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섬여행』
[영흥도 익령군길Ⅰ] 국사봉-농어바위-장경리해수욕장
영흥버스터미널-영흥성당-국사봉-
고개넘어-농어바위-장경리해수욕장
['영흥익령군길' 안내도]
[유래]
['코스 범례']
"영흥익령군길 靈興翼靈君길"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을 이루고 있는 "영흥도-선재도"의 올레길이랍니다.
총17개 코스로 조성되 있습니다만, 코스의 길이가 짧고 섬 전체를 아우러는 코스여서
개인적으로 코스를 크게 4개 코스로 나누어 이곳 저곳 답사해 보려 합니다.
[국토지리원e맵]
오늘은 첫번째로 "영흥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국사봉-농어바위-장경리해수욕장"으로 코스를 이어
진행합니다. 진행 해 본 결과 약9km였으며 약3시간이 걸렸습니다.
['오이도역'] 9:17
2019년 9월 16일 (월) 구름 약간 맑음
'분당'에서 [1500-2번]을 타고 [사당역]에 내려 [4호선]으로 환승하여 [오이도역]에 내렸습니다.
[사당역]에서 [오이도역]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지난번 [시흥늠내길]을 하며 들린적이 있어 낮설지 않은역입니다.
['오이도역 버스환승센타']
[오이도역]에서 [영흥도] 가는 버스를 다시 환승해야하는데, 역 앞에는 버스환승센타가 있습니다.
유의 해야 할 사항은 [영흥도] 가는 [790번] 버스는 버스환승역 좌측 끝으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측 앞에도 [790번] 버스가 정차하는데 우측은 [인천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서기 때문입니다.
한시간에 한번 있는 버스를 여기서 줄을 잘못서면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니 유의해야겠죠? ㅎ
['790번 시간표']
[영흥도]를 운행하는 [790번] 버스의 시간표 입니다.
게획을 짤때 이 버스 시간을 역으로 계산하여 출발하는게 좋겠죠.
저는 9시25분 [오이도역] 출발하는 버스 시간을 기준으로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영흥도행' [790번] 버스는 예정시간보다 5분 늦게 9시 30분에 도착하여 출발했는데
버스 요금은 1,300원 이었으며, [영흥도]까지 5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영흥버스터미널'] 10:23~!0:28
"영흥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약5분간 출발 준비를 하고
바로 "영흥익령군길" 첫번째 답사를 시작합니다.
['영흥성당' 방향] 10:28
[영흥버스터미널] 좌측 삼거리로 나가 [영흥화력발전소] 방향으로 우회전 하면...
[해안도로]
[영흥로]라는 해안도로가 펼쳐지며, 오늘 올라야할 "국사봉"이 조망됩니다.
먼저 [영흥성당]이라고 표기한 곳으로 가야 하는데, 7분여 해안도로를 진행하면....
['영흥고' 갈림길] 10:37
신호등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 삼거리를 직진해 조금 더 진행하면...
['영흥성당' 갈림길] 10:38
전기 조명기기를 판매하는 가게 앞에 [영흥성당] 방향을 알리는 알림판이 있는데
[영흥성당] 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영흥성당'] 10:40
규모가 좀 작은 "영흥성당"을 금방 만나고
[고개] 10:43
이어서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 가면...
['망태봉' 조망] 10:45
"망태봉 128m"이 보이는데,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습니다.
앞에는 도로 확장공사를 하는 도로가 있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국사봉' 조망]
잠시후 오를 "국사봉"이 정면에 보이기 시작하고
[체육관 사거리] 10:52
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체육관 입구 사거리]였습니다.
좌측을 바라보면...
['영흥실내체육관' 조망]
"영흥면실내채육관"이 보입니다.
[영흥면]의 인구가 약6,000여명이라는데 실내체육관까지 갖췄군요.
['국사봉 등산로' 입구] 10:57
이어서 [내리 쉼터기도원]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네이버지도]에는 여기서 우측으로 등산로가 연결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국사봉]까지 연결되는 등산코스인듯하고
직진하는 길은 [임도]를 이용해 좀 편하게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이 되겠습니다.
여름철 인적이 드문 산능선길로 잘못 들어갔다가 고생하는 일이 가끔 있어서,
저는 안전하고 편한 [임도]로 직진해서 진행합니다.
5분 정도 직진하면...
['보금자리 건강센타'] 11:02~11:05
"보금자리 건강센타"라고 하는 건물을 만납니다.
노인들 요양원이었습니다.
['영흥전원주택'] 11:07
[보금자리 건강센타] 앞을 지나 들어 가면 '영흥전원주택단지'라고 하는 주택들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30m 정도 진행하면...
['국사봉 임도' 입구] 11:08
[국사봉]으로 가는 임도 입구를 만납니다.
도로 바닦에는 [영흥로 326번길]이라고 표기하고 있고
[임도]
걷기 편하고 시원한 평지성 임도가 13분 정도 이어지다가
[고개 사거리 쉼터] 11:21~11:28
이장표가 있는 고갯마루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통일사]로 간다고 알려 줍니다.
장의자 두개가 있어 7분여 휴식을 취하고, 우측 [국사봉]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거리가 280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오름길]
오름길은 약간 경사가 있지만 7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수 있더군요.
['국사봉' 정상] 11:35~11:49
"국사봉 國思峰 156.3m"
[영흥도]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고려 말 고려의 왕자인 "익령군 王琦"가 고려의 멸망을 예견하고
[영흥도]로 숨어 들어 살며, 이 봉우리에 올라 고려의 재건을 염원했다고 " 國思峰"이라 했다고...
에구 ~ 우리나라엔 "국사봉"도 많아요. ~ 나라를 걱정해야 할 일 많은 나라 ~
중요한 것은 이 봉우리에서 알바하기 쉬운데
전망대 정자 뒷쪽 [통일사] 방향으로 하산해야 [농어바위]로 빨리 갈수 있습니다.
['국사봉'의 유래]
[국사봉의 유래]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하는데
산높이를 "123m"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156.3m"로 나와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겠습니다.
조망을 하면...
['영흥대교' 방향]
[약간 줌인 한 사진]
먼저 동쪽이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출발지였던 [영흥버스터미널]과 그 뒤로 [영흥대교]
[선재도] [대부도]까지 잘 보입니다.
실제는 훨씬 더 가깝고 선명하게 보입니다만, 작은 사진의 한계를 참조하며 보시길...
['망태봉' 방향]
약간 동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망태봉]이 조망되며
조금전 [임도 입구]에 있었던 [보금자리 건강센타]도 보이는군요.
['양노봉' 방향]
남쪽으로는 다음 구간에 갈 예정인 [양로봉]과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며
그 뒤에 숨어 있는 [영흥화력발전소]가 조금 보이는군요.
그리고 그 뒤로 아련히 보이는 건 아마도 [태안반도]인듯...
['장경리해수욕장' 방향]
남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오늘 답사의 종점이 될 [장경리해수욕장]이 있고
['무의도' 방향]
서쪽으로는 [자월도]등이 있는데 망망 바다만 보여 사진은 생략하고
북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무의도]와 [강화도 마니산], [영종도 인천공항]이 조망됩니다.
['인천 송도' 방향]
북동쪽으로는 [인천 송도]와 [인천대교]도 실제는 잘 보였습니다.
['소사나무']
[소사나무]가 전망대 입구를 지키고 있는데 높이가 10m나 되는 [소사나무]라고 하는군요.
[소사나무]는 키가 최고로 2~3m 정도 크는 아주 작은 나무로 '분재'에 주로 쓰는 나무로 유명한데
이곳에는 엄청 큰 10m 짜리도 있고 군락을 지어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나저나 여기서 좌측 길로 가기 쉬운데, 내려가서 뒤로 가야 한다는 것 잊으면 알바합니다.
['통일염원길' 방향] 11:49
전망대 뒤로 가면 [익령군길-통일염원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길안내를 합니다.
4분 정도 내려 가면...
['통일사' 갈림길] 11:52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선 좌측 [통일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3분 정도 내림길을 내려 가면...
[임도] 11:55
비포장도로 수준의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4분여 진행하면....
['통일사' 갈림길] 11:59
[통일염원길]은 좌측 [통일사] 방향으로 간다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 [통일사]로 내려 가도 되겠습니다만, 저는 오늘 [농어바위]를 찾아 보고 싶어 직진합니다.
여기서 350m 가까운 거리에 [통일사]라는 절간이 있는데
그 절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절간이라기 보다는, 남편을 무지 그리워하는 여인의 망부석같은 거군요.
[영흥면]이 이 길을 [통일염원길]로 정한 것도 여기서 기인하는듯... ㅎ
[임도]
편안한 임도를 10여분 진행하면...
['잉카 모텔'] 12:09
폐업 한듯한 [잉카모텔]이라는 건물을 지나고
['무의도-마니산' 조망] 12:12
이어서 북쪽 [무의도]가 더욱 가까워진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데
조금 더 내려 가면...
['고개넘어' 고개] 12:14
"고개넘어"라는 고갯마루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선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장경리해수욕장' 방향]
[장경리해수욕장] 방향으로 5분 정도 내려 가면...
['농어바위 캠핑장' 입구] 12:20
"농어바위 캠핑장" 정문을 만납니다.
[농어바위]를 가기 위해 캠핑장 안으로 들어 갑니다.
['농어바위 캠핑장']
"농어바위 캠핑장"은 깨끗하고 조성이 잘되 있더군요.
캠핑장을 통과하여 끝까지 가면...
[바다 가는 길] 12:23
캠핑장과 바다를 이어주는 출입 통로를 만나 바다로 나갑니다.
['농어바위' 조망]
여기는 "농어바위해수욕장"인듯 하며 지도에 표시된 "농어바위" 위치가 확인됩니다.
방조제 같은 둑으로 올라 가면
[漁路]
바다로 오가는 어민들의 트렉트 경운기 등이 다니는 길이 이어지는데
['해안전망대' 입구] 12:30~12:40
['해안전망대' 입구]
돌출부의 끝에 [해안전망대] 입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 이 지역 분이 있어 "농어바위"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대화 내용입니다.
파란문 : 아저씨 '농어바위'에 대해 좀 알고 싶은데요. 어떤 바위가 '농어바위'에요?
아저씨 : (좀 난감해 하며) 딱히 '농어바위'라고 하는 바위는 없는데....
파란문 : 지도에도 나와 있고, [영흥면]도 자랑하고 있으며, '농어바위 캠핑장'까지 있어
제법 유명한 바위라고 들었는데 실체가 없다구요?
아저씨 : 대략 이 근처에 있는 갯바위 암초지역이 "농어바위"라고 보면 되겠어요.
파란문 : 농어를 닮은 바위가 아니라 이 지역에 흩트러져 있는 갯바위들이 전부 '농어바위'라구요?
아저씨 : 그렇게 보면 됩니다.
어느 가난한 어부가 이곳 갯바위지역에서 "농어를 많이 잡아 부자가 되었다"라는 전설에서
나온 거니까 "농어를 닮은 바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농어바위"라기 보다는 "농어를 많이 잡은 바위"가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란문 : 호 그래요? 감사합니다.
['농어바위' 지역]
갯바위 지역으로 나가서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농어바위']
조금전 아저씨가 들려준대로 "농어를 닮은 바위"는 눈을 씻고 봐도 없고 그저 단순한 갯바위들 뿐이었습니다.
조금전 이 동네 아저씨가 들려준 전설이 맞는듯 합니다.
지명의 유래를 찾아 보니...
"농어바위의 유래는 옛날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를 봉양하는 가난한 어부가 꿈에 한 바위 위에서
농어를 무수히 낚는 꿈을 꾸고나서, 꿈 속의 그 바위를 찾아내어, 낚시를 하니,
커다란 농어가 무수히 잡혀서 이내 부자가 되었다.
그 날 이후, 농어가 많이 잡히는 바위라고 해서 "농어바위"라고 이름 붙여졌다."
['무의도' '마니산' '인천공항' 조망]
"농어바위" 건너편이 "무의도"였습니다.
이렇게 가까울 줄이야...
"강화도 마니산"과 "영종도 인천공항"까지 거침없이 조망되었습니다.
['인천 송도' 조망]
"인천 송도"도 지척이었습니다.
'6.25' 때에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였다는 "영흥도"의 지리적 위상을 실감할수 있구요.
['장경리해수욕장' 방향]
잠시후 가야할 [장경리해수욕장]이 숨어 있고
['해안전망대' 조망]
다시 뒤돌아 [해안전망대]를 바라보며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해안전망대' 오름길]
['해안전망대'] 12:42~12:49
[해안전망대]를 두개나 만들어 놨는데, [농어바위전망대]가 아니라 [해안전망대]라고...
[서쪽 '농어바위' 방향]
['무의도' 방향]
['인천공항' '서해대교' 방향]
[해안전망대]에서 "농어바위 지역 갯바위 암초"들을 조망하고...
확실한건 "농어"를 닮은 바위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자 쉼터로 오르는 길]
[정자 쉼터] 12:50
뒤에 잇는 전망대 쉼터를 통과하는데, 사람들의 통행이 없어 거미줄이 쳐져 있었고...
전망대 뒷 정자를 지나 가면...
[펜션] 12:55
펜션들이 있는데, 모두 낚시꾼들이 이용하는 펜션들이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150m 정도 나가면...
['영흥서로' 만남] 12:58
[영흥도]를 순환하는 주도로를 다시 만나 우회전 합니다.
[펜션] 1:00
[장경리해수욕장]이 가까워지니 규모가 큰 펜션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 길은 [영흥익령군길-장경리솔길]이라고 안내하고 있군요.
[사륜오토바이 대여] 1:94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영흥도]를 둘러 볼수 있도록 대여하는 곳도 있는데
사용료가 30,000원...택시 요금과 비교되는군요. ㅎ
['장경리해수욕장'] 1:05
[해변]
이어서 "장경리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영흥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고운 모래가 유명하죠.
저도 10여년 전에 한번 다녀 간적이 있는데...
[상가]
['장경리해수욕장' 입구] 1:14
상가지역을 통과해 나가면 해수욕장 입구를 만납니다.
버스 시간을 미리 조사해서 진행했는데, 여기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1시36분에 있다는 걸 알고 와서
시간이 좀 남아 주변을 조금 더 구경합니다.
['장경리해수욕장' 안내소]
[현위치]
현위치 안내도를 보아도 알수 있드시,
여기선 마을버스를 양방향 어느 버스를 타도 비슷한 시간에 터미널로 갈수 있으니
먼저 오는 버스를 타면 대략15분 이내에 터미널로 갈수 있더군요.
['장경리해수욕장' 입구] 1:26
[장경리해수욕장 입구]에서 버스정류장은 [통일사] 방향으로 50여m 떨어진 곳에 있으니 유의 해야 하더군요.
['장경리해수욕장' 버스정류장] 1:28~1:36
[장경리해수욕장] 버스정류장입니다.
여기서 양방향 먼저 오는 마을버스를 타면 되는데, 양방향 버스가 거의 동시에 오더군요.
버스시간은 다음 시간표를 참고하고...
[공영버스 시간표]
버스는 한시간에 한번 다니는데 양방향 시간이 거의 같지요? ㅎ
저는 1시36분 버스를 타고 가렵니다.
[버스]
[버스]
잠시 기다리니 정확한 시간에 버스가 옵니다. 요즘 지방 마을버스는 KTX보다 더 정확합니다.
버스를 타고 약13분이 걸려
['영흥버스터미널'] 1:50~2:10
[영흥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790번' 버스 시간표]
[790번] 버스 시간표입니다.
한시간에 한번 운행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여분 주변을 구경하다가 버스를 타고...
['시화방조제'] 2:42
[시화방조제]를 시원하게 달려 약50여분만에 [오이도역]에 도착하여
[4호선]으로 환승하여 [사당역]에 도착하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귀가 했습니다.
[영흥도 익령군길] 첫번째 답사를 하고 난 소감은 좋았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았고 주변 [무의도] [인천]등 조망이 시원했습니다.
[영흥도 익령군길]은 앞으로 세번 더 답사 할 예정입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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