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지맥 5구간 산행기 운산리고개 - 보장산 - 배모루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은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가고... 명성지맥 종주를 엊그제 시작한듯한데 어느듯 마지막 5구간을 하러 길을 나서니 시작과 끝이 무었을 의미하는지 묘한 느낌을 줍니다
[운산리 고개] 2009년 2월 8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 포천시 창수면 "雲山里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월 11일에 명성지맥 4구간의 날머리였던 곳입니다 우측 뒤에 있는 집앞에서 고기 구우며 뒷풀이를 했지요 안개가 많이 낀 운산리고개가 지난 4구간의 즐거움을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운산리 고개] 한달여만에 다시 찾은 "雲山里고개"는 변함없이 철통방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없고 차량도 만나기 어려운 고개입니다만 언제 찾아 올지도 모를 북한의 탱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무기가 많이 개발되어 저런 방호벽으로 적의 침략을 막아 낼수는 없을텐데... 그렇다면 시대도 바꼈으니 이젠 구시대의 유물을 깨끗하게 정리 할 필요는 없을까...
[운산리 고개] 명성지맥 종주팀인 '서울백두클럽' 회원님들의 마음은 마지막 구간을 멋지게 장식하려는지 산행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산행 시작] 운산리 고개 방호벽 옆으로 난 비포장 차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 가운데 山路인 명성지맥 마루금으로 들어 섭니다 좌측 비포장 車路는 보장산 정상까지 이어지는데, 지맥 종주를 하는 우리는 마루금을 따라 감으로 이 車路를 가끔 만나 건너 가며, 보장산 정상에서 최종적으로 만납니다
[보장산 등로] '운산리고개'에서 '보장산' 오르는 구간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급경사 구간이 의외로 짧아 전체적으로는 쉬운 코스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軍방어시설] 명성지맥이 지나는 포천 철원지방은 아시다시피 휴전선이 아주 가까운 지역이기에 지맥길은 대부분 軍방어시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소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는데 오늘은 "정월 대보름 이브"인데도 날씨가 봄날 같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산행하기에는 좋았으나 따뜻한 날씨로 인해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시야가 트이지 않아 주변 경관을 촬영 할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산행구간도 짧고, 문화재나 역사적 사건 같은 얘깃꺼리가 없는 지역이기에 산행기는 재미없을 수 밖에 없음을 모두 예감하시겠죠? ㅎㅎ 안개까지 끼어 주변 경치까지 볼수 없어 더더욱 갑갑한 산행기가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그냥 가버리는 분들도 있겠지요? 재미없으니 그냥 가세요. 시간 낭비 마시고...ㅎㅎ
[첫번째 된비알] 운산리고개에서 약30분 정도 오르면 갑자기 짧은 급경사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이 급경사 오르막 위가 아까 들머리에서 헤어져 오르는 車路입니다.
[車路]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車路에 올라와 약간 아랫쪽으로 내려가 마루금을 따라 오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차로를 따라 약간 오르다가 왼쪽으로 급경사 사면을 올랐습니다만 고생이었습니다 쉽게 오르려면 이 車路를 따라 올라도 보장산 정상까지 갈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보장산 오르는 급경사 사면] 다른 분들은 아랫쪽에서 마루금을 탓습니다만, 저와 몇몇분들은 車路를 따라 약간 올라 가다가 왼쪽 된비알로 붙었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보장산 오르는 급경사 구간] 사진에서 보이는 경사보다 훨씬 급한 경사였습니다. 그러나 이 구간에서 땀을 좀 흘렸을 뿐 전체적으론 쉬운 코스였습니다
[보장산 오르는 급경사 구간]
[보장산 오르는 급경사 구간] 햇빛이 비치지 않는 登路 곳곳에는 이슬과 안개가 나뭇가지에 눈처럼 얼어 붙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안겨줍니다
[424m봉 - 쉼터]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을 한시간 정도 오르니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가 나왔는데 여기가 고도계로 424m 봉우리였으며 쉴수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10시 40분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약 1.8km 급경사 오르막은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정상은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다시 약 50분 정도 더 올라야 정상에 다다릅니다
지금 배경 음악으로 흐르는 노래는 매우 유명한 노래이지요? 제가 관악산 산행기에서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 노래인데 그 때 반응이 "이 노래 죽인다~"라고 처음 듣는 분들도 좋다고 격찬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할 얘기도 없고해서...ㅎㅎ
명성지맥 마루금이 선명해서 편안한 산행을 할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 노래는 The Road to Freedom이며 우리말로는 모두 아실테고... 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Chris de Burgh 라고하는 영국 가수입니다만 이 양반은 외교관인 아버지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1948년에 태어나 가수가 되었는데 그래서 영국이나 미국보다 남미에서 더 좋은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군요
[車路 교차점] 마루금과 車路가 다시 만나는 곳이 나오며, 여기서 직진합니다. 車路를 따라 올라 가도 됩니다 The Road to Freedom은 제목에서와 같이 自由를 갈구하는 노래입니다. 특히 전쟁을 반대하는 反戰歌謠이죠. 제가 이 노래를 오늘 산행기의 배경 음악으로 선정한 이유는 "명성지맥 종주"를 하면서 느낀 戰爭의 傷痕 때문입니다. 명성지맥 거의 전구간이 戰爭을 막아내기 위한 시설과 군인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동족을 향해 총뿌리를 겨누고있는 현장을 지나며 꼭 이 노래를 명성지맥 마지막 구간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노래 입니다
[車路와 지맥 마루금] 車路와 나란히 보장산 정상까지 올라 갑니다 "자유를 위한 길"이라고 번역할수 있겠습니다만 이 노래 가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간 아들이 戰死했나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며 애처럽게 읊조리는 한탄의 소리입니다 자유를 위해 떠난 아들이 진정 자유를 지키는 것인지 돼묻고있는 이율배반적 내용을 노래합니다 실력없는 제가 번역한 가사를 한번 음미해 보시지요 우리네 마음이나 저쪽 서양사람들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고로쇠] 저는 처음으로 고로쇠 나무와 고로쇠 수액 체취현장을 직접 보았습니다 활짝 열린 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게 느껴지며 그 바람이 내게 말해주고 있구나 - 이제 여름은 갔다고 - -그러나 어둠 속에서 겨울이 폭풍우를 거느리고 기다린다고 - 나는 이제 늙었고 뼈마디도 다 약해져버렸어 그러니 이젠 내 아들이 나의 모든 것인데.... 그런데도 그 아들이 자유를 위해 싸우러 가버렸어 내 심장까지 가지고 -
[車路와 지맥 마루금] 나는 일평생 이 땅을 사랑해왔어 내 두 손으로 이 땅을 일궈왔지 하지만 이 자유라는 게 땅에 뿌려진 씨앗 위로 비를 뿌려줄 수 있을까? 이 자유라는 게 고통을 치유해주고 내 아들을 다시 내게 데려다 줄 수 있을까? 오오오....
[보장산 헬기장] 나는 그들이 저 아래 저 바위에서 배 타고 떠나는 걸 지켜봤어 마치 바다가 끊임없이 포효하는 듯했어 많은 이들이 자유의 길을 위해 그 길 위로 떨어져 암석 위에서 죽어가고 있어 나는 일평생 이 땅을 사랑해왔어 나의 두 손으로 이 땅을 일궈왔지 하지만 이 자유라는 게 땅에 뿌려진 씨앗 위로 비를 뿌려줄 수 있을까? 이 자유라는게 고통을 치유해주고 내 아들을 다시 내게 데려다 줄 수 있을까? 오오오...
[보장산 헬기장 위 방카] 온 세상이 다 잠들어 있었던 지난 밤에 나는 내 아들 꿈을 꿨어 그 아들은 어딘지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 하얀 눈은 펑펑 쏟아지고 있는데.... 오오오.....
[헬기장 위 방카를 올라 좌측으로 조금 갑니다] 자유를 위해 전쟁터에 나간 아들은 자유를 얻지 못하고 죽었나 봅니다 남아서 살아 있는 사람들은 자유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아들은 자유를 위해 나갔는데 자유를 완전히 잃다니... 통곡하는 아빠의 마음을 노래하는 "자유에의 길"입니다 그 '자유에의 길'은 '자유에의 길'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었다고....
[보장산 정상] 寶藏山 정상은 특별한 인기척도 없이 나타납니다 정상석도 없고 사람들의 흔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GPS 고도계가 없었으면 여기가 보장산 정상인지 알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종이로 '보장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를 했습니다 이 표지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금새 없어 질것입니다 寶物이 많이 숨겨져 있다고 寶藏山이라는 이름까지 얻은 산인데 정상석 하나 없다니, 정상석도 보물이었는지 도둑놈들이 정상석까지 몽땅 훔쳐 갔단 말인가!!~~
[보장산 정상] 11시 30분경에 보장산 정상에 도착했으니 운산리고개에서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산꾼들은 지도와 나침판등을 이용해 위치를 다시 점검하고있습니다
[점심 식사] 점심식사 시간으로는 약간 이른 시간이었습니다만 보장산 정상에서 "정월 대보름 이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대보름이라고 대보름에 맞는 음식들을 준비해 오신 회원님들 덕분에 나같은 넘은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됬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하여간 명성지맥 다섯구간 중에 11시 30분경에 점심을 먹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독도] 보장산 정상에서 '배모루'로 가는 지맥길이 혼동을 주었습니다 프로들이 어느 곳으로 가야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있습니다
[보장산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와 뒤돌아 본 보장산 정상]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보장산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을 내려 와 앞을 보니 넘어야 할 봉우리들이 계속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성지맥 보장산 구간 마루금은 운치도있고 한적했으며 날씨도 따뜻해 걷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소나무] 이런 소나무가 우리 집에 있으면 몇억은 할텐데....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뒤 돌아 보았습니다 벌써 많이 내려 왔군요. 가운데 봉우리 뒤에 보장산 정상이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를 지나 왔습니다
크고 작은 봉우리를 수없이 넘어 갑니다
병에 걸린 나무 - 사람으로 따지자면 일종의 癌이라는군요
[초소 봉우리] 중요한 봉우리가 나옵니다. 이 봉우리에는 초소와 망가진 레이다 안테나가 하나 있습니다. 이 봉우리를 반드시 지나 가야 마루금을 정확히 따라 가는 것입니다
[초소 봉우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한 초소와 레이다 같은 안테나가 흉물스럽게 있습니다 이 초소는 철조망으로 차단되 있으나 철조망에 뚤려있는 구멍을 지나 직진합니다
[초소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보장산 정상] 맨 뒤의 보장산 정상에서 가운데 산줄기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많이 왔죠? 종착점이 다가 옵니다.
[초소 봉우리] 초소 문으로 나가 직진해야합니다. 오른쪽으로 가는 길도 있더군요
[분명한 명성지맥 마루금]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갑니다
초소가 있는 봉우리 다음 봉우리에서 보장산 정상을 뒤 돌아 보니 확실한 "명성지맥 마루금"을 알수 있습니다 보장산 정상에서 가운데 산줄기를 따라 내려 왔습니다
[서울백두클럽 표지기] 이 산행기를 보고 명성지맥을 종주 하실 분들은 초록색으로 빛나는 "서울백두클럽" 표지기를 따라 가시면 알바하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안개가 다소 걷히고 종착점이 다가 오니 시야가 트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군부대 뿐...
[하산] 마지막 내리막길을 내려 갑니다. 급경사 입니다
[軍 유격 훈련장] 이 봉우리가 軍 유격훈련장이더군요. 그러니까 유격훈련장 안으로 내려 와야 정확한 마루금을 따라 내려 오는 것입니다 이 유격훈련장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듯...
[軍 유격 훈련장] 유격훈련장을 내려 옵니다
[軍 각개전투 훈련장] 유격훈련장을 내려 오니 '軍 각개전투 훈련장'이 나왔습니다 이 훈련장은 지금도 사용하는 훈련장인듯합니다
[軍 각개전투 훈련장] 각개전투 훈련장에서 뒤 돌아 보니 '유격훈련장 봉우리'와 '명성지맥 마루금'이 잘 조망됩니다
각개전투훈련장을 나오면 좌측으로 이런 길이 나있습니다 우측은 군부대 입구이니 왼족으로 가야합니다
각개전투훈련장에서 고개를 올라 서면 찾기 어려운 삼거리 갈림길이 이런 모양을 하고 기다림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 갑니다
[산행 날머리] 명성지맥 全區間의 날머리인 "배모루"가 나옵니다. 오전에 우리를 테우고 왔던 버스가 용케도 날머리를 찾아 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군부대 입구이기도 하더군요 "명성지맥" 2008년 11월 23일(일) 포천과 화천의 경계인 광덕고개에서 명성지맥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한북정맥 "광덕산 정상"에서 분기하는 명성지맥은 "자등현"을 지나 다시 "각흘산"을 오르고... 전쟁의 상흔이 산마루를 헐뜯어 놓은 듯한 "防火線"을 지나, 독립투사 장준하선생이 의문의 추락사를 했다는 "약사령"과 약사령능선"을 지나갔었습니다.
[산행 날머리] 산행 날머리를 나와 날머리를 촬영했습니다. 좌측 산객이 나오는 곳입니다 이 도로는 군부대 진입로입니다 12월14일(일)에는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를 들으며 겸재 정선(鄭敾)선생이 우리나라 최초의 독창적인 "진경산수화"를 그린 "삼부연폭포"를 지나 하늘도 울고 '궁예'도 울었다는 '명성산'을 지났습니다. 그리고 꿈에도 잊지 못할 탱크소리 우러렁거리는 "탱크 사격 훈련장"을 통과하여 "여우봉"을 넘고 "여우고개"를 지나갔었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산행 날머리] 오후 2시 50분에 이곳에 도착했으니 5시간 10분 걸렸습니다 2008년 12월28일(일)에는 송년산행으로 '여우고개'에서 노루들의 서식지 "사향산"을 넘고, 이리들이 우굴거렸다는 "낭유고개"를 지났습니다. 관세음보살이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떨쳐준다는 "관음산"을 오르고 도적들이 오가는 행인들에게 돈을 뜯는다고 이름 붙여진 "도내지고개"를 지났습니다. 그리고 2,500,0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6.25 전쟁에 참전했던 '태국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잊을수 없는 완전 짬뽕찌개에 쐬주로 송년산행을 자축하던 시간...아~~!! 다시 오지는 않으리~
[산행 날머리] "37번 옛국도"에 있는 군 사격부대 입구가 명성지맥 날머리입니다 "37번 신국도"는 건너편에 4차선으로 잘 나 있습니다 2009년 1월 11일(일) 神仙들이 내려와 놀고, 佛僧들이 춤을 춘다는 "불무산"을 넘고, 계곡이 깊어 낮에도 밤처럼 어둡다는 "밤고개"를 지나 구름이 언제나 산을 덮고 있다는 "운산리고개'에서 차가운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뒷풀이는 계속되었죠
[永平川] 그리고 오늘 보물이 엄청나게 숨겨져있다는 "보장산"을 넘어 故蘇城이 있었다고 붙여진 '고소성리'의 끝자락인 "배모루"에 왔습니다 枝脈은 永平川에 가로 막혀 더 이상 뻗어 가지 못하고 침몰하는 곳 - "배모루"에서 멈췄습니다 "명성지맥의 끝"입니다 정말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배모루] 명성지맥이 그 맥을 다하고 가라 앉는 곳 - "배모루" 이 지역 - 즉 고소성리는 우측은 한탄강이고, 좌측은 영평천이며 두 강이 이곳에서 만나는 두물머리입니다. 지금은 저렇게 다리가 놓여 자유롭게 다닐수 있지만, 옛날에는 배를 타야지만 바깥 세상으로 나갈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영평천(永平川)을 건너는 "배모루"라는 나루터가 오래전부터 있었답니다. 그리고 나루터에는 이 永平川을 건너는 조그만 배가 있었는데, '배를 매어 놓은 선착장'이란 뜻으로 순 우리말인 배모루라 불리우고 있답니다. 길고 긴 "명성지맥" 전구간을 완주하고 '배모루'에서 명성지맥을 졸업하니 감회가 남다름니다
[오리고기집] '배모루' 앞에 있는 오리고기집에서 '명성지맥 졸업식'을 했습니다
[뒷풀이] 오늘 졸업식은 명성지맥 완주 자축의 의미도 있었지만 '서울백두클럽' 회장님의 막내딸 결혼식 답례행사도 겸했습니다 결혼식을 축하해 주신 분들에게 회장님이 대포를 한방 쏘셨습니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저는 미안한 마음이 앞을 가렸지만 앞으로 산행에 열심히 참여하여 고마움에 답하려합니다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대보름 달] 돌아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두둥실 밝은 대보름 달이 아직 훤한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鳴聲枝脈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림니다
[구글어스 괘적도] 오늘 산행 거리는 약 9km였으며, 산행시간은 3시간 40분이며 휴식및 식사시간이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감악지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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