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입술바위-족도리봉-백운대" 산행기
도선사-상궁바위-입술바위-족도리봉-백운대-도선사입구
['입술바위'를 찾아서...]
산에서
박제삼
그 곡절 많은 사랑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던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들고
中年들어 肝腸(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던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도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시려오느니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산행코스]
오늘은 북한산의 秘景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상궁바위"와 "입술바위".....
그리고 "족도리봉"의 "F컵 가슴바위"를 찾아보고,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오를 예정입니다.
[우이동 버스종점] 10:30
2015년 4월 7일 (화) 약간 흐림
"지하철4호선 수유역 3번출구"에서 [120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우이동버스종점"에 내렸습니다.
"도선사 입구"인 "백운탐방지원센타"까지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비는 일반적으로 올라 갈때는 2,000원/인 이고, 내려 올때는 1,000원/인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타요금은 3,200원 정도인데 우리에겐 5,000원/3명 을 받더군요.
'도선사 버스'는 1,000원/인 인데 운행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백운탐방지원센타' 앞] 10:35
택시로 '우이동버스종점'에서 이곳 "도선사입구-백운탐방지원센타"까지는 2~3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정표]
이곳 이정표 옆 쉼터에서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고...
[도선사 일주문] 10:43
"도선사"로 올라 갑니다.
['도선사' 가는 길]
5분여 평지성 '도선사' 가는 길을 걸으면...
[도선사] 10:49
"도선사"에 도착합니다.
"삼각산 도선사"는 너무 유명한 절이라 별도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만....
유명하게 되는 과정이 우리나라 혁명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쬐끔 언급하자면...
"박정희 소장"이 "5.16 쿠데타"를 모의 했던 절간이고, 열열한 불교신자였던 "육영수여사"와
"정주영 현대그룹회장"등 당대의 실력자들이 다니던 절간이어서 유명하게 되었다지요?
또한 당시 이 절간의 주지이던 "청담스님"이 유신정권 시절 우리나라 불교계를 쥐락펴락 했다죠?
"청담스님"이 '육영수여사'에게 "대덕화 大德華"라는 佛法名을 지어 올렸답니다.
佛心이 깊었는지 아닌지는 알수 없지만 부처는 그들의 인생 말로를 비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용암문' 탐방안내소] 10:50
"상궁바위-입술바위"를 찾아 가려면 "도선사" 좌측에 있는 "용암문탐방길"로 가야 합니다.
[산행개념도]
"입술바위"와 "족두리봉"은 비법정탐방로에 있어 일반안내도에는 표시되 있지 않습니다.
제가 진행한 길은 붉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자세한 산행길은 위의 구글어스의 GPS 트랙을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도선사' 옆길]
"도선사"의 좌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오름길]
"도선사"에서 15분여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상궁바위'] 11:05~11:13 ★ 길조심 ★
처음으로 큰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상궁바위"가 있습니다.
"상궁바위"는 앞에 보이는 바위의 뒷바위에 있어 무심결에 지나칠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 들어 가면....
[상궁바위]
소위 "상궁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나타납니다.
조금 깊이 있게 표현하자면 "김상궁 사리탑 바위"라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이것에 대해선 2009년 2월말에 이곳을 산행하고 난 후 쓴 산행기가 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알려 드리면...
[김상궁 사리탑]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위에는 구멍이 나 있는데 구멍이 "사리함"이라하며
그 아래에 쓰여 있는 글자는 모두 알수 있겠지만 조금 더 자세히 기술하겠습니다.
"金尙宮淨光花之舍利塔 同治癸酉十月日立"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김상궁정광화지사리탑 동치계유시월일립"이라고 읽겠습니다
"淨光花"는 金尙宮의 佛法名이라하며 '맑고 빛나는 꽃'으로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佛法名은 여성에게는 잘 붙여주지 않는다는데 金尙宮의 佛心이 상당하였나 봅니다.
'육영수여사'의 불법명은 "대덕화 大德華"라고 앞에서 알려 드렸지요?
이나저나 저는 아직까지 여성에게서 "사리"가 나왔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는데,
여성에게서 '사리'가 나왔다니 당시에도 획기적인 사건이라 여기에 "舍利塔"을 만들었나봅니다.
여성에게서 舍利가 나왔다니.....
舍利는 현대 과학으로도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합니다만, 주로 남성들이 성생활을
극단적으로 자제하여 발생되는 일종의 '담석'같은 것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여성에게는 발생될수 없다고 하는게 일반적 說인데.....
이 여성-김상궁은 철저한 금욕생활을 했나봅니다.
금욕생활이 우리 인간의 건강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해서 성관계를 갖고 아이를 낳으며 가정을 꾸미며 살아야
"사람 다웁게 사는 사람"이 된다는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인간은 종족보존의 수단으로 기본인 성생활을 해야 정상적 인간생활을 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同治癸酉十月日立"의 "同治"는 중국 '靑나라의 연호'이고 1862~1874 사이에 쓰인 연호인데
찾아 계산해 보니 조선에서는 '철종13년~고종11년' 사이 동안이더군요.
그리고 "癸酉十月日立"의 "癸酉年"은 60년에 한번씩 있는 해이지요.
그러니 癸酉年은 ... 1753, 1813, 1873, 1933, 1993 ....입니다
1862~1874년 사이의 계유년은 1873년 뿐입니다
그러므로 김상궁의 사리탑은 "1873년 10월"에 세웠다는 뜻이 되며
고종10년에 김상궁은 여성으로서는 특이하게 사리를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술바위' 들머리] 11:13 ★ 길조심 ★
"상궁바위"에서 "입술바위"로 가려면...
"상궁바위" 좌측에 [출입금지] 표지판과 함께 목책이 설치되 있습니다.
목책의 끝에서 [출입금지] 비법정탐방구역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가 보고 싶고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산행기를 쓰는 것이니 저의 산행기를 참고하시고,
법을 어기며 출입금지지역에 있는 "입술바위"를 가지 않기를 바람니다.
[오름길]
희미한 길은 있지만 통행흔적은 거의 없는 오름길을 50여m 오르면....
[능선길] 11:16
"도선사" 쪽에서 오는 제법 선명한 능선길을 만나 좌측으로 7~8분 오르면....
[능선 고개]
바위가 나타나며 능선을 넘어 내려 가는 곳이 나옵니다.
이 능선을 넘어 내려 가면....
[무당골] 11:25
"무당골"을 지나 갑니다.
옛날 무당들이 이곳에서 굿을 하며 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나저나 이곳에서 "입술바위"로 가는 길을 잘 찾아 가야하는데....
['입술바위' 가는 길] ★ 길조심 ★
"무당골" 우측을 보면 큰 바위가 보입니다.
바위 우측에 개울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계곡까지 20여m 가면...
[계곡 오름길] 11:27
계곡 옆으로 어느 정도 흔적이 있는 길이 나타나는데 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바위 오름길]
길은 끊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만났다가는 다시 길은 낙엽으로 사라지고...를 반복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길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어 길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奇岩] 11:33
미국의 "에브라함 링컨대통령"을 닮은 바위를 지나고....
[바윗길]
바윗길이지만 바위 사이에는 낙엽이 쌓여 길의 흔적은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性愛岩] 11:37
생각하기 나름의 기괴한 性愛바위를 지나고...
옆에는
[네로바위] 11:38
제가 이름 지은 "네로황제바위"인데, "네로황제"가 여인과 키스하는지 겁탈하는지....ㅎ
[바윗길]
다시 흐미한 오름길을 5분여 오르면....
['입술바위']
알고 가지 않으면 도저히 찾을수 없는 "입술바위"가 나타납니다.
수많은 바위들이 즐비하게 나뒹굴고 있는 북한산의 어느 계곡에서
알고 가지 않고는 "입술바위"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입술바위'] 11:48~11:55
그저 그런 모양이 비슷한 바위이겠지...라고 생각하고 가신 분들에겐 신선하게 경악스럽게
"입술바위"는 다가 옵니다.
아무리 자연의 조각품이라해도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넓은 바위에 어떻게 "입술"이 만들어졌을까!
제가 이 산행기의 배경음악으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깔아 놓은 이유를 이제 아시겠나요...ㅎ
그리고 여기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낙화암장"을 구경하고 가려면 좌측으로 50여m 가서 구경하고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입술]
조금전에 "상궁바위"를 지나왔죠?
평생을 宮에서 王族들을 뫼시며 결혼도 못하고 살다가 갔을 金尙宮에게
"淨光花"라는 法名을 붙여 준 것은 필히 그 女人의 품격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일것입니다
金尙宮舍利塔을 바라 보다가 이 "입술바위"를 바라 보니 묘한 생각이 교차합니다.
수많은 인간들의 사랑과 배신, 금욕과 욕정 사이에서
금욕생활을 하며 살았던 그 옛날의 그 여인의 모습이 희미하게 스쳐 지나 가는데
격렬하게 사랑을 갈구하는듯한 여인의 입술은 또 다른 인간의 내면 세계를 알려주고 있는듯하여
"淨光花-김상궁"과 욕정을 불태우고 싶어하는 이 입술의 여인이 비교됩니다.
'淨光花-맑게 빛나는 꽃'......그리고 "입술바위-립스틱 짙게 바르고".....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였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낙화암장] 11:57~12:03
"입술바위"에서 좌측으로 50여m 가면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 암장이 나타납니다.
"낙화암장"은 저 바위의 뒷쪽으로 가서 봐야 진짜 "낙화암장"을 볼수 있습니다.
[낙화암장]
"낙화암장"
이 바위를 왜? "낙화암장"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꽃닢이 떨어지는 모양의 바위 절벽"이라서 그렇게 불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화강암인 이 바위는 독특한 색깔을 하고 있는데 바위가 아니라 황토를 발라 놓은듯이 보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양이라던가..
새들이 짝짓기를 하고 있는 형상이라던가... 엿장수 마음대로 감상하시라~
[입술바위] 12:04~12:14
"낙화암장"을 구경하고 다시 "입술바위"로 돌아 와서 한번 더 "입술바위"를 감상하고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잘 있어요~~ 언제 다시 올줄 모르니....
그 동안 누군가 입맞춤을 해 주겠지요? ㅎ
[고래바위] 12:15
"입술바위"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고래바위"가 나타납니다.
"고래바위"에는 "김신희"라는 몹쓸 인간이 자기 이름을 새겨놨습니다.
자기 이름을 알리는게 아니고 더럽히고 있는 줄 모르고....
[능선길] 12:22
"고래바위"에서 6~7분 오르면 능선길을 만납니다.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면....
[암봉] 12:25
암봉을 하나 만나 넘어 갑니다.
다시 5분여 진행하면....
['족도리봉' '대머리바위' 조망] 12:30
직진길은 없고 좌우로 연결되는 희미한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족도리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조금 보이고, 우측으로는 "대머리바위"가 조망됩니다.
직진방향의 "족도리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암벽타기를 하며 올라 가야 하는데 위험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좌측 우회로를 이용해 "족도리봉"으로 올라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회로]
희미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 가면 "만경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려 가면....
[샘터]
[샘터] 12:34~12:36
"한국ALPS산악회"라고 표기되 있는 샘터를 만납니다.
이 산악회가 이 샘을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진짜 "깊은 산속 옹달샘"이었습니다.
[샘터에서 '족도리봉' 조망]
이 샘터에서는 "족도리봉"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족도리봉" 좌측 안부로 오르면 되는데 길은 없습니다.
[奇岩]
"족도리봉" 아래에 있는 기암괴석들을 지나서...
['족도리봉' 오름길]
안부로 오르는데 사람들의 통행흔적은 전혀 없습니다만 안부를 향해 적당히 치고 오르면 되겠습니다.
샘터에서 12~3분 치고 오르면...
[안부] 12:49
"백운산장"에서 "족도리봉"으로 다니는 선명한 길이 있는 안부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 "백운산장"이 보이고 그 뒤로 "인수봉"과 "백운대"가 조망됩니다.
이 안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족도리봉' 가는 길]
"족도리봉"이 보이며 가는 길이 선명합니다.
물론 "족도리봉"도 비법정탐방로에 있는 출입금지 지역입니다.
['족도리봉(신랑)' 오름길]
"족도리봉"은 암봉이기에 올라가는데 암벽타기를 조금 해야합니다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위험을 느끼는 분들은 다음 사진에 나오는 우회로로 올라 가면 되겠습니다.
['족도리봉' 오름 우회길]
"족도리봉" 좌측을 보면 편안한 우회로가 있습니다.
저는 암벽으로 올라 저 길로 내려 왔습니다.
['인수봉'과 '상장능선'] 12:58~1:20
"족도리봉(신랑)"에 올라 사방팔방을 조망합니다.
"족도리봉"은 "신랑바위"와 "신부바위" 두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북동쪽을 바라보면
"인수봉" 아래에 있는 "백운산장"이 보이고 멀리 "한북정맥"이 지나는 "상장능선" 이 조망됩니다.
['인수봉'과 '백운대' 조망]
북쪽으로는
"인수봉"과 "숨은벽 정상", 그리고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가 위용을 뽐내며
"백운산장"이 그들의 포근한 품 안에 안겨 있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족도리봉"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빼어난 정경입니다.
['백운대'와 '만경대' 조망]
북서쪽으로는
"백운대"에서 "만경대"로 이어지는 "북한산성"이 그 실체를 들어내기 시작하며
맛배기로 "백운봉암문(위문)"을 보여 줍니다.
['만경대'와 '코끼리바위', '마징가바위' 조망]
서쪽으로는
萬가지 경치를 보여 준다는 "만경대 萬景臺 800.6m"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그 아래엔 "족두리봉"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코끼리바위" "마징가바위"가
저에게만 살짝 보여주는듯 합니다. 소문은 내지 말라고 하네요...ㅎ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한양 천도를 계획하며 올라 地勢를 보며 서울을 조망했다는데에서
"망경대 望京臺"라고도 하는 "만경대"입니다.
['북한산성' '진달래능선' 조망]
남쪽으로는
"만경대"에서 이어지는 "용암봉"과 "용암문"이 조망되며
"북한산성"이 주능선을 따라 선명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진달래능선"과 "칼바위능선"까지 조망됩니다.
['입술바위'가 있는 계곡 조망]
"도선사"에서 "입술바위"를 경유해서 오른 계곡길이 확실하게 조망됩니다.
무지 걸은거 같은데 올라와 내려다 보니 거리는 예상외로 짧다는 것을 알수 있군요.
['도봉산' '상장능선' 조망]
동쪽으로는
"영봉"과 "상장능선", 그리고 "도봉산" 山群들이 화려한 불꽃쑈를 보여 줍니다.
햐!~~ "족도리봉"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불꽃놀이입니다.
['F컵 가슴바위' 가는 길]
"족도리봉"에 오르면 반드시 보고 가야하는 아름다운 명물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F컵 가슴바위"입니다.
"F컵 가슴바위"를 보려면 "족도리봉" 정상에서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 나갑니다.
그러면 넓은 테라스같은 바위 공간이 나타납니다. 식사하고 놀기 좋은 "마당바위"입니다.
여기를 다시 돌아 나가면....
['F컵 가슴바위' 가는 길]
"용암봉"이 다시 보이며, 마당바위는 좁아지며 약간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 낭떨어지 위에 서게 됨으로 오줌이 마렵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F컵 가슴"을 보려면 위험을 감수 해야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절대 가면 않됩니다.
조금 더 내려 가면....
['F컵 가슴바위' 조망장소]
"족도리봉" 암봉이 끝나는 지점이 나오는데...
사진의 "리본"이 있는 지점으로 내려 가서, 윗쪽 "꽃"이 있는 곳을 바라보면.....
['F컵 가슴']
쨘~~~~
무지무지 큰 여인의 "F컵 가슴"이 "어서오세요~~찌찌 좀 줄까요?"라며 반겨 줍니다. ㅎ
"애무 좀 해 주세요~~ 산 속에서 너무 외로워요~~"라고 하나요? ㅎ
오늘은 야한 자연 조각품들을 많이 만나죠? ㅎㅎ
어때요? 닮아도 너무 닮았죠? ㅎ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찾아 봐야하는 명품 자연조각품들이죠?
['족도리봉' 하산길] 1:21
"족도리봉"에서 내려 갈때는 우회로를 이용하는게 안전합니다.
내려와서 뒤돌아본 "족도리봉" 내림길입니다.
['족도리봉' 우회로]
우회로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족도리봉"을 내려 가서
"백운산장"으로 가는 선명한 길을 따라 8분 정도 거의 평지를 걸어 "백운산장"으로 갑니다.
[백운산장] 1:30~2:00
"족도리봉"에서 "백운산장"으로 가는 길은 "백운산장 화장실" 앞을 통과해 가게 됩니다.
['백운산장'에서 '족도리봉' 조망]
"백운산장"에서 지나온 "족도리봉"을 조망합니다.
이나저나 여기선 "족도리봉"이 하나의 봉우리로 보이는군요. "신랑-신부 족도리봉" 두개가 있는데...
지나온 길은 화살표로 표기했습니다만 비법정탐방로라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백운산장"에서 국수 4,000원. 두부 한모 4,000원. 사먹고....
참고로 이곳 국수는 맛이나 가격이나 모두 만족 할만 합니다.
['백운산장'에서 '백운대' 조망]
"백운산장"에서 "백운대"를 올려다 보고 올라 갑니다.
['백운봉암문' 오름길] 2:00
"백운산장"에서 5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백운봉암문(위문)']
"북한산성"의 城門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백운봉암문(위문)"에 오르게 됩니다.
['백운대' 조망] 2:05
"백운봉암문(위문)"에선 "백운대 정상"이 조망됩니다.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300m라고 알려 줍니다만, 오르는데 20여분 걸립니다.
제가 오르는데 20여분이 걸렸다는 것이니 참고하시고,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초만원을 이뤄 교통체증이 일어 나는 곳이라
어떨때엔 한시간이 걸리기도 하니 주말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운대' 오름길]
20여분 오름길을 오르면....
['백운대' 정상] 2:24~2:34
"북한산 백운대 北漢山 白雲臺 835.6m"
요즈음 지각있는 분들이 북한산의 본명을 찾아 주자는 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北漢山은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입니다.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고 그냥 쓰여진 산이름입니다.
'숭례문'을 南大門이라고하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北漢山의 본명은 "삼각산 三角山입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작성한 "산경표 山經表"에는 "漢北正脈"에 "三角山"이라고 적고 있으며,
一名 "負兒山"이라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負兒는 아기를 업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在京北三十里 楊州南三十九里"라고 위치까지 정확히 적어놨습니다
산경표 뿐만 아니라 모든 고지도에 모두 삼각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만경대' '노적봉' 조망]
"삼각산" 최고봉인 "백운대"에 올랐으니 사방 팔방을 조망해야겠지요?
먼저 남쪽을 바라보면
"만경대"와 "노적봉"이 코 앞에 솟아 있습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노적봉 露積峰 715.5m은 모양새가 "노적가리"와는 거리가 멈니다만
"대서문" 방향에서 바라보면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듯 보이죠.
['의상봉능선' 조망]
"노적봉" 뒤로는 "북한산성" 안 계곡과 그 뒤로 "북한산성"이 돌아 가고 있는 "의상봉능선"이
"서울-경기 고양시"의 市界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문수봉"에서 "비봉-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쪽방향]
"백운대" 정상 서쪽 바로 아랫쪽으로는 위험지역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염초봉-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백운대'의 암릉구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 구간을 오르내린적이 있습니다.
이 암릉구간 아랫쪽을 보면.....
['원효봉' '염초봉' 조망]
"백운대"에서 "북한산성"이 이어지는 "염초봉-원효봉"이 줄을 서 있으며
마루금을 따라 "북한산성"이 설치되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
산성 내부의 계곡이 분명하게 조망됩니다.
['숨은벽' 조망]
북동쪽으로는
"숨은벽 능선"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한북정맥"의 "상장능선"이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솔고개"가 조망됩니다.
['인수봉' 조망]
동쪽으로는 "인수봉 仁壽峰 810.5m"이 눈 높이를 맞추고
그 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족도리봉' 조망]
동남쪽 아래로는
"족도리봉"과 그 뒤 아래에 "도선사"까지 조망됩니다.
그리고 "우이동"과 "수유동" "방학동"등 "도봉구"가 펼쳐집니다.
이제 하산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리바위']
내려 갈때에는 관심을 가져야만 볼수있는 "오리바위"를 지나면...
[명품 소나무]
名品 분재 - 소나무가 숨가쁜 산객들에게 시원한 산소를 제공해 주고
['백운봉암문'과 '족도리봉' 조망]
"백운봉암봉(위문)" 위에서 "족도리봉"을 조망합니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족도리 모양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백운산장'] 3:05~3:20
다시 "백운산장"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배낭을 비우고....
['하루재'로 내려 가는 길]
25분 정도 내림길을 내려 가면....
['하루재'] 3:45
"하루재"를 넘어 갑니다.
"하루재"는 "영봉"에서 "족도리봉-만경대"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습니다.
['하루재'에서 '인수봉' 조망]
"하루재"에서 "인수봉"을 뒤돌아 보고
다시 15분 정도 내려 가면....
['백운탐방지원센타'] 4:00
오전에 출발했던 "도선사입구-백운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침니다.
"우이동버스종점"까지 내려 갈때엔 "도선사 버스"를 타고 내려 갔습니다. 1,000원/인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6km였으며
5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번에 제가 GPS 두개 [아센850]과 [스마트폰 오룩스]로 만든 GPS 트랙이 있어
이 GPS 트랙만 있으면 쉽게 찾아 갈수 있겠습니다.
제가 만든 GPS 트랙은 산행기 아래에 있습니다.
['흥인지문'] 5:04
지하철 동대문역에 내려 동대문시장 안에 있는 "닭한마리"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귀가 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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