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산 산행기]
2011년 3월 19일(토)
가까운 골프 친구들과 근교 산행을 나섰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저 바라 보기만 하던 "문형산"
오늘은 "문형산" 찾아 가는 길을 확실히 알려 드림니다.
['태재'] 11시 30분
'분당'에서 '오포'로 넘어 가는 큰 고개 - "태재"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산행은 "태재" 사거리에서 시작합니다. 건너편에 붉은색 화살표가 있는 계단 보이지요?
이곳은 "금단지맥"이 지나는 고개로서 몇번 산행기를 쓴적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저의 "검단지맥 산행기"를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산행 들머리]
산행들머리는 "태재 사거리" 세차장이 있는 곳에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태재"에서 "분당 율동공원 뒤 능선"을 따라 "영장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한산 李氏 종친묘소] [성남-광주 市界]
"태재 사거리"에서 계단을 올라 서면 "한산 李氏 종친 묘소"가 나오고,
바로 성남시와 광주시 市界를 따라 가는 능선을 만납니다.
[넘어골 고개] 11시 44분
"태재"에서 14분을 가면 [넘어골 고개]가 나오는데,
이곳이 '분당 열병합발전소'로 가는 길과 '광주시 넘어골'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영장산 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율동공원 뒤 능선]
아무리 편한 산책길이라도 높낮이가 좀 있어 운동도 제법됩니다.
능선이라고 너무 우습게 보면 않됩니다. ㅎㅎ
[분당 율동공원] 11시 49분
분당 율동공원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오늘 반갑지 않은 손님 "중국 황사"가 날라와 사진빨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멀리 "영장산"이 보이죠?
[새마을 고개] 12시 3분
"태재"에서 33분이 걸려 "새마을고개"에 왔습니다.
['새마을 고개' 이정표]
"율동공원"과 "광주 신현리"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새마을 고개'에서 바라보는 '문형산']
"새마을고개"에서 동쪽으로 "문형산"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오늘 저희는 "문형산" 올라 가는 능선에 ♡표시 해 놓은곳까지만
올라 갔다 바로 신현리로 내려 옵니다. 먼곳에서 친구가 찾아 온다는 연락이 있어서..
송전철탑을 유심히 기억해 두시길...
['율동공원 뒤 능선]
"율동공원" 뒤 능선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울동공원' 뒤 능선]
분당이라는 거대한 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산행을
하는 곳이라 편의 시설도 잘되 있습니다.
[문형산] 12시 35분
우측에 "문형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 올때쯤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 전에도 알려드린바와 같이 오늘 저희는 ♡표시 있는 곳까지만 갑니다.
하지만 저곳까지만 가면 "문형산"을 오르는데 아무른 문제가 없습니다.
[주택가]
율동공원 능선까지 치고 올라와 집을 짓고사는 돈푼깨나 있는 사람들
"일곱삼거리"라는 표시 보이지요?
저곳에서 주택가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아 갑니다.
['일곱삼거리' 갈림길] 12시 38분
우측에 주택가가 끝나는 곳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이 "일곱삼거리"인데 우회로가 있으니 대부분 우횟길로 다녀서
말로만 알지 실제 "일곱삼거리"는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일곱삼거리 이정표"는 이곳에선 보이지 않고 윗쪽에 올라가야 보입니다.
"태재"에서 이곳까지 약1시간 걸렸습니다.
['일곱삼거리' 이정표에서 '문형산' 가는 길]
삼거리 위에 "일곱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철조망을 따라 동쪽으로 갑니다
"문형산" 가는 길은 이곳이 키포인트.
[강남300 C.C.]
철조망은 "강남300 C.C." 담이고, 담넘어 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져? 제가 어느 정도 골프 수준이었는지? ㅎㅎ
왕년엔 프로테스트에도 함 나갔을 정도로 왼만한 레귤라 티에선 언더파도 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산행에 미쳐 산으로만 다닙니다.
그래서 경험을 살려 "등산이 골프보다 좋은 20가지 이유"를 나름대로 들려 드림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람니다. 큰 의미 두지 마시고....
1. 운동효과가 큽니다.
등산이나 골프나 다 유산소운동입니다.
그러나, 운동효과가 크려면 땀을 흘리거나 숨이 찰 정도로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등산은 최상의 운동입니다.
그러나, 골프 치면서 숨차고 땀 날 정도로 뛰어 다니다가는 그 날 당신의 스코어는
단숨에 100을 넘기겠죠? ㅎㅎ
2. 경제적입니다.
등산하는데 드는 돈은 교통비와 기본적인 장비구입비 뿐입니다.
드라이브 한개 값이면 모든 등산장비 구입 할수 있습니다.
요즘 등산장비도 명품 찾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그런 사람들은 1년에 한두번 가는 사람들이거나 연애하며 폼 잡으로 산에 가는 사람들
골프 다녀보셔서 다 알지요? 그린피, 캐디피는 기본이고. 기본이 얼매나 비싼지...
기본에 붙는건 또 얼마나 많습니까. 집값만한 회원권, 해마다 드라이버 바꾸고,
골프옷, 신발, 모자, 레슨비.. 움직이는 게 돈입니다.
물론 있는게 돈 뿐인 사람들에겐 예외
['문형산' 가는 길]
골프장 철조망과 주택 사잇길로 계속 내려 갑니다.
3. 부킹이 필요없습니다.
요즘은 좀 나아졌다고 합니다만, 좋은 계절에 우리나라에서 골프 부킹은 전쟁입니다
골프 모르시는 분들은 부킹이라니까 나이트클럽 부킹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요건 나이트클럽 부킹과는 다르니 오해 없기 바람니다. 특수부킹전화, 유력 인사동원,
대행사, 담당자 구워삼기 등 별의별 부킹방법이 동원됩니다.
그런데 등산가면서 부킹한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습니까?
본인 시간만 있으면 만사 OK입니다.
4. 조를 짤 필요가 없습니다.
골프를 치려면 조를 짜야 합니다. 친구 없으면 골프도 못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마추어는 4명이 보통입니다.
친한 사람 고르고, 날짜 장소 맞추려면 조 짜기도 만만치 않지요. 골치 아픔
등산가는 데는 몇 명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혼자서 가도 좋고 친구들과 여럿이 가도 좋습니다.
[강남300 C.C.]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수 있습니다.
5. 사정 있으면 언제든지 일정과 시간 바꾸어도 됩니다.
골프는 “본인 사망" 이외에는 약속 어기면 안된다는 말이 있지요? ㅎㅎ
몇 번 안 나타났다가는 다음부터는 골프 같이 가자는 소리 듣기 힘들 것입니다.
그냥 가서 되는 것이 아니고, 분 단위로 시간 맞추어 나타나야 합니다.
엄청난 돈과 약속시간 맞추는 노력은 골프많큼 찐한게 없습니다.
등산이야 사정 있으면 못 가도 되고, 좀 늦게 출발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슴니다.
6. 오비도 없고, 벌타도 없습니다.
골프할 때는 정해진 코스를 좀 벗어나면 '오비'라고 벌타를 먹습니다.
자기 돈 내고 자기가 '오비'내는데도 자주 하면 무지 쪽팔립니다.
물이나 헤저드에 빠져도 벌타를 먹습는다. 공 잃어버리고, 벌타 먹고...
골프공 한개에 3,000원이 넘는데 열몇개 잃어버리면 꼭지 돕니다
잔듸 말고 모래에 들어 가도 빠져나오는데 진땀을 빼야합니다. 곳곳에 함정입니다.
그런데, 산에서는 물에 들어가건 풀섶에 들어가건 아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길을 좀 벗어나면 어떤가. 오히려 볼일 볼 때면 오비를 좀 많이 내는게 더 좋습니다.
산에선 정해진 등산로를 잃어버려 헤매는걸 "알바"라고 하는데 "알바"는 등산의 묘미
[강남300 C.C. 정문] 12시 46분
사잇길을 따라 내려 오면 "강남300 C.C."정문을 만납니다.
7. 가다가 힘들면 일찍 돌아서도 됩니다.
등산은 하다가 다른 볼일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되돌아 와도 되고 좀 가까운데로 내려 올 수도 있습니다.
몸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그러나, 골프 치다가 잘 안 맞는다고 중간에 그만두고 집에 가겠다고 하면,
좀 이상한 사람 취급 받거나, 갖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좀 늦게 치면 늦다고 앙달이고, 빠르면 스윙이 빠르다고 핀잔 줍니다.
어드레스 길면 길다고 지랄, 짧으면 성의 없다고 지랄
8. 복잡한 룰도 없고, 캐디 눈치 볼 필요 없습니다.
등산하다가는 앞 사람이 좀 느리게 가면 추월해서 갈수도 있고,
잔디 위를 뛰어 다니던, 돌을 발로 차건 간섭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골프 치다가 앞 사람을 추월하거나, 힘들다고 쉬었다 가거나,
그린 위를 뛰어 다니거나, 놓여진 공을 살짝 건드려 보시라.
캐디 잔소리는 물론, 몇 번 그러다가는 동료들도 야만인 취급하거나,
다시는 같이 안 다니려 할 것입니다
[강남300 C.C.정문에서 '문형산'으로 가는 길]
골프장 들어 가는 도로를 건너 다시 올라 가야합니다.
이곳에서 어떻게 가는지를 몰라 못가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안갯속같던 문형산 가는 길이 훤해 졌지요?
9.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연습할 필요도 없습니다.
등산하는 데는 걸을 줄 알고 숨쉴 줄만 알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약간의 인내심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골프 쳐 보시라. 오늘은 슬라이스, 내일은 훅, 그립은 어쩌고 저짜고....
사람마다 치는 기술이 다르고,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게 골프입니다.
또 '타이거 우즈'나 '박세리'도 골프에 집중하지 않고 바람 피우면 골프 개판됩니다
등산은 바람 피워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나이가 조금 먹어도 골프는 스코어가 나빠집니다. 아마츄어도 왠많큼 스코어
유지하며 좀 치려면 꾸준히 인도어에 가서 연습하며 필드도 자주 가야 합니다
그런데 등산 가려고 연습장 가는 사람 보셨는가요?
10. 회원권이 필요없고, 회원권 있는 친구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어쩌다가 한번 가려면 몰라도, 제대로 골프 치려면 회원권 없으면 압박과 설움이
보통이 아닙니다. 또, 회원권 없이 다니려면 회원권 있는 친구들에게 틈틈이
인사치레를 하며 술도 자주 사야 합니다.
그런데 등산하는데 회원권 샀다는 사람 들어 봤습니까?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모두 내것입니다.
[강남300 C.C.정문에서 '문형산'으로 가는 길>
도로에 내려와서 정문방향으로 촬영한것입니다.
좌측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바로 올라 가면 됩니다.
11. 접대골프, 내기골프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골프를 친구들과 운동으로 치기도 하지만, 접대 골프, 내기 골프가 많습니다.
이때는 너무 잘 맞거나, 내기에 이겨도 찜찜할 때가 있지요? ㅎ
타이밍 맞추어 '굿샷' 외쳐주기도 피곤한 일입니다.
'오비' 났을 때 위안도 해줘야 합니다. 속으론 조또 몬치네~라고 하며..
내기 골프하면서 돈 잃는 날은 스코어 나쁘고 돈 잃고 기분 나쁘고..술만 마십니다.
그런데, 등산하면서 정상에 먼저 올라가기 내기하는 사람 본적이 없고,
접대하려고 산으로 데리고 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12. 산은 어디를 가나 희열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정상이 있습니다.
정상이 없는 산은 없습니다.
낮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정상에 오르면 희열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는 오른이의 감상을 느낄수 없는거지요.
산을 오르면 대자연의 정기로 호연지기를 키워주고,
흘린 땀만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골프도 짜릿한 쾌감과 성취감을 줄 때가 있긴 있지요.
그러나 산과 같이, 가는 곳마다, 갈 때 마다 성취감을 맛볼 수는 없습니다.
골프 잘되 성취감을 맛보는 횟수는 열번에 한번 정도 될려나...
[강남300 C.C.정문에서 '문형산'으로 가는 길>
도로에서 올라 가면 바로 오솔길이 나오고...
길은 외줄기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13.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산이 사람을 차별해서 와도 되는 사람, 못 오는 사람 차별하는 것 보았습니까?
골프장에 가 보시라. 회원, 비회원은 물론, 돈 없거나 힘없으면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가서도 눈치 적잖게 받습니다.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돈이 많거나 적거나, 권세가 있거나 없거나, BMW를 타고 왔건 걸어서 왔건,
일단 산에 들어오면 어느 누구든 자기의 두 발로 똑 같이 땀 흘리며 올라야 합니다.
'황제골프'란 말도 없고,'멀리건'도 줄 수 없고 '카트'도 탈수 없는 곳이 산입니다.
14. 사시사철 가능하고 날씨영향을 덜 받습니다.
등산은 사시사철 모두 가능하고, 운동효과도 어느 계절이든 같습니다.
거기다가 봄에는 철쭉산행, 여름에는 계곡산행, 가을에는 단풍산행,
겨울에는 눈 산행, 계절마다 색다른 묘미를 다양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는 기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얼음이나 눈 덮힌 곳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비 바람 몰아치면...
골프장 잔디상태에 따라 돈 쓰고 열 받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임도] 12시 56분
낙엽 쌓인 오솔길을 조금 걸어 가면 제법 넓은 임도를 만납니다.
15. 갈 곳이 엄청 많고,
원하는 만큼의 거리와 높이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산이 70%가 넘는 우리나라는 눈에 보이는 곳이 산입니다.
이름난 산만 해도 1500개가 넘고, 백두대간 두어번 왕복하면 인생이 끝납니다
또 체력이나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 용이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에 골프장은 약 160개 정도라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골프장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입니다.
그리고 산행 코스는 원하는 데로 고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장은 어디를 가나 18홀을 치고 나와야 합니다.
7홀짜리 단거리 코스나 100홀짜리 종주코스 같은 것은 없습니다.
16. 산에 오래 다닐수록 운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산에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는 조그만 동산 올라가는데도 숨이 차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까마득하게 느껴지지만, 1년, 2년 다니다 보면 더 잘 오르고,
오랫동안 걸을 수 있어 운동효과가 점점 더 커집니다.
그러나, 골프는 반대입니다.
초보 때는 '보기'하는것은 어림도 없고 '트리플보기' '더블파'까지 하면서
냉탕온탕하며 다니니 제법 운동이 되는 듯 하다가,
어느새 경륜이 좀 쌓이면 똑바로 최단거리로 공을 멀리 치니 걸을 일이 별루고,
요즘은 '카터'까지 타고 다니니, 퍼팅할 때나 몇 발자국 왔다갔다 하는 게 운동의 전부.
['일곱삼거리'에서 지나 온 능선과 '강남300 C.C.] 12시 58분
임도를 따라 조금 더 가면 지나온 길을 잘 볼수 있는 전망대같은 곳이 있습니다.
"일곱삼거리"에서 골프장 담옆으로 계속 온것입니다. 이해하기 쉽죠?
17. 등산은 부부나 가족이 같이 함께 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등산은 부부나 가족이 같이 하기에 좋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으니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 등산객들을 보면 대부분이 가족 산행으로 바뀌고 있는듯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같이 골프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집안 기둥뿌리 뽑힙니다.
18. 스트레스를 풀기 좋습니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남과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골프 쳐 보셔서 아시겠지만, 안 맞는 날에는 스트레스가 보통 아닙니다.
골프 치는 사람이 스트레스로 훨신 더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다 아시죠?
반면, 산은 스트레스를 푸는 곳입니다.
산에 오르면 오장육부가 후련해집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가까이 있는 마누라 같이 푸근한 곳이 산입니다.
[강남300 C.C.]
"강남300 C.C."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가운데 코스는 그린 오바하면 바로 물속으로 들어 가겠군요. ㅎㅎ
이 골프장 회원권 값이 3억을 넘었었는데...요즘은 반값이라나 뭐래나...
19. 협동심을 키워 줍니다.
등산은 함께 가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면 도와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산에 오르면서 힘들어 하거나 미끄러졌는데 좋아하는 사람 본 적 없습니다.
그런데 골프 치다가 '오비'가 나거나 '쓰리빠따'를 하면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웃고 있을 것입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20, 등산은 자연 친화적입니다.
요즘은 모두들 자연환경 보전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 하나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자연을 훼손해야 합니까?
또 골프장 유지하는데도 각종 유해물질이 얼마나 남용되는가요?
또 아름다운 골프코스일수록 아름다운 자연에 자리를 잡고 자연을 홰손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등산은 그 자체가 자연과의 화합을 전제로 합니다.
또 자연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일 수록 더 아름다운 것이구요.
['문형산' 가는 길]
골프장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나아가면 우측으로 "문형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현리(통점골) 갈림길] 1시 2분
조금 더 가면 송전철탑을 처음으로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신현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조금 더 올라가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이곳으로 와 "신현리"로 하산했습니다
[통점골(신현리) 갈림길 안내판]
송전철탑이 있는 갈림길에는 이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 아랫 마을이 신현리 '통점골"이랍니다.
[문형산 정상-고산리-신현리 갈림길 쉼터]
송전철탑 바로 위에 쉼터가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문형산 정상-고산리-신현리 갈림길 이정표]
이곳 쉼터에는 다시 이정표가 있습니다.
"문형산"은 다리를 건너 "정상"방향으로 약20분 정도 올라 가면 됩니다.
[쉼터에서 '문형산 정상' 가는 길]
쉼터에서 "문형산 정상"가는 길을 보여 드림니다.
우리는 "고산리"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
간단한 근교 산행과 한잔...........캬~~쥑입니다.
등산객들을 단 한명도 못만났으니 한적한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
근데 이 인간들........꼴프 엄청 좋아합니다.
친구도 온다고 한니, 핑개 대며 등산보다 골프 가자고 여기서 산행을 접고 하산.
스크린 골프 가자고 여기까지만 산행 하는 것이니...ㅎㅎ
골프란 묘한 것이여~~ ㅎㅎ
[통점골 통과하며 하산]
점심식사를 하고 "통점골"을 경유하여 "태재"로 다시 갑니다.
[태재] 3시 35분
점심 먹으며 한잔하는 시간이 길어 4시간이 걸렸군요
이젠 스크린 골프장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