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南正脈의 棲鳳枝脈에서 分岐하는
"태행지맥 太行枝脈" 첫번째 산행기
왕림고개-지맥분기점-왕림고개-219m봉-삼봉산제1봉-231m봉-
268.2m봉-백학고개-오두지맥분기점봉-태행산-군부대진입로-
그네봉-39번국도-78번지방도-서해안고속도로-화성시청-염치고개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을..."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크리족 인디언' - "노아 시에틀"의 예언 -
[태행지맥 전체 개념도]
[태행지맥 구글어스]
"태행지맥 太行枝脈"
"태행지맥"은 "漢南正脈의 서봉지맥"에서 분기하여 서해로 가는 도상거리 41.4km의 산줄기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기 중서부의 대표 산줄기가 되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서봉지맥"의 "장안대 뒷산"에서 분기하여
"왕림고개"를 지나 "삼봉산"-"태행산"-"구봉산"-"승학산"-"와룡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앞"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랍니다.
[태행지맥 첫번째구간 전체 구글어스]
"태행지맥 첫번째구간"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왕림휴게소"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염치고개"까지 "19.5km"를 갑니다.
이 거리는 제가 직접 걸은 거리를 GPS로 측정한 것이며 접속거리와 일부 왕복거리,
우회로가 함께 측정되었으니 도상거리와는 차이가 있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
하지만 실제거리와는 가장 근접하니 이 거리를 참고로 해야 할것입니다.
['지맥분기점'에서 '삼봉산'까지 구글어스]
출발지점인 "왕림휴게소"에서 "지맥분기점"을 왕복하여
"삼봉산"까지 구간을 확대한 구글어스입니다.
[왕림휴게소] 9:00~9:05
2013년 3월 6일 (수) 맑음 박무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 오려는 길목이라 안개가 자주 낍니다.
안개가 없는 날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오늘은 약간 쌀쌀한 날씨여서 제법 괜찮을 듯하여
"서봉지맥"에 이어 "태행지맥"으로 발길을 돌림니다.
[전철1호선 병점역]에서 [34번 시내버스]를 타고 [34번 시내버스]의 종점인 "왕림휴게소"에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했습니다. 20여분 걸렸습니다.
[전철1호선 수원역]에서 이곳으로 다니는 시내버스는 [32번] [33번]이 수시로 있습니다.
[병점역]에서 타는것이 [수원역]보다 더 빠르더군요.
"왕림휴게소" 남쪽으로 내려 가면 [34번국도]를 통과할수 있는 굴다리가 있습니다.
앞에 버스가 내려 가는 곳입니다.
['34번국도' 굴다리 통과]
[34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폐션할인매장들이 많이 있으며
거의 직진방향으로 나아 갑니다.
앞에 "서거정선생 묘역"이 보입니다.
['서거정선생 묘소'] 9:06
"문충공 사가 서거정선생 묘 文忠公 四佳 徐巨正先生 墓"
조선왕조 초기 45여년간 우리나라 정치계를 주름잡은 "서거정선생"의 묘역이
이곳에 있는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살다보니...이렇게 다니다 보니....600년의 세월을 넘어 '서거정선생'도 만나는군요.
"서거정선생 제실" 우측으로 돌아 갑니다.
['서거정선생 묘'로 오르는 길]
"서거정선생 제실" 우측길을 돌아 가면
"서거정선생 제실" 담 옆 묘지 오르는 길로
"태행지맥 분기점"으로 가는 들머리가 반갑게 나타납니다.
분기점으로 오르는 접근로이기 때문에 어느 길로 가느냐는 각자의 취향입니다.
저는 역사의 향기를 더 느끼기 위해 "서거정선생 묘역"으로 올라 가며,
이 길이 그래도 "태행지맥 분기점"으로 가는 제일 좋은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서거정선생 제실']
"서거정선생 제실"은 들어 갈수가 없어 담넘어 들여다 보고....
['서거정선생 묘소']
봉분이 나란히 여러개가 있는데, '서거정선생'의 세칸드들의 묘도 함께 있어서였습니다.
"서거정선생"과 정경부인 "선산 김씨"의 묘는 합장묘로 맨 위에 있었습니다.
대구가 자랑하는 대표적 역사적인 인물이 "서거정선생"이죠.
고향이 대구인데 이곳에 묘지가 있는 것이 조금 이상해 조사를 해보니....
"서거정선생 묘"는 원래 서울 강동구 방이동에 있었는데 도시개발계획으로 1975년에
이곳으로 이장하였다고 하네요.
['서거정선생 묘]
비석에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朝鮮 崇政大夫 左贊成 達城君 諡文忠 四佳 徐公巨正 墓"
"貞敬夫人 善山 金氏 附"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문충 諡文忠"이라는 말만 해석해 드리면 무두 알겠죠? ㅎ
"시 諡"라는 말은 "생전의 공덕을 칭송하여 임금이 내려주는 칭호"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시호 諡號"라고 하지요. 임금이 "서거정선생"에게 내려준 시호는
"문충공 文忠公"이었군요.
"문충공"이라는 시호를 받은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순신장군"에게 내려 준 시호는 아시다시피 "충무공 忠武公"이었는데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은 사람은 조선시대에만 12명이나 됩니다.
테러리스트 "조영무"도 받았고, 남이장군, 김시민장군 등등....
"남이장군의 묘"가 대부분 "남이섬"에 있는줄 아는데
이곳 '화성시 비봉면 비봉초등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서거정선생 묘소'] 9:12
"서거정선생 묘" 뒤에서 내려다 보고....
오늘은 조선 초기 천재들이었던 "서거정"과 "김시습"에 대해 알아보며 산행을 하겠습니다
[숲길]
"서거정선생 묘" 뒤로 선명하고 제법 넓은 산길이 열리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태행지맥 분기점' 조망]
"서봉지맥"이 앞에 펼쳐집니다.
"서봉지맥"에서 분기하는 "태행지맥"이므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합니다.
[분기점 오르는 길]
5분여 오름짓을 하면....
['태행지맥 분기점'] 9:19
분기점을 만납니다.
한달 전쯤에 "서봉지맥"을 종주하며 지났던 곳입니다.
분기점봉우리는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 갑니다.
['태행지맥 분기점봉'] 9:20
"태행지맥 분기점봉 145m"
"장안대학교" 뒤에 있는 봉우리인데
분기점 봉우리로는 조금 초라하지만 의미있는 봉우리입니다.
여기서부터 "태행지맥"을 세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려고 합니다.
['태행지맥 분기점'] 9:22
100여m 거리에 있는 분기점 갈림길로 다시 내려가 "왕림휴게소"로 되돌아 갑니다.
세월 빠릅니다. "서봉지맥"을 거닐었던 때가 엊거제 같은데....
['서봉지맥 태봉산 서봉산' 조망]
"왕림휴게소"로 되돌아 내려 가며 "서봉지맥"을 조망합니다.
"서봉지맥"의 대표산인 "태봉산"과 "서봉산"이 추억 속에 아련거립니다
[KTX 철도]도 이 아래로 지나고 있군요.
[왕림고개] 9:29
"왕림고개"는 [34번국도]를 건설하며 절개를 해서 우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알아두고 가면 가는 길이 편하겠죠.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서거정선생 묘소]
"서거정선생 묘소"를 다시 지나 내려 가고....
['왕림휴게소'] 9:39
"왕림휴게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북쪽으로 올라 갑니다.
이 지역이 "삼천병마골"이라고 합니다.
[삼천병마골의 유래]
['왕림고개' 지맥 들머리] 9:40
"왕림고개" - 老留嶺
"왕림고개"에 오르면 "화인폴리머(주)"라는 회사와 주유소 사이로 지맥은 이어 집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지맥 들머리]
오리지날 지맥은 절개되어 어디로 가야할지 지형지물로는 알수가 없고
마루금으로 붙기 위해서 앞에 보이는 고갯마루까지 올라 갑니다.
[갈림길] 9:45
"왕림고개"에서 5분여 오르면 고갯마루에 사거리가 나오며
좌측에 "개발제한구역"이라는 말뚝이 조금 색다르게 세워져 있습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임도] ★길조심★
제법 넓은 수렛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뜻하지 않게 여기서 잠시 알바를 하는데 무심코 계속 직진해서였습니다.
길 중간에 좌측으로 올라 가는 넓은 길이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가야하더군요.
[마루금] 9:52
능선에 오르면 정상적인 "태행지맥 마루금"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철책 울타리]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철조망 울타리가 계속됩니다.
사유지라고 울타리를 설치해 자기 땅에 침입을 막고 있습니다.
산객들은 좋은 길 놔두고 길도 없는 저런 곳에 들어 오라고 해도 들어 가지 않습니다.
철조망 설치하는데도 많은 돈이 들어 갔을텐데....그냥 녹쓸어 가고 있습니다.
['219m봉' '삼봉산' 조망]
"219m봉"과 "삼봉산 제1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철조망 울타리]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219m봉' '삼봉산' 조망] 9:57
어디서 오는 길인지 모르겠는데 넓고 선명한 등산로를 만나 "삼봉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좌측으로 바꿔 철조망을 계속 따라 갑니다.
[철조망 울타리]
의미없는 철조망을 따라 가다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름짓을 하면....
['219m봉' 정상] 10:10~10:18
"219m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의자 두개만 딸랑있는 봉우리였는데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이 봉우리도 "삼봉산"을 이루는 三峰중에 하나인듯....
이곳에서 조망과 휴식을 8분여 하고....
['건달산' 조망]
건너편에 가까이 있는 "수원여대 해란캠퍼스"와
화성시에서 가장 높다는 "건달산"을 조망하고....
"건달산"도 가까이서 보니 온통 파헤치며 자연을 홰손하고 있군요.
['삼봉산 제1봉' 조망] 10:18
"219m봉"에서 가야할 "삼봉산 제1봉"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 있습니다.
[사거리 안부] 10:21
돌탑이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삼봉산 제1봉' 오르는 길]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갈림길]
진달래꽃 팻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삼봉산 제1봉' 정상] 10:30~10:35
['삼봉산'의 유래]
"삼봉산 三峰山"
정자와 운동시설이 갖춰진 괜찮은 봉우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조망이 시원하게 터여 너무 좋았습니다.
[정자에서 삼봉산 쉼터 조망]
정자에 올라 주변을 둘러 보고...
['칠보산' '광교산' 조망]
동북쪽으로 "서봉지맥 칠보산"과 "한남정맥 광교산"이 조망됩니다.
연무만 없었어면 더욱 좋았겠지만....
지난 서봉지맥 칠보산에서 이곳을 조망 할때 날씨가 너무 좋았던 것과 비교되네요.
['태행산' '269.2m봉' 조망]
햐~~
가야할 "태행지맥"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앞에 보이는 "231m봉"을 오르고, 우측 "268.2m봉"을 돌아
"태행지맥"의 상징인 대표산 "태행산"으로 "S자"를 이루며 뻗어 가고 있습니다.
[갈림길] 10:35 ★★길조심★★
"삼봉산 제1봉"에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정자에서 로프가 설치된 내림길을 30여m 내려 가자마자 이정표를 만납니다.
사진 속에서 보는바와 같이 "내리(지네산)"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상리"로 가는 직진길의 등산로가 너무 선명하고 로프를 계속 설치해놔서
저도 직진을 하여 잠시 알바를 하였습니다.
이곳의 이정표를 보고 이곳이 "삼봉산 제1봉"이라는 것을 알았고,
"태행산"을 "지네산"이라고도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십자 사거리] 10:49
급경사 내리막을 14분여 내려 가서, 사거리 고갯길을 직진하여 건너고
['231m봉' 오르는 길]
14분여 오름짓을 하면....
['231m봉' 정상] 11:03
"231m봉"에 오릅니다.
특징 없는 평범한 봉우리인데, 가야할 "268.2m봉"이 보입니다.
우측길로 가야합니다.
우측으로 돌아 서면....
['231m봉' 정상에서 '268.2m봉' 가는 길]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의외로 많이 나풀거리는데...
5분 정도 진행을 하면....
[갈림길] 11:08 ★★길조심★★
진짜로 길조심을 해야하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관심 갖고 가지 않으면 무조건 직진하겠더군요.
[갈림길에서 '268.2m봉' 가는 길]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도 넓었습니다.
"고산마루님"과 "竹泉님"의 표지기가 오늘 산행 내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두분은 정말 필요한 곳에만 붙여 놓았더군요.
[갈림길 두군데]
조그만 봉우리를 우회하는 갈림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 가나 다시 금방 만납니다.
[산악바이크 길] 11:15
"268.2m봉"에서 7분 정도 진행하면 사륜구동 산악바이크들의 타이어자욱이 선명한
고갯길을 만나 직진하여 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헬기장] 11:18
넓은 헬기장에 오르고..... 앞에 "268.2m봉(산봉산)"이 보입니다.
서거정 徐巨正 (1429~1488)
본관은 달성 (達城), 자(字)는 강중(剛中), 호(號)는 사가정(四佳亭) 또는 정정정(亭亭亭)
45년간, 여섯 명의 임금-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을 모시는 동안 육조판서를 두루
역임하였고, 대제학(大提學)을 무려 23년동안 독점할 정도이었습니다.
사가집(四佳集)등 개인 저술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 동국통감, 동국여지승람,동문선,
경국대전 같은 관찬서(官撰書)의 편찬작업을 주도하여 15세기 관학(官學)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엄청난 인물이었죠.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삼봉산']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삼봉산"이 이제서야 三峰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서거정 徐巨正
그는 좋게 이야기하자면 원만한 성품이고, 좀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좋은게 좋은 시류에
영합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는 '계유정란'때에 '수양대군'의 편을 들어 권력 속에서
계속 놀수 있었고, 사육신이 처형되고 생육신들이 방랑의 길을 떠날때에도 그는 계속
높은 관직에 오르며 승승장구 하였지요.
[십자 안부] 11:21
헬기장에서 잠시 내려 가면 십자 안부를 지나고...
서거정 徐巨正
생육신 生六臣 중에 한분인 "매월당 김시습 梅月堂 金時習 1435~1493"과의
미묘한 친분관계는 무척 유명하지요.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율곡 이이"가 宣祖의 명을 받고 지은 "김시습전 金時習傳"에
잘 나와 있더군요.
"김시습 金時習"은 천재였습니다.
다섯 살 때 중용(中庸)과 대학(大學)을 배우고 시(詩)와 산문을 지었던 신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세종대왕"에게 까지 알려져 '김시습'이 다섯살 때에 세종대왕의 부름을 받고
시를 지어 세종대왕을 감탄케하여 선물로 비단 50필을 하사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때 세종대왕이 한 말은 후세 영재교육에 지침이 되는 명언이 되었습니다.
" 내가 친히 보고 싶으나 세상에서 듣기에 놀라울세라 염려되니,
그 집에서 재주를 감추고 교양하여 그 학문이 성취하기를 기다려서
장차 너를 크게 쓸 것이다."
['268.2m봉' 오르는 길]
14분정도 제법 된비알을 헥헥거리며 올라 갑니다.
"김시습의 불행"
이처럼 어려서부터 명성을 드날리던 김시습이었지만, 사춘기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가정적인 역경이 시작되었다고합니다. 어머니의 산소에서 3년 동안 시묘(侍墓)살이를 한
김시습은 아버지의 재혼(再婚)으로 외가(外家)에 맡겨졌답니다.
그러나 곧이어 돌봐주던 외숙모마저 죽고, 아버지마저 중병(重病)에 걸리는 등 고난이
계속되었답니다. 그 와중에 김시습은 훈련원 도정 남효례(南孝禮)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지만
결혼생활 또한 순탄치 못하였다고....
김시습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답니다.
그를 나라의 큰 인재로 쓰겠다고 약속한 세종(世宗)이 사망한 후 일어난 정치적 혼란은
그가 장차 관료로 나아가 나랏일을 할 뜻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나이 21세 때 삼각산(三角山) 중흥사(重興寺)에서 공부를 하던 김시습은
수양대군(首陽大君 ..훗날 세조)이 단종(端宗)을 내몰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방성통곡한 다음 책을 불사르고 광기(狂氣)를 일으켜 뒷간에 빠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22세 때 마침내 사육신이 처형(處刑)되자 김시습은 성삼문, 유응부 등의 시신을 수습하여
노량진에 묻어주고 작은 돌로 묘표(墓表)를 삼았답니다.
그리고 24살부터 중이 되어 방랑을 시작하여 관서지방, 관동지방, 호서지방을 두루 유람하고
31살에는 경주(慶州) 남산(南山-금오산)의 용장사(茸長寺)에 서실(書室)을 짓고 정착하여
그 유명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를 쓰기도 했습니다.
['268.2m봉 (산봉산)' 정상] 11:35~11:38
"268.2m봉-산봉산"
일부 지도에는 이 봉우리의 이름이 "산봉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서봉지맥 칠보산'에서 높게 조망된 산봉우리가 이 봉우리인듯합니다.
그러니까 이 봉우리를 보고 "삼봉산"이라고 생각한듯....
특징없는 봉우리입니다만 조망이 트였습니다.
"生六臣"
이로써 김시습은 세조(世祖)의 왕위 찬탈로 세상에 뜻이 없어 벼슬을 버리고 절개를 지킨
여섯 사람 중에 한 명이 되었는데, 이들을 생육신(生六臣)이라고 한다는건 모두 아시져?
이들은 김시습을 비롯하여 원호(元昊), 이맹전(李孟專), 조려(趙旅), 성담수(成聃壽),
남효온(南孝溫) 등 여섯 사람입니다. 사육신(死六臣)은 단종(端宗)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죽음으로 절개를 지켰지만 이들 '생육신'은 살아 있으면서 귀머거리나
소경인 체 하며 벼슬길을 권하는 세조(世祖)의 부름을 거역하면서 단종에 대한 절개를
지켜나갔는데.....
"서거정"은?
['268.2m봉 정상'에서 지나온 길 조망]
동남쪽으로
"장안대 뒷산"인 분기점에서 "삼봉산-231m봉-헬기장"을 지나왔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박무 때문에 "서봉지맥 태봉산"까지만 보이는 군요.
"서거정"
김시습과 함께 천재성이나 문사(文士)로서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 바로 "서거정"입니다.
이 두 인물은 당대 최고의 문사(文士) 관료이었던 이계전(李季甸)에게 동문수학한 제자들.
'이계전'의 할아버지는 "목은 이색 (牧隱 李塞)"이고 아버지는 이종선(李種善) 어머니는
'권근'의 딸이랍니다. 권근(權近)의 큰딸은 이종성에게 출가하여 이계전 등 3형제를 두었고,
둘째 딸은 서미성(徐彌性)에게 출가하여 서거정(徐居正)등 형제를 두어서 이계전과 서거정은
이종사촌간이며, 권람은 외사촌 동생이 되는 것이죠.
['건달산' 조망]
남쪽에는 "건달산"이 조망됩니다.
'화성시'에서 가장 높다는 "건달산 建達山 328m"입니다.
건달들이 많은가? ㅎ
두번째로 높은 산이 조금 있다가 오를 "태행산 295m"이랍니다.
김시습(金時習)은 스승인 이계전(李季甸)이 세조(世祖)의 왕위 찬탈에 동조하여
공신록(功臣錄)에 오르자 스승과 동문인 그의 아들들과 왕래를 끊었답니다.
운명의 장난은 이 두 사람 "서거정과 김시습"에게 서로 다른 인생을 걷게 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 조선에서 가장 많은 시문(詩文)을 남기었고,
나름대로 최고의 업적을 낳은 인물들이란건 부인할수 없습니다.
김시습은 부도덕(不道德)한 정권에 평생 저항(抵抗)하면서 일생을 보냈고,
서거정(徐居正)은 정권에 충실하면서 최고의 업적을 낳았습니다.
역사는 가끔 약자(弱者)나 소외된 자의 편이라서 '매월당 김시습'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만,
서거정 또한 쉽게 그 인물됨과 업적을 함부로 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운명에서 최선을 다한 인물들이었다고 생각하렵니다.
나머지 평가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알아서 하슈~ ㅎ
['칠보산' 조망]
"서봉지맥 칠보산"이 가깝게 조망됩니다.
그리고 앞에 펼쳐지는 화성시 매송면.....
['268.2m봉' 정상부]
"268.2m봉" 정상부를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 11:40 ★길조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직진하면 "쌍학리" "내리"로 가는 하산로랍니다.
['268.2m봉'에서 '태행산' 조망]
"268.2m봉"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바라보면 가야할 "태행산"까지의 산줄기가
용처럼 꿈틀대고 있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을 6분 정도 내려 가면....
[출입금지 구역] 11:46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산악바이크 바퀴자욱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는데
우측 아래에서 사격하는 총성이 산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삼거리 봉우리 오르는 길]
총성을 들으며 조심스럽게 6분 정도 오르면...
[삼봉산 삼거리] 11:52
"삼봉산 삼거리"
이정표가 있고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 해제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 "백학고개 300m"방향으로 갑니다.
이곳이 "삼봉산 삼거리"라고하는 지명은 "백학고개" 이정표에서 알게 됩니다.
['백학고개' 가는 길]
"삼봉산 삼거리"에서 "백학고개"방향을 보면 앞에 봉우리가 있어
저 봉우리로 올라야 할듯 생각되지만 중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상기리' 갈림길] 11:54
갈림길에서 우측 "태행산 정상 1.65km"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직진하면 "상기리 1.4km"라고 알려 줍니다.
['상기리 갈림길'에서 '태행산' 조망]
"상기리 갈림길"에서 가야할 "태행산"을 조망하고....
5분 정도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 가면.....
[백학고개] 11:59
"백학고개"
우측으로 내려 가면 "비봉면 쌍학리"
좌측으로 내려 가면 "봉담읍 상기리"와 "호연동"으로 간다고 합니다.
"태행산 630m"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숲길]
나무들이 西風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비스더미 기울어진 숲길을 지나고....
['태행산 헬기장' 오르는 길]
계단과 로프가 설치된 길을 오르면....
[태행산 헬기장] 12:13
"태행산 266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고 뒤로 헬기장이 있습니다.
이곳도 "태행산"의 한 봉우리이겠습니다만, 정상은 아닙니다.
이곳이 "오두지맥 분기점봉"이었습니다.
['태행산 헬기장'-"오두지맥 분기점"]
"오두지맥 분기점봉"인 헬기장에서 "오두지맥" 산줄기를 바라봅니다.
"건달산"은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독단적인 산입니다.
조만간 "건달산" 산행을 해봐야 겠습니다.
[266.7m봉 정상] 12:16
헬기장 뒷쪽에 "266.7m봉" 정상이 있습니다.
['태행산' 조망]
"266.7m봉" 정상에서 "태행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태행산' 가는 길]
"266.7m봉"에서 "태행산 정상"까지는 약15분이 걸렸는데....
['태행산' 오르는 길-산불지역]
"태행산 정상부"에는 얼마 전에 산불이 났었나 봅니다.
처참하군요. 자나 깨나 불조심...꺼진 불도 다시 보자!~
서풍이 강하게 부는 서해안 지방이라 정상 마루금을 기준으로 서쪽은 전혀 타지 않았군요
[태행산 정상]
전망대가 새로 설치된 "태행산 정상"이 보입니다.
[태행산 정상] 12:31~12:56 (25분간 식사)
"태행산 太行山 295m"
"태행지맥"의 대표산이며 화성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라는데 295m 높이..ㅎ
"낙동정맥"을 할때 "주왕산" 가기 바로전에 우측에 950여m높이의 "태행산"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25분간 토스트로 점심식사를 하고....
['자안리 방향-일반등산로'] 12:57 ★★길조심★★
직진하면 "자안리"로 바로 내려 간답니다.
지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부터 "염치고개"까지 걸어가 본 결과 고생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가실 분들에게 여기서 "자안리"로 우회하실것을 강력 추천드리겠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진행 불가 일듯합니다. 길이 없고 있어도 너~무 나쁩니다.
그래도 가실 분들은 알아서 하세요.
['태행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구글어스]
"태행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군부대 작전구역 내를 통과하여야 하는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길도 없거나 희미하고 잡목으로 진행하기가 매우 나쁨니다.
제가 진행한 루트는 분홍색 선입니다만,
제가 노란색으로 표기한 우회로를 이용하는게 신상에 좋을 것입니다. ㅎ
[태행지맥 길] 12:57
아직까지 길상태를 모르는 파란문은 아무 생각없이 오리지날 지맥길로 진행합니다.
얼마나 고생을 할지도 모르고...
[내림길]
길이 제법 좋습니다.
이 정도라면 얼마던지 갈수 있겠지요... 하지만
[민간인 출입금지] 1:00
정상에서 3분 정도 좋은 길을 내려 가니 "민간인 출입금지"를 알립니다.
이런거 겁내면 정맥이나 지맥은 못다니지요. 그래서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되돌아 가서 "자안리" 일반등산로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숲길]
상쾌한 숲을 지나며 우회했더라면 후회 할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길없는 길]
길은 점점 희미해 지며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지금이라도 되돌아 갈까? 라고 생각했는데....
[선답자 표지기]
없어진 길에서 선답자의 표지기를 발견합니다.
우에? 누군가 다녀 갔군....그렇다면 길이 있긴 있겠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진행 할 의지를 불태우고 진행합니다.
[길없는 길]
너덜이 깔려있는 내림길을 이리저리 헤메며 내려 갑니다.
['폐깃대봉'으로 가는 길] 1:20
다행히 직진만하면 되었습니다.
군부대를 지을려고 터를 닦아논 곳에 도착하니 시야가 터입니다.
여기서 건너편으로 가는 길을 제가 화살표로 표기했습니다.
[군부대 조망]
군부대를 보며 공사를 위해 뚫어놓은 길을 따라 갑니다.
['폐깃대봉' 오르는 길] 1:24
삼거리를 만나는데 양쪽 모두 군부대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지맥길은 직진합니다.
휴~~ 더 심한 길없는 길을 헤치고 가야 합니다.
['폐깃대봉' 오르는 길]
오로지 능선을 따라 길없는 길을 6분 정도 헤매며 올라 가면...
[폐깃대봉] 1:30
부러진 깃대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면....
['폐깃대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폐깃대봉"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이제서야 걸어 온 길의 윤곽이 잡힙니다.
길은 단순한데 잡목으로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헬기장 오르는 길]
어라 ~
"폐깃대봉"에서부터는 길이 제법 좋습니다.
5분 정도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헬기장] 1:35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봉 가는 길]
선명한 길을 다시 6분 정도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봉] 1:41
용도 폐기된 산불감시탑과 지금은 사용않는 군초소가 있고,
이동통신중계탑도 있는 봉우리를 통과합니다.
[군부대 진입로 가는 길]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넓은 좋은 길을 5분정도 내려 갑니다.
[군부대 진입로 절개지 상단]
도로 절개지가 나오며 지맥은 끊깁니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군부대 진입로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 가면....도로를 만나는데
[군부대 정문] 1:50
군부대 정문이 나옵니다. 예비군 훈련장이라고 하던데...
도로는 군부대 진입로였습니다.
길을 건너 산속으로 다시 들어 갑니다.
['169m봉' 오르는 길]
도로 절개지를 따라 올라 가서 마루금을 만나 서쪽으로 가는데...
[선답자 표지기]
에~휴... 인적없는 이런 지저분한 곳을 다녀간 선답자들이 있었습니다.
더러운 길이지만 용기를 얻고 계속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지나온 길]
"169m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지나온 산봉우리들입니다.
"태행산"에서 "산불감시초소봉"을 넘었군요.
['169m봉' 갈림길] ★길조심★
길은 전혀 없습니다.
"169m봉" 갈림길에 올랐는데, "169m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합니다.
어떤 특징적인 지형지물이 없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로지 나침판의 방향을 보며 진행합니다.
['169m봉' 정상] 2:06
"169m봉 정상"
허무하게 그렇고 그런 봉우리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169m봉' 내려 가는 길]
다시 내려 가면 우횟길을 만나고....
['그네'가 있는 봉우리로 가는 길]
돌무덤들이 있는 너덜길을 지나고...
[군부대]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오는데....
군부대를 가운데 두고, "태행산"에서 부터 빙~돌아 내려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네'가 있는 봉우리 조망]
갑자기 길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다시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앞에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본 "그네가 있는 봉우리"였습니다
['그네'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
"그네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데 호미를 하나 주웠습니다.
오늘 이걸로 본전 뽑았습니다. ㅎㅎ
대신 비싼 등산복 무지 헤어졌습니다.
['그네'가 있는 봉우리 정상] 2:34~2:37
네개의 줄기가 한뿌리에서 자라고 있는 독특한 나무에 그네가 설치되 있는 봉우리에 도착.
여기서부터 길조심을 엄청 해야 합니다.
[그네]
'그네'를 타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넓고 잘 나있는 앞길로 내려 갑니다.
[타이어 훈련장] 2:37 ★★★길조심★★★
20m쯤 내려 가면 타이어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좋은 길이 나오는데 직진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직진하면 군부대로 들어 가는 길이고...
좌측 타이어 훈련장으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타이어 훈련장] ★길조심★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타이어 훈련장 건너편 하얀밧줄 밖으로 나갑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선답자 표지기]
결정적으로 어려운 곳에 "고산마루님"이 표지기를 설치해놨습니다.
길은 없지만 용기를 얻어 완전히 무장공비가 되어 잡목 속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길없는 길]
등산복 찢기우며 길없는 길을 개고생하며 통과합니다.
후회막급....."태행산 정상"에서 "자안리"로 우회 할걸....ㅎ
['143번 송전탑'] 2:55
후회를 하며 진행을 하는데 갑자기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송전탑 번호는 [143번]이었습니다.
이제 조금 살것 같습니다.
['27번 송전탑'] 2:57
[143번송전탑]에서 5~60m 진행하니 다시 송전탑이 나오는데 [27번송전탑]이었습니다.
['39번국도'로 내려 가는 길]
다시 잡목 속으로 들어가 길없는 길을 헤치고 잠시 내려 갑니다.
['39번국도' 절개지 상단]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소음이 산울림으로 퍼져 나가는 곳에 도착하니 절개지 상단.
[39번국도]에 도착한것이었습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39번국도'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 상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일성휴게소] 3:04
바로 "일성휴게소"가 있군요.
['일성휴게소']
"일성휴게소"를 지나며 뒤돌아 보니 잡목 속에서 헤매며 지났던
[143번송전탑]과 [27번송전탑]이 휴게소 바로 뒤에 있었군요. ㅎㅎ
저 속에선 깊은 산골처럼 느껴졌는데 사람사는 곳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39번국도' 통과]
[39번국도]를 통과하는 굴다리를 찾아야 합니다.
"일성휴게소" 앞에서 [39번국도] 좌측으로 내려 가면 멀리 굴다리가 있습니다.
그 굴다리를 통과하면...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 3:11
[39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오른쪽으로 올라 갑니다.
처음엔 길이 없지만 조금 올라 가면....
★여기서라도 오리지날 지맥길을 포기하고 직진하여 우회하기를 권해 드림니다.
집에 와서 조사한바로는...
이 길을 직진해 가면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 입구"에서 다시 만날수 있더군요.
['39번국도' 절개지 상단 오르는 길]
제법 넓은 길이 이어지며 묘지에 도착합니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나가면....
[절개지 상단] 3:19
[39번국도] 절개지 상단에 오르면 "일성휴게소"가 조망됩니다.
여기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마루금 가는 길]
묘지 하나를 지나 숲으로 들어 가면....
[길없는 길]
완전 고행길이 나타납니다.
길은 전혀 없고 잡목이 진행을 거의 불가능하게 합니다.
나무를 부러뜨리며...기어서...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며 통과합니다.
무려 25분 정도를 잡목과 싸웠습니다. 휴~~ 이 지랄을 왜하고 있는지.... ㅎ
['78번지방도']
천신만고 끝에 잡목 숲을 헤치고 나가니 또다시 절개지 상단....
정상적으로 잡목숲을 통과한것이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78번지방도'] 3:42
번호가 [78번]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2차선 지방도를 따라 내려 갑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절개지에서 직진해야하겠지만, 진행불가.
['태행산' 조망]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 가며 동쪽을 바라보니 지나온 산봉우리들이 평온한 모습을 하고
"내가 언제 너를 잡목으로 괴롭혔니?"라고 하는 듯 합니다. ㅎㅎ
['서해안고속도로' 가는 길] 3:47 ★길조심★
지방도를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처음으로 우측으로 갈수 있는 골목이 나옵니다.
공장 간판들이 서있는 곳입니다.
★여기서도 직진하여 우회하셔야 신상에 도움이 됩니다.
강력 추천드리니 여기서라도 "북양동"까지 우회하시기 바람니다.
길이 너무 더럽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염치고개'까지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우회하여야하는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진행한 루트는 분홍색 선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오리지날 지맥길은 노란색 선입니다만, 모두 파헤쳐서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회를 한것인데, 우회로도 우회하는게 더욱 좋습니다.
제가 현재 서 있는 곳은 지도상에 "동양단조공업"이라는 곳입니다.
아래쪽으로 빙돌아 [322번 도로] "오일뱅크"로 우회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서해안고속도로' 통과]
아직도 심각성을 모르는 '파란문'은 우회하지 않고 지맥길로 갑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앞에 보입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에서 마루금으로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우측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 갑니다.
[갈림길]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길로 올라 갑니다.
['뻐꾸기동산'] 3:51
"뻐꾸기동산"이라는 주택 한채를 지나....
['뻐꾸기동산'앞 장승]
"뻐꾸기동산"이라는 주택 앞마당을 지나....
[등산로 입구]
깔끔한 등산로 입구입니다만.....
입구만 보면 무척 훌륭한 등산로로 보입니다만, 이제부터 고생 시작입니다.
[길없는 길]
길없는 길을 다시 오릅니다.
등산로는 어디로 갔는지.....
[갈림길] 4:05 ★길조심★
잡목이 널부러진 봉우리로 오르면 산을 파헤치고 있는 공사장을 만나더군요.
오리지날 지맥길은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만.....
[절단된 '태행지맥'] 4:05
아니~~
"태행지맥"은 완전히 절단되어 도저히 진행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더 자세히 검토해 보니 그래도 이 앞쪽으로 어떻게던 진행하는게
더 편했을수도 있었을듯...
여튼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우회길]
공사판을 따라 남쪽으로 잠시 진행합니다.
['화성시청' 조망]
북서쪽으로 "화성시청"이 조망되고,
"미군미사일기지"도 보입니다.
저 미군기지에 35년여 전에 들어 가본적이 있습니다.
그 사연은 다음에 시간 나면 언급하기로 하고....
['건달산' 조망]
동남쪽으로는 "건달산"이 조망됩니다.
조금전 통과했던 "서해안고속도로"도 보이고...
저 아랫쪽 도로로 우회해야했었는데....
[우회로] 4:08
이제부터 고생 시작...ㅎ
[길없는 길]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찾아 볼수없는 잡목지대를 25분여 헤메고...
[절개지 상단]
간신히 절개지 상단을 만나 진행합니다만, 가시나무들을 많이 심어놔 엄청 고생....
['322번지방도' 절개지]
절개지 끝으로 고생하며 진행하니 도로가 보입니다.
[절개지 내려 가는 길] 4:33
빗물 방지턱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갑니다.
['322번지방도' 내려 가는 수로]
다행히 水路가 안전하게 내려 가도록 인도하는군요.
내려 가서 우측으로...
['북양동'] 4:39
[322번 지방도]
이곳부터 "북양동"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태행산"에서 부터 이곳까지 우회하는 것이 좋겠으니 다음에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6차선 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갑니다.
[주유소] ["322번도로"-우회로]
주유소에 들러 물을 얻어 먹고...
['화성시청'앞 사거리] 4:57
"화성시청" 앞 사거리를 만나면 직진합니다.
[사라지는 '태행지맥']
우측에 나란히 가고 있는 "태행지맥"은 형체를 잃어 가고....
['KPP 지퍼공장']
"KPP 지퍼공장"을 지나면.....
[마루금으로 가는 다리] 5:08
우측으로 들어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우측 길로 들어 갑니다.
['염치고개' 넘는 산봉우리로 가는 길]
공장 도로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로 넘어 가야 "염치고개"로 갈수 있는데...
[공장지대]
골목을 따라 들어 가 봅니다.
[태행지맥 절개지]
"태행지맥"을 만나는데 완전 90도로 절개되 올라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바라보니...
[절개지 오르는 길] 5:15
절개지를 올라 갈수 있는 곳이 보이는군요.
화살표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절개지 상단 마루금 가는 길]
"태행지맥"을 만나러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길없는 길]
길없는 길을 잠시 진행하고...
[묘지가 있는 봉우리] 5:32
묘비만 있고 봉분은 없는 조금 특이한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염치고개'로 가는 길]
선답자의 표지기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정상적으로 왔다는 의미? ㅎㅎ
['염치고개'로 내려 가는 길] 5:37
사람들의 통행흔적이 없는 잡목지대를 잠시 내려 가면 우측에 "석재공장"이 보입니다.
여름철엔 전혀 보이지 않을듯....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염치고개'로 가는 길]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석재공장으로 내려 갑니다.
[석재공장]
석재공장 앞으로 나가서...
[염치고개] 5:43
자동차들의 굉음이 들리는 "염치고개"가 우측 앞에 나타납니다.
송산면, 서신면, 마도면과 수원시를 잇는 [313번 지방도] 고갯길입니다.
오늘 엄청 고생하며 "태행지맥" 첫번째 구간을 지나왔습니다.
[태행지맥 첫번째 구간 구글어스]
지맥 거리 : 18.5km
접속 거리 : 1km
총 거리 : 19.5km
걸린 시간 : 8시간 40분
[염치고개 버스정류장] 5:53
"염치고개"에서 "염치고개 버스정류장"까지 내려 가는 길도 멀더군요.
13분여를 내려 갔습니다.
[수원역] 6:40
[1004번 좌석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내려 전철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엄청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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