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江華島의 등뼈
"강화지맥 江華枝脈" 세번째 산행기
강화농업기술센타-덕정산-236.4m봉-해나무-강남중고-
여능고개-정족산-보리고개-길상산-택지돈대-택리
"端午見鞦韆女戱"
단오에 그네 뛰는 여자들 놀이를 보고
推似神娥奔月去 추사신아분월거
返如仙女下天 반여선녀하천래
仰看跳上方流汗 앙간도상방류한
頃刻飄然又却廻 경각표연우각회
밀어올릴 땐 항아(姮娥)가 달나라로 달아나는 것 같더니
돌아올 땐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하네
솟구쳐 오르는 것 쳐다보면 막 땀이 나지만
순식간에 펄럭이며 다시 또 돌아오네
- "白雲山人 李奎報선생"-
[강화지맥 전체 개념도]
"강화지맥 江華枝脈"은
'강화도 양사면 철산리'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출발하여,
"별악봉-성덕산-봉천산-시루메산-고려산-혈구산-퇴모산-덕정산-정족산-길상산"을
지나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4.1km의 산줄기랍니다.
산줄기의 명칭은 공식적으로 명명된바는 없으며, 열혈산객들의 산행코스로서 임의로 붙여진
이름이니 특정화 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
한가지 관심가는 부분은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단군'의 성전이 있는 "마니산"이
왜 "강화지맥"에 포함되지 않을까?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렇죠? ㅎ
이런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은 진짜 지맥꾼이십니다. ㅎ
그 이유는 "마니산"은 간척사업으로 강화도 본토와 붙었을뿐 전에는 "섬"이었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水路가 관통하고 있으니, "山自分水嶺"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 산줄기 체계에선 枝脈
으로 간주 할수 없어 부득이 "강화지맥"에서 제외 되는 것이죠.
하지만 산행을 좋아하는 열혈산객들은 "덕정산-마니산 코스"도 별도 코스로
산행하오니 시간이 되는데로 산행하여 산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고 가면 보이는게 더 많지요?
그럼 진달래가 활짝 함박웃음을 터트리는 "강화지맥"으로 출발합니다.
['강화도' 가는 길]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강화도" 가는 길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섬이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하며
특히 주말 나드리길로 수도권에선 좋은 곳이기 때문일겁니다.
4월 하순에는 강화도에선 "고인돌 축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려 교통이 매우
혼잡하니, '강화도'를 갈때엔 언제나 특히 4~5월에는 교통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강화지맥 세번째구간 개념도]
[강화지맥 세번째구간 구글어스]
"강화지맥 세번째구간"은 "강화농업기술센타"에서 출발하여 "덕정산", "정족산"
"길상산"을 오르고 "동검도"가 보이는 "택지돈대"까지 20.6km를 갑니다.
[강화터미널] 8:50
2013년 5월 3일 (금) 맑음 박무
"합정역"에서 [3000번 광역버스]를 7시에 타고, 1시간 35분이 걸려
"강화버스터미날"에 8시 35분쯤에 도착했습니다.
"강화농업기술센타"로 가는 버스는
[31번 버스] 8:30, 9:10, 9:30, 10:30....
[37번 버스] 9:00, 10:00, 12:00....
[40번 버스] 8:50, 9:40, 10:00.....
[41번 버스] 8:00, 9:40....
[45번 버스] 9:05, 10:05....
['강화농업기술센타 앞'] 9:05
"강화버스터미날"에서 8시 50분에 출발하는 [40번 화도행 버스]를 타고 15분만에
"강화농업기술센타" 앞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길을 건너 송전탑이 있는 있는 곳으로 갑니다.
['중앙로755번길'] 9:08
[중앙로 755번길]이라고 알리는 "정기카센타" 앞에서 8시방향으로 길은 열립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3분쯤 진행하면.....
[사거리] 9:11
처음으로 사거리가 나오며 지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덕정산' 가는 길] 9:16
사거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덕정산"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앞에
나타나며, 그 아래로 주로 축산농가들이 밀집해 있는 마을이 보입니다.
지맥 마루금은 완전히 땅바닥을 기고 있기 때문에 마루금을 정확히 찾아 가기는 쉽지 않으며
안다고 해도 농가들이 길을 막고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워 보이지요?
그래서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등장하는 마루금은 제각각 편의대로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한수농장' 입구] 9:18
"한수농장 입구"
"강화지맥"을 하는 지맥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는 여기서 좌측 "한수농장길"로
들어가 길도 없는 매우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 마루금에 합류하더군요.
다음 구글어스를 보면서 나름 현명한 길을 선택하시기 바람니다.
['농업기술센타'에서 '덕정산'까지 구글어스]
보라색 트랙은 제가 오른 길입니다. 간단하게 오를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에 조금 더 충실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주로 다닌 트랙은 붉은색으로
짧은 구간을 1시간 정도 걸려 오르는 길입니다.
어느 길을 택할것인지는 각자가 판단 하시기 바람니다.
제가 조언 드릴수 있는 것은, 오늘 "강화지맥의 끝-택지돈대"까지 가시는 분들은
시간 절약을 위해 제가 간 보라색 트랙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이고, "강남중학교"까지
가시는 분들은 붉은색 트랙을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갈림길] 9:20
"한수농장 입구"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다리를 건너니 정상적 지맥길은 아니겠죠? ㅎㅎ
그런데 농장들과 건물들로 인해 인위적으로 지형이 바뀌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맥은 해발 15m~30m 정도로 지맥 마루금으로서의 의미가 별로 없는 평지이기에...
[비포장도로]
쭉~ 뻗어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이 비포장도로가 끝날때까지 계속 올라 갑니다.
[갈림길] 9:23
견공들이 산객들을 열열히 환영하는 갈림길을 직진하여 계속 올라 갑니다.
[비포장도로]
견공들의 합창을 뒤로하고 8분 정도 더 올라 가면....
[산길입구] 9:31
비포장도로는 흐지부지 어디론가 가버리고
이제부터 길도 없는 산속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희미한 등로]
희미한 등로가 잠시 길을 안내하지만, 금새 길은 없어지고....
[길없는 길]
윗쪽 능선을 보고 길을 개척하며 잠시 오릅니다.
다행인것은 10여분만 좀 고생하면 되니 염려 할바는 아닙니다.
"강화지맥 마지막구간"에서 이런 곳은 두군데 뿐입니다.
이곳과 "정족산" 오르는 길....
[일반등산로] 9:44 ★길조심★
10여분 길없는 길을 치고 오르면 능선에 오르게 되며, 바로 일반등산로가 나타납니다.
열혈산객들이 오리지날 마루금에 조금 더 가깝게 간다고 "한수농장"을 돌아 오는 길입니다.
그런데 느낌으로는 꼭 좌측으로 올라 가야하는 기분이 듭니다만,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삼거리] 9:44
조금..2~30m정도 내려 가면 어디서 오는 길인지는 모르는 길과 합류하는 사거리를
직진하여 다시 2~30m 올라 가면....
[능선길] 9:45
우측에서 오는 능선과 만나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찾기 끝!~~ 길은 "덕정산"까지 외줄기로 이어 지는데
분명하고 넓직합니다.
[숲길]
숲길을 3분 정도 오르면....
['전망바위봉' 조망] 9:48
진달래가 활짝 핀 이름 모를 봉우리에 오르고, 가야할 "전망바위봉"이 조망됩니다.
[내림길]
소나무 숲길을 잠시 내려 가면....
[삼거리 안부] 9:50
'불은면 삼동암리'에서 오르는 길인듯한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고....
[된비알]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10여분 오릅니다.
[진달래]
'강화지맥'의 진달래는 5월초까지 계속되는군요
이번 강화도 산행에서 진달래는 진짜 찐하게 보고 또 봅니다.
진달래가 이렇게 오래도록 계속되는건 산의 높이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달라서이겠죠.
[무명봉] 10:02
이름없는 봉우리에 오르면....
['전망바위봉' 가는 길]
우측으로는 "진강산"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하고
앞에는 올라야할 "전망바위봉"이 성큼 다가 옵니다.
['전망바위봉'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길] 10:05
"전망바위봉"에 올라 지나온 산줄기를 뒤돌아 봅니다.
연무 속에 지난 구간에 올랐던 "강화지맥의 하일라이트"인 "혈구산-퇴모산"이 조망되고
앞에는 방향을 바꾼 봉우리가 보입니다.
['진강산' 조망]
서쪽에는 "진강산"이 키높이를 맞추기 시작합니다.
['해명산' 조망]
오늘 날씨는 연무로 조망이 트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석모도"가 지척거리인데 안개로 아주 먼 미지의 세계처럼 보입니다.
다음주에는 "석모도 종주"를 할것입니다.
['덕정산 정상' 조망]
오늘 산행의 첫번째 산인 "덕정산" 정상 모습이 보이며.....
[헬기장] 10:09
폐허가 된 헬기장을 지나면...
[출입금지 경고판] 10:12
출입금지 경고판이 길을 막지만, 오늘은 사격훈련이 없는지 조용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 갑니다.
['덕정산 정상'] 10:14~10:45 (30여분간 아침식사)
"덕정산 325m"
정상 표지석이나 이정표등 정상을 알리는 것은 없고 오로지 붉은 깃발 두개가 펄럭이는
"덕정산" 정상입니다.
그 이유는 이곳이 포사격장이어서......
['혈구산' 조망]
"덕정산" 정상에서 조망을 합니다.
먼저 지나온 북쪽을 바라보면, "혈구산"과 "퇴모산" 산줄기가 보이며
그 뒤로 "고려산"도 조금 보입니다.
['진강산' 조망]
서쪽에는 "진강산 443m"이 가까운 거리에 얼굴을 마주하며 서 있습니다.
혹자들은 '강화도의 진산'이라고 "진강산"이라 한다고도 한답니다.
그래서 고려 왕릉과 왕족들의 무덤이 "진강산" 주변에 모여 있다는군요.
'강화도 나들길'의 "제3코스-능묘 가는 길"이 "진강산" 주변으로 나 있답니다.
"덕정산-진강산-마니산"을 종주하려면 여기서 계곡 가운데에 보이는 초소를 지나
"진강산"을 올라 "마니산"으로 가야 합니다. 포사격장을 가로 질러 가야하는데....
물론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정족산''길상산' 조망]
남쪽에는 오늘 진행해야할 "정족산-길상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정저수지"와 함께 안개 속에서 수채화를 그려 놓은듯합니다.
그런데 "진강산"과 "덕정산" 사이의 계곡에는 거대한 포사격장이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움을 반감시키고 있군요
['덕정산 능선'] 10:45
"덕정산 정상"에서 휴식과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앞에 보이는 "갈림봉"까지 防火線이 이어집니다.
포사격장이니 산불이 날 가능성이 많겠죠?
이나저나 "갈림봉"에선 길조심을 해야한다고 미리 알고 가는게 좋습니다.
防火線을 따라 12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봉'] 10:57 ★★길조심★★
길조심을 해야하는 "갈림길봉"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방향을 좌측, 즉 동쪽으로
바꿔 防火線을 버리고 산길로 들어 가야 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이곳에 "사격장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경고판은 어디로 갔는지 나무만 한그루 서 있습니다.
['갈림길봉'에서 뒤돌아 본 '덕정산 능선']
"갈림길봉"에서 뒤돌아 본 "덕정산 정상"입니다.
[방화선]
"갈림길봉"에서 방화선을 따라 직진하면 이곳으로 가게 되니 유의하여야 하겠죠?
[숲길] 11:00
"갈림길봉"에서 좌측, 즉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포사격장과 멀어지며 숲길이 열립니다.
[산불흔적] 11:05
이 조용한 숲에 산불이 났었던 흔적이 있어 옥의 티.....
자나 깨나 불조심!~ 아마 사격훈련시에 유탄이 날라들었겠구나..라고 생각
[임도 합류] 11:07
잠시 더 진행하니 임도라기보다는 비포장도로가 더 어울리는 수래길을 만나는데
30여m앞에서 수래길은 우측으로 보내고, 지맥길은 직진합니다.
[숲길]
진달래가 활작 웃음짓고 있는 오솔길을 눌루날라 잠시 진행하면....
[바위] 11:10
규석으로 보이는 바위들을 지나고...
[바위지대]
肉山에선 바위 구경하기 어려운데 이 구간에선 바위들을 자주 만납니다.
[진달래 꽃길]
"김소월"이 읊은 '영변의 약산' 대신에 강화도 '강화지맥'을 읊어야 했는데...
['236.4m봉' 조망]
"236.4m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달래 터널]
진달래 꽃잎 한잎 따서 입에 물고....터널을 통과 합니다.
['236.4m봉' 정상] 11:14
진달레에 파뭍혀있는 삼각점을 발견하고
"236.4m봉"이라는 걸 확인합니다.
['236.4m봉' 쉼터-삼거리] 11:15~11:25
정상 삼각점 아래에 갈림길과 쉼터가 있군요.
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우측, 즉 "학생교육원"방향으로 갑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호국교육원'으로 나오던데, 고쳤습니다.
[소나무 숲길]
"236.4m봉"에서 100m 정도 숲길을 진행하면....
[지맥 갈림길] 11:27 ★★★길조심★★★
묘지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지맥길은 상식적으로 산줄기 능선을 따라 진행하지만, 여기선 산줄기를 버리고 우측으로
산줄기의 옆구리로 내려 가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 세상을 사는 "파란문"은 착하게 직진하여 약14분여 짧은 알바를 했습니다.
['길정저수지' '정족산' 조망]
ㅎ 묘지에서 가야할 방향을 조망도 하고...
['마니산' 조망]
이 아래로 내려 가야 했는데 "마니산"만 조망하곤 다시 올라 가서 알바를 하고
돌아 옵니다. ㅎㅎ
[알바 中] [멧돼지 사냥꾼]
알바를 하고 있는 중에 "멧돼지 사냥꾼"을 한분 만났습니다.
사냥꾼 : "멧돼지 한마리 못봤어요?"
파란문 : "멧돼지가 길을 파헤쳐 놓은 것은 봤어도 멧돼지는 못 봤습니다."
사냥꾼 : " 휴~ 그놈을 잡아야 하는데..."
파란문 : "햐~ 멧돼지 잡으러 다니는거에요? 그 곡갱이 하나 가지고? "
"멧돼지가 아저씨 잡으면 어떡하려고...ㅎㅎㅎ"
사냥꾼 : "농작물을 어찌나 파헤치는지 꼭 잡아야해요. 걱정없어요~"
파란문 : "정말 독특한 분을 만났는데 사진 한장 찍어도 되겠습니까?"
사냥꾼 : "하 그야뭐~~"
['덕정산'에서 '해나무'까지 구글어스]
알바한 지점을 중심으로 "덕정산"에서 "해나무"까지 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이해하기 쉽죠?
정말 알바 할만한 곳이지요? ㅎ 상식을 벗어나 지맥이 요상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알바를 했습니다만 짧은 알바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지맥갈림길 회귀] 11:44
14분여 알바를 하고 다시 묘지가 있는 삼거리에 돌아 왔습니다.
마루금을 따르다 보면 간혹 상식을 벗어 나는 머루금이 있으니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가야할 지맥길 조망]
"강화지맥"은 '진강산 줄기'와 '덕정산 줄기' 사이의 조그만 줄기를 따라 흘러 갑니다.
화살표로 표기했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절대 알바할 일이 없겠죠? ^*^
[비포장도로]
포사격장 군사도로로 여겨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삼거리] 11:47
삼거리를 만납니다만 직진합니다.
좌측길로 내려 가도 다시 지맥길과 만나는 지름길인듯 합니다.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에서....
[알바한 능선 조망]
조금전 알바했던 능선을 바라봅니다. ^.^
묘지 갈림길에서 능선을 버리고 내림길로 떨어져야 하는건데...모양이 알바하기 쉽게
[지맥갈림길] 11:49 ★길조심★
다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비포장도로가 우측 아래로 내림질치는 곳에 서면 "길정저수지"와 "정족산-길상산"이
나란히 조망됩니다. 여기서 비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묘지지대로 들어가 내려 갑니다.
[묘지대 통과]
다시 묘지지대가 펼쳐지며
아랫쪽에 조금전 비포장도로 삼거리에서 지름길로 가는 비포장도로가 보입니다.
경치는 전형적인 시골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군요.
[수렛길]
조금전 비포장도로 삼거리에서 지름길이라고 했던 길을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달래 숲길을 즐겁게 내려 갑니다.
[비포장도로]
이번 "강화지맥"은 진달래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달래의 연속이어서 평생 만난 진달래의 몇배를 이번에 만끽했습니다.
[묘지대 통과]
다시 묘지지대를 만나 수래길을 따라 잠시 내려 가면....
[지맥 갈림길] 11:57 ★길조심★
수래길이 우측으로 휘어져 도망가는 곳에서 묘지대로 올라 가야합니다.
[군부대 담장]
묘지대에 올라 서면 앞에 군부대 담장이 보이고....
군부대 담장으로 내려 가서...
[군부대 담장] 11:59
군부대 담장 옆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갑니다.
마루금은 군부대를 관통해서 갑니다만 갈수 없으니....
우측으로 가도 되는듯 합니다만 우측은 논밭이어서 신발에 흙을 많이 뭍혀야 하겠더군요
[군부대 담장 둘레길]
5분 정도 군부대 담장을 따라 나가면 2차선 지방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가면....
[군부대 정문] 12:05
군부대는 '강화예비군훈련장'이었습니다.
정문을 지나 앞에 보이는 교통안내판으로 갑니다.
['우회로' 갈림길] 12:06
삼거리가 나오는데 실제 4거리입니다.
그 이유는 좌측 2차선 지방도 옆으로 1차선 도로가 하나 더 나 있기때문입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이곳에서 좌측 1차선 도로를 이용해 "흙집풍경펜션"으로 갔더군요.
그러니까 우회로를 이용한것이죠.
"흙집풍경펜션"의 상호는 "쪽빛개구리펜션"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리지날 지맥 마루금은 조금 더 직진해서 "해나무"까지 가야 합니다.
['해나무' 정류장] 12:11
예비군훈련장에서 2차선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직진해 가면 "해나무 버스 정류장"이 나오며
버스정류장 뒤의 나무가 "해나무"라고 한다는데....
여기서 지맥은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합니다.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가도 지맥길과 곧 합류하겠더군요.
['71m봉' 가는 지맥길]
"해나무 정류장"에서 뒤돌아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이 사진을 보면 대략 마루금이 어디인지 알수 있겠습니다.
[밭 통과]
2차선 도로에서 올라 서면 넓은 밭이 펼쳐집니다.
밭이랑을 따라 남쪽 방향으로 잠시 가면.....
[비포장도로 합류] 12:16
비포장 도로를 만나 진행하게 되고....
이 비포장 도로는 조금 전 "해나무 정류장"앞에서 이어진 도로인듯....
[비포장도로]
통행흔적이 많은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진행합니다.
길 좋습니다. 군부대 앞에서 우회길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좋은 마루금입니다.
['진강산' 조망]
오리지날 마루금을 이용해야 "길정저수지"를 즐기며 진행할수 있더군요.
"길정저수지"와 "진강산"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강화지맥'은 좋은 풍경의 연속입니다. 진달래까지 곁들여져 더욱....
['마니산' 조망]
오늘 연무만 없었으면 더 좋은 풍경화를 남길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포장도로 합류] 12:24
"길정저수지"와 나란히 걷던 비포장도로는 다시 포장도로와 합류합니다.
군부대 앞에서 오는 우회로 임이 확실합니다.
바로 앞에 다시 삼거리가 보이죠?
[삼거리] 12:25 ★길조심★
포장도로를 만나 30여m쯤 앞에 다시 삼거리가 나오며 우측으로 비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엔 "흙집풍경펜션"이라고 안내했던 곳에
지금은 "펜션 쪽빛개구리"라고 모양도 이채로운 안내판이 길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올라야할 콧구멍만한 "71m봉"이 앞에 보입니다.
['71m봉' 가는 길] 12:26
비포장도로 언덕배기에서 좌측으로 "71m봉" 오르는 길이 열립니다.
['쪽빛개구리 펜션']
언덕에서 "쪽빛개구리펜션" 안을 들여다 보고.....
[뒤돌아 본 '덕정산']
오전에 지나온 "덕정산 산줄기"도 뒤돌아 보고....
[묘지] 12:30
"71m봉"으로 오르는 초입엔 묘지들이 있습니다.
['71m봉' 오르는 길]
희미한 오름길을 3분 정도 오르면 .....
['71m봉' 정상] 12:33 ★길조심★
"71m봉 정상"
깜짝 놀랐습니다.
정상 삼각점 앞에 덩치 큰 진돗개 한마리가 으르렁 거리며 접근을 못하게 했습니다.
달래도 보고 떡조각을 주기도 하며 비켜 줄것을 요청했지만 으러렁거리기만 하다가
다행히 길을 비켜 주며 사라지더군요. 요즘 제가 가는 곳에선 개들을 자주 만나죠? ㅎㅎ
"수원 홍성목 선생"의 표지기가 반가웠습니다. 저와 10년지기이신데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꾼 중에 한분이시죠.
저는 10여회 이상 함께 지맥을 산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나저나 이곳에서 또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우측 1시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호수와 정원'입구 가는 길]
"71m봉"을 내려 가면 다시 비포장도로를 만납니다.
비포장도로로 내려 가면....
[도로로 내려 가는 길]
앞에 삼거리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길로 가면 되겠습니다.
삼거리로 내려 가서....
['호수와 정원'입구 갈림길] 12:39
삼거리에 서면 직진길엔 "호수와 정원"이라는 펜션으로 가는 길이고
지맥은 좌측으로 갑니다.
[무명봉 오르는 길]
삼거리에서 20여m 가면 다시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컨테이너가 있는 곳 뒷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여기서 방향을 잡고 올라야 헤메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 봉우리엔 길이 없어 방향을 모르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길없는 길]
사람들의 통행흔적이 없는 야산을 올라 조금전 사진에서 보았던 루트로 5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 통과] 12:45
묘지군이 나오며 앞에 비포장도로가 보입니다.
비포장도로로 가는데 "정족산"과 "길상산"이 점점 가까워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포장도로 합류] 12:48
비포장도로를 3분 정도 진행하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포장도로를 30m정도 진행하면....
[삼거리] 12:50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와 안내판이 여러개 있습니다.
"강화나들길 3코스"가 지나는 곳임을 알수 있으며 이곳이 "길직리"라는 것도...
지맥은 좌측으로 올랐다가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는듯 합니다만, 사유지로 진행이 어려워
약간 우측으로 직진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강남중고등학교] 방향으로 갑니다.
['길정호수' 주변]
"길정저수지"를 다시 만나 나란히 진행하며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쉼터]
원두막 같은 쉼터도 지나고.....
[호수와 산]
'길정저수지'와 '진강산'....그리고 '덕정산'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
"강화지맥 "
['해나무'에서 '정족산'까지 구글어스]
"해나무"에서 "정족산"까지 "길정저수지" 주변의 구글어스 입니다.
이곳 주변의 '강화지맥'은 땅바닥을 기고 있습니다만, 경치는 좋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이 "마니산"인데 예전엔 섬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마니산' 조망]
저는 십수년전에 "마니산"을 많이 올랐었습니다.
산과 바다....그리고 하늘이 아우러지는 멋진 곳이죠.
'강화지맥'의 별도 산행코스로 "덕정산-진강산-마니산"을 종주 할것인지 고민중....
['강남중고' 가는 길]
앞에 보이는 "84m봉"을 올라야 하는데....
길도 없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오늘 "택지돈대"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하기에
"84m봉"은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참조해야할 봉우리이란걸 알려 드리는 것입니다.
[사거리] 12:59
"강화나들길" 이정표가 서있는 사거리에서 좌측길로 우회합니다.
앞에 보이는 "84m봉"은 시간 관계상 생략합니다.
그런데 이정표에 "이규보선생 묘"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는데......
제가 "강화지맥 첫구간"부터 서두에 "이규보선생의 詩"를 한수 선보이고 있죠?
강화도는 高麗의 흔적이 엄청 많이 남아 있는 "高麗의 제2 도성"입니다.
고려시대 최고의 詩人을 꼽으라면 당연 "이규보선생"을 꼽고,
조선시대 최고 詩歌의 달인을 꼽으라면 당연 "송강 정철선생"을 점철할수 있죠?
핵교시절 '古文시간'에 골머리를 알케했던 장본인들입니다.
[현위치]
"이규보선생 묘"와 "곤릉" 석릉" "가릉"이 이어지는 "능묘 가는길-강화나들길"이군요.
모두 고려시대 왕릉과 왕비능들인데, "이규보선생 묘"가 돋보입니다.
"이규보선생"은 '여주'출신인데, 이곳 강화도 '길직리'에서 세상을 하직하였답니다.
[강남중학교] 1:04
'온수리' "강남중학교 학생체육관"이 보이기 시작하고...
"有我無蛙人生之恨"
'이규보선생'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는거 아시나요?
"有我無蛙人生之恨"라는 말이 그를 과거시험에 장원급제를 해 주었다는거...^*^
이 말은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라는 뜻인데 어이하여 그를
장원급제하게 했을까? 궁금하세요? 궁금하면 이거이 500원 받아야 하는데...^.^
안 받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려 '순조' 때의 일입니다.
임금이 어느날 단독 민심 탐방에 나서 어느 마을을 다니다 날이 저물어 어느 민가에 숙박을
요청했지만 이곳은 머무를만한 곳이 아니며 가까운 곳에 주막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는
주인의 뜻에 할수 없이 주막으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임금이 그 집 대문을 나오는데 그 집에 걸려 있는 글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답니다.
그 글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有我無蛙人生之恨"이었습니다.
이 글의 뜻을 직역을 하자면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라는 거죠?
명색이 임금이니 이 정도의 뜻풀이는 할수 있었는데, "개구리"가 무었을 의미하는지
도저히 알수 없었답니다. 궁금 ?
궁금해 하며 주막으로 간 임금은 주모에게 그 집에 대해 물어 보았답니다.
임금 : "저 위 외딴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요?"
주모 : "공부는 무척 많이 하지만 과거에 매번 낙방해서 마을에 잘 나오지도 않고 집안에서
책만 읽으며 살아 갑니다"
임금 : "호~ 그래요?....(혼자말로) 점 점 더 궁금해 지네....
[강남중학교]
"강남중학교" 옆을 지나 갑니다.
"개구리가 무슨 뜻일까?"
더욱 궁금해진 임금은 다시 그 외딴 집으로 올라 가 하룻밤 묵어 갈수 있도록 요청했고
집 주인은 어쩔수 없이 허락을 했답니다.
그 집 주인이 바로 "이규보"였습니다.
임금은 "이규보"에게 궁금증을 풀어 달라고 애절하게 요청을 하였답니다.
다음은 제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꾸며본 그들의 대화입니다.
임 금 : "有我無蛙人生之恨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오?"
이규보 : "그럼 알려 드리지요. 옛날, 노래를 아주 잘하는 꾀꼬리와 목소리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꾀꼬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있을 때
까마귀가 꾀꼬리한테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바로 "3일 후에 노래 시합을 하자"는 거였습니다."
한가지 조건은 두루미를 심판으로 하자고 하면서....
임 금 : "호~ 더욱 궁금해 지는데 그래서 어케 되었나요"
이규보 : "꾀꼬리는 어이가 없었겠지요? 상대도 되지 못하는 괴상한 목소리의 까마귀가
자기에게 다른 것도 아닌 노래 시합을 하자니....
임 금 : "그래서 응낙했나요?"
이규보 : "네,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 솜씨가 월등하다고 확신했기에 승낙했습니다."
임 금 :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이규보 : "꾀꼬리는 3일동안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가꾸고 열심히 노래연습을 하였습니다"
임 금 : "까마귀도 3일 동안 더 열심히 연습 했습니까?"
이규보 : "아닙니다. 까마귀는 노래연습은 안하고 논두렁에 나가 개구리를 잡았습니다."
임 금 : "아니...왜요?"
이규보 : "까마귀는 잡은 개구리를 '두루미'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소곤대며...
그리고 시합이 열리고... 누가 들어도 꾀꼬리가 월등히 잘 불렀는데 '두루미'는
까마귀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임 금 : "우째 그런 일이.... 그 말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규보 : "지금 세상은 불의와 불법으로 썩어 가고 있습니다. 현 세태를 풍자한 얘기지요"
임 금 : "들어보니 선생은 매우 훌륭한 인물로 보이는데 어찌하여 이런 외딴곳에 사나요?"
이규보 : "저는 돈도 없고, 정승의 자식도 아니어서 '까마귀가 두루미에게 개구리를 상납'
하는 그런 뒷거래를 할수도 없어 번번히 과거시험에 낙방하여 이렇게 초야에 뭍혀
살고있죠. 그러니까 '蛙 개구리'는 저같은 돈없고 권세없는 집안의 자식들이
학식보다 더 필요로하는 뇌물을 지칭하는거죠"
임 금 : (곰곰히 생각하다...) 나도 선생처럼 매번 과거에 낙방하고 떠도는 떠돌이인데
며칠후에 '임시과거'가 있다고해서 한양으로 올라 가는 중이오. 그러니 선생도
응시할 생각이 있으면 올라 가 응시하시죠."
물론 임금이 한 말은 즉흥적으로 한 말이며 궁궐로 돌아 온 임금은 '임시과거'를 열것을
명하고 전례없는 '임시과거'가 열렸으며 시험의 제목은 '有我無蛙人生之恨'이라는
여덟글자였습니다.
"이규보"는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당연 장원급제하며 이렇게 임시과거를 통해 등용되었죠.
그러나 과거에 합격했어도 '무신정권'의 세력들이 문신인 "이규보'에게 보직을 주지않아
합격하나마나한 신세로 허송세월을 보냅니다.
실력있는 "꾀꼬리"로 세상을 살아 가려했던 "이규보"는 그때부터 "까마귀"로 변합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정권에 아첨하여 이득을 챙기는 인간"으로 변모했죠
'有我無蛙人生之恨'이란 여덟자는 "'有我有蛙人生之福"으로 변모합니다.
'고려시대의 이규보'와 '조선시대의 송강 정철'은 엄청난 학식과 글솜씨로 세상을 아름답게
노래하며 그린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글들이 그런 "정권에 대한 아첨"으로 이용하며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그 엄청난 재능을 소모했지요.
세상을 향해 그가 읊었던 "有我無蛙人生之恨"은 그가 자신을 향해 해야 하는 말이 된것입니다
[새빛교회] 1:07
선답자들의 산행기엔 "봉림교회"로 나오는 "새빛교회"를 지나면...
['온수리 도로'] 1:08
"온수리"와 "도장리"를 넘나드는 [17번군도]를 만나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강남중고 앞']
그러면 "온수리 고개"가 보이며, 고갯마루엔 [강남중고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좌측엔 중고가전제품 가게가 있으며, "강남중학교"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지맥은 [강남중고 버스정류장] 뒤로 이어집니다.
[순두부집] 1:10~1:38
[강남중고 버스정류장] 앞에 "이조시대 손두부"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와야하는 저같이 먼곳에 사는 산객들은 도시락 준비하기가 쉽지않죠?
배낭무게도 줄이려면 도시락이 없는게 ....
저는 이곳에서 '순두부백반'을 사먹었습니다.
음식은 깨끗하고 맛도 있었으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무거운 도시락 짊어지고 다니지 마시고
여기서 사먹으면 좋을겁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파란문"의 소개로 왔다고 하면 국물이라도 더 주겠죠? ㅎ
그런데 깜빡하고 거스럼돈을 안받고 그냥 왔는데...보내 주실려나?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정문] 1:39
30여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강남중고 버스정류장] 뒤로 난 길이 공사중이라 정문을 통해 올라 갑니다.
[강남고]
'영상미디어 학교'로 특화한 학교여서인지 예쁘게 단장된 학교이더군요.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체육대회]
때마침 봄철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공사중-우회]
건물 뒤로 올라 가야하는데 공사중이라고 우측으로 우회하라고 하더군요.
['여능고개' 가는 길] 1:42
우회하여 학교 건물 뒤로 올라 갑니다.
['강남고' 뒷산]
학교 뒤 능선으로 직진하여 올라 가면 넓고 선명한 산길을 만나 잠시 진행하고...
['정족산' 조망]
절개지 위에 서면 올라야할 "정족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우측 봉우리에서 방향을 좌측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여능고개' 내림길]
"정족산"을 바라보며 내려 갑니다.
[여능고개] 2:01
"여능고개-(여우고개)"
'온수리'와 '문산리'를 잇는 [18번군도]에 있는 고개입니다.
주민들은 "여능고개"라고 하는데 "여우고개"로 더 알려져 있다는군요.
"여능고개"라고 하는 이유는 이곳에 고려 왕족의 릉인 "여능"이 있어 붙여졌다고..
['여능고개'에서 '정족산' 오르는 길]
"여능고개"에서 "정족산" 오르는 길입니다.
'강화지맥 마지막구간"에서 길없는 길을 개척하며 올라야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삼거리] 2:04
"여능고개"에서 잠시 오르면 삼거리.
좌측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갈림길] 2:06
다시 100여m 2분 정도 진행해서, 수래길을 버리고 우측 산으로 올라 갑니다.
[묘지] 2:09
묘지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사라지고, 길없는 길을 개척하며 올라 갑니다.
오로지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가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정족산"으로 오르는 정상적인 일반등산로도 있겠으나 지맥길은 이런길이 많지요?
[된비알]
아주 희미하지만 지맥꾼들만이 다닌 등로가 있긴 있습니다만, 거의 알기 어렵고
다만 감각적으로 된비알을 치고 올라 갑니다.
다행인 것은 15분 정도만 고생하면 되니 큰 염려는 없습니다.
[조망소] 2:23
중간에 쉬었다 갈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지나온 길 조망]
지나온 길을 복습할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 있습니다.
"여능고개"에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올랐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직선으로 치고 올랐다는 것도 알수 있고....
['정족산 삼랑성']
바로 일반등산로를 만나며, "정족산 정상"이 코 앞에 다가와 있음을 알수 있는데
먼저 城郭이 보이는데 "삼랑성 三郞城"이라고 합니다.
[정족산 정상]
城郭위로 "정족산 정상"이 보이며, 일반등산객을 만납니다.
[정족산 정상] 2:29~2:33
"정족산 鼎足山 220m"
가마솥이 엎어져 다리 세개가 하늘을 향해 서있는 듯하다고 붙여진 이름이겠죠.
'낙동정맥' '양산시'에도 "정족산"이 있고..전국에 같은 이름의 "정족산"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족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이곳 "강화도 정족산"입니다.
"조선왕조의 史庫"가 있었던 유서 깊은 곳이며, 유명한 "전등사"라는 절간이 있어서
이기도 하죠.
이정표에는 이곳의 높이가 "113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만, "223m"가 맞습니다.
西門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마니산' 조망]
조만간 "분오리돈대"에서 '마니산"을 오르고, 다시 "진강산"을 등정해야 할텐데....
['정족산 삼랑성']
"삼랑성 서문" 방향으로 "三郞城"이 "196m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강화지맥'의 흐름을 알고 가면 좋습니다.
"196m봉"에서 우측 산줄기로 방향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곽 복원으로 길이 완전히 없어졌으니, 여기서부터 유의하며 가야 알바를 면할수
있으니 꼭 기억해 두세요~~
['서문' 내림길] [갈림길] 2:37 ★길조심★
'서문'으로 내려 가는 도중에도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마냥 성곽을 따라 내려 가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면, 성곽을 버리고
좌측길로 내려 가야 합니다. 물론 조금 내려 가면 한바퀴 돌고 오는 성곽을 다시 만나지만
[삼랑성]
한바퀴 돌아 오는 "삼랑성"을 촬영했습니다.
"삼랑성 三郞城"은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서 쌓은 城"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만
전설은 전설일뿐 ..... 여하튼 삼국시대 이전의 城임에는 틀림없다고 하는군요.
"병인양요" 아시나요?
1866년 '고종'이 어린애였을때 실권을 쥐고 있던 "대원군"이 천주교 말살정책을 펴고
프랑스 신부 12명중 9명을 잡아 사형시키며, 우리나라 신도 수천명을 학살한 "병인박해"에
대한 프랑스의 보복 전쟁.....
'로즈제독'이 이끄는 '프랑스함대'-군함 7척, 함재대포 10문, 병력1,000명, 길안내원으로
조선인 천주교 신자 '최선일,최인서,심순녀'등 3명을 데리고 강화도를 점령하였지요.
"조선이 우리 선교사 9명을 죽였으니 우리는 조선인 9,000명을 죽이겠다"라고 외치며....
[삼랑성 서문]
"삼랑성 서문 三郞城 西門"
프랑스 함대는 "문수산 전투"에서 승리하며 조선을 압박해 왔습니다.
근대식 무기로 중무장하고 강화도를 완전 점령하고 있는 프랑스군을 격퇴할수 있는 방법은
비밀결사대를 조직하여 강화도로 비밀리에 잠입하여 게릴라전을 펴는 것뿐이라고 판단한
조선군 책임자는 "제주목사 양헌수"였습니다.
549명의 군사를 데리고 강화도에 도하하여 밀잠입한 "양헌수"는 이곳 "삼랑성"에 진을 치고
프랑스군와 맞짱 뜨기 시작했답니다.
이 전투에서 "양헌수"가 이끄는 조선군이 승리하여 "로즈제독"은 철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이 산성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죠?
[삼랑성 서문] 2:39
"삼랑성 서문 三郞城 西門"
역사의 뒤안길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성문을 들락거렸을까....
"성돌이길"이라는 유람코스가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눈길을 끕니다.
['196m봉' 오르는 길]
西門에서 된비알을 5분 정도 오르면....
['196m봉' 정상-지맥 갈림길] 2:45~2:56 ★★길조심★★
"196m봉"에 오르면 넓은 城郭길이 계속 이어질 뿐 .... 어디로 가야하나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이 근처 허물어진 성곽을 통해 내려 갔다고 합니다만,
성곽이 완전 복원되어 어디로 내려 가야할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전등사 정문' 방향]
앞으로 나가보니 "전등사 정문' 방향으로 하산하는 성곽길만 이어지고....
['지맥 갈림길'-'로얄호텔' 조망]
"196m봉 정상"에서 남쪽방향으로 "로얄호텔"이 조망되고,
성곽 아래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하나 발견 됩니다.
휴~ 길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복원된 성곽으로 내려 가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복원된 산성] 2:57
성곽에 메달려 성곽틈새를 밟으며 간신히 내려 왔습니다.
[내림길]
그리곤....
희미한 산길을 따라 왔다리 갔다리 하며 오로지 "로얄호텔"을 향해 내려 갑니다.
[희미한 내림길]
방향을 잘 잡고 내려 가야 합니다.
왔다리 갔다리를 여러번 했습니다.
[녹색 펜스] 3:11
녹색 펜스를 만나고....
우측을 보면
['로얄호텔' 가는 길]
녹색펜스 우측으로 "로얄호텔"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개인주택]
녹색펜스를 돌아 나가면 아담하고 이쁜 개인주택이 나오는데,
이 개인주택 정문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보리고개] 3:14
개인주택 정문 앞에 서면 "로얄유스호스텔"이 정면에 보이며
[13번군도]가 지나는 "보리고개"를 지나 건너편 산으로 가는 호텔길이 보입니다.
['로얄호텔' 통과]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로얄호텔' 통과]
호텔 내부 포장도로가 끝나면 비포장도로로 계속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삼랑성'-196m봉]
호텔에서 뒤돌아 본 "정족산 196m봉"에서 "보리고개"로 내려 오는 길입니다.
[양궁장] 3:19
호텔 비포장도로의 끝에는 양궁장이 있으며,
우측 나무다리를 건너 산줄기로 올라 갑니다.
[삼거리] 3:20
어느 곳에서 오는 길인지 모르는 일반등산로를 만나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이제부터 "길상산"까지 선명하고 넓은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길상산' 오르는 길]
7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능선] 3:27
새로운 능선을 만나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헬기장 1' 오르는 길]
오르내림을 12분 정도 하면....
['헬기장 1'] 3:39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길상산"까지 세개의 헬기장을 지나야 합니다.
['마니산' 조망]
서쪽에는 계속 "마니산"이 따라 다닙니다.
안개만 없었으면 무지 좋은 풍경을 담는건데 아쉽습니다.
[이정표] 3:41
첫번째 헬기장에서 잠시 내려 가면 이정표를 지나는데,
희망을 주는 거리-"길상산 1.5km"를 알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길상산 정상"까지 정확히 40분이 걸렸으니 이 거리표시는 믿어도 될듯...
[숲길]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10여분 진행하면....
[진달래] 3:50
소나무와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는 봉우리에 오르고....
['마니산' 조망]
계속 따라 다니는 "마니산"을 진달래로 감싸 보기도 하며....
[전위봉]
10여분 조그만 봉우리 몇개를 오르내리면...
['헬기장 2' 오르는 길]
고도를 높이며, 두번째 헬기장이 있는 된비알을 올라 갑니다.
['헬기장 2'] 4:02
두번째 헬기장까지 오르는 길이 이번구간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숲길]
4분 정도 완만한 능선을 걸으면....
[삼거리] 4:06
"선두리 갈림길"을 지나가고....
정상까지 700m라고 하니 힘이 솟습니다.
['헬기장 3' 오르는 길]
6~7분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헬기장 3' '길상산' 조망] 4:13
"세번째 헬기장"과 "길상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헬기장 3'에서 '길상산' 조망]
세번째 헬기장에선 정상이 아주 가깝군요.
[여고개] 4:17
"여고개"
세번째 헬기장과 정상 사이에는 고개가 하나 있는데 고개인지 뭔지 모를 정도입니다.
['길상산' 정상] 4:21~4:26
"여고개"에서 4분여 오름짓을 하면 바로 정상입니다.
"길상산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놨습니다.
['길상산' 정상에서 '마니산' 조망]
서산으로 해는 지기 시작하고...
연무 속에 "마니산"은 더욱 먼 나라같이 느껴집니다.
['길상산' 정상 갈림길]
"길상산 吉祥山 374m"
예로부터 "길상산"에는 왕에게 진상했다는 일명 "사자족애"라고 부르는 '약쑥'이 많이
났다고하여 유명한 곳이라는데 지금도 이 산 아랫마을엔 "쑥밭다리"라는 자연부락이
있다고 하네요.
지맥길은 좌측 [장흥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우측길은 [가천의과대학]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길상산' 내림길] 4:26
정상에서 3분 정도 내려 가면....
[전망바위] 4:29
'초지대교' '인천' '영흥도'등을 조망할수 있는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연무가 안개로 변하기 시작하여 조망을 할수 없었습니다.
우측 [장흥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숲길]
다시 숲길을 4분여 내려 가면....
[약수터 갈림길] 4:33
"약수터 갈림길"을 만나는데 "가천의과대학"으로 통하는 길이라 합니다.
[소나무 숲길]
눌루랄라 완만한 내림길을 5분여 진행하면....
['187m봉'] 4:38
봉우리 같지도 않은 "187m봉"을 지나고....
[숲길]
계속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합니다.
[사거리] 4:44
사거리를 만나는데 계속 직진합니다.
[수레길]
비포장도로 순준의 수래길을 빠른 속도로 진행합니다.
[묘지 통과] 4:47
묘지를 하나 통과하고....
[수레길]
계속 비포장 수준의 수래길을 진행하는데.....
[지맥 갈림길] 4:51 ★★길조심★★
길조심을 해야하는 "지맥 갈림길"이 나옵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제법 많이 붙어 있는 삼거리 입니다.
무심결에 지나치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니 조심해야 하더군요.
[숲길]
어느 정도 분명한 소나무 길을 따라 내려 가면....
[수래길 횡단] 5:02
수랫길을 횡단하게 되고....
[오솔길]
안부를 하나 지나 다시 산속으로 들어 갑니다.
[갈림길] 5:05
숲에 들어 서면 금새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며....
[갈림길] 5:06
곧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합니다.
[전망대] 5:07
갈림길을 지나면 곧바로 예쁘장한 전망대가 나오고....
[조망]
이 전망대에서 '영종도' '모도' '시도' '장봉도'를 조망해야 하는데
안개로 조망은 꽝!~ 아!~ 아깝다~
[숲길]
힘든 구간 하나없는 "길상산" 하산길입니다.
3분여 진행하면....
[갈림길] 5:10
갈림길이 나옵니다만 우측으로 난 선명한 길을 따릅니다.
[소나무 숲길]
다시 소나무 숲길을 잠시 지나면....
['택이마을']
드디어 주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로로 나가는 길]
아래쪽으로 도로로 내려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택이마을]
좌측 마을을 조망하고...
['동검도' 조망]
'해안도로'가 종착지 임을 알려 주며,
건너편에 "동검도"가 보입니다.
['택지돈대' 가는 길] 5:19
해안도로로 내려 서서 좌측을 바라보면 [택리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 뒤로 "강화지맥의 끝-택지돈대"가 먼 길을 걸어 온 산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택지돈대' 입구]
"택지돈대"로 올라 갑니다.
[택지돈대] 5:24
"택지돈대 宅只墩臺"
"강화지맥"의 끝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판을 참고하시고....
[택지돈대]
예산이 없는지 "택지돈대"는 복원이 되지 않고 방치되 있습니다.
앞으로 "강화지맥"을 종주하는 산객들이 늘어 나면 복원하겠죠? ^*^
"동검도 東劍島"를 배경으로 강화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택리교회' 버스정류장] 5:32
"택지돈대"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택리교회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오후 5시 10분 버스는 [64번]으로 오른쪽에서 타야하고....
오후 5시 40분 버스는 [63번]으로 왼쪽 건너편에서 타야 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길상산"을 한바퀴 순환하는 버스이기 때문에 어느쪽에서 타나 "강화터미날"로 갑니다.
이후의 버스는 오후 7시 25분, 8시 15분.....
버스시간을 놓치면 택시를 불러 "온수리"까지 가면 '강화터미날행' 버스나
'서울' 가는 버스는 많이 있으니 "온수리"까지만 택시를 이용하시길....넘 친절하죠? ㅎㅎ
[거꾸로된 집]
'강화지맥'을 종주한 산객들의 산행기에 반드시 등장하는 "거꾸로된 집"을 담고...
[거꾸로된 집]
앞에 있는 집은 비스듬한 집이고 진짜 "거꾸로된 집"은 뒤에 있습니다.
['정족산'에서 '택지돈대'까지 구글어스]
"강화지맥 세번째구간"은 접속거리 없이 "20.6km"였으며
총 8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이동시간:6시간18분, 정지시간:2시간2분
강화지맥을 GPS로 정리하면
첫번째구간 : 10.1km 4시간 30분
두번째구간 : 13.8km 6시간 3분
세번째구간 : 20.6km 8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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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 44.5km 18시간 53분
도상거리 34.1km와 실제 GPS거리는 10km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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