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 원통사-우의암-오봉-여성봉" 산행기
우이동버스종점-원통사-우이암-칼바위갈림길-오봉-여성봉-송추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산행 구글어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우이령 입구]에서 출발하여
"원통사-우이암-오봉"을 오르고 "여성봉"을 지나
'경기도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송추탐방안내소"로 하산하는 GPS 측정거리 10.7km를 갑니다.
[우이동 '우이령 입구'] 10:30
2014년 5월 1일 (목) 맑음 박무
"지하철4호선 쌍문역 1번출구"에서 [130번 시내버스]를 타고 "우이동"에 내려
"우이동 먹거리 마을길"로 올라 가면서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멀리 오늘 올라야 할 "542.6m봉-우이암"을 바라보며 올라 갑니다.
['한일교'-'우이암 입구'] 10:35
5분 정도 "우이령길"을 올라 가면 "한일교"를 만나며
[원통사-우이암 방향] 이정표 따라 우측 등산로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직진하면 "우이령"으로 가는 길이며, "우이암"으로 가는 길은 없으니
반드시 여기서 우측 등산로로 가야 합니다.
['한일교' 옆 등로]
"한일교"에서 5분 정도 오솔길을 진행하면....
[등로 입구] 10:39
안내판이 설치되 있는 음식점을 만나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서부터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오름길]
갈림길 없는 외줄기 오름길을 27분 정도 오르면....
[북한산 조망]
서쪽으로 "북한산 인수봉-백운대-만경대"가 조망됩니다.
['방학동' 갈림길] 11:06
"방학동"과 "연산군묘"에서 올라 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고..
[숲길]
12분 정도 숲길을 걸으면.....
[삼거리] 11:18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이정표의 [우이암 방향]으로 직진하면 "원통사"를 지나 "우이암"으로 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길로 갑니다.
참고로 좌측길은 이정표가 안내하는 바와 같이 [비정규위험탐방로]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좌측길은 "우이남능선"이며 유격훈련을 해야하는 직벽코스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려 드림니다.
['원통사' 오름길]
삼거리에서 13분 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무수골' 갈림길] 11:31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무수골"에서 올라 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고
['원통사' '우이암' 조망]
바로 "원통사"가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소림사"처럼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우이암"이 "원통사"의 울타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원통사' 입구] 11:33~11:49
"우이암-도봉주능선"으로 가려면 여기서 직진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원통사"를 구경하고 가야겠죠?
예전엔 이곳 입구 우측 바위 밑에 "약숫터"가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원통사 범종루'와 '우이암' 조망]
"圓通寺 凡鍾樓"가 일주문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우이암 牛耳岩"은 "소의 귀" 모양인지 아닌지 각자 감상하시길...
저는 눈 씻고 봐도 "소의 귀"로는 보이지 않고 거시기로 보입니다. ㅎㅎ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짐작하시겠나요?
[원통사]
"도봉산 원통사 道峰山 圓通寺"
신라 경문왕3년(863)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 고려 문종 7년 '관월 운개스님'이 중창하였고
본전인 관음보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 건물로 불단에는 아미타여래상과
관음보살상, 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고 불화는 아미타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신중탱화 1점과 소종 1점이 있다고 합니다.
"원통사"는 "우이암"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奇岩怪石이 병풍을 두른듯 "원통사"를 감싸안고 있습니다.
뒤의 바위들은 두꺼비, 학, 독수리, 거북등 108종류의 형상을 갖춘 바위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데, 속세의 때를 벗지 못한 저는 "108"이라는 번뇌의 숫자와 동물형상과 물고기들의
모양이 눈에 비쳐지지는 않지만 기암괴석들로 둘러 쌓인 광경은 아름답게 느껴 집니다
제 눈에는 오로지 부러운 "우이암"만 보일 뿐....ㅎㅎ
[相公岩]
약수터 위에는 거대한 바위 위에 지은 "약사전 藥師殿"이 있는데
앞에 "相公岩"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개국되는 유명한 일화를 가진 글자로 "태조 이성계"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 "원통사"에서 부폐한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조선"을
건국 할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즉 왕이 되게 해 달라고...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마치던 어느날 "天上의 相公[정승]"이 되어
"옥황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답니다. 그 후 그는 실제 조선왕조의 太祖가 되지요?
그래서 이곳 藥師殿 앞 바위에 "相公岩"이라는 글씨를 새겼다고 하는군요.
"天上의 相公"이 옥황상제 밑에 있는 높은 벼슬의 정승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 입시를 앞둔 학부형들에게 "기돗빨"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입시철만 되면 "우리 아들 딸 합격시켜 달라"고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성 등산객 두분이 합장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분에게 기돗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相公岩'에서 조망]
"相公岩"에서 조망...
뒤로는 "우이암"을 비롯한 奇岩怪石들이 병풍을 치고
앞으로는 동쪽을 향해 시원하게 시야가 트이는 절묘한 곳에 "원통사"는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러 왔을 법 하군요...
'박정희 소장'은 5.16 쿠데타를 앞두고 뒷쪽에 있는 '삼각산 도선사'를 찾았다죠?
['우이암' 오름길] 11:50
"원통사"에서 "우이암"을 지나 "도봉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바위문] 11:52
"우이암"이 통과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바위문"을 지나면....
[공터] 11:57~12:30 (점심식사)
제법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된비알]
된비알을 10여분 오릅니다.
[우이암]
오르는 중간에 우측으로 "우이암"이 볼품없이 보입니다.
"원통사"에서 올려다 볼때엔 부럽기 그지 없이 틈실하고 멋있더구만....ㅎ
[능선 삼거리] 12:39
능선 삼거리에 올라 탑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우이남능선"이 이어지며
우측으로는 "도봉주능선"이 시작됩니다.
[전망바위]
"우이암"이 있는 "542.6m봉"입니다.
['우이암' 조망]
뒤에서 볼때엔 우람한 그 형상은 간데 온데 없는 단순한 바위인 "우이암"입니다.
[通天門] 12:46
여느 산에도 가끔 있는 "통천문"을 지나고...
['도봉주능선']
조망이 좋은 암봉에 오르면....
['수락산' '불암산' 조망]
"수락산"과 "불암산"이 연무 속에서 '서울시-경기도'의 경계를 나타내 주고....
[내림길]
계단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전망대'에서 '오봉' 조망] 12:55
"오봉 667.1m"과 "오봉산 683.7m"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오봉 五峰"과 "오봉산 五峰山"은 구별해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道峰' 조망]
또한 "道峰山"의 최정상인 "자운봉-만장봉-선인봉 紫雲峰, 萬丈峰, 仙人峰"이
도를 닦는 곳인양 "道峰"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보문능선' 갈림길] 12:59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 가면 "보문능선 갈림길"을 지나고...
[道峰主稜線]
道峰主稜線을 따라 "칼바위" 바로 아래까지 진행합니다.
"칼바위"까지엔 전위봉이 두개 있습니다.
[오름길]
9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헬기장] 1:08
첫번째 전위봉인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 헬기장에서 道峰主稜線 조망]
헬기장에서 가야할 능선을 다시 조망하고...
봉우리를 내려 가면....
['오봉' 지름길 삼거리] 1:17
"오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지름길은 "도봉주능선"을 벗어나 감으로 우리는 직진합니다.
[오름길]
10여분 전위봉을 오르면....
[뒤돌아 본 '우이암'과 '북한산'] 1:29
봉우리에 올라 지나온 "우이암"과 북한산을 뒤돌아 보고....
"우이령"으로 뻗어 가고 있는 "한북정맥"이 선명합니다.
['칼바위' 조망] 1:39
"칼바위"가 가까이 조망되는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것은 "쥐바위"입니다.
['칼바위' 가는 길]
4분 여 내려 가면....
[사거리] 1:43
사거리를 만납니다.
직진하면 "칼바위"로 올라 가며 "자운봉", 또는 "오봉" 방향으로 갑니다.
우측길은 "도봉산역"으로 가장 빨리 갈수 있는 계곡길입니다.
좌측길이 "오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좌측 "오봉 지름길"로 갑니다.
['오봉능선' 오르는 길]
3분여 오름길을 오르면.....
[' 오봉능선' 삼거리] 1:46
"칼바위"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오봉능선길"에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5분 정도 진행하면....
['송추계곡' 갈림길] 1:51
"송추계곡등산로"를 만나는 삼거리를 통과하고.....
['오봉산' 가는 길]
10여분 "오봉능선길"을 진행하면....
['오봉1봉' 조망] 2:01
"오봉산 683.7m 옆구리를 우회하여 지나 갑니다.
"오봉"과 "오봉산"은 구별해야 합니다.
"오봉산" 중턱에서 가야할 "오봉1봉"을 조망합니다.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오봉1봉' 정상] 2:11~2:27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오봉 제1봉 667.1m에 오릅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면....
[뒤돌아 본 '도봉주능선']
먼저 뒤돌아 보면 동쪽으로 "도봉주능선"이 펼쳐지며...
[뒤돌아 본 '우이암']
동남쪽으로는 "우이암"이 삐쭉 보입니다.
['북한산' '우이령' 조망]
남서쪽으로는 "우이령 고갯길"이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뒤로 "상장능선"과 "삼각산"이 조망됩니다.
['오봉' 전망대]
"오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전망소로 나가면....
['오봉' 조망]
"오봉 五峰"이 머리에 바위를 하나씩 이고 절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일반등산객들은 갈수 없는 위험지역입니다.
['여성봉' 조망]
북쪽으로는 "여성봉"이 "날 보러 와요!~~"라며 손짓하고...
['여성봉' 가는 길]
"오봉"에서 20여분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 가면....
[여성봉] 2:49~3:14
"여성봉"에 도착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 다 닳아서 출입통제를 하고 있군요. ㅎㅎ
물론 저는 여러번 밟고 지나간 경험이 있습니다. ㅎ
[여성봉]
"여성봉"
별도로 설명 할 필요 없지요?
인간 생명 탄생의 비밀이 숨어 있는 곳이니 웃지 마시길....ㅎ
[여성봉]
위에서 내려다 본 "여성봉"입니다.
['여성봉'에서 '오봉' 조망]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입니다.
"오봉" 맨 아랫쪽 바위를 "부처바위"라 한다는데...ㅎ
수많은 세월을 "여성봉"만 바라만보다가 굳어 버렸다고 '부처바위'라 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ㅋ
['여성봉' 정상에서 조망]
"여성봉"의 정상에 올라 "여성봉"과 "오봉"을 조망합니다.
이곳의 높이가 "504.3m"로서 실제 "여성봉 정상"입니다.
['여성봉' 하산길]
"송추"에서 "여성봉"을 오를때엔 매우 힘드는 암릉길입니다.
"여성봉" 오르기가 그리 쉽나요? ㅎㅎ
하지만 내려 갈때엔 매우 쉽습니다.
10여분 내려 가면 암릉길이 끝나고...
['송추남능선'] 3:24
유순한 "송추남능선"이 펼쳐집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는 곳까지 내려 가야합니다.
[내림길]
30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 가면....
[숲길]
등산로는 안정을 찾고....
[송추탐방안내소-날머리] 3:55
"송추탐방안내소"가 있는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이곳 주변은 전에는 논밭이었는데 택지로 개발이 되고 있군요.
[송추계곡 다리]
새로 건설한 다리를 지나 도로따라 10여분 내려 가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05
"서울외곽고속도로"를 지나 [39번국도]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
[구글어스]
"송추"에서 뒤돌아 보는 오늘 산행코스를 구글어스로 잡아 봤습니다.
이해하기 쉽죠?
거리는 10.7km였으며 5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다음엔 "도봉산 탐방 2탄"으로 "도봉산역"에서 "다락능선"을 타고 올라 "포대능선"을 오르고
"Y계곡"과 "道峰"을 이루고 있는 "자운봉-만장봉-신선봉-주봉-칼바위"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