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마지막구간] 몰운대에 잠기다
구덕고개-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226m봉-까치고개-우정탑봉-
괴정고개-예비군훈련장-장림고개-봉화산-구평가구단지-아미산-몰운대
9월 4일(토)
본래 "낙동 洛東"이란 "가락 駕洛(현 상주)의 동쪽"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의 동쪽에 있는 산줄기" - "洛東正脈"
마지막 구간의 산행기를 쓰려고하니 남다른 감회가 밀려 옵니다.
강원도 태백시 백두대간 매봉산 1145m봉에서 시작되는 "낙동정맥"이
도상거리 419km를 달려 그 허리를 태평양 바다 속으로 집어 넣는 곳
"몰운대 沒雲臺"
맑은 하늘에 한여름 폭염이 퍼붓는 부산에서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을 갑니다.
[마지막 구간 지도와 고도표]
마지막 구간의 지도와 고도표를 보니, 부산시내를 통과하는 아주 쉬운 코스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대문명의 그림자들이 정맥길을 가로 막고, 갈수 없게 만들어 놔서
길 찾기가 장난이 아니고, 조막조막한 산봉우리들이 더운 날씨로 우리를 힘겹게 했습니다.
도상거리 18.9km, 실거리 약23.6km
7~8개의 산봉우리와 수많은 아파트, 도로를 따라 미로를 찾아 가는 마지막 구간
[구덕고개-구덕산 입구] 새벽 5시
새벽 4시 50분경에 "구덕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새벽 5시에 마지막 구간의 입구인 "구덕산"으로 올라 갑니다.
이 산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와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부산 야경] 새벽 5시 24분
구덕산을 오르며 바라보는
부산의 핵심인 "부산항" 주변의 야경입니다.
[여명]
약 40분 정도 걸어 '구덕산' 정상으로 오르니 여명이 부산을 깨웁니다.
[구덕산 항공무선표지소-이동통신중계탑] [시약산 기상관측소]
'구덕산'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있고,
'구덕산'과 붙어 있는 '시약산'에는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덕산기상관측소] 5시 50분
정맥길은 구덕산을 지나 시약산 "구덕산기상관측소"로 나 있습니다.
"대티고개"로 가는 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기상관측소 정문 바로 앞에 좌측으로 나 있습니다
[시약정]
부산 시내를 조망하는 장소로 최적지라고 알려져 있는 '기상관측소' 옆 "시약정"으로 갑니다.
여기서 "일출"을 구경하고 다시 '기상관측소' 앞으로 와 "대티고개"로 갈 예정입니다.
['시약정'에서 뒤돌아 본 '구덕기상관측소']
"시약정"에 와서 뒤돌아 본 "기상관측소"
가깝습니다. 시간을 내서 부산 시내를 구경하고 갑니다.
['시약정'에서 뒤돌아 본 '구덕산']
'구덕산'의 "부산항공무선표지소"와 이동통신 중계탑들이 보입니다.
['시약정'에서 바라보는 북쪽방향]
북쪽방향으로는 지난 구간에 걸었던 "엄광산"과 "백양산"이 조망됩니다.
어제는 "백양산" 뒷쪽 "금정산"을 돌아 보고, 오늘 다시 마지막 구간을 가고있습니다.
['시약정'에서 보는 日出] 5시 59분
6시쯤 되니 부산의 광안리 앞 바다에서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부산 시약정에서 맞는 일출
어둠을 깨우고 솟아 오르는 태양 - 비로자나
['시약정'에서 보는 日出] 6시 8분
낙동정맥 매 구간에서 새벽을 맞이하였습니다만, 오늘은 더욱 새로운 새벽같습니다.
부산의 구덕산에서 맞는 "日出"........장관을 이룹니다.
"낙동정맥"이 그 동안 수고했다고 주는 선물 같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운동장이 "구덕운동장"이고, 그 앞으로 세계적 항구 "부산항"이
잠에서 깨어 나는듯 기지개를 펴고,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부산항'과 '영도']
방향을 약간 남쪽으로 돌리면 "용두산 공원"이 조그마하게 보이며 그 뒤로 "영도"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부산을 여러번 다녀 갔지만, 저는 이번에 부산을 처음으로 봅니다.
이제까지 부산의 나무 가지만 보았고, 숲은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우측으로는 "부산남항"과 "남항대교"도 보이고....
좌측 끝에 그 유명한 "오륙도"도 보입니다.
♬오륙도 돌아 가는 연락선 마다~목 메어 불러 보는 이름이여~♬
['시약정'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남서쪽으로는 오늘 앞으로 가야할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가 보입니다.
조막조막한 저 봉우리들이 오늘 사람을 매우 괴롭혔습니다.
['대티고개'로 하산하는 길] 6시 21분
시약산 "부산구덕산기상관측소"에서 "대티고개"로 내려 갑니다.
태양은 눈부시게 비추기 시작합니다. 더위를 예고합니다.
['대티고개' 이정표]
경사가 매우 심한 내리막길 중간쯤에서 이정표를 만나고....
['대티고개'로 하산하는 길]
대티고개로 하산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50분 정도 걸립니다.
515m 높이의 시약산이지만 바로 바닷가이니 높이를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닙니다.
[대티고개 이정표]
대티고개 등산로 입구에 초소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달동네 골목길을 따라 '대티고개'로 내려 갑니다
[대티고개] 7시 10분
달동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조금 내려 오면 "대티고개"를 만납니다.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 좌측 골목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대티고개"라고 해서 큰 고개인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조그만 고개 입니다.
하지만 이 아래에는 "대티터널"이 뚤려있고, 지하철도 다니는 부산의 중요 교통로이랍니다.
옛날엔 이 고개가 부산 동서교통을 책임지고 있었다니 .......
지금은 터널과 지하철을 대부분 이용하고 이 고개로 올라 오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6.25 전란 시절 피난와 살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에겐 감회가 깊을 동네입니다.
['대티고개'에서 '강서할인마트']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동양할인마트"로 나와 있는데, 주인이 바뀌었는지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전봇대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까치고개"로 가는 길은 이 골목을 따라 올라 갑니다.
[대티고개 주변 상세도]
'김종운대장이 꼼꼼하게 조사하여 그린 "대티고개 주변" 상세도입니다.
"동양할인마트"가 "강서할인마트"로 상호 변경되었습니다.
['대티고개'에서 '164m봉' 오르는 골목]
아직도 달동네의 어두운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만.......
6.25 전란 때에 이곳이 어떠한 피란 판자촌이었는지 짐작케 합니다.
['164m봉'에 있는 "피오니파크 아파트"]
달동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사진에서 보는 "피오니파크 아파트"가 나옵니다.
정맥길은 이 아파트를 뒤로 빙 돌아 내려 갑니다.
(쉽게 가려면, 이 아파트를 빙 돌지 않고 앞으로 가면 돌아 오는 길과 만나더군요)
['164m봉에서 뒤돌아 본 "시약산 구덕기상과측소"]
'대티고개'를 사이에 두고 "시약산"과 마주하고 있는 '164m봉'입니다.
['164m봉 피오니파크 아파트'를 돌아 가는 길] [건너편에 '252m옥녀봉"이 보임]
'164m봉' '피오니파크 아파트'를 뒤로 한바퀴 빙 돌아 내려 갑니다.
[까치고개] 7시 24분
'대티고개'에서 약15분 정도 '164m봉'을 넘어 오면 "까지고개"를 만납니다.
길을 건너 "추어탕→"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우정탑"이 있는 "옥녀봉"입니다.
['공영주차장'과 '삼안그린빌라' 사이 골목길]
"까치고개"에서 조금 오르면 좌측엔 "주차장"이 있고,
우측엔 사진에서 보는 "삼안그린빌라"가 있습니다. 그 사잇길로 올라 갑니다
['252m 옥녀봉' 오르는 길]
'삼안그린빌라'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약10분 정도 치고 오릅니다.
이런 조그만 봉우리들이 급경사로 자근자근 우릴 힘들게 합니다.
['252m 옥녀봉' 정상-괴정공동묘지] 7시 36분
산봉우리로 올라 서면 "괴정공동묘지"가 시작됩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252m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공동묘지가 있는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입니다.
'용두산공원' '영도다리' '영도 봉래산'이 아침 햇살을 받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252m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천항']
'감천항'도 남쪽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정탑' 246.8m봉] 8시 7분
'까치고개'에서 약45분 정도 걸려 "246.8m" 높이에 있는 "우정탑"에 오릅니다.
정맥길은 이 '우정탑'을 10m정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 서야 합니다. ★길주의★
['우정탑' 246.8m봉에서 내려 오면....]
'우정탑'에서 내려 오면 임도를 만납니다.
좌측 자동차가 있는 길로 직진합니다.
['우정탑' 246.8m봉에서 내려 온 삼거리] 8시 15분
자동차가 있는 길로 '화살표' 방향으로 집 담벽을 타고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 갑니다.
['성불사'앞에서 보이는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8시 28분
조그만 봉우리를 10분 정도 걸려 넘어 오면 절간 같지 않은 절간 "성불사"를 만나고
앞으로 "부영벽산아파트 106동"이 보입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건물과 학교가 막고 있어 갈수 없고, "부영벽산아파트단지"를 통과하여
"괴정고개"로 가야합니다.
'벽산아파트'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해동고" 뒷산입니다. 저 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괴정고개 주변 상세도]
부영벽산앞트를 통과하여 '괴정고개' 지나 해동고 뒷산으로 가는 상세도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아파트 뒷문] 8시 29분
"부영벽산아파트" 후문을 통과해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리지날 마루금으로는 학교가 막고 있어 갈수 없습니다.
[부영 벽산아파트 106동 뒷길] [부영 벽산아파트 단지 입구]
"벽산아파트단지"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옵니다.
['괴정고개'로 가는 길] 8시 39분
"벽산아파트" 정문을 나오면 큰길을 만나는데 그길 우측 고개로 쭈~ㄱ 올라 갑니다.
[괴정고개] 8시 42분 아침식사 45분
"괴정고개"에 오르면 육교가 있고 육교 건너 "SK 주유소"가 있습니다.
육교와 "SK주유소" 사이 골목길로 올라 갑니다.
아침식사 - "SK주유소"옆에 있는 설렁탕집에서 약45분간 아침식사를 하고 떠납니다.
[해동고 정문으로 오르는 정맥길] 9시 25분 [해동고 정문] 9시 28분
"괴정고개 육교"와 "SK주유소" 사이 골목길로 3분 정도 오르면 '쪽문'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해동고등학교" 정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쪽문으로 나가....
[해동고 정문]
"해동고등학교" 정문 앞으로 나가 보니 해동고등학교 교정은 공사 중이었고,
학교 뒤로 '낙동정맥길'이 보였습니다.
"해동고등학교"는 부산 유일의 불교재단 학교라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제가 요즘 "재경해동고동문회 산악팀"과 백두대간을 함께 걷고있다는거...
그래서 이 학교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해동고 파이팅!~"
[괴정고개, 해동고 주변 항공사진]
'우정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부영벽산아파트"를 통과해 "괴정고개", "해동고",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대동고", "장림고개"로 가는 항공사진입니다.
[해동고 뒷산-예비군 훈련장]
'해동고' 철책담을 따라 오르면 정상부근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 폐허가 되다시피 방치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장 안에 있는 임도의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 가야합니다. ★길주의★
[해동고 뒷산-제6339부대-예비군 훈련부대] 9시 47분
임도(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제6339부대" 후문이 나옵니다.
더 이상 정맥길을 따라 갈수 없고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대동고' 정문앞] 9시 56분
"예비군부대"에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 오면 "자유아파트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놀이터를 지나 나오면 "대동 중고등학교" 정문이 나옵니다.
대동고 정문 앞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장림고개"입니다.
[장림고개] 10시
"장림고개"에서 이틀 동안 사용한 카메라 뱃터리가 떨어져 "장림고개"를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진으로 "장림고개"를 건너 "봉화산"으로 올라 가는 길을 안내해 드림니다.
[봉화산 정상] 10시 25분
"구름모자님"의 카메라를 빌려 다시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장림고개"에서 20분 정도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면 바로 "봉화산"입니다
"봉화산 정상"에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올라와 장기를 두며 피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봉화산'에서 '구평가구단지'로 가는 길]
"봉화산"에서 ""아미산"까지 가는 길은 미로찾기 였습니다.
몇번 다닌적이 있는 우리 산행 대장이 안내를 해줘서 우리는 쉽게 갈수 있었습니다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길을 잃어버리면 택시를 타고 '몰운대'로 가면 간단합니다만...택시로는 아주 가깝습니다ㅎㅎ)
['구평가구단지'입구 삼거리] 10시 58분
"봉화산" 정상에서 10여분 휴식하고, 20여분 걸어 내려 오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은
"구평가구단지" 입구가 나옵니다.
우측 큰 도로를 따라 "구평가구단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구평가구단지] 11시
"구평가구단지" 안에서도 길찾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더위에 지쳐....]
너무 더웠습니다.
그늘만 있으면 도로 위에라도 앉습니다.
에구~ 뭐하는 짓인지.....거지꼴을 하고 이러구 꼭 다녀야 하나? 뭐가 그리 좋은지...ㅎㅎ
[구평가구단지 주변 상세도]
꼼꼼하게 조사하여 길안내를 한 김종운대장의 상세도
★'김은희 우리옷 연구소' 앞 전봇대에 "준.희"님의 "몰운대-아미산" 표지판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구평가구단지' 통과]
가구단지 안에 있는 "제일 넓은 길"을 따라 꼬불꼬불 직진하면 좌측으로 내리막길이 나오고
사진에서 보는 전봇대에 "준.희"님의 친절한 "낙동정맥 아미산-몰운대" 표지판이 보입니다.
유심히 봐야 표지판이 보이니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측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능선이 아닌 내리막길로 떨어지다시피 내려 갑니다.
그리고 "구평가구단지"를 완전히 벗어 나면 큰길을 만나는데 큰길을 따라 올라 가면
"신다대 아파트 105동" 앞으로 육교를 건너 갑니다.
['아미산'입구-'신다대아파트 105동 건너편] 11시 55분 - 30분 휴식
"신다대 아파트 105동" 앞으로 육교를 건너 오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여기가 "아미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 입구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더운 날씨로 지쳐 체력이 고갈됩니다.
['서림사' 입구 삼거리] ['아미산' 등산로]
"아미산" 등산로 입구에서 조금 올라 가면 "서림사"라는 절간이 나오는데
절간 입구 앞에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사진에는 경사가 완만하게 나옵니다만, 실제 가파른 된비알이었습니다.
[돌무덤 갈림길] 12시 17분
'서림사'에서 1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돌무덤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12시 25분
휴 ~ ~
"낙동정맥"이 이제 서서히 마지막 꼬리를 감추려는 "아미산"에 도착했습니다.
"아미산" 정상에는 "응봉봉수대"라는 봉수대 모형을 새로이 만들어 놨습니다.
옛날에 이곳에서 서울 남산 봉수대까지 약6시간 만에 통신연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안내판]
자세한 내용은 안내판을 참고하시고....
[낙동정맥의 마지막 산봉우리 "아미산" 표지판]
봉수대 모형 앞에 작은 나무에 걸려있는 "아미산" 정상 표지판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에는 나오지 않는 이름 "아미산"입니다.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이제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앞에 "몰운대"가 보입니다. "쥐섬"까지....
"몰운대"는 최소 신라시대 이전까지는 섬이었답니다.
낙동강에서 내려 오는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니 .....
좌측에 보이는 항구는 "다대포항"이랍니다.
['아미산 헬기장'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아미산 봉수대'] 12시 41분
'아미산 응봉 봉수대'에서 2~300m거리에 있는 "아미산 헬기장 봉우리"에는
힘들더라도 꼭 가봐야 합니다.
['아미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아미산 정상 옆 봉우리에 꼭 올라 가봐야 합니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낙동강 하구언....낙동강 하구가 완벽하게 조망되는 명소였습니다.
"가덕도"와 그 뒤로 "거제도"가 지척으로 조망됩니다.
벌써 코스모스는 피어나 하늘거리고....
['아미산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는 "구덕산"방향]
오늘 새벽 출발했던 "구덕산"이 아련히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동네는 "사하구 장림동"
[낙동강 하구언 '모래톱']
'낙동강 칠백리'를 흘러 흘러 내려온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모래톱"이 인상적입니다.
가덕도와 그 뒤로 거제도가 그림같습니다.
곧 해저터널이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다지요?
['아미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몰운대"]
낙동정맥의 대장정이 끝나는 몰운대가 이젠 손에 잡힐듯 가까워졌습니다.
'롯데아파트 단지 안'을 통과해 갑니다.
['롯데아파트' 앞 "홍티고개"] 1시 23분
'롯데아파트' 앞으로 내려 오면 '아미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앞의 고개가 "홍티고개"라고 한답니다.
['롯데아파트' 통과]
'롯데아파트' 단지 중앙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몰운대 성당] 1시 38분
아파트 단지가 끝나는 곳에 "몰운대 성당"이 있습니다.
['몰운대 성당'앞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몰운대 성당' 앞에는 전망대가 설치되 있으며,
낙동강 하구언을 아주 가까이 최단거리에서 조망할수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날씨는 아직도 33도를 넘는데 철지난 "다대포 해수욕장"이 썰렁하게 겨울을 기다리고...
'몰운대'까지는 아직도 30여분은 더 가야 하는군요.
["몰운대 공원" 입구] 2시 4분
'몰운대 공원 입구"에서 "자갈마당"까지는 15분 정도 더 걸립니다. 왕복 30분 이상
[물운대 안내]
'몰운대'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안내도를 참고 하시고....
[沒雲臺 詩碑]
沒雲臺
浩 蕩 風 濤 千 萬 理
白 雲 天 半 沒 弧 台
扶 桑 曉 日 車 輪 赤
常 見 仙 人 駕 鶴 來
朝鮮 宣祖40年 東來府使 李春元
몰운대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타고 신선이 온다
번역 정경주 /글씨 묵산 김준기
[몰운대 전망대 가는 공원길]
'몰운대'의 해발은 78m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으로 다대포 서남쪽의 몰운대는 아주 오래 전에는 몰운도란 섬이었답니다
1757년 동래부사이다가 1758년에는 경상도관찰사가 되고 1763년에는 통신사로 일본으로 갔다가
대마도에 들러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싹튀워 줄기를 뻗쳐서는 그 줄기를 심어 가꾸는 고구마
재배법과 저장법을 소상히 알아 가지고 귀국할 때 씨고구마를 가져와서 그의 연고지인 동래와
제주도에 그 재배법과 저장법을 퍼뜨린 사람 - "조 엄 趙樟"
그 "조엄 趙樟"이 쓴 "해사일기 海擄日記"에 "몰운대는 섬이었다"라고 나와 있답니다.
[多大浦 客舍]
[多大浦 客舍 설명]
"多大浦 客舍"는 현 "다대포 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시켰답니다.
[몰운대 전망대-군부대 갈림길] 2시 19분
옛날엔 북한 간첩의 7~80%가 이곳 "다대포"부근으로 잠입했다고 합니다.
수 많은 배들이 입출항을 하는 곳이니 어선으로 가장해 몰래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몰운대"에도 군부대가 상당 면적을 점령하고 있어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낙동정맥 최남단 전망대]
오른쪽 바닷가가 "자갈마당"이라는 해안이며
낙동정맥의 끝은 앞에 보이는 곳입니다.
[해안 초소] 2시 24분
고생 고생하며 도착한 낙동정맥의 끝에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흉물스럽게 있었습니다.
조금 허무했습니다.
[해안초소에서 바라보는 "쥐섬"]
그래도 끝까지 나가 보니 이젠 더 이상 걸어 갈수 없는 육지의 끝이 나오고,
그 앞으로는 "쥐섬"이 지친 정맥꾼들에게 이제 더 이상 못가니 뒤돌아 가라고 합니다.
그리곤 그동안 수고했다고...하네요
"몰운대"의 이름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이면
그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섬이 보이지 않는다고
구름속에 빠진 섬이란 시화적詩畵的인 이름이 되었답니다
['낙동정맥' 최남단에 서다]
산 - 김두수
산아, 너를 잊을 수 없네
가람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그 언저리에 흙바람 일어 가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갈
내 머리 위에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어이 길을 잃고 헤매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홀 씻어간 저 구름따라 내 머나먼 길 떠나가던 날
저 산에 나는 가네 빈 가슴 흙주먹 움켜쥐고
저 야망의 봉우리에는 고독한 매 한 마리
높은 기상 저를 뽐내는가
난 한줌의 꽃 손에 들고 머언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은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적막히 우는 새여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