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江華島의 등뼈
"강화지맥 江華枝脈" 첫번째 산행기
강화평화전망대-별악봉-저담산갈림길-성덕산-
덕고개-207m봉-새말고개-봉천산-하점우체국
"端午見鞦韆女戱"
단오에 그네 뛰는 여자들 놀이를 보고
推似神娥奔月去 추사신아분월거
返如仙女下天來 반여선녀하천래
仰看跳上方流汗 앙간도상방류한
頃刻飄然又却廻 경각표연우각회
밀어올릴 땐 항아(姮娥)가 달나라로 달아나는 것 같더니
돌아올 땐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하네
솟구쳐 오르는 것 쳐다보면 막 땀이 나지만
순식간에 펄럭이며 다시 또 돌아오네
- "白雲山人 李奎報선생"-
[강화지맥 전체 개념도]
"강화지맥 江華枝脈"은
'강화도 양사면 철산리'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출발하여,
"별악봉-성덕산-봉천산-시루메산-고려산-혈구산-퇴모산-덕정산-정족산-길상산"을 지나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4.1km의 산줄기랍니다.
산줄기의 명칭은 공식적으로 명명된바는 없으며, 열혈산객들의 산행코스로서 임의로 붙여진
이름이니 특정화 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
한가지 관심가는 부분은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단군'의 성전이 있는 "마니산"이
왜 "강화지맥"에 포함되지 않을까?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렇죠? ㅎ
이런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은 진짜 지맥꾼이십니다. ㅎ
그 이유는 "마니산"은 간척사업으로 강화도 본토와 붙었을뿐 전에는 "섬"이었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水路가 관통하고 있으니, "山自分水嶺"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 산줄기 체계에선 枝脈
으로 간주 할수 없어 부득이 "강화지맥"에서 제외 되는 것이죠.
하지만 산행을 좋아하는 열혈산객들은 "덕정산-마니산 코스"도 별도 코스로
산행하오니 시간이 되는데로 산행하여 산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고 가면 보이는게 더 많지요?
이제 진달래가 활짝 함박웃음을 터트리는 "강화지맥"으로 출발합니다.
['강화도' 가는 길]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강화도" 가는 길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섬이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하며
특히 주말 나드리길로 수도권에선 좋은 곳이기 때문일겁니다.
4월 하순에는 강화도에선 "고인돌 축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려 교통이 매우
혼잡하니, '강화도'를 갈때엔 언제나 특히 4월에는 교통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강화지맥 첫구간 개념도]
오늘은 "강화지맥"의 첫번째 구간을 갑니다.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에 있는 "평화전망대"에서 출발하여
'강화군 하점면 장정리'에 있는 "하점우체국"까지 10.1km를 갑니다.
"강화지맥 첫구간"을 이렇게 짧게 잡는 제일 큰 이유는 교통문제 때문입니다.
['합정역 10번출구' 앞 '버스정류장'] 7:30
2013년 4월 21일 (일) 맑음 박무
4월 하순에 '강화도'를 가려면 교통문제가 항상 관심거리입니다.
특히 요즘 "강화 고인돌 축제"와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어
가급적 일찍 출발하여 일찍 돌아 오려고 합니다.
전철을 타고 [합정역 10번출구]로 나가 중앙차로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강화터미널" 가는 "3000번 광역버스"를 오전 7시 35분에 탑니다.
이 버스를 놓치면 강화도에 가서 곤란하니, 이 버스 이전에 출발하는 버스를 반드시 타야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3000번 광역버스]는 8분~15분 배차간격이며, 주말 공휴일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강화터미널'] 8:54
[3000번 광역버스]는 1시간 20분여만에 "강화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평화전망대"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려면 터미널 안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강화터미널' 승차장] 9:00
터미널 승차장 번호 [5번-해안도로 순환버스]에서 승차하게 되는데
첫차가 오전 9:00 이며, 이어서 10:00 11:00..에 있으니
이 버스의 시간을 역으로 계산하여 집에서 출발하여야 합니다.
택시를 탈수도 있으나 요즘은 길이 막혀 요금이 얼마가 나올지 알수 없을 정도이니
돈이 남아 도는 분들은 택시를 이용하시기 바람니다.
9시 출발 [1번 해안도로 순환버스]를 아슬아슬 놓친 분들은
[26번 버스]가 9:30분에 있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타면 되겠습니다.
['평화전망대' 앞] 9:34
"강화터미널"에서 이곳까지 평상시엔 15분~2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34분이나 걸렸습니다. 강화읍내의 교통혼잡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고인돌축제" "진달래축제" 행사장 주차문제로 곳곳에서 편도1차선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평화전망대' 진입로] 9:38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평화전망대"로 올라 가지 않고, 녹색펜스 좌측으로 올라 갔더군요.
그래서 저도 좌측으로 올라 가는데 땅 주인이 나와 노발대발 나가라고 야단입니다.
자기가 해병대 151기 출신이라고...안나가면 신고하겠다고 으름짱까지 놨습니다.
나도 해병대 출신이며 나보다 10년은 선배인대 이 정도 가지고 뭐 그리 야박하게 노느냐고
했지만 나가라고 고집을 꺽지 않았습니다. 해병대 출신이 뭔 훈장이라도 되는가? ㅎ
그래서 우측 "평화전망대길"로 들어가 전망대 본건물로 올라 갔습니다.
['평화전망대' 매표소] 9:48
100여m를 올라 가니 매표소가 나와 매표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파란문 : "등산객인데 저 위 헬기장으로 올라 가 '별악봉'으로 가려고 하는데 입장료를
내야 하나요? 저는 '숲사랑지도원'이기도 합니다만...."
매표원 : "전망대 관람은 않고 가신다구요?"
파란문 : "네"
매표원 : "그럼 그렇게 하세요. 올라 가시면 좌측으로 후문이 있는데 거기로 나가 오르면
헬기장으로 바로 갈수 있습니다"
파란문 : "감사합니다. 이렇게 친절하신 분은 처음 만납니다. 행복하세요~"
[평화전망대] 9:51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
전망대 본관 건물로 등산복을 입고 올라 갑니다.
땅주인 그 거지같은 해병대 출신인 노인네로 부터 받은 나쁜 감정은 이곳 매표원의 친절과
배려로 싹~사라지고....눌루날라 전망대로 입장료도 내지 않고 올라 갑니다.
사실 입장료를 내라고 하면 낼려고 했습니다. 다른 방도가 없으니 내고라도 통과해야죠? ㅎ
입장료는 2,500원이더군요.
후답자들은 이제 저와 같은 방법으로 실갱이 없이 들머리에 들수 있겠죠? ㅎ
[제적봉] 9:52
"제적봉 制赤峰"
'공정식 해병대 6대 사령관'이 현재의 "애기봉"을 "제적봉"으로 명명하려 했는데
'고 박정희 대통령'이 "애기봉"으로 결정하자 이곳을 "제적봉"으로 명명하였다는 유래인데
지명의 유래 치고는 유래라고 할수도 없는 단순한 내용이군요. ㅎㅎ
"제적"은 "공산당을 제압한다"라는 뜻이라는군요.
적을 무찌른다는 "制敵"이 아니고 "制赤"이라는게 눈길을 끕니다.
정상석의 글씨는 "김종필씨"가 쓴 글씨라고 정상석에도 표기해 놨습니다. ㅎ
[평화전망대 후문] 9:54
"제적봉" 옆에 이렇게 후문이 있더군요.
후문으로 나가 좌측 헬기장으로 올라 갑니다. 30여m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헬기장] 9:55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등장하는 헬기장을 정상적 방법으로 간단하게 올랐습니다.
[헬기장에서 '평화전망대' 조망]
헬기장에서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평화전망대' 앞으로 펼쳐지는 북녁땅을 조망해야 하는데 오늘은 연무로 조망을 할수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평화전망대]
지맥길로 들어 서서 다시 한번 더 '평화전망대'를 뒤돌아 봅니다.
진달래와 '평화전망대'....그리고 북녁땅.....
북녁땅에도 따뜻한 봄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지맥길]
헬기장을 지나 지맥으로 들어 갑니다.
오늘 구간에서 길찾기를 해야 하는 두군데 중에 하나이니 조심해야 하겠더군요.
길이 없었습니다. 군교통호가 파헤쳐져 있고 잡목과 잡풀들이 무성했습니다.
입구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반기지만, 이후 표지기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희미한 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임도] 9:59
우측에서 오는 임도를 만나더군요.
임도로 내려서서 50여m진행하면......
[갈림길] 10:01 ★길조심★
임도는 좌측으로 흘러 가며, 가운데 군교통호가 파져 있는 곳이 나옵니다.
임도를 버리고 가운데 군교통호를 따라 올라 갑니다.
[군교통호 오름길]
임도에서 50여m 아주 짧은 거리를 군교통호를 따라 오르면.....
[군부대 샛문] 10:03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이 나오는데 샛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다시 50여m 진행하면....
[군부대 후문] 10:05
군부대 후문이 나오며, 통하는 길은 시멘트로 포장되 있었습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시멘트포장도로]
군부대 후문에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50여m 내려 가면....
화살표로 표시한 곳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별악산' 갈림길] 10:07
"별악산 갈림길"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타나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시멘트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비포장도로, 즉 [별악산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이정표는 모두 진행방향의 반대편에서만 볼수 있도록 설치되 있어 불편했습니다.
그러니 사진 속에서 앞으로의 이정표 방향 표시는 반대로 유추해석해야겠지요? ㅎ
[비포장도로]
'강화지맥'에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이곳 출발점에선 몇개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표지기가 필요없는 고속도로가 계속 이어져 길찾기는 별도로 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로 길은 좋았습니다.
['별악봉' 조망]
비포장도로를 10여분 여유롭게 진행하면 "별악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도에는 "별악산"의 높이가 "145m"로 나오는데 '강화군 홈피'에는 "167m"로 표기.
['철산리-북성리' 갈림길] 10:17
"철산리-북성리 갈림길"
'평화전망대'를 출발점으로 하는 대신에 "철산교회"를 출발점으로 하는 산객들이
올라와 만나는 "강화지맥" 사거리가 되겠습니다.
[숲길]
다시 10여분 완만한 경사의 "별악산" 오름길을 오르면.....
['별악봉' 갈림길] 10:28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좌측 "별악산 정상"을 갔다가 되돌아와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별악산 정상"은 이곳에서 20여m로 매우 가깝더군요.
['별악봉' 정상] 10:29~10:33
"별악산 別岳山 145m"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에 위치한 산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랍니다.
조망이 확 트이는 조망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더군요.
이정표가 어리둥절하게 하는데 (2.9km지점)이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별악산 정상"이 여기서 2.9km라는 것인지... 어느 곳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여기가
2.9km 지점이라는 것인지... 아마도 후자이리라고 생각하며 조망을 합니다.
['평화전망대' 조망]
먼저 북쪽을 바라보니 출발지였던 "평화전망대"가 보입니다.
그 뒤로 지척에 있는 북녁땅은 안개 속에 오리무중이고....
[북녁땅 '개성시'방향 조망]
날씨가 좋으면 '개성 송악산'이 잘 보인다고 하는데.....
['봉천산' 고려산' 조망]
남쪽으로 오늘 올라야할 "봉천산"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조금 멀리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려산"이 보입니다.
오늘 "고려산"까지 넘을려고 계획을 했으나 교통혼잡이 예상되 "봉천산"까지만
진행했습니다.
['별악봉' 내림길] 10:34
조망을 마치고 갈림길로 되돌아와 "별악산"을 내려 가는 지점으로 가니
암봉 옆으로 철계단이 보입니다. 그 위에 [추락위험]이라는 팻말도 있고....
[가야할 길 조망]
철계단에서 가야할 산줄기를 조망합니다.
'성덕산' → '갈림봉' → '새말고개' → '봉천산'으로 갑니다.
"별립산"은 지맥에서 벗어나 있어 가지 않습니다.
[철계단]
철계단을 내려 가서....
[진달래 꽃길]
[소풍가는 길]
어디에서 돌아 왔는지 다시 비포장도로 수준의 넓은 길을 만나 길을 갑니다.
'태행지맥' '영인지맥'등 지난 지맥길과 구별되는 아름답고 시원한 지맥길입니다.
단지 이렇게 좋은 산행길에서 등산객을 단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모두 "고려산 진달래 축제장"으로 몰려 갔으리라 추측됩니다.
[갈림길-우회로] 10:45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선 그냥 우측으로 가는게 좋더군요.
올라 갔더니 묘지가 있고 다시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하더군요.
['덕하리-북성리' 갈림길] 10:47
"덕하2리-북성2리 갈림길"
"성덕산쉼터" 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아름다운 숲길]
"강화지맥" 첫번째구간은 즐거움의 연속입니다.
길은 넓고 아름답습니다.
5분여 진행하면.....
['저담산' 갈림삼거리] 10:52
컨테이너하우스가 하나 나타나는데 아마도 묘지관리소인듯.....
그런데 이곳에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컨테이너하우스를 지나자마자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저담산' 갈림삼거리] 10:53
"저담산 갈림길"
컨테이너하우스를 지나자마자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은 어느곳을 가리키는지 알수 없어 혼동을 줍니다.
특히 가야할 "성덕산 방향"은 아예 표시되 있지 않고, "저담산 (2km지점)"이라고만
알려주고 있어,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저담산"을 갔다 와야할지 어쩔지 모르겠더군요.
"저담산"을 바라보니 제법 먼곳에 있어 우측에 있는 지맥 마루금 봉우리만 올랐다가 갑니다
[우측 마루금 봉우리] 10:57
컨테이너하우스 뒤로 묘지가 있으며 묘지 뒤에 조그만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 봉우리는 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봉우리이더군요.
그래서 올라 가 봤더니 봉우리 속에 군방카가 있는지 환기구만 하나 딸랑 있더군요.
다시 삼거리로 내려가 넓은 길을 따라 갑니다.
[테이블 바위-금정굴갈림길] 11:01
"저담산 갈림길"에서 소나무 숲길을 3분여 걸으면 "식탁바위"라고 하는 쉼터가 있으며
"금정굴" 갈림길 이정표도 지나 갑니다.
[꽃숲길]
진달래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화도엔 오로지 진달래 뿐인듯 진달래만 보였습니다.
[진달래길]
진달래길.......
인산인해를 이루는 "고려산"보다 이곳이 더욱 좋다고 느껴집니다.
['성덕산' 조망]
"식탁바위"에서 10여분 진행하니 "성덕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덕산' 오름길]
로프가 쳐져 있는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성덕산 정상] 11:15~11:20
"성덕산 215m"
"성덕산 정상"에는 운동시설이 많이 설치되 있으나 일요일인데도 이용객은 없습니다.
삼각점이 하나 있을 뿐 정상석은 없었습니다.
[성덕산 정상 이정표]
이정표 안에 있는 방향표시를 봐야 실제 방향을 알수 있습니다. ㅎ
[지나온 길 조망]
"성덕산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조망합니다.
'개성 송악산'이 보여야 하는데...안개 속에서 그 형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좌측에는 "예성강 하구"가 어렴푸시 보입니다.
[숲길] 11:20
"성덕산 정상"에서 소나무 숲길을 50여m 진행하면....
[바위지대]
바위들이 있는 곳이 나오는데....
[장군바위] 11:22~11:25
"장군바위"라고 알리고 있는 조금 독특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이 좋은 조망소이더군요.
['별립산'-'교동도 화개산' 조망]
서쪽으로 "별립산"과 "교동도 화개산"이 조망됩니다.
"교동도 화개산"은 259m 높이로 산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목은 이색"선생이 지은 詩가 "화개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군요.
바다 속 화개산은 푸른 하늘에 닿았는데
산 위 옛 사당은 언제 지었는지 모르겠네
제사한 후 잔 마시고 이따금 북쪽을 바라보니
부소산 빛이 더욱 푸르구나
['별립산'-'갈림봉' 조망]
"별립산" 앞에 있는 "갈림봉-207m봉"을 잘 기억해 둬야 합니다.
저 봉우리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90도 꺽여 내려 가는 곳이며,
오늘 구간에서 길이 가장 나쁜 길없는 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별립산"에 대해선 "봉천산'에 가서 다시 알아 보겠습니다.
['봉천산'-'갈림봉' 조망]
진행해야할 "갈림봉-새말고개-봉천산"이 조망됩니다.
[갈림길] 11:27 ★★★길조심★★★
"장군바위"에서 2분 정도 내려 가면 길조심을 해야하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덕고개삼거리 갈림길"
많은 선답자들이 직진하여 알바를 했다고 하는 유명한 갈림길입니다.
진짜로 그냥 지나치기 쉽겠더군요.
"덕고개 삼거리" 방향으로 갑니다.
[꽃숲길]
꽃숲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성덕산' 내림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삼거리] 11:36
스텐레스로 만든 평상과 테이블이 있는 삼거리를 직진하여 지나고....
[묘지]
3분여 묘지군을 지나면.....
[군부대 교통호] 11:39
군교통호가 이리저리 나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정면에는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있습니다
좌측 교통호를 따라 내려 갑니다.
['덕고개' 가는 길]
폐타이어 진지를 지나서 바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 갑니다.
[덕고개 삼거리] 11:43
"덕고개 삼거리"가 분명하게 보이는군요.
['덕고개 삼거리' 산행들머리] 11:44
버스정류장 뒤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1번 해안도로 순환버스] [25번 버스] [26번 버스]가 이곳으로도 다니는군요.
[뒤돌아 본 '성덕산'과 '덕고개']
"207m 갈림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덕고개"와 "성덕산"입니다.
[길없는 길]
어수선한 길없는 길을 오르는데....
길찾기의 기준은 군교통호입니다. 군교통호를 따라 오르면.....
[진달래]
진달래가 연분홍 빛깔로 화려하게 繡놓고 있습니다.
[숲길]
다시 선명한 길을 만나 제법 급경사를 올라 갑니다.
['207m 갈림길봉' 오르는 길]
"덕고개 삼거리"에서 25분 정도 오름길을 오르면.....
['207m봉' 갈림길] 12:10 ★길조심★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에 묘지가 있고 조망이 트이는 곳입니다.
여기서 선명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직진길은 "별립산"으로 가는 길인듯.....
[내림길]
선답자의 표지기가 하나 보이는 곳으로 조금 진행하면
길은 없어지고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봉천산' 조망]
길이 없는 급경사 내리막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 가느냐구요? ㅎ
건너편에 보이는 "봉천산"을 포스트로 삼고 계속 내려 가기만 하면 되더군요.
[급경사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을 15분정도 긴장을 하며 내려 가면....
[새말고개] 12:25
쌍묘가 있는 넓은 곳이 나오며 앞에 도로가 보입니다.
도로로 내려가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새말고개] 12:26
"새말고개"
'하점면'과 '양사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벌목지대]
벌목지대를 지나 마루금으로 갑니다.
['207m갈림길봉'과 '새말고개' 조망]
길없는 급경사 내리막이었던 "207m 갈림길봉"을 뒤돌아 봅니다.
['성덕산' '별악봉' 조망]
동북쪽으로 지나온 "성덕산"과 "별악산"도 나란히 보이고....
['별립산' 조망] 12:35~1:00 (중식)
서쪽으로는 "별립산"이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별립산 別立山 400m" 지명의 유래는 "강화도의 다른 산들과 붙어있지 않고
별도로 떨어져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물론 "강화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산이라는 뜻도 되겠습니다.
"별립산"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203m봉'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8분 정도 오르면.....
['203m봉'에서 '봉천산' 조망] 1:08
"봉천산"의 전위봉인 "203m봉"에 오르게 됩니다.
"봉천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묘지-갈림길] 1:11 ★★길조심★★
"203m봉"에서 3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가 나옵니다.
묘지로 인해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좌측길로 가야 할듯 느껴지는 곳입니다만,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알바를 많이 하는 곳이라고 소문 나 있는 곳입니다. ㅎ
덕분에 저는 사전에 공부를 해서 길을 척척 찾아 갑니다.
['봉천산' 오름길]
"봉천산" 오르는 길은 된비알입니다.
22분간 헥헥거리며 올라 갑니다. 헥 헥
[진달래 꽃몽우리]
"봉천산" 정상부는 해발 300여m가 된다고 진달래가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군요.
이 꽃몽우리를 보고 조속히 다음구간을 올라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는 해발 400m쯤에 있기 때문에 다음주에 절정을 이룰거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봉천산 정상] 1:23~1:38
"봉천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맥길은 좌측 안내판 뒤로 이어집니다.
[봉천정 奉天亭]
"봉천산 奉天山 291m"
'하점면'과 '양사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랍니다.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 뒤에 "봉천대"가 있습니다.
[봉천대 奉天臺]
"봉천대 奉天臺"
고려시대 "하음 봉씨-봉천우"라는 사람이 이곳에 "봉천대 奉天臺"라는 제단을 쌓고
자신의 조상을 도와준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 지명의 유래가 있더군요.
그후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봉천대'에서 바라보는 '고려산']
"奉天臺"에서 "고려산"으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마루금을 조망합니다.
오늘은 "하점우체국"까지만 갈 예정입니다.
"고려산" 뒤로 "혈구산"과 "퇴모산"이 쬐끔 보이는군요.
[봉천정 奉天亭]
산불감시초소에는 감시원이 있더군요.
['봉천정'에서 '고려산' 조망]
"봉천정"에서 "고려산"을 조망하고....
['봉천정'에서 '별립산' 조망]
"별립산"도 ★立산으로 조망되고...
"석모도"의 "낙가산"과 "상봉산"도 어렵푸시 보이며
"교동도 화개산"도 보입니다.
['봉천정'에서 '성덕산'-'별악봉' 조망]
오전에 지나온 "평화전망대-별악산-성덕산"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안내판에 있는 "송악산"을 촬영했는데...다음 사진입니다.
['송악산' 조망 산진 촬영]
안내판에 있는 "개성 송악산"을 촬영했습니다.
京畿五岳 중에 하나인 "송악산"입니다.
서울에서 강화도보다 더 가까운 곳에 "송악산'이 있다는데 못가보는 심정 안타갑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사진 중에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송악산"의 특이한 모양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송악산] 자료사진
아기를 임신한 어머니가 머리를 풀고, 두손을 가슴 위에 다소곳 올리고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송악산 정경입니다. 정말 그렇게 보이죠? ㅎ
고려 충신 72현이 두문불출하고 살았다는 "송악산" 계곡의 "두문동"과
황성옛터로 유명한 "만월대"를 언젠가는 가 봐야 할텐데....
['봉천정'에서 '고인돌' '문수산' 조망]
햐~~ 동남쪽으로는 "한남정맥"의 끝 "문수산"이 조망되고,
"강화역사문화관"이 있는 "부근리 고인돌" 지역이 보입니다.
"부근리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죠?
이나저나 고인돌 부근 도로는 완전히 막혀 있군요. "고려산 산행 들머리"이기도 하니...
[지맥갈림길 조망] 1:38
지맥은 [석조여래입상 방향]으로 가며,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봉천산' 정상 내림길]
"봉천산 정상"을 내려 가면 갈림길이 바로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려 가지 않고 직진합니다
[갈림길] 1:45 ★길조심★
알바를 많이 한다는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봉천산' 내림길]
10여분 내림길을 가면....
['오층석탑' 조망소] 1:55
길 가운데에 바위 두개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을 내려 다보면....
['오층석탑' 조망]
우리나라 [보물 10호]라는 "강화도오층석탑"이 보입니다.
[묘지 통과]
묘지를 통과하면 길은 수레길로 변하며 넓어집니다.
수레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포장길] 1:59
"오층석탑"에서 내려 오는 포장도로를 만나 마을로 내려 갑니다.
['하점면 장정리' 통과]
전원주택단지를 지나고....
[삼거리] 2:04
'하점성당" 방향으로 갑니다.
[하점천주교회] 2:06
"하점성당"을 지나 가면 "장정리 마을회관"이 연이어지고....
[하점우체국]
골목길로 나가면....
['하점우체국'앞 버스정류장] 2:14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하점우체국"앞에 도착합니다.
['하점우체국' 앞에서 '봉천산' 조망]
"하점우체국"앞 버스정류장에서 지나온 "봉천산"을 조망하고 있는데
바로 시내버스가 도착하여 탓는데 버스는 초만원으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고
"석모도-외포리", "교동도-창후리"에서 오는 버스이니 짐작 할수 있겠죠? ㅎ
"부근리 고인돌" 주차장 근처와 강화읍내는 교통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강화터미널' -'3000번' 승차장] 3:15
"하점우체국"에서 "강화터미널"까지는 평상시 10분~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오늘은 45분이 걸렸습니다.
"고인돌 축제"와 "고려산 진달래 축제"의 위력인가 봅니다.
[강화지맥 첫구간 구글어스]
"강화지맥 첫구간"을 조금 짧게 꾾어 가니 산행이라는 기분 보다는 소풍 갔다온 느낌입니다.
지맥길로는 아주 훌륭한 길을 성공적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맥거리 : 10.1km
이동시간 : 3시간 18분 정지시간 : 1시간 12분 총계 : 4시간30분
접속거리 : 없음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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