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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市界 종주 2구간
    이배재-연리지-갈마치-영장산-일곱삼거리-태재
    
      동행자의 시간은 늘 
      지나쳐 버린 세월을 붙잡지 않는다
      앞으로 가야할 시간의 동행으로
      우리 모두 이 가을에 자연 속으로 길을 떠나자
  

  [구글어스]
 
  "성남시계 城南市界"는 총거리가 GPS 거리로 64.8km정도 됩니다.
  오늘은 두번째 구간으로 "이배재"에서 "태재"까지 도상거리로 약 11.5km가 되겠습니다.


  [이배재] 오전 10시 10분

  2011년 10월1일(토) 오전 10시 10분에 "이배재 고개"에 내렸습니다.
  "모란역 6번 출구"앞에 "이배재"로 가는 [3-3번]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모란역'에서 '이배재'까지는 버스로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이배재 표지석]

    "이배재 二拜재"의 유래에 대하여는 지난 1구간 산행기에서 알려드렸습니다.
     한번 더 알려 드리면.....
     옛날 경상도나 충청도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고자 한양으로 갈 때 
     마침내 이 고개의 정상에 이르면 한양이 처음으로 보이기 시작하니 임금님께 한 번, 
     뒤돌아 보며 고향의 부모님께 또 한 번 절을 하며 합격을 기원하였다는데서
     '이배재'라는 고개의 유래가 생겼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제가 가장 존경하는 퇴계 이황선생님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다가 
     마지막으로 한양이 보이는 곳이라 임금님께 두 번 절을 하고 떠난 데에서 
     '이배재'라 한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이배재' 산행 들머리]

  "재"가 "고개"를 의미하는데 "이배재 고개"는 이중으로 고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두번 절하는 고개", 또는 "二拜재"로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이배재 고개' → X


  ['이배재'에서 청계산 조망]

  '이배재'에서 가파른 계단을 잠시 오르면 '이배재'가 내려다 보이며,
  건너편 "성남시계"의 중심산인 "청계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성남시가지'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성남市界'는 '청계산→인릉산→복정역'으로 이어지며 다음구간에 가야할 코스입니다.

          
            [성남시계등산로 안내판]

             곳곳에 '성남시계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 있습니다.


  [복현리 갈림길] 10시 32분

  '이배재'에서 10여분 전진하면 '광주시 복현리'에서 올라 오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 갑니다.


  [영장산 조망]

  '복현리'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 오면 가야할 "영장산"이 보입니다.


  [연리지 소나무] 10시 39분

  '이배재'에서 약20분 진행하면 "연리지 소나무"를 만나는데
  울타리를 쳐 보호하고 있는 소나무 두그루 - 連理枝
  이 산의 명물입니다.
  자료 사진에서나 볼수있고 실물로 連理枝 구경하기는 전세계 어느곳에서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사진으로는 많이 봤으나 실물은 여기 連理枝가 처음이었습니다


  [연리지 소나무]

  중국 당나라의 왕 '현종' 모두 아시죠? 모른다면 공부 안한 사람입니다. ㅎ
  아들의 와이프-즉 며느리를 시아버지가 빼앗아 자기 마누라로 만든 당나라 왕 '현종'
  그 며느리가 그렇게도 유명한 "양귀비" 아닙니까~~시아바지랑 새 살림차린 뇨자 ㅋㅋㅋ
  "양귀비"의 본명은 "양옥환 楊玉環"이고, 황후와 다름없는 지위의 '貴妃'에 올라 
  "楊貴妃"가 되었습죠.
  그 유명한 '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로맨스는 
  당나라의 운명이 다할 정도로 '楊貴妃'에 완죤히 푹 빠진 '玄宗'이 정치는 나몰라라하고 
  everyday & night 둘이 붙어 쌕쌕거리며 놀았답니다
  그러니 국가는 망해가고....이런 양귀비를 주변 신하들이 가만 놔두겠습니까?
  쿠데타-"안녹산의 난"이 일어나 현종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눈에 집어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양귀비를 비참하게 목메달아 죽게합니다. 에구 아까버라~~
  그리고는 왕실의 詩人인 백락천(白樂天)에게 詩를 지어  양귀비와의 사랑얘기를 
  노래하라고 했는데..여기에 처음 공식적으로 "연리지"와 "비익조"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그것이 무지무지 유명한『장한가 長恨歌』입니다.엄청 슬프다는 뜻이죠? 長恨이니....
     먼저 왕실의 詩人인 "백락천(白樂天)의 詩-長恨歌"를 감상해 보실까요? 
     七月七日長生殿(칠월칠일장생전)  7월 7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和語時(야반무인화어시)  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 있는데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이 한 끝없이 계속되네.

  玄宗은 안녹산의 난으로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非命(비명)에 간 楊貴妃를 잊지 못해
  늘 이 詩를 되뇌었다고 합니다
  모르는 단어 설명해 드리죠
  "비익조 比翼鳥" "연리지 連理枝"는 잘 모르겠지요? ㅎ
  "비익조 比翼鳥"는 날개가 각기 한쪽인 전설 속의 새가 서로 붙어야 날수있다는 
  중국 전설속의 새이며,
  두 나무 가지가 완전히 붙어 서로 영양 공급을 하며 사는 나무가 "연리지 連理枝"입니다.
  하늘에서는 '比翼鳥', 땅에서는 '連理枝'가 되자고 현종과 양귀비는 약속을 하고 ...
  즉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말자고 했는데....영양공급까지 함께하며...ㅎ
  사랑의 표현도 이 정도는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연애편지 쓸 분들 참고하세요
  그런데 양귀비를 자살하게 했으니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 -그래서 長恨歌입니다


  [연리지 소나무]

  "양귀비"와 "현종"이 서로 극한적 사랑을 할때 쯤에 우리나라 신라의 "원효와 의상"은
  그런 당나라에 불교를 배우러 유학을 가려고 했지요.
  "의상"은 최초 뜻을 버리지 않고 고생 고생하며 유학을 다녀 오는데,
  스스로 양아치라고 칭한 "원효"는 무지 무지 유명한 핑개를 대면서 유학을 포기합니다.
  "一切有心造"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은 내가 만들어 낸 허상이다' 뭐 이렇게 해석해도 되죠?
  해골물 인지 모르고 먹을 때는 괜찮았는데, 마신 물이 해골물이라는 걸 알고 나선
  꽥꽥 토하고 난리를 떤다는 "마음이 모든걸 만든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무엇을 구하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라에 없는 진리가 당에는 있으며 당에 있는 진리가 신라에는 없겠는가"라고 말하고
  유학을 포기하고 서라벌로 혼자 돌아 갑니다.
  이 말을 꼼꼼히 생각해 보면 유학 가기 싫어서 핑개 대는거 같지 않나요? ㅎㅎ
  1차 유학길에서 국경수비대에게 잡혀서 감옥생활도 하며 엄청 고생했는데도 
  유학에 실패하며 못간 경험이 이미 있었으니 그 성격에 오죽하겠습니까? ㅎ
  요석공주 꼬실 땐 "도끼 구멍에 자루를 끼어야 도끼이지 자루없는 도끼가 도끼인가?"라며
  서라벌 뒷골목에서 요석공주를 향해 음담패설을 씨부리고 다녔지요? ㅎ
  결국 '태종무열왕'의 둘째딸 '요석공주'를 꼬셔서 혼외정사로 아들도 하나 낳고...'설총'
  하여간 이 때에 "현종"과 "양귀비"는 "비익조"가 되고 "연리지"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지금 뭔 소리하고 있는건가? ㅎㅎ


  ['갈마치' 터널 위] 10시 53분

  '연리지 소나무'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시 내려 가면 "갈마치 터널" 위에 있는
  무덤을 만납니다.
  아래로는 [3번 국도] "갈마치 터널"이 지나 가고 있습니다.


  ['갈마치' 위 동물이동통로]

  무덤을 지나면 오리지날 옛 "갈마치"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동물이동통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협소하게 만들어 놓은 에코브릿지는 동물들이 자기들 이동하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산만 낭비한게 아닌지...


  [갈마치] 11시

  "갈마치 渴馬峙"
  "이배재"와 함께 한양에서 '영남대로'로 이어지는 중요한 고갯길이었답니다.
  이 고개로는 말을 타거나 이용해서 넘는 고개였답니다.
  "말들이 힘들어 갈증"을 느끼는 고갯마루여서 "말에게 물을 먹이는 곳"이었답니다.
  물론 휴식도 취하고...


  [갈마치 동물이동통로]

  아무리 생각해도 동물들이 이용하기엔 어슬픈 에코브릿지입니다.
  예산낭비...


  ['고불산' 정상] 11시 20분

  "갈마치"에서 20여분 오르면 "고불산"이라는 산 정상이 나오는데
  전에는 없던 산 이름입니다.


  ['고불산'에서 뒤돌아 본 '검단산' '망덕산']

  "고불산"에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 걸었던 "검단산"과 "망덕산(왕기봉)"이
  '성남市界'를 이루며 연이어 있습니다.
  "검단산" 정상에는 軍레이다기지가 있으므로 알기 쉽습니다.


  [갈현동, 도촌동 갈림길] 11시 31분

  '갈마치'에서 '영장산'까지는 우측으로는 "분당 야탑동, 도촌동"이 있고,
  좌측, 즉 동쪽으로는 '광주시 직동'이 있습니다.


  [쉼터] 11시 44분

  '야탑동'에서 올라 오는 갈림길이 있는 곳에 쉼터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약15분 동안 "유부초밥"을 먹고....


  [야탑동 갈림길] 12시 5분

  쉼터 정자 바로 앞에는 '야탑동 갈림길'이 있습니다.


  ['메모리얼파크' 윗 능선] 12시 28분

  "영장산 靈長山"이 왜 '영장산'인지를 알려주는 '성남시립공동묘지'가 우측에 있는데
  요즘은 이름을 바꿔 "성남 메모리얼 파크"라고 한답니다.
  성남시 화장터도 이 아래에 있고....

          
             ['메모리어파크' 위 능선 이정표]


  ['하오고개' '청계산' 조망] 

  '메모리얼 파크'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성남시계"가 조망됩니다.
  "영심봉" "하오고개" "청계산"...앞으로 가야 할 市界입니다.


  [야탑동 갈림길] 12시 35분


  ['영장산' 오르는 길]

  "영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짧은 구간입니다.
  이번 구간은 도무지 힘드는 곳이 없습니다.


  [영장산 정상 아래 막걸리집] 12시 44분

  '야탑동 갈림길'에서 10여분 오르면 '영장산 정상' 바로 아래에 막걸리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막걸리 한잔씩 쭈~욱 마시고...
  그런데 작은 종기 한그릇에 막걸리 2,000원...너무 너무 비쌉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미리 막걸리 사서 짊어지고 올라 가세요.


  [영장산 정상] 1시

  분당 신도시의 주산이라 할수 있는 '영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배재"에서 2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영장산 정상석]

  "영장산 靈長山 413.5m"
  공동묘지가 있고...화장터가 있고...
  대략 이 산의 이름이 어떤 내력을 갖고 있는지 추측이 가시죠?

 
  [영장산 정상 이정표]

  "이매역 1번출구"
  "율동공원→새마을연수원"
  이런 곳에서 직접 오르는 등산로가 정점을 이루는 곳입니다.


  [거북터] 1시 10분

  '영장산' 정상에서 "태재"방향으로 내려오면 바로 "거북터"를 만납니다.
  "새마을연수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입니다.


  ['거북터' 이정표]

  "태재"까지 5.9km
  "새마을연수원"까지는 700m이군요.


  ['일곱삼거리' 가는 길]

  '영장산'에서 '태재'까지는 거의 평지 수준의 산책코스입니다.


  [강남300 C.C.] 1시 38분

  잔디가 파릇파릇 살아있는 "강남300 C.C."가 놀러 오라고 꼬심니다.
  필드 안다닌지 15년이나 되는 "왕년의 골프광"인 파란문입니다.
  요즘은 스크린 골프나 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스윙은 녹쓸지 않았습니다.
  골프장 옆을 지나가니 옛날에 많이 하던 우스개 소리가 생각나 하나 들려드립니다.
  골프장에서 "아내"와 "애인"이 어떻게 다른지 아세요?. ㅎ
  1. 부부는 골프를 하면서 별 말이 없지만, 애인 사이는 다정하게 소곤거립니다
  2. 부부는 각자 자기 채를 빼어들지만, 애인에게는 다음 칠 채를 갖다줍니다


  ['일곱삼거리'로 가는 길]

  골프장에서 "아내"와 "애인"이 어떻게 다른지 계속됩니다.
  3. 아내가 뒷땅을 치면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고, 애인에게는 잔디가 나쁘다고 말합니다
  4. 아내 공이 벙커에 빠지면 왜 하필 거기로 치냐고 하고, 애인에게는 이 골프장은 벙커가 
     너무 많다고 불평합니다.  ㅋㅋ
  5. 아내의 샷은 못 친 것만 기억하고, 애인의 샷은 잘 친 것만 얘기합니다
  6. 그늘 집에서 아내가 뭘 마시겠다고 하면 냉수나 마시라고 하고, 
     애인에게는 생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고 하며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일곱삼거리] 1시 40분

  "일곱삼거리"는 "문형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립니다.
  골프장에서 "아내"와 "애인"이 어떻게 다른지 계속됩니다
  7. 아내가 OB를 내면 OB 티에 나가서 치라고 하고, 
     애인에게는 큰소리로 '멀리건'을 외칩니다
  8. 애인에게는 2m짜리 퍼팅도 OK 주고, 아내에게는 1m짜리도 끝까지 쳐보라고 합니다
  9. 아내가 경치가 좋다고 하면 볼도 못 치면서 경치가 보이느냐고 무안 주고, 
     애인에게는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에구~ 인간아~!ㅋㅋ
  10. 라운드 후, 애인에게 골프는 늘 아쉽다고 말하고,
     아내에게는 골프는 늘 어렵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ㅎㅎ


  ['광교산' 조망]

  '일곱삼거리'를 지나면 서남쪽으로 "수원의 광교산"이 조망됩니다.
  "한남정맥 漢南正脈"입니다.
  '성남市界'는 "오리역"에서 "바라산"으로 이어지며 "광교산'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율동공원 뒤 능선]

  건강산행하기엔 적당한 "율동공원 뒤 능선"입니다.


  [새마을 고개] 2시 17분  ★1시간20분간 식사겸 한잔★

  "율동공원"에서 "신현리"로 넘어 가는 고개 이름이 "새마을고개"입니다.
  오늘 함께 산행하려 했다가 갑작스런 약속으로 함께하지 못한 '기똥찬' 친구가
  이 고개까지 소주를 몇병 사들고 올라 왔습니다. 정말 기똥차죠? 고맙구~ ㅎ
  그래서 이 고개 아랫 계곡에서 1시간 20분간이나 한잔하며 즐겼답니다.
  고맙다~ 칭구야~!


  [봉적골 고개] 3시 52분

  사실 좌측은 "광주시 오포면 신현리"입니다.

 
  [봉적골 고개 이정표]


  [율동공원]

  '봉적골 고개'를 지나면 언덕마루에서 "율동공원"이 조망됩니다.
  분당신도시의 대표 공원이지요.

 
  [태재고개로 가는 길]

규모가 큰 골프연습장 타깃을 지나 갑니다.


  [한산이씨 종친 묘지] 4시 11분

  이미 여러번 언급한바 있는 "한산 이씨 종친 묘역"이 나오면 "태재"에 다 온것입니다.


  [불곡산 조망]

  다음 구간에 갈 예정인 "불곡산"이 조망되고, 검단지맥인 "대지산"도 보입니다.
  '성남市界'는 '대지산' 못미쳐서 우측으로 "휘남애 고개"로 갑니다.


  [태재 날머리]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인 "태재"에 도착했습니다.


  [태재 이정표] 4시 14분

  놀며, 마시며, 어슬렁 어슬렁 오다 보니 6시간이 걸렸군요.


  [구글어스]

  '영장산'에서 '태재'까지 구글어스 산행궤적입니다.
  눌루날라 산행이었습니다.
  다음구간도 '하오고개'까지 거의 평지인 눌루날라 산행이 되겠습니다만,
  다음구간은 길찾기가 어려운 곳이라서 아마도 잼있는 미로찾기가 될듯...


  [뒷풀이] 5시 10분

  분당을 지나치니 분당에 사는 친구들이 마중도 나와 술도 사주고...
  당구도 치게 해 주고...스크린 골프도 치게 해주고....
  고맙다~! 친구야!~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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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市界 종주 1구간
    복정역-상무대-창말-남한산성 남문-검단산-
    만수천-망덕산(왕기봉)-형제봉-이배재-모란역
    
      2011년 9월도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사라져 갑니다
      그래서 오래 걷기를 싫어하는 친구들과 하루를 즐기기 위해
      조금은 쉬운 "성남시 市界 종주 1구간"에 나섯습니다.
  

  [구글어스]
 
  "성남시계 城南市界"는 총거리가 GPS 거리로 64.8km정도 됩니다.
  잘 걷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걷습니다만, 우리는 4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려합니다
  길찾기가 가장 어려운 곳 중에 하나가 첫구간입니다.
  "복정역"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가 어려워서 구글어스로 종합적 경로를 보여 드림니다


  [복정역 1번 출입구] 오전 9시 15분

  2011년 9월 25일 오전 9시 15분
  "복정역 1번 출입구"에서 "성남시계종주"를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굴다리를 지나 '장지교 사거리'까지 갑니다.


  [장지교 4거리] 9시 20분

  '외곽순환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가면 'SK에너지 남성대주유소'가 나오며,
  앞에 "장지교-개천에 있는 다리"가 있는 로타리가 나오는데,
  이 개천이 "서울시"와 "성남시"의 경계가 되는 곳입니다.
  "장지교" 앞에서 "구리방향"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 "육군행정학교"방향으로 갑니다


  ['육군행정학교'로 올라 가는 길]

  "장지교" 앞에서 우회전하면 이렇게 거의 직선으로 "육군행정학교"까지 길이 열립니다
  "구리방향"으로 가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입구'를 다시 만나지만, 우리는 직진합니다.


  [상무대] 9시 29분

  국군체육부대인 "상무대" 정문을 지나 갑니다.


  [남성대 골프 연습장] 9시 35분

  조금 더 올라 가면 유명한 "남성대 골프 연습장"을 만납니다.
  예전엔 퍼블릭 9홀도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도 골프 초보시절 몇번 와 본적이 있어 옛 생각이 새롭더군요.


  [육군행정학교 정문] 9시 41분

  "남성대 C.C."로 들어 가는 삼거리에 서면 앞에 "육군행정학교 정문"이 보입니다
  "육군행정학교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야 합니다.


  [육군행정학교 정문 옆에서 바라보는 '남한산성'] 9시 44분

  "육군행정학교 정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 가면,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과 "검단산"이 보입니다. 
  오늘 저곳을 올라 능선을 타고 "이배재 고개"로 가야 합니다.
  지금부터 "남한산성 남문"까지 길을 찾아 올라 가는 일이 오늘 산행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창말 마을' 입구 사거리] 9시 48분

  "육군행정학교 정문"에서 "남성대 아파트"를  지나면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창말 마을 입구 사거리"이더군요.
  여기서 좌회전하여 "창말마을"로 들어 갑니다.


  ['창말 마을' 입구]

  '성남시 창곡동 창말마을' 입구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알리는 비석을 세워놨습니다.


  [위례신도시 철거민 대책위원회]

  "위례신도시" 예정지가 이곳도 포함하고 있더군요.
  '위례신도시"는 서울근교 최후의 신도시라고 계획이 거창했지요?
  특히 '남성대 골프장'을 포함하여 '남한산성' 아래까지 약2,000,000평을 개발하여
  주로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110,000명이 살수 있는 미래형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큰 소리 뻥뻥 치던 곳입니다.
  하지만 철거민들과 치열한 사생결단의 다툼으로 사업시행이 연기되 오다가
  부동산 거품 마져 꺼지니 이렇게 폐허가 되고 있었습니다.


  ['별난 삼겹살' 음식점] 9시 50분

  "창말마을"로 들어서 2~300m쯤 가면 "별난 삼겹살" 음식점이 보이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 갑니다.

 
  [철거 중인 마을]

  "창말마을"은 완전히 유령의 마을이 되 있었습니다.
  "위례신도시" 건설은 시행조차 못하고, 철거하다 만 흉물스런 집들이
  귀신이 나올듯 하게 내버려져 있었는데, 모든 건설계획이 중단된 상태랍니다.


  [약수터로 올라 가는 길] 10시 1분

  유령의 마을 '창말'을 통과하면 바로 한적한 골짜기가 나옵니다.
  좌측 철조망이 "육군행정학교" 담장입니다.


  [삼거리-육군행정학교] 10시 4분

  '창말마을'을 통과하여 "육군행정학교 담장"을 따라 올라 가면 첫번째 삼거리가 나오는데
  "육군행정학교"가 끝나는 곳이더군요.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유격훈련장 입구]  10시 5분 ★길 주의 지점★

  [독도법]이라는 팻말이 쓰여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은 군 유격훈련장이더군요.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도로입니다. 길을 몰라 여기서 20분간 알바를 했습니다.
  알고 나면 간단한데,  에구~~ 친구들로부터 원성도 듣고..ㅎ
  큰 길을 따라 150m정도 올라 가면 간단합니다.


  [군훈련 교육장-약수터 입구] 10시 27분 ★길 주의 ★

  자동차도 다니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잠깐 올라 가면 "軍교육장"이 우측에 있습니다.
  "軍교육장" 앞으로 "약수터"가 보입니다. 알기 쉽게 사진에 친절히 표시해 놨습니다.
  약수터로 갑니다.


  [약수터] 10시 28분

  약숫물을 받고있는 분이 있었는데, 13년간 이 약숫물을 먹고 있다는군요.
  즉 물이 좋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여기서 한바가지 마시고....
  약수터 앞으로 나있는 가파른 산길로 올라 가며, 본격적으로 登山을 시작합니다.


  [능선] 10시 42분

  약수터에서 약10분간 쉬고 가파른 산길을 4분 오르니 바로 능선이 나왔습니다.
  시시하게...

 
  [능선길]

  능선길을 따라 동쪽으로 진행합니다.
  이곳도 군유격훈련장이었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 10시 51분

  능선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니 "수류탄 투척 훈련장"이 나오더군요.
  市界종주나 마루금 산행은 이렇게 길을 찾으며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 뒷길]

  "수류탄 투척 훈련장"을 지나 다시 4분 정도 올라 갑니다.
  능선을 만나는데....


  [남한산성 주 등산로] 10시 55분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4분 정도 오르니 "남한산성 주 등산로"를 만납니다.
  이 코스는 지하철8호선 "산성역"에서 바로 "남한산성"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였습니다.
  市界를 찾아 가는 어려움은 여기서 끝나고 즐거운 "남한산성" 산행길에 오릅니다


  [남한산성 주 등산로]

  "남한산성 등산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등산로라고 합니다.
  저는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약사사"를 경유해 오르는 코스로
  "검단지맥 종주"를 한적이 있죠? 저의 산행기 보셨나요? ㅎ


  ['영춘정' 입구] 11시 3분

  "산성역→남한산성 남문" 주등산로를 따라 8분을 올라가니 "영춘정 입구"가 나옵니다
  "영춘정"은 남한산성 南門에서 '수어장대'로 가는 도중에 있는 팔각정이죠?
  그러니까 이곳은 "영춘정"으로 바로 가는 (남문을 거치지 않고) 갈림길이군요
  조금 있으면 "영춘정"을 볼수 있습니다.

 
  ['영춘정' 입구 안내판]

  처음으로 안내판의 도움을 받습니다.


  ['영춘정 입구'에서 '남문'으로 오르는 주 등산로]

  "산성역→남한산성 남문"코스는 우측에 "산성로-342번지방도"를 끼고 
  완만하게 올라가는 코스이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많은듯....


  [봉우리]

  제법 가파른 봉우리들도 있습니다.
  '山城路' 車路는 이런 봉우리를 피해 옆으로 "S자"로 오르고 있고....


  [산성로] 11시 8분

  그러니까 등산로는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으며 거의 직진하고
  車路는 "S자"로 오르니까 등산로와 차로가 만나기도 합니다.
  사진 속 정면에 보이는 거울 옆 계단으로 등산로는 이어집니다.


  [쉼터] 11시 22분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면 쉽터가 있으며...


  [산성로] 11시 24분

  조그만 봉우리를 넘으면 다시 차로와 만납니다.


  ['검단산' '약사사' 조망] 11시 27분

  동남쪽으로 "검단산'이 조망되고, 아래엔 "약사사"가 보입니다.
  3년전 "검단지맥"을 할때는 저 "약사사" 급경사로 올랐었습니다. 힘 좀 들겠지요? ㅎ


  [산성로] 11시 32분

  보도 데크를 만들어 놔 통행이 편리합니다.
  이 데크에 오르면 다음 사진에서 보는 "영춘정"을 볼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영춘정' 조망]

  "南漢山城"이 모습을 나타내며 우리를 반깁니다.
  저는 처음에 저 산봉우리에 있는 정각이 "수어장대"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어느 여자분이 "영춘정-팔각정"이라고 알려 주더군요.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 정상은 저 "영춘정" 뒷쪽에 있다고 합니다


  [산성로 횡단] 11시 36분

  이제 '산성로 車道'를 건너 車路의 우측 길을 따라 '南門'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남한산성 지화문(남문) 조망]

  이곳에서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이 조망되는군요.
  정말 멋진 경관입니다. 오늘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성남市界는 저 南門이 있는 능선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검단지맥"이기도 하지요

 
  ['남문으로 오르는 등산로]

  10분 정도 '산성로' 옆길 보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산성터널 앞] 11시 45분

  '남한산성'을 통과해 광주로 가는 [342번 지방도]가 山城 밑으로 터널을 뚫고 지나 갑니다
  예전엔 우측 보도를 따라 "남문"을 통과해서 자동차가 다녔었습니다.


  [남한산성 남문 앞] 11시 47분

  南門으로 가는 길을 잠시 오르면 바로 "지화문 至和門-南門" 앞에 도달합니다.


  [동행한 친구들]
  여기까지가 오늘 산행의 "登山"이고 이제부터는 거의 평지를 걷고 하산합니다.
  '복정역'에서 2시간반이 걸려 올랐습니다만, 경사가 완만해서 무지 쉽죠?
  함께한 친구들이 이런 코스만 다니면 항상 따라 다니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이 친구들은 건강을 위해 산행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은 언제나 하는 분들입니다. ㅎ


  [지화문(남문)]

  "南漢山城 至和門"-南門
  1636년12월 14일부터 1937년 1월 30일까지 이 城 안에서 ...............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러울 것인가?"
  적과 싸우다 장렬히 죽을 것인가? 항복하고 목숨을 부지 할것인지를 놓고
  왕과 신하들이 서로 옥신각신했습니다.
  결국 살아서 오랑캐의 황제에게 머리에 피가 나도록  땅을 찧으며 절을 올렸습니다만, 
  역사적 치욕의 피난처는 오가는 사람들이 아는지 모르는지..그저 평온하기만 했습니다


  [남한산성 안]

  야만 기마족 몽고군이 침입했다고 강화도로 도망친 '고려의 고종'도...
  섬나라 쪽바리들의 침공에 한양과 백성을 버리고 저만 살겠다고 
  북으로 북으로 도망친 '조선의 선조'도...
  '북의 김일성'이 쳐 내려 온다고, 한강 철교를 폭파하며 백성과 서울을 버리고 
  남으로 남으로 도망친 '이승만 독재정권'도...
  병자년에 얼마나 도망 갈 곳이 없었으면 하필이면
  여기 쬐끄만 남한산성으로 도망친 조선의 쿠데타 정권 '인조'만 하겠으랴~~
  청나라 군대가 접수했던 '남한산성' 안에는 그런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흥업소들이 즐비한 유흥가가 되버리고....


  [남한산성 안내도]

  1636년12월 겨울
  이 남한산성에는 '인조'라는 쪼다리 임금이 있었고,
  체찰사로서 난국의 해결을 시간에 맡기는 양다리 걸치기의 명수 '영의정 김류'가 있었고,
  죽으면 죽었지 절대 굴복은 없다고~오로지 싸워여 한다는 주전파 '예판 김상헌'이 있었고,
  매국의 오명을 뒤집어 쓰더라도 임금이 살길은 화친이라고 말하는 '이판 최명길'이 있었죠.
  말이 화친이지 실제는 항복이라는 말을 비틀어서 목숨을 부지 하자고 했었습니다.
  이들은 추운 겨울에 이 성안에 갇혀 옥신각신 지들끼리 말싸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는 모두 아시죠? 
  '인조'는 삼전도에 나가서 마빡에 피가 팅기게 땅바닥에 쳐 박으며
  아홉번이나 청태종에게 항복의 절을 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지금의 시점에서도 어느 누구도 이들에 대해 역사적 평가를 내리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굴욕적 역사를 떠올리기 조차 싫은지 모두 입을 닫고 쉬~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역사적 평가를 내려 주시겠습니까?
  에구~ 저도 뭐라 소신을 밝히기가 그렇고 그렇군요~~닝기리~


  [남한산성 안내도]

  "인조 반정"
  당시 쿠데타를 일으킨 놈들의 주요 명분은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반대한다는 것이었죠?
  물론 다른 이유들도 명분으로 내 세우지만...특히 외교정책 때문이었답니다.
  임진왜란으로 처참해진 나라를 쪼다리 '선조'는 "광해군"에게 왕권을 물려주었습니다.
  이 당시 중국에서는 '明나라"의 국운이 쇠약해지고, 여진족 '후금'의 "누루하찌"가 
  기세등등해져 '明나라'를 위협하고 있을 때입니다. 
  "누루하찌"가 누굽니까? 바로 "청태종" 아닙니까?
  국제정세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 "광해군"은 "明나라"와 "후금"에 양다리 외교를 벌였죠
  나쁜 놈들-쿠데타 세력들은 이 "양다리 외교"를 문제 삼아 쿠데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大國, 즉 "明나라"만 섬겨야 하는데 아직 小國인 "후금"과도 밀실외교를 하면
  大國인 "明나라"에게 죽는다고...그러니 '후금'과 끊고 '明나라'만 섬겨야 한다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후금'의 '누루하찌'는 "明나라"를 쳐 부수고 "靑나라"를 세워 '청태종"이 되지요?
  '청태종'이 된 '누루하찌'는 조선의 '인조'를 괘씸죄로 엄벌하기 위해 쳐들어와
  '병자호란'이 발발했고, 결국 '인조'는 삼전도에서 쪽팔리는 구절배를 올리며 항복했습니다
  '광해군'이 그대로 있었었다면 이런 치욕은 없었을텐데....


  [남문에서 '검단산'으로 가는 길] 12시 29분

  "광해군 光海君"
  쫏겨 나지 말아야 할 왕이었는데....쫏겨 나야 할 놈들은 따로 있었죠?
  그리하여 자업자득이라고 '인조'는 삼전도에서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비극이 된것이죠
  현재 우리나라는 외교를 잘 하고 있는지....편향된 외교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잘 하길 기원합니다.


  ['검단산'으로 가는 포장 군사도로]

  남한산성 남문 근처에서 약40분간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남문을 나와 10분 정도 성곽을 따라 걸으면 "검단산"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이 도로는 '남한산성 제7암문'에서 '검단산'으로 가는 군사도로입니다.


  [검단산으로 가는 길]

  남한산성 남문에서 검단산으로 가는 길은 포장된 군사도로입니다.
  옆으로 산길이 중간 중간 있습니다만, 이 길로 계속 가는게 좋습니다.


  [검단산으로 가는 길]

  군사도로를 약30분 정도 걷습니다.
  조금은 지루하고 은근히 힘도 듭니다.


  [검단산 정상 군부대 앞에서 휴식]

  포장도로의 끝은 공군부대 입니다.
  "검단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원하게 부대 앞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 취하는 폼이 이채롭죠? ㅎㅎ


  [가을 하늘]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아!~ 가을....
       9월에 떠난 사랑
        다시는 내 모습 볼 수 없다 하여도
        너 떠난 그 빈자리 가을은 가고
        이계절 다시핀~하이~얀 내모습
        가을 향기 풍기는 얼굴
        코스모스 고개 들면 돌아올 수 없는 그대
        너 떠난 그 빈자리 지난 여름 이야기
        또 한번 이렇게 느껴 보지만
        떠나지마라...슬픈 구월엔
        꿈에라도 내 안에서 쉴 수 있도록


  [검단산 정상 헬기장] 오후 1시 32분

  "검단산 黔丹山  524.8m"
  '검단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아래 헬기장에 정상석을 세워놨습니다.
  "검 黔"을 상형문자로 각각 풀어보면 "검을 흑黑"에 "이제 금今"이 합쳐져 있습니다.
  부억에서 검은 연기가 문틈으로 흡입되어 들어가는 모양을 나타내는 글자라고 합니다


  [검단산 헬기장 아래 갈림길] 오후 1시 36분

  '검단산 헬기장'에서 내려 오면 이정표가 있는 우회로를 만납니다


  [검단산 헬기장 아래 갈림길 이정표]

  이정표에는
  이곳 "검단산'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는 "2.8km"
  "망덕산(왕기봉)"까지는 "1,7km"
  "이배재"까지는 "2.6km"라고 알려 줍니다.


  [만수천 약수터] 오후 1시 44분

  '검단산'에서 8분을 걸으면 좌측으로 "만수천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약수터가 있어 베낭이 가벼울수 있으니 꼭 참고 해둘 필요가 있지요.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도 좋습니다.
  글자 그대로 "萬壽泉"입니다. 


  ['만수천'에서 '망덕산'으로 가는 길]

  "萬壽泉" 앞으로 길은 열려 있습니다.
  거의 평지 수준입니다.


  [사기막골 갈림길] 오후 1시 54분

  이곳에서 500m를 내려 가면 옛날 '사기그릇'을 만들던 가마가 있던 "사기막골"이 있고
  그 아래쪽에 "성남중원경찰서"가 있으니, 주변 주민들의 가까운 건강산책로인 곳입니다.


  [망덕산 입구 쉼터] 오후 2시 2분

  "망덕산" 오르기 전에 쉼터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계단만 오르면 "망덕산"이니 간단합니다.


  [망덕산 정상석] 오후 2시 8분

  "망덕산 望德山 500.32m"
  독립된 규모가 있는 산에는 "산"이라는 명칭이 주어 지지만
  "산"을 구성하고 있는 부속 봉우리들에겐 "봉"이라는 명칭이 주어지죠
  3년전에는 "왕기봉"이라는 '검단산'에 딸려있는 부속 봉우리였는데
  이젠 독립된 "산"으로 명칭을 높여 주었군요.

                        
                            [3년전에 있었던 '왕기봉' 정상석]

            
               [성남시계등산로 표지판]

               앞으로는 이런 "市界 표지판"을 자주 만날 것입니다.


  ['형제봉'-'보통골' 갈림길] 오후 2시 13분

  "망덕산"에서 5분 정도 전진하면 "형제봉"-"보통골"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면 "형제봉"이고, 우측으로 가면 성남시 상대원동 '보통골'입니다.
  * 우측 길가에서 약40분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형제봉 정상] 3시 10분

  "형제봉"은 지도에만 표기되 있는 명칭이고 이곳엔 이정표만 있습니다.

 
  ['형제봉'에서 '이배재 고개'로 내려 가는 길]

  '형제봉'에서 "이배재 고개"까지 약20분간 잘 정비된 등산로를 내려 갑니다.


  [이배재 고개] 오후 3시 30분

  성남에서 광주로 넘어 가는 주요 교통로인 "이배재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성남 모란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배재 고개 이정표]

  "이배재 고개 二拜재"
     "이배재"의 유래에 관하여는 두 가지의 얘기가 전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경상도나 충청도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고자 한양으로 갈 때 
     마침내 이 고개의 정상에 이르면 한양이 보이기 시작하니 임금님께 한 번, 
     뒤돌아 보며 고향의 부모님께 또 한 번 절을 하여 '이배재고개'라 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제가 가장 존경하는 퇴계 이황선생님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다가 
     마지막으로 한양이 보이는 곳이라 임금님께 두 번 절을 하고 떠난 데에서 
     '이배재'라 한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한문으로는 '二拜재'라고 해야겠지요
     갈마터널이 뚤리기 전까지는 이 길이 3번 국도였다고하며, 
     3번 국도는 광주 이천 장호원 충주 문경새재로 뻗어 "영남대로"를 만들지요


  ['이배제 고개' 현 위치 안내도]

  "복정역"에서 6시간 15분이 걸려 "이배재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놀면서 마시며 눌루날라로 걸었습니다.
  날씨까지 좋아 아주 편안한 길찾기 산행이 되어 스트레스가 확 풀렸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태평역" 근처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 한번하고,
  태평시장 안 부칭개집에서 한잔하고, 다시 당구 한게임하고...ㅎㅎ


  ['이배재 고개' 운행 버스]

  지하철8호선 "모란역 5번출입구"에서 "이배재고개"로 운행하는 [3-3]시내버스입니다.
  다음 2구간은 "이배재-갈마재-영장산-율동공원뒤 능선-태재-불곡산-오리역"까지이며
  5~6시간의 눌루날라 산행이 되겠습니다.
  만나는 장소는 지하철8호선 "모란역5번출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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