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금북정맥 열네번째 산행기 성연고개-성왕산-성황당고개-내동고개-186m봉-윗갈치- 비룡산-쥐뿌리재-금강산-장군산-수량재-물래산-팔봉중학교 누군가 말을 해다오 내가 왜 여기 서있는지 그 화려한 사랑의 빛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멀리 돌아 보아도 내가 살아온 길은 없고 비틀거리는 걸음 앞에 길고 긴 내 그림자 [ 산행 개념도]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과 '성연면 갈현리' 경계에 있는 "성연고개(갈현고개)"에서 출발하여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중학교"까지 GPS 거리로 19.6km를 갑니다. [서산시 공용버스터미날] 8:23 2012년 10월 30일 (화) 맑음 '서산-태안'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첫차를 타고 "서산공용버스터미날"에 내렸습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 보고 8시 35분발 [352번] 시내버스를 타고 "서산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금북정맥'을 가는 사람이 구치소로 가는 버스를 타니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352번' 서산구치소행 시내버스 시간표] '서산터미날'에서 '구치소'까지 20분도 체 걸리지 않습니다. [서산구치소] 8:52 5일만에 다시 "서산구치소"앞에 왔습니다. 잠시 산행준비를 하고 "성연고개"로 올라 갑니다. 100여m거리. ['성연고개' 들머리] 9:00 "성연 聖淵고개"(갈현葛峴고개)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와 '성연면 갈현리'를 잇는 고개. "금강 錦江"과는 아무 관계없는 고개이지만, 선조들이 '금북정맥'이라는 이름으로 산줄기를 이어 놨으니 한번 가보는 것 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이곳에 올 이유가 없었을텐데.... 운명이 기구하여 '구치소'옆 고개에 다시 산넘고 물건너 찾아 왔습니다. '진혁진씨'가 그린 산행개념도에는 "성연고개"라고 표기되 있습니다만, 이곳 버스 정류장 안내판에는 "갈현고개"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성연면 갈현리'이니 "성연고개"던 "갈현고개"던 상관없겠습니다만.... [갈현농원] "성연고개(갈현고개)"에서 들머리 골목으로 들어 서니 바로 "갈현농장"앞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민가 우측으로 포장도로는 이어지더군요. ['180m봉'으로 가는 들머리] 다시 포장도로가 "180m봉"방향으로 연결되는데, 좌측 능선이 정맥 마루금인듯합니다. 조금 더 들어 가면... [산길 입구] 9:02 주황색 기와지붕을 가진 민가로 가기 바로 전에 좌측으로 산길이 나있습니다. "성연고개"로 끊긴 마루금을 우회하여, 길은 여기서 다시 마루금에 합류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 가는 것입니다. [묘지] [숲길] 올라가면 바로 묘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숲길을 잠시 오르면 정상적으로 금북정맥 마루금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해 줍니다. [뒤돌아 본 '은봉산'과 '간대산'] 9:07 마루금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난구간에 올랐던 산봉우리들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잡목잡풀에 글키며 올랐던 "銀峰山", 한자도 어려운 "艮垈山", 잡풀에 포위당해 있는 [124번송전탑]만이 썰렁하게 서있던 "142m봉"....... 그 뒤로 "김종필의 삼화목장"..."가야산"..... [난장판 숲길] 태풍 '곤파스'의 흔적이 홀로가는 산객을 괴롭히는 난장판 숲길이 15분 정도 이어지며 초장부터 고행길이 이어 집니다. [삼거리] 9:23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오르니 갑자기 선명하고 걷기 좋은 산길이 가로지르며 지납니다. 이렇게 좋은 길 놔두고 길도 거의 없는 더러운 길로 오른것은 정맥꾼들의 운명....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산뜻한 길로 50여m진행하면... ['180m봉' 정상] 9:25 "180m봉' 벤치가 두개 있는 쉼터가 "180m봉" 정상이었습니다. 에휴~~ 이런 봉우리도 산봉우리라고.... 그래도 '금북정맥'이라니 오르지 않을 수도 없고... [음암면 '삼흥저수지' 조망] '서산시 음암면 삼흥리'에 있는 "삼흥저수지"가 조망되기에 위안을 삼고.... '서산시 음암면'이 낳은 王妃가 한명있죠. 너무나 유명한 여자 - "정순왕후 김씨 貞純王后 金氏" 오늘은 이 고장 출신으로 '조선왕조 3대 여걸'중에 한명이라는 "정순왕후"에 대해 생각하며 산행을 할까 합니다. [숲길] 비교적 걷기 편한 숲길을 10여분 진행하면.... "英祖와 貞純王后" "정순왕후"를 알아 보려면 먼저 "조선 제21대 왕-영조 英祖"를 먼저 알아봐야 하죠. 조선왕조 500년 동안에 가장 많은 진기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英祖. 1. 가장 장수한 왕 - 83세 2. 가장 오래동안 왕위에 재임 - 52년 3. 자식을 죽인 아버지 - 사도세자를 뒤주에 넣어 죽임 4. 최 고령 재혼 - 66세에 재혼 5. 최대 나이차 영계와 결혼 - 51년차 (66세에 15살 소녀와 결혼) 6. 가장 비천한 여자의 아들 - 궁녀들 발씻는 물 떠다주던 무수리가 엄마 그외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英祖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알아 보고 가겠습니다. [사거리] 9:37 벤치가 하나있는 사거리가 나타납니다. 직진방향으로 갑니다. 이번 구간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인색했습니다. "英祖" "장희빈"과의 관계로 유명한 "숙종"의 아들입니다. "숙종"은 "장희빈"이라는 무수리로부터 장남 "경종"을 낳았습니다. 또한 "숙종"은 무수리 "최씨"로부터 차남 "영조"도 낳았구요. 궁중에서 일하는 하인인 궁녀들에게 잔심부름을 하는 하인이 무수리이라는건 다 아시죠? 궁중에서 최하급 식순이가 무수리였던 것이죠. 여튼 "숙종"은 정상적으로 결혼한 왕비들에겐 꼴리지 않아 애를 낳지 못하고 무수리 무지 좋아하다 간 "무수리의 남자"입니다. 무수리 왕비시대였었죠. 무수리 좋아하다 결국 무수리 때문에 비극을 낳은 왕이 되었습니다. 사필귀정. 잘 아시다시피 자기 장남을 낳은 "장희빈"에게 결국 사약을 내려 죽이고, "나 죽이면 니 장남도 같이 죽을꺼야!~"라며 자기 아들 생식기를 잡아 당겨 불구를 만든 독한 여자 "장희빈"....결국 "경종"은 후사가 없고 후유증으로 일찍 죽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무수리 "최씨"로부터 낳은 차남인 "영조"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었던거죠. 그래서.... "영조"는 평생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컴플랙스에 시달리며, 정통성 없는 왕이라는 허물에 노론 소론 정치집단들로부터도 시달리며, 급기야 '이인좌의 난'등 반란사건도 일어나니 그로부터 벗어 나려고 무지무지 애를 쓰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66세에 15살의 신부와 정식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숙종"의 전례-정통성없는 무수리들과의 난잡한 관계를 따르지 않기 위해서죠. 후궁을 궁궐내에서 궁녀들 중에서 적당히 뽑았던 전례를 깨뜨리고 늙은 나이에도 정식으로 결혼식을 성대히 올린 이유였던 것이었습니다. 그 소녀가 바로 이 고장 '서산 음암 출신'의 "貞純王后"였던 것입니다. [갈림길] 9:39 ★길조심★ 100여m 전진하니 넓은 길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보시는바와 같이 직진하기 쉬운 상습알바 지점이라고하는데 무사히 통과합니다. 휴~ 하여간 정신 바짝차리고 가야합니다. 사전에 치밀한 조사와 공부도 하고... 산속에 이렇게 생긴 곳이 어디 한두군데입니까.... [갈림길] 9:39 알바 위험구간을 지나자마자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상식적으로 정맥길은 능선에서 내려 가면 않됩니다만... 여기서는 편의상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더군요. 우측을 보면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20여m앞에 넓은 비포장도로가 보이며 도로로 내려가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비포장도로] 느낌으로는 조금 전 갈림길의 직진길인 좌측 능선이 마루금같습니다만, 편의상 비포장도로를 따라 아주 잠시 올라 갑니다 [오거리] 9:41 넓직한 오거리를 만나는데 2005년에 "성왕산 산길조성공사"를 하면서 세운 산불조심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걷기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몇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음암면"을 뒤로하고 "서산시내"로 들어 간답니다. ['성왕산'으로 오르는 길] 비교적 나쁘지는 않은 산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성왕산 정상] 9:56 "성왕산 聖王山 252.3m" 산불감시카메라타워와 철봉, 벤치가 두어개 있을뿐... 聖王과 관련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山經表"에는 "가야산" 다음에 "성국산 聖國山"이라고 나옵니다. "聖國山 瑞山治在南八里"라고 간단하게 기술되 있습니다. [폐헬기장] 9:58 "聖王山" 정상에서 20여m직진하면 잡초들로 형체를 알수없는 폐헬기장이 나오고... [갈림길] 9:59 ★길조심★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바로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도 좌측으로 통행 흔적이 많았습니다만,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넓은 우측길으로 조금 더 갑니다. [갈림길] 10:00 ★길조심★ ★길조심★ 길조심을 해야하는 상습알바지역이랍니다. 사진 속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상식적으로는 정맥길로 보이는 능선길이 직진하고 있습니다. 관심없이 지나면 무조건 알바하는 곳이겠습니다. 정맥길은 상식을 벗어나 좌측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가야할 '성황당고개'와 '165m봉' 조망] 갈림길에서 좌측 아래를 바라보면 푸른색 지붕의 건물이 보이고, "성황당고개"를 지나 "165m봉"으로 나 있는 정맥 산줄기가 보입니다. 그리고 멀리 산줄기 아래에 "서산시내"가 보입니다. "英祖와 貞純王后" '영조'도 조강지처 원비인 "정성왕후 定聖王后"와 계비인 "貞純王后"에게서는 아들 딸을 낳지 못했습니다. 자기 아버지 "숙종"과 같습니다. '영조'는 후궁인 "정빈이씨 靖嬪李氏"로부터 "효장세자와 화순옹주"를 낳았고, 또 다른 후궁인 "영빈이씨 映嬪李氏"로 부터 그 유명한 "사도세자 思悼世子"를 낳았습니다. "사도세자"의 부인이 유명한 "혜경궁 홍씨"-'한중록'의 저자이고, 이들 사이의 아들이 "정조대왕"입니다. 그러니까 "정조대왕"도 서자의 아들 출신인 것이죠. 정통성이라곤 찾을수 없는 서자들의 난립은 모두 왕의 문란한 성생활에서 시작된것이죠. 결국 조선왕조의 몰락으로 가는 키포인트가 왕의 문란한 성생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고하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을 8분정도 내려 갑니다. 매우 가파릅니다. "정순왕후 김씨 貞純王后 金氏" 66세의 늙은이 "영조"는 전국에 간택령을 내리고 왕비를 뽑습니다. 간택령을 내리면 전국의 모든 처녀들은 결혼을 못했지요? 지금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못하죠. 현재엔.... 66세의 늙은이가 15세의 소녀를 범한다면 형법 287조 미성년자 약취에 해당되 징역 10년. [쉼터] 10:08 경사가 완만해지면 운동시설과 쉼터를 지나게 되고... "정순왕후 김씨 貞純王后 金氏" '영조'가 '정순왕후'를 뽑는 "왕비 면접 시험"은 너무나 유명하여 드라마와 영화에도 여러번 나왔습니다. 기억하시나요? ㅎㅎ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유명한 이야기 다시 알려 드림니다. 여러명의 색시-지금같으면 어린애들을 불러 왕비 면접시험을 '영조'가 직접 봅니다. 1. 첫번째 유명한 면접 대화 : (임금 앞에 방석을 마련하여 처자들이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처자들은 모두 방석 위에 다소곳이 앉았는데, 유일하게 '김한구의 딸'만이 방석에 앉지 않고 방바닥에 앉았습니다.) 영조 : (이상히 여기며) 흐~흠 너는 왜 방석에 앉지 않고 바닥에 앉느냐? 김한구 딸 : 방석에 아버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딸이 어떻게 아버지 이름 위에 앉을수 있겠습니까. (임금 앞에 처자들을 방석에 앉히는데, 누구집 처자인지를 알기 위해 방석에 자기 아버지 이름을 미리 적어 놨었기 때문입니다). ['성황당고개'로 내려 가는 길] 위 갈림길에서 보았던 푸른색 지붕 건물도 지나게 됩니다. 예전엔 개축사였던것 같은데 지금은 뭘하려는지 깨끗하게 정리되 있었습니다. 2. 두번째 유명한 면접 대화 영조 : (모든 처자들에게 질문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은 무었인고? 처자들 : (다양한 대답을 했습니다.) 바다요~ 하늘이요~ 물이요~ 등등 김한구 딸 : 사람의 마음입니다. 영조 : 호~ 왜 그런고? 김한구 딸 : 다른 물건의 속내는 예측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성황당고개] 10:12 "성황당고개" '성황당'의 흔적은 찾아 볼수 없는 고개같지 않은 고개를 건너 수렛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들머리에 누군가 "금북정맥"이라고 써놨더라구요. 3. 세번째 유명한 면접 대화 영조 : (모두에게) 어떤 꽃이 가장 예쁘고 좋은가? 처자들 : (다양한 대답을 했습니다) 복사꽃 모란 매화...등등등 김한구 딸 : 목화입니다. 영조 : 왜 너는 하필 목화인가? 김한구 딸 : 다른 꽃은 일시적으로 좋지만, 오직 목화는 옷으로 천하사람들을 입혀 따뜻하게 하는 공이 있습니다 ['성황당고개'에서 뒤돌아 본 '성왕산'] '성황당고개'에서 지나온 "성왕산"을 뒤돌아 보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름니다. 그리고 개축사였다는 푸른색 지붕 건물은 깨끗하게 정리되 있습니다. 4. 네번째 유명한 면접 대화 영조 : (모두에게) 어느 고개가 가장 넘기 힘든 고개인가? 처자들 : 대관령 추풍령....등등 다양한 고개 이름을 댓습니다. 김한구 딸 : 상감마마~ '보릿고개'입니다. 영조 : (깜짝 놀라며) 그건 또 왜 그런가? 김한구 딸 : 가난과 배고픔을 넘는 고개가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였습니다. ['165m봉'으로 오르는 길] 수렛길을 따라 8분 정도 올라 가면.... 5. 다섯번째 유명한 면접 대화 면접을 보고 있는 중에 때마침 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영조 : (모두에게) 이 궁궐의 기왓골을 세어 보고 알려라 처자들 : (모두 나가 처마를 보며 기와골을 세고 있었습니다)... 김한구 딸 : (마당 땅바닥을 보며 간단하게 답을 맞추었습니다.) 영조 : 너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맞출수 있었느냐? 김한구 딸 : 네. 떨어지는 낙숫물은 기왓골 수를 알려 주기 때문에 땅바닥에 생기는 패인 곳의 수를 세었습니다. [165m봉] 10:20 "165m봉" 운동시설이 있는 "165m봉" 정상입니다. 좌측으로 나가보니 '음암면'이 조망되었습니다. "정순왕후 김씨 貞純王后 金氏" 15살에 우리나라의 國母-王妃가 된 어린이.. 15살에 66세의 노인네 와이프가 된 어린이.. 15살에 25살의 아들 "사도세자"와 며느리 "혜경궁 홍씨"를 두는 엄마 어린이.. 15살에 "정조"라는 손자의 할머니가 되는 어린이.. 총명하기가 하늘을 찌를듯...저같은 경우엔 소름이 끼치는 간특하게 느껴지는 어린이.. 이 어린이가 후에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여왕이 되었지요. '영조' '정조' 다 죽고 나니 11살짜리 '순조'를 등에 업고 수렴청정을 하는 그야말로 절대군주인 女王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시대로 가며 국운은 기울어 집니다.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속담을 다시 일깨워 주며.... ['내동고개'로 가는 길] 완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잠시 진행하면... "정순왕후 김씨 貞純王后 金氏" "영조"의 정식 와이프가 된 "정순왕후"는 궁녀들로부터 낳은 아들인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보다 열살이나 아래였습니다. 그러니까 손자인 "정조대왕"과는 일곱살 차이 밖에 안나는 할머니였던 것입니다. 열다섯살의 할머니.... ['140m봉'] 다시 운동시설이 있는 "140m봉" 오르는 곳이 나오며... [서산시 음암면 '삼흥저수지' 조망] 남쪽방향으로는 '서산시 음암면'에 있는 '삼흥저수지'가 계속 조망됩니다. ['140m봉'에서 '내동고개' 조망] "140m봉" 정상에 오르면 송전탑이 보이는 곳 아래로 "내동고개"가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정상에는 "德水張氏令公派 溫石宗會" 묘지가 있습니다. "德水張氏"의 시조는 사우디아라비아 위구르계 사람인 "장순룡"입니다. 잘 생겼다고 하는 영화배우 '장동건'이가 "덕수 장씨"인데, 분명히 중동 사람을 닮지 않았습니까? ㅎ DNA는 변하지 않는거죠 ['내동고개'로 내려가며 '186m봉' 조망] 10:31 "내동고개"로 내려 가는데 "186m봉"이 보입니다. "186m봉"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늘 산행구간에서 가장 의미있는 봉우리입니다. 왜냐하면 '서산시내' 바로 뒤에 있어 '서산시내'가 훤하게 조망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동고개] 10:35 "내동고개" '서산시 동문동 내동마을'과 '성연면 일람리 토골마을'을 이어주는 고개 [내동고개] 이 길로 내려 가면 바로 '서산시내'랍니다. 자동차들의 통행도 제법 많았습니다. ['186m봉'으로 오르는 길] 계단을 올라 10여분 오르면.... ['온석로' 갈림길] 10:45 "186m봉 정상" 오르기 전에 [온석로 갈림길]을 지나고 바로 앞에 또다시 갈림길이 보입니다. ['186m봉' 정상 앞 우회길] '서산시내' 바로 뒷산이어서 등산로는 잘 정비되 있습니다. 우측길은 우회로인데, 정맥꾼이 "186m봉 정상"을 밟지 않고 간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 ['186m봉' 정상] 10:48~11:03 (15분간 아침식사) "186m봉" '瑞山市內'가 조망되는 '서울의 남산'같은 산이었습니다.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186m봉'에서 서산시내 조망] "서산 瑞山" 2012년 현재 인구가 165,000여명이라는 도시라고 합니다. 충청도이지만 타 충청도와 달리 독특한 "내포지방 문화"의 중심지라고 하는군요.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빨리 발전하는 지역 중에 하나라고하며, '대산산업단지'가 그 중추적 역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瑞山" "禮山" "德山"등 山으로부터 정기를 받아 지명이 생겼다고 하는 독특한 곳입니다. ['186m봉' 정상 갈림길] 11:03 ★길조심★ ★길조심★ "186m봉"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을 조심해야합니다. 일반등산로가 발달해 있어 '서산시내'로 내려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먼저 정상에서 직진하는 곳에 있는 바위 내림길에 서면, 윗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서산시내로 내려가는 넓은 길이 숲속으로 시원하게 나 있습니다. 정맥길은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186m봉' 정상 길주의 구간] ★길조심★ 우측으로 가는 길 앞에 서면 다시 5m쯤 앞에 넓은 길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또다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186m봉' 정상 길주의 구간] ★길조심★ "186m봉" 우회로인 이 넓은 길에 나와 우측을 보면, 좌측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보이며 정맥길이 숲속으로 이어집니다. 요약하면 정상에서 "ㄷ"자로 정맥길을 이어 가는 것입니다. ['198.5m봉'으로 가는 길] 넓고 잘 정비되 있는 일반등산로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서면 길은 희미해지고 잡목들만이 귀찮게 반깁니다. [삼거리] 11:07 잡목들로 희미한 길을 2~3분 헤치고 나가면 제법 넓고 선명한 길이 지나는 삼거리를 만나 우측으로 갑니다. ['198.5m봉'으로 가는 길] 제법 넓고 편한 숲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면... ['김해김씨안경공파' 납골묘] 11:10 "김해김씨 안경공파" 납골묘를 지나게 됩니다. ['김해김씨납골묘'에서 뒤돌아 본 '186m봉'] "김해김씨 안경공파 납골묘"에서 뒤돌아 보면 '서산시내 조망명소'였던 "186m봉"이 보입니다. ['198.5m봉' 정상] 11:15 "김해김씨 납골묘"에서 5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198.5m봉"이 나오는데 형체를 알기 어려운 삼각점과 "199m높이"를 알리고 있는 안내판이 잡풀 속에서 "198.5m봉"임을 쓸쓸히 알리고 있습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코팅안내지가 보였는데 어디로 날라 갔는지 그마져 없었습니다. ['190m봉'으로 가는 난장판 길] "198.5m봉"에서 "190m봉"까지는 길이 매우 나빳습니다. 부러진 나무들이 길을 덮치고, 잡목잡풀들이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190m봉'] 11:24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가 "190m봉"임을 알리고 있는 곳을 지나 방향을 약간 좌측으로 바꾸어 내려 가면.... ['190m봉'에서 '6번송전탑' 조망] 잡풀들로 형체를 알아 볼수 없는 능선길에 '송전탑'이 등대처럼 길안내를 합니다. 저 송전탑이 [6번송전탑]이었는데, 잡풀을 헤치고 [6번송전탑]으로 무조건 다가 갑니다. ['6번송전탑' 주변 정맥길] [6번송전탑] 근처에 가면 멀리 "서산종합운동장"이 보이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6번송전탑'에서 가야할 정맥길 조망] 11:34 [6번송전탑]에 다가 가면 가야할 정맥길이 '송전탑'을 기준으로 골프연습장으로 이정표가 되어 줍니다. [6번송전탑]에서 [7번]~[8번송전탑]으로 넓은 임도가 이어 주며, "서산VIP골프연습장"까지 진행합니다. 이제까지 먼길을 왔는데 아직도 가야할 길은 무지 많이 남아 있군요. 멀리 가야할 "비룡산"~"금강산"구간이 부지런히 걸으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8번송전탑' 방향] [7번송전탑]을 지나 [8번송전탑] 좌측으로 갑니다. ['서산 VIP 골프연습장' 둘레길] [8번송전탑] 좌측으로 가면 "서산VIP골프연습장"을 만나는데, 골프연습장 좌측으로 돌아 연습장을 빙~둘러 "윗갈치"로 가야합니다. (연습장 우측으로 그냥 내려 가면 간단하게 '윗갈치'로 갈수 있으니 피곤하신 분들은 그냥 우측으로 가도 그렇게 정맥길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서산 VIP 골프연습장'앞 '29번국도'] 골프연습장을 한바퀴 빙 돌아 내려 가면 바로 [29번국도]가 지나는 "윗갈치"에 도착하게 됩니다. [윗갈치] 11:52 "윗갈치 上葛峙" '서산시 서산읍 갈산동'과 '성연면 일람리'를 잇는 고개로 칡과 관련이 있는 고개. '서산읍'과 '성연면'의 경계이며, '서산시 사격장'과 '궁도장'의 입구가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瑞寧亭"이라는 입석 앞으로 갑니다. [서산종합운동장] 바로 앞에 "서산종합운동장"이 보이고.... ['서령정'앞 들머리] 11:53 정맥길은 "瑞寧亭"이라고 하는 立石 뒤로 올라 갑니다. '서산시 사격장-궁도장'의 이름이 "서령정"이라는데, 앞으로 가실 분들은 산속으로 올라 가지 마시고, 진입도로를 따라 "사격장" 앞까지 그냥 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짧은 이 숲속길이 너무 나빳고, 아무런 볼거리도 없으며, 마루금의 의미도 별루여서 도로 따라 진입하기를 권합니다. [묘지] "瑞寧亭 표지석" 뒤로 오르니 묘지가 나오고 길은 숲속으로 연결됩니다. [잡목지대] 그런데 짧은 이 구간은 잡목으로 얼굴을 들고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나빳습니다. 갈림길도 이리저리 나있어 혼동을 주며....괜히 이리로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루금의 의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서령정] 우왕좌왕 헤메며 잡목을 헤치고 어떻게 어떻게 진행하니 건물이 보입니다. 내려 서니 주차장이었고... [서령정 사격장] 12:05 우측에는 규모가 큰 궁도장이 있었고 정맥길은 사격장 앞으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도로따라 왔으면 간단 할것을 마루금에 더 충실하겠다고 괜히 고생했으니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 기분이었습니다. [사격장옆 들머리] [임도 삼거리] 정맥길은 사격장과 쓰레기통 사이로 나 있으며 산길로 들어 서면 잠시후 제법 넓은 수렛길을 만나는데... [임도따라 가는 길] 12:10 잡초로 덮혀진 수렛길을 따라 나가니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더군요. 넓은 수렛길을 따라 계속 진행해 봅니다. 중간에 태풍으로 넘어진 큰 나무가 길을 막고 있는 곳을 넘어가면.... ['123m봉'으로 오르는 길] 산길로 오르는 곳에서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반갑게 만나 오르고.... ['123m봉'에서 '169.9m봉' 조망] 12:20 7~8분 오르니 "123m봉"이라고 추정되는 봉우리에 올라 가야할 "169.9m봉"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정상임을 알리는 코팅지 안내판도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비룡산' 조망] 12:33 "169.9m봉"이라고 생각되는 봉우리에 오르니 "비룡산"과 그 아래 임도가 보입니다. [잡목지대] 잡목잡풀을 헤집고 계속 나아 갑니다. 이곳도 길은 매우 나쁩니다. ['서산종합운동장' 조망] 뒤돌아 보니 "서산종합운동장"과 "서산VIP골프연습장"이 보이고.... ['솔개재' (?)] 12:59 개념도에는 "솔개재"라고 표기되 있는데...아마 여기쯤이 아닐까.... ['솔개재'근처에서 뒤돌아본 정맥길] 1:00 뒤돌아 보니 지나온 "123m봉" "169.9m봉" "183m봉"이 순서대로 보입니다. 사진 속 맨 뒤로 오전에 올랐던 "성왕산"이 아련히 보입니다. [부러진 나무들] 지난 여름에도 세개의 태풍이 지나 갔습니다만, '서산지역'을 강타하여 큰 피해를 낸 태풍은 2010년에 지나간 "곤파스"라고 합니다. 쓰러진 나무들의 방향이 모두 똑 같이 남동쪽에서 북서쪽입니다. 태풍의 오른쪽 회전 방향이죠. ['망일지맥분기점' 조망] 조금 더 진행하니 산허리에 선명한 비포장도로가 지나며 "망일지맥분기점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명봉] 1:19 무명봉에 오르고... [林道로 내려 가는 길] 비포장도로로 내려 갑니다. [林道] 1:21 경사가 있는 곳엔 포장을 한 비포장도로를 건너 수렛길을 따라 잠시 올라 갑니다. [갈림길] 수렛길을 잠시 오르면 정맥길은 우측 능선으로 산객을 안내합니다. 이번 구간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매우 인색하여 정신차리고 올라야 합니다. ['망일지맥분기점'으로 오르는 길] 잡목잡풀을 헤치고 7~8분 오름짓을 하면.... ['망일지맥분기점'] 1:31 "망일지맥분기점"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능선에는 제법 선명한 길이 나 있으며 우측 나무에 "준희선생님"이 "망일지맥분기점"이라는 팻말을 달아 놨습니다. "망일지맥"은 여기서 분기해 '대산읍 대호방조제' 남단까지 약40km이어 진답니다. ['비룡산'으로 가는 길] 등로도 비교적 선명하고 경치도 좋은 길이 열림니다. ['비룡산 전위봉'] 너무 쉽게 "비룡산 정상"을 내 주지는 않지요. 전위봉을 하나 지나고.... ['비룡산'으로 오르는 길]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갑니다. ['비룡산 정상부'] 멀게만 느껴졌던 "비룡산 정상"이 제법 정상의 품격을 갖추고 성큼 다가 옵니다. 龍이 날라 가는 모양으로 보이십니까? ㅎ [비룡산 정상] 1:46~2:01 (15분간 간식및 휴식) "비룡산 飛龍山 292m" 어렵게 올랐는데 높이가 "292m"라니...ㅎㅎ 그리고 정상엔 묘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묘지 벌초를 하며 모든 표지기들도 함께 정리를 했는지 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고... 그래서 여기가 "비룡산 정상"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주변 벌초한 건초 더미 속에서 "이현우씨의 표지판"을 하나 발견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여기가 "비룡산 정상"이라는 걸 비로소 확실히 확인하고.... 15분간 간식과 휴식을 취하고 떠납니다.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맹세하며....ㅎ ['비룡산' 정상에서 지나온 정맥길 조망] 한가지 위안은 조망이었습니다. 오늘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멀리도 왔군요. 아직도 많이 가야하지만 ['비룡산'에서 내려 가는 길] 2:01 "비룡산 정상"에서 잠시 급경사를 내려 가면... ['쥐뿌리재'와 '금강산' 조망] 2:02 훤하게 벌목지가 나타나고 올라야할 "금강산"이 조망됩니다. ['팔봉산' 조망] 우측으로는 "팔봉산 八峰山 361m"이 조망됩니다. "산경표"에는 '금북정맥'에 "八峰山"이 포함되 있다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마루금을 이었다기 보다 큰 산들을 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북정맥'을 완주하려면 "팔봉산"을 올라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쓴 "팔봉산 유산기"를 보시려면 여기클릭 http://blog.daum.net/paraanmoon/7801072 입니다 [현위치] [팔봉면 조망] '팔봉면 금학리' 너머로 "가로림만"도 어렴푸시 보이고..... ['쥐뿌리재'로 내려가는 길] "쥐뿌리재"로 내려 갑니다. [쥐뿌리재] 2:12 "쥐뿌리재 (집뿌리재)"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 마전마을'에서 '인지면 성리 용암마을'을 잇는 고개. "집뿌리재"라고 표기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 윗봉우리인 "295m봉" 이정표에 공식적으로 "쥐뿌리재"라고 표기해 놨으니 "쥐뿌리재"라고 하겠습니다. ['장군산' 등산로 입구] "쥐뿌리재"엔 "장군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팻말이 서있고 수렛길로 올라 가는 곳엔 "사랑나무"라는 나무가 한그루 서 있습니다. [사랑나무] [사랑나무 앞면] [사랑나무 뒷면] 모양이 女體를 닮아 이 지역 사람들이 "사랑나무"라고 부른답니다. 구경거리 없는 이번 구간에서 구경거리라면 구경거리.... ['금강산'으로 오르는 길] 가을이 무러익어 가는 길을 잠시 오르면.... [갈림길] 2:18 ★길조심★ 수렛길을 버리고 산길로 올라 가라고 합니다. [편안한 등산로] 완만한 오름길에는 볼거리가 제법 많습니다. 바위들이 나무와 어우러져 이름만 "금강산"이 아니라 모양새도 "금강산"을 쬐끔 닮아갑니다 [奇岩怪石] 제법 웅장한 바위들도 이곳저곳에서 폼을 잡고 있습니다. ['295m봉'으로 오르는 길] 등로는 비교적 분명하고.... [바위들] 바위들로 심심치 않습니다. [거북바위] 2:31 앗! 거북이 한마리가 바위 위에 올라가 있군요. ['295m봉' 조망] "거북바위"를 지나니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295m봉' 정상 - 삼거리] 2:36 "295m봉" "장군바위"와 "금강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봉우리였습니다. 이곳 이정표에 아래 고개 이름이 "쥐뿌리재"라고 표기해 놨습니다. 이정표의 "팔봉산"방향인 우측으로 갑니다. ['금강산' 조망] "295m봉"에서는 "금강산 정상"이 건너편에 조망됩니다. 아주 가깝습니다. ['금강산 정상부'] "295m봉"에서 8분 정도 진행해서... ['금강산' 정상] 2:44 "금강산 金剛山 316.1m"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금강산"을 여기서도 이름으로 만나고...ㅎ 조망도 없고 갑갑한 산정상이었습니다. "장군산 200m"보다 훨씬 더 높은 산인데도 "쥐뿌리재"의 이정표에는 "장군산 등산로"라고 표기한 이유를 조금 알겠는데...."장군산"에 갔더니 거긴 더 볼품없더라구요. ['금강산'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금강산" 정상에서 3분여 숲길을 내려 가면.... [갈림길] 2:48 ★길조심★ 암봉이 나오는 곳 앞에 좌측으로 길이 꺽이는 곳이 있습니다. 내림길입니다. ['팔봉지맥' 갈림길로 가는 길] 다시 4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가면.... ['팔봉지맥 갈림길'] 2:52 ★길조심★ "팔봉지맥 갈림길" 통나무가 길에 가로누워 있는 곳 앞에 삼거리가 나옵니다. 직진하면 "팔봉지맥길"이라고 알리는 팻말과 "금북정맥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데 세월에 지쳐 흐릿해진 글씨가 안스럽게 느껴 집니다. 당연히 '금북정맥길'로 가야지요. ['장군산' 조망] "팔봉지맥갈림길"을 지나면 방향이 남쪽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가야할 "장군산"방향이 조망되는데 "장군산"은 끝에서 두번째입니다. ['장군산'으로 가는 길] 이곳도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라 길은 흐릿하고 잡목잡풀들이 어수선합니다 [무명봉 갈림길] 3:04 ★길조심★ 첫번째 봉우리는 이름없는 봉우리인데,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길이 꺽이니 주의 해야하고.. ['장군산'으로 가는 길] 태풍의 흔적이 어지러운 길을 가면 나머지 세개의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무명봉에서 '장군산' 조망] 첫번째 무명봉에서 내려 가며 "장군산"을 조망하고.... [전위봉에서 '장군산' 조망] 3:22 두번째 이름없는 전위봉 봉우리에 오르면 드디어 앞에 "장군산"이 조망됩니다. ['팔봉산' 조망] "장군산"을 오르며 우측을 보면 "팔봉산"이 보이는데 조금전 "팔봉지맥갈림길"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도 보이는군요. 언제 저 지맥길로도 한번 가봐야 할텐데.... ['장군산 정상' 갈림길] 3:29 "장군산 將軍山 200m" 길은 좌측으로 비스듬히 지나는데 실제 정상은 안으로 조금 더 들어 간곳에 있더군요. 정상에 들어 갔다가 나옵니다. ['장군산' 정상] 3:30 정상에는 장군 모양 바위가 있고 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왜 "장군산"이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도져히 모르겠습니다. ['장군산'에서 '200m봉' 조망] "장군산" 다음에는 "200m봉"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에서의 마지막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200m봉 정상' - 갈림길] 3:34 ★길조심★ "200m봉" 조금전 "장군산" 보다는 이 봉우리가 더 "장군산"다웠습니다. 봉우리 모양도 훨씬 더 봉우리 다웠고, 높이도 같은 200m이며 무었보다 조망이 뛰어 났습니다. 이 봉우리에서 길조심을 해야합니다. 좌측 "예비군훈련장"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200m봉 정상'에서 '수량재' 조망] "200m봉"에서 직진을 하니 천길 낭떨어지여서 더 이상 갈수 없고 내려 가야할 "수량재"가 있는 [32번국도]가 보입니다. ['200m봉 정상'에서 '서산예비군훈련장' 조망] 좌측으로는 "서산예비군훈련장"이 내려다 보이며 급경사 내림길이 열립니다.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이고 길도 희미한 내림길을 10여분 이상 내려 갑니다. 매우 위험하더군요. ['수량재'로 가는 길]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며... ['서산예비군훈련장' 진입로] "서산예비군훈련장 진입로"로 나가게 됩니다. ['서산예비군훈련장 진입로 입구'] 3:50 옛국도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국도 우측에 "수량재"가 있지만 생략하고 [32번新국도]를 건너기 위해 좌측 굴다리로 내려 갑니다. ['32번국도' 우회길] 제법 먼 길을 우회하여 [32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수량재' 버스정류장] 3:56 일반적으로 구간을 끊을 때 이곳 "수량재"의 "차리 정류장"까지로 끊습니다. 각자 능력이나 상황에 맞춰 구간을 조정하면 됩니다. 홀로 가는 산객들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을 구간 들날머리로 해야 하니 국도를 만나는 이런 곳 "수량재"나 다음 "팔봉중학교"를 택하는 것입니다. 단체로 다니는 분들은 관광버스가 원하는 지점으로 와주니 대중교통 고려할 필요가 없어 무지 좋은 점이고, 마지막 구간을 짧게하여 성대한 뒷풀이를 하기 위해 편리한 곳으로 앞구간의 구간 조정을 하면되기에 좋습니다. 홀로 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교통문제가 제일 문제지요. ['물래산' 조망] 좌측으로 올라야 할 "물래산"이 보입니다. 꼭 알아 두어야 할것은 좌측 "역마산"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금강산'과 '장군바위' 조망] 지나온 "금강산"과 "금강산" 옆 "295m봉"의 이정표에 [장군바위] 가는 길이 있었죠? 그 "장군바위"가 저곳에 있습니다. 예비군훈련장 뒷산이군요. ['수량재'와 '금강산'-'장군산' 조망] "수량재"뒤로는 조금전 지나온 "금강산"에서 "장군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물래산' 들머리] 3:59 "물래산"으로 가는 들머리는 민가로 들어 가는 포장도로입니다. 30여m올라 가면.... [가정집] 4:00 가정집이 나오며 길은 끊깁니다. 여기서 우측 밭으로 올라 갑니다. [밭] 밭으로 올라 가서 건너편 숲으로 들어 갑니다. [수렛길] 4:02 밭을 지나면 바로 넓은 수렛길이 나오며 수렛길을 따라 나아 갑니다. [비포장도로 갈림길] 4:03 ★길조심★ 그러면 비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직진하여 수렛길을 잠시 더 가면.... [비포장도로 갈림길] 4:04 ★길조심★ 또 다시 비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여기서는 우측 건너편 나무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보이고 가 보면 제법 넓은 수렛길이 잡풀로 뒤덮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50m쯤 올라 가면... ['물래산'으로 가는 길] 수렛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올라 갑니다. [잡풀잡목지대] 숲길은 잡목이 엉켜 있어 머리를 숙이고 5~6분 올라 가면... [대형 물탱크] 4:11 대형 물탱크가 설치되 있는 곳이 나오며 앞에 보이는 "물래산"을 향하여 올라 갑니다. 이제부터 해가 지는 서쪽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역광으로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 ['물래산'으로 가는 길] 물탱크를 지나 암봉을 직접 치고 오르고.... ['물래산' 조망] 4:14 암봉에 오르면 수렛길이 "물래산"으로 편하게 안내합니다. ['금강산'-'장군산'-'수량재' 전체 조망] "물래산"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지나온 정맥길입니다. "금강산"과 '장군바위'...그리고 '장군산'의 위치를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예비군훈련장은 "장군바위"와 "장군산"이 "금강산"을 호위하고 있는 가운데 품에 있군요. ['물래산'으로 오르는 길] 산봉우리 같지도 않은 봉우리로 느껴져 이곳에서 직진하여 알바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고 하는데 그럴만 하죠? ㅎㅎ ['물래산' 정상] 4:20 "물래산 145m" 너무 초라한 산봉우리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맥길은 서쪽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길조심을 해야 하는 봉우리이니 꼭 기억해 두어야하는 중요한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ㅎ ['100m봉'으로 가는 길] "100m봉"으로 가는 길은 어수선하지만 그런데로 길은 선명했습니다. 이 고장 출신의 "정순왕후"는 정권을 잡게되자 그 동안 그에 대항했던 정적들을 싹쓸이 없애는 "신유박해"를 일으키는데, 주로 진보세력들이었던 남인들이 천주교를 믿었기에 이를 빌미로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구간에 갔었던 "해미읍성"도 자기 고향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는 처형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적 말살은 "안동 김씨 김조순"의 세도정치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었던 것입니다. 반대파가 없으니 일방통행 무소불위 세도정치가 탄생 한것이었습니다. 야당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역사입니다. ['100m봉' 정상] 4:29 9분 정도 진행하니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100m봉"을 지나고 훌륭한 지도자는 정치적 동맹이나 친소(親疏)관계를 배격하고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는 사람입니다. 우둔(愚鈍)한 지도자는 사사로운 인정과 감정에 치우쳐 자기 사람만 골라 쓰는 사람입니다. 보십시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 브라함 링컨'을... '에이 브라함 링컨'이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노예를 해방시킨 것은 평소 경쟁관계에서 자신을 제일 멸시하고 무시한 "스텐톤"을 국방장관에 임명하고 그에게 절대적인 신임과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를 잘아는 사람이 나를 죽인다. 예수는 다름아닌 자신의 핵심 제자인 가롯유다가 팔아 십자가에 못을 박고 박정희는 자신이 제일 믿고 신임한 김재규가 확인사살까지 했습니다. 노론 소론 서인 남인들의 패거리 정치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였을까요? '영조' '정순왕후' '사도세자' '정조' '김조순' '노론 소론'...모두 敗者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영화를 목표로 삼았던 자들은 모두 역사 속에서 敗者가 되었고 국민의 행복을 목표로 삼았던 자들은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 남아 있습니다. '세종대왕'.....'이순신장군'.....몇분 않되는군요...... ['100m봉'에서 가야할 '155m봉' 조망] 앞에 높은 봉우리가 하나 보이는데 개념도에는 "140m봉"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만 실제는 "鎭山 155m봉"이었습니다. ['155m봉' 오르는 길] 15분간 오름짓을 합니다. 산행 막바지에 드니 이런 봉우리도 힘겹게 느껴집니다. ['155m봉'-鎭山 정상] 4:45 "진산 鎭山 155m" 저의 고도계로는 "165m"였는데 '이현우씨'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전혁진씨의 개념도'에는 "140m봉"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155m봉'에서 '물래산' 조망] 지나온 "물래산"을 뒤돌아 보고... [奇岩] 4:51 5분 정도 전진하니 奇岩을 지나게되고.... ['팔봉중학교'로 내려 가는 길] 빠른 걸음으로 7분 정도 산길을 내려 가니... [사거리 갈림길] 4:58 사거리가 나옵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여기서 직진해야 합니다. 그런데 직진길에는 다시 [32번국도]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저는 편의상 여기서 좌측 마을로 내려 갑니다. 알아본 결과 직진해서 [32번국도]앞에서 좌측으로 가도 되더군요. ['팔봉중학교'로 가는 길] 수렛길을 따라 잠시 내려 가면 푸른색 지붕집과 비닐하우스를 지나고... [마을 통과] 마을길을 따라 가면.... ['팔봉산' 조망] 북쪽으로 "팔봉산"이 조망됩니다. ['32번국도' 굴다리] 5:05 그리고 [32번국도] 굴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조금전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가는 길과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팔봉중학교] 5:08 [32번국도]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팔봉중학교"앞입니다. 정맥길은 "팔봉중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뒤로 이어 집니다. "태안"에서 "서산"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의 이름은 [진장1리]였습니다 [시내버스 시간표] "태안"에서 4시 55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여기서 5시 20분쯤에 타고 "서산공용터미날"에 5시 40분에 내려 5시 5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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