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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에서 분기하는" "한북정맥" 세번째 산행기 광덕고개-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 신로봉-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불땅계곡 구담사 길은 직접 걸어가 봐야 그 길의 의미를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그 산이 험한지 아닌지 알게 된다. 길이 멀어 지면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 되고 산이 높아 지면 공기의 소중함까지 깨닫게 된다. 한북정맥 산줄기에서 느끼는 가을 오르지 않고는 오른이의 감상을 느낄수 없다 그리하여 오늘도 '산' '하늘' '가을'이 어우러지는 산을 오른다 [산행코스] 세번째 한북정맥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를 잇는 고개인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까지 정맥길을 가고, "도성고개"에서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 있는 "구담사"까지 접속구간을 갑니다. 총 거리는 20.7km였습니다. [광덕고개] 8:15~8:45 2014년 10월 5일 (일) 맑음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사창리행 6:50 첫차'를 타고 "광덕고개'에 8:15에 내렸습니다. 덩치 큰 반달곰이 강원도에 왔다고 우리를 열열히 환영하고 있는 '廣德고개'... 바람이 약간 불고 있는 쾌청한 가을날씨입니다. '광덕고개'에서 30분간 머물다가 산행을 시작하는데.... [광덕고개 '백운산 들머리'] 먼저 산행 들머리인 "백운산 입구"에 있는 "광덕휴게소식당"에서 '두부전골'로 아침식사를 하며 산행 준비를 합니다... [광덕고개 화장실] 오늘 산행에 앞서 매우 중요한 해야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해본지 오래됬고 그런 단어를 들어 본지도 무지무지 오래된 바로 "보물찾기"입니다. "보물찾기"를 하게 되는 사연은 나중에 밝히기로 하고 먼저 "보물"을 찾아야 하겠죠? 먼저 '광덕고개 화장실'로 가서 '남자화장실' 앞에 있는 보도와 화단 경계석 주변에 있는 납짝한 판석을 찾아야 합니다. "보물"이 화장실 앞 특징없는 돌맹이 밑에 있을거라고는 상상 할수도 없는데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보물"이 있을만한 곳이 없는 쓸쓸한 '광덕고개 화장실 앞' 입니다.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면 도져히 찾을수 없는 "보물"이죠? ㅎㅎ 그래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사진에 "보물찾기"라고 표시한 곳으로 갑니다. ㅎ [보물찾기] "보물"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할수 없는 두개의 납짝한 판석을 발견하고 하나씩 들춰 봅니다. 둘 중에 우측 판석을 들추니 "돈"이 발견됩니다. "우와~~ 진짜 뭔가가 있긴 있지요?" ㅎㅎ 지폐가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려고 펴 봅니다. [寶物] 펼쳐 보니 진짜 "오만원권 지폐"였습니다. '신사임당' 아줌마가 빵끗 웃고 있는듯..ㅎ 초등학교 때에 소풍 가서 '보물찾기'를 해보곤 처음으로 보물찾기를 하는 기회가 왔는데 이번엔 현금 "오만원"이었습니다. 왠 횡재? ㅎㅎ "오만원"은 단지 "오만원"이지만 그 의미는 숫자로 표기 할수 없는 "보물"이었습니다. 휴전선이 가까운 최전방 산간오지 "광덕고개"에서... 그것도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도 아닌, 오늘 방문하면 이제 언제 영원히 다시 올지 기약 할수없는 '광덕고개' 고개 꼭대기에 있는 허술한 공중변소 앞에서... 제가 "보물찾기"를 하게 되는 사연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 저는 오늘 "광덕고개"에 일평생 네번째 찾아 왔습니다만, '한북정맥'을 이어가기 위한 단순한 산행들머리일뿐이어서 횡하니 한북정맥 산줄기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었습니다. "광덕고개"를 아주 잠시 지나치기만 하는 나그네 일 뿐인거였죠. "보물찾기" 제가 이곳 "광덕고개"를 언제 어떻게 지나 갈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설령 안다고 해도 왜? 나에게 이런 "오만원권 현금"을 찾아 가라고 숨겨 뒀을까? 이기주의 황금만능주의가 판치는 황막한 이 세상에서 자기 몫 챙기기도 바쁜데 '공자' '예수' '석가'보다도 더 "파란문"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누구일까? 베푸는 사람보다 은혜를 받는 "파란문"이 지고지순한 인간이어서인가!~ ㅎㅎ 하여간 이제까지 살아 오며 처음 당하는 희괴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기괴한 사건이 어찌된건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만원!"~ ㅎㅎ ['백운산' 들머리] 8:45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시내버스-시외버스를 숨가쁘게 갈아 타며 뭔 대단한 일하는 것도 아닌 '한북정맥 산행' 한다고 '강원도 화천'까지 왔습니다. '금강산도 食後景'이라는데 밥은 먹고 다녀야겠죠? ㅎ 그래서 이곳 휴게소에서 "두부전골" 작은거 (2인분) 14,000원...공기밥 1,000원 별도. 그런대로 아침 식사로는 괜찮은 '두부전골'을 먹고 출발합니다. 허럼한 '광덕고개 화장실' 앞 돌맹이 밑에서 찾은 '오만원권 지폐'.... 주머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오만원권'을 만지고 있으니 富者가 된 느낌이어서 산행 취소하고 여기서 소주 한잔하고 퍼질러 앉아 닐리리야~하며 있고만 싶었습니다. ㅎㅎ [초소] 8:45 '광덕고개' 식당을 지나 철계단을 10여m 오르면 바로 초소가 나타납니다. 예전에 입장료 받던 곳이었거나 인화물질을 가지고 오르는 인간들을 단속하는 곳이겠죠? ['681.2m봉' 가는 길] "한북정맥"이 "포천시" 를 지나는 루트를 큼직하게 안내하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약70km가 '포천시'를 통과한다고 합니다. 남한에 있는 "한북정맥"의 길이가 약160km 정도라고 하니 꽤 긴 거리가 '포천시'를 통과하는 것이니 자랑 할만하지요? ['681.2m봉'] 8:53 '광덕고개 들머리'에서 8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681.2m봉"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곤 올라야 할 "761.8m봉"이 조망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참고사항 알리고 가겠습니다. 제가 표기하는 지명이나 높이는 "국토지리원 지도 1/25,000"를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대간-정맥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진혁진씨 개념도"와는 많은 부분 다릅니다. "진혁진씨 개념도"는 단순 개념도로서 산행을 하며 위치파악을 하기 쉽게 만들어졌더군요 '영진지도'를 기준으로 개념도를 만든듯 합니다. 개념도와 지도는 구분할줄 아시져? ㅎ 제가 다니면서 느낀 것은 사실 "국토지리원 지도"까지도 오류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국가 공인기관이 제작한 것이라 "국토지리원 지도 1/25,000"를 이용하는 것이니 "진혁진씨 개념도"의 표기와 다르다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람니다. [숲길] "681.2m봉"에서 8분여 오름짓을 하면... '한북정맥' 마루금 길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특히 "수피령"에서 "운악산"까지는 거의 외줄기여서 사전에 예습을 조금만 하고 가면 알바 할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명봉] 9:01 이름없는 봉우리를 하나 넘어 가고... ['761.8m봉' 오르는 길] 다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13분여 오르면... ['761.8m봉'] 9:14 "광덕고개"에서 1.16km 진행했으며, "광덕산"까지 2.04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는 "761.8m봉"에 도착합니다. 이 봉우리에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광덕고개'] 조금 전에 산행 출발지 였던 "광덕고개"가 보이며 지난 구간에 올랐던 "광덕산-회목현-회목봉"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백운산' 방향 조망] 진행방향으로는 올라야할 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870m봉' 오름길] 경사도가 점점 더 가파라지는 된비알을 20여분 올라 갑니다. [무명봉 우회] 9:34 그러면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정상 옆으로 우회로가 발달해 있어 우회로로 진행하고... ['865.2m봉' 오름길] 다시 15분 정도 된비알을 오릅니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정맥길은 계단식으로 올라 갑니다. 한 봉우리 한봉우리 고도를 높이며... 그래서 오르기 쉽습니다. [奇巖] ['856.2m봉' 오름길] 奇巖을 지나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을 오르면... ['865.2m봉'] 9:49 "865.2m봉"에 도착하는데 "백운산" 정상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이곳엔 "윤나리"로 가는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서쪽방향 조망] "865.2m봉"에서는 서쪽방향이 조망되는데 "광덕산 정상"에서 분기하여 "영평천"과 "한탄강"이 합수하는 곳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의 "각흘산-약사령-명성산"이 조망되며.... 그 뒤로 '동송'의 "금학산"까지 보입니다. ['백운산' 조망] 이제 "백운산"을 바라보며 12분 정도 오르면... [위험구간] 10:01 전혀 위험하지 않은 "위험구간"을 지나고... ['백운산' 조망] 다시 "백운산"으로 10여분 더 올라 갑니다. [백운산 정상부] 백운산 정상이 '하얀 구름' 대신에 푸른 하늘을 이고 다가 옵니다. [백운산 정상] 10:12~10:27 "백운산 白雲山 903.1m" "백운산"은 일반산객들의 등산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백운산"이라는 산 이름은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제일 높은 "백운산"은 '경남 함양'근처에 있는 백두대간 "백운산"으로 1,278.6m입니다. "백운산 정상"에 오르니 산객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도마봉"까지 함께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 한번 내 밀고...ㅎㅎ [백운산 정상] ★ 길조심 ★ "백운산 정상"에서는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백운산 정상"에 올라 8시방향으로 가야만 합니다. 직진하는 방향으로도 표지기가 많이 펄럭이고 있어 직진하기 쉽습니다. 직진방향으로 가면 "백운계곡 흑룡사"로 하산하는 일반등산로이니 주의해야겠죠? ['삼각봉'으로 가는 정맥길] 10:27 "백운산 정상"에서 15분여 조망과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삼각봉' 조망] 조금 후에 오를 "삼각봉"을 조망하며 10여분 진행하면... [쉼터] 10:38 오붓하게 모여 놀기 좋은 쉼터를 지나고... ['삼각봉' 오름길] 7분여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삼각봉 정상] 10:45~10:50 "삼각봉 921m" '전혁진씨 개념도'에는 높이가 "910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뾰쪽하게 솟은 산이라 "삼각봉"이라 했다지만 "백운산 903.1m"와 "도마치봉 948.8m" 사이에 있어 높은 산이란 느낌은 들지않습니다. ['도마치봉' 조망] "삼각봉" 정상에선 진행할 예정인 "도마치봉"이 조망되고... "도마치봉" 뒤로는 "국망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도마치봉" 우측을 조망하면... ['향적봉-흑룡봉' 조망] "도마치봉"에서 뻗어내리는 산줄기에 있는 "흑룡산"과 "향적봉"이 조망되는군요. ['도마치봉' 가는 길] "삼각봉"에서 편안하고 선명한 마루금을 23분여 진행하면... ['도마치봉' 정상] 11:13~11:25 "도마치봉 925.1m" "도마치"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고개 이름입니다. 한자로는 "道馬峙", "途馬峙", "刀摩峙"등으로 쓰여지고 있더군요. "도마치"에 대해 제가 하나씩 풀이를 해 드리면... 먼저 "道馬峙"는 옛날 말을 (그 당시엔 요즘으로 하자면 벤츠였지요?) 타고 왕래하던 시절에 높은 고개를 넘어가면 말이 무척 힘들어했겠지요? 그래서 사람이 말에서 내려 말이 힘들지 않도록 말을 끌고 고개를 넘었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두번째, 이 산봉우리의 이름은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아마도 한자로 "途馬峙"라고 쓸듯.... "途馬峙"는 산이 높고 험해서 '말이 넘다가 굴러 떨어졌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刀摩峙"는 고개를 넘다가 '칼을 갈고 다듬는 고개'라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가지 "도마치"라는 뜻을 고려하여 이 산봉우리의 이름을 생각해 보면 지형으로 보아 "途馬峙峰"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파란문' 생각 일뿐이니 믿거나 말거나...ㅎ (대부분 믿겠지요? ㅎㅎ) ['신로봉-국망봉' 조망] 오늘 올라야할 "신로봉"과 '한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국망봉"이 조망됩니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을 넘어 '삼각봉'을 거쳐 여기까지 오는데도 힘드는데 저걸 또 언제 넘냐? 또 '개이빨산'과 '민둥산'도 넘어야 하는데...휴~ ['도마봉' 가는 길] "도마치봉"에서 "도마봉"으로 가는 길은 정맥 마루금을 비켜나 옆 9부능선쯤으로 진행합니다. "도마치봉" 정상에서 100m쯤 진행하면... [약수터] 11:27 약숫물도 거의 나오지 않는 약숫터를 만납니다. 정맥 마루금에 왠 약수터? 마루금으로 진행하지 않고 9부능선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만날수 있는 약숫터입니다. "도마치봉"에 있는 이 약숫물을 받아 "광덕고개"에 "보물찾기 오만원권"을 숨겨 놓은 그 분을 위해 한방울씩 떨어지는 이 약숫물을 보답으로 한병 채워갈까?라고 생각했는데 한병을 채울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할듯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ㅎ 다시 4분 정도 진행하면... [이정표] 11:31 이정표를 하나 지나고... [뒤돌아 본 '도마치봉'] "도마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도마치봉"입니다. ['도마봉' 오름길] "도마봉"으로 약간 가파른 오르막을 14분여 오름짓을 하면... ['도마봉' 정상] 11:45~12:00 "도마봉 883.3m" "도마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백운산"에서 만났던 분들이 속속 도착하고... "도마봉"과 조금 전 "도마치봉"은 서로 이름을 바꾸어야 할듯합니다. 왜냐하면 "옛 도마치고개""현 도마치고개"가 모두 이 "도마봉" 근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파란문" 개인 생각이란것도 참고하시고...ㅎ ['백운산-도마봉'에서 만난 산객들] 일행 중에는 우리나라 산줄기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으신 분(맨좌측분)도 있어 대화를 나누기도... 편히 잘 다녀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제 산행기에 사진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특별 대우를 해 드림니다. ㅎㅎ "홍어와 무인도"에 자주 놀러 오세요~~ [뒤돌아 본 '도마치봉'] "도마봉" 정상에서 조망을 합니다. 먼저 지나온 북쪽방향을 조망하면 ... 조금 전에 올랐던 "도마치봉"이 "도마봉"과 쌍둥이 처럼 솟아있고... [서쪽방향 조망] 서쪽방향으로는 바로 앞에 "도마치봉"에서 뻗어 내리는 산줄기에 있는 "흑룡봉"과 "향적봉"이 제법 암릉 산줄기 모양을 뽐내고... 멀리 "명성지맥"이 "각흘산"에서 "명성산"을 지나 "사향산-관음산"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명성산" 아래 우리나라 최대의 "탱크사격훈련장"이 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흰 부분) 제가 옛날 "명성지맥"을 종주 할때 '명성지맥 마루금'에 충실하려고 저 탱크 사격훈련장 안으로 들어가 사격목표지점과 탱크 통로등을 통과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미친 짓"이었죠. ㅎㅎ 제가 쓴 "명성지맥 산행기-길 없는 길을 가다"를 찾아 한번쯤 읽어 보세요. 잼있어요..ㅎㅎ [북동쪽방향 조망] 북동쪽으로는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방향이 조망되고... 그 뒤로 보이는 산들이 "두리산" "장군봉"인듯 한데... [동쪽 '화악지맥' 조망] "도마봉"은 "화악지맥 분기봉"이기도 합니다. 즉, 여기서부터 "화악지맥"이 분기하여 앞에 보이는 "석룡산"과 "화악산"을 지나 일반인들에게도 제법 유명한 "몽-가-북-계"를 통과하여 "가평"으로 이어집니다. "몽가북계"는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을 일컷습니다. 또한 "도마봉"은 "강원도화천군-경기도 가평군-포천시"의 행정구역 경계봉이기도 하구요. [동남쪽방향 조망] 동남쪽으로는 "명지산"이 조망되며 그 뒤로 "연인산"까지 보입니다. 우측 "한남정맥-명지지맥"과 좌측 "화악지맥" 사이 계곡을 흐르는 개천이 "가평천"입니다. 그러니까 "도망봉"은 "가평천의 발원지"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가야할 남쪽방향 조망] 이제 오늘 올라야할 산들 중에 가장 높은 "국망봉"을 바라보며 출발합니다. 여기서 볼때엔 "1111.3m봉"이 "국망봉"처럼 보입니다만, "국망봉"은 그 뒤에 쬐끔 보이는군요. [방화선] "도마봉"에서부터는 "한북정맥 마루금"에 "방화선 防火線"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름철이라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방화선"의 형체가 조금 흐릿합니다만 그래도 알수 있죠? [방화선의 잡목잡풀] "방화선"에는 여름철이어서인지 아니면 관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잡목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잡목잡풀들 사이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여하튼 산불방지 용도로는 용도폐기된 "防火線"을 따라 "신로봉"까지 갑니다. [옛 '도마치'] 12:16 "도마봉"에서 16분 정도 방화선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곳을 만납니다. 이 주변이 진짜 "도마치 道馬峙"였답니다. 현재는 용도 폐기된 "도마치고개"이지만, '가평'에서 '포천'으로 말을 타고 가다가 말이 힘들어 말에서 내려 말을 끌고 넘었다는 "옛 도마치"랍니다. 현재는 "도마봉"에서 "화악지맥"을 따라 "석룡산"으로 가는 고개에 "도마치고개"가 있습니다. [뒤돌아 본 '도마봉-도마치봉'] "옛 도마치"에서 "827.8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도마봉"과 "도마치봉"입니다. "도마봉"에서부터 이어지는 "방화선"이 선명하지요? ['827.8m봉'] 12:24 "옛 도마치"에서 8분여 오름짓을 하면 삼각점이 있는 "827.8m봉"에 오릅니다. [방화선] 잡목잡풀로 뒤범벅이 된 "방화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겨울철엔 '산불저지선'인 "防火線"이 아니라, 산불이 나도록하는 "放火線"이 되겠군요. ['신로봉' 조망] "신로봉 新路峰"이 점점 다가 옵니다. [방화선 오름길] 바닥이 들어난 방화선도 있군요. [헬기장] 12:52~12:55 "방화선"이 끝나는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신로봉" 옆에 "삼각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또 있습니다. [뒤돌아 본 '도마치봉-도마봉']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도마치봉"과 "도마봉"입니다. ['도마봉-도마치고개' 조망] "도마봉"에서 동쪽으로 뻗어가는 "화악지맥"을 조망합니다. "옛 도마치"가 아닌 포장도로가 개설된 "현 도마치고개"가 보이죠? 저는 두번째구간을 "하오고개"에서 "도마봉"까지로 끊어 저곳 "현 도마치고개"로 하산하여 "도마치고개"에서 사창리 택시를 불러 사창리로 가서 버스를 타려고 했었습니다. '상해봉' 앞 "평화의 쉼터"에서 군인들과 환담을 하다가 시간 낭비를 해서 "광덕고개"에서 구간을 끊는 바람에 오늘 세번째구간을 길게 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가나 저렇게 가나 세구간으로 "도성고개"를 가는 것이지만... 다만 후답자들은 참고하시길... ['화악지맥' 조망] "석룡산"을 지나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을 조망하고... ['신로봉' 가는 길] "신로봉"으로 올라 가는데 우측 봉우리는 올라 가지 않고 좌측으로 난 우회로를 이용해 '신로봉'으로 갑니다. ['신로봉' 가는 길] "신로봉"에 다가 가면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잡목잡풀로 길이 뒤덮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에 표기한 루트를 잘 음미하며 올라야 오리지날 마루금에 충실할수 있습니다. 제가 내려 오는 길로 올라 가도 됩니다만... [갈림길] 1:14 "신로봉 정상" 밑에 도달하면 먼저 희미한 삼거리가 나오며 우회로는 좌측으로 가고,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몇개 보이는데...우측길은 통행 흔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여기서 우회로로 직진해서 우측으로 올라 가는 길이 좋기 때문인듯... ['신로봉 정상' 가는 길] 오리지날 정맥길은 길이 나쁩니다만, 그래도 길의 흔적은 찾을수 있습니다. 조금 올라 가면... ['신로봉' 정상부] 군 진지가 있는 곳으로 오르게 되는데 정상은 바로 위 입니다. 정상에 올랐다가 좌측길로 내려 가면 됩니다. ['신로봉' 정상] 1:20~1:40 "신로봉 新路峰 981.1m" "新路嶺" 위에 있다고 "新路峰"이라 칭한듯합니다. "新路嶺"은 '새로 길을 낸 고개'라는 뜻이니 순우리말로 "새길고개"라고도 한답니다. "신로봉 정상"은 매우 비좁아 몇명 앉지 못할 정도이고 고사목과 정상석이 있었습니다. 조망은 이번 구간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조망을 하면... [북쪽방향 조망] 지나온 북쪽 방향을 먼저 조망합니다. 햐~~ "대성산"에서 이어져 오는 "한북정맥"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이제 별도로 설명할 필요 없죠? ㅎㅎ ['도마봉-도마치고개' 조망] 제가 두번째구간을 끊을려고 했던 "도마봉"과 "현 도마치고개"가 '화악지맥'으로 가고 있으며 [가야할 '국망봉' 조망] 남쪽으로는 오늘 진행해야할 "국망봉"이 이제서야 그 실체를 똑똑하게 보여 줍니다. "국망봉"까지 1시간 28분 걸렸으니 참고하시고... ['신로봉' 우회로] "신로봉" 정상에서 군방카 옆으로 내려 가면 바로 우회로를 만납니다. 이곳으로 오르면 쉽게 "신로봉 정상"으로 오를수 있겠고... [신로령] 1:43 "신로봉"을 잠시 내려 가면 바로 "신로령 新路嶺"입니다. '새로 길을 냇다'고 "새길령"이라고도 하는 이 고개는 '포천시 이동면' "장암저수지"에서 "국망봉"이나 "신로봉"을 오르는 일반 주요 등산로이기도 하답니다. [삼각봉] 1:48 "신로령"에서 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삼각봉 996.6m"에 오릅니다. [뒤돌아 본 '신로봉 능선'] "삼각봉 996.6m"에서 뒤돌아 본 "신로봉"입니다. "신로봉"에서 뻗어 내리는 암봉 능선이 "신로봉" 보다 더 아름답군요. 저 봉우리로는 아직 등산로가 발달되 있지 않아서 이름도 없는듯 합니다. [서쪽방향 조망] 서쪽 아래로는 "이동면 소재지"가 훤하게 조망됩니다. '이동갈비'가 유명했었죠? 지금은 계륵이 된듯.... "명성지맥"이 "명성산"을 지나 "사향산-관음산-불무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광경이 옛 추억을 더듬게 만드는군요. [올라야할 '1111.3m봉' 조망] 올라야 할 "1111.3m봉"을 바라보는데, "도마봉"에서 볼때엔 "국망봉"으로 보이는 봉우리입니다. ['신로령 2'] 1:59 "삼각봉 996.6m"를 내려 가면 두번째 "신로령"을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 가면 첫번째 "신로령"과 만납답니다. ['1111.3m봉' 오름길] "신로령 2"에서 20여분 오름짓을 하면... ['1111.3m봉' 정상] 2:19 "헬리포트2"라고 알리고 있는 "1111.3m봉"에 오릅니다. ['국망봉-견치봉' 조망] 오늘 힘든 구간은 대략 마무리가 된듯합니다. "1111.3m봉" 앞에는 헬기장이 있고 이어지는 "국망봉"과 "견치봉"이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9부능선] 9부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 2:31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정표에는 [←신로봉 1.47km : 국망봉 (축석령) 0.8km →]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800m'나 '700m' 남았다고 하면 다왔다고 생각하겠죠? 천만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ㅎ ['국망봉' 조망] 이정표가 '800m' 남았다고 하는 "국망봉"이 조망됩니다. '800m'도 '800m' 나름이지 이걸 단순히 '800m'라고 해야 겠나요? ㅎ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제가 한말이 뭘 뜻하는지 아시겠나요? ㅎㅎ 헥헥 [안부] 2:39 "국망봉"으로 바로 가지 않고 안부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 합니다. '800m' 남았다는 이정표의 안내만 믿으면 체감적으로 더욱 힘들어 죽습니다. ㅎㅎ 후답자들은 아무 생각 없이 오르시길...ㅎ [조망소] 2:40~2:45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조망소가 있는데 멋진 경치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며 휴식을 잠시 취하고... [1091.8m봉-헬기장] 2:50 잠시 오르면 전위봉이 나오는데 헬기장이 있으며, "국망봉"이 다시 저 만치 있습니다. ['국망봉' 오름길] 로프가 설치된 "국망봉" 오르는 된비알입니다. 18분 정도 된비알을 오릅니다. [갈림길] 정상 밑에는 이런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 오름길로 오릅니다. 이정표의 글씨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지워져 있었습니다. ['국망봉' 정상부] 마지막 오름짓을 잠시 하면... ['국망봉' 정상] 3:08~3:38 "국망봉 國望峰 1168.1m"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1167.3m"라고 표기하고, '진혁진씨 개념도'에는 "1167m"라고... "궁예"가 이렇게 힘든 "국망봉"을 실제 올랐을까? "수피령"에서 뻗어가는 남한지역 '한북정맥'에서는 가장 높은 산인데 "山"이라는 이름을 갖지 못하고 "峰"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 걱정'은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옛날 '궁예'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 했을테고, 요즈음 우리는 진짜 國家를 걱정하지요? 진짜?ㅎ [뒤돌아 본 '한북정맥'] "국망봉"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 어떻게 보이시나요. 아름다운가요? "파란문"이 땀 좀 흘렸겠군..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 ㅎ ['화악지맥 석룡산-화악산' 조망] "석룡산"과 "화악산"이 이젠 옆에 있습니다. [가야할 '견치봉' 조망] 남쪽 방향을 조망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이젠 "화악지맥"을 떠나 "명지지맥"으로 다가 가는군요. 진행해야할 "견치봉"은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국망봉' 등산안내도] "신로령"이 어떤 목적으로 新路嶺이 되었는지 알수 있고... "국망봉" 일반 등산로는 모두 "이동면사무소"에서 출발하는군요. *이 안내도에서 "좌측주능선"을 유의하여 기억해 두시면 조금 있다가 그곳을 지날때 어느 지점인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1155.6m봉'-헬기장] 3:45 "국망봉 정상"에서 평이한 능선길을 7분여 진행하면 헬기장이 있는 "1155.6m봉"을 지나며... ['견치봉' 가는 길] 15분 정도 평평한 길을 진행하면... ['1134.9m봉'-삼거리] 4:00 조금전 "국망봉 정상"에 있던 안내도에서 기억해 두라고 언급한 [좌측주능선]이라고 하는 지점이 바로 이곳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이동면사무소"이겠죠? ['견치봉' 조망] "견치봉"이 지척에 다가 옵니다. ['견치봉' 가는 길] 13분 정도 숲길을 거닐면... ['견치봉' 정상] 4:13~4:21 "견치봉 犬齒峰 1102m" "개이빨산"이라고 하는 이 봉우리는 멀리서 봐야 "개이빨"로 보이겠죠? "이동면사무소"에서 바라보면 '개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더러내는 모양'이라고 하네요.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1117.5m"로 표기되고, '진혁진씨 개념도'에는 "1110m"로 표기. "용수목"이라는 마을로 내려 갈수 있는 갈림길이기도 하고... ['1041.7m봉'-'적목리 갈림길' 가는 길] 14분 정도 9부능선길을 가을을 느끼며 편안히 걸으면... ['1041.7m봉'-'적목리 갈림길'] 4:35 이정표가 확실하게 길안내를 하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가면 [← 적목리 용수목 3.0km]이고, 정맥길은 우측 [민둥산 1.2km →]방향입니다 ['민둥산' 조망] "1041.7m봉-적목리 갈림길"에서 가야할 "민둥산"이 조망됩니다. 이정표가 "1.2km"라고 안내하지만, 실제 걸어 보면 무척 멀게 느껴집니다. 체력이 많이 소진되기도 했지만 전위봉들이 있습니다. 힘이 들던 말던 경치는 조~옷습니다. ['민둥산' 700m 지점] 4:46 [적목리 갈림길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를 다시 만나는데 [민둥산 정상 → 700m]라고 알려 줍니다. 다 왔다고 생각하면 않됩니다. 이제부터 '700m'가 얼마나 먼 길인지 알게 됩니다. ㅎ 다시 10여분 진행하면... ['민둥산' 340m지점] 4:56 이정표를 또 만나는데... [민둥산 정상→340m]라고 알려 주는데 '340m'는 더 힘들게 생겼죠? "민둥산 정상"이 보입니다. 헥헥 ['민둥산' 정상] 5:06~5:15 ★ 길조심 ★ "민둥산 1008.5m" '진혁진씨 개념도'에는 "1023m"로 표기하고 있는 "민드기산"입니다. 여기서는 길조심을 해야하는데, 직진하지 말고 우측 4시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뒤돌아 본 '국망봉-견치봉'] "민둥산 정상"에서 뒤돌아 보는 "국망봉-견치봉-용수목갈림봉"입니다. 개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보이고 있는 모양인가요? ㅎㅎ ['화악산' 조망] 동쪽으로는 "화악산"이 이별을 고하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명지지맥"을 바라 보며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민둥산' 정상에서 '도성고개' 가는 길] "민둥산 정상"에서 "도성고개"로 가는 길에는 이정목을 세워 놨으니 참고 하시고... [능선숲길] 능선 숲길을 잠시 진행하여 "방화선 防火線"을 다시 만나고... 방화선을 따라 15분여 진행합니다. ['도성고개' 2.08km 지점] 5:30 그러면 이정표가 있는 "895.6m봉"에 오릅니다. 이정표에는 [도성고개→2.08km]를 더 가야 한다고 알려 줍니다. 방화선에 잡목잡풀들이 너무 심해서 여기가 방화선인지 아닌지 잘 모르고 걷습니다. [뒤돌아 본 '민둥산'] 防火線을 따라 가며 뒤돌아 본 "민둥산"입니다. 이 防火線은 "도성고개"까지 이어집니다. [귀목봉-운악산-강씨봉 조망] 억새들이 방화선을 가득 채운 길을 즐기며 내려 가면서 새롭게 펼쳐지는 '귀목봉"과 "강씨봉" "운악산"을 조망합니다. "운악산"의 등장이 반갑습니다. [운악산-수원산 조망] "운악산" 우측으로 정맥길인 "수원산"도 조망되는군요. ['도성고개' 조망] 드디어 "도성고개"가 조망되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앞에 보이는 "766.9m봉"을 넘어야 합니다. [가짜 '도성고개'] "766.9m봉" 가기 전에 "가짜 도성고개"가 하나 있으니 속지 마시고... 방화선을 따라 계속 "766.9m봉"으로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민둥산'과 '견치봉'] "766.9m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민둥산"과 "견치봉"입니다. 둥그레스레한 모양이 "민둥산" 같지요? ㅎ "민둥산"에서 방화선을 따라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걸을 때엔 무성한 잡목잡풀로 방화선인지 아닌지 모르게 걸었는데... ['명지산-귀목고개-귀목봉' 조망] "한북정맥"에서 분기하는 "명지지맥"이 선명하게 다가 옵니다. 참고로 "명지지맥 마루금"은 "귀목봉-귀목고개"를 지나 "명지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1199m봉"에서 "연인산"으로 갑니다. 그래서 "명지지맥"이라고 할것이 아니라 "연인지맥"이라고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고 ['766.9m봉' 정상부] "766.9m봉"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766.9m봉' 정상] 5:59 "766.9m봉"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입니다. 길조심을 해야 하며,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하구요. ['도성고개' 조망] "766.9m봉"을 넘으면 "도성고개"가 확실히 보이고... ['강씨봉' 조망] 다음 구간에 올라야할 "강씨봉"이 가까이 보이며... ['도성고개' 가는 방화선] 억새들이 춤을 추는 방화선을 따라 내려 가면... ['도성고개' 조망] 헬기장이 있는 "도성고개"가 지척에 다가 옵니다. [도성고개] 6:15 ★ 길조심 ★ "도성고개, 해발 630m" '태봉국' "궁예"의 와이프였던 "강씨왕후"가 이곳으로 피난을 와 토성을 쌓았는데 '토성'이 세월 속에서 음운변화를 일으켜 "도성"이 되었다는 지명의 유래가 있습니다. "도성고개"에서 "구담사"로 하산하는 길은 "도성고개 표지석" 우측 뒤로 나 있으니 유의하고.. "도성고개"에 도착했다고 산행이 끝나는게 아닙니다. 여기서부터 "구담사"까지 내려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깊어 가는 가을이라고 어둠은 성큼 다가 오고 있는데... ['구담사 갈림길'] 6:23 ★ 길조심 ★ "도성고개"에서 5~6분 완만한 산 허리를 돌아 내려 가면 처음으로 [도성고개갈림길]이라는 이정목을 만납니다. 예전엔 [119 긴급구조안내판]이 있었는데... 이정목에는 [←0.4km 도성고개. 구담사 2.2km→]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정목 아래에 [구담사 2.2km→] 화살표 밑에 산객들이 방향표시를 우측으로 긁어 표시하고 있습니다. 직진하면 "590.2m봉"을 경유하여 내려 가는 능선길이어서 직진해도 됩니다만, 우측으로 가는 길이 계곡길이어서 거리상 조금 짧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측 계곡길은 급경사 내리막인데 흙길이어서 미끄러지기 일수... 갑자기 어둠은 몰려오고, 조금이라도 거리가 짧은 계곡길로 내려 갑니다. 헤드렌튼의 도움 없이는 진행 할수 없는 급경사 내리막을 40여분 내려 가야 합니다. 무릎이 시원찬은 "파란문"은 이런 급경사 내림길이 더 문제 입니다. 어두워서 계곡길 사진 촬영은 못하고, 다음에 올라 갈때 자세히 촬영해야겠습니다. ['풍경이 있는 캠핑장' 앞] 7:05 40여분 어둠을 헤집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니 길은 안정을 찾습니다. 그리고 "풍경이 있는 캠핑장"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구담사"까지 5분여 내려 가며 '일동 택시'를 부릅니다. 일동 택시 : 010-9059-2257 개인택시 "구담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택시가 우릴 찾아 비포장 도로를 올라 오더군요. ㅎ '일동 버스터미널'까지 9,600원..택시비도 예전보다 엄청 올랐습니다. ['일동버스터미날'] 7:30 '일동 버스터미널'에서 7시 45분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진행한 구간의 구글어스를 '구담사' 방향에서 잡아보고... [거리-고도표] GPS로 얻은 거리와 고도표를 보여 드리며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걸은 거리는 20.7km였으며, 걸린시간은 총 10시간 25분이었습니다. 3시간 30분을 쉬며 걸었더군요...ㅎㅎ 에구 이젠 장행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번 구간은 어쩔수 없이 장행을 했군요. 고도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도성고개"에서 "구담사"까지 내리막이 죽여 주는데 "파란문"처럼 무릎이 이젠 꼬물이 되어 시원찬은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ㅎ ['구름재등'님] 마지막으로 오늘 "광덕고개 화장실" 앞에 "오만원권 지폐"를 찾아 가라고 숨겨 놓은 분을 소개 해 드리며 산행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이시자 "파란문"의 열열한(?) 팬인 "구름재등"님입니다. "구름재등님"은 인천의 모高校에 재직 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시 "파란문의 산행기"에 감사하고 있었데나 뭐래나...ㅎㅎ 그래서 기회 닿는대로 "산행기에 대한 보답"으로 술 한잔 대접 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 동안 기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우연찬케 며칠전 "광덕고개"를 넘어 가는 기회가 있었는데, "한북정맥 두번째 산행기"를 보니 이번 일요일에 "파란문"이 "광덕고개"를 통과 할것이라는 정보를 얻어, 산행 후에 막걸리 한잔이라도 하시라고 "오만원"을 어디 두고 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맡길곳이 마땅치 않아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보물찾기"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광덕고개 화장실" 앞 돌맹이 밑에 숨겨 놓았던 것이고.... ㅎ 그리고 저에게 찾아 가라고 연락을 주셨더군요. "파란문"의 열열한(?) 팬이신 "구름재등님"은 '백두대간' 할때 몇번 만난적이 있습니다만... 그의 따뜻한 마음과 아이디어가 가을로 가는 "광덕고갯마루"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쐬주 사 마시니 하늘이 뱅글뱅글 돌며 황홀한 오르가즘이...^.^~~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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