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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에서 분기하는"
"한북정맥" 마지막 산행기
윗배다리-견달산-문봉동재-성동재-고봉산-중산고개-
금정굴-108m봉-일산가구단지-운정지구-핑고재-장명산
♥ 홀로서기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홀로서기/서정윤 -중에서
[산행코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과 '원당동'을 잇는 "윗배다리"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파주시 오도동'에 있는 "장명산"까지 "24km"를 갑니다.
[윗배다리] 8:27
2014년 11월 29일 (토) 안개 맑음
[지하철3호선 원당역 6번출구]에서
[38번] 마을버스로 환승하여 약5분이 걸려 "탄약대대입구-윗배다리"에 도착했습니다.
"한북정맥"의 마지막구간이어서 나름 여러 생각들이 겨울로 가는 거리를 을씨년스럽게 만듭니다
['탄약대대' 진출입로] 8:33
[제3630부대 512중대]로 가는 길을 따라 마지막구간을 출발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대궐약수터' 갈림길] 8:52
이 길은 [배다리누리길]이며, 근처에 "대궐약수쉼터"가 있다고 알리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배다리"는 "배를 띄워 배를 서로 엮어 만든 다리"를 이야기하죠?
1925년에 서울 경기지방에 대홍수가 발생했는데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비가 내렸답니다.
당시 '북한산성'의 행궁등 성곽이 작살이 날 정도였다니,
한강 하구인 이 지역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가히 짐작이 가시나요? 한마디로 물바다였었답니다.
그 당시 배다리가 두군데 만들어졌는데, 윗쪽 배다리를 "윗배다리"라고 불렀다는군요.
여러 설이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설명이어서 알려 드림니다.
['대궐약수터' 입구] 8:53
"대궐약수쉼터"로 가는 길이 가까이에 또 있군요.
이 도로 우측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의 릉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지명들은 대부분 "고려 공양왕"과 관련이 많습니다.
"공양왕릉"은 '강원도 삼척'과 이곳, 즉 두군데에 있습니다.
'공양왕실록' '고려사'에는 '삼척'에 릉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실제 릉은 이곳이라고 합니다.
삼척에서 사약을 받고 죽어 묘를 쓴 곳이 삼척이고, '이성계 일파'가 죽음을 확인하고
이곳으로 정식 묘를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답니다.
역사의 승자들이 쓴 역사책을 넘 믿을 순 없겠죠?
특히 "삽살개" 석물이 "공양왕릉" 앞에 설치되 있는데...
"삽살개"와 "공양왕"의 관계는 동화책 등에서도 알려진 것이니 생략하고...
[표지기] 8:55
[대궐약수쉼터] 갈림길을 지나 100m 정도 진행하면 우측 나무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보이며 우측 언덕으로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 표지기는 무시하고 직진해야 합니다. 정맥 마루금과는 아무른 관계가 없는 곳이기에...
아마도 앞에 군부대 정문이 있어 접근을 통제하던 시절에 이용하던 우회로로 생각됩니다.
안개로 앞에 있는 군부대 정문이 보이지 않지만 50m 정도만 더 전진하면...
[부대 정문] 8:56
군부대 정문이 나오는데 '탄약대대'로 알려진 군부대입니다.
군부대 정문이라고 무서워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우리의 군대이니까요.
바리게이트를 지나 정문으로 가면....
[부대 정문 옆 '고봉누리길'] 8:58
초병들이 지키고 있는 정문 옆으로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직진방향으로 설치되 있는데
우리는 울타리를 따라 가야 편하고 시간단축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곳엔 [군사보호구역-등산객진입금지]라는 안내판이 가로막으며 우뚝 서 있습니다.
선답자들은 모두 저 안내판을 보고 무서워 조금전 우측 언덕으로 우회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군부대가 자기들 편의를 위해 국민들을 통행금지 시키던 시대는 옛 군사정권시대의 유물입니다.
우측 나무에는 "고양시"가 설치한 [고봉누리길 송강누리길]이라는 둘레길 표지판이 보이지요?
누구는 이용하라고 알리고 있고...누구는 통행금지를 시키고 있는 엇박자가 이곳에도 있습니다.
'파란문'은 서슴없이 정문 앞을 지나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뭐라고 하면 또 혼내 줄려고 했는데 다행히 아무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더군요. ㅎ
그리하여 군부대 정문 옆으로 아무른 제지없이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가실 후답자들도 이젠 아무 걱정없이 이곳을 직진해 통과 하겠죠? ㅎ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이제부턴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군부대 후문'이 나올때까지
계속 울타리를 옆에 끼고 가기만 하면 됩니다.
잠시 진행하면...
[묘지] 9:02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의 족보에 있다는 "이유"라는 분의 묘지를 지나고...
10여분 더 오르면...
[표지기] 9:12 ★ 길조심 ★
한무더기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둔덕이 나타나는데
군부대 앞에서 우측으로 우회한 길이 이곳에서 만나는듯 합니다.
군부대 정문 옆으로 왔으면 시간과 체력을 아낄수 있었을텐데, 몰랐으니 고생했겠죠? ㅎ
이나저나 이곳에서는 표지기를 보고 직진하기 쉬운데,
반드시 좌측 군부대 울타리로 붙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않되겠습니다.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13분 정도 더 진행하면....
[군부대 후문] 9:25
군부대 후문이 나타납니다. 통행흔적은 거의 없는 후문입니다.
여기서 군부대 울타리와 헤어져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가야 합니다.
[비포장도로]
포장과 비포장이 번갈아 나타나는 도로를 따라 4분 정도 진행하면....
좌측에 돼지 축사가 있는듯 분뇨 냄새가 좀 심하게 납니다.
[고개] 9:29
차량통행이 많은 2차선 도로가 있는 고개에 도착합니다.
우측이 '사리현동'이고 좌측은 '식사동'이랍니다.
[고개] 9:30
이 고개는 [송강누리길]과 [고봉누리길]의 분기점이기도 하군요.
'한북정맥'은 우측 산속으로 올라 갑니다.
[숲길]
5분 정도 희미한 숲길을 진행하면....
[개활지] 9:35
산길은 갑자기 끊어지며 낭떨어지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정맥을 절단하여 평지를 만들어 놨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암담합니다만...
옛 기억을 더듬어 건너편 절개지 위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행하고 보니 좌측으로 평지를 따라 가면 바로 "광목장 정문"으로 갈수 있겠더군요.
앞으로는 이곳에 무슨 건물이나 축사가 건설되 있을지도 모르니 유의 해야 하겠죠?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길...
[개활지]
절개지 위로 올라 갑니다.
[절개지]
절게지 를 잠시 진행하면....
['광목장' 입구]
"광목장 정문"이 옆으로 나타나는군요.
철조망을 피해 정문으로 내려 가면....
['광목장' 정문] 9:40 (9분간 알바)
"광목장" 정문 앞에서 다시 좌측으로 가야 했는데 주변은 모두 파헤쳐져 길을 알수 없었습니다.
길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정맥은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꾸만 사라져 갑니다.
그래서 직진하여 "광목장" 안으로 들어 갔다가 알바하고 다시 좌측으로 올라오니...
[개활지] 9:49 ★ 길조심 ★
이곳도 모두 파헤쳐져 길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안개까지 심해 길을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옛 기억을 떠올리며 건너편 숲으로 진행합니다.
[삼거리] 9:51
다행이 "견달산"으로 가는 옛길이 나타나는 삼거리를 만나 우측으로 들어 갑니다.
안개만 없었어도 길찾기가 쉬웠을 텐데...
[수렛길]
넓고 선명한 수렛길을 따라 3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9:54
갈림길이 나오는데 "견달산"은 좌측 묘지 방향으로 올라 가야 하고...
[오름길]
완만한 경사의 오름길을 5분 정도 오르면....
[운동시설]
운동시설과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견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늘 안개가 심해 갑갑했습니다. 애독자분들도 갑갑하죠? ㅎㅎ
[견달산 정상] 10:00
"견달산 見達山 138.7m"
대간-정맥의 지침서인 "여암 신경준선생의 山經表"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見達山 高陽 西十四里"라고 간단하게...
이 산의 이름을 "현달산"이라고도 하고 "견달산"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를 풀어 드리겠습니다.
"見"이라는 한자는 우리말 발음으로 두개가 있습니다.
"사물을 본다"라고 할때는 "견"으로 발음하고,
"사물이나 사람이 보인다"고 할때는 "현"으로 발음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본다"와 "보인다"의 능동-수동태 차이로 발음이 바뀝니다.
예를 들면 '알현한다-찾아가 뵙다"라고 할때는 "謁見"의 "見"이 "현"으로 발음 됩니다.
그래서 "견달산"이니 "현달산"이니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만,
'고양시 지명편찬위원회'는 "견달산"으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는군요.
[하산길] ★ 길조심 ★
"견달산" 정상에서 "문봉동재"로 하산하는 길은 조심해야 합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약간 돌아서 "문봉동재"로 갑니다만, 길이 매우 나빠서서 대부분
편리한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윗 사진은 '견달산 정상'에서 이동통신중계탑 방향으로 뒤돌아 본 사진입니다.
정상으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는것..꼭 알아 두어야 하겠죠?
[급경사 내림길]
"견달산"에서 "문봉동재"로 내려 가는 길은 제법 급경사가 잠시 이어집니다.
길은 낙엽이 뒤덮혀 다소 희미하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안해도 될 정도입니다.
5분 정도 내려 가면....
[산업폐기물-재활용 처리장]
주변은 온통 폐기물 처리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철조망이 설치된 곳을 만나 조금 내려 가면...
[도로 만남] 10:15
폐기물 처리장 진출입로인 비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나가면...
[문봉동재]
"문봉동재" 삼거리가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후답자들을 위해 한가지 알려 드리고 싶은 것은
저기 앞에 [M7119번 버스]가 지나 가는게 보이시죠?
일반버스도 다니던데 번호는 잘 모르겠지만 검색해 보시고...
"문봉동재"에서 버스를 타고 "원각사 입구"로 가시라고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조금 있다가 알려 드림니다.
[문봉동재 삼거리] 10:16
"문봉동재 삼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좌측에는 "백마부대"가 있는데, 철원의 '백마고지' 백마부대와는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 지역에는 [9사단 사령부]가 있는 곳이어서 군부대도 많습니다.
['원각사' 가는 길]
"문봉동재"에서 "원각사 입구"가는 길입니다. 26분 걸렸는데....
보시다시피 보행자 보도가 없고 트럭들이 무지 많이 다니고 있으며, 특히 폐기물 처리장,
레미콘공장 등 먼지 날리며 냄새 풍기는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걷기가 곤혹스러웠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나마 저희는 조금 괜찮았습니다만,
맑은 날은 먼지와 냄새, 그리고 차량들로 진행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하여 버스를 타고 "원각사 입구"까지 가시라고 추천해 드리는 것입니다.
어디서 내려야 할지 몰라 버스를 못타겠다구요? 사실 염려되죠?ㅎㅎ 곧 알려 드림니다.
['원각사 입구' 가는 길]
26분 정도 거지같은 길을 걸어서 진행합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버스를 탓을텐데...후회하면 뭐하겠습니까만 후답자들은 참고하세요
예전에 제가 왔었을 때에는 이렇게 복잡한 곳이 아니었는데...
['예빛교회' 입구] 10:42
"문봉동재 삼거리"에서 "예빛교회,원각사입구"가 나올때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걸어야 합니다.
건너편 "예빛교회 입구"로 가서 "원각사 입구"를 바라보면....
['원각사' 입구] 10:43
"원각사 입구"가 잘 보이는데...
제가 알려 드리고 싶은 것은 앞에 보이는 "식사동 버스 종점"입니다.
"문봉동재"에서 버스를 타면 어디서 내려야 할지 염려되지만 종점이 저곳에 있으니
어디서 내릴지 몰라 염려 할 필요가 전혀 없겠죠? ㅎ 좋은 정보이지요?
제가 먼저 알았어야 거지같은 위험한 길을 걷지 않는건데...ㅎ
['원각사' 가는 길]
"원각사"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 수준의 넓은 길입니다.
잠시 이 길을 따라 가면...
[원각사]
절 같지도 않은 "원각사"를 지나게 되고...
[토지 개발 중]
차광막을 쳐놓고 토지개발을 하고 있는 곳을 지나가면....
['9사단 사령부' 울타리] 10:50
군부대 초소가 있는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는데 우측 비포장도로로 계속 진행 합니다.
이 부대는 [9사단 사령부]로서 옛날 "노태우 소장"이 사령관으로 있을때......
정맥은 군부대 울타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진행 할수가 없어 우회해야 합니다.
[우회로] 10:52
"9사단사령부" 울타리와 떨어져 우회로를 잠시 진행합니다.
정맥이 울타리를 따라 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예전에는 울타리에 어느정도 붙어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절개지로 도저히 갈수 없습니다.
[공장] 10:54
우회로를 진행하면 먼저 공장 건물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어리둥절...
길이 없는 듯한 앞마당을 지나 직진하면 되더군요.
[마을 사거리]
공장을 지나면 바로 교회가 보이며 사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마을 삼거리]
방향을 바꾸면 다시 삼거리가 바로 나오는데 다시 좌측으로...
['9사단 위병소' 가는 길] 10:57
그러면 헤어졌던 [9사단 울타리] 방향으로 다시 가게 됩니다.
['9사단 위병소'] 10:58
그러면 [9사단 위병소 출입문]을 지나게 되고
['성동재' 가는 길] 11:00
[9사단 울타리]가 좌측 산으로 올라 가는 곳에서
정맥은 울타리 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정맥 마루금에 조금이라도 충실하려면 도로를 버리고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올라 가야 하는데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우회하여 "성동재"로 갈수도 있으니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저는 우회로로 가나 철조망으로 가나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여름철엔 잡풀이 무성 할테니 우회로를 이용하시길....
[군부대 울타리]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9분 정도 진행하면.....
[초소가 있는 봉우리] 11:09
초소가 있는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성동재' 가는 길]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정맥은 우측 숲속으로...
선답자들의 안내 표지기가 여럿 있으니 길찾기는 쉽고....
[소나무 숲길]
소나무 숲길을 100여m 진행하면...
[삼거리] 11:11 ★ 길조심 ★
숲 속에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성동재' 가는 길]
선답자들의 표지기와 함께 제법 선명한 길이 "성동재"로 이어 집니다.
100여m 진행하면...
[성동재] 11:14
"성동재"가 나오며 "고봉산"으로 올라 가는 들머리가 잘 보입니다.
[고봉산 들머리] 11:15
전에는 "타임"이라는 카페 간판도 있었는데 문을 닫았는지 없어졌고
여전히 성업 중인 절간 간판은 남아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군사도로]
"고봉산"으로 오르는 이 도로는 군사도로입니다만 등산객들과 불교 신도들이 함께 사용하고...
들머리에서 7분 정도 오르면....
[만경사] 11:22
"만경사 萬景寺"를 지나는데, 軍통신철탑이 세워져있는 "고봉산 정상"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장사바위' 갈림길] 11:24
"만경사"를 지나면 "장사바위"로 바로 갈수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고봉산 정상"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한북정맥'의 마지막구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니, 정상 역활을 하는 곳에 올라 봐야겠죠?
힘이 많이 든다던가 시간이 많이 더 걸리는 것은 아니니 들렸다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약20여년 일산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곳 지리는 조금 알거던요.
4분 정도 오르면....
['고봉산 정상' 사거리] 11:26
"고봉산 정상 사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영천사"로 가는 길이며, 우측으로는 군부대로 가는 길입니다.
좌측에 "고봉산 정상" 역활을 하는 헬기장과 쉼터가 있으니 들렸다가 갑니다.
[고봉산 헬기장-평화의 쉼터] 11:27~11:42
"고봉산 高峰山 206.3m"
"고봉산 정상" 역활을 하는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헬기장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평화의 쉼터"라는 이름으로 '6.25전쟁 비극 사진'들을 전시하고..
여기서 15분여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고봉산 정상' 사거리] 11:42 ★ 길조심 ★
"고봉산 헬기장"에서 "장사바위"로 가는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제가 '일산신도시'에서 약20년을 살았기에 이곳 지리는 조금 압니다.
조금 전 우측 "만경사"에서 올라 왔었죠?
좌측 넓은 길은 "영천사"로 가는 길입니다.
"영천사"는 마루금에서 많이 벗어나 있으니 생략하고. "장사바위"는 꼭 가봐야 합니다.
"장사바위"는 여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영천사 안내판] 뒤에 있는 [군부대 경고판] 뒤로
가야 하는데...군부대 입구로 출입금지를 시키고 있습니다만...
군경고판 있는 곳으로 가보면....
['장사바위' 가는 길] ★ 길조심 ★
관계자외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판 뒤로 전봇대 있는 곳으로 들어 가면 됩니다.
가는 곳마다 "경고! 고발! 벌금!" 표지판이 난무 합니다만
이곳은 출입금지지역이 아니니 염려 할 필요 없이 과감하게 가시길...ㅎㅎ
['장사바위' 가는 길]
군경고판 뒤로 가면 "장사바위"로 가는 길이 훤하게 열림니다.
군경고판 때문에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길이지만,
"장사바위"로 가는 이 길은 출입금지지역이 아니니 안심해도 됩니다. ㅎ
몰라서 '만경사'에서 우회를 하지만 이젠 저의 정보가 도움이 되셨나요? ㅎ
['장사바위' 가는 길]
군부대 울타리에 근접해서 '고봉산 정상'을 반바퀴 빙 돌아 갑니다.
길이 조금 흐릿한 곳도 있지만 짧은 거리이니 쉽게 찾아 갈수 있습니다.
시간은 7~8분 걸림니다.
[바위] 11:50
그러면 큰 바위에 나무가 엉켜 자라는 조금 특이한 곳이 나오는데
이것은 "장사바위"가 아니고.....
북쪽 아랫쪽을 바라보면
['장사바위' 쉼터] 11:51
"장사바위 쉼터"가 조망됩니다.
내려 가서....
[장사바위] 11:52~11:55
쉼터 앞에 있는 바위가 "장사바위"입니다.
'장사'처럼 생겨서 '장사바위'라고 하는게 아니고,
"견달산 장수"와 "고봉산 장수"가 바위를 던지며 힘겨루기를 했다는 속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니까 너무 깊이 생각 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 ㅎ
"장사바위"로 올라 가서...
[장사바위 쉼터]
"장사바위 쉼터"를 내려다 보고 우측 넓은 길-"영천사 방향"으로 갑니다.
[한북정맥 마루금] 11:57
산 옆구리로 잠시 내려 갔다가 다시 조금 올라 가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나무에 "장사바위"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내림길]
5분 정도 무조건 넓은 길을 따라 내림길을 내려 가면....
[영천사 갈림길] 12:02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곳이 나오는데 "영천사 갈림길"입니다.
정맥은 직진해 내려 갑니다.
[숲길]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3분 여 진행하면....
[헬기장] 12:05
헬기장을 지나는데 안내판이 가리키는 "황룡산" 방향으로 갑니다.
[숲길] 12:07
소나무 숲길을 100여m 진행하면 다시 울타리를 통과하게 되고
[뒤돌아 본 '고봉산']
울타리를 통과해 우측을 바라보면 "고봉산"이 제법 산같은 모양으로 보이는데
[숲길]
숲길을 계속 진행하면...
[무명봉-삼각점] 12:11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됩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고봉정' 가는 길]
일산-탄현-중산지역의 대표 건강산행코스 다웁게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4~5분 내려 가면...
[고봉정] 12:16
"고봉정 高峰亭"을 지나는데...
이런 정자는 일반적으로 "고봉산 정상"이나 정상 헬기장 근처에 있어야 될듯한데
이런 쉼터 정자가 산 아랫쪽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용객이 없는 것으로보아 뭔가 잘못된듯...
[내림길]
"고봉정"에서 잠시 내려 가면...
[삼거리 쉼터] 12:18
운동시설이 있는 삼거리 쉼터가 나오는데 "황룡산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좌측에 "중산고등학교"를 끼고 100여m 내려 가면...
[고봉산 날머리] 12:20
"고봉산 날머리"가 나타나며...
좌측으로 나가면
[중산고개]
"중산고개"라고 하는 "고봉산삼거리"가 앞에 나타납니다.
[음식점] 12:21~12:58
이곳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소주와 함께 했는데...
어느 음식점에서 먹었는지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왜냐구요? 각자 취향에 딸려있으니 ㅎ
여튼 마지막구간에서는 도시락 준비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중산고개]
"중산고개"라고하는 "고봉산삼거리"를 건너 건너편에 보이는
"금정굴 입구"로 갑니다.
[금정굴 입구] 1:00
'통한의 금정굴을 평화의 공원으로'라는 글이 새겨진 통나무가 있는
"금정굴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고봉산']
계단을 올라 "고봉산"과 "중산고개"를 조망하고...
['금정굴' 오름길]
50여m 오르면....
[금정굴] 11:03~11:13
[매장굴]
[설명]
"금정굴"을 만납니다.
'제63주기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 위령제'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금정굴"
'6.25 전쟁' 때에 우리나라 군경에 의해 우리 국민이 학살당하여 매장된 굴인데,
이곳에서만 이 지역 양민 150여명 이상이라고 하는군요. 종북으로 몰려 학살당한거지요.
관계인으로부터 설명도 듣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을 하더군요.
공감합니다.
[숲길]
3분여 숲길을 진행하면...
[운동시설 쉼터] 1:16
이곳엔 철봉이 주로 설치되 있더군요.
쉼터를 지나면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1:19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서...
[군부대 울타리길]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4분 정도 진행하면...
[106.2m봉-갈림길] 1:23 ★ 길조심 ★
'한북정맥'이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봉우리인 "106.2m봉"에 도달합니다.
정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봉우리보다 약간 더 높은 "108m봉"이 앞에 있고, '전혁진씨 개념도'에 "108m봉"이
'한북정맥 마루금'인듯 표기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산객들은 "108m봉"을 다녀 옵니다.
그러니까 "108m봉"을 간다면 다시 돌아와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08m봉' 가는 길]
5~60m 정도 직진하면...
['108m봉'-탄현묘지 갈림길] 1:25 ★ 길조심 ★
삼각점이 있는 "108m봉"정상에 오릅니다.
마루금을 벗어나 있고 별거 없습니다.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810m만 가면 "황룡산"이라는데...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정상엔 올라 갈수 없는 걸로 알고 있어 "황룡산"은 생략하고
['탄현묘지' 길]
"106.2m 정맥갈림길"로 돌아 가지 않고 바로 좌측 "탄현묘지"를 가로질러 내려 갑니다.
가까운 거리이고 편의상...
5분여 내려 가면...
[한북정맥 마루금 만남] 1:31
"106,2m봉"에서 이어져 오는 정맥 마루금을 다시 만나서 진행하고...
[낙엽길]
푹신푹신한 낙엽길을 잠시 진행하면...
[전통찻잡] 1:35
전통찻집이라는 곳이 나오며, 도로와 만나고...
['호곡중학교' 옆길]
좌측에 "호곡중학교"를 두고 직진해 갑니다.
['탄현로'] 1:37
4차선 '탄현로'를 건너 건너편 "호곡초등학교"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사잇길로 갑니다.
"탄현큰마을아파트단지"로 들어 가는 것입니다.
['큰마을 128동' 앞] 1:43
"I'PARK큰마을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직진해 가면
'128동' 앞에 "한국유통"이라는 가게 앞에서 좌측으로 가고...
['큰마을아파트' 정문] 1:45
"큰마을아파트 정문"으로 나가서 우측으로 갑니다.
['일산가구단지' 가는 길]
버스정류장을 지나 직진합니다.
[탄현큰마을교] 1:48
중간에 "탄현큰마을교"라는 다리를 건너는데....
[경의선]
밑에는 "경의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복선화 된 전철이 다니고 있지요.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경의선"을 타고 중국으로 산행 다니고 싶군요.
['일산가구공단' 사거리]
"일산가구공단 사거리"를 만나면 앞에 보이는 "일산가구공단"으로 들어 갑니다.
[일산가구공단 제1문] 1:52
"일산가구공단 제1문"으로 들어가서 골목 끝까지 진행합니다.
4분여 진행하면...
[일산가구공단 끝지점] 1:56
지하차도 때문에 직진 할수 없는 곳에서 우측으로 ....
['I'PARK아파트' 가는 길]
"I'PARK아파트"를 바라보며 아파트 정문으로 직진해 갑니다.
[한소망교회] 2:00 ★ 길조심 ★
"I'PARK아파트" 정문 앞.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우측 "한소망교회"로 들어 가야 합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여기서 직진하여 "I'PARK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헛걸음질을 했더군요.
개발로 지형이 바뀌어서 길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어서겠죠?
[한소망교회 입구]
"한소망교회"로 들어 가서 무조건 직진합니다.
[한소망교회 통과]
"한소망교회"를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아미가 골프연습장"으로 직진해 갑니다.
['야당리외식공간' 가는 길]
"한소망교회"를 지나면 좌측에 "야당맑은연못 성당"이 있고,
우측엔 "아미가골프연습장"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야당리외식공간"이라는 건물 앞까지 가서 좌측 골목으로 진행합니다.
['야당리외식공간' 옆 골목] 7:07
"야당리외식공간"이라는 건물 앞에서 좌측 골목으로 진행합니다.
['동패동 마을회관' 가는 길]
골목을 따라 7분여 직진하면...
['동패동마을회관' 앞] 2:14
"동패동마을회관"이 나오는데 앞에 보이는 둔덕 너머에 "발굴지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진해 올라 갔습니다만, 후답자들은 우측 지름길을 이용하시길...
[지름길]
"동패동마을회관" 앞으로 지름길이 있으니 후답자들은 이 길을 이용하시길 바람니다
그 이유는 곧 알게 됩니다.
['발굴현장' 가는 길]
"발굴현장"으로 직진해 올라 갑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 모르니까...ㅎㅎ
[낙엽]
어수선한 잡목잡풀지역을 잠시 지나 올라 가니....
[절개지] 2:17
앗!
산을 완전 절단해서 진행 할수가 없습니다.
정맥은 여기서 앞에 보이는 "새암공원"으로 이어지고 있는듯 한데....
[절개지 내림길]
다행히 누군가 밧줄을 설치해 놨더군요.
그래서 밧줄을 이용해서 내려 가 "기왓돌지하차도"로 갔습니다.
['기왓돌지하차도' 위 사거리] 2:23
"기왓돌지하차도" 위 사거리를 건너 "새암공원" 방향으로 가는데
앞에 "이마트"가 보이는군요.
['이마트' 앞] 2:25
"이마트" 앞 도로를 따라 직진해 나갑니다.
['새암공원' 버스정류장] 2:28~2:40 (12분 휴식)
"새암공원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게속 직진....
['경기인력개발원' 조망] 2:42
"경기인력개발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리지날 정맥은 "경기인력개발원" 앞으로 지나 가더군요.
물론 현재는 정맥이 모두 까뭉개져 사라져서 어디가 이디인지 알수가 없어졌지만....
['해솔-가람마을' 가는 길]
이 교차로에서 건너편 "경기인력개발원" 쪽 보도로 건너가서
가급적 오리지날 정맥길에 근접하게 진행합니다.
['주상절리 분수' 가는 길]
"인력개발원" 쪽으로 붙어 직진하면....
[주상절리 분수] 2:53~2:55
"주상절리 폭포"가 있는 사거리를 만납니다.
"주상절리 폭포"인지 "분수대"인지를 구경하고...
['주상절리 분수' 앞 사거리]
여기서 "아치"가 있는 직진방향으로 가면 앙되요!~~
앞에 보이는 "분홍색 아치"는 다리입니다. 밑에는 호수공원이구요.
그러니 정맥 마루금이 지나 갈수 없겠지요?
좌측에 보이는 "삼부르네상스5단지 아파트" 앞으로 가야합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생태통로] 2:57
생태이동통로가 보이며 ...
생태이동통로 위로 올라 갑니다.
[생태통로육교 위]]
생태이동통로 위로 올라 가면 인공수로가 있으며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아치형 다리 조망]
정자에서 "아치형 다리"를 조망하는데 다리라는 것을 알수 있지요?
정맥 마루금이 다리를 지나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회로 빼고...
운정호수공원 위에 놓인 다리이니 정맥꾼들은 저곳으로 건너면 않되는데...
많은 선답자들이 편의상 저 다리를 건너 "장명산'으로 갔더군요.
이젠 그럴 필요 없습니다. 공원 개발이 완료되어 좋은 길이 뚫려 있으니
[공원 통과]
"삼부르네상스5단지 아파트"를 향해 공원을 가로질러 진행합니다.
"파주운정지구"에는 아파트보다 공원의 면적이 훨씬 더 넓은듯...
['삼부르네상스5단지' 앞] 3:03
"삼부르네상스5단지" 앞에 도착해서 자동차 도로로 나가지 않고
좌측 언덕배기 산책길로 진행합니다.
[산책로]
우측에 "삼부르네상스5단지"를 두고 산책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산책로]
"삼부르네상스5단지"를 지나면 "월드메르디앙1차아파트단지"가 나타나고....
['새아란유치원' 앞]] 3:14
"월드메르디앙1차아파트"에 있는 "새아란유치원"을 만나면 도로로 나가서 진행하는데
['화산폭포' 앞 삼거리] 3:17
바로 "화산폭포"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 앞에 보이는 "가재울공원"으로 들어 갑니다.
조금전 산책로에서 도로로 나올것이 아니라 좌측 육교로 직진하는게 더 좋을듯 하군요.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길...
[화산폭포]
"화산폭포"를 뒤돌아 보곤...
[가재울공원]
길을 건너 "가재울공원"으로 들어가 직진합니다.
['고인돌산림욕장' 입구] 3:23
그러면 "고인돌산림욕장 안내도"와 "들꽃어린이집" 안내판이 있는 숲이 나오는데
반드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좌측 산책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어 좌측 산책로로 가기 쉬운데
좌측 산책로로 들어 가면 알바입니다.
['파평윤씨 정정공파 묘역']
이 지역이 "파평윤씨정정공파묘역"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 대부분이 "파평 윤씨 정정공파 묘역"으로서
조선 왕조 역사의 중심 인물 중에 막강한 세력을 구축했던 "파평 윤씨 정정공파"들이죠.
[비포장도로]
4분여 수렛길을 진행하면....
['들꽃어린이집'] 3:27
"들꽃어린이집"을 지나고....
['56번도로' 가는 길]
수렛길을 따라 계속 직진합니다.
중간에 삼거리가 하나 있습니다만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
[삼거리] 3:30 ★ 길조심 ★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전에는 여기서 좌측길로 가서 [56번도로] 지하도를 통과하며 우회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에코브릿지가 건설되어 직진 할수 있으니 직진하는게 당연 좋겠죠? ㅎ
직진하여 약간 우측으로 가면...
[에코브릿지] 3:32
[56번도로] 위에 세워진 에코브릿지를 만나고...
[에코브릿지 건너 '성재암' 가는 길]
에코브릿지를 건너 쉽게 건너편 "성재암" 가는 길로 건너 갑니다.
['성재암' 가는 길]
수렛길을 7~8분 진행하면....
['성재암' 갈림길] 3:40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성재암" 갈림길입니다.
정맥은 약간 좌측으로 직진입니다만, 우측 "성재암"을 잠깐 바라보고 갑니다.
['성재암']
"성재암 聖在庵"
"성재암"은 "분암 墳庵"이랍니다.
"분암"의 '墳'은 무덤, '庵'은 암자를 말하니 '무덤가에 있는 암자'를 말합니다만
다시 풀어보자면 "선영의 묘역 주위에 건립되어 묘소를 지키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사를 올려주는 불교적인 시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유정란'으로 조카인 어린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 세조".
그런 "세조"를 치마폭으로 실제 조종한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정희왕후"였습니다.
'계유정란'의 1등 공신은 뭐니뭐니해도 "한명회"로 알려져 있지만,
저는 실질적 1등 공신은 "정희왕후"라고 단언 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조선 三大 여걸' 중에 한명인 "정희왕후"가 "파평 윤씨 정정공파"입니다.
그리곤 조선 왕조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게 되는 집안으로 성장하게 되며,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집안이 되기도 하지요. 조선 왕조에서 유명한 왕비는 대부분 "파평 윤씨"입니다.
조선 왕조 27명의 왕들 중에 열명이 "파평 윤씨"를 왕비 또는 계비로 맞아 들였습니다.
여하튼 "파평 윤씨" 여자들의 미모가 남다르다고 지금까지도 "파평 윤씨" 여인들이 시집을
잘 간다고 소문 나 있지요? ㅎ
제 주변 여자들이 저를 부를때 "파~오빠"라고 부른답니다. ㅎ 오ㅐ냐구요?
제가 "파란문"이니...ㅋㅋ "파평 윤씨"와는 관계 없습니당~~ㅎ
"정희왕후"가 아버지 "윤번"과 어머니의 무덤을 이곳에 만들고, "분암 墳庵"을 지었는데,
"세조"가 "성재암 聖在庵"이라는 편액을 내려 주고 20여명의 승려군인까지 파견하여 지키게
할 정도로 "정희왕후"의 위세가 막강 하였답니다.
그리고 "세조"와 "정희왕후"의 릉은 지나온 '한북정맥'의 "죽엽산" 자락에 있었던 "광릉"이죠
여러분들도 잘 아는 "중종"의 와이프 "문정왕후" 아시죠?
이 여인도 '조선 三大 여걸'에 속하죠? 실제로는 女王이었으니...
"태릉"에 잠들고 있는 이 여인도 "파평 윤씨 정정공파"입니다. '윤지임'의 딸이죠.
"문정왕후"도 아버지 '윤지임'이 죽자 이곳에 묘지를 조성하여 무척 번성하던 곳이었는데
역사의 흐름에 따라 왕조세력들의 몰락으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고인돌' 가는 길]
"성재암 갈림길"에서 8분여 진행하면....
[고인돌 갈림길] 3:49
"다율방과후학교"가 나타나며 우측으로 "고인돌"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10여m 지점에 고인돌이 있어 보고 갑니다.
[고인돌]
비석에
"다율리및
당하리지
석묘군" 이라고 써 놨습니다.
"다율리 및
당하리
지석묘군"이라고 했으면 덜 무식하다고 했을텐데...
[고인돌산림욕장] 3:51
"고인돌산림욕장 안내판"을 지나면...
[삼거리] 3:54
삼거리를 만나는데
앞에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삼거리]
"다율방과후학교" 정문으로 가는 삼거리이군요.
이 학교는 "교하중학교"였답니다.
교하중학교는 아파트단지로 이사가고 이 학교는 폐교되었는데
전국 최초로 이 학교를 방과후에 교육을 하는 교육기관으로 만들었답니다.
파주시민들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한다고....
학원이나 과외등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교육을 방과후에 실시한다고...
시민들을 위해선 평생교육을 하고,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영어 수학등 과외를...
[핑고재]
"다율방과후학교"에서 100여m 진행하면 "핑고재"가 나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봉우리가 "장명산"의 한 봉우리입니다.
이제 "한북정맥"의 종착지가 가까워졌습니다.
[핑고재] 3:56~4:00
'진혁진씨의 개념도'에 "핑고개"라고 표기하는 바람에 모두 "핑고개"라고 합니다만
이 고개의 이름은 "빙고재"였답니다.
"빙고"는 한자로 "氷庫"로서 옛날 '교하 관아'가 있을 당시 이곳에 "얼음창고"가 있었다고
"빙고고개" 또는 "빙고재"라고 하던것이 세월 속에서 "핑고재"로 변음 되어 사용되고 있다는데
'진혁진씨'가 개념도에 "핑고개"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정맥꾼들에겐 "핑고개"로 통하게
되었으니 이런 잘못된 것은 빨리 정정해야겠죠?
['미진봉투사' 가는 길]
"장명산"으로 가는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 둔덕이지만 잡목잡풀로 통행이 어렵습니다.
짧은 거리이니 그냥 직진해서 앞에 트럭이 보이는 곳 까지 도로를 진행합니다.
['미진봉투사' 앞]
"미진봉투사" 정문이 나오는데, 정문 앞 우측에 "장명산"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절개지] 4:01
절개지를 올라 가서...
[어수선한 길]
어수선한 잡목지역을 통과해 나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산불감시초소봉] 4:07
묘지 건너편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옛 장명산"의 봉우리중에 남아 있는 봉우리로선 제일 높은 봉우리 입니다.
도토리 키재기입니다만...
[산불감시초소봉] 4:08
기세등등하던 한북정맥은 몰골이 앙상한 초라한 모습으로 그 긴 여정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폐허가 된 산불감시초소는 그렇다치더라도....
[장명산 조망]
오리지날 "장명산"이 있었던 자리는 온통 까뭉개져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되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봉우리를 "장명산"이라고 오릅니다만, 저 봉우리는 오리지날이 아닙니다.
여기서 옛 지형도를 보면서 "옛 장명산"을 추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등고선 지도]
이 등고선이 있는 지도는 "네이버 지형도"로서 제가 조금 빌려 왔습니다.
까뭉개지기 전의 지형도이니 옛 "장명산"을 어느 정도 추리해 볼수 있겠습니다.
지형도로 볼때엔 "현 산불감시초소봉"이 제일 높고,
"현 장명산"으로 산줄기가 연결 되 있다는 것을 알수 가 있습니다.
아마도 가운데 건설폐기물 처리장에 "장명산 정상"이 있었던듯 합니다.
그리고 예전 2008년에 제가 왔을 때에는 좌측 '레미콘공장'의 뒤에 있는 봉우리를
"한북정맥의 끝-장명산"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곡릉천"이 제일 가까우니까..
지금은 가운데 폐기물처리장 뒤의 봉우리를 "한북정맥의 끝-장명산"으로 간주하고 있더군요.
어디가 어디이던 큰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지형도를 통해 알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될듯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조사해 봤습니다.
[이 지역 주민과의 대화] 동의를 받아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2008년 4월에 " 장명산"을 찾았을 때 "장명산"의 궁금한 사항들을 알아 보려고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분을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분과의 대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파란문 : 아저씨 장명산이 어디 있어요?
아저씨 : 어~ 장명산은 뭐할려고 그러시오?
파란문 : 한북정맥의 끝봉우리라고 해서 무슨 산인지 구경하려고요
아저씨 : 장명산이 그런 산이여?
파란문 : 예, 아주 의미 있는 산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북정맥의 끝이니까요...
아저씨 : 내가 어려서 부터 여기 살았는데 '한북정맥'은 처음 듣는 얘기구먼요.
여하튼 장명산은 옛날의 장명산이 아니고 지금은 거의 없어져 버렸소
파란문 : 아니, 왜요? 산이 없어지다니...
아저씨 : 장명산은 저기 능선 뒤에 한 봉우리였는데 반토막 났거던....
내가 어렸을 때에는 장명산에서 횟가루를 파냈어요.
거 왜 묘지에 뿌리고 담벼락에 흙과 합쳐 사용하는 하얀 횟가루..
그러다 10여년 전 부터는 산을 부셔서 레미콘용 자갈을 채취해서 신도시 건설하는데
썼겠지..반 이상 파먹었어. 파먹고 텅비니까..이제는 그 자리에 건설패기물
쓰레기들을 가져다 뿌셔서 매립을 했는데..반쯤 메꿨어요.
지금도 건설 패기물 쓰래기 처리하고 있어요
더럽고 냄새나서 가까이 가기도 싫어요. 해도 해도 너무 해요. 별짓을 다하고 있어요
그렇게 중요한 산이면 왜 이렇게 방치를 했을까? 내가 더 궁금하네.
일전에 시청에서 일본놈들이 박아 논 철심 뽑아 낸다고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더니..그런 맥락인 모양이지?
지금은 온 산에 일본놈들이 박아 논 철심보다 더한 전신주, 아파트, 뭐 더한 것들을
우리나라 놈들이 우리 땅에 때려 박고 있쟌수?~
파란문 : 예전에는 경치가 좋았나요?
아저씨 : 옛날에는 장명산이 매우 유명했다우~
나도 아버지한테 들은 건데 특히 조선 시대엔 구절초가 장명산을 메우다 시피 피어나
전국의 애 못낳는 여자들이 임신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 장명산 구절초를 구하러
전국에서 모여 들었다고 하더군.
그리고 여기가 조용하고 안락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지요.
저 옆의 곡릉천에서 고기도 잡고....지금은 냄새나는 더러운 땅과 강이 되버렸다우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내려 가는 길]
남아 있는 건너편 봉우리에 그나마 어느 개인 산악회가 정상석을 세워
"한북정맥의 끝-장명산"을 알리고 있어, 상징적이지만 "장명산"이니
앞 봉우리로 가겠습니다.
먼저 왔던 묘지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내려 가다가 좌측 폐기물처리장으로 들어 갑니다.
[산업폐기물 처리장 통과]
폐기물처리장 정문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질퍽질퍽~
[산업폐기물 처리장 정문 통과]
폐기물처리장 사무실 앞 정문을 통과해 나가면....
무단 침입 했다고 야단치는 사람 없으니 체면 무릅쓰고 나가면 됩니다.
['장명산' 오르는 길]
폐기물 처리장 출입구 도로 좌측에
"장명산"의 마지막 봉우리로 올라 갈수 있는 통로가 나오며...
['장명산' 오르는 길] 4:16
통로를 통해 올라 갑니다.
물론 오리지날 마루금은 아닙니다만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급경사 우르막]
10여분 무지 가파른 길도 없는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길이 특별히 없으니 적당히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 가면 됩니다.
[장명산] 4:26~4:32
한북정맥을 종주했다고 몇분이서 기념비 겸 정상석을 세워 놨습니다.
예전에 제가 올랐을 때는 이 봉우리가 아니라 서쪽에 있는 레미콘공장 뒤 봉우리를 올랐었는데
이 분들이 이러한 기념비 겸 정상석을 이곳에 세우는 바람에 이곳이 자연스레 정상이 되었군요.
뭐~ 여기면 어떻고 저기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마음 속에 '한북정맥'을 종주 했다는 뿌듯한 성취감만 있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장명산 長命山 102m"
무지 오래 산다는 뜻이지요? ㅎㅎ
먼길을 걷고 걸어 온 산객들을 반기는 것은 처참한 쓰레기 더미들이지만
그래도 "한북정맥의 끝-長命山"에 올랐으니 오래 오래 사실겁니다. ㅎ
[인증샷]
함께하신 "대간님" "우리강산님" "연화선님"의 기념 사진을 올려 드리고...
특히 "연화선님"은 오늘 "한북정맥"을 끝으로 "백두대간-9정맥-100명산"을 완주하였답니다.
의지와 체력, 시간과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하기 어려운 긴 여정이었습니다.
"祝賀드림니다"
마지막 '한북정맥'은 '파란문'과 꼭 함께 하고 싶다고해서..선택된 '파란문'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파란문'이 머리를 깍았더니 파삭 늙어버렸넹? ㅎㅎ
[옛 '장명산']
내려 갈때는 서쪽으로 내려 가야 좀 편합니다.
서쪽 건너편 봉우리가 예전엔 "한북정맥의 끝-장명산" 역활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사진을 첨부해 드리면....
[내림길]
내려 갈땐 이길로 내려 가야 편하고, '곡릉천'으로 가기 쉽습니다.
[레미콘공장으로]
레미콘 공장으로 내려 갑니다.
물론 길은 없습니다만, 적당히 알아서 내려 가면 됩니다.
[뒤돌아 본 내림길]
내려 온 길을 뒤돌아 보고...
오르던 길 보다는 훨씬 편하게 보이지요? ㅎ
[레미콘공장 정문] 4:40
레미콘 공장 정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면....
['오두지맥' 기간산-월롱산 조망]
"곡릉천"이 '한북정맥의 끝'을 알리고 있는데....
건너편 멀리 "新漢北正脈"이라는 "오두지맥 鰲頭枝脈"의
"기간산-월롱산"이 우리도 찾아 달라고 목놓아 부르고 있는듯 합니다.
"오두지맥 鰲頭枝脈"에 대해선 제가 쓴 산행기를 참고하시고...
['오두지맥'의 끝 '오두산' 조망]
"곡릉천"이 "한강"과 만나는 방향, 즉 북서쪽으로 "오두지맥 鰲頭枝脈"의 끝인
"오두산 鰲頭山"이 "통일전망대"를 품고 "교하 交河"하고 있습니다.
"광해군" 시절 이곳으로 한양을 천도하려 했었지요.
[교하삼거리]
'한북정맥'을 마치고 다시 약1.7km를 더 걸어 "교하삼거리"로 나와....
[교하버스종점] 5:00
"교하버스종점"에서 [200번]을 타고 "합정역"으로 나가서....
'자유로' 무지 막혀서 무려 세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ㅠㅠ
후답자들은 '일산'에서 내려 [3호선 전철] 또는 [경의선 전철]을 타시길....
[뒷풀이]
"합정역" 근처 주물럭집에서 뒷풀이를 하며
"연화선님"의 "백두대간-9정맥-100명산 완주"를 축하했습니다.
[거리-고도표]
마지막구간은 GPS 측정으로 정맥길 24km를 걸었고 8시간 10분쯤 걸렸습니다.
"장명산"에서 "교하버스종점"까지 접속거리 약1.7km를 합쳐 총25.7km를 걸었으며
전체적으로 8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파란문'이 직접 걸은 GPS트랙은 "카페 홍어와 무인도"에 있습니다.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 홀로서기/서정윤 -중에서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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