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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南正脈의 棲鳳枝脈에서 分岐하는 "태행지맥 太行枝脈" 와룡산 방향 산행기 굴고개(당성터널)-구봉산분기점-127m봉-칠곡리고개-아지미고개- 마산리고개-장문마을-이봉산-승학산-지화리종점-와룡산 "嘆老歌"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舍人 易東 禹倬선생"- [태행지맥 전체 개념도] [태행지맥 구글어스] "태행지맥 太行枝脈" "태행지맥"은 "漢南正脈의 서봉지맥"에서 분기하여 서해로 가는 도상거리 41.4km의 산줄기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기 중서부의 대표 산줄기가 되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서봉지맥""장안대 뒷산"에서 분기하여 "왕림고개"를 지나 "삼봉산"-"태행산"-"구봉산"-"봉화산"-"함경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앞-살곶이 입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랍니다. 그런데 "신산경표(박성태 씀)"에서는 "태행지맥"의 끝지점을 "지화리 와룡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윗 개념도와 구글어스에서 별도 표기한 곳이 되겠습니다. [태행지맥 마지막구간의 '와룡산구간' 지도] [태행지맥 '와룡산구간' 위성사진] 오늘은 "태행지맥"의 또다른 끝지점이라는 구간을 갑니다. "구봉산 당성(唐城)" 갈림길에서 "지화리 와룡산"으로 "육일리-칠곡리-사강리- 중송리-천등리-마산리-지화리를 지나 갑니다. 지맥거리 : 11.9km 이동시간:3시간 42분 정지시간:1시간18분 총계:5시간 접속거리 : 0.85km 이동시간 : 13분 합계거리 : 12.75km 총산행시간 : 5시간 13분 ['당성터널' 앞 '상안리버스정류장' ] 9:42 2013년 4월 14일 (일) 맑음 "수원역 6번출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990번 시내버스]를 타고 "비봉-남양-마도-송산"을 지나 "서신"으로 넘어 가는 고개인 "굴고개(당성터널)"에 있는 "상안리 버스정류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당성터널'에서 '아지미고개'까지 구글어스] 이곳 "굴고개"에서 "아지미고개"까지 구글어스로 전체적 지리를 파악하고 출발합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능선길이 되겠습니다 ['당성' 야영장] 지난번 마지막구간을 할때는 "당성터널"위로 지나가서 이곳을 잘 몰랐는데 "당성야영장"이 있군요. "구봉산" "당성 唐城"이 확실히 조망됩니다. ['당성' 야영장] "당성야영장"은 제법 규모가 큰 인기있는 야영장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행지맥 마루금] 9:49 야영장을 지나 "태행지맥 마루금"에 도착하여 지난번에도 올랐던 "구봉산 당성"으로 올라 갑니다. 지난번에는 우측 잡목지역으로 올라 고생해서 이번엔 좌측 과수원쪽으로 올랐습니다. [당성 唐城] "唐城"에 올라 우측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봄이 달려 오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개나리꽃 활짝] 개나리가 활짝 폈습니다. 세월과 계절......그리고 꽃과 낙엽을 생각하며 "지맥갈림길"로 올라 갑니다. 오늘은 모처럼 홀로 산행이 아닌 "낙원 APC"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산행입니다. 제 산행기에서 몇번 소개된 "낙원 APC" 회원님들은 진짜 배테랑 산꾼들이십니다. 몇년전 "도솔지맥-봉화산구간"을 할때 만나곤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산객들의 마음은 항상 만나는 가까운 사이인듯 반가움과 친근감으로 다가 옵니다. [지맥 갈림길] 9:58 지난번 "태행지맥 마지막 산행기"에서 언급한바 있는 분기점입니다. "태행지맥"은 어디로 가는 것이 바른 길일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정맥이나 지맥은 우리나라 전통지리체계에서나 등장하는 산줄기들이고 현재는 그런 산줄기 체계를 산객들이나 관심을 갖습니다. "국토지리원"은 공식적으로 전통지리체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죠? 산을 사랑하는 열혈 산객들은 산행코스로서 이곳저곳 두루두루 다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우측으로 가서 "제부도"가 아닌 "대부도""지화리 와룡산"으로 갑니다. [숲길] 길은 선명하고 넓었습니다. 이런 길만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ㅎ 며칠이라도 걸을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타날지 모르는 '파란문'은 삼십육칠년전 추억을 새기며 여유롭게 길을 갑니다. ['칠곡리' 조망] 왼쪽-즉 서쪽으로 "칠곡리"가 한가로이 펼쳐지며 그 뒤로 끊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태행지맥"의 끝어머리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빙~돌아 앞에 보이는 나즈막한 봉우리들을 지나 갈것입니다. ['127m봉' 가는 길] 중요한 갈림길이 있다는 "127m봉"이 보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가야 알바를 면할수 있는 봉우리입니다. [고개] 10:05 우측 "육일리"에서 좌측 "칠곡리"로 넘어 가는 고개를 지나고... [안부] 10:07 연이어 안부를 하나 더 지나면..... ['127m봉'] 10:10 길섶 낙엽 속에 뭍혀있는 삼각점이 "127m봉"임을 쓸쓸히 알려 주는 봉우리를 지나 갑니다. [지맥 갈림길] 10:12 ★길조심★ "127m봉"에서 100여m 진행하면 길조심을 해야하는 봉우리를 만납니다. 산길은 선명하게 직진하여 시원하게 사라져 갑니다만 지맥길은 좌측으로 "길 없는 길"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사람의 흔적은 "고산마루님"의 표지기가 하나 펄럭일뿐..... "낙원 APC" 산행리더님도 표지기를 하나 부착하고..... [잡목지대] 사람들의 통행 흔적을 찾을수 없는 "길없는 길"을 10여분 진행합니다. 다행인것은 잡목구간이 여러군데 있지만 모두 짧다는 것입니다. ['칠곡리'로 가는 도로] 잡목구간을 뚫고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저 도로는 "사강리-육일리"에서 "칠곡리"로 가는 도로였습니다. 도로에 내려 서서 좌측-칠곡리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칠곡리' 입구 고개] 10:22 고갯마루에 서면 "칠곡리 (옻골마을) 표지석"이 우리를 반깁니다. 마루금을 이어가야 합니다만, 고갯마루가 절개지여서 약간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漆谷里"이니 "옻나무"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옻골"이겠군요. "남양 홍씨"와 "최씨"가 많이 산다고 하던데..... [마루금 우회길]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포스트로 삼아 올라 갑니다. [농로] [송전탑] 마루금에 오르면 농로가 나오며 바로 송전탑이 있습니다.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포도밭] 10:29 송전탑 우측에는 보시는바와 같이 포도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도밭 가운데를 통과해 건너편 봉우리 "86m봉"으로 가면..... ['송산면 사강리' 조망] 묘지가 나오며 "86m봉"도 봉우리라고 조망이 트입니다. "송산면 사강리"가 조망되는데, "송산면"의 중심지이며 남양반도의 끝에서는 유일하게 고등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이름하여 "송산고등학교"이며, 제가 70년대 중반 2년여 영어교사를 한곳입니다 요즘 기숙고등학교로 발전하여 대학 진학율이 높다고 도시에서 꺼꾸로 학생들이 몰려오는 유명 고등학교가 되었다고하네요. 국민가수 "조용필"이 '송산중학교' 출신입니다. ['86m봉'] 10:33 ★길조심★ "86m봉" 정상에서는 길조심을 해야합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잡목지대] 오늘 진달래는 만끽합니다. 길없는 잡목지대를 6~7분 지나면..... [시멘트포장도로 고갯길] 10:39 컨테이너하우스가 있는 시멘트포장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우측 "육일리"에서 좌측 "칠곡리"로 가는 길인듯.....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시멘트포장도로를 건너 뒤돌아 본 지나온 길입니다. 우측에 조금전에 지나온 포도밭에 있던 송전탑이 보이는군요. 좌측 멀리 "당성터널"로 가는 곳에 있는 육일리 "코스코벨리아파트"가 보입니다. [길없는 길] "88m봉"이라고 생각되는 봉우리를 지나 갑니다. 13분 정도 길없는 잡목구간을 지나 갑니다. [태풍의 흔적] 3년전 "태풍 콤파스"로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 가면.... [수레길] 10:54 예비군 훈련용 진지같은 것이 뜬금없이 있는 곳을 지나면 수렛길이 나타납니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수레길] 결과론이지만 여기서 우측으로 나가는 것이 신상에 좋을듯 했습니다. 그 이유는.... [송전탑] 수레길을 따라 조금 더 전진하니 송전탑이 나오고 그 뒤에 조그만 봉우리가 지맥인데 절개를 해 놨습니다. 절개지를 내려 가야했으니 조금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나가는 것이 조금 더 편했을 듯.. [절개지] 11:00 봉우리에 오르니 절개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우회할 길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잡목을 뚫고 절개지를 내려 갑니다. 도로로 내려 가서는 앞에 보이는 "스위스모텔" 앞으로 가야 하구요.. [절개지 통과] "낙원 APC" 회원님들 중에는 70대 중반을 넘어서신 분들도 있었는데 위험구간도 잘 통과하십니다. 하기사 평생을 산에서 보내신 분들이시니....ㅎㅎ 모두 우리나라 최초로 대간-정맥을 열고 종주하신 분들이시니까요. 저 보다 훨신 더 잘 걷고 잘 다니시더라구요...ㅎ 워~낙 경험이 많으시니 [절개지] 절개지를 통과하여.... [공장 통과] 11:05 폐업한듯한 공장을 통과해 나왔습니다. 산을 너무 파먹었지요? [아지미고개] 11:07 공장 도로를 따라 100여m 나가니 [322번지방도]를 만납니다. [322번지방도]는 "사강리"에서 "고포리"로 가는 주도로 랍니다. 그리고 이 고개의 이름이 "아지미고개"라고 하는군요. [스위스모텔 앞 도로] 11:08 "아지미고개"에는 "스위스모텔"이 있고, 건너편에 "안양목장"이 있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은 "안양목장" 정문으로 들어가 봉우리를 넘어 가는듯 합니다만 짧은 구간이라 그냥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에 이 길로 그 유명한 "의상대사""원효대사"가 불교를 더 배우기 위해 "唐나라"로 유학을 갔던 길이랍니다. 그 유명한 "해골물 사건"으로 解脫을 했다는 곳이라고 추정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오래전에 쓴 글을 요약하여 관련부분만 다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라며 종교적으로 생각치 말아 주시기 바람니다. ["322번지방도"] 11:11 이제부터 "중송리"입니다. 앞에 보이는 "69.9m"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천삼백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불교를 국교로하여 佛國을 세우려했던 新羅시대때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있는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으로 너무나 유명하신 "혜초스님"은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시로는 거의 불가능한 머나먼 인도의 다섯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 '돈황'에서 객사하시고... "원효"와 "의상"은 다소 가까운 '당나라'로 불교공부를 위해 지금말로 하자면 유학을 가려고 했습니다. 신라 진평왕때의 이야기입니다. "원효"와 "義湘"이 의주, 압록강을 지나 요동반도 쯤 갔을때, '고구려' 수비병들에게 붙잡혀 감옥살이를 하게됩니다. 죄명은 간첩죄였습니다. 삼국중 특히 고구려가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당나라에 맞짱뜨고 있을 때여서 국경수비가 삼엄했을 때였다고 합니다. 수십일간의 옥살이 끝에 간신히 탈출한 원효와 의상은 고향인 신라로 돌아 옵니다. '1차 유학길'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고 맙니다. [잡목지대] 어지러운 "69.9m봉"을 4분여 걸려 넘어 가면..... 그러나 그렇게 쉽게 끝낼 인물들이 아니란건 다 아시죠? 학구열에 불타는 원효와 義湘은 기필코 더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일념으로 '2차 유학길'에 오릅니다. 지난 '1차 유학길'은 陸路를 이용하는 바람에 고구려 수비병들에게 붙잡혀 곤혹스런 감옥살이를 했으므로, 이번엔 뱃길을 이용하기로 하고 지금의 수원을 지나 남양반도의 '남양'을 거쳐 지금의 "송산 사강"쯤에 갔을때...여기 쯤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밤이 어두워져 "당항성" 근처 어느 공동묘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는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모두들 아시고 계시죠? ㅎ 그리고 원효가 묘지에서 잠자다 목이 말라 곁에 있는 물을 마셨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신 물은 해골 바가지에 시체 썩은 물이었다는거~~ 그리곤 토하고 난리법석을 떨었다는거~~ 그러나 이 하나의 헤프닝이 원효에겐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게 하는 사건이 되었다지요?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니 사는 집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았다"는 유명한 말이 여기서 탄생되었죠 즉, "有心造一體"라는 "원효"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말이 되었습니다. 心生卽種種心生 心滅卽種種心滅 如來大師云 三界虛僞 唯心所作 한 생각이 일어나니 갖가지 마음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니 갖가지 마음이 사라진다. 여래께서 이르시되, 삼계가 허위이니 오직 마음만이 짓는 것이다. 즉,"有心造一體"는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렸을 뿐'이라는 의미의 말이겠죠. 공동묘지에서 해골 바가지의 물을 먹고 해탈을 한것까지는 좋으나 그는 이런 말을 하며,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 갑니다.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나라에는 있으며 당나라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원효는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 간것입니다. 물론 "의상"은 홀로 지금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고포리"로 가서 배를 타고 당나라로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휴식] 11:15~11:25 관리가 잘되고 있는 묘지를 만나 하얀 목련꽃 아래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합니다. 여기서 저의 개인적 여담 하나 들려 드릴까합니다 '원효'의 인간 내면의 세계를 제 개인적 각도에서 바라 보았는데... 단순한 개인적 생각으로 '원효대사'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것을 먼저 알려드림니다 이 근처 무덤에서 해골 바가지에 담긴 시체 썩은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일방적 선언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 간 '원효'.....당시 20대 초반이었답니다. 정말로 "깨달음" 때문에 유학을 포기한 것일까!~ 평범한 인간인 "파란문"은 불교도들에게 욕을 먹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생각을 합니다. '원효'가 유학을 포기한 것은 "깨달음"이 아니라 1차 유학 길에서 간첩으로 오인 받아 요동에서 감옥살이까지 하며 고생해서 실제 마음 속으로는 유학을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義湘'은 기필코 간다고 하니 자기는 가지 않을 명분을 찾아야 했으리라고 추측됩니다. 핑개를 만들어야 했겠지요? ㅎㅎ 그것이 해골물 사건의 "깨달음"으로 술수를 쓴게 아닌가하는 개인적 의구심이 듭니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떻게 들리세여?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나라에는 있으며 당나라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 아리송송하지만 저 같은 범생은 그저 유학 가기 싫어 핑개를 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유명한 원효의 "깨달음 - 有心造一體"가 유학 기피용 술수? 원효 좋아 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저를 혼낼려 할텐데...ㅎㅎㅎ.. 그냥 개인적 생각쯤으로 받아 드려 주소서.. [잡목구간] 5분정도 길없는 잡목구간을 지나면..... 사실 '원효'는 스스로도 말했드시 "나는 양아치다!"라고 할 정도로 개판인 놈이었죠. 스님이 공주를 꼬셔서 3일간이나 정사를 벌여 아들도 낳고...ㅎ 그 공주가 "요석공주"이죠?..아들이 "설총"이구요 원효가 "요석공주"를 꼬실때 서라벌 뒷골목에서 씨부리고 다녔던 유명한 말..아세요? ㅎ "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 (수허몰가부 아작지천주) "누가 내게 자루 없는 도끼를 주겠는가? 내 하늘을 받칠 기둥을 깎으리라" 요즘 말로 제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 드리면.... "도끼가 도끼 다울려면 도끼 구멍에 자루를 끼워야지~~ 자루 없는 도끼가 도끼인가? 구멍만 있는 자루없는 도끼가 도끼인가~~!!" ㅋㅋ [인천대교 조망] "인천대교"가 보이는 곳이 나오더군요. 사진에는 희미하지만 육안으로는 제법 선명하게 가깝게 보였습니다. [송산면 사강리 조망] 동쪽으로 "송산면 사강리"를 다시 한번더 조망하고.... [임도] 11:31 마을길로 내려가는 임도를 만나 잠시 내려 가면.... [사강리 마을] 11:35 농가 주택이 나오는데 저는 이 집 안으로 내려 왔습니다. [사강리↔천등리 마을길] 11:35 농가 주택 앞에는 "2차선도로"가 지나고 있는데, "사강리↔천등리" 마을길인듯합니다. [사강리↔천등리 마을길] 오리지날 지맥길은 우측 능선이겠지만, 주택과 사유지 과수원등으로 진행이 어려워 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각골입구'] 11:44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이름이 "각골입구"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가야할 길을 미리 파악하고 가야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도로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갈림길] 11:46 ★길조심★ "각골입구 버스정류장"에서 50여m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 수레길로 올라 갑니다. [개활지] 곧 개활지가 나오며..... [점심식사] 11:48~12:16 양지바른 곳에서 약30분간 점심식사를 하고..... 앞에 보이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천등리' 조망] 12:19 능선에 오르면 "천등리 天燈里"가 조망됩니다. 하늘에 등불을 밝히는 곳인가? 원효와 의상이 밤에 등불을 켰었나~ ["77m봉" 가는 능선]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77m봉"] 12:27 ★길조심★ "77m봉"은 벌목지와 경계에 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고산마루님'의 표지기가 확신감을 주는군요. 우측 벌목지로 내려 갑니다. ['고포리' 조망] 옛날 '의상대사'가 배를 타고 유학길에 올랐을 "송산면 고포리"가 보이는데 지금은 "시화호 방조제"로 항구가 아니라 육지가 되었답니다. 건너편에 "대부도"까지 보이는군요. 도로까지 내려 가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486 송산포도로 482"] [322번지방도]를 다시 만납니다. 이곳이 "마산1리"랍니다. 직진하여 "장문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마산1리'] 12:35 "아지미고개"에서 만났던 [322번지방도]를 다시 만나는데... 이곳에 "마산1리 버스정류장"이 있군요. ['장문마을' 입구] 12:36 "장문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장문마을' 통과] 앞에 "목장"이라고 표기한 곳 좌측 봉우리로 올라야 합니다만, 편의상 "목장"으로 갑니다. [목장 통과] 12:44 목장 안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뛰어 나와 돌아 가라고 야단이었습니다. 그 분의 입장에선 노발대발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혹시 구제역이라도 옮기면 이 목장은 망하는거 아닙니까? 미안하지만 후다닥 통과해 버립니다. ㅎ "미안합니다~ 아주머니" ['77m봉' 가는 길] ['77m봉'] 12:50 목장을 지나 숲으로 들어 가면 "77m봉"인데 절개지여서 진행이 어려워 좌측으로 우회하여 ..... [절개지 우회] 절개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포도밭을 지나 시멘트포장도로까지 가서 다시 좌측으로 갑니다. [장문마을] 12:56 사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이곳이 "장문마을"이랍니다. 건너편에 오전에 출발했던 "구봉산" 산줄기가 보입니다. [포도밭] 군대 제식훈련하듯 질서정연하게 자라는 포도나무..... 얘들이 고생하며 맺은 열매를 인간들이 독차지하는 나쁜 인간들...ㅎㅎ "송산포도"는 유명하죠? ['이봉산' 가는 길] 1:00 "장문마을"을 통과해 갑니다. 앞에 "이봉산"이 보입니다. ['이봉산' 조망] "이봉산 들머리"가 나올 때까지 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이봉산' 들머리] 1:10 "송산그린시티 개발지구"로 "토취장"이니 이곳에서 딴짓거리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 곳이 "이봉산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토취장"이라면 흙을 파서 건설공사를 하겠다는 것이니, 조만간 "이봉산"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봉산' 오르는 길] 수레길에서 산길로 접어 들어 오르는데.... [길 없는 길]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으로 길은 엉망입니다. 정상을 향하여 길없는 길을 낑낑대며 20여분 어렵게 올라 갑니다. ['이봉산' 정상부] 더러운 잡목구간을 고생하며 올랐다고 보상이라도 해주는듯 진달래가 환한 웃음으로 반기는 "이봉산 정상부"....... [이봉산 정상] 1:29~1:39 "이봉산 二峰山 106m" "다음지도"에는 "삼봉산"으로 나오는 "이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106m 높이의 산을 오르는데 잡목으로 700m급 산을 오르는듯한 불편함을 격었습니다. 이곳 주민이나 일반등산객들은 절대 오르지 않는듯한 "이봉산"입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만이 고생하며 오른 산객들을 외로이 반기고 있군요. 10여분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지화리 고개'로 내려 가는 길] ★길조심★ "이봉산 정상"에서 방향을 8시방향으로 틀어 내려 가니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길은 없고 잡목만이 가지말라고 뒤에서 잡아 당깁니다. ['초계정씨' 묘] 1:44 잡목을 5분여 헤치고 내려 가면 "초계정공완섭씨 묘"를 지나게되며 이제부터 길이 좋아 집니다. ['지화리 고개'] 1:46 "지화1리"에서 "지화2리"로 넘어 가는 고개에 내려 서고.... 가는 길은 화살표 방향입니다. ['승학산' 들머리] 절개지 낙석방지망 옆으로 올라 갑니다. ['승학산' 오르는 길] "승학산"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14분 정도 완만한 길을 올라 갑니다. 다음주까지 진달래가 이어질려는지..... 지천에 깔린게 모두 꽃인데 꽃이라고는 진달래 뿐이군요. 진달래를 만끽합니다. [승학산 정상] 2:00 "승학산 乘鶴山 110m"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만 "승학산"임을 알리고 있는 초라한 봉우리입니다. 鶴은 어디로 갔나~ 쌕쌕이 타고 날랐나~ 땅굴 파고 숨었나~~ ['승학산' 하산길] "승학산"을 내려 가는 길에서의 조망은 훌륭합니다. "지화2리 마을"과 마지막 봉우리인 "와룡산"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뒤로 "선감도""제부도"가 보이는군요. [절개지] 어수선한 잡목구간을 10여분 내려 가면 절개지가 나오고.... 절개지 옆으로 내려 가서... [뒤돌아 본 '승학산'] "승학산"을 힐끗 뒤돌아 보고... ['지화리' '와룡산' 조망] 2:12 도로로 내려 갑니다. "남양반도"의 끝마을입니다. [화량교회] 2:15 "화량교회"를 지나면.... ['지화2리' 버스종점] 2:18 "지화2리 버스종점-마을회관앞" 송산면 순환버스의 종점인 "지화2리 마을회관앞"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시간표를 확인하고 "와룡산"을 갔다 옵니다. [3시 55분]에 버스가 있더군요. 1시간반이나 여유가 있는데 여유가 너~무 있어 문제 ㅎㅎ ['와룡산' 가는 길] 직진해서 "와룡산"으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황톳길로 올라가 능선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진달래로 불타는 '와룡산'] "와룡산"으로 오르는 길은 고속도로였습니다. 진달래가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일년중에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와룡산"일것이라고 생각하며..... [진달래] 지금까지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로 길없는 길을 어렵싸리 헤치고 찾아 온 산객들에게 보상이라도 해주는듯 진달래가 환하게 반겨 줍니다. 오~메 좋은거~~ 이런 맛에 이런 고생 한다니까요~ ㅎ ['와룡산' 정상] 2:33~22:42 "와룡산 臥龍山 107.8m" 누워있는 龍이 벌떡 일어 설려는지 해맑은 봄날이 마냥 춤추는 "와룡산 정상"입니다. "와룡산 정상"에는 부서진 삼각점이 하나 있을 뿐 다른 표지는 없었습니다. 봉담읍 "장안대 뒷산"에서 이어져 온 "태행지맥"이 마지막 용트림을 하는 곳입니다 ['와룡산' 정상에서 '제부도' 조망] 요트경기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전곡항""제부도"가 지난번 "봉화산"이나 "함경산"에서와는 다른 각도에서 조망됩니다. ['낙원 APC' 횐님들] 오늘 함께한 "낙원 APC" 회원님들입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리 산하를 누비고 다니십니다. ['낙원 APC' 횐님들] 함께하여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스케줄이 맞는데로 함께 할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산행 무지무지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와룡산'에서 지나온 '승학산' '이봉산' 조망] 2:42 "와룡산"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조망하는것도 아름답고 즐겁군요. 저 봉우리들을 오를땐 잡목으로 고역이었는데, 이렇게 바라보니 색다른 감회가 밀려 옵니다. "와룡산 정상"을 찍고 버스를 타기위해 "지화2리버스종점"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지화2리' 버스종점] 2:52 "와룡산 정상"에서 "지화2리 마을회관"까지는 850m정도로 10여분 걸렸습니다. [3시 55분 버스]를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화2리' 버스시간표] 요즘 마을버스는 KTX보다 더 정확한 시간에 운행되고 있다는것 아시죠? [순환마을버스] 3:55 정확하게 3시 55분에 버스를 타고 약 15분이 걸려 "사강"으로 나갔습니다. ['사강' 중심가] 바닷가도 아닌 "사강 중심가"에 횟집이 즐비했는데....손님이 있으니 많겠지요. 바지락 칼국수에 낙지로 한잔 걸치고 "수원역"으로 갔습니다. [수원 먹자골목] 8:00 "수원역앞" 먹자골목에서 한잔 더하고 헤어 졌습니다. "태행지맥"은 이렇게 끝나며 언제 다시 기약이 있으려는지..... 어둠은 더해 가지만 불빛은 더욱 밝아 집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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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南正脈의 棲鳳枝脈에서 分岐하는 "태행지맥 太行枝脈" 마지막 산행기 은장고개-다락고개-굴고개-구봉산-봉화산-함경산-살곶이입구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을..."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크리족 인디언' - "노아 시에틀"- [태행지맥 전체 개념도] [태행지맥 구글어스] "태행지맥 太行枝脈" "태행지맥"은 "漢南正脈의 서봉지맥"에서 분기하여 서해로 가는 도상거리 41.4km의 산줄기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기 중서부의 대표 산줄기가 되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서봉지맥""장안대 뒷산"에서 분기하여 "왕림고개"를 지나 "삼봉산"-"태행산"-"구봉산"-"승학산"-"와룡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앞-살곶이 입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랍니다. [태행지맥 마지막구간 지도] [태행지맥 마지막구간 구글어스] "태행지맥 마지막구간"은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에 있는 "은장고개"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에 있는 "살곶이 입구"까지 "18km"를 갑니다. 이 거리는 제가 직접 걸은 거리를 GPS로 측정한 것이니 도상거리와는 조금 다릅니다. ["두번째구간" 지도] "태행지맥 두번째 구간"은 생략했습니다. 산봉우리 이름조차 하나없는 단순한 지맥길인데다가, 잡목 구간이 많아 즐겁다기 보다는 괴로운 길이라는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참고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음 기회에 시간이 나면 가기로 하고 이번엔 생략하고 마지막 구간을 갑니다. 가야할 곳이 너무 많은데 괜한 시간 낭비인듯해서입니다. ['수원역 4번 출구'-"1004번 버스 정류장"] 9:00 2013년 3월 15일 (금) 맑음 전철을 타고 "수원역"에 내려 [4번 출구]로 나가면 "제부도 입구행" 좌석버스 1004번" 정류장이 있습니다. "수원역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여섯군데나 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은장고개' "마도면" 방향] 9:40 "수원역"에서 9시 정각에 출발한 [1004번 좌석버스]는 40분이 걸려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에 있는 "쌍송리입구-은장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계속 가면 '마도면'을 지나 '송산면 사강리', '서신면'으로 갑니다. "마도면"의 "마도 麻道"는 옛날 중국과 해상을 통해 무역이 활발하던 조선초에 중국사신이 麻依(삼베옷)를 입고 "마도면 해문리" 지역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다녔다 하여 "麻道"로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의 유래가 있더군요. 그러니 "해문리"도 한자로 쓰면 금방 이해됩니다. "海門里" [은장고개] "은장고개" "태행지맥"은 도로 개설로 완전 절개되어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은장고개"는 '화성시 남양'과 '화성시 마두'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랍니다. 고개엔 "GS신성주유소"가 있군요. ['은장고개' 들머리] 지맥 마루금은 절개지 때문에 진행이 어렵다고 하며 "솔고개"까지 우회를 합니다. "화성장례식장" 앞으로 난 "쌍송리" 가는 길로 들어 갑니다. ['화성장례식장'] "화성장례식장" 앞을 지나...잠시 올라 가면.... ["솔고개"-'태행지맥' 합류지점] 9:50 "솔고개"가 나오며 "태행지맥 마루금"을 다시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 절개지 위에 있는 "101m봉"으로 올라 갑니다. 봉우리 정상에서 좌측으로 간다는 것도 미리 알아 두고.... ★중요한 참고사항★ "솔고개"에서 "다락고개"까지 구간은 우회로를 이용해야겠더군요. 길이 나빠도 "너~무 나빠" 골고다의 고행길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다락고개"까지 우회하시길 권해 드림니다. 다음 지도를 참고해서... [우회로 안내] "솔고개"에서 "다락고개"까지 우회로를 알려 드리는 지도입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은 이 구간 많큼은 꼭 우회로를 이용하세요~~ ㅎㅎ 그래도 가겠다면 따라 오세요~ [뒤돌아 본 '은장고개'] 9:56 길이 나쁘면 얼마나 나쁘겠냐!~라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 질지 모르는 "파란문"은 "101m봉" 절개지를 따라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은장고개""솔고개" 주변 지형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리지날 지맥길로 진행하지 못한 이유도 알게 되고.... [갈림길] 10:01 ★★★길조심★★★ 절개지 봉우리에 오르니 어디서 오는 산길인지는 몰라도 선명한 길이 이어져서 다소 의아스럽게 생각하며 잠시 진행하니 봉우리가 나오는데, 길은 직진하여 산 아래로 향하고 있는데 지맥길은 우측으로 가야 했습니다. 여기서 왔다리 갔다리 시간을 보내고 우측으로 희미한 지맥을 찾아 10여m 내려 가니 .... [잡목-길없는 길] 통행이 거의 불가능한 "길없는 길"이 이어 집니다. 삼년전 "태풍 콘파스"를 기억하시나요? 비는 거의 뿌리지 않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태안반도'와 '남양반도'를 초토화 시켰던 글자 그대로 颱風이었던 "콘파스" '금북정맥'을 할때 "서산-태안"을 지나며 그 영향으로 부러진 나무들로 고생했었는데 이곳 "태행지맥" "남양반도"에서도 다시 그 태풍의 흔적을 만납니다. [마루금 조망] 10:07 주변이 마을과 공장지대여서 길만 있으면 산책객들의 통행이 많았을텐데 길이 태풍으로 완전히 폐쇄되었기에 사람들의 흔적 조차도 찾을수 없는 원시림처럼 정글이 되어 버렸군요 잡목을 헤치고 조망이 되는 곳을 찾아 가야할 지맥을 조망합니다. [길없는 길- 잡목지대] 참고할 지형지물도 없고, 길도 없고.... 잡목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찔리고 걸리는데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글과 사진으로는 길안내를 할수 없습니다. GPS나 안내원이 없는 경우는 길찾기도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려 드림니다. [무명봉] 10:27 왔다리 갔다리 길을 개척하며 30여분을 헤매며 전진하니 대머리 봉우리가 하나 나옵니다. 휴~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엄나무] 다시 잡목들의 행진이 이어 집니다. '엄나무'를 많이 볼수 있었는데....무얼 의미하는지 아시겠습니까? 엄나무는 요즘 왠만한 일반 산에서는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산객들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자기 집으로 옮겨 가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엄나무가 여기저기 자라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통행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러니 지맥길이 어떠한지 어림짐작 하지 않아도 알겠죠. 이나저나 이 산행기 때문에 이곳의 엄나무 앞으로 요절 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건강에 좋다면 목숨걸고 나서는 분들 많지요? ㅎㅎ 자연보호 합시다!~ [쓰러진 나무들] [묘지] 다시 15분여 거지같은 길을 헤매며 진행하였는데..... 숨 돌릴수 있었던 곳은 묘지 한기가 있는 곳 뿐이었습니다. [절개지 위 잡목지대] 10:42 어찌 어찌 능선을 낮은 포복 높은 포복하며 진행하니 공장 절개지 위가 나옵니다. [길없는 길] 넘어진 나무들이 제일 문제였습니다. 나무 밑으로 기어 가기도 하고...기어 가다가 밤송이에 찔리기를 몇회... 옷은 완전히 헤어지고.... 손바닥은 가시에 몇번 찔리고.... [소나무 숲] 11:05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들과 잡목들 엄나무 가시나무는 왜 그렇게 많은지... 그 놈들과 전쟁을 하다가 패잔병이 될 즈음 ....그러니까 짧은 거리를 한시간 동안 헤매고 바람 소리 들리는 봄 기운이 느껴지는 소나무 숲이 나오며 길이 열립니다. 휴~~ [잡목지대 탈출] 드디어 [317번 지방도]가 보이며, "조은운전학원"이 펼쳐집니다. 후다닥 내려 갑니다. ㅎ ["317번 지방도"] 11:11 [317번 지방도]에 내려 서니 "조은자동차운전학원" 정문이 있고, 앞에 "다락고개"가 보이는군요. 에휴~~~ 이제 살겠다~ [다락고개-(Q마트)] 11:12~11:35 "다락고개" "다락고개"는 '마도면 쌍송리'와 '마도면 청원리'를 잇는 고개랍니다. "태행지맥"을 종주하는 산객들이 [2구간 날머리-3구간 들머리]로 하는 곳이 이곳이지요. 이곳에는 "Q-마트"라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다락고개'에서 만난 사람들] "Q-마트"에 들려 생수 두병을 사서 나오는데, 이 분들이 이런 마을에 등산복을 입고 가는 이유가 궁금했는지 막걸리를 한잔 권하며 좀 쉬었다 가라고 친절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Q-마트" 바로 옆- 뒤에 보이는 "화성자원"이라는 고철 수집 판매를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태행지맥"과 이곳을 산행하는 이유를 알려 드리고.... 길에서 만나는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며 20여분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홍어와 무인도"에 찾아 오셨는지 모르겠네여. [고속도로] 11:36 "다락고개"에는 "시흥-평택간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완공 단계에 있었습니다. 이나저나 "태행지맥"은 완전히 끊어져..... ['태행지맥'과 우회로] "다락고개"에서 ""금당리"까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지맥은 좌측 능선으로 갔다가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개척된 길이 없다고 하여 [317번 지방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곳 이정표에는 [318번 도로]라고 표시되 있었습니다 ['태행지맥'과 우회로] 도로를 따라 15분여 진행합니다. 지맥은 좌측 능선입니다. 그러니가 이 지점에 떨어지는 빗물은 "시화호"로 흘러 가고, 조금 차이이지만 "태행지맥" 넘어로 떨어지는 빗물은 "아산만"으로 흘러 갑니다. [송대] '마도면 해문리 송대마을'인듯한데 묘지와 사당이 멋있게 꾸며져 있고.... [삼거리] 11:48 삼거리를 만나면 직진해서 "제부도"방향으로 갑니다. [318번 도로]라고 표기되있습니다. 4분 정도 진행하면.... ['청원초등학교' 앞 삼거리] 11:52 "청원초등학교" 정문 앞에 삼거리가 다시 나옵니다. 이곳이 '마도면 청원리'랍니다. 직진해서 "제부도"방향으로 갑니다. ['노인회마도분회'-'청원교회'] 11:54 "대한노인회 마도분회" 앞을 지나고.... '(주)포스벨'이라는 자동차 부품회사 공장을 지납니다. 다시 4분 정도 더 진행하면..... ["더에이스테크(주) 앞 갈림길] 11:58 ★★길조심★★ "더에이스테크(주)"라는 회사가 있는 고갯마루를 만나는데 오리지날 마루금과 다시 합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회 도로를 버리고 오리지날 마루금 산길로 접어 들게 되겠습니다. [마루금] 11:59 "더에이스테크(주)" 간판 뒤로 가면 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으며 100m정도 수렛길을 따라 들어 가면.... [인삼밭] 12:01 ★길조심★ 인삼밭을 만나는데, 여기서 인삼밭 좌측으로 돌아 갑니다. ["34/64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인삼밭을 지나면 바로 공터가 있고 지맥길은 자작나무가 보이는 곳으로 직진합니다. [자작나무 군락지]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34/64번 송전탑" 조망] 12:08 콘테이너하우스 농가가 있는 곳에서 [34번/64번 송전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34/64번 송전탑"] 12:12 ★길조심★ [34번/64번 송전탑]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묘지에서 조망] "마도면 금당리"의 "금당공단"이 앞에 있습니다. [묘지 길] 묘지 상단부를 지나서... [숲길] 숲길을 5분여 가면.... ['파평윤씨 직장공파 묘단'] 12:20 "파평윤씨 직장공파 묘단"을 지나게 됩니다. 묘단을 좀 독특하게 만들어 놨군요. "파평윤씨"는 조선왕조에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한 가문이지요? 역사를 더럽힌 "여인천하"의 주역들이 대부분 "파평윤씨" 왕비들이었습니다. "파평윤씨" 여자들이 대부분 예쁘다구요~~ㅎ "파평윤씨 왕비"에 빌붙어 "파평윤씨"들의 전성시대가 오래 지속되었었죠. [포도밭] "파평윤씨직장공파묘지"를 지나면 바로 포도밭이 펼쳐지는데 포도밭 갓길을 따라 직진합니다. [표지기] 포도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늘 처음으로 선답자의 표지기를 만납니다. ['금당정미소' 조망] 포도밭을 지나면 과수원이 다시 이어지고 앞에 4층짜리 건물과 그 뒤로 푸른색 "금당정미소"가 보입니다. "금당정미소"로 가갑니다. [금당 엄나무마을] 12:29 4층 건물 앞에서 卍자 교차로에는 이곳이 "금당엄나무마을"이라고 알려 주며... [금당정미소] "금당정미소"를 관통해 지나 갑니다. [엄나무 공원] 12:35 "금당정미소"를 지나면 바로 "엄나무공원"이 맑끔하게 조성되 있으며 우측에는 "진선제2농장"이라는 표지석도 있습니다. [갈림길] 12:38 "엄나무공원"에서 3분 정도 마을길을 따라 가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친절하게 이정표를 설치해 놨습니다. 당연히 "금당리 등산로"방향으로 갑니다. [松林길] 소나무들은 태풍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줍니다. 태풍에 부러져 넘어진 나무들은 대부분 참나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닷가에 심는 방풍용 나무들은 모두 소나무인거죠. 海松이라고 하죠 [갈림길] 12:42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갈림길] 12:44 ★길조심★ 언덕배기에서 좌측으로... [시멘트도로로 나가는 길] 나무가지로 막아 놓은 곳을 넘어 가면.... [시멘트포장도로] 12:49 시맨트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금당리"와 "해문리"를 잇는 고개였습니다. ['136m봉' 오르는 길] 등산로는 맑끔하게 청소를 한듯합니다. 소나무 숲은 확실히 깨끗합니다. 그리고 동네분들이 청소를 한듯... [쉼터] 12:56~1:11 "136m봉"아래엔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어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식사 15분 정도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봉우리에선 좌회전. ['136m봉' - 갈림길] 1:12 ★길조심★ 50여m 더 진행하면 "136m봉" 정상을 지나는데 여기선 우회전 해야 합니다. ['139m봉' 조망] "136m봉"을 지나면 "139m봉"이 조망됩니다. ['139m봉'] 1:15 ★길조심★ "139m봉"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며, "송산면 육일리"로 접어드는 경계봉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마도면"을 뒤로하고 "송산면" 속으로 들어 갑니다.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산책길] 산책길은 잘 정비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7~8분 내려 가니.... [코스코밸리아파트-포도마을] "코스코밸리 아파트-포도마을"이 보이고.... [송산면 육일리] 1:24 도로로 내려 서서.... "육일리 六一里"는 이 고을에서 여섯명의 '교리"라는 벼슬을 한 사람들과 한명의 영의정을 배출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네요..ㅎㅎ 옛날 이 시골에서 벼슬길에 오른 것은 그 고을의 이름을 바꿀 정도로 자랑이었겠지요. ['당성터널' 가는 길] 서쪽을 바라보면 7층짜리 건물 두동이 보이는데 '원룸'건물이더군요. 이런 시골에 왠 '원룸'? ㅎ 여튼 '원룸'으로 갑니다. [뒤돌아 본 '139m봉'] '원룸' 정문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이해하기 쉽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139m봉"입니다. ['당성터널' 가는 길] 1:27 '원룸' 좌측 절개지를 올라 가면.... ['당성터널' 조망] 1:32 "당성터널"이 조망됩니다. "당성터널"로 갑니다. ['당성터널'과 '굴고개터널'] 1:40 "당성터널"위로 오릅니다. "당성터널" 옆에는 "굴고개터널"이 있는데 구도로에 있는 터널이며, 이곳이 예전엔 "굴고개"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당성터널' 위] 1:42 "당성터널"위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중요한 곳입니다. "송산면""서신면"의 경계이기도하고 "태행지맥"에서 분기하는 "해운분맥"의 분기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해운분맥""청명산"-"해운산"을 지나 "궁평항"으로 가는 分脈입니다. 앞으로 시간 나면 가야할 分脈이기도 합니다. 터널 위를 지나 앞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농가] 1:47 "당성터널"을 지나 봉우리로 오르면 농가가 한채 있는데 사람이 살고있지는 않는듯... 집 앞으로 나 있는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당성' 조망] 1:50 수렛길을 따라 나가면 앞에 城이 보이는데 "당성 唐城"이라고 합니다. ['당성' 오르는 길] 수렛길은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고, 지맥길은 과수원과 잡목숲 사이로 올라 갑니다. ['당성' 오르는 길] 城으로 올라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사람들의 흔적은 거의 찾을수 없습니다. "당성"을 찾는 분들은 모두 정문으로 들어가 일반등산로를 이용하겠지만, 지맥꾼들은 마루금을 가야하니 이런 길없는 길로 갑니다.ㅎ ['당성' 성곽 좌측방향] 1:58 성곽에 올라 성곽의 좌측방향을 보고는... ['당성' 안] 城안으로 들어 가는 길을 바라보는데 멀리 "망해루"가 있었다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이곳이 "구봉산 九峰山"이랍니다. ['당성' 우측 성곽길] 지맥길은 우측 성곽을 따라 올라 갑니다. [송산면 "사강" 조망] "구봉산 당성"에서 "송산면 사강리"가 조망됩니다. "사강"은 "沙江"으로 쓰는데 예전엔 바닷물이 주변까지 들어와 모래가 많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하며, '송산면' '마도면' '서신면'의 중심지였답니다. 그러니까 "남양반도"의 끝자락에서는 가장 번화가였다는거죠. 저곳에 "송산고등학교"가 있는데 저에게는 잊을수 없는 학교입니다. 70년대 중반 군대를 제대하고 첫직장으로 간곳이었고, 영어교사로 2년 동안 후진양성을 한 제 인생에 큰 의미를 부여해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제자들 몇몇과는 지금도 가끔 만나 옛 교정을 안주 삼아 한잔 합니다. 그들도 벌써 오십줄에 들어섯으니 세월의 흐름을 무엇으로 표현해야할지.... 그러니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 제가 전국의 산하를 두루 다녔지만 이곳 "태행지맥"이 더욱 애착이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망해루' 가는 길] "嘆老歌" 舍人 易東 禹倬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지맥 갈림길] 2:08 "구봉산" 주능선에 오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은 중요한 곳으로 "태행지맥"의 산줄기가 갈라지는 곳입니다. "태행지맥"은 이곳에서 서북쪽 "송산면 고포리"방향으로 뻗어 간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태행지맥"은 이곳에서 남쪽방향인 "서신면 송교리"방향으로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정설은 없습니다. "제부도"방향이 경치가 더 좋기 때문에 "서신면 송교리"로 간다고 하는것이 정설일듯... ['망해루' 조망] "당성"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망해루 터"가 있는 "구봉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구봉산 정상-"망해루" 터] 2:12~2:15 ['望海樓' 안내판] "남양반도"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을 알아보면 이 지역이 "남양 홍씨"들의 집성촌이었기 때문이랍니다. "남양 홍씨"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때에 중국 "당나라"에서 이주해온 여덟명의 才士 중에 한명이 이곳에 자리를 잡아 "남양 홍씨의 시조"가 되었다고하여 이 城의 이름이 "唐나라 홍씨들이 쌓은 城"이라고 "당성 唐城"이 되었다고 합니다만..글쎄 ['望海樓'에서 서쪽 조망] 서쪽으로는 "선감도" "대부도" "영흥도"가 보여야 하는데...... 간척사업으로 섬인지 육지인지...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望海樓'에서 북서쪽 조망] 북서쪽에는 "시화호"가 보이며, 그 뒤로 "인천 송도신도시"의 고층빌딩들이 육안으로는 잘 보였는데 사진에는 흐릿하군요. [남쪽방향-'당성' 성곽길] 2:15 성곽길을 따라 50여m 가면.... ['당성' 남쪽 갈림길] 2:16 "당성"을 벗어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다음에 시간 나면 이곳 "구봉산-당성"만 다시 한번 더 찾아 와 보고 싶군요. 제자들이랑 함께 올까? ㅎ ['당성' 남쪽 갈림길에서 가야할 길 조망] 구봉산은 아홉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겠죠. 봉우리들을 차례대로 넘어 갑니다. [신흥사] 어유~~ 전국의 산을 누비며 다녔어도 이런 절간은 처음 봅니다. "구봉산"의 한 봉우리를 몽땅 순례지로 만들어 놨군요. 재미있는 것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신흥산-칠곡리' 갈림길] 2:21 "송산면 칠곡리"를 오르내리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예전에 송산고 교사였을 때에 "칠곡리"로 가정방문을 나간적이 있었는데...ㅎ 이곳에서 중학교를 나와 서울로 진출해 저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친구도 여기 출신 ㅎㅎ 이 친구도 "남양 홍씨"로 "홍광유"...요즘 어케 지내시나 가수'조용필'이도 '송산중학교' 출신이죠. [신흥사] 이 지역에선 가장 큰 절간인듯..... [갈림길] "신흥사"의 부속 건축물과 석불들이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당성'-'신흥사' 조망] 2:29 "구봉산"의 "신흥사"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 지나온 "당성"과 "신흥사 불상"을 감상합니다. ['봉화산' 조망] 2:31 가야할 "봉화산"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정비된 등산로] 이곳도 태풍 '콘파스'로 피해를 입었었겠지만 뒷처리를 잘해 놨습니다. 편안한 산책코스를 10여분 진행하면.... ['봉화산' 조망] "봉화산" 오르기 전에 있는 "바리고개"로 내려 갑니다. [바리고개] 2:39 "바리고개" "서신면 백곡리"와 "전곡리"를 잇는 고개 ['봉화산' 오르는 길] 7분 정도 완만하고 아름다운 오름길을 오르면.... [헬기장] 2:46 "봉화산 헬기장"이 나오고... [운동시설] 2:47 운동시설이 이어지며... [봉화산 정상] 2:48~2:52 바로 "봉화산 정상"이 나옵니다. 이정표엔 다음 가야 할 곳이 "여우재"라고 알려 줍니다.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옛날 서해안의 중요한 '봉화대'가 있었다는군요. [북서쪽 조망] "시화호"와 "인천 송도" 방향을 조망하고.... [서쪽 조망] "선감도" "대부도" "영흥도" 방향을 조망합니다. 이런 날씨에 왔으니 그나마 괜찮은 조망을 하는 것입니다. [남서쪽 조망] 햐~~ 드디어 "제부도 濟夫島""태행지맥의 끝-살곶이"가 조망됩니다. "태행지맥"이 꿈틀 꿈틀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 보이죠? 이런 광경을 보려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봉화산 능선길] "봉화산 정상"에서 5분 정도 다음 봉우리로 이동하면.... [팔각정] 2:57 [봉화산 유래] 팔각정이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봉화산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은 이곳에 세워져 있군요. [내림길] 제법 아름다운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여우재] 3:00 ★길조심★ 고개가 나오는데 "여우재"라고 한답니다. 이곳이 "여우재"라는 것은 "봉화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에서 알았습니다. 이곳에선 길조심을 해야하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수렛길을 따라 직진해서 "하내테마파크"후문으로 갔습니다. ['전곡리' 조망] 가는 길에 "전곡리"를 조망하고... ['하내테마파크' 후문] 3:05 "하내테마파크" 후문이 나옵니다. 그런데 들어 갈수 없다고 경고판을 붙여놨군요. 경고판 문귀도 살벌합니다. ['하내쉼터'] 안을 들여다 보니 시설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나 들어가면 감옥 보낸다니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가 돌아 가야겠습니다. ['하내테마파크' 내부] 청소년수련원으로 주로 학생들의 MT장소로 유명한 곳이라는군요. ['자연쉼터'로 오르는 길]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길은 없습니다만, 길을 개척해서.... ['자연쉼터'] "태행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봉우리에는 "자연쉼터"라는 쉼터가 있으며.... "하내테마파크"는 "[하]늘 아래 아름다운 곳에서 [내]일을 준비한다"고....ㅎ 돈벌이가 주목적이겠지.... [태행지맥 마루금] 3:11 다시 마루금에 올라 정상적인 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합니다. ['하내테마파크" 내부와 '전곡리' 조망] "하내테마파크" 내부를 들여다 보며 진행합니다. 일반 관광객들에겐 입장료 5,0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갈림길] ★길조심★ "하내테마파크" 울타리가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 곳에도 쉼터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숲길] 3:16 "하내테마파크" 울타리와 헤어져 직진하면.... [송림] 소나무 숲을 잠시 지나고... ['하내테마파크' 정문] "하내테마파크" 정문 매표소가 보입니다. [주차장] 산길을 벗어나면 "하내테마파크" 주차장이 먼저 나오고 ['하내테마파크' 정문 앞 도로] 3:24 2차선 도로를 만나는데 "전곡리"와 "광평리"를 잇는 도로이더군요. 다음에 "태행지맥"을 가실 분들은 여기서 우회로를 이용하시기 바람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알게 됩니다만, 다음 지도를 보고 우회하시길 .... [우회로 구글어스] "태행지맥 마루금"은 "함경산"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함경산 구간"은 절개지로 매우 위험해서 통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이 구간은 우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함경산' 들머리] 앞으로의 지맥길이 어떤지 아직 모르는 '파란문'은 우직하게 마루금을 따라 올라 갑니다. "하내테마파크" 정문 건너편으로 올라 가는 것입니다. [잡목] 도로에서 올라서니 바로 잡목들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사람들의 흔적이 없다는 것은 길이 없거나 매우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리저리 길을 찾아 오르니.... [절개지] 3:34 우엑~~ 엄청난 절개지가 앞을 가로막고 돌아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로 더 올라 갔습니다만......더 위험해서 다시 내려와야했고, 차라리 이곳에서 절개지를 내려가 "함경산"으로 가는게 더 나았습니다. 그래서 올라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함경산"으로 진행하니 이곳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절개지 상단] 3:37 잡목을 헤집고 간신히 꼭대기로 올라 갔더니 더 위험했습니다. "함경산"은 채석장이 되어 파먹혀 완전 큰 핵실험 분화구가 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빙 돌아 가려고 했으나 엄청난 분화구를 돌려면 몇시간 걸리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 처음 만났던 절개지를 통과하기로 결정을 하고 다시 내려 갑니다. ['함경산' 조망] 건너편 "함경산"은 완전 반쪼가리가 되있습니다. 그리고 절개지를 올라 가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침니다. ['함경산' 가는 길] 처음 절개지로 내려가 살금 살금 진행합니다. ['함경산' 조망]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니 올라야 할 절개지가 숨막히게 합니다. 에구~~ 그래도 어쩌나....다시 돌아 가려니 본전 생각나니 그냥 올라 가야지.... [절개지 오르는 길] 3:44 절개지의 돌들은 모두 파쇄된 것들이어서 밟으면 우루루 무너져서 오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낙석방지 그물을 치기 위해 설치한 철사줄이 있어 붙잡고 올랐습니다. 그물들은 삭아서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고... ['함경산' 절개지] 한걸음 한걸음 오르니 그래도 올라 가더군요. 올라 갔더니 또 올라야 할 절개지가 기다리고 있어 욕부터 나오더군요. ㅎ 또 올라 가서.... [뒤돌아 본 지나온 길] 3:54 지나온 "태행지맥"과 주변을 조망합니다. 이런 고생 끝에 오는 즐거움이 없으면 지맥 산행을 않하겠지요. ['함경산' 하산길] 반쪼가리 "함경산"을 오르니 산길이 제법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숲길]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함경산" 산길을 15분여 내려 갑니다. [갈림길] ★길조심★ 조그만 갈림길 봉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산길은 직진해서 사라지고, 우측길은 잡목지대로 길없는 길이었습니다. [벌목지] 벌목지가 나오며 가야할 건너편 "함양이씨 묘"가 있는 능선이 보입니다. [길없는 길] 다시 잡목지대를 잠시 지나 내려 가면..... [전곡리 방향] 세계적 요트 경기장이라고 자랑하는 "전곡항"이 보입니다. 앞에는 뭘 하려는지 완전 파헤치고 있군요. '전곡해양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후문... [유적지 발굴조사장] 4:21 유적지 발굴 조사장이라고 하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여기도 파헤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공사를 하다보니 유적지가 나와 조사를 하는 거겠죠? ['함양이씨 묘' 가는 길] 유적지 발굴 조사장을 지나 "함양이씨 묘"로 올라 갑니다. 그리고 좌측 능선으로 진행해야 하더군요. ['제부도' 조망] 4:33 "함양이씨 묘"가 있는 능선에 오르니 "제부도"가 바로 앞에 보이며 "제부도"로 가는 연육교가 바닷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잡목지대] 또 다시 잡목지대....이젠 그러려니.... 15분여 헤매고.... [마을] 잡목 숲을 빠져 나가니 마을이 나오는데.... ['서신' 조망] 좌측, 즉 동쪽으로 "서신면"이 조망됩니다. "서신'에도 제자들이 있었는데...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스승이 별루여서 걱정이 앞서는군요. ㅎ [가야할 길 조망] "태행지맥"도 서서히 가라 앉기 시작합니다. "장외리"인듯 합니다. [당밭성지길] 4:51 전봇대에 "당밭성지길"는 팻말이 있더군요. 직진해서 수렛길을 따라 갑니다. [농가] 농가 한채를 지나 3분여 올라 가면.... [갈림길] 4:54~5:01 묘지가 나오는데 오리지날 지맥길은 묘지 뒤로 이어지지만 직진해서 수렛길을 따라 가도 다시 만나더군요. [수렛길] 수렛길을 6분여 진행하면.... ['살곶이' 조망] 5:07 "살곶이"가 보이며, 전원주택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수렛길] 수렛길을 따라 가면 좌측에 공원 쉼터도 있고.... [숲길] 넓은 수렛길을 벗어나 다시 산길을 잠시 진행하면..... [전원주택단지] 5:20 ★길조심★ 전원주택단지를 만들고 있는 공사장이 나오는데, 모델하우스가 멋지게 있습니다. "유니버살전원주택"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더군요.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 조망] 요즘 부동산 경기도 나쁜데 공사가 진행중인 주택단지를 지나 건너편 봉우리로 갑니다. 저 봉우리가 "태행지맥의 끝봉우리"였습니다. ['제부도' 조망] "제부도 濟夫島" 옛부터 육지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려졌으나, 朝鮮朝 中葉 이후 "송교리松橋里"와 이곳을 연결한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뜻의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에서 따와 제부도(濟扶島)"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갯벌 고랑'에 연육교를 설치해 썰물 때에는 차량을 이용해 건너 다닌답니다. 저의 제자 한명이 "제부도"에서 횟집을 크게 하고 있어 한번 찾아 간적이 있습니다. 횟집 이름이 뭐더라? [마을길 통과] 5:26 마을을 통과해서 마지막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마지막 봉우리] 5:35 마지막 봉우리도 지맥꾼들이나 다니는 길없는 길.... ['서신면 송교리'와 '살곶이' 조망]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 서니 "살곶이"가 조망되는데.... 일반적으로 "태행지맥의 끝"이 "살곶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살곶이"는 간척사업을 하기 전까지는 섬이었답니다. 이곳의 지역 이름이 "서신면 송교리 松橋里"인데, 지명의 유래가 예전에 "살곶이"가 섬이었을때, "살곶이"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를 소나무로 만들어서 "松橋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태행지맥의 끝"은 "살곶이"가 아니라 "살곶이 입구"가 되겠습니다. [내림길] 잡목지대를 다시 10여분 내려가면... [솔밭] 海松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을 통과하고.... [인삼밭] 5:44 바로 인삼밭이 나옵니다. 인삼밭 좌측으로 돌아 앞에 보이는 하얀집 ['바다들' 음식점]으로 내려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개 한마리가 다가와 꼬리를 칩니다. 깜짝 놀랐는데... 근데 이놈이 여기서 1km정도를 따라오며 길안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남정맥"을 할때도 "학당슈퍼" 근처에서 이런 개 두마리가 길안내를 해줬는데...ㅎ 개하고 뭔 인연이 있는지...ㅎ 개팔자? ["바다들' 음식점 앞] 5:49 "바다들" 음식점" 제 의견으로는 이곳이 "태행지맥의 끝"이라고 단정할수 있습니다. "살곶이"는 예전에 섬이었기 때문에 지맥이라 할수 없기 때문이죠. 여튼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이 정도로 언급하고.... ['살곶이' 입구로 가는 "76번도로"] [76번 도로]를 따라 버스 정류장이 있는 "살곶이 입구"로 갑니다. 개가 앞장서서 길안내를 합니다. 이 녀석은 내가 버스를 타는데 저도 따라 탈려고 해서 간신히 떼어 놓았습니다. 여하튼 한눈에 뿅 갔는지 저를 따라 올려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살곶이" 입구] 5:58 "살곶이 입구"에서 "태행지맥"을 마침니다. 함께 타려고 하는 개새끼를 간신히 떼어 놓고 [1004번 좌석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돌아 가는데....자꾸 그 개가 생각 납니다. 총거리 : 18km 총걸린 시간 : 8시간 15분 앞으로는 섬 산행을 계획 중입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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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南正脈의 棲鳳枝脈에서 分岐하는 "태행지맥 太行枝脈" 첫번째 산행기 왕림고개-지맥분기점-왕림고개-219m봉-삼봉산제1봉-231m봉- 268.2m봉-백학고개-오두지맥분기점봉-태행산-군부대진입로- 그네봉-39번국도-78번지방도-서해안고속도로-화성시청-염치고개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을..."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크리족 인디언' - "노아 시에틀"의 예언 - [태행지맥 전체 개념도] [태행지맥 구글어스] "태행지맥 太行枝脈" "태행지맥"은 "漢南正脈의 서봉지맥"에서 분기하여 서해로 가는 도상거리 41.4km의 산줄기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기 중서부의 대표 산줄기가 되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서봉지맥""장안대 뒷산"에서 분기하여 "왕림고개"를 지나 "삼봉산"-"태행산"-"구봉산"-"승학산"-"와룡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앞"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랍니다. [태행지맥 첫번째구간 전체 구글어스] "태행지맥 첫번째구간"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왕림휴게소"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염치고개"까지 "19.5km"를 갑니다. 이 거리는 제가 직접 걸은 거리를 GPS로 측정한 것이며 접속거리와 일부 왕복거리, 우회로가 함께 측정되었으니 도상거리와는 차이가 있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 하지만 실제거리와는 가장 근접하니 이 거리를 참고로 해야 할것입니다. ['지맥분기점'에서 '삼봉산'까지 구글어스] 출발지점인 "왕림휴게소"에서 "지맥분기점"을 왕복하여 "삼봉산"까지 구간을 확대한 구글어스입니다. [왕림휴게소] 9:00~9:05 2013년 3월 6일 (수) 맑음 박무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 오려는 길목이라 안개가 자주 낍니다. 안개가 없는 날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오늘은 약간 쌀쌀한 날씨여서 제법 괜찮을 듯하여 "서봉지맥"에 이어 "태행지맥"으로 발길을 돌림니다. [전철1호선 병점역]에서 [34번 시내버스]를 타고 [34번 시내버스]의 종점인 "왕림휴게소"에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했습니다. 20여분 걸렸습니다. [전철1호선 수원역]에서 이곳으로 다니는 시내버스는 [32번] [33번]이 수시로 있습니다. [병점역]에서 타는것이 [수원역]보다 더 빠르더군요. "왕림휴게소" 남쪽으로 내려 가면 [34번국도]를 통과할수 있는 굴다리가 있습니다. 앞에 버스가 내려 가는 곳입니다. ['34번국도' 굴다리 통과] [34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폐션할인매장들이 많이 있으며 거의 직진방향으로 나아 갑니다. 앞에 "서거정선생 묘역"이 보입니다. ['서거정선생 묘소'] 9:06 "문충공 사가 서거정선생 묘 文忠公 四佳 徐巨正先生 墓" 조선왕조 초기 45여년간 우리나라 정치계를 주름잡은 "서거정선생"의 묘역이 이곳에 있는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살다보니...이렇게 다니다 보니....600년의 세월을 넘어 '서거정선생'도 만나는군요. "서거정선생 제실" 우측으로 돌아 갑니다. ['서거정선생 묘'로 오르는 길] "서거정선생 제실" 우측길을 돌아 가면 "서거정선생 제실" 담 옆 묘지 오르는 길로 "태행지맥 분기점"으로 가는 들머리가 반갑게 나타납니다. 분기점으로 오르는 접근로이기 때문에 어느 길로 가느냐는 각자의 취향입니다. 저는 역사의 향기를 더 느끼기 위해 "서거정선생 묘역"으로 올라 가며, 이 길이 그래도 "태행지맥 분기점"으로 가는 제일 좋은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서거정선생 제실'] "서거정선생 제실"은 들어 갈수가 없어 담넘어 들여다 보고.... ['서거정선생 묘소'] 봉분이 나란히 여러개가 있는데, '서거정선생'의 세칸드들의 묘도 함께 있어서였습니다. "서거정선생"과 정경부인 "선산 김씨"의 묘는 합장묘로 맨 위에 있었습니다. 대구가 자랑하는 대표적 역사적인 인물이 "서거정선생"이죠. 고향이 대구인데 이곳에 묘지가 있는 것이 조금 이상해 조사를 해보니.... "서거정선생 묘"는 원래 서울 강동구 방이동에 있었는데 도시개발계획으로 1975년에 이곳으로 이장하였다고 하네요. ['서거정선생 묘] 비석에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朝鮮 崇政大夫 左贊成 達城君 諡文忠 四佳 徐公巨正 墓" "貞敬夫人 善山 金氏 附"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문충 諡文忠"이라는 말만 해석해 드리면 무두 알겠죠? ㅎ "시 諡"라는 말은 "생전의 공덕을 칭송하여 임금이 내려주는 칭호"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시호 諡號"라고 하지요. 임금이 "서거정선생"에게 내려준 시호는 "문충공 文忠公"이었군요. "문충공"이라는 시호를 받은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순신장군"에게 내려 준 시호는 아시다시피 "충무공 忠武公"이었는데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은 사람은 조선시대에만 12명이나 됩니다. 테러리스트 "조영무"도 받았고, 남이장군, 김시민장군 등등.... "남이장군의 묘"가 대부분 "남이섬"에 있는줄 아는데 이곳 '화성시 비봉면 비봉초등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서거정선생 묘소'] 9:12 "서거정선생 묘" 뒤에서 내려다 보고.... 오늘은 조선 초기 천재들이었던 "서거정"과 "김시습"에 대해 알아보며 산행을 하겠습니다 [숲길] "서거정선생 묘" 뒤로 선명하고 제법 넓은 산길이 열리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태행지맥 분기점' 조망] "서봉지맥"이 앞에 펼쳐집니다. "서봉지맥"에서 분기하는 "태행지맥"이므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합니다. [분기점 오르는 길] 5분여 오름짓을 하면.... ['태행지맥 분기점'] 9:19 분기점을 만납니다. 한달 전쯤에 "서봉지맥"을 종주하며 지났던 곳입니다. 분기점봉우리는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 갑니다. ['태행지맥 분기점봉'] 9:20 "태행지맥 분기점봉 145m" "장안대학교" 뒤에 있는 봉우리인데 분기점 봉우리로는 조금 초라하지만 의미있는 봉우리입니다. 여기서부터 "태행지맥"을 세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려고 합니다. ['태행지맥 분기점'] 9:22 100여m 거리에 있는 분기점 갈림길로 다시 내려가 "왕림휴게소"로 되돌아 갑니다. 세월 빠릅니다. "서봉지맥"을 거닐었던 때가 엊거제 같은데.... ['서봉지맥 태봉산 서봉산' 조망] "왕림휴게소"로 되돌아 내려 가며 "서봉지맥"을 조망합니다. "서봉지맥"의 대표산인 "태봉산""서봉산"이 추억 속에 아련거립니다 [KTX 철도]도 이 아래로 지나고 있군요. [왕림고개] 9:29 "왕림고개"[34번국도]를 건설하며 절개를 해서 우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알아두고 가면 가는 길이 편하겠죠.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서거정선생 묘소] "서거정선생 묘소"를 다시 지나 내려 가고.... ['왕림휴게소'] 9:39 "왕림휴게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북쪽으로 올라 갑니다. 이 지역이 "삼천병마골"이라고 합니다. [삼천병마골의 유래] ['왕림고개' 지맥 들머리] 9:40 "왕림고개" - 老留嶺 "왕림고개"에 오르면 "화인폴리머(주)"라는 회사와 주유소 사이로 지맥은 이어 집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지맥 들머리] 오리지날 지맥은 절개되어 어디로 가야할지 지형지물로는 알수가 없고 마루금으로 붙기 위해서 앞에 보이는 고갯마루까지 올라 갑니다. [갈림길] 9:45 "왕림고개"에서 5분여 오르면 고갯마루에 사거리가 나오며 좌측에 "개발제한구역"이라는 말뚝이 조금 색다르게 세워져 있습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임도] ★길조심★ 제법 넓은 수렛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뜻하지 않게 여기서 잠시 알바를 하는데 무심코 계속 직진해서였습니다. 길 중간에 좌측으로 올라 가는 넓은 길이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가야하더군요. [마루금] 9:52 능선에 오르면 정상적인 "태행지맥 마루금"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철책 울타리]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철조망 울타리가 계속됩니다. 사유지라고 울타리를 설치해 자기 땅에 침입을 막고 있습니다. 산객들은 좋은 길 놔두고 길도 없는 저런 곳에 들어 오라고 해도 들어 가지 않습니다. 철조망 설치하는데도 많은 돈이 들어 갔을텐데....그냥 녹쓸어 가고 있습니다. ['219m봉' '삼봉산' 조망] "219m봉""삼봉산 제1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철조망 울타리]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219m봉' '삼봉산' 조망] 9:57 어디서 오는 길인지 모르겠는데 넓고 선명한 등산로를 만나 "삼봉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좌측으로 바꿔 철조망을 계속 따라 갑니다. [철조망 울타리] 의미없는 철조망을 따라 가다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름짓을 하면.... ['219m봉' 정상] 10:10~10:18 "219m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의자 두개만 딸랑있는 봉우리였는데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이 봉우리도 "삼봉산"을 이루는 三峰중에 하나인듯.... 이곳에서 조망과 휴식을 8분여 하고.... ['건달산' 조망] 건너편에 가까이 있는 "수원여대 해란캠퍼스"와 화성시에서 가장 높다는 "건달산"을 조망하고.... "건달산"도 가까이서 보니 온통 파헤치며 자연을 홰손하고 있군요. ['삼봉산 제1봉' 조망] 10:18 "219m봉"에서 가야할 "삼봉산 제1봉"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 있습니다. [사거리 안부] 10:21 돌탑이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삼봉산 제1봉' 오르는 길]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갈림길] 진달래꽃 팻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삼봉산 제1봉' 정상] 10:30~10:35 ['삼봉산'의 유래] "삼봉산 三峰山" 정자와 운동시설이 갖춰진 괜찮은 봉우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조망이 시원하게 터여 너무 좋았습니다. [정자에서 삼봉산 쉼터 조망] 정자에 올라 주변을 둘러 보고... ['칠보산' '광교산' 조망] 동북쪽으로 "서봉지맥 칠보산"과 "한남정맥 광교산"이 조망됩니다. 연무만 없었어면 더욱 좋았겠지만.... 지난 서봉지맥 칠보산에서 이곳을 조망 할때 날씨가 너무 좋았던 것과 비교되네요. ['태행산' '269.2m봉' 조망] 햐~~ 가야할 "태행지맥"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앞에 보이는 "231m봉"을 오르고, 우측 "268.2m봉"을 돌아 "태행지맥"의 상징인 대표산 "태행산"으로 "S자"를 이루며 뻗어 가고 있습니다. [갈림길] 10:35 ★★길조심★★ "삼봉산 제1봉"에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정자에서 로프가 설치된 내림길을 30여m 내려 가자마자 이정표를 만납니다. 사진 속에서 보는바와 같이 "내리(지네산)"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상리"로 가는 직진길의 등산로가 너무 선명하고 로프를 계속 설치해놔서 저도 직진을 하여 잠시 알바를 하였습니다. 이곳의 이정표를 보고 이곳이 "삼봉산 제1봉"이라는 것을 알았고, "태행산""지네산"이라고도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십자 사거리] 10:49 급경사 내리막을 14분여 내려 가서, 사거리 고갯길을 직진하여 건너고 ['231m봉' 오르는 길] 14분여 오름짓을 하면.... ['231m봉' 정상] 11:03 "231m봉"에 오릅니다. 특징 없는 평범한 봉우리인데, 가야할 "268.2m봉"이 보입니다. 우측길로 가야합니다. 우측으로 돌아 서면.... ['231m봉' 정상에서 '268.2m봉' 가는 길]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의외로 많이 나풀거리는데... 5분 정도 진행을 하면.... [갈림길] 11:08 ★★길조심★★ 진짜로 길조심을 해야하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관심 갖고 가지 않으면 무조건 직진하겠더군요. [갈림길에서 '268.2m봉' 가는 길]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도 넓었습니다. "고산마루님"과 "竹泉님"의 표지기가 오늘 산행 내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두분은 정말 필요한 곳에만 붙여 놓았더군요. [갈림길 두군데] 조그만 봉우리를 우회하는 갈림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 가나 다시 금방 만납니다. [산악바이크 길] 11:15 "268.2m봉"에서 7분 정도 진행하면 사륜구동 산악바이크들의 타이어자욱이 선명한 고갯길을 만나 직진하여 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헬기장] 11:18 넓은 헬기장에 오르고..... 앞에 "268.2m봉(산봉산)"이 보입니다. 서거정 徐巨正 (1429~1488) 본관은 달성 (達城), 자(字)는 강중(剛中), 호(號)는 사가정(四佳亭) 또는 정정정(亭亭亭) 45년간, 여섯 명의 임금-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을 모시는 동안 육조판서를 두루 역임하였고, 대제학(大提學)을 무려 23년동안 독점할 정도이었습니다. 사가집(四佳集)등 개인 저술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 동국통감, 동국여지승람,동문선, 경국대전 같은 관찬서(官撰書)의 편찬작업을 주도하여 15세기 관학(官學)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엄청난 인물이었죠.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삼봉산']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삼봉산"이 이제서야 三峰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서거정 徐巨正 그는 좋게 이야기하자면 원만한 성품이고, 좀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좋은게 좋은 시류에 영합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는 '계유정란'때에 '수양대군'의 편을 들어 권력 속에서 계속 놀수 있었고, 사육신이 처형되고 생육신들이 방랑의 길을 떠날때에도 그는 계속 높은 관직에 오르며 승승장구 하였지요. [십자 안부] 11:21 헬기장에서 잠시 내려 가면 십자 안부를 지나고... 서거정 徐巨正 생육신 生六臣 중에 한분인 "매월당 김시습 梅月堂 金時習 1435~1493"과의 미묘한 친분관계는 무척 유명하지요.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율곡 이이"가 宣祖의 명을 받고 지은 "김시습전 金時習傳"에 잘 나와 있더군요. "김시습 金時習"은 천재였습니다. 다섯 살 때 중용(中庸)과 대학(大學)을 배우고 시(詩)와 산문을 지었던 신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세종대왕"에게 까지 알려져 '김시습'이 다섯살 때에 세종대왕의 부름을 받고 시를 지어 세종대왕을 감탄케하여 선물로 비단 50필을 하사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때 세종대왕이 한 말은 후세 영재교육에 지침이 되는 명언이 되었습니다. " 내가 친히 보고 싶으나 세상에서 듣기에 놀라울세라 염려되니, 그 집에서 재주를 감추고 교양하여 그 학문이 성취하기를 기다려서 장차 너를 크게 쓸 것이다." ['268.2m봉' 오르는 길] 14분정도 제법 된비알을 헥헥거리며 올라 갑니다. "김시습의 불행" 이처럼 어려서부터 명성을 드날리던 김시습이었지만, 사춘기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가정적인 역경이 시작되었다고합니다. 어머니의 산소에서 3년 동안 시묘(侍墓)살이를 한 김시습은 아버지의 재혼(再婚)으로 외가(外家)에 맡겨졌답니다. 그러나 곧이어 돌봐주던 외숙모마저 죽고, 아버지마저 중병(重病)에 걸리는 등 고난이 계속되었답니다. 그 와중에 김시습은 훈련원 도정 남효례(南孝禮)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지만 결혼생활 또한 순탄치 못하였다고.... 김시습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답니다. 그를 나라의 큰 인재로 쓰겠다고 약속한 세종(世宗)이 사망한 후 일어난 정치적 혼란은 그가 장차 관료로 나아가 나랏일을 할 뜻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나이 21세 때 삼각산(三角山) 중흥사(重興寺)에서 공부를 하던 김시습은 수양대군(首陽大君 ..훗날 세조)이 단종(端宗)을 내몰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방성통곡한 다음 책을 불사르고 광기(狂氣)를 일으켜 뒷간에 빠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22세 때 마침내 사육신이 처형(處刑)되자 김시습은 성삼문, 유응부 등의 시신을 수습하여 노량진에 묻어주고 작은 돌로 묘표(墓表)를 삼았답니다. 그리고 24살부터 중이 되어 방랑을 시작하여 관서지방, 관동지방, 호서지방을 두루 유람하고 31살에는 경주(慶州) 남산(南山-금오산)의 용장사(茸長寺)에 서실(書室)을 짓고 정착하여 그 유명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를 쓰기도 했습니다. ['268.2m봉 (산봉산)' 정상] 11:35~11:38 "268.2m봉-산봉산" 일부 지도에는 이 봉우리의 이름이 "산봉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서봉지맥 칠보산'에서 높게 조망된 산봉우리가 이 봉우리인듯합니다. 그러니까 이 봉우리를 보고 "삼봉산"이라고 생각한듯.... 특징없는 봉우리입니다만 조망이 트였습니다. "生六臣" 이로써 김시습은 세조(世祖)의 왕위 찬탈로 세상에 뜻이 없어 벼슬을 버리고 절개를 지킨 여섯 사람 중에 한 명이 되었는데, 이들을 생육신(生六臣)이라고 한다는건 모두 아시져? 이들은 김시습을 비롯하여 원호(元昊), 이맹전(李孟專), 조려(趙旅), 성담수(成聃壽), 남효온(南孝溫) 등 여섯 사람입니다. 사육신(死六臣)은 단종(端宗)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죽음으로 절개를 지켰지만 이들 '생육신'은 살아 있으면서 귀머거리나 소경인 체 하며 벼슬길을 권하는 세조(世祖)의 부름을 거역하면서 단종에 대한 절개를 지켜나갔는데..... "서거정"은? ['268.2m봉 정상'에서 지나온 길 조망] 동남쪽으로 "장안대 뒷산"인 분기점에서 "삼봉산-231m봉-헬기장"을 지나왔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박무 때문에 "서봉지맥 태봉산"까지만 보이는 군요. "서거정" 김시습과 함께 천재성이나 문사(文士)로서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 바로 "서거정"입니다. 이 두 인물은 당대 최고의 문사(文士) 관료이었던 이계전(李季甸)에게 동문수학한 제자들. '이계전'의 할아버지는 "목은 이색 (牧隱 李塞)"이고 아버지는 이종선(李種善) 어머니는 '권근'의 딸이랍니다. 권근(權近)의 큰딸은 이종성에게 출가하여 이계전 등 3형제를 두었고, 둘째 딸은 서미성(徐彌性)에게 출가하여 서거정(徐居正)등 형제를 두어서 이계전과 서거정은 이종사촌간이며, 권람은 외사촌 동생이 되는 것이죠. ['건달산' 조망] 남쪽에는 "건달산"이 조망됩니다. '화성시'에서 가장 높다는 "건달산 建達山 328m"입니다. 건달들이 많은가? ㅎ 두번째로 높은 산이 조금 있다가 오를 "태행산 295m"이랍니다. 김시습(金時習)은 스승인 이계전(李季甸)이 세조(世祖)의 왕위 찬탈에 동조하여 공신록(功臣錄)에 오르자 스승과 동문인 그의 아들들과 왕래를 끊었답니다. 운명의 장난은 이 두 사람 "서거정과 김시습"에게 서로 다른 인생을 걷게 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 조선에서 가장 많은 시문(詩文)을 남기었고, 나름대로 최고의 업적을 낳은 인물들이란건 부인할수 없습니다. 김시습은 부도덕(不道德)한 정권에 평생 저항(抵抗)하면서 일생을 보냈고, 서거정(徐居正)은 정권에 충실하면서 최고의 업적을 낳았습니다. 역사는 가끔 약자(弱者)나 소외된 자의 편이라서 '매월당 김시습'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만, 서거정 또한 쉽게 그 인물됨과 업적을 함부로 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운명에서 최선을 다한 인물들이었다고 생각하렵니다. 나머지 평가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알아서 하슈~ ㅎ ['칠보산' 조망] "서봉지맥 칠보산"이 가깝게 조망됩니다. 그리고 앞에 펼쳐지는 화성시 매송면..... ['268.2m봉' 정상부] "268.2m봉" 정상부를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 11:40 ★길조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직진하면 "쌍학리" "내리"로 가는 하산로랍니다. ['268.2m봉'에서 '태행산' 조망] "268.2m봉"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바라보면 가야할 "태행산"까지의 산줄기가 용처럼 꿈틀대고 있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을 6분 정도 내려 가면.... [출입금지 구역] 11:46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산악바이크 바퀴자욱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는데 우측 아래에서 사격하는 총성이 산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삼거리 봉우리 오르는 길] 총성을 들으며 조심스럽게 6분 정도 오르면... [삼봉산 삼거리] 11:52 "삼봉산 삼거리" 이정표가 있고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 해제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 "백학고개 300m"방향으로 갑니다. 이곳이 "삼봉산 삼거리"라고하는 지명은 "백학고개" 이정표에서 알게 됩니다. ['백학고개' 가는 길] "삼봉산 삼거리"에서 "백학고개"방향을 보면 앞에 봉우리가 있어 저 봉우리로 올라야 할듯 생각되지만 중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상기리' 갈림길] 11:54 갈림길에서 우측 "태행산 정상 1.65km"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직진하면 "상기리 1.4km"라고 알려 줍니다. ['상기리 갈림길'에서 '태행산' 조망] "상기리 갈림길"에서 가야할 "태행산"을 조망하고.... 5분 정도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 가면..... [백학고개] 11:59 "백학고개" 우측으로 내려 가면 "비봉면 쌍학리" 좌측으로 내려 가면 "봉담읍 상기리"와 "호연동"으로 간다고 합니다. "태행산 630m"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숲길] 나무들이 西風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비스더미 기울어진 숲길을 지나고.... ['태행산 헬기장' 오르는 길] 계단과 로프가 설치된 길을 오르면.... [태행산 헬기장] 12:13 "태행산 266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고 뒤로 헬기장이 있습니다. 이곳도 "태행산"의 한 봉우리이겠습니다만, 정상은 아닙니다. 이곳이 "오두지맥 분기점봉"이었습니다. ['태행산 헬기장'-"오두지맥 분기점"] "오두지맥 분기점봉"인 헬기장에서 "오두지맥" 산줄기를 바라봅니다. "건달산"은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독단적인 산입니다. 조만간 "건달산" 산행을 해봐야 겠습니다. [266.7m봉 정상] 12:16 헬기장 뒷쪽에 "266.7m봉" 정상이 있습니다. ['태행산' 조망] "266.7m봉" 정상에서 "태행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태행산' 가는 길] "266.7m봉"에서 "태행산 정상"까지는 약15분이 걸렸는데.... ['태행산' 오르는 길-산불지역] "태행산 정상부"에는 얼마 전에 산불이 났었나 봅니다. 처참하군요. 자나 깨나 불조심...꺼진 불도 다시 보자!~ 서풍이 강하게 부는 서해안 지방이라 정상 마루금을 기준으로 서쪽은 전혀 타지 않았군요 [태행산 정상] 전망대가 새로 설치된 "태행산 정상"이 보입니다. [태행산 정상] 12:31~12:56 (25분간 식사) "태행산 太行山 295m" "태행지맥"의 대표산이며 화성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라는데 295m 높이..ㅎ "낙동정맥"을 할때 "주왕산" 가기 바로전에 우측에 950여m높이의 "태행산"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25분간 토스트로 점심식사를 하고.... ['자안리 방향-일반등산로'] 12:57 ★★길조심★★ 직진하면 "자안리"로 바로 내려 간답니다. 지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부터 "염치고개"까지 걸어가 본 결과 고생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가실 분들에게 여기서 "자안리"로 우회하실것을 강력 추천드리겠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진행 불가 일듯합니다. 길이 없고 있어도 너~무 나쁩니다. 그래도 가실 분들은 알아서 하세요. ['태행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구글어스] "태행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군부대 작전구역 내를 통과하여야 하는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길도 없거나 희미하고 잡목으로 진행하기가 매우 나쁨니다. 제가 진행한 루트는 분홍색 선입니다만, 제가 노란색으로 표기한 우회로를 이용하는게 신상에 좋을 것입니다. ㅎ [태행지맥 길] 12:57 아직까지 길상태를 모르는 파란문은 아무 생각없이 오리지날 지맥길로 진행합니다. 얼마나 고생을 할지도 모르고... [내림길] 길이 제법 좋습니다. 이 정도라면 얼마던지 갈수 있겠지요... 하지만 [민간인 출입금지] 1:00 정상에서 3분 정도 좋은 길을 내려 가니 "민간인 출입금지"를 알립니다. 이런거 겁내면 정맥이나 지맥은 못다니지요. 그래서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되돌아 가서 "자안리" 일반등산로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숲길] 상쾌한 숲을 지나며 우회했더라면 후회 할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길없는 길] 길은 점점 희미해 지며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지금이라도 되돌아 갈까? 라고 생각했는데.... [선답자 표지기] 없어진 길에서 선답자의 표지기를 발견합니다. 우에? 누군가 다녀 갔군....그렇다면 길이 있긴 있겠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진행 할 의지를 불태우고 진행합니다. [길없는 길] 너덜이 깔려있는 내림길을 이리저리 헤메며 내려 갑니다. ['폐깃대봉'으로 가는 길] 1:20 다행히 직진만하면 되었습니다. 군부대를 지을려고 터를 닦아논 곳에 도착하니 시야가 터입니다. 여기서 건너편으로 가는 길을 제가 화살표로 표기했습니다. [군부대 조망] 군부대를 보며 공사를 위해 뚫어놓은 길을 따라 갑니다. ['폐깃대봉' 오르는 길] 1:24 삼거리를 만나는데 양쪽 모두 군부대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지맥길은 직진합니다. 휴~~ 더 심한 길없는 길을 헤치고 가야 합니다. ['폐깃대봉' 오르는 길] 오로지 능선을 따라 길없는 길을 6분 정도 헤매며 올라 가면... [폐깃대봉] 1:30 부러진 깃대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면.... ['폐깃대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폐깃대봉"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이제서야 걸어 온 길의 윤곽이 잡힙니다. 길은 단순한데 잡목으로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헬기장 오르는 길] 어라 ~ "폐깃대봉"에서부터는 길이 제법 좋습니다. 5분 정도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헬기장] 1:35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봉 가는 길] 선명한 길을 다시 6분 정도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봉] 1:41 용도 폐기된 산불감시탑과 지금은 사용않는 군초소가 있고, 이동통신중계탑도 있는 봉우리를 통과합니다. [군부대 진입로 가는 길]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넓은 좋은 길을 5분정도 내려 갑니다. [군부대 진입로 절개지 상단] 도로 절개지가 나오며 지맥은 끊깁니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군부대 진입로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 가면....도로를 만나는데 [군부대 정문] 1:50 군부대 정문이 나옵니다. 예비군 훈련장이라고 하던데... 도로는 군부대 진입로였습니다. 길을 건너 산속으로 다시 들어 갑니다. ['169m봉' 오르는 길] 도로 절개지를 따라 올라 가서 마루금을 만나 서쪽으로 가는데... [선답자 표지기] 에~휴... 인적없는 이런 지저분한 곳을 다녀간 선답자들이 있었습니다. 더러운 길이지만 용기를 얻고 계속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지나온 길] "169m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지나온 산봉우리들입니다. "태행산"에서 "산불감시초소봉"을 넘었군요. ['169m봉' 갈림길] ★길조심★ 길은 전혀 없습니다. "169m봉" 갈림길에 올랐는데, "169m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합니다. 어떤 특징적인 지형지물이 없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로지 나침판의 방향을 보며 진행합니다. ['169m봉' 정상] 2:06 "169m봉 정상" 허무하게 그렇고 그런 봉우리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169m봉' 내려 가는 길] 다시 내려 가면 우횟길을 만나고.... ['그네'가 있는 봉우리로 가는 길] 돌무덤들이 있는 너덜길을 지나고... [군부대]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오는데.... 군부대를 가운데 두고, "태행산"에서 부터 빙~돌아 내려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네'가 있는 봉우리 조망] 갑자기 길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다시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앞에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본 "그네가 있는 봉우리"였습니다 ['그네'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 "그네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데 호미를 하나 주웠습니다. 오늘 이걸로 본전 뽑았습니다. ㅎㅎ 대신 비싼 등산복 무지 헤어졌습니다. ['그네'가 있는 봉우리 정상] 2:34~2:37 네개의 줄기가 한뿌리에서 자라고 있는 독특한 나무에 그네가 설치되 있는 봉우리에 도착. 여기서부터 길조심을 엄청 해야 합니다. [그네] '그네'를 타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넓고 잘 나있는 앞길로 내려 갑니다. [타이어 훈련장] 2:37 ★★★길조심★★★ 20m쯤 내려 가면 타이어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좋은 길이 나오는데 직진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직진하면 군부대로 들어 가는 길이고... 좌측 타이어 훈련장으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타이어 훈련장] ★길조심★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타이어 훈련장 건너편 하얀밧줄 밖으로 나갑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선답자 표지기] 결정적으로 어려운 곳에 "고산마루님"이 표지기를 설치해놨습니다. 길은 없지만 용기를 얻어 완전히 무장공비가 되어 잡목 속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길없는 길] 등산복 찢기우며 길없는 길을 개고생하며 통과합니다. 후회막급....."태행산 정상"에서 "자안리"로 우회 할걸....ㅎ ['143번 송전탑'] 2:55 후회를 하며 진행을 하는데 갑자기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송전탑 번호는 [143번]이었습니다. 이제 조금 살것 같습니다. ['27번 송전탑'] 2:57 [143번송전탑]에서 5~60m 진행하니 다시 송전탑이 나오는데 [27번송전탑]이었습니다. ['39번국도'로 내려 가는 길] 다시 잡목 속으로 들어가 길없는 길을 헤치고 잠시 내려 갑니다. ['39번국도' 절개지 상단]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소음이 산울림으로 퍼져 나가는 곳에 도착하니 절개지 상단. [39번국도]에 도착한것이었습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39번국도'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 상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일성휴게소] 3:04 바로 "일성휴게소"가 있군요. ['일성휴게소'] "일성휴게소"를 지나며 뒤돌아 보니 잡목 속에서 헤매며 지났던 [143번송전탑]과 [27번송전탑]이 휴게소 바로 뒤에 있었군요. ㅎㅎ 저 속에선 깊은 산골처럼 느껴졌는데 사람사는 곳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39번국도' 통과] [39번국도]를 통과하는 굴다리를 찾아야 합니다. "일성휴게소" 앞에서 [39번국도] 좌측으로 내려 가면 멀리 굴다리가 있습니다. 그 굴다리를 통과하면...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 3:11 [39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오른쪽으로 올라 갑니다. 처음엔 길이 없지만 조금 올라 가면.... ★여기서라도 오리지날 지맥길을 포기하고 직진하여 우회하기를 권해 드림니다. 집에 와서 조사한바로는... 이 길을 직진해 가면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 입구"에서 다시 만날수 있더군요. ['39번국도' 절개지 상단 오르는 길] 제법 넓은 길이 이어지며 묘지에 도착합니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나가면.... [절개지 상단] 3:19 [39번국도] 절개지 상단에 오르면 "일성휴게소"가 조망됩니다. 여기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마루금 가는 길] 묘지 하나를 지나 숲으로 들어 가면.... [길없는 길] 완전 고행길이 나타납니다. 길은 전혀 없고 잡목이 진행을 거의 불가능하게 합니다. 나무를 부러뜨리며...기어서...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며 통과합니다. 무려 25분 정도를 잡목과 싸웠습니다. 휴~~ 이 지랄을 왜하고 있는지.... ㅎ ['78번지방도'] 천신만고 끝에 잡목 숲을 헤치고 나가니 또다시 절개지 상단.... 정상적으로 잡목숲을 통과한것이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78번지방도'] 3:42 번호가 [78번]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2차선 지방도를 따라 내려 갑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절개지에서 직진해야하겠지만, 진행불가. ['태행산' 조망]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 가며 동쪽을 바라보니 지나온 산봉우리들이 평온한 모습을 하고 "내가 언제 너를 잡목으로 괴롭혔니?"라고 하는 듯 합니다. ㅎㅎ ['서해안고속도로' 가는 길] 3:47 ★길조심★ 지방도를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처음으로 우측으로 갈수 있는 골목이 나옵니다. 공장 간판들이 서있는 곳입니다. ★여기서도 직진하여 우회하셔야 신상에 도움이 됩니다. 강력 추천드리니 여기서라도 "북양동"까지 우회하시기 바람니다. 길이 너무 더럽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염치고개'까지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우회하여야하는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진행한 루트는 분홍색 선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노란색 선입니다만, 모두 파헤쳐서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회를 한것인데, 우회로도 우회하는게 더욱 좋습니다. 제가 현재 서 있는 곳은 지도상에 "동양단조공업"이라는 곳입니다. 아래쪽으로 빙돌아 [322번 도로] "오일뱅크"로 우회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서해안고속도로' 통과] 아직도 심각성을 모르는 '파란문'은 우회하지 않고 지맥길로 갑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앞에 보입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에서 마루금으로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우측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 갑니다. [갈림길]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길로 올라 갑니다. ['뻐꾸기동산'] 3:51 "뻐꾸기동산"이라는 주택 한채를 지나.... ['뻐꾸기동산'앞 장승] "뻐꾸기동산"이라는 주택 앞마당을 지나.... [등산로 입구] 깔끔한 등산로 입구입니다만..... 입구만 보면 무척 훌륭한 등산로로 보입니다만, 이제부터 고생 시작입니다. [길없는 길] 길없는 길을 다시 오릅니다. 등산로는 어디로 갔는지..... [갈림길] 4:05 ★길조심★ 잡목이 널부러진 봉우리로 오르면 산을 파헤치고 있는 공사장을 만나더군요. 오리지날 지맥길은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만..... [절단된 '태행지맥'] 4:05 아니~~ "태행지맥"은 완전히 절단되어 도저히 진행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더 자세히 검토해 보니 그래도 이 앞쪽으로 어떻게던 진행하는게 더 편했을수도 있었을듯... 여튼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우회길] 공사판을 따라 남쪽으로 잠시 진행합니다. ['화성시청' 조망] 북서쪽으로 "화성시청"이 조망되고, "미군미사일기지"도 보입니다. 저 미군기지에 35년여 전에 들어 가본적이 있습니다. 그 사연은 다음에 시간 나면 언급하기로 하고.... ['건달산' 조망] 동남쪽으로는 "건달산"이 조망됩니다. 조금전 통과했던 "서해안고속도로"도 보이고... 저 아랫쪽 도로로 우회해야했었는데.... [우회로] 4:08 이제부터 고생 시작...ㅎ [길없는 길]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찾아 볼수없는 잡목지대를 25분여 헤메고... [절개지 상단] 간신히 절개지 상단을 만나 진행합니다만, 가시나무들을 많이 심어놔 엄청 고생.... ['322번지방도' 절개지] 절개지 끝으로 고생하며 진행하니 도로가 보입니다. [절개지 내려 가는 길] 4:33 빗물 방지턱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갑니다. ['322번지방도' 내려 가는 수로] 다행히 水路가 안전하게 내려 가도록 인도하는군요. 내려 가서 우측으로... ['북양동'] 4:39 [322번 지방도] 이곳부터 "북양동"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태행산"에서 부터 이곳까지 우회하는 것이 좋겠으니 다음에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6차선 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갑니다. [주유소] ["322번도로"-우회로] 주유소에 들러 물을 얻어 먹고... ['화성시청'앞 사거리] 4:57 "화성시청" 앞 사거리를 만나면 직진합니다. [사라지는 '태행지맥'] 우측에 나란히 가고 있는 "태행지맥"은 형체를 잃어 가고.... ['KPP 지퍼공장'] "KPP 지퍼공장"을 지나면..... [마루금으로 가는 다리] 5:08 우측으로 들어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우측 길로 들어 갑니다. ['염치고개' 넘는 산봉우리로 가는 길] 공장 도로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로 넘어 가야 "염치고개"로 갈수 있는데... [공장지대] 골목을 따라 들어 가 봅니다. [태행지맥 절개지] "태행지맥"을 만나는데 완전 90도로 절개되 올라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바라보니... [절개지 오르는 길] 5:15 절개지를 올라 갈수 있는 곳이 보이는군요. 화살표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절개지 상단 마루금 가는 길] "태행지맥"을 만나러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길없는 길] 길없는 길을 잠시 진행하고... [묘지가 있는 봉우리] 5:32 묘비만 있고 봉분은 없는 조금 특이한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염치고개'로 가는 길] 선답자의 표지기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정상적으로 왔다는 의미? ㅎㅎ ['염치고개'로 내려 가는 길] 5:37 사람들의 통행흔적이 없는 잡목지대를 잠시 내려 가면 우측에 "석재공장"이 보입니다. 여름철엔 전혀 보이지 않을듯....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염치고개'로 가는 길]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석재공장으로 내려 갑니다. [석재공장] 석재공장 앞으로 나가서... [염치고개] 5:43 자동차들의 굉음이 들리는 "염치고개"가 우측 앞에 나타납니다. 송산면, 서신면, 마도면과 수원시를 잇는 [313번 지방도] 고갯길입니다. 오늘 엄청 고생하며 "태행지맥" 첫번째 구간을 지나왔습니다. [태행지맥 첫번째 구간 구글어스] 지맥 거리 : 18.5km 접속 거리 : 1km 총 거리 : 19.5km 걸린 시간 : 8시간 40분 [염치고개 버스정류장] 5:53 "염치고개"에서 "염치고개 버스정류장"까지 내려 가는 길도 멀더군요. 13분여를 내려 갔습니다. [수원역] 6:40 [1004번 좌석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내려 전철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엄청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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