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8코스』
   한산대첩과 이순신,박경리와 김약국의 딸들 현장
  
            삼화삼거리-삼봉산자락길-세자트라숲-이순신공원-유치환생가-
            남망산-통새미-동피랑-세병관-간창골우물-박경리생가-충렬사


  ['남파랑길28코스 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남파랑길 28코스>는 <신촌마을버스정류장>부터 <남망산조각공원>까지 입니다만
  편의상 <신존마을버스정류장>에서 <삼화삼거리>까지는 지난번 <27코스>에서 미리 진행하여 생략하고
  오늘은 <삼화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남망산조각공원>까지 가서, 추가로 <29코스>의 일부인
  <통영>의 <동피랑>과 <통제영>을 답사하고 <충렬사>까지 갑니다.
  


  ['남파랑길28코스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     
  앞에서 언급 한바와 같이 <삼화삼거리>에서 <충렬사 주차장>까지 약15km를 진행합니다.




  ['삼화삼거리']          11:20      
   2023년 3월 22일 (수) 흐림   
  '경남 통영시 용남면 삼화리'에 있는 <14번국도>의 "삼화삼거리"에서 출발합니다.
  


  ['삼화리 고갯길']          
  북쪽 방향으로 완만한 <삼화리 고갯길>을 7분여 올라 가면...



  ['음촌마을' 입구]           11:27   
  "음촌마을 입구"를 만납니다.
  가운데 도로의 우측 은 <양촌마을>로 이곳의 버스정류장 이름도 <양촌마을 입구>더군요.
  좌측 <음촌마을>로 들어 갑니다.
 


  ['음촌마을']         11:30  
  '통영시 용남면 삼화리'의 마을인 "음촌마을 陰村마을"은
  <삼봉산>의 북사면에 있는 마을이라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답니다.
  7분여 마을을 통과하면...



  [삼거리]            11:35          
  <삼봉산 임도> 입구 삼거리를 만나 좌회전 하고
  


  ['삼봉산 임도']                 
  완만한 오름길을 13분 정도 오르면...
  



  ['삼봉산 등산로 입구']          11:48      
  <삼봉산 등산로입구>를 만납니다.
  변경전 남파랑길은 <삼봉산 정상>을 올랐다는데 현재는 편한 임도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삼봉산 자락길']                  
  <삼봉산 자락길>을 3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         12:20      ★ 길조심 ★       
  이정표도 없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길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둔덕기성' 조망]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견내량>에서 <한산도>로 이어지는 해협이 펼쳐지며
  건너편엔 <거제도>가 맞닿아 있는데 지난 <27코스> 때에 올랐던 <둔덕기성>과 <산방산>이 조망됩니다.
  이 사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실감나게 볼수 있습니다.
  



  ['삼봉산등산로' 들날머리]           12:25     
  임도에서 5분여 내려 가면 <삼봉산 등산로 들날머리>를 만나고
  
  

  ['벚꽃']          12:30     
  이어서 <통영-거제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데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는군요.



  ['청구아파트' 앞]         12:35    
  이어서 <청구아파트> 앞 굴다리를 통과하면...
 



  ['검찰지청' 사거리]           12:37       
  <통영 검찰지청>과 <법원>이 있는 사거리를 만나 우회전하고
  


  ['화포버스정류장']           12:44     
  이어서 <화포 花浦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화삼리']            12:46    
  이 지역은 <화삼리>라는데 바닷가로 나가게 됩니다.
  20여분 마을을 통과하여

 

  ['선촌마을']        1:08     
  바닷가로 나가면 "선촌마을"을 만나며
  
 

  [삼거리]          1:09      
  이어서 바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성 우측길로 100m쯤 들어 가면...
  


  ['통영세자트라숲' 정문]         1:11    
  "통영 RCE 세자트라숲" 정문을 만나는데 안으로 들어 갑니다.
  
 

  [갈림길]             

  ['통영세자트라센터']            
  "통영 RCE 세자트라숲"은 뭔 뜻인지 이름이 좀 독특한데
  "통영시 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을 의미 한답니다.
  "세자트라"라는 말은 영어도 아니고 우리말도 아닌 "산스크리트語"라는데.....
  '산스크리트語'는 인도 북부지방과 네팔등이 사용하는 언어로 불경이 쓰여졌죠.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외래어인데....




  ['멍게 파티']             1:15~1:45  (30분간)       
  횐님 중에 <구름나그네>님이 멍게를 5kg이나 제공해 주셔서 싱싱한 멍게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멍게로 점심을 때우는 이런 경우 첨이에요~~^*^ 감사


 
  ['숲길']            
  멍게를 포식하고 세자트라숲길을 잠시 올라 가면...
  


  [전망대]            1:48      
  전망대를 만나고
  

 
  [숲길]                   
  다시 숲길을 14분여 진행하면....
  



  ['이순신공원']             2:02       
  "통영 이순신공원"에 도착합니다.
  


  ['견내량' 방향 조망]

  ['한산도' 방향 조망]               
  <임진왜란 한산대첩>의 현장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좌측 <견내량>에 있던 <와키자카>가 이끄는 일본수군을 앞에 보이는 <한산도>와 <통영 미륵도> 사이
  바다로 유인하여 <학익진 전법 鶴翼陣>으로 완전 박살을 낸 그 현장을 코 앞에서 바라 보니
  감개무량입니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상']           2:09     
  <한산대첩>의 현장을 응시하며 조국 수호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기념사진]             
  "必死則生 必生則死"
  장군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컷하고
   
 

  ['천자총통']                
  <한산도> 앞 바다를 향해 발포준비를 하고 있는 "천자총통"
  조선 수군에게 이 <천자총통>과 <판옥선>이 없었다면....
  천하의 <이순신장군>도 승전하긴 어려웠을 것입니다.



  ['통영 중심지' 조망]               
  <이순신공원>에서 <통영 동호항>과 시내방향을 조망합니다.
  잠시후 공원을 벗어 나면 아랫쪽에 보이는 <동호항>으로 바로 갑니다.
  


  ['이순신공원' 정문]         2:18     
  메타세콰이어가 도열하고 있는 공원 정문을 나서면...




  ['동호항']                  
  <통영 동호항>을 만나게 되는데 <통영의 어항>이라고 합니다.
  '통영의 新港'인데 예전엔 <강구안>을 이용했답니다.
  그러니까 <통영>의 고기잡이 배들은 이제 모두 이 항구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남망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잠시후 올라 갈 예정입니다.
  


  ['멸치수협']               2:29       
  이어서 서울에서는 보기 어려운 <멸치수협>을 만나는데
  <남파랑길>은 직진해 <남망산>으로 갑니다만, 
  <통영 유치환문학관-생가>를 보고 가려면 <멸치수협>옆 골목으로 조금 들어 가면 됩니다.
  잠시 들어 갔다가 나옵니다.
    


  ['청마 유치환 생가']         2:30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청마 유치환 문학관-생가"
  지난 <남파랑길 26코스>의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서 이미 그의 기념관과 생가를 만났었는데
  또다시 문학관과 생가가 이곳 <통영시 정량동>에도 또 있습니다.
  
  <청마 유치환>은 생가가 두군데 있는 유일한 인물인데, 그 이유에 대해선 지난 <26코스 답사기>에서
  자세히 언급 했으므로 생략하는데 궁금하면 <26코스 답사기>를 참고 하세요~~
  
  여긴 <통영시>가 건립한 "청마문학관과 생가"입니다.
  이곳에 있는 생가는 잠시후 만나게 될 <중앙시장>에 있던 생가를 이곳으로 옮겨 복원 한것이니
  원래 위치도 아닌 곳에 복원해 놓은 것이죠.
  



  ['남망산' 오름 계단]            2:42      
  "남망산 디피랑 198계단"
  얼마 전까지만해도 <남파랑길 28코스>는 이 계단을 올라 <남망산 조각공원>을 돌아 내려 갔다는데
  현재는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고 그냥 도로를 따라 가도록 변경 했답니다.
  
  하지만 <통영>에 와서 통영시민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인 <남망산 공원>을 다녀가지 않으면 후회하니
  좀 힘들지만 <198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갑니다. 
  (거의 대부분의 횐님들도 저의 제안에 동의하여 함께 올랐습니다. 후회없죠?ㅎ)


 
  [뒤돌아 본 '198계단']          2:47    
  <198계단>을 오르는데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올라와 내려다 보니 좀 길고 가파르긴 하군요. ㅎ
  



  [육교]         2:48   
  <198계단>을 오르면 남망산 정상부 순환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조금 가면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육교를 만납니다.
  이 육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한산대첩의 바다>를 조망하는 최고의 조망처였습니다.
  
  

  [조망]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설명이 필요없는 뷰 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통영>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인 <윤이상선생>의 음악세계를 기리는
  "통영국제음악당"의 전경을 크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음악당 좌우에 있는 큰 건물은 리조트랍니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견줄수 있을 정도라 하며, 
  한국의 나폴리라는 명성에 걸맞는 음악당이라 합니다.
  


  [육교']   

  [남밍신 정상 정자']          2:52     
  제법 길고 유격훈련코스까지 있는 육교를 올라 가면 <남망산 정자>를 만나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특이한 나무가 있어 촬영했는데 누군가 다듬고 그린 흔적이 보이더군요.
  


  ['한산도가']                .
  "남망산 南望山 해발72m"
  정상엔 <충무공 이순신장군 상>이 또 설치되 있으며 <한산도가>도 있습니다.
  
  "한산도가"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이 詩를 <이순신장군>이 직접 쓴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죠.
  왜냐하면 국민학교 다닐 때 그렇게 배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임진왜란'이라고 하면 우리는 "불멸의 이순신 장군"만을 연상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세계 해전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위대한 영웅이어서겠죠.
  그러한 명장이 탄생하려면 유능한 부하들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죠.
  열명 안팎의 단체 경기를 하는 운동 경기에도 감독과 주장, 그리고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호흡을 맞춰가며 서로 도와야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니...
  
  더우기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쟁에서는 명장 밑에 훌륭한 막료와 강병이 없이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수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이충무공이 세계 해전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승리를 거둘수 있었던 것은 智勇을 갖춘 막강한 부하들이 있었음을 상기하여야 합니다.
  막강한 부하는 10여명이 있었습니다만, 
  그중에 한분이 "黃世得장군"입니다.
  후에 "숙종"으로부터 "충장공 忠壯公"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초딩때부터 우국충정의 詩로 "이순신장군"의 "한산도歌"를 배웠습니다.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그런데 이 詩는 "이순신장군"이 지은 詩가 아니라 "황세득장군"이 지은 詩라고 
  그의 후손들이 강력히 주장하며 그 근거가 되는 기록들-"직산현지" "사신지" "성주 황씨 家譜"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더더욱 "강병섭 교수"가 지난 1978년 1988년에 두 편의 논문으로 
  "황세득 장군의 詩"가 분명하다고 논문으로 밣혀 낸바 있습니다.
  
  <난중일기>에 쓰여 있다고 <이순신장군>이 직접 詩를 지었다고 할수만은 없죠.
  다른 분이 쓴 詩를 자기 일기에 인용 할수도 있는 것인데, <이순신장군>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장군이 직접 지은 것으로 유추한 것이 후세에 굳어져 버렸답니다. 
  누가 지었느냐라는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이 정도로 넘어 가고...
 


  ['남망산 공원']         2:57    

  ['디피랑길']              
  정상까지는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는데, 이 도로에 <빛의 향연>이라는 조명시설로 <디피랑길>을
  조성하였답니다. 그런데 이 광경은 밤에만 볼수 있어 아쉬웠고
  


  ['한국의 나폴리' 조망]    ★ 사진을 클릭하면 더 좋은 경치가 보입니다 ★
  <남망산 정상>에서 내려 가면서 보이는 <통영시내>입니다.
  바로 아래 <강구안> 출입구엔 海橋가 새로 놓여있고, 
  멀리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는 "통영운하"가 <통영대교>와 함께 조망됩니다.
  <해저터널>이 저곳에 있는데 이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된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통영시민문화회관']          3:02      
  "통영시민문화회관"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의 도시 다웁게 상당한 규모의 시민문화회관입니다.
  시민회관 서쪽 끝까지 가면....
  
 

['김약국의 딸들' 촬영지]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저는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이라 생각하는데 이곳이 그 영화촬영지 중 한곳이라고 하는군요. 다섯명의 딸을 둔 <김약국 주인장>과 아내, 그리고 개성이 모두 남다른 다섯명 딸들의 인생을 그린 장편소설... 일제 강점기 시대에서 근대사회로 가며, 여성들이 격는 삶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는 대작... <박경리선생>의 작품은 대부분 "여성들의 비극"을 다루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구안' 조망] <시민문화회관>을 내려 가며 조망하는 광경입니다. 전에는 없던 <강구안 입구 海橋>가 눈에 띄는데 "강구안 江口안" 한자와 한글이 합쳐진 지명이며 "강 입구 안"이라는 뜻이랍니다. <통제영>의 軍港이었으며 <통영의 항구>였으니 <통영중앙시장>이 이곳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충무김밥>이 탄생된 곳이기도 하답니다. 새벽 일찍 출어를 나가는 어부들의 간단 간편 아침식사로 만들어진 김밥이 요즘은 별미로...ㅎ 지금의 <강구안>에는 어선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공원화 되어 관광지화 되었답니다. 어선들은 조금 전 <동호항>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강구안>과 <삼도수군통제영>...그리고 <통제영 세병관>을 애워싸고 있는 <통영城>의 <동포루-북포루-서포루>가 전체적으로 조망되고 특히 <북포루>가 있는 "여황산 艅艎山 해발174m"이 돋보입니다. 저 산 아래 <세병관> 좌측 마을 <간창골>이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된 곳이랍니다. ['김춘수 시인' 소공원] 3:11 <남망산 시민문화회관>에서 <강구안>으로 내려 가면 먼저 삼거리 쌈지터에 "김춘수 詩碑"를 만나는데, 이곳이 <남파랑길28~29코스>의 시종점입니다. <청마 유치환>과 더불어 <통영>이 자랑하는 시인 <김춘수 선생>이 이 근처에서 태어나 자랐답니다. "꽃"이라는 詩로 유명하기에 그를 "꽃의 시인"이라고 부르죠. ['29코스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남파랑길 29코스 안내도>가 <김춘수 시비> 뒤에 설치되 있습니다. <28코스 종점>이지만 오늘은 <29코스 일부>를 추가로 더 진행합니다. ['강구안 가로공원'] 3:13 "강구안 江口안 가로공원" <강구안 가로공원>을 따라 <통영중앙시장> 앞 삼거리로 가면 올라야 할 "동피랑 동포루"가 보입니다. <동포루>는 좌측에 보이는 입구로 올라 가지만, <김춘수시인 생가>를 보고 가려면 길을 건너 우측으로 100m 정도 가면 됩니다. 멀지 않으니 다녀 오기로 하고 ['김춘수 생가' 앞] ['김춘수 생가' 입구] 3:15 삼거리에서 100m 정도 가면 <김춘수선생 의자>가 있고, <오이소꿀빵집> 좌측 골목 20m 지점에 선생의 생가가 있습니다. ['김춘수 시인 생가'] 정면에 보이는 알미늄 대문집이 <김춘수 시인 생가>라는데 현재는 다른 일반인이 살고 있어 들어 가 볼수는 없더군요. <통영중-마산중 교사><경북대 국문과 교수>등 교육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두환 군사정권>의 <민정당>에 입당하면서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죠. ['동피랑' 가는 길] 3:18 다시 <중앙시장>에 있는 <동피랑> 입구로 돌아와 앞에 보이는 첫번째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가면 ['통새미'] 3:19 "통새미"라는 우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동피랑' 들날머리] 3:21 <동포루>가 있는 <동피랑>으로 잠시 올라 가면 "동피랑 마을 안내도"를 만나며 <동피랑>이 시작됩니다. ['동피랑'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피랑"이라는 말은 깅상도 사투리로 "벼랑"을 의미하죠. 가파른 벼랑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해발 50m도 않되는 조그만 동산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빠담빠담' 촬영지] ['카페']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새로 지은 <죽림신도시>등으로 이사가고 빈집들을 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하여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강구안>과 <미륵산>등 <통영>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동포루'] 3:26~3:30 . 카페 몇곳을 통과해 올라 가면 바로 "동포루 東鋪樓"를 만납니다. <통제영>을 지키는 <통영城>의 동쪽 GOP라고 보면 적합하겠습니다. ['강구안' 조망] . <통제영 軍港>이었던 <강구안>에 들락거리는 모든 선박들을 감시 할수 있는 곳이란걸 느낄수 있고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미륵산 彌勒山 458.4m"이 조망되고 ['세병관'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통제영 세병관" 뒤로 "여황산 艅艎山 해발174m"이 돋보입니다. <한국지명유래집>을 보면 <여황 艅艎>은 호화롭게 장식한 배, 그리고 군세를 갖춘 큰 <전선 戰船>이라는 의미인데,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오 吳>나라 임금이 지극히 아끼던 화려한 배 "여황(艅艎)"에서 유래하며 <여황산>이라는 지명은 '삼도수군통제영'을 진호하는 산이란 상징성에 맞는 이름을 갖추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 해 보세요~ ['동피랑' 내림길] <동포루>에서 내려가면... ['동피랑' 들날머리] 3:33 <동피랑> 서남쪽 출입구를 만나고 ['중앙동'] 3:35 <중앙동>으로 나가면... ['유치환 생각' 터] 오늘 <중앙시장 5일장>이 서는 날이라고 조금 복잡한 시장거리를 진행하게 되는데 우측 <통영누비>와 <쇼핑몰>이라는 가게 사이 골목입구에 "청마 유치환 생가터 표지석"이 있으니 알고 가지 않으면 찾기 어렵습니다. ['유치환 생가 표지석'] 3:38 <유치환선생>의 아버지는 <중앙시장> 이 근처에서 한의원을 하였답니다. 지금도 한약재를 판매하는 가게가 몇군데 있더라구요. 지난 <26코스 답사기>와 조금전 <청마문학관과 복원한 생가>에서도 언급 했드시 어쩌다 "생가"가 두군데가 된 유일한 사람이죠. '거제도 둔덕면 방하리'와 이곳 '통영시 중앙동'..ㅎ 서로 자기 동네가 그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며 대법원까지 소송을 한 <통영시>와 <거제시>입니다. ['세병관 앞 사거리'] 3:42 <청마 생가터>에서 <중앙시장>을 빠져 나가면 <세병관> 앞 사거리를 만나는데 <남파랑길>은 우측 <세병관>으로 안내하지만.... 좌측 <청마거리>를 다녀 가기로 합니다. 도로를 건너 좌측 큰 도로를 150m 정도 내려 가면... ['청마거리 입구 공원'] 3:44 <유치환>이 사랑한 <정운 이영도>에게 편지를 써 붙이던 <통영중앙동우체국> 골목 입구에서 <통제영> 방향 <충무교회>로 가는 길을 "청마거리"라고 명명하고..... ['청마 유치환 상'과 詩 '향수'] <청마거리> 입구 쌈지공원엔 <청마 유치환상>과 <향수>라는 시비를 건립하여 아곳이 <청마 유치환의 고향>이라는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영중앙동우체국'] 3:46 "통영중앙동우체국" <유치환>이 쓴 너무도 유명한 <행복>이라는 詩는 <정운 이영도>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였죠. 이 우체국 바로 앞에 당시 <정운 이영도>가 운영하던 수예점이 있었답니다. (현재 베트남 쌀국수집) <행복>이라는 詩에도 나오지만 우체국 창문을 통해 <이영도> 가게를 보며 편지를 붙였답니다. 詩의 그 부분을 생각하며 <행복>을 읽어 보세요~~ ['충무교회'] 3:47 "충무교회" <청마 유치환>의 부인 <권재순>씨가 운영하던 <문화유치원>이 있었던 곳이며 유치원 옆에는 사택이 있었는데, 그 사택 2층에 <유치환>이 회장을 맡았던 <통영문화협회> 사무실이 있었고, 편지를 쓰던 시창작공간인 <영신장>이 있었답니다. 이렇듯 <유치환>과 <이영도>의 가게가 아주 가까이 있어 그들의 연애는 부인 <권재순>씨에게 들통이 나서 좀 살벌하기까지 했답니다. ㅎㅎ ['문화동 소공원'] <충무교회> 앞으로는 새롭게 공원을 조성하였군요. 사진 속에 표기한 <벅수>를 꼭 보고 가야 합니다. ['통영 문화동 벅수'] 3:49 "통영 문화동 벅수" <벅수>는 깅상도 사투리로 <장승>을 말합니다. 이 <벅수>는 "돌 장승"으로 독특하여 <국가민속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 보시기 바람니다. ['통제영' 입구] 예전에 몇번 와 봤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다시 <통제영>으로 올라 가면... ['망이루'와 '수항루'] 3:51~4:03 "삼도수군통제영"의 정문인 "망일루 望日樓"를 만나는데 입장료가 있군요. 우측에 있는 "수항루"에 대해서도 안내문을 참고 하고 들어 가면... ['세병관' 입구] 정면 <내삼문> 뒤로 <세병관>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돌아 올라 가야 하더군요. ['두룡포 기사비'] "두룡포 기사비"는 안내문에 자세한 설명이 있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은 초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의 진영이 있던 <한산도>에 있었고 그러다가 2대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원균>이 칠천량 해전때 대패하면서 한산도의 삼도수군통제영도 함께 파괴되었고, 3대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된 <이순신>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고금도>로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겼었죠. 이곳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선조 36년(1603)에 6대 삼도수군통제사인 <이경준>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던 <삼도수군통제영>을 이곳 "두룡포(頭龍浦)"로 옮겨오게 되면서 이곳에 안착시켰답니다. ['세병관'] "세병관 洗兵館" <국보 제305호>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이었으며 조선 선조 38년(1605)에 만들어졌답니다. <여수>에 있는 <전라좌수영>의 <진남관>과 더불어 몇 안되게 남해 지방에 남아 있는 조선의 대표 관아 건물이어서 국보로 지정된 유서 깊은 건물이랍니다. "세병 洗兵" "은하수의 물을 길어 와 병기와 병사를 씻긴다" 즉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의미로 洗兵館이라 한것으로 보입니다. ['내아관'] . <삼도수군통제사>가 업무를 보는 사무실과 관사가 있는 곳으로 들어 가는데 이곳을 "내아군 內衙群"이라고 한답니다. ['통제사군비'] 안내문을 참고하고 ['운주당'] 통제사가 업무를 보던 사무실이라 하고 ['세병관'] ['세병관'에서 '통영항-미륵산' 조망] ['서포루' 조망] <내아관>에서 다시 <세병관>으로 나와 조망을 합니다. <서포루>가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통제영 부속건물들'] 통제영의 부속건물들을 둘러 보고 ['세병관' 옆 골목] 4:04 정문인 <망일루>로 다시 나와 우측 골목으로 들어 갑니다. 좌측은 <간창골>이라는 마을이며 우측은 <세병관>입니다. 조금 올라 가면... ['간창골'] <세병관> 좌측 "간창골 마을"이 펼쳐지는데, "간창골"은 "관청골"의 사투리 발음.... <박경리선생>이 살던 곳이며, 특히 그가 쓴 <김약국의 딸들>이라는 장편소설의 배경이 되는 마을이죠. <김약국의 딸들>에도 등장하는 <간창골 우물>을 보고 가려면 이 골목 두번쩨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됩니다. ['간창골 우물'] 4:07 "간창골 우물" <통영城> 안에는 3개의 연못과 9개의 우물이 만들어졌답니다. 그 중에 관청인 <통제영>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 우물이 이 우물이었답니다. 이 우물은 <박경리선생>의 <김약국의 딸들>에도 등장하는 우물이어서 <토영이야길>에도 포함되는 유명세를 탄다고 해서 찾아 와 봤습니다. ['간창골 골목'] <간창골 우물>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저는 <남파랑길>을 벗어나 "토영이야~길"을 따라 답사했다는 것을 알수 있죠?> [''김약국의 딸들' 표지석] 4:10 "'김약국의 딸들' 표지석" 안내문을 참고하고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지도와 실답사경로]
제가 <남파랑길 29코스>를 벗어나 이곳저곳 명소를 찾아 본 실제 루트를 이곳에 있는 "김약국의 딸들" 배경지도에 표기했습니다. <현위치>에서 <박경리선생 생가>가는 길을 미리 숙지하고 ['서문고개'] 4:12 "서문고개 西門峴"로 조금 올라 가면 ['박경리 생가' 가는 입구] 4:12 좌측 골목에 <박경리선생 생가> 길안내를 합니다. 골목으로 30m 정도 올라 가면... ['박경리 생가'] 4:14 현재는 일반인이 살고 있는 "박경리 생가"를 만납니다. 아버지는 새장가 들어 떠나고 홀어머니와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고 여고 졸업후 바로 김행기라는 사람과 중매결혼했는데, 6.25전쟁이 발발하자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그후 행방불명되어 홀로 어렵게 1남1녀를 키우며 살다가 아들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딸은 저항시인 <김지하>와 결혼했으나 사위 <김지하>도 감옥에서 많은 세월 보내고... 여하튼 역경을 이겨내고 위대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선생이 <토지>를 집필한 <강원도 원주>가 제2의 고향으로 그곳에 기념관이 큰 규모로 있는데 <통영>에는 <미륵산> 서쪽 기슭에 기념관과 묘지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시간상 방문 할수가 없습니다. ['서피랑공원 육교'] <박경리 생가>를 지나면 <서피랑 육교>를 만나는데 ['서포루' 조망] 4:16 <서포루>가 바로 보이는데 다음번에 다시 이곳으로 올 예정이므로 그 때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서문 터'] 4:18 . "서문 西門"이 있었던 곳을 지나서 ['충렬사 주차장'] 4:20 . "충렬사 주차장"에서 답사를 마침니다. [구글어스] [구글어스 통영시내구간 실트랙]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약15km였으며 5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순신공원>에서 <한산대첩>의 현장을 조망하고, 조선수군 사령부인 <통제영>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박경리선생>이 쓴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된 <간창골>을 돌아 선생의 생가도 방문한 의미있는 봄나드리였습니다. . 다시 봄꽃은 화려하게 만개하는데... 그러나 그 꽃도 지고 무더운 여름은 다시 오겠지 구름따라 세월따라 흘러 가는 인생길.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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