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삼남길] 충청남도 구간을 가다 '오산천교'에서 '두정역'까지 답사기 안성천교-홍경사갈기비-성환천-성환역-성환천-직산역-한국기술교육대-두정역 [구글지형맵] [구글어스] [삼남길]의 "충청남도 구간"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道界가 되는 "1번국도 오산천교"에서 출발하여 주로 "경부선 철도"를 따라 "성환역-직산역-두정역"까지 "20.3km"를 진행합니다. ['평택역'] 9:30 2017년 1월 8일 (일) 맑은 후 흐림 뭐 특별할것도 없지만 여튼 2017년의 첫 발길을 [평택역]으로 돌렸습니다. [평택역 1번출입구] 광장 앞 [옛1번국도]에서 우측으로 100m 정도 가면.... ['평택공용버스터미널'] [평택공용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오산천교"로 가는 버스는 터미널엔 없고 터미널 정문이 있는 [옛1번국도]에 있으니 유의해야 하더군요. ['터미널 버스정류장'] 터미널 정문 앞 [옛1번국도]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 버스정류장의 이름은 [터미널]이고 "안성천교"로 가는 버스는 [110번] [130번] [131번]이 있는데 시간표는 위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8:25 9:20 9:40 10:05 10:35 ....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더군요. 택시비는 4,500원정도이고...버스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택시를 타고가도 무방하겠습니다. 넷이 택시타면 버스보다 교통비가 싸겠지요? ㅎ ['안성천교' 북단] 9:53 [경기옛길-삼남길]의 종점이며, [삼남길-충남구간]의 출발지점인 "안성천교" 북단에서 답사를 시작합니다. ['삼남대로의 역사적 가치'] 안내판에는 "삼남대로"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 못하고 얼렁뚱땅 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가로 언급하자면... "삼남대로"는 "충청지방" "영남지방" "호남지방"으로 가는 길인데 공통으로 통과하는 구간이 "한양"에서 "충청남도 대전" 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삼남대로]를 확실히 언급할려면 "한양"에서 "대전"까지라고 해야 하고 그 이후 "영남대로"와 "호남대로"로 나뉘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안성천교'에서 뒤돌아 본 '평택'] "안성천교"를 통과하며 뒤돌아 본 "경기도 평택시"이고 ['안성천']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道界를 이루고 있는 "안성천"을 건너서 ['안성천교' 남단] "충청남도 천안시"로 진입합니다. [삼남길]은 다리 남단에서 좌측 "안성천 뚝방길"로 연결시켜 놓았더군요. 오리지날 [삼남길]이야 직진해 가겠지만, [도보여행코스-삼남길]을 이렇게 뺑뺑이 돌리는 이유는 아마도 위험하고 매연이 많은 자동차 도로를 피해 가도록 하기 위함이 주목적이겠죠. 여기서 직진해서 [1번국도]를 따라 가도 잠시후 다시 만납니다. ['안성천 둑방길'] 10:00 "안성천" 뚝방길로 [삼남길]은 안내되는데 가드레일로 막혀있어 가드레일을 넘어 가야 하더군요. 조금 거시기하죠? ㅎ ['안궁교회' 조망] "안성천" 뚝방길을 15분 정도 진행하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안궁3리'에 있는 "안궁교회"가 조망되는데 [삼남길]은 "안궁교회" 앞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궁3리' 조망] 10:15 "안궁교회" 앞에서 방향을 바꾼다는 것을 미리 알고 가면 이해가 쉽겠지요. "안궁교회" 앞을 지나면... ['안궁3리 경로당'] 10:18 "안궁교회" 앞을 지나면 "안궁3리 충효교실"이라는 경로당을 지나게 되는데 계속해서 직진해 갑니다. 농로를 7분 정도 직진하면... ['안궁한식부페' 조망] 10:25 좌우로 지나는 도로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앞에 보이는 [한미래아파트] 방향으로 가면... ['1번국도' '안궁한식부페'] 10:31 "안궁한식부페"와 "위더미편의점"이 있는 [1번국도] 사거리를 만납니다. ['삼남길' 가는 길] "안성천교"에서 오는 [1번국도]를 다시 만나 건너편으로 [삼남길]은 이어지는데 저 멀리 앞에 보이는 "성환천 뚝방"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를 구경하고 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도보 삼남길]을 잠시 벗어나 좌측 [1번국도]로 방향을 바꿉니다. ['1번국도']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를 구경하기 위해 [1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합니다. [1번국도]는 갓길이 비교적 넓어 걷기에 위험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12분 정도 진행하면.... ['대흥삼거리'-'연암대학교' 입구] 10:43 [대흥삼거리]를 통과하는데 "연암대학" 입구이기도 하더군요. "연암대학"은 "LG그룹"이 건립하고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다시 7분 정도 더 진행하면... ['천안봉성홍경사갈기비' 조망] 10:50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국보7호]가 도로변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다소 초라하게 있습니다. ['천안봉성홍경사갈기비' 입구]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를 처음으로 알현합니다. 국보1호는 알아도 그 다음 국보들은 잘 모르는데, 국보7호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갑니다. 지금까지 전국 많은 곳을 다녀 보았다고 하는 저도 이런 곳에 국보7호가 이런식으로 서 있다는 것은 다소 생소했습니다. ['갈기비']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안내문]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 하세요~~ 저는 덧붙일 지식이 전혀 없어서...ㅎ ['삼남길' 가는 길] "홍경사 갈기비"에서 다시 [삼남길 도보코스]로 돌아 가는 길입니다.[1번국도]를 건너 직진합니다. 이 길은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를 구경하기 위해 제가 나름대로 지도를 보고 만들어 가는 길이니 단지 참고 자료라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고... ['삼남길' 조망] 10:57 [삼남길 도보코스]로 가는 농로입니다. 6분 정도 농로를 따라 가면... ['성환천 둑방길'] 11:05 [성환천 뚝방길]에 도착하는데... [삼남길 도보코스]는 이제부터 [성환천 뚝방길]을 따라 "직산역"까지 진행합니다. 아마도 자동차 도로를 피해 가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삼남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뒤돌아 본 '홍경사 갈기비'] [성환천 뚝방길]에서 뒤돌아 본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가 있는 곳이고 ['성환천 둑방길'] [성환천 뚝방길]을 따라 18분여 진행하면... ['1번국도' 다리 밑 통과] 11:23 (6분여 휴식) [1번국도] 다리 밑을 통과하며 ['경부선' 다리 밑 통과] 11:31 이어서 [경부선] 밑을 지나고 ['성환천 둑방길'] 계속 [성환천 뚝방길]을 10여분 더 진행하면... ['장천교' 앞 통과] 11:40 "장천교"를 지나 7분여 더 진행하면 ['성환역' 조망] 11:47 좌측에 "성환역"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성환역"으로 가야 하더군요. 전봇대에 [삼남길] 방향 안내판이 있습니다. ['성환8리' 통과] "성환역"으로 가는 마을길을 7분여 통과하는데 이 마을은 '천안시 성환8리'이더군요. ['성환역'] 11:54 "성환역 成歡驛" [2번출입구]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경부선' 옆길] [경부선] 철로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삼남길 도보코스]는 이어 집니다. 8분여 진행하면... ['매주육교' 앞] 12:02 [경부선] 위를 횡단하는 "매주육교"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갈림길] 12:05 방향을 바꿔 100m쯤 진행하면 전봇대에 길안내표지가 보입니다. 이런 길안내표지를 놓치면 무지 고생하게 되겠죠? ㅎ [농로] 농로를 따라 가면 다시 [경부선 철로]와 나란히 걷게 되고... 오늘은 대부분 [경부선]과 [성환천] 갓길을 진행합니다. 25분 정도 진행하면.... ['성환천'으로 가는 길] 12:29 [경부선 철로]에서 우측 [성환천]으로 가라는 길안내 표지가 우측으로 가라고 길안내를 하는데 우측으로 건너가 [성환천 뚝방길]과 다시 합류합니다. ['성환천 둑방길'] 다시 [성환천 뚝방길]을 8분여 진행하면.... ['경부선' 다리 통과] 12:37 다시 [경부선] 다리 밑을 통과하고 ['성환천' 둑방길] 12:43 ★ 길조심 ★ 이어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직산역]까지는 길안내 표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환천]을 건너 건너편 뚝방길을 진행합니다. ['금북정맥' 조망] [성환천 뚝방길]을 진행하여 [직산역]으로 가는데... "천안시"를 감싸고 돌아 가는 "금북정맥"이 조망됩니다. 聖人이 거주하고 있다는 "성거산 聖居山"과 '천안'의 진산이라고 하는 "태조 왕건의 태조산", 그리고 "취암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북정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흑성산"까지 보이는군요. "흑성산" 남쪽 기슭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기념관"이 있지요. 30여분 뚝방길을 진행하면.... ['직산역' 조망] "직산역"이 보이고 ['직산교' 앞 건넘] 1:16 [직산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직산교"에 도착합니다. 우측에는 ['직산역'] "직산역 稷山驛" 백제의 시조인 "온조"가 개국하고 도읍하였다는 곳입니다. "직산 위례성"이 있었다고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데, 실제 이곳인지 아닌지 학설이 분분하다는군요. ['직산역' 앞 통과] [삼남길 도보코스]는 "직산역" 앞으로 가도 됩니다만 [직산교]를 지나 직진하라고 합니다. ['직산역'] 1:21 돌아 가면 다시 "직산역" 옆에 도착하며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모시지하차도' 가는 길] 다시 [경부선 철로]와 나란히 5분 정도 직진하면 ['모시지하차도'] 1:26 "모시지하차도"를 만나 지하도를 통과하여 [경부선] 건너편으로 건너 갑니다. [뒤돌아 본 '직산역'] 1:29 "모시지하차도"를 통과하여 뒤돌아 본 "직산역"입니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 통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를 6분여 통과하면 ['경부선' 옆길] 1:35~1:51 [경부선 철로]를 다시 만나는데 이곳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 1:52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이라는 곳을 지나는데 계속 [성환천]을 따라 7분 정도 더 진행합니다. ['업성동'에서 ''업성저수지'방향으로 가는 길] 1:59 그러면 [성환천]을 건너 가는 다리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 마을을 지나면 ['업성저수지' 방향] "업성저수지" 둑이 보이는데 [삼남길 도보코스]는 [경부선] [성환천]과 헤어져 앞에 보이는 "업성저수지 둑" 옆 좌측 야산으로 이어집니다. 야산으로 가면... ['한국기술교육대학'으로 넘어 가는 길] 2:21 "두정동"으로 넘어 가는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두정동'으로 넘어 가는 길] 이어서 "천안중앙교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4분 정도 더 진행하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35 "한국기술교육대학 제2캠퍼스" 앞을 통과하고 ['두정동 성당' 조망] 2:40 [삼성대로]가 지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건너편에 "두정동 성당"이 보입니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7분 정도 직진하면... ['북부고가교'] [삼성대로]가 지나는 "북부고가교" 밑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북부고가교' 통과하여 '두정역' 가는 길] 2:47 다시 [경부선 철로]를 만나 나란히 직진합니다. 6분 정도 직진하면... ['두정1교'] 2:53 [경부선 철로]를 건너가는 [두정1교]를 만나 건너고 ['두정역' 가는 길] "두정역"으로 갑니다. ['두정역' 앞 주차장] "두정역" 주차장에서 [삼남길 도보코스]는 직진하는데 오늘은 교통이 편리한 여기서 답사를 마치고 ['두정역'] 3:00 "두정역 斗井驛"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합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거리로 "20.3km"였으며 5시간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728x90

   태안반도 '솔향기길'  
      꾸지나무골-큰어리골-용난굴-여섬-근욱골해변-
      당봉-삼형제바위-산수골약수-만대항
     

         "國泰民安"
         이 사자성어의 줄임말이 "태안 泰安"이라는데
         이 거창한 말을 地名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충청남도 태안군.
         우리 국가와 민족을 평안하게 해 주는 곳이리라
         그 태안군에서도 더더욱 특이한 곳 "솔향기길"이 있는 곳으로
         때 늦은 여름 여행을 고교 동창생들과 버스를 타고 떠나갑니다.
         "솔향기길"

  
    [태안반도 '솔향기길' 위치 지도]

    먼저 우리가 가는 곳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전체적인 지도를 보여 드림니다.
    '태안반도' 안으로 깊숙히 침범하고 있는 "가로림만"의 울타리.
    그 울타리가 반도 속의 반도인 "태안군 이원면 내리"입니다.
    그리고 그 반도 속의 반도-"이원면 내리"의 둘레길이 바로 "솔향기길"인 것입니다.
  이 "솔향기길"이 있는 반도가 올렸다 내렸다 하는 옛 부산의 영도다리 같죠?
  그래서 개발론자들이 저곳 "가로림만"에 세계최대 '조력발전소'를 짓자고 아우성입니다.
  물론 이곳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목숨 걸고 반대하고...
  "自然은 自然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의 개발"


  ['솔향기길' 구글어스]

  고려시대에 "태안 泰安"으로 개칭되어 오늘날까지 무려 700년 가까이 
  한가지 지명으로 불리워지고 있다는 "태안". 
  "솔향기길"이 있는 '태안군 이원면 내리'를 구글어스로 보여 드림니다.
  오늘 우리가 걸어 갈 길은 "꾸지나무골"에서 "만대항"까지 西海岸 해변을 따라
  약10km를 걸어 가는 트랙킹이 되겠습니다.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오후 1시 5분
 
  2011년 8월 20일 (토)
  예정보다 늦은 오후 1시경에 "꾸지나무골"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엔 '유스호스텔'이 있고, '해병훈련 체험장'이 있더군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은 좌측길로 200m쯤 내려 갑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유스호스텔'에서 조금 내려 오니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나왔습니다.
  해변의 길이가 7~800m라는 아담한 해수욕장이었는데 이곳에선 가장 유명한 곳이랍니다
  철 지난 해수욕장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휴가객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솔향기길' 들머리] 오후 1시 14분

  "솔향기길"의 들머리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서북쪽에 나 있었습니다.
  이정표가 비교적 잘 설치되 있어 길찾기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현위치와 '솔향기길' 개념도]

  百問이 不如一見입니다.
  들머리에 설치 되 있는 "솔향기길 안내도"를 보여 드림니다.
  이 안내도를 잘 숙지하고 가야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가를 느낄수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람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큰어리골'로 가며 뒤 돌아 본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꾸지나무"는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 韓紙'를 만드는 나무인데,
  "닥나무"가 다른 말로 "꾸지나무"라고 하면 금방 무릎을 치며 
  "아!~ 그 나무가 그 나무야?"라고 하죠? ㅎㅎ
  주변에서 "닥나무"는 찾아 볼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큰어리골'로 가는 길]

  바닷가에는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옛부터 소나무를 많이 심었지요?
  우리가 주로 "海松"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이 半島에는 더더욱 많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솔향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長松과 海邊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기며 걷는 '자연의 합창'..솔향기길


  ['도투매기']

  '큰어리골'로 가는 길엔 "도투매기"라고 하는 둔덕이 있더군요.
  이러한 둔덕과 해변을 오르내리며 가는 길이 "솔향기길"입니다.
  오늘은 '휘문고 62회' 동창생들이 40명 이상 모여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동창생과 솔향기길"........제법 멋있죠? ㅎ
  여러분!~ 우리 동창생들은 이렇게 살아요~ ㅎ


  ['차 윤천'씨]

  우리가 이곳을 찾게 되는 동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 동창생 중에 '이원호'라고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이곳 '태안중학교' 출신이고
  이 친구의 고향 동창이 윗 사진의 "차 윤천"씨 이랍니다.
  "차 윤천씨"는 태안에서 인천의 명문학교로 진출 졸업하고, 
  "前 안상수 인천시장"의 참모진으로 활동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즐거운 노후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차 윤천"씨가 고향사랑의 첫걸음으로 만든것이 바로 이 "솔향기길"이랍니다.
  그러니까 "솔향기길"의 창시자인 것이지요.
  '차 윤천씨'가 만든 "솔향기길"의 원래 이름은 "만대비치산책로"였는데, 최근에
  태안군청의 예산 지원으로 이 길이 더욱 이쁘게 단장되며 "솔향기길"로 개명되었다는군요. 
  이나저나 우리가 어떤 연유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제 짐작이 가시나요?
  그리고 "솔향기길 창시자-차 윤천씨"의 안내를 직접 받으며 걷는 행운은
  아무에게나 있는게 아니지요? 좋은 핵교를 다녀야 누릴수 있는 겁니다. 에~헴 ㅋㅋ

         
           ['솔향기길'과 '차윤천'씨]

         "차 윤천씨"의 공적을 기리는 안내판이 "당봉 전망대"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차 윤천씨'의 솔향기길에 얽힌 사연은 앞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만,
         성질 급하신 분들은 안내판을 먼저 참고 하시고.....


  [큰어리골] 1시 32분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약18분을 걸어 '도투매기'라는 둔덕을 넘으니
  "큰어리골"이 나옵니다.


  [큰어리골 자드락팬션]

  "큰어리골"에는 팬션도 있는데 '자드락팬션'이라고 하는군요.
  가족과 함께 조용한 휴가를 보내기엔 알맞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금년엔 비가 너무 자주 와 헛장사가 되었겠군요. 조용~


  [솔향기길 이정표]

  군청의 예산이 지원되어 이런 이정표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큰어리골 해변]

  해발 20~30m정도의 자드락을 오르내리는 길이니 누구나 찾을수 있습니다.
  다만 [1번 코스:꾸지나무~만대항]은 10km가 넘으니 조금 길다고 할수 있죠?
  그런 분들은 "만대항 근처"를 걷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큰어리골'에서 '와랑창'으로 가는 들머리]

  "큰어리골"과 "차돌백이" 사이에는 "와랑창"이라고 하는 둔덕이 있어 넘어 가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높이 정도의 둔덕입니다. 운동도 충분히 됩니다.


  [캠핑]

  "와랑창"으로 가는 둔덕 아래로는 절벽이 있고, 절벽 근처 바닷가는 낚시터로 유명하답니다
  낚시 온 꾼들의 텐트들이 군데 군데 있었습니다.


  ['와랑창'으로 가는 길]

  찐한 솔향기 숲 냄새를 맡으며 여유롭게 걷습니다.


  [와랑창 전망대] 오후 1시 48분

  "꾸지나무골"에서 35분을 걸으니 "와랑창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전망대 아래로는 절벽이었습니다.


  [와랑창]
 
  "와랑창" 
  바닷물이 절벽에 부디쳐 곳곳에 굴을 만들고,
  그 굴에 파도가 부디쳐 내는 소리가  '와랑~와랑' 하며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 길의 창시자인 '차윤천씨'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걸으니 
  '파란문'은 별도로 지명의 유래를 조사 할 필요가 없어 너무 편해 좋습니다. ㅎ


  ['와랑창'에서 바라보는 '여섬']

  '솔향기길'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여섬' 이랍니다.
  관심있게 보며 즐겨야 할 섬입니다.


  ['차돌백이'로 가며 바라보는 '여섬']

  '차 윤천씨'의 설명에 의하면
  "여섬'은 '餘島', '女島', '汝島'등으로 자기 꼴리는데로 생각하면 된답니다.
  특히, 저 섬의 모양이 '여인의 머리'부분으로, 베개를 베고 서해를 향해 물속에
  누워 있는 듯하다고 붙여진 "여섬 女島"로 생각하는게 가장 그럴듯하다고 하는데
  이곳을 찾는 남자들은 모두 '女人의 머리 모양'으로 생각 한다는데...ㅎㅎ
  반면에 여자들은 '꼴 보기 싫은 자기 남편 머리' 같데나 뭐래나 ㅋ
  공식적으로는 "여섬 餘島"로 되 있다고 ....


  [차돌백이 해변]

  "와랑창"을 지나면 "차돌백이 해변"이 펼쳐집니다.
  이 해변에는 모래 대신에 차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파란문'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곳 "차돌백이 해변"에서 "용난굴"을 지나
  "중막골 해변", "근욱골 해변"까지가 "솔향기길"의 하일라이트로 여겨 집니다.


  [차돌백이 해변] 오후 2시 3분

  "꾸지나무골"에서 약50분이 걸려 "차돌백이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해변에서 약15분 동안 소주 한잔씩 하고...


  [두꺼비 바위] 오후 2시 21분

  이런 바위는 보는 이들이 느껴지는 마음대로 이름 지으면 됩니다.
  제 눈에는  두꺼비 처럼 보이는데...
 
  기억하시나요?
  2007년 12월 7일
  "허베이스피리트호"라는 원유 운반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 바지선'이 충돌하여
  우리나라 최악의 해양 기름 오염 사건이 발생 한것을 기억하시나요?
  특히 '태안반도 해안'이 모두 기름으로 뒤덤벅이 되어 처참했던 것을....


  ['용난굴'로 가는 갯바위길]

  기름으로 뒤덮혀 폐허가 된 태안 바닷가 중에서도 최악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었답니다
  불과 3년반 전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앞으로 몇십년이 더 가야 원상회복이 
  될거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TV를 타고 거의 매일 보도되고 있었지요?
  그러나 보세요. 얼마나 깨끗한지....어느 곳에서도 기름과 기름냄새는 없었습니다.
  대단한 대~한민국!
  전국에서 모여드는 백이십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
  그들은 여기에 보이는 모래, 돌맹이 하나 하나를 닦고 또 닦았답니다.
  바위 틈새 사이 사이를 씻고 파내고....
  이 바닷가에 있는 바위, 돌맹이, 모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헤아릴수 없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과 합세한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이 솔향기길이 아직도 
  기름 냄새 풍기는 "기름냄새길"이었을 것이고, 우리는 이곳을 멀리 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짜자자 짝짝"


  [용난굴] 오후 2시 27분

  '차돌백이 해변'에서 '두꺼비 바위'가 있는 모퉁이를 돌아서니 '용난굴'이 나타납니다.
  '용난굴'이 있는 이 해변은 밀물 때엔 잠겨 다닐수 없답니다.
  오늘 우리는 다행이 간조시간에 이곳을 방문하여 '용난굴'에 들어 가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 선경지명이 있는 '휘문62회'라고 '차윤천씨'가 추겨 세웁니다.

            
              [용난굴]

  "용난굴" 앞에서 '차 윤천씨'가 친절하게 '용난굴'의 전설을 들려 줍니다.
  아주 먼 옛날 이 굴에서 두마리의 龍이 문을 열고 승천을 하는데, 
  숫놈인지 암놈인지 한마리는 승천을 했는데 그 흔적이 보이는 하얀 색깔의 차돌백이랍니다
  그리고 '차 윤천씨'가 서 있는 바위가 동굴의 문이었답니다.


  ['용난굴' 안에서 밖 조망]

  '굴 안으로 들어 가 보았습니다.
  이 굴은 10~15m로 제법 깊었는데 막장에는 두개의 굴로 갈라져 있어, 
  설명대로 진짜 두마리 龍이 나온듯 했습니다.
  '차윤천씨'가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이 이 굴에 들어와 고스톱을 쳤데나 머래나..ㅎㅎ
  사실 몰래 놀기는 좋겠더라구요..특히 남녀가 함께라면 더..ㅋ
  그런데 승천하지 못한 한마리의 龍은....?


  ['용난굴'에서 서해안 조망]

  '용난굴을 나오니 西海가 펼쳐지면서
  승천하지 못한 龍 한마리가 돌로 굳어버린 바위가 보입니다. 이름하여 "龍바위".
  또한 건너편 태안반도에는 '태안화력발전소'가 조망되는군요


  [중막골해변]

  "용난굴"을 나오면  "중막골 해변 "이 전개 됩니다.
  이런 갯바위 틈새 사이 사이를 전부 파내며 기름을 제거한 자원봉사들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살만한 나라라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솔향기길"은 '차 윤천씨'가 전국에서 모여드는 자원봉사자들이 해변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길을 만들기 시작한게 그 시초였답니다. 
  그리고 그후 그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의 보답으로 그들에게 자랑스런 탐방로를 
  만들어 주려고 밤낮으로 땀 흘리며 길을 냈다고 술회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노력에 태안군청에서도 예산을 투입하여 더욱 아름다운 길로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자원봉사자들이 이 길을 걸으면 우리보다 더 깊은 감회와 자부심이 느껴지겠죠?
  덕분에 우린 이렇게 편하게 유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막골해변' 이정표]

  해변길을 올라 가면 만조시에 다니는 '솔향기길'을 다시 만납니다.
  이정표가 친절하게 서 있고...


  ['중막골해변'에서 바라보는 '여섬']

  "여섬'이 여인의 얼굴 모양을 하고 점점 다가 옵니다.
  머리를 뒤로 풀고 바다를 바라보며 물속에 누워 잇는 듯 합니까?


  ['중막골' 팬션단지] 오후 2시 47분

  경치가 그럴듯 한 곳에는 여지없이 팬션이 들어서 있습니다.
  '중막골 팬션단지'는 제법 규모가 컷습니다.


  ['돌앙뎅이'로 가며 뒤돌아 본 '중막골해변']

  '돌앙뎅이'로 가며 뒤돌아 본 '중막골 해변'입니다.
  철 지난 바닷가여서 좀 쓸쓸해 보이는군요.
  후미가 어슬렁거리며 오고 있습니다.

           
             [돌앙뎅이] 오후 2시 58분

      '앙뎅이' 는 가파른 절벽을 의미하는 이곳 방언이랍니다.
     실제 좌측 바닷가로는 해안절벽이어서 조심해야하는 구간이더군요


  [갈림길] 오후 3시 7분

  걷기에 힘이 드는 분들은 이곳에서 '만대항'으로 미리 탈출할수 있더군요.
  안내현수막에 [백화염전] 방향으로 가면 자동차도로를 만난다고 합니다.


  ['여섬' 전망대] 오후 3시 10분

  갈림길에서 조금 가면 "여섬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여섬"은 그 모양새의 의미를 알수 없고....
  전망대의 위치를 다음 사진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게 어떨지...


  [여섬] 오후 3시 28분

  "여섬 전망대"에서 18분 정도 지나와서 뒤돌아 보아야 "여섬"의 모양을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가마봉]                                             [수룽구지]

  "가마봉"과 "수룽구지"를 지나 갑니다.

             
                [큰노루금] 오후 3시 38분

  "큰노루금"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도 '만대항'으로 미리 탈출 할수 있답니다.
  [백화염전]방향으로 나가면 됩니다.


  [근욱골 해변] 오후 3시 46분

  막바지 피서객들이 있는 "근욱골 해변"에 도달하는데,
  '꾸지나무골'에서 2시간반이 걸렸습니다.


  [해골바위]

  "근욱골 해변"에는 '해골바위"가 있고...


  [당봉] 오후 4시 10분

  '근욱골 해변"에서 25분 정도 넓은 임도를 걸으면 "당봉 전망대"가 나옵니다.
  "당봉'은 이 반도의 끝 쯤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로서 "가로림만"이 처음으로 조망되는
  곳입니다.


  ['당봉' 현위치]

  현 위치를 확인 하시고....


  [당봉 육각정]

  '당봉"에는 육각정이 있어 쉼터로 좋으며
  서해와 "가로림만"이 조망되는 '솔향기길' 최고의 전망대가 되겠습니다.


  ['당봉전망대'에 있는 지명알림판]

  지명 알림판을 설치해 놨는데, '가로림만"은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벌말해수욕장' 뒤에 있는 섬이 "곰섬 熊島"


  ['당봉'에서 바라보는 '가로림만']

  "소나기"라는 단편소설을 쓴 '황순원작가"를 아시지요?
  그 분의 아들이 사실 더 유명하신 詩人이신데 일반인들은 관심 없습니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하시고 현재는 정년 퇴직하신 "황동규 교수님"이십니다
  우리들 사춘기 시절 이분의 詩 "즐거운 편지"를 읽지 않은 분들은 감정이 매마른 분들 ㅎ
  연애편지에 인용되는 詩로 으뜸이었지요.
  저는 오늘 이 "가로림만"에 서니 그분의 詩  "풍장 風葬" 이 가슴 속으로 파고 듭니다.


  [군부대 앞 군사도로와 임도] 4시 31분

  "당봉"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좀 보내고 임도를 따라 전진하면
  해안군부대로 통하는 군사작전도로를 만납니다.
  좌측으로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있는 곳이라 더 이상은 갈수 없고 '가로림만'으로 틀어
  내려 갑니다.


  [큰구매 쉼터] 4시 38분

  "큰구매쉼터"에 오면 이젠 좌측 "가로림만"에 붙어 '만대항'으로 가게 됩니다.


  ['큰구매 쉼터'에 있는 '목각상']

  목각상을 세워놨는데  '꼬추' 를 진짜 고추와 색깔까지 같게 만들어 놨습니다.
  '차 윤천씨'는 이놈이 자꾸 축늘어진다고 투덜데며, 
  이놈은 여자들이 만져줘야 하는데..라며 우릴 웃깁니다.
  그래서 제가 조개를 옆에 두면 항상 서 있을 거라고 했는데...ㅎ


  [작은구매수동 해변]

  "가로림만'에 서니 "풍장'이라는 詩가 더더욱 생각 나는데,
  황동규 시인은 주로 이곳 주변-충청도 서해안에서 시를 쓰셨으며 
  현재의 地名들이 그의 詩에 직접 등장되고 있습니다.
  "풍장"이라는 시는 14년동안 70편의 연작으로 쓰여진 연작시입니다
  그래서 모두를 소개해 드릴수는 없고 오늘은 1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풍장1 
                   죽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황동규-   
               내 세상 뜨면 풍장 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 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몰래 시간을 떨어트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化粧도 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다오

  '풍장'은 사람이 죽으면 우선 나무로 비가 조금 샐 수 있을 정도의 얼기설기한 
  집을 만들고 그 안에다 시체를 묻고 풀로 덮는 장례 형태이랍니다. 
  오래되면 그 시체는 썩고, 뼈만 남게 되면 다시 땅에 묻는다고 합니다. 
  '풍장'은 해안이나 섬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봉분을 만들 땅의 여유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고기잡이를 나가면 보통 보름이상 씩 걸리는 그들의 생활형태에서 
  그 사이 부모가 죽는 경우 땅에 묻으면 얼굴마저 볼 수 없기 때문에 생긴 풍속이랍니다
  온전히 드러낸 죽음의 형태, 시인은 풍장을 통해 완전한 죽음을 꿈꾸었는지도 모릅니다


  ['작은구매수동 해변'에서 바라보는 '삼형제바위']

                加露林-灣과 조력발전소건립계획
               
  제가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알린 조선일보 신문기사에서 사진을 쎄비해 왔습니다
  오로지 우리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쉽게 해드리기 위해...ㅎㅎ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태안과 서산을 사이에 두고 U자 모양 해안선을 따라 
  73㎢ 넓이의 거대한 "가로림만 加露林-灣"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력발전소는 이 만(灣)으로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면서 나오는 최대 초속 1.4m의 물살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린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이곳 최대 조차(潮差)는 7.9m에 달하기 때문에 이미 1980년에 조력 발전 후보지로 뽑힌 바 
  있다고하는데, 가로림만 조력발전소는 서산과 태안의 두 마을을 커다란 방조제로 막고 
  그 아래 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이라고합니다. 방조제 위로는 2.05㎞ 길이 도로가 들어서기 
  때문에 사실상 서산과 태안을 다리로 잇는 효과가 있답니다
  현재 찬반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만,  제 생각은 언제나 같습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


  ['작은구매수동 해변'에서 보이는 '만대항']

  "가로림만"으로 들어 오니 오늘 트랙킹의 종착지 "만대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수골 약수터]

  "솔향기길"에는 몇군데 약수터가 있는듯 한데, 길가에 있는 약수터는 이곳 뿐
  바로 바닷가에 있어 물맛이 어떨까..짜지는 않을까...염려했는데
  단순 쌈박한 깨끗한 맛이었습니다. 한바가지 들이키고...

 
  ['만대항'으로 가는 길]

  둔덕 하나를 다시 넘어 가면 "만대항"입니다.


  [만대항] 오후 5시 5분

  '꾸지나무골'에서 약4시간이 걸려 이곳저곳 모두 둘러보고 "만대항"에 도착했습니다.
  "만대항"은 한자로 '萬垈港'으로 쓴다는데 작은 마을이지만 큰 번영을 기원하는
  그런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차윤천씨'가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만대수산 횟집]

  뒷풀이 장소 "만대횟집"
  '차 윤천씨'가 추천한 집인데, 
  술은 우리가 가지고 간 소주 맥주를 가지고 들어가 마시게 해 주어 술값은 왕창 줄였고
  횟값만 지불하는 경제적인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을 다녀가는 우리같은 놈들은 음식값을 깍지않고,
  실은 돈을 이런 지역에 좀 더 풀고 가야 도리인데...
  이기주의적인 놈들만 모였다고 욕하지나 않았을지 ... 에구~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생각이 좀 짧았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없는 돈이지만 좀 풀고 오겠습니다. 만대횟집 파이팅!~


  [뒷풀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자연산 회로 뒷풀이를 성대히 했습니다.
  물론 '차 윤천씨'의 도움이 있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차윤천씨 명함]
  앞으로 "솔향기길"을 찾아 가실 분들은 "차윤천씨"에게 미리 연락을 하시고 가세요
  "차윤천씨"는 고향사랑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시간이 있는 한 자신을 찾아 오시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실겁니다.
  "차윤천씨"는 남부럽지 않게 잘 사시는, 특히 마음이 엄청 富者여서 어떠한 요구도 없이 
  무료로 "솔향기길"을 찾아 오시는 분들을 안내해 드릴것입니다.
  특히 '솔향기길' 안내와 해설, 음식점 정보, 기타 주변 관광지 등등 ....


  ['만대항'] 

  '휘문62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나들이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뭉쳐 여기 저기 다니며 늙어 갈듯....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돌아 오는 길]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 중에서 "풍장 28"을 소개해 드림니다
  연작시 '풍장 28' 詩를 통해 우리 삶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풍장 28 
                  황동규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 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보며 
          한 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세상을 내려다 보며 한번 웃고 가자고요~~
         즐거운 여름 ~~!!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728x90


    『충남 서천군의 바닷가』  
   『철새나그네길 5코스』"해찬솔길"  
                             


  ['철새나그네길' 전체 코스 위치도]

  "서천군 철새나그네길"은 다섯개 코스 총37.9km로 구성되 있답니다.
  1코스(붉은낭만길) : 홍원항(0km) → 춘장대역(2.3㎞) → 춘장대해수욕장(3.3㎞) → 부사호(8.8㎞)
  2코스(해지게길) : 동백정(0km) → 성경전래지(4.2㎞) → 마량포구(5㎞)
  3코스(나그네길) : 해오름관광농원(0km) → 월하성어촌체험마을(4.5㎞) → 선도리어촌체험마을(5.5㎞) →
                     해변길 → 다사항(14㎞)
  4코스(윤슬길) : 장구만철새도래지(0km) → 송석리어촌체험마을(2㎞) → 죽산해변(매바위)(5㎞)
  5코스(해찬솔길)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0km) → 옥남리 철새도래지(2.5km)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5㎞)

  오늘은 그 세번째로 [5코스 해찬솔길]을 갑니다.


  [구글어스]

  [국토지리원 지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옥남리'에 있는 "옥남사거리"에서 출발하여
  "옥남방조제-송림산림욕장-장항스카이워크-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장암진성-옛장항제련소-장항항-장항도시탐험역-장항음식문화특화거리"까지 약8.5km를 둘러보고
  [장항역]으로 돌아가 "국립생태원"의 일부를 구경하고 귀가하는 코스를 갑니다.


  ['장항역']        9:45

  2020년 7월 14일 (화) 흐림 
  지난 [1~2코스] 때와 똑 같이 [용산역]에서 6:21 에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를 [수원역]에서 6:56 에 타고
  이번엔 [서천역]이 아니라 그 다음 역인 [장항역]에 9:40 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옥남사거리]로 갔는데 택시비는 7,500원이었습니다.


  ['옥남사거리']                 9:54
.
  [장항역]에서 택시로 10여분 이내에 "옥남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5코스 해찬솔길]의 들머리를 잘 찾아야 하는데...


  ['옥남사거리 공원']
.
  사거리 북쪽을 바라보면 [옥남리 버스정류장]과 "솔리마을 안내석"이 있으며
  우측 동산에는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5코스들머리]는 좌측 길건너편입니다.


  ['옥남사거리']

  ['철새나그네길 5코스' 들머리]                10:00
.
  [5코스들머리]로 가서 뒤돌아 본 [옥남사거리]이며, [5코스]는 마을길로 이어집니다.


  [마을 통과]

  "옥남리 玉南里" 마을을 6분 정도 통과하면...


  [옥남방조제']                  10:06

  "옥남방조제"를 만나는데 이 방조제는 [솔리천]에 바닷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조제였는데
  "바닷새 부유식 대체 휴식지 조성사업 안내판"이 있습니다.


  ['옥남리 갯벌']

  바닷세나 철새들이 도래하는 갯벌이어서 새들이 편히 쉴수 있도록 [부유식 쉼터]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썰물 때여서인지 어디 있는지 제 눈에는 안보였습니다.


  [삼거리]                   10:13

  [옥남방조제]를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철새나그네길]은 좌측으로 진행하도록 되 있지만
  우측길 끝에 관광객용 데크가 보여서 구경하러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좌측길로 갔습니다.



  [해안데크]                    10:19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면 데크를 만납니다만 이 방향에선 데크로 올라 갈수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 가 마을길을 통과해 나갔습니다.


  ['송림' 입구 음식점들]                   10:32

  삼거리에서 마을을 잠시 통과하면 음식점들이 있는 "송림 입구"에 도착하는데
  좌측에 [송림 입구]가 있더군요.


  ['송림' 입구]

  ['철새나그네길']                  10:33

  "장항송림 입구"에는 [철새나그네길 이정목]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였고
  10여분 솔밭을 거닐면...


  ['장항솔바람캠핑장' 앞 해변 공원]                    10:44

  "장항솔바람 캠핑장" 앞에 있는 해변 공원에 도착하여
  좌측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가면...


  [조망]

  고기잡이 옛 방식인 "독살"인지 뭔지 울타리들이 보이는데 "독살"은 아닌듯하고
  바닷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모래포집기]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태안해변]에는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모래포집기]가 엄청 설치되 있더군요.


  ['송림공원' 정자]

  ['장항송림산림욕장']

  다시 [송림공원]을 10여분 진행하면...


  ['장항스카이워크']

  ['기벌포전망대']                 10:56

  [장항스카이워크]가 머리 위에서 어서 올라 오라고 합니다.


  [운동시설]

  200m 정도 스카이워크와 나란히 진행하면


  ['장항스카이워크 입구']                11:00

  "장항스카이워크"로 올라 가는 입구를 만나는데...
  여기서 좌측을 바라보면


  ['장항송림해변']

  "장항송림해변"이 펼쳐집니다.


  ['스카이워크' 입구]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성인이 2,000원인데 표를 사면 [서천사랑상품권] 2,000원 짜리를 줍니다.
  음식점에 가서 사용하면 입장료는 결국 무료이지만 이 지역 음식맛을 보고 가라고 하는 의미...





  ['장항스카이워크']

  "장항스카이워크"는 길이가 250m로 제법 길었습니다. 왕복 500m.


  ['기벌포해전 전망대']                   11:10

  [장항스카이웤]의 끝 지점에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전 중국의 힘을 빌려 백제와 고구려를 쳐부수고 "통일신라"를 세우려 했던
  '신라'가 '당나라 군대'를 끌어 들여 소위 [나당연합군]을 만들어 [백제 사비성]을 침공 했지요.
  "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상륙한 곳이 이 근처 .'기벌포 伎伐浦".라고 하죠.
  그후 당나라가 약속을 어기고 우리나라를 통째로 먹으려 하자 이번엔 "신라"와 "당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죠? 그때엔 당나라 "설인귀"가 '신라'와 싸우기 위해 또 상륙한 곳이기도 하며...
  울나라 최초로 화약 제조 기술을 도입하여 화약을 만든 사람으로 유명한 "최무선"이
  고려 말 쪽바리들이 해적선 300여척을 이끌고 쳐 들어왔지만, 화포로 섬멸시킨 곳도 [군산]과 [장항] 사이
  이 근처 [금강하구]인데 이 전투를 1380년의 [진포대첩]이라고 하죠.


  [북쪽 조망]

  ['서천화력발전소' 조망]

  [남쪽 조망]

  전망대에서 서쪽으로는 지난 [1~2코스]를 진행 할때 찾아 간 [마량진]과 [서천화력발전소]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옛 장향제련소]의 굴뚝과 [군산]이 조망됩니다.
  [최무선]이 화약을 최초로 제조하여 왜구들을 무찔렀던 금강하구에
  그로부터 육백여년 후엔 대륙침공에 나선 쪽바리들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銅을 제련하기 위해
  건설한 "장항제련소"의 흔적이 보이는데 확실하게 보이는건 굴뚝입니다.



  ['스카이워크' 내림길]                  11:20

  [장항스카이워크]를 20여분 구경하고 내려 가서


  ['곰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가는 길]                  11:26

  [장항송림공원]을 마지막으로 "서천 철새나그네길 5코스"를 마치고
  추가로 '장항' 구경을 하기 위해 먼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갑니다.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 관람하기 좋더군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1:32

  상당한 규모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었습니다.
  우측 건물은 연구실등 업무시설이었고, 일반인들이 관람하는 전시관은 좌측 건물이더군요.


  ['씨큐리움']

  "씨큐리움"
  해양생물자원 5,000여점을 전시하는 곳이라는데 큰 규모에 비해 볼거리는 별루더군요.
  물론 해양생물자원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볼거리가 의미있게 다가 오지 않는거지만...
  무식하면 뵈는게 없어요~ㅎ


  ['1층']


  ['4층']

  ['3층']

  엘리베이트를 타고 [제1전시실]인 4층으로 올라 가서 내려 오며 관람하더군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는게 없으니 뵈는 것도 없더라구요 ㅎ
  그래서 횡하니 둘러 보고...


  ['2층 도서관'에서 남쪽 조망]

  2층에 있는 도서관 밖 테라스로 나가 조망을 합니다.
  남쪽으로는 [옛 장항제련소]가 있었던 [전망산]이 보이고, 그 뒤로 [금강 하구]와 [군산]이 조망됩니다.
  [전망산 前望山]과 [후망산 後望山]이 동시에 보입니다.


  ['2층 도서관'에서 동쪽 조망]

  동쪽으로는 [장항읍내]가 조금 보이며
  "장암진성"이 있는 "후망산 後望山 88.9m"이 보입니다.
  적군의 침입이나 입출항하는 선박들을 앞뒤에서 감시하는 산이었다고 하며, [후망산]에는 [장암진성]이라는
  城도 현재까지 남아 있더군요.
  또한 [차령산백]의 끝 부분이라고...


  ['씨큐리움' 전경]                   12:00

  [씨큐리움]을 나와 뒤돌아 본 [씨큐리움] 전경입니다.


  ['옛 장항제련소' 가는 길]

  초딩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장항제련소]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갑니다.


  ['장암진성' 앞]                     12:16

  ['장암진성' 조망]

  중간에 삼거리를 만나는데 터널이 있고, 그 위로 "장암진성 長岩鎭城"이 있더군요.
  1511년(중종 6) 9월에 축성이 시작되어 1514년에 완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는군요.
  해발 90m의 후망산에 축조된 둘레 약 660m의 평산성이랍니다.


  ['옛 장항제련소' 가는 길]

  일제강점기 시절엔 번창했었을 이곳은 잡풀만 무성히 자라는 공터로 남아 있는데
  [장항]은 발전없이 인구만 줄고 있다니 아쉽습니다.
  이 땅들이 서울에 있으면 ... 금싸라기 땅일텐데...


  ['LS메탈' 정문]                  12:22

  "옛 장항제련소"의 정문은 "LS메탈"이라는 회사의 정문으로 바뀌었고
  환경 오염문제로 동제련은 못하는 공장이 되고, 현재는 동합금압연소제 부품공장이라는군요.


  ['옛 장항제련소' 조망]

  바닷가로 나가 [옛 장항제련소]를 조망합니다.
  교과서에서도 배우던 그 장항제련소....어쩐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엔 우리나라에서 내새울만한 산업시설들이 없어서 [당인리발전소]나
  [장항제련소]등을 교실에서 배워야 했었다고 생각하니...지금은 저런 시설들은 환경오염시설로 매도되죠.
  지금이야 세계적 경제대국이 되어 최첨단산업시설들이 즐비하여 저런건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만


  ['군산항' 조망]

  건너편엔 [군산]의 산업단지가 조망되고


  ['동백대교' 조망] 

  [금강하구댐] 방향으로는 "동백대교"가 조망되며
  [군산시]의 구시가지가 있는 '중앙동' 방향이 조망됩니다.
  [동백대교]로 다리 이름을 지을때 좀 시끄러웠답니다.
  "동백대교"라고 하면 먼저 "부산"이나 "여수"가 연상되기에
  이곳 "장항"과 "군산" 사이의 금강 하구 다리 이름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여론이 많았다는군요.



  [공원]                 12:25~12:35

  [장항제련소]와 [한솔제지] 앞 바닷가엔 공원이 조성되 있는데 이용객은 우리 외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방파제를 직진 통과하여 도로로 나가면...



  ['옛 장항선']                   12:45

  [한라시멘트] 물류창고와 [한솔제지] 물류창고의 담벼락 옆으로 [옛 장항선] 철도가 옛날을 그리워하고
  이젠 돌아 갈수 없는 "장항선의 종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장항 항구"는 [금강하구언댐]으로 갯벌화되어 선박의 접안이 어려워져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답니다.
  [장항]과 [군산]을 잇는 여객선들마져도 [동백대교] [서해안고속도로]등이 생기면서 완전 사라져서
  유람선이나 낚싯배들만 간간히 이용하는 항구가 되었답니다.


  [육교]                 1:00

  [육교 위]

  [동쪽 조망]

  ['옛 장항역' 조망]

  [장항읍]에 있는 유일한 육교가 설치된 이곳의 우측이 [유람선 선착장]이며 공원으로 조성되 있더군요.
  육교로 올라가 조망을 하며 건너는데 북쪽으로 오늘 답사의 종점인 [장항도시탐험역]이 보입니다.


  [옛 장항선 철길 옆]                 1:04

  육교를 내려가 [옛 장항선 철길] 옆으로 걷습니다.
  "이야기와 시간, 지나가다"라는 작품이 심금을 울리고


  [건널목]                  1:08

  이어서 건널목을 만나는데, 옛날엔 [장항읍내] 최고의 교통중심지였답니다.
  요즘이야 철도건널목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여기는 추억으로 남겨 놓은듯...
  여기서 우측을 보면


  ['장항로']

  [장항읍내]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장항로]가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이곳으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장항역]으로 갔습니다.




  ['장항도시탐험역']                  1:12

  "옛 장항역-장항도시탐험역"
  [옛 장항역]은 문화시설로 개조하여 이름을 [장항도시탐험역]으로 바꾸었답니다.
  건물 유리창의 색깔이 각도에 다라 바뀌는듯...
  구경꺼리가 많다고해서 찾아 왔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휴관 중이라 아쉬움만 남기고


  ['장항음식거리']

  ['박대정식']                 1:20~3:15

  옛날엔 역전이라 시끌벅쩍 했을 역 앞 거리는 "장항특화음식거리"로 조성되었다는데
  그 중에 한 음식점에 들어가 "박대정식"으로 [서천여행]의 휘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박대"라는 물고기에 대해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몸과 머리는 모두 위아래로 몹시 납작하고, 폭은 넓고 길이는 길어 위에서 보았을 때 몸은 긴 타원형이다."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생선. 한국에서는 서해와 남해의 서부 지역 등에 분포한다."
  "특히 반건조한 박대의 경우 꼬들꼬들한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있어 별미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말려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이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 음식점에선 살짝 구워 기름에 튀겨 나오는데,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런걸 처음 먹어 보다니 저도 도시촌놈이라고 아니 할수 없겠더군요.
  그 통에 소주를 셋이서 네병이나 마셨습니다. ㅎㅎ 앞으로 가면 무조건 "박대"를 식사와 안주로 할것입니다.


  ['장항역']                  3:28

  택시를 타고 [장항역]으로 돌아와 20여분 시간이 남아 주변 구경을 갑니다.


  ['장항역' 우측 굴다리]

  [장항역] 우측에 있는 굴다리를 통과하면...


  ['국립생태원' 西門]                  3:32~3:43

  바로 "국립생태원 서문"을 만납니다.
  전세계 동식물들에 대한 연구 조사와 일반인들을 위한 "에코리움"이라는 전시관 등이 있답니다.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축구장 90여 개를 합쳐놓은 것만큼 큰 규모라고 하니 오늘은 구경 할수 없고
  경노는 무료라고하니 일부분만 잠시 둘러 보고 나왔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8.5km이지만 전시관등을 관람하는 시간이 많았고
  "박대"에 식사와 곁들여 한잔하느라 닐니리눌루 "장항 여행"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첨부파일 [서천]철새나그네길5코스.gpx
728x90


    『충남 서천군의 바닷가』  
   『철새나그네길 3코스』"나그네길"  
                             


  ['철새나그네길' 전체 코스 위치도]

  "서천군 철새나그네길"은 다섯개 코스 총37.9km로 구성되 있답니다.
  1코스(붉은낭만길) : 홍원항(0km) → 춘장대역(2.3㎞) → 춘장대해수욕장(3.3㎞) → 부사호(8.8㎞)
  2코스(해지게길) : 동백정(0km) → 성경전래지(4.2㎞) → 마량포구(5㎞)
  3코스(나그네길) : 해오름관광농원(0km) → 월하성어촌체험마을(4.5㎞) → 선도리어촌체험마을(5.5㎞) →
                     해변길 → 다사항(14㎞)
  4코스(윤슬길) : 장구만철새도래지(0km) → 송석리어촌체험마을(2㎞) → 죽산해변(매바위)(5㎞)
  5코스(해찬솔길)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0km) → 옥남리 철새도래지(2.5km)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5㎞)
  오늘은 그 두번째로 [3코스 나그내길]을 갑니다.


  [구글어스]

  [국토지리원 지도]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 있는 "서도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3코스 출발지-해오름관광농원"을 통과하고  [서면]과 [비인면]의 해변을 통과하여
  '충청남도 비인면 다사리'에 있는 "다사항"까지 약13.2km를 갑니다.


  ['서천읍 시가지']

  ['서천 버스터미널']             9:45       

  2020년 7월 7일 (화) 흐림 
  지난 [1~2코스] 때와 똑 같이 [용산역]에서 6:21 에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를 [수원역]에서 6:56 에 타고
  [서천역]에 9:35 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서천버스터미널]로 가서...


  ['서천터미널' 버스시간표]
.
  [서천버스터미널]에서 10:00 정각에 출발하는 [동백 행] 버스를 이용하여 47분 만에 


  ['서도초등학교' 앞 삼거리]               10:47

  ['서도초' 앞 버스정류장]
.
  "서도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철새나그네길 3코스]의 출발지는 아닙니다만, 지난 [1~2코스]에 이어 걷기 위해 이곳에 출발하는 것입니다.


  ['서도초등학교']                  10:50
.
  "서도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는데 학교가 크고 예쁘군요.
  그런데 학생수는 총80명이라니...


  ['서도초등학교' 앞 거리]

  ['서천서부수협' 앞]                 10:52

  [서도초등학교] 앞 거리를 100m 정도 진행합니다.
  초등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은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과 일맥상통하지요.
  젊은이와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이어야만 희망과 미래가 있는 것인데....


  ['도둔리' 바닷가]                  10:53

  도로에서 [서천서부수협] 앞에 있는 바닷가로 나가서 뒤돌아 보면...


  ['마량진' 조망]

  지난번에 답사했던 [2코스]가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띠섬' 조망]

  앞으로 진행해야할 중요 지점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10여분 진행하면...


  ['서인로']                  11:02

  시내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는데
  [GS칼텍스주유소]가 있고 [아트연립]이 보입니다.
  [아트연립] 앞으로 가면...


  ['아트연립' 앞]                   11:04

  [아트연립] 앞에 [제3코스]의 출발지인 "해오름 관광농원" 정문이 있습니다.


  ['해오름 관광농원' 정문]

  "해오름 관광농원" 정문이 "서천 철새나그네길 3코스 나그네길"의 실제 출발지입니다.
  안으로 들어 가면...


  ['3코스 출발지']                 11:06

  코스 안내도가 다른 곳에선 보기 어려운 독특한 모양으로 설치되 있는데


  ['3코스 안내도']

  [3코스 종합 안내도]를 이번 구간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고 출발합니다.
  이 안내도는 제가 직접 진행 해 본 결과 잘 만든 안내도라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해오름관광농원' 앞 바닷가]                   11:07

  [해오름관광농원]을 통과하여 바닷가로 나가면 농원이 아니라 해수욕장이란걸 알수 있고


  ['띠섬' 조망]

  "띠섬"을 바라보며 해안 모래밭을 걷게 되는데
  그늘도 없는 해변은 여름철엔 곤혹스러운 길이지요.
  그래서 좌측 소나무 숲으로 올라 가 걷기로 하고


  [해송]                11:30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소나무들이 울창한 사유지 음식점으로 올라 가서


  ['마량진' 조망]

  뒤돌아 보니 [마량진] 뒤로 [연도 煙島]가 제법 큰 섬으로 다가 옵니다.


  ['서울시연수원' 조망]

  소나무 숲을 조금 진행하니 다시 사유지라고 통행을 막아 해변으로 나가 걷는데
  [띠섬]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옵니다.


  ['띠섬목']

  자동차들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띠섬목"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우측 바다를 바라보면...


  [갯벌 체험]

  갯벌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뒤돌아 본 '서천화력발전소']

  마지막으로 지난 [1~2코스]를 뒤돌아 보고


  ['띠섬목']

  [화장실]                  11:55

  여기는 갯벌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 화장실까지 있는 걸 보면...
  물론 해수욕객들도 한여름엔 있겠지만
  [3코스 나그네길]은 여기서 바닷가로 돌아 갈수 없고 마을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월하성' 가는 길]

  [띠섬목]에서 마을과 연결되는 비포장도로를 잠시 진행하면 [오리지날 3코스] 방향을 만나는데


  [오리지날 '철새나그네길']                  11:59

  [오리지날 3코스]는 이 길로 [옥녀봉]을 넘어 가라고 GPS트랙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사람들의 통행 흔적도 없고, 여름철이라 잡풀도 무성하게 자라서 걷기가 좀 두렵습니다.
  그레서 지도를 보고 좀 돌더라도 마을을 돌아 가기로 하고, 마을길을 10여분 진행하니


  [농가]                  12:09

  ['합전 버스정류장']               12:17

  농가를 만나고 계속해서 조금 더 진행하면 [합전 버스정류장]을 만나며
  자동차도로를 7분여 더 진행하면



  ['월하성' 삼거리]                  12:24

  "월하성 삼거리"를 만나는데 [오리지날3코스]와 다시 합류하는 곳이었습니다.


  ['월하성 체험마을' 입구]

  [띠섬목]에서 [옥녀봉]을 넘어 [월하성 마을]을 지나 나오는 
  오리지날 3코스인 "월하성 마을 입구"를 바라봅니다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                  12:34

  이어서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를 만나 조망합니다.
  "월하성 月下城"은 "달빛 아래 놓인 성"이라는 의미의 마을이라는데
  조망을 하니 글자 그대로인듯 달빛 아래 은은하게 자리잡은 조용하고 아름답운 마을 같습니다.


  [안내문]

  안내문이 있어 들여다 보니 일반인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단어들을 여러개 나열해 놨습니다.
  특히 이 마을 사람들도 뭔 말인지 모를거라고 여겨지는데...ㅎㅎ
  제가 친절하게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니질이 우세하고 사니혼합으로 퇴적물과 퇴적상이 존재하는 혼합갯벌이다"
  "니질"의 "니"는 아마도 "진흙 泥"를 의미하는 듯 함으로 "진흙 형태의 갯벌"이 더 많다고 하는듯 하며
  "사니혼합"의 "사"는 아마도 "모래 沙"를 뜻하는듯 함으로 "모래와 진흙이 혼합된 갯벌"이라 하는듯합니다.
  어려운 한자를 사용해야 유식해 보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꼴깝한다는 소리 듣습니다. ^.^
  요즘은 전문가들도 저런 어려운 한자 사용하지 않고, 더더욱 한자를 한글로 직접 음역한 단어는 사용 않합니다
  [니질]이니 [사니혼합]이라는 한글표기를 이런데서 관광안내로 사용하고 있다니...에휴~...
  "간조선" "만조선"이라는 말도 우리나라 일반인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조선"은 한자로 "干潮線"이라 쓰고, "만조선"은 "滿潮線"으로 쓰는데 
  이 단어는 쪽바리들이 사용하는 '일본말' 한자입니다.
  우리 말 "밀물"과 "썰물"이라 하면 간단히 이해 할수 있는 것을 유식한척 하며 꼴깝을 떨지요?
  이곳을 관광지화 하고 싶어 한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 할수 있는 우리 말을 사용합시다.


  ['월명산' 조망]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라고 하는 데크에서 학습 할만한 것들은 눈에 띄지 않았고
  [서천군 비인면]의 진산이라고 하는 "월명산 月明山"이 조망되며
  밤엔 이 바닷가를 밝게 비추며 이 마을을 "月下城"으로 만들듯 ...


  [뒤돌아 본 '월하성']                12:35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를 떠나며 뒤돌아 보고...



  ['갯벌체험로']

  다시 자동차 도로로 나가 15분 정도 진행하는데...갓길이 없어 좀 위험하더군요.


  [''쌍도교']                 12:51

  "비인천 庇仁川"이 바다와 만나는 곳을 만나는데 [쌍도교]라고도 하고 [비인1교]라고도 하는
  다리를 만납니다. 이 다리 끝에는...


  ['서해랑길']                12:51

  [비인천]을 건너 바닷가로 나가는 길을 알리는 안내표지가 있는데
  [철새나그네길]이라는 안내가 아니라 처음으로 "서해랑길"이라는 안내표지여서 반가웠습니다.
  동해안 걷기코스로 "해파랑길"이 있고, 남해안엔 현재 개척 중에 있는 "남파랑길"이 있는데
  앞으로 서해안을 걷는 코스인 "서해랑길"이 계획 중에 있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이렇게 표지가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빨리 완공되어 모두가 쉽게 이용 할수 있길 기대합니다.


  ['선도리갯벌체험마을']                   12:56

  다시 바닷가로 나가면 "비인해수욕장-선도리갯벌체험마을"을 만나 걷게 되더군요.
  해변 공사를 엄청 했습니다.


  ['쌍도' 조망]                  1:00~1:30

  해변 쉼터에서 30여분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조망합니다.
  [쌍도]가 [비인해수욕장]을 감시하고 있는듯...



  ['비인해변공원']  

  해변 공원도 상당한 규모로 조성해 놨더군요.
  철새들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고...


  [선도리어촌체험마을 안내소']              1:32

  "선도리 船島里"는 배가 드나들던 포구여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무지무지 큰 "소라"가 문지기를 하는 "선도리어촌체험마을"을 들여다 보면
  안내소도 문어 모양으로 독특하게 보이고


  ['쌍도' 조망]

  여기서 바라보는 "쌍도 雙島"는 왜 쌍도라 하는지 금방 알수 있겠는데...
  지명의 유래는 "옛날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아들 쌍둥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더구요.


  ['비인해변공원']


  ['비인해변' 통과]

  20여분 해변 공원과 거리를 통과하면...


  ['할미섬' 조망]                  1:53

  "할미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본 '비인해수욕장']

  지나온 [비인해수욕장]을 뒤돌아 보는데 그 사이 썰물이 들어 오기 시작하는군요.


  ['할미섬 전망대' 앞]                 1:54

  [비인해수욕장]에서 [장촌해수욕장]으로 넘어 가는 곳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있는데
  "할미섬 전망대"가 보입니다.


  ['장포리'로 가는 해변길]

  할미섬 전망대는 생략하고 해변길로 나가면


  [?]

  분명 이름이 있을 듯한 조그만 섬을 만나는데 소나무가 세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 여자 아이가 댕기머리를 하고 있는듯 한데 조형물인지 실제 소나무인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할미섬] 보다 이 섬이 더욱 신기했는데...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뒤에 보이는 섬은 [개야도 開也島]와 [죽도 竹島]이며, 그 뒤로는 [군산시가지]가 보입니다.



  ['연도' 조망]

  여기서도 "연도 煙島"가 보이는데 거대한 바다거북이 같군요.


  ['장포리'로 가는 해변길]                  2:00

  [장포리]로 넘어 가는 해변을 거닐며 우측을 보면...


  ['할미섬' 조망]

  ['할미섬' '개야도' '군산' 조망]

  "할미섬"이 보입니다.
  이런 이름을 가진 바위나 섬은 대부분 바다로 나간 남편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다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죠. 바닷가의 숙명같은 사연들이 대부분인데 공식적인 안내는 없군요.
  그 뒤로 [개야도]와 [군산시내]가 조망됩니다.


  ['다사항' 조망]

  오늘의 종착지인 [다사항]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더군요.
  여기서 [다사항]까지 "장포해수욕장"이 길게 뻗어 있었습니다.
  갯바위를 지나 도로로 나가면...


  [이정표]                        2:09

  ['장포1리' 버스정류장]                 2:09

  [장포1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시간표가 반갑게 있는데 다음 버스는 3시15분에 있다고 알려 줍니다.
  [다사항]에 빨리 가면 이 버스를 탈수 있겠다 싶어 걸음을 좀 빨리하고
  [장포해수욕장]의 해변 모래길을 생략하고 도로를 이용해 걷기로 합니다.


  ['할미섬' 조망]                  2:11

  도로에 올라 [할미섬]을 약간 줌인하여 바라보는데 썰물이 벌서 밀려 들었군요.
  밀물과 썰물의 속도는 대략 시속 10km 정도 라고 합니다. 
  사람 걸음 속도의 두세배가 되니 바다에 들어 갈때는 항상 조심해야


  ['장포리' 정자]                    2:40

  [장포1리]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30여분 걸으면 방풍 창문과 방충시설이 있는 정자를 만나고



  ['장포항']                     2:43

  "장포항 長浦港"을 횡하니 둘러 보고


  [이정표]                  2:44

  다시 이정표가 있는 도로로 나가 우측을 바라보면...


  ['서천옵바위(군함바위)' 조망]

  ['서천옵바위(군함바위)']                 2:46

  "서천 옵바위 (군함바위)"가 조망됩니다.
  찍사들이 많이 찾는 "일몰 사진찍기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차 오르면 "군함" 모양을 한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충남도청 블로그]에 들어가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충남도청 블로그]에서 빌려온 [옵바위(군함바위)] 사진


  ['갯벌체험로']

  버스를 타기 위해 [장포해수욕장]을 생략하고 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다사항' 입구 삼거리]                3:07

  "다사항 입구 삼거리"를 만납니다.
  [다사항]을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나와 버스를 타야 하더군요.


  ['다사항' 조망]

  "다사항 多沙港"을 조망만 하고 다시 삼거리로 나갑니다.


  ['봉산' 조망]

  ['다사2리' 버스정류장]              3:14~3:22

  [다사항 입구 삼거리]에 있는 "다사2리 버스정류장"에서 15시20분 버스를 타고
  [서천버스터미널]로 가서 다시 택시로 갈아 타고 [서천역]으로 가 귀가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13.2km 정도 였으며 4시간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첨부파일 철새나그네길_03코스_나그네길.gpx첨부파일 [서천]철새나그네길3코스.gpx
728x90


    『충남 서천군의 바닷가』  
   『철새나그네길 1~2코스』"붉은낭만길-해지게길"  
                             


  ['철새나그네길' 전체 코스 위치도]

  "서천군 철새나그네길"은 다섯개 코스 총37.9km로 구성되 있답니다.
  1코스(붉은낭만길) : 홍원항(0km) → 춘장대역(2.3㎞) → 춘장대해수욕장(3.3㎞) → 부사호(8.8㎞)
  2코스(해지게길) : 동백정(0km) → 성경전래지(4.2㎞) → 마량포구(5㎞)
  3코스(나그네길) : 해오름관광농원(0km) → 월하성어촌체험마을(4.5㎞) → 선도리어촌체험마을(5.5㎞) →
                      해변길 → 다사항(14㎞)
  4코스(윤슬길) : 장구만철새도래지(0km) → 송석리어촌체험마을(2㎞) → 죽산해변(매바위)(5㎞)
  5코스(해찬솔길)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0km) → 옥남리 철새도래지(2.5km)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5㎞)
  오늘은 그 첫번째로 [1코스~2코스]를 묶어 갑니다.


  [구글어스]

  [국토지리원 지도]

  대중교통 편의 상 [2코스 종점] 부터 역순으로 진행합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있는 "마랑리 버스종점"에서 출발하여 "마량포-동백정-홍원항-춘장대"를
  통과하여 '충남 서면 도둔리'에 있는 "서도초등학교"까지 약11.6km를 갑니다.


  ['서천역']                    9:35

  ['서천역 버스정류장']                  

  2020년 6월 30일 (수) 흐림 
  [용산역]에서 6:21 에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를 6:54 에 [수원역]에서 타고 [서천역]에 9:35 에 내렸습니다.
  일평생 처음으로 "서천 땅"을 밟았습니다. 이곳이 충청남도라는 것도 새롭게 다가 옵니다.
  고정관념엔 "충주-청주" 지역이 "충청도"라고만 인식되 있었는데...오늘은 고정관념 탈출을 해야겠습니다.
  날씨는 꾸물꾸물해서 덥지 않아 좋았지만 사진빨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서천역] 좌측에는 [택시]와 [버스] 승강장이 있습니다.


  ['서천역' 버스시간표]
.
  [서천역]에서 [마량리]나 [춘장대해수욕장]까지 직접 가는 시내버스는 없습니다.
  여기서 "시내방면' 버스를 타고 [서천버스터미널]로 가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만 버스 시간이 어중간하여
  택시를 타고 [서천버스터미널]로 갔는데 요금은 4,000원 이었습니다.


  ['서천버스터미널']                   9:45
.
  [서천역]에서 택시로 5분 정도 걸려 "서천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버스터미널이었는데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았습니다.
  [서천군]의 총 인구가 55,000명 정도라고 하며 150,000명이다가 점점 줄어 1/3토막이 되었다니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는 결과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서천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
  여기서 [철새나그네길 1~2코스]로 접근하려면 버스시간표 맨 우측에 있는 "동백 방향" 버스를 타야 합니다.
  [1코스]로 접근하려면 [동백-춘장대]라고 표기된 버스만를 타야하고, [2코스]는 모두 갑니다.
  30분을 추가로 기다리기 보다는 [2코스]부터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10:00"에 출발하는 [동백]방향 버스를
  타고 종점인 "마량리"로 갔습니다.


  ['마량리 버스 종점']                  10:55~11:00

  [서천버스터미널]에서 약50분이 걸려 이 버스의 종점인 "마량리"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걷기 준비를 하고 [성경전래지기념관] 방향인 남쪽으로 진행합니다.
  [마량포]와 [성경전래지]를 둘러보고 다시 이리로 나와야 합니다.


  ['마량리']

  좌측에는 [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공원]이 있고, 이어서 [마량포 港]이 계속됩니다.



  ['성경전래기념관' 가는 길]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관] 방향으로 우회전 하면...


  ['성경전래기념관' 조망]                 11:03

  "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관"이 보이는데 뭔 펜션이나 모텔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 입구]                    11:05~11:20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입장료가 있으며 '경노와 장애인'도 입장료를 내야 하더군요. 좀 이례적이죠? 요즘 종교는 꽁짜가 없어요.ㅎ
  이 기념관에 대해선 홈페이지의 안내문을 인용합니다.
  조선후기 1816년(순조16년) 마량진 갈곶에 일시 정박한 영국 함선 알세트호의 선장 머리 맥스웰 함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이 전해졌으며 한국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은 성경 전래의 역사를 연구,전시교육,
  체험하여 국가와 세대를 넘어 바른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여 2016년 9월5일 한국최초 성경전래 200주년을 맞아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기념관 건물 연면적 1374㎡ (약415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꾸며져 있으며 
  1,2층은 전시관 3층은 전망 카페 4층 다목적실 (예배당)이 있다.


  [기념관 1층-서천의 역사]          

  기념관에 들어서면 먼저 우리나라와 세계 속에서의 서천의 역사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서천에 성경이 1816년 최초로 전래되었다는 기록들이 <조선실록>과 
  '바실 홀'이 1818년 출간한 <한국서해안과 류큐 항해기>등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내문]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에 나와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히 알고 가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언급하자면
  우리나라에 최초로 '기독교'가 전래 된것과 여기서 얘기하는 '성경'이 전래되었다는 것은 구별해야 합니다.
  성경이 최초로 전래 된것이 기독교가 최초로 전래 된 것으로 오해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최초라고 주장하는 성경이 전래된 것은 [조선 순조 16년]인 1816년이지만,
  기독교와 관련 성서들은 이로부터  훨신 이전인 17세기에 들어 왔죠.
  [임진왜란] 때에 들어 왔다던가 [광해군] 때라던가 [인조] 때에 청나라에 포로로 잡혀 갔던 [소현세자]가
  '아담샬신부'에게서 기독교서적을 받아왔다던가...이후 성리학등 유교문화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서양문화를
  받아 드리는 실학자들이 사신으로 갔다가 기독교 관련 서적들을 가지고 와 그들이 먼저 믿음을 갖게
  되었다던가 하는 기록들은 차고 넘침니다.
  동양 3국 중에서 중국과 일본은 비교적 빨리 기독교를 받아 드렸는데 우리나라보다 수백년 먼저 였습니다.
  우리나라만 많이 늦어졌습니다. 강력한 유교문화와 왕조체제등으로 늦어 졌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주장하는 [성경최초전래]와 기독교 최초전래가 횟갈리게 되는 이유는
  제 생각에 기독교에 대해 자세히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지기 때문이지요.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로 크게 나눌수 있는데 여기서는 "개신교"의 입장에서 "최초"라는 것이죠.


  [범선 모형]

  1816년(순조16년) 영국 정부는 '암허스트경'을 중국에 사절로 파견하였는데 
  이 때 사절단을 태우고 중국으로 향한 함선이 '알세스트(Alceste)호'와' 리라(Lyra)호'였다고 합니다.
  당시 두 함선의 함장은 '맥스웰(Maxwell)'과 '바실 홀(Bassil Hall)' 대령이였는데 
  이들은 사절단의 임무를 마치고 중국 광둥성 항구에 대기하던 중 영국 본국으로부터 
  조선의 서해안을 탐사하라는 훈령을 받고 약 10일간 백령도와 서해안 일대를 탐사하였다고 합니다.
  기독교를 전파하러 온것은 아니라는 걸 알수 있죠?


  [상황극]

  1816년 9월 5일 서해안 탐사중 두 함선은 이곳 '비인현 [마량진] 해안가'에 정박하게 되는데 
  당시 [마량진] 참사였던 '조대복'과 비인현감 '이승렬'이 이들의 함선에 승선하여 조선으로 온
  내항 목적을 물었지만 서로 언어가 달라서 소통에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때 침략이라던가 간첩행위를 하러 온게 아니고 탐사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는 걸 알리며 우호적이란
  믿음을 주기 위해 선물을 주었는데, 그 선물 중에는 '술 酒'이 많았는데 '조대복'과 '이승렬'에게는 비싼
  "체리 브랜디" 몇 병을 주었고, 수행원들에겐 "럼주"를 주었답니다.
  그리고 함선에 있던 책들도 주었는데, 많은 책들 중에 "킹제임스 성경책"도 '조대복'에게 줬다고 합니다.
  여러 책들 중에 하나 선물로 준 책인데, '개신교'를 믿는 분들에겐 엄청난 의미로 받아 드리는 것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한 눈에 이해하기 쉽게 실물크기로 생동감 있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당시 전달된 성경은 1611년에 출간한 <<킹제임스 성경>>이라고 합니다


  [모형 범선]

  [대포]

  '리라호'를 둘러보던 첨사 '조대복' 일행은 그 배의 대포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데요.
  이에 화답하듯 '리라호' 선원들이 대포에 탄알을 장전하고 아래를 향해 발사를 했다고 합니다..
  조선인들은 모두 탄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조선의 음악]

  각각의 레버를 돌리면 조선의 음악과  영국의 행진곡을 들을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 놨습니다.
  영국의 행진곡, 위풍당당 행진곡은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이라 하고
  조선의 행진곡은 부는 악기인 취 악기와 때리는 악기인 타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라는 뜻에서 
  '대취타'라는 곡명이 붙여진 것이었습니다.


  [2층]

  1층을 구경하고 2층으로 올라 가면, 1층과 2층이 뻥 뚫려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성경 원본]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뭐니 뭐니 해도 "킹 제임스 성경"이었습니다.
  1611년 영국에서 제작된 '킹 제임스 바이블 원본'과 시기별 한국어 성경 번역본 등이 전시되 있는데
  저는 처음에 이 성경책이 "맥스웰 함장"이 "조대복"에게 준 그 성경책인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그런데 옆에 무지 비싼 책이란걸 자랑이라도 하듯, "구입가 3억원"이라고 안내합니다.
  3억원을 주고 근간에 외국에서 사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듯해서... 깜놀 ㅎㅎ
  [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관]에는 최초 전래된 성경 원본이 전시되 있을거라고 모두 생각하지요?
  외국에서 3억원씩이나 주고 사온 성경을 전시하는 기념관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기념관의 이름을 바꿔야 하겠습니다. "3억원 주고 사온 성경 전시관"이라고... ^.^
  "킹 제임스 성경"에 대해 조사를 해 봤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 또는 "흠정역 성경"은 영국 국왕 '제임스 1세'가 영국 성공회의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라는 왕명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이에 성공회가 1604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1611년에 끝마친 기독교 성경의 영어 번역본으로
  여기서 '흠정'의 뜻은 '임금이 몸소 제정함'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일성록']

  "일성록 日省錄 "은
  [영조 6년]이후 조선왕조의 정무일지로서 [국보 제153호]로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기록물로서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 되 있습니다. 이곳의 "일성록"은 사본인듯....
  여기에는 [순조 16년] 충청 수사 '이재홍'이 '마량진'에 도착한 영국함선이 마량진 첨사 '조대복'과
  비인 현감 '이승렬'을 만나고 돌아간 사건에 대해 보고한 내용이 실려 있답니다


  [포토존]

  함장 '맥스웰'과 '바실 홀'은 첨사 '조대복' 일행이  '알세스트호'의 선실을 방문하자
  '체리 브랜디' 몇 병과 '럼주'를 주었다고 위에서 언급했죠? 특히 '조대복'에게는 성경 책을 주었는데
  이에 대한 답례로 '조대복'과 '이승렬'은 큰 갓과 장죽, 부채 등 조선의 토산물을 선물로 주었답니다.


  ['마량 회센타']                  11:25

  [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관]을 관람하고 [철새나그네길]을 계속 진행합니다.
  [마량포]로 나가면 회센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버스 문제만 아니라면 1코스부터 답사하여 이곳에서 마치고 뒷풀이 하기에 적합 할듯..ㅎ)


  ['비인항']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있는 이 漁港은 지도에 "비인항 庇仁港'이라고도 표기되 있고
  "마량진 馬梁津" "마량포 馬梁浦" "마량항 馬梁港"등으로도 표기되 있습니다. 규모가 큽니다.
  옛날엔 이 지역 전체가 "비인현"이었다가 현대에 와서 "서천군 서면 마량리"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마량진방파제']                   11:30

  [마량진 방파제]로 가면 "마량진 해넘이 해돋이 명소"라고 자량하고 있습니다.
  '서천군 서면'은 [안면도]의 축소판으로 생각해도 되겠지요?
  그래서 양면이 바다여서 西海임에도 불구하고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볼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마량진방파제' 위]

  [마량진 방파제] 위에서 주변을 조망합니다.


  ['개야도' 조망]

  먼저 남쪽으로는 "개야도 開也島""죽도 竹島"가 조망됩니다.
  조선시대에는 "개야소도(開也召島)"라 하여 '충남 서천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전북 옥구군 미면'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군산시'와 '옥구군'의 통합으로 '군산시'에 속하게 되었다고
  높은 봉우리가 없고 구릉으로 이루어져 마치 이끼가 피어나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하여 개야도라 하였다는데
  한자의 뜻대로라면 육지와 가깝고 논밭이 넓어 누구나 섬에 들어오면 잘 살 수 있다는 뜻에서 개야도라
  했다는 유래가 더 신뢰가 갑니다.
  건너편 멀리에는 "군산시내"의 건물과 아파트들이 잘 보였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연도' 조망]

  서쪽으로는 "연도 煙島"가 조망되는데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랍니다.
  지명유래를 살펴보면 중국 산동에서 화창한 맑은 날에는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연기 煙"자를 써서 부른다는 설과, 한편으로는 호수 속에 피어오르는 연꽃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두가지의 설이 있다고 하는군요.


  ['성경전래기념관' 조망]                  11:41

  [마량진 방파제]에서 [동백정]으로 진행하며 조금 전에 들렸던 "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관"를 바라 보고


  ['아펜젤라 순직기념관']

  북쪽으로는 "아펜젤라 순직기념관"이 보입니다.
  "아펜젤라"는 [배재학당]을 설립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에 순직기념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펜젤라"는 1902년 6월 목포에서 열리는 '성서번역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서 가까운 "어청도" 부근에서 선박 충돌로 순직했다는군요.
  순직기념관을 건립했다는데, 돌아가신 분을 "기념"하는 기념관" 명칭은 좀 어색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엔 "기념관"이라고 하지 않고 "추념관" 또는 "추모관"이라 하지 않나요?




  ['마량진 성경전래기념공원']                11:43~11:48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공원"도 많은 예산을 들여 상당한 규모로 조성해 놨는데
  당시 영국 함선과 우리나라 판옥선 모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비교 됩니다. ㅎ


  ['비인면' 조망]                  11:54

  [철새나그네길 3코스]인 [비인면] 해변이 조망되는데 다음번에 답사할 예정입니다.


  ['해돋이마을']                  11:58

  ['철새나그네길' 이정표]                  12:07

  [마량진]을 벗어나면 이곳이 "마량포 해돋이 마을"이라고 알리는 안내석이 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철새나그네길 이정표"를 만납니다.


  ['마량포' 입구]                    12:08

  [마량포 입구]를 통과하면


  ['마량진 동백정마을']                  12:10

  [마량진 동백정마을] 임을 알리고 있는데
  [동백정] 가는 길은 이곳이 아니고, 우측 [서천화력발전소] 입구로 가야 했습니다.


  ['동백정' 가는 길]                     12:14

  "서천화력발전소"는 현재 대단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더군요.
  기존 발전소는 철거하여 관광리조트로 개발하고, 새로운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답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철교인데 기존 발전소에 국내산 석탄을 운송 하던 기찻길이었답니다.
  건설 공사로 주변 지형이 바뀌어 [동백정] 가는 길의 길찾기를 잘 해야 했습니다.


  ['서천화력발전소' 정문]

  "(신)서천 에너지파크 1·2호기 발전소"의 정문으로 가서 좌측 길로 5분여 도로 따라 가면...


  ['(구)서천화력발전소']                 12:21

  "(구)서천화력발전소" 정문을 만납니다.
  이 화력발전소는 폐쇠되어 앞으로 대규모 관광리조트로 개발 될 예정이라 합니다.
  현재 가동 중단 상태라는군요.


  ['(신)서찬화략빌잔소' 건설중]                  12:24

  "(신)서천화략빌전소"는 현재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 지역 전부가 "동백정해수욕장"의 일부였답니다.


  ['동백정' 입구]                   12:27~12:50

  "(구)서천화력발전소"와 붙어서 바닷가 쪽에 조그마한 동산에 "동백정"이 있더군요.


  [매표소]

  입장료를 내야 출입 할수 있는 [동백정]이었습니다. 경로.장애인 무료.


  [계단 공사중]

  [동백정]으로 바로 올라 가는 계단은 공사 중인데...
  공사가 완료 된다 하더라도 기존 길로 가는게 "동백나무숲"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백정' 가는 길]

  [동백정]은 "(구)서천화력발전소"와 붙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좌측 발전소도 예전엔 [동백정해수욕장]이었답니다.


  ['동백나무 숲' 오름길]

  [안내문]

  ['천연기념물 제169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舒川 馬梁里 冬栢林"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맥나무 8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동산이랍니다.
  헤아릴수 없는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인줄 알았는데 80여 그루로 그 규모는 예상보다 너무 작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면 됩니다.


  ['동백정']

  해수욕장에 발전소를 건설하며 지은 "동백정 冬栢亭"이라는 2층 정자가 있습니다.
  올라 가서 조망을 하면


  [서쪽 조망]

  서쪽으로 西海와 "오력도 五歷島"라고 한다는 조그만 섬이 보이는게 볼거리입니다.


  [동쪽 조망]

  뒷쪽인 동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구)서천화력발전소"가 바로 앞에 보입니다.
  조만간 폐쇠하여 세계최초로 폐쇠된 해수욕장을 다시 복원한답니다.
  KBS 뉴스에 나온 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다음을 클릭하여 들어 가 영상을 재생해 보세요. 완벽한 설명과 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KBS : 사상 첫 해수욕장 복원…동백정 절경 부활" 여기 클릭 


  [북쪽 조망]

  북쪽을 바라보면 [당집]이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내려 가 보면


  ['당집']

  풍어를 비는 제사당이랍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헌금을 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천원짜리 였지만 오천원권도 몇장 보이고 만원권도 한장 보였습니다. ㅎ


  ['오력도' 조망]

  "오력도 五歷島"를 다시 조망합니다.
  이 섬에서 서쪽으로 조금전 [마량진 방파제]에서 보았던 "연도 煙島"가 보인다는데,
  옛날 장수 한 사람이 여기서 [연도]로 건너다닐 때 뛰어넘다가 신발 한 짝이 떨어져서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ㅎ



  ['동백나무 숲']

  다시 80여그루의 동백나무 숲을 통과하여 내려 갑니다.
  여긴 3월 말에서 4월 초에 와야 동백꽃도 보고 축제도 함께 할수 있다는군요.


  [발전소 내 '동백정길']                 12:52

  [동백정]에서 나와 다시 [마량리]로 나갑니다.
  이 지역이 모두 [동백정해수욕장]이었답니다.
  다시 복원하여 충남 최대의 복합 관광지를 만든다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내도마을']                   1:19

  [동백정해수욕장]이었던 [서천화력발전소]를 벗어 나서 "내도마을"을 지나고


  ['홍원항' 입구]                  1:28

  이어서 "홍원항 입구"를 만나 들어 갑니다.
  10여분 들어 가면...


  ['홍원항' 앞 삼거리]                   1:39

  "홍원항 입구 삼거리"를 만납니다.
  [홍원항]은 좌측으로 가고, [춘장대해수욕장]은 우측으로 간답니다.


  ['홍원항' 조망]

  "홍원항"
  199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漁港다웁게 규모가 상당하군요.
  '전어'가 가장 많이 잡힌다는 漁港이라는데 가을이면 '錢漁' 굽는 냄새가 진동 한다는군요. ㅎㅎ
  집 나간 며느리 뿐만 아니라 바람난 처녀들 까지 돌아 오게 한다는 '전어' 맛보러 다시 함 와야 겠습니다.


  ['춘장대' 가는 길]                    1:53

  이정표를 따라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갑니다.
  15분 정도 진행하면...



  ['춘장대해수욕장' 조망]                  2:08

  "춘장대해수욕장"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솔밭]

  해수욕장 중심부로 가면 솔밭과 여러 유락시설들이 있고


  ['춘장대해수욕장']                    2:15

  "춘장대해수욕장 春長臺海水浴場"
  [춘장대 해수욕장]은 1980년대 초 [동백정해수욕장]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설립되자 
  그 대안으로 새롭게 부각된 곳이라고 합니다. [동백정해수욕장]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만한 해수욕장을 다시 발견하여 개발하게 된 것은 서천군민에게 퍽 다행스런일이었다군요.
  그러나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피서인파는 춘장대해수욕장에 대한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지만
  [춘장대]는 한 개인의 사유지가 대부분이어서 개발에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합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에 대한 명칭의 유래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좀 황당했습니다.
  이 해변은 거의 대부분 "민완기씨"라는 개인 소유의 토지였답니다.
  이 땅 소유자 "민완기씨"가 이곳에 서너개의 방갈로를 만들고 자신의 호(號)인 춘장(春長)을 따서
  "춘장대"라고 명명한 것이 유래되어 [춘장대 해수욕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대토지를 개인이 소유 할수 있었다면 [명성황후]시절의 "민씨 일가"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 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아카시아 숲"이 우거져 있다는 것입니다.
  아카시아가 우거진 해수욕장은 저는 처음입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주차장']                 2:20

  기차표를 4시차로 끊어 놔서 여기서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로 급히 나갑니다.


  ['요치마을']                     2:27

  [요치마을] 안내석이 있는 곳을 지나 [서도초등학교]를 찾아 가는데


  ['서도초등학교' 앞]                   2:32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약12분이 걸려 "서도초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서도초' 앞 버스시간표]                   2:33

  이곳 버스정류장에 부착되 있는 버스시간표를 보니 [서천시내]로 가는 "2시35분" 도착 버스가 있군요.
  이 버스는 2시40분경에 도착했는데 서천시내에서 [서천역]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역으로 갔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 11.6km"였으며  3시간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첨부파일 [서천]철새나그네길1-2코스.gpx
728x90

『황산벌과 계백장군 오천 결사대를 찾아서』 [논산] "계백혼이 살아 숨쉬는 솔바람길" 답사기 돈암서원한옥마을-돈암서원-127.2m봉-충곡서원갈림길-수락산- 충장사-계백장군묘-백제군사박물관-신풍리-휴정서원 ['솔바람길' 지도] [구글어스]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는 "돈암서원 한옥마을"에서 출발하여 "돈암서원"을 둘러 보고 "수락산"을 넘어 "계백장군묘"와 "백제군사박물관"을 답사하며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휴정서원" 까지 약 6.2km를 갑니다. ['논산역'] 9:15 2020년 5월 12일 (화) 흐림 모처럼 [호남선] 열차를 타고 '충남 논산'으로 기차여행에 나섯습니다. [용산]에서 6시27분에 출발하는 [호남선 열차]는 [수원역]을 7시9분에 통과하여, 저는 [수원역]에서 타고 [논산역]에 9시10분 정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손님이 없어서인지 열차는 지체없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논산역 버스정류장'] [논산역] 정면에 [논산역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돈암서원]으로 가기 위해선 도로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합니다. ['301번' 시내버스] 9:23 [논산역]에서 [돈암서원]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301번]이 9시20분에 있고, 그 다음은 [304번]이 9시40분에 있는데 출발시간은 한정거장 전에 있는 종점 출발시간입니다. 9시20분 출발 버스 [301번]은 9시23분에 도착하여, 시간 낭비 없이 [돈암서원]으로 갔습니다. [돈암서원]행 버스 시간표 [301번] 9:20 [304번] 9:40 [303번] 10:00 [302번] 10:25 .... 비교적 자주 있으나 가기 전에 [논산시 홈피]에 들어가 시간을 확인하고 가기바람니다. ['돈암서원' 앞 버스정류장] 9:45 [논산역]에서 약22분이 걸려 [1번국도]에 있는 "돈암서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답사를 시작합니다. 버스 진행방향 반대 방향으로 170m 올라 가면... ['돈암서원' 입구] 9:48 "돈암서원 입구"를 알리는 안내석과 장승 솟대가 답사객들을 반겨 줍니다. [주차장과 '한옥마을'] [돈암서원 입구]에는 우측에 주차장이 있고, 그 뒤로 "돈암서원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계백혼이 살아 숨쉬는 솔바람길"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데 [돈암서원]으로 직진합니다. ['돈암서원 한옥마을'] 주차장에는 [논산관광안내도]가 설치되 있습니다. 뒤에 "돈암서원 한옥마을"이 보입니다. 2013년도에 완공을 하고도 아직까지 활용을 못하고 있는 애물단지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100억여원을 들여 만들어 놓고도 수익성 있는 체험숙박시설로 활용 못하고 있답니다. [1번국도]와 붙어 있어 시끄럽고, 주변에 체험시설 유락시설이 없으니 손님이 오겠나요? [안내도] [논산광광안내도]에서 오늘 진행할 코스 주변만 확대해서 참고하고 ['돈암서원 홍살문'] 9:53 "돈암서원"으로 들어 가면 먼저 "홍살문"을 만나는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서원 9개 중에 하나라고 알려 줍니다. 우리나라 세계유산 등재 현황은 다음을 참고 하고 [우라나라 세계유산 등재 현황] ['산앙루'] '홍살문'을 통과하면 먼저 "산앙루 山仰樓"가 맞이해 줍니다. "山" 자를 독특하게 써서 알기 어려운데 "山仰""고산앙지(高山仰止)"의 준말로, 그지없이 존경하며 우러러 사모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곧 선현(先賢)을 숭상하며 앙모(仰慕)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니 서원 현판에서부터 성리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선생"의 학문이 확 다가 옵니다. ['입덕루'] 이어서 [돈암서원]의 정문인 "입덕문 入德門"을 만나는데 문 우측엔... ['돈암서원비 遯巖書院碑'] "돈암서원비 遯巖書院碑"가 있습니다. ['양성당'] [입덕문]을 들어서면 [돈암서원]의 핵심 "양성당 養性堂"이 중앙에 있는데 스승이 강의를 하는 곳이고 좌측엔 "거경재 居敬齋"가 있고, 우측엔 "정의재 精義齋"가 있는데 학생들의 기거공간이었답니다. 마당 가운데 있는 비석은... ['원정비'] "원정비 院庭碑"가 마당 가운데 세워져 있는데 "김장생과 그의 아들 김집"의 학문과 업적을 적은 비로써 비문은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송준길'이 썻다고 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위 안내문을 참고 하고 ['숭례사'] 성리학의 대가 "사계 김장집선생"의 [양성당] 뒤에는 "숭례사 崇禮祠"가 있는데 "공자님"을 모시는 사당이라고 하며, "사계 김장생 선생"과 그의 아들 "신독재 김집", 그들의 제자인 "동춘당 송준길"과 "우암 송시열"의 위패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응도당'] ['응도당' 보물 제1569호] "돈암서원 응도당 遯巖書院 凝道堂" [보물 제1569호]로 지정되 있는 강학공간으로 [인조 11년]인 1633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돈암서원]의 중요한 강학 건물이고 어려운 한자도 많아 [논산시 공식 홈피]에서 인용합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1548~1631)의 강학 기반을 배경으로 건립된 서원이다. 황강 김계휘가 건립한 정회당과 김장생이 건립한 양성당에서 수학한 김장생의 제자들이 후에 스승을 추모하며 기리기 위하여 돈암서원을 건립하였다. 원래 서원은 현재의 위치보다 서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하임리 숲말로 연산천에 가까웠는데, 수해를 피하여 1880년(고종 17)에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서원이 처음 자리잡은 숲말 산기슭의 큰 바위를 돈암이라고 불렀는데, 서원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참고로 돈암의 돈은 원래 ‘둔(遯)’자로 주역의 둔괘(遯卦)의 의미와 관련이 깊으며, 주자가 만년에 사용한 둔옹(遯翁)이라는 호를 가탁했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돈암서원은 1634년(인조12년)에 창건되었으며, 김장생과 그의 아들 신독재 김집의 문하에서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을 비롯하여 이유태, 유계, 윤원거, 윤문거, 윤선거 등 수많은 명유(名儒)들을 배출하였다. 이들의 활동으로 돈암서원은 호서지역의 산림과 예학의 산실이자 본거지로서 17세기 전 기간 동안 충청도 서인계의 수(首)서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서원의 혁파를 위해 전국의 47개소를 제외한 600여개소의 서원을 철폐하였는데, 논산의 서원중 연산의 돈암서원과 광석의 노강서원만이 철폐되지 않고 남았다. ['정회당'] "정회당 精會堂"은 "김장생"의 부친 "김계휘"가 강학하던 공간이었다는군요. 노거수인 향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부속건물] 기타 여러 부속건물들이 있습니다. "사계 김장생 선생 沙溪 金長生先生"은 "송익필선생''율곡 이이""우계 성혼"으로부터 사사받았고 [임진왜란]등 격변기 [선조]시대에 활동한 학자이자 관리였지요. 높은 벼슬은 하지 못하고 주로 지역 현감으로 활약했으나 "우암 송시열"등 후대 최고의 정치 세력들을 제자로 두었습니다. "金長生 선생"은 존함이 "長生"이라는 독특한 이름인데 1548년 7월8일~1631년 8월3일까지 사셨습니다. 그러니까 꽉채운 83세까지 사셨으니 당시로는 진짜 "長生"하셨죠? ['계백 혼이 살아 있는 솔바람길'] 10:02 [돈암서원]을 둘러 보고 본격적으로 "계백장군"을 찾아 갑니다. "계백장군의 혼이 살아 숨쉬는 솔바람길" 이라는 이름도 긴 걷기코스가 [돈암서원] 좌측 담장을 끼고 시작됩니다. 직진해서 산속으로 들어 가면... [이정표] 10:04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는데 종점인 [휴정서원]까지 3.0km라고 알려 주는데 실제는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며 가기에 두배 더 멀었습니다. [오름길] 완만한 오믈길을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 10:15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는데 조금 전 이정표와 거리를 비교 검증하면 일관성이 없습니다. ㅎ ['127.2m봉'] 10:18 이어서 첫번째 봉우리인 "127.2m봉" 에 오릅니다. 애견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더군요. 여기서 좌측을 바라보면... ['금남정맥' 조망] [금남정맥]이 조망됩니다. [금강]의 남쪽 분수령을 이루는 산줄기라는 의미입니다. 이 지역이 '논산시 연산면'이라고 하는데 '산이 연이어 있다'고 "連山面"이라고 한답니다. '연이어 있는 산줄기'가 바로 [금남정맥]인데 [대둔산]에서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입니다. 또한 그 유명한 "황산벌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추정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다음 지도를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황산벌'의 위치]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 일대"황산벌"이라고 추정한답니다. 그러니까 [계백장군묘]와 [황산벌]은 좀 멀리 떨어져 있군요. [금남정맥]의 [깃대봉]이 '신라군'이 깃발을 올라고 전투지휘를 하던 곳이라 전해집니다. 믿거나 말거나 ㅎ "황산벌전투"에 대해선 [삼국사기 제47권 열전 제7]의 원문 번역본을 인용합니다. 관창(官昌)[혹은 관장(官狀)이라고도 한다.]은 신라 장군 품일(品日)의 아들이다. 용모가 우아하였으며 젊어서 화랑이 되었는데 사람들과 잘 사귀었다. 16세에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숙하여 어떤 대감이 그를 태종대왕에게 천거하였다. 당 현경(顯慶) 5년 경신(서기 660)에 왕이 군대를 내어 당나라 장군과 함께 백제를 치는데, 관창을 부장으로 삼았다. 황산벌에 이르러 양쪽 병사가 대치하였는데 아버지 품일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뜻과 기개가 있다. 오늘이야말로 공명을 세워 부귀를 얻을 때이니 어찌 용기가 없을쏘냐?” 관창은 “그렇습니다.”라 하고, 즉시 말에 올라 창을 비껴들고 바로 적진으로 달려들어가 여러 사람을 죽였다. 그러나 적군은 많고 아군은 적었기 때문에 적에게 사로잡혀 산 채로 백제의 원수(元帥) 계백(階伯)의 앞으로 끌려갔다. 계백이 그의 투구를 벗기고 그가 어린 나이인데도 용맹한 것을 애틋하게 여겨, 차마 해치지 못하고 탄식하여 말했다. “신라에는 빼어난 인물이 많구나. 소년조차 이러하거늘 장사들이야 어떻겠는가?” 이에 관창을 살려 보내도록 하였다. 관창이 돌아와서 말했다. “아까 내가 적진에 들어가서 장수를 베지 못하고 깃발을 뽑아오지 못한 것이 매우 한스럽다. 다시 들어가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관창은 손으로 우물물을 움켜 마시고는 다시 적진에 돌입하여 맹렬하게 싸웠다. 계백이 사로잡아 머리를 베고는 그의 말 안장에 매달아 보냈다. 품일은 아들의 머리를 잡고 소매로 피를 닦아주며 말했다. “내 아들의 얼굴 모습이 살아있는 것 같구나. 나랏일을 위해 죽었으니 후회가 없으리.” 전군이 그 광경을 보고 비분강개하여 뜻을 다지고는 북을 울리고 함성을 지르면서 진격하니, 백제가 크게 패하였다. 대왕이 급찬의 직위를 추증하고 예를 갖추어 장사 지냈으며, 그 가족들에게 당나라 비단 30필과 이십승포 30필, 곡식 1백 섬을 부의로 주었다. [화랑 관창]의 죽음에 복수에 불타오르게 된 오만명의 신라군은 용기 백배하여 쳐들어와 [계백장군]의 5,000 결사대를 무찌르고 13만명의 [당나라군대]와 함께 백제를 접수했다죠. 그동안 실제 [황산벌]이 어디인지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그 추정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정표] 10:23 이정표는 자주 있습니다만 거리 표시는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충곡서원' 갈림길] 10:25 "충곡서원 갈림길"을 만나는데 [솔바람길]은 [충곡서원]을 다녀 오도록 되있습니다. 그러나 서원은 그렇고 그래서 생략하기로 하고 [오름길] 1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수락산' 정상] 10:37~11:00 (23분 휴식) "수락산 首落山 167.2m" [계백장군묘]에 있는 안내문에서 이 산의 이름을 한자로 알수 있었습니다. 글자 그대로 '머리가 떨어진 산'이라는 의미로 해석 할수 있겠는데, 제 개인적 느낌으로는 "계백장군"의 패전과 맥을 같이 하는 산이 아닌가 생각되어 졌습니다. [안내도] 정상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 [김장생선생묘소]도 안내하지만 오늘은 [계백장군묘역]과 [백제군사박물관]을 답사하고 [휴정서원]까지 갑니다. [정자] 11:01 [수락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 가면 팔각 정자가 있는데 경치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조망을 하면... ['탑정호' 조망] "탑정호 塔亭湖"가 조망됩니다. '충남'에서 두번째로 넓은 저수지라는데 이런 저수지가 '논산'에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예산 예당호]가 가장 넓지요. [금남정맥 대둔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이라 저수지에 사는 물고기들도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특히 이곳 '붕어조림'은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붕어조림'으로 하려고 합니다. ㅎ [갈림길] 11:07 정자에서 5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어디로 가나 [계백장군묘]로 갈수 있지만 우측으로 가는게 조금 가깝더군요. 우측으로 내려 가면... ['솔바람길'] 이 길을 왜 [솔바람길]이라고 하는지 느낄수 있게 해 주는 소나무들이 울창합니다. 소나무 향기를 즐기며 잠시 내려 가면... ['충장사'와 '백제군사박물관' 조망] 11:11 [충장사]와 [백제군사박물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장사' 조망] 11:15 [계백장군]을 모시는 "충장사 忠壯祠"를 뒤에서 조망하고 ['충장사 홍살문'] 11:21 "충장사 忠壯祠"의 정문인 "홍살문'을 통과하여 들어 가면... ['충장사'] "계백장군 階白將軍"의 영정을 모시고 배향하는 "충장사 忠壯祠"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픈하여 다행이 들어 가 볼수 있었습니다. ['계백장군' 영정] 처음으로 "계백장군"의 영정을 알현합니다. "계백장군 階白將軍"에 대해선 [삼국사기 제47권 열전 제7]의 원문을 인용합니다. 階伯 百濟人 仕爲達率 唐顯慶五年庚申 高宗以蘇定方爲神丘道大摠管 率師濟海 與新羅伐百濟 階伯爲將軍 簡死士五千人 拒之曰 以一國之人 當唐羅之大兵 國之存亡 未可知也 恐吾妻孥 沒爲奴婢 與其生辱 不如死快 遂盡殺之 至黃山之野 設三營 遇新羅兵將戰 誓衆曰 昔句踐以五千人 破吳七十萬衆 今之日 宜各奮勵決勝 以報國恩 遂鏖戰 無不以一當千 羅兵乃却 如是進退 至四合 力屈以死 계백(階伯)은 백제 사람으로 벼슬이 달솔(達率)이었다. 당 현경(顯慶) 5년 경신(서기 660)에 당 고종이 소정방(蘇定方)을 신구도 대총관으로 삼아 군대를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신라와 함께 백제를 치게 하였다. 계백은 장군이 되어 결사대 5천을 뽑아 이를 막고자 하며 말하였다. “한 나라의 사람으로 당과 신라의 많은 병사를 당해내자니, 나라의 존망을 알기 어렵다. 내 처자식이 붙잡혀 노비가 될까 두렵구나. 살아서 치욕을 당하는 것보다 흔쾌히 죽는 것이 나으리라.” 그리고 마침내 처자식을 다 죽였다. 황산(黃山)의 들에 이르러 세 개의 진영을 설치하였다. 신라 병사들과 맞닥뜨려 싸우려 할 때 여러 사람에게 맹세하며 말했다. “옛날 월(越)왕 구천(句踐)은 5천의 군사로 오(吳)의 70만 대군을 격파하였다. 오늘 우리는 마땅히 각자 분발해서 승리를 쟁취하여 나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리라!” 그리고 드디어 처절하게 싸웠다. 백제군 한 명이 천 명을 당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없으니, 신라군이 끝내 퇴각하였다. 이렇게 진퇴를 네 번이나 거듭하다가, 힘이 다해 전사하였다. 네번을 이기고 단 한번 패전한 "계백장군 階白將軍"입니다. 후세 사람들은 패장인 "계백장군"을 더 영웅으로 칭송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패장이 더 영웅으로 칭송받는 사람은 "계백장군" 뿐이리라... ['계백장군 묘' 조망] [충장사]에서 우측을 보면 "계백장군 묘"가 보입니다. 장군의 묘로 올라 가면... ['계백장군 묘'] [안내문] "계백장군묘"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고... "계백장군 階白將軍"은 최후의 결전을 위해 아내와 자식들까지 죽이고 나가 싸웠다는데 임전무퇴의 정신은 높이 살만하지만 가족까지 죽인 것은 인륜을 배반한것은 아닌지.... [송화] [묘역 앞 정원] 송화가루가 날리니 5월을 확연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松花가 활짝 피어서 송화가루가 날리며 솔향기도 물씬 풍깁니다. ['계백장군 유적지'] 11:34 [계백장군유적지]로 들어 갑니다. ['백제군사박물관' 전경] ['백제군사박물관'] "백제군사박물관"이 상당한 규모로 건립되 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휴관. [박물관 앞 광장] 11:37 박물관에서 광장을 바라보며 정문으로 나가면... ['충혼공원'] ['계백장군 동상'] 11:40 "충혼공원"이 있고, "계백장군 동상"이 보입니다. [주차장] 주차장을 지나면 [습지공원] 습지공원이 있고 ['백제군사박물관' 정문] 11:47 정문으로 나가 좌측 [신풍리]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면 ['신풍리' 방향] [신풍리]로 가는 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합니다. [정자 쉼터] 11:58 [신풍리 마을 안내석]과 정자 쉼터를 지나는데... 안내석의 모양도 '붕어' 모양이군요. [탑정호]에서 붕어가 무지 많이 잡히는가 봅니다. ['신풍리 마을회관'] 12:00 이어서 "신풍리 마을회관"을 만나는데, 버스종점이기도 합니다. [휴정서원]을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휴정서원'] 12:07 "휴정서원 休亭書院"은 특별한게 없는 서원이었고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조선후기 '유무' 등 5인의 선현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라네요. ['탑정호'] "탑정호 塔亭湖"에 내려가 봤는데 바람이 엄청 쎄게 불더군요. [탑정호]를 일주하는 도로가 완공되어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 현재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다시 한번 더 와야 겠습니다. 그때는 [관촉사 은진미륵]에서부터 이곳으로 걸어야 겠습니다. ['붕어조림'] 12:25~2:40 [탑정호]에서 잡았다는 붕어로 조림을 한 '붕어조림'을 점심식사로 했는데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이고 공기밥은 천원 별도. ㅎ ['신풍리 마을회관' 앞 버스종점] 2:50 2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2시45분에 도착하여 정시에 출발하고 25분이 걸려 [논산역]으로 갔습니다. ['논산화지중앙시장'] 3:15 기차 시간이 남아 [논산역] 근처에 있는 "논산화지중앙시장"을 둘러 보는데 장보는 분들이 제법 늘어 난듯 보여 제가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논산역'] [논산역]에서 오후 4시 57분 기차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6.2km였으며 2시간반 정도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계백장군 솔바람길.gpx
0.04MB
728x90

『천년역사를 안고 있는 내포의 큰 고을』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답사기 홍성역-고암근린공원-김좌진장군동상-홍성전통시장-대교리석불입상-홍주의사총- 매봉-매봉재-홍주향교-대교공원-홍주성-병오항일의병비-홍주군청-조양문-홍성역 ['홍주천년여행길' 안내도] ★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 ★ '충청남도 홍성군'이 자랑하는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군'의 심장부인 "홍주성"을 중심으로 주변 역사 유적지를 돌아 보는 코스라고 하는데 다섯개의 코스로 구분하고 있답니다. "고암길"은 [홍성역]에서 [고암근린공원]을 지나 [장군오거리]까지 이고 "장터길"은 [홍성전통시장]에서 [대교리 석불입상]까지이며 "매봉재길"은 [홍주의사총]에서 [매봉]을 오르고 [목장성][매봉재][홍주향교]와 [대교공원]을 통과하며 "홍주성길"은 [홍주성]을 돌아 보고 [홍주군청]과 [조양문]으로 향하고 "골목길"은 [명동골목]과 [홍고통]을 돌아 [홍성전통시장]으로 가서 [홍성역]으로 돌아 오는 코스랍니다. ['홍성역'] 9:45~9:50 2019년 4월 15일 (월) 맑음 [분당선]을 타고 [수원역]에서 8시01분발 '장항선' 무궁화호를 타고 [홍성역]에 내렸습니다. 원래 도착시간은 9시30분이었습니다만 기관차 고장으로 조금 늦은 9시45분에 도착했는데, 이 열차를 타고 [홍성역]에 내리는 학생들이 무척 많아 알아보니, '홍성'에 대학교가 세개나 있더군요. 저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예전대] [청운대] [한국폴리텍대]등.... ['장항선'과 '홍성역'] [홍성역]을 나가면 정면에 "홍주성 천년여행길"과 "천주교순례길" 이정목이 우뚝 서서 길안내를 합니다. 안내판에는... "천년 여행길의 시작-장항선과 홍성역" 일제강점기 사설 철도회사인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에 의해 1922년 6월 천안역 ~ 온양온천역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된 이 철도는 천안, 온양을 거쳐 장항, 전라북도 군산, 익산까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평야지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예산 · 홍성 · 광천 · 대천 등 주요한 도시들 대부분을 지나고 있어서 충청남도 남서부지역의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홍성역'에서 조망] [홍성역]에서 조망되는 [금북정맥]이 지나는 [백월산]과 그 아래 펼쳐지는 [홍성읍]이 조망됩니다. ['고암근린공원' 가는 길] 벚꽃씨즌에 맞춰 방문하려고 했는데 운 좋게도 때마침 벚꽃이 만발하여 여행길은 더욱 운치를 더해 줍니다. [홍성역]에서 [롯데마트] 방향으로 내려 가면... ['고암근린공원' 앞 사거리] 9:52 ['고암근린공원'] [홍성종합버스터미널]과 함께 있는 [롯데마트] 앞 사거리를 만나는데 [홍성]의 대표 인물 중에 한분인 "고암 이응로 화백"의 이름을 딴 "고암근린공원"이 있습니다. [동백림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수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만, 간첩사건 전체가 중앙정보부의 조작이어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국화의 추상화" "한국화의 세계화"를 일군 한국 대표 화가라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수덕사'의 "수덕여관"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인 "정월 나혜석", "수덕사의 여승-일엽 김원주"등 그와 인연있는 인물들이 함께 연상됩니다. ['홍성의료원'] 9:55 이어서 "홍성의료원" 앞을 지나 갑니다. 충청남도 산하의 공공병원이라고 합니다. 4분여 더 직진하면... ['장군상 오거리'] 9:59 "김좌진장군상"이 있는 [장군상오거리]를 만납니다. ['천년여행길의 김좌진장군'] ['김좌진장군 동상'] [안내문] 10:00~10:04 "김좌진 장군" 우리는 일본강점기시대에 독립전쟁을 하며 "청산리"에서 일본군 3,300명을 섬멸한 독립군 장군으로만 알지만, 자신의 재산을 학교에 투자하여 학교를 만들고 계몽활동을 한 교육자로서도 모범을 보였습니다. "청산리 전투의 영웅"을 기억하며....나라를 생각하며.... [홍성]이 낳은 대표 인물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 분은 '홍성'에만 동상을 세울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세워야하지 않을까요? ['홍성전통시장' 가는 길] [김좌진장군상]에서 [홍주성 천년여행길]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길찾기가 어려웠는데 알고 보니 [김좌진장군]이 가리키는 쪽이 묘하게도 [홍주성 천년여행길]로서 가야할 [홍성전통시장] 방향이더군요. ㅎ ['장군상오거리'에서 전통시장 입구 조망] [장군상오거리]에서 [김좌진장군]이 가리키는 곳에 [홍성전통신장]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앞으로 가면... ['홍성전통시장 입구'] 10:06 "홍성전통시장" 정문을 만나고, 안으로 조금 들어 가면 ['천년여행길'] 10:07 시장 안으로 [천년여행길]이 이어진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심결에 직진했다가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갔으니 길조심도 해야 하더군요. [시장] [홍성장]은 매월 1일, 6일, 11일, 16일....에 열린다는군요. 오늘은 15일이어서 시장이 썰렁합니다. 끝까지 가면... [길찾기] 10:10 길 안내판이 있는데 어디로 가라는 건지 조금 애매합니다만... 시장을 벗어 나면... [시장사거리] 10:12 [향신식당] 앞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구면... ['대교리 석불입상' 가는 길] [대교리 석불입상] 가는 길입니다. 50m 쯤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대교2어린이공원'] 10:13~10:16 [대교리 석불입상]은 [대교2 어린이공원] 안에 있으며 [천년여행길 안내도]도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현위치] [현위치]와 가야할 길을 확인하고 ['대교2어린이공원'] ['대교리 석불입상'] 조그마한 어린이공원 안에 있는 "대교리 석불입상"을 잠시 감상하는데 석불인지... 석장승인지...조각물인지 모를 정도로 생김새가 좀 특이합니다. ㅎ [천년여행길]은 석불 뒷길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의사로'] 10:18 ['대교사거리'] [대교리 석불입상]에서 골목을 빠져 나가면 [의사로]라는 대로를 만나 [대교사거리]로 가면... 건너편에 [홍주성 천년여행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사거리를 건너 가면... ['의사교'] 10:20 [의사교]라는 다리가 있으며 건너편에 "홍주 의사총"이 보입니다. 이 다리 밑을 흐르고 있는 개천은 안내도엔 "월계천"이라고 하고 '네이버지도'엔 "금마천"이라고 표기하는데 여하튼 "삽교천"의 지류로서 '홍성읍내'를 흐르고 있습니다. [의사교]를 건너 가면... ['홍주의사총' 입구] 10:21 "홍주 의사총 洪州 義士塚" 입구를 만나며, 가운데 정문으로 가면 ['의사총' 정문] ['홍주의사총'] "홍주 의사총 洪州 義士塚" 1905년 일본의 강압에 의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곳 홍주 지역에서는 1906년(병오년)에 일본에 항거하는 의병들의 무장투쟁이 있었답니다. [홍주성]을 함락시키며 강렬하게 저항했는데, 그후 일본군이 홍주성의 의병군을 공격하기 시작되하었으며, 그 때에 일본군 대포에 의해 조양문이 부서졌고 중과 부족으로 의병 수백명이 전사하여 시체가 대교리 일대의 냇가와 남산일대에 흩어져 피바다를 이루었는데, 현재의 이곳 [의사총] 부근엔 더 많은 시체들이 발견되어 義士들의 시신을 추스러 이곳에 합장하고 "구백의총(九百義塚)"이라고 하다가 "홍주 의사총"으로 바뀌었답니다. 매주 월요일엔 휴관이어서 들어 갈수가 없어서 외곽에서 촬영만 하였고, [홍주성 천년여행길]도 [의사총] 안으로 연결되 있는데 들어 갈수 없어 우회해야 했습니다. ['의사총에서 조망] [의사총] 뒷쪽에서 바라본 [의사총] 전경입니다. ['홍성여고' 조망] 10:30 [홍성여고]를 조망하는데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여고] 뒷산인 "매봉"을 돌아 [홍성여고]를 빙 돌아 내려 오는 길이더군요. ['대교리 간동마을회관'] 10:34 [대교리 간동마을회관]을 지나서 "매봉"으로 올라 가면.... [능선] 산길로 이어지며 능선에 [천년여행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올라 가서 [지나온 길] 10:39 안내판이 있는 곳에 올라가서 뒤돌아 본 광경입니다. 우측 빨간색 선으로 표기된 계곡으로 제가 올라 왔는데 변경된 [천년여행길]은 [의사총]에서 좌측 능선길로 이어졌더군요. 큰 차이는 없는듯 ['매봉' 가는 길] 해발 85m 수준의 "매봉"으로 잠시 올라 가면... ['매봉'] 10:41~10:45 [매봉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은 "매봉"의 옆 봉우리이더군요. ['백월산' 조망] 10:46 "매봉"에선 [금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백월산 (일월산)"이 훤히 조망됩니다. 제가 2012년 10월 11일에 [금북정맥]의 "백월산"을 올라 '홍성시내'를 조망한 사진을 참고로 올림니다. ['백월산 정상'] ['백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매봉'] [내림길] "매봉"에서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매봉재'] 10:50 "매봉재"를 만납니다. '홍성'과 '덕산'을 연결하는 고개인데 [병오년]에 의병들이 [홍주성]을 칠때 넘었던 고개라고 하는군요. ['홍주향교' 가는 길] [병오년] 당시 의병들은 [매봉재]를 넘어 [홍주향교]에 진을 치고 [홍주성]을 칠 준비를 하였답니다. 이 길이 [홍주향교]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홍주향교' 조망] 10:54 [홍주향교]가 조망됩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에 등산코스가 왜 있는가 했더니, 아마도 [홍주 의사총]과 [홍주향교]를 돌아 보라고 그리고 운동도 좀 하라고 "매봉"으로 뺑뺑이를 돌리는가 봅니다. ㅎ [홍살문] ['홍주향교'] ['명륜당'] 10:56~11:00 "홍주향교"는 제법 규모가 큰 향교이군요. 예부터 이 지역의 교육열을 가늠해 볼수 있는 향교라고 생각되네요. ['칠의비'] [홍주향교] 앞에는 "칠의비 七義碑"라는 비각이 있는데 1894년 동학혁명 때에 이 향교를 지키다 죽은 일곱명의 선비를 기리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홍성여고' 입구] [홍주향교]를 지나 5분여 골목길을 진행하면 벽화들이 많이 있는데 주로 6~70년대 추억의 고교시절을 회상하는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홍성여고'] 11:06 "홍성여자고등학교" 정문을 지나면... ['대교공원' 입구] 11:07 ['대교공원'의 벚꽃] '홍성'이 자랑하는 "대교공원"이 이어 집니다. "벚꽃향기 가득한 홍성군민의 휴식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때맞춰 벚꽃향기 가득한 봄날에 [대교공원]을 찾아 행운이었습니다. 금년엔 꽃샘추위가 길어 봄꽃들이 좀 늦게 개화한듯... ['백월교'] 11:11 [대교공원]을 잠시 거닐면 중간쯤에서 "월계천"을 건너는 [백월교]라는 다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대교공원]을 뒤로하고 다리를 건너 두번째 골목으로 들어 갑니다. [벽화거리] 11:14 [백월교]를 건너면 "홍주성"이 있는 "오관리"로 들어 갑니다. [홍주성]의 옛 생활모습을 그려 놓은 벽화가 골목길을 장식합니다. ['오관1구 마을회관'] 11:17 이어서 [오관리1구 마을회관]을 지나는데, 좌측엔 울타리를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뭔가 궁금해서 들여다 보니, "홍주성 성곽"의 잔해를 보존하고 복원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백월교]를 지나면서부터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주성 성곽]을 빙 돌아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북문터'] 11:18 [벽화거리]를 통과해 나가면 도로를 만나고 조금 넓은 공터를 만나는데 이곳이 [홍주성 북문]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북문]은 1915년 일본 놈들이 철거했다는데 현재 복원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홍주초등학교' 조망] [북문지]에서 [월계천]을 끼고 조금 더 진행하면 [홍주초등학교]가 보이기 시작하며 ['서문터'] 11:21 이어서 [홍주성 서문]이 있었던 곳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목빙고' 가는 길] 얼음 저장 창고를 나무로 만들었다고 "목빙고 木氷庫"가 있었던 곳을 가리키는데 생략하고 ['홍주성 성곽'] 이어서 복원된 "홍주성 성곽"을 따라 [남문]까지 진행합니다. 城안에는 [홍주초등학교]와 [홍성군청]등 관련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최영장군상'과 '성삼문상'] [홍주성 성곽] 둘레길에는 [홍성]이 낳은 대표인물들의 흉상들이 설치되 있는데 먼저 "최영장군""사육신 성삼문선생"의 흉상이 보이는데 모두 '홍성군 노은리' 출생이라고... 그런데 [최영장군] 탄생지는 설이 분분합니다. [철원군]은 [최영장군]이 자기 고장 출신이라고 주장합니다. 고려시대 '요동정벌'의 주역이었던 [최영장군]....'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말이 유명한데, 그 말은 [최영장군의 아버지 최원직]이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유언이었죠. 그는 잘 지켰고... 한편 [최영장군 묘]는 [고양시]에 있습니다. [도로] 11:26 城 안으로 도로가 뚫려있는 곳을 지나 계속 성곽을 따라 진행합니다. ['한용운선사상'과 '김좌진장군상'] [내포지역], 즉 '예산-홍성-서산'에선 충절의 인물들이 정말 많이 배출되었지요. 모두 변절하지 않는 굳은 충절의 의인들...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어서 "충절의 고장"이란 평을 받지요. ['남문' 조망] ['남문(홍화문)'] 11:33 이어서 복원된 "南門"을 만나는데, 현판에는 "홍화문 洪化門"이라고 쓰여 있는데 '홍성군'은 [남문]을 복원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홍성의 앞날을 상징"한다고 문 이름을 "洪化門"이라고 정했다고 하는군요. ['남문'에서 시내 조망] [남문]에 올라 '홍성시내'를 조망하고... ['남문'에서 城안 조망] [남문]에서 [홍주성] 안을 조망합니다. ['善政碑'] 선정비와 공덕비가 보이고 ['병오항일의병기념비'] '홍성'이 최고의 자랑거리로 여기는 "병오항일의병기념비"가 있습니다. '을사늑약'에 항거한 홍성의병들을 기념하는 비석인데.... 1978년에 발생한 진도 5.0의 지진의 진앙지가 묘하게도 이곳이었다고... ['토성 유적'] [홍주성]의 남쪽 구릉지역은 토성이었다고 하고 [사찰 부자재] 城안엔 절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절을 폐쇠하고 건물자재들을 유교시설을 짓는데 사용했다는군요. [공덕비] 공덕비가 또 있고 ['홍주성역사관'] "홍주성 역사관"이 있는데, 월요일이라 휴관하여 들어 갈수 없었습니다. [천주교 성지] 충청남도 내포지방에선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엄청난 박해가 있었죠. 이곳 [홍주성]에서도 천주교인들을 잡아다 고문을 하고 사형시키고, 생매장도 시켰다고 하네요. [해미읍성]에서도 엄청 죽였다는데 여기서도 많이 죽였다는군요. 그래서 "충절의 땅, 순교의 땅"이라고 하지요. 여하튼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자신의 충절을 변치 않은 대쪽같은 신념의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군청'] ['홍주위문'] 11:48 "홍성군청"도 城안에 있는데, 모양과 규모가 고장의 정취를 잘 담아 내고 있는듯 합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의 건물은 호화찬란하기 그지 없는데, '홍성군청'은 비교적 괜찮아 보입니다. [군청 주차장 앞] ['골목길'] 11:52 예쁘게 단장한 골목길을 지나면... ['조양문' 측면] [1962년의 '조먕문'] ['조먕문'] 11:55 [홍주성]의 東門이자 정문인 "조양문 朝陽門"을 만납니다. 글자 그대로 "아침을 여는 문"이라는 뜻이죠. [조양문]은 본래 [망일문(望日門)]이라 불렸고, 1870년(고종 7)에 홍주목사 한응필이 홍주성을 고쳐 쌓을 때 문루도 다시 세웠답니다. 이 때 흥선대원군이 동문은 '조양문', 서문은 '경의문', 북문은 '망화문'이라는 글씨를 직접 써서 내려주어 '조양문'이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1906년(광무 10)병오항일 의병과 일본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일본놈들이 1913년 서문과 1915년 북문을 철거하고 조양문도 철거하려 하였으나 홍성군민의 결사적인 반대로 철거를 면하였고. [조양문]은 1975년 해체 복원된 후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답니다 ['홍성중심상가-명동' 입구] 11:57 "홍성의 명동"이라는 상가 골목으로 들어 가는 입구 입니다. ['홍성 중심 상가-명동'] '서울의 명동'처럼 번성하라고 붙여진 속칭 "홍성의 명동"이랍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이렇게 '홍성의 구석구석'을 돌아 보게 하며 '홍성'을 알리려고 노력하는군요. ['홍고통'] 12:01 "홍고통 洪高通" 이 거리는 [홍성고등학교] 가는 길이라고 "홍고통"이라 불리워졌는데 70년대~80년대에는 이 거리가 제일 번화한 거리였다는군요. [홍성시외버스터미널]도 이 근처에 있었다니 중심지 였음에 틀림없겠습니다. 학생들의 하교시간엔 이 골목길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넘쳐났다는데... 이 골목길에 유명한 두 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오시오 빵집]이고 다른 하나는 [신흥원]이었답니다. 특히 [오시오 빵집]의 찐빵은 팥 앙금을 넣어 만든 것으로 당연 최고 인기였다는군요. ['월계천'] 12:05 [명동거리]와 [홍고통] 거리를 빠져 나가면 [홍주성]을 휘감고 있는 [월계천]을 만나 건너 갑니다. ['홍성전통시장'] 12:07 개천을 건너면 다시 [홍성전통시장]으로 길은 이어 집니다. 돈 좀 쓰고 가라고 하는듯...ㅎ ['장군상오거리'] 12:14 [홍성전통시장]을 관통해 나가면 다시 "김좌진장군상"이 있는 [장군상오거리]를 만나고 ['홍성의료원'] 12:22 계속해서 [홍성의료원]을 지나면 ['홍성역' 조망] 12:26 [홍성역]이 벚꽃 사이로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살아 생전 "홍성"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벚꽃이 화려하게 수놓는 봄날에 "충절의 고장, 순교의 땅"을 여행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홍성역'] 12:30 [홍성역]을 출발한지 2시간 40분만에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둘러 보고 다시 돌아 왔습니다.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8.8km 정도였으며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기차 시간만 아니었으면 "홍성 한우"로 점심식사까지 하는건데....ㅎ 여튼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728x90


  『태안해안국립공원』  
   [태안해변길] 제6-7코스 샛별길-바람길 답사기  
          병술만-연방죽-샛별해변-쌀썩은여-망재-황포항-운여해변-운여-장삼포해변-
          장곡해변-바람아래해변-고남제방-옷점항-가경주-만수동-영목항

                               
         "아!~ 가을 해변"

               가을이 오는걸 받아드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만 생각하면서 이 가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하늘이 높아지고 들판이 노랗게 변하는걸 보면서도
               내곁에 가을을 두고싶지 않았습니다
               가을 속에 파뭍혀 외롭지 않으려고....
               그래서 태안해변길로 떠납니다.


  ['태안해변길' 전구간 지도]

  "태안해안국립공원""과 "태안해변길"
  [태안해안국립공원]은 1978년에 우리나라 열세번째 국립공원으로 원래 [서산해안국립공원]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는데, 1990년에 현재의 지명인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개칭되었다고 하네요.
  "가로림만"에서 "안면도"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해안형 국립공원"으로 유명하죠.
  이곳에 걷기코스를 만들었는데 이름하여 "태안해변길".
  "태안해변길"은 일곱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은 지난 [제6코스 샛별길]의 나머지 구간을 답사하고,
  이어서 [제7코스 바람길]을 답사하려고 합니다.


  [제6-7코스 샛별길-바람길 지형도]

  [제6-7코스 샛별길-바람길 구글어스]

  지난 6코스 도중에 교통문제등으로 끊었던  "병술만입구"에서 출발하여 "황포항"까지
  [태안해변길 6코스 샛별길] 약8km를 진행하고
  "황포항"에서 "영목항"까지 [태안해변길 제7코스 바람길] 약16.5km를 이어 진행합니다.


  ['태안버스터미널']             9:00

  2017년 10월 13일 (금) 맑음후 흐림
  [태안버스터미널]을 지금까지 무척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금북정맥]을 할때도, [후망지맥]과 [솔향기길]을 할때도 여러번 찾은바 있는데 
  [태안터미널]은 [태안해변길7코스]를 끝으로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안반도"의 산과 산줄기, 그리고 해안길까지 원없이 걷고 걸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태안해변길]의 마지막 코스를 가는 날
  가능한 맑은 날을 골라 [태안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4시반에 일어나 [분당선] 첫차를 타고 [망포역]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수원버스터미널]로 가고
  다시 [태안행] 시외버스 첫차를 타고, 8시50분경에 [태안버스커미널]에 도착하여
  또 다시 [안면터미널]로 9시에 출발하는 좌석버스를 타고 갑니다. 

 
  ['안면도터미널']                    9:37~9:40

  9시 정각에 [태안버스터미널]을 출발한 좌석버스는 약40분이 걸려 [안면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카드로 2,650원이고...이미 몇번 언급했지만 교통카드는 내릴때 한번만 단말기에 찍어야 합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곧 바로 택시를 타고


  ['병술만' 입구]                          9:49~9:53

  지난번 날머리였던 "병술만입구"에 10여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택시요금은 10,000원.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 이정표]                      9:53

  이정표가 가리키는 [병술만전망대] 방향으로 100m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9:55

  이정표가 친절하게 다시 좌측 숲길로 안내 합니다.
  지난번엔 이 길이 이어지는 백사장에 '사륜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숲길]

  소나무 숲길을 잠시 진행하면....


  ['병술만 해변' 입구]                   9:59

  "병술만야영장 입구"를 만나고


  ['병술만' 야영장]

  야영장을 잠시 통과하며...


  [쉼터]

  "병술만해수욕장"이 제법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여행객을 반깁니다.


  ['병술만 전망대']                     10:03~10:05

  다른 곳과는 구별되게 전망대가 바닷가에 있으며
  [병술만어촌체험]에 관한 안내가 있어  들여다 보니
  이곳 바닷가에서 바지락이나 맛조개를 잡으려면 돈을 내고 들어 가야 하더군요.
  저는 조망만 할 예정이니 전망대로 그냥 들어 갔습니다.


  ['외도' 조망]

  "병술만" 정면에는 "외도"와 "내파수도"가 자리 잡고
  좌측에는 "연방죽"이라고 하는 돌출부가 보이는데, 
  저곳이 [병술만]과 [샛별해변]의 경계가 되는 곳이더군요.


  ['병술만 해변']

  [병술만해수욕장]은 깨끗하고 부더러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푸른 바닷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는 사람들만 몰래 찾아 가는 피서지라고 ...
  여러 해수욕장 중에 가장 깨끗한 해수욕장이 아닐지


  ['해당화 군락지']                       10:13

  [병술만해수욕장]에서 [연방죽]으로 가는 길엔 "해당화군락지"가 있는데
  해당화는 봄철에만 꽃이 피기에 가을엔 볼수 없어 아쉬웠고...


  [소나무 숲길]

  소나무 숲길을 5분여 진행하면....


  ['줄밭머리']                       10:18

  이 곳 마을의 이름이 "줄밭머리"라고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아담하고 예쁜 팬션이 놀러 오라고 유혹합니다.
  "줄"은 이곳에 자생하는 "부추"를 사투리로 "줄"이라고 한다며
  "줄"이 많이 자생하는 곳이어서 "줄밭"이라 한다고 안내하고 있군요.


  ['병술만 해변' 조망]                      10:24

  팬션을 지나 뒤돌아 보면 "병술만해변"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그리고 지난 구간에 지났던 "리솜오션캐슬"이라고 하는 [꽃지해수욕장] 콘도가 조금 보입니다.
  [병술만]은 "삼별초"가 군사훈련을 하며 몽고와 항전 했던 곳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런 안내는 역사적 사실인지 의문
  "삼별초"는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私兵으로 출발하여..'좌별초' 우별초' '신의군'을 합쳐 "삼별초"라고 하고,
  무신정권이 무너지자 '배중손'이 당시 도읍지였던 강화도를 탈출하여 '진도' '제주도'로 내려가 
  새로운 정권을 만들려고 했던 쿠데타 "삼별초의 난"이 기억나는데...


  ['연방죽' 가는 길]

  [병술만]을 뒤로하고 "연방죽"으로 갑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연방죽']                         10:29

  "연방죽"
  이 바닷가에 썰물 때에만 만들어지는 자연연못이 있었는데, 연꽃이 많이 피어서 방죽을 쌓았다고
  "연방죽"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답니다.


  ['샛별해변']

  "연방죽"부터 "샛별해변"이 매우 길게 펼쳐 집니다.


  [조망처]
 
  팬션 앞에 조망처가 있는데


  ['외도' 조망]                       10:33

  [병술만]에서 보이던 "외도"와 "내파수도"가 이곳에서도 계속 보입니다.
  "외도 外島"에 대해선 안내도에 안내가 되 있으니 참고하시고, "내파수도"에 대해선 제가 안내합니다. ㅎ
  "내파수도 內波水島"는 무인도이지만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명한 섬이라지요?
  핵심은 '자갈 제방'이 약300m 이어지는 아주 독특한 해변인데 밀물땐 잠기고 썰물땐 나타난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조약돌이 끝내주는 섬"이랍니다.
  조약돌은 높이 3-4m, 폭 40m, 길이 300m의 ‘천연 방파제’를 만들어 주변의 사나운 파도를 잠재운다니...
  그래서 [천연기념물 제511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샛별해변']                         10:53
 
  "샛별해변"은 매우 길어 통과하는데 20여분 이상이 걸리더군요.
  이른 새벽에 뜨는 하늘의 "샛별"을 의미 하는 줄 알았는데
  바다를 간척해서 새로 만든 갯벌이라고 "새벌-샛벌-샛별"로 음운변화 한거라네요. ㅎ


  ['쌀 썩은 여' 조망]                      10:57
 
  [샛별해변]을 지나면 "쌀 썩은 여"로 진행하게 됩니다.
  "쌀 썩은 여"는 [샛별해변]과 [황포만]의 경계가 되는 곳인데 독특한 경치를 주는 곳이었습니다.


  ['샛별해변' 팬션 밀집지역]
 
  [샛별해변]의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을 지나면...


  [오름길]

  오름길이 7~8분 이어지고


 [사거리]                          11:05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중요한 사거리인데 [쌀 썩은 여] 전망대로 가서 경치를 구경하고 [망재]로 이동한 다음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야 하는 사거리이더군요.
  먼저 우측길로 갑니다.

         
            [현위치 약도]

            한바퀴 돌아 다시 나오는 안내도입니다.


  ['쌀 썩은 여' 전망대]                         11:07~11:11

  사거리에서 7~80m 바닷가로 나가면 "쌀 썩은 여 전망대"를 만납니다.


  [안내판]

  고려시대부터 西海를 통과해서 개경이나 한양으로 가야만 했던 稅穀船은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영호남지방에서 걷어드리는 稅穀은 육로로 운송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선박으로 대량 운송을 해야했는데
  특히 이곳 "태안반도"의 리아시스식 해안을 통과 할때 풍랑과 암초들로 난파가 자주 있었답니다.
  난파된 선박에서 쏟아져 내린 쌀이 암초에 쌓여 썩은 곳이라고 "쌀 썩은 여礖"라 한다는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뱃길로 연결하려고 운하를 굴착하다가 끝내 실패하고
  (현재 '서산'과 '태안' 사이 경계에 실패한 운하 굴착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제가 쓴 금북정맥 참고)
  그 대신에 조선 "인조" 때에 와서야 "안면도"의 상단 부분을 굴착하여 "천수만"과 西海를 이었답니다.
  그리하여 반도였던 "안면"이 섬이 되어 "안면도"가 된것이죠.
  그리고 세곡선의 운항도 다소 용이해 졌다고 합니다.


  ['쌀 썩은 여' 조망]

  난파된 세곡선과 썩은 쌀의 흔적은 사라지고 맑고 아름다운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이 펼쳐 집니다.
  2007년 겨울 "허베이스피리트호"라는 원유 운반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 바지선'이 충돌하여
  우리나라 최악의 해양 기름 오염 사건이 발생했던게 그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위대한 한국인과 자연의 위력이 다시 사람 사는 자연으로 돌려 놨습니다.
  아 ! ~ 맑고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앞으로 '태안반도'의 西海를 "黃海"라 부르지 않고 "靑海"라 부르리 ~~


  ['망재' 조망]

  [쌀썩은여] 좌측에는 "망재"라고 불리우는 조그마한 섬과 
  뭐하는 곳인지 안내가 없는 "영감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있는데
  이들은 썰물때엔 '모새의 기적'이 일어 나는 바닷길로 연결되는 육지였습니다.
  그 뒤로 "안면도"의 외곽섬인 "장구를 닮았다는 장고도""고대도 古代島", 
  그 뒤로 "화살촉을 닮았다는 삽시도 揷矢島"가 조망됩니다.
  "안면도"에 빌붙어 있는 섬들인데도,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보령시'에 속해 있으며
  또한 국립공원으로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포함되는 섬들이랍니다.
  [태안해변길 7코스]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경치라 여겨 집니다.


  ['망재' 가는 길]

  [쌀썩은여 전망대]에서 왔던 길을 뒤돌아 내려다 보면
  [망재]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 앞으로 가면...


  ['망재' 가는 길 입구]                     11:11

  해안경비를 하는 군교통호가 있는데 이 교통호가 [망재]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요즘이야 이런 교통호를 오가며 경비를 하지는 않죠?
  제가 군생활 할때만 해도 이런 교통호나 참호를 오가며 경비를 했는데...ㅎㅎ
  '교통호'라는 이름을 아는 분들은 '오래된 사람들' ㅎㅎ
  세상은 바뀌어 첨단 레이더 시설이나 인공위성으로 경비를 하고, 
  적군 출현시 헬기나 전투기 미사일등으로 즉시 격퇴하죠?
  그래서 육군의 시대는 가고 공군과 해군의 시대가 온것이죠.


  ['영감당']                             11:15~11:19
 
  군교통호를 따라 4분 정도 내려 가면 민가도 한채 있으며 밭도 있는데 앞에는 "영감당"이 있습니다.
  "영감당"이 여기선 무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토속신앙'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상을 배로 운송하다가 풍랑과 암초로 배가 난파되어 관세음보살상이 바다에 풍덩했는데
  어느 영감이 낚시를 하다가 관세음보살상이 낚시에 걸려 올라 왔다나 뭐래나...
  그 영감을 모시는 사당이 있다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지역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선박들이 난파되었는지 이런 토속신앙으로도 알수 있습니다.


  ['망재']

  "망재"
  "망재"와 "영감당"은 '모새의 기적'으로 연결되 있군요.
  "망재"에 대해선 관련 자료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전국을 살피며 돌아다니며 地名을 연구해 본 결과를 알려 드리자면...
  "망재"는 한자 "望"과 한글 "재"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지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풍랑과 암초가 많아 운항하는 선박들을 위해 등대같은 길안내를 해주는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사료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지난번 "꽃지"도 한글 "꽃"과 한자 "연못 池"가 합성되어 만들어진것처럼


  ['쌀 썩은 여' 조망]

  "망재" 앞에서 "쌀 썩은 여"를 다시 관찰하고
  "외도"와 "내파수도"를 음미합니다.


  [사거리 회귀]                        11:22

  [쌀썩은여]와 [망재]를 둘러 보고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로 회귀했습니다.

 
  [비포장도로]

  [쌀썩은여 사거리]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구두멍골']                        11:41

  "황포" 가기 바로 전에 있는 "구두멍골"이라는 곳을 만납니다.
  앞에 보이는 하늘색 지붕 집 앞으로 가면...


  ['구두멍골' 우회로]                       11:42

  이정표는 왼쪽 산으로 가라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썰물때엔 우측 해변길로 가는게 힘도 안들고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저는 대부분 해변길로 진행하고 있죠? ㅎ



  ['황포' 가는 해변]

  해변길이 질퍼덕대며 걷기 어려울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러나 [태안해변]은 갯벌이 없고 단단하게 다져진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걷기 무지 좋습니다.
  약간의 탄력성도 있어 육지길을 걷는것보다 발바닥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알려 드림니다.
  해변으로 6분정도 진행하면...


  ['황포항' 조망]                         11:48
 
  [태안해변길 제6코스 샛별길]의 종점이며 
  [제7코스 바람길]의 출발점인 "황포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방으로 올라가 5분여 진행하면...


  ['황포']                         11:53
 
  "황포 黃浦"에 도착합니다.
  홍수로 갯벌에 황토물이 흐른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홍수 때엔 전국 어디나 흙탕물이 흐르지 않나요?


  ['황포항 부두']
 
  "황포항 부두"를 바라보면 건너편에 잠시후 가야하는 "운여전망대"가 있는 돌출부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태안해변길 제7코스 바람길]이 시작된다고 알려 줍니다.


  ['제6-7코스' 시종점]                           11:55

  부두를 지나면 바로 이정표와 길안내도가 있는데 
  [6코스]까지 답사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좌측으로 200m 떨어져 있다는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안면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9:35 12:55 17:50 18:55에 있다는데, 저는 이 버스시간 때문에
  [5코스-6코스-7코스]를 두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입니다.


  [해변길]                       11:57
 
  [황포항]에서 해변길은 사유지 주택때문에 해안으로 내려가 잠시 걷다가 둔덕으로 올라 갑니다.


  ['황포방조제' 가는 길]

  해안 둔덕으로 올라 가면 [황포방조제]가 조망되는데 방조제로 가야 합니다.
  8분 정도 진행하면...



  ['황포 방조제']                        12:05

  "황포방조제"를 만나 12분 정도 방조제 위를 걷게 됩니다.


  ['황포항' 조망]
 
  "황포방조제" 중간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쌀썩은여"와 "망재"가 조망되며, 
  "황포항"도 잘 보이는데 뒤에 있는 "국사봉 國師峰 108.9m"도 보입니다.


  ['운여해변 입구' 조망]

  잠시후 가야할 "운여해변 입구"가 보이는데 저곳으로 가면...


  [제7코스 '운여해변' 입구]                   12:17

  [7코스 바람길] 출입문을 만나며 길안내도도 있습니다.


  [현위치와 제6-7코스 개념도]

  [제7코스 바람길]이 [영목항]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알려 주고

 
  [숲길]

  정비가 잘된 숲길을 10여분 진행하면...


  [전망대]                         12:27~12:37

  [운여해변 전망대]에 도착하여 조망을 하고 갑니다.


  ['망재' 조망]

  [운여해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쌀썩은여]와 [망재] [영감당]이 새로운 각도로 보이고


  ['국사봉' '황포항' 조망]

  "국사봉"과 [황포항]도 다른 각도로 보입니다.


  ['운여해변']                        12:39

  [전망대]를 지나면 "운여해변"이 이어 집니다.
  "운여해변"을 5분 정도 진행하면...


  [길조심]                       12:43

  이정표가 방향을 바꾸라고 안내합니다.
  무심결에 직진하기 쉬운 곳이니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우회로]

  방향을 바꾸어 우회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근처에 텐트를 치고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젊은이들이 있더군요.


  ['운여전망대' 조망]

  [운여해변]에서 직진하지 않고 우회해서 [운여전망대]로 가야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려 주고


  [삼거리]                         12:47
 
  이어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 우회전 하여 숲길을 잠시 진행합니다.
  직진하면 [장곡3리 버스정류장]으로 간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장삼포해변' 가는 길]                        12:51
 
  숲길을 3분여 진행하면 [운여해변]에서 [장삼포해변]으로 간다는 출입문을 지나고

 
  ['운여전망대' 오르는 길]
 
  [운여전망대]가 있는 둔덕으로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운여해변' 우회로]
 
  [운여전망대]로 올라 가며 뒤돌아 보면 [운여해변]에서 우회하는 길을 전체적으로 볼수 있는데...
  썰물시엔 직진해서 이곳으로 통과해도 될듯...


  ['운여전망대' 상단]                      1:00
 
  이어서 [운여전망대]를 만나는데 [운여전망대]는 두곳에 설치되 있더군요.
  이곳은 상단부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운여']
 
  "운여 雲礖"
  이곳은 "바다가 넓게 트여 파도가 높고,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가 부셔지며 만들어 내는 포말이 장대하여
  마치 구름과 같다"고 "雲礖"라 한답니다.


  ['장고도' 조망]
 
  남쪽으로는 "장고도"와 "고대도", 그리고 "삽시도"까지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종점인 [영목항]도 가까이 다가 온다는 것을 의미하죠.


  ['운여전망대' 바닷가]

  [운여전망대] 상단부에서 바닷가로 내려 가면 '물개' 같은 바위가 전망대로 올라 가려고 하는듯 하고


  ['운여전망대' 하단]                          1:07~1:28

  이어서 바닷가에 있는 [운여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쉬었다 갑니다.


  ['운여']

  해돋이 해넘이가 장관이라고 자랑하는데...
  해넘이야 수긍이 가지만, 서쪽방향이라 해돋이도 볼수 있을려는지...
  해가 서쪽에서 뜰랑가? ㅎ

 
  [숲길]
 
  멋진 해변 숲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장삼포해변' 입구]                         1:36

  "장삼포해변 입구"를 알리는 출입문을 지나고


  ['장삼포해변' 조망']

  "장삼포해변"이 조망됩니다.
  '장곡3구'에 위치해 있다고 "장삼포"가 되었다는군요.


  ['장삼포']                      1:44

  "장삼포해수욕장"의 숙박시설 밀집지역을 지나 해변으로 나가면...


  ['장삼포해변']

  백사장에 자동차도 다닐수 있을 정도로 모래는 단단해서 걷기에 좋더군요.


  [산길과 해변길]                     1:50

  "장삼포해변" 끝무렵 [태안해변길]은 산으로 올라 가라고 하지만
  썰물때이니 해변으로 진행합니다.


  [해변길]

  해변을 진행하면 앞에 부두가 보입니다.
  저 부두는 "장삼포해변"과 "장곡해변"의 경계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부두로 올라 가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장삼포해변']                    1:57

  "운여"에서부터 이어지는 "장삼포해변"이 한눈에 들어 오고


  [부두 계단]

  부두에는 '꽃게잡이 통발'이 가득 쌓여 있어서 어디로 부두를 넘어 가야하나하고 찾으니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을 이용하여 부두를 내려 가니 ...


  ['장곡해변']

  "장곡해변 (장돌해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곡해변"은 해안선으로 들어 가지 않고 직진해서 통과합니다.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썰물이라 바다 깊숙히 백사장을 원없이 걸어 봅니다.
  조금전 자동차도 다니는걸 보아서 안심하고 직진했습니다.
  14분 정도 "장곡해변"을 가로질러 통과하면


  ['원산도' 조망]                       2:11

  "장곡해변"과 "바람아래해변"의 경계가 되는 "구네바위"를 통과하는데
  쨘~~
  "안면도"와 "원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건설되고 있는데 ... 그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목항]이 가까워 졌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만, 굴곡이 심한 해안선이라 아직도 두시간 이상 가야 합니다.


  ['바람아래해변'에서 '옷점항' 조망]

  "구네바위"를 돌아가면 "바람아래해변"이 펼쳐지며
  "옷점항"과 "섬옷섬"도 보이기 시작하고


  ['바람아래해변']                    2:20

  "바람아래해변"부터는 육로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더군요.
  '모래포집기'가 설치되 있는 "바람아래해변 전망대"로 가면...


  ['바람아래해변' 정자 쉼터]

  전망대와 정자 쉼터가 있고



  [화장실]                         2:23
 
  화장실이 있는데 모양이 독특합니다.
  조개 모양인지 달팽이 모양인지 지붕이 예술이군요.
  제 눈엔 조개로 보여 여자들만을 위한 화장실인가? 하며 가 봤더니 남자용도 함께 있더군요. ㅎㅎ
  그래서 이왕 왔으니 조개 속에 들어가 소변을 좀 보고...ㅎ


  ['고남제방' 가는 길]                    2:25
 
  "바람아래해변"에서 "옷점항"까지는 3.7km라고 알리고 있는데
  "고남제방"을 통과하는 거리더군요. 무지 긴 제방이었습니다.


  ['고남제방' 갈림길]                       2:28
 
  자동차 도로는 제방과 헤어져 좌측으로 가지만, [태안해변길]은 제방을 따라 직진합니다.
  이곳에 안내판이 있는데



  ['섬옷섬'과 '할미바위' 조망]

  펼쳐지는 경관에 대해선 안내판을 참고 하시고


  ['고남제방' 가는 해변길]

  제방을 진행하다가 제방이 없는 곳에선 해안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고남제방]까지 10여분 진행하면...


  ['고남제방1']                  2:39
 
  [고남제방] 으로 올라가 진행하고...
  '안면도'에는 "안면읍"과 "고남면" 두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고남면"은 '안면도'의 남쪽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고남면"에서 가장 큰 제방이라 [고남제방]이라 한듯


  ['안면-원산도 다리' 조망]

  "옷점항"에서 "바람아래해변"으로 직접 제방을 쌓았으면 앞에 보이는 갯펄이 모두 육지가 될텐데


  ['고남제방2']                   2:45

  두번째 [고남제방]을 통과하면


  [갈림길]                      2:51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는 좌측으로 해서 앞에 보이는 동산을 넘어 가라고 합니다만, 
  썰물시엔 우측 해안을 따라 가는게 좋더군요.
  뒤에 보이는 동산은 제방을 쌓기 전엔 "구례뿌리"라고하는 섬이었답니다.


  [해변길]

  해안을 따라 앞에 보이는 사진의 가운데 동산으로 가면서...


  ['섬옷섬']

  "섬옷섬"은 썰물때 "옷점항"으로 배가 들어 갈수 없을때 
  옷을 저 섬으로 가지고 가서 배에 실었다고 "섬옷섬"이라 한답니다.


  ['고남제방4']                     3:02

  세번째 [고남제방]은 해안으로 통과하고, 네번째 [고남제방]을 진행합니다.
  "옷점항"이  점점 다가 오고 있습니다.


  [태양광발전단지]                        3:14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통과하면


  ['옷점항' 조망]

  '태안군 고남면 고남4리'에 있는 "옷점항"이 다가 옵니다.


  ['옷점항']                       3:18

  "옷점항"은 옛날 중국과 '옷' 교역을 하던 상점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 동네는 "한글 "옷"과 한자 "가게 점店"이 합쳐져 만들어진 지명인데
  이 지역의 지명은 우째 한글+한자가 많네요. ㅎ
  지금은 고깃배나 특히 낙시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구가 되었더군요.


  ['섬옷섬' 조망]

  "섬옷섬"과 西海를 다시 한번더 조망하고 떠나 갑니다.


  [해변길 가는 길]                           3:22

  "옷점항"에서 직진해 나가면


  ['가경주' 가는 길]

  "가경주"로 가는 해변길이 열립니다.
  해변길 중간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가면...


  ['옷점' 마을 통과]                     3:26

  "옷점마을"을 통과하고...


  [팬션]
 
  상당한 규모의 팬션들이 줄을 잇습니다.
  다시 고개를 넘어 가면...


  ['가경주' 조망]                      3:33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는 "가경주"가 조망됩니다.


  ['가경주']                      3:35~3:48

  "가경주 佳景州"는 으리으리한 팬션들이나 아름답지 
  마을집들은 슬레트 지붕이거나 기와집으로 볼품이 없군요.


  ['만수동' 가는 길]                        3:56

  "가경주"에서 "만수동"으로 넘어 가는 길입니다.


  ['만수동' 조망]                            4:04

  조그만 고개를 넘어면 멋진 집들은 역시 팬션들이고


  ['만수동']                       4:07

  이어서 '고남면 고남리'에 있는 "만수동 滿水洞"을 통과하면


  ['영목항'으로 넘어 가는 길]                         4:15

  [영목항]으로 넘어 가는 마지막 고개를 넘어 갑니다.


  ['안면도-원산도 다리']                     4:17

  그러면 [영목항]에 도착하는데
  먼저 "안면도-원산도 다리" 밑을 통과 합니다.
  이 다리는 "안면도"에서 "원산도"까지 해상교량으로 6.1km이며 공정율이 70%를 넘었다고 하며
  "원산도"에서 "대천항"까지는 '해저터널'로 연결하여 8km라고 합니다. 공정율이 40%선이라고.
  이 해저터널은 우리나라 최장의 해저터널이고,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랍니다.
  이 다리와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안면도"에서 "대천항"까지 10분이면 갈수 있다고하네요.
                               


  ['영목항']

  다리를 통과하면 '안면도'의 최남단에 있는 "영목항"에 도착하며


  ['영목항' 부두]
 
  바닷물도 밀물이되어 밀려 들어 오며 따라서 고깃배들도 함께 들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안해변길 제7코스 바람길]과 [태안해변길] 전체도 마지막 임을 알립니다.
  아름다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변길이었습니다.
  가을과 함께 어울리는 西海와 해변은 잊지 못할것입니다.


  [버스정류장 가는 길]                      4:24

  [영목항] 부두 뒤에 있는 [해양경찰서 영목지소] 옆으로 난 골목으로 잠시 올라 가면


  [버스종점]                              4:26

  [영목항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버스시간표]



  ['오서산' 조망]
 
  [영목항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보는 '충남 광천'의 "오서산"입니다.
  이렇게 가까이 보일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금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西海의 등대라고하는 산인데 과연 그렇다고 느껴집니다.


  ['가야산' 조망]
 
  북쪽으로는 "천수만 淺水灣"이 펼쳐집니다.
  "천 淺"이라는 한자의 뜻은 "얕을 淺"이라는 뜻이니 수심이 얕은 灣이라는 뜻이겠죠.
  멀리 '서산'의 "금북정맥 가야산"이 조망되는군요.


  ['영목항' 버스종점]                     5:20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 중국집에 가서 간짜장 한그릇 먹고
  5시 20분 버스를 타고 30여분 걸려 [안면터미널]로 가서 
  6시 5분 출발하는 [태안터미널행] 좌석버스를 타고 40여분이 걸려 [태안터미널]에 도착해서
  7시에 출발하는 [수원터미널행]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2시간이 걸려 [수원]에 도착하여
  [분당선]을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태안해변길 6-7코스' 구글어스]
 
  오늘은 [태안해변길 제6코스 샛별길]의 일부인 "병술만'에서 "황포항"까지 약8km를 진행하고
  이어서 [태안해변길 제7코스 바람길]인 "황포항"에서 "영목항"까지 16.5km를 걸었습니다.
  총 24.5km로 6시간 2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태안해변길6-7코스(오룩스).gpx
0.11MB
[태안해변길] 6-7코스(아센).gpx
0.11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