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산장, 북한산 백운산장

대한민국 1호 산장, 북한산 백운산장

북한산 백운산장은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발상지다.
1924년 터를 잡은 뒤 지난 90여 년간 수많은 등산 동호인들과 함께 우리나라 산악운동의 역사를 지켜본 산 증인이다. 1933년 석조 산장을 신축했고, 1942년 우물을 팠다. 1960년 단층 석조 건물로 확장 재건축 됐다. 1992년 지붕이 화재로 불타자, 1998년 2층을 통나무로 증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백운산장은 조난사고가 났을 때 구조본부의 터전이기도 했다.

[정동길 옆 사진관] 북한산 백운산장, 95년 만에 역사 속으로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으로 가는 길목을 지켜온 백운산장이 문을 닫는다. 1998년 증축 당시 20년간 국유지를 사용한 뒤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산장에 구조 보강작업을 한 뒤, 1층은 안내·휴게실, 2층은 특수산악구조대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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