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奇巖怪石을 찾아서』
북한산 해골바위
북한산우이역-육모정공원지킴터-무당골-해골바위
[구글어스1]
[구글어스2]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여 "해골바위"를 오르고
원점 회귀하는 약5km의 짧은 거리를 갑니다.
['북한산우이역'] 12:00
2019년 10월 29일 (화) 맑음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좀 높다는 날이어서 간단 산행에 나섯습니다.
[우의신설선]이라는 경전철을 처음으로 타고 종점인 [북한산우의역]에 내렸습니다.
['우이암' 조망]
[북한산우의역 2번출구]로 나가면 정면에 "우이암 牛耳巖"이 조망되는데,
여기서 좌측을 바라보면...
['삼각산' 조망]
"북한산"의 본명은 "삼각산 三角山"이란걸 확실히 알려 주는
"인수봉-백운대-만경대"가 조망됩니다.
산행코스로만 보자면 [우이동]은 [백운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이령' 입구] 12:03
[북한산우의역 2번출구]에서 조금 직진하면 "우이령 牛耳嶺" 입구를 만나는데
여기선 좌측 길로 진행합니다.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구간']
이 길은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구간]이기도 한데
13분여 이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용덕사' 갈림길] 12:16
그러면 "용덕사 입구"를 만나는데 길찾기의 중요 지점입니다.
[우이령 고갯길]을 벗어나 [용덕사-육모정고개]로 가는 갈림길인데
[해골바위]를 가려면 [용덕사] 방향으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용덕사] 방향 입구를 조금 더 가까이 가면...
['용덕사' 입구]
[용덕사] 입구는 화살표로 표기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육모정공원지킴터' 조망]
['육모정공원지킴터'] 12:21
[용덕사] 입구로 들어 가면 "북한산 육모정공원지킴터"를 통과하게 됩니다.
여기는 계수기도 있고 등산안내도도 있습니다.
[해골바위]로 가는 길은 이 지킴터를 지나자 마자 화살표로 표기한 곳에서 좌측으로 갈라 지는데
['화장실' 갈림길] 12:25 ★ 길조심 ★
공원지킴터를 지나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화장실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있는데
여기서 좌측 "화장실" 방향으로 가야 하더군요.
[화장실 앞] 12:26
그러면 바로 화장실을 만나는데, 저는 우측 [출입금지 안내판] 앞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내려 올때 알았지만, 화장실 옆으로 직진하면 너무 쉽게 [해골바위]로 갈수 있었는데
이런 사실을 아직 모르니 우측으로 진행했던거죠.
후답자들은 참고하세요.
[공터]
화장실에서 출입금지판 앞으로 올라 가니 공터가 나타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세 지형 지도와 GPS를 보고 두리번 거리니 희미한 길이 직진방향으로 나 있었습니다.
[희미한 길]
길은 희미하게 있으나 사람들의 통행이 끊어진지 오래된듯한 길을 따라 무조건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해골바위'?] 12:31
[해골바위]로 보이는 바위가 숲 사이로 조금 나타나지만
[오름길]
오름길을 잠시 더 오르니까
['마당바위'] 12:33~12:49
매우 넓은 바위를 만나는데 제가 임의로 "마당바위"라고 붙였습니다.
이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윗길]
바위들이 나타나는 오름길을 희미한 족적만 찾아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출입금지] 12:56
[출입금지] 안내판을 만나는데, 안내판에는 "해골바위 일원은 출입금지 지역으로 암벽등반이 금지" 되
있다고 알리고 있어 [해골바위] 근처에 왔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암벽등반 하는 릿찌꾼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걸 알수 있어
일반 등산객은 우회로를 찾아 올라 가야 합니다.
[우회로]
희미한 길을 따라 좌측으로 우회로를 찾아 아주 잠시 진행하니
[무당골] 12:57
사람이 사는 듯한 정원같은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토속신앙을 믿는 사랍들의 기도처였습니다.
이름하여 "무당골".
[기도하는 곳]
옆에는 희안하게 생성된 바위가 있고, 그 바위 아래 촛불을 켜고 제를 올리는 제단이 있습니다.
[동굴]
옆에는 동굴이 있는데 몇 사람이 기거 할수 있는 공간이 개끗하게 정리 정돈 되 있었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자주 이용하거나 매일 이용하는 듯한 "무당골"이었는데
하산 할때 이곳에 대한 사연을 모두 알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하산 할때 언급하기로 하고 조금 내려 가면...
[돌계단]
너무나도 깨끗하고 잘 조성된 돌계단이 연결되 있어 더욱 궁금증은 더하는데
[갈림길] 1:00 ★ 길조심 ★
돌계단이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직진성 우측으로 올라 가는 희미한 길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이 길이 [해골바위]로 올라 가는 길이더군요.
이곳이 [해골바위]를 다녀가는 핵심 갈림길이니 이 삼거리를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해골바위]를 둘러 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으로 하산 할 예정이니 중요한 곳이죠?
[희미한 길]
희미하지만 길의 흔적은 약간 있는 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 고개] 1:05
[샛길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는 능선 사러리를 만나는데,
여기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 가야 하더군요.
[오름길]
희미한 등로를 잠시 올라 가면....
['쌍둥이바위'?] 1:10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해골바위]인가? 여겼는데 아니었고
쌍둥이가 뭔 얘기를 소곤거리는듯한 바위를 지나면
['포옹 바위'?] 1:11
청춘남녀가 서로 포옹하고 있는 듯한 바위도 있습니다.
[오름길]
다시 조금 더 올라 가면
['해골바위'] 1:15
제법 웅장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해골바위"였습니다.
이곳엔 지나온 길을 돌아 볼수 있는 조망처가 있는데...
[지나온 길 조망]
"우이령 계곡"과 지나온 길들이 대체로 조망됩니다.
['해골바위'] 1:17~1:32
본격적으로 [해골바위]를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옆으로 돌아 가면 해골 같은 느낌이 좀 들기 시작하지만... 그건 선입관이고
['해골바위']
이 바위를 "해골바위"라고 하게된 부분이 이 부분이랍니다.
움푹 파인 부분이 해골의 어느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선답자들은 대부분 여기 때문에
"해골"이라 한다고...
['해골바위' 중간 부분]
[해골바위] 중간 부분은 이렇게 생겼고...
['해골바위' 윗 부분]
윗 부분은 또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해골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해골바위' 좌측]
[해골바위] 좌측인데 릿찌꾼들이 이용하는 암벽은 이 바위의 앞쪽에 있는듯 한데
위험해 보여 가지 않았고
['해골바위' 우측]
[해골바위]의 우측은 이런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름길]
[해골바위]를 가까이서 보면 그 형체를 알기 어려워
조망처가 있는지 [해골바위] 앞 윗 봉우리로 올라 가 보았습니다.
['해골바위' 조망처] 1:35
예상을 져버리지 않고 훌륭한 조망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해골바위]를 바라보면...
['해골바위']
여기서 바라보는 "해골바위"는 전혀 해골을 닮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덩치 큰 예쁜 바둑이 한마리가 얌전하게 바위 위에 턱을 괴고 엎드려 있는듯...
바둑이 엉덩이 부분 아래가 "해골"을 닮았다고 하는 부분인데, 여기선 보이지 않는군요.
[정면 조망]
"해골바위-바둑이 바위" 뒤로 "도봉산"의 [우의남능선]이 이어지고 있고
그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서울'을 감싸고 있습니다.
[좌측 조망]
좌측 북동쪽으로는 [우이령 계곡]이 [북한산]과 [도봉산]을 갈라 놓고
그 뒤로 "도봉산"이 전개됩니다.
[우측 조망]
우측 동남쪽으로는 [강북구 우이동]과 출발지였던 [북한산우이역] 부근도 조망됩니다.
[군 벙커] 1:38
조망처에서 조금 더 올라 가면 용도 폐기된 군 벙커가 흉물스럽게 남아 있고
[봉우리 정상] 1:39~1:45
그 위엔 [해골바위]가 있는 봉우리 정상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선 서쪽이 조망되는데...
['영봉' 조망]
"영봉" 방향인데 어디가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가운데 암봉이 "코끼리바위"가 있는 봉우리인듯...
오늘 [코끼리바위]로 오르고 [합궁바위]로 가려 했는데, 미세먼지도 좀 심하고
컨디션도 안좋아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합니다.
[내림길]
올라 왔던 길을 15분여 다시 내려 가면...
['무당골' 삼거리] 2:00
길찾기의 핵심 포인트인 "무당골 계단"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청소 하시는 분] 2:01~2:07
그런데 이 분이 빗자루를 들고 이 산길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무당골"의 여러 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분으로 여겨져 몇가지 물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이분과 대화 내용을 요약한것입니다.
파란문 : 아저씨 여기를 조성하고 관리 하시는 분이에요?
아저씨 : 아니 그런건 아니고 여기를 가끔 오르내리며 운동 겸 청소를 하며 지냅니다.
파란문 : 여기 위에 제단 같은 것도 있고 사람이 거주 할수 있을 정도의 동굴도 있던데
그리고 잘 조성한 돌계단등...이런거 아저씨가 모두 만든 건가요?
아저씨 : 내가 모두 만든건 아니고...이런 시설들은 예전부터 있던겁니다.
토속신앙 뭐 이런거 있죠?
파란문 : 무당들의 기도처 같은거요?
아저씨 : 네 바로 맞췄어요. 여기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무당들의 그런 기도처가 폐쇄됬는데
내가 가끔 오르내리며 그 흔적들을 청소도 하고 보존도 하는거죠. 운동 겸...
파란문 : 아~ 이제 이곳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수 있겠군요.
여기서 이 길을 따라 내려 가면 '화장실'이 나오나요?
아저씨 : 예에~예, 이린이라도 10여분이면 길 잃지 않고 내려 갈수 있어요.
파란문 : 감사합니다. 사진 한장 찍을 수 있을까요?
아저씨 : 아이 싫어요. (현재 포즈가 그 상황입니다. ㅎ)
파란문 : 옆 모습만 좀 찍었습니다. 괜찮죠?
아저시 : ...^*^ (그냥 좀 웃기만했습니다)
파란문 :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계속 잘 하시기 바람니다.
아저씨 : 예~ 잘 내려 가십시요.
[내림길]
이런 북한산 산길을 빗자루로 깨끗이 청소를 하시는 아저씨....가을이라 낙엽이 무지 떨어지는데
할일도 더 많아지고, 운동도 훨신 더 많이 하게 되겠군요.
깨끗한 [해골바위] 등산로가 이렇게 있는데 괜히 고생하면서 험한 길을 올랐던 것이네요. ㅎ
잠시 내려 가니까...
[돌탑 제단] 2:09
돌탑이 쌓여있고 조그만 제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엔 북한산이 무당들의 기도처로 몸살을 앓았었죠. 촛불도 많이 켜서 무척 위험했는데...
이젠 그 아저시의 노력으로 그 흔적이 이렇게 맑금하게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내림길]
10여분 깨끗하고 분명한 길을 내려 가면...
[화장실] 2:18
출발지였던 [육모정공원지킴터]에 있는 "화장실" 뒤를 만납니다.
[화장실 앞]
"화장실" 앞으로 가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화장실" 뒷길로 가면 간단하게 [해골바위]로 갈수 있는 걸 모르니 다리가 고생했습니다.
['육모정공원지킴터'] 2:21
[육모정공원지킴터]를 다시 통과하여
['용덕사' 갈림길] 2:23
"용덕사 갈림길"을 나서면...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구간']
[북하산둘레길 우이령구간] 둘레길을 다시 따라 내려 가고
['북한산우이역'] 2:38
출발지였던 [북한산우이역]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침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약5km 정도로 짧았으며,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