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풀 만화거리』
['강풀만화거리 안내도']
<강풀만화거리>는 길안내 표시가 없어 어디로 걸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니 이 안내도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만화골목을 걸어야 더 많은 것을 느낄수 있겠습니다.
1 어서와 강풀만화거리 2 나들이 왔어요? 3 승룡이와 함께 4 토성에 앉은 승룡이
5 토성을 지켜라 6 쉿! 7 당신의 모든 순간 8. 고백 9. 시영아파트 403동 10. 펄쩍!
11. 누구나 한때는 어린이였다 12. 배추 13.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예요 14. 반짝반짝
15. 군봉의 오후 16. 꿈산수 17. 마음산수 18. 안녕하세요 사자아저씨 19. 시간의 선물
20. 사이좋게 지내요 21. 평온한 꽃길을 걷는 듯 22. 붕어빵 23. 별도달도 따다줄게
24.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25. 쉬어가所 26. 김만석, 송이뿐을 만나러 가다
27. 괭이말 아이들 28. 귀가 29. 사랑하고 있나요 30. 가족 31. 승룡이 토스트 32. 사랑의 단지
33. 소풍 34. 사랑의 배달 35. 모여라 36. 만남 37. 너무 멀어 38. 거기가 어디야?
39. 조각조각 02 40. 조각조각 01 41. 눈오는 날 42. 파란목도리 43. 사랑해요 성내동
44. 우리들의 이야기 45. 잘 보이고 싶어요 46. 말해요 47. 카페 작은별 48. 인연
49. 그대와 함께 50. 얘가 웬일이래? 51. 동행 52. 사랑은 사람을 춤추게 한다
나름대로 미리 조사를 해 다녀 왔습니다만 <강풀만화거리>는 길안내 표시가 거의 없어
어디로 걸어야 할지 탐방이 시원치 않았으니 후답자들은 이 안내도를 반드시 copy하여
휴대하고, 안내도를 보며 순서대로 진행해야 더 많은 만화 벽화를 보며
그 벽화의 제목과 의미도 알수 있으니 꼭 참고 해야할 안내도였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트랙]
윗 위성지도는 제가 실제 돌아 본 트랙입니다.
거리는 약1.7km로 길지 않으나 골목 구석구석을 모두 찾아 보기는 길안내가 없어 어려웠습니다.
제가 다녀온 실트랙은 [GPS트랙]으로 만들어 첨부 했으니 약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동역4번출구>에서 출발하여 <파크랜드> 앞 만화거리 입구로 가서
"성내2동 성안마을 골목"을 따라 만화 벽화를 보고 돌아 왔습니다.
['강동역 4번출입구']
2021년 9월 4일 (토) 구름 약간 맑음
<강풀만화거리>는 <강동역4번출구>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강동역> 근처 <성내동>을 처음 찾았는데 이렇게 변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강동역 4번출입구 앞']
<강동역4번출구> 정면 방향인 <천호동> 방향으로 100m 정도 올라 가면...
['강풀만화거리' 입구]
<파크랜드>라는 의류점 옆에서 "강풀만화거리" 입구를 만납니다.
입구를 알리는 <강풀만화거리-승룡이네>라는 안내목이 서 있고
사진 속에 제가 <어서와>라고 표기 한곳으로 가서 안내판을 보고,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먼저 <어서와>라고 표기 한 곳으로 가면....
['입구 안내 표식물']
<강풀만화거리>의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강풀"은 필명인데 본명은 "강도영 씨"이죠. 74년생 이니까 올해 47세 정도 되겠네요.
대학 복학생 시절 풀 색깔인 군복을 즐겨 입었다고 하는데서 필명이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 근처에 살며 <풍납초등학교>를 나왔는데 이 골목이 "강풀만화거리"가 된 이유라고...
그리고 <상지대 국문과> 출신이어서 스토리는 잘 짜도 그림은 별루여서 어려움도 많았다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그 당시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스토리 형식의 웹툰인 순정만화를 연재하면서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었고, 순정만화의 대성공을 이룬 웹툰의 풍운아라고 칭송받고 있지요.
<원주 상지대> 재학시절 <상지대> 재단이사장 <김문기>의 사학비리에 관한 대자보와 투쟁 만화를
코피를 흘리면서 까지 그려 벌써부터 앞날이 예상되었다는 일화도 있더군요.
사학비리의 최고봉 <김문기>는 전두환의 통일주체국민회의, 민정당..이후 보수 정당의 국회의원...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가 가장 감명있게 읽은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인 <김만석 할아버지>와
<송이뿐 할머니>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그림이 만화 속에서 튀어 나와 이 골목을 밝히며
아름다운 참사랑이 훈훈하게 피어 나며 만화의 감동이 다시 한번 더 가슴 설레게 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요약하면
나이를 먹고 늙어감에 있어서 "사랑", "삶", "죽음", "배려"등이 주된 내용이라고 생각 됩니다.
나에게 가장 큰 참을수 없는 "슬픔"과 '두려움"은 내가 죽는 것 보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느끼는 <김만석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이리라.....
['만화거리' 입구 골목]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의 "성안마을" 골목이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 옵니다.
<강풀의 웹튠>은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순수문학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감명 깊게 그려 냈다고
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10,000,000명 이상이 읽고 칭송했으니...
2003년 8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순정만화 시리즈>라는 당시에는 생소했던 스토리 형식의
'장편웹툰'을 연재하면서 페이지뷰 3,200만뷰, 일일방문자수 200만명, 댓글수 25만건을
기록하는 초대박을 터트리며 가는 곳마다 화재였던걸 기억합니다. .
저도 무척 열심히 읽으며 다음 회를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영화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바보>....
영화와 연극은 만화 많큼 감명을 주지는 못했다죠?
['만화거리']
<강풀>이라는 작가가 직접 살며 자신의 만화 배경이 된 골목이라고 해서
생소한 이 골목을 제가 특별히 시간을 내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골목을 돌아 보는데 어디로 먼저 가야하는지, 어디로 이어 가야하는지 길안내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미리 예습한데로 가보았지만 만화거리를 깊이 있게 느끼기엔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후답자들은 윗 안내도를 copy하여 들고 다니며 골목을 돌아야 더 많은 것들을 볼수 있겠고
전봇대 중에 노란색 바탕에 만화 속 명대사가 쓰여 있는 전봇대를 따라 가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강풀의 대표작']
참고로 <강풀의 만화> 중에 최소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승룡이>. <순정만화>.
<당신의 모든 순간>이라는 만화를 직접 읽어 보지 않고 이 골목을 탐방 한다면 감흥은 없을 것이니
먼저 읽어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펄쩍']
<펄쩍!>이라는 작품도 눈길을 끌고...
[골목]
<성내전통시장>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 가면...
['성내동 쇼핑거리']
<성안마을 상가 거리>를 만나고
['추억의 이발소']
TV에도 방영 되었던 <추억의 이발소>도 만나는 군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김만석 할아버지>가 <송이뿐 할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발 한
곳이라나 뭐래나.... 만화에서는 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없는데 이 이발소가 광고용으로 사용한듯 ㅎ
이 이발소 주인은 손님을 이발로 <20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
['그대를 사랑합니다']
저는 <강풀의 만화> 중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바보>를 가장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같겠죠?
[상가 거리]
전봇대에는 노란색 바탕에 만화 속 명언들을 써놨습니다.
"사랑이 뭐 완성시키는 물건이냐? 실패한 사랑이 어딨어 ! 그 과정도 다 사랑이잖아 !"
['승룡이네' 가는 길]
.
<성내동> "e편한세상 3차아파트" 옆 골목으로 <승룡이네> 가는 길이 있습니다.
[''승룡이' 찾아 가는 길]
<승룡이네 가는 길>을 알리는 벽화도 길안내를 합니다.
['김만석, 송이뿐 만나러 가다']
이 벽화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만화에는 없는 그림인데 벽화로 재구성한 그림이라는군요.
상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읽어 보고....
['승룡이네']
이어서 "승룡이네"를 만나는데 이렇게 재탄생되었군요.
<강동구>가 설립한 지역공동체 시설인데, <강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인 "승룡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답니다.
<승룡이네 집> <1층>에는 <카페 바보>가 입주해 있습니다.
카페 매니저 경험과 바리스타 자격이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커피를 만들어 제공한다네요.
<2층>은 <만화방>으로 웹툰, 추억의 만화, 학습만화,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만화책이 장르별로
비치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고합니다.
<3층>에 마련된 <작업실>에서는 청년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웹툰 전문작가의 꿈을 키워간다고
['성내시장' 근처 골목]
<승룡이네>를 나와 <성내전통시장>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성애전통시장' 입구]
<성내전통시장> 입구에서 <승룡이 모형>을 만납니다.
['승룡이네' 가는 길]
['승룡이']
<강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인 "승룡이"입니다.
이 시대의 <바보>는 누구인가!
<승룡이>가 바보인가! <승룡이>를 <바보>로 바라보는 인간들이 바보인가....
그 만화의 내용을 나름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60년대엔 온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했지요.
<승룡이>가 어렸을 때 아빠는 <승룡이>가 추울까봐 방에 연탄불로 온방을 해주다가
아빠는 연탄가스에 죽고, <승룡이>는 연탄가스를 마시고 지능이 낮아져서 지적장애인이 되지요.
엄마가 죽으면서 <승룡이>에게 여동생 <지인이>를 잘 돌보라고 당부합니다.
여동생 <지인이>는 바보인 오빠를 무척 싫어 했지만 <승룡이>는 동생을 위해 엄마한테서 배운
토스트를 구워 팔며 생계를 꾸려 갑니다.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승룡이>는 매일 저녁이 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엄마를 그리워하며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10년 전 유학간 짝사랑 <지호>를 기다리지요.
<승룡이>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믿고 <지호>의 피아노 소리가 그 별을 내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호>의 집 앞을 서성이며 피아노 연주를 듣고 행복해 하면서 지호를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중 친구 <상수>의 부주의로 학교에 불이 나 <승룡이>는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여동생 <지인이>는 신장병에 걸려 신장 이식을 해야 하는데 <승룡이> 신장은 맞지 않았는데
빚을 지고 사는 <상수>가 자신의 신장이 맞는다는 걸 알고는 <지인이>에게 산장을 떼어 주고...
<승룡이>와 여동생 <지인이>..그리고 <상수>..모두 화해와 용서로 행복해 지는데..또 불행은 다가오죠.
한편, 술집 종업원인 <희영>은 술집 사장에게 진 빚 때문에 언제까지나 가게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처지인데, 어느 날 <상수>는 <승룡이>에게 여느 남자들처럼 술집에도 가고 그래야 한다며 <승룡>을
<희영>이 일하고 있는 가게로 데려가지요. 옆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승룡>같은 바보도 이런 곳을
다 온다며 조롱하자 화가 난 <상수>는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죠. 이로 인해 <상수>는 술집 사장의
눈에 들게 되어 사장의 가게 중 하나의 작은 술집을 맡게 되고 이후부터 <희영>은 <상수>를 좋아하게
되는데...
<희영>을 좋아하는 술집사장은 <희영>이 <상수>를 좋아하게 된 것을 눈치채고 <희영>을 협박하고
<상수>를 청부살인을 사주하게 됩니다.
청부살인업자들이 <승룡이>를 <상수>로 오인하고 <승룡이>를 죽이게 되지요.
청부살인업자들로 부터 다친 몸을 이끌고 <지인이>가 있는 병원으로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데
짝사랑 <지호>네 집 앞에 쓰러집니다.... 때마침 <작은별>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옵니다.
<작은별>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승룡이>는 지친 눈을 감습니다.
['바보' 배경 건물]
<바보>의 배경이 되었던 집과 골목을 나서며
[골목]
['강동역 4번출입구']
<강풀만화거리> 탐방을 마침니다.
아주 예전에 읽은 감명 깊은 만화를 다시금 추억하며 이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치고 싶습니다.
이 시대의 <바보>는 누구인가!
<승룡이>가 바보인가! <승룡이>를 <바보>로 바라보는 인간들이 바보인가....
거리는 약1.7km정도 였으며 40여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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