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奇巖怪石을 찾아서』
북한산 해골바위
북한산우이역-육모정공원지킴터-무당골-해골바위
[구글어스1]
[구글어스2]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여 "해골바위"를 오르고
원점 회귀하는 약5km의 짧은 거리를 갑니다.
['북한산우이역'] 12:00
2019년 10월 29일 (화) 맑음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좀 높다는 날이어서 간단 산행에 나섯습니다.
[우의신설선]이라는 경전철을 처음으로 타고 종점인 [북한산우의역]에 내렸습니다.
['우이암' 조망]
[북한산우의역 2번출구]로 나가면 정면에 "우이암 牛耳巖"이 조망되는데,
여기서 좌측을 바라보면...
['삼각산' 조망]
"북한산"의 본명은 "삼각산 三角山"이란걸 확실히 알려 주는
"인수봉-백운대-만경대"가 조망됩니다.
산행코스로만 보자면 [우이동]은 [백운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이령' 입구] 12:03
[북한산우의역 2번출구]에서 조금 직진하면 "우이령 牛耳嶺" 입구를 만나는데
여기선 좌측 길로 진행합니다.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구간']
이 길은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구간]이기도 한데
13분여 이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용덕사' 갈림길] 12:16
그러면 "용덕사 입구"를 만나는데 길찾기의 중요 지점입니다.
[우이령 고갯길]을 벗어나 [용덕사-육모정고개]로 가는 갈림길인데
[해골바위]를 가려면 [용덕사] 방향으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용덕사] 방향 입구를 조금 더 가까이 가면...
['용덕사' 입구]
[용덕사] 입구는 화살표로 표기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육모정공원지킴터' 조망]
['육모정공원지킴터'] 12:21
[용덕사] 입구로 들어 가면 "북한산 육모정공원지킴터"를 통과하게 됩니다.
여기는 계수기도 있고 등산안내도도 있습니다.
[해골바위]로 가는 길은 이 지킴터를 지나자 마자 화살표로 표기한 곳에서 좌측으로 갈라 지는데
['화장실' 갈림길] 12:25 ★ 길조심 ★
공원지킴터를 지나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화장실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있는데
여기서 좌측 "화장실" 방향으로 가야 하더군요.
[화장실 앞] 12:26
그러면 바로 화장실을 만나는데, 저는 우측 [출입금지 안내판] 앞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내려 올때 알았지만, 화장실 옆으로 직진하면 너무 쉽게 [해골바위]로 갈수 있었는데
이런 사실을 아직 모르니 우측으로 진행했던거죠.
후답자들은 참고하세요.
[공터]
화장실에서 출입금지판 앞으로 올라 가니 공터가 나타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세 지형 지도와 GPS를 보고 두리번 거리니 희미한 길이 직진방향으로 나 있었습니다.
[희미한 길]
길은 희미하게 있으나 사람들의 통행이 끊어진지 오래된듯한 길을 따라 무조건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해골바위'?] 12:31
[해골바위]로 보이는 바위가 숲 사이로 조금 나타나지만
[오름길]
오름길을 잠시 더 오르니까
['마당바위'] 12:33~12:49
매우 넓은 바위를 만나는데 제가 임의로 "마당바위"라고 붙였습니다.
이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윗길]
바위들이 나타나는 오름길을 희미한 족적만 찾아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출입금지] 12:56
[출입금지] 안내판을 만나는데, 안내판에는 "해골바위 일원은 출입금지 지역으로 암벽등반이 금지" 되
있다고 알리고 있어 [해골바위] 근처에 왔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암벽등반 하는 릿찌꾼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걸 알수 있어
일반 등산객은 우회로를 찾아 올라 가야 합니다.
[우회로]
희미한 길을 따라 좌측으로 우회로를 찾아 아주 잠시 진행하니
[무당골] 12:57
사람이 사는 듯한 정원같은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토속신앙을 믿는 사랍들의 기도처였습니다.
이름하여 "무당골".
[기도하는 곳]
옆에는 희안하게 생성된 바위가 있고, 그 바위 아래 촛불을 켜고 제를 올리는 제단이 있습니다.
[동굴]
옆에는 동굴이 있는데 몇 사람이 기거 할수 있는 공간이 개끗하게 정리 정돈 되 있었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자주 이용하거나 매일 이용하는 듯한 "무당골"이었는데
하산 할때 이곳에 대한 사연을 모두 알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하산 할때 언급하기로 하고 조금 내려 가면...
[돌계단]
너무나도 깨끗하고 잘 조성된 돌계단이 연결되 있어 더욱 궁금증은 더하는데
[갈림길] 1:00 ★ 길조심 ★
돌계단이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직진성 우측으로 올라 가는 희미한 길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이 길이 [해골바위]로 올라 가는 길이더군요.
이곳이 [해골바위]를 다녀가는 핵심 갈림길이니 이 삼거리를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해골바위]를 둘러 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으로 하산 할 예정이니 중요한 곳이죠?
[희미한 길]
희미하지만 길의 흔적은 약간 있는 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 고개] 1:05
[샛길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는 능선 사러리를 만나는데,
여기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 가야 하더군요.
[오름길]
희미한 등로를 잠시 올라 가면....
['쌍둥이바위'?] 1:10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해골바위]인가? 여겼는데 아니었고
쌍둥이가 뭔 얘기를 소곤거리는듯한 바위를 지나면
['포옹 바위'?] 1:11
청춘남녀가 서로 포옹하고 있는 듯한 바위도 있습니다.
[오름길]
다시 조금 더 올라 가면
['해골바위'] 1:15
제법 웅장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해골바위"였습니다.
이곳엔 지나온 길을 돌아 볼수 있는 조망처가 있는데...
[지나온 길 조망]
"우이령 계곡"과 지나온 길들이 대체로 조망됩니다.
['해골바위'] 1:17~1:32
본격적으로 [해골바위]를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옆으로 돌아 가면 해골 같은 느낌이 좀 들기 시작하지만... 그건 선입관이고
['해골바위']
이 바위를 "해골바위"라고 하게된 부분이 이 부분이랍니다.
움푹 파인 부분이 해골의 어느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선답자들은 대부분 여기 때문에
"해골"이라 한다고...
['해골바위' 중간 부분]
[해골바위] 중간 부분은 이렇게 생겼고...
['해골바위' 윗 부분]
윗 부분은 또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해골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해골바위' 좌측]
[해골바위] 좌측인데 릿찌꾼들이 이용하는 암벽은 이 바위의 앞쪽에 있는듯 한데
위험해 보여 가지 않았고
['해골바위' 우측]
[해골바위]의 우측은 이런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름길]
[해골바위]를 가까이서 보면 그 형체를 알기 어려워
조망처가 있는지 [해골바위] 앞 윗 봉우리로 올라 가 보았습니다.
['해골바위' 조망처] 1:35
예상을 져버리지 않고 훌륭한 조망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해골바위]를 바라보면...
['해골바위']
여기서 바라보는 "해골바위"는 전혀 해골을 닮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덩치 큰 예쁜 바둑이 한마리가 얌전하게 바위 위에 턱을 괴고 엎드려 있는듯...
바둑이 엉덩이 부분 아래가 "해골"을 닮았다고 하는 부분인데, 여기선 보이지 않는군요.
[정면 조망]
"해골바위-바둑이 바위" 뒤로 "도봉산"의 [우의남능선]이 이어지고 있고
그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서울'을 감싸고 있습니다.
[좌측 조망]
좌측 북동쪽으로는 [우이령 계곡]이 [북한산]과 [도봉산]을 갈라 놓고
그 뒤로 "도봉산"이 전개됩니다.
[우측 조망]
우측 동남쪽으로는 [강북구 우이동]과 출발지였던 [북한산우이역] 부근도 조망됩니다.
[군 벙커] 1:38
조망처에서 조금 더 올라 가면 용도 폐기된 군 벙커가 흉물스럽게 남아 있고
[봉우리 정상] 1:39~1:45
그 위엔 [해골바위]가 있는 봉우리 정상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선 서쪽이 조망되는데...
['영봉' 조망]
"영봉" 방향인데 어디가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가운데 암봉이 "코끼리바위"가 있는 봉우리인듯...
오늘 [코끼리바위]로 오르고 [합궁바위]로 가려 했는데, 미세먼지도 좀 심하고
컨디션도 안좋아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합니다.
[내림길]
올라 왔던 길을 15분여 다시 내려 가면...
['무당골' 삼거리] 2:00
길찾기의 핵심 포인트인 "무당골 계단"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청소 하시는 분] 2:01~2:07
그런데 이 분이 빗자루를 들고 이 산길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무당골"의 여러 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분으로 여겨져 몇가지 물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이분과 대화 내용을 요약한것입니다.
파란문 : 아저씨 여기를 조성하고 관리 하시는 분이에요?
아저씨 : 아니 그런건 아니고 여기를 가끔 오르내리며 운동 겸 청소를 하며 지냅니다.
파란문 : 여기 위에 제단 같은 것도 있고 사람이 거주 할수 있을 정도의 동굴도 있던데
그리고 잘 조성한 돌계단등...이런거 아저씨가 모두 만든 건가요?
아저씨 : 내가 모두 만든건 아니고...이런 시설들은 예전부터 있던겁니다.
토속신앙 뭐 이런거 있죠?
파란문 : 무당들의 기도처 같은거요?
아저씨 : 네 바로 맞췄어요. 여기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무당들의 그런 기도처가 폐쇄됬는데
내가 가끔 오르내리며 그 흔적들을 청소도 하고 보존도 하는거죠. 운동 겸...
파란문 : 아~ 이제 이곳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수 있겠군요.
여기서 이 길을 따라 내려 가면 '화장실'이 나오나요?
아저씨 : 예에~예, 이린이라도 10여분이면 길 잃지 않고 내려 갈수 있어요.
파란문 : 감사합니다. 사진 한장 찍을 수 있을까요?
아저씨 : 아이 싫어요. (현재 포즈가 그 상황입니다. ㅎ)
파란문 : 옆 모습만 좀 찍었습니다. 괜찮죠?
아저시 : ...^*^ (그냥 좀 웃기만했습니다)
파란문 :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계속 잘 하시기 바람니다.
아저씨 : 예~ 잘 내려 가십시요.
[내림길]
이런 북한산 산길을 빗자루로 깨끗이 청소를 하시는 아저씨....가을이라 낙엽이 무지 떨어지는데
할일도 더 많아지고, 운동도 훨신 더 많이 하게 되겠군요.
깨끗한 [해골바위] 등산로가 이렇게 있는데 괜히 고생하면서 험한 길을 올랐던 것이네요. ㅎ
잠시 내려 가니까...
[돌탑 제단] 2:09
돌탑이 쌓여있고 조그만 제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엔 북한산이 무당들의 기도처로 몸살을 앓았었죠. 촛불도 많이 켜서 무척 위험했는데...
이젠 그 아저시의 노력으로 그 흔적이 이렇게 맑금하게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내림길]
10여분 깨끗하고 분명한 길을 내려 가면...
[화장실] 2:18
출발지였던 [육모정공원지킴터]에 있는 "화장실" 뒤를 만납니다.
[화장실 앞]
"화장실" 앞으로 가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화장실" 뒷길로 가면 간단하게 [해골바위]로 갈수 있는 걸 모르니 다리가 고생했습니다.
['육모정공원지킴터'] 2:21
[육모정공원지킴터]를 다시 통과하여
['용덕사' 갈림길] 2:23
"용덕사 갈림길"을 나서면...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구간']
[북하산둘레길 우이령구간] 둘레길을 다시 따라 내려 가고
['북한산우이역'] 2:38
출발지였던 [북한산우이역]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침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약5km 정도로 짧았으며,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열다섯번째 국립공원-북한산국립공원』
"형제봉능선-북한산성 행궁지" 산행기
평창동-형제봉입구-형제봉-일선사-대성문-대남문-행궁터-중성문-산성입구
"낙엽"
蕭蕭瑟瑟又齊齊 소슬바람이 나뭇잎에 펄펄 휘날려
埋山埋谷或沒溪 산과 골짜기를 메우며 물에도 떨어진다
如鳥以飛還上下 새처럼 아래위를 훨훨 날아가기도 하고
隨風之自各東西 바람에 불려 동과 서로 흩어지기도 하네.
綠其本色黃猶病 나뭇잎은 푸르건만 병들어 누래진 것
霜是仇綠雨更凄 서리 맞고 비를 맞아 그 모양 처량쿠나
杜宇爾何情薄物 두견새야 너는 왜 그다지도 박정하여
一生何爲落花啼 지는 꽃만 슬퍼하고 낙엽에는 안 우느냐
['구글 지형도']
['구글어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평창동 삼성아파트"에서 출발하여
"형제봉능선"을 따라 "북한산성 대성문-대남문"을 오르고 "북한산성 입구"로 하산하는
GPS 측정 거리로 "10.9km"를 갑니다.
['평창동 삼성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10:35
2017년 11월 9일 (목) 맑음
[지하철1호선 종각역 1번출구]로 나가 [종로1가 버스정류장]에서 [1020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정릉터널] 바로 앞 정류장인 "평창동 삼성아파트"에서 내렸습니다.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020번]이나 [1711번]을 이용해도 됩니다.
길을 건너면...
['북한산둘레길 평창마을길' 접속길 입구]
[북한산둘레길 평창마을길]로 접속하는 길안내 표지목이 반기며 길안내를 합니다.
조금 올라 가면...
['형제봉능선' 조망]
[형제봉능선]의 [세번째 동생봉]이 바로 보이며, 골목 첫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 합니다.
['보현봉' 조망] 10:39
삼거리에서 북쪽으로는 "사자능선"과 "보현봉"이 조망되는데
오늘 산행에서 지겹도록 많이 조망되는 능선과 봉우리입니다.
['정릉터널' 옆길]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평창동길'이 이어지는데 우측 아래엔 "정릉터널(북악터널)" 입구가 보입니다.
7분여 올라 가면...
[삼거리] 10:46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에 [형제봉 등산로 입구]이기도 한 [북한산둘레길 명상길] 입구가 보입니다.
['형제봉 입구']
오랜만에 찾아온 [북한산둘레길 명상길] 입구입니다.
2010년 9월에 둘레길을 종주했으니 벌써 7년이 지났군요.
이곳은 [북한산둘레길 평창마을길]이 끝나고 [명상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형제봉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죠.
[2010년 9월의 이곳 '형제봉입구' 모습]
이 당시엔 [북한산둘레길]만 조성되 있었고 그 후 [서울둘레길]이 만들어 졌는데
[불광동 선림사]에서 [도봉산탐방지원센타]까지는 [북한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이 함께 가더군요.
['북한산둘레길 명상길구간' 입구] 10:48
[서울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시설들이 새로워졌군요.
이정표에는 [형제봉 입구]라고 분명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름길]
겨울로 가는 길목은 마지막 가을을 아쉬워하며 낙엽들이 나뒹굴고 있는데...
[둘레길]로 잘 정비된 완만한 오름길을 8분여 오르면...
['나무미륵대불'이 새겨진 바위] 10:54
"나무미륵대불"이라고 새겨진 큰 바위를 만나는데...보는 사람에 따라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는데...
바위 뒤 좌측에 "구복암"이라는 조그만 절간이 있습니다.
이 바위의 모양이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고 "구복암"이라는 이름은 이 바위의 모양에서 나온듯...
['구복암']
"구복암"은 가정집 모양이라 절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계단 오름길]
데크 계단을 잠시 더 올라 가면...
['형제봉' 갈림길] 10:59~11:07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계수기가 설치된 [형제봉능선 입구]가 좌측으로 뻗어 있습니다.
여기서 [둘레길]과 이별하고 '북한산'으로 올라 갑니다.
[오름길]
5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형제봉능선' 조망] 11:12
첫번째 조그마한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형제봉능선 兄弟峰陵線"의 형제들을 모두 조망할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형제봉"이라고 하니까 "형과 동생", 즉 두 봉우리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형제가 어디 두명 뿐이겠습니까? ㅎ
저는 지금 서있는 봉우리를 [넷째 동생봉우리]라고 제 마음대로 정하고
이어지는 봉우리를 순서대로 지칭했습니다. 이 형제들은 모두 합쳐 다섯명이라고 ㅎ
특별히 공식적으로 정해진 이름은 없으니 알기 쉽게 제가 꼴리는대로 정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안부] 11:15
[넷째동생봉]에서 조금 내려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암릉 오름길]
이어서 [형제봉능선]에선 가장 가파른 암릉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셋째동생봉'] 11:25~11:27
[셋째동생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엔 전망대가 설치되 있어 주변을 살펴 보고 가는게 좋더군요.
['평창동 삼성아파트' 조망]
남쪽으로는 출발지였던 [평창동삼성아파트]에서 이곳까지 지나온 길이 이해되고
'북악산-인왕산-안산-백련산'이 순서대로 조망됩니다.
['국민대'방향 조망]
동쪽방향도 조망되는데 [성북구 정릉동-미아동]등이 펼쳐집니다.
특히 [국민대]가 바로 아래에 잘 보입니다.
즉, [형제봉능선]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가 되는 능선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오름길]
[셋째동생봉]에서 5분여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둘째동생봉'] 11:32~11:34
[둘째동생봉]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조망이 트이는데 특히 오늘 올라야할 북쪽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북쪽으로는 [사자능선]과 그 뒤로 [비봉]과 [향로봉]이 보이고
['보현봉' '첫째동생봉' 조망]
북쪽으로는 [첫째동생봉]이 바로 앞에 다가와 있고
그 뒤로 올라야할 "일선사"가 조망되며, 그 위에 [보현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알프스의 유명한 산봉우리인 [마테호른 Matterhorn]을 닮았다고 하는 [보현봉]입니다.
제가 볼때엔 [마테호른]의 막네동생 정도로 보입니다만...ㅎ
['평창동' 조망]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이 전체적으로 조망되는군요.
조선시대엔 사대부 집안이나 부자들이 주로 살았던 경치 좋고, 물 맑은 곳이었다죠.
지금도 부유한 집안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만...
[오름길]
[둘째동생봉]에서 [첫째동생봉]으로 잠시 진행하면...
['첫째동생봉' 정상부] 11:37
[첫째동생봉]의 정상부가 제법 아기자기하게 다가 옵니다.
['첫째동생봉' 정상] 11:40~11:42
[형제봉]의 [첫째동생-弟峰] 정상에 올랐습니다.
높이는 "452.4m"
[지나온 '둘째동생봉' 조망]
조망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나온 남쪽 [둘째동생봉]을 내려다 보고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의 행정구역선이 되는 능선이 [정릉터널]을 지나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확실히 보입니다.
머리를 약간 우측으로 돌리면...
[조망 1]
[남산]까지 한꺼번에 조망되는군요.
오늘 맑은 날씨인데도 연무와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군요.
[조망 2]
서쪽으로는 [평창동]과 [구기동]의 경계를 이루는 [사자능선]이 바로 앞에서 어른거리고
그 뒤로 [비봉능선]의 [비봉]과 [서부능선]의 [족두리봉]까지 보입니다.
[조망 3]
북쪽으로는 올라야할 [북한산성]이 계속 기다리며 빨리 오라고 독촉하고 있습니다.
"너 왜 이렇게 느리니? 빨리 좀 와라 !~"라고 하는듯...ㅎ
"야 ! ~ 사진 찍어야지~ 감상문 생각해야지 ~ 빨리 갈래야 갈수가 엄따~" ㅋ
['형님봉' 조망]
그리고 바로 앞에는 [형제봉]의 [兄봉]이 빨리 오라고 손짓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兄弟峰]은 실제 이 두봉우리를 지칭하겠지만, 형제가 두명이어야 하란 법은 없죠? ㅎ
또 동생이 형보다 키가 큰 경우도 있고
[안부] 11:49
[첫째동생봉]에서 잠시 내려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오름길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은 오름길을 5분여 오르면....
['형님봉' 정상] 11:55~12:05
"형제봉 兄弟峰 462.2m" 정상인 [형님봉]에 오릅니다.
['일선사' 조망]
[보현봉]과 올라야할 [대성문]이 성큼 다가 옵니다.
조금 줌인하면 [일선사]의 위치와 규모를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내림길]
[형님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잠시 내려 가면...
[사거리] 12:09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실제는 사거리
우측길은 [정릉][국민대]로 연결되는 등산로이고
좌측길은 [형님봉] 우회로 입니다.
[기암] 12:12
奇岩을 하나 만나는데....
제 눈에는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보이는데....
마음대로 감상하시라~ ㅎ
[안부] 12:16
고도를 더욱 낮추면 다시 안무를 하나 더 통과하고
[오름길]
이제부턴 다시 20여분 오름짓을 하면...
[삼거리] 12:33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연결되는 코스는 [평창계곡길]로서 [일선사-대성문]으로 오르는 주 등산로가 되겠습니다.
여기부터는 [일선사]로 연결되는 길이어서 길이 더욱 넓어지고 정비가 잘되 있습니다.
[오름길]
5분 정도 더 올라 가면...
['대성능선' 합류 삼거리] 12:38
[형제봉능선]이 [대성능선]과 합류하는 곳을 만나는데 이정표가 두군데에 있습니다.
좌측 [일선사] 방향으로 올라 가서 [일선사]를 둘러보고 다시 [대성문]으로 갈수 있는 길이 연결되 있으니
[일선사]로 올라 갑니다.
['일선사' 가는 길]
[일선사]로 올라 가는 길에 누렁이 두 마리가 왔다 갔다 하는데
덩치로 보면 조금 위협적이지만 사람들에게 덤벼들지는 않고 싹싹한 개들이더군요.
['포대화상']
[일선사] 입구에는 "포대화상 布袋和尙"이 오가는 사람들에게 "한푼 줍쇼~~"하고 있습니다.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시대 때 사람으로 '걸승'이라 알려져 있죠?
한마디로 "거지 스님"이라는 뜻입니다.
동냥을 하여 얻은 밥이나 물건을 넣는 '포대'를 짊어 지고 다녔다고 "포대화상"이라고 한다지요.
가난한 사회에선 배 부르게 먹는게 촤고의 행복.
그래서 똥배가 나오는게 최고의 멋 '富의 상징'이었던 가난한 시대에... 먹어도 너무 먹어
나와도 너무 나온 똥배의 거지 스님이 중생들의 선망의 대상을 넘어 "재물의 神"으로 불리워졌답니다.
먹고 남는 음식이나 물건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중생들이 '미륵보살'로 추앙한 사람이라고...
['일선사' 입구]
"일선사 입구"
[알림]
보현봉 등산길은 없습니다.
제발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아니온 듯 발길을 돌려 주세요.
['일선사'] 12:48~1:05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북적대는 [일선사]인데...오늘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뒤로 [보현봉]이 보입니다. 출입금지구간입니다.
예전 출입 할수 있었을 때에 두어번 올랐기에 오늘은 생략하고
[대성문]으로 올라 [대남문]오로 가서 [보현봉]을 뒤에서 조망해 보겠습니다.
[보현봉]으로 가는 길은...
['약사전' 옆 '보현봉' 가는 길]
[약사전] 좌측 계단으로 올라 가면 [보현봉]으로 잠깐이면 올라 갈수 있습니다.
낭떨어지 등등 위험구간이 좀 이어지지만, 옛날 설치한 철제 등산시설이 곳곳에 설치되 있어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군요.
['대성문' 가는 길]
[일선사]를 돌아 나와 [대성문]으로 향합니다.
이정표도 잘 설치되 있고 등로도 걷기 좋게 다시 잘 만들어 놨군요.
['칼바위' 조망]
북동쪽으로는 [칼바위능선]의 [칼바위]가 조망됩니다.
[계단 오름길]
제법 긴 계단을 오르면...
['대성문'] 1:18
"대성문 大成門"을 만나는데 門이 없어 졌습니다.
예전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2008년 4월에 촬영한 '대성문']
['대남문' 가는 길]
[북한산성] 우회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대남문'] 1:28
"대남문 大南門"에 도착합니다.
[북한산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경복궁"에서 왕이 피신 할때 이 문을 이용하려 해서 제일 크게 지었다고 합니다.
피신하는 놈이 문의 크기는 왜 따졌는지 모르겠군요. ㅎ
문루로 올라 가면...
['대남문' 문루]
'북한산'에서 초보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행코스로 [대남문]을 경유하지요.
['보현봉' 조망]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보현봉 721.9m"입니다.
서울시내, 특히 남대문방향에서 북한산을 조망 할때엔 [보현봉]이 제일 높고 멋진 산으로 보입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마테호른'과 쬐끔 비슷하데나 뭐래나...ㅎ
[대남문]에서 [보현봉] 오르기는 누워서 떡 먹기
['백운대' 조망] 1:36
[대남문] 북쪽으로는 '북한산'의 主峰인 "백운대 白雲臺 835.6m"가 조망되며
"만경대 萬景臺 800.6m"와 그 뒤에 있는 "인수봉 仁壽峰 810.5m"을 합쳐 "삼각산 三角山"이라 하죠.
이 가운데 계곡이 [북한산성 안]이 되겠습니다.
우측 뒤로는 "도봉산 道峰山 740.2m"까지 잘 조망됩니다.
['대남문'에서 성안으로 림길]
오늘은 [북한산성]의 중심지인 [옛 행궁터]가 있던 주 계곡으로 하산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가을 단풍을 보려고 오랜만에...
[내림길]
단풍은 지구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낙엽되어 어느듯 계곡으로 떨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을을 달래며 25분여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 가면...
['금위영' 터] 2:03
'행궁'과' 산성'을 지키는 군사들의 숙소인 "금위영" 터를 만나는데...
철제 울타리 안으로 들어 가면...
['금위영 이건기 비']
"금위영이건기비 禁衛營 移建記 碑"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억새밭] 2:12
[금위영터]에서 조금 내려 가면 억새밭을 만납니다.
산중에 억새가 자라고 있으면 그곳은 집이 있던 터로서 그 집은 불이나 소실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근처가 모두 [북한산성 행궁터]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경리청 상창지'] 2:17
아직도 석축이 남아있는 "경리청상창지"를 지나는데
이곳은 왕이 먹을 식량을 저장해 두는 창고 중에 윗쪽 창고였다는 것이고
['청수동암문' 갈림길 - '행궁지'] 2:1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가면 [남장대]와 [청수동암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즉, 여기서 [남장대] 사이에 "북한산성 행궁 北漢山城 行宮"이 있었답니다.
현재 발굴 중에 있습니다.
['행궁권역']
['중흥사'] 2:29
[행궁터 삼거리]에서 10여분 내려 가면 "중흥사"를 만나는데
[북한산성]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대장절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새로 중수하고 있군요.
[공덕비] 2:33
[중흥사] 앞에는 역대 산성 사령관들의 공덕비가 여럿 세워져 있고
그 앞에는 [산영루]가 복원되 있습니다.
['산영루']
[북한산성]은 "숙종 37년" 그러니까 1711년에 축조되었는데
"산영루 山影樓"는 그 보다 100여년 전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북한산 계곡을 우리들의 선조들부터 이미 방문하여 즐기고 유람기를 남겨 놨더군요.
대표적 인물을 몇분 언급하자면 "성호 이익선생" "다산 정약용선생"과 "추사 김정희선생"등등이
북한산을 遊山하며 山影樓를 찾아 노래하며 기록으로 남겼더군요.
[내림길]
[산영루]에서 13분여 내려 가면...
['중성문'] 2:47
"중성문 中城門"을 만납니다.
[북한산성]을 축조한 "숙종"이 [북한산성]을 축조한 그 다음해인 1712년에 딱 한번 방문했는데
계곡 아랫쪽, 즉 "대서문" 방향이 방어에 취약하므로
중간에 城과 城門을 하나 더 만들라고 지시하여 추가로 만들어진 성문이 "중성"과 "중성문"이랍니다.
조선시대 축조한 산성 중에 가장 많은 노력과 경비를 들여 건설한 城인 [북한산성]은
그후 단 한번도 실제로 이용하지 않아서 최고로 낭비를 한 城으로 기록되 있답니다.
현재는 문화관광지,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지만...
[내림길]
다시 완만한 내림길을 5분여 더 내려 가면...
[쉼터] 2:53
[북한동 쉼터]를 지나고
[내림길]
다시 9분여 더 내려 가면...
['북한동역사관'] 3:02
[백운대 계곡]과 [대남문 계곡]이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엔 "북한동 역사관"이 있습니다.
예전엔 이곳에 유흥음식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철거해서 이런 모양으로 바꼈다고 홍보하는 내용이고
['원효봉' 조망]
[원효봉]을 올려다 보고...
[산성계곡]
[북한산성] 안에 떨어지는 빗물은 모두 이 계곡에 모여 '한강'으로 흘러 갑니다.
이 계곡은 "창릉천 昌陵川"의 최상류가 되겠습니다.
"창릉 昌陵"은 '조선 제8대왕'인 "예종"의 무덤으로 [서오릉]에 있죠.
그 왕릉을 휘돌아 나간다고 "창릉천"이 되었답니다.
[水門터] 3:29
"창릉천 계곡"에는 옛날에 水門이 있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의 산행기에 여러번 등장했던 水門이죠.
[북한산성]에는 13개의 城門과 2개의 水門이 있었는데
현재는 성문만 남아 있고 2개의 水門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조금전 [중성문] 옆에도 水門이 있었는데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에 완전 유실되었답니다.
우리나라 홍수 중에서 기록으로 남아 있는 홍수로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가 최대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비가 내렸는지는 "남대문이 잠길 정도"로 내렸다고 하니 짐작이 가죠? ㅎ
제가 [한성백제왕도길 답사기]에서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에 잠실지방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었답니다.
현재의 [석촌호수]가 한강의 본류였는데 대홍수로 현재의 한강으로 본류가 바뀌고
섬이었던 [뚝섬]이 육지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홍수였던거죠.
관심있는 분들은 제가 쓴 [한성백제왕도길 답사기]를 찾아 읽어 보세요.
[산성 들날머리] 3:35
[북한산둘레길]을 다시 만나며 [북한산성]을 나섭니다.
[조망]
언제 또 올지 모르는 [북한산성]을 나서며 아쉬어 뒤돌아 보고
[산성입구 상가지역]
주차장과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산성입구를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내려 갑니다.
['의상봉' 조망] 3:44
버스정류장에서 "북한산 의상봉"을 조망하며 [형제봉능선 산행]을 마침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북한산코스]는 어디로 가나 대략 다섯시간이 걸립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0.9km였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우리나라 11호 국립공원"
"오대산" 산행기
주차장-관대걸이-상원사-사자암(중대)-
적멸보궁-공원지킴터-비로봉-주차장
『오대산 五臺山』
『東臺峰-頭老峰-象王峰-毘盧峰-虎嶺峰등 봉우리가 이어지는 산줄기가
'관음암(東臺)-미륵암(北臺)-사자암(中臺)-수정암(西臺)-지장암(南臺)'을
감싸고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며 '조선왕조 5대 史庫地' 중에 '오대산 史庫'가
있는 '우리나라 11번째 국립공원'을 갑니다』
[구글어스]
"상원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상원사" 경내를 둘러 보고
"사자암(중대)"와 "적멸보궁"을 지나 "오대산"의 정상인 "비로봉"을 오르고
원점 회귀하는 GPS 측정으로 "7.3km"를 갑니다.
['상원사' 입구]
2017년 2월 5일 (일) 흐리고 약간 눈
오늘은 모교 산악회인 "휘산회"와 모처럼 함께 [오대산]을 찾았습니다.
[오대산 상원사] 입구 주차장은 벌써 만차여서 주차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내려 걸어 올라 갑니다.
[탐방지원센타]
탐방지원센타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진부"에서 "상원사"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대략 한시간에 한번씩 다니는군요.
['상원사' 입구] 11:00
탐방지원센타에서 [상원사]로 들어 가는 입구의 모습인데, 큰 '상원사' 안내 표석이 눈길을 끕니다.
안내 표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는데 다른 사찰과는 비교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에 한곳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
"五臺山 上院寺"
"寂滅寶宮 文殊聖地"
여기서 눈여겨 보고 올라 가야하는 "관대걸이"라는 석주를 그냥 지나치면 후회하니 유의 해야 합니다.
입구 좌측에 제가 별도로 [관대걸이]라고 표기 한곳으로 가면...
['관대걸이']
"관대걸이 冠帶"라고하는 비석같은 石柱가 있고 안내문도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조선 제7대 왕 세조"가 목욕 할때 의관을 걸어 두었던 곳이라고 안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대걸이]에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 내려 오고 있지요.
'계유정란'으로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권을 찬탈한 "수양대군 세조"는 온몸에 종기가 생기는
각종 피부병으로 엄청나게 고생을 하였는데... 조선왕들이 대부분 그랬지안...
"세조"는 어느 날 꿈에 형수인 '단종'의 어머니가 나타나서
"에이 더러운 인간아! 아무리 권력과 부귀영화가 좋기로서니 어찌 감히 어린 조카를 죽이는가?" 하며
크게 꾸짖고는 세조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 세조의 몸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종기가 나서 어떤 약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고하죠?
백성들은 "세조"를 비난 하며 조카와 사육신등 충신들을 모두 죽인 댓가로 천벌을 받아
몹쓸병에 걸렸다고 힐란하며 경멸하였답니다.
"세조"는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병에 좋다는 곳은 전국 어느 곳을 마다 않고 다녔는데...
이곳 "오대산 상원사"까지 찾아 와 병 치료와 함께 왕조의 번성을 빌었으니...
"세조"는 어느날 이곳 [관대걸이]에 옷을 벗어 걸어 두고 계곡에서 혼자 목욕을 하는데...
온 몸에 돋아난 종기를 신하들에게 보이며 씻어 달라고는 왕의 품위 때문에 할수는 없었겠죠?
특히 종기 등 피부병은 짜거나 째서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야 하죠?
그런데 등에 난 종기들은 도저히 짜거나 씻을수 없어서 어떡하나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운명처럼 어린 '동자승'을 만나게 됩니다. '동자승'이 어린애여서 왕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세조"는 '동자승'에게 등에 난 종기들을 짜달라고 하고 '이런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종기를 짜주고 씻겨준 '동자승'은 떠나며 "세조"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답니다.
"'내가 너의 몸을 치료해 주었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
여기서 '동자승'이 해준 때밀이 이후 "세조"는 피부병이 희안하게도 깨끗이 치료가 되었다는데...
신통하게 느낀 "세조"는 그 '동자승'의 영험이라 생각하고 그 '동자승'을 찾았지만 찾을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왕실의 화가를 불러 그 '동자승'의 생김새를 설명하며 '동자승'을 그리게 하였는데
요즘 말로 '몽타쥬'를 만든거겠죠? ㅎㅎ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왕실 최고의 조각가를 불러 '몽타쥬'를 바탕으로 조각을 하게 했는데...
그 조각상이 잠시 후에 만날 "상원사 문수전"에 있는 "국보 제221호 목각문수보살상"입니다.
"국보 제221호 목각문수보살상"에 대해선 "상원사 문수전"에 올라 가서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하고...
여하튼 "오대산 상원사"를 탐방하며 [관대걸이]를 보지 못하고 간다면 왔다갔다고 할수 없겠죠? ㅎ
['상원사' 앞 삼거리] 11:05
[관대걸이]에서 잠시 올라 가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산객들은 대부분 우측에 있는 "상원사"를 들리지 않고 좌측길로 올라 가는데...
가파른 "오대산 비로봉"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오를려고 좌측 넓은 길로 갑니다만
사실 등산로도 우측 "상원사"를 통과하여 가는게 구경거리도 많아 지루하지도 않고 더 편합니다.
이곳 삼거리의 상황만 보면 좌측길로 가는게 더 편해 보이지만 어느길로 가나 정상까지는 같습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우측 "상원사"를 통과하여 가시길 추천합니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
"상원사"로 올라 가는 길은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제가 올라 본 결과 번뇌는 사라지지 않고 힘들어 더 쌓이는듯...ㅎ
저는 영원히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할 속세의 티끌인가 봅니다.
['상원사 풍청루']
"상원사"에는 일주문이 없고 [청풍루]라는 건물이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으며
"수양대군 세조"의 친필이라는 현판이 "上院寺"임을 알려 줍니다.
[계단]
[청풍루]를 통과하면 이어서 돌계단이 이어지며 석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뒤돌아 본 '청풍루']
"상원사" 경내에 올라 뒤돌아 본 [청풍루]입니다.
['오층석탑']
앞마당에는 오층석탑이 하나 있는데 오래된 석탑은 아닌듯...
['문수전']
"상원사 上院寺"는 "문수보살 文殊菩薩"을 모시는 절이랍니다.
"문수보살"은 "지혜, 학문, 배움의 보살"이죠.
'6.25 한국전쟁' 때에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오대산의 절간이 "상원사"랍니다.
이 "문수전"엔 무엇보다 조금전 탐방지원센타 입구에서 언급되었던 [국보 제221호 목각문수보살상]이
있어 유명합니다.
"문수전"으로 올라가 들어 가면...
['문수전' 안 '문수보살상']
"문수전" 안에 불자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고
좌측에 [국보 제221호 목각문수보살상]이 보이고 우측에 있는 조금 화려한 불상은 [보물]로 지정된
[석가여래좌상]이라고 합니다.
['문수동자좌상']
"국보 제221호 목각문수동자좌상"
[관대걸이]에서 언급했던 "세조"의 종기를 짜주고 씻겨주어 낫게 해준 '동자승'이랍니다.
왕실의 화가와 조각가를 동원하여 '세조의 기억'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는 '동자승'인데
우째 어린 '동자'가 아니라 나이가 제법 먹은 듯 하지요? ㅎㅎ
그 이유는 머리카락만 어린 동자 모양으로 머리를 따묶어 올려
실제 "문수보살"을 동자승화 했다는 것이라는데...글쎄 ㅎ 여튼 조금 독특한 문수보살이지요?
여하튼 우리나라 최초 유일의 '목각문수동자좌불'이라고 하여 국보로 지정되었답니다.
실제 이 불상을 만들고 이곳에 설치한 사람은 "인수대비"라고 기록에 나와 있답니다.
"인수대비"는 "수양대군 세조"의 첫째 며느리이죠?
그리고 "성종"의 어머니이자 "연산군"의 친할머니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의 와이프로 "의경세자"가 일찍 죽어 왕비엔 오르지 못했으나
아들이 왕위에 올라 "성종"이 되어 바로 "대비"가 된 "여인천하"의 여인 중 한명입니다.
조선시대엔 '숭유억불정책'으로 백성들에겐 불교를 절대 믿지 못하게 하면서
자기들 왕족들은 이렇게 불교를 하늘처럼 받들며 믿은 대표적 인간이었죠.
['문수전' 앞 마당]
"문수전"에서 바라보는 "상원사" 앞마당입니다.
오층석탑과 "청풍루" 그리고 우측에 있는 "동정각"이 모두 보이는군요.
"동정각"은 [국보 제36호 동종]이 있는 곳이니 꼭 보고 가야겠죠?
['동종각']
"동정각 動靜閣"이라는 이름이 오묘합니다.
"動"은 움직인다는 뜻이고 "靜"은 움직이지않고 고요하다는 뜻이니 어쩌면 이율배반적이지만
아마도 고요한 오대산 산중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종소리를 표현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안내판에는 [天音回香]이라고 알리고 있는가 봅니다.
"하늘의 소리가 향기처럼 메아리친다~"라는 뜻으로...
"동정각 動靜閣"에는 가운데에 오리지날 [국보 제36호 銅鍾]이 있는데
가운데 오리지날 동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어서 보존을 위해 유리 상자 안에 가둬 두었군요.
우측엔 대체품 근대에 만들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조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에는 "비천상 飛天像"이라는 문양을 조각한 비석이 있는데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면...
['飛天像']
"동종"에 조각된 "飛天像"이라는 문양과 돌에도 조각한 "飛天像"입니다.
선녀가 가야금인지 거문고인지 악기를 연주하며 하늘로 올라 가는듯한 문양입니다.
['황금봉황']
"상원사" 마당에는 "금빛 봉황"이 비상하려는듯 폼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며 횡재를 했을 때에 "봉 잡았다"고 하고
실패를 했을 때엔 "황 잡았다"라고 표현하죠. 남존여비 사상이 곁들어 있는듯 합니다만
"봉황 鳳凰"은 전설 속의 새로서 숫컷을 "봉 鳳"이라하고 암컷을 "황 凰"이라하니
암수를 구별해 불러야 하나 우리는 암수를 합쳐 그냥 "봉황"이라고 합니다.
"봉황"은 훌륭한 임금이 있어 지극한 덕으로 백성을 다스려 태평성대가 실현되면
하늘은 왕의 지위와 정책을 인정하는 어떤 징조나 표상을 내리는데 이때 등장하는
전설 속의 길조가 "봉황"이라고 요즘도 대통령 문양으로 "봉황문양"을 사용하지요.
[조각상]
무얼 의미하는지 모를 조각상이 눈길을 끌고...
['만회루']
"문수전" 앞마당을 지나 "만회루"로 들어 가면....
[수락]
"오대산 다섯 약수" 중에 하나라는 "상원사 지혜수"라는 샘물이 있고
[동자]
전통 찻집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전통 찻집 앞에는 연잎을 쓰고 있는 동자상이 눈길을 끌고...
[등산로 입구] 11:17
전통 찻집을 지나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탐방 안내도]
등산로 입구에는 안내도가 있고
['사자암(중대)' 오르는 길]
"사자암(중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불교신도들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벌써 다녀 오는지 내려 오는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오름길을 18분 정도 오르면...
['사자암(중대)' 조망]
"오대산"의 五臺" 중에선 가장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는 "사자암 (中臺)"가
오대산을 찾은 산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자암(중대)'] 11:35~11:48
"오대산 五臺山"에는
東臺峰-頭老峰-象王峰-毘盧峰-虎嶺峰등 봉우리가 이어지는데, 봉우리 아래엔
'관음암(東臺)-미륵암(北臺)-사자암(中臺)-수정암(西臺)-지장암(南臺)'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이곳이 "사자암-中臺"랍니다.
"수양대군 세조"는 "상원사"에 와 이곳을 오르내리며 기거했다고 합니다.
"사자암"에서 잠을 잘때 자객이 암살을 하러 쳐들어 왔는데 고양이가 먼저 화들짝 하는 바람에
자객을 막아 내고 살았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 사건 또한 "동자문수보살"의 보살핌으로 여겨
'상원사'를 두고두고 잊지 못하고 많은 재물을 주며 절간 중수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오름길]
"사자암-重臺"에서 "적멸보궁"으로 다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수양대군 세조"의 피부병 종기들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 부족일때 생기는 병이죠? ㅎ
종기가 나은건 '동자승'이 목욕시키며 도와줘서 나은게 아니라
목욕과 더불어 이곳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해서 나은건 아닌지....
['용안수'] 12:01
"사자암-中臺"에서 12분 정도 오르면 "용안수 龍眼水"라는 샘을 지나게 됩니다.
"세조"가 세수를 한곳이라나 뭐래나...
[삼거리] 12:03
"용안수"를 지나면 바로 삼거리를 만납니다.
직진하면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인데, 좌측에 있는 "적멸보궁"을 다녀 와야겠죠?
['적멱보궁' 오르는 길]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길입니다.
계단을 잠시 오르면...
['적멸보궁'] 12:05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에 하나라는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입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시는 곳이라 불상이 없는 절간이라는건 모두 아실거고
진신 사리는 '적멸보궁' 뒷편에 있답니다.
좌측 뒤로 가면...
['진신사리 봉안처']
지금까지 진신사리가 보존되 있는지 풍상에 소멸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장율사"가 부처의 턱뼈부근 사리를 머나먼 인도에서 가져와 봉안했다는 곳입니다.
['진신사리함'에서 '비로봉' 조망]
무신론자인 "파란문"은 부처의 진신사리보다는 올라야 할 "비로봉"이 먼저 눈에 들어 오는군요.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산줄기인 "한강기맥"이
'팔당댐'이 있는 "양수리 두물머리"로 가는 산줄기가 앞에 보이는 산줄기 "한강기맥"인데...
부처님 진신사리함에서 조망하는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과 "象王峰"이 새로운 각도로 조망됩니다.
['적멸보궁' 삼거리] 12:12~12:15
"적멸보궁"을 둘러보고 다시 삼거리로 내려가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공원지킴터] 12:17
"적멸보궁 삼거리"에서 잠시 진행하면 공원지킴터를 지나고
[계수기] 12:18
이어서 계수기를 통과하면...
['비로봉' 조망]
올라야할 "비로봉"이 조망되는데
거리는 1.5km라고 하지만 경사가 가파라서 체력소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부] 12:26
공원지킴터 계수기를 지나 "적멸보궁"이 있는 봉우리를 조금 내려 가면 안부를 만나는데
이곳부터 "비로봉" 정상까지 끊임없이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오름길]
안부에서 20여분 헥헥거리며 오름질을 하면...
[이정표 - 700m→] 12:45
아주 잠시 한숨 돌릴수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0.8km 적멸보궁] [비로봉 0.7km→]
여기부터는 더욱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이정표 - 400m→] 12:54
10여분을 더 오르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는데
[비로봉 0.4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400m만 더 오르면 된다고 알림니다만 경사가 더욱 가파라서
400m를 오르는데 35분 정도가 걸렸으니 깔딱이라는 것을 알수 있죠?
['비로봉' 정상부]
마지막 400m를 더 오르는데 35분 정도가 걸려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는 바람도 없고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
정상부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며 찬바람이 휘몰아 칩니다.
['비로봉' 정상] 1:27~1:36
"오대산 비로봉 五臺山 毘爐峰 1,563m"
우리나라에서 일곱번째로 높은 산이며, 열한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한강기맥"이 지나는 "비로봉"에는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는데도 정상 인증 사진을 찍을려는 산객들이
줄을 길게 서서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 본 '오대산']
경치가 좋아 다섯개의 臺가 있다고하는 "五臺山"입니다만, 눈보라 때문에 조망을 할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대신 안내판을 촬영하여 아쉬움을 달래고 바로 하산합니다.
원래 계획은 "상왕봉"으로 가서 "미륵암-北臺"를 통과하여 하산하려고 했습니다만
날씨가 나빠 왔던 길로 다시 내려 갑니다.
내려 가는 길에 점심식사를 30여분하고...
['적멸보궁' 삼거리]
"적멸보궁 삼거리"를 지나서
['사자암(중대)']
제법 눈이 많이 내리는데
다시 "사자암-中臺"를 새로운 각도로 구경하면서
[내림길]
['상원사']
내림길을 내려 가면 "상원사"를 통과하고
['상원사' 입구 삼거리] 4:00
[관대걸이]가 있는 "상원사" 입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휘산회] 버스를 타고 "월정사" 앞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휘산회]가 제공하는 뒷풀이를 하며
선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귀가하였습니다.
[휘산회] 선후배님들에게 감사드림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원래 계획은 "비로봉"을 오르고 "상왕봉"을 돌아 "미륵암-북대"로 하산하려고 했습니다만
날씨 관계로 올랐던 길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7.3km였으며 5시간이 걸렸습니다.
눈으로 뒤덮힌 겨울 오대산과 역사의 현장을 둘러 본 의미있는 하루 였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우리나라 세번째 국립공원"
"계룡산 남매탑 삼불봉"을 찾아서
상신리-용산구곡-큰골삼거리-큰배재삼거리-남매탑고개-남매탑-상원사-
삼불봉고개-삼불봉-금잔디고개-큰골삼거리-용산구곡-상신리
"우리나라 名山이라 함은"
산 모양이 돌로 이루어진 골산이어야만 산이 수려하고 물 또한 맑고
강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곳에 좋은 터를 부려놓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곳이 우리나라 안에는
개성의 오관산(五冠山)
한양의 삼각산(三角山)
진잠의 계룡산(鷄龍山)
문화의 구월산(九月山)등 네 곳이 있다
- 이중환의 "택리지 擇里志" - 중에서
[구글어스]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서 출발하여 "큰골"이라고 하는 "龍山九曲"을 통과하여
"남매탑"을 오르고 이어서 "삼불봉 775m" 정상을 오르고 "금잔디고개"를 경유하여
원점 회귀하는 GPS 측정 거리로 8.3km를 갑니다.
['상신리 신야도원 전통문화마을센터' 앞] 10:52
2016년 8월 21일 (일) 맑고 무더위
국민의 세금으로 우리나라 일기예보를 하는 공식기관인 "기상청"에 대해
"니네들 정도의 예보는 나도 하겠다~"라고 비아냥거리며 "구라청"이라고 국민들이 뭇매를 날리고 있는
기록적 더위 속에서... 그동안 너무 더워 쉬고 있던 산행길에 나섯습니다.
"대전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로 이동하여
"상신리 신야도원 전통문화센타" 정문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상신리 上莘里"의 " 신 莘"이라는 한자가 집에 와서 조사해 보니 "족두리풀" "긴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안내판에는 이 마을의 상징을 "여치"로 정해 정문 앞에는 "여치집" 모양을 만들어 놨는데
우측 바로 앞에 보이지요? ㅎ
['상신리' 마을길]
제가 "정암 김광진교수님"과 인연을 맺어 함께한 첫산행이 2009년 3월 15일이었습니다.
그때는 "동학사 입구"에서 "천정골코스"로 올라 "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로
가는 "계룡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스였으니 산행실력도 어느정도 수준급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많은 산님들이 모여 들어 지금은 산악회라기 보다는 "즐거운 모임"이라는 성격이 강해지고..
그래서 산행실력도 다양하여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는 산행코스 선택하기도 조금 어려워지기도 했답니다. ㅎ
또한 오늘은 기록적인 여름 더위와 싸워야하는 날이기도 하여 조금 쉬운 코스를 선택하였다는군요.
그래도 한여름 산행은 어디를 가도 힘들기에 계곡에 퍼질러 앉아 놀다 오는게 상책인데
모두가 계획된 코스를 모두 종주했으니 이젠 산행실력이 일취월장 한듯 보였습니다.
[당간지주] 10:56
마을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니 우측에 조금 독특한 건물과 당간지주가 보였습니다.
이 근처에 "구룡사"라는 절간이 있었는데 그 절간의 당간지주라고 추정하는 고려시대 유적이라고..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마을길]
다시 마을길을 조금 더 올라 가면 등산안내도와 화장실이 설치되 있는 곳을 만나는데
이곳 우측에 있는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한다고 부산-대구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과 만나는 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고...
[음식점] 11:02~11:10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는 부산-대구지역 횐님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상신계곡' 입구] 11:10
바로 산행길에 나섭니다.
멀리 오늘 산행코스의 마지막 고개가 될 "금잔디고개"가 조망되는군요.
"금잔디고개"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금남정맥"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계곡물은 모두 "금강"으로 흘러 간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 가면....
['계룡산 상신탐방지원센타'] 11:13~11:17
"계룡산 상신탐방지원센타"를 만나며 오랜만에 만나는 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뵙죠? 만나서 반가웠어요~~!"
"모두 오랜만에 만났는데 더 젊어지는 사람들 뿐이니...ㅎ"
[계곡 오름길]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서 "계룡산"으로 오르는 계곡의 이름은 "큰골"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대로 피서하기에 괜찮은듯한 계곡으로 보입니다만, 요즘 너무 가물어 하류에만 물이 조금 있어
아쉬움을 남겼는데 그래도 피서를 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용산구곡']
"큰골"이라는 이 계곡은 조선말 "취음 권중면"이라는 문신이 "용산구곡 龍山九曲"이라는
테마 계곡으로 이름지었다는데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시고...ㅎ
[계곡길]
"큰골"이라는 "용산구곡"은 약1.8km 이어지는 계곡인데 가파르지 않고 정비가 잘되있어 걷기에 편했습니다.
"용산구곡" 1.8km를 약 한시간 정도 쉬엄쉬엄 오르면....
['큰골삼거리'] 12:12
이정표가 설치된 "큰골삼거리"를 만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여기서 좌측 [남매탑 1.4km→] 방향으로 [남매탑-삼불봉]을 오르고
우측 [←1.2km 금잔디고개]를 경유하여 이곳으로 다시 내려 올 예정입니다.
[오름길]
"큰골삼거리"에서 부터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더군요.
40여분 오름짓을 하면....
['큰배재삼거리'] 12:55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다시 만납니다.
이곳은 "큰배재" 바로 옆에 있는 삼거리로서, "동학사 주차장"에서 오르는 인기있는 등산코스이죠.
제가 처음 "계룡산"을 찾았을때 이용한 등산로를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남매탑고개' 가는 길]
"큰배재 삼거리"에서 "남매탑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경사가 약간 있는 오름길을 10여분 진행하면....
['남매탑고개'] 1:06~1:16
[해발 590m]라고하는 "남매탑고개"에 도착합니다.
10여분 휴식을 취하고....날씨가 더워 틈만 나면 쉽니다. ㅎㅎ
['남매탑' 가는 길]
"남매탑고개"에서 산허리를 따라 8분여 진행하면.....
['남매탑'] 1:24~2:25
"남매탑 男妹塔"
"남매탑"에 대해서는 동학사 홈페이지의 설명을 먼저 인용하겠습니다
동학사에서 북쪽으로 1.8km 쯤 오르면 나란히 서있는 2기의 탑이 있다.
보물 [제1284호]로 지정되어 있는 청량사지(淸凉寺沚)의 5층석탑과
보물 [제1285호]로 지정되어 있는 7층석탑이 바로 그것이다.
계룡산 삼불봉 아래 동쪽 8부능선, 해발 약 590m의 등산로 옆에 있는 이 탑의 사지는
근처에 [청량사淸凉寺]라는 '막새 기와'가 발견되어 청량사지라고 부르고 있다.
청량사는 임진왜란때 병화로 전각이 모두 소실되었고, 이 탑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일명 남매탑 또는 오뉘탑이라 부르기도 하고 이 2기의 석탑들은 1950년대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1년에 복원하였다. 사역내에는 현재 상원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안내판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는 "남매탑의 전설"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때의 한 스님이 이곳에서 토굴을 파고 수도를 하고 있었답니다
저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게 있습니다. 왜 수도를 할때 습기 많고, 벌레 많고,
더러운 환경의 토굴을 파고 수도를 하는지..??.. 맑고 깨끗한 곳에서 수도를 해야
수도가 잘되지 않겠습니까? (가난하고 갈곳없는 불쌍한 사람들이 굴속에 들어 가 살았지요?)
여하튼 그 스님이 수도를 하고 있던 어느 날,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 입을 벌리고 울부짖고 있었답니다
그 스님이 - 그 스님은 청량사 개산자인 '상원조사' - 호랑이 입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큰 가시 하나가 목구멍에 걸려있어서 가시를 뽑아 주었답니다.
며칠뒤, 호랑이는 아리따운 한 아가씨를 업고 와 놓고 갔답니다
스님의 은공에 보답하는 뜻이었다고 공식적으로 이곳 안내판에 써놓고 그림까지 그려 안내하고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안내 그림과 설명문이 그것입니다.
제가 조금 더 조사한 내용을 추가하여 제 개인적인 생각을 포함시킨 "남매탑"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 드리면..
호랑이에게 납치된 그 아가씨는 '상주 사람'으로 혼인을 치루는 날 밤에 납치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그렇게 좋은 날에 더스틴 호프만의 '졸업'영화도 아닌데 인간도 아닌 호랑이에게 납치가 되? 에구~
호랑이는 아릿따운 아가씨를 그것도 결혼 첫날밤에 납치해서 스님에게 성상납을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무리 고마웠다해도 그 호랑이 개새끼는 너무 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러한 전설은 후세에게 교육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주는듯 한데...
그 때는 산에 눈이 쌓이고 날씨도 무척 추운 겨울이었답니다.
[삼불봉의 설경]이 "계룡산 제2경"이라고 하지만 납치된 어린 신부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세월은 가고....추위가 물러 가고 따뜻한 봄이 왔답니다.
그 아가씨는 토굴 파고 수도하며 살고있는 스님하고, 한 계절을 첩첩산중에서 함께 살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 스님도 혼인 첫날밤에 납치되 온 그 아가씨에 대한 미안함으로 마음 어느 구석이 찔렸는지
이제와서 남녀의 연을 맺을수 없다고 아가씨를 집으로 돌려 보냈답니다
그러나 그 아가씨의 부모는 딸을 그 스님에게 다시 돌려 보냈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결혼식 올리는 날 밤에 호랑이에게 납치되어 어느 산중 토굴 속에서 중하고 한 계절을 살다가
다시 돌아 온 딸을 다시 그냥 받아 들여 다른 남자에게 시집 보내려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그 중에게 다시 돌려 보내겠습니까?
요즘이면 몰라도 그 당시라면 더더욱 돌려 보낼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ㅎ
호랑이한테 납치되어 중하고 살다 온 여자를 다시 어디로 시집을 보내겠습니까?
그 스님 - 상원조사-는 돌아 온 아가씨와 혼인 할수 없는 '스님'이었기에 부부의 연은 맺을수 없어
'男妹의 의'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살았답니다. 처녀 독수공방 시켰단 말인데....?? ㅎㅎ
그들이 죽고 난 다음 그들의 "남매의 정"을 기리기 위해 '상원조사'의 제자 '회의화상'이
이 쌍탑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학사에는 여승들만 사는가요?
이상으로 "남매탑"에 얽힌 전설을 파헤쳐 보았습니다만, 그냥 재미로 읽으시길....전설은 전설일 뿐 ㅎ
['상원암']
"남매탑" 아랫쪽에는 "상원암"이라는 암자가 있고 염불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왔었을 때엔 "상원암 약숫물"이 좋았는데 가뭄으로 거의 메말라 병아리 눈물 많큼씩 나오고...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횐님들이 정말 많이 준비하셨더군요.
정성으로 준비해 운송까지 해주시니 고맙고 고마워서 뭔말로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이 산행기에서나마 감사를 드림니다. 수고하신 분들 앞으로 늙지 않을거예요~~ ㅎ
['삼불봉고개' 오름길]
"남매탑"에서 "삼불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깔딱고개였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짧아 13분 정도만 헥헥거리면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무더운 한여름에 13분 정도 깔딱이 오르면 누구나 힘들지요? ㅎ
['삼불봉고개'] 2:39~2:45
이정표가 설치되 있는 "삼불봉고개"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다시 "삼불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매우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체력적으로 좀 힘든 분들을 위해 그래서 여기서 "금잔디고개"까지는 "삼불봉"의 허리를 돌아가는
우회로가 있더군요. 여기서 정상팀과 우회로팀으로 나뉘어 진행하고...ㅎ
['삼불봉 정상'오름길]
"삼불봉고개"에서 "삼불봉 정상"까지는 가파른 200m 계단으로 8분 정도 오릅니다.
아무에게나 정상을 허락 할수 없고 능력 있는 분들만 오르라고 하는듯 200m 계단은
"三佛"-즉 '세분의 부처'를 만나려면 이 정도는 수도하며 고행의 길을 올라야 한다고 하는듯...ㅎ
[삼불봉 정상] 2:53~3:02
"계룡산 삼불봉 鷄龍山 三佛峰 775m"
이 봉우리는 '동학사'나 '천황봉'에서 바라보면 "세분의 부처 모습"으로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하며, 눈 내리는 겨울의 雪景은 너무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래서 [三佛峰 雪花]를 [계룡산 제2경]이라 한다는군요.
[인증샷]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우회로를 이용하지 않고 정상까지 오른 횐님들의 인증샷을 올려 드림니다. ㅎ
무지 더워 힘들게 올랐지만 오르고 보니 도저히 후회 할수 없다고 좋아했습니다.
수고하셨구요...더욱 즐겁고 안전한 산행 많이 하시기 바람니다.
11월 서울 "한양성"의 "인왕산구간"에서는 "파란문"이 문화해설사로서 직접 해설을 하며 안내 하겠습니다.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부터 "계룡산"을 조망하며 "계룡산"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지나온 길 조망]
먼저 산행 출발지였던 "상신리"를 조망하고
올라온 "龍山九曲"과 "큰배재" "남매탑" 코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상신리" 뒤로는 "공주시"와 "세종시"가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계룡산 주능선']
쨘~ ~ 남쪽방향으로는 "계룡산의 하일라이트"가 펼쳐집니다.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황봉 846.5m"과 "쌀개봉-관음봉-자연성릉"이 "금남정맥"이며
지금 눈 앞에 펼쳐지는 산봉우리들이 "계룡산"의 중심부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용의 몸통과 닭의 벼슬" 형상으로 보이시나요?
"천황봉-쌀개봉"은 출입금지 지역이어서 일반 산객들은 출입 할수 없는 곳입니다만,
저는 "금남정맥"을 종주하며 탐방 한적이 있습니다.
"쌀개봉"은 "디딜방아의 쌀개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쌀개"는 "디딜방아를 양쪽으로 고정 시키는 걸개"를 말 한답니다.
"자연성릉 自然城稜"은 인공적인 "城"이 아니라 산줄기 자체가 城 모양이라 붙여졌답니다.
천년 고찰 "갑사"를 감싸고 있는 "관음봉-문필봉-연천봉"은 불교향이 풍기고....
제가 '조선왕조실록 태조편'을 다시 몽땅 정독을 했습니다. 이글을 쓰기 위해...ㅎ
그리고 '素山 김홍주 산행문화연구소장님'의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1392년에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王氏들이 아직까지도 우굴대는 개성이 싫었답니다
그래서 태조2년, 즉 1393년 음력 정월 직접 계룡산에 행차해 산세를 휘둘러 보았답니다.
풍수지리에 일가견을 가진 무학대사가 이때에 이 산의 이름을 "계룡산 鷄龍山"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태조를 수행해 현지로 내려간 무학대사는 新首都 예정지 "신도안 新都案"의 좌우 산세를 살핀 다음
"계룡산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즉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요,
[비룡승천형 飛龍昇天形], 즉 "용이 날아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다." 라고 했답니다.
"신도안"은 앞에 보이는 "천황봉" 남쪽에 펼쳐져 있는데 현재는 국군통합사령부인 "계룡대"가 자리 잡고...
여기서 말한 "金鷄"는 富의 상징, "飛龍"은 현명한 임금을 의미 한답니다.
즉, 이곳에 도읍하면 풍요한 태평세월이 보장된다는 뜻이랍니다.
무학대사는 金鷄의 ['鷄']와 飛龍의 ['龍']을 차용해 산 이름을 "鷄龍山"이라 부르자 했고
그 말대로 됐다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는 곧바로 新首都를 이곳으로 정하고 공사 개시를 지시해
그해 3월부터 王都 건설의 삽질 소리가 계룡산 골짜기에 메아리쳤답니다.
['삼불봉' 조망]
"삼불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금잔디고개"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삼불봉"인데
여기선 숲으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세분의 부처"로는 더더욱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서 제가 2009년 3월 15일에 "자연성릉"으로 가며 뒤돌아 본 "삼불봉" 사진을 첨부하니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무지 친절한 "파란문"이죠? ㅎㅎ
[2009년 3월 15일 "자연성릉"으로 가며 촬영한 "삼불봉"]
佛心이 깊은 분들은 "세분의 부처"로 보일 것이고,
무신론자나 타종교를 믿는 분들은 기냥 바위 봉우리로만 보일 것이고...ㅎㅎ
['금잔디고개' 가는 길]
"삼불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진행하여 다시 건너편 봉우리로 잠시 가면....
['금남정맥' 삼거리] 3:16~3:21
해묵은 묘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이 봉우리는 "금남정맥"이 지나는 봉우리로서 정맥꾼들에겐 중요한 갈림길이 됩니다.
왜냐하면 "금남정맥"은 여기서 우측 "금잔디고개"로 방향을 바꾸기 때문이죠.
오늘 우리는 우측 "금잔디고개"방향으로 내려 가는데....
[현위치]
해 묵은 묘가 있는 이 삼거리봉에는 [현위치 안내도]가 설치되 있으니 참고 하시고
[조망소]
이 삼거리봉의 남서쪽으로 20m 쯤 나가면 조망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고 갑니다.
['자연성릉' '관음봉' 조망]
태조 이성계의 "계룡산 신도안"에 대한 천도 건설사업은
1393년 연말 조선 개국 공신 "하륜(河崙)"과 "삼봉 정도전"등의 맹렬한 반대로 파국을 맞습니다.
"하륜(河崙)"과 "삼봉 정도전"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계룡산을 반대했답니다.
첫째, 남쪽에 너무 치우쳐 한반도의 동쪽·서쪽·북쪽과 교통이 불편하다.
둘째, 주변에 큰 강이 없어 세금은 물론 물산을 운반할 큰 배가 드나들지 못한다.
셋째, 계룡산의 풍수는 중국의 풍수가 호순신(胡舜臣·송나라)이 말한
이른바 ‘수파장생쇠패입지(水破長生,衰敗立至)’의 땅이다.
즉, 흘러나가는 물이 땅의 기운을 약화시켜 나라가 곧 쇠망할 곳에 해당한다.
홍만종이라는 사람이 1678년에 지은 '순오지(旬五志)'라고 하는 책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 아래 새 수도 건설을 시작했을 때의 전설을 수록해 놨더군요.
태조의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계룡산은 전읍(尊邑 즉,鄭씨)이 들어설 곳이라며
당장 계룡산을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떠났다고...
이 설화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도 그대로 실려 있더군요.
이것으로만 보아도 계룡산에 "정씨가 도읍한다"는 이야기는 서민은 물론, 양반들 사이에도
이미 널리 퍼졌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감록 鄭監錄"이 널리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계룡산"은 "정감록"의 진원지 였던거죠.
조정 대신들은 공방 끝에 하륜의 주장을 채택해 계룡산 천도 계획은 결국 백지화되고 말았습니다.
공사 시작 1년만에 중단된것입니다.
['계룡저수지' 조망]
바로 앞에 보이는 계곡에 천년고찰 "갑사 甲寺"가 있는데 숲으로 보이지 않는군요.
조선의 수도가 한양으로 결정되자 계룡산 천도설은 한동안 잊혀졌다고 합니다.
계룡산의 풍수에 대한 평가도 신통치 않았다고하는데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인문과학지리서를 쓴 "청화산인 이중환선생"은
그의 30년 업적을 기록한 "택리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룡산은 웅장하기가 개성의 오관산에 미치지 못하고, 수려함도 서울의 삼각산만 못하다.”
그러나 17세기 말부터 계룡산 신화는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권 싸움과 붕당정치, 부패한 권력, 부정부패, 전쟁등으로 민심은 조선왕조를 이반하기 시작했고
그로 말미암아 다시 "계룡산 천도설"이 고개를 든 것 같다고 합니다.
"세종시"를 보면 "계룡산"은 예나 지금이나 王都의 중심부라는걸 실증적으로 느낄수 있지요
[내림길]
삼거리봉에서 제법 가파른 내림길- 즉 "금남정맥' 마루금을 13분여 내려 가면.....
['금잔디고개' 쉼터] 3:35~3:37
"금잔디고개 쉼터"를 만나는데 "삼불봉고개"에서 오는 우회로와도 만나는 곳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금잔디고개']
"금잔디고개"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수정봉"으로서 "금남정맥"이 지나 "부여 낙화암"으로 가는 산줄기입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갑사"로 통하고, 우측으로 내려 가면 "상신리"로 갑니다.
['금잔디고개'에서 상신리로 내려 가는 입구]
['큰골삼거리'로 내려 가는 길]
['용산구곡']
"금잔디고개"에서 "용산구곡"을 통과하여 "상신리"로 다시 내려 갑니다.
쬐끔 있는 계곡물이지만 계곡에 발도 잠시 담구며 더위를 씻고 1시간 40여분 걸려 내려 가면....
['상신탐방지원센타'] 5:10~6:35
오전에 출발했던 "계룡산 상신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닭백숙과 닭도리탕으로 뒷풀이를 하며 즐거운 한여름날을 장식 했습니다.
"우리나라 名山이라 함은"
산 모양이 돌로 이루어진 골산이어야만 산이 수려하고 물 또한 맑고
강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곳에 좋은 터를 부려놓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곳이 우리나라 안에는
개성의 오관산(五冠山)
한양의 삼각산(三角山)
진잠의 계룡산(鷄龍山)
문화의 구월산(九月山)등 네 곳이 있다
- 이중환의 "택리지 擇里志" - 중에서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진잠 鎭岑의 계룡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진잠 鎭岑"은 '대전'의 옛 지명으로 현재의 "대전시 유성구" 일대였으며,
현재도 "유성구"에는 "진잠동"이 있더군요. "잠 岑"이라는 한자는 "작지만 높이 솟은 산"을 의미하더군요.
"대전"의 옛 지명이 "진잠"이었다는 것은 이번에 "택리지"를 다시 읽으며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제가 가지고 다니는 GPS로 8.3km로 나타났으며
무더위에 걷는 속도가 느리고 휴식시간이 많아 6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횐님들 다음 11월엔 서울 남대문에서 만나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기자촌능선-비봉능선-승가봉능선" 산행기
기자촌교회-배수지삼거리-기자촌공원지킴터-대머리봉-향로봉-
관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승가봉능선-삼천사-하나고등학교
"서울 북한산으로 등산 가자!"
산세의 웅장함, 아름다움, 아기자기함, 접근성등
전세계 그 어느 산과 비교해도 명실공히 세계 최고입니다.
돈과 시간을 많이 들여 멀리..외국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
"친구야!~ 서울로 등산 가자!"
- 파란문 -
[구글 지형맵]
[구글어스]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기자촌 사거리"에서 출발하여 "기자촌능선"을 오르고
"향로봉"에서 시작되는 "비봉능선"을 진행하여 "승가봉"에서 시작되는 "승가봉능선"으로 내려가
"삼천사"를 지나 '진관동'에 있는 "하나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까지 GPS 측정거리로 "8.11km"를 갑니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신도중학교' 버스정류장] 10:55
2016년 6월 25일 (토) 맑음
[3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연서시장"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701번][720번][7211번] 중에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5분 정도가 걸려 "은평노인종합복지관,신도중학교"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버스 진행방향으로 150m 를 직진하면....
['기자촌' 입구 사거리] 10:56
"기자촌 사거리"를 만나 우측 "기자촌"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기자촌교회']
옛 기자촌은 우측에 아직 공터로 많이 남아 있고,
좌측 절반 정도가 아파트단지로 개발되어 아파트단지를 이루고있고, 단지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기자촌교회"입니다.
정면에 "기자촌능선"이 벌써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아파트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 가면....
['기자촌능선' 조망] 11:03
도로 옆 보행자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기자촌능선"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50m 정도 조금 더 올라 가면....
[기자촌 옛터] 11:04~11:11 (7분간)
"기자촌 옛터"라는 안내석이 있는 "기자촌공원관리사무소"와 "화장실"을 만납니다.
여기서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기자촌능선"은 [북한산둘레길8구간] 방향으로 맑끔하게 나있는 공원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기자촌 안내]
"기자촌의 추억"은 안내판을 참고하시고....
[공원길]
공원길을 따라 4분여 진행하면.....
[공원길의 끝지점] 11:15
"기자촌공원길"이 끝나는 곳에 [북한산둘레길8구간] 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고,
뒷쪽에 [북한산둘레길 안내도]가 보입니다.
[북한산둘레길 안내도] 앞으로 가면....
['북한산둘레길'] 11:15
"기자촌공원"에서 [북한산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북한산둘레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저도 북한산둘레길을 걸으며 지나간 곳인데
그때는 이곳이 "기자촌"으로 통하는 길인줄 몰랐습니다.
[현위치]
'현위치'를 확실히 알려 주는 안내도를 보고 좌측으로 50m 정도 가면....
['기자촌배수지앞' 삼거리] 11:16
[기자촌배수지앞 삼거리]를 만납니다.
[북한산둘레길]에서 "기자촌능선-향로봉"으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향로봉 2.0km →]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면...
[쉼터]
바로 앞에 삼거리 쉼터가 있고
[송전탑 가는 길]
이어서 송전철탑이 보이기 시작하며 아카시아 숲길을 잠시 진행하면...
[송전탑에서 조망] 11:19
송전철탑 아래에 도착하며 "기자촌능선"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등산로는 앞에 보이는 돌산으로 직접 오르지 못하게 막아놨으며, 우측 계곡 오름길로 오르게 되 있더군요.
암릉길로 오르고 싶었는데 울타리로 막혀있고 길도 없어 시키는데로 계곡 오름길로 올라 갑니다.
조금 진행하면....
['기자촌공원지킴터'] 11:21
"기자촌공원지킴터"를 만나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오름길]
정비가 잘 되 있는 등로를 23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쉼터] 11:34~11:46 (12분간 휴식)
조망이 좋은 쉼터를 만나 조망을 하며 쉬어 갑니다.
['기자촌' 조망]
먼저 지나온 북쪽방향으로 "기자촌교회"에서 이어지는 산행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그 동안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기자촌"이 있던 자리는 아직 상당부분이 공터로 남아 있군요.
['선림슬랩' 조망]
서쪽으로는 "선림사"에서 오르는 "선림슬랩"이 있는 "323m봉"이 정면으로 보이는군요.
[오름길]
쉼터에서부터는 암릉 오름길이 이어 집니다.
6분 정도 오르면...
[능선 삼거리] 11:52
"기자촌능선"에 올라타게 되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좌측 암릉 능선길로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군요. 그래도 다니는 사람들은 다니지만..
좌측 출입금지 능선길로 내려 가면 "삼화사"라는 절간을 만난답니다.
[기자촌능선]
"기자촌능선"에 올라 진행하는데 예상보다 독특한 경치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빡빡이봉"이 유명한 "대머리봉"이랍니다.
5분여 능선길을 진행하면....
[쉼터] 11:57
"대머리봉" 앞에 숲속 쉼터가 있고....
['대머리봉']
이어서 "대머리바위"라고 불러야 할지 "대머리봉"이라고 불러야 할지 엄청 넓은 암반 위에 도착합니다.
[조망]
"대머리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총사령부"...........
오늘 하산은 앞에 보이는 "응봉능선"과 "의상봉능선" 사이에 있는 "승가봉능선"으로 하려고 합니다.
"승가봉능선"은 조그만 능선이라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군요.
[뒤돌아 본 '대머리봉']
"발바닥바위"로 올라 가며 뒤돌아 본 "대머리봉"입니다.
['발바닥바위'-'407m봉' 조망] 11:59
"대머리봉"을 지나면 "기자촌능선"의 명물이라는 "발바닥바위"와 "407m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바닥바위' 뒷면] 12:00
"발바닥바위"의 뒷면은 특징없는 단순한 바위일 뿐이고...
['발바닥바위' 앞면]
앞으로 가서 보면 발바닥을 조금 닮은듯 하기도 합니다. ㅎ
제가 보기엔 사람 발바닥이라기 보다는 "곰 발바닥" 같군요.
['기자촌' 조망]
"407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발바닥바위"와 "기자촌"입니다.
['407m봉' 오름길]
"407m봉" 정상으로 올라 가면....
['407m봉' 정상] 12:05~12:06
"407m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봉우리는 "선림사"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 봉우리인데
그래서 "기자촌능선"은 여기까지라고 해도 되겠습니다만,
여기서부터 "선림사 등산로"와 함께 합류하여 "향로봉"으로 이어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뒤돌아 본 '발바닥바위']
"407m봉"에서 지나온 "발바닥바위"와 "대머리봉"을 뒤돌아 보고
['족두리봉' 조망]
남서쪽으로는 "북한산 서부능선"에 있는 대표 봉우리인 "족두리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인왕산-안산"과 그 뒤로 "관악산-청계산"까지 조망됩니다.
사진에는 희미합니다만, "청계산" 뒤로 "수원의 광교산"까지 보이는군요.
['향로봉' 조망]
진행방향으로 오늘 올라야할 "515m봉"과 "향로봉"이 조망됩니다.
[고개 사거리] 12:08
"407m봉"에서 잠시 내려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선림사"와 "진관사"로 통하는 고갯길이고
[오름길]
13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475m봉' 정상] 12:21
"475m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뒤돌아 본 '발바닥바위']
"475m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기자촌능선"...
짧지만 특징있는 능선이라 생각됩니다.
[올라야 할 봉우리 조망]
올라야 할 "515m봉"과 "향로봉"이 빨리 오라고 부르고 있는듯....
[안부] 12:24
"475m봉"을 잠시 내려 가면 안부를 지나는데
"웨딩바위"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있는 곳입니다.
[오름길]
"515m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이 10여분 이어지고....
['515m봉' 정상에서 조망] 12:33
"515m봉"에 오르면 오늘 산행의 오르막은 대충 끝납니다.
['족두리봉' 조망]
'서부능선'의 "족두리봉"을 조망하고...
['비봉'방향 조망]
"관봉-비봉-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을 조망하고
['향로봉' 조망]
"향로봉"으로 건너 갑니다.
7~8분 진행하면...
['향로봉 입구' 사거리] 12:43~12:48
"탕춘대성"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능선 사거리에 도착해서, 우측 "향로봉"을 다녀 옵니다.
다녀 오는데 5분 정도
['향로봉']
"향로봉 정상"에 올라서 조망을 하면...
['향로봉' 정상부]
"향로봉 정상"에서 이어지는 "서부능선"의 "족두리봉"을 조망하고...
[지나온 길 조망]
북쪽으로는 조금전 지나온 능선이 뻗어있고
['서울 방향' 조망]
남쪽으로는 "구기동"과 서울 도심부가 조망되고
['비봉능선' 조망]
동쪽으로는 오늘 진행해야할 "비봉능선"이 펼쳐집니다.
[비봉능선] 12:50
"향로봉"에서 "관봉"으로 가는 "비봉능선길"입니다.
['관봉' 정상] 12:53
"향로봉"에서 5분 정도 걸으면 "관봉"을 지나고
['비봉' 조망]
"관봉"을 지나며 바라보는 "비봉 碑峰 560.3m"입니다.
"잉어바위"가 보이는데 여기선 "잉어"로 보이지 않죠?
"잉어바위"는 "비봉남능선"에서 바라봐야 "잉어"로 보이죠.
"비봉남능선"에서 바라보는 잉어바위"를 보여 드리면...
이렇게 보이는데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비봉남능선 잉어바위"를 찾아서...여기 클릭
[사거리] 12:57
"진관사"와 "비봉탐방지원센타"를 연결하는 고개사거리를 지나
오늘은 "비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사모바위"로 갑니다.
['사모바위'] 1:13
"사모바위"에 도착합니다만, 그동안 수없이 언급한 바위여서
바로 "승가봉"으로 진행합니다.
['승가봉' 조망] 1:14
"사모바위"에서 "승가봉"을 조망하고 가는데...
"사모바위"를 새로운 각도에서 볼수 있는 조망처를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앞에 "안경"으로 표시한 곳에 있는데...
['사모바위 조망소' 입구] 1:17~1:18
"사모바위"에서 "승가봉"으로 가는 길 중간에 우측으로 로프가 열여있는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나가보면....
[조망소에서 '승가사' 조망]
조망소가 있는데 아래엔 "승가사"가 보이고...
우측을 바라보면
['사모바위' 조망]
"사모바위"는 위의 헬기장에서 바라보던 모양과는 완전 다른 새로운 모양으로 다가 옵니다.
여기에선 "사모관대"로 보이는게 아니라 엄청 큰 혹이 달린 듯한 ... 곧 굴러 떨어질듯하게 보입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자연조각품은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 옵니다.
다음에 "비봉능선"을 가시면 꼭 들려 보세요!~~ ㅎㅎ
['승가봉' 정상부] 1:23
조망처에서 5분정도 능선길을 진행하면 "승가봉" 암봉 아래에 도착합니다.
정상으로 올라 가면...
['승가봉' 정상] 1:25~1:31
"승가봉 僧伽峰 567M"
"문수봉"과 "보현봉"이 화려하게 조망됩니다.
"승가봉능선"은 여기서 좌측 북쪽으로 이어집니다.
[뒤돌아 본 '사모바위']
지나온 "사모바위"와 "비봉"을 조망하고 "승가봉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돌아 가면....
['승가봉능선' 가는 길] 1:32
"승가봉능선"으로 가는 능선길이 열리는데
숲속으로 비교적 선명한 길이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더군요.
저도 오늘 처음으로 "승가봉능선"길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2봉'에서 뒤돌아 본 '1봉'] 1:35~1:37
[승가봉-1봉]에서 능선길을 3분여 진행하면 [2봉]에 도착합니다.
[2봉]에 도착하여 [승가봉-1봉]을 뒤돌아 보고...
['사모바위-응봉능선' 조망]
"사모바위"와 "응봉능선"도 조망하고
['의상봉능선' 조망]
웅장한 "의상봉능선"도 조망합니다.
[진행방향 '승가봉능선'] 1:37
내려 가야할 "승가봉능선"이 펼쳐집니다.
그러니까 "승가봉능선"은 "응봉능선"과 "의상봉능선" 사이에 있는 조그만 능선이죠.
그래서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가 봅니다. 저도 오늘 처음이니까요
"승가봉능선"에는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편의상 제가 [1봉-2봉-3봉-4봉-5봉]으로 표기 했습니다.
[내림길]
[3봉]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길은 마루금에 제법 선명하게 나 있는데,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2봉]에서 [3봉]까지는 7분 정도가 걸리더군요.
['3봉' 조망]
[2봉]을 조금 내려 가면 [3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3봉'에서 '2봉' 조망] 1:44
[3봉]에 도착하여 [2봉]을 뒤돌아 봅니다.
앞에 보이는 암릉구간으로 내려왔습니다.
['3봉 정상'에서 휴식] 1:44~2:23 (40분간 휴식)
[3봉]에서 점심을 먹고 쉬다 갑니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한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아는 사람만 아시져? ㅎㅎ
[갈림길] 2:23 ★ 길조심 ★
[3봉] 정상에서 [4봉]으로 가는 길을 조심해야 하더군요.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갔더니 낭떨어지였습니다. 위험~~
반드시 좌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바위 사잇길]
바위 사이의 홈통으로 내려 가는데 조금 불편하더군요.
통행흔적이 없으니 바위구간에서는 길찾기에 조심해야하고...
[내림길]
바위 홈통을 내려가면 다시 능선길을 만나는데
['4봉-낭개바위' 조망]
이어서 [4봉]과 "낭개바위"가 보입니다.
건너 가서 "낭개바위"에서 뒤돌아 보면...
['4봉-낭개바위'에서 뒤돌아 본 '3봉-2봉'] 2:31
[4봉 낭개바위]에서 뒤돌아 보면 지나온 [2봉]과 [3봉]이 전체적으로 조망되고..
제법 멋진 능선이란걸 알수 있죠?
['5봉' 조망] 2:34
[4봉]을 지나면 "승가봉능선"은 세력을 잃고 축 쳐지기 시작합니다.
암릉길도 사라지고 흙길이 이어지며 봉우리라고 할수도 없는 조그만 [5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 능선길]
10여분 능선길을 내려 가면...
['5봉'] 2:45
마지막 봉우리인 [5봉]을 지나고...
[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을 13분 정도 더 내려 가면....
[밧줄] 2:58
밧줄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내려가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밧줄구간]
그다지 힘든 구간은 아니란걸 알수 있고
[바위 굴]
이어서 어디가 길인지 알수 없는 바위구간이 이어지는데
여기서 앞에 보이는 "바위굴"을 통과해 나갈수 있고, 굴 위의 바위로 건너 갈수도 있는데...
[굴 통과]
저는 안전하게 굴 속을 통과해서 나갔고, 뒤돌아 보면서 촬영도 하고...
[계곡길 합류] 3:03
굴을 통과하면 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계곡등산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이곳이 "폭포" 위를 건너 "사모바위"로 오르는 계곡등산로 인데, 우측 아래로 내려 갑니다.
폭포에서 "승가봉능선"을 찾아 가려면 제가 내려온 길의 역순으로 가야하는데
길찾기의 중요 포인트가 되는 곳이니 유의 해야 겠더군요.
[계곡 내림길]
등산객들이 많은 계곡길로 잠시 내려가면...
['삼천사계곡']
"문수봉"에서부터 내려오는 "삼천사 계곡"을 건너고
[삼거리] 3:09
이어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승가봉능선"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문수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사모바위로 오르는 길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곳 우측이 두개의 계곡이 합쳐지는 합류점이 되겠습니다.
[폭포]
"사모바위"에서 내려오는 계곡에는 큰 폭포가 있지요.
제가 "승가봉능선"에서 "굴"을 통해 하산한 곳을 표기했으니 참고하시고
[계곡] 3:18
삼거리에서 10여분 "삼천사계곡"을 내려 가면 씻고 가기 좋은 암반 위 명소를 지나고...
[계곡 내림길]
다시 8분여 계곡길을 진행하면...
['삼천사' 앞 다리] 3:26
"삼천사"로 들어 가는 다리에 도착하고
['마애여래불상']
"삼천사" 안을 들여다 보면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보물 제657호| - 마애여래불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쓴 "북한산 응봉코스 산행기"를 참고 하세요.
http://cafe.daum.net/paraanmoon/J12y/2
['삼천사' 통과]
"삼천사"를 등산로로 통과하여
['삼천사' 정문] 3:29~3:34 (세수)
"삼천사" 정문에 도착합니다.
"삼천사"는 옛날에 수도하는 승려가 3,000명이나 됬다고 붙은 이름이라죠?
정문 앞에 있는 아래 약수터에서 세수를 좀 하고
[포장도로]
15분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가 숲길 지름길로 내려 가면....
['삼천탐방지원센타'] 3:45
"삼천탐방지원센타"를 통과하여
['하나고등학교' 앞] 3:51
"하나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701번] [720번] [7211번] 중에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연신내역"으로 가서 지하철로 귀가
[북한산 조망]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조망하는 북한산....
언제나 친근하고 아름다운 북한산입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구글어스의 방향을 바꾸어 위에서 내려다 보는 "기자촌능선"과 "비봉능선", 그리고 "승가봉능선"입니다.
GPS로 측정한 거리는 "8.1km"였으며 5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선림사-향로봉-관봉" 산행기
은평경찰서앞-선림사-407m봉-475m봉(진관봉)-
515m봉-향로봉-관봉-절터-이북오도청
"서울 북한산으로 등산 가자!"
산세의 웅장함, 아름다움, 아기자기함, 접근성등
전세계 그 어느 산과 비교해도 명실공히 세계 최고입니다.
돈과 시간을 많이 들여 멀리..외국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
"친구야!~ 서울로 등산 가자!"
- 파란문 -
[구글 지형맵]
[구글어스]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폭포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선림사-향로봉-관봉"을 오르고, "비봉탐방지원센타"로 하산하여 "이북오도청"까지
GPS 측정으로 "6.1km"를 갑니다.
['연서시장' 버스정류장] 11:00
2016년 4월 2일 (토) 맑음 연무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으로 가서 [3번 출입구]로 나갑니다.
그리곤 뒤돌아서 "연서시장"방향으로 조금 가면, "연서시장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701번] [720번] [7211번] 시내버스 먼저 오는 놈을 타고 5분 정도 가서...
['폭포동' 버스정류장] 11:04
[은평경찰서 정류장] 다음 정류장인 "폭포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이 정류장에서 뒤돌아 보면...
[은평경찰서 앞 폭포동입구 사거리] 11:05
"폭포동입구 사거리"가 있으며, 그 뒤로 "은평경찰서"가 보입니다.
사거리에서 좌측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선림사' 가는 길]
"폭포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가 좌측에 도열해 있는데 이 도로를 따라 직진해 올라 갑니다.
북한산 "족두리봉"이 조망되는군요.
[은평뉴타운]
"폭포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427동" 옆을 지나면....
[선림사] 11:13~11:18
"선림사 禪林寺"를 만납니다.
좌측을 바라보면...
[산행 들머리]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이 만나는 산행들머리가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은 "구파발"방향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북한산둘레길]은 "구름정원길"로서 "북한산성 입구"와 "불광동"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북한산둘레길]을 진행 할때와는 둘레길이 조금 바뀌었군요.
[둘레길]
[삼거리] 11:23
"선림사"에서 잘 단장된 둘레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 [향로봉 방향]으로 올라 가면 되겠습니다.
잠시 함께 했던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과는 여기서 헤어집니다.
[산행안내도]
삼거리에서 "향로봉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면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선림공원지킴터'] 11:25
이어서 "선림공원지킴터"가 방문객들의 숫자를 체크합니다.
"오산슬랩"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는데 로프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갈수 없더군요.
[오름길]
외줄기 등로를 따라 8분여 오름짓을 하면....
[쉼터] 11:31~11:50
넓은 공터를 만나는데...
여기서 조망도 하고 산행준비를 다시 합니다.
춥다고 하던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이젠 더워서 옷을 벗고...
기온이 올라 가니 산 아랫쪽엔 진달래가 활짝 폈습니다.
[은평경찰서 조망]
쉼터에서 지나온 길을 조망할수 있었습니다.
"은평경찰서" 옆 "폭포동버스정류장"에서 "폭포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올라 왔다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군요.
"은평경찰서" 뒤로 "구파발"이 보이고 그 뒤로 "응봉"이 보이는군요.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능선으로 "서울-고양 市界"가 됩니다.
"응봉" 너머에 "서오릉"이 있지요.
제가 직접 걸으며 쓴 [서울둘레길 답사기]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 읽어 보시고...
['323m봉' 허리길 통과]
쉼터에서 "323m봉"허릿길을 잠시 진행합니다.
"323m봉"에 제법 유명한 "오산슬랩"과 "선림슬랩"이 있답니다.
철저하게 출입을 제한하고 있더군요.
[갈림길] 12:09
"323m봉' 산허리를 돌아 가면 정자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직진하면 "기자촌능선"으로 가는가 봅니다.
"향로봉"은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등산로 →]라는 안내판이 있으니 [등산로 →] 방향으로 가면 되겠습니다.
['323m봉' 조망]
"오산슬랩"과 "선림슬랩"이 있는 "323m봉"을 올려다보는데
그러니까 저 봉우리로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허릿길로 돌아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오름길]
계곡으로 6분 정도 올라 가면...
['철탑삼거리'] 12:15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름하여 "철탑삼거리"라고 하는 곳인데, 우측 "323m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고개이기도 하더군요.
좌측 [향로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송전탑] {오름길]
송전탑이 이 고개에 있다고 '철탑삼거리'라고 하는듯...
잠시 오름짓을 하면....
['515m봉' '족두리봉' 조망] 12:19
올라야할 "515m봉"이 보이고, 그 뒤로 "족두리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올라 가면...
['407m봉' 조망]
"407m봉"이 기다리고 있는데...
저 봉우리는 직접 올라 넘어 갈수도 있고, 힘드시는 분들은 우측 우회로로 돌아 갈수도 있더군요.
['407m봉' 오름길]
저는 "407m봉" 우측 우회로로 올라 갑니다.
올라야할 "475m봉(일명 진관봉)"과 "515m봉"이 조망되는군요.
"475m봉(진관봉)" 중턱에는 "포수동굴"이라고 하는 동굴이 있다는데 "김신조굴"이라고도 한답니다.
오늘 방문은 생략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http://blog.daum.net/hl2asf/589로 가 보세요
[사거리 안부] 12:28
"407m봉"을 돌아 올라 가면 사거리 안부를 만납니다.
[진관공원지킴터]로 이어져 있는 곳이라고 알려 줍니다.
[향로봉 방향]으로 잠시 올라 가면
['475m봉' 중턱에서 조망]
"475m봉(진관봉)" 중턱에 오르게 되는데
이제부터 "향로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407m봉']
우회했던 "407m봉"이 보이고, "407m봉" 우측으로는...
['기자촌능선' '발바닥바위' 조망]
"기자촌능선"이 이어지는데, '네이버 지도'에 "발바닥바위"라고 표기된 봉우리가 보입니다.
['475m봉' 오름길]
"포수동굴"은 우측 산허리로 돌아 간다지만, 오늘은 생략하고 "475m봉"으로 직접 오릅니다.
[가야할 길 조망] 12:49
"475m봉 일명 진관봉" 정상에 올라 가야할 방향을 조망합니다.
"향로봉"의 전위봉인 "515m봉"과 "향로봉" "관봉" "비봉"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동쪽 조망]
"475m봉 (진관봉)"에서 동쪽방향을 바라보면
바로 앞에 "웨딩바위"가 보이고 그 뒤로 "응봉능선"이 "사모바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웨딩바위' 갈림길 안부] 12:51
"475m봉(진관봉)"을 잠시 내려 가면 "웨딩바위"로 가는 안부가 있는데
출입금지를 시키고 있군요.
저는 직진하여 "515m봉"으로 올라 갑니다.
['515m봉' 오름길]
"웨딩바위 갈림길" 안부에서 8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515m봉'] 12:59
"515m봉" 정상에 올라서 조망을 합니다.
['515m봉'에서 조망]
"관봉-비봉"에서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이 펼쳐지고...
[향로봉 조망]
"향로봉"이 정면에 다가와 있습니다.
건너편에 산객들이 앉아 쉬고있는 전위봉으로 가면...
[전위봉] 1:02~1:24
생명력 있는 소나무가 반겨주는 넓은 암봉이 이제 힘든 구간은 끝났다고 알려 줍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면...
[뒤돌아 본 지나온 길]
먼저 지나온 북쪽방향을 조망하면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특히 "포수동굴"이 보이는데, 조금 줌인해 보면...
['포수동굴' 줌인]
"포수동굴"로 가는 사람들까지 보이는군요.
['족두리봉' 조망]
서쪽방향으로는 [불광역]에서 이어지는 "족두리봉"이 가까이 조망되고
[북한산 총사령부 조망]
북동쪽으로는 "북한산 총사령부"가 조망됩니다.
[안부] 1:26
안부를 하나 간단하게 지나면...
[향로봉 갈림길] 1:29~1:35
"향로봉 갈림길 능선"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족두리봉" "탕춘대성" 방향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죠.
"향로봉 정상"은 우측에 있으니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30m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향로봉' 정상부]
"향로봉 香爐峰 527.4m"
정상에 올라 조망을 하면...
['족두리봉' 조망]
남서쪽으로 "족두리봉"이 보이고
"안산"과 "인왕산"도 연무 속에 비치고
['이북오도청' 조망]
남쪽으로는 오늘 하산지점인 "이북오도청"이 또릿하게 보이고
그 뒤로 "북악산"과 "인왕산"도 보입니다.
['관봉' 조망]
"비봉능선"에서 첫번째 봉우리인 "관봉"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관봉' 정상] 1:39~1:55
"관봉 冠峰"에 올라서
['관봉'에서 뒤돌아 본 '향로봉']
"향로봉"과 오늘 진행했던 "선림사-향로봉 코스"를 뒤돌아 보고
['웨딩바위' 조망]
북쪽 아래에 있는 "웨딩바위"와 "진관사계곡"에도 눈길을 주고
그 뒤로 "한북정맥"이 지나는 "노고산"까지 조망을 합니다
"웨딩바위"는 청춘남녀가 함께 오르면 결혼에 꼴인 한다고...ㅎ
[북한산 총사령부 조망]
북한산 총사령부도 다시 한번더 감상하고
['문수봉' '보현봉' 조망]
"비봉능선" "의상능선" "사자능선"도 보고
['이북오도청' 조망]
이제 하산지점이 될 "이북오도청"을 바라보며 내려 갑니다.
[사거리 안부] 1:57
"관봉"과 "비봉" 사이에 있는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안부입니다.
여기서 우측 [비봉탐방지원센타]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3분 정도 내려 가면...
[절터] 2:10
옛날에 절이 있었다는 "절터"를 만납니다.
저의 고교 산악회인 "휘산회"가 매년 3월 첫번째 일요일에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네지요.
[내림길]
절터에서 10여분 내림질을 하면...
[전망명소] 2:21~2:26
쉬기 좋고 전망도 좋은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향로봉' 조망]
"향로봉"이 새로운 모양으로 다가 옵니다.
보이는 저 봉우리가 "향로 香爐"처럼 보인다고 "향로봉"이라 한다는데...
정말 아름답죠?
위험지역이라고 일반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정상 부근만 올라 갈수 있답니다.
['금선사' 앞 화장실] 2:32
조금 더 내려 가면 화장실을 만나는데, "금선사 입구 화장실"입니다.
['금선사' 조망]
화장실에서 바라보는 "금선사 金仙寺"입니다.
['목정굴' 입구]
조금 내려 가면 "목정굴 木精窟"입구를 지나는데
"금선사 기도도량"으로 "순조"의 탄생설화가 있는 굴이라는데
다음 안내문을 참고 하면...
['목정굴' 안내문]
"정조대왕"의 아들 "순조"가 태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여기서 했다고 하는데
덕분에 아들 "순조"를 낳았다는군요.
['연화사'] 2:37
"목정굴 입구"를 지나면 "연화사"를 만나는데
['비봉탐방지원센타'] 2:38
"연화사" 앞에는 "비봉탐방지원센타"가 있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7분여 내려 가면...
['이북오도청'] 2:45
"이북오도청"을 만나며 산행을 종료 합니다.
버스정류장에는 [7212번]과 [7730번]이 있는데, [7730번]은 "불광역"으로 모두 갑니다만,
[7212번]은 운전기사에게 "불광역 방향"인지 "상명여대 방향"인지 물어 보고 골라 타야 합니다.
[구글어스]
오늘 진행한 거리는 GPS 측정으로 "6.1km"였으며, 3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족두리봉-비봉능선능선" 산행기
불광역9번출구-족두리봉-향로봉-관봉-비봉-구기동
"서울로 등산 가자!"
'서울'로 등산 가자'고 하면 웃을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세계적 도시로 등산 간다는 것은
"자연과 등산"이지 "도시와 등산"은 고정관념을 뒤엎는 것이라 그렇겠지요.
하지만 천만명이 사는 도시이지만 "서울의 산들"은 우리나라 최고는 물론
1,000만명 이상이 사는 세계 도시들 가운데에 있는 산들 중에는 세계 최고라 하지
않을수 없으며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산세의 웅장함, 아름다움, 아기자기함, 접근성등 그 어느 하나도 세계 최고입니다.
돈과 시간을 많이 들여 멀리..외국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
"친구야!~ 서울로 등산 가자!"
- 파란문 -
[전체 산행코스]
오늘은 제가 15여년 전 산행 초보 시절 무척 즐겨 찾던 코스로 갑니다. 지금도 초보지만...
[불광역 9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족두리봉"을 오르고,
이어서 "향로봉-관봉-비봉-사모바위"를 알현하고 "승가사-구기동 이북5도청 앞"으로 하산하는
GPS 측정 거리로 7.2km를 갑니다.
[불광역9번출구] 10:00
2015년 7월 4일 (토) 구름조금 맑음
[불광역]에서 출발하는 북한산 산행은 대부분 [불광역 2번 출구]에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갑니다.
그러나 "족두리봉"을 오르는 가장 좋은 코스는 [불광역 9번출구]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도심구간을 가장 적게 통과하여 등산로에 접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는 이 코스를 좋아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오를 "족두리봉"이 여기서도 조망이 됩니다.
[불광역 9번출구]에서 직진하여 150여m 진행하면.....
[삼거리]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 큰길 "독바위역방향"으로 갑니다.
100m정도 가면....
['GS펴의점' 앞 삼거리] 10:07
좌측에 "GS편의점"이 있는곳을 만나는데,
진행방향의 우측으로, 즉, 편의점 건너편 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골목]
그러면 골목 오름길이 열리며 앞에 "남해그린힐아파트"가 보입니다.
아파트 앞까지 올라 가면....
['남해그린아파트 주차장' 앞]
"남해그린힐아파트 주차장"입구에서 20m 정도 앞에 "삼환그린파크"가 보이는데
다가 가면....
['삼환그린파크'] 10:11
"삼환그린파크"옆으로 골목이 있는데 골목으로 들어 가면...
['삼환그린파크' 옆 골목]
제밥 넓은 골목이 50m 정도 이어지며 곧 바로 북한산 등산로가 열립니다.
여기까지만 찾아 오면 길찾기는 끝나고....
[들머리]
골목을 벗어 나면 곧 바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3분 정도 올라 가면....
[북한산둘레길] 10:15
[이정표]
[북한산둘레길 구름정원길]을 만나는데, [←0.8km 족두리봉] 방향으로 올라 가면 됩니다.
[안내도]
이곳엔 "북한산 서부지역 등산안내도"가 설치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진행하려고 하는 코스는 안내도의 아랫부부에 그려져 있는
[대호아파트 - 구기탐방지원센터 코스] 입니다.
안내도에는 거리를 "5.5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 걸으며 GPS로 측정한 거리는 7.2km였으니
참고 하시고...
[오름길]
[북한산둘레길]에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대부분 암릉길이며 등산로는 정비가 잘 되있어
길찾기는 눈 감고도 할수 있을 정도로 외줄기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15분 정도 오르면....
[배드민튼장 앞] 10:21
등산로는 좌측으로 가는데 우측에는 "배드민튼장"이 있습니다.
[배드민튼장] 10:21~10:34
전에는 이 배드민튼장을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목책이 있는 곳으로 진행을 할수 있어서
이곳으로 들어와 산행 준비를 하고 쉬어 가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통행을 막아 놨군요.
산행 준비를 여기서 하고 출발합니다.
[오름길]
[나무계단] [암릉 오름길]
[암릉길]
배드민튼장에서 10여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전위봉] 10:44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전위봉에 오르고....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전위봉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수 있습니다.
[불광역 9번출구]에서 진행해온 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사진의 뒷쪽에 보이는 산줄기는 [서울-경기도 고양시 市界]로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둘레길입니다.
"서울둘레길 7구간 봉산-앵봉산 구간"으로 가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쓴 둘레길 탐방기가 있으니 참고 하시고...
여기 클릭 http://blog.daum.net/paraanmoon/7801547
['족두리봉' 조망] 10:46
전위봉에서 진행방향으로 "족두리봉"이 어서 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오르기가 힘들어 보이지만, 실제 올라보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힘들면 중간에서 쉬면 되지요?
쉬지 않고 오르면 10여분이면 올라 갈수 있는데, 중간에 두어번 쉰다고 해도 20분이면 올라 갈수 있습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암릉구간이 10여분 이어지며...
멋지죠? 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행길....속세에 찌든 스트레스가 땀과 함께 확 날라 갑니다.
[뒤돌아 본 '족두리봉 오름길'] 10:53~11:03
암릉 중간에서 잠시 쉬며 뒤돌아 보면
"도시와 등산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즐거운 산행길을 보여 줍니다.
등산코스가 너무 쉬워도 재미 없고, 너무 어려워도 벅차죠?
북한산은 운동과 아름다운 경치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우리의 자랑거리이지요.
[오름길]
조금 쉬고 다시 5분 정도 올라 가면....
[삼거리] 11:08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은 좌측 "불광사"에서 오르는 등산코스와 만나는 곳이며
"족도리봉 입구"에 도착한 것입니다.
['족두리봉' 앞 우회로 갈림길] 11:09
처음 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앞에 보이는 "족두리봉 정상"을 올라서 구경을 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 [비봉. 향로봉 방향]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정상에 올라 가 보면 알수 있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은 올라 가 봐야겠지요? ㅎ 직진해서 올라 가면....
[족두리봉 정상] 11:14~11:20
"족두리봉 370m"
"족두리봉"은 암봉이어서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설치되 있습니다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고지도에는 "수리봉"이라고 표기되 있기도 하며, 이 봉우리가 "독바위"라고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암봉의 모양이 "족두리"를 닮았다고 "족두리봉"이라고 합니다만, 보는 관점에 따라
"젖꼭지봉" "독수리봉" "독바위봉"...등등등 감상은 각자의 몫
"족두리봉 정상"에서 조망을 합니다.
[남쪽 조망]
먼저 남쪽 방향으로는 바로 아래에 "구기터널"이 보이고
"한양城"을 감싸고 있는 산들이 그림같고....
우측 앞에 있는 바위는 "괴물바위"라고 하는데, 괴물처럼 독특하죠?
[북쪽 조망]
북동쪽으로는 "향로봉"에서 분기하여 "불광사" "선린사"방향으로 뻗어 내려 가는 산줄기가 조망됩니다.
저 산줄기들의 아랫쪽은 다음 사진입니다.
[북쪽 조망]
"뷸광사"와 "구파발"방향의 '은평뉴타운'이 조망되기도 하고...
[동쪽 조망]
동쪽으로는 오늘 진행할 "향로봉"과 "비봉"이 펼쳐지며 그리움 처럼 북한산은 우릴 부르고 있습니다.
[족두리봉 직벽 내림길]
"족두리봉" 정상에서 직진 할수도 있으나 보시는바와 같이 직벽 낭떨어지입니다.
릿찌를 즐기는 분들이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일반 산행객들은 우회로를 이용하는게 만수무강에
도움이 되겠지요?
우회를 하면 제가 빨간색 선으로 표시한 루트로 진행하기 때문에 절대 안전합니다. ㅎㅎ
[서쪽 내림길]
"족두리봉 정상"에서 조망을 마치고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우회로를 이용해 갑니다.
[족두리봉 우회로 내림길] 11:23
우회로 내림길은 예전과 달리 정비를 해서 이용이 편리해 졌군요.
조금 내려 가서...
[족두리봉 옆구리]
"족두리봉"의 옆구리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다시 조금 올라 가면....
[능선길 복귀] 11:32
"족도리봉" 정상에서 직벽으로 내려 오는 능선길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우측 "족두리봉" 쪽으로 잠시 들어가 "족두리봉"을 구경하고 갑니다.
['족두리봉' 조망]
"족두리봉"의 위용을 가장 잘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감상하는 사람들의 감성에 따라 "젖꼭지봉"으로 보기도 하고 신부의 족두리로 보기도 합니다.
자연의 조각품이니 각자 알아서 감상하세요...ㅎ
[능선길]
평평한 능선길을 6~7분 진행하면....
[향로봉 조망] 11:41
"향로봉"이 성큼 다가 옵니다.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지나면....
[오거리] 11:48~12:00
이정표가 있는 오거리를 만납니다.
좌측은 "불광사"로 통하고, 우측은 "각황사"로 통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우측 2시방향으로 난 길은 "차마고도"라고 하는 길인데, "탕춘대성"으로 연결됩니다.
"향로봉"은 직진합니다.
[향로봉 오름길]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도 모두 암릉구간입니다.
조금 오르면....
[걸래바위]
['걸래바위'에서 향로봉 조망]
바위들이 너덜너덜한 곳을 오르게 되는데 이 곳을 닉네임으로 "걸래바위"라고 합니다.
"걸래바위"에선 "향로봉"이 조망되기도 하고...
[뒤돌아 본 '족두리봉']
"걸래바위"를 올라 뒤돌아 보면 지나온 "족두리봉"이 어느새 추억으로 남고...
[향로봉 직벽코스 입구] 12:12
이어서 "향로봉 직벽 오름길 입구"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이곳 직벽 오름길에서 사망 사고가 잦았다고 출입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탕춘대성"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이기도 합니다.
"향로봉" 옆구리로 돌아 가면....
[쉼터] 12:16~12:36
제가 예전에 자주 이용하던 쉼터가 나옵니다. 점심식사를 주로 여기서 했지요.
이곳은 조망도 훌륭합니다.
['남산' 조망]
보시는 바와 같이 '서울'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이 광경은 "글래머 여인이 옷을 벗고 누워있는 모양"으로 보이지 않나요? ㅎㅎ
개 눈엔 X만 보인다니까요...ㅎ
['비봉' 조망]
그리고 오늘 올라야 할 "비봉능선"의 대표 봉우리인 "비봉"이 조망되고,
그 아래로 "비봉남능선"이 산줄기를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비봉"을 조금 줌인해 보면....
[줌인한 '비봉']
우리나라 국보 제3호인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비봉 碑峰 560m"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추사 김정희선생"이 '잉어스랩' 옆에 떨어져 있었던 "진흥왕순수비"를 찾아내 그 내용을 판독해 내고
'삼국사기'등 기록과 일치한다는 것을 최초로 밣혀냈지요.
"순수비"는 발랑 까지지 않고 순수하다고 순수비라고 한것이 아니라
"순회할 巡" "사냥할 狩" "비석 碑"를 쓰는 "巡狩碑"로서 "나의 사냥터", 즉 고대 국가의 국경을
표시한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조만간 비법정탐방구역인 "비봉남능선"을 탐방하고 산행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잉어바위' '코뿔소바위' '잉어슬랩' '로보트바위' '개구리바위'등 비경이 숨어 있는 "비봉남능선"입니다.
['비봉남능선' 조망]
"비봉남능선"의 아랫쪽을 바라보면 ... 보시는바와 같습니다.
['향로봉' 우회 오름길]
"향로봉" 옆구리를 이용해 올라 가면....
[조망명소] 12:41
곳곳에 조망 명소가 있습니다.
['향로봉' 우회 오름길]
"비봉능선"으로 오르는 된비알입니다.
된비알이지만 거리가 짧아 10여분만 핵핵 거리면 되겠습니다.
['향로봉' 입구] 12:54
그러면 "비봉능선"의 시작 점인 "향로봉 입구"에 오르게 되는데...
"향로봉 정상"에 올라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옵니다.
목책이 쳐져있지만 들어 갈수 있는 지역입니다.
[향로봉] 12:55~1:02
"향로봉 香爐峰 535m"의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족두리봉' 조망]
"향로봉 정상"에선 서쪽으로 지나온 "족두리봉"이 조망되고
한강까지 조망이 되는데, 가을에는 '인천 계양산"은 물론 "강화도 마니산"까지 훤히 보입니다.
['불광사' '선린사'방향 능선]
윗 사진의 첫번째 사진은 "향로봉"에서 "불광사" 방향으로 뻗어 내리는 산줄기 이며
아랫 사진은 "선린사"로 내려 가는 산줄기 입니다.
['의상능선'과 '백운대' 조망]
북쪽으로는 "의상능선"과 북한산 총사령부인 "백운대"가 조망되고...
['비봉능선' 조망]
동쪽으로는 진행 할 "관봉-비봉"이 다가와 있고
그 뒤로 "문수봉" "보현봉"이 조망되는군요.
['관봉' 정상에서 '비봉' 조망] 1:08
"향로봉"에서 "비봉능선"을 따라 13~4분 진행하면 "관봉"에 오릅니다.
"관봉"에서 바라보는 "비봉"과 "사모바위" 입니다.
['웨딩바위' 조망]
"관봉" 북쪽 아래에는 "웨딩바위"가 있습니다.
청춘남녀가 함께 오르면 결혼에 꼴인한다나 뭐래나...ㅎ
['진관사' 갈림길] 1:19
"관봉"과 "비봉" 사이에는 "진관사"로 통하는 갈림길이 있고...
[비봉] 1:20~2:10 낮잠
이어서 "비봉 碑峰 560m" 입구에 도착합니다.
"비봉" 정상을 이곳으로 오르지는 못하도록 통행금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좌측 우회로로 돌아가서 뒷쪽에서 오르면 됩니다.
"비봉 정상"은 조만간 "비봉남능선"을 탐방하며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하고 오늘은 생략합니다.
이나저나 이곳 "비봉" 아래에서 50여분 낮잠을 즐기고 갑니다.
[사모바위] 2:20~2:25
"비봉"을 지나면 "사모바위"가 나타납니다.
북한산의 명물 중에 하나이지요.
이곳은 "응봉능선"의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사모바위]
"사모바위"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알려진 것은 이 바위의 모양새가 "사모관대 紗帽冠帶"라고 할때의 "사모 紗帽" 같다고 붙여진 이름.
"비단 紗"에 "모자 帽", 즉 "비단으로 만든 모자"를 일컷는데, 벼슬길에 오르면 차려 쓰는 정모이지요.
그리고 이 바위 아래에 있는 "승가사"에 가면 이 바위의 유래를 "思慕", 즉 '그리워하는 마음',
그러니까 "망부석 望夫石"이라는 의미로 "思慕바위"라고 한다고 설명하더군요.
어디까지나 보시는 분들 마음대로이니 제가 알려 드리는 것은 단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119 헬기 구조]
"사모바위"에서 "문수봉" 방향을 조망하는데 [119구조헬기]가 승가봉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날만한 곳이 거의 없는 "북한산 비봉능선"입니다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날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비봉-관봉-향로봉' 조망] 2:25
"사모바위"를 정점으로 오늘 등산을 끝내고 하산 하려 합니다.
"사모바위"에서 다시 "비봉"방향으로 조금 가면 "승가사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가장 빨리 하산 할수 있는 길입니다.
"승가사 갈림길"로 가면....
['승가사' 갈림길] 2:28
이정표가 설치되 있는 "승가사"로 내려 갈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승가사"까지 700m라고 알려 주는군요.
[내림길]
가파른 내림길을 13분 정도 내려 가면....
[포장도로] 2:41~2:43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을 바라보면....
[승가사 입구-구기계곡길 입구]
"승가사"로 올라 가는 길과 우측에 "구기계곡길"이 있습니다.
"구기계곡길"은 등산로이며 조금 멀다고 할수 있습니다.
['구기터널' 방향]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간단하게 편안히 쉽게 내려 갈수 있습니다.
이 도로는 "승가사"를 잇는 도로이며, 30분 정도면 "이북5도청" 앞까지 내려 갈수 있습니다.
[포장도로]
도로를 따라 20여분 내려 가면...
[탐방지원센타] 3:07
탐방지원센타를 지나고....
다시 5분 정도 더 내려 가면....
[구기동 건덕빌라] 3:11
제법 유명한 구기동 "건덕빌라"를 지나 갑니다.
여러나라 대사관저들이 있고, 김영삼대통령 아들 김현철씨 집이 있던 곳인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5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이북5도청'앞 삼거리] 3:16
"이북5도청" 앞 삼거리를 만나며 산행은 종료됩니다.
여기서 시내버스를 타고 "불광역"으로 나가 지하철로 귀가.
['향로봉' 조망]
삼거리에서 북한산 향로봉을 뒤돌아 보고 즐거웠던 산행을 마침니다.
조만간 앞에 보이는 "비봉남능선"을 탐방하겠습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고도표에서 "비봉"이 제일 높은데 오르지 않았더니 높이가 나타나지 않는군요. ㅎ
"사모바위" 위에서 내려다 보는 구글어스를 보여 드리며 산행기를 마침니다.
걸은 거리는 7.2km였으며, 낮잠자고 충분히 쉬며 걸었는데도 5시간 20여분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의상능선" 산행기
산성입구-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
나한봉-715.5m봉-청수동암문-문수봉-대남문-구기계곡-구기동
"서울로 등산 가자!"
'서울'로 등산 가자'고 하면 웃을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세계적 '도시'로 등산 간다는 것은
"자연과 등산"이지 "도시와 등산"은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뒤엎는 것이라 그렇겠지요.
하지만 천만명이 사는 도시이지만 "서울의 산들"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히려 세계 최고라고 해도 반론을 펼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산세의 웅장함, 아름다움, 아기자기함, 거기에 접근성까지 그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습니다.
돈과 시간을 많이 들여 멀리..외국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
"여러부~운 서울로 등산 갑시다!"
- 파란문 -
[전체 산행코스]
'서울 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북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하여 "의상능선"을 오르고
"북한산성 대남문"을 경유하여 "구기계곡"으로 하산하는 "9.2km"를 갑니다.
[산성입구에서 대남문까지 구글어스]
"북한산성 입구"에서 "문수봉"까지의 "의상능선"의 트랙코스를 입체화했습니다.
"북한산성"의 전체적 규모도 한눈으로 볼수 있지요?
[북한산성 입구] ㅡ 10:32
2015년 6월 2일 (화) 맑음 박무
오랜만에 "의상봉능선"으로 산행을 나섭니다.
날씨는 좋았으나 박무가 있어 사진이 조금 흐릿한 그런 날입니다.
"국립공원 북한산"의 핵심이라고도 할수 있는 "북한산성 입구"로 들어 가며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의상봉"과 "용출봉"이 산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산성입구에서 의상봉 조망]
깨끗하게 정리 정돈된 '북한산성 입구'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좁은 골목에 노점상들이 즐비하던 지저분하던 곳을
맑끔하게 새 단장을 했습니다.
[산성입구에서 원효봉 조망]
동쪽으로는 지난번에 오른 "원효봉"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주차장엔 주차하고 있는 자동차가 한대도 없고, 대부분 주변 길거리에 세워놨군요.
이럴바엔 무료주차를 시켜 주는게 어떨지....주차장 놀리지 말고 고맙다는 소리라도 듣지...
산객들이 많은 주말에만 주차요금 조금 받고...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10:38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에서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성 안으로 들어 가는 도로는 이 도로 뿐입니다.
[도로]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있는 국립공원을 즐기며
도로를 따라 4분 정도 올라 가면....
[의상봉 들머리] 10:42
도로가 좌측으로 약간 휘어지는 곳에
첫번째 이정표가 반기는 "의상봉"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를 만납니다.
"의상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대략 세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 들머리가 이곳입니다.
[의상봉 들머리]
"의상봉" 산행들머리는 이곳과 "백화사 근처", 그리고 "용암사 입구"등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가장 많은 산객들이 이용하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의상능선 안내도]
주변 지명과 코스에 대해 설명이 잘 되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기탐방지원센타'까지의 거리가 "6.7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산성입구버스정류장"에서 "구기동 이북오도청"까지 실제 걸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GPS 기기 (아센850-오룩스) 두개로 측정한 거리는 "9.2km"였습니다.
[오름길]
들머리에서 7분여 잘 정비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삼거리] 10:50
처음으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에서 올라 오는 길이 "용암사 입구"에서 올라와 합류하는 길이 되겠습니다.
[오름길]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6분여 오르면...
['백화사' 삼거리'] 10:56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 "백화사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입니다.
[오름길]
점점 더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암릉길]
암릉구간을 오르게 되고...
['의상봉 전위봉' 조망] 11:06
이어서 한숨 돌릴수 있는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는데
올라야 할 "의상봉 전위봉"이 조망되는 곳입니다.
"북한산성"이 저 봉우리 상단부 좌우로 지나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산성입구]
이 조그만 봉우리에서 뒤돌아 보면
"산성입구"에서 지나온 길들을 가늠해 볼수 있고...
[오름길]
바위들이 등로를 점령하고 있는 가파른 암릉길을 10여분 올라 갑니다.
[암릉길] 11:16
"의상봉"은 '岳山'이라고 알려주는 암릉길이 이어지며...
[오름길]
정상부로 오를수록 더욱 급경사여서 이젠 철계단과 쇠밧줄들이 설치되 있으며
흙 구경하기가 어려운 암릉길이 계속 됩니다.
8분 정도 오르면...
['토끼바위' 조망] 11:24~11:45
암릉길에 조금 특이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토끼바위]
"의상봉"의 명물인 "토끼바위"입니다. 두 마리가 겹쳐 있다고 "쌍토끼바위"라고도 하더군요.
이 바위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매우 다릅니다만.....
여하튼 포토존이니 여기서 기념 사진 한장은 찍고 가야겠죠? ㅎ
['토끼바위'에서 뒤돌아 본 산성입구]
"토끼바위"에서 뒤돌아 보면 "의상봉" 오르는 등로는 매우 가파르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ㅎ
[용출봉' 조망]
[암릉 오름길]
"의상봉" 다음에 오를 "용출봉"이 보이기 시작하며...
암릉구간을 잠시 더 오르면...
[북한산성] 11:46
"북한산성 성곽"을 넘어가게 됩니다.
"북한산성 14개 성문 이어 걷기"를 할때엔 좌측 "대서문에서 성곽을 따라 이곳으로 오르게 되는데
매우 가파른 오름길이라 땀을 많이 흘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가 두어번 쓴 "북한산성12지문종주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 참고 하시고...
[암릉 오름길]
성곽을 넘어 4분여 암릉길을 오르면...
[슬랩 오름길] 11:50
"의상봉 슬랩"을 만나는데, 철계단을 옆에 설치해 놨습니다.
예전엔 좌측 슬랩으로 오르내렸는데 편의(?)를 위해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슬랩 상단부에서 조망] 11:51
슬랩에 올라 내려다 본 광경입니다.
'의상봉코스'는 이래서 초보들이 싫어하지요. ㅎ
[오름길]
다시 오름길을 9분여 오르면....
[의상봉 전위봉] 12:00
"의상봉 정상"으로 착각하는 전위봉에 오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의상봉 정상 봉우리"입니다.
['총사령부' 조망]
"의상봉"에 오르면 북한산의 "총사령부"라고 하는 "백운대" 주변 암봉들이 위용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진행방향 조망]
"의상봉"은 정상에 두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정상표시가 있는 봉우리가 건너편에 있고
앞으로 진행해야할 "의상능선"의 준봉들이 줄을 서서 산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상봉 정상] 12:03
"의상봉 義湘峰 502m"
정상엔 헬기장이 있으며, "의상능선"에서 이름있는 봉우리로는 가장 낮은 봉우리입니다.
'의상대사'가 머물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상당수 큰 산들엔 "원효봉"과 "의상봉"이 좌우에 늘어서서 불교의 나라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것이기도 하지요.
['용출봉' 조망]
"의상봉 정상"에서 진행해야할 "용출봉-용혈봉-증취봉"을 조망하고...
['비봉능선' 응봉능선' 조망]
"비봉"이 있는 "비봉능선"과 "응봉능선", 그리고 "기자촌능선"이 조망됩니다.
['백화사' 계곡 조망]
"백화사"에서 "용출봉"으로 이어지고 있는 능선이 가운데에 보입니다만,
저 능선에는 "수도경비사령부"의 "유격훈련장"이 있어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되있어서
등산로가 발달되 있지 않아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줄기 입니다.
대신 "의상능선"과 " 저 능선 사이의 계곡길은 "백화사"에서 이어지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애용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가사당 암문] 12:14
"가사당암문 袈裟堂暗門"
"북한산성"에는 여덟개의 암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로서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의 안부에 있습니다.
북한산의 서쪽에 있는 "백화사"에서 산성 안으로 연결되는 비밀 통로였답니다.
현재 "백화사"에서 이 암문으로 일반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오름길]
"가사당암문"을 지나면 "용출봉" 오르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용출봉" 오르는 등로도 가파른 암릉구간입니다.
20여분 헥헥거리며 오르면...
['용출봉' 중턱] 12:33
한숨 돌릴수 있는 '용출봉' 중턱에 오르고...
[뒤돌아 본 '의상봉']
중턱에서 뒤돌아 보면 "의상봉"과 "가사당암문"이 조망되며
무엇보다 "의상봉"이 "원효봉"과 조화를 이루는 광경을 즐길수 있습니다.
['용출봉' 오름길]
다시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용출봉 정상] 12:42
"용출봉 龍出峰 571m"
용이 솟아 올랐다고 하는 봉우리인데 "의상봉"보다 70여m 더 높습니다.
['용혈봉' '증취봉' 조망]
"용출봉"에서도 진행방향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조망되는데
"의상능선"의 정상이라고 할수 있는 "715.5m봉"과 "문수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비봉능선' 조망]
"비봉능선"도 점점 더 가까워지며
"사모바위"로 이어지고 있는 "응봉능선"도 윤곽을 확실히 들어내고 있습니다.
['기자촌능선' 조망]
'불광동' '기자촌'에서 오르는 산줄기들도 가까워지고...
"웨딩바위"와 "관봉" "향로봉"이 정면으로 조망되는데, 다음주엔 저곳으로...
['총사령부' 조망]
"북한산 총사령부"와 키높이를 조금씩 맞추기 시작합니다.
['동장대' 조망]
"북한산성 작전 총지휘본부"라고 할수 있는 "동장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진행방향 조망]
"용혈봉"과 "증취봉"이 슬금슬금 다가오는군요.
[계단 내림길]
"용출봉"을 내려가는 암릉길엔 철계단이 설치되 있고...
[뒤돌아 본 '용출봉']
"용출봉" 철계단을 내려가 뒤돌아 보면서 숨은 그림찾기를 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할미바위] 12:50
"할미바위"라고 한다는데....글쎄
['용혈봉' 오름길]
"할미바위"를 지나 7분 정도 오르면....
[용혈봉 정상] 12:57
"용혈봉 龍穴峰 581m"에 쉽게 오릅니다.
이 봉우리에는 '용이 솟아 오른 구멍'이 있다는데 어디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뒤돌아 본 '용출봉-의상봉']
"용출봉"보다 10m 더 높은 "용혈봉"에서 뒤돌아 보는 "용출봉-의상봉"입니다.
'용이 솟아 오른 봉우리-용출봉'...'용이 솟아 오른 구멍이 있는 봉우리-용혈봉'...
龍들은 다 어디 갔나? ㅎ
['증취봉' 조망]
이제 "증취봉"으로 갑니다.
가는 길이 쉽게 보입니다.
['증취봉' 오름길]
"용혈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증취봉 정상 "시루바위"]
[증취봉 정상] 1:07
"증취봉 甑炊峰 593m"
'의상봉' '용출봉'이나 '용혈봉'은 이름만으로도 그 의미를 어느 정도 알수 있으나
"증취봉"은 한자를 풀어 보아야 그 의미를 알수 있습니다.
"증 甑"은 "시루, 떡시루"라는 뜻이고, "취 炊"는 "불을 때다, 밥을 짓다"라는 뜻이죠.
그러니까 "증취봉 甑炊峰"은 "시루에 불을 때고 있는 형상"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봉우리 정상에 있는 바위가 그런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서 제가 각도를 달리하며
촬영한 사진이 윗 사진 두장입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ㅎ
위 첫번째 사진은 시루에 불지피고 있는 모양으로 보이지 않나요? ㅎ
[성곽 내림길]
"증취봉"에서 성곽을 따라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성랑지'] 1:16
"성랑지"를 만나는데, 요즘 말로 하자면 "군초소"이죠.
[성곽 내림길]
"성랑지"에서 4분여 더 내려 가면...
[부왕동 암문] 1:20
"부왕동암문 扶旺洞暗門"을 지나게 됩니다.
"증취봉"과 "나월봉" 사이 안부에 있는 암문인데,
"삼천사"에서 계곡따라 올라 성 안에 있는 "부왕사"로 통하는 문이었답니다.
현재 "부왕사" 건물은 없어지고 터 만 남아 있답니다.
['나월봉' 조망]
"부왕동암문"을 지나면 "나월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숲 사이로 "나월봉" 정상이 조금 보이는군요.
['나월봉' 오름길]
"부왕동암문"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나월봉' 갈림길] 1:36
"나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출입금지 시키고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전에는 출입금지까지는 시키지 않고 위험지역이니 우회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나월봉" 정상은 "의상능선"에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제비바위"가 있는 곳이니
꼭 올라 가 봐야하는 곳입니다.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나월봉' 정상 조망]
출입금지 줄을 넘어 조금 올라 가면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말하자면 아주 가까운 곳에 정상부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슬랩구간] 1:38~2:10
천길 낭떨어지 위에 이런 슬랩구간이 하나 있어서 약간 위압감을 줍니다만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과 할수 있는 슬랩이니 안심해도 됩니다.
저는 여기서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며 점심식사를 30여분간 했습니다.
[나월봉 정상]
"나월봉 羅月峰 651m"
슬랩구간을 넘어 가면 "나월봉 정상 암봉"이 나타나는데, 암봉 옆구리로 지나 가야 합니다.
사진으로는 조금 위험한듯 보이나 실제는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제비바위' 협곡] 2:13
정상 암봉을 옆구리로 지나 가면 "의상능선"의 하일라이트라고도 할수 있는 "제비바위 협곡"을 만나는데
사진으로는 매우 좁아 보이지만 두 사람이 교차 할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경사도 가파르게 보입니다만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아 통행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좌측 바위가 뭔가 "새 부리"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내려 가서 뒤돌아 보면....
['제비바위']
위대한 '자연의 조각품'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보는이들의 감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제비바위"라고 한답니다.
'날개 부분'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어 놀라울 따름입니다.
['동장대' 조망]
이제 "동장대"가 선명하게 조망되기 시작하고...
[안부] 2:22
"제비바위", 즉 "나월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대남문"까지 800m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
['나한봉' 오름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10여분 "나한봉"으로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나월봉']
"나한봉"으로 올라 가며 뒤돌아 본 "의상능선"입니다.
['삼천사' 조망]
"의상능선"과 "응봉능선"이 만들고 있는 "삼천리계곡"이 펼쳐지는데
승려 삼천명이 수도를 하며 기거했다고 절간의 규모를 이름으로 자랑하는 "삼천사 三千寺"가 조망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나월봉능선"을 조만간 탐방해야겠습니다.
['나한봉' 조망]
성곽을 따라 "나한봉"으로 올라 갑니다.
"나한봉"은 "북한산성"의 "치성 稚城"으로서 "성벽에 돌출시켜 만든 성으로 砲穴을 설치"한 독특한
천연요새였답니다. 그렇게 보이죠? 우측은 절벽입니다.
[우회로 갈림길] 2:30
"나한봉"은 현재 문화재 발굴 작업을 한다고 출입을 또 금지시키고 있군요.
좌측이 우회로입니다만, 오랜만에 왔으니 올라 가 봅니다.
[나한봉 정상] 2:32
"나한봉 羅漢峰 681m"
'부처'의 제자들을 "나한"이라고 하지요. 500여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 중 16명이 핵심 제자라죠?
"나한"은 '산스크리트語'의 "아라한 arahan"을 중국놈들이 한자로 音譯하여 "阿羅漢"이라 했는데
'보살'이 생기면서 품격이 '보살'아래로 떨어져 "나한 羅漢"이 되었답니다.
['비봉능선' 조망]
"나한봉"에서 바라보는 "비봉능선"입니다.
'한강'까지 보이는데 박무가 껴 조금 아쉽군요.
'비봉능선'도 수없이 다닌 능선입니다만, 조만간 이 능선도 다시 탐방하여 새로 탐방기를 쓸 예정입니다.
['715.5m봉' '문수봉' 조망]
이제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가 정면에 조망됩니다.
앞에 "715.5m봉"으로 올라 "문수봉"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715.5m봉"이 봉우리 이름이 없는 이유가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봉우리들보다 더 높고, '북한산성 남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는 중요한 봉우리인데
봉우리 이름이 왜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름 하나 지어 줍시다!~ ㅎ
['715.5m봉' 오름길]
"나한봉"에서 내려가 1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715.5m봉' 정상] 2:51
"715.5m봉"에 오릅니다.
이 봉우리는 행궁이 있었던 "행궁지터"로 이어지는 삼거리입니다.
'대남문'에서 '의상봉'으로 내려 갈때는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옛날에 저는 내려 갈때 알바를 한적이 있어 알려 드리는겁니다. ㅎ
[뒤돌아 본 '의상능선']
"715.5m봉"에서 지나온 "의상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한 눈에 조망되는 멋진 광경이군요.
['문수봉' 조망]
"의상능선"의 종착지인 "문수봉"이 바로 앞에 조망됩니다.
그런데 "문수봉" 정상으로 올라 갈수는 있습니다만,
머물며 조망을 할 공간이 없어 등산객들을 위해 정상 역활을 하는 곳을 별도로 만들어 놧습니다.
[청수동 암문] 2:55
"715.5m봉"에서 잠시 내려 가면 "청수동암문 淸水洞暗門, 해발694m"이 나타나는데
"비봉능선"과 "북한산성 주능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문수봉' 오름길]
"청수동암문"에서 "문수봉 정상"을 올랐다가 가기 위해선 성곽을 따라 잠시 올라가야 합니다.
성곽에 가까이 붙어 잠시 올라 가면...
[문수봉 정상] 3:00
"문수봉 정상 암봉"에 도착하는데 오를수는 있는데 장비없이 넘어 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예전에 두어번 올라 본적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생략하고 다시 내려가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뒤돌아 본 '715.5m봉'과 '나한봉']
"문수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715.5m봉"과 "나한봉"입니다.
[문수봉 정상 우회로]
"문수봉 정상 암봉"에서 내려와 우회로로 조금 진행하면....
[문수봉 조망대]
등산객들을 위해 "문수봉 정상 역활"을 하는 정상표지목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문수봉 정상목] 3:06~3:08
"문수봉 文殊峰 727m"
조금전 정상 암봉의 높이가 "727m"이고 이곳의 높이는 "715m"정도 됩니다.
넓은 공간이 있어 조망하기 좋은 곳이라고 이곳에 정상목을 설치 했습니다.
[문수봉 정상 조망]
조금전에 뒷쪽에서 올랐던 "문수봉 정상 암봉"입니다.
저 봉우리의 높이가 "727m"입니다.
['연화봉'과 '비봉능선' 조망]
"비봉능선"이 '불광동'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수사']
바로 아래 '구기계곡'에는 "문수산"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는 "문수사"가 있고...
['사자능선'과 '서울시내' 조망]
제가 산행기 서두에 "서울로 등산 가자!~"라고 한 이유를 사진으로 보여 드림니다.
박무가 껴서 조금 아쉽지만 그런데로 화려한 풍경이 펼쳐지지요?
"한강"까지 '서울'의 진면목을 보여 줍니다.
아직도 "문수봉"에 오르지 않고 외국으로 나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대남문' 조망]
북쪽으로는 "북한산성"이 "백운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대남문"이 조금 보이는군요.
['총사령부' 조망]
언제 어느 각도에서도 그 존재감을 과시하는 "북한산 총사령부"가
"난~ 三角山이야~"라고 외치고 있는듯 합니다.
[大南門] 3:13~3:16
"문수봉"에서 5분여 성곽을 따라 내려 가면 "대남문 大南門 해발 683m"에 도착합니다.
'구기분소'까지 2.5km라고 알려 주는군요.
['문수사' 가는 길]
"대남문"에서 "문수사"를 들렸다가 갑니다.
"대남문"에서 "문수사"까지는 거의 평지성으로 150m 정도만 가면 됩니다.
중간에 조망소도 있습니다.
['보현봉'과 '사자능선' 조망]
"보현봉"과 "사자능선"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곳입니다.
[문수사] 3:19~3:22
"문수사"의 자랑거리는 "文殊峰 天然洞窟"에 기도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대산 상원사', '고성 문수사'와 함께 우리나라 '문수보살'의 3대 성지로 꼽힌답니다.
고려시대 "탄연스님"이 창건했다는군요.
[하산길]
"문수사"에서 12분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3:34
"대남문"으로 직접 통하는 주등산로를 만나고...
[내림길]
주말이면 산객들로 붐비는 "구기계곡"을 35분 정도 내려 가면....
['승가사' 갈림길] 4:12
"승가사"로 통하는 삼거리를 지나고...
[내림길]
잘 정비된 계곡길을 17분 정도 더 내려 가면...
[구기탐방지원센타] 4:29
"구기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며, 북한산국립공원을 벗어나게 됩니다.
['대남문'에서 '구기동'까지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9.2km"였으며 약6시간이 걸렸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중에선 오르내림이 조금 쎈 힘든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북한산은 북한산입니다.
"친구야!~ 서울로 등산 가자!~"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원효북능선" 산행기
관세농원-내시묘역길입구-원효북능선-원효봉-원효암-산성입구
산 모양이 돌로 이루어진 골산이어야만
산이 수려하고 물 또한 맑고
강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곳에
좋은 터를 부려놓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곳이 나라 안에는
개성의 오관산(五冠山)
한양의 삼각산(三角山)
진잠의 계룡산(鷄龍山)
문화의 구월산(九月山) 네 곳 이다
- 이중환의 "택리지 擇里志" - 중에서
[산행코스]
2015년 봄엔 북한산의 북쪽 능선들을 돌아 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 마지막 능선인 "원효북능선"을 갑니다.
"원효북능선"은 '북한산성입구'에서 두번째 정거장인 "관세농원"에서 출발하여
"원효봉"을 오르고 "북한산성"을 따라 "산성입구"로 하산하는 "4.7km"구간으로 간단 산행이 되겠습니다.
그 동안 "북한산 북 능선들" 중에 "상장능선"은 "한북정맥"을 할때 세번째 다녀와 산행기를 썻고
"숨은벽능선"은 전에 몇번 산행기를 썻으며, 최근에 "파랑새능선"과 "염초북능선"을 다녀 왔습니다.
"인수봉 설교벽"등 몇개의 조그만 능선이 더 있습니다만, 워킹코스로는 합당치가 않아 가지 않았습니다.
['관세농원' 버스정류장] 11:35
2015년 5월 29일 (금) 약간흐림 연무
'불광동 서부버스터미널'에서 [34번]을 타고 "북한산성입구"를 지나 [관세농원]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버스 진행방향의 반대편인 뒷쪽으로 150m 정도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가면...
['효자리입구'] 11:39
[북한산둘레길-효자리입구]라는 이정표와 구간안내도가 있는 곳을 만나
"북한산성탐방안내소 방향"인 골목으로 들어 갑니다.
오늘 오를 "원효봉"이 정면에 조망되며, "백운대 염초봉 장군봉"도 보이는군요.
골목을 50m 정도 들어 가면....
['내시묘역길' 입구]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입구가 에버랜드 장미정원 입구 모양을 하고 어서 오라고 반깁니다.
저는 [북한산둘레길-도봉산둘레길] 개통과 동시에 다녀 왔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파란문"의 [북한산둘레길-도봉산둘레길] 탐방기를 찾아 읽어 보시고...
['내시묘역길' 입구]
"내시묘역길""원효북능선"으로 가는 들머리는 이 입구에서 앞에 보이는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길찾기 쉽지요? ㅎ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 다가 가면...
[갈림길-신둔계곡 입구] 11:41
목책이 설치된 좌측 길로 들어 갑니다.
[목책길]
목장같은 목책이 설치된 길을 50m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11:41~11:44 ★ 길조심 ★
삼거리라고 느껴지지 않는 삼거리가 있는데 저는 모르고 넓고 선명한 직진길로 올라 가서 알바...
올라 갔더니 공동묘지이더군요. "내시묘"들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근처에 "내시들의 묘"가 40여기 있다고 해서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어디에 있는지는 안내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 와 자세히 찾아 보니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삼거리] [숲길]
공동묘지 앞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들어 가니 길은 다시 분명해 지며
어디서 오는 길인지 모를 길을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서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갈림길] 11:46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
"원효북능선"은 "신둔계곡"의 좌측 능선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가지 않으면
길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여기서도 직진길로 가기 쉬운데 좌측 계곡이 "신둔계곡"이니 계곡으로 내려 가야 하더군요.
['신둔계곡'] 11:47
여름철에나 물이 흐를 "신둔계곡"을 바로 만나며, 이 개울을 건너 갑니다.
참고로 개울 건너편에 삼거리가 있는데 우측 계곡길로 가면 계곡을 진행하다가 "236.7m봉" 근처에서
"원효북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듯 했습니다. "236.7m봉"에 가면 알수 있습니다.
"원효북능선"은 개울 건너편 능선이니 건너가서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원효북능선' 입구]
능선으로 올라 가면 아마도 [관세농원]의 울타리라고 추정되는 울타리를 만나서
능선을 따라 함께 올라 갑니다.
[능선 오름길]
울타리를 옆에 끼고 1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첫번째 슬랩] 11:58
"원효북능선"에는 두개의 슬랩구간이 있는데 그 첫번째 슬랩구간을 만나서 올라 가고...
슬랩이라고 하기엔 너무 쉬워 그냥 암릉구간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원효봉' 조망]
첫번째 슬랩구간에서 비로소 하늘이 열리며 올라야 할 "원효봉"이 조망됩니다.
[숲길]
첫번째 슬랩을 지나 숲길을 7분 정도 오르면....
[삼거리] 12:05
선명한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측 능선길로 조금만 올라 가면...
['236.7m봉'] 12:06
삼각점이 있는 "236.7m봉"에 오릅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염초봉' '백운대' 조망]
"염초봉-백운대"가 조망 됩니다.
"236.7m봉"을 지나 4분여 진행하면...
['신둔계곡' 삼거리] 12:10
다시 삼거리를 만납니다.
"원효북능선 입구"에서 언급했습니다만
아마도 "신둔계곡길"이 여기로 올라와 만나는듯 했습니다.
[능선 오름길]
"신둔계곡 삼거리"에서 5분 정도 오르면...
[쉼터] 12:15~12:45
조그만 공터가 있더군요.
여기서 30여분 간단한 간식과 낮잠을 잠시 즐기고....
[오름길]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숲길을 잠시 오르면...
[두번째 슬랩 입구] 12:47
"원효북능선"의 두번째 슬랩구간을 만납니다.
좌측으로는 슬랩구간을 피해 우회하는 길도 선명했습니다.
슬랩으로 올라 갑니다.
[두번째 슬랩구간]
두번째 슬랩구간은 제법 길었습니다.
경사도 약간 있습니다만 오르는데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뒤돌아 본 '원효북능선'과 '신둔계곡']
두번째 슬랩구간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길이 확연하게 조망되었습니다.
"원효북능선"은 매우 쉬운 초보자 등산코스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원효봉' 조망] 12:52
"원효봉"은 벌써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삼거리] 12:53
두번째 슬랩구간을 지나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슬랩구간 우회로와 만나는듯....
우측으로 갑니다.
[숲길]
숲길을 5분 정도 올라 가면...
['조망바위'] 12:58~1:01
볼거리 없는 "원효북능선"에서 유일하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전망바위'에 도착합니다.
산객 몇분을 처음으로 만나고, 조망을 합니다.
['총사령부' 조망]
북한산의 "백운대-인수봉-만경대-염초봉"등이 모여 있는 곳을 '총사령부'라고 부르지요? ㅎ
북한산의 중심부이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이어서 혹자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답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우람합니다.
지방에 사시는 산객들이 등산을 "서울"로 간다고 하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서울" 주변의 산을 다녀 가신 지방 산객들은 이구동성으로 감탄하며 하는 말이
"서울은 도시로서도 세계적이지만, 山勢도 우리나라 최고이더라. 역시 모든게 서울이야!~"라고....
이런 느낌을 갖는 지방 산객들은 산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라고 저는 말합니다.
"서울로 등산 가자!!~"라는 말이 일반화 되길 '파란문'은 바람니다.
['염초북능선' '숨은벽능선' 조망]
지난주에 탐방했던 "염초북능선"과 "염초봉", 그리고 "파랑새능선"과 "장군봉"이 조망되며
"숨은벽능선"의 "전망바위(마당바위)"까지 한눈에 보이는군요.
['상장능선' 조망]
조금 아랫쪽으로는 "한북정맥"이 지나는 "상장능선"이 솟아있고
그 뒤로 "도봉산군"들이 조금씩 머리를 내 밀고 있습니다.
[줌인한 '염초북능선'과 '파랑새능선']
지난주에 올랐던 "염초북능선"을 약간 줌인해 보았습니다.
"활주로슬랩"이 어떤 모양인지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명품소나무"에서 "책바위-염초1봉"을 오르지 못해 "활주로슬랩" 중간으로 다시 내려가 우회했던
기억이 이젠 추억 속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랑새능선"의 전체적 모양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여 주는데
"어금니바위"는 여기선 "어금니"같아 보이지 않는군요. ㅎ
"장군봉"은 "상투봉"이라고도 한다는데, 여기서 조망하니 그 말에 수긍이 가는군요.
['원효봉' 조망]
이제 "원효봉"이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원효봉"도 남쪽에서 바라보는 것과 북쪽, 즉 여기서 바라보는 것과는 그 모양이 180도 다릅니다.
남쪽에서는 완전 嶽山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는 완전 肉山으로 보입니다.
['원효봉' 가는 길]
이제 "원효봉"은 조금만 더 오르면 되겠습니다.
[된비알]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10여분 오르면....
[북한산성 성곽] 1:12
"북한산성 성곽"을 만나며....
성곽을 넘어 城 안으로 들어 가서...
['원효봉' 가는 길]
성곽을 따라 좌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원효봉] 1:16~1:26
"원효봉 505m" 정상에 오릅니다.
평일입니다만 "원효봉" 정상에는 산객들이 많았습니다.
[남쪽방향 조망]
"원효봉"에서 조망을 합니다.
"원효봉"은 가운데 계곡을 두고 건너편에 "의상봉"과 마주하고 있으며, "북한산성"이 산줄기를 따라
축성되 있는데 그 길이는 7,620보라고 하며 환산하면 3,716m가 된다고 합니다.
[동남쪽방향 조망]
"북한산성"의 총지휘소라고하는 "동장대 東將臺"가 보이는군요.
한양에 호랑이가 나타나 민가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물론이고
호랑이가 경복궁 궁궐에까지 침입하여 소란을 떨었다는 사실까지 조선왕조실록에 나옵니다.
그런데 고종황제 때이니 최근이라고 해도 될 1879년 8월 24일에는
이곳 "북한산성 大東門"에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을 물어 죽여, 사살하러 군대가 동원되었다는
"승정원 일기"도 있으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승정원 일기 : 고종 16년 기묘(1879, 8. 24 광서 5)]
○총융청이 말로 아뢰기를,
“방금 본청 관할 북한산성 관성장(北漢山城管城將) 조존승(趙存昇)의 보고를 보니,
'이번 8월 22일 사시(巳時)쯤에 본성(本城) 대동문(大東門) 안의 민가 근처에 호랑이가
들어와 사람을 물어 죽였습니다.’하였습니다. 아병(牙兵) 30명을 장교가 거느리고
사냥을 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승정원 일기 : 고종 16년 기묘(1879, 9. 2 광서 5)]
○ 총융청이 아뢰기를,
“본청의 자내(字內)인 북한산(北漢山) 대동문(大東門) 안에 호환(虎患)이 있어 아병(牙兵)을
보내어 사냥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초기를 하였습니다.
이달 1일 신시(申時)쯤에 동장대(東將臺) 근처에서 표호(豹虎) 한 마리를 잡았기에
삼가 이를 봉진(封進)합니다. 범을 잡은 군사는 전례를 살펴서 시상(施賞)하고
계속 사냥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일주일이 걸려 호랑이를 잡았군요..ㅎㅎ
적군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城이 호랑이에겐 무용지물이었단 말인가? 흐-ㅁ 모호하네요
[동쪽방향 조망]
북한산의 총사령부..ㅎㅎ
"원효봉"에서 바라보는 "총사령부"는 사진으로 감상하시고
[줌인한 '여초봉'과 '백운대']
지난주에 탐방했던 "서벽밴드길"을 추억하며...
"염초봉 명품소나무"와 "염초봉"도 앞에서 설명했으니 여기선 생략합니다.
[줌인한 '염초북능선'과 '파랑새능선']
이 사진을 보면 지금 당장 달려 가고 싶지 않으십니까? ㅎㅎ
"염초북능선"의 "활주로슬랩"과 그 뒤로 보이는 "파랑새능선".... 장관입니다.
[서쪽방향 조망]
하산할 장소인 "산성입구"를 내려다 보고...
['원효북능선' 갈림길] 1:27
성곽을 따라 하산을 시작 합니다.
이곳이 조금전 "원효북능선"으로 올라 왔던 곳입니다.
[성곽 내림길]
3분 정도 내려 가면...
[암봉] 1:30~1:34
"원효봉"의 정상으로 착각하는 암봉을 만납니다.
[뒤돌아 본 '원효봉'과 능선들]
['상장능선' 조망]
암봉에서 다시 조망을 하고...
[성곽 내림길]
[산성입구 조망]
"산성입구"로 하산합니다.
능선이 뚜렸하게 보이죠?
[이정표] 1:43
암봉에서 10여분 내려 가면 이정표를 지나는데
원효봉에서 500m를 내려 왔다는 것을 알수 있고, '효자리'까지 1.1km 남았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이어서
['원효암'] 1:44
"원효암"을 만납니다.
['원효암' 입구] 1:45~1:56
예전에 이곳으로 산행을 할때엔 '원효암'은 허술해 보여 들어가 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시간도 여유가 있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원효암 대웅전]
대웅전이 조그마하게 있는데 현재는 승려가 살고 있지 않는듯 모든 문은 잠겨있고
사람사는 흔적은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용무가 있는 신도들은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더군요.
조금 더 들어가 보니....
[원효암 약수 가는 길]
암벽 밑으로 테라스처럼 길이 이어지고....
안내판을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 암자는 북한산성을 지키는 승려들의 거처였다고 합니다.
이런 높은 곳에 정규 군인을 상주 시키며 지키게 하는 것은 낭비이니,
수도를 하는 승려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주며 성곽도 지키고 수도도 하게끔 했던 것이죠.
북한산성 성문이 있는 곳에는 이런 절간이 모두 있습니다.
조금 더 들어 가니
[석불]
암벽 밑에 石佛과 사천왕 석상들이 있는 곳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산신각]
"산신각 山神閣"이 있습니다.
아래를 보니 "원효봉 치마바위" 가 보였습니다.
"원효"가 여기 "산신각"에서 정좌 수도했다고 안내판에서 알리고 있는데....
글쎄 "요석공주"랑 바람피기도 바빳을 텐데 여기까지 와서 수도를 했다니...ㅎ
그것도 대웅전이 아닌 미신이라고 하는 山神을 믿는 "산신각"에서 수도를 해? 믿어지지 않는군요.
전국 대부분의 절간들은 "원효"와 "의상"을 팔아 먹으며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원효와 "의상"이 자기네 절간에서 수도 정진했다고 해야 신도들이 모일테니까요....
['치마바위슬랩']
"원효암"이 "치마바위슬랩" 상단부에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출입금지구간이지만 등산로도 발달해 있군요.
그러니까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 정규 산행로 이외에도 슬랩 산행을 좋아 하는 사람들의 산행로가
의외로 선명하게 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소나무]
여기도 명품 분재 소나무가 바위의 빈틈을 비집고 생명의 끈질김을 과시하고...
[성곽 내림길]
성곽길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 가면....
['성랑지'] 2:11
"성랑지 城廊址"라는 곳을 지나는데...
['서암문', '덕암사' 갈림길] 2:13~2:15
이어서 "서암문-덕암사갈림길"이 나오고
['덕암사' 가는 길]
이 길로 가면 "덕암사"와 "치마바위슬랩"으로 갈수 있습니다.
['서암문']
[안내문]
[옛 "시구문' 사진] 2008년 4월에 촬영한 사진
예전엔 "서암문"이라고 하지 않고 "시구문"이라고 팻말까지 달아 놨었습니다.
[내림길]
"서암문-시구문"을 벗어나면 북한산성 밖으로 나온 것이죠.
10여분 내려 가면....
['원효봉' 입구-북한산둘레길] 2:26
"원효봉 등산로 입구"를 만납니다.
좌우로 [북한산둘레길-내시묘역길]이 지나고 있는 곳입니다.
산성입구로 가는 지름길은 직진해 내려 갑니다.
['산성입구'방향 둘레길]
'북한산성탐방지원소'로 가는 둘레길입니다.
이 길로 가도 산성입구로 갈수 있지만...
[지름길]
직진해서 지름길을 이용합니다.
잠시 내려 가면...
['효자리' 마을 통과]
'효자리' 마을길을 만나서 계속 직진합니다.
[마을 통과]
마을을 통과하면...
[뒤돌아 본 '원효봉']
북한산성 입구에 있는 북한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창릉천 다리"에 도착하는데
지나온 "원효봉"을 뒤돌아 봅니다.
['원효봉' '의상봉' 조망] 2:35
'북한산성'을 감싸고 있는 "원효봉"과 "의상봉"을 조망하며 산행을 마침니다.
다음엔 "의상봉능선"으로 갈 예정입니다. 제가 예전에 3~40번을 오르내린 코스입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4.7km"였으며, 3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파랑새능선" 산행기
밤골입구-국사당-파랑새능선-장군봉-약수암터-산성입구
'파랑새'를 찾아서...
한계령
정덕수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메일지.
삼만 육천오백 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 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산행코스]
오늘 산행코스의 하일라이트는 비법정탐방구역인 "파랑새능선" 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 있는 "밤골입구"에서 출발하여, "파랑새능선"을 오르고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하는 GPS 측정거리로 "8.7km"를 갑니다.
['불광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10:00
2015년 4월 30일 (목) 맑음 박무
[34번버스]를 타기 위해 "불광동 서부버스터미널"로 갔더니 터미널은 뭔 공사를 하려는지 폐쇄되고
윗쪽으로 조금 더 올라 가니 임시 버스정류장이 있더군요.
정말 오랜동안 이용하던 추억어린 터미널인데 없어지니 조금 허전하군요.
['효자2통버스정류장'] 10:40
[34번시내버스]를 타고 약30분이 걸려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에 있는 "효자2통"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50m 정도 직진하면....
['밤골' 입구]
"국사당" 입구 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밤골입구"가 나옵니다.
이곳은 "숨은벽코스"의 입구이기도해서 주말이면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또한 "북한산둘레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오늘은 한산합니다.
이 길을 따라 300m 정도 들어 가면....
['밤골공원지킴터' 앞]
"북한산둘레길"과 "숨은벽코스"등으로 갈수 있는 산행로 입구를 만나는데 이곳이 "밤골공원지킴터"입니다.
이 입구 앞에는...
['국사당']
예전엔 굿하는 소리가 매일 울려 퍼지던 "국사당"이 시대의 변천으로 쇄락해 가고 있고
['밤골 삼거리'] 10:50
계수기를 통과해 들어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있는데
"북한산둘레길"은 좌측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숨은벽코스"는 좌측으로 가도되고 우측으로 가도 됩니다.
"파랑새능선"은 직진성 우측 계곡길로 올라 갑니다.
[탐방안내도]
"파랑새능선"은 비법정탐방로여서 안내도에는 표기되 있지 않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는 초록색으로 표기했으니 참고 하시고....
[밤골]
밤골 계곡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2~300m 평지성 계곡길을 진행하면.....
['소원바위'] 10:54
돌맹이를 바위에 붙이거나 올려 놓고 소원을 비는 "소원바위"를 지나고...
[계곡길]
"소원바위"에서 100m 정도 더 진행하면
['숨은벽' 갈림길 1] 10:55
"숨은벽"으로 가는 능선길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 갑니다.
[다리-'현위치:8-1'] 10:56
"숨은벽능선길"로 가는 첫번째 갈림길에서 30m 앞에는 개울을 건너는 다리가 있고
다리를 지나면 [현위치:8-1]이라고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현위치 안내판]은 "파랑새능선"으로 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
[현위치:8-6]이 나올때까지 이 계곡길을 따라 "백운대방향"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이정목] 10:58
"백운봉 암문"까지 3.3km라고 알리는 이정목도 지나면....
['현위치:8-2'] 11:01
[현위치:8-2]를 알리는 안내판의 숫자를 유심히 보며 통과하고...
[개울]
'밤골계곡'의 개울을 건너 갑니다.
"파랑새능선 입구"까지는 개울을 S자 형태로 건너 갔다 왔다 몇번 합니다.
[이정표] 11:04
"백운대"까지 3.4km 남았다고 알려 주는데....
조금전 이정목에는 "백운봉 암문"까지가 3.3km라고 했는데 갈수록 거리가 늘어 납니다. ㅎ
[총각폭포] 11:06
"총각폭포"를 만나는데, 왜 총각폭포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폭포 위에는 "처녀폭포"라고 있는데 아마도 비교하기 위해
음탕한 생각을 하는 익살꾼들이 붙인 이름인듯...
[암릉]
"총각폭포" 옆 바위구간을 잠시 올라 가면....
[처녀폭포] 11:09
"처녀폭포"를 만납니다.
아마도 물줄기가 흐르는 바위에 홈이 파져 있어 익살꾼들이 붙인 이름인듯...
아랫쪽 "총각폭포"에는 바위에 홈이 파여져 있지 않았었죠? ㅎ
[현위치:8-3] 11:11
"처녀폭포"를 지나면 [현위치:8-3]을 지나고
[개울]
다시 개울을 건너갑니다.
['백운대' 조망]
"백운대"가 조망되고
['숨은벽' 갈림길 2] 11:24 ★ 길조심 ★
이정표가 있는 "숨은벽-백운대 갈림길"을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직진하는 길은 "숨은벽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길이 시원하게 뚤려있어 직진하기 쉽습니다.
"파랑새능선"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에 [백운대 2.7km→]라고 가리키는 우측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개울 건넘]
갈림길에서 [백운대 2.7km→]라고 가리키는 우측을 바라보면
계곡 암반 위여서 길이 있는지 없는지 잘 알수 없지만 이 개울을 반드시 건너 가야 합니다.
['현위치:8-4'] 11:25
개울을 건너면 바로 [현위치:8-4]를 알리는 안내판을 만나고 길은 선명해 집니다.
100m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 11:27 ★ 길조심 ★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측에서 오는 길은 아마도 "효자비"에서 오는 길인듯 합니다.
이정표가 있는데 좌측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숲길]
로프가 쳐진 숲길을 6분 정도 올라 가면....
['현위치:8-6] 11:33
드디어 [현위치:8-6]을 알리는 안내판을 만납니다.
그런데 올라오며 [현위치:8-5]는 못봤습니다.
여기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진행해야 합니다.
잠시 올라 가면...
[이정목 48-03] 11:36
"백운봉 암문"까지 2.0km 남았다고 알리는 이정목을 지나고....
[개울 건넘] 11:37 ★ 길조심 ★
개울 건너기 전에 "혹시 우측 출입금지 지역을 넘어 가는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지만
좌측 개울을 건너 4분 정도 더 올라 가야 합니다.
['파랑새능선' 입구] 11:41
"파랑새능선 입구"가 나타납니다.
길 양쪽에 로프가 쳐져있고 산행로는 좌측으로 진행되고 있는 곳인데
앞에는 나무의 모양이 한뿌리에서 다섯갈래로 자라고 있는 참나무가 있으며
그 뒤에 [출입통제]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출입통제]
출입허가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지금부터 저의 산행기로 감상하시고 들어 가시지는 마시길...ㅎ
[오름길]
들어 가면 길은 분명하고 제법 넓게 이어집니다.
'파랑새능선'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이되며 30여분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가야 하더군요.
길은 갈림길이 없는 외줄기여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습니다.
[바위길]
능선이 가까워지면 바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암릉구간] 12:17
첫번째 암릉구간이 나타납니다.
[슬랩구간 1] 12:24
완만한 슬랩이어서 오르기 쉬운 슬랩구간을 4분 정도 오르면....
['홈통바위'] 12:28
"홈통바위"와 첫 조우를 합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는데 문제 없습니다.
[뒤돌아 본 '홈통바위']
홈통바위를 올라 뒤돌아 보고...
[숨은벽능선]
[줌인한 '해골바위'와 '전망바위']
동쪽 방향 "숨은벽능선"이 "파랑새능선"과 나란히 가기 시작합니다.
"숨은벽능선"의 유명한 "해골바위"와 "전망바위"를 줌인해 보고...
"해골바위"는 반드시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봐야 "해골임을 알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에 촬영한 "해골바위"를 보여 드리면...
[해골바위 또는 외계인바위] 자료사진
[슬램구간] 12:34
어려움 없는 슬랩구간을 지나서
[바위]
바위를 올라 가면
[흙길]
이제서야 피는 진달래가 자라는 흙길이 잠시 이어지고....
[슬랩구간 2] 12:41
두번째 슬랩구간이 나타나는데 "암세포바위"로 오르는 길입니다.
이 슬랩은 조심을 해야하는 조금 어려운 구간이더군요.
이 슬랩을 오르는 방법은....
['슬랩구간2' 오르는 방법]
사진으로 보면 경사가 완만한듯 보이지만 실제는 제법 가파릅니다.
[내려다 본 '슬랩구간2']
올라 가서 내려다 보변 제법 가파르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하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슬랩을 올라 서면....
['봉우리1 쉼터-암세포바위'] 12:51~1:38 (약50분간 식사)
쉬기 좋은 봉우리인데 조망도 좋고, 옆에는 "암세포바위"가 있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며 푹 쉬고 출발합니다.
['암세포바위']
"암세포"같은 독특한 바위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흙길]
"암세포바위"에서 진달래가 피어있는 흙길을 잠시 지나면....
['파랑새바위' 오르는 직벽1] 1:40
"파랑새바위"로 오르는 직벽 암벽을 만납니다.
"파랑새"는 그냥 쉽게는 만나주지 안는가 봅니다.
"파랑새"는 정말 있는 것인가!
이 암벽은 앞에 분이 오르고 있는 바위만 오르고,
꼭대기로 오르는 윗 암벽은 제가 [★우회 →]라고 표기한 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것이 좋더군요.
[내려다 본 '직벽1]
올라서 내려다 보면 90도 경사라는걸 알수 있습니다만, 홀더들이 있어서 오르기 쉽습니다.
['파랑새바위' 오르는 직벽코스]
"파랑새"가 있는 꼭대기로 오르는 길입니다.
처음엔 오를수 있지만, 저 위 보이지 않는곳엔 슬랩구간이 있어 장비없이 오르기는 위험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앞 사진에서 알려드렸드시 우측으로 우회하는 우회로가 있으니....
['파랑새바위' 오르는 우회로]
"파랑새바위"로 가는 우회로 입니다.
['파랑새바위' 오르는 우회로]
"파랑새"를 찾아 가는 우회로도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천길 낭떨어지가 있는 암봉 옆을 조심조심 통과합니다.
['파랑새바위' 오르는 우회로]
낭떨어지 암봉 옆을 통과하면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올라 가서 좌측 "파랑새바위"를 보고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봉우리2-파랑새바위 쉼터] 1:52
이 봉우리에는 바위가 몇개 있고 쉬기 좋은 공간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 방향으로 나가보면....
[파랑새]
"파랑새바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파랑새는 없다"였습니다.
이 바위는 "어금니바위"로 올라 가서 내려다 봐야 "파랑새 모양"이란걸 알수 있을뿐
가까이에서는 단순한 바위였을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조금더 앞으로 나가면....
[내려다 본 '파랑새바위 직벽코스']
조금전 우회를 했던 슬랩구간이 장비없이 오르기엔 어렵고 위험한 직벽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우회 하길 잘했습니다.
"파랑새 같지도 않은 파랑새"를 보려고 위험을 감수 할 필요까진 없겠죠..
['어금니바위' 오르는 슬랩] 1:55
"파랑새바위"에서 "어금니바위"로 오르는 슬랩구간입니다.
고소공포증만 없으면 오르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군요.
['어금니바위' 앞] 2:07
"어금니바위" 앞에 올라 서면 "장군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본 '파랑새']
"어금니바위" 앞에서 뒤돌아 본 "파랑새바위"입니다.
"파랑새" 같나요? ㅎ
저는 "파랑새"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지만 파란색일것임엔 틀림없겠는데....
제가 보기엔 '파랑새'가 웅크리고 앉아 모이를 쪼는듯하게 보이는데....
여하튼 감상은 각자의 몫
[파랑새]
"파랑새"
"파랑새"는 현실 속에 있는 것일까....
"파란문"에게 "파랑새"는 제가 어렸을 때에 읽었던 동화책 속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었습니다.
그 동화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어린 남매가 자기 집에서 잠을 자다가 꿈을 꾸죠.
그 꿈 속에서 '요술할멈'이 나타나서 자기의 병든 딸에게 행복을 주려면 '파랑새'가 있어야한다며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지요.
착한 어린 두남매는 그 부탁을 들어 주기 위해 '파랑새'를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나지요.
하지만 그토록 찾아 헤매도 '파랑새'는 그 어느 곳에도 없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 오니 그토록 찾던 '파랑새'는 자기집 새장에 있었다는 동화인데 기억나나요?
'행복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파랑새"가 암시하는 것은 "새"가 아니라 "희망" "행복"이라는 것으로도 이해가 됩니다.
100여년 전에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동화책인데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유명해 졌고
전세계 어린이들이 한번쯤은 읽는 동화책이 되었지요.
여하튼 어린 두 남매가 찾지 못한 "파랑새"를 "파란문"은 오늘 찾았습니다. 북한산 자락에서...ㅎㅎ
"파랑새"와 "파란문"....어찌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ㅎ
['숨은벽능선' '상장능선' '도봉산' 조망]
"숨은벽능선"은 이제 아랫쪽에 보이고, 그 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군이 조망됩니다.
['돌고래'] 2:07~2:17
이제 "어금니바위"를 통과해야 합니다.
좌측 바위가 "어금니바위"인데 여기선 "어금니"인지 "돌대가리"인지 알수 없는 단순한 바위 일 뿐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
쨘~~ "돌고래" 를 찾아 보세요~~
북한산 산꼭대기에 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ㅎ
['돌고래']
"돌고래"와 기념사진을 찍고....
[오름길]
"돌고래바위"를 지나 조금 올라 가서...
[뒤돌아 본 '어금니바위'] 2:18
뒤돌아 보면 "어금니바위"가 "나 진짜 어금니 같지?"라고 외치고 있는듯 합니다.
"어금니바위" 옆을 통과하는 길이 "잇몸바위"입니다. 진짜 잇몸 같지요? ㅎ
그런데 지나기가 위험하게 보이지 안나요? ㅎ
잇몸을 붙들고 옆으로 게걸음으로 통과하면 간단하더군요.
[오름길]
여기는 좌측 진달래가 피어있는 흙길로 오르면 쉽고....
이 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어금니바위'] 2:22
"어금니바위"와 "잇몸바위"가 더욱 자태를 뽐내는데...
그런데 어금니가 잘 닦지 않아서인지 충치가 있는듯 보이죠? ㅎ
그리고 잇몸이 한쪽에서만 이빨을 감싸고 있어 금방 빠질듯하군요.
이빨을 자주 닦아야하는데 이렇게 수억년을 비바람에 노출되 있으니 그나마 괜찮은거지요? ㅎ
['염초봉' 조망]
우측으로는 이제 "염초봉"이 가까이 다가 옵니다.
오늘 저기 "허물어진 성곽"으로 갈 예정입니다.
['장군봉' 조망] 2:24
그리고 진행방향으로는 "장군봉"이 훤하게 조망됩니다.
"장군봉" 정상으로는 장비가 있어야 올라 갈수 있다고 합니다.
올라 가기보단 내려 오기가 위험해서 오늘은 생략하고...
제가 노란색 이모티콘으로 표기한 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가 "소나무" 표기를 한곳으로 갈 예정입니다
노란색 이모티콘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장군봉우회로'에서 뒤돌아 본 '파랑새능선']
뒤돌아 보면
지나온 "파랑새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염초봉' 조망]
그리고 진행방향의 "염초봉"과 "허물어진 북한산성 성곽"을 이젠 내려다 보며....
[우회로 내림길] 2:28
이곳 직벽으로 내려 가야하는데 직벽의 높이가 3~4m 정도는 족히 되는듯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위에서는 쉽게 내려 갈수 있는듯 하지만 발 디딜곳이 없어서 방법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뒤돌아 본 '우회로 내림직벽']
내려 와서 뒤돌아 본 직벽입니다. 높이가 제법 되지요?
여기는 궁둥이를 바위에 붙여 앉아서 왼쪽 손은 좌측 바위를 누르고
우측 손은 우측 직벽을 누르며 평행봉 하드시 내려 오면 간단하더군요.
"파랑새능선"을 갈때는 비싼 바지는 입지 마시고 허름한 바지 입고 가야 하겠죠? ㅎ
['춘향이바위' 가는 길]
이제 "춘향이바위"로 가야 하는데 "장군봉" 옆구리를 통과해 가야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매우 간 떨리게 합니다만, 그렇게 간 떨리지는 않더군요.
누구나 갈수 있겠더군요.
[올려다 본 '장군봉']
"장군봉" 옆구리를 지나며 "장군봉" 정상을 올려다보고...
[오름길]
"장군봉" 옆구리를 통과하면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흙길을 잠시 올라 갑니다.
['북한산성'] 2:43
"북한산성" 성곽이 허물어진 곳이 나오는데 성곽 안으로 들어 갑니다.
좌측 바위가 "춘향이바위"입니다.
['염초봉' 조망] 2:43~3:00
"북한산성 성곽"을 넘어 가면 "춘향이바위" 앞으로 "염초봉"이 조망되고..
뒤돌아 보면
['춘향이바위']
['춘향이바위'와 '장군봉']
"춘향이바위"가 있는데 "황진이바위"라고도하더군요.
이 바위를 왜? "춘향이바위"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솔찍하게 "춘향이 오줌 싸는 모양 바위"라고 하는게 어떨지....ㅎ
"춘향이바위"와 "장군봉"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ㅎ
감상은 각자 알아서들 하슈~~ㅎ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조망]
동남쪽으로는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북한산"의 위용을 유감없이 화려하게 펼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아름다운 山들을 다녀보지도 않고 외국으로 나가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먼저 북한산을 최소 열다섯번은 오르고 외국으로 가시라~"라고 하고 싶습니다.
['의상봉능선'과 '비봉능선' 조망]
남쪽으로는 "북한산성"이 연결되고 있는 "의상봉능선"이 조망되고
그 뒤로 "비봉능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산성'] 3:00
"춘향이바위"에서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 내려 가면....
['염초봉' 조망]
"염초봉"이 코 앞에 다가오는데....
[허물어진 성곽 사거리] 3:06
"허물어진 성곽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우측 성곽 밖으로 내려 가면 "효자리계곡"으로 내려 가고...
직진하면 "염초봉"이며
좌측으로 내려 가면 "백운대 여우굴"과 "서벽밴드"로 가는 우회길과 "약수암터"로 내려 갈수 있습니다.
[내림길]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갈림길] 3:11
"백운대"를 "여우굴"을 통과해 오르는 길과 "백운대 서벽밴드"로 가는길이 좌측으로 나 있으며
이 계곡을 따라 직진해 내려 가면 "백운대-산성입구 일반등산로 쉼터"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파랑새능선"을 탐방하는 계획이어서 일반등산로 쉼터""로 바로 하산합니다.
[계곡 내림길]
25분 정도 제법 긴 계곡 내림길을 내려 갑니다.
길은 비법정탐방지역이어서 희미하거나 없습니다.
계속 남쪽으로 계곡 따라 내려 가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백운대-산성입구 일반등산로 쉼터] 3:36~3:50
"백운대-산성입구 일반등산로 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약수암"은 오래전에 불이나서 없어졌고, 이 근처엔 약수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질이 나빠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약수터도 없애버렸더군요.
[백운대-산성입구 일반등산로 쉼터]
내려와서 뒤돌아 본 백운대-산성입구 일반등산로 쉼터""입니다.
[일반등산로]
"북한산성 입구"에서 "백운대"로 오르내리는 일반등산로를 만나서 하산 합니다.
[내림길]
내림길에 있는 마당바위에서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내려 갑니다.
오늘 무지하게 쉬며 놀며 산행하는군요. ㅎ
['대동사-상운사' 입구] 3:56
"대동사-상운사" 입구를 지나고....
['대동사 약수터'] 4:00~4:15
"대동사 약수터"에서 손발을 씻고....
[원효봉-북문 갈림길] 4:22
"원효봉-북문"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보리사' 앞 쉼터] 4:32
"보리사" 앞 쉼터에 도착합니다.
[삼거리공원]
예전엔...아니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술집 음식점들이 난무하던 유흥가 였습니다.
맑끔하게 정리하여 공원을 만들어 놨습니다.
이제서야 대한민국 대표 국립공원의 모습을 되찾은듯 하군요.
['북한동역사관 앞]
좌측에 조금 보이는 건물이 "북한동역사관"이라는군요.
"창릉천 昌陵川"의 최상류가 되는 곳입니다.
"창릉 昌陵"은 "서오릉"에 있는 "조선 제8대왕-예종"의 릉이지요.
"북한산"에서 발원되는 이 개천이 "창릉"을 휘돌아 나간다고 "창릉천"이 되었답니다.
[조망] 4:40
"북한산"의 본명인 "삼각산 三角山"을 조망하고...
[계곡 내림길]
"북한산성 계곡길"을 따라 20여분 내려 가면....
[북한산성 '수문 水門' 터] 5:02
"북한산성 수문 北漢山城 水門"이 있었던 곳을 지나 갑니다.
조만간 "북한산성 12문종주"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고 합니다.
그때 다시 와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북한산성' 들날머리] 5:10
"水門"에서 8분 정도 계곡길을 내려 가면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8.7km"이지만 걸린 시간은 6시간반이나 되는군요.
"GPS"측정이라는게 지구 밖 위성에서 쏘는 전파를 잡아 계산하는 거리이니 "도상거리"입니다.
즉 높이를 올라 가는 거리는 측정되지 않는 평면 거리만을 계산해 알려주기 때문에 실제 거리는
도상거리보다 훨씬 길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피타고라스 정리'-삼각형의 두변의 합은 한변보다 길다. ㅎㅎ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 시간은 무지 많이 걸렸습니다. 쉬는 시간이 3시간반이나 되었으니...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