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市界 종주 1구간
복정역-상무대-창말-남한산성 남문-검단산-
만수천-망덕산(왕기봉)-형제봉-이배재-모란역
2011년 9월도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사라져 갑니다
그래서 오래 걷기를 싫어하는 친구들과 하루를 즐기기 위해
조금은 쉬운 "성남시 市界 종주 1구간"에 나섯습니다.
[구글어스]
"성남시계 城南市界"는 총거리가 GPS 거리로 64.8km정도 됩니다.
잘 걷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걷습니다만, 우리는 4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려합니다
길찾기가 가장 어려운 곳 중에 하나가 첫구간입니다.
"복정역"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가 어려워서 구글어스로 종합적 경로를 보여 드림니다
[복정역 1번 출입구] 오전 9시 15분
2011년 9월 25일 오전 9시 15분
"복정역 1번 출입구"에서 "성남시계종주"를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굴다리를 지나 '장지교 사거리'까지 갑니다.
[장지교 4거리] 9시 20분
'외곽순환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가면 'SK에너지 남성대주유소'가 나오며,
앞에 "장지교-개천에 있는 다리"가 있는 로타리가 나오는데,
이 개천이 "서울시"와 "성남시"의 경계가 되는 곳입니다.
"장지교" 앞에서 "구리방향"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 "육군행정학교"방향으로 갑니다
['육군행정학교'로 올라 가는 길]
"장지교" 앞에서 우회전하면 이렇게 거의 직선으로 "육군행정학교"까지 길이 열립니다
"구리방향"으로 가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입구'를 다시 만나지만, 우리는 직진합니다.
[상무대] 9시 29분
국군체육부대인 "상무대" 정문을 지나 갑니다.
[남성대 골프 연습장] 9시 35분
조금 더 올라 가면 유명한 "남성대 골프 연습장"을 만납니다.
예전엔 퍼블릭 9홀도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도 골프 초보시절 몇번 와 본적이 있어 옛 생각이 새롭더군요.
[육군행정학교 정문] 9시 41분
"남성대 C.C."로 들어 가는 삼거리에 서면 앞에 "육군행정학교 정문"이 보입니다
"육군행정학교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야 합니다.
[육군행정학교 정문 옆에서 바라보는 '남한산성'] 9시 44분
"육군행정학교 정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 가면,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과 "검단산"이 보입니다.
오늘 저곳을 올라 능선을 타고 "이배재 고개"로 가야 합니다.
지금부터 "남한산성 남문"까지 길을 찾아 올라 가는 일이 오늘 산행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창말 마을' 입구 사거리] 9시 48분
"육군행정학교 정문"에서 "남성대 아파트"를 지나면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창말 마을 입구 사거리"이더군요.
여기서 좌회전하여 "창말마을"로 들어 갑니다.
['창말 마을' 입구]
'성남시 창곡동 창말마을' 입구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알리는 비석을 세워놨습니다.
[위례신도시 철거민 대책위원회]
"위례신도시" 예정지가 이곳도 포함하고 있더군요.
'위례신도시"는 서울근교 최후의 신도시라고 계획이 거창했지요?
특히 '남성대 골프장'을 포함하여 '남한산성' 아래까지 약2,000,000평을 개발하여
주로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110,000명이 살수 있는 미래형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큰 소리 뻥뻥 치던 곳입니다.
하지만 철거민들과 치열한 사생결단의 다툼으로 사업시행이 연기되 오다가
부동산 거품 마져 꺼지니 이렇게 폐허가 되고 있었습니다.
['별난 삼겹살' 음식점] 9시 50분
"창말마을"로 들어서 2~300m쯤 가면 "별난 삼겹살" 음식점이 보이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 갑니다.
[철거 중인 마을]
"창말마을"은 완전히 유령의 마을이 되 있었습니다.
"위례신도시" 건설은 시행조차 못하고, 철거하다 만 흉물스런 집들이
귀신이 나올듯 하게 내버려져 있었는데, 모든 건설계획이 중단된 상태랍니다.
[약수터로 올라 가는 길] 10시 1분
유령의 마을 '창말'을 통과하면 바로 한적한 골짜기가 나옵니다.
좌측 철조망이 "육군행정학교" 담장입니다.
[삼거리-육군행정학교] 10시 4분
'창말마을'을 통과하여 "육군행정학교 담장"을 따라 올라 가면 첫번째 삼거리가 나오는데
"육군행정학교"가 끝나는 곳이더군요.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유격훈련장 입구] 10시 5분 ★길 주의 지점★
[독도법]이라는 팻말이 쓰여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은 군 유격훈련장이더군요.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도로입니다. 길을 몰라 여기서 20분간 알바를 했습니다.
알고 나면 간단한데, 에구~~ 친구들로부터 원성도 듣고..ㅎ
큰 길을 따라 150m정도 올라 가면 간단합니다.
[군훈련 교육장-약수터 입구] 10시 27분 ★길 주의 ★
자동차도 다니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잠깐 올라 가면 "軍교육장"이 우측에 있습니다.
"軍교육장" 앞으로 "약수터"가 보입니다. 알기 쉽게 사진에 친절히 표시해 놨습니다.
약수터로 갑니다.
[약수터] 10시 28분
약숫물을 받고있는 분이 있었는데, 13년간 이 약숫물을 먹고 있다는군요.
즉 물이 좋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여기서 한바가지 마시고....
약수터 앞으로 나있는 가파른 산길로 올라 가며, 본격적으로 登山을 시작합니다.
[능선] 10시 42분
약수터에서 약10분간 쉬고 가파른 산길을 4분 오르니 바로 능선이 나왔습니다.
시시하게...
[능선길]
능선길을 따라 동쪽으로 진행합니다.
이곳도 군유격훈련장이었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 10시 51분
능선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니 "수류탄 투척 훈련장"이 나오더군요.
市界종주나 마루금 산행은 이렇게 길을 찾으며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 뒷길]
"수류탄 투척 훈련장"을 지나 다시 4분 정도 올라 갑니다.
능선을 만나는데....
[남한산성 주 등산로] 10시 55분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4분 정도 오르니 "남한산성 주 등산로"를 만납니다.
이 코스는 지하철8호선 "산성역"에서 바로 "남한산성"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였습니다.
市界를 찾아 가는 어려움은 여기서 끝나고 즐거운 "남한산성" 산행길에 오릅니다
[남한산성 주 등산로]
"남한산성 등산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등산로라고 합니다.
저는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약사사"를 경유해 오르는 코스로
"검단지맥 종주"를 한적이 있죠? 저의 산행기 보셨나요? ㅎ
['영춘정' 입구] 11시 3분
"산성역→남한산성 남문" 주등산로를 따라 8분을 올라가니 "영춘정 입구"가 나옵니다
"영춘정"은 남한산성 南門에서 '수어장대'로 가는 도중에 있는 팔각정이죠?
그러니까 이곳은 "영춘정"으로 바로 가는 (남문을 거치지 않고) 갈림길이군요
조금 있으면 "영춘정"을 볼수 있습니다.
['영춘정' 입구 안내판]
처음으로 안내판의 도움을 받습니다.
['영춘정 입구'에서 '남문'으로 오르는 주 등산로]
"산성역→남한산성 남문"코스는 우측에 "산성로-342번지방도"를 끼고
완만하게 올라가는 코스이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많은듯....
[봉우리]
제법 가파른 봉우리들도 있습니다.
'山城路' 車路는 이런 봉우리를 피해 옆으로 "S자"로 오르고 있고....
[산성로] 11시 8분
그러니까 등산로는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으며 거의 직진하고
車路는 "S자"로 오르니까 등산로와 차로가 만나기도 합니다.
사진 속 정면에 보이는 거울 옆 계단으로 등산로는 이어집니다.
[쉼터] 11시 22분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면 쉽터가 있으며...
[산성로] 11시 24분
조그만 봉우리를 넘으면 다시 차로와 만납니다.
['검단산' '약사사' 조망] 11시 27분
동남쪽으로 "검단산'이 조망되고, 아래엔 "약사사"가 보입니다.
3년전 "검단지맥"을 할때는 저 "약사사" 급경사로 올랐었습니다. 힘 좀 들겠지요? ㅎ
[산성로] 11시 32분
보도 데크를 만들어 놔 통행이 편리합니다.
이 데크에 오르면 다음 사진에서 보는 "영춘정"을 볼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영춘정' 조망]
"南漢山城"이 모습을 나타내며 우리를 반깁니다.
저는 처음에 저 산봉우리에 있는 정각이 "수어장대"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어느 여자분이 "영춘정-팔각정"이라고 알려 주더군요.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 정상은 저 "영춘정" 뒷쪽에 있다고 합니다
[산성로 횡단] 11시 36분
이제 '산성로 車道'를 건너 車路의 우측 길을 따라 '南門'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남한산성 지화문(남문) 조망]
이곳에서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이 조망되는군요.
정말 멋진 경관입니다. 오늘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성남市界는 저 南門이 있는 능선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검단지맥"이기도 하지요
['남문으로 오르는 등산로]
10분 정도 '산성로' 옆길 보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산성터널 앞] 11시 45분
'남한산성'을 통과해 광주로 가는 [342번 지방도]가 山城 밑으로 터널을 뚫고 지나 갑니다
예전엔 우측 보도를 따라 "남문"을 통과해서 자동차가 다녔었습니다.
[남한산성 남문 앞] 11시 47분
南門으로 가는 길을 잠시 오르면 바로 "지화문 至和門-南門" 앞에 도달합니다.
[동행한 친구들]
여기까지가 오늘 산행의 "登山"이고 이제부터는 거의 평지를 걷고 하산합니다.
'복정역'에서 2시간반이 걸려 올랐습니다만, 경사가 완만해서 무지 쉽죠?
함께한 친구들이 이런 코스만 다니면 항상 따라 다니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이 친구들은 건강을 위해 산행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은 언제나 하는 분들입니다. ㅎ
[지화문(남문)]
"南漢山城 至和門"-南門
1636년12월 14일부터 1937년 1월 30일까지 이 城 안에서 ...............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러울 것인가?"
적과 싸우다 장렬히 죽을 것인가? 항복하고 목숨을 부지 할것인지를 놓고
왕과 신하들이 서로 옥신각신했습니다.
결국 살아서 오랑캐의 황제에게 머리에 피가 나도록 땅을 찧으며 절을 올렸습니다만,
역사적 치욕의 피난처는 오가는 사람들이 아는지 모르는지..그저 평온하기만 했습니다
[남한산성 안]
야만 기마족 몽고군이 침입했다고 강화도로 도망친 '고려의 고종'도...
섬나라 쪽바리들의 침공에 한양과 백성을 버리고 저만 살겠다고
북으로 북으로 도망친 '조선의 선조'도...
'북의 김일성'이 쳐 내려 온다고, 한강 철교를 폭파하며 백성과 서울을 버리고
남으로 남으로 도망친 '이승만 독재정권'도...
병자년에 얼마나 도망 갈 곳이 없었으면 하필이면
여기 쬐끄만 남한산성으로 도망친 조선의 쿠데타 정권 '인조'만 하겠으랴~~
청나라 군대가 접수했던 '남한산성' 안에는 그런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흥업소들이 즐비한 유흥가가 되버리고....
[남한산성 안내도]
1636년12월 겨울
이 남한산성에는 '인조'라는 쪼다리 임금이 있었고,
체찰사로서 난국의 해결을 시간에 맡기는 양다리 걸치기의 명수 '영의정 김류'가 있었고,
죽으면 죽었지 절대 굴복은 없다고~오로지 싸워여 한다는 주전파 '예판 김상헌'이 있었고,
매국의 오명을 뒤집어 쓰더라도 임금이 살길은 화친이라고 말하는 '이판 최명길'이 있었죠.
말이 화친이지 실제는 항복이라는 말을 비틀어서 목숨을 부지 하자고 했었습니다.
이들은 추운 겨울에 이 성안에 갇혀 옥신각신 지들끼리 말싸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는 모두 아시죠?
'인조'는 삼전도에 나가서 마빡에 피가 팅기게 땅바닥에 쳐 박으며
아홉번이나 청태종에게 항복의 절을 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지금의 시점에서도 어느 누구도 이들에 대해 역사적 평가를 내리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굴욕적 역사를 떠올리기 조차 싫은지 모두 입을 닫고 쉬~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역사적 평가를 내려 주시겠습니까?
에구~ 저도 뭐라 소신을 밝히기가 그렇고 그렇군요~~닝기리~
[남한산성 안내도]
"인조 반정"
당시 쿠데타를 일으킨 놈들의 주요 명분은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반대한다는 것이었죠?
물론 다른 이유들도 명분으로 내 세우지만...특히 외교정책 때문이었답니다.
임진왜란으로 처참해진 나라를 쪼다리 '선조'는 "광해군"에게 왕권을 물려주었습니다.
이 당시 중국에서는 '明나라"의 국운이 쇠약해지고, 여진족 '후금'의 "누루하찌"가
기세등등해져 '明나라'를 위협하고 있을 때입니다.
"누루하찌"가 누굽니까? 바로 "청태종" 아닙니까?
국제정세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 "광해군"은 "明나라"와 "후금"에 양다리 외교를 벌였죠
나쁜 놈들-쿠데타 세력들은 이 "양다리 외교"를 문제 삼아 쿠데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大國, 즉 "明나라"만 섬겨야 하는데 아직 小國인 "후금"과도 밀실외교를 하면
大國인 "明나라"에게 죽는다고...그러니 '후금'과 끊고 '明나라'만 섬겨야 한다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후금'의 '누루하찌'는 "明나라"를 쳐 부수고 "靑나라"를 세워 '청태종"이 되지요?
'청태종'이 된 '누루하찌'는 조선의 '인조'를 괘씸죄로 엄벌하기 위해 쳐들어와
'병자호란'이 발발했고, 결국 '인조'는 삼전도에서 쪽팔리는 구절배를 올리며 항복했습니다
'광해군'이 그대로 있었었다면 이런 치욕은 없었을텐데....
[남문에서 '검단산'으로 가는 길] 12시 29분
"광해군 光海君"
쫏겨 나지 말아야 할 왕이었는데....쫏겨 나야 할 놈들은 따로 있었죠?
그리하여 자업자득이라고 '인조'는 삼전도에서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비극이 된것이죠
현재 우리나라는 외교를 잘 하고 있는지....편향된 외교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잘 하길 기원합니다.
['검단산'으로 가는 포장 군사도로]
남한산성 남문 근처에서 약40분간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남문을 나와 10분 정도 성곽을 따라 걸으면 "검단산"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이 도로는 '남한산성 제7암문'에서 '검단산'으로 가는 군사도로입니다.
[검단산으로 가는 길]
남한산성 남문에서 검단산으로 가는 길은 포장된 군사도로입니다.
옆으로 산길이 중간 중간 있습니다만, 이 길로 계속 가는게 좋습니다.
[검단산으로 가는 길]
군사도로를 약30분 정도 걷습니다.
조금은 지루하고 은근히 힘도 듭니다.
[검단산 정상 군부대 앞에서 휴식]
포장도로의 끝은 공군부대 입니다.
"검단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원하게 부대 앞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 취하는 폼이 이채롭죠? ㅎㅎ
[가을 하늘]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아!~ 가을....
9월에 떠난 사랑
다시는 내 모습 볼 수 없다 하여도
너 떠난 그 빈자리 가을은 가고
이계절 다시핀~하이~얀 내모습
가을 향기 풍기는 얼굴
코스모스 고개 들면 돌아올 수 없는 그대
너 떠난 그 빈자리 지난 여름 이야기
또 한번 이렇게 느껴 보지만
떠나지마라...슬픈 구월엔
꿈에라도 내 안에서 쉴 수 있도록
[검단산 정상 헬기장] 오후 1시 32분
"검단산 黔丹山 524.8m"
'검단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아래 헬기장에 정상석을 세워놨습니다.
"검 黔"을 상형문자로 각각 풀어보면 "검을 흑黑"에 "이제 금今"이 합쳐져 있습니다.
부억에서 검은 연기가 문틈으로 흡입되어 들어가는 모양을 나타내는 글자라고 합니다
[검단산 헬기장 아래 갈림길] 오후 1시 36분
'검단산 헬기장'에서 내려 오면 이정표가 있는 우회로를 만납니다
[검단산 헬기장 아래 갈림길 이정표]
이정표에는
이곳 "검단산'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는 "2.8km"
"망덕산(왕기봉)"까지는 "1,7km"
"이배재"까지는 "2.6km"라고 알려 줍니다.
[만수천 약수터] 오후 1시 44분
'검단산'에서 8분을 걸으면 좌측으로 "만수천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약수터가 있어 베낭이 가벼울수 있으니 꼭 참고 해둘 필요가 있지요.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도 좋습니다.
글자 그대로 "萬壽泉"입니다.
['만수천'에서 '망덕산'으로 가는 길]
"萬壽泉" 앞으로 길은 열려 있습니다.
거의 평지 수준입니다.
[사기막골 갈림길] 오후 1시 54분
이곳에서 500m를 내려 가면 옛날 '사기그릇'을 만들던 가마가 있던 "사기막골"이 있고
그 아래쪽에 "성남중원경찰서"가 있으니, 주변 주민들의 가까운 건강산책로인 곳입니다.
[망덕산 입구 쉼터] 오후 2시 2분
"망덕산" 오르기 전에 쉼터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계단만 오르면 "망덕산"이니 간단합니다.
[망덕산 정상석] 오후 2시 8분
"망덕산 望德山 500.32m"
독립된 규모가 있는 산에는 "산"이라는 명칭이 주어 지지만
"산"을 구성하고 있는 부속 봉우리들에겐 "봉"이라는 명칭이 주어지죠
3년전에는 "왕기봉"이라는 '검단산'에 딸려있는 부속 봉우리였는데
이젠 독립된 "산"으로 명칭을 높여 주었군요.
[3년전에 있었던 '왕기봉' 정상석]
[성남시계등산로 표지판]
앞으로는 이런 "市界 표지판"을 자주 만날 것입니다.
['형제봉'-'보통골' 갈림길] 오후 2시 13분
"망덕산"에서 5분 정도 전진하면 "형제봉"-"보통골"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면 "형제봉"이고, 우측으로 가면 성남시 상대원동 '보통골'입니다.
* 우측 길가에서 약40분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형제봉 정상] 3시 10분
"형제봉"은 지도에만 표기되 있는 명칭이고 이곳엔 이정표만 있습니다.
['형제봉'에서 '이배재 고개'로 내려 가는 길]
'형제봉'에서 "이배재 고개"까지 약20분간 잘 정비된 등산로를 내려 갑니다.
[이배재 고개] 오후 3시 30분
성남에서 광주로 넘어 가는 주요 교통로인 "이배재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성남 모란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배재 고개 이정표]
"이배재 고개 二拜재"
"이배재"의 유래에 관하여는 두 가지의 얘기가 전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경상도나 충청도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고자 한양으로 갈 때
마침내 이 고개의 정상에 이르면 한양이 보이기 시작하니 임금님께 한 번,
뒤돌아 보며 고향의 부모님께 또 한 번 절을 하여 '이배재고개'라 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제가 가장 존경하는 퇴계 이황선생님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다가
마지막으로 한양이 보이는 곳이라 임금님께 두 번 절을 하고 떠난 데에서
'이배재'라 한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한문으로는 '二拜재'라고 해야겠지요
갈마터널이 뚤리기 전까지는 이 길이 3번 국도였다고하며,
3번 국도는 광주 이천 장호원 충주 문경새재로 뻗어 "영남대로"를 만들지요
['이배제 고개' 현 위치 안내도]
"복정역"에서 6시간 15분이 걸려 "이배재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놀면서 마시며 눌루날라로 걸었습니다.
날씨까지 좋아 아주 편안한 길찾기 산행이 되어 스트레스가 확 풀렸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태평역" 근처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 한번하고,
태평시장 안 부칭개집에서 한잔하고, 다시 당구 한게임하고...ㅎㅎ
['이배재 고개' 운행 버스]
지하철8호선 "모란역 5번출입구"에서 "이배재고개"로 운행하는 [3-3]시내버스입니다.
다음 2구간은 "이배재-갈마재-영장산-율동공원뒤 능선-태재-불곡산-오리역"까지이며
5~6시간의 눌루날라 산행이 되겠습니다.
만나는 장소는 지하철8호선 "모란역5번출구"가 됩니다.
 
  파란문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