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南正脈의 棲鳳枝脈에서 分岐하는 "태행지맥 太行枝脈" 와룡산 방향 산행기 굴고개(당성터널)-구봉산분기점-127m봉-칠곡리고개-아지미고개- 마산리고개-장문마을-이봉산-승학산-지화리종점-와룡산 "嘆老歌"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舍人 易東 禹倬선생"- [태행지맥 전체 개념도] [태행지맥 구글어스] "태행지맥 太行枝脈" "태행지맥"은 "漢南正脈의 서봉지맥"에서 분기하여 서해로 가는 도상거리 41.4km의 산줄기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기 중서부의 대표 산줄기가 되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서봉지맥""장안대 뒷산"에서 분기하여 "왕림고개"를 지나 "삼봉산"-"태행산"-"구봉산"-"봉화산"-"함경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앞-살곶이 입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랍니다. 그런데 "신산경표(박성태 씀)"에서는 "태행지맥"의 끝지점을 "지화리 와룡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윗 개념도와 구글어스에서 별도 표기한 곳이 되겠습니다. [태행지맥 마지막구간의 '와룡산구간' 지도] [태행지맥 '와룡산구간' 위성사진] 오늘은 "태행지맥"의 또다른 끝지점이라는 구간을 갑니다. "구봉산 당성(唐城)" 갈림길에서 "지화리 와룡산"으로 "육일리-칠곡리-사강리- 중송리-천등리-마산리-지화리를 지나 갑니다. 지맥거리 : 11.9km 이동시간:3시간 42분 정지시간:1시간18분 총계:5시간 접속거리 : 0.85km 이동시간 : 13분 합계거리 : 12.75km 총산행시간 : 5시간 13분 ['당성터널' 앞 '상안리버스정류장' ] 9:42 2013년 4월 14일 (일) 맑음 "수원역 6번출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990번 시내버스]를 타고 "비봉-남양-마도-송산"을 지나 "서신"으로 넘어 가는 고개인 "굴고개(당성터널)"에 있는 "상안리 버스정류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당성터널'에서 '아지미고개'까지 구글어스] 이곳 "굴고개"에서 "아지미고개"까지 구글어스로 전체적 지리를 파악하고 출발합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능선길이 되겠습니다 ['당성' 야영장] 지난번 마지막구간을 할때는 "당성터널"위로 지나가서 이곳을 잘 몰랐는데 "당성야영장"이 있군요. "구봉산" "당성 唐城"이 확실히 조망됩니다. ['당성' 야영장] "당성야영장"은 제법 규모가 큰 인기있는 야영장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행지맥 마루금] 9:49 야영장을 지나 "태행지맥 마루금"에 도착하여 지난번에도 올랐던 "구봉산 당성"으로 올라 갑니다. 지난번에는 우측 잡목지역으로 올라 고생해서 이번엔 좌측 과수원쪽으로 올랐습니다. [당성 唐城] "唐城"에 올라 우측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봄이 달려 오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개나리꽃 활짝] 개나리가 활짝 폈습니다. 세월과 계절......그리고 꽃과 낙엽을 생각하며 "지맥갈림길"로 올라 갑니다. 오늘은 모처럼 홀로 산행이 아닌 "낙원 APC"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산행입니다. 제 산행기에서 몇번 소개된 "낙원 APC" 회원님들은 진짜 배테랑 산꾼들이십니다. 몇년전 "도솔지맥-봉화산구간"을 할때 만나곤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산객들의 마음은 항상 만나는 가까운 사이인듯 반가움과 친근감으로 다가 옵니다. [지맥 갈림길] 9:58 지난번 "태행지맥 마지막 산행기"에서 언급한바 있는 분기점입니다. "태행지맥"은 어디로 가는 것이 바른 길일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정맥이나 지맥은 우리나라 전통지리체계에서나 등장하는 산줄기들이고 현재는 그런 산줄기 체계를 산객들이나 관심을 갖습니다. "국토지리원"은 공식적으로 전통지리체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죠? 산을 사랑하는 열혈 산객들은 산행코스로서 이곳저곳 두루두루 다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우측으로 가서 "제부도"가 아닌 "대부도""지화리 와룡산"으로 갑니다. [숲길] 길은 선명하고 넓었습니다. 이런 길만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ㅎ 며칠이라도 걸을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타날지 모르는 '파란문'은 삼십육칠년전 추억을 새기며 여유롭게 길을 갑니다. ['칠곡리' 조망] 왼쪽-즉 서쪽으로 "칠곡리"가 한가로이 펼쳐지며 그 뒤로 끊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태행지맥"의 끝어머리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빙~돌아 앞에 보이는 나즈막한 봉우리들을 지나 갈것입니다. ['127m봉' 가는 길] 중요한 갈림길이 있다는 "127m봉"이 보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가야 알바를 면할수 있는 봉우리입니다. [고개] 10:05 우측 "육일리"에서 좌측 "칠곡리"로 넘어 가는 고개를 지나고... [안부] 10:07 연이어 안부를 하나 더 지나면..... ['127m봉'] 10:10 길섶 낙엽 속에 뭍혀있는 삼각점이 "127m봉"임을 쓸쓸히 알려 주는 봉우리를 지나 갑니다. [지맥 갈림길] 10:12 ★길조심★ "127m봉"에서 100여m 진행하면 길조심을 해야하는 봉우리를 만납니다. 산길은 선명하게 직진하여 시원하게 사라져 갑니다만 지맥길은 좌측으로 "길 없는 길"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사람의 흔적은 "고산마루님"의 표지기가 하나 펄럭일뿐..... "낙원 APC" 산행리더님도 표지기를 하나 부착하고..... [잡목지대] 사람들의 통행 흔적을 찾을수 없는 "길없는 길"을 10여분 진행합니다. 다행인것은 잡목구간이 여러군데 있지만 모두 짧다는 것입니다. ['칠곡리'로 가는 도로] 잡목구간을 뚫고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저 도로는 "사강리-육일리"에서 "칠곡리"로 가는 도로였습니다. 도로에 내려 서서 좌측-칠곡리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칠곡리' 입구 고개] 10:22 고갯마루에 서면 "칠곡리 (옻골마을) 표지석"이 우리를 반깁니다. 마루금을 이어가야 합니다만, 고갯마루가 절개지여서 약간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漆谷里"이니 "옻나무"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옻골"이겠군요. "남양 홍씨"와 "최씨"가 많이 산다고 하던데..... [마루금 우회길]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포스트로 삼아 올라 갑니다. [농로] [송전탑] 마루금에 오르면 농로가 나오며 바로 송전탑이 있습니다.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포도밭] 10:29 송전탑 우측에는 보시는바와 같이 포도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도밭 가운데를 통과해 건너편 봉우리 "86m봉"으로 가면..... ['송산면 사강리' 조망] 묘지가 나오며 "86m봉"도 봉우리라고 조망이 트입니다. "송산면 사강리"가 조망되는데, "송산면"의 중심지이며 남양반도의 끝에서는 유일하게 고등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이름하여 "송산고등학교"이며, 제가 70년대 중반 2년여 영어교사를 한곳입니다 요즘 기숙고등학교로 발전하여 대학 진학율이 높다고 도시에서 꺼꾸로 학생들이 몰려오는 유명 고등학교가 되었다고하네요. 국민가수 "조용필"이 '송산중학교' 출신입니다. ['86m봉'] 10:33 ★길조심★ "86m봉" 정상에서는 길조심을 해야합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잡목지대] 오늘 진달래는 만끽합니다. 길없는 잡목지대를 6~7분 지나면..... [시멘트포장도로 고갯길] 10:39 컨테이너하우스가 있는 시멘트포장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우측 "육일리"에서 좌측 "칠곡리"로 가는 길인듯.....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시멘트포장도로를 건너 뒤돌아 본 지나온 길입니다. 우측에 조금전에 지나온 포도밭에 있던 송전탑이 보이는군요. 좌측 멀리 "당성터널"로 가는 곳에 있는 육일리 "코스코벨리아파트"가 보입니다. [길없는 길] "88m봉"이라고 생각되는 봉우리를 지나 갑니다. 13분 정도 길없는 잡목구간을 지나 갑니다. [태풍의 흔적] 3년전 "태풍 콤파스"로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 가면.... [수레길] 10:54 예비군 훈련용 진지같은 것이 뜬금없이 있는 곳을 지나면 수렛길이 나타납니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수레길] 결과론이지만 여기서 우측으로 나가는 것이 신상에 좋을듯 했습니다. 그 이유는.... [송전탑] 수레길을 따라 조금 더 전진하니 송전탑이 나오고 그 뒤에 조그만 봉우리가 지맥인데 절개를 해 놨습니다. 절개지를 내려 가야했으니 조금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나가는 것이 조금 더 편했을 듯.. [절개지] 11:00 봉우리에 오르니 절개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우회할 길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잡목을 뚫고 절개지를 내려 갑니다. 도로로 내려 가서는 앞에 보이는 "스위스모텔" 앞으로 가야 하구요.. [절개지 통과] "낙원 APC" 회원님들 중에는 70대 중반을 넘어서신 분들도 있었는데 위험구간도 잘 통과하십니다. 하기사 평생을 산에서 보내신 분들이시니....ㅎㅎ 모두 우리나라 최초로 대간-정맥을 열고 종주하신 분들이시니까요. 저 보다 훨신 더 잘 걷고 잘 다니시더라구요...ㅎ 워~낙 경험이 많으시니 [절개지] 절개지를 통과하여.... [공장 통과] 11:05 폐업한듯한 공장을 통과해 나왔습니다. 산을 너무 파먹었지요? [아지미고개] 11:07 공장 도로를 따라 100여m 나가니 [322번지방도]를 만납니다. [322번지방도]는 "사강리"에서 "고포리"로 가는 주도로 랍니다. 그리고 이 고개의 이름이 "아지미고개"라고 하는군요. [스위스모텔 앞 도로] 11:08 "아지미고개"에는 "스위스모텔"이 있고, 건너편에 "안양목장"이 있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은 "안양목장" 정문으로 들어가 봉우리를 넘어 가는듯 합니다만 짧은 구간이라 그냥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에 이 길로 그 유명한 "의상대사""원효대사"가 불교를 더 배우기 위해 "唐나라"로 유학을 갔던 길이랍니다. 그 유명한 "해골물 사건"으로 解脫을 했다는 곳이라고 추정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오래전에 쓴 글을 요약하여 관련부분만 다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라며 종교적으로 생각치 말아 주시기 바람니다. ["322번지방도"] 11:11 이제부터 "중송리"입니다. 앞에 보이는 "69.9m"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천삼백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불교를 국교로하여 佛國을 세우려했던 新羅시대때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있는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으로 너무나 유명하신 "혜초스님"은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시로는 거의 불가능한 머나먼 인도의 다섯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 '돈황'에서 객사하시고... "원효"와 "의상"은 다소 가까운 '당나라'로 불교공부를 위해 지금말로 하자면 유학을 가려고 했습니다. 신라 진평왕때의 이야기입니다. "원효"와 "義湘"이 의주, 압록강을 지나 요동반도 쯤 갔을때, '고구려' 수비병들에게 붙잡혀 감옥살이를 하게됩니다. 죄명은 간첩죄였습니다. 삼국중 특히 고구려가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당나라에 맞짱뜨고 있을 때여서 국경수비가 삼엄했을 때였다고 합니다. 수십일간의 옥살이 끝에 간신히 탈출한 원효와 의상은 고향인 신라로 돌아 옵니다. '1차 유학길'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고 맙니다. [잡목지대] 어지러운 "69.9m봉"을 4분여 걸려 넘어 가면..... 그러나 그렇게 쉽게 끝낼 인물들이 아니란건 다 아시죠? 학구열에 불타는 원효와 義湘은 기필코 더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일념으로 '2차 유학길'에 오릅니다. 지난 '1차 유학길'은 陸路를 이용하는 바람에 고구려 수비병들에게 붙잡혀 곤혹스런 감옥살이를 했으므로, 이번엔 뱃길을 이용하기로 하고 지금의 수원을 지나 남양반도의 '남양'을 거쳐 지금의 "송산 사강"쯤에 갔을때...여기 쯤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밤이 어두워져 "당항성" 근처 어느 공동묘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는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모두들 아시고 계시죠? ㅎ 그리고 원효가 묘지에서 잠자다 목이 말라 곁에 있는 물을 마셨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신 물은 해골 바가지에 시체 썩은 물이었다는거~~ 그리곤 토하고 난리법석을 떨었다는거~~ 그러나 이 하나의 헤프닝이 원효에겐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게 하는 사건이 되었다지요?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니 사는 집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았다"는 유명한 말이 여기서 탄생되었죠 즉, "有心造一體"라는 "원효"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말이 되었습니다. 心生卽種種心生 心滅卽種種心滅 如來大師云 三界虛僞 唯心所作 한 생각이 일어나니 갖가지 마음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니 갖가지 마음이 사라진다. 여래께서 이르시되, 삼계가 허위이니 오직 마음만이 짓는 것이다. 즉,"有心造一體"는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렸을 뿐'이라는 의미의 말이겠죠. 공동묘지에서 해골 바가지의 물을 먹고 해탈을 한것까지는 좋으나 그는 이런 말을 하며,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 갑니다.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나라에는 있으며 당나라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원효는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 간것입니다. 물론 "의상"은 홀로 지금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고포리"로 가서 배를 타고 당나라로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휴식] 11:15~11:25 관리가 잘되고 있는 묘지를 만나 하얀 목련꽃 아래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합니다. 여기서 저의 개인적 여담 하나 들려 드릴까합니다 '원효'의 인간 내면의 세계를 제 개인적 각도에서 바라 보았는데... 단순한 개인적 생각으로 '원효대사'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것을 먼저 알려드림니다 이 근처 무덤에서 해골 바가지에 담긴 시체 썩은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일방적 선언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 간 '원효'.....당시 20대 초반이었답니다. 정말로 "깨달음" 때문에 유학을 포기한 것일까!~ 평범한 인간인 "파란문"은 불교도들에게 욕을 먹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생각을 합니다. '원효'가 유학을 포기한 것은 "깨달음"이 아니라 1차 유학 길에서 간첩으로 오인 받아 요동에서 감옥살이까지 하며 고생해서 실제 마음 속으로는 유학을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義湘'은 기필코 간다고 하니 자기는 가지 않을 명분을 찾아야 했으리라고 추측됩니다. 핑개를 만들어야 했겠지요? ㅎㅎ 그것이 해골물 사건의 "깨달음"으로 술수를 쓴게 아닌가하는 개인적 의구심이 듭니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떻게 들리세여?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나라에는 있으며 당나라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 아리송송하지만 저 같은 범생은 그저 유학 가기 싫어 핑개를 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유명한 원효의 "깨달음 - 有心造一體"가 유학 기피용 술수? 원효 좋아 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저를 혼낼려 할텐데...ㅎㅎㅎ.. 그냥 개인적 생각쯤으로 받아 드려 주소서.. [잡목구간] 5분정도 길없는 잡목구간을 지나면..... 사실 '원효'는 스스로도 말했드시 "나는 양아치다!"라고 할 정도로 개판인 놈이었죠. 스님이 공주를 꼬셔서 3일간이나 정사를 벌여 아들도 낳고...ㅎ 그 공주가 "요석공주"이죠?..아들이 "설총"이구요 원효가 "요석공주"를 꼬실때 서라벌 뒷골목에서 씨부리고 다녔던 유명한 말..아세요? ㅎ "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 (수허몰가부 아작지천주) "누가 내게 자루 없는 도끼를 주겠는가? 내 하늘을 받칠 기둥을 깎으리라" 요즘 말로 제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 드리면.... "도끼가 도끼 다울려면 도끼 구멍에 자루를 끼워야지~~ 자루 없는 도끼가 도끼인가? 구멍만 있는 자루없는 도끼가 도끼인가~~!!" ㅋㅋ [인천대교 조망] "인천대교"가 보이는 곳이 나오더군요. 사진에는 희미하지만 육안으로는 제법 선명하게 가깝게 보였습니다. [송산면 사강리 조망] 동쪽으로 "송산면 사강리"를 다시 한번더 조망하고.... [임도] 11:31 마을길로 내려가는 임도를 만나 잠시 내려 가면.... [사강리 마을] 11:35 농가 주택이 나오는데 저는 이 집 안으로 내려 왔습니다. [사강리↔천등리 마을길] 11:35 농가 주택 앞에는 "2차선도로"가 지나고 있는데, "사강리↔천등리" 마을길인듯합니다. [사강리↔천등리 마을길] 오리지날 지맥길은 우측 능선이겠지만, 주택과 사유지 과수원등으로 진행이 어려워 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각골입구'] 11:44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이름이 "각골입구"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가야할 길을 미리 파악하고 가야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도로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갈림길] 11:46 ★길조심★ "각골입구 버스정류장"에서 50여m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 수레길로 올라 갑니다. [개활지] 곧 개활지가 나오며..... [점심식사] 11:48~12:16 양지바른 곳에서 약30분간 점심식사를 하고..... 앞에 보이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천등리' 조망] 12:19 능선에 오르면 "천등리 天燈里"가 조망됩니다. 하늘에 등불을 밝히는 곳인가? 원효와 의상이 밤에 등불을 켰었나~ ["77m봉" 가는 능선]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77m봉"] 12:27 ★길조심★ "77m봉"은 벌목지와 경계에 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고산마루님'의 표지기가 확신감을 주는군요. 우측 벌목지로 내려 갑니다. ['고포리' 조망] 옛날 '의상대사'가 배를 타고 유학길에 올랐을 "송산면 고포리"가 보이는데 지금은 "시화호 방조제"로 항구가 아니라 육지가 되었답니다. 건너편에 "대부도"까지 보이는군요. 도로까지 내려 가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486 송산포도로 482"] [322번지방도]를 다시 만납니다. 이곳이 "마산1리"랍니다. 직진하여 "장문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마산1리'] 12:35 "아지미고개"에서 만났던 [322번지방도]를 다시 만나는데... 이곳에 "마산1리 버스정류장"이 있군요. ['장문마을' 입구] 12:36 "장문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장문마을' 통과] 앞에 "목장"이라고 표기한 곳 좌측 봉우리로 올라야 합니다만, 편의상 "목장"으로 갑니다. [목장 통과] 12:44 목장 안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뛰어 나와 돌아 가라고 야단이었습니다. 그 분의 입장에선 노발대발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혹시 구제역이라도 옮기면 이 목장은 망하는거 아닙니까? 미안하지만 후다닥 통과해 버립니다. ㅎ "미안합니다~ 아주머니" ['77m봉' 가는 길] ['77m봉'] 12:50 목장을 지나 숲으로 들어 가면 "77m봉"인데 절개지여서 진행이 어려워 좌측으로 우회하여 ..... [절개지 우회] 절개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포도밭을 지나 시멘트포장도로까지 가서 다시 좌측으로 갑니다. [장문마을] 12:56 사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이곳이 "장문마을"이랍니다. 건너편에 오전에 출발했던 "구봉산" 산줄기가 보입니다. [포도밭] 군대 제식훈련하듯 질서정연하게 자라는 포도나무..... 얘들이 고생하며 맺은 열매를 인간들이 독차지하는 나쁜 인간들...ㅎㅎ "송산포도"는 유명하죠? ['이봉산' 가는 길] 1:00 "장문마을"을 통과해 갑니다. 앞에 "이봉산"이 보입니다. ['이봉산' 조망] "이봉산 들머리"가 나올 때까지 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이봉산' 들머리] 1:10 "송산그린시티 개발지구"로 "토취장"이니 이곳에서 딴짓거리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 곳이 "이봉산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토취장"이라면 흙을 파서 건설공사를 하겠다는 것이니, 조만간 "이봉산"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봉산' 오르는 길] 수레길에서 산길로 접어 들어 오르는데.... [길 없는 길]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으로 길은 엉망입니다. 정상을 향하여 길없는 길을 낑낑대며 20여분 어렵게 올라 갑니다. ['이봉산' 정상부] 더러운 잡목구간을 고생하며 올랐다고 보상이라도 해주는듯 진달래가 환한 웃음으로 반기는 "이봉산 정상부"....... [이봉산 정상] 1:29~1:39 "이봉산 二峰山 106m" "다음지도"에는 "삼봉산"으로 나오는 "이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106m 높이의 산을 오르는데 잡목으로 700m급 산을 오르는듯한 불편함을 격었습니다. 이곳 주민이나 일반등산객들은 절대 오르지 않는듯한 "이봉산"입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만이 고생하며 오른 산객들을 외로이 반기고 있군요. 10여분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지화리 고개'로 내려 가는 길] ★길조심★ "이봉산 정상"에서 방향을 8시방향으로 틀어 내려 가니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길은 없고 잡목만이 가지말라고 뒤에서 잡아 당깁니다. ['초계정씨' 묘] 1:44 잡목을 5분여 헤치고 내려 가면 "초계정공완섭씨 묘"를 지나게되며 이제부터 길이 좋아 집니다. ['지화리 고개'] 1:46 "지화1리"에서 "지화2리"로 넘어 가는 고개에 내려 서고.... 가는 길은 화살표 방향입니다. ['승학산' 들머리] 절개지 낙석방지망 옆으로 올라 갑니다. ['승학산' 오르는 길] "승학산"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14분 정도 완만한 길을 올라 갑니다. 다음주까지 진달래가 이어질려는지..... 지천에 깔린게 모두 꽃인데 꽃이라고는 진달래 뿐이군요. 진달래를 만끽합니다. [승학산 정상] 2:00 "승학산 乘鶴山 110m"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만 "승학산"임을 알리고 있는 초라한 봉우리입니다. 鶴은 어디로 갔나~ 쌕쌕이 타고 날랐나~ 땅굴 파고 숨었나~~ ['승학산' 하산길] "승학산"을 내려 가는 길에서의 조망은 훌륭합니다. "지화2리 마을"과 마지막 봉우리인 "와룡산"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뒤로 "선감도""제부도"가 보이는군요. [절개지] 어수선한 잡목구간을 10여분 내려 가면 절개지가 나오고.... 절개지 옆으로 내려 가서... [뒤돌아 본 '승학산'] "승학산"을 힐끗 뒤돌아 보고... ['지화리' '와룡산' 조망] 2:12 도로로 내려 갑니다. "남양반도"의 끝마을입니다. [화량교회] 2:15 "화량교회"를 지나면.... ['지화2리' 버스종점] 2:18 "지화2리 버스종점-마을회관앞" 송산면 순환버스의 종점인 "지화2리 마을회관앞"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시간표를 확인하고 "와룡산"을 갔다 옵니다. [3시 55분]에 버스가 있더군요. 1시간반이나 여유가 있는데 여유가 너~무 있어 문제 ㅎㅎ ['와룡산' 가는 길] 직진해서 "와룡산"으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황톳길로 올라가 능선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진달래로 불타는 '와룡산'] "와룡산"으로 오르는 길은 고속도로였습니다. 진달래가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일년중에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와룡산"일것이라고 생각하며..... [진달래] 지금까지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로 길없는 길을 어렵싸리 헤치고 찾아 온 산객들에게 보상이라도 해주는듯 진달래가 환하게 반겨 줍니다. 오~메 좋은거~~ 이런 맛에 이런 고생 한다니까요~ ㅎ ['와룡산' 정상] 2:33~22:42 "와룡산 臥龍山 107.8m" 누워있는 龍이 벌떡 일어 설려는지 해맑은 봄날이 마냥 춤추는 "와룡산 정상"입니다. "와룡산 정상"에는 부서진 삼각점이 하나 있을 뿐 다른 표지는 없었습니다. 봉담읍 "장안대 뒷산"에서 이어져 온 "태행지맥"이 마지막 용트림을 하는 곳입니다 ['와룡산' 정상에서 '제부도' 조망] 요트경기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전곡항""제부도"가 지난번 "봉화산"이나 "함경산"에서와는 다른 각도에서 조망됩니다. ['낙원 APC' 횐님들] 오늘 함께한 "낙원 APC" 회원님들입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리 산하를 누비고 다니십니다. ['낙원 APC' 횐님들] 함께하여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스케줄이 맞는데로 함께 할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산행 무지무지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와룡산'에서 지나온 '승학산' '이봉산' 조망] 2:42 "와룡산"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조망하는것도 아름답고 즐겁군요. 저 봉우리들을 오를땐 잡목으로 고역이었는데, 이렇게 바라보니 색다른 감회가 밀려 옵니다. "와룡산 정상"을 찍고 버스를 타기위해 "지화2리버스종점"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지화2리' 버스종점] 2:52 "와룡산 정상"에서 "지화2리 마을회관"까지는 850m정도로 10여분 걸렸습니다. [3시 55분 버스]를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화2리' 버스시간표] 요즘 마을버스는 KTX보다 더 정확한 시간에 운행되고 있다는것 아시죠? [순환마을버스] 3:55 정확하게 3시 55분에 버스를 타고 약 15분이 걸려 "사강"으로 나갔습니다. ['사강' 중심가] 바닷가도 아닌 "사강 중심가"에 횟집이 즐비했는데....손님이 있으니 많겠지요. 바지락 칼국수에 낙지로 한잔 걸치고 "수원역"으로 갔습니다. [수원 먹자골목] 8:00 "수원역앞" 먹자골목에서 한잔 더하고 헤어 졌습니다. "태행지맥"은 이렇게 끝나며 언제 다시 기약이 있으려는지..... 어둠은 더해 가지만 불빛은 더욱 밝아 집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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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Gypsy - Blackmore's Night
태행지맥 와룡산방향.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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