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금북정맥 열다섯번째 산행기 팔봉중학교-굴포-붉은재-오석산-옥녀봉-강실고개-241.7m봉-오룡골고개- 백화산-태을암-낙조봉-모래기재-159.7m봉-개봉산-차도고개-유득재-장재 "젊어 한창 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던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 들고.... "中年들어 肝腸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던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 '詩人 박재삼'의 "산에서"중에서- [ 산행 개념도]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중학교"에서 출발하여 '충남 태안군 소원면 영전1리'에 있는 "장재"까지 GPS 거리로 21.9km를 갑니다. [서산시 공용버스터미날] 8:30 2012년 11월 8일 (목) 흐리고 연무 '서산-태안'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첫차를 타고 "서산공용버스터미날"에 내렸습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 보고 8시 35분발 '태안여객' 시내버스를 타고 "팔봉중학교"로 향했습니다. [팔봉중학교] 8:56 "작아서 아름다운 학교"라는 "팔봉중학교"에 20여분이 걸려 8시 55분 쯤에 내렸습니다. 간단하게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팔봉중학교] 9:02 "팔봉중학교 정문"으로 들어가 정면에 보이는 교실건물 옆으로 지나 갑니다. "팔봉중학교"는 장애인 기독교인이 설립한 미션계 학교라고 합니다. 스스로 "작아서 아름다운 팔봉중학교"라는 말이 더욱 친근감을 줍니다. [팔봉중학교 뒷길] 9:03 "팔봉중학교" 교실 건물 뒤엔 학교담장도 없이 바로 마을과 연결되는 길이 나 있습니다. 여기서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화살표가 가리키는 언덕까지 갑니다. 그러면.... ['팔봉' 이동통신중계탑] 9:08 "팔봉 SK 이동통신 중계탑"이 길안내를 합니다. 이동통신중계탑을 지나 가면 50여m 앞에 바로... [삼거리] 9:10 ★길조심★ 삼거리가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 [삼거리에서 가야할 길 조망]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시멘트포장도로가 쭈~욱 펼쳐지며, 화살표 표시를 한 조그만 동산이 보입니다. 그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올라야할 "오석산"도 멀리 안개 속으로 조망됩니다. 오늘 날씨를 체크하고 왔는데도 재수없게 안개가 모든 사진을 방해합니다. [정맥 갈림길] 9:15 시멘트포장도로를 버리고 밭과 숲의 경계선으로 들어 갑니다. 아직까지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밭 통과] 죽순인듯한 작물을 재배하는 밭이랑을 따라 밭을 지나면 농가가 한채 나오는데 집앞으로 지나 내려 갑니다. ['굴포' 왕복] 농가를 지나면 시멘트포장도로를 만나며, 우측 비닐하우스 방향으로 "굴포"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합니다. 왜냐하면 정맥 마루금은 "굴포"를 지나 가는데 '운하'를 만들어 놔서 건널수가 없습니다. ['굴포' 왕복] 비닐하우스 앞에 서면 앞에 "굴포"가 보입니다.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합니다. [굴포] 9:21 "굴포 掘浦" '금북정맥 마루금'은 여기서 인간들에 의해 끊겨서 더 이상 갈수 없습니다. "굴포 掘浦"라는 단어의 뜻은 요즘 우리가 말하는 "운하 運河"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굴포"라는 정식적인 단어를 두고, 서양식 중국식으로 "운하 運河"를 씁니다. "운하 運河"라는 말의 뜻은 "큰 강을 운행한다"라는 뜻이지요? "운행 할 運"과 "큰 강 河"를 사용하니 "큰 강을 운행한다"라는 뜻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서양의 유럽 대륙을 관통하는 큰 강이나, 양자강등 중국을 관통하는 크고 긴 강을 따라 배들이 다니는 뱃길 江을 "운하 運河"라고 하는 것이고, 육지를 굴착하여 인위적 물길을 만들어 배가 다니게 하는 것은 "굴포"입니다. 그러니까 'MB'가 '한반도 대운하' '경인운하'라고 표현한것은 잘못된 표현이고, '한반도 굴포' '경인 굴포'라고 표현해야 바른 말인것입니다. 국어학자들은 뭐하고 있는겨? "굴포 掘浦"는 "땅을 팔 굴掘"과 "물가 浦"를 합친 단어이니 "육지를 굴착하여 물길을 만듬" 이라는 뜻이니 우리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의 "굴포"는 地名을 나타내는 고유명사 "굴포"가 아닌 일반명사 "굴포"인데.... 어떻게 된건지 세월 속에서 地名을 나타내는 고유명사화 되어 버렸습니다. "금북정맥"을 다니는 산객들은 이러한 語原을 알고 지나 가시면 그러면 우리 국토의 山河가 더욱 새롭게 보일것입니다. [우횟길] 9:23 "굴포"를 건널수 없으니 위회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우횟길로 되돌아 나오는 것입니다. [우횟길] ★길조심★ 우횟길로 되돌아 나오면 "굴포"를 빙~ 돌아 가는 마을길이 보입니다. 멀리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간다는 것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굴포' 안내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면 시멘트포장도로가 쭈~욱 이어지며 중간에 큰 안내판이 보이는데, "굴포 안내판"입니다. ['굴포' 입구] 9:28 "굴포 안내판" 뒤에 보이는 나무다리가 있는 곳이 "굴포"입니다. 그리고 이 "굴포"를 경계로 "서산시"와 "태안군"이 나뉩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서산시"를 뒤로 하고 "태안군"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굴포운하' 주변 마을 안내도]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와 "태안군 인평리" 사이에 "굴포"가 있다는 안내도입니다. 안내도에 "상창" "중창" "하창"이 있는데, "북창"도 있더군요. 한자로 쓰면 "上倉" "中倉" "下倉" "北倉"이라니 "창고"가 있는 위치를 의미합니다. "굴포"를 완전히 개통 할수가 없어 연결되지 못한 "굴포"와 "굴포" 사이는 육로를 이용하여 곡물을 운송하였다는데, 육로 운송시에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를 곳곳에 두어 생겨난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굴포] 9:31 언제 다시 오겠습니까 그래서 "掘浦"로 들어 가 보았습니다. 조금전 '금북정맥' "굴포"와는 다르게 더욱 생생한 그림으로 다가 옵니다. 이 "굴포"가 완전 개통되었었다면 이 지역의 경제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라고... 상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태안군] 더욱 이해하기 쉽게 제가 "태안군" 안내도를 가져왔습니다.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려했던 "掘浦"가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선 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죠? [진장교회] 9:33 "굴포"에서 100여m 진행하면 '구세군 진장교회'를 지나게 되고... [인평3리 다목적회관] 9:35 다시 100여m 진행하면 "태안군 인평3리 다목적회관"을 지나게 됩니다. 장수마을이라고 하는군요. [도내1리 '도루째'] 9:39 ★길조심★ "도루째"-'도내1리 오거리' "째"는 "재"의 이 지역 사투리라고 합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가운데 길로 갑니다. 이곳은 모두 우횟길이고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에 멀리 떨어진 능선입니다만, 적당한 길이 없어 이 길로 가는 것이랍니다. ['도내1리' 통과] 젖소!~ 새마을운동 할때 올린 슬레트 지붕의 농가도 오랜만에 보며.... ['오석산' 조망] 잠시 후에 오를 "오석산"이 박무 속에 보입니다. ['도내1리' '소한말' 입구] 9:45 "소한말"-도내1리 "말"은 "마을"의 방언. 직진해 갑니다. [갈림길] 9:52 다리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오리지날 정맥길에 가급적 가깝게 간다고 우측길로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어느 길로 가나 큰 차이-의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 우횟길이고, 우측길로 가도 다시 이 도랑을 건너야하며, 괜히 조금 더 멀리 삥~ 돌 뿐입니다. 내용을 알고 가면 왼쪽길로 모두 가실겁니다. 저도 왼쪽길로 갑니다. ['도내2리' '북창'] 9:56 갈림길에서 200여m가면 삥~ 돌아 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 "도내2리-북창"이라는 버스정류장을 만납니다. 삥~돌아와도 다리를 건너지요? 괜히 발품만 더 팔지요? ['붉은재'로 가는 길] "북창"을 지나면 "오석산"과 "붉은재"가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붉은재'] 10:02~10:12 (10분간 아침식사) "붉은재" "팔봉중학교"에서 "붉은재"까지는 트랙킹이었습니다. 한시간 걸렸군요. "붉은재"는 황토가 많아 붉게 보인다는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합니다. ['오석산'으로 가는 길] "붉은재"에서 제법 넓은 길을 잠시 가면 잡목이 울창한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니 정신 바짝 차리고 진행합니다. [넘어진 소나무] 10:16 ★길조심★ "붉은재"에서 4분 정도 진행하여 잡목이 길을 어렵게하는 둔덕으로 올라 서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쓰러진 소나무 밑으로 낮은 포복을 하고 지나게 됩니다. 이 쓰러진 소나무를 지나자마자 바로.... [갈림길] 10:16~10:26 (10분간 알바) ★★★길조심★★★ 삼거리 같지 않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 좌측길을 찾지 못해 여기서 선명한 산길이 있는 직진길로 가서 왔다리 갔다리 10여분 알바를 했습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었습니다. [난장판 숲길] 조금 들어 가니 선답자의 표지기 하나가 보이며 안도.... 길은 난장판이었습니다. 지난 태풍으로 숯하게 많은 나무들이 길을 덮치고 있었습니다. [갈림길] 10:39 난장판 숲길을 13분 정도 헤집고 올라 가니 갈림길이 나오며 많은 표지기가 좌측으로 길을 안내합니다. [숲길] 또다시 난장판 숲길을 헤집고 8분여 올라 갑니다. [무명봉] 10:47 "오석산 정상"인줄 알았더니 전위봉이었습니다. [무명봉에서 '오석산' 조망] "오석산"은 건너편에 보입니다. [묘지 통과] 전위봉인 무명봉을 잠시 내려가면 묘지를 통과하게 되고... ['오석산'으로 오르는 길] 잡목 잡초가 뒤덮힌 희미한 산길을 잠시 오르면.... [갈림길] ★길조심★ 갑자기 우측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길조심! 10여m올라 가면... [오석산 정상] 10:53~10:58 (5분 휴식) "오석산 烏石山 169m" "까마귀 烏"를 사용하고 있으니 까마귀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려니 짐작하고... 숲으로 둘러 싸여 조망은 없고, 그래도 형식적 산불감시초소는 돈 들여 설치했고, 정맥꾼들이나 정복감에 젖어 잠시 숨을 돌리고 가는 밋밋한 봉우리..... ['오석산'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잠시 내려가서 다시 오르면.... [단풍] 단풍나무가 즐비한 무명봉을 지나고... ['옥녀봉'으로 가는 길] 처음으로 좋은 산길을 잠시 걷게 되고.... [묘지 통과] 묘지를 통과해 수렛길을 만나 30여m가면.... [갈림길] 11:10 ★길조심★ 수렛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수렛길에 나무가 쓰러져 바리게이트를 치고 있습니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 또 더러운 길을 7분여 오르면.... [옥녀봉 정상] 11:17 "옥녀봉 玉女峰 130m봉" '전혁진씨 개념도'에는 "130m봉"이라고만 표기한 봉우리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이 '한현우씨'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마포산악회의 박건석씨"나 "3000산의 한현우씨"가 붙이는 산이름은 임의적 자의적으로 붙이는 것이 아니고 모두 근거있는 것이었습니다. 각 지역 地理誌에서 찾아와 정성껏 부착하고 있으니 고마워해야 합니다. ['강실고개'로 내려 가는 길] "玉女峰"에서 15분 정도 내려 가면.... [강실고개] 11:32 ['강실고개' 좌측방향] ['강실고개' 우측방향] "강실고개" '충남 태안읍 산후리 원산후 부락'과 '상옥리 고일마을' 이어주는 고개랍니다. ['백화산'으로 가는 길] 부러진 나무들을 피해 요리조리 산길을 헤치고 잠시 오르면, 옛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인삼밭으로 나왔던 밭은 황무지가 되어 있고.... [잡목지대] 30여분간 잡목들과 전쟁을 한판 치루며 오르면.... [무명봉] 12:05 바위들이 있는 이름없는 봉우리를 오르게 되고.... ['241.7m봉'으로 가는 길] 다시 15분여 잡풀 잡목지대를 진행하면... [241.7m봉' 조망] "241.7m봉"이 나타납니다. ['241.7m봉'-'흥주산'] 12:29 ★길조심★ "흥주산 興注山 241.7m" 이곳에도 '한현우씨'가 "興注山"이라는 명찰을 달아 놨습니다. 이 산 좌측 아래에 유명한 "興注寺"라는 절간이 있지요? 특히 '흥주사 은행나무'가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900년 수령 이나저나 이곳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뒤돌아 본 '오석산'과 '옥녀봉'] "興注山"에서 지나온 "오석산"과 "옥녀봉"을 뒤돌아 보고.... 안개 때문에 멋진 풍경을 촬영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봉산"과 "금강산" "장군산"이 일품이라는데..... 그래서 다른 분이 촬영한 사진을 자료 사진으로 올립니다. [가야할 '백화산' 조망] 정면에는 잠시 후 올라야 할 "백화산"이 조망됩니다. 오늘 금북정맥의 하일라이트입니다. ['241.7m봉' 내림길] "241.7m봉"을 잠시 내려 가면.... [바위 전망대] 길 가운데에 바위가 있습니다. 저 바위에 올라 가면.... ['백화산' 조망] "백화산"이 왜 白華山인지 알수 있는 정경이 펼쳐집니다. 박무만 없었으면 더욱 실감이 났을텐데..... 암봉이어서 멀리서 보면 산이 하얗게 빛난다고 "白華山"이랍니다. 그런데 '금북정맥 마루금'은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로 지나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군부대를 피해 "백화산 정상"으로 우회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약수터 갈림길] 12:41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면.... ['백화산 등산로 입구'] 12:42~1:02 (20분간 식사) [좌측방향] [우측방향] "백화산 등산로 입구"-'태안읍 오룡동'과 '냉정골'을 잇는 고개 맷돌처럼 생긴 바위 위에 앉아 점심식사를 20여분하고.... ['백화산'으로 오르는 된비알] 가파른 된비알을 10여분 올라 갑니다. [산후리 갈림길] 1:10 된비알이 온순헤 지는 곳에 "산후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측으로 "산후리"에서 오르는 일반등산로가 나 있는데, 그곳에 안내판과 함께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으나 정맥 표지기가 아닌 일반등산로 표지기이니 무시하고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가야 합니다. ['백화산'으로 가는 길] "산후리 갈림길"에서 좌측을 보면 "백화산 정상"이 보입니다. [급경사 오르막]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를 20여m오르면.... [군부대와 '원정맥 봉우리'] '군부대'가 있는 오리지날 정맥길이 지나는 산봉우리가 제법 멋있게 보이는데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갈수 없습니다. ['백화산'으로 가는 길] 반대방향 "백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로 올라 갑니다. [원정맥 봉우리] "백화산 정상"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오리지날 정맥 봉우리'입니다.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죠? [백화산 정상부] 기묘한 바위들을 지나면.... [백화산 정상] "백화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백화산 정상] 1:22~1:35 (7분간 조망) "백화산 白華山 284m" "태안의 진산"으로 "태안8경"중에 제1경이 "白華山"이라고 합니다. 하얀 화강암으로 덮혀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봄에는 芙蓉花처럼 보인다네요. 정맥길은 "태을암"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봉화대지] "白華山" 정상에는 "봉화대지 烽火臺址"가 있고.... [봉화대지] "봉화대지 烽火臺址"에서 정상석이 있는 정상을 바라보고... 내려 가면 [백화산성] "백화산성 白華山城"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판을 참고 하시고... [쌍괴대] "쌍괴대 雙槐臺" '태을암"으로 내려 가는 하산길에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 자연홰손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언제 때 군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기석 군수"라는 놈이 자연홰손을 해놨습니다. [태안시내 조망] "태안"도 엄청 발전했습니다. 계획성있는 개발은 "서산시"보다 더 치밀한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태안 팔경] '태안버스터미날'에 있는 "태안팔경 안내판"을 촬영하여 참고로 올립니다. "안흥성"이 제2경이군요. 다음 마지막구간 "안흥진"에 있으니 꼭 들려 봐야겠습니다. [하산길] 정상에서 3분 정도 내려 가면.... [갈림길] 1:38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대부분의 정맥꾼들은 우측으로 내려가서 포장도로를 이용합니다. 우측에는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바로 군부대 진출입로가 있습니다. 우측길이나 직진길이나 모두 정맥 마루금을 벗어난 우횟길입니다. 마루금은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를 통과한다고 했죠? 여기서 직진하여 "대림아파트-태안초등학교"방향으로 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저는 직진하여 산길로 내려 갑니다. ['태을암'으로 내려 가는 길] 산길을 잠시 내려 가면 우측에 "태을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태을암' 국보 마애삼존불 보존각] 1:43~1:50 (7분간 구경) "태을초등학교-대림아파트"방향으로 내려 가면 "태을암"을 통과해 내려 갑니다. 바로 우리나라 "國寶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을 보호하기 위해 지은 보호각이 나타나는데, 이 보호각 안으로 들어갑니다.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 "國寶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 금북정맥을 하며 처음으로 國寶를 마주하게 됩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이곳을 구경 못하고 갈수 있으니 정상 갈림길에서 "태안초등학교"방향으로 직진해 내려 와야겠죠? ㅎ 국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내판을 참고 하시고... ['국보 마애삼존불' 뒷면] [태을동천] "國寶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 보호각 뒤로 가 보니 "삼존불"이 조각되 있는 바위의 뒷면은 이렇게 초라하게 생겼습니다. 전에도 산행기에 기술한바있지만 마애삼존불"에 대해 잠깐 알아 보고 가겠습니다. "마애"라는 어려운 한자는 이제 그만 사용했으면 합니다. 한문에 관심 없는 분들은 "마애불상"이 불상의 이름 인줄로 압니다. 하지만 '마애'는 한자로 '磨崖'라고 쓰며 그 뜻은 "바위 단면에 조각 한다"는 뜻이죠? 그러니 "마애삼존불"은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로 "바위 단면에 불상 셋을 조각"했다는 뜻인데, 어려운 한자를 사용해 골치 아프게 합니다... 그냥 "바위 단면 조각 불상 셋"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 할텐데... 바위에는 절간과 어울리지 않는 글귀들을 조각해서 자연보호에 역행하고 있는데 주로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을 펼칠때 유교를 믿는 유생들이 저지른 것들이라고 합니다. [태을암] "태을암 太乙庵" "太乙"이라는 단어의 뜻은 동양사상에서 우주의 본체, 즉 천지만물의 출현및 성립의 근원을 뜻한다고 합니다. 또한 '풍수지리'에서는 큰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모습을 매우 귀한 地像으로 여겨서 한자 "太乙"이라는 글자 모양과도 연관이 있답니다. "태을암 太乙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의 말사라고 하는군요. [태을암 대웅전] 신증동국여지승람 新增東國與地勝覽에 따르면 조선 성종9년-, 즉 서기1478년 경북 의성에 있던 단군을 모신 '태일전 太一殿'을 백화산으로 옮긴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절집] 저의 학교 선배이시자 저와 절친한 "김청수 시인"의 詩한수 들려 드림니다. 절집 오후 김 청수 절집엔 모두들 다 解脫한 後다, 풍경소린 맑고, 독경소린 낮고, 山神堂 나들고. 石間水 돌항아린 채우기 위해 비워냄을 안다. 화안한 낯빛으로 햇살을 담고, 구름도 默言中. 윗 詩는 새로운 詩文學의 한 장르인 "民調詩"입니다. "民調詩"는 詩의 새로운 형태로 민요, 시조등의 전통적인 운률에 현대적 詩語로 꾸미는 가장 최근의 詩流입니다 [태을암 입구] 1:50 "太乙庵" 구경을 마치고 입구로 나오면 "백화산"에서 내려 오는 포장도로를 만남니다. [백조암] 1:50 "太乙庵" 입구에서 아랫쪽을 바라보면 큰 바위가 하나 보이는데 이름하여 "백조암"이라고 한답니다. 백조를 닮았는지 참새를 닮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여튼 볼거리입니다. [백조암] 백조를 닮았는지 어쩐지 몰라 지나와서도 뒤돌아 보며 "백암"을 한컷했는데.... 새끼를 품은 백조? ㅎㅎ 보는이들이 알아서 감상하세요~~ [정맥길] '백화산' 우회길에서 다시 정맥 마루금에 합류합니다. "백조암"부터 정맥 마루금은 도로를 따라 앞에 보이는 둔덕으로 이어집니다. 화살표 보이시죠? [정맥 갈림길] 1:54 포장도로를 벗어나 정맥길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입니다. 전봇대 번호를 메모해 가면 길찾기에 도움이 되더군요. [조망소] 1:54 ★길조심★ 희미한 산길로 들어 서면 암반 위를 통과하게 되는데 길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무조건 직진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위 위에 올라 뒤돌아 보면 ...... ['백화산' '태을암' 조망] 1:55 "백화산"과 "태을암", 그리고 오리지날 정맥 봉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경관을 펼칩니다. ['낙조봉' 조망] 남쪽으로는 가야할 "낙조봉"이 조망됩니다. 연무만 없었으면 멋진 풍경을 촬영할수 있었는데...못내 아쉽습니다. ['낙조봉'으로 가는 길] "태을암" 포장도로에서 전망바위를 지나면 "태을암"에서 내려오는 일반등산로를 만나는데 50여m 내려 가면..... ['낙조봉' 갈림길] 1:59 ★★★ 기억해 둬야 하는 갈림길 ★★★ "낙조봉"으로 오르는 등로와 '우회로 길림길'을 만나는데, 우회로는 "태을초등학교"와 "대림아파트"로 가는 일반등산로였습니다. 이곳을 ★기억해 둬야 하는 갈림길★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정맥꾼들이 "낙조봉"에서 알바를 하기 때문입니다. 알바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려면 "낙조봉"에 올라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와 우회로로 가면 알바를 할 가능성이 확~ 줄어 듭니다. 그 이유는 "낙조봉"에서 다시 알려 드림니다. [낙조봉] 2:02~2:05 우회로 갈림길에서 30여m오르면 바로 "낙조봉"입니다. "낙조봉 落照峰" 화창한 날에 이곳에 올라 西海를 감싸안고 도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절경이라고 합니다. 東海에 가면 주로 "日出", 즉 "양양 揚陽-해오름"을 자랑하는데, 西海에선 주로 "노을", 즉 "落照"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燦然落熙粃西山 太乙眞光映水濟 衰老人生寃莫說 養精收氣在斯間 [낙조봉] "동경대 同庚臺" 뭔가 해서 혹시 내가 모르는게 있나 궁금해서 자세히 훌터 봤습니다. 원래 "동경 同庚"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갑 同甲-같은 나이"라는 뜻인데.... 무슨 뜻으로 새겨놨는지 알아 보려고 옆에 새겨진 글자들을 보니 "사람 이름들"이었습니다. 이 개쌔이들... 그러니까 동갑인 놈들이 이곳에 함께 올라 동갑 친구지간임을 알리는 자연홰손이었습니다. 허~~참....이런 낙서가 뭔 자랑꺼리인가!~ ['낙조봉'에서 '태을암' 조망] 저는 바위에 낙서하는 대신 "落照峰"에서 "白華山 太乙庵"을 조망하며 '박재삼 시인'의 "산에서"라는 詩 한수를 읊으며 자연을 감상합니다. 산에서 박재삼 그 곡절 많은 사랑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던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들고 中年들어 肝腸(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던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도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시려오느니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낙조봉'에서 '태안여고' 조망] "낙조봉"에서 가야할 '금북정맥'이 "태안여고"와 "92.5m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정맥 마루금은 남쪽 능선이 아니라, 우측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산객들이 여기서 알바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태안여고'로 내려 가는 길] 2:05 "同庚臺" 바위 남쪽 암반을 타고 내려 가는 길이 흐릿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낙조봉"으로 오르는 우회갈림길로 되돌아 가는 것이 확실하다고 한것입니다. 되돌아 가기 싫으신 분들은 이 남쪽 암반길로 내려 갑니다. ['낙조봉 우회로'] 2:07 ★★★길조심★★★ "낙조봉"에서 2분 정도 잠시 내려 가면 "일반등산로-낙조봉 우회로"를 다시 만납니다. 이 일반등산로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태안초등학교"로 내려 가는 알바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다시 올라 가야 합니다. 느낌으로는 좌측으로 하산해야 할듯하지만 우측으로 올라 가야 하기 때문에 알바를 하는 이유가 되겠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기에 더욱 혼동을 주는듯 합니다. ['태안여고'로 가는 갈림길] 2:10 ★★★길조심★★★ "일반등산로-낙조봉 우회로"를 만나 다시 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좌측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비로소 보입니다. 여기도 리본이 몇개 없습니다. 그래서 "낙조봉 입구 갈림길"로 돌아가 일반등산로를 따라 내려 오는것이 더 좋을수 있다고 "낙조봉"을 오르며 알려 드렸던 것입니다. 이젠 돌아 갈 필요 없어졌다구요? ㅎㅎ ['모래기재'로 내려 가는 길] 시원하게 빵 뚫린 일반등산로 놔두고 이런 거지같은 길로 다녀야하는게 정맥꾼들의 운명. 잠시 내려 가면.... [암봉] 2:13 조그만 암봉이 앞을 가로 막으면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암봉에서 '태안여고' 조망] 암봉에 서면 "태안여고"와 "92.5m봉"이 가까이 보이며 정상적 정맥 마루금을 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모래기재'로 내려 가는 길] 아무도 다니지 않는 오솔길을 내려 가면... [숲길]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요리조리 피해 10여분 내려 갑니다. ['태안여고' 조망] 2:22 시야가 트이며 "태안여고 ROSE HALL"이 성큼 다가오며 "모래기재"에 다가 섭니다 [태안시내 방향 조망] 남쪽으로 '태안시내'가 아주 가까이 조망되며.... [태안읍 삭선리 양산리 방향 조망] 북서쪽으로는 '삭선리-양산리'가 조망됩니다. ['모래기재'로 가는 길] 도로로 내려 서서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은 직진해야 할듯한데 절개지로 길이 없었습니다. [음식점 '다-오리' 앞마당 통과] 도로를 30여m 내려가면 "다-오리"라고하는 황토오리구이 음식점이 나오고 "다-오리 음식점" 앞마당으로 내려 갑니다. ['모래기재'로 올라 가는 길] [603번 지방도]를 만나 "모래기재"로 올라 갑니다. ['모래기재'-태안교육청] 2:27 "모래기재" "모래기재" 좌측에는 "태안교육청" 관련시설들이 있고.... ['모래기재'-태안여고] 2:27 우측에는 "태안여고"가 있습니다. "92.5m봉"으로 가려면, '태안여고'로 들어가 'ROSE HALL' 뒤로 난 등산로를 이용하는게 여러모로 좋겠습니다만, 등산복을 입고 여학교 안으로 들어 가는 것이 좀 그래서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모래기재'에서 뒤돌아 본 '낙조봉'] "태안여고" 앞 "모래기재"에서 지나온 "낙조봉"을 뒤돌아 보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92.5m봉' 입구] 2:29 "태안여고 정문"에서 100여m도로를 따라 들어 가면 반사경이 있는 곳이 나오면 건너편에 "92.5m봉"으로 오르는 희미한 등로가 있습니다. 피곤하신 분들은 이 포장도로를 따라 가도 다시 정맥길과 만나게 된답니다. [난장판길] 등로로 올라 가니 완전 개판 지저분한 길을 지나야 하더군요. 도로 따라 갈걸....약간 후회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난장판길은 잠시....바로 산죽길이 10여m 이어지고... ['태안여고 ROSE HALL"] 2:33 바로 넓은 일반등산로를 만나는데 좌측을 보니 "태안여고 ROSE HALL"이었습니다. 다음에 오실 분들은 "태안여고" 안을 통과하는 것이 어떨지.... [태안여고 등산로] "태안여고 학생회"가 단장해 놓은 등로를 여유있게 산책합니다. [임도 삼거리] 2:36 잠시 가면 수렛길을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고... ['92.5m봉' 정상] 2:38 조금 올라 가면 "92.5m봉"정상에 싱겁게 오르고... ['92.5m봉' 하산길] 5분 정도 숲길을 내려가면.... [밭] 밭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예비군훈련장' 방향 조망] 2:43 시멘트 포장도로가 길게 펼쳐지며 가야할 "159.7m봉"이 보이는데 그 아래에 있는 송전탑을 포스트로 삼아 진행하는것이 좋습니다. "퇴비산"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갈림봉인 "개봉산"을 지나 갑니다.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마늘밭 통과] 길 주변엔 모두 밭이었는데, 마늘을 많이 심었더라구요. 쬐끄만 개씨끼가 따라오며 짖어대는데....초코파이 하나 줄려고하니까 도망가더라구요 [뒤돌아 본 '백화산'과 '92.5m봉'] 마을을 지나며 뒤돌아 본 "백화산"과 '태안여고' 뒷산인 "92.5m봉" [마을 통과] '태안읍 삭선리'인지 '장산리'인지 여튼 마을을 통과합니다. 계속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포스트로 진행합니다. [도로 공사중] 도로공사하는 곳을 지나면.... [태안 예비군훈련장 정문] 3:03 "태안예비군훈련장" 정문 앞에서 가야할 정맥길을 가늠해 보고 우측 비포장도로로 조금 올라 갑니다. [정맥길 진입로] 3:06 좌측에 예비군훈련장 철조망 울타리를 두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철조망 울타리가 끝나 꺽여 들어 가는 곳에 정맥길로 붙는 입구가 있습니다. [철조망 울타리] [원형 철조망]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조금 들어 가면 이번에는 원형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데 우측으로 조금 가면 선답자들이 뭉게 놓은 원형 철조망을 넘어 훈련장 안으로 들어 갑니다 [예비군 훈련장 통과] 각개전투훈련장을 통과하며 6분 정도 올라 갑니다. ['포스트 송전탑' 앞 통과] 3:12 '태안여고'에서부터 포스트로 삼으며 왔던 송전탑이 우측에 나타납니다. 정맥길은 송전탑으로 가지 않고 직진하여 오릅니다. [훈련장 작은 봉우리 통과] 그러면 훈련장 안 작은 봉우리를 넘어 가게 되고.... [철조망통과 훈련장] 3:16~3:26 (10분간 알바) ★길조심★ 철조망 통과 훈련장이 나오면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측 산길로 올라 가야했는데 직진하여 알바를 10여분 했습니다. 훈련장 안이어서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고 길도 여기저기로 나 있어 길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갈림길] 3:26 ★길조심★ 훈련장을 한바퀴 돌고 찾아온 갈림길... 이 나이에 오랜만에 예비군 훈련 했습죠. ㅎ ['159.7m봉'으로 오르는 길] 잡목을 헤치고 잠시 오르면.... ['159.7m봉'] 3:28 "159.7m봉"을 알리는 팻말이 있는 곳을 지나면 ['159.7m봉' 정상] 3:28~2:36 (8분간 휴식) 삼각점이 있는 "159.7m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합니다. ['159.7m봉' 내림길] "159.7m봉"을 내려가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면... [무명봉] "퇴비산 갈림봉"인줄 알았으나 이름없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퇴비산"과 "퇴비산 갈림봉"은 건너편에 보입니다. ['개봉산'-155m봉-'퇴비산 갈림봉'] 3:47 "개봉산 開峰山 155m"-"퇴비산 갈림봉" '한현우씨'가 지리서를 찾아 이름표를 달아 준 "개봉산"에 올랐습니다.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개봉산' 내림길] ['차도고개'로 가는 길] "개봉산"에서부터 "차도고개"까지는 완만한 내림길입니다. 10여분 내려 가면 ['서해산업' 옆 통과] 좌측에 "서해산업" 골재채취장과 레미콘 시설이 큰 규모로 보입니다. 참고로 "서해산업"은 전국에 이러한 골재채취장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알짜배기 회사란 느낌을 받지만 산을 까뭉게며 돈벌이를 하는 회사이니 산을 까뭉게는 허가 받기가 쉽지 않을텐데 뭔가 재주가 좋은 회사인듯 합니다. ['차도고개'로 내려 가는 길] 숲을 빠져 나가면 좌측에 "서해산업 정문"이 보이고, 묘지를 지나 내려 가면 "서해산업 진출입로"를 만납니다. [차도고개] 4:00~4:08 (8분간 휴식및 배터리 교환) "차도고개" '태안군 근흥면'과 '소원면'의 경계선이며, [32번국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길 건너 산줄기로 올라 가야하는데 입구에 돌계단이 있습니다. 버스 시간 관계로 앞산 줄기는 생략하고 [32번국도]를 따라 간단하게 "유득재"로 갑니다. ['유득재'로 가는 길] 4:14 "유득재" 앞으로 내려 가는 곳에 "S오일주유소"와 쓰레기차들이 있습니다. [유득재] 4:17 "유득재" 금북정맥을 가는 산객들에겐 매우 유명한 "등나무슈퍼"가 있는 평지같은 고개입니다. 버스정류장 이름은 [시목1리(유득재)] ['시목초등학교' 입구] "등나무슈퍼" 바로 옆 "시목초등학교" 가는 길로 정맥길은 이어 집니다. ['개봉산'과 '퇴비산' 조망] 멋진 주택 뒤로 조금 전에 올랐던 "개봉산"이 조망되는군요. [시목초등학교] 4:26 "시목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시목리' 마을 통과] "삼은교회"가 있는 "시목리 마을"을 지나 갑니다. 이제 정맥은 땅바닥에 기어 갑니다. 바다가 가까워져 간다는 뜻이기도 하고.... [흑염소] 흑염소가 끝까지 저를 응시하더군요.... [삼거리] 갈림길 삼거리도 만나지만 계속 직진입니다. [장대1리] 4:35 "장대1리"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운무 속 태양] 오늘 운무로 사진이 흐릿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장대1리-삼곳말] 4:42 "장대1리-삼곳말" 포장도로는 여기까지이고, 이제부터 비포장도로를 갑니다. [사당] 좌측에는 사당이 보이고... [정맥길과 우회로] 비포장도로로 들어 가니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길도 없는 정맥 마루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시간도 없고, 발바닥도 이젠 화끈거리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쉰재"까지 갑니다. [정맥길과 우회로] 4:48 "삼곳말"에서 6분 정도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면 우측으로 임도가 흐릿하게 있는 곳이 나오는데, 마루금을 고집하시는 분들은 여기서라도 우측으로 올라 마루금에 복귀할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여기서 올라 갔다가 괜히 알바를 하며 고생했다는 기록이 대부분 저는 발바닥도 화끈거리고...버스시간도 없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비포장도로] 10여분 비포장도로를 눌루랄라 걸어가면... [전원 풍경] 막바지 추수철에 접어든 전원풍경을 감상하고.... [원정맥길과 합류지점] 4:58 오리지날 정맥길과 다시 합류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마루금과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간단하죠?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파란문도 우횟길로 갔는데 우리도 우횟길이다!~"라고 핑개를 저에게 대며 우회하지는 않을련지...ㅎㅎ ['우렁각시탑' 입구] 5:02 4분 정도 더 진행하면 "우렁각시탑 입구"라는 안내판을 만나 들어 가 봅니다 알타리 무우를 수확하여 출하하는 트럭이 서울로 가려고 합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서산 태안쪽 흙은 대부분 황토여서 채소 맛이 좋다는군요. [우렁각시탑] 무덤들이 있는 곳에 "우렁각시탑"이 보입니다. "우렁각시"라는 말은 어린이 동화책에서 나온것이랍니다. '우렁이'는 '논고동'이지요. 우연히 우렁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우렁각시로 변한 우렁이가 가사일을 돕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동화가 나온후로 "우렁각시"라는말이 생겨 났다는군요. 그런데 제가 국어사전을 찾아 보니까 "우렁각시"는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 [우렁각시비] '우렁각시' 전설 하나 들려 드림니다. 일년 내내 농사 지어 소작료에 뺏기고 가난에 찌들며 살기 어려웠던 시절에 어떤 농부가 논에 물을 보러 갔답니다. 논도 작아 수확할 벼도 적어 한숨을 쉬며 "이 농사를 져다 누구하고 먹나?" 하며 삽으로 논 물구멍을 콱 찍었답니다. 그랬더니 어디에선가 "나하고 먹지 누구하고 먹어." 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흐~흠 이상해서 또 한 번 더 삽을 콱 찍으며 "이 농사를 져서 누구하고 먹나?" 라고 하니까 "나하고 먹지 누구하고 먹어." 라고 또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논 물구멍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주먹만한 우렁이 하나가 있어 그걸 주워다가 집 물두멍에다 놓았는데, 이 농부가 어디 갔다 오면 누군가가 밥을 해 놓고..밥을 해 놓고 그래서 어느날은 농부가 몰래 숨어서 보니까 우렁이에서 예쁜 색시가 나오더니 하늘의 해를 한번 보고는 밥을 짓기 시작하더라는 것입니다. 고달팟던 농촌의 현실을 풍자한 밑바닥 인생들의 한탄이 베어있는 얘기입니다. 현재도 이런 사회가 아닌지 되새겨봐야 합니다. "우렁각시"는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며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컷는 말이지요. 우리 사회에 "우렁각시"가 많아야 따뜻한 사회가 될텐데.... "파란문"은 빨리 돈벌어 "우렁각시"가 되기는 틀렸고, 산행기를 더욱 잘 써서 산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우렁각시"가 되어야지...ㅎ ['쉰재'로 가는 길] "우렁각시탑"에서 다시 10여분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면.... [쉰재] 5:14 [32번국도]가 지나는 "쉰재"가 나오며 우측으로 갑니다. [장재] 5:16 "쉰재"에서 "장재"까지는 아주 가깝습니다. 2분 정도 거리... ['영전1리' 마을표지석] "장재" 이제 마지막 구간만 남겨두고 오늘 산행길을 마칩니다. 직진하면 "만리포"로 가는 길입니다. [태안-소원리 버스 시간표] "소원면" 출발지에서 5시 5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5시 23분쯤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마지막 구간을 가기 위해 올때엔 "태안터미날"에서 [9시 5분 버스]를 타야겠습니다. [시내버스] 5:23~5:38 (15분) [테안공용버스터미날] 5:38 이 시내버스엔 "버스차장"이 있더군요. 써비스 만점...ㅎ 15분 정도가 걸려 "태안버스터미날"에 도착하니 고속버스는 한시간 이상 여유가 있어 저녁 식사를 근처에서 합니다. [태안 출발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간표] ['팔봉중학교'에서 '장재'까지 구글어스] "팔봉중학교"에서 "장재"까지 21.9km를 8시간이 걸려 통과했습니다. [태안군 관광 안내도]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몇개 인지 아세요? 20개 입니다. 그리고 바닷가가 국립공원인 곳은?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산이지만 "바닷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곳은 바로 이곳 "태안 해안 국립공원" 하나 뿐입니다. [태안 번화가] 5:44 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 박재삼 못물은 찰랑찰랑 넘칠 듯하면서 넘치지 않고 햇빛에 무늬를 주다가 별빛 보석도 만들어 낸다.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면 좋아! 네 눈에 눈물 괴어 흐를 듯하면서 흐르지 않고 혼백만 남은 미루나무 잎사귀를, 어지러운 바람을, 못 견디게 내게 보내고 있는데!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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