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 바닷가』
『철새나그네길 3코스』"나그네길"
['철새나그네길' 전체 코스 위치도]
"서천군 철새나그네길"은 다섯개 코스 총37.9km로 구성되 있답니다.
1코스(붉은낭만길) : 홍원항(0km) → 춘장대역(2.3㎞) → 춘장대해수욕장(3.3㎞) → 부사호(8.8㎞)
2코스(해지게길) : 동백정(0km) → 성경전래지(4.2㎞) → 마량포구(5㎞)
3코스(나그네길) : 해오름관광농원(0km) → 월하성어촌체험마을(4.5㎞) → 선도리어촌체험마을(5.5㎞) →
해변길 → 다사항(14㎞)
4코스(윤슬길) : 장구만철새도래지(0km) → 송석리어촌체험마을(2㎞) → 죽산해변(매바위)(5㎞)
5코스(해찬솔길)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0km) → 옥남리 철새도래지(2.5km)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5㎞)
오늘은 그 두번째로 [3코스 나그내길]을 갑니다.
[구글어스]
[국토지리원 지도]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 있는 "서도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3코스 출발지-해오름관광농원"을 통과하고 [서면]과 [비인면]의 해변을 통과하여
'충청남도 비인면 다사리'에 있는 "다사항"까지 약13.2km를 갑니다.
['서천읍 시가지']
['서천 버스터미널'] 9:45
2020년 7월 7일 (화) 흐림
지난 [1~2코스] 때와 똑 같이 [용산역]에서 6:21 에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를 [수원역]에서 6:56 에 타고
[서천역]에 9:35 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서천버스터미널]로 가서...
['서천터미널' 버스시간표]
.
[서천버스터미널]에서 10:00 정각에 출발하는 [동백 행] 버스를 이용하여 47분 만에
['서도초등학교' 앞 삼거리] 10:47
['서도초' 앞 버스정류장]
.
"서도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철새나그네길 3코스]의 출발지는 아닙니다만, 지난 [1~2코스]에 이어 걷기 위해 이곳에 출발하는 것입니다.
['서도초등학교'] 10:50
.
"서도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는데 학교가 크고 예쁘군요.
그런데 학생수는 총80명이라니...
['서도초등학교' 앞 거리]
['서천서부수협' 앞] 10:52
[서도초등학교] 앞 거리를 100m 정도 진행합니다.
초등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은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과 일맥상통하지요.
젊은이와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이어야만 희망과 미래가 있는 것인데....
['도둔리' 바닷가] 10:53
도로에서 [서천서부수협] 앞에 있는 바닷가로 나가서 뒤돌아 보면...
['마량진' 조망]
지난번에 답사했던 [2코스]가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띠섬' 조망]
앞으로 진행해야할 중요 지점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10여분 진행하면...
['서인로'] 11:02
시내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는데
[GS칼텍스주유소]가 있고 [아트연립]이 보입니다.
[아트연립] 앞으로 가면...
['아트연립' 앞] 11:04
[아트연립] 앞에 [제3코스]의 출발지인 "해오름 관광농원" 정문이 있습니다.
['해오름 관광농원' 정문]
"해오름 관광농원" 정문이 "서천 철새나그네길 3코스 나그네길"의 실제 출발지입니다.
안으로 들어 가면...
['3코스 출발지'] 11:06
코스 안내도가 다른 곳에선 보기 어려운 독특한 모양으로 설치되 있는데
['3코스 안내도']
[3코스 종합 안내도]를 이번 구간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고 출발합니다.
이 안내도는 제가 직접 진행 해 본 결과 잘 만든 안내도라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해오름관광농원' 앞 바닷가] 11:07
[해오름관광농원]을 통과하여 바닷가로 나가면 농원이 아니라 해수욕장이란걸 알수 있고
['띠섬' 조망]
"띠섬"을 바라보며 해안 모래밭을 걷게 되는데
그늘도 없는 해변은 여름철엔 곤혹스러운 길이지요.
그래서 좌측 소나무 숲으로 올라 가 걷기로 하고
[해송] 11:30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소나무들이 울창한 사유지 음식점으로 올라 가서
['마량진' 조망]
뒤돌아 보니 [마량진] 뒤로 [연도 煙島]가 제법 큰 섬으로 다가 옵니다.
['서울시연수원' 조망]
소나무 숲을 조금 진행하니 다시 사유지라고 통행을 막아 해변으로 나가 걷는데
[띠섬]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옵니다.
['띠섬목']
자동차들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띠섬목"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우측 바다를 바라보면...
[갯벌 체험]
갯벌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뒤돌아 본 '서천화력발전소']
마지막으로 지난 [1~2코스]를 뒤돌아 보고
['띠섬목']
[화장실] 11:55
여기는 갯벌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 화장실까지 있는 걸 보면...
물론 해수욕객들도 한여름엔 있겠지만
[3코스 나그네길]은 여기서 바닷가로 돌아 갈수 없고 마을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월하성' 가는 길]
[띠섬목]에서 마을과 연결되는 비포장도로를 잠시 진행하면 [오리지날 3코스] 방향을 만나는데
[오리지날 '철새나그네길'] 11:59
[오리지날 3코스]는 이 길로 [옥녀봉]을 넘어 가라고 GPS트랙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사람들의 통행 흔적도 없고, 여름철이라 잡풀도 무성하게 자라서 걷기가 좀 두렵습니다.
그레서 지도를 보고 좀 돌더라도 마을을 돌아 가기로 하고, 마을길을 10여분 진행하니
[농가] 12:09
['합전 버스정류장'] 12:17
농가를 만나고 계속해서 조금 더 진행하면 [합전 버스정류장]을 만나며
자동차도로를 7분여 더 진행하면
['월하성' 삼거리] 12:24
"월하성 삼거리"를 만나는데 [오리지날3코스]와 다시 합류하는 곳이었습니다.
['월하성 체험마을' 입구]
[띠섬목]에서 [옥녀봉]을 넘어 [월하성 마을]을 지나 나오는
오리지날 3코스인 "월하성 마을 입구"를 바라봅니다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 12:34
이어서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를 만나 조망합니다.
"월하성 月下城"은 "달빛 아래 놓인 성"이라는 의미의 마을이라는데
조망을 하니 글자 그대로인듯 달빛 아래 은은하게 자리잡은 조용하고 아름답운 마을 같습니다.
[안내문]
안내문이 있어 들여다 보니 일반인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단어들을 여러개 나열해 놨습니다.
특히 이 마을 사람들도 뭔 말인지 모를거라고 여겨지는데...ㅎㅎ
제가 친절하게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니질이 우세하고 사니혼합으로 퇴적물과 퇴적상이 존재하는 혼합갯벌이다"
"니질"의 "니"는 아마도 "진흙 泥"를 의미하는 듯 함으로 "진흙 형태의 갯벌"이 더 많다고 하는듯 하며
"사니혼합"의 "사"는 아마도 "모래 沙"를 뜻하는듯 함으로 "모래와 진흙이 혼합된 갯벌"이라 하는듯합니다.
어려운 한자를 사용해야 유식해 보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꼴깝한다는 소리 듣습니다. ^.^
요즘은 전문가들도 저런 어려운 한자 사용하지 않고, 더더욱 한자를 한글로 직접 음역한 단어는 사용 않합니다
[니질]이니 [사니혼합]이라는 한글표기를 이런데서 관광안내로 사용하고 있다니...에휴~...
"간조선" "만조선"이라는 말도 우리나라 일반인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조선"은 한자로 "干潮線"이라 쓰고, "만조선"은 "滿潮線"으로 쓰는데
이 단어는 쪽바리들이 사용하는 '일본말' 한자입니다.
우리 말 "밀물"과 "썰물"이라 하면 간단히 이해 할수 있는 것을 유식한척 하며 꼴깝을 떨지요?
이곳을 관광지화 하고 싶어 한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 할수 있는 우리 말을 사용합시다.
['월명산' 조망]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라고 하는 데크에서 학습 할만한 것들은 눈에 띄지 않았고
[서천군 비인면]의 진산이라고 하는 "월명산 月明山"이 조망되며
밤엔 이 바닷가를 밝게 비추며 이 마을을 "月下城"으로 만들듯 ...
[뒤돌아 본 '월하성'] 12:35
'월하성 생태학습 데크'를 떠나며 뒤돌아 보고...
['갯벌체험로']
다시 자동차 도로로 나가 15분 정도 진행하는데...갓길이 없어 좀 위험하더군요.
[''쌍도교'] 12:51
"비인천 庇仁川"이 바다와 만나는 곳을 만나는데 [쌍도교]라고도 하고 [비인1교]라고도 하는
다리를 만납니다. 이 다리 끝에는...
['서해랑길'] 12:51
[비인천]을 건너 바닷가로 나가는 길을 알리는 안내표지가 있는데
[철새나그네길]이라는 안내가 아니라 처음으로 "서해랑길"이라는 안내표지여서 반가웠습니다.
동해안 걷기코스로 "해파랑길"이 있고, 남해안엔 현재 개척 중에 있는 "남파랑길"이 있는데
앞으로 서해안을 걷는 코스인 "서해랑길"이 계획 중에 있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이렇게 표지가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빨리 완공되어 모두가 쉽게 이용 할수 있길 기대합니다.
['선도리갯벌체험마을'] 12:56
다시 바닷가로 나가면 "비인해수욕장-선도리갯벌체험마을"을 만나 걷게 되더군요.
해변 공사를 엄청 했습니다.
['쌍도' 조망] 1:00~1:30
해변 쉼터에서 30여분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조망합니다.
[쌍도]가 [비인해수욕장]을 감시하고 있는듯...
['비인해변공원']
해변 공원도 상당한 규모로 조성해 놨더군요.
철새들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고...
[선도리어촌체험마을 안내소'] 1:32
"선도리 船島里"는 배가 드나들던 포구여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무지무지 큰 "소라"가 문지기를 하는 "선도리어촌체험마을"을 들여다 보면
안내소도 문어 모양으로 독특하게 보이고
['쌍도' 조망]
여기서 바라보는 "쌍도 雙島"는 왜 쌍도라 하는지 금방 알수 있겠는데...
지명의 유래는 "옛날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아들 쌍둥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더구요.
['비인해변공원']
['비인해변' 통과]
20여분 해변 공원과 거리를 통과하면...
['할미섬' 조망] 1:53
"할미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본 '비인해수욕장']
지나온 [비인해수욕장]을 뒤돌아 보는데 그 사이 썰물이 들어 오기 시작하는군요.
['할미섬 전망대' 앞] 1:54
[비인해수욕장]에서 [장촌해수욕장]으로 넘어 가는 곳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있는데
"할미섬 전망대"가 보입니다.
['장포리'로 가는 해변길]
할미섬 전망대는 생략하고 해변길로 나가면
[?]
분명 이름이 있을 듯한 조그만 섬을 만나는데 소나무가 세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 여자 아이가 댕기머리를 하고 있는듯 한데 조형물인지 실제 소나무인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할미섬] 보다 이 섬이 더욱 신기했는데...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뒤에 보이는 섬은 [개야도 開也島]와 [죽도 竹島]이며, 그 뒤로는 [군산시가지]가 보입니다.
['연도' 조망]
여기서도 "연도 煙島"가 보이는데 거대한 바다거북이 같군요.
['장포리'로 가는 해변길] 2:00
[장포리]로 넘어 가는 해변을 거닐며 우측을 보면...
['할미섬' 조망]
['할미섬' '개야도' '군산' 조망]
"할미섬"이 보입니다.
이런 이름을 가진 바위나 섬은 대부분 바다로 나간 남편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다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죠. 바닷가의 숙명같은 사연들이 대부분인데 공식적인 안내는 없군요.
그 뒤로 [개야도]와 [군산시내]가 조망됩니다.
['다사항' 조망]
오늘의 종착지인 [다사항]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더군요.
여기서 [다사항]까지 "장포해수욕장"이 길게 뻗어 있었습니다.
갯바위를 지나 도로로 나가면...
[이정표] 2:09
['장포1리' 버스정류장] 2:09
[장포1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시간표가 반갑게 있는데 다음 버스는 3시15분에 있다고 알려 줍니다.
[다사항]에 빨리 가면 이 버스를 탈수 있겠다 싶어 걸음을 좀 빨리하고
[장포해수욕장]의 해변 모래길을 생략하고 도로를 이용해 걷기로 합니다.
['할미섬' 조망] 2:11
도로에 올라 [할미섬]을 약간 줌인하여 바라보는데 썰물이 벌서 밀려 들었군요.
밀물과 썰물의 속도는 대략 시속 10km 정도 라고 합니다.
사람 걸음 속도의 두세배가 되니 바다에 들어 갈때는 항상 조심해야
['장포리' 정자] 2:40
[장포1리]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30여분 걸으면 방풍 창문과 방충시설이 있는 정자를 만나고
['장포항'] 2:43
"장포항 長浦港"을 횡하니 둘러 보고
[이정표] 2:44
다시 이정표가 있는 도로로 나가 우측을 바라보면...
['서천옵바위(군함바위)' 조망]
['서천옵바위(군함바위)'] 2:46
"서천 옵바위 (군함바위)"가 조망됩니다.
찍사들이 많이 찾는 "일몰 사진찍기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차 오르면 "군함" 모양을 한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충남도청 블로그]에 들어가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충남도청 블로그]에서 빌려온 [옵바위(군함바위)] 사진
['갯벌체험로']
버스를 타기 위해 [장포해수욕장]을 생략하고 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다사항' 입구 삼거리] 3:07
"다사항 입구 삼거리"를 만납니다.
[다사항]을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나와 버스를 타야 하더군요.
['다사항' 조망]
"다사항 多沙港"을 조망만 하고 다시 삼거리로 나갑니다.
['봉산' 조망]
['다사2리' 버스정류장] 3:14~3:22
[다사항 입구 삼거리]에 있는 "다사2리 버스정류장"에서 15시20분 버스를 타고
[서천버스터미널]로 가서 다시 택시로 갈아 타고 [서천역]으로 가 귀가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13.2km 정도 였으며 4시간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