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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하니희망길-하니공원-하니사랑길』  


  ['달려라 하니' 포스트]


  ['하니희망길-하니사랑길' 실트랙]
          
  <강동구>에는 4개의 <명예도로>가 있답니다.
  <천호동>에는 문구류 도소매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문방무리길>과 
  폐션거리로 번화해진 <로데오거리>가 있고
  <성내동>에는 80년대 인기만화인 『달려라 하니』의 배경이 된 <성내중학교>가 있고 
  캐릭터를 활용한 조형물과 『하니 공원』등이 설치되어 있어 옛 향수를 자극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하니희망길>과 <하니사랑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탐방에 나섰습니다.
  <하니희망길>은 <성내초등학교 정문>에서 <성내중학교>까지의 약700m의 <강동구청 뒷골목>이었으며
  <하니사랑길>은 <강동구청> 앞 두번째 사거리에서 시작되는 <강동구음식문화특화거리>에서
  <강동구의회> 건너편 골목까지 약400m 골목이었습니다.


  ['강동구청역 2번출입구']

  ['강동구청역 2번출구' 앞]
  
  2021년 9월 4일 (토)  구름 약간 맑음       
  <강풀만화거리>를 탐방하고 이어서 지하철로 바로 <강동구청역2번출구>로 이동했습니다.
  "하니희망길-하니사랑길"을 걸어보며 추억의 『달려라 하니』의 흔적을 찾아 보기 위해서 입니다.
  <강동구청역2번출구>에서 30m 정도 직진하면...


  ['성내초 입구 삼거리']
  
  바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성내로3가길]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조금 독특한 표시를 하는데....
  좌측 길은 <성내초등학교>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50m쯤 골목으로 들어 가면...


  ['성내초등학교']

  ['하니희망길' 출발지점]
  
  <성내초등학교>를 만나며, <성내초등학교 정문>에 "하니희망길"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니희망길>은 <성내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난 골목길이며 <성내중학교> 까지 이어지더군요.
   "하니희망길"은 <서울명예도로명>이었으며, 도로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은 여기 한곳 뿐이었습니다.
   <하니희망길>의 실제 도로명은 <성내로3가길>이더군요.



  ['하니희망길']
  
  <하니희망길>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골목 그 어디에서도 <하니>와 관련된 조형물이나 안내는 없었습니다.
  80년대 초 우리나라에 만화, 에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루게 한 <달려라 하니>와 <천방지축 하니>
  이 작품으로 <하니 시리즈>를 인기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저도 재미있으면서도 감명 깊게 본 적이 있는데
  이번 [강동구] 도보여행에서 추억을 되살려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달려라 하니>의 작가인 <이진주씨>가 실제 살며 <하니 씨리즈>의 배경으로 삼은 곳이랍니다.
  <이진주>는 필명이며 본명은 <이세권씨>로 금년에 70세쯤 되지요. 
  부인이 <이보배> 작가로 동업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이 부부의 첫째 딸이 <진주>이고 둘째 딸이 <보배>여서 필명을 딸의 이름을 차용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만화 <하니>의 캐릭터는 그들의 딸로 부터 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육상선수를 주인공으로 만화나 에니메이션 드라마를 한다는 것은
  상상 할수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탄탄한 구성과 줄거리가 인기를 얻으며 만화가 대성공을 했는데
  이어지는 <86아시안게임>에서 <임춘애선수>가 육상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며 더욱 관심을 받고
  계속해서 <88서울올림픽>으로 이어지며 KBS가 <달려라 하니>를 13부작 에니메이션으로 만들며
  저에게도 무척 잼있고 감명 주었던 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이 된걸로 기억됩니다.


  ['강동구청' 뒷문]

  <하니희망길>을 잠시 진행하니 <강동구청 뒷문>을 만납니다.
  <하니희망길>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강동구청 뒷골목>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그런데 <하니>와 관련된 것들이 보이지 않아 "이 길이 <하니길> 맞어?" 라고 의문이 들 정도이니
  이왕 명예도로를 만들었다면 걸맞는 시설도 조성하면 좋겠네요.


  ['하니공원' 조망]
  
  <강동구청 뒷문>을 지나면 작은 사거리를 만나는데, 건너편에 <성내하니공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강동구보건소>가 있는데 <강동보건소> 뒤에 <하니공원>이 있군요.


  ['성내하니공원' 정문]                 
  
  "성내하니공원"
  <하니희망길>에 있는 <하니공원> 정문입니다.
  <강동구>에는 만화 관련 테마거리를 <강풀만화거리>와 함께 조성한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군요.


  ['정림사지 오층석탑' 모형]

  ['건립취지문']
  
  <하니공원> 입구 우측에는 석탑이 하나 있어 가 보니 모형 석탑이었습니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한성백제"의 도읍지였었죠.
    
      "백제 百濟"  
  678년 동안 존속한" 백제"는 그 역사의 전개과정을 수도 변천을 중심으로 보면
  제1기 : 한성도읍기(漢城都邑期: 기원전 18∼기원후 475),
  제2기 : 웅진도읍기(熊津都邑期: 475∼538), 
  제3기 : 사비도읍기(泗沘都邑期: 538∼660)로 시기를 구분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백제>는 678년 역사의 국가가 <서울지역>에서 500여년 자리 잡고 살았으니
  <백제>는 <전라도>도 아니고 <충청도>도 아닌 서울지역에 자리 잡았던 국가였던게죠.
  고구려의 공격을 받고 지금의 <공주>로 <부여>로 도피한거니까...
  그래서 이 지역이 오리지날 <백제>라고 자랑하고파서 <강동구청장>이
  "국보제9호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모형을 이곳에 설치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니공원']
  
  <성내하니공원>은 다른 근린공원과 비슷한 특별한것 없는 근린공원으로 조그마한 공원이었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3분 정도 걸리겠더군요.
  특히 <달려라 하니>와 관련된 조형물이나 안내판은 하나도 없어 단순히 이름만 <하니공원>이더군요.


  [조성 초창기 '하니공원' 모습]             
  
  이 공원을 조성할 당시 초창기엔 윗 사진에서 보는 <하니> 관련 조형물이 있었다는데...

                            
                               ['하니']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빠의 새 연인 <유지혜>에 대한 분노, 
                라이벌 <나애리>에 대한 경쟁심으로 인해 놀라운 스피드로 달린다는 캐릭터의 <하니>

                         
                           ['명예주민등록증']
  
  <강동구>는 <하니>에게 '명예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더군요.
  <이진주작가>의 최근 인터뷰 기사를 보니 <하니>라는 이름이 탄생한 배경도 재미 있더군요.
    
  "처음엔 <하니>가 아니라 <포니>란 이름으로 해서 출판사에 보냈는데 <포니 자동차>가 있어서 
  안 된다 하더라. 그래서 영어로도 읽을 수 있는 <하니(Honey)>로 하고 
  한자로도 '물 하(河), 진흙 니(泥)'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


  [최근 신문 기사에 난 '이진주씨']             
  
  현재 <경기도 광주시>의 조용한 마을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진주씨> 모습입니다.
  최근 <달라 하니>의 작가 <이진주씨>가 언론과 인터뷰 한 기사가 있더군요.
  그 기사에서 <하니>에 대한 부분을 인용하면...
    
  "둘째 딸 낳고 애들이 모두 여자이니까 주인공도 여자로 했다. 
  <하니>는 따지고 보면 삐딱한 애야. 라이벌들이 따지고 보면 제대로 된 애들이고. 
  <하니>는 주변에서 감싸 안아줘 성장할 수 있게 된 거지. 목에 힘을 안 준 그런 캐릭터는 우리 딸이나 
  조카들처럼 주변에 있는 흔한 아이들 모습을 반영했다. 딸이 수학공부는 잘 못 하고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고 넣은 거다. 그밖에도 주변 사람들을 캐릭터 녹여야 나는 스토리가 잘 풀리더라. 
  반면 홍두깨 선생님은 어릴 적 선생님이 있는 집 자식만 대우해주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어 
  '저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었고. 
  <하니> 새엄마 <유지애>는 당시 잘나가던 배우 <유지인>씨 보고 캐릭터를 잡았다.”


  ['배드민튼장']
  
  <성내하니공원>에는 배드민트장도 있더군요.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의회']
  
  <성내하니공원>에서 <강동구보건소>를 돌아 <강동경찰서> 정문 앞으로 나가면
  <강동구의회> 건물도 경찰서와 붙어 있더군요.


  ['강동구의회']
  
  <강동구의회> 정면에 있는 골목이 "하니사랑길"의 시종점이었습니다.


  ['하니사랑길']
  .
  <하니사랑길>로 들어 서면 모르고 가면 알수 없는 <하니>가 살았던 집이 보이는데
  현재는 <하니빌>이라는 빌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하니빌']
  
  <하니>의 주민등록증에 나오는 주소의 <하니>가 살았던 집이라는데 작가 <이진주씨>가 아직도
  살고 있는 빌라라고 하는군요. 딸들은 미국에 산다고...
 

  ['홍두께선생'이 자취하던 슈퍼]
  
  <하니빌>에서 조금 내려 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모퉁이에 <보성부동산>이 있는데
  <달려라 하니>에서 슈퍼로 나왔으며 <홍두께선생>이 슈퍼 뒷방에서 자취를 했죠.
  그 슈퍼는 복덕방으로 바뀌었군요.
 
               
                   ['홍두께선생'과 '고은애']
  
    "홍두께 선생"
    잡상인 같은 복장을 하고 다니지만 이 시대엔 없을 듯한 "참교사 상"이라 여겨 집니다.
    <하니>보단 <홍두께 선생>이 더 주인공 같은 만화였죠. 
    요즘도 이런 선생님을 학교에서 만날수 있을까...........
    그리고 순수한 사랑이란 무었인가를 보여주는 시골 출신 <고은애>....모두 감동이었습니다.



  ['하니사랑길']
  
  <달려라 하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등장인물로 유명하지요.
  <하니>의 라이벌인 <나애리>는 부잣집 딸로 거만한데다 천재적인 실력도 겸비해 보는 친구들의 
  시기심을 샀고, <홍두깨 선생>은 덜렁대고 미덥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하니>를 아끼고 정성으로 지도하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불우한 육상선수의 과거를 <하니>를 통해 꿈을 실현시키려하는 참교사상을 보여주고
  <홍두깨 선생>을 사모하는 <고은애>와 <하니>의 새어머니인 <유지애>도 각자 <홍두깨>와 
  <하니>를 위한 희생정신이 돋보이며 저의 가슴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골목이 <하니사랑길>인데 <강동구음식문화특화거리>이기도 하더군요.
  이 거리 끝으로 가면....


  ['하니사랑길' 시종점]

  ['하니사랑길' 입구]
  
  "하니사랑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여기 한곳에만 부착되 있더군요.
  이 길의 실제 도로명은 <성안로3길>이었으며, <강동구음식문화특화거리>이기도 했습니다.


  [뒤돌아 본 '하니사랑길']
  
  지나온 <강동구음식문화특화거리>인 <하니사랑길>을 뒤돌아 보고


  ['강동구청']
  
  <강동구청> 앞에서 좌회전하여


  ['강동구청역 2번출입구']
  
  <강동구청역2번출입구>에서 답사를 마칩니다.


  ['하니사랑길-하니희망길' 실트랙]
  
  걸은 거리는 약1.9km로 3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달려라 하니>의 작가 "이진주씨" 인터뷰 기사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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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풀만화거리  (0)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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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강풀 만화거리』 


  ['강풀만화거리 안내도']  
   
  <강풀만화거리>는 길안내 표시가 없어 어디로 걸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니 이 안내도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만화골목을 걸어야 더 많은 것을 느낄수 있겠습니다.
  
  1 어서와 강풀만화거리  2 나들이 왔어요?  3 승룡이와 함께  4 토성에 앉은 승룡이  
  5 토성을 지켜라  6 쉿!  7 당신의 모든 순간  8. 고백  9. 시영아파트 403동  10. 펄쩍!  
  11. 누구나 한때는 어린이였다  12. 배추  13.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예요  14. 반짝반짝  
  15. 군봉의 오후  16. 꿈산수  17. 마음산수  18. 안녕하세요 사자아저씨  19. 시간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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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25. 쉬어가所  26. 김만석, 송이뿐을 만나러 가다
  27. 괭이말 아이들  28. 귀가  29. 사랑하고 있나요  30. 가족  31. 승룡이 토스트  32. 사랑의 단지
  33. 소풍  34. 사랑의 배달  35. 모여라  36. 만남  37. 너무 멀어  38. 거기가 어디야?
  39. 조각조각 02  40. 조각조각 01  41. 눈오는 날  42. 파란목도리  43. 사랑해요 성내동
  44. 우리들의 이야기  45. 잘 보이고 싶어요  46. 말해요  47. 카페 작은별  48. 인연  
  49. 그대와 함께  50. 얘가 웬일이래?  51. 동행  52. 사랑은 사람을 춤추게 한다
  
  나름대로 미리 조사를 해 다녀 왔습니다만 <강풀만화거리>는 길안내 표시가 거의 없어 
  어디로 걸어야 할지 탐방이 시원치 않았으니 후답자들은 이 안내도를 반드시 copy하여
  휴대하고, 안내도를 보며 순서대로 진행해야 더 많은 만화 벽화를 보며
  그 벽화의 제목과 의미도 알수 있으니 꼭 참고 해야할 안내도였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트랙]
          
  윗 위성지도는 제가 실제 돌아 본 트랙입니다.
  거리는 약1.7km로 길지 않으나 골목 구석구석을 모두 찾아 보기는 길안내가 없어 어려웠습니다.
  제가 다녀온 실트랙은 [GPS트랙]으로 만들어 첨부 했으니 약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동역4번출구>에서 출발하여 <파크랜드> 앞 만화거리 입구로 가서
  "성내2동 성안마을 골목"을 따라 만화 벽화를 보고 돌아 왔습니다.


  ['강동역 4번출입구']
  
  2021년 9월 4일 (토)  구름 약간 맑음       
  <강풀만화거리>는 <강동역4번출구>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강동역> 근처 <성내동>을 처음 찾았는데 이렇게 변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강동역 4번출입구 앞']
  
  <강동역4번출구> 정면 방향인 <천호동> 방향으로 100m 정도 올라 가면...


  ['강풀만화거리' 입구]
  
  <파크랜드>라는 의류점 옆에서   "강풀만화거리"   입구를 만납니다.
  입구를 알리는 <강풀만화거리-승룡이네>라는 안내목이 서 있고
  사진 속에 제가 <어서와>라고 표기 한곳으로 가서 안내판을 보고,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먼저 <어서와>라고 표기 한 곳으로 가면....


  ['입구 안내 표식물']
  
  <강풀만화거리>의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강풀"은 필명인데 본명은 "강도영 씨"이죠. 74년생 이니까 올해 47세 정도 되겠네요.
  대학 복학생 시절 풀 색깔인 군복을 즐겨 입었다고 하는데서 필명이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 근처에 살며 <풍납초등학교>를 나왔는데 이 골목이 "강풀만화거리"가 된 이유라고...
  그리고 <상지대 국문과> 출신이어서 스토리는 잘 짜도 그림은 별루여서 어려움도 많았다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그 당시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스토리 형식의 웹툰인 순정만화를 연재하면서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었고, 순정만화의 대성공을 이룬 웹툰의 풍운아라고 칭송받고 있지요.
  <원주 상지대> 재학시절 <상지대> 재단이사장 <김문기>의 사학비리에 관한 대자보와 투쟁 만화를
  코피를 흘리면서 까지 그려 벌써부터 앞날이 예상되었다는 일화도 있더군요.
  사학비리의 최고봉 <김문기>는 전두환의 통일주체국민회의, 민정당..이후 보수 정당의 국회의원...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가 가장 감명있게 읽은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인 <김만석 할아버지>와 
  <송이뿐 할머니>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그림이 만화 속에서 튀어 나와 이 골목을 밝히며
  아름다운 참사랑이 훈훈하게 피어 나며 만화의 감동이 다시 한번 더 가슴 설레게 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요약하면 
 나이를 먹고 늙어감에 있어서 "사랑", "삶", "죽음", "배려"등이 주된 내용이라고 생각 됩니다.
 나에게 가장 큰 참을수 없는 "슬픔"과 '두려움"은 내가 죽는 것 보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느끼는 <김만석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이리라.....



  ['만화거리' 입구 골목]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의 "성안마을" 골목이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 옵니다.
  <강풀의 웹튠>은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순수문학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감명 깊게 그려 냈다고 
  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10,000,000명 이상이 읽고 칭송했으니...
  2003년 8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순정만화 시리즈>라는 당시에는 생소했던 스토리 형식의 
  '장편웹툰'을 연재하면서 페이지뷰 3,200만뷰, 일일방문자수 200만명, 댓글수 25만건을 
  기록하는 초대박을 터트리며 가는 곳마다 화재였던걸 기억합니다. .
  저도 무척 열심히 읽으며 다음 회를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영화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바보>....
  영화와 연극은 만화 많큼 감명을 주지는 못했다죠?


  ['만화거리']                   
  
  <강풀>이라는 작가가 직접 살며 자신의 만화 배경이 된 골목이라고 해서
  생소한 이 골목을 제가 특별히 시간을 내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골목을 돌아 보는데 어디로 먼저 가야하는지, 어디로 이어 가야하는지 길안내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미리 예습한데로 가보았지만 만화거리를 깊이 있게 느끼기엔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후답자들은 윗 안내도를 copy하여 들고 다니며 골목을 돌아야 더 많은 것들을 볼수 있겠고
  전봇대 중에 노란색 바탕에 만화 속 명대사가 쓰여 있는 전봇대를 따라 가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강풀의 대표작']
  
  참고로 <강풀의 만화> 중에 최소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승룡이>. <순정만화>. 
  <당신의 모든 순간>이라는 만화를 직접 읽어 보지 않고 이 골목을 탐방 한다면 감흥은 없을 것이니
  먼저 읽어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펄쩍']
  
  <펄쩍!>이라는 작품도 눈길을 끌고...



  [골목]
  
  <성내전통시장>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 가면...


  ['성내동 쇼핑거리']             
  
  <성안마을 상가 거리>를 만나고


  ['추억의 이발소']
  
  TV에도 방영 되었던 <추억의 이발소>도 만나는 군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김만석 할아버지>가 <송이뿐 할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발 한 
  곳이라나 뭐래나.... 만화에서는 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없는데 이 이발소가 광고용으로 사용한듯 ㅎ
  이 이발소 주인은 손님을 이발로 <20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



  ['그대를 사랑합니다']
  
  저는 <강풀의 만화> 중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바보>를 가장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같겠죠?


  [상가 거리]
  
  전봇대에는 노란색 바탕에 만화 속 명언들을 써놨습니다.
  
  "사랑이 뭐 완성시키는 물건이냐? 실패한 사랑이 어딨어 !  그 과정도 다 사랑이잖아 !"


  ['승룡이네' 가는 길]
  .
  <성내동> "e편한세상 3차아파트" 옆 골목으로 <승룡이네> 가는 길이 있습니다.
  

  [''승룡이' 찾아 가는 길]
  
  <승룡이네 가는 길>을 알리는 벽화도 길안내를 합니다.
 


  ['김만석, 송이뿐 만나러 가다']
  
  이 벽화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만화에는 없는 그림인데 벽화로 재구성한 그림이라는군요.
  상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읽어 보고....


  ['승룡이네']
  
  이어서 "승룡이네"를 만나는데 이렇게 재탄생되었군요.
  <강동구>가 설립한 지역공동체 시설인데, <강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인 "승룡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답니다.
  <승룡이네 집> <1층>에는 <카페 바보>가 입주해 있습니다. 
  카페 매니저 경험과 바리스타 자격이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커피를 만들어 제공한다네요. 
  <2층>은 <만화방>으로 웹툰, 추억의 만화, 학습만화,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만화책이 장르별로 
  비치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고합니다. 
  <3층>에 마련된 <작업실>에서는 청년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웹툰 전문작가의 꿈을 키워간다고



  ['성내시장' 근처 골목]
  
  <승룡이네>를 나와 <성내전통시장>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성애전통시장' 입구]
  
  <성내전통시장> 입구에서 <승룡이 모형>을 만납니다.


  ['승룡이네' 가는 길]
                     
                             ['승룡이']
  
  <강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인 "승룡이"입니다.
  이 시대의 <바보>는 누구인가! 
  <승룡이>가 바보인가! <승룡이>를 <바보>로 바라보는 인간들이 바보인가....
  그 만화의 내용을 나름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60년대엔 온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했지요.
  <승룡이>가 어렸을 때 아빠는 <승룡이>가 추울까봐 방에 연탄불로 온방을 해주다가
  아빠는 연탄가스에 죽고, <승룡이>는 연탄가스를 마시고 지능이 낮아져서 지적장애인이 되지요.
  엄마가 죽으면서 <승룡이>에게 여동생 <지인이>를 잘 돌보라고 당부합니다.
  여동생 <지인이>는 바보인 오빠를 무척 싫어 했지만 <승룡이>는 동생을 위해 엄마한테서 배운
  토스트를 구워 팔며 생계를 꾸려 갑니다.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승룡이>는 매일 저녁이 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엄마를 그리워하며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10년 전 유학간 짝사랑 <지호>를 기다리지요.
  <승룡이>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믿고 <지호>의 피아노 소리가 그 별을 내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호>의 집 앞을 서성이며 피아노 연주를 듣고 행복해 하면서 지호를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중 친구 <상수>의 부주의로 학교에 불이 나 <승룡이>는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여동생 <지인이>는 신장병에 걸려 신장 이식을 해야 하는데 <승룡이> 신장은 맞지 않았는데
  빚을 지고 사는 <상수>가 자신의 신장이 맞는다는 걸 알고는 <지인이>에게 산장을 떼어 주고...
  <승룡이>와 여동생 <지인이>..그리고 <상수>..모두 화해와 용서로 행복해 지는데..또 불행은 다가오죠.
  한편, 술집 종업원인 <희영>은 술집 사장에게 진 빚 때문에 언제까지나 가게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처지인데, 어느 날 <상수>는 <승룡이>에게 여느 남자들처럼 술집에도 가고 그래야 한다며 <승룡>을
  <희영>이 일하고 있는 가게로 데려가지요. 옆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승룡>같은 바보도 이런 곳을 
  다 온다며 조롱하자 화가 난 <상수>는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죠. 이로 인해 <상수>는 술집 사장의
  눈에 들게 되어 사장의 가게 중 하나의 작은 술집을 맡게 되고 이후부터 <희영>은 <상수>를 좋아하게
  되는데...
  <희영>을 좋아하는 술집사장은 <희영>이 <상수>를 좋아하게 된 것을 눈치채고 <희영>을 협박하고
  <상수>를 청부살인을 사주하게 됩니다.
  청부살인업자들이 <승룡이>를 <상수>로 오인하고 <승룡이>를 죽이게 되지요.
  청부살인업자들로 부터 다친 몸을 이끌고 <지인이>가 있는 병원으로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데 
  짝사랑 <지호>네 집 앞에 쓰러집니다.... 때마침 <작은별>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옵니다.
  <작은별>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승룡이>는 지친 눈을 감습니다.


  ['바보' 배경 건물]
  
  <바보>의 배경이 되었던 집과 골목을 나서며


  [골목]

  ['강동역 4번출입구']
  
  <강풀만화거리> 탐방을 마침니다.
  아주 예전에 읽은 감명 깊은 만화를 다시금 추억하며 이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치고 싶습니다.
    
    이 시대의 <바보>는 누구인가! 
  <승룡이>가 바보인가! <승룡이>를 <바보>로 바라보는 인간들이 바보인가....
    
  거리는 약1.7km정도 였으며 40여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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