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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현의 케냐 산행기 1부
   Nairobi-Mount Kenya-Mount Elgon-
    Kilimanjaro의 명성이 그 높이와 Africa 최고봉이라는 
    위상에 있다면, Mount Kenya는 Africa 제2봉이라는 
    이름외에도 그 경관이 Kilimanjaro와는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왔다.
    이왕 간 길에 Kenya-Uganda 국경에 걸쳐있는 Mount Elgon에 갔다. 
    전형적인 Trekking course로 Mount kenya와는 또 다른 맛과 멋이 있었다.
    내년에는 Uganda-Congo 국경에 있는Africa 제3봉 Mount Rwenzori엘 
    가 볼까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10월6일 자정에 인천을 출발, Qatar의 Doha에서 비행기 갈아타고 
   18시간만에 Nairobi에 도착. 나이로비의 장급호텔에서 1박하고 
   10월8일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다

이 글과 사진은 '파란문'의 친구인 "박대현씨"가 직접 촬영하고 쓴 산행기입니다.
산행기의 사진과 편집이 좀 수준 이하여서 제가 특별히 사진 뽀샵과 편집만을
별도로 한것이니 참고바람니다.

     케냐 산행기 - 10월 8일 (첫째날)
   
픽업차량 기다리며 Kenya산으로 이동 중, 도로변 풍경 도로변에 늘어선 쌀가게 담벼락에 교회이름이 적혀있다. 옆의 아줌마는 카메라를 대자 자기 찍는줄 알고 얼른 양산으로 얼굴을 가린다 첫 번째 쌀집 여사장님, 풍채가 당당하다 한가로운 시골 풍경 점심식사차 들른 식당 엉망진창 비포장도로를 올라가는 23년 된 랜드로바, 구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대나무가 지천으로 많은데 그냥 내버려 둔다
길에서 만난 불개미 떼 이정표를 붙이려고 구조물을 세워 놓았음, 그 위에 코끼리 똥 Chogoria Gate 도착 밤에 해 떨어지면 밖에 나오지 말란다 Bandas Hut 불 때 주려고 장작 팬다 내가 묵었던 방, 오른 쪽, 밤에 무지 추웠다. 비수기라서 손님은 달랑 올라가는 나와 산에서 내려오는 불란서 애들 한쌍이 전부 Buffalo shit Wild buffalo 오랜만에 보는 남포?불 케냐산행기-10월9일 (둘째날) 어쨌든 하룻밤 자고 일어났다. 공기가 싸하니 상쾌하다 나무들이 딥다 크다 Mt Kenya lodge 간판, Bandas hut이라고도 하고... 날씨가 아주 좋았다 Gladiolus watsonioides 멀리 야생코끼리 한마리, 카메라에 쌍안경을 대고 찍었다 Kniphofia rogersii Mt Kenya guide인 Festus, 34살인데 늙었다 Cook Alfred, Porter Moses, Porter Leonald Moorland Thistle Roadhead camp, 해발 3,300m 손님은 우리 일행 뿐 이 나무가 많다 이 꽃도 많고... 나무다리 아래 물이 흐른다. 이 물을 그냥 마셨는데 별일 없었다 내 텐트를 치는 Festus 뒤에 보이는 Mugi hill에 올라가는 길 위에서 내려다 본 Table mountain 해발 3,300m에 있는 Ellis lake, 가끔 사람들이 낚시도 한단다 폼 잡은 Festus Nithi waterfall 실제 폭포는 꽤 높고 웅장하다 케냐산행기-10월10일 (셋째날) 어제 저녁 6시쯤 한시간 가량 비가 내렸다 아침상, 계란후라이, 밀개떡, 안 구운 토스트 2쪽, 소세지 한토막, 홍차 물이 제법 깨끗하다 다음 캠프로 출발하려 텐트를 개다 주방용품 정리하는 cook Alfred 참새 한 마리 Mintos camp로 출발 Treking route의 좌측 계곡 풍경 우측 풍경 멀리 오늘의 행선지 좀 쉬었다 가지 멀리 하얀 실처럼 보이는게 폭포 물 줄기 할머니가 저기서 떨어져 돌아가셨단다 깊은 계곡과 절벽과 바위 들 수염 달린 바위, 바위 아래 구멍 글라디올러스 산 위의 호수 Giant Groundsel 관악산 두꺼비 바위와 꼭 닮은 바위 Rock Hyrax Giant Lobe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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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ael Lo - Jammu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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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산 산행기
  능원초등학교앞-정몽주선생묘-문수산-안골고개-소리고개-
  405m봉-향수산-한남정맥갈림길-향린동산-동백중학교  
     푸르고 푸르렀던 나뭇닢들도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울그락 붉그락 본색을 드러내며 사라져 갑니다.
     충절의 대명사 "포은 정몽주 선생"이 잠들고 있는 '문수산'과
     가깝지만 잘 모르는 "香水山"으로 가을 나들이를 합니다.
        
    

  ['능원초등학교'에서 '소리고개'까지 구글어스]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의 경계인 "능평삼거리"에서 "능원초등학교"앞을 거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능원리'에 있는 "포은 정몽주선생 묘"를 둘러 보고 
  "문수산"을 오르고, "안골고개"를 지나 "레이크사이드 C.C."를 빙 돌아 
  "향수산"으로 가는 길을 먼저 위성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능원초등학교 앞] 오전 10시 40분 

  2011년 10월 28일 (금) 맑음
  분당 '이메촌 한신아파트-서현역'앞 버스 정류장에서 山友들을 만나
  [1500-2번 광역버스]를 타고 '태재'를 넘어 "능평삼거리"에서 내려 서쪽방향,
  즉 '죽전방향'으로 한 정거장을 걸어 올라 가면, "정몽주선생 묘소"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이 "능원초등학교"앞 입니다.
  [1151번 광역버스]나 [119번 시내버스]를 타면 바로 이곳에서 내릴수 있습니다.


  [호박등불마을 입구]

  '용인시 처인구 능원3리'가 "안골"이라고 하는 마을인데, "호박등불마을"이라고도 한답니다
  "정몽주선생 묘소"로 들어 가는 입구이기도 합니다.


  [정몽주선생 묘소 입구] 

  "정몽주선생 묘소"가 있는 곳으로 들어 가는 입구입니다.
  "모현면 능원리"
  "정몽주선생" 충신을 사모한다고 "모현면 慕賢面"이고, 
  그 충신의 대명사인 정몽주선생의 묘가 있어 "능원리 陵院里"가 되었답니다.

 
  [단심가]

  입구에는 '정몽주선생'이 지은 "단심가"가 새겨져 있는 바위가 묘소 입구임을 알려 주고


  [정몽주선생 묘소로 올라 가는 길]

  "안골"로 가는 길을 따라 7분 정도 올라 갑니다.
  그러면 "정몽주선생 묘소"가 왼쪽에 나옵니다.
  사진 속 길 가운데 등잔처럼 보이는 건물이 "한국등잔박물관"입니다.


  [정몽주선생 묘소 입구] 10시 50분

  "정몽주선생 묘소 입구"입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조경이 '왕릉 王陵'같아 보여 놀랐습니다.
  이런 곳을 이제서야 와 보다니....


  ['연안 이씨 저헌공파' 행적비 공원]

  입구에 들어 서니 오른쪽에 "연안 이씨 행적비 延安 李氏 行適碑"가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에는 "延安 李氏 저헌공파"의 始祖인 "이석형선생"의 묘가 함께 있는데,
  "이석형선생"의 부인은 "정몽주선생"이 증조부가 되는 관계이더군요.
  "이석형선생"은 세종대왕 시대에 과거3과에 급제하고 '성종' 때에 대사헌을 지낸 분


  [정몽주선생 묘소 입구 홍살문] 10시 53분

  "정몽주선생"의 고향은 "포항 영일"이라고 합니다.
  외갓집이 영천인데, 영천에서 태어나 영일에서 자랐다는 설이 유력하다는군요.
  이곳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인데
  개성 '선죽교'에서 암살 당하신 선생이 이곳에 안장된 사연이 특이합니다.

  1392년 4월 4일
  이방원 일당이 정몽주선생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정몽주선생도 심복부하 '변중랑'으로 부터 들어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이성계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이성계를 방문했다가 돌아 오는 길에,
  그는 분위기가 이상함을 감지하여 돌아오면서 친구 집에 들려 술을 마신 후 
  말을 거꾸로 타고 마부에게 끌라 했다고 합니다. 
  말을 끄는 사람이 정몽주 선생이 술이 취해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아한 눈치로 물으니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이라 맑은 정신으로 죽을 수 없어 술을 마셨고 
   흉한이 앞에서 흉기로 때리는 것이 끔직하여 말을 돌려 탄 것이다"라고 답하였답니다.
  이미 대세가 꺽였음을 알고 충절을 지키며 죽을 각오가 되 있었다는 것입니다.
  1382년 4월 4일
  이방원이의 하수인 '조영규'등 무사들이 나타나 '선죽교'에서 처참하게 암살합니다.
  '정몽주선생'이 돌아 가심으로 "高麗王朝"도 몰락합니다.
  그동안 정권을 잡았던 "王氏"가 몰락하고, "李氏"가 정권을 잡는 "姓바꾸기", 
  즉 '역성혁명 易姓-革命'이 성공하여 "李氏朝鮮"으로....


  [정몽주선생 묘소]

  선죽교에서 암살 당한 정몽주선생은 저잣거리에 목이 메달리고, 시신은 방치되다가
  '개경 풍덕 開京 豊德'에 가매장 되었고, 그후 고향인 '포항 영일'로 이장하기위해 
  운구하던 중, 현재의 '용인 수지' 근처 '풍덕천'을 지날 때 '정몽주선생 명정 銘旌'이 
  회오리 바람에 날려 현재의 이곳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풍수지리가들이 이곳이 천하의 명당임을 알고 바로 이곳에 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명정 銘旌 : 장례 때에 죽은이의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를 기재한 旗


  [재실 齋室]

  조선의 태조인 이성계는 '정몽주'를 무자비하게 암살한 아들 '이방원'이에게
  “우리 집안은 본디 충효로 세상에 알려졌는데, 너희가 마음대로 대신을 죽였으니 
   나라 사람들이 내가 이 일을 몰랐다고 여기겠는가?
   부모가 자식에게 경서를 가르친 것은 그 자식이 충성하고 효도하기를 원한 것인데 
   네가 이렇게 불효한 짓을 감히 하니 내가 사약을 먹고 죽고 싶은 심정이다.”라며 
   아들 '이방원'이를 엄청나게 책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시 상황은 '이방원'이의 단독범행이었고, 곧 암살은 '이성계'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방원"이에 의한 것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권력욕에 가득찬 '이방원'이는 
  그후 아버지 태조의 명까지 거역하며, 같은 핏줄인 형제들 까지 죽이며 
  자신이 직접 왕권을 찬탈하는 쿠데타의 실세 주역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태조 이성계"는 '이방원'이를 그렇게도 미워했던 것입니다.


  [정몽주선생 묘]

  '정몽주선생 묘'와 '이석형선생 묘'가 나라히 있습니다.
  '정몽주선생의 묘'는 왕릉에 버금가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정몽주선생'을 암살한 '이방원'이가 '태종'이 된 후에 '정몽주선생'을 사면 복권해 
  주었는데, '이방원'이도 '정몽주선생'같은 충신이 자기에게도 있기를 고대하며 "충절"많큼은
  인정하고, 그 "충절"이 길이 길이 알려지도록 하는 것이 자기에게도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니
  '병 주고 약 주고'~ 아이로니칼 합니다. ㅎ


  [정몽주선생 어머니가 지은 "남훈태평가"]

  이해하기 쉽게 더 풀어서 쓰면...
    까마귀들이 싸우는 골짜기에 백로야 가지 말아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새하얀 빛을 시샘할까 두렵구나.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이 더러워질까 걱정되는구나

  "백로가"라고 쓰여 있습니다만 "남훈태평가"가 원래 제목입니다.
  그리고 이 시조는 '정몽주 어머니'가 지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많지요
  그 근거로 청구영언(靑丘永言)에는 작자 미상으로 되어 있고, 
  약파만록(藥坡漫錄) 에는 연산군 때의 가객(歌客) 김정구(金鼎九)의 작품이라 하여 
  그 한역시(漢譯詩)가 실려 있는 것이 발견되어 작자에 대해서는 이설도 많습니다.

           
              [단심가]

  "하여가 何如歌"와 "단심가 丹心歌"
  이것도 역사의 勝者들이 쓴 역사책에 등장하는 시조이지만 
  현대 학자들은 이들이 지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방원'이와 '정몽주'의 나이 차이가 정확히 30년 차이가 납니다.
  당시 사회 관습으로나 국가 지위등으로 볼때 그들이 술잔을 나누면서 이런 시조를 주고 
  받을수 있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칼잡이 이방원이 '何如歌'라는 시조를 지을 능력이 있었는지도 의심하고
  단, '정몽주선생'은 문신이었으며 '성리학'의 시조로 꼽을 많큼 학식이 풍부한 분이었으니
  '丹心歌'를 지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성계'는 '정몽주'보다 두살 위 였고, 언제나 이성계가 상관, 정몽주가 부관이었답니다


  [등산로]

  "향수산"을 찾아 가는 우리는 등산로가 더 관심사입니다.
  등산로는 '정몽주선생' 묘소 좌우 능선 어느 곳으로 올라 가도 "문수산"에서 만납니다만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여러모로 편하답니다.


  [정몽주선생 자손 묘] 11시 8분

  이날이 음력 시월 초이튼날이었습니다.
  매년 음력 시월 초하룻날 "정몽주선생" 제사를 올린답니다.
  그러니까 어제 "정몽주선생" 제례를 올렸고, 오늘은 그 자손들 제례를 올리는 날이라
  능선에 있는 자손 묘에는 "정씨 자손"들이 제례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관리인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엔 '정몽주선생'의 장남, 장손들 7기의 무덤이 있답니다


  [정몽주선생 묘, 이석형선생 묘]

  "문수산"으로 오르며 "정몽주선생 묘"를 근접 촬영했습니다.
  거의 왕릉에 준하는 규모입니다.

 
  ['문수산'으로 오르는 길]

  능선에 있는 자손들 묘역을 지나면 바로 등산로가 나옵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7~8분 올라 갑니다.


 
  [문수산 정상] 11시 19분

  산 정상같지 않은 "문수산 文秀山 220.5m" 정상이 싱겁게 나타납니다.
  '문수산'과 주변에 있는 '문필봉'도 '정몽주선생'의 묘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문수산'에서 '안골고개'로 가는 길]

  '문수산 정상'에서 15m정도 내려 가면 좌측에서 올라 오는 능선길을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고, "향수산"은 우측길로 내려 갑니다.


 
  [갈림길 안부] 11시 28분

  '문수산 정상'에서 6~7분 내려 오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를 만나는데,
  '안골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 안부였습니다.


  ['안골고개' 운동시설] 11시 39분

  삼거리 안부에서 10여분 전진하면 "안골고개" 위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를 만나고
  우측으로 "안골마을"이 가깝게 보입니다.


  ['안골고개' 위 이정표]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조금 내려 오면 "안골고개 이정표"가 있고
  이동통신중계탑도 있습니다.
  "깜봉산"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문필봉(깜봉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중턱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 가야합니다.


  ['안골고개' 아래 터널] 11시 40분

  "안골고개" 아래에는 터널이 뚫려있습니다.
  '모현면 능원리'에서 '모현면 동림리'로 가는 터널입니다.


  ['안골고개' 위에서 '안골' 조망]

  고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등잔박물관"까지 보이더군요.

 
  ['문필봉'방향으로 올라 감]

  '깜봉산(문필봉)' 방향으로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을 7~8분 올라 갑니다.


  [S.P.ROAD 표지판] 11시 50분

  처음으로 산속에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나무에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 가야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문필봉(깜봉산) 230m'정상으로 갑니다.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 감]

  산속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10여분 내려 갑니다


  [소리고개] 12시

  삼거리에서 8~9분 내려 가면 움푹 파인 고개를 만나는데, "소리고개"라고 한답니다
  '레이크사이드 CC'가 있는 계곡이 "소리골"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레이크사이드 C.C.]

  '소리고개' 우측에는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잔듸 키우는 곳이 보이고...


  [임도] 12시 3분

  조금 전진하면 좌측에는 '모현면 동림리' 임도가 보입니다.


  [레이크사이드 C.C.] 12시 4분

  이곳부터는 우측에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 계속 보이며


  [레이크사이드 C.C. 동코스 6번홀 티잉그라운드] 12시 7분

  옛날에 몇번 티샷을 했던 기억이 나는 '동코스 6번홀' 티잉그라운드에 들어 가 
  보기도 하고...


  [오름짓]

  "소리고개"부터는 계속 완만한 오르막입니다.


  ['선장산' 갈림봉] 12시 35분

  "향수산"으로 가는 길에는 갈림길이 몇군데 있더군요.
  무조건 사람들의 흔적이 많은 길로 가면 되겠습니다.

 
  ['405m봉'으로 가는 능선길]

  "선장봉" 갈림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가다가 주저 앉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 1시간 20분간, 약간 찐~~하게 했는데...자세한건 안갈켜 줍니다 ㅎㅎ


  [레이크사이드 C.C.] 2시 50분

  고도를 점점 높이며 올라 가면,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 발 아래 멀리 보일 때쯤되면


  ['405m봉' 정상] 오후 2시 50분

  "향수산"의 "405m봉" 정상이 나타납니다.

 
  ['향수산' 정상으로 가는 길]

  "405m봉"에서 "향수산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더군요


  ['향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가을 속으로 푹 빠지며.....


  ['향수산' 정상]

  잠시 오름짓을 합니다.


          
          [향수산 정상] 3시 7분

  "향수산 정상"도 싱겁게 나타나는군요
  "향수산 香水山  457.4m"
  동국여지승람에 "香水山"이라고 나오며 용인현 동쪽 이십리에 "香水寺"가 있다고..
  아마 현재의 "백련암"이 중수되기 전까지 "향수사"였을 거라고...


  [향수산 정상에서 午睡] 3시 35분

  "향수산" 정상에서 25분간 한잠 자고 출발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향수산"에서 한잔하고 한숨자고 간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우~!ㅎ
  몸에서 향수 냄새가 철철 흐르는듯...ㅎㅎ

 
  [조망소로 가는 길]

  '향수산 정상'에서 약10분 능선을 걸어 갑니다.
  이 코스는 산악자전거 타는 코스이니 아주 완만합니다.


  [조망소] 3시 46분

  '향수산' 산행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조망이라고 해봐야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보는 것이지만...


  [조망소]

  건너편에는 "검단지맥"을 종주 할때 걸었던 "법화산", "대지고개"가 보이는군요


  [조망소에서]

  이젠 골프장 대신 산으로 다닙니다.


  [가을 속으로]

  '향수산'에도 단풍나무가 제법 많았습니다.
  가을이나 겨울 눈산행에도 좋겠습니다.


  [갈림길] ☆길조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과 '88 골프장' 사이에 능선이 하나있는데
  오른쪽 능선이 그 능선입니다.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만 생각하고 우측으로 15분간 알바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향수산'은 어떻던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이 있는 길로 가야합니다.


  ['88 C.C.'로 가는 길]

  등산로로서 꽤 괜찮은 '향수산'이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향수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 4시 34분

  가는 길에 "향수산 등산로"라는 팻말이 나오면....


  ['88 C.C.' 철조망담] 4시 34분

  우측 철망이 "88 CC" 담입니다.
  이곳이 "한남정맥"을 만나는 곳입니다.

 
  [한남정맥 마루금]

  "88 CC" 철망에서부터 "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20분 정도 가는데
  우측엔 "향린촌"(5공실세들이 집단으로 사는곳)이라는 전원주택지 철조망이
  계속됩니다.


  [할미성산-종백중학교 갈림길] 4시 53분

  마지막 오름짓을 하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이 나오는데,
  "할미성산"과 "동백중학교"로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


  [할미성산-동백중학교 갈림길]

  갈림길 삼거리에는 운동시설도 있고 벤치도 있습니다.
  "할미성산"까지 갔다 오는데 10분 정도 걸립니다.
  우리는 "동백중학교"로 바로 하산합니다.

 
  [동백중학교로 하산하는 길]

  우측에 "향린촌" 철조망을 끼고 내려 갑니다.
  철조망 속에 갖혀 사는 '왕년의 실세'들이 좀 안스럽게 느껴지며...


  [하산길에 보이는 '석성산'과 '마성터널'] 5시 7분

  "한남정맥"의 주요 산 중에 하나인 "석성산"이 용인의 진산임을 뽐내고...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이 가까이 보입니다.

 
  [동백중학교로 하산하는 길]

  다시 10여분 내리막을 내려 가면...


  [영동고속도로 다리 밑 통과] 5시 19분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밑을 통과하고...
  이곳에 영동고속도로 동백지구 인터체인지를 만들고 있다죠?


  [동백중학교] 5시 22분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하면 바로 "동백중학교"가 나옵니다.
  여기서 부터 "용인 동백지구"입니다.


  [용인 동백지구] 5시 24분

  산행시간 : 6시간 40분 (식사시간 1시간 20분, 잠 25분 포함)
  가을 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소리고개'에서 '동백중학교'까지]

  "소리고개"에서 "동백중학교"까지 위성사진을 보여드리며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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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 "마등산 솔숲길"  
     -오산시 남부 도보 여행코스-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행동 없이는 행복이 오지 않는다.
              -Benjamin Disraeli-
          빨리 배낭 메고 산으로 갑시다!~
  
          
           ['오산역'에서 '오산시청'까지 약도]
 
  오늘 가는 곳은 
  경기도 오산시가 조성한 "오산시 도보 여행코스" 중 "남부 도보 여행코스"입니다.
  일명 "마등산 솔숲길"이라고 하던데
  이런 코스를 찾아 갈때는 입구까지 가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하죠?
  입구를 찾아 갈수 없어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는데, 대부분의 산행기에는  입구 찾아 가는
  방법은 언급이 별로 없고 산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먼저 입구 찾아 가는 자세한 방법을 알려 드림니다.
  산행 들머리는 "오산시청 옆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입니다.
   1.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1호선 전철"을 이용해 "오산역"까지 옵니다. 가장 경제적
      그리고 "오산역"에서 걸어서 "오산시청"을 찾아 갑니다.
      "오산시청 앞 사거리"에서 동쪽에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밑으로 갑니다.
      ('오산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오산시청"까지 올수도 있습니다. [222번])
   2. 승용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네비게이션에 "오산시청"을 찍어 찾아 오면 됩니다.

             
               [약도]

  "오산시 남부 도보 여행 코스" 종합 약도입니다.
  저는 산행 위주로 가기에 안내도와 조금 다르게, 시내 도보코스는 생략합니다
  '오산시청' 옆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유의 하면 됩니다.


    [마등산 솔숲길 구글어스]

  먼저 종합적 판단을 쉽게 하기 위해 구글어스를 보여 드림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서 '산행 들머리'로 가서 "마등산 5봉~3봉"을 오르고
  "마등산 3봉"에서 "지리봉"과 "국사봉입구 반환점"까지 왕복하고 "2봉-원당저수지"를 들리고
  '대원아파트'를 지나 "굴다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이제 함께 떠나 볼까요?


  [오산시청앞 사거리] 오후 2시 8분

  2011년 9월 8일(목)
  저는 승용차를 이용해 "오산시청 앞 사거리"로 왔습니다.
  사거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오산시청 앞 사거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가 보입니다.
  굴다리 아래 그늘에 차를 주차하고, 굴다리를 지나 좌측길로 갑니다.
  화살표 보이시죠? ㅎ


  [마등산 솔숲길 가는 길] 오후 2시 10분

  굴다리에서 좌측길로 7~80m 가면 첫번째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農路로 들어 갑니다.


  [農路] 2시 11분

  農路에 들어 서면 길은 이런 모양을 하고 
  도시 냄새는 금새 사라지고 싱그런 농촌 향기가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사진에 "들머리"라고 표기한 곳까지 이 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마등산 솔숲길 들머리] 2시 15분 [5분]

  農路를 따라 오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철제난간이 있는 다리를 만납니다.
  이곳부터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므로 중요한 곳이겠죠?

 
  [들머리에서 '마등산 5봉'으로 올라 가는 길]

  철제난간이 있는 다리를 건너면 제법 넓은 길이 이렇게 펼쳐지며
  조금 올라가 좌측에 밭을 끼고 50m정도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갈림길 1] 2시 17분 [7분]

  農水路 다리에서 150m정도 거의 직진하여 올라 오면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이 갈림길의 좌측에는 다음 사진에서 보는 무덤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서 [7분] 걸렸습니다.


  [안동 김씨 묘]

  갈림길 좌측에는 '안동 김씨' 묘가 있고 묘 옆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까지만 찾아 오면 길찾기는 이제 쉬워지며 산행을 하게 됩니다.
  "오산 마등산 솔숲길 트렉킹"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갈림길 2] 2시 19분 [9분]

  "마등산"은 아주 낮은 野山이라 주변 동네와 연결되는 갈림길이 많아
  처음 찾는 사람들은 길찾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파란문'이 답사하고 난 경험을 토대로 길찾기 기준을 미리 알려 드린다면,
  "넓게 난 길""대체로 직진"하면 되겠습니다.


  [사유지 철책] 2시 21분 [11분]

  들어 가라고 해도 들어 갈 이유가 없는 곳에 자기 땅임을 자랑하고 영역표시를 한 곳을
  지나 갑니다.


  [갈림길 3] 2시 25분 [15분] ★중요한 갈림길★

  이곳 갈림길은 유의 해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산시 남부 여행코스"에는 여기서 좌측 "그린낚시터"로 내려 갔다가
  다시 "5봉"과 "4봉" 사이의 갈림길로 올라 가도록 되 있기 때문입니다.
  즉 "5봉"을 오르지 않고 "그린낚시터"를 우회 경유하도록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꾼들은 낚시터를 가기보다는 산봉우리를 오르고 싶어하죠?
  그래서 저는 낚시터 대신에 "5봉"을 직진해 오릅니다.


  [대원 아파트] 2시 28분 [18분]

  사거리에서 우측을 보면 "대원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5봉'으로 가는 오솔길]

  대부분이 소나무인 이곳 솔숲길은 높낮이가 거의 없어 산책코스로는 딱입니다.
  이 산행기를 모두 읽고 나면 "나도 한번 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5봉' 우회로 갈림길] 2시 30분 [20분]

  오솔길을 따라 아주 조금 가면 "Y자"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곳이 "5봉 정상"으로 가는 길과  "5봉"을 오르지 않고 가는 우회로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5봉 정상"을 오르는데 4분 걸립니다. 또한 경사도 거의 없습니다.
  "마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167m]이고 이미 120~130m는 올라 왔으니
  간단하게 올라 갈수 있습니다.그러니 우회로로 가지 마시고 "5봉 정상"을 오르고 가세요

 
  ['5봉' 오르는 길]

  우회로 갈림길에서 약4분 정도 아주 완만한 오솔길을 올라 갑니다.


  ['5봉' 정상] 2시 34분 [24분]

  백두대간을 다니다 이런 봉우리를 오르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편한 코스로 가끔 건강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5봉' 정상-절골 약수터 이정표]            [훌라후프]

  "5봉 정상"에는 "절골약수터" 이정표와 주민들의 운동시설들이 있으며
  훌라후프가 눈길을 끕니다.


  ['5봉' 정상] 2시 35분 [25분]

  "5봉 정상"에는 쉼터와 돌무덤이 연결되어 제법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5봉' 현 위치 안내도]

  "마등산"에는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봉우리 정상 마다 현위치 안내도를 설치해놔
  위치 파악하기가 쉬웠습니다.


  ['5봉' 정상 표지판]

  "마등산 5봉" 정상 표지목 앞으로 직진하여 내려 갑니다.


  ['5봉' 우회로와 만나는 곳] 2시 40분 [30분]

  "5봉 정상"에서 2분 정도 내려 가면 "5봉 우회로"를 다시 만납니다.
  높지도 않은 산봉우리에 우회로가 모두 있으니 힘든 분들은 우회로를 선택 할수 
  있으나, 여기까지 와서 우회로를 선택하실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사거리] 2시 42분 [32분] ★중요 지점★

  "5봉 정상"에서 4분 정도 가면 "4봉 정상"으로 가는 길과 "4봉 우회로", 
  그리고 "그린낚시터"에서 올라 오는 사거리를 만납니다.
  "5봉" 오르기 전에 "그린낚시터"로 갔던 분들은 여기서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사거리 이정표]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므로 '우회로'로 가지 마시고 "4봉"으로 올라 가세요
          "4봉 정상"까지 3분 걸립니다.

 
  ['4봉' 오르는 길]

  봉우리 오르는 길은 평지와 다름없이 완만합니다.
  3분 정도 올라 갑니다.


  ['4봉' 정상] 2시 45분 [35분]

  아주 쉽게...땅 집고 헤엄치기 식으로 "4봉 정상"에 오릅니다.
  오산시청 앞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서 35분 걸렸습니다. 아주 쉽지요? ㅎㅎ

          
            ['4봉' 정상 이정표]

            이정표는 잘 설치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마등산 3봉"과 "장수봉"으로 가는 갈림봉이기도 합니다.
            "3봉"으로 가는 안내표지는 없습니다만, 우측 길로 가야합니다.
            저는 "1봉"에서 출발한것이 아니고 "5봉"에서 꺼꾸로 가기 때문에
            이정표에 "3봉"으로 가는 표시가 없는 듯 합니다. 조금만 더 신경 쓰시지....

          
            ["남부 도로 여행 코스" 안내도]



  ['4봉' 우회로와 만나는 곳] 2시 49분 [39분]

  "4봉 정상"에서 2~3분 잠깐 내려 오면 다시 우회로와 만납니다.
  이곳에도 다음과 같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4봉' 우회로와 만나는 곳에 있는 이정표]

  우리는 직진하여 "3봉"으로 갑니다.


  ['4봉'에서 "지리봉" "3봉"으로 가는 길]

  "마등산 5봉에서 1봉"까지는 너무 짧은 코스여서 
  "지리봉"과 '국사봉"을 갔다 와야 어느 정도 운동이 되더군요.
  물론 각자의 선택사항입니다.


  ['3봉' '지리봉'으로 가는 길]

  이곳에는 양쪽 방향 안내 이정표가 유일하게 함께 있습니다.


  [청춘을 돌려다오]

  "마등산 솔숲길"은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에겐 좋은 나들이길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곳곳에서 젊은 시절을 회상케 하는 문구들도 보입니다.


  ['3봉'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 2시 54분 [44분]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직진하면 "지리봉"으로 아주 쉽게 빨리 갈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등산 3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는 "마등산 솔숲길"에 왔다 갔다고 할수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2분이면 "3봉 정상"에 오를수 있으니 들렸다 가세요.

          
            ['3봉' 삼거리 이정표]

          "3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으니 "3봉"을 올랐다가 "지리봉"으로 갑니다. 


  ['3봉' 정상] 2시 56분 [46분]

  "마등산 3봉" 정상에도 쉼터는 잘 조성되 있습니다.

               
                 ['3봉' 정상 표지판]

            정상 표지판이 이쁘죠? 아래에 글도 있었는데 머리 아프 생략


  ['3봉' 정상에서 오산시 조망]

  "3봉 정상"에서는 오산시가 조금 조망됩니다.


  ['3봉' 정상 표지목과 "지리봉", "2봉" 가는 길]

  "3봉 정상"에서 직진하여 조금 내려 갑니다.


  ['지리봉"과 "2봉"으로 가는 갈림길] 오후 3시 [50분] ★중요한 곳★

  이곳이 중요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우측, 즉 서쪽으로 가면 "2봉" "원당약수터" "대원아파트"로 바로 갈수 있고,
  좌측으로 가면 "지리봉" "국사봉"을 갔다 오는 "마등산 비단길"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찾아 되돌아 와야 합니다.
  [비단길-지리봉] 방향으로 먼저 갑니다.


  ['3봉' 현위치 안내도]

  "3봉"은 "마등산 솔숲길"에서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지리봉" "국사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2봉"으로 가기 때문이기에
  다시 강조 합니다.

          
             ['지리봉'과 '2봉' 갈림길 이정표]

           "비단길-지리봉"이라고 쓰여있죠?
           '지리봉" "국사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옵니다.


  ['3봉' 우회로와 만나는 곳] 3시 2분 [52분]

  "3봉"을 조금 내려 가면 "3봉 우회로"를 다시 만나고....


  [돌무덤] 3시 6분 [56분]

  돌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 갑니다.
  길은 거의 평지.....걷기엔 아주 좋습니다.

               
                  [명언]

          제가 평상시 산행기에 자주 사용하는 말과 비슷한 명언이 걸려 있습니다.
          저는 "등산은 최후 최고의 노후연금"이라고 쓰는데, 
          여기엔 "등산은 나에 대한 노후대책"이라고 하고 있군요.


  [무명봉 우회로 갈림길] 3시 9분 [59분]

  "3봉"에서 "지리봉"방향으로 조금 가면 다시 "Y자"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곳은 좌측에 조그만 이름없는 봉우리를 올랐다가 가는 곳인데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어 "Y자" 갈림길이 만들어 졌더군요.


  [무명봉 정상] 3시 12분 [1시간 2분]

  이름없는 봉우리 정상에 간단하게 오릅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무명봉 정상에서 지나온 봉우리 조망]

  지나온 '5봉' '4봉' '3봉' 봉우리들이 조망되어 의미있는 봉우리라 생각되는데,
  봉우리들이 봉우리라고 하기엔 아주 낮습니다.


  [무명봉 정상에 있는 '지리봉' 가는 길 안내판]

  이 봉우리에는 이런 "지리봉" 안내판이 걸려있습니다.


  [무명봉 우회로를 다시 만남] 3시 14분 [1시간 4분]

  무명봉을 내려오면 다시 우회를 만나고...


  [비단길]

  "지리봉"까지 그야말로 아름답고 편한 "솔숲길"이 펼쳐지는데
  이름하여 "비단길"..........


  ['지리봉' 정상] 3시 16분 [1시간 6분]

  간단하게 "지리봉"에 도착합니다.


  ['지리봉' 정상]

  "지리봉" 정상에는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고 조망이 가장 좋았습니다.
  노인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


  [동탄 신도시 조망]

  오늘 이 사진 한장으로 "마등산 솔숲길"의 즐거움을 몇배 배가시켰습니다.
  '동탄신도시'와 수원 주변 유명한 산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반환점'과 '국사봉' 조망]

  '오산시청' 앞 '굴다리'에서 여기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렸을 뿐이니
  산행이 조금 부족하지요? 그래서 앞에 보이는 "반환점 봉"이나, "국사봉"까지
  왕복을 합니다.


  ['국사봉' 가는 길]

  "국사봉"까지는 왕복 1시간이 조금 더 걸릴듯합니다만,
  "반환점 봉"까지는 왕복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장지리' 갈림길]                                 ['국사봉' 이정표]

  "지리봉"에서 조금 가면 "장지리 갈리길"을 만나고...
  "국사봉" 이정표가 있으니 이정표를 따라 거의 직진하면 됩니다.

 
  ['장지리' 갈림길]                                ['국사봉' 안내판]

  이 길의 좌측이 '장지리'이니 '장지리'로 가는 갈림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반환점 봉우리 정상] 3시 36분 [1시간 26분]

  "반환점 봉"에 도착햇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서 1시간 26분 걸렸고,
  "지리봉"에선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지리봉'으로 되 돌아 옴] 3시 54분 [1시간 34분]

  "국사봉"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지리봉"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리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3시 55분 [1시간 35분]

  "지리봉"에서 다시 "국사봉"을 조망하는데 거울에 비치는 '파란문'...ㅎ
     


  ['3봉'에서 '2봉'으로 가는 갈림길] 4시 10분 [2시간]

  "지리봉"에서 25분이 걸려 "3봉" 아래 "2봉"으로 가는 갈림길로 되 돌아 왔습니다.
  이 구간은 갈때 자세히 기술했으므로 생략합니다.
  다만 갈때와 달리 올때는 갈림길이 약간 혼돈스러우니 유의

 
  ['3봉'에서 '2봉'으로 내려 가는 길]

  "2봉" 방향으로 "3봉"을 내려 갑니다.


  ['3봉'에서 내려와 뒤돌아 본 '3봉'과 '지리봉 능선'] 4시 15분 [2시간 5분]

  "3봉"을 내려가면 시야가 트이고 뒤돌아 보는 곳이 있습니다.
  "3봉"과 "지리봉 비단길"이 조망되고...


  ['2봉'으로 오르는 길] 4시 17분 [2시간 7분]

  "2봉 정상"으로 오르기 바로 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2봉' 정상] 4시 19분 [2시간 9분]

  이곳 "2봉"은 2003년 봄에 산불이 났었나 봅니다.


  ['2봉' 정상 돌무덤] 

  "2봉 정상"에는 돌무덤이 하나 있고, 조망이 터집니다.


  ['2봉' 정상에서 조망]

  '오산시내'가 확실하게 조망됩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별루입니다.
  아래 보이는 저수지가 "원당낚시터"이며, 저곳으로 내려 갈 예정입니다.


  ['2봉' 정상 쉼터] 4시 20분 [2시간 10분] ★중요한 갈림길★

  "2봉 정상" 옆에는 쉼터와 갈림길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1봉"으로 가지만, "도보여행길"은 "원당약수터"로 가라고 합니다.
  여기서 "원당약수터"로 가는 길은 이정표 표시가 없는 좌측길입니다.


  ['2봉' 정상 이정표]

  "2봉 정상"에도 친절하게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원당약수터' 갈림길] 4시 31분 [2시간 21분]

  "2봉"에서 조금 내려 오면 이정표가 있는 "원당약수터"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면 "대원아파트"로 바로 가는 길 같았으나, 여기까지 왔으니
  "원당약수터"는 들려 보고 가야겠죠?

          
            ['원당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원당약수터"로 내려 갑니다.


  ['원당약수터' 쉼터-운동시설]

  갈림길에서 아주 잠깐 내려 가면 "원당약수터"와 주변 운동시설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측 아래 푸른색 지붕이 "원당약수터"입니다.


  ['원당약수터] 4시 35분 [2시간 25분]

  수질검사표 "적합"이라고 걸려있었으며, 수돗물 처럼 꼭지를 돌려 물을 받습니다.
  물맛은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원당약수' 기념비]


 
  ['원당초등학교'로 내려 가는 길]

  "원당약수터" 앞으로 직진하여 내려 갑니다.




  계절은 꽃들이 가을임을 알려 주고...

 
  ['원당초등학교'] 4시 45분 [2시간 35분]

  "원당약수터"에서 10분 정도 내려 오면 "원당초등학교"를 만납니다.
  계속 직진입니다.


  [원당저수지 낚시터]

  "원당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원당저수지-낚시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대규모 골프연습장이 눈길을 끕니다.


  ['대원아파트' 정문 앞 버스종점으로 가는 길]

  계속 직진하여 마을을 하나 지나가면....

         
            [4차선 도로] 4시 54분 [2시간 44분]

  4차선 큰 도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대원아파트' 앞 버스종점]

  4차선 도로에 나오면 우측으로 "대원아파트"가 보이며,
  버스 종점이 보입니다.
  피곤하신 분들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오산역'으로 가면 간단하고,
  더 걷고 싶으신 분들은 걸어서 '오산역'까지 가면 됩니다.
  "오산시 남부 도보 여행코스"는 걸어서 '오산역'까지 갑니다.

 
  ["222번' "53번" 버스]

  "대원아파트" 정문 앞에는 [222번 버스]와 [53번 버스]가 '오산역'까지
  수시로 다니고 있어 교통편은 편리했습니다.


  [뒤돌아 본 '대원아파트'] 5시 [2시간 50분]

  원점 회귀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로 가면서 뒤돌아 본 "대원아파트".
  규모가 제법 큽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원점회귀] 5시 6분 [2시간 54분]

  "대원아파트"에서 10여분 걸어 원점회귀 했습니다.


  [굴다리 안] 5시 8분 [2시간 58분]

  약 3시간이 걸려 "마등산 솔숲길"을 돌아 봤습니다.
  가족들과 나들이로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구글어스]

  다시 한번 구글어스를 보여 드리며 산행을 마침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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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하오고개 산행기]  
  반닷불이 화장실-형제봉-종루봉-시루봉-노루목-억새밭-
  통신대-백운대-고분재-바라산-우담산-영심봉-하오고개-
  국사봉 갈림길-청계사-인덕원 
     이 길을 꼭 걸어 가야만 할까
     이 길을 걸으면 뭔 이득이 생길까
     이 길을 가라고 누가 떠 미는가
     아무른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떠나는 것입니다.
    
     2011년 6월 12일(일) 
     바람도 없는 더운 초여름 날씨
      
                
                   [산행도 개념도]
      
  오늘은 '광교공원앞 버스정류장'에서 '수원 경기대 정문 입구'를 지나 
  "반딧불이 화장실"을 산행들머리로 하여 '광교산'과 '백운산', '바라산', '우담산', 
  '하오고개', '국사봉 갈림길', '청계사'까지 도상거리 17.5km를 갑니다.
      

  [광교공원 앞-경기대입구 버스정류장] 오전 7시 55분

  수원에는 '광교공원' 앞 '경기대입구'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는 많습니다.
  '광교공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광교공원'에는 무슨 연유에서인지 모르겠는데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강감찬 장군'은 文官인데 武官, 즉 장군으로 더 유명한 특이한 역사 인물이지요
  또한 키가 유난히 작은 장군같지 않은 장군으로도 유명하지요?
  관악산 아래 서울대 옆 "낙성대"에서 태어 났는데....여기와 무슨 연관이 있나? 궁금
      

  [경기대 입구]

  "경기대 정문 입구"를 지나 올라 가면 "반딧불이 화장실"이 보입니다.
  산행 들머리가 "반딧불이 화장실"이기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광교산 생태학교-만남의 광장]

  "경기대 정문 입구"를 지나면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 "광교산생태학교"라는
  만남의 광장이 있습니다.
      

  [광교 저수지]

  "반딧불이 화장실" 건너편에는 수원시민들에 식수를 제공하는 "광교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저수지를 감싸고 있는 산줄기가 "광교산 산줄기"입니다.
      

  [반딧불이 화장실-산행들머리] 8시 정각

  "반딧불이 화장실"
  '광교산 등산코스'의 상징적 시설물입니다. 
  광교산에는 "반딧불이 화장실", "다슬기 화장실", "항아리 화장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를 선도한 유명한 화장실이지요.
  "형제봉"으로 가는 산행들머리는 화살표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광교산 산행 안내도]

  "광교산 등산 안내도" 인데 오늘 저는 붉은색 선을 따라 "백운산"을 지나 갑니다.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이 어디쯤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계단]

  "반딧불이 화장실"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50m정도 올라 갑니다.
      

  [반딧불이 화장실 위 삼거리] 8시 5분

  계단을 올라 가면 "반딧불이 화장실 위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는 '경기대 정문'으로 가는 길이고,
  '형제봉'은 좌측으로 갑니다.
      
 
  [반딧불이 화장실 위 삼거리 이정표]            [경기대학교 캠퍼스]

  '형제봉'으로 가는 길 우측에는 '경기대 캠퍼스'가 있습니다.
  거의 평지 수준의 능선입니다.
      

  [문암골 갈림길] 8시 26분

  거의 평지 수준의 완만한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문암골 갈림길"이 나옵니다.
      

  [천년수 갈림길] 8시 33분

  '문암골 갈림길'에서 400m정도를 걸어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천년수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샘물을 마시면 천년을 산다나 뭐래나....
  그럴리야 없겠고 그래서도 않되지요. ㅎ 순전히 기분 문제
      

  [이의동 갈림길] 8시 41분

  '천년수 갈림길'에서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면 "이의동 갈림길"이 나오고..
      

  [백년수 정상] 8시 45분

  "이의동 갈림길"에서 내려 오면 "백년수 갈림길"이 나옵니다.
  너무 오래 살아도 문제여서 그냥 지나칩니다.
      

  ['형제봉' 오르는 계단] 8시 49분

  "백년수 정상"을 지나면 바로 "형제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6분간 오릅니다.
      

  ['형제봉' 오르는 길] 8시 55분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조금 오르면 "박재삼 시인"의 詩가 있는 게시판이 보이는데
  여기까지가 오르막입니다.
      

  ['산에서' - 박재삼]

  박재삼 시인은 김소월 김영랑 서정주등 우리나라 전통시의 맥을 이은 시인이지죠

               산에서 
                               박재삼 
      
              그 곡절 많은 사랑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던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들고
              中年들어 肝腸(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던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도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시려오느니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형제봉' 갈림길] 8시 59분

  "형제봉"은 암봉으로 두 봉우리가 붙어 있습니다.
  "형제봉"을 우회하여 '종루봉'으로 가는 길은 좌측에 나 있습니다만,
  여기까지 오면 "형제봉 정상"은 올라 가봐야겠죠?
      

  ['형제봉' 오르는 암벽]

  로프 없이 걸어서도 올라 갈수 있는 암벽입니다.
  이 암벽 바로 위가 "형제봉 정상"이니 꼭 올라 가 보세요
      

  [형제봉 정상] 9시 정각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산객들이 별루입니다만, 
  12시경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 오는 곳입니다
      
 
  [형제봉 정상석]                                 [형제봉 정상 이정표]

  "형제봉 兄弟峰 448m"
  '광교산"의 대표 봉우리 중에 하나이며, '한남정맥'이 지나가는 봉우리입니다.
  이곳부터 "백운산"까지 '한남정맥'을 따라 걷습니다.
      

  ['형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원시내']

  안개가 아직도 남아 있어 조망이 나쁩니다만 '수원시내'를 조망합니다.
      

  [형제봉 하산길] 9시 6분

  '형제봉 정상'에서 내려 오면 우횟길을 다시 만나고, 
  '종루봉'으로 가는 길은 바로 우측으로 내리막 계단이 있습니다
      

  ['종루봉'과 '시루봉']

  '형제봉' 계단을 내려 가는 중간에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으니 보고 가야 합니다.
  "종루봉"과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이 분명하게 보이는데, 
  '종루봉', '시루봉'을 지나 "TV전파송신탑"을 지나 가야 합니다.
      
 
  [양지재 정상]  9시 20분                         [양지재 정상 화장실]

  가파른 형제봉 계단을 내려 가면 "양지재 정상"이 나오며 우측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했으며 휴지까지 비치해 놨더군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종루봉' 오르는 계단] 9시 28분

  "양지재 정상"을 지나면 다시 "종루봉"을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전에는 없던 새로 설치한 계단입니다.
      

  ['종루봉' 오르는 길에 있는 '김준용 장군 전승지' ] 9시 36분

  계단을 12분 오르면 꼐단이 끝나는 곳에 "김준용 장군 전승지"를 안내하는
  알림판과 70m거리라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김준용 장군"은 병자호란 때에 이곳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대를 물리친 장군이랍니다
      

  ['종루봉' 오르는 길과 우횟길] 9시 37분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종루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시루봉"으로 가는 우횟길이고,
  좌측은 "종루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 길입니다.
  '종루봉'까지 된비알 94m를 치고 오릅니다
      

  [종루봉 정상] 9시 41분

  "종루봉 정상"에는 '육각정'이 있습니다.
  "종루봉"은 "비로봉"이라고도 한다는 군요.
      


  [육각정 안에 걸려 있는 글]

  "山中好友林間鳥世外淸音石上泉"
  나름대로 해석을 해 봅니다. 가방끈이 짧아 믿거나 말거나....ㅎ
  "산속에서 가장 좋은 친구는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들이고
   세상 밖 가장 맑은 소리는 암반 위를 흐르는 물소리"

  "나옹선사"의 유명한 詩는 원문으로 감상해 보세요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종루봉'에서 바라보는 '시루봉']

  '종루봉'을 내려 가며 '광교산'의 최고봉인 "시루봉"을 바라보며 갑니다.
      

  ['종루봉'에서 바라보는 'TV전파송신탑']

  "시루봉"을 갔다가 가야 하는 "TV전파송신탑"도 가까이 보입니다.
  '광교산 주 능선'의 가운데에 "TV전파송신탑"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토끼재] 10시

  '종루봉'에서 오른쪽 '시루봉' 방향으로 조금 내려 오면 "토끼재"를 만납니다
      

  [토끼재]

  "상광교 버스종점"에서 가장 쉽게 "시루봉"을 오를수 있는 안부가 "토끼재"입니다.
      

  [시루봉 갈림길] 10시 15분

  "토끼재"에서 15분을 걸으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은 "시루봉"을 오르진 않고 "노루목"으로 가는 우횟길입니다.
  "광교산"의 최고봉인 "시루봉"을 오르지 않고는 "광교산" 산행을 했다고 할수 없지요?
  여기서 "시루봉"까지 4분 걸리니 모두 다녀 가시기 바람니다.
      

  [시루봉 정상]

  "광교산 시루봉 光敎山 582m"
  '광교산'의 최고봉인 "시루봉"에 올랐습니다.
  산봉우리 모양이 "떡 시루"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광교산 정상석]                                [시루봉 이정표]

  582m 높이의 광교산은 백과사전에는 "光橋山"이라 표기되 있고,
  수원시 공식 홈페이지에는 "光敎山"이라고 표기 해 놨더군요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아는 체 좀 하시는 분들이 광교산에 대해 나름대로 설명을 하는데..
  예전의 정상석에는 그 정확한 내력을 정상석 뒷면에 써 놨었었는데....
  '용인시'와 '수원시'의 경계인 산봉우리라 서로 자기들의 정상석을 세우려고 
  상대방 정상석을 철거하고 자기 것을 세우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예전 정상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08년 5월 3일 촬영한 사진]

  이 정상석의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광교산의 내력을  써놨었습니다
  "수원 북쪽에서  찬 바람을 막아주며 수원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해발 582m의 광교산은 
  원래 이름이 광악산이었다. 고려야사에 의하면 928년 고려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친히 정벌하고 귀경하는 길에 광악산 행궁에서 군사들을 위로할 때 이 산에서 광채가 하늘을 
  솟아 오르는 광경을 보고 부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하여 산이름을 '光敎山'이라 하였다."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시루봉'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백운산"을 조망합니다.
  그리고 "백운산"에서 북쪽 "쳥계산"으로 뻗어 가는 산줄기를 바라봅니다.
  "고분재"를 지나 갑니다.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안개만 아니면 "청계산"은 선명히 보이는 곳인데 안개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사실 오늘 청계산을 지나 양재동 화물터미날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 '청계사'계곡으로 빠진것입니다.
      

  ['시루봉'에서 뒤돌아 본 '형제봉'과 '종루봉']

  '시루봉'에서 뒤돌아 보는 "형제봉"과 "종루봉"입니다.
  어떻게 지나 왔는지 산줄기가 알려 줍니다.
      

  ['시루봉'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능선] 10시 23분

  '시루봉'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우회로와 만납니다.
      

  [노루목 대피소] 10시 27분

  우회로를 만나 능선을 4분 정도 진행하면 "노루목 대피소"가 나옵니다.
      
           
             [노루목]

  "노루목 대피소" 다음에 갈림길이 있는데 "상광교 버스 종점"에서 쉽게 오를수 있는
  등산코스입니다.
      
           
             [TV전파송신탑] 10시 32분

  "노루목"에서 5분 정도 전진하면 "지상파 방송국 3사"의 전파송신탑이 광교산의 상징인듯
  우람하게 서 있습니다.
      

  [데크] 10시 37분

  전파송신탑을 우회하여 가는 데크를 새로 만들어 놨습니다.
      

  [억새밭] 10시 40분

  '전파송신탑'을 지나면 바로 "억새밭"이라고 하는 안부를 만나는데
  밭은 없고 돌탑과 벤치가 있습니다.
      

  [억새밭]

  산에 억새가 자라면 그곳은 대부분 산불이 났던 곳이지요?
      

  ['통신대'로 가는 데크]

  '억새밭'에서 '통신대'로 가는 길에도 데크를 설치해 놨군요
      

  ['통신대' 갈림길] 10시 51분

  "통신대 通信隊" 앞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300m만 가면 "백운산"이고,
  좌측으로 가면 "지지대 고개"로 가는 '한남정맥'입니다.
      

  [통신대]

  "통신대" 우측 철조망을 따라 "백운산"으로 갑니다.
  '통신대'라고하면 '방송통신대학'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곳은 "美軍 通信部隊"입니다.
  수원 오산 비행장의 전투기 운항의 주요 통신기지라고 합니다.
      

  ['통신대'에서 뒤돌아 본 '시루봉'] 10시 59분

  "美軍 通信部隊"는 사실상 "백운산 정상"에 있습니다.
  뒤돌아 보니 조금전에 올랐던 "시루봉"이 잘 조망됩니다.
      

  [백운산 정상] 11시 정각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3시간이 걸려 "백운산"에 올랐습니다.
  정리를 하면....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1시간
  "형제봉" → "토끼재" 1시간
  "토끼재"→"시루봉"→"백운산" 1시간
      
 
  [백운산 정싱석]

  "백운산 白雲山 567m"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지대고개']

  조선왕조 스물일곱명의 王들 중에 가장 개혁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王은 
  "正祖大王"이라고 저는 감히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의 孝行心입니다
  왕으로 등극한 '이 산' 正祖大王은 비운에 가신 아버지 "사도세자 思悼世子"를 끔찍이도 
  思悼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水源 용주사 옆에 있는 
  아버지 무덤 "융릉"을 자주 찾았으며 서울로 환궁 할때 저 고개를 넘으며 
  마치 '단장의 미아리 고개' 노래 가사처럼 울며 불며 느릿느릿 뒤돌아 보고 
  또 뒤 돌아 보며 넘었다고 해서, 저 고개의 이름을 "지지대 遲遲臺 고개"로 부른답니다
  또한 正祖大王은 우리나라 최초의 新都市를 水源 華山에 건설하여 아버지가 계시는 
  수원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도시로 만들려했습니다. 
  그것이 지금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華城"입니다
      

  [백운산 정상 이정표] 11시 3분

  '백운산 정상'에서 "하오고개"로 가는 길은 북쪽으로 나 있습니다.
  "고분재" "바라산"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백운사 입구"방향으로 다니니 조심해야 합니다.
      
 
  [백운산에서 '고분재'로 하산하는 길]

  "백운산"에서 "고분재"로 가는 길부터는 산객들이 반 이상으로 줄어 듭니다
  이제부터는 조용한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고분재'로 내려 갈 때 보이는 '바라산']

  "고분재"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바라산"
  "우담산" 뒤로 "청계산"까지 희미하게 보입니다.
      

  ['고분재'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광교산 주 능선']

  '고분재'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보니 광교산 주 능선 가운데 있는 "TV전파송신탑"이
  나뭇닢 사이로 보입니다.
      

  [고분재] 11시 47분

  "백운산" 정상에서 40여분 내려오니 "고분재"라고 하는 고갯길이 나옵니다.
      
 
  [고분재 이정표]

  좌측으로 내려 가면 '의왕시 백운호수'방향으로 내려 가고,
  우측으로 내려 가면 '판교 고기리'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바라산' 오르는 길]

  "고분재"에서 부터는 "바라산"으로 올라 가는 오르막입니다.
      

  [바라산 정상] 12시 3분

  "고분재"에서 1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바라산 정상"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백운호수"가 조망되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바라산 정상]

  428m 높이
      
           
             [바라산 정상 표지판]

      

  ['바라산' 정상에서 조망-'백운호수'와 '모락산']

  "백운호수"와 "모락산"은 이곳 '바라산 정상'에서 보아야 제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바라산' 정상부에 있는 갈림길]  12시 21분     ★길조심★

  "바라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떠납니다.
  그런데 '바라산 정상"에서 진행을 하면 이정표가 하나 서 있는 곳을 만나는데
  이 곳에서 왼쪽 "백운호수" "하오고개"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알바 많이 하는 곳으로 직진은 "고기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바라산' 하산길]

  '바라산'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갑니다.
      

  [복골↔고기리 고개] 12시 37분

  "바라산"과 "우담산" 사이에 있는 경계가 되는 제일 큰 고개입니다.
      

  [복골↔고기리 고개 이정표]

      

  [우담산 정상] 1시 19분

  "복골-고기리 고개"에서 40여분 오름짓을 하면 "우담산 정상"에 오릅니다.
  '우담산 정상'은 이렇게 두리뭉실합니다.
      

  [우담산 정상 이정표]

  지난 "광교산-청계산-양재동 화물터미날 종주" 산행기에 올렸던
  "바라산"과 "우담산"에 대한 글을 다시 한번 더 올립니다.

  "바라산과 우담산"
  "우담산과 바라산"으로 순서를 바꾸고 산字를 빼면 "우담바라"가 됩니다
  "우담바라"
  불교 전설 속에 나오는 3,000년만에 한번 꽃피운다는 꽃 - "우담바라"
  틀림없을 듯합니다. 우담산과 바라산은 분명히 "우담바라"에서 왔다고 자신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쯤에서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우담산 다음 산 이름이 청계산이고, 청계산에는 "청계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는데
  2000년도엔가 청계사 대법당에 보존된 세분의 부처중 맨 오른 쪽 관세음보살의 
  왼쪽 눈썹 가에 오롯이 21송이의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한다는 신문 기사.
  그 신문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났기 때문에 '청계사와 우담바라", 
  그리고 '우담산과 바라산'이 그 의미를 일맥상통하게 해주는데 추호의 의문이 없음을 
  느꼈기에 전에는 없던 "우담산"이라는 이름이 새로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됩니다.

  "우담바라 優曇婆羅"
  이 말도 한문에서 의미를 찾아 오려고하면 도로아미타불입니다.
  "우담바라"도 인도의 옛글자 산스크리트語를 한문으로, 다시 한문을 우리말로 音譯한 
  것입니다. 불교용어에서 잘 모르는 이상한 발음은 모두 산스크리트語를 음역한것이라 
  생각해도 무방 합니다
      

  [우담산 정상에서 午睡]

  날씨가 너무 더워 "우담산 정상" 벤치에서 午睡를 즐겼습니다.
  혼자 가니 이렇게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단체로 가면 이런 건 할수 없지요.
  30분 정도 식사도 하고 푹~쉬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산행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하오고개'로 가는 길] 2시 7분

  "우담산"에서 "하오고개"로 가는 길은 비교적 평지였습니다.
  이 능선의 오른쪽에는 "남서울 C.C."가 있습니다.
      

  [남서울 골프장]

  예전엔 여기 한번 들어 가 골프를 하려면... 북킹하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는듯....조용합니다.
      

  [삼거리 갈림길] 2시 12분   ★길조심★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왼족으로는 옛날에 '하오고개 육교'가 없던 때에 다니던 길입니다.
      

  ['영심봉' 정상] 2시 15분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이 봉우리 이름이 없었는데 이름을 새로 지었군요.
  "영심봉 英芯峰"
      

  [영심봉 정상 이정표]

  사진 속에 붉은색으로 표시한 곳이 옛날 "하오고개" 통과하기 위한
  水路 터널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이제는 '하오고개'에 육교가 건설되어서 저 길로 갈 필요가 없지요.
  육교가 없던 때에는 아주 유용한 길이었는데....
      
           
              [옛 '하오고개' 통과 '수로'로 가는 길]

           이곳에서 "산산산'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산꾼을 만났던 곳입니다. ㅎ
           요즘 어떻게 지나시나요? 함 만나자구요~~
      

  [舊이동통신 중계탑]

  "영심봉"에서 우측으로 "옛 이동통신중계탑"이 보이는 곳으로 가면 "하오고개"로
  갈수 있습니다.
      

  [청계산 '국사봉'과 망경대']

  "영심봉" 능선에 서니 "청계산 국사봉"과 "망경대"가  잘 보입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57번 국도']

  "하오고개" 아랫쪽으로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 "57번 국도"가 보입니다.
      

  [舊이동통신 중계탑] 2시 25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듯한 중계탑을 오른쪽으로 돌아 갑니다.
      

  [TV 난시청 해소 전파 송신탑-삼거리] 2시 25분
 
  중계탑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앞에는 "TV난시청지역해소 안테나와 시설물"이 있습니다.
  직진하여 안테나로 갑니다.
      
 
  [TV 난시청 해소 전파 송신탑 시설]         ['하오고개'로 가는 길]

  시설물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하오고개] 2시 35분

  안테나 시설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10분 쯤 내려 가면 "하오고개"가 나옵니다.
  전에는 없던 시설들입니다.
      
           
             [하오고개 육교]

  '판교신도시' 건설로 왕복8차선으로 확장된 [57번 국도] 위에 새로이 산객들을 위해
  오로지 등산객들을 위해 거액을 들여 육교를 만들어 놨습니다.
  지난번 산행기에서도 알려드린 [하오고개]에 대한 지명의 유래를 알려 드림니다.
     청계동 원터 마을과 성남시 운중동 사이에 있는 큰 고개를 말한다고하는데
     옛날엔 동서로 왕래하는 중요한 교통요지였던 모양입니다 
     구전에 따르면 조선시대 광주목의 영역이 현 안산시 반월동 사리에 까지 이르렀는데, 
     어느 때인지는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하루는 사리에 사는 염부들이 소금밭에서 작업을 
     하다가 사소한 일로 시비가 벌어지자 이를 가리기 위해 당시 관아가 있던 경안으로 가는 
     길에 이 고개에 이를 때까지 싸우다 이 고개에 이르러 서로 화해(和解)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후부터 이 고개를 '화해고개'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오랜 세월 음운변화를 거쳐' 하우' '하오'로 불리워지게 됫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전설은 단순히 전설이니 믿거나 말거나 인건 다 아시죠? ㅎ
      

  [하오고개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국사봉]

  "국사봉 國思峰"이 보이는데 "국사봉" 바로 앞에서 좌측 '청계사'방향으로
  내려 갈 예정입니다.
      

  [하오고개 육교]

  이용하는 사람은 오로지 "광교산-청계산"을 오가는 등산객들 뿐입니다.
  이 코스는 거리가 길어 다니는 산객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엄청난 세금을 들여 일부 등산객들을 위해 설치했습니다.
  설치해 놨으니 이용은 합니다만, 세금 투입을 해야 할 급한 곳이 더 많을텐데...
      
 
  [판교 운중동 방향]                            [청계톨게이트 방향]

  [57번 국도] 동쪽으로는 '판교신도시'의 운중동이 보입니다.
  서쪽으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톨게이트'가 보이고..
      
           
              ['하오고개 육교']

           "하오고개 육교"를 건너 뒤돌아 보았습니다.
           육교의 모양이 돛단배를 닮았군요.
      

  [하오고개 육교를 건너 바라보는 국사봉] 2시 41분

      

  [외곽순환고속도로, 57번 新국도, 57번 舊도로]

  "하오고개" 밑으로 터널을 뚫어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질주를 하고
  "하오고개" 위로는 [57번 新舊 국도]가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길]

  가파른 된비알을 헥헥거리며 올라 갑니다.
      

  [길에 눕다]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한곳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지나 가는 산객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ㅎㅎ
  25분 정도 눈을 붙이고...
      

  [옛 '하오고개 횡단 갈림길'] 3시 38분

  옛 하오고개 횡단 갈림길이 있었던 봉우리 입니다.
  이곳에도 누워 자는 분이 있더군요
  오른쪽 "국사봉"방향으로 조금 더 갑니다.
      

  [옛 하오고개 횡단 방법]

  흘러간 유물....예전엔 이렇게 "하오고개"를 건너 갔었습니다.
  이제는 육교가 있어 아주 간단히 건너 갈수 있습니다.
      

  [청계사-국사봉-운중동 갈림길] 3시 41분

  좌측, 즉 서쪽으로 "청계사"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
  직진하면 "국사봉" "청계산"으로 가고...
      
 
  [청계사-국사봉-운중동 갈림길]

  "인덕원" 전철역으로 가장 쉽게 빨리 가는 갈림길이 이곳입니다.
      

  [청계사 계곡]

  갈림길에서 약800m쯤 계곡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맑은 물도 흘러 족탕도 하고....
      
 
  [청계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25분 정도 내려 갑니다.
      

  [청계사로 가는 도로] 4시 7분

  국사봉 갈림길에서 25분 정도 내려 오면 "청계사"로 가는 도로를 만나더군요.
  매우 복잡했습니다.
      

  [청계사로 올라 가는 길]

  "청계사"로 올라 가는 길인데 혼잡합니다.
      
 
  [녹향원]                                 [청계사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

  "청계사 입구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에
  '청계사'가 운영하는 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인 "녹향원"이 있고
  대형 음식점등이 늘어 서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청계골'] 4시 14분

  주차장으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청계골"과 "청계산"
      
 
  [마을버스 10번] 4시 15분                         [인덕원역 2번 출구] 4시 50분

  [10번 마을버스]가 "전철4호선 인덕원역 2번출구"에서 "청계사 입구 주차장"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했습니다.
      
  총산행거리 : 광교공원앞에서 청계사 주차장까지 약17.5km
  총산행시간 : 8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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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고개-정개산-동원대학-산수유마을 2011년 5월 22일(일) 맑은 봄 날씨 주말이면 경조사에 참석해야하는 계절 - 5월 그래서 5월의 주말에 자연 속으로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주라도 쉴수는 없고 해서 그동안 한번 가 보고 싶었던 "정개산"으로 모처럼 승용차를 몰고 잠시 다녀 왔습니다. [산행개념도] "넋고개"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산행 안내도 입니다. 알아 보기 쉽도록 제가 地名을 표기했습니다 그림에는 제법 높은 산으로 보입니다만, 실제 "정개산"이 "457m"이고, "천덕봉"이 "634.5m", "원적산"이 "564m"입니다. 일반적으로 "넋고개"에서 "정개산"→""천덕봉"→"원적산"→"산수유마을"로 코스를 잡습니다만, 오늘 저는 시간이 없어 "정개산"만을 갔다가 원점회귀 합니다. [동원대학] 오전 11시 5분 "정개산"을 가려면 경기도 '광주시'와 '이천시'의 경계에 있는 "동원대학"을 찾아 가면 간단하게 등산로 입구를 찾을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갈때는 네비게이션에 "동원대학"을 찾아 입력하고 가면 됩니다. 앞에 보이는 국도는 [3번 국도]입니다. 대중교통 수단은 나중에 알려 드림니다. [넋고개] "넋고개" 경기도 '광주시'와 '이천시'의 市界가 되는 고개이며, "앵자지맥"이 지나는 곳입니다. "동원대학 정문"에서 '이천 방향'으로 조금 가면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곳 공터에 세우고 "3번국도"를 무단횡단하여 건너 가야 합니다. [정개산 산행로 입구] 도로를 건너 가면 "정개산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판이 서 있으며 안내판으로 올라 갑니다. [정개산 산행로 입구-이천의병전적비] 11시 23분 "정개산 산행로 입구"에는 "이천의병전적비"가 세워져 있으며, 임도가 잘 나 있습니다. 이곳 고개의 이름이 "넋고개"인것은 아마도 의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것인듯... [동원대학] 좌측 "앵자지맥" 능선 너머엔 "동원대학" 건물이 보입니다. [임도] 좌측 "동원대학" 건물이 가끔 보이는 임도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 갑니다. 승용차도 다니는 넓은 임도 입니다. [이천] 임도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이천시" '이천시'의 진산인 "설봉산"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범바위 약수터] 11시 45분 등산로 입구에서 20분 정도 임도를 따라 가면 "범바위 약수터"를 만납니다. [범바위 약수터] 이곳을 갈때엔 식수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겠지요? 물맛도 좋았고 수량도 풍부했습니다. ['범바위 약수터'에서 '정개산' 오르는 길] "정개산 登路"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범바위 약수터'에서 '정개산' 오르는 길] 방향을 바꿔 "정개산 登路"를 보여 드리는데, 여기서 부터 실질적인 등산이 시작 되기에 확실히 강조하는 것입니다. [범바위 약수터 이정표] 11시 50분 물론 친절하게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주능1봉' 오르는 길] '범바위 약수터'에서 12분간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드는곳입니다. 하지만 12분만 고생하면 됩니다. ㅎ 너무 쉽지요~이-ㅇ ['주능1봉' 정상] 12시 2분 '범바위 약수터'에서 12분간 급경사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바로 "주능2봉 정상"이 시시하게 나옵니다. 이곳 능선이 "넋고개"에서 부터 뻗어 오는 "앵자지맥 마루금"입니다 ['주능1봉' 이정표] 사실 이 코스는 4월초 산수유가 활작 피는 시절에 와야 좋습니다. '정개산-천덕봉-원적봉'을 지나 "산수유 마을"까지 가서 구경하고, 이천쌀밥집에 가서 식사도 하고...ㅎㅎ 좋지요? 전체 시간도 5시간 정도면 충분하니..... ['주능1봉'에서 바라보는 '주능2봉'] 다시 올라 가야할 "주능2봉"을 올려다 봅니다. 사실 "범바위 약수터"에서 "주능1봉"만 오르면 평이한 산행길이 되겠습니다. ['동원대학' 뒷산 봉우리] 12시 26분 "주능2봉"으로 오르는 중간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는데 이곳까지 "동원대학 켐퍼스"가 차지하고 있는 곳이니 동원대학 뒷동산입니다. ['봉현리' 갈림길] 녹음이 무러익어 가는 계절.....눈 속을 헤메던게 엊그제 같은데...벌서 여름 "봉현리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주능2봉' 정상] 12시 30분 "주능2봉" '주능1봉'에서 28분 걸렸고, '넋고개'에서는 1시간 7분 걸렸군요. ['주능2봉' 정상 이정표] ['주능2봉'에서 '정개산 정상'으로 가는 길] 완만한 봉우리들이 있는 능선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가족 산행 나들이로는 적당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광주시 실촌읍 봉현리] 12시 42분 북쪽으로는 "곤지암"입니다. 보이는 곳은 정확히 '광주시 실촌읍 봉현리'인데, "성남-장호원 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군요. [송전철탑] 12시 45분 발전소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송전철탑이 우람한 모습을 하고 [정개산 정상 갈림길] 12시 50분 송전철탑을 지나 5분정도 가면 "정개산 정상"이 길섶에 나타납니다. 잘못하면 "정개산 정상"을 그냥 지나칠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정개산 정상 이정표] 우측으로 "정개산 정상"입니다. [정개산 정상]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우측으로 "정개산 정상"이 이런 모양으로 있습니다. 올라 갑니다. [정개산 정상] 12시 51분 바위를 올라 오면 "이천시"가 펼쳐지는 곳에 정상석이 서 있고... [정개산 정상] "넋고개"에서 약 1시간 30분이 걸려 "정개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개산 정상석] "정개산 鼎蓋山 457m - 일명 소당산" "솥뚜껑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이라고 우리말로 "소당산", 한자로 "鼎蓋山"이라 한답니다 "정개 鼎蓋"가 "솥뚜껑"이라는 뜻의 한자이죠 [정개산 정상에서 조망-남쪽 이천시내와 '설봉산' '도드람산']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라 간다는 "이천쌀"의 고장 "이천시 利川市""설봉산 雪峰山 394m""도드람산 豬鳴山 349m"을 가운데 품고, 옛 신라-백제-고고려가 치열하게 싸우며 서로 차지하려고 했던 곡창지대 임을 자랑하며 정개산 아래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천"이라는 도시 이름이 뭔가 재미있는 사연이 있을 듯해서 알아 봤습니다 "이천"의 유래를 문헌에서 찾아보면, 고려 이전에는 南川(남천), 南買(남매), 黃武(황무) 등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왕건이 후백제군과 일전을 벌이기 위하여 福河川(복하천)에 이르렀을 때 홍수(洪水)로 인하여 내를 건널 수 없는 상황에서 徐穆(서목)이라는 사람이 인도하여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福河川(복하천)은 이천 시내를 관통하여 남한강으로 흐르는 개천입니다 후에 왕건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가상히 여겨 『利涉大川(이섭대천)』 이라는 글귀에서 첫글자 『利』와 끝글자 『川』을 따와 『利川』이라는 명칭을 왕건이 하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국여지승람 누정편) 또한 일설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남정(南征)길에 올라 이천에 주둔하고 점을 쳐보았더니, 『利涉大川』점사(占辭)를 얻어 역시 『利川』이라는 명칭을 내렸다고도 합니다. (동국여지승람 고적편) "이천 利川"은 어의적(語義的)으로는 『큰 내(大川)를 건너 이로웠다』는 것입니다. 주역 (周易)에 의하면 『利涉大川』이라는 글귀가 14번이나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학문과 덕을 쌓고 몸을 기르면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大川을 건너 큰 공(功)을 세울 수 있었으며 온 天下가 이롭게 된다』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정개산 정상에서 '천덕봉' '원적봉' 조망] 이곳에 오면 "천덕봉"과 "원적봉"을 지나 "산수유마을"까지 가는게 좋습니다. 그래봐야 5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이니...앞으로 3시간반만 가면 됩니다. 아쉽게도 저는 오늘 시간이 없어 여기서 "넋고개"로 원점회귀 합니다. 내년 봄에 산수유가 활짝 피는 계절이 오면 여러 분들 모시고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멋있지요? [정개산 정상에서 '산수유마을' 조망] "원적봉" 아래에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가 보입니다. 이 등산코스의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도립리 산수유마을"로 하산하면 대중교통편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천 시내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하루에 몇번씩 이라 시간 맞추기가 어렵답니다. 결국 이천시내까지 택시를 불러 나가야 합니다. ['주능1봉'] 1시 37분 "정개산 정상"에서 40분 정도 걸려 "주능1봉"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앵자지맥"을 버리고 좌측 "범바위 약수터"로 하산합니다. [범바위 약수터] 1시 44분 "범바위 약수터"로 다시 내려와 원점회귀합니다. ['동원대학'으로 들어 가는 길] 2시 임도를 따라 "넋고개"로 내려 가는 중간에 우측으로 샛길이 하나 있습니다. 임도에 오로지 유일하게 하나 있으니 길찾기는 쉽습니다. 이 길이 "동원대학 캠퍼스"로 통하는 길이더군요 3~40m로 사진에 보이는 길이 거의 전부입니다. 바로 동원대 캠퍼스입니다 ['동원대학' 구내] 임도에서 약3~40m정도 1분정도 산길로 들어 오면 바로 "동원대학 캠퍼스"이더군요 [버스종점과 동원대학] 윗쪽으로는 "동원대학 건물"들과 "버스종점"이 있습니다. "서울 강변역"과 "잠실"에서 다니는 광역버스 [1113-1번]과 [500-1]이 있어 서울에서 이곳에 오기는 쉽습니다. 요금 1700원 이천시내버스 [21-1번]도 있습니다. [동원대학 버스 정류장] 임도에서 '동원대학'으로 들어 오면 아랫쪽으로 "동원대학 정문"이 보이며 "동원대학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임도로 넘어 갈수 있으니 "넋고개"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임도"로 내려가 "범바위 약수터"로 갈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오시는 분들도 "동원대 캠퍼스" 안으로 들어와 적절한 곳에 주차를 하고 이 길을 이용하면 편리하겠습니다. [동원대학 정문으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등산로 출입구'] "동운대 정문"으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임도로 통하는 길"입니다. 시계탑 다음 가로등 위 우측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1분이면 임도로 나갈수 있습니다 [동원대학 정문] 2시 7분 "동원대학 정문"을 나서며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넋고개"에서 11시 23분에 출발하여 2시 7분에 산행을 마쳤으니 총 2시간 43분이 걸렸습니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 방문기 천덕봉-원적산을 거쳐 산수유마을까지 가지 못해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11일(월)에 "산수유마을"을 방문한바 있어 참고로 그 때의 사진을 올리며 아쉬움을 달래려 합니다. [도립리 '육괴정' 입구] [산수유 축제장 입구] [도립리] [영축사] [영축사] [산수유] [육괴정] [남당] [남당의 유래] [육괴정] [육괴정] [육괴정 안내판] [육괴정 느티나무] ['송말4리' 버스 정류장] 대중교통 수단이 좀 불편합니다. 산수유마을을 대중교통으로 다녀 오려면 이 버스 정류장이 가장 편리한데 산수유마을에서는 걸어서 2~30분 걸리는 것이 단점. [버스 노선표] 이천 시내버스는 많은데 하루에 몇번씩 밖에 다니지 않아 종잡을수 없어 이용하기가 꺼려집니다. 하지만 참고 하세요. "이천 설봉공원" 이천 설봉공원도 한바퀴 빙 둘러 보았습니다 [설봉공원] [설봉공원] [이천 설봉공원에서 폼 잡는 '하루'] 저도 늙었으니 우리 "하루"도 이제 늙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폼잡고 고고한척 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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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禮山 伽倻山 山行記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 본지도 무척 오래된듯합니다
          특히 장항선 열차를 타기는 아주 오래 전 인것 같습니다
          진학만이 살길이라고 압박과 설움의 고3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뚤고
          대학생으로서 성인으로서 처음 마지한 자유로운 피서여행을
          어른들의 아무른 간섭없이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장항선 열차를 타고 해방구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던 때가....
          오늘은 베낭을 메고 禮山과 瑞山에 걸쳐있는 도립공원 伽倻山을 찾아
          장항선 열차를 타고 홀로 떠났습니다  
         
     [천안역]
     이른 아침 전철1호선 첫차를 타고 천안으로 갔습니다
     천안에서 장항선 열차로 바꿔타고 예산의 '삽교'로 향합니다
     천안에서 삽교까지는 한시간 정도 가는데 무궁화호가 지정좌석으로 2,800원이더군요
     한가지 특이한것은 천안에서 삽교까지는 서해안방향이라 터널이 없을줄 알았는데
     터널을 무려 6개나 지나더군요. 
     천안역-천안 아산 KTX역-온양온천역-도고온천역-新禮院역-예산역-삽교역까지
     중간에 다섯개 역을 서는데 터널이 6개이니 고정관념에 젖어 있는 저에게는 특이했습니다
     
     [삽교역]
     아침에는 매우 쌀쌀한 날씨로 예년 기온보다 많이 낮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삽교역에 도착 할때쯤에는 전형적 가을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일평생 처음으로 조영남씨 고향이라는 '삽교역'에 서니 이국땅을 밟은듯합니다
     
     [삽교역사]
     삽교역사는 '수덕사' 모양을 따 지었다는군요
     한옥 기차역이 새로운 느낌으로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역앞에 있는 관광 안내도]
     
     [삽교역앞 번화가]
     자동차 문화가 발달되기 전까지는 이곳 '삽교'가 예산과 덕산보다 훨신 큰 도시였는데
     자동차가 많아 지면서 교통과 경제 중심지로 예산과 덕산에게 그 자리를 내 주고
     삽교역은 여객을 실어 나르던 역활 대신에 태안반도의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수출품을 실어 나르는 역활로 바뀐지 오래여서 발전이 없는 마을로 남아 있답니다
     삽교역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덕산가는 버스를 탓습니다
     버스는 자주 있었고 요금은 1,000원이었고 15분정도 걸렸습니다
     여행의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8시 50분 버스를 타고 덕산으로 갔습니다
     
     [덕산 버스 정류장]
     9시 5분에 덕산 버스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저는 원래 이곳에서 서산시 운산읍 용현으로 가서 '서산삼존마애불상'을 보고
     가야산의 수정봉-옥양봉-석문봉-가야산 정상- 남연군 묘-덕산으로 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덕산에서 용현으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이 별로 없어 포기하고
     택시도 20,000원이나 달라고하여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덕산에서 택시를 타고 '남연군 묘'로 가서 옥양봉-석문봉-가야산 정상-대치리로 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덕산에서 '남연군 묘'까지는 버스가 있으나 두시간후 11시쯤에나 있다고 해서
     거금 6,000원을 들여 택시를 타고 갔는데 가서 보니 걸어서 가도 되는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택시로 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4명이서 6,000원은 괜찬은데 혼자 6,000원이라 아깝더군요 ㅎㅎ
     앞으로 가실 분들은 걸어서 가세요
     
     [남연군 묘 신도비]
     이곳에서 택시를 내려 걷기 시작했습니다
     가야산의 등산코스로는 가장 많이 알려져있으며 제일 유명한 코스를 가는 것입니다
     이 때 시각이 9시 15분
     
     [남연군 묘 앞 갈림길]
     제가 오늘 이렇게 멀리 기차를 타고 길을 물어 가야산을 찾은 이유가 짐작이 되시나요?
     제일 큰 이유야 가야산 산행이지만  "남연군 묘"를 찾아 보기 위해서입니다
     왜 제가 "남연군 묘"라는 무덤을 찾아 여기까지 왔을까요?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이 무덤이 얼마나 유명한 무덤인지 모두 아십니다
     핵교 때 시간이 부족해 공부 못하신분들은 오늘 "이 무덤이 그 무덤이야~?"
     "그 무덤이 이곳에 있어?"하며 놀라실 겁니다
     
     [남연군 묘앞 이정표]
     안내판 뒤가 '남연군 묘'이며, 오른쪽이 "옥양봉" "석문봉"으로 가는 코스이고
     왼쪽이 가야산 정상인 "가야봉" 가는 코스입니다
     남연군 묘는 어느쪽으로 가나 만납니다
     저는 왼쪽으로 가서 "남연군 묘"를 보고 다시 오른쪽 "옥양봉"코스로 갔습니다
     
     [남연군 묘]
     왼쪽 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니 오른쪽으로 '남연군 묘"가 나옵니다
     그런대로 정리정돈이 되있어 유명세가 있긴 있는가보다고 생각했습니다
     '南延君"이 누구입니까?
     구한말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 실제 통치자-고종황제의 아버지였던
     大元位大監 흥선군 이하응의 아버지입니다
     大元位大監 이하응의 아버지 '남연군 李 球'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합니다
     '남연군 李 球'는 인조(16대)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의 6대손입니다
     그런데 '남연군 李 球'는 운좋게 영조(21대)의 아들 사도세자의 둘째 아들
     '은신군'이 아들을 못 낳아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가 아들이 됩니다 
     사도세자의 첫째 아들이 '정조대왕'이니, 정조대왕의 조카가 되는 것입니다
     정조대왕의 조카인 '남연군'의 아들이 '흥선군 이 하응'이고, 
     이 하응의 큰할아버지가 정조인 셈이죠
     
     [남연군 묘]
     남연군 묘로 올라 가는 입구 정면입니다
     남연군 묘는 저 뒤의 봉우리 위에 있습니다
     이 당시의 정치 상황을 알아야 오늘 '남연군 묘'를 잘 이해 할수 있습니다
     '남연군 묘'는 한낱 하나의 무덤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무덤의 사연을 알아야하기에...
     지금까지의 저의 여러 산행기에서 정조대왕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조선왕조 최고의 진보 개혁적인 왕이었기때문입니다
     정조는 수구 꼴통세력들을 몰아 내고, 西洋文化와 實學을 받아들여 
     봉건사회인 우리나라를 대대적으로 改革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수구꼴통세력들의 반격으로 의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개혁은 물건너 가고
     '세도정치'가 등장하여 우리나라를 결국 파국으로 몰고 가지요
     그 세도정치의 주축이 안동 김씨 세력이었습니다
     안동 김씨의 수장 '김조순'은 어린 순조를 왕위에 앉히고, 자기 딸과 결혼 시킵니다
     그러니까 김조순이 순조의 장인이 되는거죠. 세조 시대때 한명회와 유사한 인물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조선 순조의 나라가 아니고 실제 개인 김조순의 나라가 됫습니다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일을 빼고는 못 할 일이 없다”로 대변되는 세도정치 -
     김조순의 아들 '김좌근', 김좌근의 양아들 '김병기'로 이어지는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는
     이후 60년간 계속됩니다. 이런 역사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크게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들추기도 싫은 부끄러운 역사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제시대 일본 역사학자들이 이런 역사는 슬거머니 감추고 자기들 유리한 역사를
     주로 외곡하였다고 욕을 하는데,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이 더 활발하게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하는것 아닙니까?  에구 수구꼴통세력들에게 휘둘리며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가는 ... 그래서 발전이 없는....ㅠㅠ~
     
     [남연군의 부인 '여흥 민씨'의 비석]
     남연군의 부인 - 즉 대원군의 어머니인 '여흥 민씨'의 비석
     어머니 비석은 아버지 무덤 아래에 별도로 세워놨습니다
     王權의 회복은 기대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절망적인 상태였고 정치기강의 문란으로 
     홍경래의 난(순조 11년)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민란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를 깨부시고 다시 정통성있는 王權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王族 李氏들에 의해서도 암암리에 시도되었지만 안동 김씨들에 의해 처참하게 짖밟혔습니다
     그래서 王族인 흥선군 이하응은 거지꼴을 하고 바보 행세를 하며 암중모색하였던것입니다
     개혁만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생각한 야심찬 왕족출신 흥선군 이하응은 
     王權을 회복하여 세력을 잡아 그의 뜻을 이루려면 
     먼저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이장해야 한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명당자리를 찾아 헤메이기를 십여년.....
     흥선군 이하응은 운좋게 풍수지리가 정만인(鄭萬仁)을 만납니다
     
     [남연군 묘]
     대원군의 어머니 비석을 지나 아버지 '남연군 묘'로 올라 가는 길입니다
     남연군의 묫자리가 역사책의 페이지를 바꾼 '天下名堂'으로, 二代天子之地라 합니다
     풍수가 정만인(鄭萬仁)은 흥선군 이하응에게 두곳을 추천하며 말합니다
     "한곳은 광천 오서산에는 만대에 걸쳐 영화를 누릴 수 있는 만대영화지지(萬代榮華之地)가
     있어 자손대대로 부귀 영화를 누릴수 있으며,
     그리고 또 한곳은 덕산 가야산 동쪽에 二代에 걸쳐 天子가 나올 二代天子之地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묘를 쓰면 10여년 안에 틀림없이 두 명의 제왕이 날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흥선군 이하응은 귀가 번쩍하고 하늘이 열리는듯하였다며
     二代天子之地인 이곳 德山 伽倻山 자락을 선택하였답니다
     이 때가 흥선군 이하응의 나이가 26세였다는군요
     왕권을 향한 엄청난 암중모색...
     어렵고 어렵게 잡은 王權을 나중에 며느리 閔妃에게 뺏기니 
     어찌 대원군과 며느리인 명성황후사이에 불화가 생기지 않을수 있었겠는지 이해되는지요
     
     [남연군 묘]
     그런데 흥선군이 지관 정만인을 따라 그 자리에 도착해보니 
     이미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들어서 있었고 
     더구나 묘를 쓸 자리에는 5층 석탑이 우뚝 서 있었답니다. 
     절의 탑 자리에 묘를 이장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흥선군은 차례차례 일을 벌여 나갑니다. 
     그는 우선 경기도 연천 南松亭에 있던 아버지의 묘를 임시로 탑 뒤의 영조 때 판서를 지낸 
     윤봉구의 사패지를 그 후손에게서 빌려 옮김니다. 이때가 1844년입니다
     다음 일은 가야사(伽倻寺)를 폐사(廢寺)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흥선군이 전 재산을 처분한 2만 냥의 절반을 가야사 중들에게 주고 
     절에 불을 지르게 했다고 하기도 하고, 당시의 충청감사에게 중국산 명품 단계벼루를 
     뇌물로 선사하여 가야사 중들을 불러다가 강압하여 불을 지르게 했다고도 합니다. 
     어쨌든 흥선군의 계략에 의해서 가야사는 폐사(廢寺)되고 
     탑의 뒷산에 임시로 모셨던 남연군의 유해를 다음해인 1845년에 
     현재의 이곳으로 남연군묘를 이장하였다고합니다. 
     이장을 하며 새로 묘를 만들때 풍수지리가 정만인은 후에 도굴의 위험이 있으니 
     석회 3백 부대를 써서 관곽(棺槨)을 단단하게 다져 놓아야 한다고 하여
     흥선군 이하응은 석회 3백 부대를 다져 넣어 강력한 묘를 만듭니다. 
     
     [남연군 묘]
     남연군묘의 주산(主山)은 伽倻山 石門峰(653m)입니다. 
     석문봉의 좌우에는 옥양봉(621.4m)과 가야봉(677.6m)이 연이어 시립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풍수에서는 천을(天乙), 태을(太乙)이 호위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천을, 태을이라 함은 天皇大帝星인 북극성 주변의 별로서 
     天皇大帝星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별을 말한답니다. 
     석문봉을 중심으로 천을, 태을로 3개의 봉우리가 균형 잡힌 형태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큰 봉황의 머리와 양쪽 날개를 연상시키게 하여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서쪽 봉우리인 가야봉 너머로 석양이 질 때 더욱 그러한 분위기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는군요 
     
     [남연군 묘]
     어느 풍수지리가가 이곳에 대해 쓴 글을 인용해 드립니다 
     남연군묘의 좌향(坐向)은 亥입수룡에 따라 해좌사향(亥坐巳向)을 하였다. 
     좌향이란 등을 대고 정면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혈의 뒤쪽 방위를 좌, 혈의 정면을 향이라 한다. 
     결국 좌와 향은 180도로 대칭 되는 방향이 된다. 
     풍수의 좌향법은 일차적으로 용혈사수(龍穴砂水)에 의하여 좋은 혈처를 결정했더라도 
     그 좌향을 파구의 방위와 양기의 흐름에 따라 정해진 법에 따라 적법하게 적용했을 때만이 
     생물체가 가장 좋은 생기를 취할 수 있는데 이곳이 그런 곳이다" 
     
     [남연군 묘]
     묘의 뒤에서 바라 보았습니다
     느끼기에 명당자리로 보이십니까?
     좌측 '서운산'이 '청룡'이며 우측 가야산 자락이 '백호'랍니다
     다시 어느 풍수지리가가 이곳에 대해 쓴 글을 인용해 드립니다 
     "남연군묘의 청룡과 백호를 이루는 산줄기를 살펴보면, 
     청룡줄기는 옥양봉에서 길게 뻗어 목성(木星)의 산들을 연이어 기봉시키며 
     서로 이어져 혈을 감싸면서 상가리 입구에서 수구(水口)를 막아준다. 
     백호줄기는 가야봉에서 뻗어 금성과 목성의 산들을 연이어 기봉시키며 
     서로 이어져 혈을 감싸면서 상가리 입구에서 청룡끝자락의 안쪽으로 
     그 끝자락을 오므려 역시 수구를 막아준다. 
     청룡은 길고 백호는 짧은 용장호단(龍長虎短)의 형세로 수구를 관쇄(關鎖)해주고 있고, 
     청룡과 백호가 여러 겹으로 중첩되어 물을 역수(逆水)시키니 길격 형상이다. 
     또한 청룡, 백호의 여러 줄기가 혈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듯이 산자락을 맞대고 있어 
     어전회의(御前會議)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 가히 天子之地라 할 만하다" 
          
     남연군 비석 앞면과 뒷면
     
     [石燈]
     石燈의 이름은 長明燈이라합니다
     이곳에 아버지의 묘를 이장시킨 흥선군 이하응은 아들 '명복'이를 낳는데
     이 명복이가 후에 조선의 26대 고종황제이며, 고종의 아들이 순종이 되니
     풍수가 정만인의 예언이 맞은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묫자리 때문에 2대에 걸쳐 왕을 탄생시켰다는 설은 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대선주자들도 거의 대부분 자기 아버지의 묘를
     소위 명당자리라고하는 곳으로 이장했지요?
     그 결과는 김대중씨만 성공했나요? ㅎㅎ 
     이회창씨는 두번이나 실패했으니 명당설을 과연 믿어야하나요?
     이런것도 미신이라고하는 일종의 종교적인것이라 생각합니다
          
          
     [石燈-長明燈] 아랫쪽 문양
     대원군의 글솜씨와 그림솜씨는 잘 알려져있지요
     요즈음 그의 글이나 그림은 무지무지하게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잇는 石燈이나 石柱에 새겨져 있는 문양은 모두 대원군이 그린 것이랍니다
     
     [묘에서 바라 본 상여가 보관된 집]
     사진의 바로 앞에 있는 岩盤이 옥쇄를 닮았다고 왕이 나올것이라 믿었다는 암반이며
     가운데 기와집에 남연군의 喪輿가 보관되 있습니다
     멀리 가야산의 정상 가야봉이 보입니다
     
     [남연군  喪輿 보관 전시관]
     상여는 연천에서 가야산까지 왕손을 운구하는 일이었으므로 
     한 지방을 지날 때마다 그 지방민이 동원되어 메었고, 
     오리지날 상여는 가장 마지막에 맨 '남은들'마을에 기증되었다고하며. 
     여기에는 '재현품'이 전시되 있다는군요
     
     [남연군  喪輿 재현품]
     이 상여는 龍鳳상여로 4귀에는 용모양의 금박이 있고, 중앙부에는 나무로 만든 동자상이 있으며
     빨강 노랑 검정 흰색천으로 덮여져 근엄하면서도 호화롭다는군요
     진품은 예산군 광천리 보호각에 보관되 있으며,
     이것은 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흥수씨가 재현한 것이랍니다
     
     현 위치를 나타내 주는 안내도입니다
     
     남연군 묘를 나와 오른쪽 '옥양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갑니다
     멀리 보이는 돌산이 '옥양봉'입니다
     남연군묘를 나온 시각이 9시 40분
     
     자동차가 다닐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가면
     마지막 음식점이 나오며 여기서 부터는 비포장 도로입니다
     이 동네 이름이 예산군 덕산읍 상가리인데 
     저 아주머니에게 이 동네 이름을 '상가리'라고 하는 연유를 물어 보았으나
     알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혹시 남연군 묘와 상가리가 연관이 있을 듯해서 물어 보았는데....
     
     마지막 음식점에서 올라 가면 이런 임도가 나오며 제법 걷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직진하면 '석문봉'으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은 '옥양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오른쪽 '옥양봉'을 오르고 석문봉-가야봉으로 가려합니다
     
     이 안내도를 잘 기억해 두셔야합니다
     저는 옥양봉으로 올라 석문봉 - 가야봉 - 헬기장으로 가서 헬기장 넘어 '대치리'로 갑니다
     
     비교적 좋은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 와서 본격 산행 준비를 했습니다
     물도 마시고 수건도 꺼내고....옷도 벗고...
     10시 5분이었습니다
     
     조금 올라 가니 '옥양봉' 오르는 등산로에 입산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크게 달아 놨더군요
     아무른 이유도 없이 무조건 입산금지라고 해서 무시하고 입산금지를 넘어 갔으며,
     또한 이 길이 아니면 옥양봉 가는 능선코스를 탈수 없기에 무시하고 간것입니다
     
     올라 가서 보니까 이 등산로를 잘 만들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더군요
     이런~~
     공사중이라 '입산금지'라고 했다네요. 아무데나 "금지"라는 말을 쓰니 무식하기는..ㅉㅉ
     그래서 공사 관계자 책임자를 찾아 혼내주었습니다
     공사중이라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야지
     공사 편의를 위해 "금지"를 시키면 어떻게하나?
     이 등산로 공사도 더 많은 등산객을 불러 들이기 위해 하는것 아니냐?
     아래 직원 핑개를 대며 죄송하다고 당장 철거하겠다고 하더군요
          
          공사하는 곳에서 부터는 무지 급경사를 오릅니다
          이제 진짜 등산하는 기분이 듭니다
          이곳에는 등산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하죠. 밑에서 "입산금지"를 시켰으니...ㅎㅎ
     
     '옥양봉 중턱에 오르니 전망이 확트이는 전망대가 나오며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리가 펼쳐집니다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리 전경
     여러분!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天下名堂같습니까?
     사실 저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가야산 산행을 처음 계획했씁니다
     
     옥양봉 중턱에서 바라 보는 가야봉과 원효봉
     방송송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가야산의 정상 '가야봉'입니다
     그 좌측 봉우리가 '원효봉'입니다
     
     옥양봉 정상 부근으로 오릅니다
     
     상가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또 있으며,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옥양봉 정상부근은 경치 좋은 전망대가 많더군요
     
     다시 남연군묘가 있는 천하명당이라는 상가리를 촬영했습니다
     감상은 자유입니다
     좌청룡 우백호이라 생각하던 말던...ㅎㅎ
     그런데 자꾸 보니 꽤 괜찮은 곳 같죠? ㅎㅎ
     남연군묘는 二代天子之地라는 ‘명당설’로도 유명하지만, 
     이 묘의 명당설 때문에 ‘남연군묘 도굴사건’이 일어나는 단초를 제공하여 
     우리나라 근대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기에 더욱 유명합니다
    ‘남연군묘 도굴사건’은 옥양봉 꼭대기에서 설명합니다
     
     저는 산행시에 줌인을 해서 사진을 잘 찍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시는 분들이 거리를 착각할수 있기때문이죠
     그러나 '남연군묘' 많큼은 줌인하여 촬영했습니다
     오로지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그리고 天下名堂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
     天下名堂을 너무 좋아 하지 마시고 명당 찾아 다니지 마시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죽으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니라
     죽은 놈이 후손을 위해 뭔 큰일을 해준다야~~!!
     오늘 하루 하루를 중요시 하며 열심히 사는게 天下名堂이니라 - 파란문 말씀
     
     삼거리
     오른쪽이 '수정봉'으로 가는 길이며, 서산삼존마애불상이 있는 용현리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원래 서산삼존마애불상이 있는 용현리에서 수정봉을 거쳐 이곳으로 올라와
     석문봉, 가야봉을 거쳐 상가리 '남연군묘'로 가는 코스를 가려했으나
     덕산에서 교통불편으로 남연군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좌측으로 석문봉 가야봉으로 갑니다
     
     평평한 길을 따라 조금가면 '옥양봉 정상'이 나옵니다
     
     옥양봉 정상에는 흔한 정상석도 없더군요
     그러나 조망이 너무나 좋아 가슴이 확트이는듯 합니다
     
     [옥양봉에서 바라 보는 서해 방향]
     바로 앞 산이 '일락산'입니다
     그리고 '해미읍'이 좌측에 보입니다. 해미읍에 유명한 '해미읍성'이 있어 특별히 표시했습니다
     
     '해미'도 줌인하여 촬영했습니다
     좌측으로 안면도 사이의 바다도 보입니다
     해미 바로 앞으로 지나가는 '서해안 고속도로'도 잘 보입니다
     '해미'를 줌인하여 촬영한 이유가 있습니다
     '해미'는 한문으로 海味이더군요. 한문으로 쓰니 뭔뜻인지 모두 아시겠죠?
     그리고 해미 앞의 뜰이 간척사업을 하기 전까지는 모두 바다였다는군요
     그리고 지금은 서해안고속도로의 휴게소가 되버린 '행담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 행담도는 1868년 흥선대원군 시절 '남연군묘 도굴사건'의 주역인 '오페르트'가 
     '차이나호'를 타고 와서 상륙했던 역사적인 섬이다. 
     오페르트는(oppret.E.J)는 독일 상인으로 1866년 두 차례에 걸쳐 조선과의 통상교섭에 
     실패하고 돌아간 후 고종 5년인 1868년 4월에 세 번째로 조선의 답사를 계획했다. 
     그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묘를 도굴해 시체와 부장품을 이용하여 통상 문제를 
     흥정하려는 의도로 사건을 계획하고, 미국인 젠킨스를 자본주로 하여 프랑스인 선교사 페롱을 
     통역관 겸 보좌관으로 삼고, 묄러(Moeller)와 조선인 모리배 2명, 백인 8명, 조선인 천주교인 약간 명, 
     말레지아인 20명과 유럽, 필리핀, 중국선원 등 총 140명으로 도굴단을 구성하여
     680톤의 기선 차이나호에 소중기선 8톤급 그레타호를 달고 일본 나가사끼를 거쳐 
     4월 18일 당시 홍주목 신평현(현 당진군 신평면) 행담도(行淡島)에 북독일 연방의 국기를 계양하고 정박했다. 
     여기서 그들은 그레타호에 옮겨 타고 삽교천을 거슬러 올라가 현 예산군 덕산면 구만포에 상륙하여, 
     러시아 군병이라 자칭하며 어둠을 틈타 덕산 가동(伽洞)에 있는 남연군의 무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덕산군수 이종신(李鍾信)과 묘지기 및 주민들의 저항으로 쉽게 도굴작업을 할 수 없었기에 
     새벽녘에야 겨우 석회로 다져진 무덤의 한부분만을 파낼 수 있었다. 
     이러는 동안에 날이 밝아오고 주민들이 운집하고 감조하천인 삽교천의 퇴조시간도 다가오게 되어, 
     이들은 관곽(棺槨)까지 파낸 것을 그대로 버려두고 구만포(현 예산군 고덕면)로 퇴각했다. 
     이러한 비행은 국내에서는 물론 상해 주재 외국인들 사이에도 적지 않은 물의를 일으켜 
     마침내 젠킨스는 불법 파렴치한 행동의 피고인으로 체포기소 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되고 말았으며 
     해적의 무모한 소행과 다름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우리국민에게 악감정을 일으키고,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가야할 '석문봉'과 가야봉, 원효봉이 차례로 보입니다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이장한 그후 흥선군은 예언대로 대원군이 되었으며, 
     그의 아들과 손자는 고종과 순종으로 2대에 걸쳐 황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조선왕조의 마지막을 장식한 비운의 황제였을 망정 황제는 황제였던 것입니다.
     대원군은 가야산과 가야사의 음덕에 보답하는 의미였는지 
     아니면 자신의 욕심이 지나첬음을 뉘우치는 의미였는지는 모르지만 
     고종이 등극한 2년째 되던 해에 남연군의 묘 맞은편 산기슭에 
     報德寺란 절을 짓고 원당사찰로 삼았습니다.
     이 절은 토목금벽으로 치장하여 대단히 화려하였으며, 
     많은 전토와 보화가 내려졌다고 전하는데 6.25때 소실되었고, 
     근래에 중창되어 수덕사의 여승들이 정진하는 도량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야사 터가 광할한 느낌의 도량이었다면 
     보덕사는 이와 대조적으로 산중턱에 감춰진 듯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옥양봉을 하산하고 있습니다
     
     옥양봉을 내려 가는 암벽은 경사가 심하나 짧은 거리여서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에 나오는 분들은 옥양봉에서 만난 山客들이신데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들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옥양봉에서 석문봉까지 동행하며 여러 지형 地名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 분들 사진은 석문봉에서 보여 드림니다
     
     옥양봉에서 석문봉으로 가는 능선은 완만한 경사로 쉽게 갈수 있습니다
     
     옥양봉과 석문봉 사이에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이름 모를 돌탑만 하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이곳은 그냥 지나치더군요
     
     옥양봉에서 석문봉까지는 제법 먼 거리였습니다
     
     중간에 삼거리 이정표가 두군데 나옵니다. 
     모두 내려 가면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리 주차장으로 갑니다
     
     이곳의 현위치는 석문봉 바로 아래인것을 알수 있지요?
          
     가야봉 방향으로 조금 갑니다
     
     [가야산 석문봉]
     가야산 석문봉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나타납니다.
     멋진 정상이 연출되더군요. 
     태극기와 우측의 돌탑이 암릉 위에 석문봉을 더욱 멋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석문봉에서 일락산 방향]
     석문봉 정상을 먼저 오르지 않고 일락산 쪽으로 가서 석문봉을 조망하렵니다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西北방향으로 안성의 칠장산까지 "한남금북정맥"이 뻗어 나가고
     안성의 칠장산에서 다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라져 제갈길을 가는데...
     아시다시피 한남정맥은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위를 거쳐 수원의 광교산과 백운산을 거쳐
     지지대 고개를 넘어 인천의 계양산으로 가 김포반도의 끝, 강화도 바로 앞 문수산에서 그 맥을 다하고
     금북정맥은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서운산, 태조산, 국사봉, 덕숭산을 넘어 와
     가야산 정상인 가야봉을 거쳐 이곳 석문봉에서 방향을 서북쪽으로 틀어 일락산을 거치면서 
     백화산으로 뻗어 내린 후 태안반도 끝에서 소멸하는 266㎞의 기나긴 정맥입니다
     금북정맥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錦江의 北쪽을 가로지르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지금 그 금북정맥의 마루금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것입니다
     
     금북정맥의 산줄기가 일락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海味邑과 서산, 태안반도와 서해가 보입니다
     저 태안반도의 끝에서 이 산줄기는 바다로 가라앉습니다
     
     일락산쪽 금북정맥 마루금에서 바라 본 석문봉
     여러 산을 다녀 봤습니다만 석문봉은 정말 멋있는 봉우리 중 하나인듯합니다
     남연군묘에서 설명 드린바와 같이
     '남연군묘'를 명당자리로 만드는 主山이 이 石門峰이고 北極星으로서 天皇大帝星이라 했으니
     그리고 天皇大帝星을 보좌하는 별인 天乙이 옥양봉이며, 太乙이 가야봉이라했으니
     가야산의 主峰은 石門峰이라 말하지 않을수 없겠군요
     
     석문봉과 가야봉을 함께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石門峰 정상]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산객은 저는 모르는 사람이며 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내려 오질 않아 그냥 찍었습니다. 뭔 영화 찍냐?하고 묻고 싶더군요 ㅎㅎ
          
          [석문봉 정상석]
          가야산 봉우리들 중에 유일하게 멋있는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이더군요
           11시 40분에 석문봉에 도착했습니다
           남연군묘에서 옥양봉을 거쳐 오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해미 산악회가 쌓았다는 백두대간종주 기념탑
          요즘은 백두대간 종주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백두대간을 종주 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산행은 건강증진과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백두대간 종주는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건강에 害가 될것 같고
          종주가 즐겁다기 보다는 괴로울 것 같아 인생을 낭비하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체력이 약해 고안해낸 핑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가야산 같은 적절한 산을 찾아 산과 함께 산을 친구로 삼으며 그냥 그렇게 계속 산행을 하렵니다
     
     [한서대학교]
     이곳 가야산 밑 해미에 한서대가 있군요
     
     [석문봉에서 바라 보는 해미읍과 서산]
     서해바다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대원군은 오페르트가 자신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할때에 천주교 신자들이 스파이짖을 했다고
     이를 빌미로 엄청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이곳 해미읍성에서 처형했답니다
     당시 관아가 있던 이 곳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잡혀 온 수많은 신자들이 고문을 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병인박해 때는 그때에만 1,000여명이 처형됐다고하는군요 
     성 안 광장에는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신자들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모진 고문을 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지금도 서 있답니다
     
     지나온 옥양봉
     제가 오늘 원래 산행코스 들머리로 하려고했던 서산삼존 마애불상이 있는 서산 용현리가
     멀리 능선 아래에 있습니다
     남연군묘를 참관하지 않는다면 저는 이 코스를 추천하고싶습니다
     서산삼존마애불상-수정봉-옥양봉-석문봉-(여기에서 가야봉으로 가지 않고)-일락산-
     보문사지-서산삼존마애불상  
     원점회귀코스로서 승용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은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에서 나오면
     바로 운산-용현리로 20분이면 갈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됩니다
     
     석문봉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옥양봉에서 만나 석문봉까지 함께한 산객들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잘 찾아 왔는지 궁금하군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라며
     산행 많이 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베풀어주신 후의에 감사드림니다
          
          석문봉 정상의 암벽을 타고 내려와 가야봉으로 향합니다
          우회로도 있습니다
     
     석문봉 다음 봉우리에서 뒤돌아 보며 석문봉을 촬영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詩人 황동규 전 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쓴 詩
     소유언시(小遺言詩)에 이곳 가야산 주변과 관련된 지역의 이름이 많이 등장합니다
     황동규 시인은 우리나라 문학사의 한획을 긋고있는 '소나기'와 '카인의 후예'를 쓴
     황순원 작가의 아들이지요 
     황동규시인의 "소유언시(小遺言詩)"는 가끔 즐겨 읖조리던 시입니다
     글자 그대로 조그만 遺言이라는 의미의 詩이라 산행을 하며 음미해 봅니다

     "소유언시(小遺言詩)"
     열반에 머문다는 것은 열반에 속박되는 것이다 - 원효 
     1 
     살기 점점 더 덤덤해지면, 
     부음(訃音)이 겹으로 몰려올 때 
     잠들 때쯤 죽은 자들의 삶이 떠오르고 
     그들이 좀 무례하게 앞서갔구나 싶어지면, 
     관광객도 나대지 않는 서산 가로림만(灣)쯤에 가서 
     썰물 때 곰섬(熊島)에 건너가 
     살가운 비린내 
     평상 위에 생선들이 누워 쉬고 있는 집들을 지나 
     섬 끝에 신발 벗어놓고 
     갯벌에 들어 
     무릎까지 뻘이 차와도 
     아무도 눈 주지 않는 섬 한구석에 
     잊힌 듯 꽂혀 있다가 
     물때 놓치고 세상에 나오지 못하듯이. 
     2 
     그냥 가기 뭣하면 
     중간에 안국사지(安國寺址)쯤에 들러 
     크고 못생긴 보물 고려 불상과 탑을 건성 보고 
     화사하게 핀 나무 백일홍들 
     그 뒤에 편안히 누워 있는 거대한 자연석(自然石) 남근을 만나 
     생전 알고 싶던 얘기나 하나 묻고 
     대답은 못 듣고. 

     
     가야봉을 향해 갑니다
     이곳부터는 산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석문봉과 가야봉 사이의 계곡길로 하산하더군요
     윗 사진의 산객들도 하산하고 홀로 가야봉을 걸었습니다

     3 
     길 잃고 휘 둘러가는 길 즐기기. 
     때로 새 길 들어가 길 잃고 헤매기. 
     어쩌다 500년 넘은 느티도 만나고 
     개심사의 키 너무 커 일부러 허리 구부린 기둥들도 만나리.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한 새들도 있으리. 
     혹시 못 만나면 어떤가.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 
     나무, 집과 새들을 만났다. 
     이제 그들 없이 헤맬 곳을 찾아서. 
     4 
     아 언덕이 하나 없어졌다. 
     십 년 전 이곳을 헤매고 다닐 때 
     길 양편에 서서 다정히 얘기 주고받던 언덕 
     서로 반쯤 깨진 바위 얼굴을 돌리기도 했지. 
     없어진 쪽이 상대에게 고개를 약간 더 기울였던가. 
     그 자리엔 크레인 한 대가 고개를 휘젓고 있다. 
     문명은 어딘가 뻔뻔스러운 데가 있다. 
     남은 언덕이 자기끼리의 대화를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날의 갖은 얘기 이젠 단색(單色) 모놀로그? 

     
     중간에 이름 모를 봉우리를 하나 넘고....

     5 
     한 뼘 채 못 되는 시간이 남아 있다면 
     대호 방조제까지만이라도 갔다 오자. 
     언젠가 직선으로 변한 바다에 
     배들이 어리둥절하여 
     공연히 옆을 보며 몸짓 사리는 것을 보고 오자. 
     나이 늘며 삶이 점점 직선으로 바뀐다. 
     지난 일들이 빤히 건너다보이고. 
     6 
     곰섬 건너기 직전 
     물이 차차 무거워지며 다른 칸들로 쫓겨다니다 
     드디어 소금이 되는 염전이 있다. 
     산다는 것은 스스로든 억지로든 
     칸 옮겨 다님, 
     누군가 되돌아가지 못하게 제때마다 물꼬를 막는다. 
     자세히 보면 
     시간에도 칸들이 쳐 있다. 
     마지막 칸이 허옇다. 

     
     쌓아 논듯한 바위를 지나고....

     7 
     물떼샌가 도요샌가 
     긴 발로 
     뻘에 무릎까지 빠진 사람은 
     생물로 치지 않는다는 듯이 
     팔 길이 갓 벗어난 곳에서 갯벌을 뒤지고 있다. 
     바지락 하나가 잡혀 나온다. 
     다 저녁때 
     바지락조개들만 
     살다 들키는 곳. 

     
     오솔길을 따라 나갑니다

     8 
     어둠이 온다. 
     달이 떠오르지 않아도 
     물소리가 바다가 된다. 
     밤새가 울 만큼 울다 만다. 
     왜 인간은 살 만큼 살다 말려 않는가? 
     생선들 누웠던 평상 위 
     흥건한 소리마당 같은 비릿함, 
     그 냄새가 바로 우리가 처음 삶에, 
     삶에 저도 모르게 빠져든 자리! 
     그 속에 온몸 삭히듯 젖어 
     육십 년 익힌 삶의 뽄새들을 모두 잊어버린다. 
     이 멈출 길 없는 떠남! 내 안에서 좀체 말 이루려 않는 
     한 노엽고, 슬거운 인간을 만난다. 
     곰처럼 주먹으로 가슴 두들기고 
     밤새처럼, 
     울고 싶다.

     
     상가리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과 가야봉을 알리는 삼거리가 다시 나오는데....
     
     [삼거리]
     젊은 아빠가 너댓살 되 보이는 예쁜 딸을 데리고 이 높은 가야산을 올라
     오붓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발길을 멈추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어린이는 걷다가 아빠 등에 업혔다가를 반복하며 이곳까지 올랐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자랑스럽게 생각됩니다. 예쁘고 똑똑하더군요
     에구~ 난 저런 손자 손녀를 조만간 볼 때가 �으니...괜히 센티해 지더군요
     앞에 보이는 갈림길의 왼쪽으로 가면 상가리 주차장으로 가기 때문에
     반드시 직진해야하며,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으니 실제 이곳이
     가야산 산행의 종착지인 셈입니다
     저는 직진하여 가야산 정상으로 갔습니다
     
     직진하니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별로없는 길에 가야봉 정상의 방송 송신탑과
     무선통신 송수신탑이 여러개 우뚝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 '한서대'가 잘 조망되고 서해바다가 훤히 보였습니다
     안면도가 손에 잡힐듯....
     
     지나온 옥양봉과 석문봉을 마지막으로 뒤돌아 보고....
     
     가야봉 정상의 암벽을 올랐습니다
     
     [가야봉 정상]
     가야봉 정상은 각 방송사와 통신사들이 점령하고 산객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다른 산들은 그래도 산객들에게 숨통은 터주고 점령하는데 가야봉은 완전히
     빈틈을 보여주지않네요
     
     좌측으로 난 우회로를 내려 갑니다
     이곳은 '금북정맥'이 지나는 마루금이므로 정맥 종주자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산객들이 달아 논 리본들이 있더군요
     
     [갈림길 이정표]
     정상부에서 조금 내려 오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중요하더군요
     
     [헬기장] 방향으로 암벽에 길이 있습니다
     저 암벽길로 올라 갑니다
     
     오른쪽 정상부를 끼고 돌아 가면 너덜지대가 나오며 송신탑이 보입니다
     
     가야봉 정상부에서 마지막으로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리를 내려다 봅니다
     
     오른쪽 좁은 길로 숲을 헤치고 올라 갔습니다
     
     [가야산 정상]
     숲을 헤치고 올라 갔더니 자동차 도로가 나오며, 송신소 정문이 나오더군요
     이곳까지 승동차를 타고 데이트를 하러 온 청춘들이 몇 보였습니다
     이 도로는 S자로 굴곡을 이루며 대치리까지 뚤려있는 송신소 전용도로입니다
     
     [가야봉에서 바라 본 원효봉]
     자동차 도로는 S자로 많이 돌아 감으로 아랫길로 직선으로 내려 갔습니다
     
     내려 온 길을 뒤돌아봤습니다
     
     지금부터는 車路를 따라 대치리까지 내려 갑니다
     하산길이 편해서 관절이 닳아 시원찮은 저에겐 좋았습니다
     
     [헬기장]
     가야봉과 원효봉 사이의 헬기장이 나왔으며
     이곳에 『내포 문화 발원탑』이 있었습니다
     내포는 옛날에 서산 덕산 예산 홍천등 이 지방을 통칭하여 내포라고 하였다고하며
     海味가 그 중심지로 관아가 해미읍성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 가야산이 그『내포 문화 발원지』라 기념탑을 만들었나 봅니다
     
     『내포 문화 발상탑』현위치
     좌측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 대치리까지 갑니다
     
     내려 가며 뒤돌아 본『내포 문화 발원탑』과 헬기장
     
     길을 따라 한없이 내려갑니다
     
     차로 중간 계곡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이 계곡물에 피래미들이 많이 살고 있는것으로 보아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 틀림없습니다
     맑은 물속의 피래미들이 보이시나요?
     피래미들에게 빵 부스러기를 많이 주었습니다. 무지 잘 먹더군요
     
     대치리 마을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집들이 모두 좋더군요
     
     全州李氏 讓寧大君 七世孫 副尉公派 宗中 齊堂
     
     대치리 마을 어귀로 내려 오는데 예산-해미간 신설 도로가 시원하게 뚤려있습니다
     
     교보생명 창업자 신용호씨의 묘지가 남연군묘 보다 훨씬 크게 조성되있습니다
     묘지에는 시인 고은선생의 추모시비도 엄청 크게 세워놨습니다
     뒤로 가야산이 잘 조망됩니다. 여기도 명당?
         
     대치리 마을회관
     
     [예산-해미간 국도]로 나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덕산을 거쳐 삽교 가는 버스를 탓습니다
     
     대치리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 본 가야산
     오늘도 많이 걸었습니다
     오후 3시 40분을 가리키고.....
     
     예산- 해미-서산간 신설 국도가 넓직하게 시원하게 뚤려있으나
     다니는 차는 별로 없습니다
     
     [덕산온천]
     버스가 덕산온천은 둘러서 가더군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가 대중탕이 있는 덕산 온천이며 화려한 '덕산스파'는 새로 조성되어있더군요
     
     [덕산읍내]
     덕산은 관광지로서 또한 교통의 요지로서 날로 발전하는데
     삽교는 발전이 없다는군요
     
     [삽교역]
     4시 15분경에 삽교역에 왔는데 기차가 5시45분에 있다는군요
     그래서 근처 페리카나에 들어가 소주한병 맥주한병 통닭 반마리로 하산주를 하고....
     
     노을 지는 삽교역에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멀리 지나온 가야산이 노을에 물들어 가며 정겹게 보입니다
     권력을 향한 몸부림인가..아버지 묘까지 이장하면서 大元位大監에 오른 흥선군 이 하응
     결국 권불십년이란 사자성어를 뛰어 넘지 못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대원군
     대원군과 함께 조용한 아침의 나라 '朝鮮王祖'도 몰락해 갑니다
     外勢의 침략과 강점기시대로......조용할 날 하루도 없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 朝鮮
     
     좌석이 없어 입석을 끊어 무궁화호를 탓습니다
     천안에 가서 전철로 갈아 타고 가려합니다
     
     입석표이기에 재빨리 매점칸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캔맥주 하나 먹으며 천안까지 갔습니다
     식당칸은 없고 매점칸만 있더군요. 기차를 오랜만에 타봐서 몰랐습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펼쳐지는 예산의 가을 풍경
     멋진 하루 산행겸 여행을 했습니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홍어와 무인도☆ 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 한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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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산 산행기]   
  2011년 3월 19일(토) 
  가까운 골프 친구들과 근교 산행을 나섰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저 바라 보기만 하던 "문형산"
  오늘은 "문형산" 찾아 가는 길을 확실히 알려 드림니다. 
  
      

  ['태재'] 11시 30분
      
  '분당'에서 '오포'로 넘어 가는 큰 고개 - "태재"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산행은 "태재" 사거리에서 시작합니다. 건너편에 붉은색 화살표가 있는 계단 보이지요?
  이곳은 "금단지맥"이 지나는 고개로서 몇번 산행기를 쓴적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저의 "검단지맥 산행기"를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산행 들머리]

  산행들머리는 "태재 사거리" 세차장이 있는 곳에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태재"에서 "분당 율동공원 뒤 능선"을 따라 "영장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한산 李氏 종친묘소]                            [성남-광주 市界]

  "태재 사거리"에서 계단을 올라 서면 "한산 李氏 종친 묘소"가 나오고,
  바로 성남시와 광주시 市界를 따라 가는 능선을 만납니다.
      

  [넘어골 고개] 11시 44분

  "태재"에서 14분을 가면 [넘어골 고개]가 나오는데,
  이곳이 '분당 열병합발전소'로 가는 길과 '광주시 넘어골'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영장산 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율동공원 뒤 능선] 

  아무리 편한 산책길이라도 높낮이가 좀 있어 운동도 제법됩니다.
  능선이라고 너무 우습게 보면 않됩니다. ㅎㅎ
      

  [분당 율동공원] 11시 49분

  분당 율동공원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오늘 반갑지 않은 손님 "중국 황사"가 날라와 사진빨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멀리 "영장산"이 보이죠?
      

  [새마을 고개] 12시 3분

  "태재"에서 33분이 걸려 "새마을고개"에 왔습니다.
      
          
          ['새마을 고개' 이정표]

         "율동공원"과 "광주 신현리"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새마을 고개'에서 바라보는 '문형산']

  "새마을고개"에서 동쪽으로 "문형산"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오늘 저희는 "문형산" 올라 가는 능선에 ♡표시 해 놓은곳까지만
  올라 갔다 바로 신현리로 내려 옵니다. 먼곳에서 친구가 찾아 온다는 연락이 있어서..
  송전철탑을 유심히 기억해 두시길...
      
 
  ['율동공원 뒤 능선]

  "율동공원" 뒤 능선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울동공원' 뒤 능선]

  분당이라는 거대한 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산행을
  하는 곳이라 편의 시설도 잘되 있습니다.
      

  [문형산] 12시 35분

  우측에 "문형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 올때쯤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 전에도 알려드린바와 같이 오늘 저희는 ♡표시 있는 곳까지만 갑니다.
  하지만 저곳까지만 가면 "문형산"을 오르는데 아무른 문제가 없습니다.
      

  [주택가]

  율동공원 능선까지 치고 올라와 집을 짓고사는 돈푼깨나 있는 사람들
  "일곱삼거리"라는 표시 보이지요?
  저곳에서 주택가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아 갑니다.
      

  ['일곱삼거리' 갈림길] 12시 38분

  우측에 주택가가 끝나는 곳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이 "일곱삼거리"인데 우회로가 있으니 대부분 우횟길로 다녀서
  말로만 알지 실제 "일곱삼거리"는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일곱삼거리 이정표"는 이곳에선 보이지 않고 윗쪽에 올라가야 보입니다.
  "태재"에서 이곳까지 약1시간 걸렸습니다.
      

  ['일곱삼거리' 이정표에서 '문형산' 가는 길]

  삼거리 위에 "일곱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철조망을 따라 동쪽으로 갑니다
  "문형산" 가는 길은 이곳이 키포인트.
      

  [강남300 C.C.] 
  철조망은 "강남300 C.C." 담이고, 담넘어 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져? 제가 어느 정도 골프 수준이었는지? ㅎㅎ
  왕년엔 프로테스트에도 함 나갔을 정도로 왼만한 레귤라 티에선 언더파도 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산행에 미쳐 산으로만 다닙니다.
  그래서 경험을 살려 "등산이 골프보다 좋은 20가지 이유"를 나름대로 들려 드림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람니다. 큰 의미 두지 마시고....

 1. 운동효과가 큽니다. 
    등산이나 골프나 다 유산소운동입니다.  
    그러나, 운동효과가 크려면 땀을 흘리거나 숨이 찰 정도로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등산은 최상의 운동입니다. 
    그러나, 골프 치면서 숨차고 땀 날 정도로 뛰어 다니다가는 그 날 당신의 스코어는 
    단숨에 100을 넘기겠죠? ㅎㅎ

 2. 경제적입니다.
    등산하는데 드는 돈은 교통비와 기본적인 장비구입비 뿐입니다.
    드라이브 한개 값이면 모든 등산장비 구입 할수 있습니다.
    요즘 등산장비도 명품 찾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그런 사람들은 1년에 한두번 가는 사람들이거나 연애하며 폼 잡으로 산에 가는 사람들
    골프 다녀보셔서 다 알지요? 그린피, 캐디피는 기본이고. 기본이 얼매나 비싼지...
    기본에 붙는건 또 얼마나 많습니까. 집값만한 회원권, 해마다 드라이버 바꾸고, 
    골프옷, 신발, 모자, 레슨비.. 움직이는 게 돈입니다.
    물론 있는게 돈 뿐인 사람들에겐 예외
      
 
  ['문형산' 가는 길]
  골프장 철조망과 주택 사잇길로 계속 내려 갑니다.

  3. 부킹이 필요없습니다. 
     요즘은 좀 나아졌다고 합니다만, 좋은 계절에 우리나라에서 골프 부킹은 전쟁입니다
     골프 모르시는 분들은 부킹이라니까 나이트클럽 부킹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요건 나이트클럽 부킹과는 다르니 오해 없기 바람니다. 특수부킹전화, 유력 인사동원, 
     대행사, 담당자 구워삼기 등 별의별 부킹방법이 동원됩니다. 
     그런데 등산가면서 부킹한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습니까?
     본인 시간만 있으면 만사 OK입니다.

  4. 조를 짤 필요가 없습니다.
     골프를 치려면 조를 짜야 합니다.  친구 없으면 골프도 못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마추어는 4명이 보통입니다. 
     친한 사람 고르고, 날짜 장소 맞추려면 조 짜기도 만만치 않지요. 골치 아픔
     등산가는 데는 몇 명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혼자서 가도 좋고 친구들과 여럿이 가도 좋습니다.
      

  [강남300 C.C.]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수 있습니다.

  5. 사정 있으면 언제든지 일정과 시간 바꾸어도 됩니다.
     골프는 “본인 사망" 이외에는 약속 어기면 안된다는 말이 있지요? ㅎㅎ  
     몇 번 안 나타났다가는 다음부터는 골프 같이 가자는 소리 듣기 힘들 것입니다.  
     그냥 가서 되는 것이 아니고, 분 단위로 시간 맞추어 나타나야 합니다. 
     엄청난 돈과 약속시간 맞추는 노력은 골프많큼 찐한게 없습니다.
     등산이야 사정 있으면 못 가도 되고, 좀 늦게 출발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슴니다.

  6. 오비도 없고, 벌타도 없습니다.
     골프할 때는 정해진 코스를 좀 벗어나면 '오비'라고 벌타를 먹습니다.
     자기 돈 내고 자기가 '오비'내는데도 자주 하면 무지 쪽팔립니다. 
     물이나 헤저드에 빠져도 벌타를 먹습는다. 공 잃어버리고, 벌타 먹고...
     골프공 한개에 3,000원이 넘는데 열몇개 잃어버리면 꼭지 돕니다 
     잔듸 말고 모래에 들어 가도 빠져나오는데 진땀을 빼야합니다. 곳곳에 함정입니다.
     그런데, 산에서는 물에 들어가건 풀섶에 들어가건 아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길을 좀 벗어나면 어떤가. 오히려 볼일 볼 때면 오비를 좀 많이 내는게 더 좋습니다.
     산에선 정해진 등산로를 잃어버려 헤매는걸 "알바"라고 하는데 "알바"는 등산의 묘미
      

  [강남300 C.C. 정문] 12시 46분
  사잇길을 따라 내려 오면 "강남300 C.C."정문을 만납니다.

  7. 가다가 힘들면 일찍 돌아서도 됩니다.
     등산은 하다가 다른 볼일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되돌아 와도 되고 좀 가까운데로 내려 올 수도 있습니다.  
     몸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그러나, 골프 치다가 잘 안 맞는다고 중간에 그만두고 집에 가겠다고 하면, 
     좀 이상한 사람 취급 받거나, 갖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좀 늦게 치면 늦다고 앙달이고, 빠르면 스윙이 빠르다고 핀잔 줍니다.
     어드레스 길면 길다고 지랄, 짧으면 성의 없다고 지랄

  8. 복잡한 룰도 없고, 캐디 눈치 볼 필요 없습니다.
     등산하다가는 앞 사람이 좀 느리게 가면 추월해서 갈수도 있고, 
     잔디 위를 뛰어 다니던, 돌을 발로 차건 간섭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골프 치다가 앞 사람을 추월하거나, 힘들다고 쉬었다 가거나, 
     그린 위를 뛰어 다니거나, 놓여진 공을 살짝 건드려 보시라.  
     캐디 잔소리는 물론, 몇 번 그러다가는 동료들도 야만인 취급하거나, 
     다시는 같이 안 다니려 할 것입니다
      

  [강남300 C.C.정문에서 '문형산'으로 가는 길]
  골프장 들어 가는 도로를 건너 다시 올라 가야합니다.
  이곳에서 어떻게 가는지를 몰라 못가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안갯속같던 문형산 가는 길이 훤해 졌지요?

  9.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연습할 필요도 없습니다.
     등산하는 데는 걸을 줄 알고 숨쉴 줄만 알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약간의 인내심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골프 쳐 보시라. 오늘은 슬라이스, 내일은 훅, 그립은 어쩌고 저짜고.... 
     사람마다 치는 기술이 다르고,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게 골프입니다. 
     또 '타이거 우즈'나 '박세리'도 골프에 집중하지 않고 바람 피우면 골프 개판됩니다
     등산은 바람 피워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나이가 조금 먹어도 골프는 스코어가 나빠집니다. 아마츄어도 왠많큼 스코어 
     유지하며 좀 치려면 꾸준히 인도어에 가서 연습하며 필드도 자주 가야 합니다
     그런데 등산 가려고 연습장 가는 사람 보셨는가요?

  10. 회원권이 필요없고, 회원권 있는 친구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어쩌다가 한번 가려면 몰라도, 제대로 골프 치려면 회원권 없으면 압박과 설움이 
     보통이 아닙니다. 또, 회원권 없이 다니려면 회원권 있는 친구들에게 틈틈이 
     인사치레를 하며 술도 자주 사야 합니다.
     그런데 등산하는데 회원권 샀다는 사람 들어 봤습니까?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모두 내것입니다.
      

  [강남300 C.C.정문에서 '문형산'으로 가는 길>
  도로에 내려와서 정문방향으로 촬영한것입니다.
  좌측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바로 올라 가면 됩니다.

  11. 접대골프, 내기골프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골프를 친구들과 운동으로 치기도 하지만, 접대 골프, 내기 골프가 많습니다. 
      이때는 너무 잘 맞거나, 내기에 이겨도 찜찜할 때가 있지요? ㅎ  
      타이밍 맞추어 '굿샷' 외쳐주기도 피곤한 일입니다. 
      '오비' 났을 때 위안도 해줘야 합니다. 속으론 조또 몬치네~라고 하며..
      내기 골프하면서 돈 잃는 날은 스코어 나쁘고 돈 잃고 기분 나쁘고..술만 마십니다.  
      그런데, 등산하면서 정상에 먼저 올라가기 내기하는 사람 본적이 없고, 
      접대하려고 산으로 데리고 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12. 산은 어디를 가나 희열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정상이 있습니다.
      정상이 없는 산은 없습니다.  
      낮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정상에 오르면 희열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는 오른이의 감상을 느낄수 없는거지요.
      산을 오르면 대자연의 정기로 호연지기를 키워주고, 
      흘린 땀만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골프도 짜릿한 쾌감과 성취감을 줄 때가 있긴 있지요. 
      그러나 산과 같이, 가는 곳마다, 갈 때 마다 성취감을  맛볼 수는 없습니다.
      골프 잘되 성취감을 맛보는 횟수는 열번에 한번 정도 될려나...
      
 
  [강남300 C.C.정문에서 '문형산'으로 가는 길>
  도로에서 올라 가면 바로 오솔길이 나오고...
  길은 외줄기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13.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산이 사람을 차별해서 와도 되는 사람, 못 오는 사람 차별하는 것 보았습니까?  
      골프장에 가 보시라. 회원, 비회원은 물론, 돈 없거나 힘없으면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가서도 눈치 적잖게 받습니다.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돈이 많거나 적거나, 권세가 있거나 없거나, BMW를 타고 왔건 걸어서 왔건, 
      일단 산에 들어오면 어느 누구든 자기의 두 발로 똑 같이 땀 흘리며 올라야 합니다. 
      '황제골프'란 말도 없고,'멀리건'도 줄 수 없고 '카트'도 탈수 없는 곳이 산입니다.

  14. 사시사철 가능하고 날씨영향을 덜 받습니다.
      등산은 사시사철 모두 가능하고, 운동효과도 어느 계절이든 같습니다. 
      거기다가 봄에는 철쭉산행, 여름에는 계곡산행, 가을에는 단풍산행, 
      겨울에는 눈 산행, 계절마다 색다른 묘미를 다양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는 기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얼음이나 눈 덮힌 곳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비 바람 몰아치면...
      골프장 잔디상태에 따라 돈 쓰고 열 받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임도] 12시 56분
  낙엽 쌓인 오솔길을 조금 걸어 가면 제법 넓은 임도를 만납니다.

  15. 갈 곳이 엄청 많고, 
      원하는 만큼의 거리와 높이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산이 70%가 넘는 우리나라는 눈에 보이는 곳이 산입니다.  
      이름난 산만 해도 1500개가 넘고, 백두대간 두어번 왕복하면 인생이 끝납니다 
      또 체력이나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 용이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에 골프장은 약 160개 정도라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골프장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입니다. 
      그리고 산행 코스는 원하는 데로 고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장은 어디를 가나 18홀을 치고 나와야 합니다. 
      7홀짜리 단거리 코스나 100홀짜리 종주코스 같은 것은 없습니다.

  16. 산에 오래 다닐수록 운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산에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는 조그만 동산 올라가는데도 숨이 차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까마득하게 느껴지지만, 1년, 2년 다니다 보면 더 잘 오르고, 
      오랫동안 걸을 수 있어 운동효과가 점점 더 커집니다.  
      그러나, 골프는 반대입니다.  
      초보 때는 '보기'하는것은 어림도 없고 '트리플보기' '더블파'까지 하면서 
      냉탕온탕하며 다니니 제법 운동이 되는 듯 하다가, 
      어느새 경륜이 좀 쌓이면 똑바로 최단거리로 공을 멀리 치니 걸을 일이 별루고, 
      요즘은 '카터'까지 타고 다니니, 퍼팅할 때나 몇 발자국 왔다갔다 하는 게 운동의 전부.
      

  ['일곱삼거리'에서 지나 온 능선과 '강남300 C.C.] 12시 58분
  임도를 따라 조금 더 가면 지나온 길을 잘 볼수 있는 전망대같은 곳이 있습니다.
  "일곱삼거리"에서 골프장 담옆으로 계속 온것입니다. 이해하기 쉽죠?

  17. 등산은 부부나 가족이 같이 함께 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등산은 부부나 가족이 같이 하기에 좋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으니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 등산객들을 보면 대부분이 가족 산행으로 바뀌고 있는듯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같이 골프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집안 기둥뿌리 뽑힙니다.

  18. 스트레스를 풀기 좋습니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남과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골프 쳐 보셔서 아시겠지만, 안 맞는 날에는 스트레스가 보통 아닙니다.  
     골프 치는 사람이 스트레스로 훨신 더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다 아시죠?
     반면, 산은 스트레스를 푸는 곳입니다.  
     산에 오르면 오장육부가 후련해집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가까이 있는 마누라 같이 푸근한 곳이 산입니다.
      

  [강남300 C.C.]
  "강남300 C.C."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가운데 코스는 그린 오바하면 바로 물속으로 들어 가겠군요. ㅎㅎ
  이 골프장 회원권 값이 3억을 넘었었는데...요즘은 반값이라나 뭐래나...

  19. 협동심을 키워 줍니다.
     등산은 함께 가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면 도와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산에 오르면서 힘들어 하거나 미끄러졌는데 좋아하는 사람 본 적 없습니다.  
     그런데 골프 치다가 '오비'가 나거나 '쓰리빠따'를 하면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웃고 있을 것입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20, 등산은 자연 친화적입니다.
     요즘은 모두들 자연환경 보전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 하나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자연을 훼손해야 합니까?   
     또 골프장 유지하는데도 각종 유해물질이 얼마나 남용되는가요?
     또 아름다운 골프코스일수록 아름다운 자연에 자리를 잡고 자연을 홰손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등산은 그 자체가 자연과의 화합을 전제로 합니다. 
     또 자연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일 수록 더 아름다운 것이구요.
      

  ['문형산' 가는 길]

  골프장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나아가면 우측으로 "문형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현리(통점골) 갈림길] 1시 2분

  조금 더 가면 송전철탑을 처음으로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신현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조금 더 올라가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이곳으로 와 "신현리"로 하산했습니다
      
          
          [통점골(신현리) 갈림길 안내판]

          송전철탑이 있는 갈림길에는 이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 아랫 마을이 신현리 '통점골"이랍니다.
      

  [문형산 정상-고산리-신현리 갈림길 쉼터]

  송전철탑 바로 위에 쉼터가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문형산 정상-고산리-신현리 갈림길 이정표]

  이곳 쉼터에는 다시 이정표가 있습니다.
  "문형산"은 다리를 건너 "정상"방향으로 약20분 정도 올라 가면 됩니다.
      

  [쉼터에서 '문형산 정상' 가는 길]

  쉼터에서 "문형산 정상"가는 길을 보여 드림니다.
  우리는 "고산리"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

  간단한 근교 산행과 한잔...........캬~~쥑입니다.
  등산객들을 단 한명도 못만났으니 한적한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
  근데 이 인간들........꼴프 엄청 좋아합니다. 
  친구도 온다고 한니, 핑개 대며 등산보다 골프 가자고 여기서 산행을 접고 하산.
  스크린 골프 가자고 여기까지만 산행 하는 것이니...ㅎㅎ
  골프란 묘한 것이여~~ ㅎㅎ
      
 
  [통점골 통과하며 하산]

  점심식사를 하고 "통점골"을 경유하여 "태재"로 다시 갑니다.
      

  [태재] 3시 35분

  점심 먹으며 한잔하는 시간이 길어 4시간이 걸렸군요
  이젠 스크린 골프장으로 ........ㅎㅎ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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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장산 산행기]   
  2011년 3월 20일(일) 
  새벽부터 봄비는 주룩 주룩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하루 종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시시각각 안내합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린 상태니 전국에 비가 좀 더 내려야겠습니다만,
  오늘은 모처럼 멀리 부산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라 봄비가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초고속으로 달리는 KTX에 몸을 싣고 온통 雲霧로 흐릿해진 비 내리는 산하를 
  단숨에 달려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9월 낙동정맥 종주를 할때 찾은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은 심한 운무로 한치 앞을 볼수 없는 상황이라 산행기가 여행기로 변합니다.
  배경음악은 Eleni Karaindrou의 - 안개 속의 풍경 주제가 - 
      

  ['이기대'에서 바라보는 '오륙도']
      
  부산역에서 반가운 횐님들과 3개월만에 조우를 했습니다.
  그리곤 산행지인 '해운대 장산'으로 바로 향하는데......
  친절하신 부산 산꾼들이 가는 길에 "오륙도"와 "이기대"를 들려 구경 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가까이서 "오륙도"를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저는 "오륙도"에 대해선 먼 나라 전설 속에서나 보일락 말락하는 그런 신비한 섬으로 
  아련히 연정과 애정이 이별과 재회를 연결 시켜 주는 등대같은 걸로 여겨 왔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제법 덩치가 있는 그저 그런 암봉일 뿐이군요.
  또한 육지와 매우 가까이있어 물이 빠지면 육지와 붙어 버릴듯 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직접 보지 말고 그냥 꿈 속에 놔 둘껄.....
  앞에 보이는 곳이 '오륙도 선착장'이라고 하는데, 부산 산꾼들이 산행 후 저곳에서 
  해삼 멍개에 쐬주 한잔 하는 곳이란걸 산행기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저곳.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행태가 저런 바닷가 갯바위에서 한잔 쪼~옥 하는거죠? ㅎㅎ
  "이기대"는 한자로 "二妓臺"로 쓴다는데, 글자 그대로 기생과 관련이 있답니다.
  이곳에 두명의 기생 무덤이 있어서 불리워졌다는 설과, 촉석루 '논개'와 비슷한 사연으로
  임진왜란 때에 쪽바리 껴 안고 바다에 투신했다고 붙여진 "義妓臺"가 음운 변화로
  "二妓臺"가 되었다고....
      

  [대천공원]

  오늘 산행지인 "장산 萇山"입구인 "대천공원"입니다.
  말로만 듣던 '해운대 신시가지'가 규모도 크고 시설도 다양합니다.
      
 
  [대천공원]                                  [야외공연장]

  "대천공원"에는 야외공연장과 조형물들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고
  체력단련,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깨끗하게 조성되 있습니다.
  주말인데도 행락객들이 거의 없습니다. 모두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일듯.....
      

  [인사]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종일 내렸습니다.
  다행히 '대천공원 야외 공연장'은 우리들의 만남의 장소로 적합하여
  이곳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산행 준비를 했습니다.
      

  [기념사진]

  여기 모이신 분들은 "정암 김광진 교수님"과 직간접적으로 연분이 있는 분들입니다.
  因緣이란 참 묘한거죠? 이렇게 비내리는 날에 전국에서 이렇게 많이 모였으니...
      

  [산행 들머리]

  "장산"의 산행 들머리는 조금 횟갈리게  어느 꽃가게 안으로 들어 가더군요.
  물론 "장산"의 산행 들머리는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겠지만,
  '대천공원'에서 "옥녀봉-중봉-장산 정상"으로 가는 곳이 이곳이라 합니다.
  아니나 다르겠습니까... 우리 일행을 놓친 후미 두분이 이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어 저는 이곳으로 세번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습니다. ㅎㅎ
      

  [계곡]

  들머리를 들어 서면 계곡물을 건너 갑니다.
  이곳은 내리는 비가 거의 없는 겨울에도 水量이 풍부하답니다.
  계곡이 깊다는 뜻이겠죠
      

  [이정표]

  개울을 건너 조금 올라 가면 이정표가 갈길을 알려 줍니다.
  "옥녀봉" → 1.5km
  "중   봉" → 2km
  "정   상" → 3.1km
  "장산 萇山"은 높이가 634m로서 부산에선 "金井山 801.5m" 다음으로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옥녀봉' 정상]

  길을 잃은 후미그룹을 찾아 몇번을 들머리에 갔다 오느라 조금 늦게
  "옥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신시가지가 화려하게 조망되는 곳이란걸 알고 무척 기대했는데
  "오리무중 五里霧中"
  아깝습니다. 다시 한번 더 오라고 자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옥녀봉 정상석]

  "장산 萇山"에는 삼한시대 "장산국 萇山國"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동래부지'(1740년)에는 “옛 장산국은 대군 30명을 일으켜 가야국을 쳤다.”고 기록돼 
  있어 전체 인구가 100명 안팎인 아주 작은 소집단 부족국가로 장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산의 역사와 전설"의 저자인 김병섭씨는 “장산 萇山은 가장 높다는 뜻의 
  상산(上山), 봉래산 (蓬萊山), 내산(萊山) 등으로도 불렸으며, 가시복숭아 나무가 
  많았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장산국"이라는 이름은 돌복숭아가 많은 장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갈림길]

  "옥녀봉"에서 조금 내려 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중봉", "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장산의 옆구리로 질러 가는 길이더군요.
  후미 찾으러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 이틀 연짱 산행을 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특히 심한 운무로 눈에 뵈는게 없는 비 내리는 날이라 정상을 오르는 의미가 없다고...
  또한 부산 산꾼들이 볼거리는 옆구리로 가는 것이 더 많다는 추천을 하여 
  오랜만에 만난 부산 산꾼들과 비내리는 장상의 주막에서 한잔하고져 옆구리로 갔습니다
      

  [너덜지대]

  '장산' 정상 아래 옆구리로 나아가니 엄청난 "너덜지대"를 만납니다.
  "너덜지대"는 광주 무등산의 '指空너덜'이 압권인데, 
  이곳도 무등산에 뒤지지 않는듯 오히려 더 큰듯 합니다
      

  [너덜지대]

  너덜은 화산용암이 분출 할때 호수나 바다를 뚫고 나오면, 용암이 물로 급속 냉각이 되어
  균열이 생기게 되고, 세월이 흐르며 조각 조각 갈라진 바위가 되어 계곡으로 무너져 내린
  바위들을 말합니다.
      

  [너덜지대]

  우리나라는 대체로 약7,400만년 전에 이러한 화산 활동이 있었다고 하죠?
  너덜이 있는 걸로 보아 "장산"은 아주 옛날 화산 폭발 전에는 바다였음이 분명하고
  바다 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쌓여 만들어진 산이 틀림없습니다
      

  [麻姑堂]

  너덜지대 아래로는 "麻姑堂"이라는 곳이 운무 속으로 보였는데.....
  이곳이 유명한 곳이라는 부산 산꾼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仙人과 혼인한 ‘고씨 할매 설화’"가 있는 곳이랍니다
  아득한 옛날 장산 기슭 장자벌에 고씨 성을 가진 처녀가 홀어머니와 함께 토막집에서 
  살고 있었다는데, 어느 여름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다가 그치더니 멀리 동쪽 하늘에 
  영롱한 무지개가 나타나고 고씨 처녀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 넋이 빠져 있었답니다. 
  그때 하늘에서 비단옷을 입은 仙人이 나타나더니 무지개를 타고 곧장 고씨 처녀의 집 앞에 
  다가와 목이 마르니 물을 청했답니다. 물그릇 속에 비친 처녀의 얼굴은 옥처럼 빛나며 
  아름답기 그지없었으며 仙人도 이쁜건 알아 바로 그 처녀에게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그리곤 둘은 마을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혼인을 치렀다는군요.  
  이들은 장자벌의 땅을 일구고 행복하게 살았으며 아들 열명과 딸 열명을 낳았다네요. ㅎ
  엄청 사랑했나 봅니다. ㅎ
      

  [안개]

  仙人은 혼인한 지 60년이 되자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고 하늘나라로 올라갔답니다. 
  고씨 할매는 仙人의 뒤를 이어 부족을 다스리는 대족장이 되었지만, 仙人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고씨 할매는 장산바위에 올라가 날마다 옥황상제께 남편의 귀환을 
  간절히 빌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숨졌다고 하는군요. 자식들은 고씨 할매가 숨진 곳에 
  큰 무덤을 만들고 부족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게 됐답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바깥에서 식사를 할 때면 먼저 밥 한 숟갈을 떠서 '고씨례 高氏禮'라 
  소리지르며 음식을 던진 뒤에 식사하는 등 고씨 할매에게 예를 올렸다고 합니다. 
  "고시레" "고수레" "고씨례"의 어원 가운데 하나로 전해진다고 ....ㅎㅎ
  산에서 밥 먹을 때 왜? '고시레~!"를 하는지 이제서야 "고시레"의 어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을 주민들은 이곳 "麻姑堂"에서 매년 정월 보름날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군요. 
      

  [龜南亭]

  "구남정"이라고 하는 주막이 장산 중턱에 멋지게 있는데 비가 와서인지 휴점....
  비석의 한자가 처음엔 "申"으로 보였는데, "거북 龜"를 거북이처럼 상형문자로 써놨습니다.
      

  [애국지사 강근호의 집]

  또한 "애국지사 강근호의 집"이 산 중턱에 있더군요.
  저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강근호 애국지사"는 김좌진 장군과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것을 비롯해 만주와 러시아 일대에서 독립군의 위세를 떨치고,
  1950년 6·25전쟁에도 참전, 몸을 아끼지 않는 나라 사랑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집은 '강근호 애국지사'의 부인인 "이정희여사(77세)"가 일군 집이라고 하는데
  부산일보 기사를 "발가락님 블로그"에서 보고 요약 정리를 하여 알려 드림니다.
  6.25 전쟁 중 서른네살 연상인 강지사와 결혼한 이정희여사는 꽃다운 나이 스물여덟에
  남편이 죽고 과부가 되어 어린 아들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답니다.
  이여사는 전쟁 중에 미국 정부가 강 지사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한 동성무공훈장을 발견해 
  무작정 하얄리아 부대로 찾아 가서 "난 구걸하러 온 것이 아니다. 귀국 정부가 강 지사의 
  공을 인정했으니 내가 일할 수 있는 자리만 마련해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답니다. 
  1967년 제대 군인들을 모아 '장산개척단'을 조직한 뒤 지금의 장산마을 20만평 개간을 
  진두지휘하고, 벌거숭이 산이던 장산에 나무를 심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도록 한 그는 
  개간한 땅을 모두 노동자들이 불하받도록 해 주고, 이곳 "모정원"으로 내려왔다는군요. 
  강 지사의 추모비가 세워진 한 평도 안되는 땅 외에 이 여사가 기거한 땅은 불하받지도 
  못한 국유지랍니다. 욕심없는 여자로 추앙 받는다는데 현재 투병 중이라고하네요
      

  [장산의 천제단]

  너덜지대는 장산 정상에서 골자기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이곳에 "장산의 천제단"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체육시설]

  계곡으로 내려 오니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있고...
      

  [심우정 尋友亭]

  尋友..........친구를 찾는 곳인가 봅니다.
      

  [양운폭포 養雲瀑布]

  부산지역 근처 산에서 폭포 찾기가 어렵다는데
  이 계곡에는 폭포가 다섯개나 있다고 하며, 그 중에 이 폭포가 가장 크다네요
      

  [폭포사 瀑布寺]

  養雲瀑布를 지나니 瀑布寺라는 절간도 운치있게 있고....
      

  [대천공원 야외공연장]

  산행 출발지였던 "대천공원 야외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3시간 반 정도 걸린 간단한 산행이었습니다.
      

  [대천공원 해운대 조형물]

  구름이 약간 벗겨져 장산의 옥녀봉이 조형물 뒤로 보이는듯...
  이 조형물은 해운대의 발전하는 모습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했다는데,
  '돛, 돛대, 장승, 파도...."등을 표현 한것이라네요
      

  [대천공원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신시가지']

  해운대 신시가지가 멋있고 깨끗하지요?
  이번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요즘 이곳 아파트 가격이 엄청 떨어졌다고 합니다.ㅎㅎ
  영화 '해운대'가 가상의 영화가 아니었다는 것을 이번 일본 쓰나미가 증명 해 주었으니..
  세계가 충격이었지만, 이곳 "해운대"는 정말 더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ㅎㅎ
      

  [해운대]

  뒤풀이를 위해 해운대 횟집으로 와서 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촬영했습니다
  고딩 때 수학여행으로 와 보곤 처음으로 해운대에 다시 왔습니다.
  좁아진 백사장과 동백섬....해운데 엘리지....
  海雲臺하면 생각나는 분이 한분있지요. 모두 아시겠지만... 
  "최치원선생" - 천재였지요. 홀홀단신 13살에 당나라로 유학을 가서 
  외국어 몰입식 과외도 받지 못했는데도 당나라 과거에 장원급제한 신라시대 
  "孤雲 최치원선생"이지요. 
  이 양반 호를 "孤雲"이라 한것 -- 저는 그 양반의 심중을 읽을수 있을 듯합니다. 
  "외로운 구름" ......천재는 항상 외로운가 봅니다 
  이 양반 신라로 돌아와서 큰 일을 하려고 했으나, 그 천재성 머리에 부담을 느낀 
  신라 진골세력은 '최치원선생'을 요즘 말로 왕따를 시켰죠. 
  자신의 위상이 현실에서 따르지 않자 지금 이곳 부산의 바닷가 동백섬에서 외로이 
  낚시를 하며 자신과 따르지 않는 현실을 씁쓸히 읊어며 "외로운 구름"이라 한 
  자신의 호 "孤雲"을 바다위를 떠도는 구름 - 즉 "海雲"이라 고쳐 부르고, 
  최치원선생이 바다를 바라보기 위해 세운 정자를 "海雲臺"라 하여 
  이곳의 地名이 "海雲臺"가 되었다는 내력을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듣고 
  아직도 부산을 생각하면 "孤雲", "海雲" 최치원선생을 떠올리곤 하죠 
      

  [뒷풀이]

  해운대 해수욕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빌딩에 있는 횟집에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역시 회는 부산에서 먹어야 최고
      

  [詩낭송]

  프로 시낭송가이신 부산의 간호사님의 시 낭송도 듣고....
      
          
           [부산역 앞]

           부산역 앞 술집 골목에서 구미에서 오신 '소국님'과...
           누가 잘못 보면 오해 하것다~ ㅎㅎ
      

  [부산역]

  이제 가면 언제 오나..........잘 있거라 부산항아~ 
      

  [부산역 대합실]

  부산역 대합실에서도 오뎅을 안주로 또 한잔...ㅎㅎ
  낮에 KTX 고장이 있어서 문제가 됫다는데, 그래도 타고 올라 왔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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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i Karaindrou - 안개 속의 풍경 주제가 -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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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루봉-화야산-고동산 산행기  
   청평댐-뽀루봉입구-송전탑-뾰루봉-
   절고개-화야산-고동산-삼회2리 
     2011년 1월 15일(토) 영하18도 초속20m강풍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나무와 새들이 얘기하는
      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산행도]     
     
     오늘은 서울 근교 '청평댐'과 '팔당댐' 사이에 있는 
     "뾰루봉-화야산-고동산"을 종주 합니다.
     산행지도만 보면 세개의 산이 능선으로 붙어 있는 가까운 산처럼 보입니다만, 
     실제 모두 별개의 산으로 떨어져 있어 제법 먼 거리였습니다.
     도상거리로는 약14km정도로 알려 져 있으나, 실제는 훨신 더 되는 듯 했습니다.
     [뾰루봉입구-(2.1km)-뾰루봉-(5km)-화야산-(3.3km)-고동산-(3.5km)-삼회2리]
     총산행 시간이 9시간 10분이 걸린, 강풍이 몰아치는 체감기온 "영하 30도"의 북한강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ㅎㅎ
     

     ['청평댐'에서 바라보는 '뾰루봉'] 오전 9시 22분
     
     서울 청량리역 버스환승센타에서 8시에 열혈 산객 山友 두분을 만났습니다.
     금년 겨울 최고 강추위가 몰려 온다는 메스컴의 쉴틈없는 보도로 대부분의 횐님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고 집에서 '방콕'을 하고 있는가 봅니다.
     원래 계획은 "청량리 버스 환승 센타"에서 [1330-5번 광역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습니다만
     버스는 7시 40분경에 이미 떠나고 다음 버스는 앞으로 90분이 더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출퇴근시간엔 2시간에 1대 배차, 평상시엔 3시간에 1대 배차를 한다니 이거 광역버스 맞나요?
     이런 저런 돌발 상황이 발생 할것을 예상하고 승용차를 몰고 갔기에, 바로 승용차로 갔으며
     이왕 승용차로 간김에 '청평댐' 앞까지 가서 청평댐과 "뾰루봉"을 함께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습니다.
     

     ['뾰루봉'입구]9시 50분
     
     '청평댐' 건너편에서 '청평댐'으로 건널수 있는 줄 알았는데 댐 위로는 다닐수 없고
     그래서 다시 "신청평대교"로 돌아와 "뾰루봉 입구"로 왔습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이 산행기의 마지막에 교통편 이용방법을 상세히 기록해 놨으니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뾰루봉'입구와  마주보고있는 '호명산']
     
     '뾰루봉 입구'에서 북한강 '청평호' 건너편에 솟아 있는 "호명산 虎鳴山 632m"를 바라 봅니다
     "호명산 虎鳴山은 "명지지맥"의 끝 봉우리이며, 상부엔 양수발전을 위한 '호명호 虎鳴湖"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저의 "명지지맥의 끝-호명산을 가다"라는 산행기를 찾아 읽으시기 
     바람니다.
     그리고 이곳 '뾰루봉입구'는 '청평호'에서 수상스키등을 위한 레져시설이 밀집되 있는 유명한 
     곳인데 저는 처음으로 이곳에 와 봅니다.
     "가래골"이라고하는 이곳엔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습니다.
     

     ['뾰루봉'입구에서 '뾰루봉'까지 구글어스]
     
     산행 경로를 가장 이해하기 쉽게 구글어스를 편집하여 보여 드림니다.
     산행 경로를 가장 쉽게 볼수 있는건 구글어스를 편집하는게 최고이죠? ㅎㅎ
     오늘 산행에서 가장 급경사 오르막이 여기서 '뾰루봉'까지 이며,
     도상거리 2.1km로서 쉽게 보이지만, 정확하게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强風과 영하 18도, 체감기온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눈밭을 올랐으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놈들 임에 틀림없습니다.
     

     ['뾰루봉' 산행 들머리] 9시 50분
     
     인적없는 '뾰루봉 편의점'이 있는 산행 들머리를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합니다.
     들머리는 도로에 붙어 있어 장님이 아닌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 9시 55분
     
     '뾰루봉 편의점'이 있는 산행 들머리에서 5분 정도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이정표와 함께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며 우측으로 꺽어 무덤을 지나
     사진 속에 보이는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 가면 되는데 이제부턴 길안내가 필요 없습니다.
     산행길은 외줄기이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단, '뾰루봉 정상'과 '화야산 정상', '고동산 정상'에서는 길을 조심해야합니다.
     
   
     [登路]
     
     처음부터 된비알은 시작되며, '뾰루봉 정상'까지 오름짓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급경사야 여느 산에도 있는 것이니 염려 할바는 못됩니다만,
     오늘은 최근 내린 눈이 차가운 날씨로 그대로 쌓여있어 체력 소모가 많았으며
     시간도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청평댐] 10시 20분
     
     숨가쁘게 계곡 된비알을 20여분 치고 오르면 처음으로 조망을 할수 있는 능선이
     나오는데, 바로 "청평댐"과 "청평호"가 발 아래에 깔림니다.
     여기서 한숨 돌리고 이제부터 능선을 따라 '뾰루봉'으로 갑니다.
     

     [깃대봉]
     
     북서쪽으로는 '깃대봉'과 "46번 경춘가도"가 청평읍내로 들어 가고 있습니다.
     
 
     ['신청평대교'] 10시 28분
     
     능선을 따라 '뾰루봉'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신청평대교"가 보입니다.
     저 "신청평대교"를 건너 '뾰루봉 입구'로 왔습니다.
     '뾰루봉 입구'로 오는 길은 서울에서 [46번 경춘가도]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신청평대교"를,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서종 I.C."에서 나와 '뾰루봉 입구'로 오면 됩니다.
     

     ['456m봉' 오르는 길] 10시 30분
     
     '뾰루봉'까지는 높고 낮은 봉우리를 몇개 넘어야 합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쉽게 생각하면 심리적 부담이 배가 되겠더군요.
     

     ['456m봉' 오르는 길] 10시 50분
     
     엄청난 바람과 얼어 붙은 눈으로 암릉구간은 매우 위험했습니다.
     그런데 암릉구간이 제법 많았습니다.
     700m가 넘는 높은 산이고, 특히 북한강 수면에서 올라 감으로 에누리 없이 700m를
     올라야 하니, 제 생각으로는 백두대간의 왠만한 코스보다 더 어려운 코스로 느껴졌습니다
     

     [송전철탑] 10시 53분
     
     한시간 정도 된비알을 할딱거리며 오르면 엄청 큰 송전철탑을 만납니다.
     여기서부터 45분 정도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에, 이제부터 진짜 등산이 시작됩니다.
     

     [이정표] 10시 55분
     
     이곳의 이정표 거리는 믿을수 없다고 여겨지는데 계속 1km 남았다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700m정도라고 생각되는데 급경사여서 시간이 많이 걸린듯합니다
     

     [산행 들머리] 10시 57분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니 아까 올라왔던 "뾰루봉 입구"와 계곡길이 보이는데
     계곡으로 올라오다가 왼쪽 능선으로 붙어 능선을 타고 빙~둘러 오는 것입니다.
     

     ['뾰루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급경사 암릉구간을 기어 오릅니다.
     
          
            ['뾰루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설명이 필요없지요?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암릉구간을 오르며 뒤돌아 본 '송전철탑'] 11시 5분
     
     암릉구간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송전철탑'과 '456m봉'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표기를 못했는데 좌측 맨 뒤에 보이는 산이 "축령산"인듯합니다.
     

     ['뾰루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암벽을 아래에서 기어 오르고 있는 모방송국 '吳 국장'은 최근 연말연시 행사로 
     두달 이상 운동을 못해 몸무게가 5kg이나 늘어 무척 힘들다고 낑낑대고 있습니다. ㅎ
     

     ['암릉구간'에서 보이는 "뾰루봉']
     
     암봉을 넘고 나면 이제서야 '뾰루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큰 봉우리 하나와 된비알을 더 기어 올라야 합니다.
     '뾰루봉'은 사진의 맨 위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입니다.
     
   
     [이정표] 11시 29분                              ['뾰루봉' 오르는 길]
     
     '뾰루봉 정상'까지 4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
     이곳부터 정상은 실제 4km는 되는 듯 하더라구요.
     큰 봉우리 하나를 넘고 다시 '뾰루봉'으로 올라 갑니다.
     

     ['뾰루봉' 앞 삼거리] 11시 48분
     
     힘들게 '뾰루봉'으로 올라서면 삼거리 능선을 만나는데 이곳에
     "가래골 뾰루식당 하산길"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가래골 '뾰루봉식당' 하산 안내판]             ["뾰루봉" 정상으로 가는 길]
     
     "가래골 뾰루식당 하산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정상입니다.
     

     [뾰루봉 정상] 11시 50분
     
     "뾰루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칼바람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아무도 없는 "뾰루봉"에 올랐습니다.
     
   
     [뾰루봉 정상석]
     
     "709.7m 뽀루봉"
     세상에...정상석에는 "뾰루봉"이 아니라 "뽀루봉"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뾰루봉"이나 "뽀루봉"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지도에 "뾰루봉"이라고 표기
     하는데 홀로 정상석에는 "뽀루봉"이라고 해 놨으니 .....혼란스럽군요
     '북한강 청평호'에 유명세가 밀려 뾰루퉁 화가 나서 "뾰루봉"이라 지은 이름인줄 알았더니...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산 261번지
     

     ['뾰루봉'쩡상에서 조망-북쪽]
     
     땀 흘리며 정상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경치를 구경하겠습니다.
     먼저 북쪽으로는 '한북정맥'의 '운악산'이 보이고, "연인산","명지산","화악산"이 보입니다.
     그리고 '청평읍내'가 확실히 조망되고, 힘들게 기어 올랐던 '송전철탑'을 비롯해 登路가
     펼쳐져 있습니다. 
     

     ['뾰루봉'쩡상에서 조망-서쪽]
     
     서쪽으로는 "천마지맥"의 主山인 "천마산 天摩山 812m"이 조망됩니다.
     "天摩"는 "하늘을 어루 만진다"라는 뜻으로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돌아 오면서
     저 산을 보고 한마디 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天馬山"이라고 알고 있는데, "天馬"가 아니라는 걸 알려 드리는 겁니다. 
     

     ['뾰루봉'쩡상에서 조망-남쪽]
     
     남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화야산 禾也山 755m"이 가물 가물 보입니다.
     "뾰루봉-화야산-고동산"이 붙어 있는 산이 아니라는걸 여기서 실감합니다.
     지도로 보면 붙어 있는 산으로 느껴지지요?  ㅎ
     "화야산"까지 5km라지만 엄동설한이라 엄청 멀게 느껴졌습니다. 휴~
     

     ['양지말' 갈림길] 12시 5분
     
     "뾰루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 오면 다시 "뾰루봉 정상"이라고 알리는 표지목이 있습니다
     여하튼 이곳 이정표는 믿을수 없다는 것을 한번 가 보시면 뼈져리게 느낄 것입니다.
     이곳은 "뾰루봉 정상" 아래에 있는 "양지말 갈림길"입니다.
     
   
     ['양지말'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뾰루봉"]        [이정표]
     
     "양지말"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이곳에서 "화야산"까지 4.98km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만...믿어야 할지...
     점심식사 시간 1시간을 합쳐 3시간 30분이 걸렸으니...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 12시 8분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절고개'로 가는 길]
     
     "뾰루봉"과 "화야산" 중간쯤에 있다는 "절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S자"로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고 넘어 갑니다.
     

     ["뾰루봉"에서 "화야산"으로 가는 구글어스]
     
     

     ['절고개'로 가는 길에 보이는 "북한강"] 12시 16분
     
     우측으로는 "북한강"이 '팔당댐'으로 흘러 가며, 젊은이들이 M.T.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대성리"가 눈 아래에 깔립니다.
     이정표의 거리 표시는 산수 공부를 못했는지 이정표 마다 제각각입니다.
     

     ['절고개'로 가는 길]
     
     "뾰루봉"에서 "절고개"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었습니다.
     

     [설악면 회곡리-크리스탈생수 공장] 오후 1시
     
     "절고개"에 도달하면 좌측 계곡으로 제법 큰 공장이 보이는데 "크리스탈생수공장"이랍니다
     "설악면 회곡리"인데, "크리스탈생수공장"이 '설악산'에 있는 줄 알았더니, 
     이곳 "가평군 설악면 雪岳面"에 있었군요. 한자까지 같으니 오해를 살만 하지요?
     

     [절고개] 오후 1시 2분
     
     "뾰루봉"에서 1시간 정도 걸려 "절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우측 계곡에 "운곡암'이라는 절간이 있어 붙여진 고개 이름이라는데
     '가평군 외서면 삼회1리'로 내려 가는 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화야산 등산코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절고개 이정표]
     
     이곳에서 "화야산"까지는 2.5km라고 하는데...
     여기서 "화야산"까지는 제법 난코스였습니다.
     

     ['절고개'에서 '670m봉' 오르는 길]
     
     '절고개'에서 '670m봉'으로 오르는 登路는 매우 가파랐습니다.
     문제는 바람이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바람만 없으면 아무리 추워도 어느 정도 견딜만 합니다
     오늘은 북서풍이 영하 30도의 체감 온도를 만들며 초속 10~20m로 불어 닦칩니다.
     

     ['670m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화야산"] 1시 22분
     
     '절고개'에서 20분 정도 오름짓을 하며 오르면 '670m봉'인데,
     산봉우리가 계단식이라 여기서 부터 당분간 평평한 길이 이어집니다.
     이나 저나 대낮이 되면서 기온은 더욱 떨어져 영하 20도 아래로 가고,
     특히 초속10~20m가 넘는 칼바람이 불어 와 몸의 수분은 모두 얼어붙게하고....
     

     [점심식사] 1시 25분~2시 30분
     
     아침도 못먹고 칼바람 부는 최고로 추운 날에 여기까지 와서
     바람이 덜한 곳에 쭈구리고 앉아 간신히 라면을 끓여 오리로스와 함께 조금 먹습니다.
     소주까지 얼어 붙는데 간신히 소주 몇잔을 하고...이후 설사로 엄청 고생합니다. ㅎㅎ
     빈속에, 추위에, 찬 소주에, 라면, 오리고기....설사 안하고 베기겠습니까? ㅎ
     얼마나 추운지 라면가락이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비아그라를 먹은 것처럼 빳빳하게 
     얼어 붙어 고드름이 되었으니 얼마나 추웠는지 짐작이 갑니까? 에휴~ 생각만 해도 추워~
     
 
     [식사후 '679m봉'에서 조금 가며 바라보는 "화야산"] 2시 35분
     
     버너가 얼어붙어 불지피는데 시간이 걸려 한시간 정도 점심시간을 갖고
     다시 "화야산"을 향해 떠나 갑니다.
     
   
     ["화야산"으로 가는 길]
     
     등산객 은 딱 두사람을 만났을 뿐... 
     그것도 그 사람들은 '절고개' 올랐다가 추워 바로 내려 가고..
     그 이외에는 개미새끼 한마리 조차 볼수 없었으니...
     이런 날에 여기 오는 사람들이 정신 나간 사람들이지...
     
 
     ['화야산'으로 가며 뒤돌아 본 "뾰루봉"]
     
     '화야산'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니 "뾰루봉"이 완전히 멀어져 갑니다.
     이 산행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편안히 따땃하게 보고 있겠지요? ㅎ
     난 추위에 떨며 이 사진들을 찍었는데...
     
 
     ['삼회1리'-'설악면 솔고개' 갈림길] 3시 15분
     
     몇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며 40분 정도 가면 다시 사거리 안부를 만납니다.
     "삼회1리-큰골"에서 올라 오는 "화야산 등산로"이더군요.
     
   
     [이정표]
     
     '화야산 정상'까지 500m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만, 작은 봉우리 두어개를 넘어야 합니다.
     
 
     [안내판과 '화야산 계곡']
     
     안내판 거리표시는 제각각입니다.
     '삼회1리'로 내려 가는 '큰골계곡'이 보입니다.
     
 
     ['화야산' 정상] 3시 36분
     
     갈림길에서 20분 정도 작은 봉우리 두어개를 넘어 오면 "화야산" 정상입니다.
     
 
     ['화야산' 정상]
     
     "화야산" 정상은 헬기장으로 넓었습니다.
     특히 조망이 좋았습니다.
     두물머리와 청평댐, 양평까지 조망되었습니다.
     
               
               [화야산 정상석]
     
     "화야산 禾也山 754.9m"
     가평군과 양평군의 경계선이어서 "화야산"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가평군"이 설치한 정상석인데 한자로 써놨습니다.
     "쌀 禾"에 "감탄 어조사 也"로군요. 그렇다면 "쌀이야~!"라는 뜻인데....
     누군가 여기서 "산신제"를 지냈는지 정상석에 북어 한마리를 메달아 놓았군요
     이 추위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황태'로 거듭 나겠습니다.
     
                
                [화야산 정상석]
     
     "양평군"에서 세운 정상석은 한글로 표기되 있습니다.
     "높이도 755m"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뒤로 유명한 "용문산 龍門山 1157m"과 "백운봉"이 보입니다.
     "양평 楊平" "청평 淸平" "가평 "加平"
     산골자기에 한강이라는 큰강이 흐르는 곳에 "평평할 평"자를 쓰는 묘한 지역
     
 
     ['화야산'정상에서 조망-북쪽]
     
     '화야산 정상'에 올랐으니 조망은 해야지요.
     북쪽 방향으로는 지나온 "뾰루봉"이 아득히 보이고, 그 뒤로 '호명산'이 보입니다.
     
 
     ['화야산'정성에서 조망-서쪽]
     
     서쪽으로는 "천마산 天摩山"이 더욱 가까이 보이고
     
 
     ['화야산'정상에서 조망-동쪽]
     
     동쪽으로는 '한강기맥'이 지나는 "용문산"이 "백운봉"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유명산"이 보이는데 - -
     유명해서 '유명산'이 아니라 '국토자오선종주'를 하던 어느 산악회의
     어느 여자 이름이 '진유명'씨라서 "유명산"이 되었다고 하지요? 기가 찰 노릇...
     원래 이름은 '말을 길렀다'고 "마유산"으로 동국여지승람'에 나와 있답니다.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저의 "어비산 산행기"를 참고 하세요
     
 
     ['화야산'정상에서 조망-남쪽] 3시 48분 ★길 조심 ★
     
     남쪽으로는 가야할 "고동산"이 숨어 있습니다.
     '화야산'에서 '고동산'은 가까운줄 알았는데 크고 작은 봉우리를 열몇개 넘더군요
     오늘은 날씨 탓이겠지만 같은 거리도 엄청 멀어 보이고, 더 힘드는것 같고...
     '화야산 정상'에서는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남쪽방향 좌측길로 내려 가야 합니다, 우측길은 '삼회2리'로 바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뒤돌아 본 '화야산']  4시 10분
     
     '화야산'을 20여분 내려와서 뒤돌아 봤습니다.
     오늘 산행 봉우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산봉우리입니다
     
   
     ['고동산'으로 가는 길]
     
     크고 작은 봉우리 열몇개를 넘어 1시간반 동안 갑니다.
     이나 저나 추워서 괴롭습니다.
     
 
     [넘어진 소나무] 4시 38분
     
     세월의 풍파에 넘어져 애처로운 소나무를 지나면...
     
 
     ['삼회2리' '사기막골' 갈림길] 4시 47분
     
     '삼회2리'로 내려 가는 안부를 만나는데...여기서 바로 내려 갈까 망서렸습니다.
     너무 춥고,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그러나 제가 누굽니까..애독자들을 위해서라도 이 한몸 희생하여 '고동산'까지 완주를 하여
     산행기를 완성 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GO~! GO~!
     
   
     [이정표]
     
     '삼회2리'로 내려 가는 탈출로의 유혹을 뿌리치고 
     아직도 1km가 남은 '고동산'으로 갑니다.
     
 
     ["590.4m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뾰루봉" "화야산"] 4시 53분
     
     '삼회2리-사기막골 갈림길'에서 잠시 오름짓을 하니 
     헬기장이 있는 "590.4m봉"이었습니다.
     뿍쪽으로는 지나온 "화야산"과 "뾰루봉"이 조망되고...
     
 
     ["590.4m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동산"]
     
     남쪽으로는 "고동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삼회2리-고동산쉼터"로 하산하는 길은 저 "고동산 정상"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이정표] 5시 2분
     
     오늘 산행에선 "400m""500m"남았다는 이정표에 많이 속았습니다.
     날씨도 날씨이지만...눈도 눈이지만...너무 멀리 느껴졌습니다.
     
 
     [경춘고속도로]
     
     동쪽으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설악 I.C.'로 가고 있고...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고동산 정상] 5시 20분
     
     노을이 물들기 시작 할때쯤 "고동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인적없는 "고동산"에 쓸쓸히 칼바람만 몰아 칩니다.
     오전 9시 50분에 '뾰루봉 입구'에서 출발했으니, 여기까지 7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극한상황에서 그래도 양호한 성적입니다.
     
   
     [고동산 정상석]
     
     "고동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와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와의 경계이기에 정상석이 두개 세워져 있습니다
     높이도 서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데 "해발 600m"와 "해발 591m"로 쓰여 있군요
     

 
     ['고동산 정상'에서 조망-남서쪽]
     
     남서쪽으로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손잡고 "한강"으로 가는 두물머리가 보이는 "양수리"
     그리고 "양수리"를 굽어 보고 있는 "예빈산"과 "운길산'이 조망됩니다.
     또한 "양주 C.C." 앞으로 "경춘고속도로-서종대교"가 보입니다.
     
 
     ['삼회2리'로 하산하는 능선길] 5시 25분 ★길 조심 ★
     
     '삼회2리-고동산쉼터'로 하산하려면, 정상석 뒤 능선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남쪽으로 가면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로 가니 주의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알바를 하더라구요
     
 
     [노을]
     
     엄동설한이라는게 실감나는 짧은 해가 서산에 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하산하는데 엄청 고생합니다.
     제가 전에 자주 이용하던 "양주 C.C."가 눈에 덮혀 있군요.
     
 
     [하산길]
     
     엄청난 급경사에  눈까지 쌓인 내리막.
     오늘 산행의 종착지, 강변의 "고동산쉼터"는 여기서도 멀지만 내려다 보이는데...
     
 
     [낭떨어지] 5시 39분
     
     날은 어두워져 깜깜해 지는데 낭떨어지 수준의 급경사 내리막.
     거기다 눈이 쌓여 있어 길을 찾기도 어렵지만,
     엊그제 내린 눈이라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어 
     어디를 밟고 내려 가야 할지 무서울 정도 였습니다
     
 
     [해는 지고] 6시
     
     이 사진을 안방에서 구경하기는 멋있지요?
     칼바람 몰아치는 낭떨어지 수준의 급경사 내리막에서
     헤드랜튼에 의지해 한발 한발 내딪는 '파란문'을 상상하시라...ㅎ
     
 
     [어둠은 내리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하산하는 사진들은 상상에 맡기고
     
   
     [당골교] 6시52분                          [삼회2리]
     
     '삼회2리'에 내려 오니 "당골교"가 먼저 우릴 맞이하고
     
       
       ['삼회2리-고동산 쉼터'에 있는 버스 시간표] 7시
     
     "고동산쉼터-삼회2리 마을회관"이 있는 곳에 내려오니 7시였습니다.
     9시간 10분 동안 체감기온 영하 30도의 추위와 싸우며 완주했습니다.
     에휴~ 아직도 추워~

     [화야산에서 고동산을 지나 '고동산쉼터'까지 구글어스]
     
     화야산에서 고동산을 지나 '고동산쉼터'까지 구글어스를 방향을 바꿔 보여드림니다.
     "북한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뾰루봉-화야산-고동산"코스는 여름에 오면 좋겠더군요
     
     서울에서 "뾰루봉 입구"까지 가는 대중교통수단"
     1. 청량리역 버스 환승센타에서 [1330-5번] 광역버스를 타면 '청평역' 경유 '신청평대교'를
       건너 "뾰루봉 입구"에 내려 줍니다. 요금은 카드로 1,700원 기본
       하지만 출퇴근시 2시간에 한대, 평시 3시간에 한대이니 7시 30분까지 청량리역앞 
       버스 환승 정류장에 도착해야 7시 40분경에 있는 버스를 탈수 있습니다. 
       이나마 일정하지 않다네요
     2. '청평역'까지 새로 개통된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서 "뾰루봉 입구"가는 마을버스를 이용
       하면 편리하겠습니다. 저는 승용차로 가서 이 마을 버스를 이용하지는 못했으나
       "뾰루봉 입구"에서 산행준비를 하는 10분 사이에 2대가 지나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자주 있는듯 합니다. 버스 없으면 택시 타도 기본요금. 추천
     3. 승용차로 가시는 분은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종 I.C."에서 나와 강변로를 타고
       "뾰루봉 입구"로 가면 제일 간단하고...
     4. 승용차로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하시면 "신청평대교"를 지나 "뾰루봉 입구"로 가면 됩니다.
        *차량회수는 "고동산쉼터"에서 택시를 불러 가면 됩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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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에서-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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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봉-선야봉 산행기]  
   남이자연휴양림-오십폭포-신선봉-선야봉-남이자연휴양림 
     2010년 12월 19일(일) 약간 흐리다 맑음. 포근한 날씨
     평시 존경하는 "정암 김광진 교수님"과 전국에서 모인 횐님들이
     2010년을 마무리하며 송년 산행을 하는 날......
     즐거운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어디 산을 가느냐. 어떤 산을 가느냐. 하는 것이 이슈가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 주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이슈입니다.
     
           
         ["금산군"의 위치]                       ["남이면"의 위치]
     
     "신선봉 神仙峰" - "선야봉 仙冶峰"
     아무리 "인연"을 만나러 가는 산행이라 할지라고 산행기는 산행기이니
     "파란문"의 산행기를 기다리는 분들도 위해 "신선봉 神仙峰" - "선야봉 仙冶峰"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어떤 산인지는 알려 드려야 겠습니다.
     저도 같은 이름의 산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이번 산행지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산인지 
     궁금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 드릴려고 여러 각도로 노력은 했습니다만...
.
     "신선봉 神仙峰" - "선야봉 仙冶峰"이 어디에 있는 산인지를 알려면
     우선 "금산군"의 위치부터 알려 드려야 겠군요.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윗 도표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충청남도의 남동쪽 끝"에 사람으로 치자면 '맹장,대장'처럼 
     삐죽 외로이 "대전","충북 영동"과 "전북 완주"사이에 완전히 포위되어 고립 된듯 보입니다.
     "충청남도"에서는 왕따 당했는지 '낙동강 오리알'처럼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남이면 南二面"은 '금산군'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이면"은 "금산군"에서 
     제일 넓은 면적을 가진 '면 面'이지만, 인구는 가장 적은 산꼴이라고 합니다.
     
    
     [산행개념도]
     
     "신선봉 神仙峰" - "선야봉 仙冶峰"은 "백암산 환종주코스"에 있으며,
     "금남정맥" 마루금 바로 옆에 있더군요.
     그리고 "755.1m" "758.7m"높이로 제법 높은 산봉우리들이었습니다.
     특히 "남이 자연휴양림"이 "백암산"과 "신선봉-선야봉"사이 계곡에 자리 잡고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구글어스]
     
     주변 山勢는 구글어스로 보여드림니다. 확실히 위치를 알수 있지요?
     붉은색 실선이 "금남정맥"이 지나가는 마루금이고
     노란색 실선이 오늘 산행한 "신선봉-선야봉"코스가 되겠습니다.
     산꾼들은 "서원산-백암산-금남정맥갈림봉-신선봉-선야봉"으로 "남이휴양림"을 
     한바퀴 빙 도는 코스로 산행을 많이 하더군요
     

     [대전역] 오전 9시 50분
     
     저는 기차를 타고 9시 20분 경에 대전역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나와 반겨주시는 횐님들과 반가운 조우를 두달만에 하고 바로 산행지로 갑니다
     
 
     [대전부르스 노래비]
     
     "잘있거라~ 나는 간다~ ♬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 가는 새벽 열차...♬ 대전발 영시오십분~"
     "최치수"선생이 작사한 "대전 부르스"는 "김부해"선생이 작곡하셨습니다.
     1959년 "안정애"가 불러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근간엔 조용필, 장사익씨등도 불렀죠?
     "최치수선생"은 아시는 분들이 별로이겠으나 아주 유명하신 분이지요.
     '배호'가 부른  "안개낀 장춘단공원"과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을 작사하셨다면 
     어느 정도 그분의 성가를 알수 있겠지요? ㅎㅎ
     

     [남이자연휴양림 입구] 11시 18분
     
     '대전역'에서 약1시간 10분 정도 걸려 "남이자연휴양림"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는데 전날 내린 눈이 가는 길을 어렵게 했습니다.
     입장료 1,000원, 주차료 2,000원
     오늘 산행지 "신선봉-선야봉"이 뒤로 보입니다.
     

     [남이자연휴양림 휴게소-야외교육장] 11시 36분
     
     입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계곡 속으로 올라 가면 휴게소가 나옵니다.
     매점, 화장실, 숙박시설이 있으며 주차장도 넓었습니다.
     '야외교육장'으로도 활용되는 곳이랍니다.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단체기념사진]
     
     두어달 만에 다시 만났으니 아직 살아 있음을 알리는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이 모임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 할수 있는 모임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 산행에 함께 할수 있습니다.
     다음 산행지는 3월 20일 부산 근교산이라고 합니다.
     

     ['소산 김홍주선생님'의 산행 안내]
     
     "素山 김홍주선생님"이 "신선봉"과 "선야봉"산행안내와 내력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素山 선생님"은 아주 유명하신 분이시지요.
     산에 대해 쓰신 책이 7권이나 되시고, '월간 산'지 등에 많은 글을 올리시는 산객이십니다.
     저는 이미 지난 2009년 3월 25일 "계룡산" 산행시에 영광스런 동반산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하신 분이신데, 특히 충청도 산에 대해 40여년의 경험을 살려 쓰신 책이
     많으며, 저도 이미 선물로 선생님의 책을 받아 유익하게 읽어 보았습니다.
     "신선봉-선야봉"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은 산행을 하며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행 출발] 11시 50분
     
     산행 준비를 하고 예정보다 조금 늦게 출발합니다.
     휴게소에서 계곡 안으로 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더 깊숙이 올라 갑니다.
     

     ['神仙峰' 들머리] 12시 12분
     
     휴게소에서 약20분 정도 계곡 속으로 더 올라 가면 '神仙峰' 들머리가 이렇게 나옵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정상 끝까지 오르막이었습니다. ㅎㅎ
     

     ['오십폭포' 오르는 길] 12시 31분
     
     산행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는데, 대체로 계곡길이라
     구경거리나 조망까지 없어 체감적 지루함은 더했습니다.
     특히 초보 산객들에겐 좀 괴로운 된비알이겠더군요.
     

     [五十폭포] 12시 37분
     
     들머리에서 약50분 정도 시속 7~800m로 오르니.....ㅎㅎ
     "신선봉"을 오르는 계곡에 유일한 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오십폭포"였습니다
     "素山 선생님" 설명으로는 원래 "오십길폭포"였는데 관계자들이 "오십폭포"로 이름을
     바꿨다고 하는군요.
     폭포 수량이 평소엔 적어 볼품이 별로인데 겨울엔 모두 얼어붙어 "빙폭 氷瀑"을 
     이루고있어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폭포'모양으로는 더 볼만하답니다.
     
             
             ['五十폭포' 앞에서...]
     
             "오십폭포" 앞에서 다시 추억을 만들고....
             우리 모임에는 아시는 분들은 이미 모두 아시지만, 훌륭하시고 유명하신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사, 교수, 의사, 시인 등등등.....
             특히 "미인"들이 많지요? ㅎ
     

     ['五十폭포'에서 '神仙峰'으로 오르는 된비알]
     
     "오십폭포"에서 부터 정상까지는 더욱 가파른 오르막이었습니다.
     사진에는 항상 경사도가 낮게 나옵니다만, 실제 급경사였습니다.
     
             
             [한국판 '차마고도']
     
     KBS 다큐멘타리 "차마고도 茶馬高道"를 보는듯한 낭떨어지 비탈길을 걷고...
     미지의 세계로 가는 듯한 ...진짜 神仙에게로 다가가는 듯한 계곡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급경사 오르막]
     
     오늘 산행기에는 급경사 오르막 사진을 제법 많이 올립니다.
     왜냐하면 오늘 산행은 이곳 오르막이 가장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구글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전히 산비탈 사면을 오르는 것이기에 
     기억에 남는 것은 이곳을 오르며 핵핵 거렸던 기억이 전부 일지도 모르겠지요? ㅎㅎ
     
             
             [정암폭포]
     
     "오십폭포"에서 20여분 오르면 좌측 계곡에 이름 모를 폭폭가 보입니다.
     어느 누군가 "정암 폭포"라고 명명하자고 하더군요. 좋아요~ 晶巖폭포...
     수정같은 氷瀑이 "晶巖폭포"같이 보입니다. "晶巖"은 김광진교수님 호입니다. ㅎ
     

     [신선봉-선야봉 登路]
     
     끊임없는 된비알입니다.
     오늘 산행에 참가하신 횐님들 중에는 초보산객들이 많았는데....
     이런 친선산행을 할때엔 산행코스를 잡는데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좀 쉬운 코스를 선택
     해야 하는데 등산에 일가견이 있다는 '파란문'도 힘겹고 잼없는 코스이더군요. ㅎㅎ
     

     ['신선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남이자연휴양림'과 '백암산']
     
     "신선봉 정상" 바로 앞에 있는 봉우리에 올라 뒤돌아 보니 "백암산 능선-금남정맥"과
     계곡에 있는 "남이자연휴양림"이 펼쳐집니다.
     펼쳐지는 조망보다 얼마나 급경사를 올라 왔는지부터가 먼저 보입니다. ㅎㅎ
     엄청 급경사를 올라 왔지요?
     

     ['신선봉' 전위봉] 1시 22분
     
     다행히 천천히 걸으니 모두다 올라 왔습니다.
     "신선봉 전위봉"에서 한숨 돌리고 앞에 보이는 "신선봉"으로 올라 갑니다.
     

     [神仙峰 정상] 1시 50분
     
     휴양림 휴게소에서 11시 50분에 출발했으니 거리로는 얼마되지 않는 신선봉을
     2시간이나 걸려 "神仙峰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사가 급하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힘겹게 올랐는데 神仙은 커녕 仙子도 없었습니다. ㅎ
     하지만 정상에 올랐다는 정복감을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神仙峰 정상'에서]
     
     "755m 높이 神仙峰"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과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의 경계를 이루며
     인적없는 곳에 솟아 있는 神仙峰 정상....
     첩첩산중이라 속세를 기피하는 神仙들이 "대둔산"이나 바라보며...
     외롭게 홀로 놀다 갔으리라
     

     [즐거운 시간] 2시~2시 45분
     
     어제 눈이 제법 내렸다는데, 오늘은 날씨가 포근합니다.
     "신선봉"과 "선야봉" 사이 능선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분들도 있으나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 인듯 오손도손 함께...,
     

     ['仙冶峰' 정상-헬기장] 2시 55분
     
     "신선봉"에서 "선야봉"까지는 아주 완만한 능선길이고, 거리도 몇백m정도
     "선야봉" 정상은 싱겁게 우리들 앞에 나타납니다.
     
 
     [선야봉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
     
     "해발 758m 선야봉 仙冶峰"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판 만이 덩그러이 걸려있고, 헬기장 옆에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선야봉"의 산 이름에 대해 "素山 김홍주선생님"의 설명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素山"선생님이 이 산에 처음 왔을 때엔 이 산의 이름이 "선치봉 旋治峰"이었답니다
     이름이 터무니없이 이상하여 주변 마을을 돌며 조사해 봤더니, 
     이 산의 정상 부근에 "풀무대"라고 하는 암봉과 함께 전체적 산의 형세가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는 화덕에 바람을 불어주는 "풀무"처럼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니 무식한 공무원들의 한자 오기 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식한 공무원들이 "풀무 야 冶"라는 한자를 "다스릴 치 治"로 오기 한것이었지요.
     정말 "야冶↔치治"를 구별 하기 어려웠겠다고 동정도 갑니다.
     솔찍히 가방끈이 쬐끔 있는 저도 이 한자에 대해 처음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素山"선생님이 처음으로 "선치봉→선야봉"으로 바로 잡았다고 합니다.
     "神仙이 풀무질을 하며 유토피아로 가는 황금 열쇠를 만들었다"-'파란문' 생각-
     

     ['선야봉 仙冶峰' 정상에서]
     
     수고 많았어요~!
     산행 경험이 적으신 분들은 고생 좀 하셨을 겁니다.
     집에 돌아 가서는 다리도 아팟을 것이고...ㅎㅎㅎ
     이젠 왠만한 산은 자신있게 오를 수 있을 겁니다.
     시간 나시면 제가 다니는 "백두대간"이나 "호남정맥"에도 나오시고...ㅎ
     

     ['仙冶峰' 정상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나오신 분들과 '仙冶峰' 정상에서 기념사진
         
     

      ['仙冶峰' 정상에서 바라보는 "대둔산"과 "천등산"]
     
     흔해빠진 정상석 하나 없는 "선야봉" 정상입니다만, 조망 하나는 좋습니다.
     북쪽으로 "대둔산 大芚山 878m" "천등산 天燈山 707m"이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면 "천등산 天燈山"을 함 가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못가 봤거던요
     

     [하산] 3시 24분
     
     "남이자연휴양림" 계곡 건너편에는 "금남정맥"과 함께 뻗어 가는 "백암산 육백고지능선"이
     거대한 댐처럼 장엄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제부터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 갑니다.
     

     ['선야봉'에서 하산하며 바라보는 "신선봉"]
     
     우측 남쪽으로는 지나온 "신선봉 神仙峰"이 "잘 가라" 인사하고....
     

      ['선야봉'에서 하산하며 바라보는 건너편 "육백고지능선"]
     
      "신선봉-선야봉"을 오른 기념으로....
      추억으로....
     

     ['선야봉'에서 하산하며 내려다 본 "남이휴양림 입구"]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야하는 산세도 산세이련만 "첩첩산중 疊疊-山中"이
     여기가 충청남도인지 강원도인지 구별 할수 없을 정도이군요 
     

      ['선야봉'에서 하산하며 뒤돌아 본 "선야봉"]
     
     하산하며 뒤돌아 보았습니다. 정말 "풀무"처럼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듣고 보니 또 그런것 같기도 하지요? ㅎㅎ
     "풀무"는 대장간에서도 사용했지만, 옛날엔 가정에서도 숫불 피울 때 사용했고
     현대에는 "풀무"라는 아이디어를 이용해 '헤어 드라이기'도 만들고, 선풍기, 뻥티기 등등
     셀수 없이 많은 여러 제품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 "야冶↔치治" 한자 공부 하나 했습니다. ㅎㅎ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에 잔설까지 있어 하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하산했습니다.
     워낙 똑똑한 사람들 이어서 자기 안전 자기들이 잘 지키더라구요
     교수, 박사, 의사들이 미끄러지면 쪽 팔리지요? ㅎㅎ
     
 
     ['남이오토캠핑장'으로 하산] 4시 53분
     
     "선야봉"정상에서 1시간 30분이 걸려 안전하게 하산했습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된비알이어서 총 다섯시간이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남이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5시 12분
     
     '오토캠핑장'에는 식수대, 화장실,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캠핌 장소로도 아주 좋아 저도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어느 한 가족이 이 겨울에 캠핑을 왔는데 완벽한 준비로 불편함이 전혀 없어 보이더군요
     부러워~ ...1년만 젊었어도 당장 보따리 싸들고 올텐데....
     

     [뒷풀이-영계백숙 음식점] 5시 50분
     
     뒷풀이는 근처 "영계백숙" 음식점에서 했는데...정말 맛있었습니다.
     토종닭인데도 전혀 질기지 않고 절묘한 맛을 보여 주었습니다.
     

     [뒷풀이-노래방]
     
     이번 행사를 주관하신 김교수님을 비롯해 대전 산사람들에게 감사 드림니다.
     다음 산행은 3월 20일 부산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가 있으시길....
     산을 사랑하고...만남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합니다
   

     [구글어스]

     ["소산 김홍주 선생님과 함께] 8시
     
     팔순을 바라보시는 "素山 김홍주선생님" 정말 건강하세요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즐거운 遊山 계속하시길 바람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과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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