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최덕호 교우 자혼식 참관기 2011년 10월 22일 오후 5시 30분 해맑은 가을날 ♡신랑 최준영 신부 이지영♡ "하나님 사랑 안에서 믿음으로 성장한 두 남녀가 평생의 반려자가 되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이 축복해 주시고, 격려와 사랑 듬북 주세요~ [SC컨벤션 강남센터 프리미에르홀] [하객을 맞는 신랑댁] [예식은 시작되고] [신랑 신부] [축가] [부모님께 인사] [흐뭇해 하는 최덕호 부부]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 [예식은 끝나고] [신랑 신부 새 인생 출발] [하객] [하객] [하객] [하객] [하객]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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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교우 한마음 체육대회
1. 일시 : 2011년 10월 8일 (토) 2. 장소 : 모교 운동장 3. 주최 : 휘문교우회 4. 주관 : 73회 [휘문고 교문] 모처럼 모교 교문을 들어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로 거듭 나고 있다네요 [식순] 팽귄 경보에 제가 와이프와 함께 출전하여 1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상품은 꼴등과 같았습니다. ㅎ [개회식] 12시경 폭죽과 함께 개회식이 열리고... [개회식]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개회사] 휘문교우회 회장인 62회 문규영회장의 개회사가 있었고... 문회장은 '아주그룹 회장'이기도 합니다 [환갑기수-62회 환갑 축하연] 저희 62회가 금년이 환갑기수라고 별도로 축하연을 간단하게 베풀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체육대회] 개회식이 끝나고 체육대회가 계속되었습니다 [어린이 장기 대회] 경기가 끝나고 장기자랑이 열렸습니다. 어린이, 어른 순으로 열렸는데 독특한 장기자랑으로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행운권 추첨] 혹시나 하고 기다렸는데...역시나 였습니다...ㅎㅎ [최다 참가 기수상-62회] 환갑 기수인 우리 62회가 참가인원이 제일 많았다고...당연한거 아닌가요? ㅎㅎ [졸업후 처음 만난 교우] 고등학교 1학년 때 한반이었던 '어 수익'을 환갑이 되어 만났습니다. 벌써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들도 많은데 이제서야 만났습니다. 그 모습 그 마음은 42년이 지나도 똑 같았습니다. 반갑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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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 나훈아

     [여름 피서 나들이 1탄]  
        '김명제 교우 별장을 찾아서'
     고운 말만 하며
     언제나 웃음 지으며
     땀 흘리며 일하며 살아도
     짧은 인생
     그 짧은 인생의 어느 여름을 휴식하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 공용주차장"]

  2011년 8월 3일(수)~5일(목)
  김명제 교우가 노후생활및 재산증식 등 이런저런 목적으로 지은 별장으로
  일년 중 최고의 휴가씨즌에 피서를 떠났습니다.
  워커힐에서 양평으로 가는 남한강 강변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달려 양평읍내를 가기 전 
  '아신역'근처에서 "옥천"으로 좌회전 하여 '용문산 사나사'로 올라 갔습니다.
  '사나사' 바로 전 "사나사 공용주차장"이 윗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나타나면
  우회전하여 골목을 따라 산속으로 2~3분 올라 갑니다.
 

  ['김명제 교우' 별장]

  "용문산 백운봉" 산줄기 자락 맨위에 지은 '김명제 교우' 한옥이 다소곳이 얌전을 떨며
  더위에 지친 나그네들을 반겨 줍니다.
 

  ['김명제 교우' 별장에서 바라보는 '玉泉'과 '남한강']

  이 한옥이 어디 쯤 위치하고 있는지를 가장 쉽게 알려 주는 사진입니다.
  남한강이 조망되는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매우 훌륭한 조망이 목가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옥 내부]

          천장은 매우 높아 모두 시원 시원 했습니다.
          그리고 나무 냄새가 친근감을 주며 이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침실]                                  [사랑방 창밖]

  나무와 황토로 자연친화적 집을 지었다는데...
  건강에 좋겠죠?
 

  [거실에서 조망]

  서민들과 함께 바닥인생을 살며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는 "원효대사"가 한 말이 생각 납니다
     "열반에 머문다는 것은 열반에 속박되는 것이다"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잊고 그 어떤 욕심도 없이 조용히 살고 싶지 않으시나요?
 

  ['玉泉']

  '사나사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시냇물이 남한강과 만나는 곳으로 내려 갔습니다
  이곳은 "전철 중앙선 아신역" 근처이며, 남한강과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시원하게 물가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씩 하며 피서를 했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했으며 시원했습니다.
 

  [고기잡이 준비 중인 김명제교우]

  비가 오면 고기잡이가 시원찮은데도 방문한 친구들을 위해 고기를 잡겠다고
  어항을 준비 중입니다.
  잡으면 얼마나 잡느냐고...물고기 한테 잡혀 먹지나 말라고 핀잔을 주었는데...
  그런데 예상을 깨고 피래미들을 제법 많이 잡아 튀김 안주를 해 먹을 수 있었다우~
 


  휴가철이라 제법 많은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야외에서 이렇게 만나 함께 하기가 쉽지 않은데....
  나이 먹으니 갈곳이 자꾸 한정되나 봅니다.
  그러니 평상시 친구 관리를 잘 해야 노후가 즐겁지요? ㅎ
 

  [폭우는 쏟아지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시냇가에서 별장으로 다시 올라 왔습니다.
  더위를 식혀주어 좋기는 합니다만, 금년에 지긋지긋하게 비는 내립니다.
 

  [酒宴]

  본격적으로 퍼 마시기 시작합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지요? ㅎ 노는게 모두 그렇고 그렇게 마시는거...)
 

  [피래미 튀김 안주]

  김명제가 어항으로 잡은 피래미가 제법 많아 튀김으로 만들어 술안주로 ...
  피래미들이 서로 붙어 있는 좀 야한 것을 골라 주는 '이 원장'...고맙수~
 

  [정원에서]

  억수로 퍼붓던 비가 물러가니 풍경은 더욱 깨끗해 지며 아름다워 집니다.
  정원으로 나와 "玉泉面'과 '남한강'을 내려다 보며 또 퍼 마시기 시작....
  정말 부럽지 않으세요? ㅎㅎ
 

  [밤은 깊어 가는데도...]

  뭔 얘기도 그렇게 많은지...해도 해도 끝나지 않습니다...ㅎㅎ
  쓰러지는건 술병 뿐...
 
 
  [기쁨조]

  이 두분이 오늘의 기쁨조..ㅎ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상상에 맡김) ㅋㅋㅋ
 

  
  이 분들은 새벽 3시반까지 이렇게 퍼마시며 놀았다네요...
  그러니가 12시간을 꼬빡 퍼마신거지요...체력이 약한 소인은 일찍 꿈나라로 갔는데...
 

  [새벽 산책]

  '108배'고 뭐고 간에 '파란문'은 산꾼이니 새벽 산책을 나갔습니다.
  용문산 '사나사'로 올라 가는 길입니다.
  뒷 산봉우리는 "백운봉 전위봉"입니다.
 

  [舍那寺 계곡]

  비가 많이 내려서 "舍那寺 계곡"에는 급류가 소리내며 물안개를 흩뿌립니다
 

  [咸王穴]

  "舍那寺 계곡"을 올라 가는데 중간쯤에 "咸王穴"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조사를 해 보니 "강릉 咸氏"와 "양근 咸氏"의 시조가 이곳 "혈 穴"에서 태어났다는군요
  바로 위에 있는 "사나사 舍那寺" "함씨각 咸氏閣"에 影幀이 있다는 군요
 

  [咸王穴]

  이곳에서 "咸氏 始祖"가 탄생 되었다고합니다.
  "함씨"들이 지은 시가 많더군요. 한편 소개해 드림니다.

          함왕혈 (咸王 穴) 
                         함동진 
       태고적 할미의 자궁 속 헤집는
       치어 버들치 한 마리
       인간의 정자처럼 꼬리치는 춤사위로 재현되는
       설화의 탄생을 본다.
       수정 같은 말간 양수(羊水) 앞에 
       제수를 진설하고 소원 비는
       사나사 함씨각 영정(舍那寺 咸氏閣 影幀) 꼭 닮은
       먼 대(代)의 손녀 자매
       함왕의 정기 내림 받고. 
       나 시원히, 할미의 양수 한 컵 마시고는 
       위대한 강능함씨(江陵咸氏)
       따스한 피 내 몸에 흐름을 자부한다.
 
 
  [舍那寺 一柱門]                          [신축 중인 舍那寺 一柱門]

  "咸王穴"에서 조금 더 올라 가니 "용문산 사나사 일주문 舍那寺 一柱門"이 나타는데
  오리지날은 너무 낡아 새로 신축중에 있더군요.
 

  [舍那寺]

  "舍那'라는 말은 산스크리트語로 "비로자나 毘盧舍那"의 약자인데 
  한자를 우리말로 발음하면 "비로사나"가 되어 "사나'가 된 것이니
  그 의미는 '태양"이라는 뜻
 

  [龍門山 등산안내도]

 

  [출발에 앞서]

  출발에 앞서 기념 사진을 한방 박고 집으로..........
   
         즐거운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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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 Oeillets De Poete
행복 하세요
     [大暑-中伏날에 보신탕 파티]  
        '이을우 교우'집에서
     2011년 7월 23일(토) 오후 2시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 大暑"날 입니다.
     다음날이 "중복 中伏"이니 그냥 지나 칠순 없지요?
     살 날도 머지않은데....
     


  ['이을우 교우 집]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기리 70번지'
  치열한 생존경쟁의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부모님이 사시던 곳으로 돌아와 
  새로이 아담한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지어 자연과 함께 살아 가고 있는 "이을우 교우" --
  아직도 회색빛 시멘트와 시꺼먼 아스팔트 위에서 살아 가고 있는 우리를
  그가 초대하여 '보신탕 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大暑"-"中伏" 바로 전날에......

 
  [보신탕 포식]

  "中伏날"이니 보신탕이 빠질수 없습니다.
  요즘 아주 불량한 중국산 개고기를 피해, 직접 동네 누렁이를 한마리 잡았답니다.
  장작불로 직접 삶았으니 그 眞價는 가히 짐작할수 있을 것입니다.


  [한잔~~ 캬~!]

  사실 이런 행사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정 마음에서 울어 나지 않으면 '보신탕 파티'를 열어 줄수 없는 것이지요.
  여하튼 초대 받아 먹는 '보신탕'은 더욱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날엔 힘도 쎄지는 듯 합니다. ㅎ
  그래서 평소에 친구들과 항상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지요? ㅎ
  평상시 잘 하지도 못하는 소생들을 불러 주어 그 고마움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육과 디저트]

  흐물 흐물 할 정도로 좀 과하게 삶아 수육보단 탕이 더 찐했지만
  준비하는 그 정성과 토종 멍멍이에 한잔 술은 삼복더위를 완전히 날려 주었습니다.


  [단체 기념 사진]

  참석한 사람들과 기념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 날이 새면~♬" 찰칵


  [이을우 교우 부부]

  '을우야!~'
  잘 먹고... 무지 마시고... 잼있게 놀다 왔다.  넘 고마워~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니 나도 즐거워 지더라
  꿍끼씨 더욱 사랑하고...건강 더욱 챙기고...
  도란 도란 살거레이~
  더위를 조금이라도 잊도록 하는 게 내 보답이라 생각해
  눈 내리는 겨울에 '서풍이 부는 날'이라는 노래 한곡 보낸다
            - 西風이 부는 날 -
        
               man204.gif
 
                    오준영 작사 작곡 장미화 노래  
          어느날인가 서풍이 부는 날이면
          누구든 나를 깨워주오
          무명 바지 다려입고 흰 모자 눌러 쓰고
          땅콩을 주머니에 가득 넣어 가지고
          어디론가 먼 길을 떠나고 싶어도
          내가 잠 들어 있어 못가고 못보네
          그래도 서풍은 서풍은 불어 오네
          내 마음 깊은 곳에 서풍은 불어 오네
          아~ 아~ 아~ 서풍아 불어라 불어라
   
         즐거운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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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이 부는 날 - 장미화
행복 하세요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 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 식사를 준비할 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넣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 안이 솜사탕 문 듯 할 거야



이 때 나직히 모짜르트를 울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이즐럿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이제 잉크 냄새 나는 신문을 볼 거야



코에 걸린
안경 너머 당신의 눈빛을 읽겠지
눈을 감고 다가가야지
서툴지 않게 당신 코와 맞닿을 수 있어
강아지처럼 부벼 볼 거야



해가 높이 오르고
창 깊숙이 들던 햇빛 물러 설 즈음
당신의 무릎을 베고
오래오래 낮잠도 자야지
아이처럼 자장가도 부탁해 볼까



어쩌면 그 때는
창 밖의 많은 것들
세상의 분주한 것들
우리를 닮아 아주 조용하고
아주 평화로울 거야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당신의 굽은 등에 기대 울고 싶어



장작불 같던 가슴
그 불씨
사그러들게 하느라
참 힘들었노라



이별이
무서워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



사랑하기 너무 벅찬 그 때
나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말할 거야








겨울엔
당신의 마른 가슴 덥힐 스웨터를 뜰 거야
백화점에 가서
잿빛 모자 두 개 사서 하나씩 쓰고
강변 찻집으로 나가 볼 거야
눈이 내릴까...




봄엔
당신 연베이지빛 점퍼 입고
나 목에 겨자빛 실크 스카프 메고
이른 아침 조조 영화를 보러갈까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같은...




가을엔
희끗한 머리 곱게 빗고
헤이즐럿 보온병에 담아 들고
낙엽 밟으러 가야지




저 벤치에 앉아
사진 한 장 찍을까
곱게 판넬하여 창가에 걸어두어야지







그리고
그리고 서점엘 가는 거야
책을 한아름 사서 들고
서재로 가는 거야
난 푹빠져 잠이 들겠지.



나 늙으면 그렇게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그림 : 이 상원 화백
이 상원 화백은 정규 미술 공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극장 간판쟁이였습니다
그의 글중에 한 마디 소개 하죠
"인물화는 나에게 마지막 종착역이나 다름없다.
어릴 적 연필을 잡고 인물을 그리기 시작한지 대략 60년 남짓이니
이제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그리는 느낌으로 일을 한다"

편집 : 파란문
이 상원 화백의 그림에 글을 연관 지어 만들어 봤습니다.


서른 즈음에..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품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뛰어가는 내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결혼식 변용준 교우 자혼식 참관기 2011년 5월 24일 오후 6시 30분 화창한 봄날 "딸을 얻는 기쁨으로..... 아들을 얻는 행복으로.... 천년 가약을 맺는 결혼식"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변용준 교우'의 큰아들 '재웅'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들어 갑니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 그랜드 볼륨] 호텔 2층에 있는 결혼식장인 "그랜드 볼륨"에는 수많은 화환과 賀客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賀客을 맞고있는 신랑댁] 축하 인사를 하고 .... [변용준 부부와 아들 '재웅'군] 명불허전..... 역시 [결혼식] 결혼식이 진행됩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해 봤으나 주례가 하객을 휘어 잡아 주례사를 경청하게 하는 주례는 거의 본적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주례사를 할때 잡담들을 해서 따로 따로 놉니다. 그런데 이번 주례를 서신 신부님은 하객들의 귀를 모두 사로 잡고 의미있는 주례사를 들려 주었습니다. [신랑 부모] 흐뭇해 하는 신랑 부모 낳아서 키워서 떠나 보내는 마음이 시원섭섭하겠지요. [부모님께 인사] 신랑 신부가 부모님께 결혼 신고식을 하러 왔습니다. 인물이 좋지요? [賀客들에게 감사 인사] [신랑 신부 퇴장] [피로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는 출발점입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꾸며 나가길 기원합니다. [건배]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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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축하곡
생신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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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이 - 이종용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엔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심고 들장미로 울타리 엮어 마당엔 하늘을 들여 놓고 밤이면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외롭지 않겠오 기차가 지나는 마을 놋양푼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 하겠소...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어려서 홍역을 앓아 죽다가 살아났다고 하늘이 내린 命이라고 본명인 노기선을 어려서 "天命'으로 改名한 女人 - 후에 시인이 되리라 예감하고 지은듯한 시인의 호같은 이름을 가진 女人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었던 특이한 이름을 가진 女人 - 盧 天 命 봉건사회와 침략의 암울한 시대에 잘못 태어난 기구한 운명의 女人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온 엘리트 新女姓 최정희, 모윤숙과 함께 여성삼인방을 이루며 자유분방한 화려한 愛情觀을 가졌던 女人 묘하게도 유부남을 모두 사랑했고 끝없이 유부남을 쟁취하려한 처녀들 사랑과 배신, 변신을 거듭한 이 女人들과 우정과 애증을 주고 받은 女人 침탈시대의 여러 신문사의 신문기자생활을 하며 등단한 詩人인 명성도 한몫한 女人 그런 그녀가 왜? 왜 '이름 없는 女人'이 되고 싶어 했을까 왜? 어느 조그만 시골로 들어가 초가집에서 부엉이 우는 밤에 수수엿이나 녹여 먹으며 살고 싶어했을까 오늘은 이 詩가 쓰여진 상황에 대해 이리 저리 줏어 들은 것들과 자료들을 엮어 거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여 주섬주섬 나불거려 보렵니다 노천명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정신여고 영어선생과 조선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우리들 국어 교과서에도 올려져 시험 볼때 골치 아프게했던 목아지가 길어서 슬프다고 한 '사슴'으로 이미 유명 시인이 되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훗날 부산의 감옥에서입니다 玄民 유진오선생 아시지요? 고려대 총장, 신민당 당수, 헌법 기초위원..이렇게들 주로 아시죠? 이양반 유명한 文學人입니다. 시인이자 수필-소설가 제일 유명한 소설은 '김강사와 T교수'로 생각되며, 그외 수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대생들은 대부분 유진오교수의 헌법이론과 실제라는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친일파'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양반의 신상에 대해 얘기하려는게 아니고 '노천명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유진오 선생 얘기를 꺼냈습니다 노천명 처녀와 고려대 교수 김광진 유부남과의 사랑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여 당시 서울 한복판이 스캔들로 들썩거렸다고 할 정도였답니다 이 사랑 이야기는 현민 유진오선생에 의하여 소설로 쓰여지는데 그 소설이 혹시 아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혼"이라는 소설이며, 내용은 간단히 말하자면 新女姓을 얻기 위해 처자식을 냉혹하게 버리는 줄거리이니 그들의 연애행각이 어떠했는지는 가히 짐작 할수 있겠지요? 소설이 아닌 실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줏어 들은 것들로 나름대로 쉽게 꾸며보겠습니다 모윤숙은 춘원 이광수를..최정희는 '국경의 밤'을 쓴 파인 김동환을...사랑하고.... 노천명은 김광진 교수를 사랑하는데 이들이 모두 유부남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사랑한 세놈들은 이 처자들을 홀로 남겨두고 모두 월북 하였으니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디있겠습니까!!! 이 여인 셋은 아시다시피 무척 깊은 우정을 가진 친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모윤숙은 호수돈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왔고, 최정희는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치진, 김동원등이 주도한 '학생극예술좌'에 참여하며, 이미 언급 했듯이 노천명은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문학과 인생과 사랑을 함께한 평생 동지였습니다 노 천명 - 젊은 시절의 조그만 증명사진을 제가 어렵게 구해 뽀삽처리를 해서 크고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노 천명 - 마흔 여섯에 노처녀로 죽었으니 아마 말년에 찍은 사진인듯.. 이 사진도 제가 어렵게 구해 뽀삽처리를 해서 크고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노천명은 조선일보 기자시절에 연극 배우도 했으며 요즘말로 하자면 노천명은 '커리어 우먼'이었습니다. 노천명과 김광진 교수와의 운명적 만남은 당시 명동에 있던 국립극장에서 였답니다 체호프 원작 ‘앵화원’이라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었는데 이 연극의 여주인공인 '라프네 스카야'역이 다름 아닌 모윤숙이었고 모윤숙의 딸역인 '아냐'역으로 노천명이 출연하고 있었는데...... 구경 왔던 김광진 경제학교수의 눈에 노천명은 사랑의 화신으로 다가 왔다고합니다 유진오선생의 소설 '이혼'에서는 노천명이 자유분방한 신여성으로 표현되어 노천명이 먼저 김광진에게 꼬리를 친것으로 꾸미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유진오와 김광진교수가 같은 고려대 동료교수였기에 김광진에게서 들은 얘기를 기초로 김광진의 입장에서 소설을 썼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김광진이 먼저 꼬셨다는 설도 있으니 이런건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제 생각은 두 년놈들이 모두 한통속이라 여겨 집니다만...ㅎㅎ 유진오 선생의 소설 '이혼'에서는 홍윤희라는 여학교 교사인 영문학 전공의 27세 노처녀 여주인공과, 조혼으로 아내를 외면한 채 여급, 유한마담 등과 빈번한 관계를 가진 상사회사 회계주임인 38세의 박재신이 열애에 빠진 사건을 다루며, 당시로서는 어려운 '이혼'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말할것도 없이 홍윤희는 노천명이고, 박재신은 김광진입니다. 노천명은 조선일보 기자 이전에 서울 정신여고 영어선생도 한적이 있습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당시 27세는 노처녀였습니다. 요즘은 서른이 넘어도 노처녀라는 말 붙이면 듣는 노처녀 매우 기분 나빠 하지요?ㅎㅎ 박재신은 조강지처와 이혼을 위해 논 열마지기를 위자료로 떼어 주고, 세명의 자식들까지 버리고 체면이고 명예고 나발이고 모두 날려 보내며 홍윤희 치마 폭 속으로 들어 갑니다 노천명은 당시 표현으로는 깡마르고 키가 큰편이라 하니, 요즘 느낌으로는 요즘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확실히 깡마른 날씬한 미인이었나 봅니다 거기다 시인이니 말빨은 얼마나 유창했겠습니까? 해방후..... 이혼하고 자기 곁으로 곧 온다고 하던 김광진 개쎄이는 또 다른 여자를 만나 토껴버립니다 노처녀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그녀의 연인 김광진이 기생 출신의 가수 "왕수복"을 데리고 돌아 오지 않는 강을 건너 월북하고 맙니다. 오호~ 통재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유명한 이야기 - "왕수복"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을수가 없군요 남인수의 연인기도 했으며 국민가수이기도 했던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을 비롯해 당시의 최고 인기 가수 였던 선우일선, 전옥 보다도 더 인기 있었던 가수가 누구 인지 아십니까? 1935년에 종합연예잡지 '삼천리'가 실시한 인기 투표에서 당당히 일등을 한 가수가 다름아닌 "왕수복"이었습니다. 우리들의 기억 속에 없는 이유는 이 미모의 기생 출신 여가수가 노천명의 꿈속의 사랑 김광진과 조선인민민주주의국으로 월북했기에 이 여가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까지도 금기시 되 왔으므로 "왕수복"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그래도 왕수복의 일생은 또 하나의 다시 쓰기 힘든 드라마였으니 꼭 이 여인의 일생을 최근 알려진 것들을 합쳐서 제 블로그 애독자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왕수복은 평남 강동에서 1917년에 태어나 편모슬하에서 자라며 '명륜여자보통공립학교'를 다니다 3학년때 '평양기생학교'에 입학하여 소리와 거문고를 배워 기생이 되었습니다 노래에 천재적 소질을 보이던 왕수복은 1933년 열여섯살의 나이에 당시 최고의 콜럼비아레코드사에 스카웃되어 '울지 말아요'와 '한탄'을 취입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기생 출신 대중가요 가수로 탄생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난영 보다 더 인기를 누리는 '유행가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을때에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서 '서양 음악 - 성악'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메조소프라노 성악가로 변신하여 돌아 온 왕수복은 주로 우리나라 민요를 성악으로 불렀답니다 북한 뿐만 아니라 남북한을 통털어 최고의 민족혼 무용가로 지목되는 '최승희'가 민족 무용을 살리는것과 같이 우리나라 민요를 위해 몸바치겠다고 한 '왕수복' 北으로 간 그녀는 공훈배우라는 최고의 칭호를 받으며 북한의 국민가수가 되었으며 1997년 여든의 나이에 리싸이틀 공연을 하고, 김정일로부터 생일상을 받은 것이 국내 신문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2003년 여든여섯의 나이로 저 세상으로 갔고 북한 애국열사능에 뭍혔다고합니다 그녀가 北으로 가지 않았다면....어떻게 되었을까요? 원래 왕수복은 '메밀꽃 필 무렵'을 쓴 이 효석의 마지막 애인이었습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의 천재, 경기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나온 수재 '이효석'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효석선생의 문학세계를 엄청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만 춘천 출신 휘문고보를 나온 '봄봄봄'의 김유정선생들의 작품과 이 효석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단편 소설등등은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엄청나다고 평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봉건 사회에서 얽매여 있던 SEX를 요즘으로 따지자면 판매고를 올리기 위한 에로물로 상품화하여 소위 잘 팔리는 소설을 쓴 대중소설 정도로 느껴집니다 (오로지 제 개인 생각이니 논쟁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ㅎㅎㅎ 선생의 필체등 문학성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소설의 소재 때문에ㅎㅎ다음을 읽으시면 이해도...) 현실에서 연애박사 이 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도 불륜 정사를 교묘히 그린 단편 아닙니까? 김유정 선생의 '봄봄봄'도 에로 영화 '뽕'같은 것과 뭐가 다른지 문학을 잘 평가 못하는 저는 저희들 학창시절 사춘기 시절에 몰래 많이 읽던 방인근 선생의 애로 소설과 구별 못합니다 애인이 많았던 이 효석의 마지막 애인 '왕수복' - 기생출신의 국민 여가수와의 애정 행각 짧게 살다 간 이 효석의 청춘 시절의 애정행각을 생각해 보면 '메밀꽃 필 무렵'은 물레방앗간에서 몰래 맺은 성서방네 처녀와의 정사에 대한 추억을 먹고 사는 장똘뱅이 허생원과 이 효석-왕수복 애정행각과 뭐가 다른지..... 연애를 많이 한 이 효석의 소설은 아마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겠지요 이효석은 왕수복과의 애정관계를 별도로 다시 그린 자전적 단편소설 "풀잎"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국민가수 왕수복이 엘리트 출신 유명작가 이효석을 떠나 노천명의 연인 고려대 김광진 경제학과교수를 빼앗아 가버리는 물고 물리는 애정 행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사실 이 당시 한국 문학을 이끈 상당수 文人들의 물고 물리는 애정행각은 그 정도를 넘어 유행처럼 스와핑 수준이었으니 언제 시간 나면 이 당시의 물고 물리는 애정행각을 파헤쳐드리고 싶군요 김광진에 대해 알아 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1902년생인 김광진도 천재였지요. 일본으로 유학을 가 동경제국대학교 상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지금의 고려대인 당시 보성전문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됩니다 그는 공산주의 경제학인 마르크시즘을 전공하였고, 해방과 함께 월북하여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수가 되고 북한의 권력의 핵심부에서 경제정책을 폈다고합니다. 그 해 그러니까 1945년에 왕수복과 북한에서 정식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1981년에 예쁜 여자들 두고 저 세상으로 먼저 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천명의 꿈 속의 연인 김광진이 기생 출신 인기 가수 왕수복과 1945년 해방과 함께 정식 결혼을 하자 노처녀 노천명은 충격 그 이상이었겠지요. 가희 짐작이 가시죠? 그 토록 사랑했던 남성으로부터의 배신은 이 섬세한 여성시인에게 실의를 안겨 주었습니다 거기에 해방과 더불어 시국은 '반민특위'가 구성되 친일파 처단 문제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조금만 똑똑하다고 자칭하는 년놈들이 親日行爲를 앞장서서 했지만 시대가 바꼈다고 이제는 빠져 나가려고 자신을 숨기며 애국자인 척하는 세태 속에서 親日詩를 많이 쓴 노천명은 親日派라고 쏟아져 오는 비난의 화살들을 피하지 않고 몸으로 받아드림니다 노천명의 인생에서 가장 외롭고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때에 노천명은 남쪽으로 진주, 구미포, 합천 해인사, 백천(白川)온천 등지를 홀로 여행하며 여행 중간 중간에 친구인 최정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이 "편지" 때문에 그녀의 마음 속의 생각과 처지를 알수 있게 됬습니다 얼마전 최정희씨가 죽고, 그 유족들이 조건없이 이 편지를 우리나라 문단에 공개해 주어 연구가 되며 노처녀로 짧게 살다간 노천명 詩人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외로운 노천명은 좌익 계열의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하고 .....그래도 북으로 가지 않고... 6.25는 터지고... 서울을 수복한 남한 정부는 ‘반동 문학인’체포에 협조한 혐의로 노천명을 체포하고..... 세상의 이념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년형을 선고받고 부산에서 복역생활을 합니다. 친인척이라곤 언니 노기용씨와 언니의 딸.....딸랑 셋이 이 세상 핏줄 전부로 남고... 사랑도 잃고 ..... 명예도 잃고.... 육신 뿐 아니라 정신까지 짖밟히는 감옥.... 여기 부산의 감옥에서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를 씁니다 엘리트 新女姓으로서...커리어 우먼으로써...신문기자로서...詩人으로서....배우로서... 처녀와 유뷰남과의 사랑 이야기로서.... 세간의 눈길과 입방아를 함께 받으며 유명세를 타던 노천명 그녀는 이제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노천명이 감옥 생활을 하는 중 이헌구. 김광섭. 모윤숙 등 문인들의 석방운동으로 
1951년 4월 출옥한 그녀는 ........
한국의 빈센트 반 고흐 -  이중섭이 행려병자들의 최종착역인 서울시립병원에서 
외롭게 쓸쓸히 아무도 찾아 와 주지 않는 병상에서 저 세상으로 떠났듯이
노천명도 고독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재생불능 빈혈등 약해진 육신을
행려병자들의 마지막 이별지 - 서울시립병원에서 포근한 하늘 나라에 맡겼습니다.
1957년 12월 10일 겨울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 치던 날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유일한 핏줄인 언니 노기용씨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는 천주교 묘지에 안장 되 있습니다만
그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없고 안내 표지판도 없어 찾아 가지도 못한다고합니다
모두가 노천명의 親日行爲때문에 세상에 들어내 놓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묘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저도 못 가 봤습니다만. 
저의 블로그 애독자들을 위해 조선일보 기사에 난 사진을 첨부합니다

        
         ▲ 노천명 시인의 묘(오른쪽)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면  천주교 묘지에 언니 노기용씨와 함께 있으며 
         묘비 뒷면에는 서예가 김충현씨의 글씨로 시인의 시 ‘고별’이 쓰여 있다고합니다

              고별 
                         노천명 
          어제 나에게 찬사와 꽃다발을 던지고 
          우뢰 같은 박수를 보내주던 인사들 
          오늘은 멸시의 눈초리로 혹은 무심히 
          내 앞을 지나쳐 버린다 
          청춘을 바친 이 땅 
          오늘 내 머리에는 용수가 씌여졌다 
          고도(孤島)에라도 좋으니 차라리 머언 곳으로 - 나를 보내다오 
          뱃사공은 나와 방언이 달라도 좋다 
          내가 떠나면 
          정든 책상은 고물상이 업어갈 것이고 
          애끼던 책들은 천덕구니가 되어 장터로 나갈 게다 
          나와 친하던 이들 또 나를 시기하던 이들 
          잔을 들어라 그대와 나 사이에 
          마지막인 작별의 잔을 높이 들자 
          우정이라는 것 또 신의라는 것 
          이것은 다 어디 있는 것이냐 
          생쥐에게나 뜯어먹게 던져 주어라 
          온갖 화근이었던 이름 석 자를 
          갈기갈기 찢어서 바다에 던져 버리련다 
          나를 어디 떨어진 섬으로 멀리 멀리 보내다오 
          눈물 어린 얼굴을 돌이키고 
          나는 이 곳을 떠나련다 
          개 짖는 마을들아 
          닭이 새벽을 알리는 촌가들아 
          잘 있거라 
          별이 있고 
          하늘이 보이고 
          거기 자유가 닫혀지지 않는 곳이라면 -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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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일과]  
     
     
       우리집 기쁨조 "하루"가 가장 즐거운 시간
       공원에 산책 가서 "쉬~"하고 "응가~"하고
       운동장 한바퀴 뛰어 도는 시간이에요
       우리 "하루"도 어느듯 많이 늙었어요
 
     ["하루네" 아파트 앞 공원]
     종합운동장까지 함께있는 집앞 공원

     [하루]
     이쁘지요?
     사람 나이로 따지자면 환갑이 넘었다우~
     아!~ 세월을 돌려 다오~

     [앞에 보이는 엘지자이 아파트가 하루네 집]
     공원에 오자마자 먼저 "쉬~"부터 ㅎㅎ
     우리 "하루"는 암놈인데도 다리를 들고 쉬~를 하지요. ㅎㅎ
     더더욱 뒷다리를 앞으로 들고 "쉬~"를 하는 독특한 놈이에요 ㅎㅎ
 
     ["응가~"까지 하고는...]
     "응가~"도 하루에 한번 규칙적으로 하죠...그러니 먹는 것도 규칙적으로
 
     [공원 안에 있는 종합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운동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지요
     먼저 가서 뒤돌아 보며 "빨리 오세요~"라고 하네요
 
     [공원을 한바퀴 돌고는 집으로...]
     하루에 한번 공원에 가지 않으면 집에서 날리 부루스를 떤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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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 축하  
      
     2010년 11월 20(토) 
     이 세상 살며 가장 가까이 함께 지내 온 매형이 벌써 칠순이 다가 온답니다.
     가는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요.
     그래서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하고
     저녁엔 육십대 마지막 생일을 가족들과 함께 맞이 했습니다.
     아들 딸 며느리 손주까지 마음껏 축하 하였답니다.
      

    [생일 축하 케익]
      
    촛불이 많기도 합니다.
    저 촛불 많큼이나 세월이 뭍어 있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아마도 살면서 가장 즐거운 생일파티가 되었을 것입니다.
     손녀 "홍 지아"가 온갖 재롱을 다 부려 모두를 더욱 즐겁게 했기 때문입니다.
      

     [촛불끄기]
      
     생일을 축하해야 하는 것인지 생일이 돌아 오는게 두려운 일인지
     가는 세월 많큼 쌓이는 나이는 반갑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태어 났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케익 절단]
      
     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가 오는 것은 인류 존재의 굴레이지요
     할아버지의 빈 마음을 이제는 손녀가 채워 줍니다.
     "지아"가 너무 귀엽지요?
                    
      

     [부부]
      
     화목하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기 바람니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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