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자지맥 마지막구간 산행기
    염치고개-해협산-408m봉-정암산-종여울
        
        다시 봄꽃은 만개하는데....
        그러나 꽃은 지고 무더운 여름이 곧 오겠지
        세월 따라 흘러 가는 산행길


  [산행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에 있는 "염치고개"에서
  '경기도 남종면 검천2리''에 있는 "종여울"까지 도상거리 약8km를 갑니다.
  오랜만에 짧은 졸업산행을 하고 붕어찜 먹으러 가려 합니다.


  [염치고개-영동리고개]  10:57

  2012년 4월 28일 (토) 
  "염치 鹽峙" 
  이 고개는 서해에서 영서지방으로 소금을 운반하던 고개였을 것입니다.
  "염치" "염티"등의 이름을 가진 고개는 그 동안 다른 곳에서도 많이 등장 했던 이름이죠?
  "소금고개"
  그런데 이 고개에는 주민들에게 제법 유명한 약수터가 앞에 보이는 '영동리 표지석' 옆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몰고 약숫물을 기르러 와 있어 "소금고개"와 "약수터"가 아이로니 합니다


  ['염치고개'에서 '종여울'까지 구글어스]

  산행개념도를 보며 이해를 돕는데에는 구글어스로 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염치고개"에서 "해협산"-"408m봉"-"정암산"-"종여울"까지 山勢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염치고개'-'해협산' 들머리]

  "염치고개"에서 "해협산"으로 올라 가는 들머리는 고개를 넘어가서 좌측에 있는데
  절개지 낙석방지 철조망이 끝나는 곳입니다.


  [염치고개]  11:03

  "해협산"으로 올라 가며 바라보는 "염치고개"입니다.


  [앵자지맥 마루금]  11:06

  절개지 위를 따라 100m쯤 오르면 다시 "앵자지맥 마루금"에 합류하는데,
  묘지와 함께 [112번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112번 송전탑]은 지난 구간에서 이어지는 654,000볼트의 고압 송전선으로
  [114번 송전탑]까지 함께 합니다.

 
  ['해협산'으로 오르는 길]

  이번 구간도 길찾기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갈림길이 거의 없는 외줄기 길이며, 마루금도 분명하여
  별도로 길안내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 입니다.

                 
                   ["114번 송전탑"]  11:34

  "염치고개"에서  길 안내를 별도로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외줄기 오르막을
  30여분 오르면 [114번 송전탑]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해협산"은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114번 송전탑"에서 지나온 지맥길 조망]

  [114번 송전탑]에서 지나온 산줄기들을 뒤돌아 봅니다.
  "천진암 성지"를 감싸고 있는 "관음봉" 뒤로 "앵자봉"과 "소리봉, "관산"이 조금씩 보입니다.

 
  ['해협산' 登路]

  [114번 송전탑]에서 15분정도 가파른 오름길을 다시 오릅니다


  ['해협산' 갈림길]  11:48

  된비알을 오르면 먼저 "해협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능선에서 반기고...


  [해협산 정상]  11:50   (휴식 20분)

  바로 "해협산" 정상이 반겨 줍니다.
  여기서 "정암산"으로 가는 지맥길을 꼭 알고 가야 합니다.
  "정암산"으로 가는 지맥길은 앞에 보이는 '안내판과 정상석 사이'로 난 내림길로 가야 합니다.
  "수청리"방향입니다.
  강조하는 이유는 "해협산' 정상에는 "귀여리" "분원리" "염치고개"로 가는 
  갈림길이 세군데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해협산 정상석]

  "해협산 海峽山 531.7m
  지명의 유래는 정상석을 참고 하시고,
  "협 峽"이라는 한자가 "산골짜기 峽"이군요.


  [해협산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12:12

  안내판과 정상석 사이로 난 "해협산 내림길"로 내려 가는 길에는
  고도가 제법 높은 곳이라고 이제서야 진달래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안부 이정표]  12:19    ☆길조심☆

  가파른 "해협산 내림길"을 내려 가니 안부가 나옵니다.
  마루금은 직진해야 하는듯 한데, 선답자들의 리본과 이정표가 우측으로 가라고
  요란스런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시키는데로 우측으로 따라 가면 됩니다.
  이런 현상은 '일반등산로'가 발달되 있는 산에서 자주 나타나는 '일반등산로' 때문.


  [우횟길]

  "앵자지맥"을 다니는 산객들보다는 "해협산-정암산"을 가는 일반등산객들이 훨신 많은 관계로
  마루금이 아닌 산 옆구리를 따라 발달된 일반등산로를 편하게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갈림길]  12:24

  산 옆구리를 따라 7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이 다시 나타 납니다.
  이곳도 좌측 일반등산로를 따라 가면 됩니다.
  지맥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를 올랐다가 다시 좌측에서 만납니다.

 
  [마루금]

  마루금에 충실하려고 올라 가 봤습니다만
  길도 없고 힘만 들더군요.


  [일반등산로 합류]

  통행이 거의 없는 마루금 봉우리를 올랐다가 다시 넓고 분명한 등로에 합류합니다.
  "정암산"까지 무조건 넓은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청탄' 갈림길]  12:32

  "해협산"에서 20분 진행하니 "청탄 靑灘"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 "정암산" 근처에는 "청탄"과 "종탄"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남한강'이 너무 맑아 푸르게 여울치는 곳이라고 "靑灘 마을"이라고 하고,
  '남한강'의 여울이 '북한강'과 만나 멈추는 곳이라고 "終灘 마을"이라고 한다는데,
  "終灘 마을"을 조금 쉽게 "終여울 마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앵자지맥"이 끝나는 곳도 "終여울"이 되겠습니다.


              
                 ['귀여리' 갈림길]  12:38

  조금 더 가면 다시 안부를 만나며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실제와 달라 누군가 "참~~헷갈리는 이정표다"라고 낙서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의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실제와 다른 곳이 대부분이어서 혼란을 줍니다.
  이정표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넓은 직진방향으로만 가면 되겠습니다.
  "귀여리"는 한자로 "歸歟里"라고 쓴다는데, "해협산"과 "정암산" 사이의 계곡에 있는 마을로서
  일반등산로가 발달되 있는 곳이며, "분원리 分院里"와 함께 "붕어찜"이 유명한 곳이죠?
  그래서 오늘 졸업산행 후에 '붕어찜'을 여유롭게 즐기려고, 마지막구간 거리를 미리 짧게 남겨 
  두었던 것이며 사전에 계획을 세워 두었던 것입니다.  ㅎㅎ
  이곳에서 "붕어찜 축제"를 5월초에 연다고 하며 '반값 붕어찜 행사'를 한다고 하니 함 가보세요.

 
  ['408m봉'으로 가는 길]

  "귀여리 갈림길"에서 "408m봉" 사이에는 봉우리가 하나 더 있어 넘어 갑니다.


  [뒤돌아 선 이정표]  12:45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뒤돌아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이 이정표도 방향 표시가 반대로 되 있어 누군가 차라리 돌려 놓은 듯 합니다.

 
  ['408m봉' 오르는 길]

  다시 15분 정도 오름짓을 합니다.


  ['남한강' '양평' 조망]

  우측으로 "남한강"이 보이며, 강 건너 "양평"까지 보입니다.
  오늘은 박무가 껴 시야가 흐려 사진빨이 좋지 않습니다.


  ['408m봉' 갈림길]  12:59     (25분간 점심식사)

  오늘 산행코스 총거리의 가운데 쯤 되는 봉우리인 "408m봉"에 오릅니다.
  여기서 "정암산"은 좌측으로 90도 꺽여 갑니다.
  이곳 이정표는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408m봉'] 13:25

  "408m봉"에서 간식을 먹으며 25분 정도 쉬고 출발합니다.

 
  ['344m봉' 가는 길]

  "408m봉"에서 "정암산" 사이에는 4개 정도의 300m급 봉우리들을 넘어 가야 합니다.
  오르고, 내려 가고....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갑니다.


  ['344m봉' 정상]  13:39

  "408m봉"에서 "정암산" 사이에 있는 네개의 봉우리 중에 첫번째 봉우리


  [몇개의 '300m급 봉우리'를 넘어 감]

  몇개의 300m급 봉우리를 넘어.....

 
  ['정암산' 오르는 된비알]

  2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정암산' 앞 암봉]  14:06

  처음으로 암봉이 나타납니다.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앵자지맥"의 마루금이 이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꺽여 "종여울"로 내려 가는 분기점입니다.


  ['정암산' 갈림길]  14:07

  조금 올라 가면 나무에 "정암산"을 알리는 표지판이 걸려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정암산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와야 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이곳에서 직진하여 "정암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돌아 와 우측으로 올라 가는 방법이 있고
  (2) 우측으로 먼저 올라 가서, "정암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돌아 오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두번째 방법으로 "정암산 정상"을 다녀 옵니다.
  왜냐하면,  우측 봉우리가 "앵자지맥 마루금"에 있는 봉우리이고, "정암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 나 있는 봉우리이기 때문에 먼저 우측 봉우리를 오르고 "정암산 정상"을 왕복합니다.
  "귀여리"를 "앵자지맥"의 끝이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우측 봉우리를 통과해서 "정암산" 정상으로 
  가서 "귀여리"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앵자지맥"의 줄기는 이 봉우리를 깃점으로 "귀여리 방향"과 "검천리 방향"으로 갈리는데
  어느 곳으로 가나 "앵자지맥"이라고 할수 있으니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암산 갈림길 이정표]  14:08

  갈림길에서 봉우리로 올라 가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 봉우리가 "山自分水領"의 원칙에 서 있는 '앵자지맥' 봉우리입니다.
  이정표는 "정암산 정상" 방향을 알려 주고 있는데,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갈림길에서 '정암산 정상' 갔다 오는 길]

  이정표가 있는 갈림봉에서 "정암산 정상"을 왕복하는 길입니다.


  [정암산 정상]  14:11

  갈림길에서 아주 가까운 50m거리에 "정암산 정상"이 있습니다.


  [정암산 정상]  14:12     (15분간 휴식및 조망)

  "정암산 정상"에는 다소 넓은 공간이 있고, 정상석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암산 정상석]

  "정암산 正巖山 403m"
  정상석에 쓰여있는 지명의 유래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줍니다만
  '광주시 남종면'의 "귀여리"와 "검천리"의 경계가 되는 암봉 능선이 "앵자지맥"이더군요.


  ['팔당호'와 '검단산' '예봉산' 조망]

  서쪽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팔당댐'에 의해 거대한 '팔당호'를 이루고
  "검단지맥"의 끝봉우리인 "검단산"과, "천마지맥"의 끝봉우리인 "예봉산"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암산' 정상에서 지나온 '해협산'과 '408m봉' 조망]

  오늘 지나온 "해협산"과 "408m봉"이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를 감싸며 돌고 있습니다.


  ['정암산' 갈림길로 되 돌아 가는 길]  14:27

  조금전에 지나 왔던 "앵자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갈림길 봉우리로 돌아 갑니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되돌아 온 '정암산 갈림길']  14:28

  "앵자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봉우리 갈림길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곳에서 "검천2리 방향"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종여울'로 가는 앵자지맥 길]

  로프가 있는 앵자지맥 마루금입니다.

                 
                  [암릉구간]

  "正巖山" 정상석에 쓰여 있는 "검천리"와 "귀여리"의 경계를 이루는 바위가 이 바위가 아닌지..
  로프가 있는 암릉구간을 넘어 내려 갑니다.


  [암릉구간]

  등산로 다운 등산로가 잠시 이어지며


  [암릉구간]  14:32

  마지막 암릉구간을 내려 가면 우회로와 만나더군요.
  우회로는 "정암산 정상"을 다녀 올수 없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없어 생략합니다.

 
  [편안한 마루금]

  "정암산"에서 암릉길을 내려 가면 다시 편안한 지맥길이 열립니다.
  이제부터 "종여울"까지 완만한 내림길이며 거의 직진 합니다.


  [전망장소]  14:40

  "정암산" 정상에서 12분 정도 내림길을 가면 "두물머리"가 절묘한 각도로 조망되는
  전망장소가 나옵니다.


  ['두물머리' 조망]

  "두물머리"
  이곳을 "두물머리"라고 합니다만, 파란문은 "세물머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뿐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북한강' '남한강'과 더불어 "경안천"이 합류하는 곳이기에 "세물머리"라고
  불러야 합당하지 않은가요?
  물론 "경안천"을 "남한강"의 지류로 보고 "두물머리"라고 부른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경안천"의 하구는 팔당댐 덕분인지 지류라고 하기에는 너무 넓은 강으로 보입니다.
  "山自分水嶺"의 원칙을 적용 시키면 간단히 해답이 나옵니다.
  (1)'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리봉"에서 뻗어 내려 '양수리'에서 맥을 다하는 "한강기맥"이
      '북한강'과 '남한강'의 경계를 이루고...이래서 "두물머리"라고 하는 것인데...
  (2)'한북정맥'의 "수원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명덕사거리"에서 '천마산-예봉산'을 지나
      건너편 '남양주시 능내리'에서 맥을 다하는 "천마지맥"이 '북한강'의 북쪽 댐이 되고
  (3)'한남정맥'의 "할미성산"에서 '법화산-불곡산-영장산-검단산'을 이어 주는 "검단지맥"과
  (4)'한남정맥'의 "문수봉"에서 "정개산-천덕봉-앵자봉-해협산-정암산"을 이어 주는 "앵자지맥"이
      만들어 내는 "경안천"이 이곳으로 흐르는데...
  "한강기맥" "천마지맥" "검단지맥" "앵자지맥"
  이 네개의 산줄기가 만들어 내는 물줄기가 "북한강" "남한강" "경안천"이며, 이들이 합쳐져
  "한강"을 만들어 서해로 나아 가는 곳이기 때문에 "세물머리"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종여울'로 가는 길]

  제가 "두물머리" 아니 "세물머리"에 올때 마다 읊었던 詩한수 올립니다.
  
       두물머리에서  
                       박후자  

          만남의 절창이다
          물속으로 숲과 구름이 만나고
          파란 하늘의 풍금 소리
          고요한 오후와 만난다
          강물 일렁이는 슬픔
          햇볕이 다독이는 강변에
          물방개 발자국 따라 퍼져가는 동심원
          파장이 크다
          저기 떠내려온 붉은 잎
          어느 먼 골짝을 돌아왔는가
          상처 난 단풍잎 하나 동심원에 갇혀
          빙글빙글 제자리에서 돌다가
          물결 따라 떠내려가는
          이별의 선창가다 

   저는 '박후자 시인'과 약간 서로 알고 있습죠. ㅎ
   '박후자 시인님' 요즘 어케 지내시나요?
   이 詩는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기에 제가 많이 인용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감상은 자신의 몫입니다.


  ['검천2리'방향 이정표]  14:46

  "검천2리"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내림길]

  로프가 있는 내림길을 지나 완만한 길을 내려 가면



  ['검천2리' 갈림길]  14:58

  "검천2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검천2리"는 잊어 버리고 "종여울"방향으로 직진해 내려 갑니다.


  ['종여울' 조망]

  "앵자지맥"의 끝이 보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게지요.
  하지만 길은 길에 연이어 끝이 없답니다.
  "앵자지맥"이 끝나는 "종여울"이 다가 오지만 그저 덤덤한 기분 뿐....
  또 어느 길로 갈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산길]

  다시 로프가 있는 내림길과 뭔 공사를 하는듯한 내림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등산로 폐쇄 이정표]  15:08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실제 방향과는 완전히 틀리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완전히 무시하고, 선명한 길로 직진해 갑니다.

 
  ['종여울'로 내려 가는 길]

  완만한 내림길을 가면 사유지를 표시하는 듯한 철책 울타리가
  뚫려있는 곳을 지나고...


  [철조망과 벙커 통과]  15:12

  다시 철책 울타리 뚫린 곳을 지나면 군방커 시설을 지나게 되고...


  [철책 울타리]

  좌측에 철책 울타리를 끼고 내려 갑니다.


  [묘지]  15:18

  숲을 벗어 나면 바로 묘지가 나오며 '남한강'이 보입니다.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강물 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 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아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에 오래 머물 때
          우리 이젠 새벽 강을 보러 떠나요
          과거로 되돌아가듯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 처음처럼 신선한 새벽이 있소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
          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천천히 걷힐 거요


  [337번 지방도]

  묘지를 지나면 [337번 지방도로]가 나오며...


  [이동통신 중계탑]  15:19

  [337번 지방도]에 내려 서면 건너편에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데,
  이곳이 "앵자지맥"의 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지 "종여울 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2~300m 갑니다.


  ['종여울'에서 뒤돌아 보는 구글어스]

  지나온 길을 "종여울"방향에서 뒤돌아 보는 구글어스입니다.
  이해하기 쉽죠? ㅎ

  ['검천2리' 마을 표지석]  15:22

  '앵자지맥'의 끝은 아니나 "종여울"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마을이라
  그냥 와 본 것입니다.

                  
                     ['종여울'의 유래]

             "終여울"에서 "終앵자지맥"을 합니다.
             이로서 "두물머리"에서 그 脈을 다하는 우리나라 산줄기들
             '천마지맥' '검단지맥' '앵자지맥' '한강기맥'을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그 동안 함께하신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終앵자지맥"이라고 외칩니다.
                     새로운 길에서 다시 만나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지맥 산행기들 > 앵자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자지맥 5구간 산행기  (1) 2012.04.25
앵자지맥 4구간 산행기  (0) 2012.04.18
앵자지맥 3-1구간 산행기  (0) 2012.01.24
앵자지맥 2구간 산행기  (0) 2012.01.10
앵자지맥 첫구간 산행기  (0) 2011.12.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