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1코스 산행기
수덕사주차장-광천저수지-독고개-언쟁이고개-천장암-연암산-한서대
"모든 보이는 현상을 그 현상 속의 보이지 않는 모습과 함께 본다.
보이는 모습이 보이는 모습만이 아님을 보면 부처님을 본다."
-금강경-
[구글지형도]
[구글어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수덕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광천저수지-독고개-천장암-연암산"을 통과하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 있는 "한서대 입구"까지 "13.7km"를 갑니다.
['삽교역']
2017년 6월 13일 (토) 흐리다 맑음
[용산역]에서 6:23에 출발하는 [장항선]을 [수원역]에서 6:58 에 타고,
1시간20분이 걸려 '8시19분'에 정확히 [삽교역]에 도착했습니다.
[삽교역]을 나서면 좌측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삽교역' 시내버스시간표]
[삽교역]에서 "수덕사"로 가는 시내버스는 [8시 50분]에 있습니다.
[삽교역]에서 [8시50분발 버스]를 45분 정도 타고 가면...
['수덕사' 입구] 9:35
"수덕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원효깨달음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림니다.
뒤돌아 주차장을 바라보면....
['원효깨달음길' 출발지점]
[수덕사 주차장]은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있는데 대형주차장 방향으로
[원효깨달음길] 안내판이 반갑게 나타나며, 먼저 [광천저수지 2.34km→]라고 길안내를 시작합니다.
['원효깨달음길 1코스 안내도']
[내포문화숲길]에는 [테마1-백제부흥군길 109.5km] [테마2-원효깨달음길 111.4km]
[테마3-내포천주교순례길 48.2km] [테마4-내포역사인물동학길 54.6km]이 있습니다.
총길이는 "323.7km"로서 '홍성군' '서산시' '당진군' '예산군'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월효깨달음길 1코스 14.17km]를 진행합니다.
[대형주차장] 9:42
[수덕사 입구]에 있는 대형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직진하는데
앞에 보이는 "덕숭산 능선"을 넘어 가야 하더군요.
먼저 주차장을 통과하여 직진해 들어 가면...
['수덕저수지'] 9:45
조그마한 저수지를 만나는데 저수지 이름이 "수덕저수지"이더군요.
저수지 좌측을 돌아 우측 "덕숭산 능선"으로 올라 가게 되겠습니다.
[폐가] 9:49
"수덕저수지"를 돌아 가면 폐가를 하나 지나고
[묘지 통과] 9:53
이어서 조금 독특한 묘지를 지나 가면
[원효깨달음길]은 흐릿해 지다가 묘지 뒤로 연결되더군요.
묘지 뒤로 올라 가면...
[오름길]
길은 다시 선명해 지고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6분 정도 올라 가면...
[고개] 9:59
"덕숭산 능선"의 고개를 넘어 가고...
여기까지 찾아 오는데 약간 주춤거렸지만
여기서부터는 길안내가 거의 완벽하게 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 할수 있겠습니다.
[내림길]
고개를 넘어 5분여 내려 가면...
[쉼터] 10:04
소나무 그늘 아래 장의자가 두개 있고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가 한눈에 조망되는 쉼터를 지나고
['광천저수지' 조망]
쉼터에서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를 조망하며 가야할 길을 가늠해 봅니다.
"광천저수지"라고 표기 한곳으로 가야 하더군요.
['광천리' 통과]
"광천저수지"를 향하여 농로를 지나가며
['가야산' 조망]
북쪽을 바라보면 "충남 내포지방"의 진산인 "가야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금북정맥"이 "덕숭산"에서 "뒷산"으로 이어가는 "나분들고개"도 선명히 보이고
['홍성 백월산' 조망]
남쪽으로는 "홍성"의 진산이라는 "금북정맥 백월산" 추억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요즘 가뭄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지방이 충남이라는데 모내기는 모두 했군요.
일주일 사이에 모내기가 끝나 들판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논에 물은 많이 부족한듯
['광천2리 버스정류장' 사거리] 10:16
농로를 지나면 2차선 도로를 만나는데 [광천2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광천저수지"로 가는 길은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더군요.
['광천저수지' 가는 길]
"광천저수지"로 올라 가는 길로 접어 들어 조금 올라 가면...
['광천2리 마을회관'] 10:19
"광천2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다시 6분여 올라 가면...
['광천저수지'] 10:25
"광천저수지"에 도착하는데...
요즘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런데도 이 와중에 모든 논에 모내기는 다 했더라구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내기를 한게 불가사의하게 느껴 질 정도...우리나라 대단한 나라 ㅎ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니 다른것 보다 물고기들은 어쩌나
[삼거리] 10:28
"광천저수지" 둑에서 100m 정도 올라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길안내판 속에 방향 표시가 있어 건성으로 가면 그냥 직진하기 쉬운 곳이니 유의 해야 겠더군요.
저도 직진했다가 돌아 와 우측으로 갔습니다. ㅎ
[오름길]
여기서부터 완만한 오름길이 30분 이상 "독고개"까지 이어 집니다.
은근히 힘든 구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12분 정도 은근히 힘든 오름길을 오르면...
['해미-덕산간 45번 국도'] 10:40
[해미 ↔ 덕산]을 연결하는 [45번국도]가 [덕산터널]과 [해미터널] 사이에 고가도로로 이어져 있고
[오름길]
[45번국도] 다리 밑을 지나 10여분 더 올라 가면....
[45번 구도로] 10:51
[구45번국도]를 만납니다.
새로운 [45번국도]가 뻥 뚫려 [구45번국도]는 추억만 먹고 살며
외롭게 우리같은 나그네들에게만 그 빈 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고개' 가는 길]
"독고개"를 향하여 [구45번국도]를 10여분 진행하면....
['독고개'] 11:02
"독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예산군"과 "서산시"의 경계가 되는 곳인데
버스정류장 이름은 [대곡1리(한티고개)]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천장암"으로 가는 [원효깨달음길]은 여기서 직진하여 [서산방향]으로 50m쯤 더 가서
좌측으로 들어 가더군요.
"독고개"는 "덫을 놓아 산짐승을 잡는 고개"라는 뜻이랍니다.
['천장암' 가는 길 입구] 11:04
"독고개" 정상에서 50m쯤 직진하면 [원효깨달음길]은 "연암산 천장암" 방향으로 연결되 있습니다.
[이정표]
[수덕사]에서 [독고개]까지는 "3.2km"라고 알리고 있고,
[천장암]까지 "2.28km"라고 알리는데...
많이 왔다고 느껴지는데도 전체 14.17km에서 고작 3.2km왔다고 하니....ㅎㅎ 에구 이제 시작이네요.
['산수저수지' 조망]
"독고개"에선 [서산시 해미]에 있는 "산수저수지"가 자연스럽게 조망되는데
저수지가 가뭄에 바짝 말라 저수지인지 백사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천장암' 가는 길]
"천장암" 가는 길로 들어 서면 포장도로가 이어 지며
['해미터널' 위에서 '연암산' 조망] 11:09~11:39 (아점)
바로 [45번국도]의 "해미터널"위에 서게 되는데
올라야할 "연암산"이 조망됩니다.
여기 길바닥에서 아점을 먹고 쉬었다 갑니다.
[삼거리] 11:51
[해미터널] 위에서 12분여 도로를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대곡1리]와 연결되는 삼거리이더군요.
직진해서 12분여 올라 가면....
['언쟁이고개'] 12:03
"언쟁이고개"에 도착합니다.
좌측 "삼준산"과 우측 "연암산"을 잇는 능선에 있는 고개로서
"연쟁이고개" "항아리고개"라고도 불리워지는 고개라는데
'서해'와 '내포지방'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소금이나 젖갈, 농기구, 그릇등을 운송하던 고개랍니다.
['아라메솔바람길']
[언쟁이고개]에서 [천장암]으로 가는 길인데, [아라메솔바람길]이라고 하는군요.
10여분 진행하면....
['천장암-연암산' 갈림길 쉼터] 12:12
정자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연암산"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는 여기서 직진해 올라 가는듯 한데...
잠시후 "연암산"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여기서 올라 가면 조금 쉽겠습니다만
[원효깨달음길]은 좌측 비포장도로로 내려가 "천장암"을 둘러 보고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가더군요.
['서해' 조망]
지금부터 서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며 '서산시'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천수만"과 "안면도"가 길게 누워 있습니다.
[삼거리] 12:18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해 조금 가면...
['천장암'] 12:20~12:48
"천장암"을 만납니다.
"절 寺"를 쓰면 '종교 활동을 하는 절간'을 의미하고 "암자 庵"을 쓰면 '수도하는 곳'이란 뜻이라죠?
백제 무왕 34년 (633년)에 "담화선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하늘이 감춘 절"이라는 뜻이랍니다.
['천장암']
"천장암 天藏庵"은 근대 불교의 선각자인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이 수도 한곳으로 유명 하답니다.
"경허스님"의 제자가 "만공스님"인데 이 분들은 "수덕사"를 중창한 분들로 더욱 알려져 있죠.
"만공 스님 滿空"...."가득 찰 滿" - "빌 空"
"수덕사"에 있는 "만공滿空스님 부도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千思不如一行 천사불여일행'
"천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행하는 것이 낫다."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송춘희씨의 노래로 유명한 "一葉스님"
그녀가 스승으로 모시고 불법을 배운 수덕사 중창의 대명사 - "滿空스님"
"空"은 텅 빈것이 아니라 가득차 있는것 滿이라고 한 - "滿空스님"
수덕사를 생각하면서 여승인 "一葉스님"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은 속세의 인간들이고,
"滿空스님"을 먼저 떠 올리면 진정한 佛子라고 한다죠.
그 많큼 수덕사는 "滿空스님"에 의해 크게 발전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쓴 "[德崇山 遊山記] 新女性과 女僧"을 한번 읽어 보세요~
클릭하면 바로 가 볼수 있습니다.
['산신각']
"천장암" 뒤에는 "산신각"이 있는데...
['천장암 산신각'에서 조망]
"산신각" 앞으로 펼쳐지는 광경입니다.
제가 [금북정맥]을 하며 "만공스님의 법문"에 대해 쓴 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크낙새'는 어쩐지 우리나라 새가 아닌듯한 어감을 주는 새입니다.
하지만 이 새의 이름은 울음소리가 "크아악~ 크아악~"한다고 지어진 우리나라 새 랍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새가 되버렸습니다만...
우리들은 '크낙새'를 울음소리 보다, 부리로 나무를 "딱다다닥~ 딱다다닥~"쪼으며 구멍을
뚫는 소리가 더 특별하게 들렸는지 "딱다구리"라고 하는게 더 익숙하고 친근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딱다구리"를 얘기하면 사람들은 다소 음흉스런 상상을 하기도 하는 새입니다. ㅎ
"滿空스님의 '딱다구리' 法文"
때는 1930년대 말 수덕사에서 실제 있었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만공스님'의 시봉(큰스님을 보필하는 어린 동자승)이었던
얼마전 입적하신 "수덕사 방장 원담스님"이 시봉이었을때 있었던 일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원문의 범주 내에서 조금 더 재미있도록 제가 각색을 약간 합니다)
시봉이었던 어린 '원담'이 수덕사 아랫마을에 내려 갔다가 나뭇꾼들로 부터 노래를 하나
배우게 되는데, 나뭇꾼들이 중을 놀리려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봉에게 노래를
가르친것이겠죠. 그 노래가 음담패설 중에 하나인 "딱다구리 노래"였답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느은~♪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느은~♪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아~♬"
시봉은 이 노래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 단순히 흥얼거리기가 쉽고 추임새가 있어
수덕사 내에서 일을 하며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녔답니다. 우리 국악이란게 이렇고 그렇고 한거죠? ㅎ
어느날 '만공스님'이 지나다가 어린 시봉이 이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불러 세웠습니다.
중이 이런 야한 노래를 부른다고 혼내 주었겠습니까? ㅎ
궁금해요?........궁금하면 500원!~
'만공스님'은 예상을 깨고 다음과 같이 말씀했답니다.
"그 노래 참 좋은 노래로구나. 잊어버리지 말아라."
어린 시봉은 "예 큰 스님!" 하며 자기가 노래를 잘불러서 그런줄 알고 신이 나서
여기저기 다니며 더 크게 불러제꼈답니다. ㅎ
그후 어느날
서울 왕궁의 상궁과 나인들이 수덕사를 찾아 '만공스님'의 법문을 듣고싶어했습니다
만공스님은 그 청을 쾌히 승락하시고, 마침 좋은 법문이 있다하며 어린 시봉을 불렀습니다.
"큰 스님 부르셨습니까?"
여러 손님들 앞에 불려온 어린 시봉은 수줍은듯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래 내가 불렀느니라. 너 전에 부르던 노래 한 번 불러보거라."
"아. 네 큰스님!"
지난번 큰 스님께서 칭찬하신 적도있고 해서 그동안 많이 부르고 다녀 노래만큼은 자신이
있어 어린 시봉은 목청껏 멋떨어지게 '딱다구리 노래'를 불러제꼈습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느은~♪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느은~♪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아~♬"
淸信女로 살아 가는 상궁과 나인들에게 이 노래는 어떻게 들렸겠습니까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줄을 몰랐었답니다.
이 때에 '만공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답니다. 그 전문을 보여드림니다.
“바로 이 노래속에 인간을 가르치는 만고불력의 직설 핵심 법문이 있소.
마음이 깨끗하고 밝은 사람은 딱따구리 법문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나,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오.
원래 참법문은 맑고 아름답고 더럽고 추한 경지를 넘어선 것이오.
범부중생은 부처와 똑같은 불성을 갖추어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누구나 뚫린 부처씨앗이라는 것을 모르는 멍텅구리오.
뚫린 이치을 찾는 것이 바로 불법(佛法)이오.
삼독과 환상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들이라 참으로 불쌍한 멍텅구리인 것이오.
진리는 지극히 가까운데 있소.
큰길은 막힘과 걸림이 없어 원래 훤히 뚫린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가깝고,
결국 이 노래는 뚫린 이치도 제대로 못찾는,
딱따구리만도 못한 세상 사람들을 풍자한 훌륭한 법문인 것이오."
만공스님의 법문이 끝나자 그제서야 청신녀들은 합장배례하며 감사히 여겼답니다.
서울 왕궁으로 돌아간 궁녀들이 이 '딱따구리 법문'을 윤비(尹妃)에게 소상히 전해 올리자
'尹妃'도 딱따구리 노래를 부른 어린 시봉을 왕궁으로 초청해서
'딱따구리 노래'가 또 한 번 왕궁에서 불려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 파란문 잡생각 ♡ ㅎ
'尹妃'는 '의친왕'인가 누군가의 妃였죠?
'만공스님'의 시봉인 어린 중을 왕궁까지 데려다 '딱다구리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것은
자기 남편에 대한 일종의 시위 아니었을까요?
"뚫린 구멍도 못 뚫는 남편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ㅎㅎ
['연암산' 가는 길] ★ 길조심 ★
"천장암"에서 "연암산"으로 올라 가는 길을 유의 해야 하는데..
산으로 가려면 올라 가야 겠지만, "천장암"에선 먼저 내려 가야 해서 유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장암" 우측 아래로 내려 가서 등산로로 가야 하더군요.
[정자] 12:49
"천장암"에서 내려 가면 "고월정 古月精"이라는 조금 독특한 한자 이름의 정자가
"연암산 등산로"의 입구였습니다.
"천장암"이 [원효깨달음길1코스]의 중간 지점이더군요.
[오름길]
가파른 등산코스 된비알을 13분여 헥헥거리며 오르면....
[전망쉼터] 1:02~1:12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오는 전망쉼터에 도착합니다.
조망을 하면
['안면도' 조망]
서쪽으로는 '태안군'의 "안면도"가 막힘없이 보이고
['서산시' 조망]
서북쪽으로는 "서산시 해미면"이 펼쳐지며
"의상대사"가 중국 유학에서 돌아 올때 "용"이 된 "선묘낭자"의 도움으로 서해 바다를 건너와
거대한 바위를 들어 올렸다고 하는 "부석사"가 있는 "도비산"이 조망되고
그뒤로 [금북정맥]이 "안흥진"을 향하여 "백화산"을 일구고 바다로 잠기고 있습니다.
[오름길]
전망쉼터에서 다시 7분여 오름길을 오르면...
[갈림길] 1:19 ★ 길조심 ★
길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원효깨달음길]은 좌측으로 가라고 리본을 달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암산 정상"은 우측으로 올라 가야 하더군요.
여기까지 와서 "연암산 정상"을 밟지 않고 간다는 것은 너무 억울 하겠지요? ㅎ
좌측길은 "연암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인데 왜 이런식으로 [원효깨달음길]을 만들었을까....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잠깐이면 정상에 오를수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정상을 우회한다는건 어불성설.
저도 하마트면 정상을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직진성 우측길로 20m정도만 올라 가면
['연암산' 정상] 1:20~1:25
산불감시카매라탑이 설치되 있는 "연암산 燕巖山 440.8m" 정상에 올랐습니다.
"연암산"은 서쪽 서해 바다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아 가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정상에서 조망을 하면...
['가야산' 조망]
북동쪽으로는 [금북정맥]이 지나가는 "가야산"이 군부대, 이통사들의 안테나가 정상을 차지하고
그 뒤로 "원효봉"과 "덕숭산"까지 보이는군요.
['독고개' 조망]
동쪽으로는 조금 전에 지나온 "독고개"와 "언쟁이고개"가 보이고
['삼준산' 조망]
동남쪽으로는 "삼준산 489.4m"이 조망되며
['대천' 방향 조망]
남쪽으로는 "천수만"과 "안면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연암산' 정상목]
"연암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정상목이 있군요.
정상에서 내려 가면 조금전 우회로와 만나며, 능선을 잠시 진행하면....
[서쪽방향 전망 명소] 1:27
전망명소가 있는데 이곳 아래에 "제비가 날라 가는 모양의 바위"가 있답니다.
낭떨어지여서 여기선 제비바위를 볼수 없고...
5분 정도 능선을 더 진행하면...
[사각정자] 1:36~1:50
사각정자를 만나는데, 여기서 뒤돌아 보면...
['연암산' 정상 조망]
"연암산" 정상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알수 있고
['가야산' 조망]
"가야산"이 "한서대"를 어떻게 품고 있는지 확실히 알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한티고개" 부근에서 "가야산"을 까뭉게고 있는 채석장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충청남도 도립공원'이며 '금북정맥'이 지나는 우리 국토의 핵심 뼈대인 '내포지방'의 진산 "가야산"을
야금야금 덤성덤성 파 먹고 있습니다. 허가를 내준 정부와 업자들은 가야산이 냠냠 맛있나 봅니다.
주변 별볼일 없는 산들 얼마던지 많은데 파 먹을걸 파먹지 왜 하필 '충청남도'의 대명사인 "가야산"을 파먹나
['금북정맥'이 흘러 가는 산줄기 조망]
"가야산"에서 "석문봉"을 지나 "일락산"과 "상왕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마지막 세력을 떨치고
['각시바위(비녀바위)'] 1:53
사각정자에서 잠시 내려 가면 "각시바위 (비녀바위)"가 있습니다.
'연암산'의 유일한 볼거리인듯한데...ㅎ
각시를 닮았나요? 오히려 비녀라고 하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ㅎ
['연암산성' 터] 2:31
"각시바위(비녀바위)"에서 35분 정도 볼거리 없는 능선길을 진행하면
"연암산성"이 있었다는 산성터를 알리고 있고
[내림길]
15분 정도 더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내려 가면...
[임도 합류] 2:45
"연암산" 산허리를 휘돌아 나가고 있는 임도를 만나고
10여분 임도를 진행하면
[갈림길] 2:57
길안내판이 있는 지름길 입구를 만납니다.
잘못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유의 해야 하고...
임도를 따라 가도 되지만, 먼 길을 빙 돌아 가야하니 지름길을 이용하라고 하는듯 합니다.
['한서대' 가는 지름길]
빙 돌아 가는 임도를 피해 지름길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숲길]
지름길인 숲길을 13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 재합류] 3:10
빙 돌아 오는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 잠시 내려 가면...
[삼거리] 3:12
임도를 버리고 "한서대"로 가는 지름길로 다시 안내 됩니다.
['대곡리' 통과]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마을을 17분여 통과하면
['원효깨달음길 1코스' 날머리] 3:29
[45번국도]가 지나는 "한서대 입구"에 도착하며
[원효깨달음길 1코스]를 마치게 됩니다.
도로를 건너면
['원효깨달음길 2코스' 들머리] 3:30
[원효깨달음길 2코스]의 들머리가 있는데 여기서 시내버스를 타고 "해미"로 가서
시외버스를 갈아 타고 귀가 했습니다.
"해미"에선 전국 여러 지역으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구글어스]
새로운 각도로 구글어스를 보며 지나온 [원효깨달음길 1코스]를 반추 해 보고
[고도표]
[원효깨달음길 1코스]는 "연암산 등산코스"라고 해도 될 정도...
공식적 거리는 14.17km라고 하는데, 제가 직접 걸으며 측정된 거리는 13.7km였으며
5시간 45분이 결렸습니다. GPS도 거리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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