                8:06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 앞에서 "해미면사무소" 방향을 뒤돌아 보고


  ['진남문']

  "진남문"을 통과하여 "해미읍성" 안으로 들어 가면...


  ['헤미읍성 안내소']

  "해미읍성 안내소"가 있고...
  직진해 들어 갑니다.


  ['서산6쪽마늘축제']

  "서산 6쪽마늘 축제"가 "해미읍성" 안에서 열리고 있군요.
  이른 시간이라 상인들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고 손님들은 아직 없습니다.


  ['회화나무']

  "해미읍성"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유명한 '회화나무'
  천여명이 넘는 천주교도들을 메달아 박해를 했다는 나무 입니다.
  "해미읍성"에 대해선 예전에 포스팅 한적있어 오늘은 별도로 포스팅 하지 않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가 [금북정맥]을 종주하며 쓴 글을 여기서 읽어 보고 가시면 도움 되겠습니다.
  "해미읍성" 알아보기 여기 클릭


  ['獄舍']

  [안내문]

  "해미읍성"은 적군을 방어하는 城이 아니라 요즘 말로 하면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관청'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백성을 핍박하는 감옥으로 더 유명하니...나라가 망하지 않을수 없었겠죠?


  ['동헌']

  "호서좌영 湖西左營"이기도 했는데, 
  여기서 "이순신장군"이 장군이 되기 전에 잠시 근무 한적도 있답니다.
  중요한것은 이곳 "해미"가 '태안반도'의 행정적 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것이겠지요.


  [주막]                  8:24

  "해미읍성"은 관광유적지가 되었습니다만, 城안에 주막을 비롯해 상가가 너무 많이 있는듯...
  20여분 "해미읍성"을 둘러 보고 "해미시외버스정류장"으로 돌아 가서
  9시 40분 출발 [522번] 해미→개심사행 시내버스를 타고


  ['개심사 주차장']                9:56~10:05

  "해미시외버스 정류장"에서 [522번] 시내버스를 타고 15분 정도가 걸려 "개심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0여분 산행 준비를 하고 [원효깨달음길 3코스]를 출발합니다.


  ['개심사 일주문']               10:06

  주차장에서 잠시 올라 가면 "개심사 일주문"을 만나는데
  "개심사"는 여기서 10여분 더 올라 가야 합니다.


  ['개심사' 안내문]

  '백제시대'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는 "개심사"인데
  유명한 것은 건물의 기둥이죠. ㅎ   올라 가서 감상해 보겠습니다.


  [삼거리]                 10:11

  "일주문"에서 5분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가면 넓은 공터에 [내포문화숲길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내포문화숲길' 안내도]

  [내포문화숲길] 중에서 [서산시]를 통과하는 구간만 안내하고 있는데, [4코스] 안내도는 보이지 않는군요.


  ['개심사-보현선원' 갈림길]

  이곳에는 "개심사"와 "보현선원"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오늘은 당연히 좌측 "개심사" 방향으로 올라 가지만....
  제가 [금북정맥]을 종주 할때엔 택시를 타고 우측 길로 올라 가 "보현선원" 정문 앞에서
  "버섯쉼터"로 간단하게 올라 간적이 있어 옛 생각이 나 한줄 적어 봅니다.

 
  [오름길]

  삼거리에서 6분 정도 제법 가파른 계단 오름길을 오르면...


  ['개심사']                 10:18~10:32

  "개심사 開心寺"에 도착합니다.
  저는 2012년 10월 12일에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만 
  그때는 밤중이어서 "개심사"를 자세히 둘러 보지 못했었습니다.


  [범종]

  "개심사"로 올라 가면 먼저 "범종"이 내방객들을 반기고


  ['상왕산 개심사'- '안양루']

  "상왕산 개심사 象王山 開心寺"
  지난 "일락사"에서도 "일락산 일락사"라고 하지 않고 "상왕산 일락사"라고 표기 된것을 보았는데
  여기도 "가야산"이나 "일락산" 대신에 "상왕산 개심사"라고 표기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조사해 보니 옛날엔 "가야산"을 "상왕산"이라고 했더군요.
  옛날 "가야산"에는 "서산 보원사"와 "예산 가야사"가 山寺의 양대산맥을 이루며 번창했다는데
  모두 불타 없어지고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그 틈에 "개심사"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데...



  ['개심사 대웅전']
 
  "개심사"는 유명세보다는 조그마한 규모이고 국보라던가 보물도 없는 절간이더군요.



  ['개심사 심검당']
 
  "개심사"는 "심검당의 기둥"으로 더욱 유명하죠.
  건물을 받치는 기둥의 길이가 모두 다르고, 모양이 일직선이 아니라 자연상태의 나무들로 울퉁불퉁합니다. 
  "개심사의 키 너무 커 일부러 허리 구부린 기둥들"  이라고 표현한 시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개심사'에서 제가 좋아하는 詩 한수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이셨는데 정년 퇴직하신 시인인 "황동규교수님"의 詩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원효꺄달음길]에 가장 어울리는 詩라고 생각되어 보여 드리는 것입니다.
  "황동규교수님"이 쓴 "소유언시"는 連作詩 연작시여서 너무 길어 여기서 전부 보여 들릴순 없어
  "개심사"와 관련 있는 부분만 먼저 들려 드리고, "퉁퉁고개"를 넘어 가며 전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소유언시 (小遺言詩)"
                
                             - 황동규-
     
                열반에 머문다는 것은 열반에 속박되는 것이다 - 원효 
 
                3 
                길 잃고 휘 둘러가는 길 즐기기. 
                때로 새 길 들어가 길 잃고 헤매기. 
                어쩌다 500년 넘은 느티도 만나고 
                개심사의 키 너무 커 일부러 허리 구부린 기둥들도 만나리.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한 새들도 있으리. 
                혹시 못 만나면 어떤가.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 
                나무, 집과 새들을 만났다. 
                이제 그들 없이 헤맬 곳을 찾아서.           


  ['버섯쉼터' 가는 길]                10:32

  "개심사"를 둘러 보고 "개심사"의 좌측으로 올라 가면 [내포문화숲길-원효꺄달음길3코스 안내판]이 있습니다.
  등산로는 이용객들이 많아 넓고 분명해서 길찾기는 쉽습니다.
  산허릿길로 100m 정도 진행하면....


  [계곡]                   10:34

  계곡을 건너 올라 갑니다.
  저는 [금북정맥]을 할때엔 능선길을 이용했었는데 오늘 [원효깨달음길]은 계곡길을 이용합니다.
  제법 가파라지는 오름길을 4분 정도 올라 가면...


  ['옛절터']                10:38

  "옛 절터"라는 곳을 지나고...
  다시 4분여 더 올라 가면...


  ['옛 숯가마터']                10:42

  초라하기 그지없는 "옛 숯가마터"도 지나고

 
  [등산로]

  마지막 가파른 오름길을 14분 정도 오르면...


  ['버섯쉼터']                      10:55~10:59

  "버섯쉼터"를 만납니다.
  이곳은 [금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곳이어서 저는 두번이나 찾아 오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엔 이곳에 "버섯모양 쉼터"를 조성해 놨었는데 지금은 철거했는지 없군요.

      
         [ 2012년 10월12일에 촬영한 사진]
      예전엔 이곳에 이런 '버섯모양' 쉼터가 있었는데 '버섯모양'은 없어지고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보원사지' 가는 길]

  "버섯쉼터"에서 [원효깨달음길3코스]는 "일락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만, 서두에서도 언급했드시
  구경거리 없는 등산코스만 있어 생략하고, 좌측 "보원사지"로 진행해서 [원효깨달음길4코스]에 합류해
  진행하기로 미리 계획하고 왔습니다.
  "보원사지" 방향으로는 [금북정맥 마루금]이 지나고 있어 정맥꾼들의 표지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금북정맥 마루금']

  추억의 [금북정맥] 마루금을 따라 15분여 눌루날라 평지성 마루금을 진행하면...


  ['보원사지' 갈림길 쉼터]                11:14~11:24

  [금북정맥]과 [보원사지]로 가는 길이 나뉘어지는 삼거리 쉼터를 만납니다.
  여기서 추억을 반추해 보며 10여분 쉬었다 갑니다.


  ['금북정맥' '삼화목장' 가는 길]

  예전에 이 길로 [금북정맥]을 진행 했었죠.
  길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무척 선명해졌군요.
  여기서 200여m만 진행하면 그 유명한 "김종필의 삼화목장"이 나타납니다.

 
  ['보원사지' 가는 내림길]

  [금북정맥] 갈림길 쉼터에서 [보원사지]로 가는 길은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 집니다.
  20여분 내려 가면...


  ['보원사지']                    11:46~11:56

  남녀 두 장승이 탐방객을 환영하고  있는 "보원사 터"에 도착합니다.
  내려 가서 두 장승을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개심사' 가는 길 입구]

  [서산아라메길]이며 [개심사] 가는 길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ㅎㅎ 장승이 장승의 틀을 벗어나 외유를 했는지 쬐께 에로틱하죠? ㅎ



  ['서산 보원사지']

  "서산 보원사지 瑞山普願寺址"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상왕산(가야산)"에서 "가야사"와 함께 최대의 사찰이었답니다.
  아직도 [보물 102호~106호]까지 다섯개의 보물 지정 유적이 있는데 너무 넓어 어디에 있는지
  여기선 "오층석탑"만 보이는데 하나 하나 찾아 보겠습니다.
  일제시대에 폐허로 변했다니 그리 오래전이 아니었군요.



  ['법인국사탑']

  [보물 105호] [보물 106호]로 지정되었다는 "법인국사 法印國師"의 탑과 비석이 있고


  ['보원사지' 관리사무소]

  "보원사지 관리사무소"만 있을뿐 허허 벌판이군요.
  옛날엔 매우 큰 사찰이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오층석탑']

  [보물 104호] "5층석탑" 입니다.
  "5층석탑"에서 조망되는 "수정봉"과 잠시후 올라야 할 "퉁퉁고개"가 어림 짐작 됩니다.



  ['당간지주']

  [보물 103호] "당간지주" 사이로 보이는 "5층석탑"
  "보원사"의 옛 화려한 영화가 보이는듯 하군요.


  ['용현2리' 가는 길]                11:56

  "보원사지"를 가로 질러 가면 비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원효깨달음길 4코스]가 지나는 길입니다.
  이제부터 [원효깨달음길 4코스]를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용현2리' 버스종점]                  11:58
 
  "용현2리 버스종점"을 지나고...


  ['고란사' 입구]                    11:59
 
  이어서 "고란사 입구"를 지납니다.


  [숙박 음식점 거리]
 
  "고란사 입구" 부터는 숙박 음식점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 규모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용현자연휴양림' 입구]                 12:06
 
  음식점 거리를 지나면 "용현자연휴양림"이 시작됩니다.
  잠시 더 올라 가면...


  ['용현자연휴양림 출입구']                   12:07

  "용현자연휴양림" 첫번째 출입구가 있는데 통과하여 계속 올라 갑니다.

       
          ['용현자연휴양림 이용료']



  ['백제의 미소길']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 4코스]는 "백제의 미소길" 코스와 거의 같더군요.
  이 길을 "백제의 미소길"이라고 이름 지은 동기는 아마도
  "서산 삼존마애불"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예전에 제가 촬영한 사진을 보여 드리면...


  ['서산삼존마애불상' - '백제의 미소']
 
  조금전 "보원사지" 아래에 있는 "[국보84호] 서산삼존마애불상"입니다.
  이 마애불상 때문에 이 길의 이름이 "백제의 미소길"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4코스]도 "서산삼존마애불상"을 통과 합니다만
  오늘은 생략 했습니다.



  ['백제의 미소길' 종합안내도]

  [백제의 미소길] 종합안내도가 있는데 [백제의 미소길]과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4코스]가
  거의 같은데 틀리는 부분을 제가 붉은색으로 표기 했으니 참고하시고...


  ['용현자연휴양림' 정문 앞]                12:16

  이어서 입장료를 내야만 들어 갈수 있는 "용현자연휴양림 정문"을 만납니다.
  그리고 [백제의 미소길]과 [내포문화숲길-원효깨달음길4코스]는 휴양림을 우회하여 갈수 있도록
  별도로 길을 만들어 놨더군요. 안내에 따라 좌측으로 들어 가면...


  [계단]

  "수정봉" 산허리로 올라 가는 긴 계단을 만나 올라 갑니다.


  ['용현자연휴양림' 우회로]

  계단을 오르면 산허리길이 이어지는데


  ['용현자연휴양림']

  우측을 내려다 보면 "용현자연휴양림"이 보이고


  [내림 계단길]

  산허리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내림 계단을 만나는데
  내려 가면


  ['퉁퉁고갯길' 합류]                    12:34

  "용현자연휴양림"을 통과해 오는 일반 고개길과 다시 합류합니다.


  ['퉁퉁고갯길']

  "퉁퉁고개"로 올라 가는 고개길을 10여분 진행합니다.
  "개심사"에 언급했던 "황동규 교수님"의 詩 전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詩는 사람이 죽기 전에 최후로 남기는 "유언"을 詩로 표현한 독특한 詩라고 생각되는데
  서해안, 특히 태안반도를 여행하며 쓴 詩여서 [원효깨달음길]에 잘 어울리는 詩라고 생각됩니다.

   "소유언시(小遺言詩)"
                     -황동규-
     열반에 머문다는 것은 열반에 속박되는 것이다 - 원효 
     1 
     살기 점점 더 덤덤해지면, 
     부음(訃音)이 겹으로 몰려올 때 
     잠들 때쯤 죽은 자들의 삶이 떠오르고 
     그들이 좀 무례하게 앞서갔구나 싶어지면, 
     관광객도 나대지 않는 서산 가로림만(灣)쯤에 가서 
     썰물 때 곰섬(熊島)에 건너가 
     살가운 비린내 
     평상 위에 생선들이 누워 쉬고 있는 집들을 지나 
     섬 끝에 신발 벗어놓고 
     갯벌에 들어 
     무릎까지 뻘이 차와도 
     아무도 눈 주지 않는 섬 한구석에 
     잊힌 듯 꽂혀 있다가 
     물때 놓치고 세상에 나오지 못하듯이. 
     2 
     그냥 가기 뭣하면 
     중간에 안국사지(安國寺址)쯤에 들러 
     크고 못생긴 보물 고려 불상과 탑을 건성 보고 
     화사하게 핀 나무 백일홍들 
     그 뒤에 편안히 누워 있는 거대한 자연석(自然石) 남근을 만나 
     생전 알고 싶던 얘기나 하나 묻고 
     대답은 못 듣고.



  ['소나무쉼터']                       12:43~12:58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솟아 있는 곳에 쉼터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름하여 "소나무쉼터"랍니다.
  여기서 좀 쉬어 갑니다.

     3 
     길 잃고 휘 둘러가는 길 즐기기. 
     때로 새 길 들어가 길 잃고 헤매기. 
     어쩌다 500년 넘은 느티도 만나고 
     개심사의 키 너무 커 일부러 허리 구부린 기둥들도 만나리.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한 새들도 있으리. 
     혹시 못 만나면 어떤가.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 
     나무, 집과 새들을 만났다. 
     이제 그들 없이 헤맬 곳을 찾아서. 
     4 
     아 언덕이 하나 없어졌다. 
     십 년 전 이곳을 헤매고 다닐 때 
     길 양편에 서서 다정히 얘기 주고받던 언덕 
     서로 반쯤 깨진 바위 얼굴을 돌리기도 했지. 
     없어진 쪽이 상대에게 고개를 약간 더 기울였던가. 
     그 자리엔 크레인 한 대가 고개를 휘젓고 있다. 
     문명은 어딘가 뻔뻔스러운 데가 있다. 
     남은 언덕이 자기끼리의 대화를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날의 갖은 얘기 이젠 단색(單色) 모놀로그?


  ['퉁퉁고개' 가는 길]

  걷기코스로는 정말 멋진 고갯길이 이어집니다.
  대신 오늘처럼 구름 낀 날이나 비오는날, 또는 눈 내리는 겨울에 가면 더욱 운치 있겠더군요.
  "소나무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10여분 올라 가면...

     5 
     한 뼘 채 못 되는 시간이 남아 있다면 
     대호 방조제까지만이라도 갔다 오자. 
     언젠가 직선으로 변한 바다에 
     배들이 어리둥절하여 
     공연히 옆을 보며 몸짓 사리는 것을 보고 오자. 
     나이 늘며 삶이 점점 직선으로 바뀐다. 
     지난 일들이 빤히 건너다보이고. 
     6 
     곰섬 건너기 직전 
     물이 차차 무거워지며 다른 칸들로 쫓겨다니다 
     드디어 소금이 되는 염전이 있다. 
     산다는 것은 스스로든 억지로든 
     칸 옮겨 다님, 
     누군가 되돌아가지 못하게 제때마다 물꼬를 막는다. 
     자세히 보면 
     시간에도 칸들이 쳐 있다. 
     마지막 칸이 허옇다.


  ['퉁퉁고개']                    1:07~1:29

  "퉁퉁고개"를 만납니다.
  [원효깨달음길 3코스]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가고 
  [원효깨달음길 4코스]와 [백제의 미소길]은 직진하는 길이 교차하는 고개로 사거리입니다.

     7 
     물떼샌가 도요샌가 
     긴 발로 
     뻘에 무릎까지 빠진 사람은 
     생물로 치지 않는다는 듯이 
     팔 길이 갓 벗어난 곳에서 갯벌을 뒤지고 있다. 
     바지락 하나가 잡혀 나온다. 
     다 저녁때 
     바지락조개들만 
     살다 들키는 곳.
     8 
     어둠이 온다. 
     달이 떠오르지 않아도 
     물소리가 바다가 된다. 
     밤새가 울 만큼 울다 만다. 
     왜 인간은 살 만큼 살다 말려 않는가? 
     생선들 누웠던 평상 위 
     흥건한 소리마당 같은 비릿함, 
     그 냄새가 바로 우리가 처음 삶에, 
     삶에 저도 모르게 빠져든 자리! 
     그 속에 온몸 삭히듯 젖어 
     육십 년 익힌 삶의 뽄새들을 모두 잊어버린다. 
     이 멈출 길 없는 떠남! 내 안에서 좀체 말 이루려 않는 
     한 노엽고, 슬거운 인간을 만난다. 
     곰처럼 주먹으로 가슴 두들기고 
     밤새처럼, 
     울고 싶다


  ['퉁퉁고개 쉼터']    

  "퉁퉁고개"에는 정자 쉼터도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3코스]와 [4코스]가 만나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는군요.


  ['퉁퉁고개. 안내]
 
  "퉁퉁고개"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한데 지명의 유래는 알수 없군요.


  ['수정봉' 조망]
 
  "수정봉 453.4m"이 조망되는데, [원효깨달음길3코스]가 지나 가는 봉우리입니다.
  저는 다음에 시간이 나면 답사하기로 하고 오늘은 [4코스]를 따라 갑니다.


  ['퉁퉁고개' 사거리]
 
  [4코스]와 [백제의 미소길]은 직진해서 "으름재쉼터" 방향으로 갑니다.


  ['원효깨달음길4코스' '남연군묘' 가는 길]                1:29
 
  [원효깨달음길4코스]에 대한 안내는 이곳에는 사실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백제의 미소길-으름재쉼터] 방향으로 가면 되겠습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백제의 미소 공원']                  1:35

  "백제의 미소 공원"을 만나는데 특별히 공원이라는 느낌은 없고


  ['원평리' 갈림길]                      1:43

  이어서 "원평리 갈림길"을 만나 직진합니다.
  '서산시 운산면 원평리'로 통하는 길이랍니다.


  ['으름재쉼터']                    1:47

  이어서 "으름재쉼터"를 지나 갑니다.
  차량들도 다니는 도로인가 봅니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솟대와 장승]                   1:52

  '솟대'와 '장승'이 도열해 있는 곳을 지나 갑니다.
  앞에 "석문지맥"이 지나며 "서원산 書院山 473.2m"이 조망되는군요.


  [서산-예산 행정구역 경계]                   1:55

  '솟대'와 '장승'을 지나면 "서산-예산 市界"를 지나는데
  '서산시 운산면'과 '예산군 덕산면'의 경계가 되겠습니다.


  ['석문지맥' 마루금]                 1:56

  이어서 바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금북정맥 가야산 석문봉"에서 분기하여 "서원산"으로 가는 [석문지맥 마루금]입니다.
  2014년 4월 14일에 종주 한바 있는데 이곳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남연군묘와 석문지맥"여기 클릭
  사실 제가 [원효깨달음길]을 답사하게 되는 동기를 만들어준 산행이었는데
  그때 여기서 [원효깨달음길]이라는 길안내판을 보게 되었고, 
  궁금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답사해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오늘 다시 이곳에 서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가야산수목원']

  이곳이 "가야산수목원"이라는 곳이더군요.
  조금 더 내려 가면...



  ['대문동쉼터']                    2:03

  "대문동쉼터"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1번지'로 '서산'에서 '덕산'으로 가는 첫번째 관문이어서
  이름하여 "대문동쉼터"라고 했다는군요.
  특히 이곳은 "서원산"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이며, 
  [금북정맥] 마루금이 "서원산"으로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제의 미소길'과 '원효깨달음길' 갈림길]               2:07       ★ 길조심 ★

  "대문동쉼터"에서 조금 내려 가면 모르면 그냥 지나칠 갈림길을 만납니다.
  [백제의 미소길]과 [원효깨달음길4코스]가 헤어지는 곳인데
  길안내판은 반대방향을 보고 있어 잘 보이지 않아서 더욱 그냥 지나치기 쉽더군요.
  [원효깨달음길4코스]는 비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산길으로 올라 갑니다.
  힘드시는 분들은 그냥 [백제미소길]을 따라 비포장도로로 진행해도 "상가리미륵불" 앞에서 다시 만나니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도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백제의 미소길]을 편집하여 [현위치]에서 "상가리미륵불"로 가는 길을 
  [원효깨달음길]과 [백제미소길]을 비교해 드림니다.

  [현위치]를 찾아서 [백제의 미소길]과 [원효깨달음길4코스]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면 간단합니다. ㅎ


  [고개 오름길]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5분 정도 오르면...


  [고개쉼터]               2:13

  장의자들이 있는 고개 쉼터를 만납니다.
  이 고개를 끝으로 오르막은 없고 내리막만 계속되더군요.

 
  [내림길]

  가파른 내림길을 7분여 내려 가면...


  ['돌무덤 쉼터']              2:20

  돌무덤이 있는 쉼터를 지나고

 
  [내림길]

  다시 15분여 내림길을 더 내려 가면...


  ['석문봉' '옥양봉' 갈림길]                  2:35

  "덕산면 상가리"에서 "가야산 석문봉"과 "옥양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를 지나 내려 갑니다.
  저는 이곳을 몇번 이용하여 "가야산"을 등반 한적이 있는 곳이어서 낮설지 않군요.


  ['가야봉' '원효봉' 조망]
 
  남쪽으로는 "가야산 가야봉"이 구름 속에 솟아 있고, 다음 구간에 진행할 "원효봉"도 보입니다.


  ['상가리' 끝집]                  2:37

  '상가리' 끝집으로 예전엔 음식점을 했는데 영업이 않되는지 문을 닫았더군요.
  도로를 따라 4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삼거리]                    2:41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백제미소길]과 [상가리미륵불]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남연군묘"에 대한 안내는 없어서 모르면 그냥 좌측으로 갈수 밖에 없겠더군요.
  여기서 "남연군묘"를 다녀와서 좌측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우측을 바라보면...


  ['남연군묘' 조망]

  바로 옆에 "남연군묘"가 보이는데 이걸 못보고 가면 후회 할겁니다.
  [내포문화숲길] 관계자는 이곳에 안내판을 하나 만들어 붙이면 탐방객들이 매우 편할 것입니다.
  "남연군묘"를 다녀 오는 안내도를 조그마하게라도 만들어 설치 하시기 바라며...
  저는 "남연군묘"를 먼저 답사하고 "상가리미륵불"로 가겠습니다


  ['남연군묘' 앞 마당]                2:43~2:53

  "남연군묘" 앞에는 공원같은 넓은 공간이 확보되 있으며 화장실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을 바라보면...


  ['남연군묘' 올라 가는 길]

  "남연군 묘"가 있는데 앞에 왕릉같은 동산이 묘가 아니고 저 위에 묘가 있습니다.
  "고종황제"의 아버지였던 "大元位大監 흥선군 이하응".
  "남연군"은 그 유명한 "흥선대원군 大元位大監 이하응"의 아버지이죠.


  ['남연군묘']

  '大元位大監 이하응'의 아버지 '남연군 李 球'에 대해 조금더 자세히 알아 볼까요?
  '남연군 李 球'는 인조(16대)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의 6대손이랍니다
  그런데 '남연군 李 球'는 운좋게 영조(21대)의 아들 '사도세자'의 둘째 아들인 '은신군'이
  아들을 못 낳아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가 아들이 되었답니다 
  '사도세자'의 첫째 아들이 '정조대왕'이니, 정조대왕의 조카가 되는 것이죠.
  '정조대왕'의 조카가 '남연군'이고, '남연군'의 아들이 "흥선대원군 이 하응"이 되는 것이니
  '흥선대원군 이 하응'의 큰할아버지가 '정조대왕'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이씨조선의 王族의 혈통을 이어받은  王族인 것입니다.
  당시 정치상황을 쬐끔 알아 볼까요?
  "정조대왕"이 급작스럽게 서거하고 "안동김씨들의 세도정치" 시대가 도래했죠.
  '안동 김씨'의 수장 '김조순'은 "정조대왕"의 아들인 어린 '순조'를 왕위에 앉히고, 자기 딸과 결혼 시킵니다
  그러니까 '김조순'이 '순조'의 장인이 되는거죠. '세조''성종'때 '한명회'와 유사한 인물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조선 순조'의 나라가 아니고 실제 개인 '김조순'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일을 빼고는 못 할 일이 없다"로 대변되는 세도정치 - - - - - - -
  김조순의 아들 '김좌근', 김좌근의 양아들 '김병기'로 이어지는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는
  이후 60년간 계속됩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정부폐로 이어진다는거 모두 아시죠?
  일본 쪽바리들에게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헌납하는 기초를 착실히 닦아 주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 역사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크게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들추기도 싫은 부끄러운 역사라 그런가요?
  현재는 어떤지 역사를 뒤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당시 '세도정치' 하에서 王權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절망적인 상태였고
  부정부폐로 정치기강이 문란해지면서 民心은 흉흉해지고...백성들은 먹고 살기 어려워지고...
  그리하여 "홍경래의 난(순조 11년)"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민란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를 깨부시고 다시 정통성있는 王權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王族 李氏들에 의해서도 암암리에 시도되었지만 '안동 김씨'들에 의해 처참하게 짖밟혔습니다
  그래서 王族인 '흥선군 이하응'은 거지꼴을 하고 바보 행세를 하며 암중모색하였던것입니다
  개혁만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생각한 야심찬 왕족출신 "흥선군 이하응"은 
  그의 뜻을 이루려면 먼저 王權을 회복하여 권력을 잡아야 했겠죠.
  王權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러기 위해선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名堂자리로 이장해야 한다고 결심했답니다
  그래서 전국의 명당자리를 찾아 헤메이기를 십여년.....
  '흥선군 이하응'은 운좋게 풍수지리가 "정만인(鄭萬仁)"을 이 지역에서 만났답니다


  [암반]

  묘지는 일반적으로 암반이 있는 곳을 피하는데 앞에 보이는 이 암반이 "옥쇄"를 암시하는 암반이라고
  풍수지리가 "정만인씨"가 흥선군 이하응에게 강력 추천한 "二代天子之地"의 상징 같은거랍니다.

  "二代天子之地" 
  '남연군'의 묫자리가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天下名堂'으로, "二代天子之地"라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가야산 자락"에 있는 이 묘터를 말합니다.
  풍수가 '정만인(鄭萬仁)'은 '흥선군 이하응'에게 두곳을 추천하며 말합니다
  "한곳은 '광천 오서산'에 있는데 萬代에 걸쳐 영화를 누릴 수 있는 "萬代榮華之地"가 있어
  자손대대로 부귀 영화를 누릴수 있으며....
  그리고 또 한곳은 '덕산 가야산' 동쪽에 二代에 걸쳐 天子가 나올 "二代天子之地"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묘를 쓰면 10여년 안에 틀림없이 두 명의 제왕이 날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흥선군 이하응'은 귀가 번쩍하고 하늘이 열리는듯하였다하며
  "二代天子之地"인 이곳 "德山 伽倻山 자락"을 선택하였답니다
  이 때가 '흥선군 이하응'의 나이가 26세였다는군요
  王權을 향한 엄청난 암중모색...
  기어코 王權을 손에 쥐고 망해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울려고 했습니다.
  미친 놈 행세를 하며 거지꼴을 하고 다니며 권력을 향한 암중모색...

     이곳에 아버지의 묘를 이장시킨 '흥선군 이하응'은 아들 '명복'이를 낳는데
     이 '명복'이가 후에 조선의 26대 '고종황제'이며, '고종'의 아들이 '순종'이 되니
     풍수가 '정만인'의 "二代天子之地" 예언이 맞은것은 틀림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ㅎ


  ['상가리' 조망]

  '남연군 묘'의 주산(主山)은 "伽倻山 石門峰(653m)"입니다. 
  오늘 조금전 "대문동쉼터" 근처에서 만났던 "석문지맥"의 분기봉이기도 하지요.
  "석문봉"의 좌우에는 "옥양봉 玉洋峰(621.2m)"과 "가야봉 伽倻峰(677.6m)"이 연이어 시립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풍수에서는 천을(天乙), 태을(太乙)이 호위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천을, 태을이라 함은 '天皇大帝星인 북극성' 주변의 별로서 
  天皇大帝星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별을 말한답니다. 
  '석문봉'을 중심으로 천을, 태을로 3개의 봉우리가 균형 잡힌 형태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큰 봉황의 머리와 양쪽 날개를 연상시키게 하여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답니다. 
  특히 서쪽 봉우리인 '가야봉' 너머로 석양이 질 때 그러한 분위기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원효봉' 조망]

  동남쪽으로는 다음 구간에 오를 "원효봉"이 "남연군묘"를 호위하고 있고


  ['가야봉' 조망]

  남서쪽으로는 "가야산"의 최고봉인 "가야봉"이 구름 속에 어른거리고


  ['서원산' 조망]    

  북동쪽으로는 "서원산 書院山"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상가리 미륵불상"이 있는 공원이 보입니다.
  [백제의 미소길]이 지나는 길목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제 "상가리 미륵불상"으로 갑니다.


  ['상가리' 조망]
 
  "남연군묘" 정면인 동쪽방향에 펼쳐지는 "덕산면 상가리"입니다.
  "권력"
  얼마나 좋길래 권력을 잡을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나...
  요즘도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는 않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잡을려고 혈안이 되 있습니다.
  "大元位大監 흥선군 이하응"
  '안동 김씨 세력'들의 세도정치를 깨부시고 정통성 있는 왕권을 확립했는데도
  역사는 그를 여전히 좋게 평가하고 있지는 않는듯 합니다.
  "쇄국정책"이라는 앞뒤가 꽉 막힌 "대원군"으로만 그려지고 있는듯...
  저는 "명성황후"와 "대원군"에 대한 더욱 깊은 연구와 역사적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되돌아 온 삼거리]                2:56

  "남연군묘"를 답사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상가리미륵불"로 진행합니다.
  4분 정도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백제[의 미소길'과 만나는 삼거리]                  3:00
 
  "대문동쉼터"에서 내려오는 [백제의 미소길]을 여기서 다시 만납니다.
  길안내판이 우측에 있어 여기선 보이지 않아 좌측으로 올라 가기 쉽습니다만
  우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공원]            3:01        ★ 길조심 ★

  방향을 틀면 돌탑과 화장실등 공원으로 조성되 있는 곳이 보이는데
  "상가리미륵불"은 좌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모르면 직진하기 쉽습니다.


  ['상가리미륵불' 조망]

  방향을 바꾸면 "상가리미륵불"이 등을 돌리고 북쪽을 향해 외로히 서 있습니다.



  ['상가리미륵불']                3:02

  "상가리 미륵불"에 대해선 안내판을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상가리 마을회관' 가는 길]

  "상가리 미륵불" 앞으로 난 공원길을 따라 조금 내려 가면 다시 마을길과 만나 진행하게 되고


  ['남연군 신도비']                3:10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을 보면 "남연군 신도비"가 보입니다.
  주변 환경이 산뜻하게 개선되었군요.
  참고로 제가 2008년에 찾았을땐 다음 사진과 같았습니다.
              
                  [2008년 10월에 촬영한 사진]


  ['상가리 마을회관' 조망]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는 예전에 제가 몇번 방문 할때와 비교하면
  시골티를 벗고 도시화 된듯 깔끔하게 단장되었군요.
  앞에 보이는 "상가리마을회관"이 시내버스 종점인데 시간표가 있더군요.

      
        ['상가리' 버스시간표]                3:13

         무척 도움되는 버스시간표입니다.
         "해미"에서 택시를 타고 "개심사"로 갔으면 조금 전에 떠난 "2시40분 버스"를 탈수 있겠죠.
         그렇지 않다면 저처럼 "해미"에서 "해미읍성"등을 둘러보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개심사"로
         가면 이곳 "상가리"에서 "4시5분" 버스를 타고 "예산"으로 갈수 있으니 택시비를 아낄수 있죠
         선택은 자유입니다.
         현재 시간이 오후 3시 13분이니 버스시간 "4시5분"까지 50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원효깨달음길5코스]의 거리가 "16.4km"나 됩니다.
         그래서 오늘 버스시간까지 몇km정도라도 [5코스]를 진행하면 다음번이 편하겠죠.
         그래서 "옥계저수지"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내포문화숲길' 안내소]                   3:18~3:22

  [상가리 마을회관]에서 5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내포문화숲길안내소]겸 [덕산도립공원관리소]를 만납니다.
  이곳이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4코스] 종점이자 [5코스]의 출발지점이더군요.


  ['석문담' 가는 길]

  안내소 정문에서 [5코스]로 가는 길입니다.
  앞에 보이는 "옥녀식당" 좌측으로 들어 가면 되더군요.
  여기서 이 자동차도로를 따라 가도 되지만 [가야구곡]을 구경 할수 없으니 코스를 따라 가야겠죠


  ['보덕교']                     3:24

  "옥녀식당" 옆으로 들어 가면 바로 [보덕교]를 만나는데 이 개천이 [덕산천]이고
  [가야구곡]을 이루는 개천이랍니다.
  흑염소가 풀을 뜯고 있고


  ['덕산천' 수변길]    

  [보덕교]에서 "덕산천" 갓길 농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석문담']                  3:35
 
  [가야구곡] 중에 [제4곡]이라는 "석문담"을 만납니다.


  ['석문담' 상부]

  ['석문담']


  조그만 계곡에 제법 괜찮은 경치를 보여주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옥계리' 가는 길]

  다시  "덕산천" 갓길을 따라 10여분 내려 가면


  [다리]                     3:47

  다리를 만나는데 시내버스가 "상가리"로 올라 가는게 보입니다.
  곧 다시 내려 올테니 버스를 혹시 놓치면 않되니 개천변길을 버리고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 "옥계저수지"로 가기로 합니다.
  혹시 중간에 버스가 와도 세워 탈수 있으니까...ㅎ


  ['옥계리' 가는 길]

  구경거리도 별루인 [가야구곡] 개천갓길로 가지 않고 도로를 따라 10여분 더 진행합니다.


  ['옥계리 버스정류장']               3:56

  [가야구곡] 중에 "옥병계"라고하는 절경이 있는 "옥계리 버스정거장" 에 도착했습니다.
  [상가리마을회관 버스종점]에서 "4시5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는 이곳에 "4시10분"에 도착하고
  45분 정도가 걸려 [예산역]을 갔습니다.


  ['예산역']                 4:48

  [예산역]에 도착하여 5시26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귀가하려는데 좌석은 매진이어서 입석을
  [천안역]까지 끊어 [천안역]에서 [1호선급행전철]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예산역앞 버스시간표']
 
           다음 [5코스]를 갈때 이용하려고 캡쳐했습니다


  ['3-4코스 구글어스']    

  [원효깨달음길 3-4코스]를 줄여 한번에 진행한 구글어스 괘적입니다.
  거리는 "16km"였으며 5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고도표]
 
  거리는 16km로 다소 길지만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고
  비교적 평탄한 길이어서 걷기 좋았습니다.
  한가지 유의 할것은 이 길을 갈때엔 구름이 잔뜩 낀 날이거나 비가 좀 내리는 날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늘이 없는 도로가 많아 맑은 여름철엔 햇볕에 곤혹스러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에 가면 더 좋겠더군요.
  이 길은 한번쯤 걸어 보시라고 추천 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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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2코스 산행기  
     한서대입구-대곡리마을회관-내포문화숲길안내소-한서대앞산-312.7m봉-임도사거리-
     석문봉능선고개-일락사-일락산등산로삼거리-개심사주차장-개심사일주문

                               
             心生卽種種心生 心滅卽種種心滅 
             如來大師云 三界虛僞 唯心所作

                한 생각이 일어나니 갖가지 마음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니 갖가지 마음이 사라진다. 
                여래께서 이르시되, 삼계가 허위이니 
                오직 마음이 마음을 만드느니라

                       - '마명보살'지음  '대승기신론'에 나오는 글인데 -
                       - '원효스님'이 재해석한 '大乘起信論疏'에서 -

                             


  [구글지형도]

  [구글어스]

  [개념도]

  [원효깨달음길 2코스]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 있는 "한서대입구"에서 출발하여
  "가야산 중턱 임도 허릿길"을 통과하여 "일락사"를 지나 "개심사"로 가는 "11.8km"의 길이었습니다.


  ['한서대학교' 입구]                 8:000

  2017년 6월 23일 (금) 맑음 연무
  [분당선]을 타고 [망포역]에서 내려 다시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수원버스터미널"로 가서
  [한서대-해미-서산-태안]으로 가는 6:50 시외버스를 타고 '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 있는 
  "한서대 앞"에서 내렸습니다.
  버스 요금은 6,700원이었고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예전 [금북정맥]을 할때 여러번 이용했던 버스.
  교통이 편리해져 서울에서 근교 가는 시간 정도면 '수원'에서 '서산'을 갈수 있었습니다. ㅎ


  ['연암산' 조망]

  "한서대 입구" 삼거리에서 지난 1코스의 대표산이었던 "연암산"을 조망하며 추억으로 남기고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에서 "해미"방향으로 100m쯤 내려 가면


  ['원효깨달음길 2코스' 출발지점]                  8:06

  [원효깨달음길 2코스]의 출발지점인 [대곡2리표지석]이 어서오라고 반겨 줍니다.
  [원효깨달음길]은 앞에 보이는 "한서대 앞산"으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한서대 앞산"이라는 지명은 공식적인 것이 아니고 제가 편의를 위해 자의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대곡2리] 마을 골목길로 들어 가면...


  ['대곡리마을회관' 앞]                 8:11

  [대곡리 마을회관]을 지나 조금 더 올라 가면...


  [갈림길]                 8:13          ★ 길조심 ★

  길안내판이 있는 골목 삼거리를 만나는데 안내에 따라 좌회전합니다.
  직진하면 [한서대]로 가는 길이더군요.


  [골목]

  골목으로 방향을 바꾸면 "한서대 앞산"이 성큼 다가오며, [내포문화숲길 안내소]가 보입니다.
  "대곡2리"는 "한서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원룸들로 이루어진 마을인듯... 온통 원룸들이었습니다.


  ['내포문화숲길 안내소']                   8:15~8:20

  "내포문화숲길 안내소"에는 화장실도 있어 탐방객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안내원은 아직 출근시간 전이라 출근을 안한듯 잠겨 있었습니다.
  여기서 산행 준비를 간단하게 하고 출발합니다.


  ['내포문화숲길 서산구간 안내도']

  [내포문화숲길]은 [서산시-홍성군-예산군-당진군]이 합동으로 만든 "323.7km"에 이르는 걷기코스인데
  이곳에는 [내포문화숲길] 중에 [서산시구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서대앞산' 조망]

  [내포문화숲길안내소]에서 "한서대 앞산"을 바라보면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삼거리]로 표기한 곳까지

 
  [오름길]

  15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능선 삼거리]                   8:35

  길안내판이 있는 능선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정면으로 "일락산"이 보이는데 사진에는 연무로 희미하게 나타나는군요.
  여기서 다시


  ['한서대 앞산' 조망]

  "한서대 앞산"을 바라보면서 7분 정도 더 올라 가면...


  [삼거리]                       8:42

  "한서대 앞산" 정상부근에 길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다시 만나는데
  우측 가까운 곳에 "한서대 앞산" 정상이 있습니다만, 
  [원효깨달음길]은 정상은 가지 않고 그냥 좌회전하라고 알려 줍니다.


  [오름길]

  좌회전하여 잠시 올라 가면...


  ['가야산' 조망]                        8:44

  쨔-안~ [금북정맥]이 지나고 [충청남도 도립공원]인 "가야산"이 펼쳐집니다.
  [원효깨달음길]은 앞에 보이는 거대한 "가야산"을 한바퀴 빙~도는 코스로 조성되었더군요.
  "가야봉-석문봉-옥양봉"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이 "二代天子之地"라고 하는 명당자리를 만드는
  병풍 역활을 한다고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자신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의 묘를 "상가리"로 
  이장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다음 3-4코스에서 "남연군묘"를 방문하게 되겠습니다.
  이나저나 [원효깨달음길 2코스]는 앞에 보이는 "가야산 중턱"으로 난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이었습니다.


  ['일락산 일락사' 조망]

  [원효깨달음길]은 "가야산 중턱" 임도를 따라 "일락사"로 가서 다시 능선을 넘어 "개심사"로 가더군요.
  여기서 앞으로 진행할 [원효깨달음길2코스]를 전체적으로 가늠하며 갈수 있어 좋더군요.


  [내림길]

  "한서대 앞산"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잠시 내려 가면...


  [쉼터]                           8:48~9:00

  간단한 운동시설 몇개와 의자가 있는 안부 쉼터를 만나서 잠시 쉬어 가고

 
  [오름길]

  얼마전 산불이 난 흔적이 있는 오름길을 5분여 오르면...


  ['312.7m봉' 정상]                       9:06

  "312.7m봉"정상에 오르고


  ['한서대' '연암산' 조망]
 
  "한서대학교"가 조망되며, 지난 1코스에서 올랐던 "연암산"이 이제 멀어지기 시작하는군요.


  [능선 내림길]
 
  길은 매우 넓고 선명합니다.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임도사거리]                         9:19

  비포장도로인 임도를 만나는데 삼거리가 아니라 사거리이군요.
  우측 샛길로 내려 가면 "한서대"로 통하는 길이었습니다.
  길안내판이 앞에서 안내하고 있는데 좌측길로 가라고 알려 줍니다.


  [가야산 허릿길-비포장도로]

  지금부터 "일락사"까지 1시간 40분을 이 임도를 따라 걷게 되겠습니다.
  구경거리도 없고 시야가 트이는 곳도 거의 없어 지루하다면 지루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길을 걸으며 "원효의 깨달음""원효깨달음길"의 의미를 나름대로 음미하며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원효의 깨달음"은 '원효'와 '의상'의 유학길에서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유학을 간 길"에 대해 알아 보고
  2. "원효의 깨달음"이란 무었인지도 확실히 알아야겠죠?
  3. 그리고 "원효의 깨달음"에 대해 "파란문"의 개인적 관점에서 나름 음미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종교적 관점이라기 보다는 "파란문" 개인의 사적인 느낌이오니 종교적 논쟁은 의미가 없으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정도로 흘깃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야산 허릿길-비포장도로]

  "가야산 허릿길"은 오르내림도 있지만 산책로 수준으로 조용히 걷기엔 괜찮은 길인듯 하군요.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천삼백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불교를 국교로하여 佛國을 세우려했던 新羅시대 "진평왕"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있는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으로 너무나 유명하신 
  "혜초스님"은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시로는 거의 불가능한 머나먼 인도의 다섯나라로 여행을 떠나
  불교 발생지를 두루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 '돈황'에서 객사하시고...
  "원효"와 "의상"은 다소 가까운 '당나라'로 불교공부를 위해 지금말로 하자면 유학을 떠나려고 했습니다.

  "원효와 의상의 1차 유학길"
  "원효"와 "義湘"이 의주, 압록강을 지나 요동반도 쯤 갔을때, 
  '당나라' 수비병들에게 붙잡혀 감옥살이를 하게됩니다. 죄명은 간첩죄였습니다. 
  당시 '당나라'는 우리의 삼국을 독립국으로 보지 않고 자기들의 속국으로 보았는데, 
  삼국중 특히 고구려가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당나라에 맞짱뜨고 있을 때여서 국경수비가
  삼엄했을 때였다고 합니다. 
  몇달간의 옥살이 끝에 간신히 탈출한 원효와 의상은 고향인 신라로 허무하게 되돌아 옵니다. 
  '1차 유학길'은 이렇게 허무하게 실패하고 맙니다.


  [석문봉 등산로 입구 삼거리]                    10:12

  [임도사거리]에서 가야산 허릿길을 50여분 진행하면 "석문봉 등산로입구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 능선이 "석문봉"에서 "해미"로 뻗어있는 능선으로 "일락사"로 넘어가는 고개이더군요.

  "원효와 의상의 2차 유학길"
  그러나 '원효'와 '의상'이 유학을 그렇게 쉽게 끝낼 인물들이 아니란건 다 아시죠?
  학구열에 불타는 원효와 義湘은 기필코 더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일념으로 '2차 유학길'에 오릅니다. 
  지난 '1차 유학길'은 陸路를 이용하는 바람에 당나라 수비병들에게 붙잡혀 곤혹스런 감옥살이를 했으므로,
  이번엔 체포될 염려가 없는 뱃길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들이 지금의 수원을 지나 남양반도의 '화성시 남양'을 거쳐 "화성시 송산 서신" 쯤 갔을때...
  밤이 어두워져 어느 공동묘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모두들 아시죠? 
  그리고 밤중에 원효가 묘지에서 잠을 자다가 지친 몸이라 목이 말라 곁에 있는 물을 벌컥벌컥 맛있게
  마셨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신 물은 해골 바가지에 고여있는 시체 썩은 물이었다는거~~
  모르고 마실 때엔 맛있었는데 시체 썩은 물이란 사실을 알곤 토하고 난리법석을 떨었다는거~~
  그런데 이 헤프닝에서 그 유명한 "원효의 깨달음"이 탄생되지요.

  "해골바가지에 고여 있는 시체 썩은 물을 마신 그 무덤"은 어디인지 기록에 남아 있는가?
  이것은 조금 중요한 문제 인데 왜냐하면 이곳 "서산시-홍성군-예산군-당진군"에서 
  현재 제가 걷고 있는 이 길을 [원효깨달음길]이라고 길을 만들어 마치 이곳에서 "원효의 깨달음"이
  진짜로 있었다고 하는듯 하여서 입니다.
  "원효"와 "의상"의 유학길과 깨달음에 대해선 기록으로 상세히 남아 있습니다.
  '송나라'의 "찬녕(919~1002)"이라는 사람이 982년부터 988년에 걸쳐 편찬한 
  <송고승전>의 "당신라국 원효 의상전"에 상세하게 나와 있는데,
  이를 토대로 다시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쓴 그 유명한 [삼국유사]의 [원효 의상 전교]에도 
  그들의 행적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기록에 의하면
  "원효가 깨달음을 얻은 그 무덤""당항성" 부근이었다고 하는데
  "당항성"은 현재 "화성시 송산면-서신면"에 걸쳐있는 "구봉산""당성 唐城"이라고 합니다.
  저도 "당성 唐城"을 직접 답사 한적이 있는데 [태행지맥]을 종주 할때 두번 다녀 왔습니다..
  "당성 唐城"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가 쓴 [태행지맥 마지막편]을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기록을 종합해 볼때
  [원효깨달음길]은 이곳 "충남 태안반도"가 아니라 "경기 화성시 남양반도"에 있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013년 3월에 촬영한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에 걸쳐 있는 "당성 唐城"입니다]
       城의 이름을 "당나라 당 唐"을 사용하는것도 특이한데
       옛날 삼국시대엔 "당나라"를 왕래하는 가장 빠른 뱃길이 이 근처였답니다.
       지도를 보면 사실 "대부도"에서 "산동반도"까지가 가장 가까운 거리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유학을 간 "의상"은 여기서 배를 타고 "산동반도"의 "양주"에 도착하게 되는데
       지금의 "봉래시 등주(登州)"가 됩니다


  [뒤돌아 본 '가야봉']

  "석문봉입구삼거리"에서 뒤돌아 본 "가야봉"입니다. 
  산허리길을 많이 진행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해골물사건"이라는 이 하나의 헤프닝이 원효에겐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게 하는 엄청난 사건이 되었다지요?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니 사는 집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았다"는 유명한 말이 여기서 탄생되었죠
  즉,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라는 "원효"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뼈대가 되었습니다.

       心生卽種種心生 心滅卽種種心滅 
       如來大師云 三界虛僞 唯心所作

         한 생각이 일어나니 갖가지 마음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니 갖가지 마음이 사라진다. 
         여래께서 이르시되, 삼계가 허위이니 
         오직 마음만이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즉,"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는 쉽게 얘기하자면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렸을 뿐'이라는 의미의 말이겠죠?


  ['일락산' 조망]                      

  [금북정맥]이 "가야산 석문봉"에서 '서산-태안'을 향해 방향을 바꾸는 "일락산"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내림길이 이어 집니다.

  "원효의 유학 포기"
  공동묘지에서 해골 바가지의 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은 것까지는 좋으나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 갑니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나라에는 있으며, 당나라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원효는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 간것입니다.
  물론 "의상"은 '원효'의 여러 유혹을 뿌리치고 홀로 배를 타고 당나라로 가고
  '상해' 부근의 '종남산'에 있는 "지상사"에 가서 "지엄스님"에게 "화엄학"을 배우며, 공동 연구하며
  십여년간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가야산 허릿길-비포장도로]

  "석문봉등산로입구삼거리"에서 완만한 내림길을 25분 정도 진행하면....
  여기서 저의 개인적 여담 하나 들려 드릴까 합니다
  '원효'의 인간 내면의 세계를 제 개인적 각도에서 바라 보았는데...
  단순한 개인적 생각으로 '원효대사'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것을 먼저 알려 드림니다.
  다음 글은 이미 2008년 1월에 쓴 글이며 인터넷에 올려졌던 글입니다.

  "원효의 깨달음에 대한 '파란문'의 생각"
  "당성" 근처 무덤에서 해골 바가지에 담긴 시체 썩은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일방적 선언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 간 '원효'.....당시 30대 중반이었답니다.
  정말로 "깨달음" 때문에 유학을 포기한 것일까!~
  평범한 인간인 "파란문"은 불교도들에게 욕을 먹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합리적 추론을 해봅니다.
  '원효'가 유학을 포기한 것은 "깨달음"이 아니라 1차 유학 길에서 간첩으로 오인 받아
  요동에서 감옥살이까지 하며 고생해서 실제 마음 속으로는 재차  유학을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義湘'은 기필코 간다고 하니 자기는 가지 않을 명분을 찾아야 
  했으리라고 추측됩니다.  핑개를 만들어야 했겠지요? ㅎㅎ 
  그것이 해골물 사건의 "깨달음"으로 술수를 쓴게 아닌가하는 개인적 의구심이 듭니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떻게 들리세여? 
   "어디에 가서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나라에는 있으며, 당나라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 

  아리송송하지만 저 같은 범생은 그저 유학 가기 싫어 핑개를 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고생하며 유학 갈 필요 있냐? 여기서도 얼마던지 깨우칠수 있지 않는가?"라고 하는듯 하지 않습니까? ㅎ
  그 유명한 원효의 "깨달음 一切唯心造"가 유학 기피용 술수?
  원효 좋아 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저를 혼낼려 할텐데...ㅎ
  그냥 개인적 생각쯤으로 받아 들여 주소서...


  ['일락사' 조망]                             10:36

  [원효깨달음길2코스]에서 유일하게 사람 사는 곳인 "일락사"가 육안으로도 보이고...

  사실 '원효'는 스스로도 말했드시 "나는 양아치다!"라고 할 정도로 생활이 개판인 중이었죠.
  스님이 공주를 꼬셔서 3일간이나 정사를 벌여 아들도 낳고...ㅎ
  이 이야기는 다음 3-4코스에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거리]                        10:44

  8분 정도 더 진행하면....

  유학을 포기하고 서라벌로 돌아 온 "원효"는 "요석공주"와 그 유명한 "삼일야화"의 주인공이 되고
  중이 여인과 정사를 한다는건 불교에선 있어선 안되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원효는
  스스로 양아치라 칭하며 그후 저잣거리로 나가 "무애 無碍"와 같은 행동을 하고 다녔답니다.
  그리곤 서민들의 佛心을 키우는데 매진합니다. 
  대승불교를 실천하는 것이죠.
  여하튼 당시엔 왕실을 주축으로 하는 귀족불교에 '원효'가 매진하다가
  일반 서민들을 상대로 하는 대승불교로 길을 바꾸고 불교의 대중화에 힘쓰게 되었다는거죠.
  저의 윗글들만 읽으면 원효는 땡중처럼 보일려는지 모르겠으나 후에 그의 업적은 어마어마하죠? 
  많은 집필 활동을 하여 지금까지 그의 불교철학은 유구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불교"의 중추가 되었지요.


  ['일락사' 진출입로]                10:45

  "임도사거리"에 비포장도로인 임도를 따라 1시간26분을 진행하면
  자동차가 다니는 [일락사 진출입로]를 만나고
  우회전 하여 올라 갑니다.

 
  ['일락사' 가는 오름길]

  은근히 힘든 도로 오름길을 6분 정도 오르면...


  ['일락사' 입구]                          10:51~11:26

  "일락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앞에 보이는 정자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일락사']                    11:26~11:41

  [일락사 연혁]

  "일락사 日樂寺"
  '날마다 즐겁게'... 이런 뜻이겠죠? ㅎ
  자세한 연혁은 안내판을 참고 하세요.


  ['일락사' 앞 마당]

  "일락사" 앞마당입니다.
  앞마당에는 신라시대에 조성되었다는 삼층석탑과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독특하게 가지를 친 노거수가 山寺의 美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석문봉' 조망]

  "일락사" 마당에서 "석문봉"을 조망합니다.
  [금북정맥]에서 [석문지맥]을 분기 시키는 봉우리이기도 하죠.
  [석문지맥]에 대해선 제가 쓴 [석문지맥산행기]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넘어온 "석문봉등산로입구삼거리"가 있던 고개가 보입니다.


  ['개심사' 가는 길]                     11:41

  "일락사"에서 "개심사"로 가는 [원효깨달음길]은  "산신각" 가는 길 좌측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개심사 4.02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계단]

  가파른 계단 오름길을 5분여 오르면...


  [능선삼거리]                         11:46

  "일락산등산로"가 있는 능선에 오르게 됩니다.
  좌측에서 오는 등산로는 "일락산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등산로이더군요.

 
  [오름길]

  오름길을 8분 정도 더 오르면...


  [쉼터 봉우리]                    11:54
 
  이정표와 평상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여기엔 [원효깨달음길안내판]은 없고


  ['일락산' 방향]
 
  이정표가 [일락산 1.0m→] 방향을 가리키는 곳을 바라 보면 삼거리가 보이는데
  30m 정도 앞에 있는 삼거리로 가면...


  [삼거리]                      11:55
 
  길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바로 만납니다.
  [원효깨달음길]은 좌측으로 가고 우측으로는 "일락산"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내림길]
 
  삼거리에서부터 내림길이 이어 집니다.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                       12:01

  통나무를 짤라 만든 장의자가 두개 있는 삼거리를 다시 만나는데, 여기선 우측으로 안내됩니다.


  [내림계단]

  돌계단을 잠시 내려 가면...


  [비포장도로]                       12:02

  비포장도로를 다시 만납니다.
  이 비포장 도로는 [금북정맥]을 넘어 "용현계곡"을 지나 "보현사지"로 가는 도로이더군요.


  [갈림길]                       12:04

  비포장도로를 100m 정도 진행하면 안내판이 도로를 벗어나 좌측 숲길로 내려 가라고 알려 줍니다.


  [내림계단]

  돌계단을 내려 가서



  [내림길]

  산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계곡 삼거리]                       12:13

  계곡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 가게 됩니다.


  [숲길]

  숲길을 1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                     12:23

  다리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곳이 중요한 곳인데, [원효깨달음길]은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 앞에 보이는 산으로 가더군요.
  저는 별볼일 없는 산길을 피해 시간을 단축 시키기 위해 좌측 비포장도로를 이용합니다.
  좌측 비포장도로를 따라 4분여 내려 가면...


  ['깊은골농원']                       12:27

  "개심사' 입구 계곡에 있는 "깊은골농원"이라는 음식점을 통과하고...


  ['자연농산']

  "자연농산"이라는 음식점도 통과하면


  ['개심사' 진출입로 삼거리]                   12:33

  "개심사"로 통하는 진출입 자동차도로를 만나 우회전하고...


  ['개심사주차장']                    12:34

  "개심사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직진해서 조금 더 올라 가면...


  ['개심사 일주문']                       12:36

  "게심사 일주문"을 만나는데 [원효깨달음길 2코스]는 여기서 종료하고
  "해미택시"를 불러 "해미"로 가서 음식점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서산"으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개심사"에서 "해미"까지 택시비는 13,500원이 나왔습니다. 시간은 5분 정도 걸리더군요.


  [구글어스]    

  서쪽에서 바라보는 [원효깨달음길2코스] 구글어스입니다.
  [내포문화숲길]의 [원효깨달음의 길]은 역사적 사실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길이 아니라
  단순히 길의 이름을 [원효깨달음의 길]이라 한것이리라.
  앞에서도 언급 했드시 역사적 사실관계를 따지자면 "원효가 깨달음을 얻은 그 무덤"은
  현재 "화성시 송산면-서신면"에 걸쳐있는 "구봉산""당성 唐城" 부근이라고 하니까...
  여하튼 길 이름을 '서산시-홍성군-예산군-당진군'이 먼저 [원효깨달음길]이라고 사용했으니
  '화성시'가 양보한 결과가 된것인가..아니면 선수를 뺏긴 것일까...ㅎ 
  하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재미로 읽어 주세요 ㅎ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11.8km였으며 전체적으로 4시간반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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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1코스 산행기  
     수덕사주차장-광천저수지-독고개-언쟁이고개-천장암-연암산-한서대

                               
            "모든 보이는 현상을 그 현상 속의 보이지 않는 모습과 함께 본다. 
             보이는 모습이 보이는 모습만이 아님을 보면 부처님을 본다."

                                -금강경-

                             


  [구글지형도]

  [구글어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수덕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광천저수지-독고개-천장암-연암산"을 통과하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 있는 "한서대 입구"까지 "13.7km"를 갑니다.


  ['삽교역']

  2017년 6월 13일 (토) 흐리다 맑음
  [용산역]에서 6:23에 출발하는 [장항선]을 [수원역]에서 6:58 에 타고, 
  1시간20분이 걸려 '8시19분'에 정확히 [삽교역]에 도착했습니다.
  [삽교역]을 나서면 좌측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삽교역' 시내버스시간표]                          
  
                [삽교역]에서 "수덕사"로 가는 시내버스는 [8시 50분]에 있습니다.
                [삽교역]에서 [8시50분발 버스]를 45분 정도 타고 가면...


  ['수덕사' 입구]              9:35

  "수덕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원효깨달음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림니다.
  뒤돌아 주차장을 바라보면....


  ['원효깨달음길' 출발지점]

  [수덕사 주차장]은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있는데 대형주차장 방향으로 
  [원효깨달음길] 안내판이 반갑게 나타나며, 먼저 [광천저수지 2.34km→]라고 길안내를 시작합니다. 


  ['원효깨달음길 1코스 안내도']

  [내포문화숲길]에는 [테마1-백제부흥군길 109.5km] [테마2-원효깨달음길 111.4km] 
  [테마3-내포천주교순례길 48.2km] [테마4-내포역사인물동학길 54.6km]이 있습니다. 
  총길이는 "323.7km"로서 '홍성군' '서산시' '당진군' '예산군'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월효깨달음길 1코스 14.17km]를 진행합니다.


  [대형주차장]                      9:42

  [수덕사 입구]에 있는 대형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직진하는데
  앞에 보이는 "덕숭산 능선"을 넘어 가야 하더군요.
  먼저 주차장을 통과하여 직진해 들어 가면...


  ['수덕저수지']                    9:45

  조그마한 저수지를 만나는데 저수지 이름이 "수덕저수지"이더군요.
  저수지 좌측을 돌아 우측 "덕숭산 능선"으로 올라 가게 되겠습니다.


  [폐가]                           9:49

  "수덕저수지"를 돌아 가면 폐가를 하나 지나고



  [묘지 통과]                      9:53

  이어서 조금 독특한 묘지를 지나 가면 
  [원효깨달음길]은 흐릿해 지다가 묘지 뒤로 연결되더군요.
  묘지 뒤로 올라 가면...

 
  [오름길]

  길은 다시 선명해 지고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6분 정도 올라 가면...


  [고개]                           9:59

  "덕숭산 능선"의 고개를 넘어 가고...
  여기까지 찾아 오는데 약간 주춤거렸지만 
  여기서부터는 길안내가 거의 완벽하게 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 할수 있겠습니다.

 
  [내림길]

  고개를 넘어 5분여 내려 가면...


  [쉼터]                 10:04

  소나무 그늘 아래 장의자가 두개 있고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가 한눈에 조망되는 쉼터를 지나고


  ['광천저수지' 조망]

  쉼터에서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를 조망하며 가야할 길을 가늠해 봅니다.
  "광천저수지"라고 표기 한곳으로 가야 하더군요.


  ['광천리' 통과]

  "광천저수지"를 향하여 농로를 지나가며


  ['가야산' 조망]

  북쪽을 바라보면 "충남 내포지방"의 진산인 "가야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금북정맥"이 "덕숭산"에서 "뒷산"으로 이어가는 "나분들고개"도 선명히 보이고


  ['홍성 백월산' 조망]

  남쪽으로는 "홍성"의 진산이라는 "금북정맥 백월산" 추억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요즘 가뭄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지방이 충남이라는데 모내기는 모두 했군요.
  일주일 사이에 모내기가 끝나 들판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논에 물은 많이 부족한듯


  ['광천2리 버스정류장' 사거리]                   10:16

  농로를 지나면 2차선 도로를 만나는데 [광천2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광천저수지"로 가는 길은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더군요.


  ['광천저수지' 가는 길]

  "광천저수지"로 올라 가는 길로 접어 들어 조금 올라 가면...


  ['광천2리 마을회관']                  10:19

  "광천2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다시 6분여 올라 가면...


  ['광천저수지']                             10:25

  "광천저수지"에 도착하는데...
  요즘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런데도 이 와중에 모든 논에 모내기는 다 했더라구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내기를 한게 불가사의하게 느껴 질 정도...우리나라 대단한 나라 ㅎ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니 다른것 보다 물고기들은 어쩌나


  [삼거리]                           10:28

  "광천저수지" 둑에서 100m 정도 올라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길안내판 속에 방향 표시가 있어 건성으로 가면 그냥 직진하기 쉬운 곳이니 유의 해야 겠더군요.
  저도 직진했다가 돌아 와 우측으로 갔습니다. ㅎ


  [오름길]
 
  여기서부터 완만한 오름길이 30분 이상 "독고개"까지 이어 집니다.
  은근히 힘든 구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12분 정도 은근히 힘든 오름길을 오르면...


  ['해미-덕산간 45번 국도']                      10:40
 
  [해미 ↔ 덕산]을 연결하는 [45번국도]가 [덕산터널]과 [해미터널] 사이에 고가도로로 이어져 있고


  [오름길]

  [45번국도] 다리 밑을 지나 10여분 더 올라 가면....


  [45번 구도로]                        10:51

  [구45번국도]를 만납니다.
  새로운 [45번국도]가 뻥 뚫려 [구45번국도]는 추억만 먹고 살며 
  외롭게 우리같은 나그네들에게만 그 빈 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고개' 가는 길]

  "독고개"를 향하여 [구45번국도]를 10여분 진행하면....


  ['독고개']                       11:02

  "독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예산군"과 "서산시"의 경계가 되는 곳인데
  버스정류장 이름은 [대곡1리(한티고개)]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천장암"으로 가는 [원효깨달음길]은 여기서 직진하여 [서산방향]으로 50m쯤 더 가서
  좌측으로 들어 가더군요.
  "독고개"는 "덫을 놓아 산짐승을 잡는 고개"라는 뜻이랍니다.


  ['천장암' 가는 길 입구]                       11:04

  "독고개" 정상에서 50m쯤 직진하면 [원효깨달음길]은 "연암산 천장암" 방향으로 연결되 있습니다.


  [이정표]

  [수덕사]에서 [독고개]까지는 "3.2km"라고 알리고 있고,
  [천장암]까지 "2.28km"라고 알리는데... 
  많이 왔다고 느껴지는데도 전체 14.17km에서 고작 3.2km왔다고 하니....ㅎㅎ 에구 이제 시작이네요.


  ['산수저수지' 조망]

  "독고개"에선 [서산시 해미]에 있는 "산수저수지"가 자연스럽게 조망되는데
  저수지가 가뭄에 바짝 말라 저수지인지 백사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천장암' 가는 길]

  "천장암" 가는 길로 들어 서면 포장도로가 이어 지며


  ['해미터널' 위에서 '연암산' 조망]         11:09~11:39      (아점)

  바로 [45번국도]의 "해미터널"위에 서게 되는데
  올라야할 "연암산"이 조망됩니다.
  여기 길바닥에서 아점을 먹고 쉬었다 갑니다.


  [삼거리]                            11:51

  [해미터널] 위에서 12분여 도로를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대곡1리]와 연결되는 삼거리이더군요.
  직진해서 12분여 올라 가면....


  ['언쟁이고개']                           12:03

  "언쟁이고개"에 도착합니다.
   좌측 "삼준산"과 우측 "연암산"을 잇는 능선에 있는 고개로서
  "연쟁이고개" "항아리고개"라고도 불리워지는 고개라는데
  '서해'와 '내포지방'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소금이나 젖갈, 농기구, 그릇등을 운송하던 고개랍니다.


  ['아라메솔바람길']

  [언쟁이고개]에서 [천장암]으로 가는 길인데, [아라메솔바람길]이라고 하는군요.
  10여분 진행하면....


  ['천장암-연암산' 갈림길 쉼터]                          12:12

  정자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연암산"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는 여기서 직진해 올라 가는듯 한데...
  잠시후 "연암산"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여기서 올라 가면 조금 쉽겠습니다만
  [원효깨달음길]은 좌측 비포장도로로 내려가 "천장암"을 둘러 보고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가더군요.


  ['서해' 조망]

  지금부터 서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며 '서산시'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천수만"과 "안면도"가 길게 누워 있습니다.


  [삼거리]                             12:18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해 조금 가면...


  ['천장암']                         12:20~12:48

  "천장암"을 만납니다.
  "절 寺"를 쓰면 '종교 활동을 하는 절간'을 의미하고 "암자 庵"을 쓰면 '수도하는 곳'이란 뜻이라죠?
  백제 무왕 34년 (633년)에 "담화선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하늘이 감춘 절"이라는 뜻이랍니다.


  ['천장암']

  "천장암 天藏庵"은 근대 불교의 선각자인 "경허스님""만공스님"이 수도 한곳으로 유명 하답니다.
  "경허스님"의 제자가 "만공스님"인데 이 분들은 "수덕사"를 중창한 분들로 더욱 알려져 있죠.
  "만공 스님 滿空"...."가득 찰 滿" - "빌 空"
     "수덕사"에 있는 "만공滿空스님 부도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千思不如一行  천사불여일행'
        "천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행하는 것이 낫다."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송춘희씨의 노래로 유명한 "一葉스님"
     그녀가 스승으로 모시고 불법을 배운 수덕사 중창의 대명사 - "滿空스님"
     "空"은 텅 빈것이 아니라 가득차 있는것 滿이라고 한 - "滿空스님"
     수덕사를  생각하면서 여승인 "一葉스님"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은 속세의 인간들이고,
     "滿空스님"을 먼저 떠 올리면 진정한 佛子라고 한다죠.
     그 많큼 수덕사는 "滿空스님"에 의해 크게 발전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쓴 "[德崇山 遊山記] 新女性과 女僧"을 한번 읽어 보세요~
       클릭하면 바로 가 볼수 있습니다.


  ['산신각']

  "천장암" 뒤에는 "산신각"이 있는데...


  ['천장암 산신각'에서 조망]

  "산신각" 앞으로 펼쳐지는 광경입니다.
  제가 [금북정맥]을 하며 "만공스님의 법문"에 대해 쓴 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크낙새'는 어쩐지 우리나라 새가 아닌듯한 어감을 주는 새입니다.
  하지만 이 새의 이름은 울음소리가 "크아악~ 크아악~"한다고 지어진 우리나라 새 랍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새가 되버렸습니다만...
  우리들은 '크낙새'를 울음소리 보다, 부리로 나무를 "딱다다닥~ 딱다다닥~"쪼으며 구멍을
  뚫는 소리가 더 특별하게 들렸는지 "딱다구리"라고 하는게 더 익숙하고 친근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딱다구리"를 얘기하면 사람들은 다소 음흉스런 상상을 하기도 하는 새입니다. ㅎ

  "滿空스님의 '딱다구리' 法文"
  때는 1930년대 말 수덕사에서 실제 있었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만공스님'의 시봉(큰스님을 보필하는 어린 동자승)이었던 
  얼마전 입적하신 "수덕사 방장 원담스님"이 시봉이었을때 있었던 일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원문의 범주 내에서 조금 더 재미있도록 제가 각색을 약간 합니다)
  시봉이었던 어린 '원담'이 수덕사 아랫마을에 내려 갔다가 나뭇꾼들로 부터 노래를 하나
  배우게 되는데, 나뭇꾼들이 중을 놀리려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봉에게 노래를 
  가르친것이겠죠. 그 노래가 음담패설 중에 하나인 "딱다구리 노래"였답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느은~♪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느은~♪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아~♬"
  시봉은 이 노래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 단순히 흥얼거리기가 쉽고 추임새가 있어
  수덕사 내에서 일을 하며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녔답니다. 우리 국악이란게 이렇고 그렇고 한거죠? ㅎ
  어느날 '만공스님'이 지나다가 어린 시봉이 이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불러 세웠습니다.
  중이 이런 야한 노래를 부른다고 혼내 주었겠습니까? ㅎ
  궁금해요?........궁금하면 500원!~
  '만공스님'은 예상을 깨고 다음과 같이 말씀했답니다.
  "그 노래 참 좋은 노래로구나. 잊어버리지 말아라."
  어린 시봉은 "예 큰 스님!" 하며 자기가 노래를 잘불러서 그런줄 알고 신이 나서 
  여기저기 다니며 더 크게 불러제꼈답니다. ㅎ
  그후 어느날 
  서울 왕궁의 상궁과 나인들이 수덕사를 찾아 '만공스님'의 법문을 듣고싶어했습니다
  만공스님은 그 청을 쾌히 승락하시고, 마침 좋은 법문이 있다하며 어린 시봉을 불렀습니다. 
  "큰 스님 부르셨습니까?"
  여러 손님들 앞에 불려온 어린 시봉은 수줍은듯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래 내가 불렀느니라. 너 전에 부르던 노래 한 번 불러보거라."
  "아. 네 큰스님!"
  지난번 큰 스님께서 칭찬하신 적도있고 해서 그동안 많이 부르고 다녀 노래만큼은 자신이
  있어 어린 시봉은 목청껏 멋떨어지게 '딱다구리 노래'를 불러제꼈습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느은~♪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느은~♪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아~♬"
  淸信女로 살아 가는 상궁과 나인들에게 이 노래는 어떻게 들렸겠습니까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줄을 몰랐었답니다.
  이 때에 '만공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답니다. 그 전문을 보여드림니다.

  “바로 이 노래속에 인간을 가르치는 만고불력의 직설 핵심 법문이 있소.
   마음이 깨끗하고 밝은 사람은 딱따구리 법문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나,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오.
   원래 참법문은 맑고 아름답고 더럽고 추한 경지를 넘어선 것이오.
   범부중생은 부처와 똑같은 불성을 갖추어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누구나 뚫린 부처씨앗이라는 것을 모르는 멍텅구리오.
   뚫린 이치을 찾는 것이 바로 불법(佛法)이오.
   삼독과 환상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들이라 참으로 불쌍한 멍텅구리인 것이오.
   진리는 지극히 가까운데 있소.
   큰길은 막힘과 걸림이 없어 원래 훤히 뚫린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가깝고,
   결국 이 노래는 뚫린 이치도 제대로 못찾는,
   딱따구리만도 못한 세상 사람들을 풍자한 훌륭한 법문인 것이오."

  만공스님의 법문이 끝나자 그제서야 청신녀들은 합장배례하며 감사히 여겼답니다.
  서울 왕궁으로 돌아간 궁녀들이 이 '딱따구리 법문'을 윤비(尹妃)에게 소상히 전해 올리자
  '尹妃'도 딱따구리 노래를 부른 어린 시봉을 왕궁으로 초청해서
  '딱따구리 노래'가 또 한 번 왕궁에서 불려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 파란문 잡생각 ♡ ㅎ
  '尹妃'는 '의친왕'인가 누군가의 妃였죠?
  '만공스님'의 시봉인 어린 중을 왕궁까지 데려다 '딱다구리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것은
  자기 남편에 대한 일종의 시위 아니었을까요?
  "뚫린 구멍도 못 뚫는 남편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ㅎㅎ


  ['연암산' 가는 길]                             ★ 길조심 ★

  "천장암"에서 "연암산"으로 올라 가는 길을 유의 해야 하는데..
  산으로 가려면 올라 가야 겠지만, "천장암"에선 먼저 내려 가야 해서 유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장암" 우측 아래로 내려 가서 등산로로 가야 하더군요.


  [정자]                           12:49
 
  "천장암"에서 내려 가면 "고월정 古月精"이라는 조금 독특한 한자 이름의 정자가
  "연암산 등산로"의 입구였습니다.
  "천장암"이 [원효깨달음길1코스]의 중간 지점이더군요.

 
  [오름길]
 
  가파른 등산코스 된비알을 13분여 헥헥거리며 오르면....


  [전망쉼터]                       1:02~1:12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오는 전망쉼터에 도착합니다.
  조망을 하면


  ['안면도' 조망]
 
  서쪽으로는 '태안군'의 "안면도"가 막힘없이 보이고


  ['서산시' 조망]

  서북쪽으로는 "서산시 해미면"이 펼쳐지며
  "의상대사"가 중국 유학에서 돌아 올때 "용"이 된 "선묘낭자"의 도움으로 서해 바다를 건너와
  거대한 바위를 들어 올렸다고 하는 "부석사"가 있는 "도비산"이 조망되고
  그뒤로 [금북정맥]이 "안흥진"을 향하여 "백화산"을 일구고 바다로 잠기고 있습니다.

 
  [오름길]

  전망쉼터에서 다시 7분여 오름길을 오르면...


  [갈림길]                    1:19          ★ 길조심 ★

  길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원효깨달음길]은 좌측으로 가라고 리본을 달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암산 정상"은 우측으로 올라 가야 하더군요. 
  여기까지 와서 "연암산 정상"을 밟지 않고 간다는 것은 너무 억울 하겠지요? ㅎ
  좌측길은 "연암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인데 왜 이런식으로 [원효깨달음길]을 만들었을까....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잠깐이면 정상에 오를수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정상을 우회한다는건 어불성설.
  저도 하마트면 정상을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직진성 우측길로 20m정도만 올라 가면


  ['연암산' 정상]                  1:20~1:25

  산불감시카매라탑이 설치되 있는 "연암산 燕巖山 440.8m" 정상에 올랐습니다.
  "연암산"은 서쪽 서해 바다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아 가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정상에서 조망을 하면...


  ['가야산' 조망]

  북동쪽으로는 [금북정맥]이 지나가는 "가야산"이 군부대, 이통사들의 안테나가 정상을 차지하고
  그 뒤로 "원효봉"과 "덕숭산"까지 보이는군요.


  ['독고개' 조망]

  동쪽으로는 조금 전에 지나온 "독고개""언쟁이고개"가 보이고


  ['삼준산' 조망]

  동남쪽으로는 "삼준산 489.4m"이 조망되며


  ['대천' 방향 조망]

  남쪽으로는 "천수만"과 "안면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연암산' 정상목]

  "연암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정상목이 있군요.
  정상에서 내려 가면 조금전 우회로와 만나며, 능선을 잠시 진행하면....


  [서쪽방향 전망 명소]                   1:27

  전망명소가 있는데 이곳 아래에 "제비가 날라 가는 모양의 바위"가 있답니다.
  낭떨어지여서 여기선 제비바위를 볼수 없고...
  5분 정도 능선을 더 진행하면...


  [사각정자]                               1:36~1:50

  사각정자를 만나는데, 여기서 뒤돌아 보면...


  ['연암산' 정상 조망]

  "연암산" 정상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알수 있고


  ['가야산' 조망]

  "가야산"이 "한서대"를 어떻게 품고 있는지 확실히 알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한티고개" 부근에서  "가야산"을 까뭉게고 있는 채석장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충청남도 도립공원'이며 '금북정맥'이 지나는 우리 국토의 핵심 뼈대인 '내포지방'의 진산 "가야산"을 
  야금야금 덤성덤성 파 먹고 있습니다. 허가를 내준 정부와 업자들은 가야산이 냠냠 맛있나 봅니다.
  주변 별볼일 없는 산들 얼마던지 많은데 파 먹을걸 파먹지 왜 하필 '충청남도'의 대명사인 "가야산"을 파먹나


  ['금북정맥'이 흘러 가는 산줄기 조망]

  "가야산"에서 "석문봉"을 지나 "일락산"과 "상왕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마지막 세력을 떨치고


  ['각시바위(비녀바위)']                  1:53       

  사각정자에서 잠시 내려 가면 "각시바위 (비녀바위)"가 있습니다.
  '연암산'의 유일한 볼거리인듯한데...ㅎ 
  각시를 닮았나요? 오히려 비녀라고 하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ㅎ


  ['연암산성' 터]                          2:31
 
  "각시바위(비녀바위)"에서 35분 정도 볼거리 없는 능선길을 진행하면
  "연암산성"이 있었다는 산성터를 알리고 있고

 
  [내림길]

  15분 정도 더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내려 가면...


  [임도 합류]                          2:45

  "연암산" 산허리를 휘돌아 나가고 있는 임도를 만나고
  10여분 임도를 진행하면


  [갈림길]                            2:57

  길안내판이 있는 지름길 입구를 만납니다.
  잘못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유의 해야 하고...
  임도를 따라 가도 되지만, 먼 길을 빙 돌아 가야하니 지름길을 이용하라고 하는듯 합니다.


  ['한서대' 가는 지름길]

  빙 돌아 가는 임도를 피해 지름길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숲길]

  지름길인 숲길을 13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 재합류]                       3:10

  빙 돌아 오는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 잠시 내려 가면...


  [삼거리]                   3:12

  임도를 버리고 "한서대"로 가는 지름길로 다시 안내 됩니다.



  ['대곡리' 통과]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마을을 17분여 통과하면


  ['원효깨달음길 1코스' 날머리]                  3:29

  [45번국도]가 지나는 "한서대 입구"에 도착하며
  [원효깨달음길 1코스]를 마치게 됩니다.
  도로를 건너면


  ['원효깨달음길 2코스' 들머리]                 3:30

  [원효깨달음길 2코스]의 들머리가 있는데 여기서 시내버스를 타고 "해미"로 가서
  시외버스를 갈아 타고 귀가 했습니다.
  "해미"에선 전국 여러 지역으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구글어스]

  새로운 각도로 구글어스를 보며 지나온 [원효깨달음길 1코스]를 반추 해 보고


  [고도표]

  [원효깨달음길 1코스]는 "연암산 등산코스"라고 해도 될 정도...
  공식적 거리는 14.17km라고 하는데, 제가 직접 걸으며 측정된 거리는 13.7km였으며
  5시간 45분이 결렸습니다. GPS도 거리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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