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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21코스』 거제어촌민속전시관-지세포항-U2초소-와현봉수대- 공곶이-예구마을-와현모래숲해변-구조라수변공원['국토지리원지도 실트랙']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있는 "거제어촌민속전시관"에서 출발하여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에 있는 "구조라유람선터미널"까지 "15.4km"를 갑니다. 특히 이번 코스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역"이 시작 되는 곳으로 "지심도-서이말등대-공곶이-내도-외도-와현모래숲해변-구조라성-해금강-바람의 언덕" 등이 화려하게 조망되는 <거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여겨집니다.
['거제어촌민속전시관'] 11:53~11:57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대체로 맑음 서울에서 평시보다 30여분 빠르게 "거제어촌민속전시관"에 도착하여 도보여행을 시작합니다. <남파랑길 21코스 안내도>는 정문 좌측에 있습니다.
[21코스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 자세한 안내도 내용과 현위치는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되는 안내도를 참고 하고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지세포항'] 11:59 이어서 "거제해양레포츠센터"와 "지세포항"을 통과합니다. 항구엔 "여객선"은 없고, 모두 "유람선"들이었습니다. <거제도>에서 육지로 나가는 길은 모두 다리와 해저터널로 연결되 있으니 여객선은 필요 없어지고 관광지를 안내하는 유람선들만 있는 거겠죠.
['천주교순례길'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 <지세포항> 앞에는 "천주교순례길 종합안내도"가 설치되 있더군요. <남파랑길 21코스>는 <천주교순례길>과 함께 가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되는 사진을 참고 합니다.
['지세포성' 조망] <지세포항 유람선선착장>을 벗어 나면 잠시후 오르게 될 "지세포城"이 보이기 시작하며
['지세포항' 조망] <지세포灣>을 조망합니다. 지난 <20코스>에서 지났던 <거제대학교>와 <기미산>이 추억으로 남으며, 우측에는 잠시후 오를 <지세포城>이 보이는데...... 여기서 보니 <지세포灣>은 바다가 아니라 하나의 "호수" 같군요.
['교항' 삼거리]] 12:08 이어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교항 橋項 삼거리"를 만납니다. <교항 橋項>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있는 곳이라고 붙여진 <다리목>의 한자 이름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지심도전망대>가 있는 <셋풍이재>는 여기서 직진해 올라 가더군요. <교항 버스정류장> 앞에서 좌회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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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창마을' 입구'] <선창마을> 입구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를 지나가게 되고
['선창마을회관' 앞] 12:16 "선창마을" 조선 초기 <성종> 때인 1471년에 <지세포城>을 건설하여 쪽바리들의 약탈을 방어하며 주민들의 치안을 담당하였는데, 일제강점기 시절엔 쪽바리들이 완전 점령하여 軍船들이 정박하고 수탈한 미곡들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화물선들이 들락거리는 선창이 되었었답니다.
['지세포성' 입구] 12:17 <선창마을회관>을 지나면 바로 <지세포城> 입구를 만납니다. <강성낚시점> 바로 옆 골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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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성'안내도] "지세포성 知世浦城"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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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성' 오름길] 조금 복잡한 골목길을 따라 올라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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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성'] <지세포성>이 '다랭이논' 처럼 계단식으로 흔적만 남아 있는데, <라벤더>등 지중해에서 많이 서식한다는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계절이 계절이라 꽃 구경은 할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지세포성 동성벽'] 12:28~12:36 <지세포성>의 뒷쪽 끝인 東城壁에 오르니 지난 <남파랑길20코스>가 조망되고
['옥녀봉' 조망] 북쪽으로는 <소노캄리조트> 뒤로 계속 따라 다니는 <옥녀봉>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조금 더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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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항' 조망] "지세포 知世浦"가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지세포>에 대한 지명의 유래는 똑부러지게 알려진게 없더군요. <지세포>에 대한 <파란문>의 생각을 언급하면.... <알 知>와 <세상 世>를 보면 어느 정도 유추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태풍등 풍랑을 피할수 있는 호수같은 지형의 포구여서 軍船과 화물선, 그리고 어선들의 출입이 많아 타 세상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을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넓은 세상을 알게 해준다"라는 의미로 쓰여 진게 아닌지...믿거나 말거나...ㅎ
[임도 가는 길] <지세포城>에서 <임도>로 가는 길입니다. <임도>까진 200m 정도 거리인데, 4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 만나는 곳] 12:40 임도를 만납니다. <초소>까지 "2.5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남파랑길21코스>는 거리의 반 정도가 <초소>를 지나 다시 <서이말 입구 삼거리>까지 이 임도를 계속 걷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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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오르내림이 좀 있는 임도를 10여분 진행하면....
['셋풍이재'] 12:51 "지심도 전망대"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는 조금전에 지났던 <교항 삼거리>로 통하는 길이 있는데 "셋풍이재"라고 한답니다. 현지인들은 <새피재>라고도 한다는데 <억새>와 <피>가 무성히 자라는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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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조망] <마음 心>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지심도 只心島"가 조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고
['지세포봉수대' 들날머리] 12:53 <지심도 전망대>를 지나 100m쯤 진행하면 "지세포봉수대"로 올라 갈수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봉수대가 있는 산 정상의 이름이 "연지등"이라 하는가 본데, <남파랑길>은 우회로인 임도로 안내하고 있고, 봉수대에서도 구경거리가 별루라고 해서 봉수대는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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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지세포봉수대 입구>에서부턴 좌측에 철조망 울타리가 계속해서 <서이말등대 삼거리>까지 이어지는데, 이 울타리는 "한국석유공사 거제비축기지" 울타리인데 잠시후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우측 <지세포봉수대>가 있는 <연지봉>이라는 산봉우리를 끼고 이어지는 임도를 20여분 진행하면
['지세포봉수대' 들날머리] 1:12 <연지봉 지세포봉수대>에서 내려 와 임도와 다시 합류하는 곳을 만나는데 이곳엔 <연지봉>이 아니라 <연지등>이라고 표기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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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다시 임도를 10여분 진행하면...
['U2 초소' 사거리] 1:22 "U2 초소"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경비초소가 있는 사거리입니다. 좌측길이 <한국석유공사 거제비축기지>로 가는 길이어서, 이곳에 출입통제를 하는 초소가 있답니다.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소' 입구] 사거리 우측으로 조금 갔더니 안내판에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입구라는걸 분명하게 알리고 있으며 <출입통제구역>이란걸 빨간 글씨로 경고하고 있으며, 안내판이 잘 보이지 않게 비스듬이 옆으로 돌려 놔서 의도적인지 자연적으로 돌아 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국가 중요 시설인데... "한국석유공사 거제비축기지" <지세포봉수대>가 있는 <연지봉>에서 <와현봉수대>가 있는 <망산>, 그리고 <서이말등대>로 이어지는 산줄기 속에는 거대한 동굴을 만들어 비상시에 사용 할 석유를 비축하고 있답니다. 비축하고 있는 석유의 량은 약5,000만 배럴로 우리나라가 약 한달간 사용 할수 있는 량이랍니다. 이런 비축기지는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다는군요.
['서이말등대' 가는 길] 1:23 <남파랑길>과 <서이말등대길>은 우측길로 안내합니다. 그런데 여기선 꼭 조망을 하고 가야하는 "뷰포인트"가 있는데 경비원이 있는 곳 초소 뒤입니다. 우측 초소 경비원 뒤로 가면....
['구조라성' 조망] ★ 사진을 클릭하고 한번 더클릭 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 오늘 종점인 <구조라>와 다음에 진행할 코스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리베라호텔>인데, 더 자세한 안내는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된 사진을 참고 하고 확대 된 사진 속에 자세한 지명을 표기했으며, 다다음 코스인 <가라산>과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노자산>까지 알수 있습니다. 꼭 클릭 해 보고 가세요~~ 제가 심혈을 기울여 편집한 사진입니다. 또한 이곳 앞에는 <예구마을>로 바로 내려 가는 샛길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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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말 등대' 가는 길] 자동차도 다니는 <서이말등대>로 가는 길이며 <남파랑길>이기도 합니다. <초소>에서 12분 정도 진행하면...
['지심도'와 '부산 영도' 조망] 1:36 ★사진을 클릭하고 한번 더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됨니다★ 바로 아래엔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사무실과 원유 선착장이 있으며 앞 바다에는 "지심도"가 조망됩니다. <지심도> 뒤로는 <부산 방향>이 조망되는데,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된 사진이 <영도 태종대>와 <태종대> 앞에 있는 <주전자섬>까지 조망되니 클릭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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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말 등대' 가는 길] 다시 17분여 더 진행하면....
['거제와현봉수대' 갈림길] 1:53 "거제 와현봉수대 갈림길"을 만납니다. 안내판에는 <연지봉>이라고 합니다만, 모든 지도에는 <망산 望山>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거제도>엔 <망산>이 여러곳 있군요. 또한 이곳은 <예구마을>로 바로 통하는 곳이기도 하더군요 <와현봉수대>는 조망이 빼어난 곳이라고 알려져 있어 힘들더라도 꼭 다녀 오겠다고 미리 계획을 세웠기에 다녀 오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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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산 와현봉수대' 오름길] <망상> 정상에 있는 <와현봉수대>로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른 경사여서 좀 힘들었지만 거리가 비교적 짧아 17분 정도 걸려 올라 갈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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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봉수대'] 2:10~2:34 한그루의 고목과 제법 큰 규모의 봉수대가 그림 같은 "와현봉수대"에 도착하니 하늘이 열리는듯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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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 봉수대'] <와현봉수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에 나와 있는데 특이한 점은 이곳 봉수대에서 근무하던 봉수꾼들의 거처 흔적이 분명히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봉수대에 올라 사위를 조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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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1] <와현봉수대>에 오르면 먼저 남쪽 "해금강 海金剛"과 "외도 보타니아"등 "한려해상공원 거제지역"이 역광 속에 신비롭기까지 하며 다가 옵니다. <와현봉수대>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귀한 경치입니다.
[조망 2]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이말"이 조금 보이는데, 저곳에 "서이말등대"가 있습니다. "서이말 鼠耳末" <쥐 서鼠> <귀 이耳> <끝 말末>로 이루어진 <서이말>은 글자 그대로 "쥐의 귀 끝"이라는 뜻인데 동쪽으로 삐쭉 내민 반도의 끝이 <쥐의 귀>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겠죠. <거제도>에서 <일본 대마도>가 가장 가까운 곳이랍니다. 그래서 <서이말등대>는 <일본 대마도>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등대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등대 대신에 <서이말 항로표지관리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답니다.
[조망 3] ★ 사진을 클릭하고 한번 더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 북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지심도>와 <가덕도>, 그리고 <부산 영도>까지 일사천리로 조망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부산 태종대> 앞에 있는 "주전자섬"까지 선명하게 보이며 <낙동정맥>의 끝인 "몰운대"와 <다대포>까지 잘 보입니다. 꼭 클릭 해 보세요
[몰운대에서] 2010년 9월 13일에 <낙동정맥>을 완주하고 <낙동정맥>의 끝인 <몰운대>에서 <쥐섬>을 배경으로 땀에 젖은 한컷의 기념 사진을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그때만 해도 좀 젊었었군요. ㅎ
[조망 4] ★ 사진을 클릭하고 한번 더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지나온 <남파랑길> 발자취가 보입니다. <지세포봉수대>가 있는 <연지봉>과 계속 따라 다니던 <옥녀봉>, 그리고 <양지암>..... 멀리 <거가대교>와 <가덕도>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니 사진을 꼭 클릭 해 보고 가세요~~친절하죠? ㅎ
[조망 5] . <양지암 반도>에 있었던 <망산>과 그 뒤로 <거가대교>를 줌인 한 사진입니다 이곳 <와현봉수대>가 있는 <망산>에서 <양지암 망산>을 조망하며 <거제도>엔 <망산>이 여럿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또한 <신낙남정맥>과 <부산신항> <진해 불모산>까지 조망됩니다.
[조망 6] 매우 중요한 사진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 남서쪽을 바라보면 오늘의 종점인 <구조라>가 조망되며 그 뒤로 다다음 코스에 오를 <가라산>이 조망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진을 클릭하면 상세한 지명이 안내되니 꼭 클릭 해 보고 가세요~~
[봉수대 근무자 숙소 터] 서쪽으로는 올라 왔던 길이 보이는데 이곳에 근무하던 봉수꾼들의 숙소가 있었던 터를 복원해 놨군요. 조망을 마치고 아이디 <나리님>이 준비해 온 주먹밥과 홍시로 예상치 못한 후한 대접을 받고 하산 합니다.
['와현봉수대 갈림길 임도' 회귀] 2:44 내려 갈때엔 10분이 걸려 임도 사거리에 도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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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다시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울타리를 따라 6분 정도 진행하니...
[지질탐사 시추 현장] 2:50 지질탐사 시추를 하고 있는 곳을 만납니다. '지질탐사 시추'에 대해선 제가 예전 어느 그룹 해외자원 개발실에 근무 해서 잘 압니다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를 더 늘리기 위해 지하 동굴을 파기 위한 지질탐사를 하고 있더군요. 더 많은 석유를 비축 해야할 필요는 요즘같은 원유 무기화시대엔 더욱 필요하겠죠?
['공곶이' 갈림길] 2:57 이어서 "서이말등대-공곶이 갈림길"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부턴 좌측에 <국방과학연구소 서이말시험소>가 있군요. <서이말등대>까지는 왕복 2km나 되어 다녀 오기는 시간상 어려워 우측 <공곶이 방향>으로 바로 진행합니다.
[안내도] 이곳에 설치된 "천주교순례길 안내도"를 참고합니다. 눈여겨 볼 지명은 <공고지>의 한자 표기인데....<公古基>라고 표기 해 놨군요. 잠시 후 <공곶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공곶이' 방향] 2:59 <공곶이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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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가는 길] 제법 너른 임도를 17분 가량 진행하면....
[삼거리] 3:16 . 이정표가 두개나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해파랑길>은 직진하라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이정표엔 좌측으로 600m 가면 <공곶이>라고 알리는데 아마 좌측으로 가도 <공곶이>로 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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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가는 길] 삼거리에서 다시 14분 정도 좁은 동백나무 숲길을 진행하면....
[공곶이' 갈림길] 3:30 .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내려 가면 200m 지점에 <공곶이>가 있다고 알려 줍니다.
['공곶이' 내림길] <공곶이>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태풍 <흰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어 복구 중에 있다고 통행을 삼가해 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두루누비> GPS트랙도 <공곶이>를 통과하지 않고 직진하여 <예구마을>로 가라고 합니다.
[탐방로 들날머리] 3:32 삼거리에서 100m 정도 진행하면 <탐방로 입구>를 알리는데 <공곶이 입구>를 의미하는 듯...
['공곶이 주차장'] 3:33 이어서 <공곶이 주차장>을 만나며 안내판이 두개 설치되 있습니다. "공곶이"라는 지명은 "궁둥이 모양의 지형"에서 유래 한다고 거의 모든 안내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천주교순례길 안내도>에는 한자로 <公古基>라고 표기하고 있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제가 조사 한 바로는 <공곶이>는 한자로 "고곶 股串"인데 음운변화와 사투리가 섞여 <공곶이>가 되었다고 하는게 가장 믿음이 갑니다. 왜냐하면 <고관절 股關節>이라고 할때 <고 股>가 "궁둥이 뼈"를 말하지요. 그리고 <곶 串>은 육지가 바다로 돌출되 있는 부분을 의미하니까 "고곶 股串"이 음운변화로 <공곶이>가 되었다고 보는게 설득력이 더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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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안내문] <병인박해>때에 그러니까 <조선 순조> 때에 '예수'를 믿는다고 박해를 당하던 <윤사우 일가>가 일본으로 밀항하기 위해 피신해 와 살던 은신처였다는데......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세요. 구원을 받기 위해 '예수'를 믿는건데, '예수'를 믿는다고 왜 고난과 죽음을 받았을까... '예수'는 그들을 구원하지 않고 무얼 했을까 종교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뭘까....이런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 더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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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 <공곶이 주차장>에서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5분여 내려 가면...
[정자 쉼터] 3:39 정자 쉼터를 만나는데 뷰가 좋습니다. 뛰어 봐야 벼룩처럼 <옥녀봉>이 다시 나타나며, <구조라>와 <와현모래숲해변>이 조망됩니다.
[카페] 3:42 멋진 카페도 유혹하지만 바쁜 걸음을 재촉하며 내려 가면....
['예구항'] 3:44
['예구마을회관'] 3:48 "예구마을"을 만납니다. <예구마을>이란 지명의 유래는 찾아 보기 어려웠습니다만 고생 끝에 찾았습니다. 어원은 "왜구미 倭仇味"에서 유래하다고 하는데 <왜기미→예기미>로 변화하고 표기상 <예구>가 되었다는데 <쪽바리 왜倭>와 <원수 구仇>로 한자 표기했답니다. 원래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예인선이 정박하던 곳"이라 합니다. 현재는 바다낚시로 무지 유명하다는군요.
[뒤돌아 본 '예구마읗'] 3:53 <예구마을>을 통과하여 <예구마을 안내석>에서 뒤돌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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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로'] <예구마을>과 <와현리>를 연결하는 <와현로>를 따라 15분 가량 진행하면....
['해금강' 조망] 4:08 우리나라 <명승 제2호>인 "해금강 海金剛"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칡뿌리가 뻗어 나간 모양이라고 <갈곶이>라고도 합니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불노초"를 찾아 우리나라 <삼신산 三神山>으로 항해 탐사를 했다는 사실은 중국 역사책에도 나오며 그 흔적은 우리나라 네곳에 남아 있었다는 기록이 많이 있지요. <제주도 한라산(영주산)>과 <지리산(방장산)>, 그리고 <금강산(봉래산)>이라는 "三神山"을 차례로 <불노초>를 찾기 위해 방문 탐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다녀 갔다는 증거를 남겼는데 바위에 "서불과차 徐市過此"라는 글자를 남겼답니다. "서불(서복)이 다녀 갔다"라는 뜻... <제주도 정방폭포> 앞과 <남해도 금산>, <지리산 세석평전 위 '영신봉' 아래 절벽>, 그리고 앞에 보이는 <해금강>의 "우제봉" 해안 바위에 "서불과차 徐市過此"라는 글자를 세겨 놨었다고 여러 기록에 나오는데 현재는 그 글자를 찾을 수는 없답니다. <제주도 정방폭포>앞 글자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시에 탐사하여 탁본으로 남겨놨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현재 탁본의 원본은 남아있지 않고 사진으로만 남아있어 <제주도 서복전시관>에는 이 글자를 기초로 쓴 글자가 전시되고 있죠. <거제도 우제봉> 절벽에 새겨진 "서불과차 徐市過此"라는 글자는 <조선 고종> 때 영의정이었던 <이유원 李裕元>이 <거제도>로 유배를 갔을 때인 1881년에 쓴 "갈도석각가 葛島石刻歌"에서 바위 글자 탁본을 떳다고 기록되 있습니다만 그 후 태풍으로 그 흔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서불>이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노초>를 찾아 나섯던 곳은 우리나라 명승지들이였으며 그 중에 한곳을 지금 조망하고 있는 것이니 그 의미는 남다르다 할것입니다.
['와현모래숲해수욕장' 조망] 4:09 이어서 "와현모래숲해수욕장"이 펼쳐 집니다. <서불>이 윗 사진의 <해금강>을 돌아 갈때 풍랑을 만나 피난 한 곳이 바로 이곳 "와현해변"이었답니다. 그래서 <거제시>가 "서불유숙지"라는 안내석을 해변에 세웠는데 잠시후 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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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해변 조형물] <와현해수욕장> 중앙에는 공원이 있는데 여러 조형물들이 설치되 있습니다. 이 조형물들이 있는 좌측 공원 끝으로 가면....
['서불유숙지' 표지석] "서불유숙지 徐市留宿地" 표지석 "서불"이 <해금강>을 지날 때 풍랑을 만나 이곳으로 피난 와서 투숙했다는 표지석을 세워 놨습니다. 관심 가지고 미리 공부하고 가지 않으면 바로 옆인데도 모르고 지나칩니다. 중국, 한국, 일본의 <서불연구학술팀>들이 여러번 이곳에 모여 각국의 자료와 유적에 대한 학술회를 <리베라호텔>에서 열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방문 한 <서불>은 그후 일본으로 건너가 주저 앉아 살았다는데, <서불>의 후손들이 아직도 대를 이어 가며 살고 있다고 하네요. 그들의 성이 <일본 서徐>씨.... "서불의 존재는 분명 해 보입니다"
[조망] 4:16 <서불유숙지> 표지석 앞에 펼쳐지는 <와현모래숲해변> 앞의 뷰입니다. <서불>이 앞에 보이는 <해금강(갈도)>를 지날 때 <우제봉> 암벽에 <徐市過此>라는 글자를 새기고 풍랑이 거세게 일자 이곳 <와현해변>으로 피난 와 한동안 투숙했다는 것입니다.
['리베라호텔' 앞] 4:18 <와현해수욕장>의 샤워시설과 <리베라호텔>을 지나 <와현유람선 선착장>으로 가서 뒤돌아 보면...
['지세포 봉수대' 조망] <와현모래숲해수욕장>이 전체적으로 조망되며, 뒤로 <지세포 봉수대>가 있는 <연지봉>이 보입니다. 특히 주목 해야 할 곳은 "와현 臥峴 (누우래재)"입니다. <서불>이 이곳에 유숙할때 저 고개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길게 누워 잣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그래서 약수터의 이름이 "서불약수터"이며, 현재도 <거제도>에서 최고의 약수터라는군요. 후답자들은 <서불유숙지 徐市留宿地> 표지석이 있는 위치도 참고 하시고...
['와현 봉수대' 조망] 두시간 전에 올라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역>의 아름다운 뷰를 조망했던 "와현봉수대"가 또 올라 가고 싶게 유혹합니다. 또한 선착장에는 유람선이 <해금강>으로 가라고 꼬시는군요.
['해안거님길' 입구] 4:19 <와현유람선 선착장>을 지나면 바로 "해안거님길" 입구를 만나고
['리베라호텔' 갈림길]
[전망대] <리베라호텔> 출입구와 연결되는 삼거리를 지나면 <해안전망대>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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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거님길'] 계속해서 10여분 <해안거님길>을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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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수변공원'] 4:30 "구조라수변공원"에 도착합니다. 다음코스에 오를 <수정봉>과 <구조라城>을 바라보며 수변공원으로 내려 가면...
['공곶이' 조망] <공곶이>와 <내도>, 그리고 <와현봉수대>와 <예구마을>을 조망하며
['구조라유람선 선착장'] 4:37 "구조라 선착장"에서 <남파랑길 21코스> 도보여행을 마침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와현봉수대>를 다녀와서 15.4km였으며, 4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노초>를 찾기 위해 우리나라로 왔던 <서불(서복)>의 흔적을 찾아보며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역>을 감상한 <거제도 구간> 최고의 코스였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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