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화누리길』
     『제7코스 한묵령길』
     
       한묵령-풍산리-처녀고개-딴산유원지-꺼먹다리-구만교-대붕교-살랑교-미륵바위


  ['화천관광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7코스 한묵령길 안내도']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              
  <강원도 평화누리길>이 완전하게 개통되지는 않았다지만 길 찾아 떠나길 고대하는 산객들은 이미
  배낭을 메고 가 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파란문>도 <청마산악회>가 주관하는 <강원도 평화누리길>에 합류하였습니다.
  
  <7코스 한묵령길>은 '화천군 대이리'에 있는 "미륵바위"에서 '화천군 풍산리'에 있는 "한묵령"까지.
  가는 거리도 18.2km로 다소 길고, 완만하지만 끝없는 오르막이어서  "한묵령"에서 역방향으로 
  진행하도록 주관하여 더운 여름에 비교적 편안한 답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한묵령']           9:40         
  2023년 8월 20일 일요일   약간 흐림      
  
  "한묵령 翰墨嶺"
  정확한 지명의 유래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수 없었습니다만, 무척 의미가 있을 듯한 지명이어서
  나름대로 글자 그대로의 한자를 알아보며  "한묵령 翰墨嶺"의 의미를 추정해 보겠습니다.
  
  "한 翰"은 선비들이 글을 쓰는 "붓"으로 "편지" 쓰는걸 의미하는데 주로 <서한 書翰>이라하고...
  "묵 墨"은 붓글씨를 쓸때 사용하는 "먹"을 주로 의미하니...
  그래서  "한묵 翰墨"은 "문한과 필묵이란 뜻으로, 글씨를 쓰거나 글을 짓는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첩첩산중의 고개 이름을 어찌하여 <한묵령 翰墨嶺>이라 했을까?
  잠시후 "한묵령로 翰墨嶺路"와 "평화로"를 걸으며 "처녀바위 전설"과 함께 음미해 보겠습니다.



    [지난해까지 '한묵령']            <자료사진>     
  "한묵령 翰墨嶺" 정상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이런 모습이었는데
  <강원도 평화의 길> 조성 공사와  <백암산케이블카><평화의 댐>으으로 가는 길을 확장하기 위해
  윗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탱크 방호벽>를 해채하고 고갯길을 확장하고 있답니다.
  


    ['백암산 케이블카'와 '한묵령']             . 
  <화천군>이 야심차게 관광코스로 만들고 있는 개념도입니다.
  
  다음번에 진행 예정이었던 <강원도 평화누리길 8코스>는 
  <한묵령>에서 <민통선 안동포초소>를 지나 <평화의 댐>까지 이어지지만
  아직까지 군부대와의 협력문제와 도로 공사문제로 현재는 이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8코스>는 완공 될때에 진행하고 다음번엔 바로 <9코스 양구구간>을 진행한답니다.
  
  <백암산케이블카>는 완공되어 현재 운영 중에 있는데, 
  일반 승용차로는 출입 할수 없고 <화천읍내>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깊어 가는 이번 가을에 꼭 방문 하고 싶습니다.
 


  [내림길]               
  바람도 거의 없는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구름이 적당히 햇살을 가려주고, 
  특히 전체적으로 완만한 내림길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답사를 시작합니다.
  이번 코스를 역방향으로 진행 하도록 한것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한묵령 翰墨嶺>에서 10여분 내려 가면....



    ['풍산교']              9:50              .
  "풍산교 豊山橋"라는 다리를 건너 가게 됩니다.
  이 다리는 <작은 풍산교>로 진짜 <풍산교>는 잠시 후, 정확히 1시간 후에 만나게 됩니다.
  
  우측 산줄기가 <한북정맥 적근산>에서 분기하여 <화천대교> 방향으로 가는 ."적근지맥".입니다.
  좌측 산줄기는 <적근지맥 수리봉> 근처에서 새로 분기하는 분맥으로 조금전 <한묵령>을 지나
  잠시후 만날 <딴산유원지>로 뻗어 가는데, 이 두 산줄기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이 "풍산천 豊山川"이며
  오늘은 이 <풍산천>을 따라 <딴산유원지>가 있는 <북한강>으로 가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길....
  


    [캠핑장]                      
  인적없는 최전방 이런 곳이 야영객들에겐 더 인기가 있는가 봅니다.



    ['사격장]            9:55     
  이 계곡은 전부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더군요.
  지역 주민들 보단 군인의 수가 더 많다고 할 정도이니 군부대 관련 시설들이 많았습니다.
  


    ['평화의 길'']           10:05        
  이번 코스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길> 이정표를 만나는데
  <평화의 길> <평화누리길> <평화누리자전거길>등 여러 길들이 대체로 함께 가는데
  이곳에선 모두 <평화의 길>로 표기 되 있었습니다.
  


    ['포병부대]           10:08          
  <한묵령>에서 30여분 진행하면
  "상승 칠성 화랑 포병대대" 앞을 지나 갑니다. 
  부대 아름에 좋은 글자는 앞에 다 붙였군요. ㅎ



    [자전거길]             10:08             
  <상승 칠성 화랑 포병대대> 정문 앞에서 부터 <평화의 길 자전거길>이 개통되 있었습니다.
  지금부턴 이 자전거 도로만 따라 가면 되기에 길찾기는 문제 없었습니다.
  
  100m쯤 내려 가면...



    ['풍산리버스종점']          10:09               
  "풍산리 버스종점"이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개별 답사를 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정류장이고



    [다리와 방호벽]              10:11          
  이어서 <적근지맥> 산비탈에서 흘러 내려 오는 작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와 방호벽을 지나면
  



    ['7사단 신병교육대']            10:20          
  "제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만납니다.
  <7사단>을 <칠성부대>라고 한다는군요. 저는 육군 출신이 아니어서 잘 모릅니다만...
  
  70년대 군생활을 <화천-양구-인제>에서 한 제 친구들의 무용담은 언제 들어도 재미 있습니다.
  "군대 가서 눈만 치우다 왔다. 그 많큼 눈이 많이 왔었어~"
  "부대에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몇평 않되 보였어. 그 많큼 깊은 산속 계곡이었다고~"
  "춥기는 또 얼매나 추웠는지...페치카 불 꺼트리면 고참들한테 반 죽었어~"
  "요즘 군대는 호텔생활하는거지" 등등 ㅎ
  


    ['해안동마을' 상가]           10:29          
  신병교육대가 있는 곳이니 오로지 면회객들을 위한 상가가 몇 있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절골' 입구]            10:40     
  <풍산리 절골> 입구 삼거리를 만나 도로를 버리고 좌회전하면



    ['우장교']               10:41                 
  "우장교"라는 다리를 건너, <풍산천>의 건너편 둑방길을 이용합니다.
    


    ['풍산천변길']                   
  제법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풍산천변길>을 10여분 진행하면....
 


  ['풍산교']            10:50   
  <풍산천>에서 제일 큰 "풍산교"를 만나 그 밑을 통과하게 되는데
  저 다리가 <화천읍내>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며 주도로가 되겠습니다.
  다음번 9코스를 갈때 저 다리를 통과하여 <평화의 댐>으로 갈것입니다.
  
  다리 우측에 있는 삼거리가 <평화로>와 <한묵령로>가 분기하는 곳이 되겠습니다.
    
 

    ['운동교']            10:58         
  <풍산교>를 지나 8분여 진행하면 "운동교"라는 다리를 만나 건너고, 우측 개천변길로 옮겨 걷게 됩니다.
  


    ['명승동마을 풍산천변길']                 
  <명승동마을>이라는 마을을 지나는데...
  오랜만에 보는 새빨간 "인삼 꽃"이 눈길을 끌고....

 

    [밤나무]            11:03             
  곧 다가올 가을에 입을 크게 벌리려고 익어 가는 밤들이 탐스럽습니다.
  "밤"은 가시가 둘러 싸고 있어 시기와 질투의 푯말같지만
  <밤나무의 푯말>은 "포근한 사랑"이라 하죠. '가시'와 '포근한 사랑'이 대조됩니다.

 

    ['평화로(460번지방도)']            11:06     
  <460번지방도-평화로>로 잠깐 나가면....
  


    ['성동마트'앞 삼거리-'풍산2리']             11:07        
  <성동마트>와 <풍산2리 마을회관>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다시 좌측 <풍산천변>으로 나가 개천변길을 걸어야 합니다.
  


    ['삼응교'에서 조망]            11:09    
  <성동마트> 옆에 있는 <삼응교>라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 위에서 <풍산천>을 바라보니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부러움을 주고....



    ['물소리펜션' 앞]              11:10      
  이어서 바로 <물소리펜션> 입구를 만나는데 길찾기에 유의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조금 지나 앞에 화살표로 표기한 곳으로 가면....
  


    ['명승동마을' 자전거길]                
  자전거길이 시원하게 열리며 5분 정도 진행하면
  


    ['명승교']             11:15        
  <명승교>를 만나 건너고
 


    ['풍산1리']             11:16         
  이어서 다시 <460번지방도-평화로>로 나가면
  이 계곡마을인 <풍산리>에서 가장 번화한 "풍산1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돌아 나가야 하더군요.



    ['풍산교회']                    
  <화천풍산교회>가 제법 큰 규모로 있습니다.
  


    ['풍산초교']              11:20      
  "풍산초등학교"
  <화천군>의 2023년7월 현재 인구는 23,000여명이랍니다. 그 중에 65세 이상이 6,000명이 넘는다는군요.
  그나마 계속 줄고 있는데 젊은이 보다 늙은이가 많으니 어린이의 숫자는 더욱 자꾸만 줄어 간다는데...
  
  이곳 <풍산초등학교>의 학생수는 '총46명' (남 25명, 여 21명}이며 선생님의 수는 11명이랍니다.
  한 학급당 6~7명이 공부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학교 풍경이 어찌 안스럽게 느껴지는군요.
 

  
    [소나기]                       
  <풍산초등학교>를 지나니 소나기가 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만
  여름철에 내리니 소나기라고 하지만 가을비 처럼 아주 쬐끔 내렸습니다.
  


    ['다슬기 잡이']           12:04       
 깊은 계곡은 하류로 내려 갈수록 수량은 풍부해집니다.
 또 부러운 사람들의 "다슬기 잡이"가 더위를 날려 주는군요.
 좀 잡았냐고 물었더니 잘 안잡힌다고...^*^



    ['방호벽']            12:11         
  다시 방호벽을 지나 마지막 고개를 오르면....
  


    ['처녀고개']             12:18             
  "처녀고개"에 도착합니다.
  <화천읍내>에서 <풍산리>로 넘어 가는 <딴산유원지> 옆에 있는 그렇게 높지 않은 고개입니다.
  지금이야 교통이 편리해져 승용차를 몰고 이 고개를 쉽게 넘지만, 
  예전엔 <화천> 산골짜기를 찾아 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이 고개를 넘어 갈 필요도 없는 두메산골이어서 넘는 사람도 없었겠죠. 뭘 먹을게 있어야 찾아가지....
  
  그렇게 고립된 깡촌으로 들어 가는 고갯마루에는 가난한 민초들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느 고갯마루에서나 흔히 나타나는 두 청춘 남녀의 애닮은 사랑이야기~~

[처녀상']
<화천군지>에 기록으로 조금 남아 있는 전설을 제가 이해하기 쉽게 조금 각색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옛날~ 옛날......이 고개 넘어 조그만 계곡 마을 <풍산리>에 가난한 처녀 총각이 살았답니다. 이런 깡촌에서 흙수저를 벗어 나려면 "과거"에 급제하는 것 뿐이란걸 절실히 깨달은 총각은 열심히 공부하여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떠나게 됩니다. 금수저로의 변신을 위하여..... 총각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떠나던 날 이 고갯마루에서 처녀와 총각은 만감이 교차하는 이별을 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총각: "과거에 급제하고 꼭 돌아오겠소.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돌아 올 때까지 기다려주오.” 처녀: "분명 합격하여 금의환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디 합격하여 돌아 오소서." "어디에 있더라도 이 소녀를 잊지 말아 주시고요~" 그렇게 낭군을 떠나 보낸 처녀는 그 후부터 날이면 날마다 날이 저물면 이 고갯마루에 올라서 산줄기들이 하늘 아래에서 파도를 치는듯한 그 산계곡을 돌아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낭군이 돌아 올 날 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기다렸답니다. 낭군이 돌아 오면 선물 할 "꽃버선"을 자기 키 보다 크게 만들어 이 고개 소나무에 메달아 놓고... 처녀:"(독백)우리 낭군이 과거에 급제해서 돌아 오기만 하면 나도 하루 아침에 금수저가 되는거야~" 그러나 장원급제를 하고 돌아오겠다던 도령은 소식이 없고 어느덧 봄이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어느날 처녀는 메달아 놓은 "꽃버선"이 낡아 새로 만들어 소나무에 걸려고 나무에 올랐다가 그만 실족하여 절벽 아래로 떨어져 아릿따운 생을 꽃피우지 못하고 저승으로 갔닸답니다. 이런 구비전승되는 전설이 대부분 그렇듯 그제서야 도령은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금의환향합니다. 그러나 반갑게 맞아줄 처녀에 대한 비극적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았겠지요. 그녀가 낙사한 <풍산천>이 <북한강>에 합수하는 곳으로 내려 가 보니 어여쁜 초록색 물새 한마리가 그녀의 넋인양 피를 토하듯 슬피슬피 울고 있었답니다. 고개로 다시 올라 온 총각은 소나무에 걸려 있는 "꽃버선"을 부둥켜 안고 하염없이 울며 이 고개의 이름을 "처녀고개"라 했답니다. 그녀를 영원히 기억하겠노라며... 그리고 총각은 벼슬도 금수저도 사랑없인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과거 합격증을 반납하고 <풍산리 계곡>에서 열심히 논밭을 일구며 살았다는데, 똑똑한 사람이었으니 이 마을을 엄청 발전시켜 "풍요로운 마을"이 되었다고 "풍산리 豊山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제가 서두에 첩첩산중 고개의 이름을 왜? "한묵령 翰墨嶺"이라고 했을까라고 궁금해 했죠? "한묵 翰墨"은 "문한과 필묵이란 뜻으로, 글씨를 쓰거나 글을 짓는다"라는 뜻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처녀고개와 사랑" 이야기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한 총각과 "한묵령 翰墨嶺"을 연관 짓고 싶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애독자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제가 나름대로 간단히 소설화 했습니다만, 줄거리는 원문과 비슷합니다. 읽을만 했나요?ㅎㅎ) ['딴산유원지' 출입구] 12:21 <처녀고개>에서 조금 내려 가면 좌측 <딴산유원지>로 연결되는데 <딴산인공폭포>가 조금 보입니다. <한묵령>에서부터 흘러 내려 오는 <풍산천>이 <북한강>과 합수하며 그 이름이 사라지는 곳입니다. 즉, <풍산리계곡>도 여기서 끝나거나 시작되는 곳이지요. 그리고 "파로호"를 만드는 "화천댐"은 우측 "어룡동마을 魚龍洞" 뒤 우측에 있습니다. 물고기가 "龍"이 되어 승천하는 곳이라고 "어룡동마을 魚龍洞"이라 한답니다. ['딴산유원지'] 12:24 "딴산"은 "홀로 떨어져 있는 산"이라는 의미랍니다. <화천>에선 비교적 아름다운 명승지라고 인공폭포까지 설치하여 유원지로 개발했답니다. <딴산>도 <설악산 울산바위> 설화와 같은 믿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 온다는데..... <울산>에 있던 바위가 <금강산>으로 가다가 <금강산>이 이미 완성되어 들어 갈 자리가 없어 더 이상 못 가게 되자 이곳에 주저 앉았다고.... 한편 이 <딴산>은 <금강산>에서 떠내려온 것이라는 설도 있더군요. 여튼 유원지로 큰 발전 있기를 바랍니다. ['딴산유원지' 출입구] 12:26 <화천> 쪽에서 <딴산유원지>로 들어 가는 입구로 나와 뒤돌아 보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좌측 뒤에 <처녀상>이 있으며 이곳부터 <처녀고개>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평화로'] <딴산유원지> 부터는 <북한강>을 옆에 끼고 <460번지방도-평화로>를 따라 <미륵바위>까지 갑니다. 25분정도 진행하면..... ['꺼먹다리'] 12:50 "꺼먹다리" 등록문화재 제110호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안내문에 없는 내용을 언급하자면.... <꺼먹다리>는 해방 전 일제가 기초를 놓고, 한국전이 일어나자 소련군과 북한이 들어와 교각을 놓은 뒤, 휴전 후 화천군이 상판을 놓은 의미가 남다른 다리라고 합니다. ['평화로'] <꺼먹다리>에서 다시 15분 정도 <평화로>를 진행하면..... ['화천수력발전소' 조망] 1:05 "화천수력발전소 華川 水力發電所" <국가등록문화재>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남한에선 최초의 수력발전소로 일제시대에 건설되었다죠. [소공원] 1:11 이어서 <화천읍 웃대이리>의 수변공원을 만나는데 <화천수력발전소>를 조망하기 좋은 곳이더군요. ['구만고개' 조망] 1:13 <화천수력발전소> 뒤에 있는 "구만고개 九萬峴"가 선명히 조망됩니다. <파로호>는 저 고개 바로 뒤에 있죠. "구만리 九萬里"라는 단어는 "아주 먼 곳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래서 심심산골에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니 조금전 <처녀고개>와 관련한 전설도 있지만 너무 길어 생략하고.... 또한 전쟁 영화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해병대 화천지구 전투전적비'] 1:15 이어서 "해병대 화천지구 전투전적비"를 만나는데 "김대식 장군"흉상도 있습니다. <해병대 전적비>가 바닷가에 있지 않고 이런 강원도 산골에 있는 이유 아시나요? ㅎ <6.25전쟁> 당시 <해병대>는 상륙작전보다 <화천-양구>에서 주로 전투를 많이 했으며 연전연승하여 <무적해병>이라는 칭호를 받은 곳도 바다가 아닌 <양구 도솔산전투>였습니다. 조금 생소하죠? ㅎ 제가 해병대 출신이라 잘 압니다. ['대이리'] '화천읍 대이리'를 잠시 통과하는데, "대이리"한자로 "大利里"로 쓰고 있더군요. '큰 이득이 있는 마을' ? ['구만교'] 1:20 <화천수력발전소>와 <파로호>로 가서 <양구>로 가는 다리인 "구만교 九萬橋"를 지나면 ['대붕교'] 1:27 이어서 "대붕교"도 지나고 ['대이리공원'] 1:35 <대이리공원>도 지나는데 ['살랑교'] 1:38 이어서 "살랑교"를 지나 갑니다. <구만리>와 <대이리>를 잇는 인도교로 차량은 다닐수 없는데 길이가 290m라고 합니다. 2년 전에 건설했는데 부실공사로 벌써 자주 통금을 한다고... ['눈개승마' 재배지] "대이리수변공원"에는 <눈개승마>를 많이 재배하고 있더군요. 관절염에 좋데나 뭐래나 ['미륵바위공원'] 1:49 <미륵바위공원>에 도착하며 답사를 마침니다. ['미륵바위'] 1:50 "미륵바위"는 화천 사람들이 소원을 빌던 바위라고 하는군요. 요즘은 입시철이 되면 학부형들이 찾아와 소원을 빈다고.... 오늘 걸은 거리는 18.2km였으며 약4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름 일기" 여름엔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 듯한 태양 아래 나를 빨아 널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매일을 가꾸며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 번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 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디어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 가는 법을 배워 오고 싶다 - 이해인 -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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