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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18구간]  
  소호고개-백운산-소호령-고헌산-와항재-운문령-가지산-석남터널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한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로 가는 배는 없는가
     여름으로 가는 신록의 계절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오늘도 걷는다 마는 ♬

  
     [산행 개념도]
  
     경상북도 경주시와 울산광역시가 만나는 "소호고개 - 일명 태종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 "호미지맥"이 분기하는 "삼강봉"을 지나고
     2. 언제나 구름으로 덮여 있다는 "백운산 893m",
     3. "백운산"과 "고헌산"을 가르는 "소호령"을 지나 갑니다.
     4. "소호령"에서 자갈로 뒤덮혀진 방화선을 따라 올라 "고헌산"을 정복하고
     5. '외항재'라고 잘못 알려진 "와항마을"의 "와항재"를 지납니다.
     6. "와항마을"에서 다시 894.8m높이의 "문복산 갈림봉"을 지나 "운문령"으로 가서
     7. "가지산"을 오르고 "석남터널"까지 갑니다.

     정맥 마루금 도상거리 : 25km
     실산행거리 : 약34km (접속거리 포함)
     거리도 거리이지만 천미터급 높은산 네개를 넘는 힘든 코스였습니다


     [경주납석광산]
  
     6월4일 밤 10시40분경 서울 양재역을 출발하여
     6월5일 새벽 4시에 "경주납석광산"에 어렵사리 도착했습니다.
     새벽 4시 15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소호고개 기념사진] 4시 38분
  
     변함없이 戰士들이 결의를 다집니다.
     오늘도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난한 힘든 구간입니다.
     에휴!~ 뭘 먹고 살일 있다고 이렇게 또 섯나요?

  
     [소호고개~백운산 구글어스]
  
     1. 경주납석광산(4시15분 출발)-(23분)-소호고개(4시38분 도착)-(58분)-삼강봉(5시35분 도착)-
         (45분)-백운산(6시20분)
         총산행시간 : 2시간 5분
         '소호고개'에서 '소호령'까지 백운산 옆구리를 돌아 가는 임도가 선명합니다.

  
     [소호고개 산행 들머리] 4시 39분
  
     지난 17구간의 날머리였던 "태종마을 전원주택단지"에서 "소호고개"를 오르려면
     2~30분 된비알을 올라야 하기에 짱구를 더 돌려 어떻게 해서던지 "소호고개"까지
     버스로 더 접근하고자 노력을 기우리다 보니 반대 방향인 "경주납석광산"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버스로는 "소호고개"까지 직접 오르기엔 무리여서, 결국 "소호고개"까지는
     "전원주택단지"에서 오르는 것과 같은 거리를 걸어서 올랐습니다. 
     뛰어 봐야 벼룩~~
     앞으로 가실 분들은 그냥 "전원주택단지"에서 산행을 시작하세요~

  
     [여명] 4시 54분
  
     '소호고개'에서 약15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벌써 날이 밝아 옵니다
     낮의 길이가 제일 길다는 '하지'로 가는 6월이라는걸 실감합니다.
     울주군 내와리가 보입니다.

  
     [698m봉]
  
     송전철탑을 지나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쩍바위"를 지나 "698m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한숨돌리고 날도 밝아와 주위를 조망합니다.
     앞으로 가야할 "삼강봉"이 보이고....

  
     [뒤돌아 본 '소호고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 올랐던 "단석산"과 오늘 산행을 시작한 "소호고개"와 
     지나온 송전철탑등 "낙동정맥 마루금"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낙동정맥'을 실감하는 선명한 산줄기--
     '소호고개"에서 "정맥 마루금" 옆구리를 휘감아 가고 있는 "임도"가 보이시나요
     이 "임도"를 따라 가면 쉽게 "소호령"까지 갈수 있습니다.

  
     [日出] 5시 20분
  
     새벽 5시20분인데 벌써 태양은 중천을 향해 오르고있습니다
     벌써부터 기온은 치솟고 있고요....
     오늘 이곳 깅상도 울산,밀양지역의 기온이 금년들어 최고를 기록했다네요
     에구~ 더워......깅상도 사투리로 "더~버"

  
     ['삼강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삼강봉-고래등 바위-백운산']
  
     "삼강봉 三江峰""호미지맥 분기봉 虎尾枝脈 分岐峰"입니다.
     "호미지맥"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삼강봉"에 가서 얘기하기로 하고....
     "고래등바위"와 "백운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 오는군요.

  
     [698m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약간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고헌산 高獻山"이 빨리 오라고 하는군요
     "백운산 907m"을 넘고, "692.7m봉"을 지나, "소호령"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고헌산 1,032.8m"을 오르려고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또 "가지산".......에휴~


     [삼강봉 갈림길-호미지맥 분기점] 5시 35분
  
     "삼강봉 정상"이며 "호미지맥 분기봉"으로 가는 갈림길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20m 지점에 "삼강봉 三江峰 845m"이 있으니 갔다가 다시 와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으므로 유의하세요~


     ['삼강봉' 정상석]                             [호미지맥 분기봉 안내판]
  
     "낙동정맥"과 "호미지맥"이 3개의 강을 분기 시킨다고 "三江峰"입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동북쪽으로는 경주시를 관통하고 흐르는 "형산강"이 발원하며,
     동남쪽으로는 울산시를 관통하는 "태화강"으로 갑니다.
     빗물은 조심해서 떨어져야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분기점입니다.

      
       [虎尾枝脈]
  
     虎尾枝脈은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를 호랑이 형상이라고 볼때 그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까지 가는 산줄기입니다. 물론 '낙동정맥'의 이곳에서 分岐하여 갑니다
     지도에 "치술령 致述嶺"을 찾으셨나요?  '호미지맥'에 있으니 찾으세요~!
     전해 오는 전서이라지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나와 있는 그 유명한 "박제상"과
     그의 아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곳입니다.
     ("삼국유사"에는 "김제상"으로 기록되 있습니다)
     또한 "日本書記"에도 "박제상"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명제상"이라고 이야기하는 "박제상"은 누구인가? 
     유명한 이분에 대해 잠시 알아 보고 가겠습니다.
     신라 "눌지왕 시대" 상황을 잠깐 얘기하자면,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그 아들 "장수왕"이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던 시대이어서 신라는 고구려한테 꼼짝도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 때에 고구려에게 눌려있던 신라 "눌지왕"의 아우 "복호"가 고구려 인질로 잡혀 갔습니다.
     그래서 신라 충신 "박제상"이 "눌지왕" 2년(418)에 고구려에 사신으로 가서,
     "장수왕"을 설득해 "눌지왕"의 아우 "복호"를 데려옵니다. 
     또 "복호"를 데려온 자리에서 "눌지왕"이 왜국에 있는 아우 "미사흔"을 그리워하자 
     "박제상"은 곧바로 다시 왜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에 간 박제상은 신라에서 도망왔다며 거짓말을 하고 일본에 살면서 물고기와 새를 잡아다 
     왕에게 바쳐 신임을 얻었습니다. 어느날 새벽 안개가 짙게 낀 틈을 타서 '박제상'은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남아 붙잡히게 됩니다. 박제상은 일본 왕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계림의 개·돼지가 될지라도 왜국의 신하는 될 수 없으며, 계림에서 벌을 받을지라도 왜국의 
     벼슬이나 녹은 먹지 않겠다"라고 신라에 대한 충절의 의지를 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일본 왕은 박제상의 발바닥을 벗겨 갈대와 뜨거운 철판 위를 걷게 하는 등 고문을 하다가, 
     그의 마음을 도저히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삼강봉'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삼국유사에 따르면 "박제상"의 부인이 일본에서 돌아 오지 않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 致述嶺"에 올라가 왜국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화석이 되어 
     "망부석 望夫石"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넋은 새가 되어 날아가 그 옆의 "국수봉" 바위 굴로 숨어들었는데 
     그 곳이 바로 "은을암 隱乙岩"이라고 한답니다. 
     "은을암 隱乙岩"의 의미가 바로 "새가 숨은 바위"란 뜻. "乙"을 새로 본다는 것이죠
     또 그 새가 날아와 앉은 자리를 "비조 飛鳥"라 부르니 
     지금의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의 "비조마을"이 바로 그 곳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박제상'의 부인을 "치술신모 致述神母"라 하여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냈는데 
     지금의 "박제상유적지"가 그 사당터랍니다. 조선시대에 이곳에 "치산서원"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증보문헌비고"에 그 유래가 전하는 신라가요 "치술령곡"도 박제상의 부인을 기리는 노래. 
     부인과 함께 첫딸 "아기 阿奇", 셋째딸 "아경 阿慶"도 울다가 죽었지만 
     둘째딸 "아영 阿榮"은 어린 동생 "박 문량 朴文良"을 위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박 문량 朴文良"이 바로 "방아타령"으로 유명한 "백결선생"이며,
     "아영 阿榮"은 '눌지왕'의 동생 "미사흔"의 아내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고래등 바위'에 올라...] 6시 6분
  
     '고래등'인지 '새우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고헌산이 앞에 보이고.....여하튼 경치는 끝내 줍니다.

  
     [염소 가족]
  
     그런데 이게 왠일?
     염소 일가족이 이렇게 높은 백운산 꼭대기까지 올라 와 놀고 있습니다.
     야생 염소인지 집에서 도망친 놈들인지, 아니면 다시 집으로 돌아 갈 놈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서 염소를 만나 신기해서 쳐다 보니, 염소들이 우리를 더 신기하다고
     바라보는 듯 합니다. ㅎㅎ

  
     ['고래등 바위'에서 바라보는 '와항재'와 '가지산']
  
     이미 2시간 가까이 백운산을 오르며 땀을 좀 흘렸는데.....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 보니 그냥 들어 눞고 싶더군요. ㅎㅎ
     '낙동정맥 마루금'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제법 된비알을 잠시 치고 오릅니다

  
     [백운산 정상부] 6시 19분
  
     암벽이 앞을 가로 막는데 이곳이 "백운산 정상"의 북쪽부분이었습니다.

  
     [백운산 정상] 6시 20분
  
     암벽에서 남쪽으로는 바로 "백운산 白雲山  907m" 정상이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 정상이었습니다.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白雲山"의 높이는 지도와 이곳 정상석, 정상석 끼리도 서로 다르게 표기되 있습니다
     지도에는 "893m"로 되있고, 정상석에는 "907m", "901m"로 틀리게 표기되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고헌산 정상"까지는 보시는 바와 같이 큰길로 연결되 있습니다.

  
     [백운산에서 소호령까지 구글어스]
  
     2. 백운산(6시25분 출발)-(30분)-692.7m봉(6시55분)-(13분)-소호령(7시8분)
        산행시산 : 43분

  
     ['692.7m봉'으로 가는 길]
  
     이 길을 "임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방화선 防火線"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뭐 어떻게 보던 보는 사람 마음대로 생각하시라 하는데....
     지금은 "오프로드 산악 자동차"들이 레져스포츠로 이용하는 곳이더군요.
     우리가 걷는 이 시간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산악 자동차들이 올라 오지 않았습니다.

  
     ['소호령'으로 가는 길]
  
     "백운산 정상"에서 "소호령"을 지나 "고헌산 정상"까지 이런 너덜길이 계속 됩니다
     정말 너덜거리는 지긋지긋한 길입니다.

  
     [692.7m봉] 6시 55분
  
     '백운산 정상"에서 너덜길을 약50분 가량 걸으면 "692.7m봉"에 오릅니다.
     특이하게 길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는데 보이시나요?
     이곳에서 '고헌산'을 바라보니, 앞으로 가야할 "고헌산"의 登路가 산사태가 난것처럼
     급경사에 칼자욱 흉터처럼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듯합니다.
     '소호령'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저 '고헌산'을 올라야 합니다.

  
     ['692.7m봉'에서 뒤돌아 본 '백운산']
  
     뒤돌아 보니 "백운산"이 벌써 많이 멀어 졌습니다.

  
     [소호령] 7시8분
  
     '백운산'에서 약43분 정도 걸려 "소호령"에 도착했습니다.
     "소호령"은 언양읍이나 두서면에서 "소호리"로 넘어 가는 고갯길인데 도로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던 "소호고개"에서 이곳까지 임도가 연결되 있습니다.

  
     ['소호령'에서 "고헌산'까지 구글어스]
  
     3. "소호령(7시10분)-(45분)-고헌산 동봉(7시55분)-(9분)-고헌산 주봉(8시 4분)
        산행시간 : 54분

  
     ['소호령'에서 올려다 본 '고헌산']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고헌산 동봉"입니다.
     여기서 급경사 오르막 2km를 단 한번도 쉬지 않고 54분 만에 "고헌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무지 쎄지요? ㅎㅎ
     그리고 산 가운데 부분-벗겨진 부분은 철죽이 만발하고 있어 민둥산 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1,000m가 넘는 산이란게 실감 납니다.


     ['고헌산' 오르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 너덜길.......
     ㄴ덜~너덜~ㄱ덜~는덜~ 휴

  
     ['고헌산 오르는 길 - 防火線]
  
     이 길을 혹자들은 "방화선 防火線"이라고들 하던데....
     방화선은 주로 "軍포사격장"이 있는 뒷산에 만들어 놓습니다.
     왜냐하면 포사격을 하다 산불이 나면 이 線까지만 타고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도 그런 용도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주변에 포사격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방화선'은 이 넓이의 세배 정도 되어야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

  
     ['고헌산' 전위봉] 7시 50분
  
     '고헌산 동봉'인줄 알고 올랐는데 아직도 전위봉이었습니다.
     다시 '고헌산 동봉'으로 가야하는군요, '동봉'이 저~어기 보입니다.
     에구~ 힘들어라~

  
     [高獻山 東峰] 7시 55분
  
     高獻山 東峰이라고 별도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은 없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여기가 '동봉'이구나~라고 알았습니다.

  
     ['高獻山 東峰'에서 '高獻山 主峰' 가는 길]
  
     高獻山 東峰에서 主峰까지 길을 잘 정비해 놨습니다.
     지금 저의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꽁짜로 高獻山을 섭렵하는 것입니다.
     主峰까지 300m

  
     ['高獻山 東峰'에서 바라보는 '高獻山' 정상부 능선]
  
     高獻山 정상부는 '東峰'에서 '主峰', '西峰'까지 긴 능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능선 뒤로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과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문복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高獻山 主峰' 가는 길]
  
     "영남 알프스"로 가는 첫 관문 역활을 하는 "高獻山"은
     1,035m 높이를 말해 주는 듯 이제서야 철죽이 피고 있습니다.


     [산볼감시 초소]                                 ['고헌산 주봉' 정상]
  
     '主峰'으로 가는 능선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중간쯤에 있고,
     그리고나서 '主峰'이 다가 옵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 8시 4분
  
     드디어 "高獻山 主峰"에 도착했습니다.
     "경주납석광산"에서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이정표, 돌무덤, 정상석, 전망대등이 있습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석]
  
     高獻山 '主峰'의 높이는 1,033m이고, '西峰'의 높이는 1,035m로 西峰이 2m 더 높습니다
     화려하게 조망되는 "영남 알프스 山群"

  
     ['高獻山 主峰'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다음 19구간에 갈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이 
     "날 잡아 잡슈~" 하며 길게 누워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마을은 '울주군 상북면 궁한정리'

  
     ['高獻山 主峰'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가지산']
  
     우와!~~
     "가지산"이 "가지 말고 오라"고 하는군요~!
     '고헌산'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경치입니다.
     오늘 걸어서 저기 보이는 "석남터널"까지 가야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석남터널"에 오후 5시 50분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4시간 정도 걸어 왔지만, 앞으로는 10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합니다. 


     [아침식사]
  
     여하튼 조금 늦은 아침식사를 단단히 합니다.
     삼겹살에 상추, 햄버그까지 다양하게 먹습니다. 
     앞으로도 열시간 정도를 더 가려면 먹어야 합니다. ㅎㅎ

  
     ['高獻山 主峰' 정상에서 기념사진]
  
     아주 자연스런 포즈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만.......
     정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뭘 어떻게 하자고 이렇게 걷고 있는지....
     그래도 아침을 먹고 다시 출전 준비를 합니다.

  
     ['高獻山 主峰' 정상에서 보이는 高獻山 西峰'] 9시4분
  
     "高獻山 主峰"에서 "西峰"까지는 약10분 정도 걸림니다.
     "高獻山"은 언양의 진산으로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는군요.
     특히 정상 근처에 우물이 있었다는데 어디인지 찾지 못했습니다.

  
     [고헌산에서 '와항재'까지 구글어스]
  
     4. 高獻山 主峰(9시4분 출발)-(9분)-西峰(9시13분)-(35분)-와항재(9시48분)
        총산행시간 : 44분
       * 우리는 "와항재"에서 붉은 선을 따라 "와항마을"을 통과했습니다.

  
     ['高獻山 主峰'에서 '西峰' 가는 길] 
  
     아마 장상부 자연상태 홰손을 막기 위해서 돈을 발라 놓은듯.....

  
     ['高獻山 '西峰' 정상] 9시 13분
  
     "高獻山 主峰"보다 2m가 더 높은 1,035m 높이 "西峰" 정상입니다.

  
     ['高獻山 西峰'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
  
     정맥 마루금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문복산 갈림봉-894.8m"를 오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문복산 갈림봉"에서는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문복산' 방향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요


     ['와항재'로 하산 하는 길]
  
     다소 가파른 경사의 "와항재" 하산길입니다.

  
     [와항재] 9시 48분
  
     '고헌산 주봉'에서 약44분 걸려서 "와항재"에 도착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대부분 이곳의 地名을 "외항재"라고 표기했더군요.
     이곳까지 올때 모든 이정표는 모두 "와항재"라고 표기해 놨으며,
     특히 이곳의 마을 이름이 "와항마을"이더군요.
     "와항재"가 바른 표기였습니다


     [와항재]                               [산행 들머리]
  
     정상적 정맥 마루금은 "대곡사"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갔다가
     "와항마을"로 내려 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너무 덥고 힘드어 도로를 따라 "와항마을"로 바로 내려 갑니다.

  
     ['와항마을' 삼거리-산내불고기 타운] 10시4분
  
     도로를 따라 바로 "와항마을"로 왔습니다.
     이 지방이 금년 들어 최고로 높은 기온 30도를 넘었다네요. 너무 더워...ㅎㅎ

  
     [와항마을에서 문복산갈림봉까지 구글어스]
  
     5. 와항재(9시48분)-(16분)-와항마을(10시4분)-(1시간13분)-문복산갈림봉(11시17분)
        산행시간 : 1시간 30분


     ['운문령'으로 가는 길]
  
     '와항마을-산내촌 불고기마을'에서 "운문령"으로 가려면 "大家불고기집" 건너편,
     "대현 불고기집" 옆 길로 올라 가면 됩니다.

  
     ['우성목장']
  
     "大家불고기집" 맞은편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우성목장"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우성목장'을 통과하여 계속 올라 갑니다.
     '우성목장'에는 현재 키우는 소,돼지가 없는 듯....그냥 통과~


     ['894.8m봉-문복산 갈림봉' 가는 길]
  
     '우성목장' 뒷길로 계속 올라 가면 "一松樹木園"이라는 안내석이 나오는데,
     안내석 뒤로 마루금이 나 있습니다. 도로를 버리고 숲속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894.8m봉-문복산 갈림봉' 가는 길]
  
     기온이 올라가 날씨가 여간 더운게 아니었습니다.
     "문복산 갈림봉"까지 올라 가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894.8m봉-문복산 갈림봉' 정상] 11시 17분 ★길 조심★
  
     "와항마을"에서 1시간 15분쯤 걸려서 "문복산갈림봉"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남서쪽 방향, 즉 10시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문복산갈림봉에서 운문령까지 구글어스]
  
     6. 문복산 갈림봉(11시17분) - (28분) - 운문령(11시45분)

  
     ['운문령'으로 하산]
  
     '894.8m봉-문복산 갈림봉' 정상에서 "운문령"으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을
     한차례 내려갑니다. 그 이후는 평탄한 내리막입니다.

  
     [멋있는 소나무] 11시 30분
  
     이렇게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일본"이 원산지인 소나무입니다.
     우리나라 금강송처럼 곧게 뻗지않고 주저 앉아 다양한 모양을 연출합니다
     관상용으로는 좋지만 생활용도로는 쓸모없는 종류의 일본 소나무입니다.
     관상용, 땔감으로는 괜찮음

  
     [운문령] 11시 45분
  
     "경주납석광산"에서 6시간 30분이 걸려 "운문령 雲門嶺"에 도착했습니다.
     "운문령 雲門嶺"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낙동정맥에서 중요한 고갯길 중에 하나입니다

  
     ['운문령' 주막에서 한잔]
  
     "운문령 雲門嶺" 酒幕에서 한잔하는 이맛!~ 캬~
     지친 육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더군요........
     그러나 너무 많이 마셔서.........
     "가지산"을 오르면서 얼매나 힘들었는지...
     막걸리가 뱃속에서 부글부글 끌어 오르더군요. ㅎㅎ

  
     [운문령-가지산 산행들머리] 12시 18분
  
     운문령 주막에서 30분 정도 쉬며, 한잔하고 다시 "가지산"을 오릅니다
     '가지산' 들머리는 앞에 보이는 "울산광역시 市界板" 오른쪽으로 나 있습니다

  
     ['가지산'으로 오르며 내려다 본 '운문령']
  
     '가지산'으로 오르며 "운문령 雲門嶺"을 내려다 봤습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주막에서 한잔 한것입니다.


     [운문령 이정표]
  
     '가지산' 登路에 들어서니 이정표가 '가지산 정상'까지 4.8km라고 알려줍니다.
     4.8km이면 보통 2시간반 정도면 가는데 오늘은 더운 날씨로 3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귀바위", "상운산"을 오르고 갔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듯....


     ['석남사' 갈림길] 12시 36분
  
     '석남사'에서 올라 오는 갈림길을 만나고...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는 임도로 연결되 있더군요.
     임도를 따라 올라 가면 쉽게 "쌀바위"까지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바위"와 "상운산"을 갈수 없습니다.
     낙동정맥길은 산능선을 가며 S자로 오르는 임도를 몇번 건너며 진행합니다

  
     ['귀바위' 오르는 된비알]
  
     "귀바위", "상운산"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1시간 30분 동안 이런 급경사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에구~ 힘들어~

  
     ['귀바위' 오르는 길에서 보이는 '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 10분 정도 오르니 시야가 트이는 능선이 나옵니다.
     그리고 "귀바위"와 "상운산" 정상이 보이고, "가지산 정상"까지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귀바위]
  
     별로 奇怪하지도 않은 바위로 보이는데 ....
     "귀" 같아 보이나요?

  
     ['귀바위'에 올라...] 1시 48분
  
     1시간 30분이 걸려 "귀바위" 정상에 올랐습니다.
     화강암과 석영암이 혼합된듯한 岩質인듯합니다

  
     ['귀바위'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낙동정맥 마루금']
  
     "귀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정맥길이 실루엣처럼 펼쳐집니다.
     새벽4시15분에 출발하여 "백운산" "고헌산" "와항재" "문복산갈림봉"을 지나
     "가지산 귀바위"까지 왔으니...긴 여정이었습니다.

  
     ['귀바위'에서 바라본 '상운산-가지산']
  
     "귀바위"에서 "상운산" 정상까지는 아주 가까웠습니다.

  
     ['귀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남사']
  
     비구니들의 수행도량이라는 "석남사"가 "가지산"의 품 안에 안겨 있는듯 합니다


     ['상운산' 정상석] 2시 정각                         [이정표]
  
     "귀바위"에서 약10분 거리에 있는 "상운산"에 오르고 바로 이정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이제 오늘 산행에서 힘든 구간은 대부분 지났습니다.

  
     [귀바위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구글어스]
  
     7. 귀바위(1시48분)-(32분)-쌀바위(2시20분)

  
     [전망대] 2시 7분
  
     "상운산"에서 내려 오니 "운문령"에서부터 올라 오는 임도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우리는 이미 더 높은 "귀바위"에서 조망을 했기에
     바로 "가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쌀바위] 2시 20분
  
     임도를 따라 능선길을 따라 가니 거대한 암봉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가지산'의 명물 "쌀바위"랍니다.

  
     [쌀바위]
  
     "쌀바위" 앞에는 매점이 있으며 
     자동차가 여기까지 올라 올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트럭이 한대 서 있습니다.

               
               [쌀바위]
  
                "쌀바위"는 전해져 내려 오는 설화가 많이 있더군요.
                모두 지어낸 이야기들이지만 대체로 "욕심은 금물"이라는 메세지를 주는 내용인듯...

               
               [쌀바위]
  
                필자인 '파란문'은 "쌀바위"가 화강암과 석영암의 혼합체여서 
                멀리서 보면 꼭 하얀 쌀이 쌓여 있는것처럼 보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추측되는데...
                '쌍시옷-ㅆ' 발음을 잘 못하는 깅상도 사람들이 지은 이름으로는 어려운 이름

  
     [쌀바위 내력]
  
     "쌀바위"의 공식적 전래 설화는 안내판을 참고하세요.
     내용을 함축하면 "욕심은 금물"이라는 메세지를 주는 교훈적 얘기

  
     ['쌀바위'에서 나오는 샘물]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많이 나오게 쑤셔댔더니 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이렇게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맛을 봤는데 차지는 않았고 보통이었습니다.


     ['쌀바위'에 있는 특이한 것들]
  
     우리나라 산중에서 日出을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곳이 "가지산"이라는군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백구는 매점에서 키우는 개인듯하고...
     처음에 저는 이 개가 TV에도 나온 그 유명한 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개는 여기가 아닌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 있었는데 최근에 잃어 버렸다는군요
     그렇게 여이한 놈을 잃어버려? 어떤 나쁜 놈들이 잡아 먹었겠지요?


     ['가지산'으로 가는 길]
  
     비교적 평탄한 길을 따라 가지산 정상으로 갑니다.

  
     [가지산 정상] 3시 15분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지 11시간만에 "가지산 加智山"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지산 정상석]
  
     현재 이 산의 이름이 "가지산 加智山"이라고 정상석에 쓰여 있습니다만,
     "여암 신경준선생"이 작성한 "山經表"에는 "迦智山 - 彦陽西二十七里"로 표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지산' 남쪽에 있다고 이름 지어진 "석남사 石南寺" 일주문의 현판에도
     "迦智山石南寺"라고 적혀 있습니다.
     "迦""석가모니 釋迦牟尼""迦"로서 "부처"를 의미합니다

  
     [신선한 만남]
  
     원래 "지혜로운 부처"라는 의미의 "迦智山"이, 
     현대에 와서는 "지혜를 더해주는 산"이라는 의미로 "加智山"이 된 산정상에서
     "신선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첫 만남의 장소가 "가지산 정상"이었으니 뭔가 다르지요? ㅎㅎ
     부산에 살고 있는 싸이버 아이디 "발가락님"과 "나뭉치님"
     '파란문의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해 주시는 부산의 산객들입니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서 함께 마신 막걸리는 神仙酒....
     부산 다대포 "沒雲臺"까지 가능한 함께 걷자구요.
     6월 19일(토)에는 조금 짧게 산행한후 찐~하게 한잔하자구여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문산']
  
     서쪽으로는 "운문산 雲門山"이 지척에 있고....
     바로 아래에는 대피소가 있는데 대피소라기 보다는 매점

  
     ['가지산' 정상 대피소]
  
     약1시간 30분 동안 "가지산 정상"에 머물렀는데....
     대피소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신선한 만남"을 자축했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석남터널까지 구글어스]
  
     8. 가지산 정상(4시45분 출발)-(1시간)-석남터널(5시45분 도착)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길]
  
     "발가락님", "나뭉치님"과 함께 "석남터널"로 하산합니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길] 5시 3분
  
     15분 정도 내려가니 계단을 설치해 놓은 곳이 나오는데..... 
     낙동정맥 마루금은 느낌으로는 직진해야하는듯한데 하산길을 별도로 만들어 놨으니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 갑니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계단길]
  
     계단이 매우 길었는데 "나뭉치님"이 이 지방에서는 가장 긴 계단이라고 하며
     595개의 계단으로 되있다고....

  
     [석남사]
  
     "迦智山石南寺"가 '가지산'의 품안에 안겨 있습니다.
     '비구니'들의 "禪房"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절간이지요

  
     [석남터널] 5시 45분
  
     가지산 정상에서 약1시간 정도 걸려서 "석남터널" 밀양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석남터널 앞 밀양 이정표]
  
     "밀양 密陽" 영어로는 "secret sunshine"
     이 창동감독이 만든 전도연과 송광호가 주연한 영화도 생각 납니다.
     이 영화는 '이 청준선생'의 중편소설 "벌레이야기"를 영화화 한것이지요
     이 영화로 '전 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운문령에서 석남터널까지 구글어스]
  
     1. 총 거리
         (1) 정맥 마루금 도상거리 : 25km
         (2) 접속 도상거리 : 약2km
         (3) 실산행 거리 : 약34km
      2. 총 산행 시간 : 13시간 30분
         (1) 출발 : 새벽 4시 15분
         (2) 도착 : 오후 5시 45분

     
     [낙동정맥과 영남알프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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