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열다섯번째 국립공원 북한산"
"북한산 의상능선" 산행기
산성입구-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
나한봉-715.5m봉-청수동암문-문수봉-대남문-구기계곡-구기동
"서울로 등산 가자!"
'서울'로 등산 가자'고 하면 웃을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세계적 '도시'로 등산 간다는 것은
"자연과 등산"이지 "도시와 등산"은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뒤엎는 것이라 그렇겠지요.
하지만 천만명이 사는 도시이지만 "서울의 산들"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히려 세계 최고라고 해도 반론을 펼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산세의 웅장함, 아름다움, 아기자기함, 거기에 접근성까지 그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습니다.
돈과 시간을 많이 들여 멀리..외국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
"여러부~운 서울로 등산 갑시다!"
- 파란문 -
[전체 산행코스]
'서울 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북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하여 "의상능선"을 오르고
"북한산성 대남문"을 경유하여 "구기계곡"으로 하산하는 "9.2km"를 갑니다.
[산성입구에서 대남문까지 구글어스]
"북한산성 입구"에서 "문수봉"까지의 "의상능선"의 트랙코스를 입체화했습니다.
"북한산성"의 전체적 규모도 한눈으로 볼수 있지요?
[북한산성 입구] ㅡ 10:32
2015년 6월 2일 (화) 맑음 박무
오랜만에 "의상봉능선"으로 산행을 나섭니다.
날씨는 좋았으나 박무가 있어 사진이 조금 흐릿한 그런 날입니다.
"국립공원 북한산"의 핵심이라고도 할수 있는 "북한산성 입구"로 들어 가며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의상봉"과 "용출봉"이 산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산성입구에서 의상봉 조망]
깨끗하게 정리 정돈된 '북한산성 입구'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좁은 골목에 노점상들이 즐비하던 지저분하던 곳을
맑끔하게 새 단장을 했습니다.
[산성입구에서 원효봉 조망]
동쪽으로는 지난번에 오른 "원효봉"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주차장엔 주차하고 있는 자동차가 한대도 없고, 대부분 주변 길거리에 세워놨군요.
이럴바엔 무료주차를 시켜 주는게 어떨지....주차장 놀리지 말고 고맙다는 소리라도 듣지...
산객들이 많은 주말에만 주차요금 조금 받고...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10:38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에서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성 안으로 들어 가는 도로는 이 도로 뿐입니다.
[도로]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있는 국립공원을 즐기며
도로를 따라 4분 정도 올라 가면....
[의상봉 들머리] 10:42
도로가 좌측으로 약간 휘어지는 곳에
첫번째 이정표가 반기는 "의상봉"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를 만납니다.
"의상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대략 세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 들머리가 이곳입니다.
[의상봉 들머리]
"의상봉" 산행들머리는 이곳과 "백화사 근처", 그리고 "용암사 입구"등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가장 많은 산객들이 이용하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의상능선 안내도]
주변 지명과 코스에 대해 설명이 잘 되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기탐방지원센타'까지의 거리가 "6.7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산성입구버스정류장"에서 "구기동 이북오도청"까지 실제 걸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GPS 기기 (아센850-오룩스) 두개로 측정한 거리는 "9.2km"였습니다.
[오름길]
들머리에서 7분여 잘 정비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삼거리] 10:50
처음으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에서 올라 오는 길이 "용암사 입구"에서 올라와 합류하는 길이 되겠습니다.
[오름길]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6분여 오르면...
['백화사' 삼거리'] 10:56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 "백화사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입니다.
[오름길]
점점 더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암릉길]
암릉구간을 오르게 되고...
['의상봉 전위봉' 조망] 11:06
이어서 한숨 돌릴수 있는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는데
올라야 할 "의상봉 전위봉"이 조망되는 곳입니다.
"북한산성"이 저 봉우리 상단부 좌우로 지나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산성입구]
이 조그만 봉우리에서 뒤돌아 보면
"산성입구"에서 지나온 길들을 가늠해 볼수 있고...
[오름길]
바위들이 등로를 점령하고 있는 가파른 암릉길을 10여분 올라 갑니다.
[암릉길] 11:16
"의상봉"은 '岳山'이라고 알려주는 암릉길이 이어지며...
[오름길]
정상부로 오를수록 더욱 급경사여서 이젠 철계단과 쇠밧줄들이 설치되 있으며
흙 구경하기가 어려운 암릉길이 계속 됩니다.
8분 정도 오르면...
['토끼바위' 조망] 11:24~11:45
암릉길에 조금 특이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토끼바위]
"의상봉"의 명물인 "토끼바위"입니다. 두 마리가 겹쳐 있다고 "쌍토끼바위"라고도 하더군요.
이 바위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매우 다릅니다만.....
여하튼 포토존이니 여기서 기념 사진 한장은 찍고 가야겠죠? ㅎ
['토끼바위'에서 뒤돌아 본 산성입구]
"토끼바위"에서 뒤돌아 보면 "의상봉" 오르는 등로는 매우 가파르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ㅎ
[용출봉' 조망]
[암릉 오름길]
"의상봉" 다음에 오를 "용출봉"이 보이기 시작하며...
암릉구간을 잠시 더 오르면...
[북한산성] 11:46
"북한산성 성곽"을 넘어가게 됩니다.
"북한산성 14개 성문 이어 걷기"를 할때엔 좌측 "대서문에서 성곽을 따라 이곳으로 오르게 되는데
매우 가파른 오름길이라 땀을 많이 흘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가 두어번 쓴 "북한산성12지문종주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 참고 하시고...
[암릉 오름길]
성곽을 넘어 4분여 암릉길을 오르면...
[슬랩 오름길] 11:50
"의상봉 슬랩"을 만나는데, 철계단을 옆에 설치해 놨습니다.
예전엔 좌측 슬랩으로 오르내렸는데 편의(?)를 위해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슬랩 상단부에서 조망] 11:51
슬랩에 올라 내려다 본 광경입니다.
'의상봉코스'는 이래서 초보들이 싫어하지요. ㅎ
[오름길]
다시 오름길을 9분여 오르면....
[의상봉 전위봉] 12:00
"의상봉 정상"으로 착각하는 전위봉에 오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의상봉 정상 봉우리"입니다.
['총사령부' 조망]
"의상봉"에 오르면 북한산의 "총사령부"라고 하는 "백운대" 주변 암봉들이 위용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진행방향 조망]
"의상봉"은 정상에 두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정상표시가 있는 봉우리가 건너편에 있고
앞으로 진행해야할 "의상능선"의 준봉들이 줄을 서서 산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상봉 정상] 12:03
"의상봉 義湘峰 502m"
정상엔 헬기장이 있으며, "의상능선"에서 이름있는 봉우리로는 가장 낮은 봉우리입니다.
'의상대사'가 머물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상당수 큰 산들엔 "원효봉"과 "의상봉"이 좌우에 늘어서서 불교의 나라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것이기도 하지요.
['용출봉' 조망]
"의상봉 정상"에서 진행해야할 "용출봉-용혈봉-증취봉"을 조망하고...
['비봉능선' 응봉능선' 조망]
"비봉"이 있는 "비봉능선"과 "응봉능선", 그리고 "기자촌능선"이 조망됩니다.
['백화사' 계곡 조망]
"백화사"에서 "용출봉"으로 이어지고 있는 능선이 가운데에 보입니다만,
저 능선에는 "수도경비사령부"의 "유격훈련장"이 있어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되있어서
등산로가 발달되 있지 않아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줄기 입니다.
대신 "의상능선"과 " 저 능선 사이의 계곡길은 "백화사"에서 이어지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애용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가사당 암문] 12:14
"가사당암문 袈裟堂暗門"
"북한산성"에는 여덟개의 암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로서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의 안부에 있습니다.
북한산의 서쪽에 있는 "백화사"에서 산성 안으로 연결되는 비밀 통로였답니다.
현재 "백화사"에서 이 암문으로 일반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오름길]
"가사당암문"을 지나면 "용출봉" 오르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용출봉" 오르는 등로도 가파른 암릉구간입니다.
20여분 헥헥거리며 오르면...
['용출봉' 중턱] 12:33
한숨 돌릴수 있는 '용출봉' 중턱에 오르고...
[뒤돌아 본 '의상봉']
중턱에서 뒤돌아 보면 "의상봉"과 "가사당암문"이 조망되며
무엇보다 "의상봉"이 "원효봉"과 조화를 이루는 광경을 즐길수 있습니다.
['용출봉' 오름길]
다시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용출봉 정상] 12:42
"용출봉 龍出峰 571m"
용이 솟아 올랐다고 하는 봉우리인데 "의상봉"보다 70여m 더 높습니다.
['용혈봉' '증취봉' 조망]
"용출봉"에서도 진행방향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조망되는데
"의상능선"의 정상이라고 할수 있는 "715.5m봉"과 "문수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비봉능선' 조망]
"비봉능선"도 점점 더 가까워지며
"사모바위"로 이어지고 있는 "응봉능선"도 윤곽을 확실히 들어내고 있습니다.
['기자촌능선' 조망]
'불광동' '기자촌'에서 오르는 산줄기들도 가까워지고...
"웨딩바위"와 "관봉" "향로봉"이 정면으로 조망되는데, 다음주엔 저곳으로...
['총사령부' 조망]
"북한산 총사령부"와 키높이를 조금씩 맞추기 시작합니다.
['동장대' 조망]
"북한산성 작전 총지휘본부"라고 할수 있는 "동장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진행방향 조망]
"용혈봉"과 "증취봉"이 슬금슬금 다가오는군요.
[계단 내림길]
"용출봉"을 내려가는 암릉길엔 철계단이 설치되 있고...
[뒤돌아 본 '용출봉']
"용출봉" 철계단을 내려가 뒤돌아 보면서 숨은 그림찾기를 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할미바위] 12:50
"할미바위"라고 한다는데....글쎄
['용혈봉' 오름길]
"할미바위"를 지나 7분 정도 오르면....
[용혈봉 정상] 12:57
"용혈봉 龍穴峰 581m"에 쉽게 오릅니다.
이 봉우리에는 '용이 솟아 오른 구멍'이 있다는데 어디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뒤돌아 본 '용출봉-의상봉']
"용출봉"보다 10m 더 높은 "용혈봉"에서 뒤돌아 보는 "용출봉-의상봉"입니다.
'용이 솟아 오른 봉우리-용출봉'...'용이 솟아 오른 구멍이 있는 봉우리-용혈봉'...
龍들은 다 어디 갔나? ㅎ
['증취봉' 조망]
이제 "증취봉"으로 갑니다.
가는 길이 쉽게 보입니다.
['증취봉' 오름길]
"용혈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증취봉 정상 "시루바위"]
[증취봉 정상] 1:07
"증취봉 甑炊峰 593m"
'의상봉' '용출봉'이나 '용혈봉'은 이름만으로도 그 의미를 어느 정도 알수 있으나
"증취봉"은 한자를 풀어 보아야 그 의미를 알수 있습니다.
"증 甑"은 "시루, 떡시루"라는 뜻이고, "취 炊"는 "불을 때다, 밥을 짓다"라는 뜻이죠.
그러니까 "증취봉 甑炊峰"은 "시루에 불을 때고 있는 형상"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봉우리 정상에 있는 바위가 그런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서 제가 각도를 달리하며
촬영한 사진이 윗 사진 두장입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ㅎ
위 첫번째 사진은 시루에 불지피고 있는 모양으로 보이지 않나요? ㅎ
[성곽 내림길]
"증취봉"에서 성곽을 따라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성랑지'] 1:16
"성랑지"를 만나는데, 요즘 말로 하자면 "군초소"이죠.
[성곽 내림길]
"성랑지"에서 4분여 더 내려 가면...
[부왕동 암문] 1:20
"부왕동암문 扶旺洞暗門"을 지나게 됩니다.
"증취봉"과 "나월봉" 사이 안부에 있는 암문인데,
"삼천사"에서 계곡따라 올라 성 안에 있는 "부왕사"로 통하는 문이었답니다.
현재 "부왕사" 건물은 없어지고 터 만 남아 있답니다.
['나월봉' 조망]
"부왕동암문"을 지나면 "나월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숲 사이로 "나월봉" 정상이 조금 보이는군요.
['나월봉' 오름길]
"부왕동암문"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나월봉' 갈림길] 1:36
"나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출입금지 시키고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전에는 출입금지까지는 시키지 않고 위험지역이니 우회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나월봉" 정상은 "의상능선"에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제비바위"가 있는 곳이니
꼭 올라 가 봐야하는 곳입니다.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나월봉' 정상 조망]
출입금지 줄을 넘어 조금 올라 가면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말하자면 아주 가까운 곳에 정상부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슬랩구간] 1:38~2:10
천길 낭떨어지 위에 이런 슬랩구간이 하나 있어서 약간 위압감을 줍니다만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과 할수 있는 슬랩이니 안심해도 됩니다.
저는 여기서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며 점심식사를 30여분간 했습니다.
[나월봉 정상]
"나월봉 羅月峰 651m"
슬랩구간을 넘어 가면 "나월봉 정상 암봉"이 나타나는데, 암봉 옆구리로 지나 가야 합니다.
사진으로는 조금 위험한듯 보이나 실제는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제비바위' 협곡] 2:13
정상 암봉을 옆구리로 지나 가면 "의상능선"의 하일라이트라고도 할수 있는 "제비바위 협곡"을 만나는데
사진으로는 매우 좁아 보이지만 두 사람이 교차 할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경사도 가파르게 보입니다만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아 통행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좌측 바위가 뭔가 "새 부리"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내려 가서 뒤돌아 보면....
['제비바위']
위대한 '자연의 조각품'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보는이들의 감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제비바위"라고 한답니다.
'날개 부분'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어 놀라울 따름입니다.
['동장대' 조망]
이제 "동장대"가 선명하게 조망되기 시작하고...
[안부] 2:22
"제비바위", 즉 "나월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대남문"까지 800m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
['나한봉' 오름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10여분 "나한봉"으로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나월봉']
"나한봉"으로 올라 가며 뒤돌아 본 "의상능선"입니다.
['삼천사' 조망]
"의상능선"과 "응봉능선"이 만들고 있는 "삼천리계곡"이 펼쳐지는데
승려 삼천명이 수도를 하며 기거했다고 절간의 규모를 이름으로 자랑하는 "삼천사 三千寺"가 조망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나월봉능선"을 조만간 탐방해야겠습니다.
['나한봉' 조망]
성곽을 따라 "나한봉"으로 올라 갑니다.
"나한봉"은 "북한산성"의 "치성 稚城"으로서 "성벽에 돌출시켜 만든 성으로 砲穴을 설치"한 독특한
천연요새였답니다. 그렇게 보이죠? 우측은 절벽입니다.
[우회로 갈림길] 2:30
"나한봉"은 현재 문화재 발굴 작업을 한다고 출입을 또 금지시키고 있군요.
좌측이 우회로입니다만, 오랜만에 왔으니 올라 가 봅니다.
[나한봉 정상] 2:32
"나한봉 羅漢峰 681m"
'부처'의 제자들을 "나한"이라고 하지요. 500여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 중 16명이 핵심 제자라죠?
"나한"은 '산스크리트語'의 "아라한 arahan"을 중국놈들이 한자로 音譯하여 "阿羅漢"이라 했는데
'보살'이 생기면서 품격이 '보살'아래로 떨어져 "나한 羅漢"이 되었답니다.
['비봉능선' 조망]
"나한봉"에서 바라보는 "비봉능선"입니다.
'한강'까지 보이는데 박무가 껴 조금 아쉽군요.
'비봉능선'도 수없이 다닌 능선입니다만, 조만간 이 능선도 다시 탐방하여 새로 탐방기를 쓸 예정입니다.
['715.5m봉' '문수봉' 조망]
이제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가 정면에 조망됩니다.
앞에 "715.5m봉"으로 올라 "문수봉"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715.5m봉"이 봉우리 이름이 없는 이유가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봉우리들보다 더 높고, '북한산성 남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는 중요한 봉우리인데
봉우리 이름이 왜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름 하나 지어 줍시다!~ ㅎ
['715.5m봉' 오름길]
"나한봉"에서 내려가 1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715.5m봉' 정상] 2:51
"715.5m봉"에 오릅니다.
이 봉우리는 행궁이 있었던 "행궁지터"로 이어지는 삼거리입니다.
'대남문'에서 '의상봉'으로 내려 갈때는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옛날에 저는 내려 갈때 알바를 한적이 있어 알려 드리는겁니다. ㅎ
[뒤돌아 본 '의상능선']
"715.5m봉"에서 지나온 "의상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한 눈에 조망되는 멋진 광경이군요.
['문수봉' 조망]
"의상능선"의 종착지인 "문수봉"이 바로 앞에 조망됩니다.
그런데 "문수봉" 정상으로 올라 갈수는 있습니다만,
머물며 조망을 할 공간이 없어 등산객들을 위해 정상 역활을 하는 곳을 별도로 만들어 놧습니다.
[청수동 암문] 2:55
"715.5m봉"에서 잠시 내려 가면 "청수동암문 淸水洞暗門, 해발694m"이 나타나는데
"비봉능선"과 "북한산성 주능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문수봉' 오름길]
"청수동암문"에서 "문수봉 정상"을 올랐다가 가기 위해선 성곽을 따라 잠시 올라가야 합니다.
성곽에 가까이 붙어 잠시 올라 가면...
[문수봉 정상] 3:00
"문수봉 정상 암봉"에 도착하는데 오를수는 있는데 장비없이 넘어 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예전에 두어번 올라 본적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생략하고 다시 내려가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뒤돌아 본 '715.5m봉'과 '나한봉']
"문수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715.5m봉"과 "나한봉"입니다.
[문수봉 정상 우회로]
"문수봉 정상 암봉"에서 내려와 우회로로 조금 진행하면....
[문수봉 조망대]
등산객들을 위해 "문수봉 정상 역활"을 하는 정상표지목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문수봉 정상목] 3:06~3:08
"문수봉 文殊峰 727m"
조금전 정상 암봉의 높이가 "727m"이고 이곳의 높이는 "715m"정도 됩니다.
넓은 공간이 있어 조망하기 좋은 곳이라고 이곳에 정상목을 설치 했습니다.
[문수봉 정상 조망]
조금전에 뒷쪽에서 올랐던 "문수봉 정상 암봉"입니다.
저 봉우리의 높이가 "727m"입니다.
['연화봉'과 '비봉능선' 조망]
"비봉능선"이 '불광동'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수사']
바로 아래 '구기계곡'에는 "문수산"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는 "문수사"가 있고...
['사자능선'과 '서울시내' 조망]
제가 산행기 서두에 "서울로 등산 가자!~"라고 한 이유를 사진으로 보여 드림니다.
박무가 껴서 조금 아쉽지만 그런데로 화려한 풍경이 펼쳐지지요?
"한강"까지 '서울'의 진면목을 보여 줍니다.
아직도 "문수봉"에 오르지 않고 외국으로 나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대남문' 조망]
북쪽으로는 "북한산성"이 "백운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대남문"이 조금 보이는군요.
['총사령부' 조망]
언제 어느 각도에서도 그 존재감을 과시하는 "북한산 총사령부"가
"난~ 三角山이야~"라고 외치고 있는듯 합니다.
[大南門] 3:13~3:16
"문수봉"에서 5분여 성곽을 따라 내려 가면 "대남문 大南門 해발 683m"에 도착합니다.
'구기분소'까지 2.5km라고 알려 주는군요.
['문수사' 가는 길]
"대남문"에서 "문수사"를 들렸다가 갑니다.
"대남문"에서 "문수사"까지는 거의 평지성으로 150m 정도만 가면 됩니다.
중간에 조망소도 있습니다.
['보현봉'과 '사자능선' 조망]
"보현봉"과 "사자능선"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곳입니다.
[문수사] 3:19~3:22
"문수사"의 자랑거리는 "文殊峰 天然洞窟"에 기도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대산 상원사', '고성 문수사'와 함께 우리나라 '문수보살'의 3대 성지로 꼽힌답니다.
고려시대 "탄연스님"이 창건했다는군요.
[하산길]
"문수사"에서 12분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3:34
"대남문"으로 직접 통하는 주등산로를 만나고...
[내림길]
주말이면 산객들로 붐비는 "구기계곡"을 35분 정도 내려 가면....
['승가사' 갈림길] 4:12
"승가사"로 통하는 삼거리를 지나고...
[내림길]
잘 정비된 계곡길을 17분 정도 더 내려 가면...
[구기탐방지원센타] 4:29
"구기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며, 북한산국립공원을 벗어나게 됩니다.
['대남문'에서 '구기동'까지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9.2km"였으며 약6시간이 걸렸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중에선 오르내림이 조금 쎈 힘든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북한산은 북한산입니다.
"친구야!~ 서울로 등산 가자!~"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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