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에서 분기하는"
"한북정맥" 네번째 산행기
제비울-도성고개-강씨봉-한나무봉-오뚜기령-한우리봉-
명지지맥분기봉-청계산-돌탑봉-길마재-길마봉-新노채고개
"단풍 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의《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
"단풍 드는 날"에서-
[산행코스]
"한북정맥 네번째 산행"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 있는 "구담사 입구"에서
출발하여, "도성고개"까지 접속구간을 진행하고,
"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명지지맥분기봉-청계산-길마재-길마봉-新노채고개"까지
GPS 측정거리로 15.7km를 갑니다.
[일동버스터미널-시내버스정류장] 7:50
2014년 10월 12일 (일) 맑음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사창리행 6:50 첫차"를 타고 1시간이 걸려
'포천 일동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구담사"에서 '일동터미널'로 올때는 밤중에 내려와 택시를 탓습니다만,
오늘은 "구담사"까지 거금을 들여 택시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일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뒷쪽으로 50여m 떨어진 지점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습니다.
여기서 [7번] [7-1번] [7-2번] 시내버스를 타면 됩니다.
시내버스는 15분~20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 편입니다.
또한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시스템'이 있어 버스가 언제 도착 할려는지 알수 있어 편리하고
[연곡4리-제비울상회 앞] 8:02~8:07
[일동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에서 [7번 시내버스]를 타고 7분여만에
[연곡4리-제비울상회앞]에 내렸습니다.
"연곡 燕谷"은 순우리말로 하면 "제비울"이니까, 상호에도 "제비울"을 많이 사용하겠죠?
정맥꾼들이 한번쯤은 보고 지나는 '제비울상회'는 폐업을 했더군요.
'이동면' 방향으로 "가리산"이 보입니다.
['구담사' 방향] 8:07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구담사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에 동쪽으로 진행하니 역광으로 사진 화질이 나쁩니다.
200m쯤 진행하면....
[군부대 정문] 8:10
군부대 정문을 지나게 됩니다
이 부대는 "탱크부대"
다시 5분 정도 도로를 따라 들어 가면....
['구담사' 앞] 8:15
"구담사" 앞에 다리가 있는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다리를 건너 '푸른산마루' 방향으로 도로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이정목] 8:17
"구담사" 앞을 지나면 이정목이 [도성고개→2.6km]라고 알려 줍니다.
도로는 "구담사"를 지나면서부터 비포장으로 바뀌며, 비포장도로를 7분여 더 진행하면...
['불당계곡' 입구] 8:24
다시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측으로 가면 "푸른산마루"라는 팬션으로 가는 길이고,
"도성고개"로 가려면 좌측 "풍경이 있는 캠핑"장으로 가야 합니다.
"불땅계곡"을 알리는 표지석이 좌측 길가에 서 있습니다.
3분 정도 올라 가면...
['도성고개' 진입로]
요양원이라고하는 큰 건물이 나오며 길은 '요양원 정문'으로 가는데...
여하튼 '요양원 정문' 앞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좀 횟갈리죠? ㅎㅎ 길이 사유지 건물 정문으로 연결되 있으니...
[요양원 정문] 8:28
"도성고개"로 가는 길은 '요양원 정문'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연결되 있습니다.
정문에는 '견공'이 산객들을 열열히 환영하는지 '자기 밥값' 하는지 무차별 짖어대고...
길은 묘하게 건물 정문을 통과하니 유의 해야겠습니다.
['불땅계곡' 가는 길]
'요양원 정문'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비포장도로로 연결됩니다.
100m쯤 진행하면...
[삼거리] 8:30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풍경이 있는 캠핑장" 갈림길입니다.
우측길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이쪽으로 가라고 펄럭이며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요즘 우리나라엔 캠핑 열풍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고...
['물망고개입구' 오름길]
"풍경이 있는 캠핑장" 입구 삼거리에서 임도를 따라 12분 정도 올라 갑니다.
길은 넓다가 좁아지더군요.
[물망고개입구] 8:42
"물망고개입구"라는 이정목이 서있는 곳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도성고개"로 가는 길은 두갈래로 나뉘어 집니다.
우측길은 '590m봉'을 지나 오르는 능선길이고, 좌측길은 개울을 건너 오르는 계곡길입니다.
지난번 '도성고개'에서 내려올때 좌측길로 내려 왔는데 엄청 급경사여서
다시 오를 것을 생각하니 큰 염려가 되었었지요.
그래도 좌측길이 우측길보다는 훨씬 편하다고 생각되어 좌측 '계곡길'로 갑니다.
[숲길]
"물망고개입구"에서 개울을 건너면 길은 다시 넓어지며
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오르고...
[계곡 오름길]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우측에 계곡을 끼고 18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개울 건널목] 9:00
바짝 마른 개울을 건너 우측 능선으로 길은 이어 집니다.
여기서부터 엄청 가파르고 미끄러운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급경사 오름길]
지난번 밤중에 내려 올때엔 이 구간이 매우 길게 느껴져 염려가 된 된비알입니다.
그래서 오늘 오를때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더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ㅎㅎ
18분 정도만 헥헥거리면 끝!
['도성고개' 갈림길] 9:18
간단하게 [도성고개갈림길]에 올랐습니다.
'590m봉'으로 진행하는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도성고개' 가는 길]
8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도성고개' 입구]
단풍이 아우성을 치는 "도성고개"에 오릅니다.
"제비울상회" 앞에서 "도성고개"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마루금을 가는 산객들은 이런 접속구간을 매우 싫어하죠? ㅎ
괜히 손해 보는 느낌...ㅎ
['도성고개'] 9:26
"도성고개"
'포천시 이동면 제비울'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 논남기마을'로 넘어 가는 고갯마루.
"도성고개"라는 지명의 유래는
1. '가평군'을 옛날엔 "토성현"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토성현"으로 넘는 고개라고 "토성고개"라고 했는데,
긴 세월 동안 음운변화를 거쳐 "도성고개"가 되었다는 것이고...
2. 1,000여년전 '후고구려' "궁예"의 부인인 "姜氏王后"가 이곳으로 피난 와
도성을 쌓고 살았다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대간-정맥꾼들의 지침서인 "山經表"에는 이 고개의 이름이 등재되 있지 않습니다.
이나저나 이 고개까지 자동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뭐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오르내리는지 궁금하여 물어 봤더니
'잣'을 수확하러 왔다는군요. 주변엔 온통 '잣나무'들이더군요.
"도성고개"를 오를때에 '가평군 북면 적목리 논남기마을'로 접근하여 오르면 쉽게
오를수 있겠습니다만,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광버스를 운영하는 일반산악회는 이쪽이 편리하겠습니다.
[쉼터] 9:30~9:39
'도성고개'에서 남쪽으로 잠시 가면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정표] 9:43
'한북정맥'을 알리는 이정표가 [←1.2km 강씨봉. 도성고개→0.3km]라고 알리는 곳을 지나면....
[방화선 오름길]
[계단 오름길]]
"방화선"이 계속되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이 "방화선"은 "명지지맥분기봉"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12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이정표] 9:55
[강씨봉→0.7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고...
['806m봉' 가는 길]
5분 정도 더 오르면...
['806m봉' - 쉼터] 10:00
벤치가 있는 쉼터를 만나는데 이곳이 "806m봉"입니다.
['806m봉'에서 뒤돌아 본 '국망봉-견치봉-민둥산']
"806m봉"에서 뒤돌아 보면...
지난번에 거닐었던 "국망봉-견치봉-민둥산"이 그림처럼 조망됩니다.
모두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었습니다.
앞으로는 1,000m 넘는 산들은 없고...
['강씨봉' 조망]
"806m봉"에서는 진행해야할 남쪽방향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제가 사진에 표기하는 산들 중에 빨간색으로 표기하는 산들은 "한북정맥"이고
다른 색으로 표기하는 산들은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산이란건 다 아시져? ㅎ
"강씨봉"이 지척에 다가 옵니다.
[이정표] 10:08
채석장으로 통하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가면...
['강씨봉' 정상부]
"강씨봉" 정상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강씨봉 정상] 10:14~10:27
"강씨봉 姜氏峰 830m"
'궁예'의 와이프 "姜氏王后"가 앞에 보이는 계곡으로 피난해 살았다고
이 산봉우리의 이름이 "강씨봉"이 되었다는 지명의 유래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삼국사기' '고려사'등을 망라하여 조금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강씨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어 사통팔달 뻥 뚤려있어 좋습니다.
['강씨봉 정상'에서 북쪽 조망]
먼저 지나온 북쪽방향을 조망합니다.
"회목봉-광덕산"에서 굽이치며 "국망봉-견치봉-민둥산"으로 치닺고있는
"漢北正脈"이 성난 파도와 같습니다.
['강씨봉 정상'에서 북동쪽 조망]
동북쪽으로 눈길을 약간 돌리면
"경기5악" 중에 하나이며,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 華嶽山 1,468m"이
어깨를 늘어뜨리며, 이제 우리와 이별을 고하는듯 합니다.
['강씨봉 정상'에서 동쪽 아랫마을 조망]
동쪽 "강씨봉" 아래를 바라봅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인데 "강씨봉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이며
마을 이름은 "논남기마을"이라고 하며, 1,000여년 전 "강씨왕후"가 피난와 살며
"강씨들의 집성촌"이 있었다는 "강씨마을"이 이곳에 있었답니다.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먼저, "논남기마을"은 "옛날에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길을 나섯는데
이곳에서 한양이 있는 남쪽으로 길이 두갈래로 나 있어 어느 길로 갈까 의논 한 곳"이라 하여
"논남기"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ㅎㅎ 그러니까 한자로 論南岐가 되겠군요.
"강씨마을"에 대해선 산행을 하며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강씨봉 정상'에서 동쪽 조망]
고개를 들어 동쪽을 바라보면
이제까지는 "화악산"이 동쪽에 있었는데, "명지산 明智山 1,252.3m"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한북정맥'에서 분기하는 "명지지맥-귀목봉"이 보이기 시작하며...
['강씨봉 정상'에서 남쪽 조망]
햐!~~ 남쪽으로는 오늘 진행 할 "명지지맥분기봉-청계산-길마봉"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 뒤로 "경기5악" 중에 하나인 "운악산 雲嶽山 934.7m"이...
'한북정맥'은 계속해서 "수원산-국사봉"으로 이어 집니다.
['강씨봉 정상'에서 남서쪽 조망]
"운악산" 우측 남서쪽으로는 '한북정맥'이 뻗어가서 "축석령"을 지나 "천보산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이 모두 "포천"입니다.
'한북정맥' 남한지역 약160km 중에 약70km가 '포천'을 지나고 있다는거 지난번에 공부했죠? ㅎ
['강씨봉 정상'에서 서쪽 조망]
서쪽으로는 "명성지맥"의 "명성산-사향산-관음산"이 조망됩니다.
1,000여년 전 '궁예'가 '후고구려'의 수도를 세우려 했던 지역입니다.
[방화선]
"강씨봉 정상"에서 조망을 마치고 방화선을 따라 정맥을 이어 갑니다.
'방화선'은 "명지지맥분기봉"까지 지긋지긋하게 이어집니다.
여름철에는 뙤약볕에 괴롭겠지요? 가을철에도 괴로운데...
['756.7m봉' 내림길]
두리뭉실한 봉우리들을 넘어 고도를 낮추기 시작합니다.
[이정표] 10:41
[←1.0km 강씨봉. 오뚜기고개 1.7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명지지맥분기봉'-'청계산' 조망]
고도를 조금씩 낮추어가면....
진행해야할 "명지지맥분기봉"과 "청계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렇게 걸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이 자연 속으로 여행 할수 있는 다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재산입니까
돈 아무리 많으면 뭐합니까. '이건희씨' 보세요~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가 가장 행복한 사람 중에 한명이 아닐까요? ㅎ
[이정표] 10:47
이정표 설치도 잘해놨습니다.
[오뚜기고개]까지 1.5km 남았군요.
[쉼터] 10:53
벤치가 있는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일동면' 조망]
쉼터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는 "일동면 소재지"가 펼쳐지며, 그 뒤로 "금주산"이 보이는군요.
[남쪽 조망]
남쪽으로는 오늘 진행할 "명지지맥분기봉-청계산-길마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도에 따라 산의 모양은 칠면조 처럼 바뀝니다.
[명지산-귀목봉 조망]
한봉우리 한봉우리 고도를 낮추어 갑니다.
오름길에는 대부분 계단이 설치되 있고...
['명지지맥분기봉' 조망]
"명지지맥"은 앞에 보이는 "분기봉"에서 "귀목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표] 11:19
[오뚜기고개 800m→]라고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7분 정도 전진하면...
['한나무봉' 쉼터] 11:26
"한나무봉 쉼터"를 횡하니 스쳐 지나고...
['한나무봉' 정상] 11:28
"한나무봉 768m"
내리막이 시작 되려고 하는 지점에 삼각점이 발견됩니다.
이곳이 "한나무봉"인데, 이 봉우리 우측 아랫마을이 '일동면 화대리'에 "한나무골"이 있어
이 봉우리의 이름이 "한나무봉"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더군요.
이나저나 "한나무봉"에서 "오뚜기령"으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앞에 보이는 "명지지맥분기봉"으로
오르는 오름길이 땀 좀 흘리게 합니다.
['오뚜기령'으로 내려 가는 길]
9분 정도 내림질을 하면...
['오뚜기령' 임도]
"논남기마을-강씨마을"에서 "오뚜기령"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오뚜기령] 11:37
"오뚜기령"
'일동'에서 차량으로 오를수 있는 고개인데 군사도로입니다.
"오뚜기부대"가 건설했다고 "오뚜기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군요.
['오뚜기嶺' 표지석]
"오뚜기령" 바로 아래에는 "강씨마을"이 있었답니다.
"강씨마을" 사람들은 세가지 "덕"을 먹고 살았다는데...
하나는 '송이버섯'의 "송덕"이고
또 하나는 '지붕'을 잇는데 쓰는 "새덕"이며,
그리고 "더덕"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모두 산간벽지에 사는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않될 소중한 것들이죠?
"강씨마을"
'궁예'의 와이프 "강씨왕후"가 피난 와 산곳이라고 알리고 있으니 그렇게 알고 있죠?
'피난' 간 것인가? 아니면 '유배' 간 것인가?
'고려사'에는 '강씨왕후'가 '궁예'에게 살해 당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고려사'에는 '강씨왕후'가 워낙 미인인데다가 똑똑해서 '궁예'의 사랑을 듬북 받아
'궁예'에게 바른말-쓴소리를 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답니다.
'박정희대통령'에게 야당 역활을 했다는 '육영수여사'와 같은 여자였나 봅니다.
폭정을 일삼고 살인을 밥먹드시 하는 '궁예'에게 바른 소리를 하다가 '궁예'에게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고, 野史에는 아들 셋과 함게 이 산골짜기로 유배를 당한것이라고 나타나
있습니다.
역사의 승자인 "왕건" 일당이 패자인 "궁예"를 어떻게 폄하하여 나쁜놈으로 만드는지를
조금 있다가 제가 조금 재미있게 엮어 알려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명성지맥"과 "명성산"을 종주 할때 한번 쓴적이 있는 글입니다
['한우리봉' 정상 오름길]
"오뚜기령"에서 군사도로를 따라 계속 끝까지 올라 가야 합니다. 200m~300m 정도...
왜냐하면 길 중간에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걸려 있기에
좌측 지름길로 가기 쉽습니다.
그러면 "한우리봉 정상"을 밟지 못하고 가기 때문이니 계속 끝까지 올라 가야 합니다.
['한우리봉' 정상] 11:42~11:52
"오뚜기령"에서 군사도로를 따라 2~300m 끝까지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나오며
앞에 정상석이 하나 보입니다.
"한우리봉 753m"라고 알리는 정상석이 있습니다.
['일동면' 조망]
"한우리봉"에서는 '일동면'과 '금주산'이 조망되고...
'후고구려'와 '태봉국', 그리고 "궁예"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고려사', 중국의 역사 기록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식 역사 기록이라 할수 있는 삼국사기와 고려사에선 "궁예"를 잔인무도한
인간으로 묘사 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기록이나 전설, 설화에는 그렇게 폭군이 아니었고,
오히려 쿠데타를 일으킨 "왕건"을 권모술수에 능하고 야잡한 치졸한 인간으로 평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궁예"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명지지맥분기봉' 가는 길] 11:52 ★ 길조심 ★
"한우리봉 정상 헬기장"에서 다시 "오뚜기령" 방향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30m쯤 내려 가면
우측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우측 길로 정맥을 이어 갑니다.
삼국사기에 공식적으로 나온 궁예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원문을 인용해 검토하겠습니다
"弓裔 新羅人 姓金氏 考第四十七憲安王誼靖 母憲安王嬪御 失其姓名
或云 “四十八景文王膺廉之子” 以五月五日 生於外家 "
원문을 해석해 보면...
[궁예(弓裔)는 신라 사람으로 성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제47대 헌안왕 의정(誼靖)이며
어머니는 헌안왕의 후궁이었는데 그 성과 이름은 전하지 않는다.
또는 48대 경문왕 응렴(膺廉)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5월 5일에 외가에서 태어났다]
'궁예'는 후고구려를 창건했으니 고구려 후예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궁예'가 '신라의 왕자' 출신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특히 '궁예'의 이름이 "활 弓"과 "후예 裔"이므로 '활쏘기의 후예'라는 의미로
스스로 고구려의 경상도 방언인 '구레왕'으로 할 정도 였으니,
그는 자신의 모국인 신라를 경멸하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려 한것은 틀림없는듯합니다
위의 삼국사기에서 "47대 헌안왕의 아들일수도 있고 48대 경문왕의 아들일수도 있다"는
왕자와 王도 고의적으로 애매하게 기록하는 불분명한 역사책이 있을 수 있나요?
[오름길]
잡풀로 뒤범벅이 된 '방화선'을 오르는데 로프가 설치된 곳도 있었습니다.
봉우리를 하나 넘어 22분 정도 오르면....
삼국사기에 적혀 있는 궁예의 理想을 알아 보면
"天復元年辛酉, 善宗自稱王,
謂人曰: "往者新羅請兵於唐, 以破高句麗, 故平壤舊都鞠爲茂草, 吾必報其"
원문을 해석해 보면...
[천복(天復: 唐 昭宗의 연호) 원년(서기 901년) 신유(辛酉)년에
선종(善宗=궁예)이 왕을 자칭하고 사람들에게 일렀다.
"옛날에 신라가 당(唐)에 군사를 청하고 고구려를 파(破)하였기 때문에
평양 옛 도읍이 황폐하여 풀만 무성하다. 내가 반드시 그 원수를 갚으리라!"]
외세를 끌어 들여 자신들의 정권 연장에 이용한 신라 왕조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를듯합니다.
*궁예의 법명이 '선종善宗'입니다
[이정표] 12:14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만나며 "명지지맥분기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2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또한 '고려사'에는 궁예의 와이프인 "강씨왕후"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강씨부인"은 남편의 정치행위에 대해 잘못된 사안에 대해선 잘못됬다고 直言을 많이
했는데, 이런 것을 자기를 의심하여 기만한다고 여겨 "강씨왕후"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고려사'에선 묘사 하지만 다른기록에는 "그저 해(害)했다"고만 기록했고,
사실에 가까운 지방의 전설들은 "강씨봉 아랫마을에 유배 보냈다"고 하며
그래서 현재의 "강씨봉"이란 산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져 내려 오니 사서의 기록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알수 없습니다.
"강씨왕후"에 대해선 할말이 무척 많습니다. 정말 빼어난 미모에 지성을 갖춘 여자이었죠
그런 것들은 모두 기록으로 전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자의 역사책에는 그녀를 아주 못된 여자로 폄하하고 있습니다
['886.2m봉-명지지맥분기봉'] 12:37~1:10
"886.2m봉-명지지맥분기봉"
"명지지맥"은 '한북정맥'에서 분기하는 8개의 대표지맥 가운데 세번째 지맥입니다.
첫번째가 '광덕산'에서 분기하는 "명성지맥"이었고,
두번째가 '도마봉'에서 분기하는 "화악지맥"이었지요. 앞으로 다섯개를 더 지나 가겠습니다.
그런데 "명지지맥"은 정작 "명지산 정상"으로는 가지 않고 "연인산"으로 가서 '청평댐' 앞에
있는 "호명산"을 지나 '북한강'과 '조종천'이 합수하는 "청평"에서 그 맥을 다하는
"52.67km"의 산줄기랍니다.
['귀목봉' 조망]
이곳에서 "귀목봉"까지는 1.4km 거리로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30여분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청계산' 방향]
"청계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역사의 승자들인 고려의 사학자들은 "궁예와 강씨왕후"를 폄하하여 백성들에게 나쁜놈으로
낙인 찍히게 하기 위한 설화를 지어내 퍼뜨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궁예와 구미호">라는 것입니다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해 주시는 횐님들을 위해 이 설화의 개요를 요약 정리하여 알려드리며
이 설화의 출처는 <<경기북부 구전자료집Ⅱ>>(박이정, 2001)이란 사실을 미리 알려드림니다
① 구미호가 강씨왕비를 잡아먹고 왕비 행세를 합니다.
② 구미호인 왕비는 사람 죽이는걸 즐거워 해,
궁예가 왕비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사람을 계속 죽입니다.
③ 왕비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백성들은 아는데, 임금만 모른다는 것입니다
④ 한 대신이 삼족구를 구해 와 구미호를 물리칩니다.
*'삼족구'는 다리가 셋인 개를 말하는데 "왕건"을 칭하는 것입니다.
왕건이 궁예를 물리친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죠.
[숲길]
바위들이 자주 나타나기 시작하며
'방화선'을 벗어나 숲길을 걷게 됩니다. 좀 살것 같습니다. 경치도 좋고...
9분 정도 진행하면...
역사의 승자가 패자를 어떻게 폄하하는지 그 단면을 확실히 들여 다 볼수 있는
"궁예와 구미호"
"궁예와 구미호"에서 궁예가 사람을 많이 죽인 이유를 구미호가 왕비를 잡아먹고
그 탈을 쓴 구미호가 왕인 궁예를 홀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인이 생기길 천하일색으로 생겼는데 웃는 벱이 없어. 좋아하는 벱이 없어.
거 사람 죽이는 것만 보면 깔깔 웃어,”
왕비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궁예가 사람을 계속 죽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궁예는 본래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아한 폭군은 아니라는 것인데
역사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렇게도 나쁜 놈으로 만들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이러한 여론몰이는 요즘도 나타나고 있는듯 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둔갑을 자유자재로 하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일 수도 있고,
또는 왕을 홀려 정치를 등한시하게 하여 결국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요사스런 여인의 상징일
수도 있습니다. 구미호가 어떤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든, 이것은 폭군으로서의 궁예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보다는 여색에 빠져 정치를 등한시한 망국의 군주로서의 궁예를
'파렴치한 놈'으로 조작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파렴치하고 권모술수에 능했던 인간은 오히려 쿠데타 정권의 "왕건"이었다고...
'삼족구'는 세개의 다리를 가진 개를 말하는데
여기선 '왕건'을 암시하며, 난세에 영웅 출현을 의미합니다.
'왕건'을 영웅화하고 '궁예'를 파렴치한 놈으로 만드는 여론몰이 여론조작은
현재의 시점에서도 곱씹어 볼 일입니다.
[암봉 통과] 1:19
어느 암봉을 지나는데 암봉 옆으로 계단이 설치되 있어 편하게 지나며...
[가을]
가을은 성큼성큼 다가 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가면 단풍은 낙엽이리라~~
['벤치쉼터봉' 조망]
조막조막한 봉우리를 여러개 지나 갑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는 벤치가 있더군요.
[쉼터] 1:47
벤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망구대분기점'] 1:54
"망구대 분기점"이라는 곳을 지나고...
"망구대분기점"이라는 곳은 조금 있다가 "청계산 정상" 아래에서도 다시 나타납니다.
['823.6m봉' 오름길]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823.6m봉'에서 북쪽방향 조망] 2:06
"823.6m봉"에 올라 뒤돌아 봅니다.
"명지지맥분기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진행 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823.6m봉'에서 북동쪽방향 조망]
"귀목고개"와 "명지산" 방향도 조망하고...
이제 언제 또 다시 올지 모르니 이 경치를 마음에 듬뿍 담아 갑니다.
['823.6m봉'에서 동쪽방향 조망]
"명지지맥"이 "귀목고개"를 지나 "1199m봉-명지3봉"에서 "연인산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광경이 선명합니다.
['청계산' 가는 길]
"823.6m봉"에서 13분여 고도를 높이면...
['망구대 문기점] 2:19
조금 전에도 있었던 "망구대분기점"이라는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청계산 정상 오름계단]
계단을 오르면...
[청계산 정상] 2:22~2:29
"청계산 淸溪山 849.1m"
글자 그대로 맑은 물이 흐르는 산이라는 산입니다.
'청계산'이라는 산이름도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만, 이곳 '청계산'이 가장 높지요?
이정목에는 "길마봉"까지 "1.0km"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만, 그 보다는 훨씬 멀다는 느낌
['청계산'에서 뒤돌아 본 '한북정맥']
"청계산 정상"에서 조망을 합니다.
먼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회목봉-광덕산"에서부터 뻗어오는 '한북정맥'이 그림 같습니다.
[뒤돌아 본 '명지지맥']
"명지지맥"과 "명지산"의 관계를 확실히 알려주는 광경입니다.
['연인산' 능선 조망]
"화악산"은 어디로 갔는지 멀어졌고
"연인산"이 이제 옆에서 나란히 가고...
['길마봉' 조망]
오늘 구간에서 가장 힘드는 "길마봉"으로 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청계산' 내림길]
5분여 '청계산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청계저수지' 갈림길] 2:35
"청계산 일반등산로"인 "청계저수지 갈림길"을 지나고...
['돌탑봉' 가는 길]
10여분 능선을 진행하면...
[군 사격훈련장 출입금지 지역] 2:45
군 사격훈련장이라고 출입금지를 시키고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군 사격 훈련장]
'가평군 하면 상판리 거접이골'이 조망되는데, 군사격훈련장이 있습니다.
[돌탑봉] 2:45~2:47
이곳에 돌탑이 하나 있는데...그래서 "돌탑봉"이라고 부릅니다.
지금부터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명지산']
먼저 "돌탑봉"에서 "명지산"을 뒤돌아 보고...
['길마봉' 조망]
진행 해야할 "길마봉"을 바라보며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갑니다.
['길마재'로 내려 가는 길]
"돌탑봉"에서 "길마재"까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는데 25분이 걸렸습니다.
암릉구간과 마사토구간이 연이어 있어 매우 위험하기도 한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서산으로 지는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내려가기 때문에 덥기도하고...
오늘 구간에서 제일 더러운 구간이 되겠습니다. ㅎ
[길마재] 3:12~3:30
이곳이 "길마재"라고 '진혁진씨 개념도'와 각종 지도에 나와 있는데...
이정목에는 단지 "갈림길"이라고만 표시하고 있으며,
"청계저수지"와 연결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길마재"라고 알리는 이정목이 있는 곳은 "길마봉"을 지나 어느 산꼭대기에 별도로 있더군요.
조금 있으면 "길마봉"을 지나 만나게 됩니다.
여하튼 이곳 이정목들은 "잘 모르면서 무지 아는척하며 만든 이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 뒤돌아 본 '돌탑봉']
"돌탑봉"에서 내려온 직벽 내림길을 뒤돌아 보고...
['길마봉' 오름길]
다시 "길마봉"으로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거리가 짧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고...
['길마봉' 오르는 길]
8분 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한숨 돌릴수 있고...
능선을 다시 오르면...
[암봉] 3:38
암봉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다행이 좌측으로 우회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좌측으로 돌아 가면....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 3:38 ★ 길조심 ★
바로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정목에는 "길마봉"을 가려면 직진하라고 알리고 있습니다만,
반드시 우측 암봉으로 올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멋진 경치가 보이는 "길마봉 암릉길"이 이어지니까요
[정맥 마루금 오름길]
전에는 없던 안전시설을 해놨습니다.
올라 가면...
[奇巖] 3:41
뭔가를 연상시키는 奇岩이 우뚝 솟아있고...
[암릉구간]
다시 암릉구간을 기어 올라 가서...
[뒤돌아 본 '청계산'과 '돌탑봉']
뒤돌아 보면
"청계산"에서 "돌탑봉"을 지나 절벽 같은 "길마재" 내림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저기 내려오며 미끄러져 스틱 한개 뿌려뜨렸수~~ ㅎ
굴러 떨어지지 않은게 천만 다행!~휴~
['길마봉' 조망]
"길마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가을과 멋지게 어울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詩 한수 들려드리면...
"단풍 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의《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
"단풍 드는 날"에서-
['청계저수지' 조망]
"청계저수지"와 "일동면"이 펼쳐지는데
고도에 따라 나뭇닢의 색깔이 변하고 있는 모양이
아랫마을 평지와 산꼭대기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한눈에 보여 줍니다.
['길마봉' 정상] 3:51~3:59
"길마봉 733.2m"
정상석이 있는데 정상석에는 "길매봉 735m"이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서울 구로 오류동"에 있는 "기이산악회"에서 私的으로 세운 정상석이더군요.
그리고 이정목에는 [정상←1.3km]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길마봉 정상"에서 또 뭔 정상? ㅎ
아마도 "청계산 정상"을 의미하겠지만...
모두 믿을수 없는 정상석과 이정목들이 이 지역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길마봉' 헬기장]
"길마봉 정상" 바로 앞에는 헬기장이 있고...
[전망소(길마재) 가는 길]
8분 정도 능선을 400여m 거닐면은...
[전망봉(길마재)] 4:07
이정목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높이가 700m정도 되는듯...
그런데 이곳이 "길마재"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각종 지도에 "길마재"는 "청계산"과 "길마봉" 사이의 고개를 "길마재"라고 하는데...
또한 [정상→1.7km]라고 알리고 있는데 어느 정상을 지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길마봉 정상"이 아니라 "청계산 정상"으로 유추하여 받아드림니다만...
이런 이정목들은 아름다운 이 산에서 '옥의 티'였습니다.
['운악산' 조망]
여튼 이곳에서의 "운악산" 조망은 매우 훌륭합니다.
['新노채고개'로 가는 정맥]
또한 "新노채고개"로 가는 정맥길이 훤하게 보입니다.
[단풍]
단풍이 물들어 가는 능선을 따라 조금 가면...
[암봉 우회로] 4:11
암봉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우회로가 만들어져 있고...
[암봉 우회로]
암봉 옆으로 잠시 진행하면...
[아름다운 '길마봉' 암릉지대] 4:29
이곳이 "암릉지대"라고 알리는 이정목을 발견합니다.
"노채고개"까지 1.0km 남았다고 알려주며
[우회로 1]
[우회로 2]
[우회로 3]
조그만 봉우리를 우회하는 우회로가 세곳 있고...
[이정표] 4:38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라는 이정표를 지나면...
[군 교통호]
규모가 큰 군교통호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길마재 4부능선'] 4:47
8부능선이나 9부능선이라는 표기는 가끔 봅니다만, 능선으로서 의미도 없는 4부능선이라고
알리는 이정목을 지나 갑니다.
제가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모르는 놈이 아는척 하며 이정목을 만들기 위해
애쓰며 이정목을 억지로 만들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표기 할만한 地名이 없는 곳엔 돈 들여서 이정목을 설치할 필요가 없지요?
필요도 없는 곳에 어떡해서던 돈을 들여 만들어야만 했었나 봅니다.
[송전탑] 4:48
바로 송전탑을 지나며...
['운악산' 조망]
벌써 저물어 가는 하루.....
"雲岳山"도 오늘은 산행을 그만 하라고 알려주는듯 저물어 갑니다.
['필로스 GC' 조망]
오른쪽 아래로는 "필로스 GC"가 있는데...
예전엔 "나산 CC"였었죠. IMF 때에 부도가 난 "나산그룹" 소유였는데...
저도 예전에 자주 들리던 골프장이었습니다.
['新노채고개'로 내려 가는 길]
10여분 내려 가면...
['노채고개입구']
"노채고개입구"를 알리는 이정목이 설치되 있습니다.
오로지 하산하는 산객들 입장에서만 만들어진 이정목입니다.
"노채고개"에서 "길마봉"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보면 웃을 이정목이지요?
"길마봉입구"가 되어야 할테니...
['新노채고개']
"新노채고개"가 나타나며 "운악산"으로 가는 들머리가 건너편에 보입니다.
['新노채고개'] 5:00
8시간 50여분이나 걸린 "한북정맥 네번째 구간"이었습니다.
제가 "新노채고개"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 구간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터널]
정맥을 절개하고 다시 터널로 연결한 에코브릿지를 바라보며 산행을 마침니다.
이동택시를 부르고...이동터미널까지 6700원
[구글어스]
"新노채고개"에서 반대방향으로 바라보는 오늘 걸은 구간의 구글어스입니다.
[거리및 고도표]
거리는 접속구간 포함 총 15.7km였으며 8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조금 힘든 산행길이었습니다만, 가을을 느끼는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운악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악산"에서 다시 뵈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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