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화누리길』
『제20코스 화진포석호둘레길』
고성통일전망대와 화진포둘레길을 가다
고성통일전망대-화진포둘레길입구-원당리-죽정리-이승만별장-이기붕별장-화진포금강소나무
『고성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2024년 2월 4일 일요일 흐림
<강원평화누리길>의 마지막 코스인 <제20코스 화진포석호둘레길>을 가기 전에 <통일전망대>를
먼저 관광하고 가기로 합니다. 몇번 다녀 온바 있습니다만....
전망대로 가기 위해선 이곳 "마차진"에 있는 <출입신고소>에서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고
간략한 안내 영상 관람을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전망대가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10:56~12:15
<마차진>에 있는 <출입신고소>에서 <고성통일전망대 주차장>까지 약15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전망대 입구]
전망대로 올라 가는 도보코스는 막아 놨군요. 전에는 가운데 길로 올라 갔는데....
이곳엔 장승이 세워져 있는데 남장승은 "고성 금강산 대장군"이라 하고,
여장승은 "청양 칠갑산 여장군"이라고 하는데, 서로 결혼했답니다. ㅎ
<청양>에 살던 여장승이 어찌하여 최북단 이곳 <고성>까지 시집 왔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더군요.
재미있는 사연이 있을 듯 한데...
[오름길]
주변 볼거리에 대해선 이미 제가 쓴 답사기가 있으니 생략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부록>을 참고하시고
전망대로 바로 올라 갑니다.
['F86F Sabre']
기존 답사기에 쓰지 못한 전쟁 유물이 하나 있어 언급합니다.
이 전투기는 <6.25전쟁>때에 미군이 실전 투입한 제트 전투기라고 안내합니다.
"빨간마후라"라는 영화 기억하십니까? 무지 유명해서 저는 학창시절에 단체관람 한걸로 기억되는데....
<신상옥씨>가 감독하고 <신영균씨>, <최무룡씨>, <최은희씨>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주연한 영화.....
그 영화 "빨간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은 배우들 보다 바로 이 제트 전투기였죠?
그 당시 우리나라에 ['F86F Sabre']라는 사진에 보이는 전투기가 도입되어 공군의 자랑이 되고
우리나라 정부는 이를 국민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바로 "빨간마후라"였죠.
그 전투기를 조종하는 탑건들이 "빨간마후라"를 하고 작전을 한다고 그 공군부대 이름이 "빨간마후라"였고
그 때의 무시무시했던 제트전투기를 요즘 전투기와 비교해 보면 장난감 같은데...
그래도 1960년대 이후 한동안 우리나라 하늘을 지키던 그 유명했던 "빨간마후라"의 전투기를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구 통일전망대']
"구 통일전망대"는 폐쇄했는지 잠겨있고....
그렇게 멀지 않은 예전엔 여기서 북녁을 조망해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신 통일전망타워']
이젠 새롭게 멋지게 웅장하게 "DMZ"의 "D자" 모양의 전망대가 우뚝 세워졌습니다.
7~8년 전에 제 친구가 여기 소장을 해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와 본적도 있는데 ...^.^
['구선봉-해금강'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전망대에서 최고의 볼거리는 바로 이 경치입니다.
<송도>와 <구선봉> <해금강>이 펼쳐지는데....
여기선 <선녀와 나뭇꾼>의 전설이 깃든 <감호>가 보이지 않아 2019년에 <금강산전망대>에서 촬영한
다음 사진을 보여 드림니다.
['금강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구선봉-감호-해금강']
이 사진은 제가 2019년에 <금강산전망대>에 올라 촬영한 사진입니다. 많은 도음이 될것입니다.
먼저 "구선봉 九仙峰"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구선봉>은 <금강산>의 동쪽 끝 봉우리라고 하며 "해금강 海金剛"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홉명의 신선이 바둑을 두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는 岳山인데
분단의 아픔과 함께 북한군 포진지가 바위 사이 사이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설치되 있었답니다.
얼마전 남북 화해무드가 생기면서 포 진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감호 鑑湖"
<구선봉>을 호숫물에 담고 있는 그 유명한 "감호"를 직집 알현합니다.
"선녀와 나뭇꾼"이라는 전설이 탄생된 곳이라며, "거울 鑑"자를 사용하는 "감호 鑑湖"인데
선녀가 하늘로 올라 가면서 자기 거울을 떨어뜨려 호수의 모양이 선녀의 거울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선녀의 옷을 훔친 나뭇꾼은 어디로 갔나~~ 그 선녀가 다시 내려 올듯 완벽하게 보존된 "감호"가
남북통일의 그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듯...
조선 3대 문인 중에 한분인 "봉래 양사언"선생이 절경에 취해 집을 짓고 머물렀다고 하는 "감호"입니다.
"봉래 양사언" 선생은 금강산을 너무 좋아해서 "철원 현감"으로 자원해 철원에서 근무하며
수시로 금강산 유람을 한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여름 금강산"의 별칭인 "봉래산 蓬萊山"에서 따와 자신의 호를 "봉래 蓬萊"로 지었다죠.
봄에는 "금강산 金剛山",여름엔 "봉래산 蓬萊山",가을엔 "풍악산 楓嶽山",겨울엔 "개골산 皆骨山"이라죠.
봄에는 온 산이 새싹과 꽃에 뒤덮이므로 "금강산 金剛산"이라 하고,
여름에는 봉우리와 계곡에 녹음이 깔리므로 "봉래산 蓬萊山"이라 하고,
가을에는 일만이천봉이 단풍으로 곱게 물드므로 "풍악산 楓嶽山"이라 하고,
겨울이 되어 나뭇잎이 지고 나면 암석만이 앙상한 뼈처럼 드러나므로 "개골산 皆骨山"이라고 한답니다.
**부록**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다음을 클릭해 보세요~~
『길이 열린다, 평화를 걷는다』
[DMZ 평화의 길] "금강산전망대-통일전망대 방문기" 여기 클릭
『강원평화누리길 20코스-화진포둘레길』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
제가 실제 진행했던 실트랙입니다.
원래 두개의 호수를 모두 돌아야 하는데 하나만 돌았습니다.
['응봉 등산로 입구']
['화진포둘레길 출발지'] 12:30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이곳으로 이동하여 <강원평화누리길>을 시작합니다.
아곳은 <160년 수령 화진포 금강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금강습지> 주변이기도 합니다.
['화진포둘레길 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강원평화누리길 20코스>는 "화진포둘레길"입니다.
['화진포 석호']
"화진포 花津浦"는 "석호 潟湖"랍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모래톱이 생겨 둑을 만들어 생긴 호수를 어려운 단어 "석호 潟湖"라 하는데
동해안에 있는 호수는 대부분 "석호"라 하고...
['금강습지'] 12:35
<화진포> 좌측에 "금강습지"가 있는데 겨울이라 얼어있고
[둘레길]
<화진포 둘레길>은 차량도 다닐수 있도록 너른 길이 조성되 있습니다
['화진포 유래'] 12:41
"화진포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있는데 <이화진>이라는 고약한 사람과 그의 며느리에서 유래 한답니다.
그런데 이 유래는 너무 현실감이 없어 조사를 해 봤더니...
<고성군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지명의 유래를 알리고 있는데 더 공감이 가서 안내합니다.
옛날 한 선비가 이 마을을 지나다가 마을이 나비형국이 되어 있으니 참 잘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지성있는 한노인이 '나비'가 있으면 '꽃'이 있어야 하는데 무엇이 좋다고 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 선비가 '화진포'에는 '갈꽃'도 많이 피었더라 하여
그말을 듣고 농부들이 그 후 이 마을의 이름을 "화포(花浦)"라 불러 지금까지 불리어 오고 있답니다.
['산수통문'] 12:48
<산수통문 山水通門>이라는 펜션이 눈길을 끌고
['화포습지' 입구] 12:54
<화포습지>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화포습지'] 12:58
"화포습지"가 있는데 뭔가 특징은 찾기 어렵고
['원당리'] 1:00
이어서 '고성군 거진읍 원당리 源塘里'로 들어 갑니다.
지금까지는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를 지나 왔습니다.
['원당리' 통과] 1:05
<원당리 源塘里> 조그마한 마을을 통과하면....
[평야]
"죽정리 竹亭里".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 竹亭里'의 평야가 펼쳐집니다.
<태백산맥>과 <동해> 사이 척박한 좁은 호숫가에 이렇게 너른 평야가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
<고성군청 홈페이지>에 이 평야에 대한 설명이 있더군요.
이 마을은 동북쪽으로 열산현(烈山縣)때의 고성산(古城山), 서북쪽으로 노인산(老人山) 정상을 경계로
마을 중산평야지대로 중평천이 화진포로 흘러 내려 마을 앞에는 문전옥답의 1,000석 두루가 있어
옛부터 재해가 없는 부촌으로 이름나 있다
[갈림길] 1:10
"중평천"인지 뭔지 개천을 건너는 다리를 하나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 <죽정리쉼터> 방향으로 가면
['죽정리]
<죽정습지>로 방향을 틀고...
['죽정습지'] 1:15
"죽정습지 竹亭濕地"를 만나는데
['죽정습지' 통과]
관광객들을 끌기 위한 시설을 해 놨는데 볼거리가 있어야지 데크길만 만들어 놨군요.
['습지 출구'] 1:20
<죽정습지>를 벗어나서
['죽정리' 통과]
<죽정리>를 10여분 통과하면....
[삼거리] 1:32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풀코스>를 가려면 여기서 좌측 <죽정리쉼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하프코스>는 우측 <이승만별장> 방향으로 가는데 저는 하프코스로 갑니다.
[고개]
금강소나무가 울창한 고갯길을 잠시 넘어 가면 <이승만별장>을 바로 만나게 됩니다.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입구] 1:38~1:50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성인은 3,000원, 경로는 무료....
['별장과 기념관']
매표소에서 올라 가면 첫번째 건물이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입니다.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안내문을 참고하고 안으로 들어 가면...
[응접실]
바로 응접실에서 <대한민국 제1대-2대-3대 대통령>인 <이승만대통령>과 <프란체스카여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하지만 그들은 이곳에 평생 단 한번 왔다 갔다죠?
<배재학당>이 자랑하는 자기 학교 출신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배재학당> 시절 영어를 무척 잘했다죠
그래서 추천으로 지금도 가기 어려운 미국 <하바드대학>을 나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박사"여서 그에게 따라 붙는 닉네임은 언제나 대통령보다 <이승만박사>였죠.
30살 연하의 <프란체스카 여사>와 스위스에서 만나 결혼하고, 그녀는 평생 그의 비서로 활동하여
낮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붙어 지내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요즘 갑자기 많이 회자되는 "마리 앙투아네뜨"가 태어난 <오스트리아>가 그녀의 조국이죠.
<이대통령>의 본처 <박승선씨>는 아들도 낳았지만 호적에서 파내지며 이혼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프란체스카>와 결혼을 위한 것이었고, 서류 상으로 총각과 처녀의 결혼으로 만든 것이죠.
<박승선씨>는 <6.25때> 한강을 건너지 못하고 북한군에 피살 당했답니다.
[집무실]
[침실]
제1대-2대-3대 대통령으로 권력의 정점에서 군림했지만 그도 이런 조그만 침대에서 잠을 자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군요.
['응봉' 조망]
별장 앞에서 바라보는 <응봉>과 출발지인데 경치는 수려하군요.
['화진포생태박물관' 조망]
별장 정면으로는 <화진포생태박물관>이 조망되고
[기념관]
별장에서 나와 기념관으로 올라 가면...
[시록물]
여러 기록물들이 전시되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조망]
기념관 아래에 있는 별장을 바라보며 내려 가면...
['화진포교'] 1:52
<화진포교>를 건너게 되고
['화진포콘도' 정문] 1:54
지난번에도 들어 갔던 <화진포콘도>로 또 들어 갑니다.
그 이유는 <이기붕별장>을 최단거리로 가기 위한 것입니다.
['명태 조형물'] 2:00
<화진포콘도> 앞에 있는 <명태조형물>을 보고, 우측으로 <이기붕별장>으로 갑니다.
['이기붕 전부통령 별장' 입구] 2:03~2:07
<이기붕별장> 입구를 지나서
['이기붕 전부통령 별장']
"이기붕 전부통령 별장"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한 살항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들어 가면...
[집무실]
집무실을 먼저 만나는데 별장에 왠 집무실? 쉬러 와서 집무를 한다니 좀 그렇군요.
아마 관광용으로 설치 한것이겠죠?
['박마리아' 여사]
침실에는 "박마리아" 여사 사진이 걸려 있어 이채로운데....
이 별장은 <박마리아>가 주로 이용한 별장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박마리아>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의 <밴더빌트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당시 최고의 "신여성" 중에 한명이었죠.
<이기붕>도 미국 유학을 가서 <아이오아주>의 <데이버대학교>를 갖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생하며
다니고 있을 때 <박마리아>를 만나 약혼을 하고 귀국하여 결혼을 하게 되죠.
그리고 <박마리아>는 <이화여대 교수>가 되고 <이기붕>은 <국일관 지배인>으로 일하기도 했죠.
그후 <박마리아>는 <이기붕>을 최고의 권력자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국 부통령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대통령이 되는 결승선 앞에서 좌절하고, 아들 <이강석>의
총탄에 맞아 죽는 집단 가족 자살로 생을 마감했죠.
일제 청산을 위한 <친일반민족행위자처벌 특별위원회>를 까부수며 무력화 시킨 우리나라 최고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중에 으뜸으로 "암닭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라는 속담의 여인 중에 한명이 되었죠.
어찌 요즘하고도 비슷? ㅎ
[침실과 사진]
침대 위에는 사진이 걸려 있는데 누구와 찍은 사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족으로는 <장남 이강석> <차남 이강욱>이 있는데 원래 <장녀 이강희>가 있었는데 일찍 죽었다죠.
<4.19혁명>이 일어 나자 <장남 이강석>이 가족을 권총으로 몰살 시키고 자신도 자살했죠.
무모한 권력욕은 비참한 최후를...
[출입구] 2:08
<이기붕 별장>에서 샛길로 나와
[둘레길]
지난 <19코스>에서도 걸었던 <화진포둘레길>을 10여분 진행하면....
[종점] 2:17
출발지였던 <금강소나무> 앞 쉼터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주차장] 2:23
산악회 버스가 고기 굽는 냄새를 풍기며 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8.3km 정도이며 1시간 5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파란문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