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금북정맥 열두번째 산행기 수덕고개-덕숭산-나본들고개-뒷산-가야산-석문봉-일락산-개심사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사슬에 묶여 있다. 자유에 뿌리를 둔 본래적이고 소박한 상태로 돌아 가라 "자연으로 돌아 가라" - 장 쟈크 루소 - [ 산행 개념도]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둔리'에서 "수덕사"로 넘어 가는 고개인 "수덕고개"에서 출발하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개심사"까지 GPS 거리로 17.6km를 갑니다. ['장항선' 열차에서 '천안-아산 KTX역 조망] 6:57 2012년 10월 16일 (화) 맑음 이번에도 "장항선 첫차"를 타고 갑니다. 천안을 지나니 "KTX 천안아산역"이 차창 밖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발전해 가는 '아산시'를 상징하는듯 합니다. ['장항선' 열차에서 '덕산'과 '가야산' 조망] 7:39 오늘로서 "장항선"을 타고 '금북정맥'을 가는 것은 마지막일듯 합니다. '삽교역'을 지나면 서쪽으로 "가야산"이 조망됩니다. 오늘 올라야 할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숭산-가야산"을 바라보며 '금북정맥'의 실질적 하일라이트가 되는 저 산들을 섭렵하려니 벌써부터 마음 설레입니다. [홍성역] 7:48 정확한 시간에 "홍성역 洪城驛"에 내렸습니다. 저는 2010년 1월 9일에 "덕숭산"을 가기 위해 이곳에 한번 와 본적이 있습니다. '홍성역'은 원래 이곳이 아닌 시내쪽에 있었는데 '장항선' 복선화 공사로 다소 외곽인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하며, 새로 驛舍를 지으며 "수덕사 대웅전" 모양으로 건립했답니다. 이 역을 보니 '춘천'에 있는 "김유정역"이 연상됩니다. ['홍성역'에서 '롯데마트' 조망] '홍성역'을 나오면 앞에 "롯데마트"가 보입니다. 500m쯤 되더군요. '롯대마트' 1층에 "홍성버스공용터미널"이 있습니다. 2010년 1월에 왔었을 때엔 없던 '롯데마트'인데 그 사이 이곳까지 침략했군요. 하기사 이곳에 사시는 분들도 대형 마트의 혜택을 받을 권리는 있지요. [홍성공용버스터미널 수덕사 버스시간표] '홍성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롯데마트' 1층에 있는 "홍성버스공용터미널"에서 "수덕사-수덕고개"로 가는 시내버스를 탓습니다. 요즘 지방버스, 농어촌버스들은 KTX보다 더 철저하게 정시 출발 정시 도착을 합니다. "8시 5분 출발" 버스를 타고 55분이 걸려 "수덕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요금은 아직도 시골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홍성시내'는 카드로 "1,050원"입니다만, 두어 정거장 '홍성'을 너머 "예산"으로 간다고 추가요금 "1,400원"을 더 받아 "2,450원"을 내야 "수덕고개"까지 갈수 있답니다. '수덕사' 정류장에 5분 정도 멈춰있는 시간에 운전기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앞으로 "홍성-예산"이 통합되면 서울처럼 교통요금도 조정되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김좌진 장군 동상] 8:09 '버스터미널'에서 두어 정거장을 지나니 홍성 번화가를 지나게 되는데 "장군상 오거리"에 "김좌진 장군 동상"이 있더군요. 재빨리 한컷했습니다. 홍성 사람들이야 매일 보는 장군상이겠지만, 나그네에겐 새로운 발견이죠.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여러분들~ 새롭죠?. ㅎㅎ 여하튼 "홍성의 인물"로 대표되는 "김좌진장군동상"이 서울로 치자면 세종로 "이순신장군" 자리에 위풍당당 자랑스럽게 서 있는것입니다. [수덕고개] 9:00 "수덕고개"엔 "육괴정 六槐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다는데 현재는 없어졌답니다. 다만 여섯그루의 "槐木 회화나무"가 있었는데 그 마져도 세그루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본 "육괴정 六槐亭"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데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회화나무"와 "느티나무"는 분명히 구별되는 종자가 틀리는 나무입니다. 생김새가 비슷하여 일반적으로 많은 곳에서 만날수 있는 "느티나무"로 혼동해 사용하지만.. "괴 槐""회화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느티나무"와는 다른 나무 입니다. '충청북도 괴산' 아시죠? "괴산""괴"가 한자로 "槐"입니다. "槐"는 "나무 木"변에 "혼 鬼"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이지요? 그러니까 "혼이 붙어있는 상서러운 나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회화나무"는 吉詳木이어서 옛부터 귀한 나무였답니다. 그래서 양반집, 특히 정승 이상이 되는 집에나 심고, 일반인들 집에는 '느티나무'나 심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백두대간'을 할때, "괴산군 槐山郡"을 지날 때 한번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육괴정] 자료사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 있는 "육괴정 六槐亭"입니다. '육괴정'은 조선 중중 14년(1519)에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지치주의와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 이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이천시 백사면'에 건립했다는 정자입니다. 그리고 당대의 선비였던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엄용순'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그루의 "회화나무"를 심어 "육괴정 六槐亭"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요즘 봄철에 "산수유마을 축제"로 유명해진 곳이죠. 이곳 '수덕고개'의 "육괴정 六槐亭"은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의 '육괴정'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덕고개'에서 '가야산'까지 구글어스] 먼저 구글어스로 전체적 지형을 알고 출발합니다. 어제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 산행을 망서렸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가을 날씨에 산행하는 기회가 많지않아 무리해서 나섯더니 아니나 다를까 집중력이 떨어져 하지 않는 "알바"를 다 합니다. "알바" 한곳은 표기되 있죠? GPS는 거짓말을 안합니다. 제가 최근에 "아센850 GPS"를 구입했습니다.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실제 걸은 루트와 거리, 시간 등은 정확해서 산행기를 쓰기 위해서 입니다. "수덕고개"에서 "덕숭산"까지는 "오리지날 정맥길"로 가지 않고 일부러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갔습니다. 원정맥길은 예전에 한번 올라 본적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전월사"를 들려 보기 위해 원정맥길 바로 옆 능선을 오르는 것입니다. [덕숭산 등산로 입구] 9:05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음식점 앞 버스 정류장 옆으로 난 등산로로 올라 갑니다. ["Y" 갈림길] 9:05 올라 가자마자 바로 "Y"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그러나 저는 예전에 올라 본 적이 있어 오늘은 일반등산로인 좌측길로 올라 가려 합니다. 앞의 구글어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좌측길이 시간이 더 걸리지만 경치는 더 좋다고하며 특히 "만공스님"이 입적 전날까지 머물렀다고 하는 "전월사"를 들리려고... [계곡] 경치가 수려한 계곡을 잠시 따라 올라 갑니다. ['전월사'로 오르는 길] 일반산객들을 위한 덕숭산 일반등산로여서인지 길은 아주 좋았습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여유있게 올라 갑니다. ['수덕사' 옆 능선] 좌측에 "수덕사 修德寺"를 두고 '수덕사'를 둘러 싸고 있는 능선을 올라 갑니다. [바위] 奇岩怪石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곳이 나타납니다. 이 근처에 "전월사"가 있더군요. [전월사] 9:41 "전월사"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산객들에게 물을 제공하는 샘터를 만들어 놓았는데 감명을 줍니다. "修道 중이니 들어 오지 말고 밖에서 물을 마시라"라고 마련해 놓은듯.... "만공스님"의 배려가 아닌지..... [전월사] "전월사 轉月舍" "전월사"는 "절 寺"자를 쓰지 않고 "집 舍"자를 쓰는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오리지날 정맥길을 버리고 이길로 오른 이유가 이곳 때문입니다. "轉月舍"는 "달을 굴리며 노는 집"이라는 뜻으로 해석 할수 있겠지요? "만공 스님 滿空"이 입적하시기 전날까지 수도정진하던 곳입니다. 종교활동을 하는 절간이 아니고 "만공스님"이 수도하며 기거하던 집이어서 "집 舍"를 쓰신 "만공스님"의 진솔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滿空스님"은 입적하기 전날 이곳에서 세수를 하고, 껄껄 웃으며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에게 "이제 자네와 이별할 시간이 되었네"라고 이별을 고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정혜사"로 내려가 입적하였답니다. "전월사 轉月舍"는 "만공 滿空스님"이 지은 것으로 "허공(虛空)의 둥근 달을 굴리는(轉月) 집"이라는 뜻이랍니다 ['금북정맥'에서 본 '전월사'] ('산장'이라는 산객이 오리지날 정맥길에서 촬영한 사진을 참고 자료로 올렸습니다) 동쪽을 향해 절묘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轉月舍"입니다. "만공 스님 滿空"...."가득 찰 滿" - "빌 空" "만공滿空스님 부도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있었습니다. '千思不如一行 천사불여일행' "천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행하는 것이 낫다."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송춘희씨의 노래로 유명한 "一葉스님" 그녀가 스승으로 모시고 불법을 배운 수덕사 중창의 대명사 - 滿空스님 "空"은 텅 빈것이 아니라 가득차 있는것 滿이라고 한 - 滿空스님 수덕사를 생각하면 여승인 "一葉스님"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은 속세의 인간들이고, "滿空스님"을 먼저 떠 올리면 진정한 佛子라고 합니다. 그 많큼 수덕사는 "滿空스님"에 의해 크게 발전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쓴 "[德崇山 遊山記] 新女性과 女僧"을 한번 읽어 보세요~ [된비알] 제가 오늘 '금북정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전월사"능선으로 오른 또 하나의 이유는 "만공스님"의 유명한 법문을 함께 음미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크낙새'는 어쩐지 우리나라 새가 아닌듯한 어감을 주는 새입니다. 하지만 이 새의 이름은 울음소리가 "크아악~ 크아악~"한다고 지어진 우리나라 새이랍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새가 되버렸습니다. 우리들은 '크낙새'를 울음소리 보다, 부리로 나무를 "딱다다닥~ 딱다다닥~"쪼으며 구멍을 뚫는 소리가 더 특별하게 들렸는지 "딱다구리"라고 하는게 더 친근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딱다구리"를 얘기하면 사람들은 다소 음흉스런 상상을 하기도 하는 새입니다. ㅎ "滿空스님의 '딱다구리' 法文" 때는 1930년대 말 수덕사에서 실제 있었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만공스님'의 시봉(큰스님을 보필하는 어린 동자승)이었던 얼마전 입적하신 "수덕사 방장 원담스님"이 시봉이었을때 있었던 일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원문의 범주 내에서 조금 더 재미있도록 제가 각색을 약간 합니다) 시봉이었던 어린'원담'이 수덕사 아랫마을에 내려 갔다가 나뭇꾼들로 부터 노래를 하나 배우게 되는데, 나뭇꾼들이 중을 놀리려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봉에게 노래를 가리친것이겠죠. 그 노래가 음담패설 중에 하나인 "딱다구리 노래"였답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느은~♪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느은~♪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아~♬" 시봉은 이 노래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 단순히 흥얼거리기가 쉽고 추임새가 있어 수덕사 내에서 일을 하며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녔답니다. 우리 국악이란게 그런거죠? 어느날 '만공스님'이 지나다가 어린 시봉이 이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불러 세웠습니다. 중이 이런 야한 노래를 부른다고 혼내 주었겠습니까? ㅎ 궁금해요?........궁금하면 500원!~ '만공스님'은 예상을 깨고 다음과 같이 말씀했답니다. "그 노래 참 좋은 노래로구나. 잊어버리지 말아라." 어린 시봉은 "예 큰 스님!" 하며 자기가 노래를 잘불러서 그런줄 알고 신이 나서 여기저기 다니며 더 크게 불러제꼈답니다. ㅎ 그후 어느날 서울 왕궁의 상궁과 나인들이 수덕사를 찾아 '만공스님'의 법문을 듣고싶어했습니다 만공스님은 그 청을 쾌히 승락하시고, 마침 좋은 법문이 있다하며 어린 시봉을 불렀습니다. "큰 스님 부르셨습니까?" 여러 손님들 앞에 불려온 어린 시봉은 수줍은듯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래 내가 불렀느니라. 너 전에 부르던 노래 한 번 불러보거라." "아. 네 큰스님!" 지난번 큰 스님께서 칭찬하신 적도있고 해서 그동안 많이 부르고 다녀 노래만큼은 자신이 있어 어린 시봉은 목청껏 멋떨어지게 '딱다구리 노래'를 불러제꼈습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느은~♪ 생나무 구멍도 자알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느은~♪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아~♬" 淸信女로 살아 가는 상궁과 나인들에게 이 노래는 어떻게 들렸겠습니까 얼굴을 붉히며 어찌 할줄을 몰랐었답니다. 이 때에 '만공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답니다. 그 전문을 보여드림니다. “바로 이 노래속에 인간을 가르치는 만고불력의 직설 핵심 법문이 있소. 마음이 깨끗하고 밝은 사람은 딱따구리 법문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나,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오. 원래 참법문은 맑고 아름답고 더럽고 추한 경지를 넘어선 것이오. 범부중생은 부처와 똑같은 불성을 갖추어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누구나 뚫린 부처씨앗이라는 것을 모르는 멍텅구리오. 뚫린 이치을 찾는 것이 바로 불법(佛法)이오. 삼독과 환상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들이라 참으로 불쌍한 멍텅구리인 것이오. 진리는 지극히 가까운데 있소. 큰길은 막힘과 걸림이 없어 원래 훤히 뚫린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가깝고, 결국 이 노래는 뚫린 이치도 제대로 못찾는, 딱따구리만도 못한 세상 사람들을 풍자한 훌륭한 법문인 것이오." 만공스님의 법문이 끝나자 그제서야 청신녀들은 합장배례하며 감사히 여겼답니다. 서울 왕궁으로 돌아간 궁녀들이 이 '딱따구리 법문'을 윤비(尹妃)에게 소상히 전해 올리자 '尹妃'도 딱따구리 노래를 부른 어린 시봉을 왕궁으로 초청해서 '딱따구리 노래'가 또 한 번 왕궁에서 불려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 파란문 잡생각 ♡ ㅎ '尹妃'는 '영친왕(英親王)'의 妃였죠? '만공스님'의 시봉인 어린 중을 왕궁까지 데려다 '딱다구리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것은 자기 남편인 '영친왕(英親王)'에 대한 일종의 시위 아니었을까요? "뚫린 구멍도 못 뚫는 영친왕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ㅎㅎ [금북정맥 마루금 합류지점] 9:52 "전월사"에서 10여분 오르면 "오리지날 정맥길"을 다시 만납니다. 이제부터 마루금에 다시 복귀하여 진행합니다. ['덕숭산'으로 오르는 길] 정맥 마루금 합류지점에서 잠시 오르면.... [조망터] 9:56 몇명이서 자리 잡고 식사하기 좋은 조망터가 나옵니다. 이곳을 "2010년 1월 9일"에 올라 점심식사를 했는데 다음 사진입니다. [2010년 1월 9일] 환상적인 눈꽃으로 뒤덮힌 덕숭산에서 불고기에 한잔 걸치며 점심식사를 하는 그 맛!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날따라 눈도 엄청 펑펑 쏟아지더군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수덕사의 여승'인 "일엽스님-김원주씨"의 처녀시대에 新女性으로서 "청춘을 불태우고" 여승이 된 그 파란만장한 사연들을 안주 삼아 한잔하는 그맛! 궁금해요? 궁금하면 "[덕숭산 유산기] 新女性과 女僧"-여기 클릭이라는 제 산행기 읽어 보세요. [덕숭산 정상 조망] '덕숭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이곳에서 3~4분 거리이니 매우 가깝습니다. [덕숭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완만한 오름길을 3~4분 오르면.... [덕숭산 정상] 10:00~10:15 (15분간 아침식사) "덕숭산 德崇山 495.2m" "가야산"과 함께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서 "山經表"에는 "수덕산 修德山"으로 나옵니다. "덕숭총림 수덕사"를 품고있는 산이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덕숭산 정상에서 '가야산' 조망] '금북정맥'은 "가야산 가야봉"을 지나 "가야산 석문봉"으로 이어 집니다. 예전에 한번 종주한적이 있지만, 오늘 다시 넘어야할 "금북정맥의 하일라이트"입니다. "가야산 원효봉"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어 가지 않습니다. [갈림길] 10:16 '덕숭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50m쯤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많은 직진길로 가야합니다. ['오서산-백월산-홍동산' 조망] 지난 구간에 걸었던 정맥길이 한눈에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햐!~~ '오서산' '백월산' '홍동산'........ 특히 '오서산'은 금북정맥이 끝날때까지 보일듯 합니다. ['수덕사' 조망] '修德寺'는 女僧들만이 수행하는 사찰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禪房'이 만들어진 절간이라 그렇게 인식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비구'와 '비구니'가 함께 수행하는 곳이죠. [덕숭산 정상 능선] 덕숭산 정상 능선을 따라 잠시 더 내려 가면..... [수덕사-정맥 갈림길] 10:20 ★길조심★ "수덕사 갈림길"이 나옵니다. "수덕사-덕숭산"을 찾는 분들은 100% 이곳으로 오르내립니다. 예전엔 안내판이 있었던것 같은데, '위치표지목'만이 오른쪽에 멀쑥히 서 있습니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직진입니다. 바로 앞에 녹쓴 철조망이 조금 막고 있지만 쉽게 통과할수 있습니다. [암봉] 10:21 철조망 옆을 통과하면 바로 암봉이 나오고... [갈림길] 10:23 ☆길조심☆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갈림길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뭔 잡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냥 지나쳤습니다. 잠시만 집중력이 떨어져도 엉뚱한 길로 가게 되는 것이 이런 길입니다. ★알바 시작★ ㅎㅎㅎ [☆알바 시작☆] 내리막 경사가 이어져야 하는데....약간 의심을 합니다. 그래도 갈림길을 못봤으니 이 길에 자신감을 가지고 내려 갑니다. [☆알바 중☆] 그럴듯한 모양새가 정맥길 같아서 빠른 걸음으로 진행합니다. ㅎ [☆알바 중☆] 나중에 집에 와서 조사해 봤더니, 이 길은 "수덕사-정혜사"의 뒷산 능선으로 일반 등산로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정혜사"로 오르내리는 통로들이 있었는데 수도 중이라고 막아놨더라구요. [☆알바 중☆] 오늘 산행 컨디션도 좋지 않아 쉴려고 하다가 날씨가 좋아 왔더니 알바를 합니다. 건너편 산줄기를 뒤돌아 보고, "나본들고개"를 확인하는 순간 "알바!"임을 알고 낑낑거리며 "415m봉"으로 회귀합니다. [정맥길로 回歸] "415m봉" 갈림길로 되돌아 왔습니다. 30분을 소모했습니다. 오늘 컨디션도 나쁜데 갈길이 걱정입니다. [갈림길] 10:50 ★길조심★ 왜? 어떻해서? 이 알기 쉬운 갈림길을 그냥 지나 쳤을까...... '알바는 산행의 꽃 - 영원한 추억'이라지만 김 샘니다~ ['나본들고개'로 가는 길] 정상적인 길을 따라 "나본들고개"로 내려 가는 길은 사람의 흔적이 적습니다. 길은 조금전 알바했던 '정혜사 뒷 능선'이 경치도 좋고 여러모로 좋았습니다만, 정맥길을 가는 산객들은 이런 거지같은 길을 가야합니다. [갈림길]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간단한 갈림길도 겁이 납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바위전망대] 10:58 약간의 내림길을 가다가 다시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암봉이 나옵니다. 암봉을 올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415m봉'] 조금전 알바를 했던 갈림길이 있던 지점으로 추정되는 "415m봉"을 뒤돌아 보고... [알바했던 건너편 능선] 알바를 했던 건너편 능선도 씁쓸한 마음으로 눈길을 줍니다. ['나본들고개'와 '뒷산' 조망] "나본들고개"와 "뒷산"이 산뜻하게 조망됩니다. 정맥길은 뒷산의 옆구리를 올라 우측으로 꺽여 "가야산"으로 가는군요.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갑니다. [잡목지대] 길은 나쁩니다. 잡목지대를 통과해 내려 가면.... [길조심 구간 1] 11:10 2010년 9월 3일에 불었던 태풍 "곤파스"의 위력적인 흔적이 남아 있는 어수선하고 너저분한 곳을 통과하게 되는데...... "Y 삼거리"가 나올때까지 100m정도 직진해 갑니다. [길조심 구간 2] 11:10 잡목 잡풀들로 어수선하지만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선명한 길을 따라 직진.... [갈림길] 11:11 ★길조심★ 금방 "Y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잡풀들이 자라서 "Y 갈림길"이 다소 혼란스럽지만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한두개 보였습니다. [숲길] 완만한 숲길을 4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 11:15 묘지가 나오며 시야가 트입니다. [45번 국도]가 "해미터널"을 지나는 것을 조망하고 우측 숲길로 들어 갑니다. ['나본들고개'로 내려 가는 길] 다시 숲길을 5분여 내려 가면... ['나본들고개'와 '뒷산'] "나본들고개"와 "뒷산"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뒷산으로 오르는 길은 붉은색 선이 오리지날 정맥길입니다만, 주민들이 밭농사를 짓는다고 완전히 막아놔 부득이 우측 노란색 선을 따라 길을 개척하며 뒷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또 고생.... [나본들고개] "나본들고개"를 지나기 위해선 [45번 국도]를 또 무단횡단해야 하는군요. 앞에 '나본들 전각'이 보이지요? 저 전각이 "대원위대감 흥선 이하응"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상여가 보관되 있던 전각이라는데 상여는 어디로 가고 텅 비어 있답니다. ['45번도로'에서 '가야산' 조망] 11:22 [45번국도]를 횡단하며 "가야산 가야봉"과 "가야산 원효봉"을 바라봅니다. '제가 2008년 9월에 가야산 산행을 하며 올랐던, '가야봉'과 '원효봉' 사이에 "내포문화발원탑"이 있었습니다. ['고려한식부페-산장모텔'] "구45번국도"변에 얼마전까지도 "고려한식부페"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모두 폐업한듯 ['뒷산' 들머리] "뒷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입니다. [들머리] 구간 들날머리이기도 해서인지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매우 많았습니다. 절개지 옆으로 올라 가면 바위를 하나 지나고... [진입로] 잡초들이 길을 막고있는 능선을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덕숭산 알바구간'] 올라 가며 뒤돌아 보니 "덕숭산 415m봉"에서 알바를 했던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고추밭] 왼쪽에 푸른색 지붕이 있는 집 근처에 가면 고추밭이 나옵니다. 고추밭을 돌아 올라 갑니다. 계절따라 심는 품종은 달라지겠죠? [감] 11:31 주러주렁 열린 감나무 옆을 통과해 갑니다. 한개 따 먹을 까?..하다가 그냥 지나칩니다. [대나무 숲길] 양쪽 옆으로 대마무들이 서있는 임도를 지나는데 무성한 잡초들로 길을 알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정맥꾼들도 안다니는지 사람들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밭으로 더 이상 갈수 없음] 11:33 앞으로 나갔더니 농민들이 밭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출입구를 완전히 막아놨구요. 할수 없이 우횟길을 궁리하여 돌아 가기로 결심합니다. ['나본들고개'에서 '뒷산'까지 구글어스] 이곳의 오리지날 정맥길과 제가 연구하여 올라간 길을 구글어스를 통해 보여드림니다. 붉은색으로 그어진 곳엔 밭을 일구고 있어 미안해서 도져히 들어 갈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길을 만들어 가며 올라 갔던것입니다. [우회로] 11:40~11:50 (10분간 휴식) 수렛길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가면 산비탈에 규모가 큰 묘지군이 있더군요. 묘지의 상단부로 올라가 길없는 길을 무작정 올라 가는 것입니다. [길 없는 길] 20여분 길없는 길을 헤메며 올라 갑니다. 길은 전혀 없고 감각적으로 올라 갑니다. 조금 고생했습니다만 그런데로 올라 갈만했습니다. [등산로와 다시 만남] 12:10 묘지에서 오로지 윗쪽으로만 20여분 올라 갔더니 오리지날 정맥길을 만납니다. 이러한 산길도 길이 없다고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향을 나침판으로 잡고 가면 됩니다. 나침판은 필수적으로 소지해야하죠. ['뒷산'으로 오르는 길] 선명한 정맥길을 따라 다시 20여분 된비알을 오릅니다. [갈림길] 12:30 ★길조심★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한무더기 발견되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갈림길입니다. "뒷산" 정상을 밟고 다시 이곳으로 회귀해 우측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뒷산 정상'으로 가는 길]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거의 평지 수준이며 아주 가까웠습니다. 1분 30초 정도 진행하면.... [뒷산 정상] 12:32~1:00 (28분간 점심식사) "뒷산 449m" '예산군 덕산읍 광천리'의 뒤에 있는 산이라고 일반명사로 "뒷산"이라 하던게 고유명사화 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뒷산 정상'에서 西海 조망] "뒷산' 정상에서 조망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서쪽으로 西海 '천수만'이 '안면도'와 함께 박무 속에 어렴푸시 보이고.... [가야할 '가야산'] 북쪽으로는 가야할 "가야산 가야봉"과 "원효봉"이 가깝게 조망되었습니다. 그리고 좌측에는 채석장이 대단한 규모로 시끄러운 소음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갈림길 회귀] 1:02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뒷산' 내려 가는 길] 급경사를 잠시 내려가면 길은 다시 온순해 지고... ['402m봉'] "402m봉"이라고 생각되는 봉우리를 지나면.... ['385m봉'에서 건너편 '411.2m봉' 조망] 건너편에 채석장이 금북정맥의 한면을 완전히 절개하며 파먹어 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백두대간이나 정맥, 지맥을 다니며 느끼는 것 중에 아쉬운점은 채석장입니다. 물론 골재채취도 해서 도로도 건설하고 아파트도 짓고 다리도 놔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땅덩어리의 중추역활을 하는 대간이나 정맥을 꼭 파먹어야하는지..ㅉㅉ 저 산꼭대기가 "411.2m봉"이어서 저 산꼭대기로 다시 올라 가야합니다. [한티고개] "뒷산"과 "411.2m봉" 사이에는 "한티고개"가 있습니다. [한티고개] 1:17 "한티고개"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면'을 잇는 고개랍니다. 새로운 도로들이 뚫리기 전에는 '서산'과 '예산'을 잇는 큰고개였다는군요. 요즈음 "서산 아라메길"이라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지나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아라메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 '메'를 합쳐 지은 이름이라네요. [순례지] '안성'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금북정맥' 산줄기의 계곡과 고개에서 초창기 우리나라 천주교도들의 시련과 순교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것을 보며 이곳까지 왔습니다. 이곳도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홍성 예산'지역에서 '해미읍성'으로 잡혀가는 순교의 고갯길이었답니다. [해미순교성지 도보순례길] '해미순교성지 도보순례길'이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411.2m봉'으로 오르는 길] '한티고개'에서 10여분 된비알을 치고 올라 가면...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본 '한티고개'] 1:29 전망바위가 있는 곳에서 지나온 "한티고개"와 "411.2m봉"을 감상하고... ['411.2m봉'으로 오르는 길] 다시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411.2m봉' 정상] 1:41 "411.2m봉"이 나옵니다. 조망도 없고 별다른 특징도 없습니다. ['한서대학' 갈림길] 1:43 "411.2m봉"에서 2분 정도 거의 평지를 진행하면 바로 "한서대학 갈림길"이 나오는데.... 안내팻말에는 "한서대학"까지 1시간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의 흔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427m봉'으로 가는 길]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진행합니다. ['한서대' '산수저수지' 조망] 좌측-서쪽으로는 "한서대학""산수저수지"가 조망되며, "해미"가 보입니다. 정맥길 좌우로 조망이 되기 시작하며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되기 시작합니다. ['덕산온천' '수암산' 조망] 우측-동쪽으로는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고, '덕숭산'과 '수암산' '덕산온천지구'가 보입니다. [가야할 '485m봉'과 '가야산' 조망] 2:09 북쪽으로는 가야할 "가야산 가야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야산'과 '원효봉' 조망] "가야산 가야봉" 우측에는 "가야산 원효봉"이 위용을 드러내고... [잡목지대] 잡목 잡풀지역이 한동안 계속되는데 길이 매우 나쁩니다. ['427m봉'] "427m봉"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몇개의 봉우리를 지납니다. [산불난 지역] 산불의 흔적이 있는 곳엔 언제나 잡목과 잡풀이 무성하죠 ['470m봉'과 '485m봉' 조망] 점점 고도를 높이는 봉우리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서대학] "한서대"도 이젠 뒤로 물러나고....계속 쉬지않고 전진합니다. ['470m봉' 정상] 2:31 잡목 잡풀들을 헤치고 "470m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냥 지나칩니다. ['485m봉'으로 가는 길] 잡목 터널을 뚫고 "485m봉"으로 올라 갑니다. ['485m봉'] "485m봉" 정상에선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조망을 하고 갑니다. ['485m봉'에서 지나온 길 조망] 2:42 '오서산'에서부터 뻗어 오는 금북정맥 산줄기가 그림같습니다. '오서산'과 '백월산' 사이에서 연기가 나는데.....궁금 ㅎ ['485m봉'에서 가야할 '석문봉'과 '일락산' 조망] 북쪽으로는 가야할 "가야산 석문봉"과 "일락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저 산줄기를 끝으로 '금북정맥'은 서해 바다를 향해 몸을 낮추기 시작합니다 [올라야할 '가야산'] 올라야할 "가야산" 정상까지는 몇개의 전위 봉우리를 넘어야 하고... ['643m봉'으로 오르는 잡목지대] 다시 잡목지대를 헤치며 올라 갑니다. ['643m봉'에서 지나온 길 조망] "643m봉"에 올라 뒤돌아 보니 "뒷산"에서부터 이어지는 정맥마루금이 꿈틀거리는 龍같습니다. ['643m봉'에서 '오서산' 조망] 아무리 봐도 실증나지 않는 '정맥길' '오서산'이 이곳 서해안에선 가장 높은 산이란걸 새삼 확인시켜 줍니다. [암릉구간] 암릉구간을 잠시 오르니... ['649m봉' 정상] 3:09 "649m봉"이 나타나는데 '금지' '고발'등의 문구들이 있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가야산 가야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정상이 가까울수록 암릉구간은 점점 더 위세를 떨칩니다. [奇岩怪石] 奇岩怪石들이 즐비하고... ['가야봉' 정상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뒷산'] 다시 한번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가야봉' 정상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남서쪽으로 "한서대"가 더 큰 규모로 보이며 '안면도'와 '천수만'이 더욱 뚜렸하게 보이며 특히 '서산 도비산'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해미 海美"는 조선초 '정해현'과 '여미현'등 두개의 현을 합하여 한개의 현을 만들면서 '정해'에서 “해”자를 따고 '여미'에서 “미”자를 따서 "해미현"이라 칭하였다는데... 여하튼 이름이 독특하고 이쁩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이 되었으니까요. ['가야봉' 정상 조망] 3:29 "가야산 가야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야봉" 정상은 웅장한 쇠말뚝들이 꽂혀있습니다. "가야 迦耶"라는 말을 한자로 해석하려면 절대 할수 없습니다. "迦耶"는 산스크리트語 "gayā"를 한자로 音譯한것이기 때문입니다. 불교 용어들은 거의 대부분 산스크리트語(티벳트語)를 한자로 音譯한것이고, 그것을 우리말로 다시 音譯한것들이어서 그 뜻을 알려면 '산스크리트語'를 알아야하기에 골치가 아픈것입니다. 산스크리트語 "gayā"는 "모아 쌓음"의 뜻으로 "몸"이라고 한답니다. 수도정진을 통해 쌓은 생명체의 실체 ['가야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야산입니다. 아름답습니다. [가야봉 정상] 3:40 보시는 바와 같이 "가야산 가야봉" 정상은 군관민의 통신관련시설들이 점령하고 있어 올라 갈수 없어 좌측으로 우회하여 가야합니다. ['가야봉' 정상에서 '오서산' 조망] 지나온 '오서산-백월산-덕숭산-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마지막으로 조망합니다. 아무리 봐도 즐겁습니다. ['가야봉' 정상 우회로에서 '석문봉' 조망] "가야봉" 정상 옆구리로 우회하며 "석문봉"으로 갑니다. ['가야봉' 정상 우회로] 그런데 "가야봉" 정상 옆구리로 우회하는 길이 피곤하게 합니다. 정상 철조망을 따라 가는 줄 알았더니, 비탈진 곳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가더군요. [우회로] 3:49 비탈진 곳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너덜지대를 올라 철조망 근처로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가야봉' 우회로] 옆구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위험구간] 이 바위구간을 지나와 뒤돌아 보며 촬영한 사진인데 내려 오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발 디딜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 이유는 철조망 울타리가 무너져 길을 막아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갈림길] ★길조심★ 위험 바위를 통과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는 길이 선명해 지나치기 쉬운 곳이었습니다.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보입니다.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암릉 오름길] 철조망 울타리가 있는 곳까지 바위들을 올라 가면.... [가야봉 정상] 일반 등산객들이 "가야산 가야봉 정상"이라고 여기는 암봉이 철조망 옆에 솟아 있습니다. 올라 가면... [가야봉 정상] 3:58 일반등산로가 나오는데, 이곳을 오르내리는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가야봉 능선] 이제부터 길이 좋은 일반등산로를 걷게 되겠습니다. "가야산"은 "원효봉-가야봉-석문봉-옥양봉"으로 이어져 있으며, '금북정맥 마루금'은 "가야봉"에서 "석문봉"까지이며 "석문봉"에서 "일락산"으로 향합니다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 조망] 우측 아래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가 보이는데 저곳에 유명한 "남연군 묘"가 있습니다 "남연군 묘"에 얽힌 역사는 저의 산행기 "예산 가야산 산행기" - 여기 클릭를 보세요. ['가야산' 정상에서 '천수만' 조망] '천수만'과 '안면도', '한서대'와 '해미'를 조망하는데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남연군 묘 주차장' 갈림길] 4:08 '가야봉' 계단을 내려가 1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남연군 묘"에서 오르내리는 일반 등산로 갈림길입니다. [암봉 우회길] 암봉이 나오면 반드시 우횟길이 있어 편리합니다. ['609m봉'] 4:12 "609m봉"도 암봉입니다. 중턱에서 우회로가 있어 안전하게 지날수 있구요... ['609m봉'에서 뒤돌아 본 '가야봉'] "609m봉" 중턱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609m봉' 우회로] 우회로로 돌아 진행합니다. [현위치 안내판] 현위치 안내판을 지나면... ['금강산' '백화산' 조망] 다음 구간에 가야할 '서산'의 "금강산"'태안'의 "백화산"이 보입니다. 이제 '금북정맥'도 종착지가 가까워져 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군요. 유명한 "서산 팔봉산"은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가지 않습니다. ['석문봉'으로 가는 길] 기괴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단풍이 물들어 가는 능선길을 진행합니다. [암봉] 자연적인 돌계단이 있는 암봉을 넘어 가면... ['석문봉' 조망] "석문봉"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갈림길] 4:33 "남연군 묘"에서 오르는 일반등산로 갈림길을 지나면 ['612m봉'] 4:37 유격훈련을 하며 올라야하는 암봉이 나오는데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암괴석] 奇岩怪石들을 지나면 ['석문봉'으로 가는 길] 암봉을 다시 오르고, "석문봉"이 다가 옵니다. [뒤돌아 본 '가야봉'] "가야산 원효봉"과 "가야봉", 그리고 우측 끝에 "뒷산"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정상 연결 데크] 전에는 없던 통로도 만들어져 쉽게 "석문봉"으로 갑니다. ['석문봉' 정상] 4:48~4:54 (6분간 휴식) "가야산 석문봉 迦耶山 石門峰 653m" "가야산"에서 실질적으로 "가야산의 정상" 역활을 하는 "石門峰"정상입니다. ['옥양봉' '서운산' 조망] "石門峰" 정상에서 먼저 북쪽방향에 있는 "옥양봉 玉洋峰:593m"과 "서운산"을 바라보고... 그 뒤로 "당진"이 보이는군요. ['한서대' '산수저수지' 조망] '한서대'가 있는 계곡과 '산수저수지'를 마지막으로 뒤돌아 봅니다. [가야할 "일락산"방향 조망] 그리고 가야할 정맥길을 바라봅니다. "일락산"과 "개심사"가 가까워 보이는데 실제 가 보니 멀더군요. "해미"와 '도비산'도 그림같습니다. [정맥-옥양봉 갈림길] '석문봉 정상 갈림길'에선 "일락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이제 "예산군"과도 이별을 하고 "서산시" 속으로 들어 갑니다. ['일락산'으로 내려 가는 길] "일락산"으로 가는 길은 등산로 정비가 잘되있습니다. "상서러운 도시'라는 "瑞山"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봉우리 우측으로 우회] 무명 봉우리들은 대체로 우회로가 있더군요.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길은 정말 좋습니다. [이정표] 5:03 "보원사지"방향으로만 계속 갑니다. ['사잇고개'로 가는 길] 완벽한 등산로를 따라 완만한 내림길을 갑니다. [깊어 가는 가을] 봄에 시작한 '금북정맥'인데 벌써 정맥길에는 가을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쉼터] 5:12 산꼭대기에 있는 쉼터로는 특이한 쉼터를 지나면.... [사잇고개] 5:13 "사잇고개" 좌측으로 내려 가면 "해미 일락사" 방향이고, 우측으로 가면 "용현계곡"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솟대] 솟대는 일반적으로 '오리'모양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학' 한마리가 함께 있군요 ['일락산'으로 가는 길] "사잇고개"에서 "일락산"가지는 500m라고 안내합니다. 산길 500m는 가까운게 아니죠? ['일락산' 전위봉] 봉우리를 오르면 아직 전위봉이고.... "사잇고개"에서 "일락산"까지는 22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위봉'에서 '일락산' 조망] 전위봉에서 "일락산"을 바라보며.....오르락 내리락... [일락산 정상] 5:35 "일락산 日樂山 521m" "일락산 정상"에는 흔한 정상석 하나도 없었고 사각 정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이정표에 매직으로 '일락산'이라고 적어 놨습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그냥 지나 칩니다. ['일락산'에서 가야할 길 조망] "일락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정맥길을 조망하고.... ['개심사 갈림길'로 가는 길] 비교적 선명한 길을 25분여 진행하면.... [수렛길] 5:59 넓은 비포장도로가 정맥 마루금을 넘고 있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우측길, 즉 "보원사지터 방향"으로 갑니다. [수레길 삼거리] 6:01 넓은 비포장도로는 이내 우측 "용현계곡"방향으로 도망가고 정맥길은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 눌루날라 편안한 길을 5분 정도 갑니다. 가을이 되니 날이 짧아져서 이내 어두워집니다. ['개심사' 갈림길] 6:07 "개심사 입구 갈림길"에 도착하니 깜깜해 지기 시작합니다. 오늘 알바도 하고, "전월사"도 들리고, "뒷산"오르는 길없는 길도 개척하는라 예정 시간보다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개심사 갈림길"에서 "개심사"까지는 17분 정도가 걸렸는데 어두워서 사진 촬영을 못했습니다. ['개심사'에서 '덕숭산'까지 역으로 본 구글어스] "덕숭산"에서부터 "개심사"까지 구글어스를 보며 전체적 지형을 알아보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상왕산 개심사] 6:25 저녁 6시 25분인데도 벌써 밤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개심사"는 다음에 다시 오를 때 자세히 구경하기로 하고.... 택시를 불러 '서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귀가했습니다. 택시비는 좀 쎄더군요. 서산까지는 20,000원이고, 해미까지는 12,000원을 요구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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