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民族의 靈山"
"마니산 摩尼山" 산행기
분오리돈대-257.2m봉-320.8m봉-정수사갈림봉-469m봉-참성단-화도
自然 속으로 旅行
나는 오늘도 旅行을 떠난다
내가 가는 旅行地는 山일 뿐 여느 旅行과 다를바 없다
旅行은 늘 새로움을 선사해 준다.
두 발로 걸어서 가는 旅行
山이라는 自然 속으로 旅行은 늘 즐겁다
-파란문-
[마니산 구글어스]
[마니산 지형도]
이번 산행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민족의 영산'인 "마니산 472.1m"로 갑니다.
대부분의 일반산객들이 다니는 코스에서 벗어나 조금 새로운 코스로 올라 보려 합니다.
'강화군 화도면 분오리'에 있는 "분오리돈대"에서 출발하여 "마니산"을 오르고
"화도"로 하산하려 합니다.
[강화버스터미널] 8:30
2014년 6월 29일 (일) 약간 흐림 연무
지하철 '분당선'첫차와 '신분당선'을 환승하여 타고 "강남역"으로 가서
'2호선'으로 갈아 타고 "합정역"에 내려 7시8분발 "강화터미널"행 [3000번광역버스]로
갈아 타고 "강화터미널"에 8시25분경에 내려, 다시 "8시30분발 [2번순환버스]"를 이용하여
"화도면 분오리"로 갑니다.
가까운듯 느껴지는 '강화도'는 실제 무척 멀었습니다. 특히 "분오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하려면 위와 같은 방법이 가장 빠르다는 것을 알려 드림니다.
[분오리 저수지] 9:32
[2번순환버스]는 또다시 약1시간이 걸려 '화도면 분오리 저수지'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운전기사가 "분오리"라고 해서 내렸더니...이크 잘못 내렸습니다.
"분오리어판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운전기사의 '분오리'라는 안내만 받고
두 정거장이나 앞에서 내린 것이었습니다.
초장부터 오늘 하루가 조금 고생을 예고하는듯 합니다. ㅎㅎ
['분오리어판장' 시내버스정류장] 9:42
약1.4km를 10여분 걸어서 "분오리어판장" 버스 정류장을 지나 갑니다.
"분오리돈대"는 여기서 1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여기서 내렸어야 하는데...ㅎ
['분오리' 산행들머리] 9:43
'분오리'와 '동막리'를 넘나드는 고갯마루가 오늘의 산행 들머리입니다.
'강화군음식브랜드' 중 하나라는 "동막약쑥칼국수"를 알리는 광고탑 뒤로
산행 들머리가 있습니다.
['분오리돈대']
산행 들머리 건너편에는 "분오리돈대"가 있어, 산행을 하기 전에
올라 가서 구경을 하고 갑니다.
[동막해수욕장]
"분오리돈대"로 올라 가는 고갯마루에서 "동막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강화도'는 섬 인데도 해수욕장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한강 하류라서 모래 대신 갯펄이 형성되어 해수욕장 구실을 할만한 곳이 없거나
또한 방조제를 건설하여 농토화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동막해수욕장"이 더 무더운 여름을 기다리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하군요.
['분오리돈대' 입구] 9:45
"분오리돈대 分五里墩臺"로 올라 갑니다.
위에 보이는 조그마한 城같은 것이 돈대입니다.
[분오리돈대 출입문]
石門을 통해 들어 가면...
[분오리돈대]
요즘으로 말하자면 "해안포진지"라고 해야할듯...
해안포를 모형이나마 설치하면 구경거리가 될듯한데 포는 없군요.
[분오리어판장]
"분오리돈대"에서 적군의 동태를 살피듯 주변을 조망합니다.
먼저 동쪽 방향으로 돈대 아래엔 "분오리 어항"과 어판장이 있고...
[정족산-길상산 조망]
뒤로 "강화지맥"의 끝봉우리인 "길상산"과 "정족산"이 보입니다.
"길상산"에서 약간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면...
[택리돈대-동검도 조망]
"강화지맥의 끝-택리돈대"와 "동검도"가 조망됩니다.
[신도-모도 조망]
남쪽을 바라보면 海霧 속에 어렴푸시 "신도-시도-모도"가 조망됩니다.
그 뒤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도 겹쳐 보이는듯...
날씨만 좋으면 손에 닿을듯 가까이 보이는 섬들인데 오늘은 해무로 아쉽군요.
['동막해수욕장' 조망]
서쪽으로는 "동막해수욕장"이 펼쳐지고...
그 뒤로 오늘 올라야할 산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오리돈대' 주변 구글어스]
여기서 구글어스를 통해 주변 지리를 알아 보고 갑니다.
[2번순환버스]를 타고 "분오리어판장"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분오리저수지"에서 내려
제법 긴 도로를 걸어야 했으니 후답자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마시길...ㅎㅎ
"분오리돈대"에서부터 "마니산"으로 오르는 산줄기에 특정지점에 대한 표기를 했으니
참고 하시고...
[산행 들머리] 9:54
10여분간 "분오리돈대"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 산행 들머리로 건너 갑니다.
[들머리]
"분오리돈대"에서 출발하는 일반등산로 초입에는 풀이 무성해서 오늘도 고생 좀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여기만 올라 가면 잡풀잡목구간은 없었습니다.
일반등산로는 아마도 좌우측에 별도로 있는가 봅니다.
[무명봉] 10:01
선명한 등산로를 따라 5분여 오르면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며...
[등산로]
다시 선명한 등산로를 따라 8분여 진행하면....
['83.2m봉' 정상] 10:09
삼각점이 있는 "83.2m봉"을 지나게 되며...
[숲길]
완만한 오름길을 시원한 숲속을 따라 13분 정도 진행하면...
['126m봉' 정상] 10:22
큰 바위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126m봉"에 오르게 되는데...
['126m봉'에서 조망]
"126m봉"에 오르면 처음으로 진행방향 조망이 트입니다.
바로 아래엔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가 있고, 올라야 할 산군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임도] 10:31
"126m봉"에서 9분 정도 내림질을 하면 임도가 지나는 안부를 지나게 되고
[오름길]
임도에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40여분 올라 갑니다.
[전망대 아래] 11:13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는데 "정상까지 3km"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이정표 뒤의 암봉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더군요.
암벽타기를 하며 3분 정도 올라 가면...
[전망대] 11:16~11:21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잠시 조망을 하고 갑니다.
[전망대에서 지나온 길 조망]
"분오리돈대"에서 올라온 산줄기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아담한 "동막해수욕장"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땀흘려야만 이런 광경이 더욱 가치있게 느껴지지요? ㅎ
[거리-고도표]
여기서 [거리-고도표]를 보고 가겠습니다.
현위치는 [257.2m봉 앞 전망대]입니다.
이해하기 쉽죠?
[전망대에서 가야할 길 조망]
전망대에서 진행할 방향을 바라보니
이제서야 "마니산 정상"이 자기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군요.
오늘 올라야할 산줄기가 제법 험난하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바로 앞에 "257.2m봉 정상"이 있습니다.
[흔들바위] 11:21
"257.2m봉" 정상 능선에는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앞에 보이는 "흔들바위"가 눈에 띄였습니다. 누군가가 누른 페인트로 써놨군요.
그 아래에 있는 바위는 "달마도사"를 닮았나요? ㅎ
[?바위]
느껴지는대로 느끼면 되는 바위들을 넘어가면...
['257.2m봉' 정상] 11:25
불이 나면 불 끄라고 소화기함이 있는 "257.2m봉"" 정상을 지나 갑니다.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산불을 저런 걸로 끌수 있을까?
오래되서 작동은 할까? 괜히 예산만 낭비한 전시행정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 갑니다.
['257.2m봉'에서 '마니산' 조망]
올라야 할 "마니산"으로 조금씩 전진합니다.
[삼각암문] 11:31
"정상까지 2.5km"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 "삼각암문"이 새로움을 안겨 줍니다.
5분 정도 능선을 조금 더 진행하면...
['320.8m봉' 가는 길] 11:37
숲 터널을 통해 안부로 내려 갑니다.
5분 정도 내려 가면...
[안부] 11:41
사거리 안부를 지나 갑니다.
우측 "정수사"에 울려 퍼지는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들려 옵니다.
[오름길] (30분간 점심식사)
안부에서 20여분 오르면...
(중간에서 약30분간 점심식사를 했고...)
['320.8m봉' 정상] 12:29
"정상까지 2.0km"라는 이정표가 있는 "320.8m봉"에 오르고...
[급경사 내리막]
바로 급경사 내리막을 9분 정도 내려 갑니다.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입니다.
[사거리-정수사 갈림길] 12:35
"320.8m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사거리 안부에 도착합니다.
"정수사"로 통하는 안부 입니다.
일반 등산객들은 이 코스를 이용하지 않더군요.
[울타리] 12:36
사거리 안부에는 철제팬스가 설치되 있군요.
"마니산" 등산객들에게 입장료를 받는다는군요. 1,500원
오늘 이곳에는 징수하는 사람이 없어서 무료로 통과 합니다.
저는 이런 입장료는 내지 않아도 되는 자격이 있지요? ㅎ "숲사랑지도원"이기 때문입니다.
[된비알]
약 16분간 암릉구간인 된비알을 헥헥거리며 올라 가면...
[정수사-분오리돈대 갈림봉] 12:51
큰 바위덩어리가 나타는데 이 암봉이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마니산 등산코스'에서 "정수사"와 "분오리돈대"로 갈라지는 봉우리입니다.
우측 옆으로 돌아 가면...
[정수사-분오리돈대 갈림길] 12:52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정수사 코스"와
이용객이 거의 없는 "분오리돈대 코스"가 분기되는 곳입니다.
저는 우측 "분오라돈대"에서 올라왔습니다.
이곳의 위치를 구글어스를 이용해 알아 보면...
['분오리돈대-정수사' 갈림길 주변 구글어스]
현위치는 [정수사갈림길]입니다.
"정수사"까지는 차량이 진입 할수 있어 잠깐이면 이곳 삼거리로 오르내릴수 있어
대부분의 산객들이 "마니산 산행"을 "정수사"에서 시작하거나 마침니다.
[정수사-분오리돈대 갈림봉]
"정수산-분오리돈대 갈림봉"에서부터 "참성단"까지는 암릉구간이 이어 집니다.
[지나온 능선 조망]
"분오리돈대"에서 이어져 오는 지나온 산줄기를 뒤돌아 보고...
[현위치-정상까지 1.3km지점] 12:53
정상으로 진행하면 몇m 지나지 않아 이정표를 만나고...
"정상까지 1.3km"라고...
[우회로]
예전엔 이런 시설이 없었는데 우회로를 설치했군요.
출입금지를 시킨 앞 봉우리가 마니산 암릉코스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녀본 결과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아서 다닐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2~30년 전에 "정수사-마니산 왕복"을 몇년 동안 주말에 자주 했었거던요.
[우회 계단길]
우회 계단길을 돌아 올라 가면...
[우회한 암봉] 1:01
위험구간 암봉이라는 암봉 아래에 도착하는데, 아직도 오르내리는 산객들이 있습니다
예전엔 바로 앞에 줄사다리가 설치되 있었는데 철거했군요.
['마니산' 정상 능선]
이제부터 "하늘과 산...그리고 바다"가 펼쳐지는 "마니산 암릉구간"이 이어집니다.
['초피산-정족산' 조망]
북쪽으로는 "초피산"이 보이며
"강화지맥"의 산줄기가 "덕정산"에서 "길정저수지" 옆으로 통과해
"정족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화도"에서 가장 높고 가장 명성이 높은 산은 "마니산"인데 "강화지맥"은 왜?
"마니산"을 경유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마니산 정상"에 가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족산-길상산 조망]
"정족산"에서 다시 "길상산"으로 "강화지맥"은 이어지고...
['469m봉' 오르는 길]
"마니산"에는 두개의 큰 봉우리가 있습죠.
그 중 하나가 앞에 보이는 "469m봉"입니다.
우리가 "마니산 정상"이라고 하는 "참성단"이 있는 봉우리가 "471.2m봉"이니
높이가 비슷합니다.
[암봉 위 소나무] 1:17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이라도 하는듯...
[암릉길]
"단군 할아버지" 뫼시러 가는 길...
땀 좀 흘려야 합니다.
[초피산-정족산 조망]
"함허동천"으로 통하는 계단에 전망대가 설치되 있는 곳에서
"초피산"과 "정족산"을 다시 조망하고...
[계단오름]
가파른 계단을 올라 가면...
['469m봉' 정상] 1:26
"469m봉 정상부"에 오릅니다.
"함허동천"과 "정수사" 갈림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으며
아이스케키를 팔기 위해 힘들여 올라 장사를 하고 있는 의지의 한국인도 있습니다.
저런 정신을 배워야 하는데...
['469m봉' 정상 전망대]
"469m봉 정상부"에는 조망안내판도 설치되 있습니다만, 연무로 조망이 나빠 아쉬웠고...
[남쪽 조망]
남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여야 하는데 '오리무중'....
그래서 구글어스로 조망을 하면
[구글어스로 조망]
이런 그림이 펼쳐져야 하는데..
이해하기 쉽죠? ㅎ
[보호수와 암릉길]
보호 받을 가치와 자격이 있는 소나무를 지나 능선을 잠시 진행하면...
['마니산 참성단' 조망] 1:35
"마니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 할수 있습니다.
그리곤 우측 아래 "화도"로 내려 갈 예정입니다.
[암봉]
흙 밟을 일이 없는 "마니산 정상 능선"입니다.
['참성단 소사나무' 조망]
정상이 점점 다가 오는데
여기서 "참성단"에 있는 나무를 눈여겨 봐야 하는데 심한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버티며
150여년을 자라고 있다는 "소사나무"라고 하는 천연기념물이랍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
다리도 설치해 놨군요.
편해 졌지만 재미는 없어졌습니다.
['참성단 중수비'가 있는 곳] 1:58
헬기장 아래 碑文을 새긴 바위가 있는 곳입니다.
"참성단"을 중수했다는 내용을 1717년에 '강화유수 최석항'이 기록했다는군요.
[중수비 번역문]
자세한 내용은 안내판을 참고 하시고...
'참성단'을 자기가 중수했다는 자랑...
[마니계단]
"마니계단"을 오르면서 氣를 좀 받을려고 했는데 힘들어 오히려 빠지는듯...ㅎ
[마니산 헬기장] 2:03
"마니산 정상"에는 "참성단"이 설치되 있어
일반산객들에겐 이곳 헬기장이 "마니산 정상 471.2m " 역활을 해 줍니다.
애기까지 업고 오른 젊은이가 ㅜ러움을 주는군요. ㅎ
[헬기장에서 북쪽 조망]
북쪽을 바라보면 "진강산 443m"이 보입니다.
혹자들은 "강화지맥"이 저 "진강산"을 거쳐 이곳 "마니산"으로 이어 진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앞에 보이는 논들은 옛날 바다였으니 지맥으로 연결될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보면...
['마니산' 전체 구글어스]
위성사진으로 보시는바와 같이 "마니산"은 섬이었고 지금도 물길로 갈라져 있답니다.
이 "마니산" 주변은 옛날에는 "고가도(古加島)"라고하는 섬이었으며, 이 섬의 행정구역 명칭은
강화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조선시대 이래로 "하도면(下道面)"이라 칭하다가
1937년 "하도(下道)"라는 명칭이 상서롭지 못하다고 하여 "화도(華道)"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강화도 江華島"가 옛날에는 '한강' 아랫고을이라고 "강하도 江下島"라고 하다가
명칭이 나쁘다고 "강화도 江華島"로 고친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지맥은 도랑 하나도 건너면 않되는데 바다를 건너 연결될수는 더더욱 없겠지요.
그래서 "강화지맥"은 "길상산"을 지나 "택리돈대"로 가는 것입니다.
[참성단 입구] 2:11~2:33
"참성단"으로 들어 가는 입구 입니다.
전에는 없던 울타리를 설치했군요.
[참성단]
"참성단 塹城壇"
실제 "마니산 정상"입니다.
"참성단"은 '고려사'나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단군이 천제를 올리던 곳'이라 전하고 있는데
더 오래된 '삼국유사'의 기록에는 단군은 북한의 묘향산에서 출현하여 그후 평양에 도읍하여
국호를 '조선'이라 불렀고 다음에 '기자'에게 나라를 넘겨주고 산신이 되었다라고만 되어있어
"마니산"과 "참성단"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으니 "참성단"은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단지 '여지승람'에는 단군이 평양에 도읍한 후 황해도에 있는 구월산에 옮겨 산신이 된후에
이 "마니산"에서 지냈다는 기록이 나와 있답니다.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따지지 말고 그냥 "마음의 聖地"로 생각하자구요.
[참성단에서 조망]
우리 민족을 "배달의 민족"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듣죠?
'배달의 민족'이 뭔 뜻인지도 모르고 '배달의 민족'이라고 함부러 언급하더군요.
"배달의 민족"이 우리 민족의 뿌리라고 생각하는듯 해서
짧은 '파란문'의 소견을 한마디 첨부 하겠습니다.
"배달의 민족"이니 "배달겨레"니 하는 "배달"의 뜻을 아시는 분 있습니까?
한자로는 "倍達"로 쓰는데 한자로 쓰면 그 뜻을 더욱 알수 없죠? 아시나요?
짜장면 배달하는 민족? ㅎㅎ 우째 이런 이런 단어가 생겨 났을까요?
여러 학설이 있고, 국수주의적 민족주의적 해석이 분분합니다만 제가 말씀 드릴수 있는 것은
"배달 倍達"은 아시아-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호수인 러시아의 시베리아에 있는
"바이칼호수-Baikal 湖水"를 말 합니다.
"바이칼호수-Baikal 湖水"를 중국놈들이 한자로 표기 할때 "倍達湖"로 표기하는데
우리는 "Baikal"을 중국어로 音譯하여 표기한 "倍達"을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도 않고
우리말인듯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구요.
그러니 뭔 뜻이 있겠습니까? 뜻이 있다면....
"Baikal"은 그곳 말로 "Bai 富者"라는 단어와 "kal 호수"라는 말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니까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의 어원은 "바이칼호 주변에서 살던 민족"이
살다가 추워서 따뜻한 현재의 남쪽나라인 우리나라로 이주했다는 설입니다.
일제시대 식민사학에서 시작된 "배달의 민족"이라는 단어가 아직 정립되지도 않았는데
지금 사용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성단 출입구 앞] 2:33
"참성단"을 나가면 계단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장곶돈대"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갑니다.
[내림길]
"마니산 주등산로"입니다.
거의 전구간이 돌계단으로 되있어 등산코스로는 환영받지 못하는 코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산객들은 "정수사"나 "함허동천"에서 "마니산"을 오르내리는게죠.
10여분 가파른 계단을 내려 가면...
[생기처 안내] 3:23
"전국 제일의 생기처"라고 자랑하는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갑니다.
氣보다 무릎이 아파오는 계단 내림길입니다. ㅎ
[현위치]
현위치 안내판이 있으니 참고 하시고...
[내림길]
다시 8분 정도 더 내려 가면...
[해발282m 지점] 3:31
"해발282m지점"을 알리는 평지를 잠깐 만나고...
[내림길]
계속 계단 내림길을 6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쉼터] 3:37
사각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납니다.
올라 올때엔 반가운 쉼터이겠지요? ㅎ
[계단 내림길]
다시 7분여 더 내려 가면...
['마리산기도원' 갈림길] 3:44~3:50
이정표가 있는 쉼터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가면 "천주교 마니산기도원"이고 하산로는 우측 "매표소 방향"입니다.
['마리산기도원']
"천주교 마니산 기도원"을 들여다 보는데 숲으로 잘 보이지 않는군요.
'단군'이래 지금까지 기도를 하는데 우리 인간사는 기도에 의해 이루어 지는가
이런 곳에 가서 헌금을 내고 기도를 해야 꿈이 이루어지려나~
그렇다면 그런 神은 믿지 않겠소이다~
[삼거리] 3:50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 가면...
[도로] 3:51
"마니산기도원"으로 통하는 도로를 만나고...
[도로]
도로를 따라 10여분 내려 가면...
[산악인 선서] 4:08
"노산 이은상" 선생의 "산악인선서"를 새긴 비석을 지나 내려 갑니다.
"이은상선생"은 우리나라 초대 산악회 회장이었지요.
선서에는 "산악인은 아무른 속임도 꾸밈도 없이 참 세계를 향해 행진해야한다"라고 했는데
"이은상선생" 본인은 정작 "친일행위"를 해서 불명예를 안고 사시다 가셨죠.
[공기청소기] 4:09~4:12
먼지를 털수 있는 콤푸레샤를 지나면...
[마니산 매표소] 4:13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입장료 1,500원 이더군요.
['마니산국민관광단지' 출입구] 4:15~4:50
"마니산 입구"는 국민관광지라고 시설이 좋았습니다.
이 근처 음식점에서 "묵밥"으로 식사를 하고...
5시 정각에 출발하는 [41번 시내버스]를 타고 20여분이 걸려 "강화터미널"로 가서
다시 [3000번 광역버스]를 타고 "합정역"을 경유하여 귀가했습니다.
[뒤돌아 본 '마니산'] 4:59
'마니산국민관광지'를 나서며 뒤돌아 본 "마니산" 입니다.
언제 다시 오려나....
[거리-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약9km였으나 오르내림이 많아 시간은 6시간 40분쯤 걸렸습니다.
'마니산'의 높이가 "471.2m"입니다만 해발 "0"에서 시작하니 다른 산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산에 버금갑니다.
또한 오르내려야 하는 봉우리가 많은 "분오리돈대-화도 코스"여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체력 소모도 많았습니다.
['마니산' 전체 구글어스]
다음에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가 볼까 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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