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열여섯번째 국립공원 치악산"
   "황골-입석대-비로봉-사다리병창-구룡사" 산행기
  황골-입석사[입석대]-황골삼거리-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

      自然과 人間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뱀에게 잡혀 먹히려는 "꿩"과 그 새끼들.
        人間은 삶의 기로에 선 "꿩"을 활이라는 무기를 사용해 구해 줍니다.
        人間에 의해 죽은 뱀의 아내는 그 인간에 대한 복수를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人間을 칭칭 감은 뱀은 "적악산 상원사"의 종을 세번 치면 살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뱀에 의해 꽁꽁 묶여있는 人間의 한계를 비웃는거였죠.
        人間의 생명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순간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느다란 종소리...
        뱀은 오뉴월 눈 녹듯 사라지고 人間은 살아 납니다.
        종루에 올라간 인간은 눈물을 흘립니다.
        종을 치느라 핏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는 "꿩과 그 새끼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꿩'이 인간에게 보내는 "보은 報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꿩 雉"를 쓰는 "치악산 雉岳山"이라는 이름이 탄생되었답니다.


  [산행코스]

  우리나라 열여섯번째 국립공원인 "치악산"을 갑니다.
  산행코스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에 있는 "황골"에서 출발하여
  "입석사"를 지나 "치악산"의 최고봉인 "치악산 비로봉"을 오르고
  "사다리병창길"을 따라 하산하여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있는 "구룡사"로 갑니다.


  [황골]          9:45
  
  2015년 4월 12일 (일) 약간 흐림
  오늘은 모교 산악회인 "휘산회"와 함께 "치악산"을 갑니다.
  버스가 올라 갈수 있는 "황골"의 어느 카페 앞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올라야할 "치악산"의 산줄기를 바라봄니다.
  오를수 있는 산이 보이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황골' 출발지점]        10:00

  오전 10시에 "커피베르"라는 카페 앞을 출발합니다.
  안내판에는 [비로봉 입구 4.1km]라고 알리고 있는데, [비로봉 입구]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로봉 정상]까지를 제가 직접 GPS로 측정한 거리는 5.5km가 넘었습니다.


  ['입석사' 입구]        10:10

  "황골"에서 10여분 포장도로를 진행하면 "立石寺"를 알리는 표지석을 지나며
  이어서 "치악산국립공원"으로 들어 가게 됩니다.
  여기서 "입석사"까지는 30분 이상 걸어 올라 가야 하더군요.
  먼저 100m 정도를 올라 가면....


  [황골탐방지원센타]           10:12

  "황골탐방지원센타"를 지나 갑니다.
  일반 승용차는 이곳까지만 운행할수 있더군요.


  [포장도로 오름길]

  "황골탐방지원센타"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10여분 오르면....


  [ 치악산산악구조대]        10:26

  "원주치악산산악구조대" 앞을 지나고...



  [포장도로 오름길]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16분 정도 올라 갑니다.
  완만하지만 이런 포장도로 오름길이 은근히 체력 소모를 많이 시키지요? ㅎㅎ


  [입석사 立石寺]         10:42~11:02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입석사 立石寺"라는 절간이 나타납니다.
  대웅전과 삼신각, 그리고 요사체가 있을 뿐 조그마한 절간이었습니다.


  [입석대]

  "입석사" 좌측 위에는 이 절간의 이름을 만들어준 바위가 서 있는데
  이름하여 "立石"이며, 바위가 서 있는 곳을 "立石臺"라고 한답니다.
  올라 가면...

                
                   [입석]

               "입석 立石"
                순 우리말로 하자면 "선바위"이겠지요.
                "황골"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입석"이 있어 "입석대"가 되었더군요.
                그런데 보기와는 달리 "선바위"에는 개인 이름들을 새겨 넣은 낙서가 많았습니다.


  [입석대]

  "입석" 옆에는 볼품 없는 탑이 하나 세워져 있었고....


  ['황골' 조망]

  "황골마을"에서부터 이어지는 "황골"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저 계곡길을 오르는데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원주시내'가 앞에 펼쳐지는데 운무로 조망이 나쁘군요.

           
            ['마애불좌상']

           "입석대"에서 우측으로 20m쯤 더 가면 
           암벽에 양각으로 새겨 놓은 "마애불좌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 "마애불좌상"은 '고려 선종7년(1090)'에 조성되었다고 안내문에 쓰여 있더군요.


  ['입석대'에서 '입석사' 조망]

  "입석대"로 다시 돌아와 내려다 본 "입석사"입니다.








  [된비알]

  "입석사"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됩니다.
  "치악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코스 중에 제일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이 30여분간 이어집니다.
  그래도 "치악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코스 중에서는 제일 가깝고 쉬운코스로 알려 져 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구룡사-사다리병창-비로봉" 코스로 오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저 힘들어 헥헥거린 기억 밖에 없습니다. ㅎㅎ
  초보시절에 아무것도 모르고 올랐으니 올랐지 알고는 못오를 코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 그래서 "치가 떨리게 악! 소리 나는 치악산이구나~~"라고 했었습니다. ㅎ
  그래서 이번엔 쉽다고하는 "입석사 코스"로 오르고 있는데, 급경사는 심하지만 거리가 짧아
  "사다리병창" 오름길보다는 매우 쉬운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앞으로 "치악산"을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ㅎ


  [이정표가 있는 능선]         11:34~11:38

  "입석사"에서 30여분간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라 탑니다.
  여기까지가 힘들뿐 고생은 끝납니다.
  이 코스로 오르면 '치악산 비로봉' 오르는게 북한산 오르는 정도?로 생각됩니다.
  이정표를 보니 "입석사"에서 고작 600m이군요.
  하지만 이정표가 알려주는 거리는 도상거리이니 실제 체감거리와는 매우 다르다는 거...아시죠? ㅎ


  [이정표가 있는 능선]

  이 삼거리에서 한숨 돌리고 출발합니다.




  ['황골삼거리' 오름길]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서부터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며, 
  그렇게 힘들지는 않는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30여분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면.....


  ['황골삼거리']         12:10

  "황골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 능선은 "영월지맥"이 지나는 마루금이어서 저는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상원사-향로봉"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비로봉-천지봉-매화산-태기산"으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영월지맥" 개념도를 보여 드리면...
          
            [영월지맥]
  "영월지맥"은 "한강기맥"의 "삼계봉" 근처에서 분기하여 "태기산"을 지나 "치악산"으로 이어져
  "남대봉"을 지나 "감악산" "삼태산"을 지나 "평창강"이 "남한강"과 합수하는 "영월"까지 이어지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주천강-평창강"과 "섬강-제천강"의 "分水嶺"이 되겠습니다.


  ['황골삼거리'에서 '비로봉' 조망]

  이곳 "황골삼거리"에 오르면 "치악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1288m"이 가깝게 조망됩니다.
  그러니까 "치악산 비로봉"도 "영월지맥"에 있는 산줄기로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가 되겠습니다.


  ['비로봉' 가는 길]

  "황골삼거리"에서 10여분 완만한 "영월지맥 마루금"을 진행하면...


  [전망대]         12:23

  "쥐너미고개" 위에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이곳에 전망대를 설치해 놨습니다.


  [조망]
 
  앞에는 "삼봉 三峰"이 보이는데 "삼봉" 가기 전 안부가 "쥐너미고개"라고 하더군요.
  운무로 조망이 나빠 "원주시 原州市"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원주시"의 현 국회의원이 제 친구이자 동기동창인 "김기선"입니다.
  제가 오늘 원주를 찾았는데 환영도 않나왔군요. ㅎ  다음에 혼내 주어야겠습니다. ㅎ
  아마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정신이 없는가 봅니다. ㅎ


  ['비로봉' 가는 길]     약30분간 점심식사

  전망대에서 헬기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점심식사를 30여분간 하고....


  [헬기장 가는 길]

  전위봉 하나를 잠시 옆구리로 지나면....


  [헬기장]      1:23

  헬기장에 오르는데, "비로봉"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띠동갑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군요. ㅎ
  "치악산 비로봉"에는 세개의 돌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미륵탑"이라고 한다는데, "용왕탑, 산신탑, 칠성탑"이랍니다.


  [내림길]

  헬기장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가서, 봉우리를 잠시 내려 가야 하고...


  [비로봉삼거리]         1:26

  헬기장을 내려 가면 삼거리 안부를 만나는데 "비로봉삼거리"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구룡사"로 내려가는 계곡길이랍니다.



  ['비로봉' 오름길]

  "비로봉삼거리" 안부에서 다시 급경사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깔딱고개인거죠.
  하지만 거리가 짧아 10여분만 헥헥거리면 되겠습니다.


  [ 바위]

  '치악산'에서 만나는 바위들은 대체로 이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화강암이 아니고 퇴적암인듯 보입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 봤더니  화성퇴적암이 주를 이룬다고 나와 있더군요.


  [비로봉 정상부]

  "미륵탑"이 산객들을 반기는 "비로봉 정상"으로 오릅니다.


  [비로봉 정상]         1:36~1:50

  "치악산 비로봉 1288m"
  "영월지맥"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며, "치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이기도 합니다.
  정상에는 세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 "미륵탑"이라고 이름지어졌다는군요.
  이 돌탑은 원주에 살았던 "용진수 (일명 용창중)"이라는 분이 1960년초부터 10여년이 걸려 쌓았답니다.
  이 분은 건강이 매우 나빠서 '상원사'에서 100일간 기도를 드렸더니 
  "三道가 보이는 곳에 탑을 쌓아야 우환이 없어지고 가정이 편안 해진다"는 神의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三道에서 돌을 주어와 10여년의 노력으로 이 돌탑을 쌓았다고 하는데...
  '치악산을 오르면 치가 떨리고 악소리가 난다'는 험준한 산인데, 이런 산을 오르내리며,
  그것도 돌을 짊어지고 올라 이 탑을 세웠다니 정상적인 사람으로 봐야 할지...그 집념에 숙연해 집니다.
  그런데 이 탑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낙뢰로 파손되어 복원한것이라 합니다.
  "용왕탑,산신탑,칠성탑"으로 구성된 세개의 "미륵탑"은 치악산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인증샷]

  꿩의 報恩을 가슴에 새기며
  치악산의 추억을 간직합니다.


  [조망]

  "미륵탑"은 불교 용어인데,
  이곳에 있는 "미륵탑"이라는 세개의 돌탑 개개의 이름은 우리나라 토속신앙의 神들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불교는 우리나라 토속신앙과 함께 가고 있죠?


  [조망]

  지나온 헬기장이 저렇게 낮은 봉우리였나? 라고 생각 될 정도로 낮게 보입니다.
  헬기장에서 비로봉을 바라 볼때는 키높이가 비슷한듯 여겨졌는데...
  그리고 뒤로 "삼봉 三峰"과 "투구봉"까지 조망되는군요.
  원주시내는 여전히 운무로 조망이 어렵고...


  ['사다리병창' 입구]

  낙뢰로 돌탑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했다는 피랫침 있는 곳으로 하산합니다.


  [계단]       

  "비로봉 정상"에서 "세렴폭포"까지 이어지는 "사다리병창길"이 시작됩니다.


  ['사다리병창'과 '구봉사' 조망]       1:53

  "사다리병창" 능선길이 "세렴폭포"까지 이어지는게 선명하게 보이고
  그 뒤로 이어서 가야할 "구룡사"와 "버스주차장"까지의 계곡이 펼쳐집니다.
  "세렴폭포"가 있는 삼거리가 [해발 500m]이더군요.
  "비로봉"이 [해발 1288m]이니 저곳에서 꺼꾸로 오를려면 약800m 고도를 높이며 올라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쉴틈없이 오르막이 계속되니 이 코스로 오르는 것은 사서하는 고생입니다.
  또한 계곡 사이에 있는 조그만 능선이라 조망도 없어 지그지긋한 코스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옛날 학창시절에 아무것도 모르고 저 "사다리병창길"을 오르며 
  "치가 떨리고 악소리가 나는 치악산"이라고 한것을 이해 할수 있겠는지요.
  앞으로 가실 분들은 제가 오늘 이용한 "황골-입석사-비로봉"으로 올라 "사다리병창길"로 하산하는 것이
  즐겁고 편안한 산행이 될듯하니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급경사 내림길]
 
  급경사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계단길]

  지금은 계단을 설치해서 옛날과 비교하면 그래도 편해 졌습니다.


  [쉼터]      1:59~2:04

  쉼터라고 해 봐야 이런 비탈길에 잠깐 있는 곳 뿐입니다.
  평지는 거의 없고 비탈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내림길]

  주변 경관은 거의 볼수 없고 내림길만 계속 됩니다.


  [바위]        2:37

  '치악산'에서 만나는 바위들은 대부분 이런 형태의 '화성퇴적암'류이더군요.
  곧 부셔질듯한 부실한 바위들이 대부분입니다.


  [사다리병창]

  위험구간에는 다리와 계단이 설치되 있어 많이 편안해 졌습니다.


  [안내판]       3:03

  "사다리병창""병창"이 무슨 뜻인가했더니...
  이 지방 사투리였군요.


  [이정표]         3:11

  "세렴폭포"까지 5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서...





  [사다리병창 내림길]

  17분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삼거리 다리]         3:28

  "세렴폭포"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시원한 소리를 내는 계곡에 다리가 나타납니다.
  "세렴폭포 삼거리" 입니다.
  "세렴폭포"는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50m 정도 가면 있습니다.


  ['세렴폭포' 가는 길]

  "세렴폭포"로 가서...


  [세렴폭포]      3:30

  "세렴폭포"를 구경하고...
  폭포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ㅎㅎ


  [구룡사계곡]       3:31~3:46

  맑은 계곡물에 땀을 씻고....


  [입산통제소]       3:47

  입산통제소를 지나 "구룡사"로 내려 갑니다.



  ['대곡야영장' 가는 길]

  20분 정도 산책길을 내려 가면....


  [대곡야영장]      4:07

  "대곡야영장"을 지나고....


  [현위치]

  현위치를 확인하고


  ['구룡사'로 내려 가는 길]

  다시 20여분 산책길을 내려 갑니다.


  ['구룡사' 앞 다리]       4:27

  그러면 "구룡사"가 나타나며 계곡 다리를 건너게 되고...


  [구룡사]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는 "구룡사"를 힐끗 보고는


  [일주문 가는 길]

  "구룡사" 경내를 빠져 나갑니다.


  [구룡사 일주문]        4:34

  새로 만든 일주문을 지나면....


  [구룡탐방지원센타]       4:36

  "구룡탐방지원센타"를 지나는데 다리 밑에서 龍이 고개를 내밀고 있군요.
  참고로 "구룡사"는 한자로 "九龍寺"라고 쓰지 않고, '거북이 龜'를 사용하는 "龜龍寺"라고 표기하더군요.


  [현위와 산행개념도]

  이곳 현위치를 확인하고, 오늘 산행루트도 뒤돌아 봅니다.


  [금강소나무숲길]

  계곡을 따라 조금 내려 가면...


  [구룡사 매표소]        4:39

  "구룡사 매표소"가 나오는데, 입장료가 2,500원이군요.
  현재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냐구요? ㅎㅎ "구룡사" 문화재 관람료랍니다.
  구룡사를 구경하던 말던 들어 갈때엔 돈 내고 들어 가야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치악산' 등산을 가시는 분들은 입장료도 없고 코스도 쉬운 제가 오늘 다녀온 코스로 가시는게
  여러모로 좋겠습니다. ㅎ


  [주차장-버스종점]         4:41

  원주시내버스 [41번]의 종점이며,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산행 날머리에 도착했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은 여기서 다시 2~30분을 걸어 "대형버스주차장"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저는 [41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형버스주차장'으로 간단하게 내려 갔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3.4km였으며, 6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고도표]

  "황골"에서 "입석사"를 경유해 오르는 코스여서 비교적 쉬운 산행길이었습니다.


  [띠동갑들]

  띠동갑들이 어린애들로만 보였는데 오십대라는군요. ㅎ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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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입술바위-족도리봉-백운대" 산행기
        도선사-상궁바위-입술바위-족도리봉-백운대-도선사입구
             
                  ['입술바위'를 찾아서...]

        산에서  
                             박제삼
              그 곡절 많은 사랑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던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들고
              中年들어 肝腸(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던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도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시려오느니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산행코스]

  오늘은 북한산의 秘景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상궁바위"와 "입술바위".....
  그리고 "족도리봉"의 "F컵 가슴바위"를 찾아보고,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오를 예정입니다.


  [우이동 버스종점]     10:30
  
  2015년 4월 7일 (화) 약간 흐림
  "지하철4호선 수유역 3번출구"에서 [120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우이동버스종점"에 내렸습니다.
  "도선사 입구"인 "백운탐방지원센타"까지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비는 일반적으로 올라 갈때는 2,000원/인 이고, 내려 올때는 1,000원/인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타요금은 3,200원 정도인데 우리에겐 5,000원/3명 을 받더군요.
  '도선사 버스'는 1,000원/인 인데 운행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백운탐방지원센타' 앞]         10:35

  택시로 '우이동버스종점'에서 이곳 "도선사입구-백운탐방지원센타"까지는 2~3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정표]

  이곳 이정표 옆 쉼터에서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고...


  [도선사 일주문]       10:43

  "도선사"로 올라 갑니다.


  ['도선사' 가는 길]

  5분여 평지성 '도선사' 가는 길을 걸으면...


  [도선사]      10:49

  "도선사"에 도착합니다.
  "삼각산 도선사"는 너무 유명한 절이라 별도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만....
  유명하게 되는 과정이 우리나라 혁명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쬐끔 언급하자면...
  "박정희 소장"이 "5.16 쿠데타"를 모의 했던 절간이고, 열열한 불교신자였던 "육영수여사"와 
  "정주영 현대그룹회장"등 당대의 실력자들이 다니던 절간이어서 유명하게 되었다지요?
  또한 당시 이 절간의 주지이던 "청담스님"이 유신정권 시절 우리나라 불교계를 쥐락펴락 했다죠?
  "청담스님"이 '육영수여사'에게 "대덕화 大德華"라는 佛法名을 지어 올렸답니다.
  佛心이 깊었는지 아닌지는 알수 없지만 부처는 그들의 인생 말로를 비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용암문' 탐방안내소]      10:50

  "상궁바위-입술바위"를 찾아 가려면 "도선사" 좌측에 있는 "용암문탐방길"로 가야 합니다.


  [산행개념도]

  "입술바위"와 "족두리봉"은 비법정탐방로에 있어 일반안내도에는 표시되 있지 않습니다.
  제가 진행한 길은 붉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자세한 산행길은 위의 구글어스의 GPS 트랙을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도선사' 옆길]

  "도선사"의 좌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오름길]

  "도선사"에서 15분여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상궁바위']     11:05~11:13       ★ 길조심 ★

  처음으로 큰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상궁바위"가 있습니다.
  "상궁바위"는 앞에 보이는 바위의 뒷바위에 있어 무심결에 지나칠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 들어 가면....


  [상궁바위]

  소위 "상궁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나타납니다.
  조금 깊이 있게 표현하자면 "김상궁 사리탑 바위"라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이것에 대해선 2009년 2월말에 이곳을 산행하고 난 후 쓴 산행기가 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알려 드리면...

           
             [김상궁 사리탑]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위에는 구멍이 나 있는데 구멍이 "사리함"이라하며
          그 아래에 쓰여 있는 글자는 모두 알수 있겠지만 조금 더 자세히 기술하겠습니다.

          "金尙宮淨光花之舍利塔  同治癸酉十月日立"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김상궁정광화지사리탑  동치계유시월일립"이라고 읽겠습니다
          "淨光花"는 金尙宮의 佛法名이라하며 '맑고 빛나는 꽃'으로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佛法名은 여성에게는 잘 붙여주지 않는다는데 金尙宮의 佛心이 상당하였나 봅니다.
          '육영수여사'의 불법명은 "대덕화 大德華"라고 앞에서 알려 드렸지요?
          이나저나 저는 아직까지 여성에게서 "사리"가 나왔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는데, 
          여성에게서 '사리'가 나왔다니 당시에도 획기적인 사건이라 여기에 "舍利塔"을 만들었나봅니다.
          여성에게서 舍利가 나왔다니.....
          舍利는 현대 과학으로도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합니다만, 주로 남성들이 성생활을
          극단적으로 자제하여 발생되는 일종의 '담석'같은 것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여성에게는 발생될수 없다고 하는게 일반적 說인데.....
          이 여성-김상궁은 철저한 금욕생활을 했나봅니다.
          금욕생활이 우리 인간의 건강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해서 성관계를 갖고 아이를 낳으며 가정을 꾸미며 살아야 
          "사람 다웁게 사는 사람"이 된다는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인간은 종족보존의 수단으로 기본인 성생활을 해야 정상적 인간생활을 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同治癸酉十月日立""同治"는 중국 '靑나라의 연호'이고 1862~1874 사이에 쓰인 연호인데 
          찾아 계산해 보니 조선에서는 '철종13년~고종11년' 사이 동안이더군요. 
          그리고 "癸酉十月日立""癸酉年"은 60년에 한번씩 있는 해이지요. 
          그러니 癸酉年은  ... 1753, 1813, 1873, 1933, 1993 ....입니다
          1862~1874년 사이의 계유년은 1873년 뿐입니다
          그러므로 김상궁의 사리탑은 "1873년 10월"에 세웠다는 뜻이 되며
          고종10년에 김상궁은 여성으로서는 특이하게 사리를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술바위' 들머리]       11:13       ★ 길조심 ★

  "상궁바위"에서 "입술바위"로 가려면...
  "상궁바위" 좌측에 [출입금지] 표지판과 함께 목책이 설치되 있습니다.
  목책의 끝에서 [출입금지] 비법정탐방구역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가 보고 싶고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산행기를 쓰는 것이니 저의 산행기를 참고하시고,
  법을 어기며 출입금지지역에 있는 "입술바위"를 가지 않기를 바람니다.


  [오름길]

  희미한 길은 있지만 통행흔적은 거의 없는 오름길을 50여m 오르면....


  [능선길]      11:16

  "도선사" 쪽에서 오는 제법 선명한 능선길을 만나 좌측으로 7~8분 오르면....


  [능선 고개]

  바위가 나타나며 능선을 넘어 내려 가는 곳이 나옵니다.
  이 능선을 넘어 내려 가면....


  [무당골]        11:25

  "무당골"을 지나 갑니다.
  옛날 무당들이 이곳에서 굿을 하며 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나저나 이곳에서 "입술바위"로 가는 길을 잘 찾아 가야하는데....


  ['입술바위' 가는 길]       ★ 길조심 ★

  "무당골" 우측을 보면 큰 바위가 보입니다.
  바위 우측에 개울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계곡까지 20여m 가면...


  [계곡 오름길]        11:27

  계곡 옆으로 어느 정도 흔적이 있는 길이 나타나는데 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바위 오름길]

  길은 끊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만났다가는 다시 길은 낙엽으로 사라지고...를 반복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길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어 길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奇岩]      11:33

 미국의 "에브라함 링컨대통령"을 닮은 바위를 지나고....


  [바윗길]

  바윗길이지만 바위 사이에는 낙엽이 쌓여 길의 흔적은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性愛岩]       11:37

  생각하기 나름의 기괴한 性愛바위를 지나고...
  옆에는


  [네로바위]         11:38

  제가 이름 지은 "네로황제바위"인데, "네로황제"가 여인과 키스하는지 겁탈하는지....ㅎ


  [바윗길]
 
  다시 흐미한 오름길을 5분여 오르면....


  ['입술바위']

  알고 가지 않으면 도저히 찾을수 없는 "입술바위"가 나타납니다.
  수많은 바위들이 즐비하게 나뒹굴고 있는 북한산의 어느 계곡에서 
  알고 가지 않고는 "입술바위"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입술바위']       11:48~11:55

  그저 그런 모양이 비슷한 바위이겠지...라고 생각하고 가신 분들에겐 신선하게 경악스럽게
  "입술바위"는 다가 옵니다.
  아무리 자연의 조각품이라해도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넓은 바위에 어떻게 "입술"이 만들어졌을까!
  제가 이 산행기의 배경음악으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깔아 놓은 이유를 이제 아시겠나요...ㅎ
  그리고 여기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낙화암장"을 구경하고 가려면 좌측으로 50여m 가서 구경하고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입술]

     조금전에 "상궁바위"를 지나왔죠?
     평생을 宮에서 王族들을 뫼시며 결혼도 못하고 살다가 갔을 金尙宮에게
     "淨光花"라는 法名을 붙여 준 것은 필히 그 女人의 품격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일것입니다
     金尙宮舍利塔을 바라 보다가 이 "입술바위"를 바라 보니 묘한 생각이 교차합니다.
     수많은 인간들의 사랑과 배신, 금욕과 욕정 사이에서 
     금욕생활을 하며 살았던 그 옛날의 그 여인의 모습이 희미하게 스쳐 지나 가는데
     격렬하게 사랑을 갈구하는듯한 여인의 입술은 또 다른 인간의 내면 세계를 알려주고 있는듯하여
     "淨光花-김상궁"과 욕정을 불태우고 싶어하는 이 입술의 여인이 비교됩니다.
     '淨光花-맑게 빛나는 꽃'......그리고 "입술바위-립스틱 짙게 바르고".....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였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낙화암장]       11:57~12:03

           "입술바위"에서 좌측으로 50여m 가면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 암장이 나타납니다.
           "낙화암장"은 저 바위의 뒷쪽으로 가서 봐야 진짜 "낙화암장"을 볼수 있습니다.

            
             [낙화암장]

        "낙화암장"
        이 바위를 왜? "낙화암장"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꽃닢이 떨어지는 모양의 바위 절벽"이라서 그렇게 불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화강암인 이 바위는 독특한 색깔을 하고 있는데 바위가 아니라 황토를 발라 놓은듯이 보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양이라던가..
        새들이 짝짓기를 하고 있는 형상이라던가... 엿장수 마음대로 감상하시라~

           
             [입술바위]       12:04~12:14

           "낙화암장"을 구경하고 다시 "입술바위"로 돌아 와서 한번 더 "입술바위"를 감상하고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잘 있어요~~ 언제 다시 올줄 모르니....
           그 동안 누군가 입맞춤을 해 주겠지요? ㅎ


  [고래바위]      12:15

  "입술바위"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고래바위"가 나타납니다.
  "고래바위"에는 "김신희"라는 몹쓸 인간이 자기 이름을 새겨놨습니다.
  자기 이름을 알리는게 아니고 더럽히고 있는 줄 모르고....


  [능선길]      12:22

  "고래바위"에서 6~7분 오르면 능선길을 만납니다.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면....


  [암봉]       12:25
 
  암봉을 하나 만나 넘어 갑니다.
  다시 5분여 진행하면....


  ['족도리봉' '대머리바위' 조망]        12:30

  직진길은 없고 좌우로 연결되는 희미한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족도리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조금 보이고, 우측으로는 "대머리바위"가 조망됩니다.
  직진방향의 "족도리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암벽타기를 하며 올라 가야 하는데 위험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좌측 우회로를 이용해 "족도리봉"으로 올라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회로]

  희미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 가면 "만경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려 가면....


  [샘터]

  [샘터]       12:34~12:36

  "한국ALPS산악회"라고 표기되 있는 샘터를 만납니다.
  이 산악회가 이 샘을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진짜 "깊은 산속 옹달샘"이었습니다.


  [샘터에서 '족도리봉' 조망]

  이 샘터에서는 "족도리봉"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족도리봉" 좌측 안부로 오르면 되는데 길은 없습니다.


  [奇岩]

   "족도리봉" 아래에 있는 기암괴석들을 지나서...


  ['족도리봉' 오름길]

  안부로 오르는데 사람들의 통행흔적은 전혀 없습니다만 안부를 향해 적당히 치고 오르면 되겠습니다.
  샘터에서 12~3분 치고 오르면...


  [안부]         12:49

  "백운산장"에서 "족도리봉"으로 다니는 선명한 길이 있는 안부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 "백운산장"이 보이고 그 뒤로 "인수봉"과 "백운대"가 조망됩니다.
  이 안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족도리봉' 가는 길]

  "족도리봉"이 보이며 가는 길이 선명합니다.
  물론 "족도리봉"도 비법정탐방로에 있는 출입금지 지역입니다.

            

      ['족도리봉(신랑)' 오름길]

  "족도리봉"은 암봉이기에 올라가는데 암벽타기를 조금 해야합니다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위험을 느끼는 분들은 다음 사진에 나오는 우회로로 올라 가면 되겠습니다.


  ['족도리봉' 오름 우회길]

  "족도리봉" 좌측을 보면 편안한 우회로가 있습니다.
  저는 암벽으로 올라 저 길로 내려 왔습니다.


  ['인수봉'과 '상장능선']      12:58~1:20

  "족도리봉(신랑)"에 올라 사방팔방을 조망합니다.
  "족도리봉"은 "신랑바위"와 "신부바위" 두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북동쪽을 바라보면 
  "인수봉" 아래에 있는 "백운산장"이 보이고 멀리 "한북정맥"이 지나는 "상장능선" 이 조망됩니다.


  ['인수봉'과 '백운대' 조망]

  북쪽으로는
  "인수봉"과 "숨은벽 정상", 그리고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가 위용을 뽐내며
  "백운산장"이 그들의 포근한 품 안에 안겨 있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족도리봉"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빼어난 정경입니다.


  ['백운대'와 '만경대' 조망]

  북서쪽으로는
  "백운대"에서 "만경대"로 이어지는 "북한산성"이 그 실체를 들어내기 시작하며
  맛배기로 "백운봉암문(위문)"을 보여 줍니다.

           
             ['만경대'와 '코끼리바위', '마징가바위' 조망]

            서쪽으로는
            萬가지 경치를 보여 준다는 "만경대 萬景臺 800.6m"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그 아래엔 "족두리봉"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코끼리바위" "마징가바위"가
            저에게만 살짝 보여주는듯 합니다.  소문은 내지 말라고 하네요...ㅎ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한양 천도를 계획하며 올라 地勢를 보며 서울을 조망했다는데에서
  "망경대 望京臺"라고도 하는 "만경대"입니다.



  ['북한산성' '진달래능선' 조망]

  남쪽으로는
  "만경대"에서 이어지는 "용암봉"과 "용암문"이 조망되며
  "북한산성"이 주능선을 따라 선명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진달래능선"과 "칼바위능선"까지 조망됩니다.


  ['입술바위'가 있는 계곡 조망]

  "도선사"에서 "입술바위"를 경유해서 오른 계곡길이 확실하게 조망됩니다.
  무지 걸은거 같은데 올라와 내려다 보니 거리는 예상외로 짧다는 것을 알수 있군요.


  ['도봉산' '상장능선' 조망]

  동쪽으로는 
  "영봉"과 "상장능선", 그리고 "도봉산" 山群들이 화려한 불꽃쑈를 보여 줍니다.
  햐!~~ "족도리봉"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불꽃놀이입니다.


  ['F컵 가슴바위' 가는 길]
 
  "족도리봉"에 오르면 반드시 보고 가야하는 아름다운 명물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F컵 가슴바위"입니다.
  "F컵 가슴바위"를 보려면 "족도리봉" 정상에서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 나갑니다.
  그러면 넓은 테라스같은 바위 공간이 나타납니다. 식사하고 놀기 좋은 "마당바위"입니다.
  여기를 다시 돌아 나가면....


  ['F컵 가슴바위' 가는 길]

  "용암봉"이 다시 보이며, 마당바위는 좁아지며 약간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 낭떨어지 위에 서게 됨으로 오줌이 마렵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F컵 가슴"을 보려면 위험을 감수 해야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절대 가면 않됩니다.
  조금 더 내려 가면....


  ['F컵 가슴바위' 조망장소]

  "족도리봉" 암봉이 끝나는 지점이 나오는데...
  사진의 "리본"이 있는 지점으로 내려 가서, 윗쪽 "꽃"이 있는 곳을 바라보면.....


  ['F컵 가슴']

  쨘~~~~
  무지무지 큰 여인의 "F컵 가슴"이 "어서오세요~~찌찌 좀 줄까요?"라며 반겨 줍니다. ㅎ
  "애무 좀 해 주세요~~ 산 속에서 너무 외로워요~~"라고 하나요? ㅎ
  오늘은 야한 자연 조각품들을 많이 만나죠?  ㅎㅎ
  어때요?  닮아도 너무 닮았죠? ㅎ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찾아 봐야하는 명품 자연조각품들이죠?


  ['족도리봉' 하산길]       1:21

  "족도리봉"에서 내려 갈때는 우회로를 이용하는게 안전합니다.
  내려와서 뒤돌아본 "족도리봉" 내림길입니다.


  ['족도리봉' 우회로]

  우회로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족도리봉"을 내려 가서
  "백운산장"으로 가는 선명한 길을 따라 8분 정도 거의 평지를 걸어 "백운산장"으로 갑니다.


  [백운산장]       1:30~2:00

  "족도리봉"에서 "백운산장"으로 가는 길은 "백운산장 화장실" 앞을 통과해 가게 됩니다.


  ['백운산장'에서 '족도리봉' 조망]

  "백운산장"에서 지나온 "족도리봉"을 조망합니다.
  이나저나 여기선 "족도리봉"이 하나의 봉우리로 보이는군요. "신랑-신부 족도리봉" 두개가 있는데...
  지나온 길은 화살표로 표기했습니다만 비법정탐방로라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백운산장"에서 국수 4,000원. 두부 한모 4,000원. 사먹고....
  참고로 이곳 국수는 맛이나 가격이나 모두 만족 할만 합니다.


  ['백운산장'에서 '백운대' 조망]

  "백운산장"에서 "백운대"를 올려다 보고 올라 갑니다.


  ['백운봉암문' 오름길]       2:00

  "백운산장"에서 5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백운봉암문(위문)']

  "북한산성"의 城門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백운봉암문(위문)"에 오르게 됩니다.


  ['백운대' 조망]       2:05
 
  "백운봉암문(위문)"에선 "백운대 정상"이 조망됩니다.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300m라고 알려 줍니다만, 오르는데 20여분 걸립니다.
  제가 오르는데 20여분이 걸렸다는 것이니 참고하시고,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초만원을 이뤄 교통체증이 일어 나는 곳이라 
  어떨때엔 한시간이 걸리기도 하니 주말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운대' 오름길]

  20여분 오름길을 오르면....



  ['백운대' 정상]       2:24~2:34

  "북한산 백운대 北漢山 白雲臺 835.6m"
  요즈음 지각있는 분들이 북한산의 본명을 찾아 주자는 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北漢山은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입니다.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고 그냥 쓰여진 산이름입니다.
  '숭례문'을 南大門이라고하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北漢山의 본명은 "삼각산 三角山입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작성한 "산경표 山經表"에는 "漢北正脈"에 "三角山"이라고 적고 있으며,
  一名 "負兒山"이라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負兒는 아기를 업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在京北三十里 楊州南三十九里"라고 위치까지 정확히 적어놨습니다
  산경표 뿐만 아니라 모든 고지도에 모두 삼각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만경대' '노적봉' 조망]

  "삼각산" 최고봉인 "백운대"에 올랐으니 사방 팔방을 조망해야겠지요?
  먼저 남쪽을 바라보면
  "만경대"와 "노적봉"이 코 앞에 솟아 있습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노적봉 露積峰 715.5m은 모양새가 "노적가리"와는 거리가 멈니다만
  "대서문" 방향에서 바라보면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듯 보이죠.


  ['의상봉능선' 조망]

  "노적봉" 뒤로는 "북한산성" 안 계곡과 그 뒤로 "북한산성"이 돌아 가고 있는 "의상봉능선"이
  "서울-경기 고양시"의 市界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문수봉"에서 "비봉-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쪽방향]

  "백운대" 정상 서쪽 바로 아랫쪽으로는 위험지역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염초봉-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백운대'의 암릉구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 구간을 오르내린적이 있습니다.
  이 암릉구간 아랫쪽을 보면.....


  ['원효봉' '염초봉' 조망]

  "백운대"에서 "북한산성"이 이어지는 "염초봉-원효봉"이 줄을 서 있으며
  마루금을 따라 "북한산성"이 설치되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 
  산성 내부의 계곡이 분명하게 조망됩니다.


  ['숨은벽' 조망]

  북동쪽으로는
  "숨은벽 능선"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한북정맥"의 "상장능선"이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솔고개"가 조망됩니다.


  ['인수봉' 조망]

  동쪽으로는 "인수봉 仁壽峰 810.5m"이 눈 높이를 맞추고
  그 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족도리봉' 조망]

  동남쪽 아래로는
  "족도리봉"과 그 뒤 아래에 "도선사"까지 조망됩니다.
  그리고 "우이동"과 "수유동" "방학동"등 "도봉구"가 펼쳐집니다.
  이제 하산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리바위']

  내려 갈때에는 관심을 가져야만 볼수있는 "오리바위"를 지나면...


  [명품 소나무]

  名品 분재 - 소나무가 숨가쁜 산객들에게 시원한 산소를 제공해 주고


  ['백운봉암문'과 '족도리봉' 조망]

  "백운봉암봉(위문)" 위에서 "족도리봉"을 조망합니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족도리 모양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백운산장']      3:05~3:20

  다시 "백운산장"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배낭을 비우고....




  ['하루재'로 내려 가는 길]

  25분 정도 내림길을 내려 가면....


  ['하루재']         3:45

  "하루재"를 넘어 갑니다.
  "하루재"는 "영봉"에서 "족도리봉-만경대"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습니다.


  ['하루재'에서 '인수봉' 조망]

  "하루재"에서 "인수봉"을 뒤돌아 보고
  다시 15분 정도 내려 가면....


  ['백운탐방지원센타']        4:00

  오전에 출발했던 "도선사입구-백운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침니다.
  "우이동버스종점"까지 내려 갈때엔 "도선사 버스"를 타고 내려 갔습니다. 1,000원/인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6km였으며
  5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번에 제가 GPS 두개 [아센850]과 [스마트폰 오룩스]로 만든 GPS 트랙이 있어
  이 GPS 트랙만 있으면 쉽게 찾아 갈수 있겠습니다.
  제가 만든 GPS 트랙은 산행기 아래에 있습니다.


  ['흥인지문']        5:04

  지하철 동대문역에 내려 동대문시장 안에 있는 "닭한마리"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귀가 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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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립공원 태백산을 찾아서"
      "태백산" 산행기
        백단사입구-반재-망경대-단종비각-천제단-장군봉-유일사입구
            태백산 산신령이 된 "조선 제6대 왕-단종"의 哀史
            태백산 천제단 아래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白頭大幹 洛東正脈
            望鏡臺 앞으로 너울대는 東海
            한강과 낙동강의 分水嶺
            단군 할아버지에게 제사를 올리는 天祭壇
            태백산은 그렇게 솟아 있었다


  [산행코스]

  1989년 "강원도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총면적 17.44㎢의 육산인 "태백산 太白山"으로 갑니다.
  산행코스는 여러곳이 있지만 쉬운코스 중에 하나인 "백단사입구-반재-망경대-천제단-장군봉-유일사입구"를
  이용하였으며, 거리는 GPS측정으로 "9.4km"였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 승하차장]

  2015년 2월 1일 (일) 맑음  
  2015년 들어 처음으로 산행다운 산행을 하러 출발합니다.
  오늘은 모교 산악회인 "휘산회"에 오랜만에 참가하여 동창생들과 함께 산행을 합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죽전버스승하차장"으로 나갔는데 휴일을 맞아 산행을 가는 산객들로
  "죽전버스승하차장"은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백단사 입구]     11:08

  "죽전버스승하차장"에서 7시 50분경 버스를 타고 3시간 15분 정도가 걸려
  '강원도 태백시 혈동'에 있는 "백단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백단사입구 매표소 가는 길]
  
  포장도로를 따라 약10분 정도 "백단사입구 매표소"로 올라 갑니다.
  "휘산회" 참여 인원만도 230여명이라고 하는데 "태백산"으로 오르는 길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산객들로 뒤덮혀 이곳이 '강원도 산골짜기'인지 
  서울 도심지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백단사입구 매표소]       11:18~11:40

  "백단사입구 매표소"
  '강원도 도립공원'이라고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었으며, 옆에는 대형 주차장이 설치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준비운동과 "휘산회" 임원진들의 인삿말을 듣고...


  [약사사]

  조금 늦은 시간에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에 "태백산"을 세번째 찾습니다만, 이 코스로의 산행은 처음입니다.
  "백단사입구 매표소"에서 "백단사" 방향으로 접어드니 바로 "약사사"라는 조그만 절간을 지나게 되고
  4분여 조금 올라 가니....


  [백단사 갈림길]    11:44

  삼거리가 나오는데 "백단사 갈림길" 삼거리였습니다.
  여기서 "천제단 방향"으로 직진해서 올라 갑니다.
  [←천제단 4km]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정상이 멀지 않다고 안심시켜주는군요.
  이제부터 차도를 버리고 실질적인 등산로를 따라 '태백산'을 오르게 됩니다.




  ['반재' 오르는 길]

  등로는 고속도로 수준으로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넓은 길이 정상까지 변함없이 이어지며
  경사도는 완만하여 전혀 부담감을 주지 않았습니다.
  "1,567m 태백산"을 오르르면 상식적으로 체력 소모가 엄청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가파른 곳이 단 한군데도 없이 윗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전구간이 모두 완만하여
  힘드는줄 모르고 쉬엄쉬엄 친구들과 잡담하며 올랐습니다.
  1.8km를 약 40분이 걸려 하얀 눈을 밟으며 오르면....


  [반재]     12:28~12:38

  이정표와 쉼터가 있는 "반재 1,205m"를 만납니다.
  지명의 유래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태백산 등산코스'의 중간 지점이라서 "반재"라 하지않나 여겨집니다.
  이곳은 '태백산'을 찾는 대부분의 산객들이 이용하는 갈림길입니다.
  좌측길은 "석탄박물관"등 주요 위락시설들이 있는 "당골"로 통하는 갈림길입니다.
  저는 예전에 "유일사입구"에서 '천제단'을 오르고 이곳을 통과하여 "당골"로 하산 한적이 있는데
  이 코스가 일반인들에겐 가장 친숙한 코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골"과 "백단사"코스가 만나는 곳이니 산객들의 수는 더욱 늘어 납니다.
  이곳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태백산 산행안내도]

  산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도가 설치되 있었습니다.
  "반재"는 '천제단'까지 중간쯤 되는 곳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겠죠?


['망경대' 가는 길]
"반재"에서 "망경대"로 가는 길도 넓고 완만하여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산하는 산객들과 교차하는 산행로여서 더욱 많은 산객들로 길은 붐볏습니다만... 25분여 뽀드득~뽀드득 소리... 상쾌한 태백산 산신령의 효과음을 들으며 올라 갑니다.... 그래서 눈이 내리면 더욱 좋겠구나~ 싶어 제가 강제로 눈이 내리게 했습니다. ㅎㅎ 어때요 보기 좋은가요? ['천제단' '장군봉' 조망] 1:02 능선을 넘어가면서 드디어 '태백산'의 정상인 "천제단"과 "장군봉"이 시야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태백산'의 높이가 "1,567m"가 맞어?라고 할 정도로 쉽게 오르게 됩니다. 100m 정도 더 진행하면.... ['망경대' 조망] 1:04 해발 "1,470m"에 있는 "망경대-망경사"가 "천제단"과 "장군봉" 사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東海를 '望鏡'하고 있는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위에 '세종대왕'의 손자인 "조선 제6대 왕-단종"의 비각이 슬픔을 못이겨 몸부림치고 있는듯 눈을 뒤집어 쓰고 허옇게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삼거리] 1:07 이어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나 다시 만납니다만, "망경대" 방향인 우측길로 가는게 좋더군요. 우측길로 4분여 진행하면... ['망경사' 해우소] 1:11 "망경사"의 '해우소'가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며 나타납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의 규모가 같아 남자화장실은 로테이션이 잘되는데 여자화장실에는 여자들이 2~30m 줄을 서서 발을 굴리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서 싸는 남자와 앉아서 싸는 여자들의 구조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규모를 조절할수도 있었을텐데...ㅎ [망경사] 이어서 절묘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망경사 望鏡寺"가 겨우살이를 준비하고 늘어서 있습니다. 1,470m나 되는 곳에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현대식 시설을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서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며 기도를 올리면 소원성취한다고 전국에서 불자들이 많이 찾아온다죠? 사실 '태백산'은 우리나라 토속신앙의 진원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토속신앙이 난무하던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단군"에게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는 곳이고,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는 "조선 제6대 왕-단종"의 넋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앞에 "단종비각"이 보이지요? [뒤돌아 본 '망경사'] "망경사"를 지나와 뒤돌아 보고... 이곳엔 '매점' '산상주점'등이 있어 먹거리를 무겁게 미리 준비 할 필요도 없겠더라구요. ㅎ ['망경사' 석불] "망경사 望鏡寺" 사진 좌측 비석을 보면 "太白山 望鏡臺 文殊大佛 功德碑"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원래 이 절의 이름은 "망경사"가 아니라 "망경대"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허목선생"이 쓴 "미수언기 眉叟言記"에 나오더군요. "미수 허목선생"은 모두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허목선생"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과거에 합격하지 않고 '의정부우의정'까지 오른 불세출의 영재이었지요. "우암 송시열"과 쌍벽을 이루던 "남인'의 거두였습니다. '황희정승' '퇴계 이황선생'의 계보를 잇는 분이죠. 그 뒤를 다시 '번암 채재공선생' "다산 정약용선생"이 잇고... 그런 정치적인것은 생략하고 제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름이 아니라 "허목선생"은 등산을 무지무지 좋아한 우리나라 최고의 등산가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방촌 황희선생' '퇴계 이황선생' '번암 채재공선생' '다산 정약용선생'등 성리학파들은 모두 등산가였으며 등산을 좋아했으니 당연 모두 엄청 장수하셨습니다. 요즘도 산행에 관심이 깊은 산객들은 "미수 허목선생"의 산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새기며 다닌답니다 우리나라 왠만한 유명산들은 모두 섭렵하시고 기록을 남기셨는데, 무었보다 산행기를 남기셨다는 것입니다. 그 옛날 이곳 '태백산'도 올라 당시 이곳의 경관과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셨더군요. 저의 산행기에서 자주 언급되며 제가 인용하는 글들이 제법 많습니다. 특히 '관악산'을 팔십사세에 완주하고 "遊冠嶽山記"를 기록으로 남기시고 팔십칠세에 돌아가셨는데 조선 '효종'시대에 그런 나이에 '관악산등산'이라면 상상 할수 없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건강백세를 추구한다는 현대에도 84세에 관악산을 종주하는 사람은 찾을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84세에 다시 이곳을 오를수 있을려는지....
['망경대'에서 동해방향' 조망] 1:39
이곳이 "망경대 望鏡臺"였다는 것을 웅변으로 대변해 주는 조망입니다. 오늘 날씨까지 좋아 '태백산 산신령 단종대왕'이 우리를 굽어 살피셔서 이런 광경을 보도록 해 주었나 봅니다. '태백산-소백산'에서 이런 날씨 만나기가 쉽지 않지요? ㅎ 추가로 제가 다시 강제로 눈을 내리게 했습니다. ㅎㅎ "태백산"은 우리나라 토속신앙의 진원지였으며, 토속신앙이 난무하던 곳이었습니다. 神靈있는 山이라고 삼국사기에까지 나와있으니 새로운 세계와 더 나은 세계를 갈망하는 민초들에겐 이 산이 믿음이고 희망이었던 것이겠죠. 앞에 펼쳐지는 계곡이 "당골 堂谷"입니다. 토속신앙이 화려하게 움트던 곳이어서 계곡의 이름까지 "당골"인 것이지요. 이런 곳에 불교를 믿는 절간을 짓는다는 것은 토속신앙인들에게 맞아 죽는 일이어서 절간을 짓지 못하다가 "조선 효종 8년"에 "충학스님"이라는 분이 토속신앙의 상징인 "천왕사"에 불을 지르고 절을 지었는데 "절 寺"를 사용하지 못하고 "대 臺"를 사용하는 "망경대 望鏡臺"가 되었답니다. 요즈음 일반인들이 절간이니까 "망경대"라기보다는 그냥 "망경사"라고 부르고 있다는군요. 이런 내용이 위에서 언급한 "미수 허목선생"이 쓴 "미수언기"에 나와 있습니다. ['龍井'] ['龍井' 안내문] "망경대"에 오르면 반드시 마시고 가야하는 약수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용정 龍井" 해발 1,470m 자세한 내용은 위 안내문을 참고하시고.... 재미 있는 것은 '낙동강' 잉어가 龍井 수맥을 타고 이곳 태백산으로 올라 龍이 되었다는군요. ㅎ 그리고 그 龍은 모든이들에게 소원성취를 하게 해 준다고...ㅎ 믿거나 말거나... ['단종비각'] 1:22 [설명문] "망경대"를 지나 조금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단종비각 端宗碑閣"을 만납니다. '세종대왕'의 친손자인 "조선 제6대 왕-단종"의 비각이 있는 곳입니다. "계유정란"을 일으켜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수양대군". 그 원한을 태백산에 뿌리고 있는 어린 "단종"의 이야기를 우리는 "端宗哀史"라고 하지요.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에 나와 있으니 읽어 보시고.... 우리나라 왕들 중에 왕다운 왕은 두분이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세종대왕"과 "정조대왕"....그 중에서도 단연 "세종대왕"이 최고이지요? 여러분은 혹시 "세종대왕"을 훌륭한 왕으로만 기억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정치, 경제, 문화, 예술적으로는 전세계를 통틀어 이런 정치지도자를 찾을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시지만 개인적 인생은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왕중에 한분이었다는 것 아시나요? ['천제단' 오름길] '세종대왕'이 얼마나 불행한 왕이었는지를 지금부터 간략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모락산 산행기"에서 한번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부모로서의 존재가치를 최고로 만들어 주는 것은 자식들이지요? 그런데 "세종대왕"은 자식福이라곤 개털많큼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아버지 중에 한분이였습니다. 그러면 '세종대왕'의 자식들부터 자세히 알아 보자구요. '세종대왕'은 '소헌왕후(청송 심씨)'와의 사이에서 8남 2녀를 낳았습니다. '소헌왕후'는 조선 왕비 중에 자식을 가장 많이 낳은 왕비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지요 '세종대왕'은 후처들에게서도 10명의 아들을 추가로 두어, 합쳐서 18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아들 많이 낳은 왕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며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종대왕'은 政事도 잘 보았지만 情事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서자들은 놔두고 정통파 '소헌왕후'에게서 낳은 아들들을 알아 보면.... 첫째 아들 : "문종" (외아들 '단종'에게 왕위를 물려 주고 일찍 죽음) 둘째 아들 : "수양대군=세조" (삼촌인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함) 셋째 아들 : "안평대군" (형인 '수양대군'과 권력 다툼을 벌이다 '계유정란'때 형한테 사형당함) 넷째 아들 : "임영대군" ('수양대군'의 편으로 왕위찬탈에 협조하여 '세조'의 신임을 얻음) 다섯째 아들 : "광평대군" (스무살에 요절) 여섯째 아들 : "금성대군" ('수양대군' 반대파로 '단종복위'를 도모하다가 형한테 죽임을 당함) 일곱째 아들 : "평원대군" (천연두로 어려서 사망) 여덟번째 아들 : "영응대군" ('수양대군'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보좌하여 천수를 누림) "세종대왕"의 친자식들은 형제들끼리 권력다툼으로 형제들과 조카까지 죽였습니다. 형제들끼리 살인을 하는 콩가루집안 자식을 둔 아버지 ... 그가 "세종대왕"입니다. 세종대왕은 살아 있는 종합병원이었답니다. 평생 당뇨병과 함께, 풍질과 부종, 수전증 같은 병을 안고 살았다고 합니다. 특히 35살 이후에는 당뇨병 때문에 하루에 물을 한 동이 넘게 마실 정도였다고하며 당뇨 후유증 때문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부종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 누울 수도 없어 잠을 잘수도 없을 정도 였답니다. 여기에 후궁들만 다섯명이나 되었으니 상상하지 않아도 성생활은 문란 할수 밖에 없었을거고 이런 과정에서 '세종대왕'은 성병인 '임질'에 걸려 정사를 돌보지 못할 정도였다니.... 이런 것들은 기록으로 남아 있으니 사실이겠죠? "세종대왕"은 며느리 복도 지지리도 없었답니다. 기록으로 나와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동성연애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바로 '세종대왕'의 첫째 아들 "문종"의 와이프 "봉씨"였습니다. 이 여자가 '세종실록'에 아주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아 있는 최초의 여성동성애자였습니다. 그러니까 '세자빈'이었을때 궁녀와 동성애를 한것이죠. 궁금해요? ㅎ 그러면 조금 있다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천제단'] 1:30~2:45 (1시간 15분간 식사및 조망) "靈峰 天王壇 1,560m" "태백산"은 "장군봉-영봉-부쇠봉-문수봉"등으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그리고 "태백산"에는 세개의 "천제단"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천왕단"이 있는 "영봉"에 오른 것입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이곳이 "태백산 정상"인줄 압니다만, 여러 봉우리중에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태백산 영봉 천왕단"은 수많은 산객들로 뒤덮혀 정상은 보이지 않고 사람만 보입니다. ['天王壇'] ['천제단'과 '천왕단' 안내문] '태백산'에 있는 세개의 "천제단 天祭壇" 중에 이곳 "靈峰"에 있는것이 "천왕단 天王壇"입니다. 그러니까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라는 일반명사이고, "천왕단"은 고유명사가 되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는 "장군봉"에 있는데 "장군단"이라고 하고, 또 하나는 "부쇠봉" 근처에 "하단 下壇"이라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을 종주 하신 분들은 세개를 다 볼수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코스에선 두개를 볼수 있습니다. [북쪽 방향 조망] "천왕단"에서 四位를 조망하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필자인 '파란문'뿐만 아니라 이 산행기를 보시는 모든 애독자분들도 복 받은 것이겠죠? ㅎㅎ 먼저 북쪽을 바라보면.... "백두대간" 산줄기가 북으로 굽이치며 흘러 가는데 마치 龍이 꿈틀대는듯 하지 않습니까? 앞에 보이는 "함백산 1,573m"에는 군부대 민간통신시설들이 있어 어디서나 알아 볼수 있는 대간길이죠. 그리고 대간은 "풍력발전시설"이 있는 "매봉산"으로 이어집니다. "매봉산"은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을 분기시키고 있는 分岐峰입니다. 그러니까 "매봉산" 좌측으로는 "한강의 水界"가 되고, 앞쪽으로는 "낙동강의 水界"가 되며, 그 뒤로 동해 방향으로는 "오십천의 水界"가 되는 三水嶺이 되는 곳입니다. 또한 우리가 지리시간에 배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곳이 되기도 하죠. 저곳에서 "태백산맥"은 "낙동정맥" 방향인 '부산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그러니까 "매봉산"에서 이곳 '태백산'으로 와서 '소백산-지리산'으로 가는 산줄기는 "소백산맥"인 것이죠. 그러므로 "태백산"은 "태백산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백산맥"에 있습니다. 조금 웃기는데 이해가 가시는지? ㅎ [동쪽 방향 조망] 동쪽으로는 우리나라 토속신앙의 진원지라고 할수 있는 "당골"을 감싸고 있는 "문수봉"이 조망됩니다. "태백산"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실제 봉우리는 저 "문수봉"이라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태백산'에서 "문수봉"만이 암봉으로 색깔이 하얗게 보여서 랍니다. 동쪽 멀리에는 공식적으로 "태백산맥"이라고 불리지만, 저 같은 산객들은 "낙동정맥"이라고 부르는 산줄기가 '부산 다대포'를 향해 뻗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파란문'은 두발로 발품을 팔아 '낙동정맥'을 완주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의 산행기를 참고 하시고... [남쪽 방향 조망] 남쪽 방향으로 눈길을 주면 "지리산"에서부터 오는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성난 파도처럼 일렁이며 밀려오고 있습니다. 더 늙기 전에 '백두대간'을 한번 더 하고 싶어 지는군요. ㅎ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장쾌하지 않습니까? ㅎ 조금 우측 남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남서쪽 방향 조망] "소백산" "선달산" "구룡산"을 거치며 "백두대간"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이 대간 우측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모두 '한강'으로 흘러 가는데 '영월군'입니다. "소백산"과 "선달산"사이의 대간길에 "고치령"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을 "양백지간 兩白之間"이라고 하는데, "소백산"과 "태백산"의 분기점이라는 뜻이지요. 그곳 "고치령"에도 "단종"을 기리는 산신각이 있는데,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이 형인 "수양대군"에 대항하여 "단종복위"를 도모하며 넘나들던 고개여서 산신각을 세웠다고 하더군요. 우측 계곡에 보이는 비행장 같은 것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장군봉' 조망] 북쪽으로 곧 가야할 "장군봉"이 보입니다.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저곳에 '천제단' 세개 중에 하나인 "장군단"이 있으며, 이곳 "영봉"보다 7m 더 높습니다. 도토리 키재기이지만... ['장군봉'] 2:50 "장군봉 장군단 1,567m" "장군봉"에는 <태백산 최고봉>이라는 정상석과 세개의 '천제단' 중에 하나인 "장군단"이 있습니다. [인증샷] 함께한 동창생들과 한컷 했습니다. 개인 앨범용 사진은 산행기에 잘 올리지 않지만 세월이 더 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기위해 한장 올림니다. '파란문'은 키가 작지 않은데 아랫단에 서서 옆의 총무님과 바란스를 맞추려고 한것입니다. ㅎㅎ 옆 사람 키까지 감안 할줄 안다니까요~~ㅎ 명찰 달고 있는 사람은 '파란문' 밖에 없군요. 항상 모법생이야요~~ ㅋ ['將軍壇']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 天祭壇"이며 이름은 "장군단 將軍壇"입니다. 산객들로 만원을 이뤄 사진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잠깐 비는 찬스를 이용하여 촬영에 성공 ㅎ ['함백산' 조망] "장군봉"에서 "유일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함백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 오는군요. "함백산"에는 우리나라 스포츠 국가대표훈련장이 있지요. [주목 군락지역] "장군봉"에서 "유일사쉼터 갈림길"이 있는 곳 까지 "주목과 철쭉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되는 곳이죠. "주목 朱木" 백제 무열왕릉에서 출토된 베게가 주목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무덤 속에서 천년이 지나서도 본모양을 하고 있어 우리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었죠. 그래서 아시다시피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말을 탄생시킨 주목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곳입니다. "朱木"이라는 말이 "붉은 나무"라는 뜻이니, 열매 뿐만 아니라 나무의 속까지 붉답니다. 요즘 '주목'에서 축출하는 "탁솔"이라는 성분이 기적의 항암제로 알려지면서 세계가 법석을 떨고있죠? 그래서 '주목나무'가 도벌되는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는데 여기는 아직 훔쳐가는 놈들이 없나 봅니다.
[내림길]
'주목'은 성장 속도가 무지 느리지만 오래 사는 식물 1위에 속한답니다. 1만2천년을 산다나 뭐래나....지구 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 중에 제일 오래 사는 생명체가 되겠군요. 주목과 '함백산'....그리고 雪雪雪 그리고 동해 바닷물 색깔같은 하늘.... 정말 좋은 날에 태백산 산행을 합니다. 그래서 또 눈이 내리도록 명령을 내렸더니 진짜로 눈이 내리지요? ㅎ ['망경대' 갈림길] 3:07 '주목군락지' 중간 쯤에 "망경대"와 통하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있는데 [유일사매표소] 방향으로 직진해 내려 갑니다. [주목 자생지역] 고도를 조금 낮추면 살아있는 주목나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지리산'이나 '덕유산구간' '태백산구간' 등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기록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동성애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궁녀들 사이의 동성애를 보통 '대식'이라고 했답니다. 물론 '대식'은 궁녀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므로 겉으로 드러나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쩌다가 예기치 않은 일로 드러나곤 할 뿐이었다고 합니다. 당연하죠?ㅎㅎ 이렇듯 은밀하게 행해지던 궁녀들의 동성애가 겉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사건이 '세종대왕'의 첫째 아들인 '문종'의 두번째 와이프가 주인공이었던 사건입니다. 세종대왕은 궁녀들 사이의 '대식'이 적발되면 곤장 100대~70대씩 때려서라도 금지시키려고 했답니다. 당시 세종대왕을 비롯하여 조정관료들의 성 윤리가 대단히 엄격하여 동성애를 절대 용납하지 못했던 때이랍니다. 자기들은 첩을 여러명씩 두고 개판으로 성생활을 하면서 ... 그런데 세종대왕의 장남인 문종의 두번째 와이프인 '봉씨'가 궁녀와 동성애를 벌이다 적발되어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는데,『세종실록』에서 궁녀의 동성애에 관한 기록은 이때의 상황을 가장 자세하게 기술해 놨습니다. 그 이유는 '세종대왕'이 큰며느리 '봉씨'를 내치면서 부득이하게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다 보니 내용이 구체적으로 '실록'에 기록된 것이라고 합니다. 세종이 큰며느리를 내친 이유는 근본적으로 아들, 즉 '문종'에게 있었답니다. '문종'은 학문을 좋아하고 여색을 멀리한 모범적인 왕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매일 밤 독수공방을 했다는 말이 됩니다. 문종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세자빈 김씨'는 학문에만 열중할 뿐 자신을 모른 체하는 남편을 견디다 못해 "압승술 壓勝術"을 행하다가 시아버지 '세종대왕'에게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압승술"이란 남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일종의 민간 미신이랍니다. 구체적으로 "압승술"은 남편이 좋아하는 여자의 신발 뒷굽을 태워 가루를 내고 나서 그것을 술에 타 남편에게 먹이는 일종의 미신인데요. 휘빈 김씨는 세자가 자주 출입하는 궁녀의 신을 훔쳐다가 그 신을 태워 세자의 술이나 차에 섞어 마시게 하거나, 교미하는 뱀을 잡아 가루를 만들어 먹이는 등 세자를 곁에 두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되지만 당연히 이 모든 일은 허사가 되고 오히려 그녀의 행각은 탄로 나서, '세종대왕'은 장차 왕비가 될 큰며느리가 그런 요상한 짓을 한다는 걸 용납할 수가 없었고 국모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여 큰며느리 '김씨'를 곧바로 쫓아내 버렸지요. 그러나 '김씨'가 쫓겨난 후 들어온 두번째 큰며느리 '봉씨'도 외로움을 견디기 힘든 것은 여자이니 마찬가지였답니다. 다만 '봉씨'는 '김씨'처럼 "압승술"을 쓰는 대신 동성애에 빠져 궁녀들과 성욕을 불태우며 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는 노발 대발 난리가 났고 결국 폐서인을 시켜 추방합니다. 쫏겨난 '봉씨'는 반성은 커녕 성욕을 해결한게 뭔 죄가 되냐고 항변하다가 결국 자기 친아버지로 부터 비참하게 목 졸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남자 구실 못하는 '문종'이 이혼 대상이고 위자료를 줘야 할텐데.... 이러한 와중에 '문종'이 꼴깝을 합니다. 자신의 부인들이 성욕을 해결 못해 "압승술"이나 '동성애'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궁중의 어느 궁녀와 관계를 맺어 아들을 낳습니다. 그 아들이 바로 유일한 아들 "단종"이며, 그 궁녀가 "단종"의 어머니인 "양원 권씨"로 '문종'의 세번째 부인인 "현덕왕후"가 됩니다. '수양대군'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탄생한 '단종'을 더욱 인정하려하지 않았고, 그렇지 않아도 왕권찬탈의 빌미를 찾으려 혈안이었는데 이것은 좋은 미끼여서.... 이로서 '세종대왕' 자식들과 며느리들의 불행은 극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큰며느리들은 성욕을 해결하지 못해 "압승술" "동성애"를 하다 쫏겨나고 "모락산"이라는 산 이름을 만든 "임영대군"의 와이프는 정신질환자로 시아버지인 세종대왕에게 반말 막말을 하는 등 '미친년'이었으니 지지리도 며느리 복이 없는 '세종대왕'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비하인드스토리가 더 잼있죠? ㅎㅎ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세종대왕'은 세상을 잘 살게 하는 "治國平天下"는 했지만, 자신 건강과 생활을 다스리고 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修身齊家"는 빵점이었으니, 우리는 "세종대왕"을 어떻게 평해야 할까요? "修身齊家" 다음에 "治國平天下"가 있는 것인데 ..... 정말 비련의 "세종대왕"이라고 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가? [철죽-주목 자생지역] 이곳엔 주목들만 있는게 아니고 철쭉 군락지도 있습니다. '소백산' 철쭉보다는 못하지만 '태백산 철쭉'도 제법 유명하지요? 이곳은 높은 곳이라 철쭉이 피려면 6월 중순이 되야 한다고....그 때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주목] 살아있는 '주목'을 주목하지 않을수 없군요. 정말 멋집니다. 아쉬운 것은 주목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것입니다. [내림길] 3:20 '주목 철쭉 군락지'를 지나 계단을 내려 서면 "유일사매표소 갈림길"을 만나는데.... '백두대간'은 여기서 직진하여 "유일사"를 지나 "화방재 花房재"로 가서 "함백산"으로 이어집니다. "유일사"는 직진하여 조금 더 내려 가면 '백두대간' 좌측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방재"로 하산 할수도 있으나 오늘은 "유일사매표소"에서 우리가 타고온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니 우측 "유일사매표소"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유일사매표소입구'로 내려 가는 길] "유일사 갈림길"에서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길을 따라 1시간 정도 내려 갑니다. 산객들 중에는 비닐봉지를 궁둥이에 깔고 미끄럼을 타며 내려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많큼 내려 가기 편한 완만한 경사도여서 유유자적하며 내려 갈수있어 산행 초급자들에겐 안성맞춤코스입니다. ['유일사매표소입구' 주차장 조망] "유일사입구매표소"에 있는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화방재' 조망]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화방재"가 조망됩니다.
['유일사입구' 매표소] 4:10
"유일사입구매표소"에 내려가 태백산군들을 뒤돌아 보며 산행을 마침니다. 눈 내리는 '태백산'을 다시 한번 갈수 있을려나!~~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진행한 태백산 산행코스를 정리하였습니다. GPS로 측정한 거리는 "9.4km"였으며 산행시간은 총 5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걸은 시간은 3시간 정도였으며, 먹고 구경하는데 2시간을 보냈더군요. "태백산"은 높이가 1,576m여서 느낌으로는 엄청 고생을 해야 정상에 오를듯 여겨지지만 등산의 시작을 해발 800m 정도에서 시작하고, 등로는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하며 넓어 고속도로 수준이며 거리도 4km 정도로 짧아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수 있는 쉬운 산행코스였습니다. 이번 코스는 '백두대간' '태백산구간코스'와는 비교도 않되는 쉬운코스이더군요. 저의 산행기를 통해 쉬운 코스임을 확인하셨을테니 "태백산"으로 나들이를 해 보지 않시렵니까? ㅎ
태백산 산신령이 된 "조선 제6대 왕-단종"의 哀史 '세종대왕'의 슬픔은 여기서도 느껴지며 태백산 천제단 아래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白頭大幹 洛東正脈 望鏡臺 앞으로 너울대는 東海 한강과 낙동강의 分水嶺 단군 할아버지에게 제사를 올리는 天祭壇 태백산은 그렇게 솟아 있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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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구글어스] 오늘은 "도봉산 탐방 제2탄"으로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다락능선"을 경유하여 "포대능선 정상"에 오르고 "道峰山"의 최정상인 "자운봉""신선대"에서 정점을 찍고 "칼바위"를 돌아 "도봉주계곡"으로 하산하여 원점 회귀하는 GPS 측정거리로 "11km를 갑니다. ['도봉산역'에서 '도봉산' 조망] 10:50 2014년 5월 10일 (토) 맑음 전철 [1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도봉산역"에서 오늘 오를 "도봉산"을 조망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은석봉"으로 올라 "도봉주능선"을 둘러 "도봉계곡"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먹거리촌] [진입도로] "도봉산역" 건너편 '먹거리촌'을 지나 "도봉산"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7분 정도 진행하면.... [버스종점] 10:57 '아진교통' 도봉산 버스종점을 지나고..... [도봉산 입구] 10:59~11:07 도봉산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엄청난 등산객들로 혼잡을 이룹니다만, "도봉산"이 얼마나 유명한 산인지 가늠 할수 있죠? [북한산국립공원입구] 11:08 "북한산국립공원"은 "북한산", 즉 "삼각산"만을 포함하는게 아니고 "삼각산" "도봉산" "사패산"을 모두 합쳐 "북한산국립공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봉산-사패산"도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는 것이지요. 넓이는 약77,000㎢로서 연간 천만명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최고의 등산코스이며 단위면적당 등산객수는 세계 최고라고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산객들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을 아직도 못가본 분들 계세요? ㅎㅎ ['道峰' 조망] 오랜만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道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등 主峰을 "道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牛耳巖" "五峰" "道峰"등을 모두 아우러는 전체 산 이름을 "道峰山"이라고 한것입니다. "道峰"과 "道峰山"의 관계를 알고 산행을 하면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느낄수 있겠죠? [광륜사 앞] 좌측엔 "산악박물관"이 있고 앞에는 "광륜사 光輪寺"가 있는 곳을 직진해 지나면.... [갈림길-도봉탐방안내소] 11:11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가 나옵니다. 이곳이 중요한 갈림길로서 "Y계곡"을 가려면 우측 "다락원"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좌측으로는 "자운봉"을 가장 빨리 갈수 있는 도봉산의 주계곡길입니다. 우리는 "도봉"을 오르고 좌측 계곡길로 내려와 원점 회귀 할 예정입니다. 앞에 있는 이정표를 자세히 보면 다음 사진입니다. [이정표] "도봉분소 앞 삼거리"에서 우측 "북한산둘레길 다락원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도봉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도봉산구간"을 10분정도 진행하면..... 둘레길이니 편안한 워밍업 코스입니다. [도봉산둘레길 '다락원' 갈림길] 11:21 "북한산둘레길 도봉산구간"이 우측 "다락원 방향"으로 도망가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도봉산' 등산은 여기서 좌측 "자운봉 3.2km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서부터 "서울市-의정부市"의 市界가 시작되며, 市界를 따라 "다락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은석암' 오름길]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완만한 오름길을 20분 정도 진행하면..... ['은석봉' 조망] 11:41 숲속에서 빠져 나와 조망이 트이는 능선 오름길에 도착하면 먼저 암봉 하나가 나타납니다. 저 봉우리는 공식적으로 지도에 표기된 이름은 없습니다만 "은석봉 459m"으로 불리워지며, 암벽릿찌를 하는 사람들은 "미륵봉"이라고도 하더군요. 다시 10여분 진행하면.... ['은석암' 갈림길] 11:50 이정표와 출입금지를 알리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길은 암릉구간으로 급경사 암벽을 잠시 올라야 한다고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 했습니다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고 빨리 진행할수 있는 코스인데 실효성 없는 출입금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좌측길은 "은석암"으로 가는 길이며, 위험구간 우회로이기도 하니 각자 알아서 편리하고 안전한 길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아주 짧은 구간입니다. 저는 직진해서 암릉구간으로 가겠습니다. [슬랩구간] 이곳 슬랩구간에서 오르는 암벽이 조금 가파릅니다만, 보는 것보다 쉬우니 겨울철이 아닌 때에는 이곳으로 진행해도 아무른 무리가 없으니 참고 하시고.... 이곳만 오르면 암벽은 끝납니다. [암릉구간] 급경사 암벽을 오르면 바로 걷기 좋은 암릉구간이 잠시 이어지며... ['은석암' '은석봉' 조망] 11:53 암벽을 오르면 조망이 트입니다. "은석봉 (미륵봉) 459m"를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으며 아래에는 "은석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회로를 이용하면 이 광경을 볼수 없습니다. ['다락능선' 오름길]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게 되는데 이렇게 "자운봉"까지 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듭니다만 "다락능선"으로 오르는 된비알을 15분 정도만 오르면 됩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ㅎ ['다락능선' 삼거리] 12:09~12:16 가파른 된비알을 15분 정도 헥헥거리며 오르면 "다락능선"과 합류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헥헥거렸으니까...ㅎ ['다락능선길'] "다락능선"을 따라 "포대능선 정상"까지 진행하게 되는데 "다락능선"은 대체로 완만한 오름길이라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 능선의 이름이 "다락능선"이 된 연유가 있지요. 옛날 "한양"에서 북쪽으로 통하는 관문은 크게 두둔데 였답니다. 그 중 하나가 '수유리'를 지나 북쪽 '원산방향'으로 가는 "북관대로"가 있었지요. "북관대로"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금강산 가는 길"이 되겠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함흥차사' 길이기도 하고... "북관대로"의 기점인 이곳에 지금으로 말하자면 여행객이나 상인들, 관원들이 이용하는 호텔이 하나 있었는데 그 호텔의 이름이 "다락원"이었답니다. 현재는 근처에 "YMCA 다락원 캠프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락시설이 있더군요. 또 다른 최고의 대로는 "구파발"에서 중국으로 가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1번국도]가 있었고 "구파발"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서울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이었겠지요. 그곳엔 "홍제원"이라는 '영빈관'과 역업무를 보던 관청이 있었는데 그 지역을 지금은 '홍제동'과 '역촌동'이라 하지요 [전망명소] 12:20~12:25 "다락능선 삼거리"에서 2~300m 진행하면 '전망명소'가 나옵니다. "원도봉산 649.1m""망월사 望月寺"가 멋지게 조망되는 곳입니다. "원도봉산"은 "도봉산은 원래 내가 오리지날 道峰이다"라고 하며 솟아 있습니다. "원도봉"의 뜻을 이제 아셨나요? [줌인한 망월사] "망월사"와 "원도봉산"을 약간 줌인해 보았습니다. "망월사 望月寺"는 "달을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입니다만, 그 유래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해호(海浩)"라는 스님이 신라왕실을 위해 창건하면서 신라의 왕실이 있었던 경주의 "월성 月城"을 바라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도봉산 정상 조망] 조망명소에서 서북쪽으로 오늘 올라야할 "道峰" 화려하게 조망됩니다. "내가 오리지날 道峰이다!"라고 외치고 있는듯 합니다. 사실 우리는 저곳을 "오리지날 道峰"이라고 하지요? "道峰"과 "道峰山"의 차이점은 앞에서 설명 드렸고... '다락능선'을 따라 "포대능선 정상"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능선길] "다락능선"은 비교적 완만한 숲길입니다. 10여분 진행하면.... [암봉] 12:33 조망을 할수 있는 암봉이 나타나고... [通天門] 12:33 암봉 옆에는 바위구멍을 통과하는 바위가 나오는데 우리는 그냥 여느 산의 '돌문'처럼 "통천문 通天門"이라 부르는데 어떤 분들은 "뚱땡이 검문소"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ㅎㅎ 뚱뚱한 사람들은 통과하기가 좀 거시기하죠? ㅎ [삼거리] 12:36 "통천문"을 통과하여 3분여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도봉계곡"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입니다. [오름길] 고도를 조금씩 높이며 9분여 진행하면..... ['삼식이봉'] 12:45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누군가 "삼식이봉"이라고 낙서를 해 놨군요. [선-만-자 조망] 이제부터 "선*만*자 仙*萬*紫"라고 부르는 "道峰"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도심에서 바라만 보던 암봉입니다. "道峰山"의 최정상인 "자운봉-만장봉-선인봉 紫雲峰, 萬丈峰, 仙人峰"이 道를 닦는 곳인양 "道峰"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암봉] 다시 전위봉 암봉으로 오릅니다. [암봉에서 '포대정상' 조망] 12:49 "다락능선"에서 가장 가파른 "포대능선 정상"으로 오르는 구간이 조망됩니다. 저 암벽 직벽코스를 어떻게 올라 가느냐구요? ㅎㅎ 철계단이 안전하게 설치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포대정상'과 'Y계곡' 조망] "포대능선 정상" 좌측으로는 "도봉산" 암벽계곡코스의 백미인 "Y계곡"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쉼터] 12:57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기 전에 준비하라고 쉼터가 있습니다. [암릉 오름길] 암릉구간을 올라 갑니다. 팔 힘으로 올라 가는 곳입니다. [암릉 급경사] 팔 힘이 없으면 오르기가 쉽지 않지만, 팔 힘이 도와주니 다리는 편합니다. ㅎ 짧은 암릉구간을 잠시 오르면.... [道峰 조망] "선*만*자"가 더욱 가까이 다가 옵니다. "선인봉"은 "만장봉"이 업고 있는듯 붙어 있고, "자운봉" 아래엔 공식적 이름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연인봉 戀人峰"이라 불리워지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연인봉"을 "만장봉"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알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산객들이 오를수 있는 최고봉인 "신선대 神仙臺"도 보입니다. [ '포대정상' 조망] 오늘 산행에서 가장 가파른 된비알인 "포대능선 정상" 오르는 코스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오름길엔 철계단을 설치해놔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삼거리] 1:19 마지막 된비알을 오르기 전에 쉬어 갈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 [된비알]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잠시 오르면.... ['포대정상' 계단 오름길] 계단길이 10여분 이어 집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포대능선 삼거리] 1:28~1:30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포대능선"에 오르게 됩니다. ['포대능선' 정상-포대진지] "포대능선 정상 721.2m" "포대능선"은 이곳에 "포대 진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포대능선"은 이곳에서 "원도봉"까지 능선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름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아름다운 도봉산 능선의 이름을 "6.25 전쟁"의 잔해물인 "포대진지"에서 따와 명명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듯 합니다. '나비능선'...'원도봉능선'...'민초샘능선'....등등 좋은 이름 많습니다만 .... 관련기관에선 고민 좀 해 보시길 부탁드림니다. 진짜 꼬~옥... [뒤돌아 본 '다락능선'과 '수락산'] "포대정상"에서 지나온 "다락능선"을 내려다 봅니다. 오늘 "도봉산역"에서 "다락능선"을 따라 오른 산행길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은석봉"은 옆구리로 우회했다는 것을 알수 있고... 건너편 "수락산"과 "불암산"이 서울市界"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도 좀 다녀 가라고 손짓합니다. ['포대정상'에서 '道峰' 조망] 도봉(道峯) 박 두 진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 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혀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먼 골 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삶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Y계곡 우회로' 갈림길] 1:32~2:30 (점심식사) "포대능선 정상-포대진지"를 지나면 바로 "우회탐방로안내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Y계곡"으로 갑니다. "Y계곡"은 고소공포증이나 겁이 많은 분들은 매우 위험한 암벽코스입니다. 그리고 주말엔 많은 산객들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은 우측 '우회로'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빠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신분들은 대부분 하일라이트 코스인 "Y계곡"으로 스릴을 즐기러 갑니다. 이제부터 "도봉주능선"이 "우이암"까지 이어집니다. ['Y계곡' 가는 길] "Y계곡" 가기 전 쉼터를 지나면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포대정상'] "포대능선 정상 암봉"과 전망대가 보입니다. ['Y계곡' 입구] 2:32 "Y계곡"이 시작됩니다. "Y계곡"은 한줄로 한사람 한사람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곳인데 주말이면 더욱 혼잡하여 30여분 이상 한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건너편에서 반대로 오는 산객들이 있는 경우엔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곳입니다. 오늘은 다행이 16분 만에 통과했습니다. [Y계곡] "Y계곡"은 "V계곡"이라고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이쪽 암봉에서 건너편 암봉으로 가는 길이 "Y字", 또는 "V字"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V계곡"이 이치에 더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Y계곡"은 계곡 아랫쪽에서도 올라와 만나는 길이 있어야 "Y계곡"이라고 할수 있고 계곡 아랫쪽에서 올라와 만나는 길이 없으면 "V계곡"이 맞는 말일테니까요. 이곳엔 아랫쪽에서 올라와 만나는 길은 없고 단순히 이쪽 암봉에서 건너편 암봉으로 건너 가기만 합니다. ['Y계곡' 내림길] 내림길은 직벽입니다만 쇠줄이 설치되 있어 팔 힘을 필요로 하죠. ['Y계곡' 내림길] 계곡은 제법 깊습니다. 아랫쪽으로 쑤욱 내려 갔다가 다시 오릅니다. ['Y계곡' 오름길] 건너편 오름길을 바라보며....내려 갑니다. ['Y계곡'] 이런 암벽코스를 경험하는 것이 자랑스러운듯 기념사진도 마다 않습니다. ['Y계곡' 오름길] "V계곡" 오름길을 올라 갑니다. 예전 제가 대학 다닐때 여학생들과 함께 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등산이 생활화 되기 전이었으니 등산복을 비롯해 등산화도 제대로 없던 시절이었지요 이곳엔 로프등 안전시설도 없었을 때입니다. 이곳을 오를때 여학생들의 히프를 밀어 올리던 기억이 미소 짓게 합니다. 요즘이야 길거리에서도 남녀가 키스를 하고 껴안고 하지만 당시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짓거리(?)였죠....ㅎ 이곳에선 어쩔수 없이 히프를 밀어 올려야 했던 접촉이 대단한 성적 접촉이었으니 일부러 여학생들을 끌고 왔었을수도 있었겠지요? ㅎ 산을 잘 올라야 '애를 잘 낳는 현모양처가 된다고' 하며...ㅎㅎ 그 여학생들 모두 어느 하늘 아래에선가 잘 먹고 잘 살고 있겠지요? [뒤돌아 본 'Y계곡'] 2:48 오늘은 16분만에 쉽게 "Y계곡"을 통과하여 건너편 암봉으로 올라 뒤돌아 봤습니다. ['자운봉' 조망] "Y계곡"을 오르면 바로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전망바위봉"으로 가면... ['전망바위봉'에서 '자운봉-신선대' 조망] 2:50~2:55 "전망바위봉"에서 바라보는 "자운봉 740.1m""신선대 726m"입니다. "신선대"는 일반산객들이 오를수 있는 "도봉산의 최고봉"이 되겠습니다. ['전망바위봉'에서 '오봉' '삼각산' 조망] 서쪽으로는 "오봉능선"과 "북한산"이 조망되고.... 우리는 "칼바위"를 돌아 좌측 "도봉계곡"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지난번 "도봉산 우이암-오봉-여성봉 산행"에 이어 "도봉주능선"을 완주하기 위해서 입니다. ['전망바위봉'에서 뒤돌아 본 'Y계곡'과 '포대정상'] "전망바위봉"에서 뒤돌아 보면 더욱 멋진 "포대능선 정상"과 "Y계곡"이 조망됩니다. ['수락산' '포대능선' '도봉산역' 조망] '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보며 지나온 '다락능선'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 I.C."를 한번 더 조망하고... ['자운봉' '신선대' 조망] 일반산객들이 오를수 있는 최고봉인 "신선대"로 향합니다. ['신선대' 가는 길]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에 있는 계곡 고갯길로 올라 가는 길입니다. [뒤돌아 본 '전망바위봉'] 올라 가며 뒤돌아 본 "전망바위봉"이고... ['자운봉-신선대' 사이 계곡고개] 2:59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 고갯마루입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도봉산역"으로 가장 빨리 하산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저는 우측 "신선대"를 올랐다가 "칼바위"로 갈 예정입니다. [위험탐방로 안내판] "신선대"를 오르는 코스가 위험하다고 합니다만 가파르기는 하지만 그렇게 위험하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신선대' 오름길] 워낙 많은 산객들이 오르는 "신선대"여서 오름길과 내림길을 별도로 만들어 놨습니다. 2~3분 정도 이 오름길만 오르면.... ['신선대' 정상] 3:02~3:05 "신선대 神仙臺 726m" 일반 산객들이 오를수 있는 "도봉산의 최고봉"입니다. 神仙이 경치를 즐기며 하늘을 왕복하는 곳인데 산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혼잡하여 神仙은 만날수 없고 인간들만 만납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면... ['자운봉' 조망] "자운봉 紫雲峰 740.1m" "도봉산 최고봉"입니다. 높이가 각 지도에 따라 다르게 표기되고 있습니다만,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에는 740.1m로 표기되고 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는 739.5m로 표기하고 있으니 참고 하시고... 노을이 질때 이 봉우리는 자줏빛을 띄며 하얀 구름과 어우러진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만장봉-선인봉' 조망] "자운봉" 아래엔 "만장봉 萬丈峰 715.7m""선인봉 仙人峰 693.1m"이 조망됩니다. 이곳도 '국토지리원 지도'엔 "만장봉 715.7m""선인봉 693.1m"라고 표기 합니다만, '북한산국립공원홈페이지'에는 "만장봉 718m" "선인봉 708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만장봉"이 "선인봉"을 업고 있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선인봉"은 '북한산 인수봉'과 함께 암벽타기 코스로 유명합니다. ['삼각산' 조망] "우이암"까지 이어지는 "도봉주능선"이 "칼바위"를 돌아 가고 있고 "북한산"이 위용을 뽐내고 있는 풍경이 그림같습니다. ['포대정상' '사패산' 조망] "신선대"에서 뒤돌아 본 광경입니다. '포대능선정상'을 지나 "사패산 賜牌山 551.1m" 조망되며, 그 뒤로 "첼봉" "한강봉" "불곡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멀리 "경기5악" 중에 하나인 "감악산 675m"이 조망되는군요. 오늘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습니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도봉산을 올랐더군요. ['신선대' 내림길] "자운봉" 고갯마루로 다시 내려 갑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마당바위"를 지나 "도봉주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리는 좌측으로 가서 "칼바위"를 돌아 "도봉주계곡"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주봉 柱峰' 가는 길] 3:18 그리고 다시 "신선봉" 우회길에 난 긴 계단길을 따라 내려 가면.... ['주봉 柱峰'] 3:35 "도봉산 주봉"이 살짝 보이는데 "주봉"은 "主峰"이 아니라 "柱峰"입니다. '기둥'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죠. 숲으로 잘 보이지 않아 예전에 촬영한 이 주변 사진을 보여 드리는데... [예전에 촬영한 사진] 예전에 "뜀바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주봉"과 "솥단지바위"가 절묘하게 조망되어 참고하시라고... [뒤돌아 본 '신선대-자운봉'] 뒤돌아 본 "신선대"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은 매우 달라 집니다. <'칼바위' 가는 길] "칼바위"는 위험구간으로 우회합니다. 우횟길은 계단으로 둘려져 있어 "칼바위"를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진행됩니다. ['오봉-우이암' 갈림길 가는 길] "칼바위"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며 "오봉능선"으로 가는 고갯마루로 올라 서며... ['오봉-우이암' 갈림길] 3:45~3:55 이정표가 있는 고갯마루 삼거리에 오릅니다. 이곳이 "도봉주능선"에서 "오봉-여성봉"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이암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칼바위' 내림길] "우이암 방향"으로 가는 계단 내림길입니다. 좌측 암봉 봉우리가 "칼바위"입니다. "칼바위" 우회 내림계단길을 3분여 내려 가면... ['도봉계곡-우이암-오봉-자운봉' 갈림길] 3:58 지난번 "도봉산 탐방 1"에서 지났던 사거리를 만납니다. 직진하면 "우이암"으로 가며, 우측길은 "오봉-여성봉"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우리는 좌측 "도봉주계곡길"로 내려 갑니다. 이정표엔 "도봉탐방안내소방향"이라고 표기. 50m쯤 내려 가면... ['관음암' 갈림길] 3:59 좌측으로 가면 "관음암"을 둘러 "마당바위"로 내려가 하산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냥 직진하여 '주계곡길'로 빨리 하산합니다. [계곡 하산길] 계곡길을 24분여 내려 가면.... [거북바위-약수터] 4:23 유명한 "거북바위" "거북샘"을 만납니다. "거북샘"은 "거북바위" 아래에 있는데 '韓國의 名水'로 알려져 있다고.... 수질검사에 합격한 약수였는데 수량은 적었습니다. [내림길] 주계곡길을 18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용어천계곡' 갈림길] 4:41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길은 "주봉-용어천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이제부터 도봉산 주계곡길은 정비가 되어 넓어집니다. [다리] 4:42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다리를 지납니다. 이 다리가 "문사동" 바로 앞에 있는 다리였습니다. ['問師洞'] 4:43~4:55 선비가 스승을 찾으러 찾아 왔다는 "문사동 問士洞"을 만납니다. 경치가 좋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땀을 수습하고.... ['문사동'에서 스승을 찾다] 또한 바위에 누워 자연에 젖어 "정덕수씨"의 '한계령' 원문을 중얼거려 봅니다.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메일지. 삼만 육천오백 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 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마당바위' 갈림길] 5:08 [현위치] "문사동"에서 잠시 내려 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다시 만납니다. 이곳도 "자운봉" "주봉" "마당바위"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갈림길입니다. 산행안내도를 참고 하시고... ['도봉계곡' 내림길] 내림길을 8분 정도 더 내려 가면.... [화장실] 5:16 화장실을 지나고... [대덕교] 5:17 바로 "대덕교 大德橋"를 건너 갑니다. [구봉사] 5:18 그러면 바로 황금빛 불상이 계곡을 훤히 밝히는 "구봉사"를 만납니다. ['구봉사' 앞 계곡] "구봉사" 앞을 지나 내려 가면... [도봉계곡] 요즘 가물어서 계곡물이 거의 없군요. ['도봉서원' 앞 삼거리] 5:24 [현위치] "도봉서원" 앞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도봉서원"은 조선 최고의 진보개혁파였던 '조광조'가 청소년 시절부터 산수를 즐겨 찾아와 마음을 수양하던 곳으로, 남언경(南彦經)이 양주목사로 부임하여 선조 6년(1573) 지방유림의 뜻에 따라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였답니다. 창건과 동시에 ‘道峰’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송시열,권상하,이재 등이 이곳에서 유학을 공부하였고, 1696년 송시열을 추가 배향하였다고 하는 진보개혁의 본산이었답니다. 계곡길로 "자운봉"을 오를 때 가장 많은 산객들이 이용하는 등산로가 좌측으로 이어지고 자동차도 다니는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공원길] 공원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광륜사' 앞 삼거리] 5:33 오전에 출발했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 앞 삼거리에 회귀합니다. 오전 11시 11분에 이곳을 통과하여 오후 5시 33분에 원점 회귀했군요. 6시간 22분이 걸렸습니다. [도봉산 입구] "도봉산 공원 출입구"를 통과하여 [도봉동] "도봉동"을 나가 "도봉산역"으로 갑니다. [뒷풀이] 5:50~7:00 "도봉산역" 근처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하고.... [도봉산역] 7:00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전철을 타고 귀가 했습니다.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 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구글어스 산행괘적]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1km였으며 7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것으로 "도봉산 탐방"을 두번에 걸쳐 즐겁게 돌아 다녔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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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 원통사-우의암-오봉-여성봉" 산행기 우이동버스종점-원통사-우이암-칼바위갈림길-오봉-여성봉-송추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산행 구글어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우이령 입구]에서 출발하여 "원통사-우이암-오봉"을 오르고 "여성봉"을 지나 '경기도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송추탐방안내소"로 하산하는 GPS 측정거리 10.7km를 갑니다. [우이동 '우이령 입구'] 10:30 2014년 5월 1일 (목) 맑음 박무 "지하철4호선 쌍문역 1번출구"에서 [130번 시내버스]를 타고 "우이동"에 내려 "우이동 먹거리 마을길"로 올라 가면서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멀리 오늘 올라야 할 "542.6m봉-우이암"을 바라보며 올라 갑니다. ['한일교'-'우이암 입구'] 10:35 5분 정도 "우이령길"을 올라 가면 "한일교"를 만나며 [원통사-우이암 방향] 이정표 따라 우측 등산로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직진하면 "우이령"으로 가는 길이며, "우이암"으로 가는 길은 없으니 반드시 여기서 우측 등산로로 가야 합니다. ['한일교' 옆 등로] "한일교"에서 5분 정도 오솔길을 진행하면.... [등로 입구] 10:39 안내판이 설치되 있는 음식점을 만나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서부터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오름길] 갈림길 없는 외줄기 오름길을 27분 정도 오르면.... [북한산 조망] 서쪽으로 "북한산 인수봉-백운대-만경대"가 조망됩니다. ['방학동' 갈림길] 11:06 "방학동"과 "연산군묘"에서 올라 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고.. [숲길] 12분 정도 숲길을 걸으면..... [삼거리] 11:18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이정표의 [우이암 방향]으로 직진하면 "원통사"를 지나 "우이암"으로 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길로 갑니다. 참고로 좌측길은 이정표가 안내하는 바와 같이 [비정규위험탐방로]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좌측길은 "우이남능선"이며 유격훈련을 해야하는 직벽코스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려 드림니다. ['원통사' 오름길] 삼거리에서 13분 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무수골' 갈림길] 11:31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무수골"에서 올라 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고 ['원통사' '우이암' 조망] 바로 "원통사"가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소림사"처럼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우이암"이 "원통사"의 울타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원통사' 입구] 11:33~11:49 "우이암-도봉주능선"으로 가려면 여기서 직진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원통사"를 구경하고 가야겠죠? 예전엔 이곳 입구 우측 바위 밑에 "약숫터"가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원통사 범종루'와 '우이암' 조망] "圓通寺 凡鍾樓"가 일주문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우이암 牛耳岩"은 "소의 귀" 모양인지 아닌지 각자 감상하시길... 저는 눈 씻고 봐도 "소의 귀"로는 보이지 않고 거시기로 보입니다. ㅎㅎ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짐작하시겠나요? [원통사] "도봉산 원통사 道峰山 圓通寺" 신라 경문왕3년(863)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 고려 문종 7년 '관월 운개스님'이 중창하였고 본전인 관음보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 건물로 불단에는 아미타여래상과 관음보살상, 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고 불화는 아미타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신중탱화 1점과 소종 1점이 있다고 합니다. "원통사"는 "우이암"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奇岩怪石이 병풍을 두른듯 "원통사"를 감싸안고 있습니다. 뒤의 바위들은 두꺼비, 학, 독수리, 거북등 108종류의 형상을 갖춘 바위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데, 속세의 때를 벗지 못한 저는 "108"이라는 번뇌의 숫자와 동물형상과 물고기들의 모양이 눈에 비쳐지지는 않지만 기암괴석들로 둘러 쌓인 광경은 아름답게 느껴 집니다 제 눈에는 오로지 부러운 "우이암"만 보일 뿐....ㅎㅎ [相公岩] 약수터 위에는 거대한 바위 위에 지은 "약사전 藥師殿"이 있는데 앞에 "相公岩"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개국되는 유명한 일화를 가진 글자로 "태조 이성계"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 "원통사"에서 부폐한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조선"을 건국 할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즉 왕이 되게 해 달라고...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마치던 어느날 "天上의 相公[정승]"이 되어 "옥황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답니다. 그 후 그는 실제 조선왕조의 太祖가 되지요? 그래서 이곳 藥師殿 앞 바위에 "相公岩"이라는 글씨를 새겼다고 하는군요. "天上의 相公"이 옥황상제 밑에 있는 높은 벼슬의 정승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 입시를 앞둔 학부형들에게 "기돗빨"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입시철만 되면 "우리 아들 딸 합격시켜 달라"고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성 등산객 두분이 합장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분에게 기돗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相公岩'에서 조망] "相公岩"에서 조망... 뒤로는 "우이암"을 비롯한 奇岩怪石들이 병풍을 치고 앞으로는 동쪽을 향해 시원하게 시야가 트이는 절묘한 곳에 "원통사"는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러 왔을 법 하군요... '박정희 소장'은 5.16 쿠데타를 앞두고 뒷쪽에 있는 '삼각산 도선사'를 찾았다죠? ['우이암' 오름길] 11:50 "원통사"에서 "우이암"을 지나 "도봉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바위문] 11:52 "우이암"이 통과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바위문"을 지나면.... [공터] 11:57~12:30 (점심식사) 제법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된비알] 된비알을 10여분 오릅니다. [우이암] 오르는 중간에 우측으로 "우이암"이 볼품없이 보입니다. "원통사"에서 올려다 볼때엔 부럽기 그지 없이 틈실하고 멋있더구만....ㅎ [능선 삼거리] 12:39 능선 삼거리에 올라 탑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우이남능선"이 이어지며 우측으로는 "도봉주능선"이 시작됩니다. [전망바위] "우이암"이 있는 "542.6m봉"입니다. ['우이암' 조망] 뒤에서 볼때엔 우람한 그 형상은 간데 온데 없는 단순한 바위인 "우이암"입니다. [通天門] 12:46 여느 산에도 가끔 있는 "통천문"을 지나고... ['도봉주능선'] 조망이 좋은 암봉에 오르면.... ['수락산' '불암산' 조망] "수락산"과 "불암산"이 연무 속에서 '서울시-경기도'의 경계를 나타내 주고.... [내림길] 계단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전망대'에서 '오봉' 조망] 12:55 "오봉 667.1m"과 "오봉산 683.7m"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오봉 五峰"과 "오봉산 五峰山"은 구별해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道峰' 조망] 또한 "道峰山"의 최정상인 "자운봉-만장봉-선인봉 紫雲峰, 萬丈峰, 仙人峰"이 도를 닦는 곳인양 "道峰"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보문능선' 갈림길] 12:59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 가면 "보문능선 갈림길"을 지나고... [道峰主稜線] 道峰主稜線을 따라 "칼바위" 바로 아래까지 진행합니다. "칼바위"까지엔 전위봉이 두개 있습니다. [오름길] 9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헬기장] 1:08 첫번째 전위봉인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 헬기장에서 道峰主稜線 조망] 헬기장에서 가야할 능선을 다시 조망하고... 봉우리를 내려 가면.... ['오봉' 지름길 삼거리] 1:17 "오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지름길은 "도봉주능선"을 벗어나 감으로 우리는 직진합니다. [오름길] 10여분 전위봉을 오르면.... [뒤돌아 본 '우이암'과 '북한산'] 1:29 봉우리에 올라 지나온 "우이암"과 북한산을 뒤돌아 보고.... "우이령"으로 뻗어 가고 있는 "한북정맥"이 선명합니다. ['칼바위' 조망] 1:39 "칼바위"가 가까이 조망되는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것은 "쥐바위"입니다. ['칼바위' 가는 길] 4분 여 내려 가면.... [사거리] 1:43 사거리를 만납니다. 직진하면 "칼바위"로 올라 가며 "자운봉", 또는 "오봉" 방향으로 갑니다. 우측길은 "도봉산역"으로 가장 빨리 갈수 있는 계곡길입니다. 좌측길이 "오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좌측 "오봉 지름길"로 갑니다. ['오봉능선' 오르는 길] 3분여 오름길을 오르면..... [' 오봉능선' 삼거리] 1:46 "칼바위"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오봉능선길"에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5분 정도 진행하면.... ['송추계곡' 갈림길] 1:51 "송추계곡등산로"를 만나는 삼거리를 통과하고..... ['오봉산' 가는 길] 10여분 "오봉능선길"을 진행하면.... ['오봉1봉' 조망] 2:01 "오봉산 683.7m 옆구리를 우회하여 지나 갑니다. "오봉"과 "오봉산"은 구별해야 합니다. "오봉산" 중턱에서 가야할 "오봉1봉"을 조망합니다.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오봉1봉' 정상] 2:11~2:27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오봉 제1봉 667.1m에 오릅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면.... [뒤돌아 본 '도봉주능선'] 먼저 뒤돌아 보면 동쪽으로 "도봉주능선"이 펼쳐지며... [뒤돌아 본 '우이암'] 동남쪽으로는 "우이암"이 삐쭉 보입니다. ['북한산' '우이령' 조망] 남서쪽으로는 "우이령 고갯길"이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뒤로 "상장능선""삼각산"이 조망됩니다. ['오봉' 전망대] "오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전망소로 나가면.... ['오봉' 조망] "오봉 五峰"이 머리에 바위를 하나씩 이고 절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일반등산객들은 갈수 없는 위험지역입니다. ['여성봉' 조망] 북쪽으로는 "여성봉"이 "날 보러 와요!~~"라며 손짓하고... ['여성봉' 가는 길] "오봉"에서 20여분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 가면.... [여성봉] 2:49~3:14 "여성봉"에 도착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 다 닳아서 출입통제를 하고 있군요. ㅎㅎ 물론 저는 여러번 밟고 지나간 경험이 있습니다. ㅎ [여성봉] "여성봉" 별도로 설명 할 필요 없지요? 인간 생명 탄생의 비밀이 숨어 있는 곳이니 웃지 마시길....ㅎ [여성봉] 위에서 내려다 본 "여성봉"입니다. ['여성봉'에서 '오봉' 조망]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입니다. "오봉" 맨 아랫쪽 바위를 "부처바위"라 한다는데...ㅎ 수많은 세월을 "여성봉"만 바라만보다가 굳어 버렸다고 '부처바위'라 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ㅋ ['여성봉' 정상에서 조망] "여성봉"의 정상에 올라 "여성봉"과 "오봉"을 조망합니다. 이곳의 높이가 "504.3m"로서 실제 "여성봉 정상"입니다. ['여성봉' 하산길] "송추"에서 "여성봉"을 오를때엔 매우 힘드는 암릉길입니다. "여성봉" 오르기가 그리 쉽나요? ㅎㅎ 하지만 내려 갈때엔 매우 쉽습니다. 10여분 내려 가면 암릉길이 끝나고... ['송추남능선'] 3:24 유순한 "송추남능선"이 펼쳐집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는 곳까지 내려 가야합니다. [내림길] 30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 가면.... [숲길] 등산로는 안정을 찾고.... [송추탐방안내소-날머리] 3:55 "송추탐방안내소"가 있는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이곳 주변은 전에는 논밭이었는데 택지로 개발이 되고 있군요. [송추계곡 다리] 새로 건설한 다리를 지나 도로따라 10여분 내려 가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05 "서울외곽고속도로"를 지나 [39번국도]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 [구글어스] "송추"에서 뒤돌아 보는 오늘 산행코스를 구글어스로 잡아 봤습니다. 이해하기 쉽죠? 거리는 10.7km였으며 5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다음엔 "도봉산 탐방 2탄"으로 "도봉산역"에서 "다락능선"을 타고 올라 "포대능선"을 오르고 "Y계곡"과 "道峰"을 이루고 있는 "자운봉-만장봉-신선봉-주봉-칼바위"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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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 전인권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숨은벽-백운대" 산행기 효자2통-국사당-해골바위-숨은벽-V계곡-위문-산성입구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청춘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한번 뿐일세 좋은 시절에 부지런 할 지어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연명 陶淵明 - [산행지도-구글어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 있는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숨은벽"을 오르고 "북한산성 위문"을 지나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하는 GPS 측정거리 9.4km를 갑니다. [효자2통 버스정류장] 10:50 2014년 4월 12일 (토) 맑음 연무 몇번 가 본적은 있으나 산행기가 없는 "북한산 숨은벽"으로 친구들과 함께 길을 나섯습니다 [지하철 3호선,6호선 불광역 7번출구]로 나가 "불광동 서부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의정부행' [34번 시내버스]를 타고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숨은벽"으로 가는 들머리는 앞에 보이는 첫번째 우측 골목입니다. ['국사당' 입구]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서 3~40m 앞에 "숨은벽"으로 가는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입구엔 "국사당"으로 가는 입구임을 알리고 있기도 합니다. [주차장] 골목을 들어 가면 주차장 아닌 주차장을 지나 갑니다. 조금 더 편할려고 산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주차장입니다. 편할려면 집에 누워있는게 더 편할텐데.... ['국사당' 앞] 10:56 바로 "국사당"이라는 곳이 나타나며 삼거리 갈림길이 있습니다. [국사당] "국사당"은 토속신앙인 굿하는 곳이랍니다.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군요. 얼마 전, 그러니까 1~20년 전 까지만해도 곳곳에서 굿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요즘은 거의 못 듣겠더군요. [갈림길] "국사당" 앞에 있는 삼거리가 "밤골공원지킴터"인데 이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숨은벽"으로 가는 안내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숨은벽"으로 가려면 두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이정표에선 좌우측 모두에 "백운대"를 알리고 있는데 어느쪽이던 "백운대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좌측길은 "북한산둘레길"이기도 한데 좌측으로 조금 가서 둘레길을 버리고, 이정표가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우측 "백운대방향"으로 능선길을 타면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우측길은 "계곡길"입니다만, 우측으로 잠시 진행해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가도 됩니다. 오늘 저는 여기서 우측 [백운대 4.1km]방향으로 진행해서 "숨은벽"으로 올라 가겠습니다. [밤골계곡길] "국사당 앞" 삼거리에서 직진성 우측길, 즉 이정표의 [백운대 4.1km]방향로 들어 가면 평지성 계곡길이 이어 집니다. 4~5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11:05 ★길조심★ 윗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우측통행 안내판"이 있는 곳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넓은 직진 계곡길을 버리고, 반드시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샛길로 올라 가야 합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계곡길을 계속 따라 올라 가면 "숨은벽" 바로 아래 삼거리로 갑니다. 그러니까 "숨은벽 능선"으로는 갈수가 없다는 것을 꼭 알고 좌측 능선으로 가야합니다. [능선 오름길] 계곡길에서 좌측 샛길로 3~40m 정도 오르면.... [능선길] "숨은벽"으로 가는 주능선길을 만납니다. 이 능선길은 조금전 "국사당 앞"에서 이정표가 좌측으로 [백운대 4.3km]를 가리키는 "북한산둘레길"을 조금 가다가 우측으로 현재의 이 능선을 타고 오는 길이기도 합니다. 20여분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 쉼터] 11:25~11:35 첫번째 봉우리를 오르는데 여기서 본격적인 등산 준비를 합니다. 추위에 대비해 입었던 옷도 벗고.... [진달래꽃길] 지난주 "진달래능선"에서 진달래를 만끽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진달래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다녀 가고 나서야 꽃잎이 떨어질려나 봅니다. 5분여 오름짓을 하면..... [두번째 봉우리 쉼터] 11:41 구급함이 있는 두번째 쉼터 봉우리에 오릅니다. 사진도 전시하고 있군요. [오름길] 조금 가파른 오름길을 5분 더 오르면..... [세번째 봉우리] 11:46 세번째 봉우리에 오르며 올라야 할 "삼각산 정상부"가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이번 코스에는 급경사 오르막이 두군데 있습니다. 그 하나는 지금부터 앞에 보이는 "해골바위"까지 오르는 등로이고 두번째는 "숨은벽" 옆 계곡 오름길입니다. ['해골바위' 오름길] 활짝 핀 진달래의 환영을 받으며 가파른 오름길을 30여분 올라 갑니다. ['해골바위' 오름길] 암릉구간이 나타나면 "해골바위"가 있는 "전망바위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해골바위' 갈림길] 12:15 ★길조심★ "해골바위"로 오르는 갈림길입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해골바위"에 오르지 않고 바로 좌측 우회로를 따라 "전망바위봉"으로 진행합니다. 어느길로 갈것이냐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스릴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좌측 우회로를 이용하시고.... "해골바위"를 오르고 "전망바위봉"으로 가려면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저는 "해골바위"를 가까이서 보기 위하여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약간 경사가 있는 암벽을 2~30m 올라 가면.... [해골바위] 12:17~12:30 바로 "해골바위"를 만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해골바위"는 "해골"을 닮지 않았습니다만.... 위의 "전망바위봉"에서 내려다 보면 "해골"을 닮았습니다. ['해골바위'에서 조망] "해골바위" 앞에서 "숨은벽"을 배경으로.... 앞 좌측 암봉이 "전망바위봉"을 이루고 있는 바위덩어리 ['해골바위'에서 '전망바위'로 오르는 슬랩코스] "해골바위" 바로 위가 "전망바위봉"입니다. 오르는 길은 바위를 타고 올라야하는데 먼저 오른 숙련자가 로프나 허리띠로 오를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오를수 있습니다. 겁이 나서 우회하고픈 분들은 조금전 오른 곳 우회로 삼거리로 되돌아 가거나, 사진 아랫 부분에 화살표가 가리키는 좌측 옆으로 내려 가면 다시 우회로를 만날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해골바위'에서 우회로로 내려 가는 길] 조금 가파르지만 우회로로 내려 갈수 있는 내림길이 있으니 참고 하시고.... ['전망바위' 오르는 길] 우회로를 다시 만나 우회로를 따라 "전망바위봉"으로 올라 갑니다. "해골바위"에서 바위만 하나 오르면 간단하게 갈수 있으나 위험을 느끼는 사람들은 우회로를 힘들게 이용해야 합니다. ['전망바위'에서 조망] 12:36~12:40 "전망바위봉"에 올랐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전망이 시원하게 트입니다. 그래서 "전망바위봉"이라고.... "숨은벽"은 글자 그대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어 "백운대"와 "인수봉"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숨은벽"이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알려져 "찾은벽" 또는 "알려진벽"이라고 할 정도로 산객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설교벽"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언급하고.... ['전망바위'에서 '해골바위' 조망] "전망바위봉"에서 조금전에 올랐던 "해골바위"를 내려다 봅니다. 해골 같지요? ㅎㅎ 외계인 같다구요? 느끼는대로 보면 됩니다. 정답은 없으니까 문제는 "해골바위"에서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이곳 "전망바위봉"으로 간단하게 오를수 있는데 오늘은 도움을 주는 분이 없어서 우회로로 빙~돌아 힘들여 올랐습니다. 일요일에 가면 도움을 주는 분들이 항상 많이 있었는데.... ['전망바위'에서 '상장능선' 조망] "전망바위봉"에서 동쪽을 조망합니다. "漢北正脈"이 이어지고 있는 "상장능선"이 조망되며, 그 뒤로 "도봉산 오봉"도 보이는군요. "상장능선"과 "숨은벽"이 만들어 내는 "사기막골"을 바라보며 화사한 분홍빛 진달래가 아슬아슬 천길 낭떨어지 위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외로워도 슬퍼하지 않으며, 보고파도 울지 않겠다고... ['철모바위'로 가는 길] 이제 1년 후에나 다시 볼수 있을 화려한 진달래의 사열을 받으며 "전망바위봉"에서 잠시 암릉구간을 진행하면..... ['철모바위'에서 뒤돌아 본 '전망바위'] 12:41 군인 철모를 닮았다고 "철모바위"라 하는 암봉에 올라 뒤돌아 봅니다. "철모바위"는 비공식적 이름이니 느끼는대로 호칭하는건 자유. 지나온 "전망바위봉"이 이젠 난쟁이 처럼 보이고.... ['철모바위'에서 '숨은벽' 조망] "철모바위"에서 바라보는 "숨은벽"은 점점 더 "벽 壁" 모양으로 보이고 [통신탑 봉우리 정상] 12:43 "철모바위"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암봉 위에 흙이 조금 남아 있다고 나무들이 앞다퉈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올때 마다 흙은 씻겨 내려 갔을 텐데...그리고 바위만 남았을 텐데... 여전히 흙은 수많은 세월을 버텨 오고 있습니다. 나무들과 상부상조 덕분이겠죠? [능선] 이정표가 있는 능선을 지나면.... [암릉 우회 갈림길] 12:51 "숨은벽"으로 가는 암릉길이 나옵니다. 우측은 암릉길. 좌측은 우횟길. 고소공포증이나 방광염, 요실금이 있는 분들은 좌측으로 우회하라는 듯한 곳이 나옵니다. 그러나 "숨은벽"으로 산행을 오신 용감한 분들이라면 모두 우측 암릉길로 가겠죠? 그런데 꼭 알아 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측 암릉길은 날씨 좋은 주말에는 이곳부터 산객들로 정체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럴 경우에는 좌측으로 우회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암릉길] "숨은벽 코스"에서 주말엔 정체현상이 일어 나는 곳입니다만, 오늘은 다행히 사람이 없군요. "숨은벽 코스"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고 주말엔 정체현상이 일어 나는데 그 이유는 한사람씩 내려 가야 함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이지요. 검은 등산복을 입고 앞에 서있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면.... [일반등산로 종료지점] 1:01 "숨은벽" 암벽릿찌코스가 있는 계곡이 보이는데 이곳 아래에 "구멍바위"가 있습니다. ['구멍바위'로 내려 가는 길] 바위 하나를 엉뎅이로 깔고 내려 가면.... 뭔 말이냐구요? ㅎㅎ 가 보면 압니다. ['설교벽'과 '숨은벽'] "숨은벽"과 "설교벽"을 즐기는 락클라이머들을 언제나 볼수 있습니다. 좌측 "설교벽"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설교벽"은 "인수봉의 뒷면" 입니다. 주로 "인수봉"의 남쪽인 서울에서 바라보던 "인수봉"하고는 완전히 다르지요? ㅎㅎ "설교벽"은 한자로 "雪郊壁"이라고 쓴답니다. "인수봉"의 뒷 사면은 북향이라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쌓이고, 쌓인 눈은 잘 녹지 않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는데 "교 郊"는 "城밖"이라는 뜻이지요? '교외로 나간다'라고 할때 많이 쓰지요 그러니까 "북한산성 밖"에 있는 "눈이 쌓여 있는 벽"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이나저나 "인수봉"의 뒷면은 앞면과 너무나 대조적이지요? 남쪽에서 "인수봉"을 바라만 보다가 뒷쪽에서 바라보니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표리부동"이라는 성어가 먼저 떠오르는데...ㅎ ['구멍바위' 내림길] "숨은벽" 앞에 갈라진 바위틈이 있습니다. 이곳을 네이버 지도에서는 "구멍바위"라고 하더군요. ['숨은벽 통제소'] "구멍바위"가 있는 곳에는 "숨은벽 통제소"가 있어 장비를 갖춘 전문가들에게만 '숨은벽' 출입을 허용하고 있어 일반산객들은 갈수도 없고, 가라고 해도 가지 않습니다. 제가 표시한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조금전 우회로를 이용해 와서 "구멍바위"를 안전하게 통과하는 루트를 표시한 것입니다. [내림길] "구멍바위"를 통과하지 않고 암릉구간으로 직접 오신 분들이 내려 가는 길입니다. 이곳 때문에 주말엔 혼잡을 이루는 곳이 되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구멍바위] 1:07 위에서도 설명한바와 같이 암릉구간을 무서워하는 분들이나 주말에 혼잡해서 우회로를 이용하는 분들이 안전하게 우회로를 이용하면 이곳 "구멍바위"로 와서 통과하게 되겠습니다. 배낭을 매고 통과 할수 없을 정도로 협소해 주로 배낭을 벗어 위로 치켜들고 통과 합니다. [급경사 내림길]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계속 위로 올라야 하는데, 한없이 급경사를 내려 가니 약간 당황스럽습니다만, 계곡으로 내려 가서 다시 올라야 합니다. [계곡 삼거리] 1:10 "구멍바위"에서 3분여 급경사 계단을 내려 가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삼거리는 "국사당 앞 삼거리"에서 이정표 [백운대 4.1km]방향으로 올라와 만나는 곳입니다 "계곡탐방로"를 만나 좌측으로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V계곡' 오름길] 삼거리에서 부터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숨은벽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입니다. 하지만 25분 정도 오르는 짧은 구간이니 염려 할 필요까진 없겠습니다. 처음엔 너덜길이 이어지고.... 5분여 오름짓을 하면... [약수터] 1:16~1:18 "북한산"에선 물맛이 가장 좋다는 약수터를 만납니다. 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된비알] 너덜길을 헥헥거리며 치고 오릅니다.... 몸속에 있는 불순물들이 빠져 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헥헥헥...뻘뻘뻘...ㅎㅎ [정비된 오름길] 너덜길을 지나면 잘 정비된 돌계단을 오르게 되고.... [계단] "V계곡" 앞에는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V계곡'] 1:35 "V계곡"을 통과합니다. 이곳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리'에서 '서울 강북구 우이동'으로 넘어 가는 경계선입니다. 이 계곡엔 항상 바람이 분다고 "바람의 계곡"이라는 닉네임도 있더군요. "숨은벽 일반등산로"의 정상이 되겠습니다. "V계곡"을 오르는데 "구멍바위" 삼거리에서 25분 정도가 걸렸으니 "숨은벽 코스"가 그렇게 어렵거나 무서운 코스는 아니라는 걸 알수 있었나요? 저의 산행기가 도전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나요? ㅎ 진달래가 지기 전에 바로 도전해 보세요~~ ['족두리봉' 조망] 1:36~2:16 (점심식사) "V계곡"을 통과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북한산 백운대를 오를때 많은 산객들이 이용하는 "우이동-도선사-백운대 코스"가 나오며 아래엔 "백운산장"이 있고 그 앞에는 "족두리봉"이 보입니다. '북한산'에는 "족두리봉"이 두군데 있죠? 불광동쪽 '향로봉' 아래에도 있고... 이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만경대' 조망] 우측에 "백운대"를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암봉을 돌아 "북한산성 위문"으로 갑니다. 앞에는 "만경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문' 가는 길]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들이 암릉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10여분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인수봉'] "인수봉 仁壽峰 803m" 뒷통수와 앞면이 너무 다릅니다. "인수봉"이라고 하면 모두 이런 모습만 연상하죠? 조금전 "숨은벽"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뒷면-설교벽"과는 천양지차. 요즘엔 못가봐 모르겠는데, 예전에 "영봉"에 올랐을 때 본 "영봉 정상석" 뒷면에 세겨진 詩 한수 들려 드림니다. 山을 어디라 손을 대려 하느뇨 山에 들면 가득한 靈氣에 감사할지니 山의 精氣 있으매 푸른 氣運 솟고 山의 自然 있으매 맑은 물도 흘러 우리 생명 더불어 모든 生命 사노니 山이여, 靈峰이시여 萬古不變하여라 시 鄭孔采 서 農庵 鄭祥玉 靈峰命名人 尹柱廣 "인수봉"은 락클라이밍 코스로는 세계에서 최고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수많은 클라이머들이 개미처럼 암벽에 붙어 있습니다. 즐거움도 있겠지만 위험도 뒤따라 수많은 젊은이들이 저 암벽에서 산화해 갔습니다 그들을 위해 우리나라 산악회 초대 회장이기도 했던 "노산 이은상"선생이 세운 詩碑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백운대 푸른 하늘에 그대들 산새되어 날고 인수봉 바위틈에 그대들 산꽃으로 피고 우리는 여기 올적마다 그대들 이름 부르마 -노산 이은상- [북한산성 위문] 2:26 "만경대"와 "백운대" 사이에 설치된 "북한산성 위문"에 도착합니다. "만경대"도 일반산객들은 오를수 없는 위험구간입니다. "만경대 萬景臺""망경대 望京臺"라고도 한답니다. 조선 개국시 천도를 위해 '삼봉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올라 서울을 조망하며 입지조건을 상세히 따졌다는 데에서 유래한답니다. ['백운대' 오르는 길] "삼각산 최고봉"인 "백운대 白雲臺 836m"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다녀 오는 것을 생략하고 하산합니다. ['위문'] 2:30 "북한산성 백운봉암문" 우리가 일반적으로 "北漢山城 衛門"이라고 부르는 문입니다. 북한산성에선 제일 높은 곳에 설치된 성문이라죠? [깔딱고개 내림길] 산성 안으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올라 올때엔 매우 가파라서 "깔딱고개"라고도 하는 곳이죠. 3분 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2:33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 방향"으로 가는 "북한산성 주능선길"입니다. 우측 아래로 내려 가면 "북한산성 입구"로 가장 빨리 하산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급경사 내림길] 급경사 내림길을 17분 정도 내려 가면.... ['약수암' 터] 2:50~2:56 "약수암"이라는 암자가 있던 터를 만나는데, 이 근처에 약수터가 있었습니다. "약수암"은 오래전에 불타 없어졌고 쉼터를 만들어 놨군요. 저도 오랜만에 와 봅니다. [쉼터] 3:04 "약수암"에서 7~8분 내려 가면 "운동장 쉼터"를 지나고.... [내림길] 다시 15분 정도 내려 가면.... ['대동사' '상원사' 갈림길] 3:19 "대동사-상원사"로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북한산성 북문"을 경유해서 "원효봉"으로 가실 분들은 여기서 우측 "대동사"로 가면 쉽게 "북문"과 "원효봉"을 오를수 있습니다. 우리는 산성 입구로 계속 내려 갑니다. [개울] 3:23 개울을 지나는데 다리를 설치했군요. 이 개울물은 "창릉천"으로 흘러 갑니다. "창릉 昌陵"은 조선 8대왕 "예종"과 계비인 "안순왕후"의 무덤이죠. "창릉"은 '서오릉'에 있는 릉 중에 하나입니다. 이 맑은 개울물이 "창릉"을 감싸고 돈다고 "창릉천"이라고 했답니다. [내림길] 다시 18분 정도 내림질을 하면.... ['보리사' 앞] 3:41~3:46 "보리사" 앞에 도착합니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이 근처에는 음식점이 즐비했었죠. 깨끗하게 정리를 했군요. ['보리사'에서 '원효봉' 조망] "보리사" 앞에서 "원효봉"을 조망하고.... ['대남문' 갈림길] 3:47 다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북한산성" 안에서는 핵심적 삼거리가 되는 곳이죠.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 가면 '옛 행궁'들이 있는 곳이 나오며 "대남문"으로 가는 코스. 등산 초보 시절에 이용을 가장 많이 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뒤돌아 본 '백운대'] 음식점이 즐비하던 이곳 다리 근처에 전망대를 만들어 놨습니다. 지나온 "위문"을 뒤돌아 보고.... 북한산은 언제봐도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천만명 대도시 도심에 이런 自然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건 자랑이 아닐수 없습니다. [계곡길 입구] 3:51 도로를 따라 30m쯤 내려 가면 우측으로 산행길이 있습니다. 도로를 버리고 우측 계곡길로 내려 갑니다.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이 열립니다. [벚꽃 만발] [북한산성 수문 水門이 있었던 곳] [계곡 산행로] 북한산 계곡에는 아직도 벚꽃이 만발하고 있군요. 모두 저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듯....ㅎ 북한산성 안에 떨어지는 빗물은 모두 모여 이 계곡을 따라 내려 가 "창릉천"으로 갑니다. 중간에 북한산성의 "수문 水門"이 있었던 곳을 지나 가고... 13분여 계곡길을 내려 가면.... [북한산성 입구] 4:13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합니다. 먼지를 털려고 에어크리너를 기다리는 산객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군요. [뒤돌아 본 삼각산] 화려한 봄날에 "북한산 숨은벽"과 "북한산성"을 즐기고 산행을 마침니다.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까? 가 보고 싶지 않으세여? ㅎㅎ 여기서 10여분 더 내려가 "산성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연신내 시장"에서 '뽈탕'에 쇠주로 뒷풀이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9.4km였으나 체감적 거리는 경사도가 높아 훨씬 더 멀었고 전체적으로 걸린 시간은 5시간 30분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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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칼바위능선-진달래능선" 산행기 정릉탐방소-내원사-칼바위능선-북한산성주능선- 대동문-진달래능선-보광사-4.19묘지-우이동 솔밭공원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청춘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한번 뿐일세 좋은 시절에 부지런 할 지어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연명 陶淵明 - [산행지도-구글어스]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북한산 칼바위능선"을 오르고 "진달래능선"으로 하산하여,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우이동 솔밭공원"까지 "7.9km"를 갑니다. [정릉 북한산탐방안내소] 11:00 2014년 4월 6일 (일) 맑음 "금북정맥"에서 분기하는 "후망지맥"과 "망일지맥"을 마치고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북한산'으로 봄나들이를 갑니다. 봄나들이...즉, 진달래 구경으로는 서울에서 최고라고 하는 세계적 명소 "국립공원 북한산 칼바위능선-진달래능선"으로 함께 가 볼 까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돈암역) 6번출구"에서 [162번시내버스]를 타고 '정릉버스종점'에 내려 "청수장"방향으로 잠시 올라 가면 "북한산 정릉탐방안내소"를 지나고 계속 "정릉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주차장] 탐방안내소를 지나 주차장을 지나면 "북한산 주능선"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우측 봉우리가 "칼바위능선"의 주봉인듯.... [정릉계곡] 벚꽃과 연등이 산객들을 환영하는 "정릉계곡"이 아름다움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갈림길] 11:08 ★길조심★ 첫번째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칼바위능선"으로 가려면 우측 포장도로로 올라 가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것은 우측 "내원사"로 올라 간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직진길은 계곡 등산로로서 "대성문"과 "보국문"으로 직접 오르는 길입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내원사' 입구] 11:10 포장도로를 따라 2분 정도 오르면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정문 앞을 지나는데 좌측 포장도로를 따라 "내원사"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가 있는 이곳이 옛날엔 돈 많고 권력을 쥔 세도가들이 놀다 가는 유명한 "청수장"이 있던 곳입니다. ['내원사' 가는 길] "내원사"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완만한 오름짓을 하면.... ['내원사' 입구] "내원사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을 지나... ['내원사'] 11:25 "내원사"에 도착합니다. "내원사"는 역사적으로나 규모면에서 특징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내원사'] 절간이 현대적 건축 기술로 지어졌으면 우린 종교적으로 생각하지 않을려 하죠? ㅎ 규모가 제법 큰 중국음식점 같았습니다. ['내원사' 등산로 입구] 우리가 관심을 갖는건 등산로 입구를 찾아 가는 것입니다. 직진하여 건물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내원사' 등산로 입구] 그러면 바로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가 열립니다. 진달래가 방긋방긋 반기는 조용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등산로입니다. [오름길] "칼바위능선"은 원래 제법 긴 능선입니다만 오늘은 가장 짧고 쉽게 접근하는 코스로 "칼바위능선 옆구리"로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20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을 만나고... [칼바위능선 삼거리-정릉탐방지원소] 11:42~11:48 ` "칼바위능선"에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이 [정릉탐방지원센타]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나는 곳이란걸 알수 있죠? 오리지날 "칼바위능선"은 "칼바위공원지킴터"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이나저나 "칼바위능선"은 고속도로 수준으로 넓어졌군요. ['도봉산' 조망] "칼바위능선"에 오르니 북쪽 방향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도봉산'이 전체적으로 보이고.... ['수락산' 조망] 동쪽으로는 "수락산"과 "불암산"이 조망됩니다. [오름길] 10여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묘지] 11:59~12:08 "칼바위능선"에선 유일하게 해묵은 묘지가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497.4m봉'] 12:09 해묵은 묘지에서 1분 정도 오르면 통신중계탑이 있는 "497.4m봉 정상"입니다. ['497.4m봉'에서 조망] "497.4m봉" 정상에 오르면 가야할 "칼바위능선"의 하일라이트 봉우리가 조망되며 "북한산성"이 주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있는 장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성문"과 "보국문"도 북한산성의 위용이 어떠한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497.4m봉"을 내려 가면.... [오거리] 12:17 이정표가 있는 "오거리"를 만납니다. 추락위험이 있다고 우회로로 우회하라는 안내도도 있는 "오거리"입니다. 겨울철에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요즘같은 시절에 "칼바위능선"으로 등산 가서 우회하려면 다른 코스를 가는게 좋겠지요? [암릉 오름길] "오거리"에서 약23분간...그러니까 짧고 가파른...암릉구간을 치고 올라 갑니다.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만, 조심은 해야겠습니다. "칼바위능선"의 하일라이트 구간입니다. ['칼바위능선 주봉'] 12:40~12:44 가파른 암릉구간을 오르면 "북한산성"이 성큼 다가 오며 "칼바위능선"이라는 이름이 약간 과장되지 않았나 할 정도로 쉽다는 것을 느낌니다. '칼날'이 날카롭지 않고 무뎠다는 것을.... [뒤돌아 본 '497.4m봉'] 조금전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던 "497.4m봉"과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서울시내 방향' 조망] 오늘 모처럼 안개가 없어 어느정도 시야가 트입니다. 좋은 날입니다. 남쪽으로는 서울 주변 산들이 세계적 도시 서울을 감싸고 있고.... ['보현봉 방향' 조망] 서쪽방향으로는 "보현봉"과 "문수봉"... 그리고 "의상봉능선"이 "북한산성"을 감싸고 있습니다. ['삼각산' 방향 조망] 북쪽으로는 "三角山"이 "북한산국립공원"의 眞面目을 보여 줍니다. 오늘 우리는 "대동문"에서 우측으로 뻗어 내리는 "진달래능선"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북한산성 주능선' 가는 길] 암봉을 내려가 다음 암봉으로 진행합니다. [암봉] 12:44~12:48 기괴한 모양을 하고 있는 다음 암봉에 오르면.... [암봉에서 북한산성 주능선 조망] "북한산성 北漢山城"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앞에 있는 암봉은 위험하다고 우회로를 설치했더군요. 별로 위험하지도 않던데.... ['대동문' '동장대' 조망] "삼각산"과 "도봉산"을 한꺼번에 조망하고.... [뒤돌아 본 '칼바위능선'] 지나온 동쪽 방향을 뒤돌아 봅니다. [인증사진] 제 산행기에는 인증사진을 잘 올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산에 가서는 산이 친구여서 산이 주인공이지요. 그래서 개인 앨범란에나 올리는 인증사진들은 산행기에 올리지 않습니다. 특히 "홍어와 무인도"는 많은 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그러나 이번엔 특별히 한컷 올립니다. 길이길이 간직하고 유명해지라고...ㅎ [마지막 암봉] 12:49 마지막 암봉은 위험하다고 "공원지킴이"가 나와 출입을 금지 시키고 있군요. 우회로를 만들어 놨으니 안전하게 우회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주 옛날에 올라 봤는데 출입금지를 시킬 정도로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던데... [성곽 가는 길] 山城이 있는 '북한산 주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다시 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합니다. [북한산성] 성곽으로 오르면.... ['칼바위능선' 분기점] 12:58 "칼바위능선 분기점" 입니다. 다닐수 있도록 산성에 통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대동문' 가는 성곽길] 성곽을 따라서 "대동문"으로 5분 정도 진행하면.... [대동문] 1:05~2:10 "대동문 大東門"이 동쪽으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 한시간 정도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먹거리를 정성들여 많이 준비했더군요. 감사..... ['대동문' 밖] 2:14 "대동문" 밖으로 나가 조금 내려 가면 중요한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리는 무조건 "진달래능선" 방향으로 가야겠죠? 좌측으로 가면 "우이동 계곡길"로 가게 됩니다. ['진달래능선'] 2:18 암릉구간을 잠시 지나면.... [진달래능선] 왜 이 능선을 "진달래능선"이라고 하는지 실감하게되는데 일년에 한번 짧은 한철에 폈다 지는 진달래가 때 맞춰 찾아온 산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활짝 핀 진달래의 사열을 받으며 봄을 만끽하며 하산합니다. [내림길] 2:31 "도봉산"과 "수락산"을 바라보며 부더러운 능선을 내려 갑니다. [진달래] '진달래'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시인 묵객들을 비롯해 모두의 사랑을 받아 왔지요? 봄엔 우리나라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습니다만 짧은 시간 피었다 져서 안타까움을 주는 '인생과 사랑의 애달픈 상징'으로도 비치지요.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라는 詩가 제일 먼저 떠 오릅니다. 개나리가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반면에 진달래는 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하더군요. [삼각산 조망]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색다른 모양새를 보여주는 삼각산은 언제나 "서울의 상징"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진달래] "진달래능선"을 한시간 정도 진달래와 봄을 즐기며 느릿느릿 내려 가면.... ['백련사' 갈림길] 3:17 이정표가 있는 "백련사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느쪽으로 내려 가느냐는 자신의 선택적인 몫입니다만 우리는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 "보광사 갈림길"에서 "4.19국립묘지" 방향으로 하산 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4.19국립묘지' 조망] 3:22 "백련사 갈림길"에서 봉우리를 하나 우측으로 돌아 내려 가면 "4.19국립묘지""보광사", 그리고 "덕성여대"가 조망됩니다. [내림길] 20여분 내림질을 하면.... [보광사] "보광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북한산둘레길] 3:43 "보광사" 옆을 통과하는 "북한산둘레길"을 만납니다. 지금부터는 둘레길 안내판을 따라 "솔밭공원"까지 가면 되겠습니다. [보광사] "보광사"를 흘낏 보고... [북한산둘레길] 우측에 "4.19 국립묘지 울타리"를 따라 둘레길을 잠시 내려 가면.... ['4.19국립묘지' 조망소] 3:50~3:55 "4.19 국립묘지"를 조망할수 있는 조망소가 나옵니다. ['4.19국립묘지'] "4.19 국립묘지"를 조망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스쳐 가지만....생략하고 [북한산둘레길] 둘레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우이동 '솔밭공원'] 4:03 '우이동 솔밭공원'이 나타나고... 진달래를 만끽하고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솔밭공원'에서 '도봉산' 조망] "도봉산"을 한번 바라보고 근처에 있는 감자탕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구글어스] 오늘은 7.9km를 걸었습니다. 거리보다는 경사도가 있는 "칼바위능선"이어서 체감적 거리는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동시간은 2시간 50분이었고, 정지시간이 무려 2시간 10분이었습니다. 오르막이 1시간 20분, 내리막이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식사시간 포함 전체적으로는 5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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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 각황사코스" 산행기 불광역2번출구-구기터널입구-각황사-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각황사코스' 구글어스] "각황사코스"는 북한산 서부지역 산행을 할때 가장 쉽게 할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불광역2번출구]에서 출발하여 [구기터널] 입구까지 올라 가, 좌측 "탕춘대성" 계곡을 따라 [각황사]로 올라가, "향로봉""비봉"을 지나 "사모바위"방향으로 가는 코스를 말합니다. [구기터널 입구-각황사 입구] 11:13 2014년 1월 26일 (일) 맑음 10시 47분 '지하철3.6호선' [불광역 2번출구]로 나가 "구기터널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25분 정도 제법 긴 거리를 자동차 도로따라 오르면 "구기터널 입구" 좌측으로 [각황사]로 가는 진입로가 안내판과 함께 나타납니다. 좌측으로 들어 가면... ['각황사' 입구] 11:15 옛 매표소가 나오며,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코스도 산객들의 왕래가 제법 많은 곳입니다. ['각황사' 오름길] 걷기 편해서 워밍업 하기 좋은 완만한 계곡길을 18분 정도 여유롭게 올라 갑니다. 이 계곡의 우측은 "탕춘대성"이고, 좌측은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능선입니다. 여름철엔 괜찮은 피서지 이기도 합니다. ['향로봉' 조망] 올라야할 "향로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향로봉"은 앞에 보이는 직벽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우횟길로 안전하게 올라 갑니다 [각황사] 11:33 [구기터널 입구]에서 18분 만에 "각황사"에 도착합니다. 조그만 절간이라 구경거리도 없어 계속 진행합니다. ['각황사' 뒤 등산로] 11:37 "각황사" 건물 좌측으로 가면 약수터가 있고 우측으로 조금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조망 쉼터] 11:40 조망이 시원하게 되는 조망 쉼터에 올라 ['향로봉' 조망] 시원하게 펼쳐지는 색다른 각도에서 "향로봉""비봉"을 바라보며 본격적으로 登山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진 속에 [오거리]라고 표기한 "족두리봉-불광동 코스"와 만나는 곳으로 오릅니다. 그리고 우측 능선이 "탕춘대성"이 지나고 있는 능선이기 때문에, "향로봉" 앞에서 "탕춘대성코스"와 만나서 함께 "향로봉-비봉"으로 오르게 되겠습니다. [약수터] 11:44 이 코스로 산행을 할 때엔 집에서 미리 식수를 준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이 겨울에도 약숫물은 잘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2~3분 오르면.... [오거리] 11:58 "족두리봉-불광동-향로봉-탕춘대성 갈림길"에 오릅니다. 여러 유명코스에서 오르는 산객들과 만나는 곳이므로 이제부터 많은 산객들과 함께 사람 속에서 북한산을 산행하게 됨으로 북한산의 인기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우측 "향로봉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향로봉' 오르는 길] 정말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오르면.... ['걸레바위' 오르는 길] 12:06 "향로봉" 턱 밑에 오르면 "걸레바위"라고 하는 쭈굴쭈굴한 암릉을 오르고... 정말 아름답죠? 설악산과 비교된다고요? 저는 금강산과 비교하고 싶습니다. ['족두리봉' 조망] "걸레바위"에서 뒤돌아 보면 "족두리봉"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보는이들에 따라 "젖꼭지봉"이라고도 한답니다. ㅎㅎ [향로봉 앞 삼거리] 12:15 "향로봉"을 직벽으로 오르는 "향로봉 턱밑"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탕춘대성"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직벽으로 오르는 것은 위험함으로 우측 옆구리로 우회하여 안전한 길로 갑니다. ['향로봉' 우회로에 있는 쉼터] 12:18 우횟길로 가면 먼저 쉼터가 나오고.... ['비봉' 조망] 쉼터에서 보이는 "비봉 碑峰" ['향로봉' 오름길] 이번 코스에서 가장 힘드는 오름길을 35분 정도 올라야 합니다. 여기선 땀좀 납니다. 등산을 하는 기분이 나는 곳이죠. ['향로봉' 정상] 12:55 능선에 오르면 대부분 산객들은 우측 "비봉 방향"으로 그냥 갑니다. 능선에서 좌측에 있는 "향로봉 정상"을 잠시 다녀 가는게 좋습니다. 입구를 막아 놓은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들어 갈수 있도록 되있으니 참고 하시고... "향로봉 535m" '북한산'의 서쪽 능선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봉우리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조금전 직벽으로 오르는 봉우리입니다. "족두리봉"이 새로운 모양으로 조망되고... ['향로봉'에서 '불광사 암릉코스' 조망] "향로봉"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불광사"에서 오르는 암릉코스가 보이고... 조만간 저 코스로 오를 예정입니다. ['향로봉'에서 '비봉' 조망] 동북쪽으로는 "북한산 주능선"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까지만 갑니다. [무명봉] "향로봉"과 "비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이 봉우리도 제법 높은 봉우리인데 이름이 없습니다. [비봉] "비봉 碑峰 560m" 다른 산에 있는 비봉들은 대부분 飛峰으로 쓰지만... '진흥왕 순수비'가 있어 碑峰이라고 하죠. "순수비"의 뜻을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기도..ㅎ 한자로 "순환할 巡""사냥할 狩"를 씁니다. 그러므로 "순수비"는 "내 사냥터"를 알리는 표지석인것이죠. 현대적 의미로 "국경"을 표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보 제3호"입니다.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 있으며, 산객들을 위해 현재 모조품을 세워 놨습니다. "추사 김정희"가 찾아 발굴해 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사모바위] "비봉"을 지나면 "사모바위"가 나타납니다. "사모바위"의 유래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이 바위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는 "승가사"에서 얘기하고 있는 유래는 "그리움"을 의미하는 "사모하는 바위"라고 하더군요. ['웨딩바위' 조망] "사모바위"에서 북서쪽을 내려다 보면 "웨딩바위"라고 그냥 불리워지는 바위가 있습니다. 암릉 릿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일반산객들은 잘 모릅니다. 저도 조만간 가 볼 예정입니다. [사모바위] "사모바위" 근처에서 약50분간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 합니다. ['승가사' 갈림길] 2:19 "사모바위"와 "비봉" 사이에 있는 갈림길에서 "승가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제일 쉽고 편하게 빨리 하산 할수 있는 코스입니다. [내림길] "승가사 입구"까지 약15분 정도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 갑니다. ['사모바위' 조망] 내림길에서 뒤돌아 보면 "사모바위"가 다른 모양으로 보이는데.... '도봉산'의 "우의암 牛耳巖"과 흡사하게 보이는 군요. ['승가사' 내림길] "비봉"과 "사모바위" 아랫쪽 암릉구간에는 예전, 즉 국립공원으로서 단속이 없을 때까지 엄청나게 많은 무속인들이 촛불을 밝히고 활동을 하던 곳입니다. 다른 각도로 해석하자면, "비봉"과 "사모바위"는 神靈스런 것으로 여겨 졌다는 뜻이죠. ['승가사' 입구] 2:34 "승가사 입구"에 도착하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올라 가면 "승가사"가 있고, 직진하면 계곡길을 따라 하산하는 길이며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가장 쉬운 하산길이 되겠습니다. ['구기동'으로 통하는 도로] 오늘 우리는 "구기동"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합니다. ['승가사' 진출입로] 이 시멘트 포장도로는 "승가사 진출입로"여서 차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30여분 이 포장도로를 따라 편하게 하산합니다. [구기동] '구기동' 주택가를 통과하여... ['구기동' 삼거리] 3:13 "구기동 삼거리-구기터널앞"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불광역'으로 버스로 이동하여 '대구탕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7km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식사시간이 50분이었으니 초보산객들에게 적합한 "북한산 나들이"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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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각황사-향로봉-사모바위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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徽山會와 함께하는 "휘마루 시산제" 이모저모 불광역2번출구-장미공원(거북약수터)-탕춘대성-절터-구기동 존재하는 것들의 합법칙적 조화 속에 현실을 믿지, 인간의 운명과 행위에 관여하는 神은 믿지 않는다. "神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산행지 구글어스] 오늘 산행은 산행이 아니고 시산제에 참석하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지하철 [불광역 2번출구]에서 출발하여 "구기터널 입구"에 있는 "장미공원(거북약수터)"을 들머리로 "탕춘대성" 위를 지나 "포금정사"가 있었던 절터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구기동" "이북5동청"앞으로 하산하는 단순한 코스가 되겠습니다. [불광역 2번출구] "2013년 3월 10일 (일) 오전 10시" "북한산국립공원"의 서부지역 대표적 산행출발지인 "불광역 2번출구"는 산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어두웠던 겨울을 보내고 화사하게 맞이하는 봄이 오니 더욱 많은 산객들이 자연 속으로 나들이를 하려고 나온듯 합니다. [장미공원(거북약수터)-산행들머리] 10:25 "불광역 2번출구"에서 건너편 길을 따라 "구기터널" 방향으로 올라가면 "거북약수터"가 있는 곳이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두팀으로 나뉘어 시산제 장소로 가는데, 이 팀은 등산을 조금 더 좋아하는 선수들 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ㅎ ["탕춘대성" 오르는 길] 전에는 없던 시설들이 새롭게 설치되 있는 "탕춘대성"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정말 많은 산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쉼터] 10:40 "거북약수터"에서 1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쉼터가 나옵니다. 이 쉼터에서 대부분 옷을 벗고 간편 차림을 하는 곳이지요. 그리고 이 쉼터에서는 조망이 매우 좋은데.... [쉼터에서 "북한산 서부능선" 조망] 이 쉼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은 압권입니다. "북한산 서부능선"을 완벽하게 조망할수 있는 최고 명당. 오늘 우리는 "탕춘대성"을 지나 "비봉"아래에 있는 "포금정사 터"까지 갈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산꼭대기로 올라 가지 않고 중턱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바로 하산 하는 것입니다. ㅎㅎ 간단산행 [숲길] 우리나라 등산코스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되는 "북한산국립공원"입니다. 인구 천만명이 사는 도심 속에 이렇게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수 없답니다. 그리고 잡목은 거의 없고 주로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갈림길] "홍은동" 방향에서 오르내리는 산행로도 새롭게 단장 시켰군요. 앞에 "북악산""인왕산"이 보입니다. ["탕춘대성"] 11:05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성 蕩春臺城"은 "탕춘대 蕩春臺"라는 누각 이름에서 따온 城이름. "蕩春臺"는 현재 "세검정" 바로 옆에 세워져 있던 '樓臺'인데, 지금은 그 터만 있답니다 '연산군'이 1506년에 산수 좋은 '평창동' 골짜기에 연회장소로 지었고, '흥청'이라는 관청을 만들어 전국에서 이쁘다고 하는 여자들 만여명을 뽑아 모아 놓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개지랄 떨며 방탕하게 놀았던 山水좋고, 경치 좋은 곳이 바로 "蕩春臺"였답니다. "방탕할 탕 蕩"이니 상상이 갑니다.'봄을 완전 농락한다는 탕춘대' "흥청망청 興淸亡淸"이라는 단어가 이때에 탄생되었으니.......모두 아시죠? ["탕춘대성"에서 "족두리봉" 조망] "탕춘대성"을 지나며 "족두리봉"을 조망합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 수없이 지나 다녔던 "종로2가"에 있는 "탑골공원"을 기억하지요? 우리는 주로 "파고다공원"이라고 불렀습니다. '파고다'가 '탑'이라는 뜻인데 그땐 뭔뜻인지도 모르고 그저 '파고다공원'이라고 불렀죠. 그런데 이 "파고다공원"은 "원각사"라는 절간이 있던 자리였답니다. 조선 개국 당시 "불교의 고려"를 "유교의 조선"으로 완전 개조하기 위해 숭유억불 정책을 썻다는거 아시지요? 그래서 모든 절간 다 때려 부수었는데도 "한양城" 안에 유일하게 새로이 절간을 하나 지었는데, 그 절이 "원각사"라는 절이랍니다. 민간인 가옥 200여채를 헐고 지었다니 처음 그 절의 규모를 어림 짐작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종' 때까지 왕족들이 선왕의 극락왕생을 빌었던 유서 깊은 절이었답니다. 우리나라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파고다 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만.... "국보 1호"는 알아도 "국보 2호"는 처음 아시는 분들 많지요? ㅎㅎ 그런데 이 "원각사"를 때려 부수고 "기생 양성소"로 개조한 놈이 바로 "연산군"입니다. 興淸亡淸이라는 단어가 새로 탄생된 곳이 바로 "원각사", 즉 "파고다공원"이었던 것입니다 "탕춘대"와 "흥청망청"...그리고 "원각사"....묘한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ㅎ ['향로봉-절터' 갈림길] 11:31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과 "포금정사 터"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서 [절터-시산제 장소] 11:45 "포금정사 터-절터" 시산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불광역"에서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벌써 많은 교우들이 집합해서 준비를 하고 있군요. [시산제] 오늘 시산제는 총교우회의 산악회인 "휘산회 徽山會"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62회"는 "휘산회 시산제"와 함께 합니다. 겸사겸사 ㅎ [시산제] 전국 고교 동문 산악회에서 스스로 최고라고 자랑하는 "휘산회" 다웁게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시산제] 웃고 있는 돼지 입에 금일봉 물려 주고.... ['휘마루'] 우리는 우리끼리 놀며 먹고 마시고....ㅎㅎ [배식] 시루떡과 돼지머릿고기 막걸리.... 질서정연하게 배식하고... ["62회 휘마루" 단체사진] 우리 "62회"기수들이 제법 많이 모였습니다. 시산제.....이렇게 산에서 한번 모인다는 의미가 더 커겠죠? 神을 믿고 않믿고는 다른 문제.... 모두 올 한해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하산] 1:15 식사를 끝내고 바로 하산합니다. ["족두리봉" 조망] 제가 서두에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언급한것은 '시산제'의 의미를 조금 더 음미하시라고 올린 것입니다. 존재하는 것들의 합법칙적 조화 속에 현실을 믿지, 인간의 운명과 행위에 관여하는 神은 믿지 않는다. "神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자기 자신 자기 스스로가 지키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뜻으로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 했습니다. [하산길] 북한산에는 금강송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정말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공원입니다. 잡목 잡풀이 없어 낙엽도 거의 없고 그래서 깨끗하기도 하죠 ["향로봉" 조망] 오늘 날씨가 좋아 모든 것들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날에 산행을 하지 않았다면 얼매나 후회가 됬을까요 ㅎ ['금산사' 앞 하산길] "포금정사 터"에서 "이북5도청"으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 입니다. [금산사] "금산사" 앞을 지나고... [연화사] 북한산에는 절간도 많습니다. "진흥왕순수비"가 '비봉'에 세워진 이유가 여럿 있지만 그중 민간 신앙의 본거지가 이곳이라서이라죠? ['이북5도청'으로 가는 길] 주택가를 지나고... ['구기동'에서 뒤돌아 본 '북한산'] "구기동"에서 뒤돌아 본 "북한산"입니다. 가운데 "비봉 碑峰"을 두고 "북한산 서부능선"이 뻗어 있습니다. [뒷풀이] "구기터널" 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하고.... [행운권 당첨-진주목걸이] 행운권 추첨에서 일등을 하여 진주목걸이를 탄 이 넘은 복도 많지요? 아유~~~ 배 아프 진주목걸이 타고도 "휘마루"에 금일봉 하사하지 않으면 어케되는지 알지? 즐산 안산은 보장 받지 못하는수도 있으니 알아서 혀!~ ㅎㅎ 이번 시산제에는 최상택 전임회장이 "진주목걸이"를 찬조해 주었고 이수열 교우회장이 30만원.... 교우회에서 40여만원을 찬조해 주어 꽁짜로 푸짐하게 놀수 있었습니다. 감사 ['계동 골목'] 미국 뉴욕에 사는 "하봉호 교우"가 서울에 왔다고 벙개팅이 있답니다. 벙개팅 장소로 가는 도중에 추억의 "계동골목"을 둘러 보고.... 현대그룹 빌딩 이외에는 변한게 별로 없군요. ['볼재'] 우리들 교실이 있던 자리엔 현대그룹 빌딩이 서 있고... "볼재"는 한쪽 귀퉁이에 .... [창덕궁] "秘園"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창덕궁"입니다. 정문인 "돈화문"을 슬쩍 구경하고 제가 초등학교..중학교 시절까지도 왕족들이 이곳에 살며 드나 드는걸 보았죠 [원서동 골목] "원서동" 골목으로 들어가서 ['북촌면옥'] 벙개팅 장소인 "북촌면옥" ['이상배']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이 상배" 아직도 졸업후 처음으로 만나는 교우들이 있으니...허 참 ['하봉호'] 미국 뉴욕에서 온 "하 봉호".... 자주 오시는 분..그래서 무지 반갑지는 않음..ㅎ 재뉴욕 한인회장, 휘문동문회장...등 직함도 많으신 "천국으로 가는 하봉호"입니다. ㅎ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시산제도 지내고...벙개팅도 하고.... 앞으로도 많은 참여 바라며.... 오늘 시산제 지낸 분들이나 못지낸 분들이나 모두 즐겁고 안전한 산행 많이하세요~~ ㅎㅎ 이제 '흥청망청'은 잊어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산뜻한 자연 속으로 "이해인" 수녀님의 詩 한수 감상하며 가자구요~ 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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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반도 '솔향기길'  
      꾸지나무골-큰어리골-용난굴-여섬-근욱골해변-
      당봉-삼형제바위-산수골약수-만대항
     

         "國泰民安"
         이 사자성어의 줄임말이 "태안 泰安"이라는데
         이 거창한 말을 地名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충청남도 태안군.
         우리 국가와 민족을 평안하게 해 주는 곳이리라
         그 태안군에서도 더더욱 특이한 곳 "솔향기길"이 있는 곳으로
         때 늦은 여름 여행을 고교 동창생들과 버스를 타고 떠나갑니다.
         "솔향기길"

  
    [태안반도 '솔향기길' 위치 지도]

    먼저 우리가 가는 곳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전체적인 지도를 보여 드림니다.
    '태안반도' 안으로 깊숙히 침범하고 있는 "가로림만"의 울타리.
    그 울타리가 반도 속의 반도인 "태안군 이원면 내리"입니다.
    그리고 그 반도 속의 반도-"이원면 내리"의 둘레길이 바로 "솔향기길"인 것입니다.
  이 "솔향기길"이 있는 반도가 올렸다 내렸다 하는 옛 부산의 영도다리 같죠?
  그래서 개발론자들이 저곳 "가로림만"에 세계최대 '조력발전소'를 짓자고 아우성입니다.
  물론 이곳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목숨 걸고 반대하고...
  "自然은 自然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의 개발"


  ['솔향기길' 구글어스]

  고려시대에 "태안 泰安"으로 개칭되어 오늘날까지 무려 700년 가까이 
  한가지 지명으로 불리워지고 있다는 "태안". 
  "솔향기길"이 있는 '태안군 이원면 내리'를 구글어스로 보여 드림니다.
  오늘 우리가 걸어 갈 길은 "꾸지나무골"에서 "만대항"까지 西海岸 해변을 따라
  약10km를 걸어 가는 트랙킹이 되겠습니다.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오후 1시 5분
 
  2011년 8월 20일 (토)
  예정보다 늦은 오후 1시경에 "꾸지나무골"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엔 '유스호스텔'이 있고, '해병훈련 체험장'이 있더군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은 좌측길로 200m쯤 내려 갑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유스호스텔'에서 조금 내려 오니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나왔습니다.
  해변의 길이가 7~800m라는 아담한 해수욕장이었는데 이곳에선 가장 유명한 곳이랍니다
  철 지난 해수욕장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휴가객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솔향기길' 들머리] 오후 1시 14분

  "솔향기길"의 들머리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서북쪽에 나 있었습니다.
  이정표가 비교적 잘 설치되 있어 길찾기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현위치와 '솔향기길' 개념도]

  百問이 不如一見입니다.
  들머리에 설치 되 있는 "솔향기길 안내도"를 보여 드림니다.
  이 안내도를 잘 숙지하고 가야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가를 느낄수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람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큰어리골'로 가며 뒤 돌아 본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꾸지나무"는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 韓紙'를 만드는 나무인데,
  "닥나무"가 다른 말로 "꾸지나무"라고 하면 금방 무릎을 치며 
  "아!~ 그 나무가 그 나무야?"라고 하죠? ㅎㅎ
  주변에서 "닥나무"는 찾아 볼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큰어리골'로 가는 길]

  바닷가에는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옛부터 소나무를 많이 심었지요?
  우리가 주로 "海松"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이 半島에는 더더욱 많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솔향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長松과 海邊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기며 걷는 '자연의 합창'..솔향기길


  ['도투매기']

  '큰어리골'로 가는 길엔 "도투매기"라고 하는 둔덕이 있더군요.
  이러한 둔덕과 해변을 오르내리며 가는 길이 "솔향기길"입니다.
  오늘은 '휘문고 62회' 동창생들이 40명 이상 모여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동창생과 솔향기길"........제법 멋있죠? ㅎ
  여러분!~ 우리 동창생들은 이렇게 살아요~ ㅎ


  ['차 윤천'씨]

  우리가 이곳을 찾게 되는 동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 동창생 중에 '이원호'라고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이곳 '태안중학교' 출신이고
  이 친구의 고향 동창이 윗 사진의 "차 윤천"씨 이랍니다.
  "차 윤천씨"는 태안에서 인천의 명문학교로 진출 졸업하고, 
  "前 안상수 인천시장"의 참모진으로 활동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즐거운 노후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차 윤천"씨가 고향사랑의 첫걸음으로 만든것이 바로 이 "솔향기길"이랍니다.
  그러니까 "솔향기길"의 창시자인 것이지요.
  '차 윤천씨'가 만든 "솔향기길"의 원래 이름은 "만대비치산책로"였는데, 최근에
  태안군청의 예산 지원으로 이 길이 더욱 이쁘게 단장되며 "솔향기길"로 개명되었다는군요. 
  이나저나 우리가 어떤 연유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제 짐작이 가시나요?
  그리고 "솔향기길 창시자-차 윤천씨"의 안내를 직접 받으며 걷는 행운은
  아무에게나 있는게 아니지요? 좋은 핵교를 다녀야 누릴수 있는 겁니다. 에~헴 ㅋㅋ

         
           ['솔향기길'과 '차윤천'씨]

         "차 윤천씨"의 공적을 기리는 안내판이 "당봉 전망대"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차 윤천씨'의 솔향기길에 얽힌 사연은 앞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만,
         성질 급하신 분들은 안내판을 먼저 참고 하시고.....


  [큰어리골] 1시 32분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약18분을 걸어 '도투매기'라는 둔덕을 넘으니
  "큰어리골"이 나옵니다.


  [큰어리골 자드락팬션]

  "큰어리골"에는 팬션도 있는데 '자드락팬션'이라고 하는군요.
  가족과 함께 조용한 휴가를 보내기엔 알맞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금년엔 비가 너무 자주 와 헛장사가 되었겠군요. 조용~


  [솔향기길 이정표]

  군청의 예산이 지원되어 이런 이정표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큰어리골 해변]

  해발 20~30m정도의 자드락을 오르내리는 길이니 누구나 찾을수 있습니다.
  다만 [1번 코스:꾸지나무~만대항]은 10km가 넘으니 조금 길다고 할수 있죠?
  그런 분들은 "만대항 근처"를 걷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큰어리골'에서 '와랑창'으로 가는 들머리]

  "큰어리골"과 "차돌백이" 사이에는 "와랑창"이라고 하는 둔덕이 있어 넘어 가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높이 정도의 둔덕입니다. 운동도 충분히 됩니다.


  [캠핑]

  "와랑창"으로 가는 둔덕 아래로는 절벽이 있고, 절벽 근처 바닷가는 낚시터로 유명하답니다
  낚시 온 꾼들의 텐트들이 군데 군데 있었습니다.


  ['와랑창'으로 가는 길]

  찐한 솔향기 숲 냄새를 맡으며 여유롭게 걷습니다.


  [와랑창 전망대] 오후 1시 48분

  "꾸지나무골"에서 35분을 걸으니 "와랑창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전망대 아래로는 절벽이었습니다.


  [와랑창]
 
  "와랑창" 
  바닷물이 절벽에 부디쳐 곳곳에 굴을 만들고,
  그 굴에 파도가 부디쳐 내는 소리가  '와랑~와랑' 하며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 길의 창시자인 '차윤천씨'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걸으니 
  '파란문'은 별도로 지명의 유래를 조사 할 필요가 없어 너무 편해 좋습니다. ㅎ


  ['와랑창'에서 바라보는 '여섬']

  '솔향기길'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여섬' 이랍니다.
  관심있게 보며 즐겨야 할 섬입니다.


  ['차돌백이'로 가며 바라보는 '여섬']

  '차 윤천씨'의 설명에 의하면
  "여섬'은 '餘島', '女島', '汝島'등으로 자기 꼴리는데로 생각하면 된답니다.
  특히, 저 섬의 모양이 '여인의 머리'부분으로, 베개를 베고 서해를 향해 물속에
  누워 있는 듯하다고 붙여진 "여섬 女島"로 생각하는게 가장 그럴듯하다고 하는데
  이곳을 찾는 남자들은 모두 '女人의 머리 모양'으로 생각 한다는데...ㅎㅎ
  반면에 여자들은 '꼴 보기 싫은 자기 남편 머리' 같데나 뭐래나 ㅋ
  공식적으로는 "여섬 餘島"로 되 있다고 ....


  [차돌백이 해변]

  "와랑창"을 지나면 "차돌백이 해변"이 펼쳐집니다.
  이 해변에는 모래 대신에 차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파란문'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곳 "차돌백이 해변"에서 "용난굴"을 지나
  "중막골 해변", "근욱골 해변"까지가 "솔향기길"의 하일라이트로 여겨 집니다.


  [차돌백이 해변] 오후 2시 3분

  "꾸지나무골"에서 약50분이 걸려 "차돌백이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해변에서 약15분 동안 소주 한잔씩 하고...


  [두꺼비 바위] 오후 2시 21분

  이런 바위는 보는 이들이 느껴지는 마음대로 이름 지으면 됩니다.
  제 눈에는  두꺼비 처럼 보이는데...
 
  기억하시나요?
  2007년 12월 7일
  "허베이스피리트호"라는 원유 운반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 바지선'이 충돌하여
  우리나라 최악의 해양 기름 오염 사건이 발생 한것을 기억하시나요?
  특히 '태안반도 해안'이 모두 기름으로 뒤덤벅이 되어 처참했던 것을....


  ['용난굴'로 가는 갯바위길]

  기름으로 뒤덮혀 폐허가 된 태안 바닷가 중에서도 최악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었답니다
  불과 3년반 전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앞으로 몇십년이 더 가야 원상회복이 
  될거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TV를 타고 거의 매일 보도되고 있었지요?
  그러나 보세요. 얼마나 깨끗한지....어느 곳에서도 기름과 기름냄새는 없었습니다.
  대단한 대~한민국!
  전국에서 모여드는 백이십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
  그들은 여기에 보이는 모래, 돌맹이 하나 하나를 닦고 또 닦았답니다.
  바위 틈새 사이 사이를 씻고 파내고....
  이 바닷가에 있는 바위, 돌맹이, 모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헤아릴수 없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과 합세한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이 솔향기길이 아직도 
  기름 냄새 풍기는 "기름냄새길"이었을 것이고, 우리는 이곳을 멀리 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짜자자 짝짝"


  [용난굴] 오후 2시 27분

  '차돌백이 해변'에서 '두꺼비 바위'가 있는 모퉁이를 돌아서니 '용난굴'이 나타납니다.
  '용난굴'이 있는 이 해변은 밀물 때엔 잠겨 다닐수 없답니다.
  오늘 우리는 다행이 간조시간에 이곳을 방문하여 '용난굴'에 들어 가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 선경지명이 있는 '휘문62회'라고 '차윤천씨'가 추겨 세웁니다.

            
              [용난굴]

  "용난굴" 앞에서 '차 윤천씨'가 친절하게 '용난굴'의 전설을 들려 줍니다.
  아주 먼 옛날 이 굴에서 두마리의 龍이 문을 열고 승천을 하는데, 
  숫놈인지 암놈인지 한마리는 승천을 했는데 그 흔적이 보이는 하얀 색깔의 차돌백이랍니다
  그리고 '차 윤천씨'가 서 있는 바위가 동굴의 문이었답니다.


  ['용난굴' 안에서 밖 조망]

  '굴 안으로 들어 가 보았습니다.
  이 굴은 10~15m로 제법 깊었는데 막장에는 두개의 굴로 갈라져 있어, 
  설명대로 진짜 두마리 龍이 나온듯 했습니다.
  '차윤천씨'가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이 이 굴에 들어와 고스톱을 쳤데나 머래나..ㅎㅎ
  사실 몰래 놀기는 좋겠더라구요..특히 남녀가 함께라면 더..ㅋ
  그런데 승천하지 못한 한마리의 龍은....?


  ['용난굴'에서 서해안 조망]

  '용난굴을 나오니 西海가 펼쳐지면서
  승천하지 못한 龍 한마리가 돌로 굳어버린 바위가 보입니다. 이름하여 "龍바위".
  또한 건너편 태안반도에는 '태안화력발전소'가 조망되는군요


  [중막골해변]

  "용난굴"을 나오면  "중막골 해변 "이 전개 됩니다.
  이런 갯바위 틈새 사이 사이를 전부 파내며 기름을 제거한 자원봉사들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살만한 나라라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솔향기길"은 '차 윤천씨'가 전국에서 모여드는 자원봉사자들이 해변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길을 만들기 시작한게 그 시초였답니다. 
  그리고 그후 그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의 보답으로 그들에게 자랑스런 탐방로를 
  만들어 주려고 밤낮으로 땀 흘리며 길을 냈다고 술회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노력에 태안군청에서도 예산을 투입하여 더욱 아름다운 길로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자원봉사자들이 이 길을 걸으면 우리보다 더 깊은 감회와 자부심이 느껴지겠죠?
  덕분에 우린 이렇게 편하게 유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막골해변' 이정표]

  해변길을 올라 가면 만조시에 다니는 '솔향기길'을 다시 만납니다.
  이정표가 친절하게 서 있고...


  ['중막골해변'에서 바라보는 '여섬']

  "여섬'이 여인의 얼굴 모양을 하고 점점 다가 옵니다.
  머리를 뒤로 풀고 바다를 바라보며 물속에 누워 잇는 듯 합니까?


  ['중막골' 팬션단지] 오후 2시 47분

  경치가 그럴듯 한 곳에는 여지없이 팬션이 들어서 있습니다.
  '중막골 팬션단지'는 제법 규모가 컷습니다.


  ['돌앙뎅이'로 가며 뒤돌아 본 '중막골해변']

  '돌앙뎅이'로 가며 뒤돌아 본 '중막골 해변'입니다.
  철 지난 바닷가여서 좀 쓸쓸해 보이는군요.
  후미가 어슬렁거리며 오고 있습니다.

           
             [돌앙뎅이] 오후 2시 58분

      '앙뎅이' 는 가파른 절벽을 의미하는 이곳 방언이랍니다.
     실제 좌측 바닷가로는 해안절벽이어서 조심해야하는 구간이더군요


  [갈림길] 오후 3시 7분

  걷기에 힘이 드는 분들은 이곳에서 '만대항'으로 미리 탈출할수 있더군요.
  안내현수막에 [백화염전] 방향으로 가면 자동차도로를 만난다고 합니다.


  ['여섬' 전망대] 오후 3시 10분

  갈림길에서 조금 가면 "여섬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여섬"은 그 모양새의 의미를 알수 없고....
  전망대의 위치를 다음 사진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게 어떨지...


  [여섬] 오후 3시 28분

  "여섬 전망대"에서 18분 정도 지나와서 뒤돌아 보아야 "여섬"의 모양을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가마봉]                                             [수룽구지]

  "가마봉"과 "수룽구지"를 지나 갑니다.

             
                [큰노루금] 오후 3시 38분

  "큰노루금"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도 '만대항'으로 미리 탈출 할수 있답니다.
  [백화염전]방향으로 나가면 됩니다.


  [근욱골 해변] 오후 3시 46분

  막바지 피서객들이 있는 "근욱골 해변"에 도달하는데,
  '꾸지나무골'에서 2시간반이 걸렸습니다.


  [해골바위]

  "근욱골 해변"에는 '해골바위"가 있고...


  [당봉] 오후 4시 10분

  '근욱골 해변"에서 25분 정도 넓은 임도를 걸으면 "당봉 전망대"가 나옵니다.
  "당봉'은 이 반도의 끝 쯤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로서 "가로림만"이 처음으로 조망되는
  곳입니다.


  ['당봉' 현위치]

  현 위치를 확인 하시고....


  [당봉 육각정]

  '당봉"에는 육각정이 있어 쉼터로 좋으며
  서해와 "가로림만"이 조망되는 '솔향기길' 최고의 전망대가 되겠습니다.


  ['당봉전망대'에 있는 지명알림판]

  지명 알림판을 설치해 놨는데, '가로림만"은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벌말해수욕장' 뒤에 있는 섬이 "곰섬 熊島"


  ['당봉'에서 바라보는 '가로림만']

  "소나기"라는 단편소설을 쓴 '황순원작가"를 아시지요?
  그 분의 아들이 사실 더 유명하신 詩人이신데 일반인들은 관심 없습니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하시고 현재는 정년 퇴직하신 "황동규 교수님"이십니다
  우리들 사춘기 시절 이분의 詩 "즐거운 편지"를 읽지 않은 분들은 감정이 매마른 분들 ㅎ
  연애편지에 인용되는 詩로 으뜸이었지요.
  저는 오늘 이 "가로림만"에 서니 그분의 詩  "풍장 風葬" 이 가슴 속으로 파고 듭니다.


  [군부대 앞 군사도로와 임도] 4시 31분

  "당봉"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좀 보내고 임도를 따라 전진하면
  해안군부대로 통하는 군사작전도로를 만납니다.
  좌측으로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있는 곳이라 더 이상은 갈수 없고 '가로림만'으로 틀어
  내려 갑니다.


  [큰구매 쉼터] 4시 38분

  "큰구매쉼터"에 오면 이젠 좌측 "가로림만"에 붙어 '만대항'으로 가게 됩니다.


  ['큰구매 쉼터'에 있는 '목각상']

  목각상을 세워놨는데  '꼬추' 를 진짜 고추와 색깔까지 같게 만들어 놨습니다.
  '차 윤천씨'는 이놈이 자꾸 축늘어진다고 투덜데며, 
  이놈은 여자들이 만져줘야 하는데..라며 우릴 웃깁니다.
  그래서 제가 조개를 옆에 두면 항상 서 있을 거라고 했는데...ㅎ


  [작은구매수동 해변]

  "가로림만'에 서니 "풍장'이라는 詩가 더더욱 생각 나는데,
  황동규 시인은 주로 이곳 주변-충청도 서해안에서 시를 쓰셨으며 
  현재의 地名들이 그의 詩에 직접 등장되고 있습니다.
  "풍장"이라는 시는 14년동안 70편의 연작으로 쓰여진 연작시입니다
  그래서 모두를 소개해 드릴수는 없고 오늘은 1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풍장1 
                   죽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황동규-   
               내 세상 뜨면 풍장 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 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몰래 시간을 떨어트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化粧도 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다오

  '풍장'은 사람이 죽으면 우선 나무로 비가 조금 샐 수 있을 정도의 얼기설기한 
  집을 만들고 그 안에다 시체를 묻고 풀로 덮는 장례 형태이랍니다. 
  오래되면 그 시체는 썩고, 뼈만 남게 되면 다시 땅에 묻는다고 합니다. 
  '풍장'은 해안이나 섬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봉분을 만들 땅의 여유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고기잡이를 나가면 보통 보름이상 씩 걸리는 그들의 생활형태에서 
  그 사이 부모가 죽는 경우 땅에 묻으면 얼굴마저 볼 수 없기 때문에 생긴 풍속이랍니다
  온전히 드러낸 죽음의 형태, 시인은 풍장을 통해 완전한 죽음을 꿈꾸었는지도 모릅니다


  ['작은구매수동 해변'에서 바라보는 '삼형제바위']

                加露林-灣과 조력발전소건립계획
               
  제가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알린 조선일보 신문기사에서 사진을 쎄비해 왔습니다
  오로지 우리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쉽게 해드리기 위해...ㅎㅎ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태안과 서산을 사이에 두고 U자 모양 해안선을 따라 
  73㎢ 넓이의 거대한 "가로림만 加露林-灣"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력발전소는 이 만(灣)으로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면서 나오는 최대 초속 1.4m의 물살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린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이곳 최대 조차(潮差)는 7.9m에 달하기 때문에 이미 1980년에 조력 발전 후보지로 뽑힌 바 
  있다고하는데, 가로림만 조력발전소는 서산과 태안의 두 마을을 커다란 방조제로 막고 
  그 아래 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이라고합니다. 방조제 위로는 2.05㎞ 길이 도로가 들어서기 
  때문에 사실상 서산과 태안을 다리로 잇는 효과가 있답니다
  현재 찬반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만,  제 생각은 언제나 같습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


  ['작은구매수동 해변'에서 보이는 '만대항']

  "가로림만"으로 들어 오니 오늘 트랙킹의 종착지 "만대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수골 약수터]

  "솔향기길"에는 몇군데 약수터가 있는듯 한데, 길가에 있는 약수터는 이곳 뿐
  바로 바닷가에 있어 물맛이 어떨까..짜지는 않을까...염려했는데
  단순 쌈박한 깨끗한 맛이었습니다. 한바가지 들이키고...

 
  ['만대항'으로 가는 길]

  둔덕 하나를 다시 넘어 가면 "만대항"입니다.


  [만대항] 오후 5시 5분

  '꾸지나무골'에서 약4시간이 걸려 이곳저곳 모두 둘러보고 "만대항"에 도착했습니다.
  "만대항"은 한자로 '萬垈港'으로 쓴다는데 작은 마을이지만 큰 번영을 기원하는
  그런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차윤천씨'가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만대수산 횟집]

  뒷풀이 장소 "만대횟집"
  '차 윤천씨'가 추천한 집인데, 
  술은 우리가 가지고 간 소주 맥주를 가지고 들어가 마시게 해 주어 술값은 왕창 줄였고
  횟값만 지불하는 경제적인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을 다녀가는 우리같은 놈들은 음식값을 깍지않고,
  실은 돈을 이런 지역에 좀 더 풀고 가야 도리인데...
  이기주의적인 놈들만 모였다고 욕하지나 않았을지 ... 에구~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생각이 좀 짧았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없는 돈이지만 좀 풀고 오겠습니다. 만대횟집 파이팅!~


  [뒷풀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자연산 회로 뒷풀이를 성대히 했습니다.
  물론 '차 윤천씨'의 도움이 있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차윤천씨 명함]
  앞으로 "솔향기길"을 찾아 가실 분들은 "차윤천씨"에게 미리 연락을 하시고 가세요
  "차윤천씨"는 고향사랑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시간이 있는 한 자신을 찾아 오시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실겁니다.
  "차윤천씨"는 남부럽지 않게 잘 사시는, 특히 마음이 엄청 富者여서 어떠한 요구도 없이 
  무료로 "솔향기길"을 찾아 오시는 분들을 안내해 드릴것입니다.
  특히 '솔향기길' 안내와 해설, 음식점 정보, 기타 주변 관광지 등등 ....


  ['만대항'] 

  '휘문62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나들이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뭉쳐 여기 저기 다니며 늙어 갈듯....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돌아 오는 길]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 중에서 "풍장 28"을 소개해 드림니다
  연작시 '풍장 28' 詩를 통해 우리 삶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풍장 28 
                  황동규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 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보며 
          한 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세상을 내려다 보며 한번 웃고 가자고요~~
         즐거운 여름 ~~!!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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