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해안국립공원』
[태안해변길] 제4코스 솔모랫길 답사기
남면-몽산포해변-달산포해변-청포대해변-자라바위-마검포-신온리염전-백사장항
"봉숭아"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님은 어딜가고 저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사이로 맑은달 구름걷혀 나타나듯
고운내님 웃는얼굴 어둠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 박은옥 작사. 정태춘 작곡. 박은옥 노래 -
['태안해변길' 전구간 지도]
"태안해안국립공원""과 "태안해변길"
[태안해안국립공원]은 1978년에 우리나라 열세번째 국립공원으로 원래 [서산해안국립공원]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는데, 1990년에 현재의 지명인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개칭되었다고 하네요.
"가로림만"에서 "안면도"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해안형 국립공원"으로 유명하죠.
이곳에 걷기코스를 만들었는데 이름하여 "태안해변길".
"태안해변길"은 일곱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오늘은 네번째 코스를 답사하려고 합니다.
[제4코스 솔모랫길 구글어스]
[제4코스 솔모랫길 지형도]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 있는 "남면우체국" 앞에서 출발하여
"몽산포해변-달산포해변-청포대해변"을 거닐고, "마검포"와 "신온리염전"을 구경하며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하는 "대하랑꽃게랑육교"를 건너 "백사장항"까지
"13.7km"를 갑니다.
['태안버스터미널'] 8:45
2017년 9월 20일 (수) 맑음
새벽 5시에 집을 출발하여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첫차를 이용하여 [태안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금북정맥]과 [후망지맥] [망일지맥]등 산줄기 탐사 할때 자주 와 보곤
요즘 [태안해변길] 때문에 또다시 자주 오게 되는군요.
[태안-남면 좌석버스 시간표] [태안-남면 시내버스 시간표]
['9:00' 출발하는 남면핸행 버스]
[태안해변길 제4코스 솔모랫길]은 "몽산포해수욕장"이 있는 "남면"으로 가야 하는데
오전 9시에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두 종류가 있더군요.
[8번 탑승장]에는 좌석버스 [1000번]이
[9번 탑승장]에는 일반버스 [710번]이 "남면"으로 간다고 부릉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1000번 좌석버스]를 타고 갔는데, [710번 일반버스] 보다 조금 빨리 [남면]에 도착하더군요.
요금은 좌석버스가 일반버스보다 두배 비싸더군요.
정확히는 체크 못했는데 좌석은 2,700원, 일반은 1,300원 정도
['안면도'행 '77번국도']
[안면도]로 가는 [77번국도]는 4차선으로 시원하게 확장되어 고속도로 같았습니다.
[태안터미널]에서 [남면]까지는 좌석버스로 약15분이 걸리는 가까운 곳이었는데
그러니까 좌석버스는 직행으로 [태안터미널] 다음 정거장이 [남면]이었습니다.
['남면우체국'] 9:15
"남면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정류장 옆에 "태안남면우체국"이 있으며
[태안해변길] 안내목이 길안내를 바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건너편에 가서 바라보면....
['남면우체국'옆 해변길 입구]
"태안남면우체국" 옆으로 [태안해변길]이 "몽산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곳 찐빵집에서 찐빵을 좀 사고...
['남면 버스정거장'] 9:21
답사 준비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태안터미널]에서 9시 정각에 함께 출발했던 [710번 일반버스]가 도착합니다.
그러니까 좌석버스 보다 6분 정도 늦게 도착하는군요.
쬐끔 차이로 요금이 두배...후회...저걸 탈걸...ㅎ
['몽산포해수욕장' 가는 길]
길안내가 잘되 있는 일직선으로 뻗은 골목을 8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 9:29
삼거리를 만나며, 우측엔 "서울성락교회 성락원"이라는 건물이 큰 규모로 있는데
'태안군'의 전체 인구가 약65,000명 정도라고 하며, [남면]의 인구는 4,700명 정도라는데
이렇게 큰 교회가 이곳 저곳에 산재해 있더라구요. 교회도 포화 상태 ㅎ
그런데도 왜 아직까지도 사랑이 깃드는 세상이 되지 못했을까
['몽산포해수욕장' 주차장] 9:32
"몽산포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꽤 넓은 주차장이 우리나라 유명 해수욕장이란걸 알려 주며,
비수기여서인지는 몰라도 주차요금은 무료이더군요.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면분소']
"몽산포해수욕장" 입구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면분소"와 "몽산포탐방지원센타"가 있고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타"가 함께 있었습니다.
비수기여서인지 이용객은 보이지 않았고
[로타리] 9:33
이어서 로타리를 만나는데 "태안해변길"은 좌측이라고 안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몽산포해수욕장"을 처음 방문하여서 해수욕장을 둘러 보고 가기 위해
다음 안내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리 집에서 예습을 하고 왔습니다.
[안내도]
[태안해변길]은 해수욕장을 피해 캠핑장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안내도에서 보는바와 같이 저는 [현위치1]에서 해수욕장으로 들어가 구경하고
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진행해서, [현위치2]에서 다시 합류 할 예정입니다.
['몽산포해수욕장' 가는 길]
로타리에서 직진하여 해변으로 나가면...
['몽산포해수욕장'] 9:38
"몽산포 夢山浦" 해변이 펼쳐 집니다.
['몽산포해수욕장']
철 지난 해수욕장이라 쓸쓸하지만
지난 여름 이곳의 모습을 몽상하며 해변길을 걸어 가렵니다.
[남쪽방향 조망]
지금부터 남쪽으로 제법 긴 약13km의 [솔모랫길] 해변을 따라 갈것입니다.
이젠 옛날 노래가 되버린 "높은음자리"가 부른 "저 바다에 누워"라는 노래를 흘얼 거리며
"몽산포해수욕장"을 통과하면...
[솔모랫길 출입문] 9:45
[태안해변길 제4코스 솔모랫길]의 출입문을 만납니다.
"몽산포입구 로타리"에서 오는 오리지날 해변길과 다시 합류하는 것이죠.
[안내도]
"몽산포입구 로타리"에서도 언금한바와 같은 [현위치2]입니다.
[갈림길] 9:48
[솔모랫길]을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길안내가 잘되 있어 길찾기는 쉬웠습니다.
[숲길]
"몽산포해수욕장" 부근 [태안해변길]은 탐방객들을 위한 시설이 곳곳에 설치되 있고
소나무 숲길을 벗어 나면
[해변길]
[조망대] 9:56
해변길이 이어지는데 중간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면...
['안흥진' 조망]
"금북정맥"이 그 脈을 다하고 바다로 잠기는 "안흥진"과 "지령산"이 조망됩니다.
추억의 "금북정맥"을 "몽산포"에서 조망하니, "홀로 갔던 금북정맥"이 꿈처럼 스쳐 지나 갑니다.
그래서 '몽산포'인가.....
[금북정맥]을 다시 한번 더 종주하고 싶어 지는군요.
['달천포해수욕장' 가는 길] 13분간 휴식
"몽산포해변"을 지나 "달산포해변"으로 가다가 13분 정도 아침식사를 하고...
['달산포해수욕장' 들날머리] 10:19
"몽산포해변"이 끝나고 "달산포해변"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출입문이
탐방객을 반기고
['기수역']
자연 생태계가 여전히 살아 숨쉬는 해안 습지들을 지나면...
[사거리] 10:27
"달산포해변"으로 통하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달산포해변]은 우측으로 들어 가야 하지만, [솔모랫길]은 직진합니다.
그러니까 "달산포해변"으로는 들어 가지 못하고 직진하여 숲길을 통과 했습니다.
['달산포해수욕장' 주차장] 10:34
곰솔 숲을 통과하면 "달산포해수욕장" 주차장을 지나고
['청포대해변' 가는 길] 10:35
이젠 "청포대해변"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1.5km 청포대해변]
['자연놀이터'] 10:38
이어서 "자연놀이터"라는 곳을 지나 비포장도로를 8분여 진행하면...
['청포대해변' 가는 길] 10:46
길조심을 해야하는 [청포대해변]이 시작되는 곳을 만나는데...
길안내판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오리지날 솔모랫길이 아니고
오리지날 솔모랫길은 좌측 비포장도로로 가야 했습니다.
[안내도]
이곳 안내도를 편집하여 제가 진행한 길을 보면
붉은 실선으로 해변을 따라 진행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정식 [솔모랫길]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길로 가던 큰 차이는 없는듯...
['청포대해변' 가는 길]
길안내판이 이렇게 안내를 하는데 어찌 이 길을 따르지 않을수 있었겠습니까..아아~ ㅎ(안철수버젼)
조금 앞으로 나가니 길안내판을 찾을수 없었지만 해변을 따라 그냥 진행합니다.
해변길이니 결국 다시 만나게 되겠지....ㅎ
['청포대해변'] 10:56
10여분 해변을 따라 무작정 진행하니 "청포대해변"을 만납니다.
여기서는 불안을 느끼고 오리지날 [솔모랫길]을 찾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좌측 상가지역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서도 직진하여 앞에 보이는 "자라바위"로 가는게 더 좋았습니다.
밀물 때에는 곤란하겠지만 썰물일 때는 해변으로 가는게 지름길이었습니다.
['청포대 상가'] 11:00
"청포대해변"에서 상가지역으로 나가면 포장도로에 화장실이 있고,
[태안해변길 안내판]이 다시 길안내를 합니다.
[청포대펜션]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청포대 해변]의 펜션들이 바닷가에 줄을 서 있고
['자라바위' 가는 길] 11:06
[청포대 해변] 펜션들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면, [자라바위]로 가더군요.
['자라바위 조망] 11:08
"자라바위"라고 하는 작은 바위섬이 조망되는데...
이곳이 그 유명한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는 곳이랍니다.
['별주부전' 유래비]
"자라바위" 앞에는 "별주부전 유래비"를 세워 놨는데...
글씨가 작아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소설, 판소리로 유명한 "별주부전"에 대해 제가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
"별주부전"은 우화소설이고, 이 우화소설을 바탕으로 "토생원전", "수궁가"라는 판소리가 탄생되어
조선왕조 후기에 유행했는데 당시 시대를 비판 풍자하는 서민들의 외침이기도 했답니다.
"별주부 鼈主簿"의 뜻부터 알아 보고 갈까요?
"별 鼈"은 "자라"를 의미하고, "주부 主簿"는 조선시대 "종육품"의 관직을 가진 관리를 말하죠.
그러니까 "별주부 鼈主簿"는 용궁에 근무하는 "종육품"의 관직을 가진 물고기를 의인화 한것이겠고..
내용은 간단하죠?
용궁에서 술과 쌕스로 난잡한 호화생활을 하던 용왕이 병이 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럿는데...
어의들이 "토끼의 간"을 먹어야 낫는다고 처방을 하자 충성스런 "자라"가 육지로 나가 토끼를 유혹해
용궁으로 꼬셔 가고, 토끼는 용궁에서 호화 접대를 받으며 지내지만 용왕이 토끼의 간을 먹어야 자기 병이
낫는다고 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토끼는 기지를 발휘하여 "나의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라고 하며
용궁 탈출에 성공하지요. 여기서 위험한 고비를 넘겼을 때 "용궁 갔다 왔다"라고 하는 말이 탄생되었고...
"충성스런 자라와 지혜로운 토끼"로 하여금 부패한 왕족들과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라 할수 있습죠.
['자라바위']
유래비에는 앞에 보이는 작은 바위섬이 "자라바위"로서
토끼가 자기의 간을 여기에 걸어 놓고 용궁으로 들어 갔다고 한 그 바위라고 유래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ㅎ
그러니까 용궁으로 들어 가는 입구라고도 유추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토끼'에게 속은 '자라'는 울면서 바위에 올라 자살하려 했는데
그의 충성심을 높이 평가한 산신령이 '산삼'을 내려주며 용왕을 살리라고 하며 용궁으로 보냈습니다.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상상에 맡기며 전해 오지 않습니다.
['청포대해변' 조망]
"자라바위" 앞에서 "청포대해변"을 뒤돌아 봅니다.
미리 알았다면 화살표가 있는 곳에서 이곳으로 바로 왔을텐데...ㅎ
"청포대해변"엔 "자라" 같은 사람이 많이 찾을까...아니면 "토끼" 같은 사람이 많이 찾을까...
세상의 위정자들아...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용왕처럼 병들지 않는다 ~
['마검포항' 조망]
"청포대해변" 다음에 있는 "마검포항"이 조망됩니다.
[솔모랫길]은 "마검포항"으로는 가지 않더군요.
['별주부마을']
"별주부마을"이라고 자칭하는 마을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지요.
여기도 자기네 마을이 "별주부마을"이라고 주장하며 화장실까지 "별주부화장실"이라고 하는군요. ㅎ
['마검포' 가는 길] 11:14
"별주부마을"이 끝나면 "마검포"로 가는 [솔모랫길]이 이어 집니다.
[해변 숲길]
오늘 코스에서 유일하게 언덕을 넘어 가는 코스인데...
해발 20m 정도 입니다. ㅎㅎ
오늘 코스에서 오르막은 이곳과 "드르니항 육교" 뿐이니 얼마나 평평한 길인지 알수 있죠? ㅎㅎ
['원청리' 마을 조망] 11:23
이곳이 오늘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ㅎㅎ
'태안군 남면 원청리'가 조망됩니다.
['원청리 해변']
[쉼터] 11:27~11:36
'남면 원청리'가 끝나고 '신온리'가 시작되는 곳에 쉼터가 있습니다.
"마검포해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마검포"는 한자로 "磨劍浦"로 "칼을 갈던 곳"인가 봅니다.
['원청리' 통과]
'원청리'를 지나 '신온리'로 들어 갑니다.
넓은 비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서바이벌체험장] 11:44
곳곳에 여러 형태의 유락시설들이 즐비하군요.
산악4륜차 빌려 타는 곳도 있고, 서바이벌게임하는 곳도 있습니다.
['마검포' 펜션들 통과]
단체 수양관등 휴양시설이 줄을 서 있군요.
"마검포" 마을로 들어 갑니다.
['네이쳐월드' 사거리] 11:53
앞에 있는 시설이 제법 유명한 "마검포 네이쳐월드"라고 하는 정원이 있습니다.
꽃축제 - 튤립, 백합등 꽃축제가 열리고, 빛축제도 연중 열리고 있답니다.
입장료 9,000원/성인
['신온리' 가는 길]
"네이쳐월드" 사거리에서 "신온리 염전"으로 가는 [태안해변길-솔모랫길]입니다.
[갈림길] 11:56
길안내는 잘되 있어 길찾기는 쉽고...
견공들이 짖어대는 곳이 좀 있어 시끄러웠고...ㅎ
['신온리 염전' 가는 길]
"마검포"는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있는데...
가을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곳곳에 펜션들이 즐비합니다.
[저수지 앞 삼거리] 12:03
저수지 앞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길안내판에는 좌측으로 가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다음 이정표와 길안내판을 보면....
[이정표]
[태안해변길]은 좌측으로 가라고 합니다만....
다음 안내도를 보면...
[안내도]
왼쪽이던 오른쪽이던 상관 없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선답자들이 대부분 좌측으로 갔다고 기록하고 있어서, 저는 우측길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샤갈펜션']
백악관같은 건물이 있어 뭔가 했더니 "샤갈펜션"이라는 펜션이었고
[저수지 둘레길]
저수지 우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샤갈펜션']
저수지 중간에서 삼거리를 뒤돌아 보고...
[저수지 둘레길]
저수지 뚝을 따라 저수지 끝까지 가면...
[갈림길] 12:12
조금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태안해변길]과 다시 합류하는 곳에 도착하는데...
저수지 뚝이 끝나는 곳이더군요.
여기선 안내판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내려 가는데...
['신온리염전' 옆 통과]
논 사잇길을 따라 염전으로 갑니다.
좌측에 보이는 염전이 "신온리 염전"이라고
['신온리염전'과 '안면도쥬라기공원' 조망]
"신온리 염전" 뒤로 "안면도쥬라기공원"이라는 건물들이 눈길을 끌고
['신온리염전']
현재도 운영 중에 있는 "신온리 염전"을 지나 갑니다.
'신온리'에 있는 염전이며 각 염전의 이름은 별도로 있더군요.
마지막에 있는 염전이 "서산염전"이었습니다. 여기는 '태안'인데도 '서산염전'...ㅎ
[이정표] 12:29
'서산염전' 앞 도로에는 길안내판이 길안내를 하고 있고
['곰섬' 입구] 12:30
'서산염전' 앞 포장도로는 "곰섬"으로 가는 도로인데 "한서대 비행장"으로 간답니다.
[솔모랫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안내도]
안내도를 통해 [현위치]를 가늠해 보고...
[저수지 돌아 가는 길]
이 저수지를 반바퀴 돌아 갑니다.
이 저수지는 "신온리 염전"에 사용할 바닷물인듯...
[솔모랫길]의 종점인 "드르니항-백사장항 육교"가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저수지를 돌아 가면서 서쪽을 바라보면...
['한서대 비행장']
"한서대학교 비행장"이 조망되는데
경비행기가 쉴틈없이 뜨고 내립니다.
'서산 해미'에 있는 "한서대학교'엔 '항공학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이 실습장인듯...
[해변 이정표] 12:47
"신온리 염전"을 지나 "드르니항"으로 가는 길목에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
[솔모랫길]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강아지] 12:49
모퉁이를 돌아 가는 곳에 조그만 바닷가 집이 한채 있는데
강아지가 살랑살랑 꼬리를 치며 수줍어 합니다.
지금 까지 있었던 개씨끼들은 모두 나를 보자마자 앙칼지게 짖어댓는데, 이 놈은 수줍어 하며 고리를 칩니다.
주인은 어딜 갔는지, 밥그릇과 물그릇은 바짝 말라 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 비스켓 몇개를 주니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녀석은 태안 바닷가에서 바다와 태양을 벗 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먹는 것만 충분히 해결되면 이 놈은 "개 팔자가 상팔자" 일듯...
[해변길] 12:53
강아지와 이별하고 모퉁이를 돌아 가니 "캐리비안리조트" 안으로 길은 이어지는데
[해변길]
[뒤돌아 본 해변길]
썰물 때엔 해변길로 가는게 지름길이더군요.
해변을 잠시 통과하여
['드르니항' 가는 길] 1:03
방조제로 올라 가서 10여분 진행하면.....
['드르니항'] 1:07
"드르니항"에 도착합니다.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대하랑꽃게랑육교']
'태안 남면'과 '안면도'를 연결하는 육교가 건설되 있는데 오로지 관광객들을 위한 다리랍니다.
이름하여 "대하랑꽃게랑육교"
[육교]
육교로 올라 가서 조망을 합니다.
['한서대 비행장' 조망]
먼저 북서쪽으로 "곰섬"과 "한서대 비행장"이 조망되고
['드르니항' 조망]
북쪽 아래엔 "드르니항"이 조망됩니다.
"드르니"는 "오다 가다 들린다"라는 뜻으로 충청도 사투리와 음운변화로 만들어진 단어라는군요.
['안면대교'방향 조망]
[약간 줌인하여 '안면대교' 조망]
"안면도 安眠島"는 원래부터 섬이었을까요?
'편안하게 누워 쉰다'라는 의미의 "安眠島"는 원래 육지였는데
앞에 보이는 [안면대교]가 있는 곳을 굴착하여 운하를 만들어 육지가 섬으로 변하게 되었답니다.
조선 "인조" 때에 경상도 전라도에서 세곡을 한양으로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천수만]과 [서해]를
잇는 운하를 만든 것이죠.
[육교에서 '백사장항' 조망]
"대하랑꽃게랑육교"를 내려 가며 "백사장항"을 조망합니다.
"백사장항"은 제법 큰 항구이군요.
[뒤돌아 본 '대하랑꽃게랑육교'] 1:25
"백사장항"으로 건너가 뒤돌아 본 "대하랑꽃게랑육교"와 "드르니항"
['노을길' 출발지점] 1:26
육교를 건너면 [태안해변길-제4코스 솔모래길]이 끝나고 [제5코스 노을길]이 시작됩니다.
[←12km 꽃지해변]이라고 알려 주는데...
현재 시간이 오후 1시 26분이어서 계속 [5코스]를 진행하려고 했습니다만, 집에서 빨리 오라고 아우성 ㅎ
"백사장항"에서 "태안"으로 가는 버스는 1시50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버스정거장으로 갑니다.
['백사장항' 상가 통과]
[선박횟집]
"백사장항"을 통과하여...
[뒤돌아 본 육교]
육교를 뒤돌아 보고...
"백사장항"에서는 9월22일부터 10월8일까지 17일간 "백사장항 자연산 대하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지금 준비 작업이 한창이고...
['백사장항' 버스종점] 1:36
[백사장항 버스 종점]에서 1시 50분 버스를 타고 [태안터미널]로 가
2시 40분발 고속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구글어스]
[고도표]
[해변길]이어서 평지를 걸었습니다.
[드르니항 육교]가 가장 높은 곳이었으니....ㅎ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3.7km였으며, 4시간 15분이 걸렸군요.
다시 가고픈 해변길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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