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 테마둘레길』 [춘천봄내길] 5코스 소양호 나룻터길 답사기 소양댐선착장-(뱃길)-품걸리선착장-품걸리-품걸교-요골-6코스갈림길- 고개정상-갈골-물로교-물로리선착장-(뱃길)-소양강댐선착장-소양댐 ['5코스 지도'] ['제5코스 구글어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있는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소양호"를 통과하여 '강원도 춘천시 동면 품걸리'에 도착하여 "품걸리→물로리"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걷고 돌아 오는 "춘천봄내길 5코스 소양호 나룻터길"를 갑니다. ['소양강 선착장' 입구] 8:18 2020년 4월 21일 (화) 약간 흐림 바람 [서울 상봉역]에서 새벽 6시36분에 출발하는 [경춘선]을 타고 [춘천역]에 7시57분에 내렸습니다. [춘천역]에서 헐레벌떡 택시를 타고 20여분 걸려 바로 이곳 [소양호 선착장]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는 18,000원이었습니다. 새벽 4시반부터 집에서 숨막히는 질주를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배 시간 때문이었습니다. [선착장 가는 길] [선착장] "소양호 선착장" [청평사]까지 관광 목적으로 운행하는 유람선이 주를 이루는 선착장입니다만 [소양호]의 이곳저곳 오지마을과 낚시터등을 운항하는 연락선이 운항하는 선착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연락선은 하루에 [오전8시30분] [오후3시] 두번만 운행하기에 새벽부터 헐레벌떡 움직였던 것입니다. ['수영15호'] [선실 안] [오전8시30분]에 출항하는 선박의 이름은 [수영15호]였습니다. 배에 오르니 먼저 승선자 신원 파악을 하더군요.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적어 내고... 요금은 [품걸리]까지와 [물로리]에서 다시 돌아 오는 왕복 요금으로 11,000원/인 이었습니다. ['소양호 선착장'] [8시30분]이 출발시간인데 실제 8시27분에 조금 일찍 출항하더군요. 선장 시계가 좀 틀리나? ㅎ 출항 하며 뒤돌아 본 [소양호선착장]의 전경입니다. ['소양강댐'] "소양강댐"이 조망됩니다. 1967년 착공되어 1973년 10월에 완공된 홍수조절과 수력발전등 다목적댐이죠. 높이 123m, 길이 530m인 한국 최초의 중앙차수벽식 사력 댐으로, 중앙에 진흙으로 심지를 박고 그 양쪽을 모래와 자갈만으로 쌓아올렸다고 해서 더욱 유명하지요. [소양강수력발전소]는 연간 3억 5,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어 완공 당시의 발전용량은 한국 총수력발전용량의 1/3에 해당되어, 국내 전력난 해소에 엄청 도움을 주었다지요. ['마적산''오봉산' 조망] [소양호]를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며 다시 뒤돌아 본 선착장 방향입니다. "마적산"과 "도솔지맥 오봉산"이 조망되는군요. ['수영15호' 운전실] [수영15호] 운전실입니다. 엔진 소리가 엄청 커 매우 시끄러웠는데... 선실에서 운전실 앞으로 나와 진행방향을 바라보면... ['소양호'] 우리나라 남한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소양호]가 펼쳐집니다. [소양호]는 만수위 때의 수면면적이 70㎢, 총저수량이 29억t, 유역면적이 2,703㎢에 이른답니다. 과연 우리나라 남한에서 가장 큰 호수가 되겠습니다. ['소양호'] ['품걸리' 방향] 의외로 구경거리 없는 [소양호]를 40여분 달려 [품걸리] 방향으로 들어 가면.... ['품걸리 선착장'] 9:06 그 어떤 승선 하선 시설도 없는...말뚝 하나 조차도 없는 "품걸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떠나 가는 배] 다시 돌아 가기 위해선 선장과 반드시 약속을 해야 합니다. 선장은 우리에게 오후 4시30분에 "물로리 선착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며 떠나 갑니다. 이런 선착장은 제 인생에서 처음 봅니다. ㅎㅎ 또한 이 선착장은 水位에 따라 위치가 자꾸 바뀐다고 하니... 하지만 오늘은 [소양강댐] 건설로 만들어진 오지 여행이니 오히려 이런게 더욱 새롭게 다가 옵니다. ['품걸리' 마을 가는 길] ['춘천지맥' 조망] 선착장에서 올라 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는데 이 포장도로는 단 한번의 끊김도 없이 [물로리]까지 약13km 이어졌습니다. 세계2위 도로 포장율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란걸 실감하는군요. 세계1위는 벨기에라는 콧구멍만한 나라라던가? 뭐라던가...ㅎ 이나저나 인적없는 오지 마을길은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오며 추억의 [춘천지맥]이 [소양강]과 [홍천강]을 분리하고 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20여분 진행하면.... ['마을 입구] 9:28 ['5코스 종합안내도'] ['5코스 안내문'] "춘천봄내길5코스 소양호나룻터길" 안내판이 있는 "품걸리 品傑里" 마을 입구를 만납니다. 안내도엔 오류도 보입니다. [봄내길5코스]는 "품걸리"에서 시작된다고 하면서 안내문에는 [물로리]라고 표기하고, 안내도에 [현위치]는 "품걸리"가 아니라 "물로리"로 표기하고 있네요. ['품걸1리' 마을 통과] 몇가구가 살고 있는듯 한데 사람 사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 한적한 [품걸1리]를 13분여 통과하면... ['품걸교' 앞 삼거리] 9:41 "품걸교 앞 삼거리"를 만납니다. 나루터에서 "1.48km 지점"이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데, [봄내길5코스]는 직진합니다. 여기서 우측을 보면... ['품걸2리'-'사오랑계곡' 조망] [품걸2리]로 가는 길이 보이며 앞엔 [품걸천]을 건너는 조그마한 [품걸교]가 있습니다. [봄내길6코스]의 날머리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품안마을' 방향] 삼거리에서 직진방향은 [품안마을]로 가는 길이라고 안내하는데... 앞에 보이는 주택은 [별마당 펜션]이라고 하는데 조금전 탓던 배에도 광고하고 있었죠. ['요골'] ['요골교'] 9:48 [품안마을]이라고 안내하는 이 마을은 지도에선 "요골"이라는 마을이라고 표기하더군요. 다리 이름도 [요골교]입니다. 앞에 보이는 집을 지나면... ['6코스 출발지'] 9:49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중요한 지점으로 "봄내길6코스 품걸리오지마을길"의 출발지점이 되는 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6코스 안내도'] 안내도를 보면, 그러니까 [6코스]는 여기서 출발하여 조금전 [품걸교]로 나오는 코스이군요. 너무 길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 중간 중간에 단축하는 길 [6-1코스][6-2코스]를 별도로 만들었군요. [6코스]를 하긴 해야하는데 교통이 너무 불편해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됩니다. ['2.2km 지점 통과'] 9:55 ['2.71km 지점 통과'] 10:02 [오름길] [6코스 출발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5코스]는 직진합니다. 구경거리도 없고 사람들 사는 흔적도 없는 길인데 [품걸리]에서 [물로리]로 넘어 가는 고갯길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멘트 포장도로를 약40여분 진행하면.... [첫번째 고개] 10:32 ['고개 정상'] 10:42 첫번째 고갯마루에 오르고, 이어서 10여분 더 올라 가면 두번째 고갯마루에 도착하는데 고갯마루 모양이 비슷합니다. 이 고갯마루가 [봄내길5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품걸리선착장]에서 1시간 33분이 걸렸습니다. ['소양호' 조망] 고갯마루에선 [소양호]가 조망되는데 [물로리] 방향이 되겠습니다. [내림길] 완만한 내림길을 23분 정도 진행하면... ['물로리'와 '사명산' 조망] 11:05 [5코스]의 종점인 [물로리]가 조망되며, 멀리 [도솔지맥]의 "사명산 1,199m"이 보이는군요. [사명산]은 [북한강]의 [파로호]와 [소양강]의 [소양호]등 사방이 깨끗이 조망되고 [춘천][양구][화천][인제]까지 잘 보인다고 "四明山"이라 하죠. 제가 두발로 쓴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도솔지맥 4구간 사명산구간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도솔지맥 4구간 사명산구간 산행기]http://blog.daum.net/paraanmoon/7801141 [내림길] 걷기에는 편하지만 좀 지루한 내림길을 한시간 정도 내려 가면.... ['갈골'] 11:40 "갈골"이라는 마을을 만나고 ['갈골' 통과] 계속해서 "갈골"을 20여분 더 진행하면... ['갈골' 삼거리] 12:00 [갈골 삼거리]를 만나 좌회전 합니다. [뒤돌아 본 '고개 정상'] 그리고 뒤돌아 보면 지나온 [고갯마루]와 임도가 조망됩니다. ['물로리' 가는 길] 토종꿀벌통이 길가에 설치되 있으니 이곳의 자연환경이 얼마나 깨끗한지 짐작할수 있습니다. ['물로리' 가는 길] 사진에서는 이 길이 고갯길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제법 높은 고개를 하나 넘는 막판 힘든 구간이더군요. ㅎ ['물로고개' 조망] 12:39 아랫쪽에 흐르는 개천은 "물로천 勿老川"이라고 하는데 [소양호]와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5코스]는 [물로교]를 건너 저 아랫길을 이용하여 [소양호]로 나가야 하더군요. 앞에 보이는 "물로고개"는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에서 '춘천시 북산면 조교리'로 넘어가는 고개더군요. 그리고 [조교리]에서 다시 [홍천]으로 연결되고... ['물로교' 조망]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에 있는 "물로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로교'] 12:47 "물로교"를 건너 좌회전 하여 선착장으로 나가야 하더군요. 여기서 우측을 바라보면... ['가리산' 조망] [약간 줌인한 '가리산'] [춘천지맥]의 대표산 중에 하나인 "가리산 加里山 1,050.7m"가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가리산]은 '토끼머리' 모양이어서 주변 어디서나 알아보기 쉽죠. [소양강댐]이 건설되기 전엔 [춘천]에서 [홍천]을 넘나드는 계곡길이 펼쳐집니다. [삼거리] 12:51 [물로교]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도로 따라 가면 [물로고개]를 넘어 가고 선착장은 직진성 좌측길로 내려 갑니다. ['물로리 안내석'] 12:52 "물로리 勿老里" 공해없는 마을이라 '늙지 않고 불로장생'하는 계곡 마을이라고... 코로나바이러스 걱정 없고, 세상 인간들 싸움 소리 없는 청정지역이니 그럴듯 합니다. [선착장 입구] 12:55 ['5코스 안내도'] "물로리 선착장"으로 가는 길인데 [소양호]의 水位에 따라 선착장이 바뀌기에 水位가 낮은 요즘은 차단기를 지나 제법 긴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식사및 휴식] 1:00~4:30 [수영15호] 선장과 약속한 시간이 오후 4시30분인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3시간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런 걸 예상하고 약간의 고기와 식사를 준비했는데도 시간이 남아 돌아 시간 보내는데 지루했습니다. 특히 이 시간에 바람이 쎄게 불어 추워 혼났습니다. ['물로리 선착장'] [승선] 4:35 업친데 덮친격으로 선박은 5분 늦게 도착하였는데 오다가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운항] 오전 [품걸리]로 갈 때엔 [수영15호]를 탓는데, 이번엔 쾌속정이 왔습니다. 속도가 두배 빨랏지만 [소양호] 내에 있는 이곳저곳을 돌고 돌아 가느라 시간은 많이 걸렸고 특히 바람이 엄청 쎄게 불어 파도가 일었는데 호수에 파도치는건 처음 보았습니다. 선장이 하는 말 "10여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거센 바람"이라고 하더군요. ['소양호 선착장'] 5:25 [물로리선착장]에서 50여분이 걸려 [소양호선착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가리산' 조망] [소양강댐]으로 가면서 지나온 [봄내길5코스]를 뒤돌아 보는데 "가리산"이 보이는군요. ['소양강댐' 앞] 버스정류장이 있는 [소양강댐 준공기념비]로 가며 좌측을 보면... ['소양강댐'] 철근콩크리트로 건설한 댐이 아니라 중앙에 진흙으로 심지를 박고 그 양쪽을 모래와 자갈만으로 쌓아올렸다는 [소양강댐]이 조망됩니다. 그래서인지 좀 허술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소양강댐 준공 기념탑'] "소양강댐 준공 기념탑" 1972년경 [유신헌법]으로 개헌하며 긴급조치 계엄령등으로 대학은 폐쇠되었고 군인들이 점령했었죠. 그 당시 대학을 다닌 '파란문'은 장기집권 야욕에 항거하는 데모로 공부는 못했습니다. ㅎㅎ 당시 박정희대통령은 [소양강댐]을 비롯한 각종 건설사업으로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추진하며 이러한 경제건설을 위해선 자신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고 [3선개헌]후 영구집권인 [유신정권]으로 치달렸죠. 유식한 말로 "개발독재"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의 상징 중 하나로 [소양강댐]이 건설되었다죠... 박대통령과 '육영수여사'가 비단잉어 초어 등 10만 마리를 방생했다는 안내석도 있습니다. 이때 유명한 일화가 있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그의 자서전에서 [소양강댐 건설]을 할때 현재의 [서울 강남지역 땅]을 무지 많이 매입하였다죠. 당시 모래밭, 뽕밭등 황무지였던 [서울 강남 땅]을 대량 매입한 그 이유는 [소양강댐]이 건설되면 그 땅들이 홍수에서 벗어나 노란자위 땅이 될것이라고 미리 예측했던 것이죠. 몇수 앞을 내다 보는 안목이 과히 고수라 아니 할수 없습니다. [버스정류장] 5:35 때마침 [11번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버스를 이용해 [춘천역]으로 가서 귀가했습니다. [고도표] [지형도] 오늘 걸은 거리는 약14km였습니다. 걸린 시간은 3시간 45분이었으나 배 기다리느라 3시간반을 소요했고 배 타는 시간까지 합치면 8시간 25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