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봉화길』
『제5길 남천주길』
이천의 옛이름 '남천주'와 '설봉산'을 가다
신둔도예촌역-사기막골-설봉산-설봉공원-애련정-복하천-부발역
['5코스 남천주길' 안내도]
"경기옛길-봉화길 제5길 남천주길"의 전체 안내도입니다.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
"경기옛길-봉화길 제5코스"는 "신둔도예촌역"에서 <이천시>의 진산인 "설봉산"을 오르고
"안흥지 애련정"을 둘러 보고 "부발역"까지 "16.8km"거리였습니다.
['신둔도예촌역'] 10:58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맑음 안개 미세먼지
설날 연휴의 마지막날 <분당 이매역>에서 <경강선>을 타고 "신둔도예촌역 1번출구"로 나가면
"천년의 혼魂"이라는 <도예촌> 다운 조형물이 먼저 반겨 줍니다.
['4코스 안내판']
역에서 나가면 <5코스 출발지>인 <봉화길 안내판>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역 안내판 뒤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 와서 뒤돌아 보니 안내판이 보이고...
['역 삼거리'] 11:00
<신둔도예촌역 삼거리>로 나가서 길을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 진행해야하고
['앵자지맥' 조망]
지난 <4코스>에서 넘었던 <앵자지맥>의 <넓고개(넋고개)>와 <정개산>이 조망됩니다.
<광주시>와 <이천시>의 경계가 되는 <앵자지맥>입니다.
<임진왜란>에서 최악의 육군 패장인 <신립장군>의 시신을 <충주 탄금대>에서 <곤지암>으로 운구 할때
저 고개에 이르러서야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넋고개>라 한다는 거 지난 답사기에서 언급했습니다.
[삼거리] 11:05
<부발역>까지 "14.5km" 남았다고 알려 주는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
['청풍김씨 세장천'] 11:06
"월천제"라는 제실과 <청풍 김씨> 묘소가 있는데...
수많은 <김씨> 중에 <청풍 김씨 淸風金氏>는 처음 들어 봅니다.
['남정사거리'] 11:08
이어서 <옛3번국도>였던 <경충대로>가 지나는 "남정사거리"를 만나는데
"신둔면 新屯面의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신둔 新屯>은 <新洞>과 <둔지산(屯之山>의 앞글자를 따와 만든 지명이라고...
['설봉산' 조망]
안개와 미세면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지만, 잠시후 오를 "설봉산 雪峰山"이 희미하게나마 보이고
['소정교차로'] 11:18
<소정교차로>를 직진해 지나면...
['근천교'] 11:23
<신둔천>이 흐르는 "근천교"를 만나는데, <봉화길>은 다리를 건너 좌회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진행 해 본 결과 직진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더군요. 후답자들에겐 직진을 권장합니다.
[삼거리] 11:25
<근천교>에서 좌회전 하자마자 바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바로 우회전하고...
['경충대로' 뒷길]
구경거리 없고 하수구 냄새만 나는 <경충대로> 뒷길을 10여분 진행합니다.
['도예촌사거리'] 11:35
그러면 다시 <경충대로>를 만나는데 이곳이 "도예촌사거리-사음2통 입구"였으며
굴다리를 통과하면....
['사기막골 입구']
'이천시 사음동'에 위치한 "사기막골 입구"로 들어 가게 됩니다.
['사기막골 도예촌']
"사기막골 도예촌"이 10여분 이어집니다.
<이천시>는 2010년 7월 대한민국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었다는데
<이천 도자기>의 대표 도예촌이라고 하는 <사기막골 도예촌>이랍니다.
['한국국제예술학교'] 11:45
<사기막골 도예촌>은 주로 이천 도자기를 판매하는 상가였습니다.
<도예촌 상가>가 끝나는 곳 우측에 <한국국제예술학교>가 있고
[삼거리] 11:47
이어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면 <한국국제예술학교>로 가고
<봉화길>은 좌회전 합니다.
['화계사' 입구] 11:48
이어서 바로 "화계사"입구를 만나는데, <봉화길>은 우측 등산로로 진행해야 하며
<설봉산 정상>까지 "1.43km"라고 알려 줍니다.
[계곡길]
완만한 계곡 오름길을 20여분 진행하면...
[고개 사거리] 12:07
<고개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길안내를 잘하고 있습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20여분 올라 가면...
['화계사 삼거리'] 12:28
조금전 <화계사 입구>에서 <화계사>를 통과해 올라 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고
['설봉산' 조망] 12:29
삼거리 봉우리에서 <설봉산 정상부>가 조망되는데, <설봉산 갈림길>까지 6분여 오름짓을 하면...
[삼거리] 12:35
설봉산 정상 100m 전에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봉화길>은 좌측 <호암약수> 방향으로 안내하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정상까지 100m로 거의 평지 수준이더군요.
['설봉산 정상'] 12:37~12:47
<"설봉산 雪峰山 394m"> 정상에 도착했는데, <설봉산의 정상 봉우리>는 "희망봉"이라 하는군요.
[정상석]
"설봉산 雪峰山 394m"
<이천시>를 수호하는 "진산(鎭山)"으로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봄엔 진달래가 유명하고....건강산행코스로 좋은 산이죠.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이천 利川의 유래"
고려 이전에는 남천(南川), 남매(南買), 황무(黃武) 등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왕건이 후백제군과 일전을 벌이기 위하여 복하천(福河川)에 이르렀을 때 홍수(洪水)로 인하여
내를 건널 수 없는 상황에서 서목(徐穆)이라는 사람이 인도하여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후에 왕건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가상히 여겨 '이섭대천(利涉大川)'이라는 글귀에서
첫글자 '利'와 끝글자 '川'을 따와 '利川'이라는 명칭을 하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 누정편"-
『이섭대천(利涉大川)』이라는 말은 원래 <주역(周易)>에 18번이나 나오는 말로
『학문과 덕을 쌓고 몸을 기르면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大川을 건너 큰 공(功)을 세울 수 있으며
온 天下가 이롭게 된다』라는 의미로 쓰인다죠.
[정상 쉼터]
정상 쉼터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에 <봉화길> 안내표지가 부착되 있습니다.
정상에서 조금전 삼거리로 되돌아 가지 않고 이 길로 내려 가도 된다고 합니다.
[삼거리] 12:52 .
저는 삼거리로 돌아가 우측길로 내려 왔습니다만,
가운데 계단은 정상 쉼터에서 바로 내려 오는 길이나 후답자들은 참고하세요.
[능선길]
<칼바위능선>이라고 하는 능선을 10여분 진행하면....
['설봉산성'] 1:02
"설봉산성"을 만납니다.
['사직단'] 1:04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시 했던 "농사의 神"인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단이죠.
드라마에서 자주 듣는 "전하~~종묘사직을 보전하옵소서"라는 말에 "종묘사직"의 "사직社稷"입니다.
즉 "국가 존재의 이념"을 말한다고 할수 있죠.
조선왕조의 <宗廟종묘>는 역대 왕들의 位牌(위패)를 모신 사당인데 '종로3가'에 있고.
<사직단社稷壇>은 <경복궁> 서쪽 '사직동'에 있죠.
['남장대터']
<설봉산성>의 군지휘소인 "남장대터"도 <사직단> 위에 있습니다.
['봉화대' 조망]
<남장대터>에서 바라보는 <사직단>과 <봉화대>입니다.
<봉화대>로 가면...
['봉화대'] 1:09
<봉화대>가 있는 이 산봉우리는 <성화봉>이라고 하는군요.
[내림길]
<봉화대>에서 조금 내려 가면....
['남문'] 1:13
<설봉산성>의 <남문>을 통과해 나가고
[내림길]
10여분 내림질을 하면...
['호암약수'] 1:24~1:26
"호암약수 虎岩藥水"와 주변 공원을 만납니다.
약수터는 폐쇄되었더군요,
[내림길]
다시 10여분 내려 가면....
['설봉생활체육공원'] 1:35
"설봉생활체육공원"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있는 <설봉공원 안내도> 근처에 <스탬프함>이 있고
['설봉호수 둘레길']
<설봉호수>를 한바퀴 돌아야 하는데, 우측으로 돌라고 합니다만
저는 좌측으로 돌아 갑니다.
[댐] 1:50
댐을 건너 가면서
[조망]
지나온 <설봉산 정상>을 조망하고
[시내방향 조망]
댐 위에서 동쪽 <이천시내> 방향도 조망합니다.
이곳은 '이천시 관고동'인데 옛날 <이천관아>의 <창고>가 있던 곳이라고 <관고동 官庫洞>이라 한다고
['이천육교' 앞] 1:54
<설봉호수>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다시 <경충대로>가 지나는 다리를 만나는데
다리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이천중앙교회']
그러면 상당히 큰 <이천중앙교회> 앞을 지나고, 두번째 육교를 만날 때까지 10여분 계속 직진하면...
['서희로' 입구] 2:05
<공설운동장> 방향을 알리는 교통표지판을 만나면 육교를 건너 좌측길로 들어 갑니다.
['이천공설운동장'] 2:07
이 길이 <고려시대> 최고의 외교관이라고 하는 <서희장군>의 얼이 살아 있다는 <서희로>이며
좌측에 <이천공설운동장>이 있습니다.
저 앞 언덕으로 올라 가면...
['서희동상 오거리'] 2:10
"서희동상 오거리"를 만나는데 "서희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효양산>은 여기서 먼 <부발역>근처에 있는데......
['이천남초등학교'] 2:11
<서희동상 오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들면 바로 "이천남초등학교"를 만나고
['이천터미널'] 2:17
이어서 <이천시>의 중심부인 <터미널사거리>를 통과하게 됩니다.
주변 산 다니느라 여러번 이용한 <이천버스터미널>입니다.
['안흥지' 앞 사거리] 2:20~2:32
터미널을 지나면 <안흥지 앞 사거리>에 도착하고
['안흥지']
<이천의 명소>이자 <이천9경> 중에 하나인 "안흥지 安興池"에 도착했습니다.
<봉화길>은 <안흥지>를 반바퀴 돌아 가라고 안내합니다.
['안흥지' 둘레길]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 있는 <안흥지둘레길>을 따라 조금 가면....
['애련정' 시비]
"이천온천랜드" 앞에 <애련정 詩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천온천>은 옛부터 유명했다죠.
피부병이 심했던 <세종대왕>과 <수양대군 세조>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다녀 갔다고 합니다.
['애련정' 조망]
<안흥지> 중앙엔 작은 섬이 있고 <애련정>이라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애련정']
"애련정 愛蓮亭"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조선왕조실록 정조편>에 "애련정"에 대한 기록이 있더군요.
1779년에 <정조>가 '여주행궁'에 갔다가 <정창성>과 "애련정"에 대해 대화를 나눈 기록이 있습니다.
“행궁의 뜰 가에 연정이 있는데 이것이 이른바 애련정인 것인가?“
“애련이라는 이름은 그 유래가 이미 오래 되어 국초부터 전해오고 ‘여지승람’에도 실려 있으며
지금도 임원중이 지은 기문이 있습니다”
“애련의 뜻은 주염계의 애련설에서 딴 것인가? 이 정자를 세운 것은 어느 때인가?”
“고을 안의 고로에서 물으니 이세보가 처음 이 정자를 세웠고 신숙주가 애련이라 편액하였다 합니다.”
“풍월정집(월산대군의 문집)에 ‘파서 새 못을 만들고 연도 심으니, 풍류 사랑스럽고 주인 어질다’라
한 것이 있는 데 이 정자를 이른 것인가”
“그렇습니다”
['서거정'의 시]
대구 출신 대문호인 <서거정 선생>도 글을 남겼습니다.
그 누가 염계를 뒤이어 애련을 말했는고
정자를 명명함이 옛 현인에 꼭 부합되네
그대는 응당 덕을 닮아 평생 좋아했겠지
나는 또한 속 텅 빈 걸 죽도록 사랑한다오
열매가 말처럼 둥글단 말은 이미 들었지만
꽃이 피어 배보다 큰 것도 일찍이 보았네
다시 재배하는 노력을 열심히 기울이게나
풍월 실은 장래에 흥취를 주체 못할 걸세
- 서거정의 시 ‘애련정’- (김동완선생 번역)
['미란다호텔' 앞 교차로] 2:35
<안흥지>를 돌아 나오면 <미란다호텔> 정문 앞 교차로를 만나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건너 갑니다.
['미란다호텔' 조망] 2:37
교차로를 건너 가서 뒤돌아 본 <미란다호텔>입니다.
<이천온천>을 대표하는 호텔이었는데...
<미란다>는 <지구의 위성인 달>처럼 <천왕성의 위성>이죠.
['롯데케슬스카이아파트'] 2:37
<이천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는 <이천롯데캐슬골드스카이아파트>
['중리천생태공원']
<중리천>을 둑방을 따라 나가면 "중리천 생태공원"이 나타나며
<"SK하이닉스">와 <"이마트후레쉬센타">가 보이기 시작하고
['진리교' 앞] 2:51
<미란다호텔>에서 <중리천>을 따라 15분 정도 진행하면 "진리교 옆 쉼터"를 만납니다.
이곳은 <중리천>이 <복하천>에 합수하는 곳이더군요.
['복하천']
<이천시>를 관통하는 "복하천 福河川"이 이어집니다.
저 앞에 보이는 <복하교>까지 갑니다.
['설봉산' 조망] .
지나온 <설봉산>이 멀어져 가고...
['복하천 제1수변공원'] 3:00
<복하교> 앞에는 "복하천 제1수변공원" 이 있으며 자전거 대여점이 있는데 휴무중
['복하교'] 3:00
"복하교 福河橋"를 건너 갑니다.
['복하천' 조망]
『利涉大川』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로 『큰 내(大川)를 건너 이로웠다』는 뜻인데
바로 이 <복하천>이 <이천>을 만든 개천이라는거죠.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려고 했을 때 홍수로 이 개천을 건너지 못하고 있을 때
<서목>이라는 사람의 안내로 무사히 건널수 있어서, 후에 『利涉大川』에서 『利川』이라는 명칭을 하사
했다고 하니 <복하천>이 곧 <이천>이라 해도 무방 하겠습니다.
['복하I.C.'] 3:03
<복하교>를 건너면 <"복하 I.C">가 있고
['OB맥주 이천공장' 조망] 3:08
<"복하 I.C">에서 5분 정도 진행하면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SK하이닉스">가 다가 오고
['OB맥주 이천공장'] 3:14
"OB맥주 이천공장" 정문을 지나면
['안복하 입구'] 3:16
<오비맥주> 울타리 끝에 "안복하마을 입구"가 있는데 좌회전 하면....
['OB맥주공장' 뒷길]
<오비맥주공장> 뒷길로 들어 가고....
[고개 조망]
잠시후 넘어야 할 고개가 보이는데, 10여분 진행하면....
[고개] 3:25
고개에 도착하고
['기쁨의 교회'] 3:30
"기쁨의 교회"에 도착하는데
[갈림길] 3:35
이어서 <예수그린교회>가 있는 <신하3리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 갑니다.
['죽당천산책로']
그러면 <경강선 철도>를 만나며 철도 옆 <죽당천>을 따라 <부발역>으로 갑니다.
15분 정도 진행하면...
['부발역' 조망] 3:49
<죽당천>을 건너는 다리를 만나는데 <부발역>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기 전에
['봉화길 안내도']
"봉화길 제6코스.제8코스 안내도"가 있습니다.
이곳은 <6코스>와 <8코스>가 나뉘는 곳으로 <6코스>를 할 때는 다시 와야 하지만
<8코스>를 할 때는 못 오겠군요.
['부발역'] 3:52
"부발역 夫鉢驛"에 도착하며 <5코스>를 마침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16.8km"였으며 4시간 50분이 걸렸군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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